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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해 달라지는 것들] 출산시 50만원·75세 이상 틀니비용 50% 지원

    ▲노인·임산부 등에 대한 건강보험 보장성 확대 7월 1일부터 75세 이상이면 50% 본인부담으로 완전틀니를 할 수 있고 2013년부터 부분틀니에 대해 보험적용이 된다. 4월 1일부터 임신·출산 시 지원금액이 40만원에서 50만원으로 확대된다. ▲취학전 장애아동 양육수당 지원 확대 어린이집을 이용하지 않는 취학전 만 5세 이하 등록 장애아동은 가구의 소득·재산 수준에 관계없이 양육수당이 지원된다. ▲필수예방접종 국가지원 확대 만 12세 이하 아동의 민간의료기관 필수예방접종 비용이 1회당 1만 5000원에서 5000원으로 낮아지고 지원 의료기관이 253개에서 7000여개로 확대된다. 지원백신도 기존 8종에서 10종으로 늘어난다. ▲의약품 약화사고 인과관계 조사 신청제 도입 의약품이 원인인 것으로 의심되는 사고 발생 시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에 의약품 부작용의 인과관계 조사를 신청할 수 있게 된다. ▲아이돌봄 서비스 지원 확대 시간제 돌봄 나형(전국가구 평균소득 50~70% 이하)의 본인부담액이 시간당 4000원에서 3000원으로 내리고, 영아 종일제 돌봄 가형(영유아가구 소득 하위 40% 이하)의 본인부담금도 월 40만원에서 30만원으로 내린다. ▲저소득 한부모가족 보호대상 범위 확대 저소득 한부모가족의 첫째 자녀 연령이 만 18세(취학시 만 22세) 이상인 경우에도 해당 연령을 초과하지 않는 자녀의 양육비와 교육비 등이 지원된다. ▲아동·청소년 대상 성범죄자 처벌·관리 강화 및 피해자 권익 확대 3월 16일부터 아동·청소년 대상 성범죄는 가중 처벌하고, 피해 아동·청소년은 수사 및 공판과정에서 변호인의 조력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인터넷에 공개되는 성범죄자의 신상정보를 미성년자도 실명인증을 거쳐 볼 수 있으며 성범죄자 신상정보가 어린이집, 유치원 및 초·중등학교의 장에게까지 확대 고지된다.
  • Six Senses Resorts in Vietnam-천천히 음미하는 최고의 휴식

    Six Senses Resorts in Vietnam-천천히 음미하는 최고의 휴식

    Six Senses Resorts in Vietnam 식스센스 닌반베이,에바손 아나만다라 나트랑 Six Senses Ninh Van Bay & Evason Ana Mandara Nha Trang 천천히 음미하는 최고의 휴식 천천히 음미하는 최고의 휴식그녀는 몇 가지 해결해야 할 일들을 마무리하지 못하고 비행기 안까지 끌어안고 탑승한다. 소곤소곤 전화 몇 통으로 정리를 해보지만 계획한 대로 처리하지 못한 일들에 잔걱정들이 밀려든다. 심호흡, 습관적인 마인드 컨트롤. 안전띠를 매고 마침내 핸드폰을 끈다. 이제 비행기는 이륙할 것이고 이름도 감각적인 ‘식스센스 리조트’를 향해 베트남으로 출발할 것이다. 떠나온 일상의 잔상과 새로운 목적지의 정보가 뒤섞여 겹쳐지며 혼선을 빚지만 모든 걸 접어두고 잠깐 눈을 붙이기로 한다. 운이 좋다면 달콤한 숙면 뒤에 새로운 세상이 찾아올 것이다. 글·사진 한윤경 기자 취재협조 에이투어스 02-572-2622 www.atours.co.kr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Six Senses Ninh Van Bay 식스센스 닌반베이 내 안에 잠든 식스센스를 깨우다 야트막한 산을 길게 배경으로 두르고 자리한 해변 위로 어둠이 깔리기 시작했다. 드문드문 별이 내려앉은 듯 불 밝힌 선착장에 배가 가뿐하게 자리를 잡는다. 한눈에 들어오는 나지막한 숲과 그 안에 파묻힌 식스센스 닌반베이의 빌라들은 너무도 다소곳해 한 덩어리인 듯 하늘 아래 편안하다. 푸근한 환대를 받으며 흙길을 지나 빌라로 향하는 순간은 본능적으로 모든 것을 떨치고 자연으로 스며들 준비를 하는 시간이다. 숲길을 지나 당도한 곳에 파도 소리 들리는 비치 빌라가 자리했다. 천장 없이 나무 아래 덩그라니 자리한 샤워시설과 나무결이 그대로 드러나는 개방형 욕실에, 문 없는 화장실까지. 내 몸과 마음이 얼마나 경직되어 있는지 확인할 수 있는 인테리어다. 하지만 잠깐의 당혹스러운 순간이 지나면 곧 신나고 발랄한 자유로움이 마음속을 간질인다. 몸을 둘러싼 딱딱한 껍질들을 하나씩 훌훌 던져 버리고 자연으로 돌아갈 수 있는 기회를 허락한다. 객실 문을 열고 나서면 나만의 수영장, 한 발짝 더 나아가면 꿈결 같은 나만의 해변이 조용히 펼쳐져 있다. 나도 모르게 자꾸만 하늘을 올려다본다. 침 흘리게 예쁜, 티끌 하나 없이 파란, 흰 구름이 뭉개뭉개 떠 있는, 빽빽한 나무 사이로 따사로운 햇살을 내보이는, 물 위에 뚝 떨어진 하늘, 하늘이다. 그리고 저 멀리 펼쳐진 보석 같은 바다, 산의 풍경이 홀리듯 눈길을 사로잡는다. 눈은 저절로 넓고 멀리 시선을 던지며 그 너머의 것을 읽을 준비를 하고 있다. 오가닉 가든이 자리한 야트막한 담장 너머를 기웃거린다. 별 모양의 노란 스타 프루트가 연한 녹색 이파리들 사이에 반짝반짝 매달려 있다. 과일이란 모름지기 이러해야 한다고 생각했던 ‘어떤 사람’의 딱딱한 머리가 신선한 발견에 말랑말랑 유쾌해지는 순간이다. 뱀처럼 긴 모양새의 호박에, 우리에게도 익숙한 고수나 레몬그라스, 모닝글로리 등 허브와 과일이 지천이다. 식스센스 닌반베이의 오가닉 가든은 리조트의 친환경적 취지를 단박에 느낄 수 있는 매력적인 공간이다. 커다란 삽이 있다면 한 삽에 떠 넣어 챙겨 오고픈 아름다운 텃밭이다. 그 텃밭 한가운데 투박한 나무 식탁에 앉아 정성스럽게 키운 재료로 맛을 낸 건강한 음식을 탐하는 시간이란 너무도 향기로워 두말이 필요 없다. 파랗던 하늘을 뒤덮으며 먹구름이 몰려오고 후두둑 소나기가 쏟아져 내린다. 예기치 못한 상황이지만 이 또한 즐거운 일. 잠시 소나기가 지나간 길은 흙 냄새와 녹음의 향기가 더욱 진하다. 깊은 숨으로 비 묻은 공기를 한껏 들이마신다. 빌라 옆에 세워둔 자전거의 안장 위에도 빗물이 앉았다. 빗방울을 툭툭 털어내고 올라앉아 자전거 페달을 밟는다. 그림처럼 어우러진 주변 풍경들이 느린 속도로 온몸을 스쳐지나간다. 식스센스 닌반베이는 ‘지속가능한-Sustainable, 토속적이며-Local, 오가닉하고-Organic, 건전하며-Wholesome, 동시에 계몽적이고-Learning, 영감을 주는-Inspiring, 즐거운-Fun 체험-Experience’을 표방하는 ‘느리게 사는 삶-SLOW LIFE’의 가치를 강조하고 있다. 리조트 건물이나 인테리어, 소품에 있어서도 가능한 친환경 소재를 사용하고 인공적 덧칠을 자제했다. 객실에 제공되는 물 또한 모두 현지에서 정화해 자체 조달한 생수로, 플라스틱이나 인공 포장재 등의 반입을 줄이고자 신경썼다. 그런 식으로 자연과 환경에 대한 통찰을 바탕으로 자연 보호를 뚝심 있게 실천하고 있다. 생수 판매 대금은 물 부족 국가 기금으로 기부하는 등 지역 보호와 발전에도 주의를 기울인다. 이러한 시도들과 더불어 투숙객들로 하여금 어떻게 자연 속에서 새로운 개념의 휴식과 체험이 가능한지 생각하게 해준다. 식스센스 닌반베이에 머물다 보면 주변의 모든 것들이 가만히 말을 걸어 온다. 구석구석에 자리한 아름다운 공간들은, 쉽지 않은 결단들을 도와주는 영적인 장치들을 준비하고 있다. 툭툭 던져 받는 메시지들을 하나하나 주워 모으며 나도 모르는 사이 나를 재구성하게 된다. 살면서 엉킨 머릿속을 말끔하게 리셋하고 싶을 때 자동적으로, 간절히 생각날 법한 그곳이다. 선착장에서 배가 보이지 않을 때까지 손을 흔들어 주던 그들을 포함해서, 그 깨끗하고 조용한 위로가 그리운 순간이 불쑥 찾아올 것만 같다. 1 식스센스 닌반베이는 객실 인테리어나 생수까지 자연 보호와 지역 공동체 기여에 중점을 두고 있다 2 바다를 향해 활짝 열려 있는 식스센스 닌반베이의 록커리 워터빌라 객실 3 자연 속으로 스며든 듯 자리한 빌라는 자연의 일부분 같다 4 닌반베이의 파란 바다와 하늘, 야트막한 산언덕과 해변의 하얀 모래는 빛나는 휴식의 순간을 보장한다 5 싱그러운 공기와 함께 즐기는 오가닉 가든에서의 점심식사 6 별처럼 빛나는 스타 프루트 7 닌반베이의 아름다운 저녁놀을 배경으로 선셋 크루즈를 즐길 수 있다 Resort info. Six Senses Ninh Van Bay 식스센스 닌반베이 식스센스 닌반베이 리조트는 나트랑에서 배를 타고야 비로소 접근할 수 있는 고요하고 아름다운 닌반베이에 자리하고 있다. 하늘과 바위, 산과 해변, 우거진 수풀만이 리조트를 감싸고 있다. 나트랑 공항에서 리조트 선착장까지 1시간 정도, 선착장에서 보트로 20분 정도 이동하면 리조트에 닿는다. 식스센스 닌반베이 리조트에는 비치 풀빌라, 힐탑 빌라, 록커리 워터 빌라, 록 빌라, 스파 스위트 빌라, 프레지덴셜 빌라 등 모두 58개의 빌라가 숲속과 바닷가를 중심으로 자리하고 있다. 각 빌라마다 널찍이 자리잡아 투숙객의 프라이버시를 보장하고 있고 그렇게 보장받은 은밀함은 단지 자연을 향해서만 활짝 열려 있다. 레스토랑은 조식 뷔페를 제공하는 다이닝 바이 더 베이 레스토랑, 점심을 제공하는 다이닝 바이 더 풀, 저녁 7시부터 밤 10시30분까지 닌반베이의 아름다운 바다를 눈과 귀로 만나며 와인과 코스 메뉴를 맛볼 수 있는 다이닝 바이 더 락이 운영된다. 그 밖에도 드링크 바이 더 베이에서의 술 한잔, 와인 동굴에서 즐기는 특별한 디너, 오가닉 가든에서 맛보는 웰빙 점심식사 등은 이곳에서만 누릴 수 있는 특별한 체험이다. 또한 식스센스 닌반베이 리조트에서 빼놓을 수 없는 식스센스 스파와 요가 클래스, 닌반베이의 바다를 온전히 체험하는 각종 액티비티와 선셋 크루즈 등은 오래도록 잊을 수 없는 추억을 선사할 것이다. 주소 Ninh Van Bay, Ninh Hoa, Khanh Hoa, Vietnam 문의 +84 58 352 4268 www.sixsenses.com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Evason Ana Mandara Nha Trang 에바손 아나만다라 나트랑 품격 있고 럭셔리하게 머물다 빌라는 푸른 정원에 폭 안겨 있다. 그 정원을 따라 산책하듯 거닐면 아기자기한 길목과 텃밭, 연꽃 가득한 연못과 레스토랑, 풀장과, 그리고 마침내 탁 트인 해변을 만나게 되는 구조다. 아름답고 색깔 고운 정원을 돌아다니다 보면 나뭇잎 사이로 반짝이는 눈부신 햇살이 스며들고 소박한 자연의 빛깔이 더욱 돋보이는 아기자기한 소품들과 장식들을 만날 수 있다. 객실 문을 열고 들어서면 화려하지는 않지만 질감도 정겨운 나무와 돌과, 투박하지만 따스한 천연의 재료들로 꾸민 인테리어와 소품들이 편안하고 격조 있는 품위를 드러내며 여행자를 반긴다. 해변으로 이어진 객실의 문을 활짝 열어젖혔다. 수목 가득한 안쪽 뜰과 달리 비치 빌라가 자리한 앞쪽은 곱고 하얀 모래사장을 따라 파란 바다가 펼쳐져 있다. 열대수목으로 조성된 정원을 지나 곱고 흰 모래 해변이 펼쳐지고 저 너머에 파란 바다가 넘실댄다. 그 해변에 그림처럼 놓여 있는 그늘집과 선탠 베드를 배경으로 웨딩 촬영이 진행 중이다. 가장 아름다운 순간, 가장 행복한 순간을 담기에 부족함 없이 완벽하고도 평화로운 배경이다. 에바손 아나만다라 나트랑의 공간은 자연스럽게 로비에서 정원으로, 정원에서 객실로, 객실에서 테라스로, 테라스에서 해변과 바다로 나만의 공간이 무한 확장되는 것 같은 평화로운 착각을 준다. 그 모든 것은 리조트 입구를 들어서서 나트랑 도심의 들썩임이 순식간에 잦아드는 순간 이루어지는 신비 체험이기도 하다. 나트랑 도심과 가까운데다 전용해변까지 갖춘 이 공간은 유독 도시여행의 즐거움과 휴양, 모두를 놓치고 싶지 않은 여행자들에게 안성마춤일 듯싶다. 1 나트랑 도심에 자리한 에바손 아나만다라 나트랑은 아름다운 전용 해변을 갖춘 고품격 리조트로 도시여행과 휴양을 원하는 여행자들에게 안성마춤이다 2 에바손 아나만다라 나트랑의 객실 인테리어는 천연 소재로 단순하지만 품격 높은 격조를 보여 준다 3 리조트는 열대 수목으로 우거진 정원 안에 편안하게 자리했다. 앞으로 눈부신 해변이 펼쳐지고 정원 곳곳에 쉴수 있는 오두막과 연못, 요가 데크가 자리해 있다 4 리조트 안에 자리한 2개의 수영장은 바다와 하늘의 푸른 빛과는 또 다른 유쾌한 블루를 선보인다. 가족 여행객들에게 인기 있는 에바손 아나만다라 나트랑의 테라스 풀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Resort info. Evason Ana Mandara Nha Trang 에바손 아나만다라 나트랑 ‘손님을 위한 아름다운 집’이라는 뜻의 아나만다라. 아름다운 외양 못지않게 따뜻하게 방문객을 환영한다. 1만6,000m2 규모에 가든뷰 빌라, 수페리어 씨뷰 빌라, 디럭스 씨뷰 빌라, 디럭스 비치프론트 빌라, 아나만다라 스위트 등 74개의 객실을 보유하고 있는데 경우에 따라 두 채의 객실을 연결해서 쓸 수도 있어 자녀를 동반한 가족 여행객의 인기를 모으고 있다. 레스토랑은 24시간 조식 뷔페부터 다양한 점심 저녁 메뉴를 준비하고 있는 아나 파빌리온 레스토랑부터 저녁이면 베트남 전통 공연과 길거리 음식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비치 레스토랑, 로비 바, 풀 바까지 기분에 따라 다채로운 맛과 분위기를 즐길 수 있다. 또한 에바손 아나만다라 나트랑의 식스센스 스파는 동서양의 각종 트리트먼트 테크닉을 이용해, 진정한 웰빙 스파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해준다. 그 밖에도 2곳의 수영장과 짐, 비즈니스 센터, 기프트숍 등이 있어 투숙객의 편의를 도모하고 있다. 공항에서 차로 40분 정도. 나트랑 도심에서 1km 정도 거리로 나트랑 시티투어 등 리조트 밖에서 즐기기에도 좋다. 주소 Beachside Tran Phu Blvd, Nha Trang, Vietnam 문의 +84 58 3522 222 www. evasonresorts.com T clip. 동양의 나폴리라고 불리는 나트랑은 베트남 현지인들 사이에서는 나짱이라고 불린다. ‘하얀 집’이라는 뜻의 나트랑 이미지처럼 유난히 하얀 해변의 모래와 파란 바다는 많은 유럽 사람들을 매혹시켜 왔다. 호치민에서 비행기로 약 50분 거리로 2003년에는 유네스코 세계의 미항으로도 뽑힌 바 있다. 나트랑의 대표 볼거리로는 24m에 달하는 좌불상으로 유명한 롱선사Chua Long Son 불교사원, 고딕 양식의 가톨릭 성당인 나트랑 대성당Nha Tho Nui, 참파왕국의 사원으로 나트랑 대표 관광명소로 자리잡은 힌두사원 포나가르 참탑Thop Cham Ponagar, 나트랑 최대 규모의 야외 시장인 담 시장Cho Dam 등이 있다. 나트랑 가는 길 인천에서 호치민까지 베트남항공이 매일 운항 중이다. 호치민에서 나트랑까지는 국내선 항공편을 이용해 이동한다. 인천에서 호치민까지 비행시간은 약 5시간30분 정도. 호치민에서 나트랑까지는 약 50분가량 걸린다. 날씨 일반적으로 고온다습한 5~10월까지의 우기와 비교적 여행하기 좋은 11~4월까지의 건기로 나뉜다. 환율 2011년 11월 기준, 1만동은 약 530원.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위 기사는 기사콘텐츠 교류 제휴매체인 여행신문의 기사입니다. 이 기사에 관한 모든 법적인 권한과 책임은 여행신문에 있습니다.
  • [독자의 소리] 미아방지를 위한 부모의 선택/서울강남경찰서 홍보팀장 경위 백대현

    여행을 갔다가 아이를 인파 속에서 놓치거나 밤이 늦도록 자녀가 귀가하지 않을 때 부모 속은 타들어 간다. 그러나 다행히 위험 상황에 대비할 수 있는 길이 생겼다. 2008년 인천시에서 가장 먼저 도입한 ‘자녀 지문 사전 등록제’가 전국적으로 확대되는 것이다. 부모의 요청이 있거나 14세가 되면 자동 폐기된다고 하니 인권침해 요소도 조금은 줄어들 것으로 기대한다. 경찰청 대행업체 직원들이 어린이 집을 직접 방문해 등록 신청을 받거나 보호자의 사전 동의가 이뤄진 경우 등록해 준다고 한다. 사전 등록을 하지 않을 경우에는 어떻게 하면 좋을까. 검정 물감을 손가락에 칠한 뒤 종이에 찍어 두거나 투명 스카치테이프를 이용해 지문을 떠 보관하는 것도 방법이다. 또 가까운 경찰서로 가도 된다. 현재 강남경찰서도 견학을 신청한 보호자의 요청에 따라 지문을 채취한 뒤 돌려준다. 내 아이를 위한 길, 부모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 서울강남경찰서 홍보팀장 경위 백대현
  • [독자의 소리] 미아방지를 위한 부모의 선택/서울강남경찰서 홍보팀장 경위 백대현

    여행을 갔다가 아이를 인파 속에 놓치거나 밤이 늦도록 자녀가 귀가하지 않을 때 부모 속은 타들어 간다. 그러나 다행히 위험상황에 대비할 수 있는 길이 생겼다. 2008년 인천시에서 가장 먼저 도입한 ‘자녀 지문 사전등록제’가 전국적으로 확대되는 것이다. 부모의 요청이 있거나 14세가 되면 자동 폐기가 된다고 하니 인권침해 요소도 조금은 줄어들 것으로 기대한다. 경찰청 대행업체 직원들이 어린이 집을 직접 방문해 등록 신청을 받거나 보호자의 사전 동의가 이뤄진 경우 등록해 준다고 한다. 사전 등록을 하지 않을 경우에는 어떻게 하면 좋을까? 검정 물감을 손가락에 칠한 후 종이에 찍어 두거나 투명 스카치테이프를 이용해 지문을 떠 보관하는 것도 방법이다. 또 가까운 경찰서로 와도 된다. 현재 우리 강남경찰서도 견학을 신청한 보호자의 요청에 따라 지문을 채취한 뒤 돌려준다. 내 아이를 위한 길, 부모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 서울강남경찰서 홍보팀장 경위 백대현
  • “폐휴대전화 모아 순직 소방관 유족 돕자”

    한 농촌 주민이 지난 3일 경기 평택에서 화재를 진화하다 순직한 두 명의 소방관 유가족을 돕기 위한 폐휴대폰 모으기 운동에 나서 눈길을 모으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전북 장수군의 농촌체험마을인 ‘하늘내 들꽃마을’(들꽃마을)의 박일문(47) 대표. 그가 펼치는 ‘사랑의 폐휴대폰 모으기 운동’에 마을을 찾는 관광객들과 네티즌들의 참여가 이어지고 있다. 들꽃마을은 농촌생활을 꿈꾸던 박 대표가 장수군 천천면의 산골짜기 주민들과 함께 가꾼 농촌체험 마을이다. 폐교를 수리하고 친환경 농법을 이용해 농사를 지으면서 연간 1만여명의 도시민들이 찾는 명소로 거듭났다. 애초 박 대표의 폐휴대폰 모으기 운동은 딴지일보의 팟캐스트 방송 ‘나는 꼼수다’(나꼼수)를 후원하기 위해 지난주에 시작됐다. 그러나 지난 3일 소방관 두 명의 순직 소식을 접한 박 대표는 고민 끝에 폐휴대폰으로 모은 기금을 순직 소방관 유가족회에 전달하기로 했다. 유자녀들의 장학금으로 사용하도록 하기 위해서다. 박 대표는 “소방관들이 위기에 처한 사람들의 전화를 받고 출동한다는 점에서 휴대폰은 소방관과 시민들을 연결하는 도구”라면서 “수명이 다한 휴대폰이 소방관들을 위해 활용된다면 더욱 뜻깊을 것”이라고 나름의 의미를 부여했다. 폐휴대폰을 수거함으로써 환경을 보호하는 효과도 있다고 덧붙였다. 폐휴대폰 한 대로 모아지는 돈이라야 고작 1000원에 불과하다. 그러나 박 대표는 “한 해 발생하는 폐휴대폰이 1000만~2000만대 정도인데, 이 중 1%만 모아도 적지 않은 금액이 만들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지금까지 30여명으로부터 100여대의 휴대폰을 모았다. 그는 여기에 들꽃마을 매출의 1%를 더해 순직 소방관 유가족들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박 대표는 “우리 사회의 안전망 역할을 하면서도 열악한 환경에서 근무하는 소방관에 대해 사회의 관심과 지원이 강화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소라기자 sora@seoul.co.kr
  • [특파원 칼럼] 정말 먹을 수 있나요?/이종락 도쿄특파원

    [특파원 칼럼] 정말 먹을 수 있나요?/이종락 도쿄특파원

    며칠 전 일본학교에 자녀를 보내는 한국 학부형이 분노한 사연을 들었다. 학교 측으로부터 아이들의 급식에 방사능 검사를 통과한 후쿠시마 채소를 사용할 것이라는 통지를 받았다고 한다. 그러잖아도 후쿠시마 제1 원자력 발전소 사고 이후 먹거리에 대한 우려가 커질 대로 커져 있는 상황에서 학교 측의 방침을 이해할 수 없었단다. 즉시 전화를 걸어 학교 측에 후쿠시마현에서 생산한 재료로 만든 음식을 아이들에게 제공할 경우 급식을 거부하겠다고 통보했다는 것이다. 이 학부형의 항의 소식이 알려진 다음 날부터 일본 학부형들의 전화가 이어졌다. 그러잖아도 급식에 후쿠시마현 채소를 사용한다는 게 꺼림칙했는데 자신들을 대신해 항의를 해 줘서 고맙다는 말들을 해 왔다고 한다.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일본에서 먹거리에 대한 공포는 이만저만이 아니다. 평소 남을 의식해 드러나는 행동을 잘 하지 않는 일본인들도 학교 급식 대신 자녀들에게 도시락을 손에 들려 보내는 학부형들이 늘고 있다. 원전 사고 이후 생수 판매율도 급증했다. 많은 사람들이 음료용은 물론 생수로 밥을 짓고 있기 때문이다. 일본 생수뿐만 아니라 프랑스, 독일, 한국 생수들이 불티나게 팔린다. 생수 등 음료수의 경우 수입식품에는 일본어 표시 라벨 부착을 의무화하고 있다. 하지만 동일본 대지진 이후 법 규정까지 완화해 외국산 생수가 자국 상표와 라벨 그대로 수입된다. 슈퍼마켓이나 쇼핑센터에서 삼다수, 진로생수, 스파클 등 한국 상표를 부착한 생수와 음료수를 만날 수 있다. 일본 생수업체들은 원천수를 지하 100m 이하에서 퍼올리기 때문에 관동지역에서 채수된 생수도 방사능 물질에 오염될 가능성이 적다고 주장한다. 그런데도 소비자들은 더 이상 업자들을 믿으려 하지 않는다. 기자도 한국 업체로부터 생수를 주문·배달시키고 있다. 매달 생수값만 약 6000엔(9만원)이 든다. 후쿠시마현과 가까운 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과 채소는 거의 팔리지 않는다. 일본의 장래를 걱정하는 일부 소비자들은 이들 지역의 생산품을 구입해 먹지 않고 그대로 버린다는 얘기도 들린다. 더욱이 일본방송계에서 국민적 아나운서로 인기를 끌고 있던 오쓰카 노리카즈(63)가 ‘급성림프성백혈병’으로 병원에 입원한 것이 방사능 때문이라는 괴담도 돌고 있다. 그는 지난 4월부터 원전 피해 소문을 불식하기 위해 TV 프로그램에서 후쿠시마산 아스파라거스, 버섯, 토마토, 완두콩 등으로 요리한 음식을 직접 먹으며 후쿠시마를 응원해 왔다. 세계에서 가장 순종적인 국민이라는 평가를 받는 일본인들은 이제 누구도 믿으려 하지 않는다. 일본 정부와 지방 자치단체에 대한 신뢰도는 바닥에 떨어진 지 오래다. 후쿠시마현의 사토 유헤이 지사는 지난 10월 쌀의 방사성물질 조사 결과 벼농사 금지구역을 제외한 후쿠시마의 쌀이 안전하다고 선언했다. 하지만 지난달 후쿠시마현 오나미 지구와 다테시 농가에서 생산한 쌀에서 기준치(1㎏당 500베크렐)를 넘는 방사성 세슘이 검출됐다. 노다 요시히코 총리는 후쿠시마 농작물의 안전성을 홍보하기 위해 후쿠시마에서 생산된 쌀을 먹겠다고 밝혔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냉소를 보낼 뿐이다. 일본 내 먹거리에 대한 우려는 빈부간 갈등도 빚고 있다. 생활보호대상자들이나 워킹푸어(연수입 200만엔 이하 정사원 및 정사원급 직원의 세대)들은 쌀과 음료수를 지역에 따라 골라 먹는 ‘호사’를 누릴 수도 없기 때문이다. 일본 내 생활보호 대상자가 지난 7월 말 현재 205만명을 넘어서 세계 제2차 대전 이후 사상 최대 규모에 달했다. 워킹푸어층의 하루 식비는 평균 768.2엔(약 1만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먹거리에 대한 공포는 불신을 낳고 계층 간 갈등을 낳는다. 또 다른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셈이다. 먹거리 걱정이 없는 세상에서 살고 있는 사람들이 얼마나 행복한 것인지를 도쿄 하늘 아래에서 실감하는 요즘이다. jrlee@seoul.co.kr
  • 자녀 지문 DB에 등록해 미아 방지한다

    자녀 지문 DB에 등록해 미아 방지한다

    아빠와 함께 놀이공원에 갔던 김영훈(가명·5)군은 엊그제 인파 속에서 길을 잃고 말았다. 아빠가 한눈을 판 사이에 생긴 비극(?)에 엉엉 울음보를 터트리고 말았다. 영훈이를 발견한 공원 직원은 이것저것 물을 것도 없이 지문을 인식기로 확인한 뒤 곧바로 아빠에게 전화를 걸었다. ‘미아방지 사전등록제’에 따라 김군의 지문과 연락처가 등록돼 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2006년 이후 실종아동 수가 연평균 8.8%나 증가하는 등 아동 실종이 사회 문제로 떠오른 가운데, 송파구와 강동구가 서울시에서는 처음으로 미아방지 사전등록제를 시행한다. 30일 두 자치구에 따르면 실종아동 방지를 위한 사전등록제의 내년 전국적인 시행을 앞두고 송파구와 강동구가 시범 시행을 맡게 됐다. 사전등록제는 경찰청과 행정안전부가 공동 추진하는 미아 방지 사업이다. 어린이의 지문과 사진, 보호자 연락처를 미리 등록해 실종될 경우 구축해 놓은 데이터베이스(DB)를 즉각 활용한다. 2008년 인천시에서 가장 먼저 도입한 것으로, 지난 6월 실종아동법상 사전등록제의 법적 근거가 마련되면서 전국적인 사업 시행을 앞두고 있다. 송파구는 우선 관내 358개 어린이집 아동 1만 2000여명을 대상으로 사전등록 신청 작업을 중점적으로 벌일 예정이다. 강동구는 어린이집 339곳, 총 1만 4000여명을 우선 신청 대상으로 한다. 두 자치구에는 경찰청 대행업체 직원 20명이 어린이집을 직접 방문해 등록 신청을 받거나 보호자 사전 동의가 이뤄진 아동에 한해서는 등록 작업을 거친다. 어린이집 미등록 아동은 보호자와 함께 주민자치센터를 방문해 등록하면 된다. 지문은 만 3~13세 어린이만 등록하고, 만 3세 미만 어린이는 얼굴 사진과 인적사항만 등록하게 된다. 자료는 경찰청에서만 확인할 수 있으며 부모의 요청이 있거나 14세가 되면 자동 폐기한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비정규직 늘리고 무기계약직 축소…거꾸로 가는 은행 고용 ‘빈축’

    비정규직 늘리고 무기계약직 축소…거꾸로 가는 은행 고용 ‘빈축’

    정부가 공공기관 비정규직 근로자의 고용 안정을 위해 무기계약직 전환을 시행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국내 은행들은 이와 반대로 비정규직을 늘리고 무기계약직은 줄이고 있어 빈축을 사고 있다. 무기계약직은 급여 수준은 정규직보다 낮지만 자녀 학자금 지원, 육아 휴직 등 복지 혜택은 정규직과 동등하다. 또 비정규직과 같이 2년마다 고용 재계약을 안 해도 돼 고용안정성이 높다. 지난 28일 고용노동부는 공공기관에서 2년 이상 근무한 기간제 계약직(비정규직) 9만 7000명을 무기계약직으로 전환하고, 이들의 급여와 복지수준을 높이겠다고 발표했다. 그러면서 민간 기업에도 합리적인 고용 관행이 확산되길 기대했다. 그러나 정부의 바람이 실현될지는 의문이다. 민간 기업 가운데 비정규직에 대한 처우가 가장 좋다고 알려진 은행권도 최근 2년 새 비정규직 채용을 크게 늘리고 무기계약직은 줄이고 있기 때문이다. 경기침체가 지속될 경우 이런 현상은 더욱 가속화 될 가능성이 높다. 3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국민·우리·신한·하나·기업·외환·SC제일·씨티은행 등 8개 은행의 비정규직은 지난해 말 1만 7788명에서 올해 9월 말 현재 1만 8434명으로 3.6%(646명) 증가했다. 전체 직원 가운데 비정규직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말 20.0%에서 올 9월 말 20.6%로 0.6% 포인트 높아졌다. 같은 기간 정규직 비중은 79.9%에서 79.3%로 0.6% 포인트 감소했다. 서울신문은 이날 이들 8개 은행에 무기계약직 현황을 요청했지만 3개 은행만 답을 해 왔다. 나머지 5개 은행은 ‘경영 비밀’이라며 자료 공개를 거부했다. 3개 은행의 무기계약직 인원은 올해 11월 현재 7328명으로 지난해 말 7831명보다 6.4%(503명) 줄었다. 비정규직에서 무기계약직으로 전환되는 비율도 크게 낮아졌다. A은행의 경우 2008년에는 대상자의 94%가 무기계약직으로 전환됐지만 2009년 전환율이 61%, 올해 51%로 3년 전보다 반 토막이 났다. 이들 은행의 무기계약직은 2008년 1582명에서 2009년 9292명으로 폭증했었다. 2007년 7월 시행된 비정규직 보호법이 2009년 7월 발효된 영향이 컸다. 이 법의 뼈대는 비정규직 근로 기간을 2년으로 제한하고, 2년이 지나면 정규직(무기계약직)으로 전환하도록 한 것이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2006년 12월 우리은행이 비정규직 3100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한 것을 시작으로, 각 은행이 계약기간이 끝난 비정규직을 무기계약직으로 대거 전환했다.”면서 “그러나 최근 은행들이 수익성이 나빠지면서 비용 절감 차원에서 비정규직 채용을 늘리고 무기계약직 전환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 김병만 내년 3월 결혼

    개그맨 김병만(36)이 내년 3월 일반인 여자 친구와 결혼식을 올린다고 소속사가 28일 밝혔다. 소속사는 “추측성 보도가 지나쳐 공식 보도자료를 내게 됐다.”면서 “결혼 상대는 교직에 몸담고 있으며 (김병만보다) 연상이고 자녀도 있다.”고 전했다. 두 사람은 이미 혼인 신고를 마쳤다고 소속사는 덧붙였다. 김병만은 소속사를 통해 “제 결혼에 관심을 가져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행복하게 잘 살겠다.”면서 “일반인 여자 친구의 사생활을 보호해 주고 싶으니 여자 친구와 아이에 대한 지나친 관심은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 강서구 “밤 10시까지 아이 봐드려요”

    강서구는 내년 3월부터 저소득 가정과 맞벌이 가정 자녀들을 아침부터 밤늦게까지 돌봐주는 ‘엄마품 온종일 돌봄교실’을 무료로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지난달 사업자 공모에서 공항·방화·화곡·수명초등학교와 미래클유치원을 선정했다. 이들에게는 인건비와 운영비 등 사업비가 지원된다. 오전 6시 30분~오후 10시 열리는 돌봄교실에선 다양한 수업과 함께 식사도 제공된다. 맞벌이부부를 위해 토요일에도 운영한다. 대상은 유치원생과 초등학생으로 저소득층 자녀와 한부모가정, 맞벌이 부부 자녀를 우선적으로 선정할 계획이다. 저소득층 자녀가 아닌 경우 일부 부담금을 내야 한다. 돌봄교실에서는 유치원생의 경우 휴식과 수면·씻기 등 기본적인 생활습관을 지도하고, 초등학생의 경우 논술·음악·영어·미술·과학탐구 등 방과 후 수업과 특기·적성교육, 숙제, 예복습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노현송 구청장은 “맞벌이 부부와 저소득층의 가정의 보육에 도움될 뿐만 아니라 고학력자의 일자리창출도 함께하는 일석이조 효과를 기대한다.”면서 “앞으로 돌봄교실을 더욱 확대하고 활성화해 많은 가정이 혜택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부모들이 아이들을 안심하고 맡길 수 있도록 학생 안전 보호망을 강화하는 한편 인성교육과 함께 좋은 교육 프로그램을 도입해 학습효과도 높여가겠다.”고 강조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전셋값 부담에 ‘孟母치맛바람’ 잠잠

    전셋값 부담에 ‘孟母치맛바람’ 잠잠

    서울 양천구 목동과 강남구 대치동 일대의 전·월세 수요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최근 2~3개월간 널뛰기한 이곳의 전셋값에 자녀교육을 위해 세 번이나 이사를 한다는 현대판 ‘맹모(孟母)들’도 잠시 치맛바람을 거두고 관망하는 분위기다. 15일 서울지역 부동산중개업소들에 따르면 통상 대학수학능력시험 직후 나타나는 목동과 대치동의 전·월세 특수가 올해에는 거의 자취를 감췄다. 수능이 끝나면 유명 학원이 밀집한 대치동과 목동 일대는 전셋집을 알아보는 학부모로 붐볐으나, 너무 오른 전셋값을 감당하기 힘들어 인근 원룸이나 오피스텔 등으로 발길을 돌리는 현상이 빚어지고 있다. 대치동 J공인 관계자는 “예년에는 이달부터 이듬해 2월 학교 배정통지서가 나오기 전 학군이 좋은 지역으로 집을 옮겨 재배정을 받거나, 논술 혹은 재수학원을 미리 알아보려는 학부모들이 많았다.”면서 “요즘은 조용해도 너무 조용하다는 얘기다 돈다.”고 전했다. 이같이 학군 수요가 몰리는 목동과 대치동 일대는 이듬해 전셋값의 바로미터로 불려왔다. 겨울철 학군수요에 따라 전세 물량과 수요가 조화를 이루면서 향후 전셋값을 가늠해 볼 수 있도록 했다. 하지만 최근 가을 전세 수요가 주춤하면서 이곳 전셋값도 보합세에 머물고 있다. 목동의 M공인 관계자는 “원래 전세물량이 귀한 지역인데 올해는 수요가 줄면서 오히려 전세 매물이 늘었다.”고 말했다. 이곳 전셋값은 올 들어 널뛰기를 했다. 호가 기준으로 지난 7월 대치동 일대 아파트 전셋값은 1억원 이상 껑충 뛰었다가 지난달 말 전셋값 상승세가 꺾이면서 다시 1억원 이상 급락했다는 얘기가 돌았다. 올 10월 중순 이후 전세가가 안정을 되찾았으나 지난해 말부터 천정부지로 치솟은 전셋값은 오른 만큼 빠지지 않아 고스란히 맹모들의 부담이 됐다는 게 중개업소들의 분석이다. 예컨대 가장 인기가 좋은 대치동 은마아파트 101㎡는 지난해 수능을 마친 직후 최저 2억 4000만원이면 전세를 구할 수 있었으나, 올해에는 3억 1000만원을 줘도 구하기 어렵다. 목동 일대도 인기가 좋은 신시가지 아파트는 지난해 이맘때보다 7000만원가량 뛰었다. 일부에선 새 학교 배정을 위해 보호자 1명과 학생이 지내는 원룸이나 오피스텔 등이 인기를 끌고 있다. 대치동 일대 원룸텔들은 월세 80만~120만원에도 불구하고 이미 예약이 끝난 상태다. 임병철 부동산114 팀장은 “현재 흐름이 예년과 다른 것은 맞지만 시간을 더 갖고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독거노인 사랑잇기] (3부) 독거노인 복지제도 ⑨ 충북 내사랑 보은네트워크

    [독거노인 사랑잇기] (3부) 독거노인 복지제도 ⑨ 충북 내사랑 보은네트워크

    충북 보은군 산외면 원평리에 사는 황모 할머니는 86세의 고령이지만 자식들이 도시로 나가면서 수 년째 혼자 생활하고 있다. 허리를 수술하는 바람에 지팡이를 짚어야만 겨우 움직일수 있고, 세탁기는 남의 집 얘기다. 겨울철이면 차가운 물로 손빨래를 해야하고, 얼음장 같은 방바닥에 전기장판을 깔고 추위와 싸워야 한다. 황 할머니에게 겨울은 너무나도 힘든 시간이다. 고령인데다 혈압까지 높아 누군가 곁에서 건강을 챙겨야 하지만 혈압을 측정해 본 지가 언제인지 기억이 나지 않을 정도다. 원평리에는 이런 딱한 노인분들이 한둘이 아니다. 박모(78)할머니는 뇌수술을 두 차례나 했지만 혼자서 의식주를 해결하고 있다. 귀도 어두워 생활하기가 보통 불편한 게 아니다. 말벗이라도 있으면 좋겠지만 이웃들이 농사일로 바쁘다 보니 혼자서 멍하니 앉아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러나 얼마전부터 어두웠던 할머니들의 얼굴에 웃음이 찾아왔다. ‘우리마을 수호천사 행복지킴이’로 활동하고 있는 이찬희(65) 이장으로부터 할머니들의 딱한 사정을 전해들은 보은군 노인장애인복지관이 관내 기관들과 함께 복지서비스 제공을 시작했기 때문이다. 수시로 복지관 직원들이 나와 이동빨래 서비스도 해주고, 집안청소도 말끔히 해 준다. 이동목욕서비스는 물론, 밑반찬까지 챙겨준다. 또한 매주 한 차례씩 보건소 직원들이 찾아와 혈압 등을 체크하며 건강도 확인하고 말벗도 돼 준다. 이찬희 이장은 “농촌지역 노인들은 자녀들 대부분이 도시로 나가 살고 있어 혼자 사는 분들이 대다수인데다, 경제적인 어려움과 지병까지 많아 도움이 절실하다.”면서 “누군가 정기적으로 안부만 확인하는 것도 그들에게는 큰 힘이 된다.”고 말했다. 할머니들이 복지혜택의 사각지대에서 벗어나 복지서비스를 받을수 있게 된 것은 보은군 노인장애인복지관이 공동모금회의 지원을 받아 시행하고 있는 ‘내사랑보은네트워크 사업’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이 사업의 가장 큰 특징은 이웃들의 사정을 속속들이 알고 있는 이장과 부녀회장들을 ‘우리마을 수호천사 행복지킴이’로 임명해 서비스 지원대상 발굴자로 활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현재 보은지역 11개 읍·면 이장단 249명과 부녀회장 259명이 도움이 절실한 노인들을 찾아가고 있다. 이들 외에 한국전력검침사업소 전기검침원 13명과 보은우체국 집배원 28명이 ‘안전지킴이’로, 복지관 소속 요양보호사와 노인가사도우미 29명이 ‘사랑나누미’로 각각 활동한다. 최근 2년간 총 455여명을 찾아내 복지관이 이들을 꼼꼼하게 관리하고 있다. 이 가운데 261명이 독거노인이다. 이들이 복지관에 서비스를 의뢰하면, 군보건소, 정신보건센터, 국민건강보험공단 보은출장소, 지역자활센터, 자원봉사센터, 보은연세병원, 보은한양병원, 한화보은사업장 등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있는 20개 기관이 독거노인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서비스 의뢰가 접수되면 이들 기관들은 회의를 통해 자신들이 노인분들에게 할 수 있는 일을 정한 뒤 이행한다. 사후관리도 철저하다. 노인에게 지원될 서비스가 결정되면 서비스를 의뢰한 ‘우리마을 수호천사’에게 통보된다. 이들은 서비스가 제대로 지원되고 있는지 매주 한 차례씩 노인들을 찾아가 직접 확인한다. ‘내사랑보은네트워크’ 사업은 농촌지역의 열악한 복지환경을 잘 극복한 사례로 평가받는다. 보은지역의 경우 전체 인구 3만 4700여명 가운데 65세 이상 노인이 9622명으로 27.7%다. 그러나 노인들이 이용할수 있는 시설은 노인복지관 1곳뿐이다. 보은군의 재정자립도는 충북지역 12개 시·군 가운데 꼴찌. 질 좋은 복지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려운 일이다. 하지만 언제나 노인들을 접할수 있는 이장과 부녀회장 등이 지원대상을 발굴하고, 기관과 기업들이 노인들을 위해 인적·물적 자원을 지원하는 등 주민 조직과 여러 기관이 똘똘 뭉치면서 노인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체계적인 사회적 안전망이 구축된 것이다. 보은군 노인장애인 복지관 허윤옥 팀장은 “내사랑보은네트워크사업은 지역의 부족한 자원을 하나로 묶어 독거노인들에게 통합서비스를 지원하는 것”이라면서 “우리마을 수호천사대회를 열어 지원대상을 적극 발굴한 이장님들과 부녀회장들을 격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보은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발언대] 인터넷전화 발신번호 조작 금지해야/김종수 전북경찰청 수사과 수사2계

    [발언대] 인터넷전화 발신번호 조작 금지해야/김종수 전북경찰청 수사과 수사2계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피해자가 늘어나고 있다. 올 9월 말 현재 3만 1434건이 발생했다. 피해액도 3200억원이나 된다. 경찰의 지속적인 단속으로 3만 5000여명을 검거했지만 아직도 활개치고 있다. 범죄를 지휘하는 총책이 수사력이 미치기 어려운 중국에 있기 때문이다. 경찰, 검찰, 금융감독원 등을 사칭하는 데 그치지 않고 가짜 홈페이지까지 만들어 피해자들을 혼돈에 빠뜨리고 있다. 보이스피싱 피해를 보지 않으려면 자녀 등 가족이 납치됐다는 전화를 받았을 때 먼저 112로 신고하는 것이 최선이다. 카드와 휴대전화를 가지고 현금인출기 앞으로 가도록 유도하거나 인터넷 뱅킹, 홈페이지 접속을 요구하는 경우에는 조금이라도 이상하다고 판단되면 바로 전화를 끊고 해당 기관에 확인해야 한다. 이때 상대방이 알려주는 전화번호로 확인하면 절대 안 된다. 특히 전화로 주민등록번호, 휴대전화번호, 예금계좌 등 개인정보를 요구하거나 카드와 휴대전화를 가지고 현금인출기 앞으로 가도록 요구하면 100% 보이스피싱으로 생각하면 된다. 전화로 개인정보를 묻거나 예금보호를 상담하는 국가기관은 없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수사 일선 관계자로서 보이스 피싱 사례를 분석한 결과, 정부와 금융기관 등이 함께 이를 예방하는 방안을 종합적으로 마련하는 것이 절실하다는 판단을 내리게 됐다. 먼저 방송통신위원회, 금융감독원 등 관련 기관에서 인터넷 전화 발신번호 조작을 금지하도록 해야 한다. 발신번호 조작만 금지해도 보이스피싱 피해를 크게 줄일 수 있고 수사도 쉬워질 수 있다. 또 국제전화 발신번호 조작을 내버려둔 통신사업자는 처벌할 수 있도록 통신사업법을 개정해야 한다. 스마트폰 시대를 맞아 보이스피싱 예방을 위한 모바일 앱 프로그램을 개발해 무료 배포하는 방안도 제안한다. 카드론을 이용한 보이스피싱 피해를 막을 수 있도록 금융기관들이 카드론 대출 때 본인 확인 절차를 강화하는 것도 필요하다.
  • [독거노인 사랑잇기] “가족·지역공동체 살리고 3代통합 운동을”

    [독거노인 사랑잇기] “가족·지역공동체 살리고 3代통합 운동을”

    “독거노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가족공동체와 지역공동체 회복이 필수적입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독거노인이 사회의 일원이자 관심 속에 있다는 것을 알게 하는 것입니다.” 신은철(64) 대한생명 부회장은 기업들이 단순히 기부금을 전달하는 소극적인 사회공헌활동에서 벗어나 소외된 이웃과 함께 고락을 나누는 적극적인 활동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가족의 노인부양기능을 되살리기 위해 노인·자녀·손자녀 3세대가 함께하는 사회운동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다음은 신 부회장과의 일문일답. →독거노인 사랑잇기 사업에 참여한 계기는. -고령화와 핵가족화로 독거노인 가구가 이미 상당한 규모에 이르렀고, 독거노인의 증가율이 전체 노인인구의 증가율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독거노인 가구가 예외적이고 일시적인 현상이 아닌 일반적인 노년기 가구형태의 하나로 자리 잡고 있는 것이다. 현재 우리나라의 65세 이상 독거노인은 106만 5000여명으로 노인인구의 19.2%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고, 소득과 건강, 주거, 여가 등에서 심각한 문제를 겪고 있다. 특히 사회로부터 소외돼 느끼는 고독감의 문제가 제일 심각하다. 대한생명은 독거노인에게 사랑의 안부전화를 걸어 정서적 유대를 강화하는 동시에 고독사를 예방하고자 지난 7월부터 독거노인 사랑잇기 사업에 동참했다. →독거노인 사랑잇기 사업 외에 진행 중인 사회공헌활동은. -2만 5000여명의 임직원 및 설계사(FP)로 구성된 전국 141개 봉사팀이 지역사회 봉사단체와 결연을 맺고 매월 1회 이상 다양한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지역사회 재난발생 시 신속하게 복구를 지원하는 긴급재난구호활동도 실시하고 있다. 저소득가정 아이들에게 문화예술교육을 통해 자신감을 갖게 하는 ‘예술더하기 사업’을 3년째 실시하고 있으며, 중·고등학생들이 봉사활동을 통해 신체적·정신적 건강은 물론 지역사회의 문제를 알아보고 해결할 수 있도록 ‘해피프렌즈 청소년봉사단’도 운영하고 있다. 사회복지의 사각지대에 있는 정신장애인 및 가족에게 문화활동을 지원하고 시민들의 정신장애에 대한 편견을 없애기 위해 5년째 정신건강연극을 제작·공연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자살 예방을 주제로 연극을 제작해 많은 호응을 받았다. →우리 사회가 독거노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가장 관심을 가져야 할 부분은. -가족의 노인보호기능이 축소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가족공동체와 지역공동체의 회복이 필수적이다. 가족의 노인부양기능을 회복하기 위한 사회운동을 전개하는 것과 노인·자녀·손자녀가 공동으로 참여하는 세대통합 프로그램의 실시를 고려할 필요가 있다. 더불어 지역공동체의 회복을 위해 독거노인 사랑잇기 사업처럼 지역단위의 연계 프로그램도 마련돼야 할 것이다. →새로 준비 중이거나 계획 중인 사회공헌 활동은. -만성신부전 환우들을 위한 ‘희망나들이’를 실시해 오랜 기간 질병으로 고통받고 있는 만성신부전 환우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사업을 내년부터 실시할 예정이다. 최근 급증하고 있는 다문화가정 중 어려운 가정을 선발해 출산 관련 지원도 실시할 예정이며, 우리나라에 잘 정착할 수 있도록 멘토 운영도 준비하고 있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시론] 성년후견제가 ‘도가니’ 막는다/차흥봉 한국사회복지협의회장·전 복지부 장관

    [시론] 성년후견제가 ‘도가니’ 막는다/차흥봉 한국사회복지협의회장·전 복지부 장관

    만일 자신에게 신체적 위험이나 경제적인 손해와 같은 불리한 상황이 닥쳤다면 사람들은 어떤 반응을 보일까. 아마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본능적으로 방어기제를 작동하여 어려움을 피해가거나 필요한 도움을 요청할 것이다. 그러나 일부 지적장애인들은 자신에게 불리한 상황을 인지하지 못하거나, 설령 인지하더라도 적절히 대처하지 못하여 손해를 보거나 피해를 당하는 경우가 많다. 일례로, 성남시에서 지적장애를 가진 20대 청년이 길을 잃고 헤매던 중 경찰이 묻는 말에 잘못 대답하여 집 근처 시립정신병원에서 6년 동안이나 입원해 있다가 과실로 사망한 사건이 있었다. 또 의정부의 16세 여성 지적장애인이 30대 남자에게 속아서 강압적으로 5년간 동거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지기도 하였다. 그런가 하면 부산에서는 한 지적장애인 청년이 꾐에 빠져 술을 먹고 빚을 진 후 목포로 팔려갔다가 낙도에서 갖은 고생과 폭행에 시달린 사건이 발생하였다. 이러한 딱한 사건들이 언론에 보도될 때마다 지적장애인 자녀를 둔 부모나 가족들의 불안한 마음은 이루 헤아릴 수 없다. 이들 가족의 공통적인 걱정은 “내가 죽으면 내 아이는 누가 돌보아 줄 것인가?” 하는 것이다. “나의 유일한 소원이 있다면 이 아이보다 딱 하루 더 사는 것”이라던 한 어머니의 탄식 속에서 그간 이런 어려움을 가정에만 맡긴 채 소홀했던 사회적 책임감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 이제 장애인 가정의 걱정을 조금이나마 덜어줄 수 있는 ‘성년후견제도’가 올 2월 국회를 통과하였으며 2013년 7월부터 본격 시행될 예정이다. 성년후견제도는 판단 능력이 불충분한 장애인 등이 계약 체결 등 법적 행위를 함에 있어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보호하는 것으로서, 현행 민법에서 다루는 한정치산 제도와 금치산 제도를 보완한다. 또한, 단순히 재산 관리와 신상 보호 차원을 넘어 사회 복지적 관점에서 피후견인의 자기결정권이 존중되도록 맞춤형 보호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의미가 있다. 이 제도가 갖는 또 하나의 의미는 피후견인을 능력에 따라 성년후견인·한정후견인·특정후견인으로 구분하고, 장래를 대비한 임의후견인 제도도 두고 있다는 점이다. 정신적 제약 등으로 말미암아 지속적으로 후견인이 필요한 성년후견인과 달리 한정 및 특정후견인은 생활의 일부분 또는 원하는 일정 기간에만 후견인 서비스를 받을 수 있으며, 한 명이 아닌 복수의 후견인을 선임하는 일도 가능하다. 이제 피후견인은 자신의 재산 관리 및 신상 보호를 가정법원에 요청할 수 있고, 가정법원이 전문가의 의견 등을 통하여 피후견인의 요청에 적합한 후견인을 선정하면 그 후견인으로부터 필요한 서비스를 받게 된다. 그러나 이 제도를 실제 적용하는 일은 그리 녹록지만은 않다. 특히 자격 요건을 갖춘 후견인을 어떤 합리적인 절차를 통해 선정할 것인지, 후견인에 대한 교육과 관리·감독을 어떻게 할 것인지, 서비스의 제공 범위는 어디까지인지 등과 같이 더 구체적이고 체계적인 시행 방법이 정해져야 할 것이다. 분명한 것은 이 제도가 서비스를 받게 될 장애인의 처지에서 만들어지고 또 시행되어야 한다는 점이다. 특히 최근 우리 사회를 충격에 빠뜨린 광주 인화학교 사건에서도 볼 수 있듯이, 장애인들의 사회적 보호와 미성년 장애인들의 장래를 위해서도 성년후견인 제도는 꼭 필요하다. 이제 장애인계의 숙원이었던 이 제도가 시행을 앞두고 있다. 정부 및 관련 기관에서는 이해 당사자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보다 합리적인 제도로 운용될 수 있도록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할 것이다. 사회복지계에서는 전문가들이 이 제도 운용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 국민 또한 관심을 두고 장애인들에 대한 적극적 배려를 아끼지 말아야 할 것이다. 성년후견인 제도가 장애인뿐만 아니라 국민 모두에게 신뢰받는 제도로 하루빨리 뿌리내리길 기원해 본다.
  • [씨줄날줄] 레거시10 캠페인/구본영 논설위원

    미국 철강왕 앤드루 카네기의 유산은 대부분 자녀들의 통장이 아니라 3000개의 기념비적 구조물로 남아 있다. “상속은 자식들의 재능과 에너지를 망친다.”며 도서관과 문화시설을 짓는 데 전 재산을 기부한 까닭이다. 카네기 홀과 카네기 공대 등이 ‘개처럼 벌어서 정승처럼 쓴’ 그의 자취들이다. 카네기류의 기부철학은 노블레스 오블리주(가진 자의 도덕적 책무)를 중시하는 서구사회의 전통일까. 2일 영국 억만장자들이 새로운 기부문화의 깃발을 든다. 유산 10%를 자선단체에 기부한다는 서약을 유언장에 남기는 운동을 시작하는 것이다. 이른바 ‘레거시(legacy)10’ 캠페인이다. 버진그룹의 리처드 브랜슨 회장, 카폰웨어 하우스의 찰스 던스턴, 금융재벌 제이컵 로스차일드 등이 그 주역들이다. 여기엔 기업인뿐만 아니라 토니 홀 로열 오페라 하우스 회장 등 돈 많은 문화계 인사들도 대거 동참할 예정이라고 한다. 우리로서는 참 부러운 일이다. 하지만 영·미계 사람의 유전인자가 특별해 자선문화가 만개하고 있는 것은 아닐 성싶다. 우리에게도 ‘경주 최부자’와 같은 베풀 줄 아는 상류층이 있었다. 최부잣집 6훈 중엔 ‘사방 100리 안에 굶어죽는 사람이 없게 하라.’는 대목이 있다. 이런 ‘나눔 철학’을 실천했기에 동학전쟁 때 대지주들이 성난 농민들의 타도대상이었지만, 최부잣집은 무사했다고 한다. 동물사회를 연구한 ‘비대칭 이론’에 따르면 “사회를 구성하는 동물의 경우 적절한 나눔이 없으면 그 사회 자체가 깨진다.”고 한다. 인간사회라고 다르랴. 진창에서 혼자 많은 것을 움켜쥐고 있는 사람이 먼저 수렁 속으로 빠져들 수밖에 없는 것과 같은 이치다. 상류층이 일정 부분 베풀지 않으면 함께 디디고 선 공동체의 발밑부터 무너질 것이란 두려움이 영·미 기부문화의 근저에 깔려 있는지도 모른다.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가 지난해 재산 절반을 기부하기 위한 재단을 설립한 것도 그 연장선에서 보면 쉽게 이해된다.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의 부자 증세론도 마찬가지 맥락이 아닐까. 차상위계층 이하 빈곤층은 정부의 복지시스템이 일차적으로 보호해야 한다. 하지만 아직 사회안전망이 취약한 형편이라 그것만으론 한계가 있을 것이다. 우리 사회는 빈곤층뿐 아니라 상류층 자신을 위해서도 한 차원 높은 기부문화가 정착돼야 한다. 베풀 줄 알아야 베풀 수 있는 지위를 유지할 수 있음을 깨달은 제2, 제3의 최부자가 계속 나왔으면 싶다. 구본영 논설위원 kby7@seoul.co.kr
  • 대법 “자녀 부양기피땐 복지급여”

    부양 의무가 있는 자녀가 연락을 끊고 경제적 지원을 하지 않는 사실이 확인된 저소득층에는 사회복지 서비스와 급여를 제공해야 한다는 대법원 확정 판결이 나왔다. 생계 곤란을 겪는데도 주민등록상 부양자가 존재한다는 이유로 생활보호 대상에서 제외되는 잠재적 차상위계층도 정부의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길이 열렸다. 대법원 1부(주심 이인복 대법관)는 주민등록상 부양 의무자가 존재한다는 이유로 생활보호 대상에서 제외된 권모(68·여)씨가 대구 달서구청장을 상대로 낸 사회복지서비스 및 급여 부적합 결정 처분 취소 청구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30일 밝혔다. 남편의 사업이 부도나면서 생계난을 겪던 권씨는 지난해 4월 대구 달서구청에 “소득 인정액이 15만여원으로, 2인 가구 기준인 85만 8747원에 크게 못 미친다.”면서 사회복지서비스 및 급여 제공 신청을 했다. 그러나 달서구는 권씨 장남의 재산 5000여만원과 가구 월소득 700만원 등을 이유로 권씨의 신청이 부적합하다며 거부했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마지막 도망자’ 카다피 차남 ICC에 자수?

    국제형사재판소(ICC) 루이스 모레노 오캄포 수석검사는 무아마르 카다피 전 리비아 국가원수의 둘째 아들로 지난 6월 대량학살 혐의로 기소된 사이프 알이슬람을 ICC 법정에 세우기 위해 접촉중이라고 28일(현지시간) 밝혔다. 그는 현재 신원을 밝힐 수 없는 중개인들을 통해서 간접적으로 접촉이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알이슬람이 현재 어느 나라에 도피해 있는지도 관심거리다. 오캄포 수석검사는 “신원을 알 수 없는 용병들이 ICC에 협력적이지 않은 아프리카 한 나라에 사이프 알이슬람의 피난처를 제공하려 하는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이 나라가 짐바브웨일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리비아 과도국가위원회(NTC)의 고위 관리는 지난 27일 알이슬람이 국경을 넘어 니제르로 갔다고 밝힌 바 있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일간지 빌트는 27일 남아공 출신 용병들이 리비아 내 모처에서 사이프 알-이슬람을 보호하고 있는 게 분명하다고 보도했다. 앞서 지난 26일 리비아 국가과도위원회(NTC)의 압델 마지드 믈레그타 사령관은 사이프 알이슬람과 카다피 정권의 전 정보기관 수장이 자신들을 ICC에 넘겨줄 것을 제안해 왔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주장했다. NTC 측은 이런 정황을 고려했을 때 그가 어디에 있든 과도정부군에서 벗어나 피난처에서 ICC로 인도돼 재판 절차를 밟으며 ‘보호’받기를 희망하는 것으로 해석했다. 카다피의 자녀 8명 가운데 3명은 내전 과정에서 사망하고 알이슬람을 제외한 나머지 4명은 이미 알제리와 니제르로 피신했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친구 아들과 ‘부적절한 관계’ 여성 ‘쇠고랑’

    친구 아들과 ‘부적절한 관계’ 여성 ‘쇠고랑’

    친구 아들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은 30세 여성이 결국 쇠고랑을 찼다. 특히 친구의 아들인 15세 소년은 자살로 생을 마감해 비극의 주인공이 됐다. 미국 콜로라도 캐논 시티에 사는 브렌다 하딩(30)은 작년 친구 아들인 트리스텐 하겐(15)을 돌보게 됐다. 비극의 시작은 여기서 부터. 일정기간을 함께 지낸 두사람은 결국 작년 6월 성관계를 하는 사이까지 발전했다. 이같은 사실을 알아차린 소년의 아버지 마이크는 하딩에게 그만 만날 것을 요구했고 결국 지난 4월 1일 관계를 끝냈다. 그러나 다음날 소년은 사라졌고 이틀 후 하딩의 집 근처에서 소년은 약물 과다 복용으로 숨진채 발견됐다. 결국 이 사건은 현지 경찰 수사에 의해 전말이 드러났다. 현지 법원은 26일(현지시간) 하딩에게 미성년자와 부적절한 성관계를 맺은 혐의로 징역 90일과 10년간의 보호관찰을 선고했다. 또 기간중 자신의 두자녀를 포함해 18세 이하의 청소년과의 접촉 금지를 명령했다. 소년의 아버지 마이크는 “만약 하딩을 만나지 않았더라면 여전히 아들은 살아있을 것”이라며 울먹였다.       서울신문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수석교사제 도입 성과… 정착위해 예산 뒷받침을”

    “수석교사제 도입 성과… 정착위해 예산 뒷받침을”

    안양옥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장은 지난해 7월 취임한 이후 가장 큰 성과로 주5일 수업제와 수석교사제 도입을 꼽았다. 큰 보람이라고도 했다. 두 사안은 교총 차원에서 강하게 요구, 최근 관련 시행령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안 회장은 교총의 기능과 관련, “회원 18만명의 다양한 의견을 교총이라는 용광로에 융합시키는 컨트럴타워 기능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민주적 의사결정을 통해 각종 교육정책에 대한 입장을 마련하는 데 힘쓰고 있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안 회장과의 일문일답이다. →주5일 수업제와 수석교사제가 제대로 정착하기 위해서는. -첫 단추를 뀄다. 수석교사 증원 및 처우개선 등 예산의 뒷받침이 필요하다. 수석교사의 학교 내 법적 위상은 모호할 수 있다. 수석교사의 고유직무를 명확히 해야 한다. 주5일 수업제는 학교뿐만 아니라 가정에서도 노력이 있어야 한다. 예전에는 가정과 학교가 함께 갔는데 지금은 분리돼 있다. 교사에게 아이를 맡긴다는 생각을 하는 것이다. 이래서는 안 된다. 가정이 적극 나서야 한다. 교총은 또 주5일 수업제에 대비해 학생·교사·학부모가 함께 한국야구위원회(KBO), 한국농구연맹(KBL)과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교육과학기술부가 교사 수급과 직접적으로 연결되는 교육대 구조조정을 추진하고 있다. -미국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올해 초 국회 국정연설에서 한국의 교사들을 ‘내셔널 빌더’, 즉 국가 건설자로 칭했다. 우리나라를 세우는 데 교육이 큰 역할을 했고, 우수한 교사들이 있었다는 평가다. 교사양성기관의 양대 축인 교육대와 사범대가 있기에 가능한 일이다. 하지만 2007년과 비교했을 때 올해 교대 입학정원은 30.3%가 감축됐다. 내년에도 500명이 줄어든다. 강력한 구조조정이 이미 시작된 것이다. 이런 정책으로는 우수한 교사의 확보와 높은 수준의 교육을 보장할 수 없다. 교대는 물론 사대까지도 목적형 대학의 근간을 유지해야 한다. 교육 한류(韓流)의 관점에서도 선도적인 역할을 담당할 수 있도록 독립적인 운영을 보장해야 한다. 구조조정은 사람을 자르는 것만을 뜻하는 것이 아니다. 잘하는 것은 지원하고 부족한 것은 채우는 것이다. 교원양성구조를 발전시켜야 한다. 말하자면 교사의 질 관리다. 이를 통해 교사도 수출할 수 있고, 교사양성프로그램도 수출할 수 있다. →교총은 학교가 붕괴되고 있다고 경고하고 있는데 이에 대한 보완책은. -서울과 경기지역 교사들을 조사한 결과 교원의 80% 정도가 학생지도를 과거와 비교하면 소극적으로 하고 있다고 답했다. 또 학생조례제정이나 체벌금지 이후 적절한 방법을 찾지 못하거나 갈등 상황을 피하는 등 학생지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최근 5년간 교권침해건수도 1200건을 넘었다. 교육기본법은 학교나 교원의 책임만 지나치게 강조하는 측면이 강하다. 학교는 탁아소, 보호소가 아니다. 인성을 가르치는 곳이다. 학생의 보호자는 자녀나 아동의 교육에 대한 일차적 책임이 있다. 가정과 사회가 책임을 공유해야 한다. 교원기본법과 교원의 교육활동기본법의 입법청원운동을 하고 있다. 학교 붕괴에 대한 전 가정적, 전 사회적, 전 학교적 공동 캠페인을 해야 한다. →교총은 교육감 직선제 폐지와 교원의 정치적 기본권 확보를 요구하고 있다. -지난해 6·2 지방선거에서 봤듯 교육감 선거가 후보자도 제대로 알지 못하고 투표하는 ‘깜깜이 선거’와 제비뽑기에 따라 정해지는 순서로 특정정당 후보로 착각되는 ‘로또선거’가 되고 있다. 교육감 선거는 주민직선제를 폐지하고 교육 관련 종사자와 학부모로 투표권을 제한하든가 아니면 정부가 선거비용을 대는 선거공영제를 시행해야 한다고 본다. 또 교육감 후보에게는 교육경력 이상의 자격요건도 요구해야 한다. 교원에게는 정치적 중립을 강조하고 있는데 학교가 정치에서 고립되고 있다. 정치만능의 시대에 학교는 아무런 힘이 없다. 학교가 고립되는 상황에서 고육지책으로 우리 스스로 정치적 권리를 갖고 고쳐 나가자는 것이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교육정책 감시단 119’를 만든다. 교총에서 각 지역의 교육현안을 제시하고 지지하는 후보에게 힘을 몰아 주는 것이다. 올 상반기부터 지역의 의견들을 모으고 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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