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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문화 학생들 “할아버지 감사했습니다”

    다문화 학생들 “할아버지 감사했습니다”

    고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의 장지가 서울 동작구 동작동 국립현충원으로 결정됐다. 고 박태준 명예회장 사회장 장례위원회는 15일 “고인의 장지가 국립현충원 국가사회유공자묘역 17구역으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김명전 장례위원회 대변인은 “당초 고인이 일생을 바친 경북 포항 포스코 근처로 모시자는 의견이 있었지만 산지를 훼손하고 길을 새로 내야 하는 문제가 있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판단했다.”면서 “대전과 동작동 묘역을 놓고 검토하다가 때마침 유족과 일반 시민의 접근성이 좋은 동작동 묘역에 공간이 생겼다.”고 설명했다. 입관식은 이날 오전 11시 30분쯤 진행됐다. 입관식이 끝난 뒤 빈소로 돌아오는 20여명의 직계가족은 모두 눈시울이 붉어져 있었고, 고인의 아내 장옥자씨는 자녀들의 부축을 받으며 겨우 걸음을 뗐다. 빈소가 차려진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는 장례 사흘째인 이날도 추모의 발길이 이어졌다. 정몽구 현대기아차그룹 회장은 “국가경제 발전을 위해 큰 역할을 하셨는데 이렇게 영면하시게 된 것을 너무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고인의 뜻을 받들어 저희들이 더욱 잘하겠다.”고 말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아버님 10주기에도 오셔서 추모사를 하고 위로의 말씀을 해 주셨는데 이렇게 홀연히 떠나서 가슴 아프다.”며 “고인의 뜻을 잘 기려 튼튼한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구본무 LG그룹 회장은 “훌륭하신 어른을 잃었다.”며 눈물을 글썽인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에서는 이수빈 삼성생명 회장, 최지성 삼성전자 부회장, 김순택 삼성 부회장, 이인용 삼성 부사장, 정연주 삼성물산 부회장 등이 함께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이 회장은 “고인이 선대 이병철 회장과 각별한 관계였다. 삼성 임직원들은 가슴이 아프다.”고 위로의 말을 전했다. 정운찬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은 “고인이 좀 더 계셨더라면 한국을 위해 더 많이 일할 수 있었을 텐데 일찍 가시게 돼 안타깝다.”고 추모했다. 새벽까지 SLS그룹 관련 검찰 조사를 받은 박영준 전 국무총리실 차장은 오후 빈소를 찾아 “(박 회장이) 제가 야인이었을 때 좋은 말씀 많이 해 주셨고 살아가는 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 박승하 현대제철 부회장,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권노갑 김대중기념사업회 이사장, 이헌재 전 재경부장관 등도 빈소를 찾아 고인을 기렸다. 고인의 지원을 받아 건립된 다문화 가정 아동을 위한 대안학교 ‘지구촌학교’ 학생들과 과거 포항제철 장학회의 지원을 받았던 장학생 14명도 빈소를 찾아 애도했다. 이날 오후 4시 현재 서울 포스코센터 1380명, 신촌세브란스 1780명, 포항 9600명, 광양 8000명 등 모두 2만 760명의 조문객이 빈소와 분향소를 찾았다. 신진호기자 sayho@seoul.co.kr
  • 복지 사각지대 수민이 ‘키다리 아저씨’ 만났다

    복지 사각지대 수민이 ‘키다리 아저씨’ 만났다

    #수민(가명·여·18·광진구 중곡2동)이는 햇빛도 들지 않는 지하 단칸방에서 산다. 아빠는 신용불량자로 전락하는 통에 사채업자를 피해 지방을 떠돈 지 오래다. 집 떠난 엄마 자리를 채우던 할머니마저 지난 1월 하늘나라로 떠났다. 대학 진학은커녕 수업료 미납으로 고교 졸업장을 손에 넣을 수 있을지조차 모르는 나날을 보냈다. 겨울나기는 갈수록 서글퍼졌다. 광진구가 그런 수민이에게 한줄기 빛과 같은 손길을 내밀었다. 복지사각지대 발굴에 나선 중곡2동 주민센터에서 딱한 사정을 알게 됐다. 직원들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수업료를 마련해 주고, 한국장학재단 도움으로 대학입학 등록금까지 지원해 주기 위해 독지가와 1대1 자매결연을 주선했다. 독지가는 장학금 300만원을 약속했다. ●독지가 만나 대학진학 꿈 이뤄 “삶을 포기할 만큼 막막했어요. 손길을 주신 분들 기대에 걸맞게 열심히 공부해서 힘든 이웃을 도울래요.” 편의점 아르바이트와 학업을 병행하며 밝은 미래를 꿈꾸게 된 수민이는 끝내 눈시울을 붉혔다. 광진구 복지기동반은 수민이와 같은 국민기초생활수급권자외 행정력 사각지대에 있는 극빈계층을 돕기 위해 지난 5월 전수조사에 나섰다. 공중화장실, 지하철역, 폐가, 공원, 찜질방 등 고루 손길을 뻗었다. 현재까지 415명을 발굴해 지원했다. ●區 5월부터 폐가 등 돌며 조사 기초생활수급자이자 한부모 가정으로 자녀 2명을 혼자 양육하는 김태순(53·자양4동)씨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김씨는 법정지원급여로 근근이 생활하다가 주택 임대료 장기체납으로 강제퇴거 위기에 놓여 있었다. 가재도구는 이삿짐센터에 맡기고 가족 모두 뿔뿔이 흩어져 친구집을 전전했다. 긴급주거지원을 받고자 동주민센터 등을 찾았지만 기초생활수급자에게는 자격이 없다는 허망한 얘기만 들렸다.실망하고 돌아온 그에게 구가 월세 25만원짜리 주택을 계약해 주고 재활용센터와 연계해 가전제품은 물론 가스 설치비까지 무상 지원했다. 구는 이 같은 복지행정 발굴 사례 발표회를 28일 갖는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강조하는 ‘밥 굶는 사람 없고, 냉방에서 자는 사람 없는’ 희망온돌 프로젝트를 활성화하자는 취지다. ●‘복지사각지대 해소’ 최우수상 위기의 장애인부부 지원(주민생활지원과), 보금자리주택 제공 및 한부모가정 일자리 창출(자양4동), 저소득 아동 음악학원 연계(구의1동), 독거노인 안부전화 및 생신상 차려드리기(광장동) 등 프로그램도 다양하다. 이런 노력은 지난달 보건복지부 주관 복지사각지대 해소 전국평가에서 최우수 기초지방자치단체로 선정되는 영광을 안겼다. 김기동 구청장은 “제도의 혜택을 받지 못하는 그늘진 취약가구가 우리 주변에 너무 많다. 사각지대를 찾아 맞춤형 행정을 펴겠다.”고 말했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열린세상] 직장, 희망 그리고 주머니를 향한 절규/문명재 연세대 행정학과 교수

    [열린세상] 직장, 희망 그리고 주머니를 향한 절규/문명재 연세대 행정학과 교수

    애플 신화를 만든 스티브 잡스의 충격적인 사망소식이 전해지자 인터넷에서는 가슴 아픈 유머가 등장했다. “10년 전에는 스티브 잡스(Steve Jobs), 코미디언 밥 호프(Bob Hope), 그리고 가수 조니 캐시(Johnny Cash)가 있었는데 이제는 더 이상 직장(Jobs)도, 희망(Hope)도, 돈(Cash)도 없다.”는 탄식이다. 이미 고인이 된 세 사람의 독특한 이름을 빗대어 젊은이들의 좌절과 상실감을 뼈아픈 한마디에 담았다. ‘월가를 정복하자’며 미국의 젊은이들이 거리에 나섰다. 금융위기의 책임을 져야 할 사람들이 오히려 탐욕스러운 보너스 잔치를 벌이자 젊은이들의 분노가 폭발했다. 정의에 목마른 젊은이들이 느끼는 배신감이 클 수밖에 없다. 불만의 목소리에는 날이 서 있다. 점령(occupy)이라는 슬로건도 도발적이다. 전략적으로 99대1로 피아(彼我)를 구분해 잠재적인 폭발력을 극대화했다. 세계 금융권의 심장부인 뉴욕에서 시작된 시위는 사회연결망을 타고 80여개국으로 확산되었다. 거리시위의 열기는 당분간 식을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장기적인 경기침체와 취업난으로 인한 젊은이들의 절망감과 상대적 박탈감이 폭약이었다. 공적자금을 수혈받아 구사일생한 금융권의 이중성에 대한 분노가 폭약에 기름을 붓고 불씨를 댕긴 꼴이다. 사회적 책임과 고통 분담에는 소극적이면서도 자신의 이익에는 극도로 탐욕스러운 모습에 뿔이 난 것이다. 공정과 변화를 요구하며 거리에 나선 젊은이들의 외침은 순식간에 중요한 정치적 의제로 부상했다. 경기 부양을 위해 묘수를 찾아 헤매던 국가들의 고민이 깊어질 수밖에 없다.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니다. 취업난과 경기침체로 희망의 불씨를 살리지 못하고 좌절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가진 자의 사회적 책임과 고통 분담에 대한 요구도 점차 커지고 있다. 안타깝게도 청년실업 문제는 해결의 실마리조차 찾지 못하고 있다. 발을 동동거리며 취업문을 두드리다 사회에 첫발을 내딛기도 전에 인생의 쓴 맛을 보는 젊은이들이 늘어가고 있어 가슴이 아프다. 직장인들도 언제 닥칠지 모르는 실업에 불안하기는 마찬가지다. 자녀들이 커가면서 씀씀이는 커지고 살림살이는 하루가 다르게 팍팍해진다. 늘어나는 가계부채로 한숨 쉬는 가정도 많아졌다. 더 큰 문제는 나아질 기미를 좀처럼 찾지 못하는 희망 상실증이다. 끊임없이 제기되는 정치권 로비와 특혜시비 속에서 불공정 관행과 양극화 현상을 체감하는 국민은 맥이 풀려 주저앉는다. 최근 금융권의 자성과 함께 따뜻한 금융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다. 공정과 배려에 소극적인 기업과 금융권을 보는 시선이 싸늘하다. 며칠 전에는 음식점 주인들이 잠실종합운동장에서 결의대회를 열었다. 대형마트에 비해 턱없이 높은 불공정한 신용카드 수수료에 대한 불만을 성토하는 자리였다. 정확한 원가계산 없이 부가되는 각종 금융수수료에 대한 불만도 거세다. 국제적인 경쟁력을 갖추지 못한 채 땅 짚고 헤엄치는 수수료 장사에 열중한다는 비난이 들끓고 있다. 사회적 정서를 반영해 최근 기업이나 금융권도 배려와 나눔을 통한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자 노력해 보지만 아직도 멀었다. 재벌 총수도 사재를 출연해서 나눔을 실천하는 모습을 보여주려고 노력하지만 아직 따뜻한 진정성이 전달되지 못하고 있다. 최근 자본주의 4.0 주장에 대한 공감도가 높아지고 있다. 새로운 자본주의로의 진화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커져가고 있다는 방증이다. 경쟁과 혁신이라는 세로축에 공생과 동반성장이라는 가로축을 엮어서 새로운 경제생태계를 만들라는 시대적 요구다. 문제는 방법론이다. 배려와 나눔을 찾는 과정을 미움과 분노의 방정식이 아닌, 희망과 배려의 방정식으로 풀어야 한다. 이제 정치권과 정부도 제대로 나서야 한다. 젊은이의 좌절과 서민의 절망을 풀어줄 방법을 찾아야 한다. 표 계산을 위한 장밋빛 약속이나 무책임한 반짝 정책은 아니함만 못하다. 희망의 불씨가 완전히 꺼질까 걱정이다. 정부와 기업 그리고 시민사회가 상생적 경제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치열하게 고민해야 할 때다. 직장과 희망 그리고 주머니 사정이 좋아질 때까지.
  • [열린세상] 건강불평등 해소에 정부가 나서야 할때다/강대희 서울대 예방의학 교수

    [열린세상] 건강불평등 해소에 정부가 나서야 할때다/강대희 서울대 예방의학 교수

    이명박 대통령은 얼마 전 광복절 경축사에서 ‘더불어 사는 사람들을 사랑하는 사회, 창조적 혁신이 흘러 넘치는 사회, 책임을 공유하는 사회’를 이루자고 했다. ‘격차를 줄이는 발전이 되어야 하고 서로가 서로를 보살피는 따뜻한 사회’가 되어야 한다고도 했다. ‘공생발전’과 ‘동반성장’을 여러 차례 언급했다. 우리는 지난 50년간 압축 경제성장을 통해 국민소득 2만 달러 시대를 열었다. 원조를 받는 나라에서 다른 나라를 도와주는 나라가 되었다. 수명도 늘어 우리는 적어도 80세까지는 살 수 있게 됐다. 이쯤에서 2011년 한국은 과연 ‘더불어 사는 따뜻한 사회’인가 자문해 본다. 해묵은 지역 간 갈등에다 최근 들어 세대 간, 소득계층 간 갈등도 심화되고 있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정규직과 비정규직 간의 갈등은 사회 전체의 문제로 번지고 있다. 더 심각한 문제는 이런 사회경제적인 차이가 바로 건강의 불평등과 불형평성으로 이어진다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사회적, 경제적으로 취약한 지역 주민은 부유한 지역 주민들보다 건강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강원대학교 손미아 교수팀의 연구에 따르면 부모의 사회계층이 자녀들의 발육, 학생들의 흡연율, 시력 및 근골격계 질환의 유병률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직업수준보다 교육수준의 차이에 의한 사망률의 차이, 만성질환 유병률의 차이가 더 크다고 한다.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박영아 의원이 공개한 ‘2010 학교별 비만율 내역’에 따르면 서울에서 비만 학생 비율이 가장 높은 자치구는 중구였고 동대문구, 중랑구 등이 뒤를 이었다. 비만율이 가장 낮은 자치구는 서초구였고 이어 양천구, 강남구, 송파구 등의 순이었다. 서울 시내 초·중·고 중 비만학생이 많은 ‘뚱보 학교’는 대부분 강북 지역이었다. 강남·서초·송파 등 강남 3구의 학생 비만율이 가장 낮았다. 가정형편이 어려울수록 부모가 자녀의 건강을 보살피기 어려운 것과 무관치 않다. 비만이 개인 책임인지, 국가가 돌봐야 할 사회적 질병인지를 놓고 논란이 뜨거운 가운데 보건복지부가 고도비만 치료에 건강보험을 적용하는 정책을 장기 과제로 검토하겠다고 밝힌 것은 적잖은 의미가 있다. 외국인근로자, 다문화가정, 탈북자, 노숙인 등 취약계층에 대한 건강관리도 문제다. 전통적으로 산업재해나 직업병은 외국인근로자가 주로 근무하는 소규모 유해 작업장에서 훨씬 높게 발생한다. 다문화가정에서 자란 아이들의 정신질환 발생률이 높다고 한다. 탈북자 건강을 조사한 연구에 의하면 결핵, 간염 등의 전염성질환뿐 아니라 당뇨, 고혈압 등의 만성질환 유병률도 훨씬 높다고 한다. 노숙인 2만 2000명을 대상으로 일반인과의 사망률 차이를 조사한 한림대학교 주영수 교수의 연구결과도 노숙인의 사망률이 일반인의 2배 이상으로 나타나 국가차원의 체계적인 시스템 개발이 시급함을 말해준다. 우물쭈물하다 보면 치러야 할 사회적 비용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것은 뻔하다는 얘기다. 최근 서울대학교병원이 운영하는 서울특별시 보라매병원이 전국의 시·도 공립병원 중 최초로 간 이식에 성공했는데, 비급여 진료수가가 다른 병원보다 60%가량 저렴해 취약계층의 건강불평등 해소에 기여하고 있다고 한다. 좋은 사례가 될 듯싶다. 의사는 크게 세 가지로 분류된다고 한다. 질병을 치료하는 소의(小醫), 환자를 치료하는 중의(中醫), 사회를 치료하는 대의(大醫). 사회역학(social epidemiology)은 이런 사회경제적인 요인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는 학문이다. 즉, 대의가 하는 학문이다. 문제의 규모를 파악하고 무엇 때문에 잘못되었는지를 알아야 적절한 해결책을 찾아낼 수 있다. 시급히 해야 할 일은 가장 기본적인 보건지표(사망률, 발생률, 유병률 등)를 국가차원에서 만들어내고 지역별, 계층별 차이와 그 원인에 대한 체계적인 대규모 조사연구이다. 건강불평등 해소를 위해 정부가 나서야 되는 이유가 여기에 있는 것이다. 건강은 헌법에 보장된 국민의 기본 권리이기 때문이다. 건강하지 못한 것을 조상 탓으로 돌리거나 잘못된 개인 습관으로만 치부하는 시대는 이미 지나갔다.
  • 기아차 노사 사회공헌 새 모범

    기아차 노사가 극적으로 2차 임금협상안에 합의하면서 새로운 노사문화를 만들고 있다. 지난달 27일 1차 임금협상안이 부결되면서 자칫 노사 갈등이 불거지는 듯했으나 노사가 마라톤협상 끝에 2차 합의에 성공하면서 한층 성숙한 노사문화를 만드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2차 협상안은 ‘임금 줄다리기’란 관행에서 벗어나 대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근로복지 향상에 주력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기아차 노사에 따르면 지난 16일부터 밤샘 논의를 거친 끝에 17일 새벽 극적으로 2차 잠정 임금협상안을 도출했다고 이날 밝혔다. 기아차 노사의 2차 협상안은 1차 임금협상안에 ▲교통사고 유자녀 특별장학금 지급을 위한 사회공헌기금 50억원 조성 ▲추석 연휴 휴무 1일 ▲재직 중 사망 조합원 유자녀에 대한 고교 장학금 지원 등이 추가됐다. 기아차 노사가 대결 구도에서 벗어나 사회공헌기금을 쾌척하는 데에 합의했다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 50억원의 사회조성기금은 교통사고 유자녀(소년소녀가장)에게 앞으로 10년에 걸쳐 특별장학금으로 지급된다. 동반성장 화두와 맞물려 사회적 논란이 일고 있는 협력업체 근로 조건에 대해서도 원청사인 기아차 노사가 앞장서서 사내 협력사 직원의 처우를 개선하기로 합의했다. 또 근로복지 환경 개선 방안도 진전됐다. 추석 연휴에 특별휴가 1일을 실시하고, 10년 이상 재직 중 사망한 조합원 유자녀에게 매년 100만원의 고교 장학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기아차 노사가 협상안에 합의하면서 2년 연속 무분규 타결 가능성도 커졌다. 이는 노사 모두 관행에서 벗어나 새로운 노사문화를 만들고자 노력한 데에 따른 성과로 풀이된다. 조합원 찬반투표는 18일 부재자투표에 이어 19일 주·야간조 투표로 진행될 예정이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말벗 봉사는 미래·참여형 공헌 직원들 자부심·만족도도 높아”

    “말벗 봉사는 미래·참여형 공헌 직원들 자부심·만족도도 높아”

    “이벤트성 후원이나 금전 지원 위주였던 기업의 사회공헌 활동도 미래를 내다보는 장기적인 지원과 진정성이 담긴 참여형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 점에서 홀로 외롭게 사시는 노인분들에게 사랑의 전화를 드리는 캠페인은 통신사인 LG유플러스에 소중한 사회공헌 활동입니다.” 유필계(부사장) LG유플러스 CR전략실장은 24일 “본격적인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노인에 대한 지원과 관심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독거노인 사랑잇기 캠페인에 지속적으로 후원 활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노인 고객을 위한 전용 요금제인 ‘뉴실버 요금제’의 홍보를 강화해 더 많은 혜택을 받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독거노인 사랑잇기 캠페인에 참여하게 된 계기는. -임직원 자원봉사 등을 통해 독거노인에 대해 지원해왔지만 체계적인 지원책이 아쉬웠다. ‘독거노인 사랑잇기’는 장기적인 후원, 진정성을 담은 후원을 추구하는 LG유플러스의 사회공헌 철학과 맞다고 생각한다. 참여하고 있는 직원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봉사자라는 자부심뿐만 아니라 회사 생활에 대한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독거노인 등 소외계층 지원을 위한 기업의 역할이 무엇인가. -‘지속 가능 경영’이 화두로 떠오르면서 기업의 사회공헌이 양적, 질적으로 풍성해지고 있다. 하지만 도움의 손길을 필요로 하는 곳이 많다. 연말연시 기부금 전달과 같은 1회성 인사치레가 아닌, 장기적인 안목으로 동반성장하기 위한 사회공헌 사업을 기획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LG유플러스도 금전적 후원뿐 아니라 임직원과 통신 고객들의 참여형 공헌 활동을 연구하고 있다. →LG유플러스의 노인 고객들을 위한 특화된 서비스는. -어르신들의 통신비 부담을 덜기 위해 전용 요금제를 운영하고 있다. 만 65세 이상의 통화량이 적은 이동전화 고객들은 ‘뉴실버 요금제’에 가입할 수 있다. 기본료 1만원을 내고 지정한 번호 2개에 대해서는 무료음성 통화와 영상통화가 60분씩 추가로 제공된다. 유·무선 번호 모두 가능하다. 멀리 떨어져 있는 자녀들과도 통신비 부담 없이 통화할 수 있다. →LG유플러스의 사회공헌 활동은. -‘사랑더하기’라는 슬로건 아래 ▲정보기술(IT)플러스 ▲다문화 사랑 ▲청소년 사랑 등 3가지 방향을 설정해 사회공헌 활동을 하고 있다. 두드림 유플러스는 5년 동안 진행하는 장기 프로젝트로 미래 자립기반을 만드는 자산형성 지원 사업이다. 서울시의 희망플러스통장, 꿈나래통장 등과 유사한 사회공헌 모델이지만, 민간기업으로는 최초로 시도했다. 두드림 유플러스는 본인이 장애를 갖고 있거나 부모에게 장애가 있는 가정의 청소년들이 고등학교 졸업 후 사회 진출이나 대학 진학의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종잣돈을 마련해 주고 있다. 청소년 가정에서 매달 일정 금액을 저축하면 1대1로 매칭된 LG유플러스 임직원이 동일한 금액을 적립하고, 회사는 해당 금액의 3배 이상을 함께 적립한다. 장애가정 청소년들의 미래를 위한 종잣돈이 된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잘해야 본전” “민원 피하자” 구청장 부인들 꼭꼭 숨었다

    “잘해야 본전” “민원 피하자” 구청장 부인들 꼭꼭 숨었다

    대통령의 해외순방이나 국내 행사 등에는 영부인이 동반한다. 어린이집 사업이나 한식세계화 사업 등 ‘영부인 프로젝트’도 있었다. ‘동네의 왕’인 서울시 구청장 부인들의 활동은 어떠할까. ●“구정은 직원과”… 아내 활동 반대 다수 5대 민선 구청장들은 비교적 진보로 손꼽히는 민주당 출신들이 많지만, 부인들의 대외활동을 적극적으로 막고 있다. 대통령의 업무가 국책사업 위주이지만 구청장의 업무는 생활밀착적이고, 지역경제인들과 깊은 관련이 있어 소소한 이권이 얽힌 민원들이 많다. 그 때문에 구청장 부인의 대외활동은 ‘비공식 민원창구’가 될 우려가 있다. 또 부인들의 활동은 과거 ‘옷로비 사건’과 같은 구설도 만들어낼 것이라는 걱정 탓도 적잖다. 국회도서관장을 지낸 유종필 관악구청장도 도서관 사서 출신인 부인과의 만남을 “운명”이라고 공·사석에서 고백하지만, 부인이 구청 근처에 얼씬도 못하게 한다. 행사장에서 주민들을 만나게 되면 거절하기 쉽지 않은 민원들이 친구처럼 따라 들어오기 때문이다. 공식·비공식 구행사에 공개적으로 얼굴을 드러내지 못하게 한다. 그래서 사진촬영이 취미활동인 부인은 남이 알아볼까 모자를 깊이 눌러쓰고 행사장을 방문해 남편 사진을 몇 장 찍고 홀연히 사라진다. 유 구청장의 주변에서 낡은 모자를 쓰고, 사진을 열심히 찍는 중년의 여성이 있다면, 그는 유 구청장의 팬이 아니라 그의 부인인 양욱미씨다. 김성환 노원구청장은 “구청장의 배우자가 움직이면 힘들다.”고 잘라 말한다. 그는 “아내가 낮은 자세로 주민들과 만나고 활동해도 잘해야 본전이고, 조금만 어긋나도 ‘남편이 구청장이지 네가 구청장이냐’는 말이 나온다.”면서 “행사나 사업에서 구청장을 대리하는 사람은 부구청장이나 국·과장”이라고 말한다. 박겸수 강북구청장도 “새마을회, 적십자회, 각종 종교단체 봉사활동만 OK”라고 부인에게 일러놓았다. 그래서 부인은 지난해 ‘김장담그기 행사’에 자주 참석했다. 박 구청장은 “아내의 대외활동을 묶어 놓은 것은 보수적인 게 아니라 원칙적인 행위”라고 말한다. 취임식 때 딱 한 번 동부인한 이후로, 그는 구청장 부인과 국장·과장 부인들과의 봉사단체 결성도 반대해 서로 얼굴도 모르도록 해 놓았다. 박 구청장은 “구정은 구청장과 1000여명의 공무원이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민단체·교사 등 자기 일 집중하기도 이성 구로구청장은 “선거운동을 할 때 아내가 큰 인기를 끌었는데 나서지 않고 다소곳하다는 게 이유였다.”면서, 나서지 않는 미덕을 강조했다. 서울시 고위 공무원 시절에도 부인은 국장부인 봉사단 활동에 간신히 참여할 정도였다. 차성수 금천구청장은 입양한 두 아이까지 포함해 자녀 양육에 바빠 부인의 대외활동이 어렵다고 했다. 부인이 직업을 가져 구청장 부인 역할을 못하는 사례도 있다. 노원구의 대표적인 시민단체인 ‘마들주민회’의 이지현 대표는 김영배 성북구청장의 부인이다. 마들주민회는 상계어머니학교의 후신으로, 여성들의 문맹 퇴치에 힘써온 풀뿌리시민운동단체다. 최근 노원구가 노점상을 단속하는 과정에서 마들주민회가 반대해 살짝 갈등을 빚고 있다. 성북구청장과 김성환 노원구청장은 노무현 정부 때 4년 동안 청와대 행정관에서 비서관으로 각각 승진한 ‘절친 선후배’인 만큼 이 갈등에 서로 불편을 느낄 수도 있겠다. 김 성북구청장은 “아내가 ‘누구의 부인’으로 사는 것을 싫어하고, 독립적이기 때문에 각자의 영역을 침범하지 않으려고 한다.”고 했다. 실제로 노무현 정부 때 사패산 터널공사를 두고 가장 적극적으로 반대했던 시민단체가 마들주민회였고, 당시 김 구청장은 청와대 행정관으로 정부정책을 지지한, ‘독립적’ 활동의 경험이 있다. 김우영 은평구청장의 부인은 경기 고양시 일산에서 초등학교 교사를 하는 덕분(?)에 구청에는 취임식을 제외하고 얼굴을 내민 적이 없다. 문소영·김지훈기자 symun@seoul.co.kr
  • 與지도부·경제5단체장 회동

    與지도부·경제5단체장 회동

    “성장의 과실을 고루 누리는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홍준표 한나라당 대표) “동반성장은 제도화해서 일률적으로 하면 부작용이 크다.”(손경식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15일 홍 대표 등 한나라당 지도부와 경제 5단체장의 첫 대면식은 팽팽한 긴장감 속에 진행됐다. 7·4 전당대회에서 선출된 홍 대표의 요청에 따라 국회에서 만난 양쪽은 최근 대학등록금 완화 정책, 한진중공업 사태,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문제 등으로 대립각을 세운 뒤여서 더 냉랭했다. 권재진 법무장관 후보 내정 문제로 소집된 의원총회 때문에 경제 5단체장을 30분 동안 기다리게 한 홍 대표는 “기업 활동의 자유를 충분히 보장해야 하고 자유민주주의 틀을 깨고자 하는 것도 절대 아니지만 대기업이 사용자로서의 책임은 잊지 말아야 한다.”며 동반성장의 취지를 상기시켰다. 이에 대해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장은 “재계도 투명하고 공정한 경영 관행을 정착하고 동반성장을 통해 사회 각 부문의 양극화가 해소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유화적인 제스처를 보였지만, 다른 경제단체장들은 뼈 있는 인사말로 정치권에 대한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손 회장을 비롯해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사공일 무역협회장, 이희범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은 정부와 정치권의 동반성장 주문과 제도화 움직임에 대한 우려를 표시한 뒤 ▲임시투자세액 공제 연장 ▲영리 의료병원 허용 ▲지배주주 상속주식 할증 평가제 폐지 ▲공정거래법 개정안 처리 등을 주문했다. 이어진 비공개 간담회에서도 양쪽은 각종 현안에 대해 의견 차를 드러낸 것으로 전해졌다. 홍 대표는 서민층 자녀에 대한 등록금 지원과 상급단체 파견 노조 전임자에 대한 임금 지원을 요청했지만, 재계는 확답 대신 ‘상의해 보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김기현 당 대변인이 전했다. 다만 한나라당 지도부와 경제 5단체장은 중소기업 고유업종 지정 문제와 관련, 대기업 스스로 중소기업 업종 진출을 자제하자는 데만 의견을 모았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분야별로 살펴본 하반기 경제정책

    분야별로 살펴본 하반기 경제정책

    정부가 30일 발표한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은 한마디로 ‘물가안정을 통한 서민생활 안정’이다. 우리 경제가 지표상 성장에도 불구하고 서민의 체감경기는 나아지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정부는 물가안정정책을 최우선으로 삼고 고용창출 및 내수기반 강화, 사회안전망 확충 및 동반성장 정책을 중점적으로 펼칠 계획이다. ■물가 정부는 30일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에서 물가 안정을 위해 ▲공공요금 안정 ▲농수산물 수급 안정 ▲전·월세 시장 안정 ▲서민생계비 부담 줄이기에 중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공공요금은 하반기 물가의 최대 변수다. 정부는 에너지 절약과 공공기업의 누적적자 보전을 위해 불가피한 요금은 올리겠지만 서민 부담을 고려해 인상폭은 최소화하고 인상 시기도 분산시킬 방침이다. 중앙공공요금은 전기료, 통행료, 우편료, 열차료 등 11개 중 절반 정도만 인상할 것으로 보인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중앙정부가 일일이 제어하기 힘든 지방공공요금은 전체 평균 인상률을 3% 초반(최근 3년간 소비자물가 상승률 평균)을 넘지 않게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인상요인이 큰 전기요금은 원료비 연동제는 물론 겨울철 요금 인상이나 선택형 피크요금제 도입도 검토 중이다. 차등요금제는 도로 통행료에도 적용된다. 지금도 출퇴근시간에는 20~50% 할인해 주고 심야에 오가는 대형화물차의 통행료는 20%를 깎아주지만 차등화 정도를 시간대별, 주중·주말에 따라 더 세분화한다. 특히 주말 통행료가 비싸질 전망이다. 가격 급등과 급락을 거듭하는 농산물 가격 안정을 위해서는 고랭지·가을배추의 계약재배를 평년 생산량의 20%로 늘리고 농수산물유통공사(aT)가 수요자·공급자 간에 다리를 놓는 ‘중개형 계약재배’를 도입한다. aT는 중간에서 계약대금 정산이나 분쟁조정을 맡는다. 관세 개편도 주목된다. 독과점이나 서민 밀접 품목에 대해 관세율을 재평가해 기본관세율 체계를 조정하기로 했다. 독과점 품목의 관세율은 유지하거나 높이고 서민 밀접 품목의 관세율은 낮춰 소비자가격의 인하 여력을 높이겠다는 생각이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내수·일자리 정부는 서민들의 체감경기가 개선되지 않고 있는 원인으로 내수 부진을 꼽고 있다. 이에 따라 30일 발표된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은 국내 소비와 그 전제 조건인 고용을 늘리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다. 지난해 추진했다가 입법 과정에서 좌절된 ‘임시투자세액공제 폐지, 고용창출투자세액공제’가 다시 추진된다. 정부는 고용창출 투자세액공제율을 7%로 추진했으나 국회에서 1%로 깎여 사실상 유명무실해졌다. 정부는 7% 원안을 추진할 방침이다. 일자리 창출은 특성화고 졸업생, 비정규직, 중소기업 등 상대적 취약계층에 초점이 맞춰졌다. 공공기관 경영평가에 마이스터고와 특성화고 졸업생 채용 실적이 반영되며 공기업과 준정부기관의 지역인재 채용 비율이 2013년 상반기까지 최소 30% 이상으로 늘어난다. 비정규직 근로자에 대한 직업훈련제도가 실업자 지원과 통합돼 지원한도가 연 100만원에서 200만원으로 늘어난다. 사회적 문제가 됐던 청소용역 근로자 실태를 9~10월 중 1000개 업체를 대상으로 점검, 근로조건을 개선하는 방안이 마련된다. 내수 활성화를 위해 전통시장에서 물건을 살 때 신용카드 소득공제를 우대하는 방안이 검토된다. 온누리 상품권 사용처를 나들가게와 골목슈퍼로 늘리고 공공부문의 소모성 자재(MRO) 공급계약에서 중소기업이 우대된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부동산 오는 9월부터 수도권의 분양가 상한제 적용 대상 아파트의 전매제한 기간이 기존 1~5년에서 1~3년으로 조정되면서 공공택지 내 85㎡ 이하 주택(3년)을 제외한 나머지 주택의 전매제한 기간이 1년으로 줄어들게 된다. 사실상 전매제한이 사라지는 셈이다. 또 재건축 초과이익환수 부담금을 낮추는 방안이 검토돼 ‘세금폭탄’을 완화해 줄 전망이다. 건설업계에선 환영하고 있으나 전문가들은 거래활성화에 실질적인 물꼬를 트기에는 역부족이란 분석을 내놓고 있다. 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없는 상황에서 당장 투자자들이 몰리지는 않을 것이란 판단에서다. 30일 정부가 발표한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에는 다시 주택거래 활성화 대책이 포함됐다. 올해에만 다섯 번째 나온 부동산 대책이다. 이번에도 집값 상승은 억제하되 규제를 완화해 거래의 숨통을 틔운다는 괴리된 논리가 적용됐다. 또 민간 임대사업을 활성화해 충분한 전·월세 물량을 확보하겠다는 데 방점이 찍혔다. 지난 5·1대책과 큰 차이가 없다는 지적도 나온다. 대체재에 불과한 오피스텔이나 도시형생활주택을 계속 전·월세난 해소의 묘안으로 고집하고, 찔끔찔끔 규제를 풀어 효과를 보지 못할 것이란 주장도 있다. 국토해양부안에 따르면 올 하반기부터 수도권 과밀억제권역의 분양권 전매제한 기간이 완화되지만 투기과열지구인 강남 3구는 현행 1~5년을 유지한다. 그린벨트를 해제해 짓는 보금자리주택도 7~10년을 지켜야 한다. 수도권 매입임대사업자에 대한 세제 지원도 다시 이뤄진다. 지난 2월 전·월세 대책을 통해 세제 지원안을 처음 내놨으나 수도권의 경우 지원 요건이 까다로워 효과가 거의 없었다는 사실을 방증한다. 주택 가격 급등기 투기 방지와 불로소득 환수를 위해 도입된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도 완화된다. 주택 시장이 침체되면서 그동안 폐지 또는 완화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하지만 시장의 반응은 냉정하다. 조민이 부동산1번지 리서치팀장은 “거래침체의 근본적인 원인이 규제가 아니라는 점에서 활성화를 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평가했다. 허윤경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도 “세부안을 마련해 법을 개정하고 국회를 통과해야 하니 단기적으로 시장에 영향을 미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임대주택사업자 육성, 소형주택 전세보증금의 한시적 과세 유예, 소형주택 건설 지원 등의 정책은 장기적으로 전세시장 안정에 도움을 주겠으나 당장 하반기 전세난을 방지하기에는 늦었다는 설명이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사회안전망 정부는 30일 복지정책에 대해 ▲맞춤 복지 ▲일하는 복지 ▲지속가능한 복지의 세 가지 원칙을 지키되 복지 포퓰리즘과는 거리를 두겠다고 밝혔다. 일하는 복지를 구현하기 위해 정부는 근로장려세제(EITC)의 대상과 지급 금액을 확대한다. EITC란 저소득 근로자 가구에 근로장려금을 세금 환급의 형태로 지급하는 세제다. 정부는 부양 자녀가 2인 이상인 경우 EITC 대상자 소득기준과 현재의 최대 지급금액(연 120만원)을 상향 조정해 EITC를 확대 운용할 방침이다. 하지만 구체적인 조정폭은 올해 세법개정안과 함께 발표할 계획이다. 현행 ‘희망키움통장’ 가입자가 탈수급(자격 상실로 혜택이 없어지는)하는 경우 기초생활수급자 수준으로 2년간 의료·교육비 등을 지원하던 정책은 ‘취업성공 패키지사업’ 참여자가 탈수급하는 경우에도 지원하도록 확대한다. 탈수급 시 모든 혜택이 끊기면서 근로능력이 있는 기초생활수급자들이 일부러 근로를 기피하는 점을 막기 위한 것이다. 정부는 자활사업에 참여하는 기초생활수급자에게 제공되는 자활소득공제를 일반 노동시장에 참여하는 기초생활수급자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해 근로소득공제를 해주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현재 수급자가 자활사업에 참여해 얻은 소득은 70%만 소득으로 간주해 나머지 30%에 대해서는 생계급여 지급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맞춤복지와 지속가능한 복지를 위해 정부는 기초생활보장제도를 개선해 최저생계비 이하의 빈곤층에 대한 지원을 넓혀가기로 했다. 기초생보제도의 부양의무자 소득기준을 완화하고, 시대에 맞지 않는 재산의 소득환산기준을 현실화하는 방안을 올해 안에 마련할 계획이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정운찬 동반성장위원장 “일부 장관 대기업 옹호… 오해 우려”

    정운찬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이 일부 장관과 대기업 전문경영인들을 향해 날을 세웠다. 최근 동반성장의 주도권을 놓고 벌어지는 다툼에 대해 섭섭함을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정 위원장은 29일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대·중소기업 동반성장과 관련, “장관들이 대기업을 옹호하는 듯한 발언을 하면 국민들은 ‘정부가 (동반성장을) 안 하려고 하는구나’하고 오해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요즘 (국민들에게) 정부의 동반성장 의지가 퇴색이나 후퇴로 비쳐질까 걱정된다.”면서 “(장관들은) 그런 발언도 신중히 하고 관련 기관들끼리 서로 대화하고 협조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정 위원장은 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과 허심탄회한 만남이 가능한지에 대한 질문에는 “만나기만 한다고 모두 대화가 되는 건 아니고 어느 정도 교감이 돼야 한다.”면서 “요즘 안타까운 일이 너무 많다.”고 말했다. 정 위원장의 발언은 최 장관이 “동반성장을 혁명적 발상으로 접근하거나 정치적 구호나 입지를 강화하는 수단으로 보면 안 된다.”며 잇따라 비판한 뒤 나온 것들이다. 이와 함께 정 위원장은 동반성장과 관련해 “대기업 전문 경영인들이 관료화돼 있어 기업 총수에게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일어나는 일의 실상을 제대로 전달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그는 “기업오너들이 거짓말을 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경영인들로부터 ‘잘 되고 있다’는 허위 보고를 받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대 총장 출신인 정 위원장은 반값 등록금 문제와 관련, “미국에도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뭉칫돈의 대가로 입학을 허용하는 제도는 없고 오랜 기간 대학발전에 이바지한 사람의 자녀가 입할할 때 기여사실을 고려하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정 위원장과 최 장관은 이날 국회 지식경제위원회 공청회에서 조우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으나 최 장관의 불참으로 무산됐다. 공청회에는 최 장관을 대신해 윤상직 제1차관이 출석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독한 형님들’ 뭉쳤다

    쫙 들러붙는 가죽 바지와 치렁치렁한 머리, 격렬한 헤드 뱅잉과 찢어질 듯한 기타 연주는 1980년대 후반부터 1990년대까지 수많은 추종자를 양산했던 헤비메탈 밴드들의 상징이다. 이들의 활동 무대인 홍익대 일대는 2000년대 들어 말랑말랑한 음악을 추구하는 선남선녀 모던록 밴드들에 점령됐다. 하지만 ‘형님’들은 여전히 그곳에서 묵직한 사운드를 지켜가고 있었다. 1988년과 89년 각각 데뷔 앨범을 내놓은 4인조 메탈밴드 블랙신드롬과 블랙홀, 92년과 93년에 데뷔한 속주 기타리스트 이현석과 5인조 밴드 디아블로가 그들이다. 몸매는 대부분 중년의 티가 완연하다. 맏형 격인 블랙홀과 블랙신드롬의 기타리스트 주상균(49)과 김재만(48)은 어느덧 ‘지천명’(知天命)을 바라보는 나이이니 그럴 법도 하다. 그래도 의상과 헤어스타일, 무대 위의 카리스마는 여전하다. 20년 안팎의 세월 동안 한국 헤비메탈 음악계를 꿋꿋이 지켜온 이들이 처음 뭉친 것은 지난달 14일 서울 서교동 브이홀에서 열린 ‘메탈하니?!’(METAL HONEY). 30~40대 직장인과 어린 자녀를 동반한 가족들까지 평소 홍대에서 보기 드문 관객들이 브이홀을 점령했다. 두 번째 합동 무대가 오는 12일 오후 5시 같은 곳에서 펼쳐진다. 2회 공연은 음악평론가 박은석과 출연진 인터뷰가 곁들여진 해설이 있는 콘서트로 꾸며진다. 특별 초대손님은 그룹 시나위 보컬 출신인 가수 김종서가 나선다. 김종서는 지난달 공연을 ‘관객’으로 지켜본 뒤 출연을 자청했다는 후문이다. 2만 5000~3만 5000원. (02)322-9496.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수도권 둘레길, 올레길 안 부럽네!

    수도권 둘레길, 올레길 안 부럽네!

    제주발 올레길 열풍이 수도권 지자체로 확산되고 있다. 그런데 그냥 걷는 길이 아니다. 지역의 역사를 간직한 문화재나 산과 공원, 들판, 하천 등을 연계한 다양한 테마 코스들이다. 수원시는 광교신도시 조성에 맞춰 60㎞의 둘레길을 조성할 계획이다. 광교산 자락을 따라 20㎞의 산둘레길과 원천저수지 등 호수 및 하천을 따라가는 40㎞의 물둘레길로 이뤄진다. 이미 조성된 화성 ‘성곽순례길’은 200년 전 역사가 살아 숨쉬는 성곽 여행을 떠날 수 있다는 점에서 자녀를 동반한 가족 나들이 코스로도 인기다. 이 순례길은 경기도청 후문 앞 팔달산 진입로에서 시작해 서남암문(화양루)~서장대~화서문(서문)~장안문(북문)~화홍문~방화수류정~동장대(연무대)~창룡문(동문)~동남각루까지 5.4㎞ 거리다. 성을 한 바퀴 도는 데 걸리는 시간은 제주올레길 1개 코스의 절반가량인 2~3시간 정도. 길이 험하지 않아 노약자들도 부담 없이 걸을 수 있다. 경기도 제2청은 2012년 완공을 목표로 북한산을 따라 의정부~양주~고양 25㎞를 연결하는 둘레길을 조성한다. 이 길이 조성되면 월 평균 42만명가량이 이곳을 방문할 것으로 경기도2청은 보고 있다. 또 북한산둘레길의 도봉산구간(26㎞)은 이달 말 개통 예정이다. 앞서 일부는 지난해 8월 조성돼 개통됐다. 이번 도봉산구간이 완공되면 북한산 둘레길은 전체 70㎞에 이른다. 지난해 11월 개장한 경기 가평 올레길은 가평군 연인산과 청평면, 북면, 상면, 하면 등지에 10개 코스 128㎞로 이뤄졌다. 전체 코스를 걷는 데 걸리는 시간은 약 44시간 정도. 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사단법인 제주올레로부터 ‘올레’ 명칭 사용 승인을 받았다. 파주시 ‘심학산 둘레길’은 해발 192m의 심학산에 조성된 6.8㎞ 걷기 코스다. 자유로와 인접한 산 사이로 한강이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등 전망이 그만이다. 관악산과 청계산 일대에 조성된 ‘과천 숲길’은 도시탐방, 역사문화탐방 등의 주제로 13개 코스를 갖추고 있다. 또 숲길과 갯골길, 옛길, 바람길 등 4개 코스가 있는 시흥시의 ‘늠내길’과 3개 코스의 군포시 ‘군포 수릿길’도 주민들에게 각광을 받고 있다. 한편 국토해양부는 최근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내 친환경 산책 탐방로인 ‘누리길’ 조성 구간으로 10곳, 155㎞를 선정했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돌려주고 깎아주는 프리미엄 금융 상품들

    돌려주고 깎아주는 프리미엄 금융 상품들

    물가고(苦)에 시달리는 서민들을 위한 알뜰 금융 상품이 쏟아지고 있다. 신용카드 사용 금액에 따라 현금을 되돌려 주거나 수수료를 깎아 주고, 연회비도 면제해 준다. 기존 서비스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한 프리미엄 신용카드와 어린이 전용 연금보험, 고객 맞춤형 자산관리 서비스도 새롭게 출시됐다. 고객의 재무 상황에 맞춰 투자 방법을 선택하는 맞춤형 적립식 서비스도 인기를 끌고 있다. ◆롯데카드 ‘플래티넘 위버스카이 카드’ 여행, 외식, 쇼핑, 뷰티, 골프, 해외 매출에서 업계 최고 수준의 혜택을 제공하는 카드다. 롯데카드가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여행 특화 마일리지인 ‘트래블마일’을 1500원당 최고 3마일까지 쌓아 주는 것이 강점이다. 트래블마일로 항공권과 여행상품을 살 수 있고 좌석도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자체 여행서비스를 통해 항공권을 구입하기 때문에 좌석을 구하기가 쉽다는 것이 롯데카드 측의 설명이다. 플래티넘 위버스카이 카드로 일반가맹점에서 결제하면 1500원당 1마일, 해외, 롯데면세점, 골프장, 롯데카드 여행서비스 상품 등을 결제하면 2마일이 적립된다. 이용실적이 월 300만원을 넘으면 초과 금액에 대해 추가로 1마일을 쌓아 준다. 1년 동안 10만원 이상 결제한 모든 회원에게 매년 1회 10만원가량의 사은품을 제공한다. 롯데호텔, 롯데면세점, SK-Ⅱ스파, 명품 브랜드, 골프용품 등의 상품권과 동반자 왕복 항공권 가운데 하나를 롯데카드 홈페이지(www.lottecard.co.kr) 또는 콜센터(1588-8100)로 신청하면 받을 수 있다. 이 카드는 청와대 영빈관, 일본 왕실 등에 작품을 전시한 세계적인 귀금속 디자이너 예명지씨의 작품 ‘CHANG(窓)’ 디자인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이 밖에 국내 주요 면세점 5~15%, 제휴 명품 브랜드 10% 할인과 함께, 공항리무진·철도 편도 티켓 무료 제공(연 2회) 등의 부대 서비스를 제공한다. ◆BC카드 ‘글로벌카드’ 해외에서 사용할 때 1% 국제카드 수수료를 물리던 기존의 국제브랜드 카드와 달리 수수료가 없고, 국내 전용카드 수준의 연회비(2000원)만 받는 카드다. 우리·기업·SC제일·대구·부산·경남은행에서 발급된다. 해외 이벤트가 진행 중이다. 미국 쇼핑사이트 이용자와 하와이 지역 여행자들이 특히 눈여겨볼 만한 정보다. 먼저 9월 30일까지 미국 내 코치·갭·빅토리아시크릿·아베크롬비피치 등 브랜드 매장과 a bercrombie.com, shopbop.com, zappos.com 등 온라인 쇼핑몰에서 이 카드로 결제하면 월 1회, 최대 5만원 한도 안에서 20% 청구 할인을 받을 수 있다. 하와이 지역에서는 10월 31일까지 월 1회, 최대 10만원까지 10% 청구할인 혜택을 준다. 하와이에 있는 구치 매장(호놀룰루·마우이)에서 이 카드로 500달러 이상 결제하면 한정 수량으로 제작된 구치 로고 키체인을 받을 수 있다. 하와이 알라모아나 쇼핑몰 내 노드스트롬 백화점에서 200달러 이상 구매하면 7월 말까지 고객서비스 센터에서 영수증 확인 뒤 에코 토트백을 준다. 이 쇼핑몰에서는 올해 말까지 카드 소지자에게 VIP 쿠폰북도 제공한다. 뉴욕·LA·시카고·라스베이거스 등 미국 내 유명 한식당에서도 10%를 차감해 청구서가 나온다. 한식당 목록 등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www.bccard.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미래에셋 ‘넥스트리더 주식형펀드’ 미래 성장성이 높아 국내는 물론 전 세계를 이끌 차세대 신성장 산업에 투자하는 주식형펀드다. 지난 18일(종류A) 기준 설정 이후 2개월 동안 8.77%의 성과를 기록 중이다. 이 펀드는 최근 한 달 동안 비교지수인 코스피 수익률을 0.82% 초과 달성했다. 펀드는 3월 18일 출시됐고, 설정액은 145억원 규모다. 투자처는 앞으로 성장 근원이 되는 3대 성장동력의 수혜를 입어 새롭게 세계시장을 이끌게 될 차세대 신성장산업의 ‘넥스트리더 기업’이다. 국내 대표그룹들이 집중 투자하는 ‘신규 성장산업’, 각국 정부의 ‘전략적 육성 산업’, 이머징 국가의 성장과 함께 높은 성장성이 기대되는 ‘이머징 관련 산업’ 등 3대 성장 동력을 바탕으로 미래에셋이 6대 신성장 산업을 선별했다. 핵심 6대 신성장 산업에는 그린·뉴통신·뉴디스플레이·뉴헬스케어·이머징 소비 확대 수혜산업과 화학설비 등 이머징 인프라 투자 등이 포함됐다. 국내 최대 규모의 미래에셋자산운용 리서치 본부에서 국내 산업군 및 종목 리서치를 하며, 장기 성장가치 측면에서 기업의 펀더멘털 분석과 투자 적합성을 판단해 투자 포트폴리오를 결정한다고 미래에셋 측은 설명한다. 코스피지수를 비교지수로 사용한다. 종류A 기준 1% 이내의 선취수수료가 있고, 가입 뒤 30일 미만 환매 시 이익금의 70%, 30일 이상 90일 미만 환매 시 30%의 환매수수료가 있다. ◆대우증권 ‘파워적립식 패키지’ 지난 2월 출시된 파워적립식 패키지는 투자자가 자신의 재무 상황에 따라 적절한 투자방법을 선택하는 맞춤형 적립식 서비스다. 투자자는 대우증권이 판매하는 국내외 주식 및 원자재 등에 투자하는 200여개의 펀드 가운데 최대 5개를 고를 수 있다. 가입할 때 적립 방법, 주기, 목표, 레버리지 옵션, 지급 방법 등을 선택하고 각각의 세부 조건을 정해 적립금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대우증권은 파워적립식 패키지의 가입계좌가 이달 초 1만좌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코스피 지수가 2000포인트를 넘은 지난 2월 21일 판매를 시작해 하루 평균 200개 이상의 신규 계좌가 늘어났고 판매일수 50일 만에 1만 91좌를 넘어섰다. 김희주 대우증권 상품개발부 이사는 “파워적립식 패키지에 가입한 대부분의 고객이 주가 하락 시 코스트 애버리지 효과가 있는 적립식 투자의 장점을 잘 알고 있다.”면서 “주가 흐름에 따라 적립 금액 변경, 레버리지 옵션 등을 사용할 수 있는 맞춤형 적립식 방법을 선호하는 투자자도 증가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대우증권은 지난 6일부터 파워적립식 패키지의 투자 대상을 일반 펀드에서 주식과 상장지수펀드(ETF)로 확대해 적용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전국 대우증권 지점에서 누구나 가입할 수 있으며 최소 가입금액은 월 10만원 이상이다. 1644-3322. ◆신한카드 ‘플래티늄샵 시리즈’ 기존 인기 카드의 주요 서비스 혜택 한도를 확대하고 특색 있는 서비스를 보탠 시리즈다. 신한 러브카드는 할인 혜택을 월간 횟수 제한 없이 최대 10만원까지 받을 수 있게, 신한 하이-포인트카드 나노는 적립 혜택을 최대 20만원까지 받을 수 있는 플래티늄샵 시리즈로 업그레이드됐다. 러브 플래티늄샵은 전국 유명 백화점, 할인점 및 홈쇼핑 업종, LG전자 대리점과 하이프라자 등에서 5%(최고 5000원)를 할인받을 수 있다. GS칼텍스 주유소에서 휘발유 ℓ당 60원이 할인된다. 스타벅스 등 외식업종에서 20~30%, CGV 등 영화업종에서 7000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 나노 플래티늄샵은 고객이 원하는 업종과 가맹점을 특별 가맹점으로 지정해 해당 가맹점에서 최고 5%까지 포인트 적립이 가능한 적립 한도를 월 최대 20만원까지 높였다. 특별 가맹점은 온라인 쇼핑몰, 학원, 병원, 대형 할인점, 통신 등 5개 업종 중 1개를 선택하고 이를 제외한 50개 가맹점 중 3개를 선택할 수 있다. 1년 3차례 변경이 가능하다. 현대오일뱅크 및 에쓰-오일에서 주유 시 휘발유 기준 ℓ당 60원이 적립된다. 플래티늄샵 시리즈는 서울 명동, 강남역, 부산 해운대 등 7개 거리 내에 패션·요식 관련 가맹점 결제 금액의 2%도 추가 적립된다. KTX 역사 및 주요 중심가 주차장 무료 이용 서비스, 인천공항 주차 대행 서비스 등 특화 서비스도 있다. ◆한국투자증권 ‘아임유 서비스’ 공격적·적극적·중립적·안정적 자산배분형 등 네 가지 유형에 맞게 구체적인 프로세스를 갖추고 있는 고객 맞춤형 자산관리 서비스다. 한국투자증권이 자체 개발하고 한국금융투자협회로부터 배타적 사용권한을 부여받은 증시분석 모델인 KIS투자시계를 활용해 고객 자산의 배분 및 편입 자산 선정, 리스크 관리를 수행한다. 상승기에는 위험자산 비중을 적극 확대해 성장주 및 성장형 펀드 중심으로 운용하게 되며 하강기에는 국공채 등 안전자산과 가치주 및 배당주 중심으로 운용해 수익 보전에 초점을 둔다. 최소 가입 금액은 3000만원이다. 현금 외 주식, 펀드 대체 납입으로도 가입할 수 있다. 때문에 여러 금융회사에 흩어져 있는 기존 금융자산들을 모아서 종합 관리할 수 있다. 계약기간은 3년이지만 가입 1년 뒤에는 환매수수료 없이 해지가 가능하다. 수수료 체계는 고객의 순자산 대비 일정 금액만 수수료로 받는 고객자산관리성과 연동형 체계다. 특히 투자성과가 반영된 순자산가치(NAV기준)의 일정률(1.8~2.5%)만 후취 수수료로 부가하는 단일수수료 체계다. 별도의 추가 수수료가 없다. 운용 성과도 실시간으로 조회된다. 월별 성과분석 등을 통해 변화하는 고객의 니즈를 즉각 반영한다. 한편 4월 말 기준 공격형·적극형·중립형·안정형은 각 28%, 17%, 13%, 9% 수익률로 평균 17%의 안정적인 성과를 보이며 시중 금리(3%)의 5배가 넘는 수익을 기록했다. ◆대한생명 ‘아이스타트 연금보험’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출시된 어린이 전용 연금보험이다. 자녀가 성장하면서 필요한 교육자금, 결혼자금 및 주택마련 자금 등으로 활용할 수 있다. 10년 이상 가입하면 보험차익(납입 보험료와 만기 시 수령금액의 차이)에 대해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갓 태어난 자녀를 보험 대상자로 가입, 매달 20만원을 10년 동안 납입하면 총 납입액이 2400만원이지만 공시이율 4.7% 기준으로 대학 입학 시점인 20세에는 4200만원, 결혼 시점인 30세에는 6700만원, 45세에는 1억 3300만원으로 적립액이 늘어난다. 45세부터 연금으로 수령할 경우 사망할 때까지 매년 700만원을 받을 수 있다. 100세까지 생존한다고 하면 총 연금액은 3억 8000만원 정도다. 각종 특약을 통해 어린이들에게 발생하기 쉬운 재해나 질병에 대해서도 보장받을 수 있다. 적립금의 50% 한도에서 매년 12회까지 중도인출이 가능하고 자금 여유가 있으면 추가 납입도 가능하다. 월 보험료가 50만원 이상이면 보험료를 0.7~2.0% 깎아 준다. 최저가입 보험료는 월 5만원이며 가입 연령은 0세부터 14세까지다. 납입기간은 3년 이상이고 일시납으로도 가입이 가능하다. 연금 개시 연령은 45세다. 피보험자 사망 시까지 연금을 받을 수 있는데 피보험자가 사망하더라도 100세(또는 10, 20, 30년형)까지 보증 지급한다. ◆KB국민카드 ‘와이즈 홈 카드’ KB국민카드가 ‘생활밀착형’ 할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KB국민 와이즈 홈 카드’를 출시했다. 와이즈 홈 카드는 우선 아파트 관리비를 자동 이체하면 10% 할인과 수수료 면제 서비스를 제공한다. 전월 결제금액이 30만원 이상이면 월 최대 1만원, 80만원 이상이면 최대 2만원 깎아준다. 또 대형마트(이마트·홈플러스·롯데마트)와 학원, 버스·지하철 등 대중 교통비를 결제해도 5% 할인해 준다. 할인 한도는 대형마트의 경우 전월 결제금액이 30만원 이상이면 월 최대 5000원, 80만원 이상이면 최대 1만원 할인된다. 학원과 교통비의 경우 전월 결제금액이 30만원 이상이면 각각 최대 5000원을 깎아준다. 연회비는 국내 전용 5000원, 국내외 겸용(비자·마스터)이 1만원이다. 연간 100만원 이상(현금서비스 포함)을 이용하면 다음 해 연회비가 면제된다. 전국 우체국 2800여곳에서 신청할 수 있는 ‘에버리치 KB국민 와이즈 홈 카드’는 와이즈 홈 카드의 모든 서비스에 우체국 우편상품(등기·택배·우체국쇼핑 등)을 이용할 때 10% 할인해 준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물가 급등 등으로 생활비 걱정이 많은 가계에 생활비를 절약할 수 있는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B국민카드는 와이즈 홈 카드 출시를 기념해 오는 31일까지 아파트관리비를 자동 이체한 모든 고객에게 첫 이체 관리비의 5%(최대 1만원)를 현금으로 되돌려 준다.
  • 대한항공·아시아나 6월 한달간 유공자 동반가족 1인 할인 제공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6월 한달간 독립유공자와 국가유공자, 5·18 민주유공자 및 유족의 동반가족에게 국내선 일반석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고 18일 밝혔다. 유공자와 유족은 두 항공사의 국내선 전 노선에서 평소대로 30~50%의 할인을 받고, 6월 중에는 이들의 동반가족 1인도 10~30%의 할인율을 적용받을 수 있다. 두 항공사 모두 가족의 범위는 증조부모, (외)조부모, 부모, 배우자 부모, 배우자, 형제자매, 자녀, (외)손자녀, 며느리, 사위 등으로 한정한다. 아시아나는 에어부산과 공동 운항하는 부산~제주 노선은 10%의 할인율을 각각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할인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국가보훈처에서 발행한 유공자·유족 신분증과 가족관계 확인서류(주민등록등본·호적등본 등), 동반가족의 신분증을 지참하면 된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사설] 대기업 총수 문화 스스로 살펴보라

    이명박 대통령이 “대기업의 총수 문화가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총수 문화에 대해 구체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다. 현재 대기업들은 많은 혜택을 누리고 있지만 사회적 책임을 다한다고 보기는 어렵다. 그보다는 총수 일가의 세금 없는 탈·편법적 세습과 부의 대물림, 거액의 세금 탈루 및 비자금 조성, 무차별적 비상장 계열사 확대 등으로 반기업 정서를 불러일으킬 때가 많다. 이 대통령의 언급에는 그런 부정적인 감정에 대한 아쉬움과 함께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에 관심을 기울여 달라는 당부가 담겨 있는 것으로 여겨진다. 일부 대기업은 자신들이 잘해서 성장한 것으로 착각하면서 동반성장 정책을 반시장적이라고 비판한다. 하지만 현 정부의 친기업 정책을 살펴봐야 한다. 고환율 정책 등으로 대기업의 수출은 크게 늘었지만 국민은 물가가 올라 고통 받고 있다. 50대 그룹 계열사는 중소기업 고유업종 제도와 출자총액제한제도가 폐지된 덕분에 5년 새 문어발식 확장을 거듭해 1.5배나 늘어났다. 대기업들은 하도급 회사들을 대거 계열사로 편입시켰다. 비상장 계열사를 통한 부의 대물림도 공공연히 이뤄졌다. 주요 대기업은 작은 자회사를 세워 총수의 자녀에게 물려준 뒤 일감을 몰아줘 덩치를 키운 것으로 밝혀졌다. 더욱이 상당수 대기업은 해외투자 명목으로 조세피난처에 계열사나 유령회사를 설립해 무역대금을 빼돌리는 등 세금을 탈루하고 국부를 빼돌리고 있다는 의심을 사고 있다. 이 대통령도 얘기했듯이 몇몇 대기업이 국가 경제를 이끌어가는 것은 위험하다. 중소기업이 함께 성장해야 경제가 튼튼해지고 안정된다. 더욱이 동반성장은 우리 사회의 양극화 완화를 위해서도 필수적이다. 대기업 총수들은 이익공유제가 반시장적 제도가 아니라 시장친화적이면서 지속적으로 성장해 나가기 위한 발판이 될 수도 있음을 되새겨야 한다. 총수 일가의 이익만을 좇는 경영으로는 중소기업과 국민의 신뢰를 얻을 수 없다. 오히려 오늘의 성공이 비판의 대상에 오르는 부메랑이 될 수 있다. 이제라도 대기업 총수 스스로 깊은 성찰을 통해 공동체의 가치를 함께 실현하는 데 앞장서 주기를 기대한다.
  • 꺄~악 신나는 5월… 아빠의 행복충전 작전

    꺄~악 신나는 5월… 아빠의 행복충전 작전

    가정의 달 5월이 코앞이다. 어린이날(5일)과 어버이날(8일), 스승의 날(15일), 부부의 날(21일) 등이 줄줄이 이어진다. 특히 어린이날과 석가탄신일(10일) 사이에 휴가를 보태면 황금연휴가 된다. 이에 맞춰 각 놀이공원과 리조트 등에서 다양한 이벤트와 할인 프로그램을 쏟아내고 있다. 꼼꼼히 챙기면 각종 기념일을 보다 알뜰하게 보낼 수 있겠다. ●부모님 모시고 꽃축제 가는 건 어떨까요? 비발디파크(www.daemyungresort.com)는 오는 30일 오션월드를 전면 개장한다. 5월 4~8일엔 ‘제5회 비발디파크 철쭉제’도 연다. 철쭉포토존과 열기구 체험존이 운영되고, 8일 400인분 봄꽃 비빔밥 만들기가 펼쳐진다. 4일에는 가족뮤지컬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가 무료로 열리고 5일 메탈블레이드 챔피언십(사전 접수)과 꾸러기 노래자랑이 펼쳐진다. 가족노래자랑(6일)과 클래식연주회(7일), 김세환 등이 출연하는 7080 리멤버 콘서트(8일) 등도 마련한다. 1588-4888. 한화리조트 설악(www.hanwharesort.co.kr)은 5월 5~8일 ‘매직캣 공연단’의 마술쇼를 하루 3회 연다. 14일에는 퓨전 국악그룹 ‘별’이 1일 2회 공연을 펼친다. 21일에는 ‘라비아 밸리댄스 공연단’의 밸리댄스 공연이, 28일에는 퓨전 국악그룹 ‘연리지’ 공연이 열린다. (033)630-5500. 곤지암리조트(www.konjiamresort.co.kr)의 레스토랑 미라시아는 5월 5일 어린이 고객에게 막대사탕과 풍선을 선물하고 8일 저녁 뷔페에 60세 이상 부모를 동반할 경우 생맥주를 제공한다. 가족노래방인 트랄라에서는 5~10일 3대가 방문하거나 3자녀 이상 동반하면 캔음료가 무료다. 1661-8787. 엘리시안강촌(www.elysian.co.kr)은 ‘영산홍 봄축제’를 연다. 리조트의 봄을 사진과 그림으로 각각 담는 어린이사생대회(초등학생 이하 현장접수)와 사진콘테스트가 열리고 행운권과 경품이 걸린 가족대항 명랑운동회와 댄스 경연대회도 준비했다. (033)260-2000. ●동물원 사육사·퍼레이드 공주님에 도전해봐요 에버랜드(www.everland.com)는 ‘참여·교육·자연’ 세 가지 테마의 어린이날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참여’는 이솝빌리지에서 진행된다. 어린이들이 인형극, 동요극에 참여해 노래와 율동을 배운다. ‘교육’ 은 동물 체험 프로그램이 주를 이룬다. 나비알 받기 체험, ‘키즈 동물 사랑단’의 시각 장애인 안내견 체험 등을 받을 수 있다. 특히 키즈 동물 사랑단원 50명이 어린이날 카니발 판타지 퍼레이드에 참여할 예정이다. ‘자연’은 동물원 사육사의 이야기를 들으며 동물에 대한 지식을 습득할 수 있게 했다. 체험을 원하는 가족은 홈페이지에 신청해야 한다. 아울러 경찰의장대 시범 공연과 용인대 태권도 시범단의 태권도 경연도 펼쳐진다. (031)320-5000. 롯데월드(www.lotteworld.com)는 5월 1~10일 매직아일랜드에서 ‘버블 페스티벌’을 연다. ‘가면축제 퍼레이드’의 고객 참여 프로그램도 5~10일 확대 진행한다. 매회 20명의 어린이가 왕자와 공주로 변신해 퍼레이드에 참여하고, 가족단위 고객은 백조 모양의 차량에 탑승해 퍼레이드를 즐길 수 있다. 홈페이지에서 신청 받는다. 최현우의 마술쇼, 뮤지컬쇼 ‘신비의 가면 동화나라’, 어린이 인형극 ‘개구리 왕자’ 등 행사도 열린다. 가족 입장객은 축제기간 중 어린이 자유이용권이 30% 할인되고, 5월 말까지 만 9세 이하 어린이와 보호자가 함께 이용하는 ‘맘앤키즈 패키지’도 40% 할인된다. 추억의 결혼사진을 지참한 부부는 자유이용권 요금이 30% 할인된다. (02)411-2000. ●명랑운동회·가족 스타킹… 우리집이 일등 오크밸리(www.oakvalley.co.kr)는 6월까지 둘째·넷째 주 토요일 ‘스프링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한마음놀이마당에서 다양한 게임을 통해 경품을 증정하고 석고마임 등 이벤트도 진행한다. 비보이와 마술공연도 1일 2회 열린다. 5월 5일과 7일 아크로바틱 치어리더 공연과 줄타기 공연, 군악대 퍼레이드 및 대북 퍼포먼스 공연 등도 펼쳐진다. (033)730-3981. 현대성우리조트(www.hdsungwoo.co.kr)는 5월 5~10일 어린이 사생대회와 소방체험, 가족 레크리에이션 등의 행사를 연다. 5~8일 페이스페인팅 & 요술풍선 이벤트, 21일부터 매주 토요일 가족들의 끼와 재능을 겨루는 ‘열린 무대! 우리 가족 스타킹’ 등의 프로그램도 열린다. (033)340-3000. 무주리조트(www.mujuresort.com)는 5월 5일 초등학생과 미취학 아동을 대상으로 ‘어린이날 그림그리기 대회’를 연다. 호텔 티롤에서는 선착순 스무 가족이 참여하는 케이크 만들기 행사(3만원), 카니발 컬처 팰리스 심포니홀에서는 가족 장기자랑대회를 개최한다. 오는 30일~5월 5일 초등학생 이하(만 12세)는 세인트 휴 클럽이 무료다. (063)322-9000. 하이원리조트(www.high1.com)는 어린이날 마운틴콘도 일대에서 버블 매직쇼와 저글링 쇼, 요술 풍선 체험교실 등을 연다. 오후 1시엔 피터팬·팅커벨 요정 선발대회를 열고 오후 2시, 4시 뮤지컬 ‘니모를 찾아서’를 공연한다. 어린이 관람객 선착순 300명에게 하이원 캐릭터도 준다. 1588-7789. ●우주비행사로 변신… 물개 탐정과 추리게임 서울랜드(www.seoulland.co.kr)는 오는 30일 영·유아들을 위한 놀이터 키즈랜드를 오픈한다. ‘우주로 나아가는 한국’을 컨셉트로 우주로켓과 관제탑, 우주왕복선 등의 놀이시설로 꾸며졌다. 시설 내 조형물과 바닥이 특수소재로 제작돼 다칠 염려가 없다. 어린이 3000원, 어른 2000원. 키즈랜드 입구에서 별도 구입해야 한다. 매일 오후 2시엔 장난감 퍼레이드가 진행된다. 주말엔 방문객들이 직접 장난감을 몰고 퍼레이드에 참여할 수 있다. 환상의 나라에서 낮 12시 30분부터 선착순 접수 받는다. ‘2011 대한민국 어린이 밸리댄스 한마당’ 등 다채로운 공연도 이어진다. (02)509-6000. 63시티(www.63.co.kr)는 비보잉 뮤지컬 ‘마리오네트’ 공연을 어린이날 시작한다. 인터파크에서 5월 11일까지 전 객석을 1만원에 판다. 63시월드에서는 물개들이 벌이는 ‘물개탐정 홈스 쇼’가 열린다. 공연시간은 매일 오후 1시·3시·5시다. 전 세계 슈퍼스타들의 밀랍인형들이 전시된 ‘63왁스뮤지엄’도 리뉴얼 공사를 마치고 오픈했다. (02)789-5663. 키자니아(www.kidzania.co.kr)는 어린이날 방문하는 어린이들에게 ‘리올 우리쌀 호떡믹스’를 선물로 준다. 5월 1일 임금을 2배로 주는 ‘더블 키조’ 이벤트, 5월 6~22일엔 부모와 어린이가 함께 직업체험을 할 수 있는 ‘패밀리가 간다’ 이벤트를 진행한다. 또 어른 1명과 어린이 1명이 입장할 수 있는 2인 가족권 3장을 묶은 ‘시즌 이용권’을 12만원(정상가 15만 9000원)에 5월 31일까지 판매한다. 학용품세트 등 상품 5종도 30~63% 할인 판매한다. 1544-5110. ●뭉칠수록 싸지는 대가족 할인 놓칠 수 없죠 리솜리조트(www.resom.co.kr) 스파캐슬(충남 예산)은 5월 내내 세 자녀 이상 가족에게 천천향을 40% 할인한다. 어린이날 의료보험증을 지참한 어린이(36개월~초등학생), 3대가 함께 방문해 가족관계증명서를 제시할 경우 각각 50% 할인된다. 스승의 날인 15일에는 교직원증을 지참한 교직원 50%, 동반 4인은 40% 할인된다. 16일 성년의 날 주민등록증을 지참한 1991년생은 50% 할인된다. (041)330-8000. 충남 태안 오션캐슬도 어린이날 아쿠아월드 입장 어린이와 어버이날 60세 이상 어른에게 각각 50% 할인 혜택을 준다. 교직원은 스승의 날에 50% 할인된다. (041)671-7000. 경기 광주 스파그린랜드(www.spagreenland.co.kr)는 어린이날 초등학교 이하 고객과 어버이날 65세 이상의 고객에게 스파 입장료(주말 어른 2만 9000원, 어린이 2만 1000원)의 50%를 할인해 준다. 또 성년의 날(16일)과 부부의 날(21일) 커플티를 입은 고객은 1인 요금만 받는다. 스승의 날에는 교직원 50% 할인된다. (031)760-5700. 충남 아산 파라다이스스파도고(www.paradisespa.co.kr)는 5월 내내 3대가 함께 방문할 경우 부모는 무료로 스파(주말 어른 3만원, 어린이 2만 3000원)를 이용할 수 있게 했다. 5인 이상 가족에게 적용되며, 가족 증명서나 가족사진을 지참해야 한다. 5월 14~16일 교직원이 동반한 5세 미만 아이는 스파 이용이 무료다. 교직원증을 지참해야 한다. (041)537-7100. ●물속 친구·반달곰 서커스 코엑스아쿠아리움(www.coexaqua.com)은 5월 5~10일 수만 마리의 정어리가 펼치는 ‘정어리 매직서커스’를 연다. 낮 12시 30분, 오후 2시 30분, 4시 30분 등 3회 공연된다. 어린이날 입장한 모든 어린이에게 롤링펭귄 색연필, 5월 6~10일 선착순 400명에겐 짱구액션가면을 선물한다. (02)6002-6200. 베어트리파크(www.beartreepark.com, 충남 공주)는 아기반달곰 백일 잔치, 150여 마리의 반달곰과 함께하는 다문화가정 초청 행사 등 이벤트를 준비했다. 오는 30일~5월 10일엔 ‘플라워 페스티벌’을 열어 손수건 꽃물들이기 등 체험활동도 벌인다. (041)865-6136.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성남시청 북카페 지역명소 변신

    성남시청 북카페 지역명소 변신

    신청사 건립 당시 ‘아방궁’으로 불리며 호화 청사 논란을 빚었던 경기 성남시의 시장 집무실이 하루 평균 300여명의 주민들이 찾는 북카페로 변신했다. 25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7월 옛 시장 집무실을 개조해 만든 9층 시민문화쉼터 ‘하늘북까페’에 약 4만여명이 다녀간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하루 평균 30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야간 시간대인 밤 10시까지 이용하는 주민들도 40~50여명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곳은 시내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곳에서 차를 마시며 9000여권의 책을 맘껏 골라 읽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다. 특히 최근에는 초등학교 3학년의 현장 체험 학습을 지원하는 시청종합홍보관, 일반 시민에게 개방한 체력 단련실 등 청사 개방이 활발해지면서 성남시청을 찾는 시민들이 더욱 증가하고 있다. 초등학생들의 경우 시 청사를 현장 학습 코스로 삼아 독서와 함께 학습 공간으로 활용하고, 자녀를 동반한 보호자들은 아동에게 책을 읽어 주거나 같이 독서를 하는 공간으로, 수험생들은 야간 학습 공간으로 이용하고 있다. 이로 인해 북카페는 정부의 청사 면적 축소 정책과 맞물려 시민 시설로 개방한 성공 사례로 꼽히고 있으며, 50여개 기관과 단체가 이를 벤치마킹해 갔다. 시는 북카페의 시민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경기도 정보기획단 등 관련 기관과의 심의를 통해 무선 와이파이를 설치, 노트북 이용자 편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서비스를 확대할 방침이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성남시청은 북카페 개방과 함께 각종 회의실 시민 무료 개방 등으로 날마다 시민들로 북적인다.”면서 “호화 청사라는 그동안의 부정적 이미지를 떨쳐 내고 생동감 넘치는 생활 속 청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충식기자 jjang@seoul.co.kr
  • [열린세상]주행한담으로 세상읽기/문명재 연세대 언더우드 행정학 특훈교수

    [열린세상]주행한담으로 세상읽기/문명재 연세대 언더우드 행정학 특훈교수

    나는 택시를 탈 때마다 기사들과 주행한담을 즐기는 편이다. 달리는 택시 안에서 미처 알지 못했던 세간의 화젯거리에 대해 귀동냥을 하거나 보통사람들의 생각을 엿보기도 한다. 직업 특성상 소통 연결망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택시기사는 나에게 세상 흐름을 보여주는 귀한 통신원인 셈이다. 때로는 단순한 여론조사로는 알기 어려운 서민들의 한숨과 소박한 삶의 진동을 에둘러 전해주기도 한다. 투박하지만 진솔한 언어로 담아내는 그들의 세상 이야기를 들으면서 상아탑에 머물러 있는 내가 느끼는 게 많다. 최근에 한 택시기사와 주행한담을 했다. 그분은 택시기사가 막장인생을 산다며 자조적인 말로 입을 열었다. 몸은 점점 힘들어지는데 수입은 오히려 준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실제 택시운전으로 자녀를 대학에 거뜬히 보낸 이야기는 전설이 된 지 이미 오래다. 택시기사는 하루에 평균 11만~12만원의 사납금을 회사에 내야 한다. 신차를 운전할 경우에는 2000~3000원의 추가 부담도 있다. 그러다 보니 오전반 기사들은 사납금을 채우기도 빠듯한 실정이다. 결국 수입을 올리기 위해서는 졸음을 쫓아가며 새벽까지 운전대를 잡는다. 지친 몸을 감수하면서도 종일반인 소위 ‘일차운전’을 택하는 사람도 있다. 그래서 버는 한달 수입은 얼추 150만원. 개인택시의 수입은 그보다 좀 더 나은 편이지만 대부분 기사들의 수입은 우리나라 평균 소득에 미치지 못한다. 최근에는 높은 유가 때문에 벌이가 더 힘들어졌다. 회사가 하루 25ℓ의 가스밖에 제공하지 않기 때문에 기사는 통상 1만~3만원 넘는 추가 유료까지 부담할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다른 직업에 비해 택시기사의 이직률은 매우 높은 편이다. 매주 택시기사가 되기 위해 잠실교육장에 수백명이 몰리지만 6개월도 채 넘기지 못하고 택시운전을 포기하는 사람들이 대다수다. 지난 반세기 동안 이룩한 눈부신 경제성장과 민주화의 영광을 채 누리기 전에 양극화의 상처가 갈수록 깊어지는 것 같아 걱정스럽다. 택시기사들 중에도 양극화를 피부로 느끼는 사람이 많다. 손님은 줄어들고 기름 값은 오르는데 회사는 고통을 분담하기는커녕 자기 잇속만 챙기는 데 급급하다는 것이 기사들의 생각이다. 모든 추가 비용이나 고통을 기사에게만 일방적으로 전가시킨다는 것이다. 택시비가 인상되어 추가 수입이라도 발생하게 되면 이를 적절하게 분배하기보다는 사납금을 올려 회사가 고스란히 가져가기 일쑤다. 교통사고가 나서 자체 정비소에서 차를 수리하더라도 부품 값은 월급에서 차감되는 경우가 태반이다. 정유사나 주유소가 제공한 경품용 선물을 그대로 명절선물로 포장해 건네는 회사에 따뜻한 애정을 기대하는 건 애초부터 무리라며 냉소적인 반응을 보인다. 다소 일방적이고 왜곡된 부분이 있다고 하더라도 고통 분담과 이익 분배의 불공평한 방정식에 대한 택시기사의 볼멘소리에 귀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계열회사들이 재벌2세가 경영하는 비상장 회사에 일감을 몰아주는 방식으로 땅 짚고 헤엄치듯이 돈을 버는 속 터질 이야기를 들으면서 10시간 이상을 운전해 사납금을 빠듯하게 버는 기사는 무슨 생각을 할까? 더디게 봄은 왔지만 아직도 봄기운을 제대로 느끼지 못하는 사람들이 우리 사회엔 많다. 안타깝게도 이들의 형편에 애틋하게 귀를 기울이는 사람은 드물다. 어떤 이들의 목소리는 확성기를 통해 증폭되어 전달되지만 작은 소리는 허공에 맴돌다 사라질 때가 많은 탓이다. 택시기사의 염원인 월급제를 검토하려고 했던 어떤 시장은 복잡하고 거대한 경제생태계 앞에서 좌절을 느꼈다고 한다. 택시를 직접 운전하며 민심을 읽고자 했던 도지사도 현실 정치의 한계를 경험했을 것이다.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을 위하여 대기업에 협조를 구했던 정부도 재계의 미지근한 반응에 적잖이 실망하는 눈치다. 그래도 이 세상은 가냘픈 목소리에 끊임없이 귀를 기울이고 대안을 찾으려는 위대한 용기를 자양분으로 삼아 발전한다. 겨우내 움츠렸던 목련이 꽃망울을 터트리듯이 일그러진 세상이 조금씩 제 모습을 찾아가는 주행한담을 기대할 수 있을까?
  • [머니테크]

    [머니테크]

    글로벌 금융시장이 불안해지면서 시중 유동자금을 예치하려는 금융권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은행권은 금리 상승기에 맞춰 고금리 예금상품으로 고객을 유혹하고 있으며, 보험사는 금리 확정형과 고정형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상품을 출시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 카드업계는 고객 라이프 스타일에 맞춘 실속형과 프리미엄 서비스 상품을 내놓고 인기몰이에 나서고 있다. ▶가족·친구 ‘일촌’땐 최대 30만원 돌려줘 <기업은행 ‘IBK스타일 플러스 카드’> 가족, 친구 등과 ‘일촌’을 맺고 카드를 쓰면 결제금액을 합산해 1년에 최고 30만원을 현금으로 돌려주는 상품이다. 지난 한해 34만장이 나간 히트상품 ‘IBK스타일카드’의 후속작이다. 일촌 그룹은 최대 4명까지 묶을 수 있다. 1년에 2번(6월 말, 12월 말) 4명의 카드 결제금액을 합해서 1000만~2000만원이면 2만원, 2000만~5000만원이면 5만원, 3000만원 이상이면 7만원을 현금으로 돌려준다. 일촌 중에 IBK카드를 처음 발급하는 신규 가입자가 있으면 돌려주는 현금이 2배로 늘어난다. 이런 ‘더블 캐시백’ 혜택은 처음 2년 만 제공된다. 캐시백 금액은 회원별 사용실적에 따라 나뉘어 카드 결제계좌에 입금된다. 이 혜택을 받으려면 각 일촌이 6개월 동안 60만원 이상을 사용해야 한다. 60만원 미만이면 일촌 실적 산정에서 제외된다. 일촌은 전국의 기업은행 지점이나 IBK고객센터(1566-2566), 인터넷 홈페이지 등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부가서비스도 강화됐다. 사용 빈도가 높은 9개 업종(쇼핑, 외식, 주유 등) 중에서 5가지를 고르면 최대 10%를 할인해준다. 할인 대신 전 가맹점 2~3개월 무이자 할부를 선택할 수도 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캐시백 공동구매 방식의 신개념 카드”라고 설명했다. ▶20~30대 겨냥 금리 年 5.0% 월복리 <KB국민은행 첫 재테크 적금> KB국민은행은 젊은 고객층의 첫 목돈 마련을 지원하는 월복리 적금인 ‘KB국민 첫 재테크 적금’을 새롭게 출시했다. 이 상품은 금융 거래를 시작하는 20~30대 고객들의 재테크에 대한 관심과 니즈를 반영, 소액 예금에 최고 연 5.0%의 높은 금리를 적용하는 자유적립식 월복리 적금이다. 직장 초년생 등 처음으로 목돈을 마련하려는 젊은 고객들에게 맞춤형 상품이다. 가입 대상은 만 18세부터 만 38세 개인고객으로 저축금액은 월 1만~30만원까지 자유롭게 납입할 수 있다. 계약 기간은 3년. 기본이율은 연 4.5%로 월복리 효과를 감안하면 연 4.7%의 은행권 최고 수준의 예금금리다. 첫 거래 고객과 스마트폰 전용 뱅킹서비스인 ‘KB스타뱅킹’을 이용하는 고객에게는 최고 연 0.5% 포인트의 우대이율을 제공한다. 우대이율은 ▲첫 거래 우대이율 최고 연 0.2% 포인트 ▲KB스타뱅킹 우대이율 연 0.1% 포인트 ▲목돈 마련 우대이율 최고 연 0.2% 포인트로 이뤄져 있다. 목돈 마련 우대이율의 경우 만기 시점에 마련한 목돈이 500만원 이상이면 연 0.1% 포인트, 1000만원 이상이면 연 0.2% 포인트가 제공된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출시 2개월 만에 14만 5000계좌에 370억원이 몰렸다.”면서 “향후 3년간 목표액인 77만 계좌, 8000억원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거래실적 포인트화… 정기예금에 합산 <우리은행 ‘키위 정기예금’> 금리 상승기를 맞아 정기예금에 여윳돈을 묻어 두는 것도 좋을 듯하다. 우리은행은 예금 금액과 은행 거래실적에 따라 0.1% 포인트의 추가금리를 지급하고, 은행포인트를 현금화해서 정기예금에 합산할 수 있는 ‘키위 정기예금’을 출시해 고객몰이에 한창이다. 2009년 3월부터 지난 2년간 44만 계좌에 22조 8000억원을 모았다. 개인고객만을 위한 고금리 상품으로 금액에 제한이 없다. 확정형 금리가 ▲1년 만기 연 4.10% ▲2년 만기 연 4.20% ▲3년 만기 연 4.20%다. 3000만원 이상인 신규 고객과 로열 고객에게는 0.1% 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제공하고 있다. 키위 정기예금의 특징은 우리은행 거래 실적에 따른 멤버스 포인트를 각각 정기예금 가입 금액의 최대 1%까지 현금으로 돌려줘 정기예금 원금에 합산이 가능하다. 또 가입원금뿐 아니라 현금으로 돌려준 금액에 대해서도 약정이율이 적용된다. 여기에 기간마다 약정이율을 변경 적용하는 ‘회전형 금리’와 신규 때 결정된 금리를 만기까지 적용하는 ‘확정형 금리’를 선택할 수 있다. 회전형 금리의 경우 회전 기간은 1개월과 2개월, 3개월, 6개월, 12개월을 고를 수 있다. 고객이 중간에 해지해도 회전기간 경과 기간에 대해서는 약정이율을 지급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이 상품은 2년 전에 출시했지만 여전히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주택화재·도난·상해 등 가정위험 보장 <삼성화재 ‘가정종합보험 행복한 우리집’> 주택화재, 배상책임, 도난·상해사고 등 가정생활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위험을 종합 보장해 주는 상품이다. 화재로 인한 손해를 실손 보상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비례 보상하던 기존 상품보다 실질적인 보장이 가능하다. 예를 들어 건물가액이 2억원인 건물로 가입금액 1억원짜리 일부보험에 가입했는데 화재로 5000만원의 손해가 났다면 손해금액을 전부 보상해준다. 화재대물배상책임 보장금액은 최고 5억원, 도난·손해 보장금액은 최고 1000만원이다. 이 상품은 금리연동형과 금리확정형 등 2가지 형태로 가입할 수 있다. 금리연동형은 고객이 적립한 보험료의 80% 한도 내에서 중도금 인출이 가능하다. 금리확정형은 계약 2년이 지나면 미리 지정한 날짜에 매년 중도지급금을 받을 수 있다. 주부들의 집안 청소 부담을 덜어주는 클린홈 할인서비스도 제공한다. 홈 클리닝 10% 할인, 오존 살균 클리닝 30% 할인, 포장이사 10~20% 할인 혜택 등이 있다. 기본계약은 화재, 붕괴 등 손해담보와 임시주거비용담보로 구성된다. 보험기간은 3·5·10·15년형이 있고 납입주기는 1·3·6·12개월 중에 선택할 수 있다. 보험료는 3만~6만원 수준이다. 월 3000~4000원을 더 내면 부모님 댁의 화재보험까지 가입할 수 있다. ▶통합보험 7년뒤 적립형 계약으로 전환 <대한생명 ‘스마트변액유니버셜통합종신보험’> 처음 가입할 때는 온 가족이 함께 보장받을 수 있는 통합 보험으로 유지하다가 7년 뒤부터는 변액유니버셜 기능을 갖춘 적립형 계약으로 상품 종류와 보험 대상자를 바꿀 수 있는 상품이다. 출시 7개월 만에 5만 4000건 이상 판매되고 신계약 첫 회 보험료가 100억원을 넘을 정도로 인기다. 계약 전환 뒤에는 본인 또는 자녀가 보험 대상자가 된다. 자녀 명의로 계약자를 변경할 경우 현행 세법으로 10년간 3000만원(미성년자 증여 시 1500만원)을 공제받을 수 있다. 가입일을 기준으로 가입 기간이 10년 이상이면 보험 차익 비과세 혜택도 있다. 45세 이후에는 연금 전환 기능을 통해 노후자금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통합 보험으로 활용할 경우, 한건의 보험 계약으로 계약자뿐만 아니라 배우자와 자녀 2명까지 보장받을 수 있다. 장기간병보장, 실손의료비보장 등 다양한 특약을 20개까지 추가할 수 있다. 유니버셜기능이 있어 보험료 추가 납입 및 중도인출이 가능하다. 펀드 운용 실적이 좋으면 추가 보험금을 받고, 투자 수익이 저조해도 최저 사망보험금은 보장받는다. 대한생명 관계자는 “종신보험 본연의 기능은 물론, CI보험, LTC보험, 실손의료보험, 적립보험, 연금보험 등 보험이 가지고 있는 모든 기능이 적용된 명실상부한 스마트보험”이라고 설명했다. ▶전세계 ‘성장기대’ 소비재 주식에 직접투자 <미래에셋 ‘글로벌 컨슈머 주식 랩어카운트’> 미래에셋그룹의 해외 네트워크와 해외주식거래시스템을 통해 장기 성장이 기대되는 전 세계 소비재 주식에 직접 투자하는 랩 상품이다. 운용은 미래에셋자산운용 현지법인이 맡고 있다. 이종필 미래에셋증권 영업추진본부장은 “단순 자문만 받아서 한국에서 운용하는 것이 아니라 현지법인의 해외주식 전문가가 직접 운용하기 때문에 철저한 분석과 합리적인 투자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최소 가입금액은 1억원이며 수수료는 3개월마다 0.75%를 내는 방식이다. 금융소득이 4000만원을 초과해 최대 38.5%의 종합소득세율(주민세 포함)을 적용받는 고액자산가가 이 상품에 투자하면 양도세 22%(주민세 포함)만 부담하기 때문에 절세효과가 있다. 이와 관련한 세무대행 서비스는 무료로 제공된다. 상품 문의는 금융상품상담센터(1577-9300). 미래에셋증권은 글로벌 소비재 관련 주식에 직접 투자하는 랩어카운트를 올해 유망 투자상품으로 추천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2005년 업계 최초의 소비재펀드인 ‘솔로몬 컨슈머펀드’를 내놨다. 지난해에는 미국인 투자자를 대상으로 신흥시장 소비성장에 따른 수혜 업종에 투자하는 ‘글로벌 이머징마켓 그레이트 컨슈머펀드’를 출시하는 등 전 세계 시장의 소비구매력 성장에 주목하고 컨슈머 섹터에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 ▶전국 모든 주유소서 ℓ당 60원씩 할인 <삼성카드 ‘카앤모아카드’>기존의 주유 카드가 특정 업체에서만 할인받을 수 있었던 것과는 달리, 정유사에 관계없이 전국 모든 주유소에서 ℓ당 60원(LPG는 30원)을 할인받을 수 있는 상품이다. 멤버십을 체결한 카앤모아멤버스 주유소에서는 최대 40원까지 추가로 할인받을 수 있다. 주유할인 서비스는 전월 일시불·할부 결제금액이 20만원 이상일 경우에 제공된다. 주유 금액은 실적 산정에서 제외된다. 주유 외 사용금액은 별도 주유 포인트로 적립된다. 일반가맹점에서 금~일요일에는 사용 금액의 0.4%, 나머지 요일에는 0.2%가 주유 포인트로 적립된다. 주유 포인트는 1만 포인트 단위로 주유 금액에서 자동 차감된다. 전국 애니카랜드, 스피드메이트, 카젠에서 타이어 펑크 수리, 엔진오일 1만 5000원 할인 등 차량정비 서비스와 지정 지역 내 가장 싼 주유소 또는 지정 주유소의 가격과 위치 정보를 문자메시지를 통해 주 2회 알려주는 ‘최저가 주유소 알리미서비스’, 차량에 부착된 대표번호로 휴대전화 통화를 연결해 주는 ‘주차안심서비스’ 등이 제공된다. 이 밖에 ▲삼성화재 특화 서비스 ▲CGV 현장 구매 시 동반 1인 50% 할인 ▲스타벅스 1만원 이상 결제 시 1000원 할인 ▲전국 6만 5000개 보너스 클럽에서 최대 5% 포인트 적립 등 다양한 서비스도 마련됐다. ▶출시 4개월만에 10만당 돌파 ‘인기카드’ <현대카드 ‘플래티넘 3 시리즈’>합리적인 프리미엄 고객들을 타깃으로 혜택을 차별화한 상품이다. 저가의 연회비를 받고 비슷비슷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에서 벗어나 소비 패턴에 따라 카드를 구분해 실용적인 혜택과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하고 합당한 연회비를 받는다는 컨셉트가 주효해 출시 4개월 만에 발급 10만장을 돌파했다. 연회비가 7만원(M3, H3), 10만원(R3, T3)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이례적이다. 특히 자신의 소비 패턴을 꼼꼼히 분석해 카드를 사용하는 젊은 층의 호응도가 높다는 분석이 나온다. M포인트 적립률이 일반 카드의 2배인 M3는 현대·기아차를 구매할 때 포인트를 활용하면 5년간 최고 200만원까지 사용할 수 있다. 외식·쇼핑·자동차 정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쓸 수 있다. H3는 학원·이동통신·병원·약국 등 생활 체감도가 높은 사용처에서 월 최고 10만원(영역별 3만원)까지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R3는 국내 3대 백화점 할인 등 쇼핑 특화 서비스와 M포인트 적립 혜택이 동시에 제공된다. T3는 마일리지 적립 등 항공 특화 서비스와 M포인트 적립 혜택을 동시에 누릴 수 있다. 항공권 할인, 인천국제공항 내 라운지 무료 이용, 국내 주요 면세점 할인, 해외 이용 3개월 무이자 할부, 호텔·레스토랑·뷰티·아카데미 등 4개 부문 프리미엄 가맹점 할인, 특급 호텔 무료 발레파킹 등 공통 서비스 면면도 화려하다.
  • 공무원 40% “세종시 가족과 함께 안가”

    공무원 40% “세종시 가족과 함께 안가”

    세종시 이전 대상인 중앙행정기관 소속 공무원 가운데 가족과 함께 이주하겠다는 공무원은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10명 가운데 1명꼴로 이주하지 않고 출퇴근을 하겠다고 밝혀 교통편 확충이 필수적인 것으로 확인됐다. 국무총리실은 10일 세종시 이전 대상인 16개 중앙행정기관 소속 공무원 1만 179명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가족과 함께 이주하겠다는 응답자는 46.1%로 절반이 되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단독 이주하겠다는 응답자는 40.6%로 비슷한 비율이었다. 이주를 하지 않고 현거주지에서 출퇴근하겠다는 응답자는 13.4%였다. 여성·기능직·배우자가 민간기업에서 근무하는 공무원일수록 출퇴근 응답 비율이 높았다. 출퇴근하겠다고 응답한 공무원들이 가장 선호하는 교통수단은 KTX와 기차(68%)였다. 승용차를 이용하겠다는 응답자는 10%, 고속버스로 출퇴근하겠다는 응답자는 6%였다. 총리실은 연도별 출퇴근 예상 인원이 ▲2012년 1954명 ▲2013년 2374명 ▲2014년 2038명 ▲2015년 1362명 등으로 하루 출퇴근 인원이 2000명 내외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KTX 증편이나 청사 연계 셔틀버스 운행 등이 상당기간 불가피할 것으로 나타났다. 가족동반 이주 희망자의 동반자녀 수는 가구당 평균 1.2명이었다. 총 자녀 수는 5797명으로, 총리실은 현재 계획에 따라 연차별로 학교시설을 확충할 경우 수요를 충족할 수 있다고 내다보고 있다. 이주 희망자 가운데 가장 많은 61%는 분양아파트를 선호했으며, 독신용 임대주택과 임대아파트를 원한다는 응답자는 각각 20%와 16%였다. 대부분의 주택유형에서 전용면적 85㎡ 이하를 가장 선호했다. 이주 예정자 가운데 무려 86.5%는 주택마련을 위해 대출을 고려 중이라고 답했고, 5000만원 이상 대출이 필요하다는 공무원이 전체의 67.4%였다. 기관 이전 시기가 늦을수록 기관 이전과 동시에 이주하겠다고 응답한 비율이 높았다. 2012년 이전 기관 소속 공무원 가운데 58%만이 이전과 동시에 이주하겠다고 응답한 반면 2013년 이전 기관의 경우 69%, 2014년 이전 기관의 경우 74%가 동시 이주하겠다고 했다. 이는 세종시 이주 초기에 주택·교육·의료·공공편의 시설 등 정주여건이 불완전할 것에 대한 불안감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됐다. 총리실 세종시이전지원준비단은 “생활근거지 변경에 대한 우려를 없애고 이전 공무원의 사기를 높이기 위해 보다 실효성 있는 이·정주 지원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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