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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경심, 디스크 파열로 형집행정지 신청…“구치소 낙상사고”

    정경심, 디스크 파열로 형집행정지 신청…“구치소 낙상사고”

    자녀 입시 비리 등 혐의로 징역 4년의 실형이 확정돼 복역 중인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가 허리 디스크로 형집행정지를 신청했다. 정 전 교수의 변호인은 “피고인의 디스크 파열 및 협착, 하지 마비에 대한 신속한 수술을 위해 서울중앙지검에 형집행정지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1일 밝혔다. 정 전 교수는 최근 구치소 안에서 여러 차례 낙상 사고를 겪은 것으로 전해졌다. 정 전 교수 측에 따르면 정 교수는 7월 22일 재판이 종료되고 검사를 받은 결과, 디스크가 파열돼 신속한 수술이 필요하다는 의료진의 권고를 받았다. 정 전 교수 측은 “구치소 내 의료체계의 한계로 정 전 교수가 제대로 된 치료를 받는 것이 불가능하다”며 “피고인이 가족들의 돌봄과 안정 속에 치료에 전념할 수 있도록 형집행정지 결정이 내려지기를 바란다”고 했다. 형집행정지 신청이 있을 경우 검찰은 관련 서류를 검토한 뒤 심의위원회를 열어 형집행정지 사유가 있는지 살핀다. 최종 결정은 서울중앙지검장이 내린다. 서울중앙지검 관계자는 “구체적 일정은 아직 이야기할 수 없다”며 “절차에 따라서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형사소송법은 형 집행으로 인해 건강을 현저히 해칠 염려가 있을 때, 집행을 정지할 수 있다고 규정한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배우자인 정 전 교수는 딸 조민씨의 ‘허위 스펙’ 의혹과 사모펀드 관련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로 지난 1월 대법원에서 징역 4년의 실형이 확정됐다. 이 밖에도 아들의 생활기록부를 허위로 기재하고, 인턴 증명서를 허위로 발급받은 혐의는 현재 조 전 장관과 함께 서울중앙지법에서 1심 재판을 받고 있다.
  • 여친에 ‘아름답다’ 말한 노점상 때려죽인 男…“보고만 있었다” 伊 분노

    여친에 ‘아름답다’ 말한 노점상 때려죽인 男…“보고만 있었다” 伊 분노

    한 이탈리아 남성이 ‘여자친구가 아름답다고 말했다’는 이유로 나이지리아 출신의 이주민 노점상을 폭행해 사망케 한 사건이 알려지며 이탈리아가 분노에 잠겼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ABC뉴스 등 외신은 나이지리아 상인 알리카 오고르추크우(39)를 살해하고 피해자의 휴대폰을 훔쳐 달아난 혐의로 이탈리아 남성 필립보 팔라초(32)가 경찰에 체포됐다고 전했다. 대낮의 길거리에서 상인을 폭행하는 장면은 많은 목격자에 의해 촬영됐고 이 영상은 SNS상으로 퍼져나갔다. 구경꾼들은 촬영만 했을 뿐 아무도 나서서 말리지 않았고, 폭행 당한 남성은 결국 숨졌다. 경찰은 팔라초가 물건을 팔던 노점상의 목발을 잡아 넘어뜨린 뒤 그를 폭행했다고 설명했다. 영상 속에는 가해자가 길에서 피해자를 몸으로 눌러 제압한 뒤 손으로 마구 때리는 모습이 담겨있다. 마르케주 마체라타에서 이민자 협회를 운영하는 다니엘 아만자는 피해자 오고르추크우가 두 자녀를 둔 아빠라고 밝혔다. 그는 교통사고로 부상을 입어 길거리에서 물건을 파는 일에 매달렸다고 아만자는 설명했다.아만자는 오고르추크우가 가해 남성과 함께 있는 여성에게 “아름답네요”라고 말했다가 격분한 남성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근처에 많은 사람들이 있었는데도 그들은 멈추라고 말하면서 촬영만 했을 뿐 아무도 두 사람을 떼어놓으려고 움직이지 않았다는 사실이 비극적”이라고 개탄했다. 경찰은 길거리 카메라를 이용해 가해자 팔라초의 동선을 추적했고 그는 살인 및 절도 혐의로 구속됐다. ●“이탈리아판 ‘조지 플로이드’ 사건”…분노한 시민들 시위 이 사건이 알려지자 피해자의 아내를 비롯한 현지의 나이지리아 공동체와 이 사건에 분노한 이탈리아인 수백 명이 거리로 나와 대규모 시위를 벌였다. 시위에서는 미국의 ‘조지 플로이드’ 사건이 언급됐다. 이는 2020년 미국 미네소타주에서 백인 경찰이 과잉 진압으로 비무장 흑인 플로이드를 사망케 한 사건으로, 이후 미국에선 ‘흑인 목숨은 소중하다(Black Lives Matter)’를 구호로 한 대규모 시위가 벌어진 바 있다. 치비타노바 마르케 시장 파브리치오 치아라피카는 나이지리아 공동체와 만나 “해당 범죄뿐 아니라 폭행을 목격한 사람들의 무관심도 개탄스럽다”고 비판했다. 이탈리아 정치인들도 소속 정당의 이민자 정책에 대한 입장과 무관하게 백인 남성이 나이지리아 출신 상인을 사망하게 만든 사건에 대해 입을 모아 규탄하고 있다. 이민 정책에 포용적인 좌파 민주당 대표 엔리코 레타는 트위터를 통해 “알리카 오고르추쿠의 살인 사건은 우리를 경악하게 한다. 전대미문의 잔인함. 광범위한 무관심. 여기에는 명분이 있을 수 없다”고 말했고, 이민정책에 반대하는 우파 지도자 마테오 살비지 역시 “안전에는 색깔이 없다”며 가해자에 대한 강력한 처벌을 촉구하고 나섰다.
  • 중구, 자녀와 함께 하는 방학 체험 프로그램

    중구, 자녀와 함께 하는 방학 체험 프로그램

    서울 중구가 여름 방학 기간 동안 부모와 자녀가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구는 오는 3일부터 한 달동안 중구 정원지원센터에서 초등학교 저학년생과 학부모 30명을 대상으로 ‘자녀-부모가 함께하는 목공·가드닝 체험’을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학부모와 자녀 2명이 한 팀으로 참여하는 이 프로그램은 ▲불멍 우드 스피커 만들기 ▲감성 캠핑 미니 테이블 제작하기 ▲ 아토피치료용 목재화분 만들기 ▲베이커리 도마만들기 등의 과정으로 진행된다. 8월 셋째 주 수요일에는 미취학아동, 초등학생과 부모를 대상으로 이로움센터에서 ‘상상창의 랩’을 운영한다. 가족이 함께모여 상상력을 키우는 체험활동으로 퀴즈쇼, 샌드아트, 과학실험 등 다양한 주제를 가지고 매달 한 번씩 열린다. 지난달에는 자녀와 학부모가 가족 이야기를 담은 전자동화책을 만드는 ‘가족친화지원사업 ’북&플레이‘를 열었고, 부모와 자녀가 함께 증편 샌드위치를 만드는 ’이로움센터 개관 2주년 기념행사‘도 개최했다. 김길성 구청장은 “여름방학 동안 가족들과 뜻깊게 수 있는 다양한 체험활동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가족들에게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 “타워팰리스 같은 임대주택”…오세훈, ‘하계5단지’ 50층 재건축 추진

    “타워팰리스 같은 임대주택”…오세훈, ‘하계5단지’ 50층 재건축 추진

    오세훈 서울시장이 국내 첫 영구 임대 아파트 단지인 서울 노원구 하계5단지를 재건축해 50층 높이의 고품질 임대주택을 공급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세계도시정상회의(WCS) 참석차 싱가포르를 방문한 오세훈 서울시장은 1일 오전 싱가포르의 고품질 공공주택 ‘피나클 앳 덕스톤’을 찾아 취재진에 “노후 임대주택 용적률을 최대 500%까지 확대해 고밀 개발하겠다”고 발표했다. 싱가포르의 대표적인 관광·업무지구 마리나베이와 약 3㎞ 떨어진 도심에 위치한 공공주택 피나클 앳 덕스톤은 서울로 치면 최초의 임대아파트인 하계5단지와 같은 곳이다. 싱가포르는 주택개발청(HDB)이 공급한 가장 오래된 주택이었던 이곳을 2009년 허물고 초고층 고품질 공공주택을 조성해 도심에서 일하는 중·저임금 근로자에게 저렴하게 공급했다. 피나클 앳 덕스톤은 높이 50층으로 세계에서 가장 높은 공공주택으로 알려져 있다. 총 7개 동에 현재 1848가구가 살고 있으며, 26층과 50층은 스카이브릿지로 연결됐다. 오 시장은 올해 4월 ‘서울 임대주택 3대 혁신방안’을 발표하면서 하계5단지를 서울형 고품질 임대주택 1호로 조성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에 싱가포르에서는 고품질 임대주택을 실제 구현한 현장을 직접 찾아 정책 실현 가능성을 확인하고, 용적률 상향 등 더욱 구체적인 개발 구상을 공개한 것. 시는 준주거지역 종상향으로 하계5단지 용적률을 당초 93.11%에서 435%까지 상향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세대수를 기존 600세대에서 1600세대 이상으로 2배 넘게 늘리고 평형을 확대하는 한편, 다양한 커뮤니티시설도 넣는다는 구상이다. 부모-자녀-손자녀가 ‘한 지붕 두 가족’ 형태로 함께 사는 ‘3대 거주형 주택’도 처음 선보이게 된다.이날 피나클 앳 덕스톤 단지 내부와 최고층에 위치한 공중정원을 둘러본 오 시장은 기존 임대주택을 재건축해 중·저임금 근로자를 위한 품질 좋고 저렴한 주택 공급이 도심·역세권에서 가능하다는 점을 재확인했다. 공공주택이 ‘도시 속 섬’으로 고립되지 않도록 지역주민과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대형 커뮤니티시설을 조성하고, 개방형 설계와 인접 공원 연계 등으로 공공주택 단지의 공공성을 강화했다는 점도 눈여겨봤다. 오 시장은 “새집을 지을 택지가 없는 서울에서 신규주택을 건설해 저렴하게 공급할 방법은 노후 임대주택 재건축이며, 결국 이것이 공급을 늘릴 수 있는 실질적인 신규 택지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피나클 앳 덕스톤처럼 노후 임대주택 용적률을 평균 100%대에서 300∼500%로 확대해 고밀개발한다면 임대주택을 2배 이상 공급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평형 확대, 다양한 커뮤니티시설 확보도 가능하므로 타워팰리스 같은 임대주택을 충분히 실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시는 하계5단지에 이어 앞으로 재건축이 진행될 시내 노후 임대주택 단지를 피나클 앳 덕스톤과 같은 고밀 재건축 임대주택으로 조성할 방침이다. 현재 서울 시내에서 재건축을 앞둔 영구·공공임대 단지는 총 34곳에 이른다.
  • ‘아이 셋 엄마’ 이소라에 유현철 “나 만나면 힘들지 않을까”

    ‘아이 셋 엄마’ 이소라에 유현철 “나 만나면 힘들지 않을까”

    ‘돌싱글즈3’ 아이가 셋이 있는 이소라의 러브라인이 더욱 복잡해졌다. 지난 7월31일 MBN, ENA에서 동시 방송된 예능 프로그램 ‘돌싱글즈3’에서 유현철, 최동환이 최종 선택 전, ‘1대1 데이트’를 앞두고 각기 다른 선택을 하며 숨 막히는 로맨스 행보를 이어갔다. 앞서 넷째 날 밤, 돌싱녀들은 차례로 정보 공개를 했으며, 이중 이소라가 “아이가 셋 있고, 비양육 중”이라고 고백해 모두의 눈시울을 적셨던 터. 이후 8인은 사랑방에 모여 뒤풀이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변혜진은 ‘데이트 대참사’를 일으킨 김민건의 옆자리에서 유현철의 옆자리로 슬그머니 이동했고, 친정엄마와의 눈물 어린 통화 후 뒤늦게 자리에 합류한 이소라는 최동환의 옆에 자연스럽게 착석했다. 술자리가 정리된 후에는 돌싱남녀들의 개별적인 만남이 이어졌다. 변혜진은 김민건과의 대화에서 “(데이트 후) 마음이 초기화됐다, 이혼 후 생긴 기준점에서 안 맞는 부분이 있다”고 솔직히 털어놨다. 조예영과 함께 ‘더 진한 사랑방’으로 이동한 한정민은 “집안이 다른 결혼을 해봐서 그런지, 정보공개 이후 (조예영 집안과의) 차이를 느꼈다. 내가 작아져 버렸다”면서 눈물을 흘렸다. 유현철은 남자 숙소에서 한참 동안 홀로 고민하다가 결국 이소라를 따로 불러냈고, “만약 연인이 된다고 가정했을 때, (이소라가) 아이를 못 보는 상황에서 내 딸을 만나는 상황이 상처로 다가올까 봐 걱정이 된다”고 현실적인 고민을 밝혔다. 최동환 역시, 이소라를 불러냈다. 최동환은 “솔직히 첫째 아이 이야기를 할 때는 멘털이 나갔다”며 “아이가 없어서 어떤 감정인지 공감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를 지켜보던 정겨운은 “상대를 향한 마음을 결정하려는 게 아니라, 현재 자신의 고민을 있는 그대로 말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 최동환의 솔직한 이야기에 이소라 또한 “(자녀 공개 이후) 마음이 괜찮지 않다. 지금 같아서는 ‘진짜 왜 나왔지?’ 싶다”고 토로했다. 이어 이소라는 “본인 생각을 솔직하게 말해줘서 고맙다”며 대화를 마무리했다. 다음날 돌싱남녀 7인은 최종 선택 전 마지막 일대일 데이트를 진행했다. 유현철은 변혜진에게 도장을 찍었다. 최동환 또한 이소라와의 대화 끝에 데이트를 신청하며 러브라인이 더욱 복잡해졌다.
  • 자녀 4명 수면제 먹이고 극단선택 시도한 母…“갑자기 죄책감” 신고

    자녀 4명 수면제 먹이고 극단선택 시도한 母…“갑자기 죄책감” 신고

    40대 엄마가 생활고를 비관해 자녀 네 명에게 수면제를 먹인 뒤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했다가 자신 신고했다. 충남 아산경찰서는 1일 살인미수 혐의로 A(40) 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전날 오후 6시쯤 아산시 자택에서 미성년 자녀 4명에게 수면제를 먹여 숨지게 하려 하고, 자신의 목숨도 끊으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뜻을 이루지 못하자 오후 10시쯤 직접 119에 신고했다. 네 자녀의 건강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수면제를 먹였는데도 잠이 들지 않는 아이들을 보고 갑자기 죄책감이 들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A씨 부부는 최근 경제적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전해졌다. 범행 당시 A씨의 남편은 타지로 일을 나가 집에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의 치료를 마치는 대로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구속 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 [사설] 입학 연령 하향, 공론화 과정 충분히 거치길

    [사설] 입학 연령 하향, 공론화 과정 충분히 거치길

    교육부가 지난 29일 초등학교 입학 연령을 현재 만 6세에서 5세로 낮추는 학제개편안을 윤석열 대통령에게 보고하면서 찬반 논란이 뜨겁다. 정부는 취학 연령을 앞당겨 영유아 단계에서 국가가 책임지는 대상을 확대하고 인구 감소 시대를 맞아 취업시장에 진입하는 입직 연령을 낮추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하지만 교사 수급과 재정 문제, 국민 공감대 부족 등을 이유로 비판적 시각도 만만치 않다 학제 개편은 이미 오래전부터 필요성이 제기돼 온 사안이다. 더욱이 인구 구조의 급격한 변화 등을 고려할 때 추진이 불가피하다고 본다. 현 학제는 1949년 ‘교육법’을 제정할 때 도입됐다. 그동안 아이들의 육체적·지적 성장이 과거보다 빨라지고 초저출산으로 인한 인구 구조 급변으로 취학 연령을 낮춰야 한다는 목소리가 적지 않았다. 박순애 교육부총리는 “영유아와 초등학교 시기가 교육에 투자했을 때 (성인기에 비해) 효과가 16배 더 나온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지식 정보가 빠르게 변하는 평생교육 시대로 넘어가면서 장기적으로 초중고 학제를 12년에서 10년으로 줄여야 한다는 의견도 적지 않다. 하지만 여러 현실적 문제로 관련 단체와 교사, 학부모들의 우려가 적지 않다. 정부는 교원 수급 등을 고려해 입학 연도를 4년간 25%씩 단계적으로 당기겠다고 한다. 하지만 완충 기간을 좀더 길게 해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방안도 고려해야 한다. 조기 입학에 따른 자녀 돌봄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시설을 확충하는 일도 시급하다. 가장 중요한 과제는 국민 공감대 형성이다. 정부는 학부모 선호도 조사를 하겠다지만 요식행위에 그쳐선 안 된다. 광범위한 설문조사와 공청회 개최 등 국민 설득 과정을 충분히 거쳐야 할 것이다.
  • 진로 궁금한 동대문 초·중등 모여라

    서울 동대문구가 여름방학을 맞아 진로직업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31일 밝혔다. 구가 위탁 운영하는 동대문진로직업체험지원센터는 초등학생과 중학생을 대상으로 진로를 탐색하고 체험할 수 있는 대면 프로그램을 오는 8월 8일부터 12일까지 진행한다. 지역 초등학생 5~6학년과 중학생 1~3학년 총 20명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프로그램은 총 3회 수업으로 구성돼 있다. 1회차에 ‘유내진: 유튜브 속에 내 진로가 숨어 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뒤 제과제빵사 혹은 이모티콘 작가 중 한 직업군을 선택해 2, 3회차에 직업인 특강과 체험 수업을 들으면 된다. 초등학생 1~4학년을 대상으로는 ▲부모님과 함께하는 제과제빵사 체험 ▲댄서 직업체험 등을 진행한다. 아울러 구는 8월 11~12일 초등학생 가족을 대상으로 ‘방학특강 위드 MBTI’를 운영한다. 자녀와 학부모의 심리 성향을 파악하고 서로를 이해하며 가족 간 소통이 이뤄지도록 기획한 프로그램이다. 구 관계자는 “학생들이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해 진로를 탐색하고, 부모도 함께 소통하는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 OECD 38개국 중 26개국 만 6세 입학… 4개국만 만 5세

    OECD 38개국 중 26개국 만 6세 입학… 4개국만 만 5세

    정부가 초등학교 입학연령을 6세에서 5세로 낮추려 하면서 논란이 거세지는 가운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들은 대부분 한국처럼 6세에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OECD 교육지표 2021’에 따르면 2019년 기준으로 38개 회원국 가운데 26개국의 초등학교 입학연령이 6세였다. 핀란드·에스토니아 등 8개국은 1년 더 늦은 7세였다. 한국보다 더 일찍 초등학교에 입학시키는 건 4개국(영국 4~5세, 호주·아일랜드·뉴질랜드 5세)뿐이었다. 대학교에 입학하거나 취업을 할 수 있는 후기 중등교육 종료 시점 역시 한국을 포함해 18개 회원국이 17세, 15개국은 18세, 2개국은 19세였다. 16세는 2개국뿐이었다. 현행 제도에서도 초등학교에 1년 일찍 입학하는 게 불가능하진 않다. 하지만 실제 이 제도를 이용하는 사례는 갈수록 줄어들고 있었다. 2000년대 중반까지는 1∼2월생이 3월생보다 한 해 빨리 입학했는데, 이 때문에 자녀가 학교생활에 잘 적응하지 못할 것을 우려해 연간 4만명가량이 취학을 유예하거나 아예 조기입학을 시키는 사례가 많았다. 하지만 정부가 취학기준을 ‘3월생∼이듬해 2월생’에서 ‘1∼12월생’으로 바꾸면서 조기입학은 급감했다.한국교육개발원 교육통계서비스에 따르면 조기입학은 2009학년도에 9707명을 기록한 뒤 2011년 4089명, 2012년 3086명, 2014년 1848명으로 급격히 줄었고 2019년부터는 500∼600명 안팎을 유지하고 있다. 2021년에는 537명에 불과했다.
  • 당기는 입학, 불붙은 반발… “15개월 차이 괜찮다고?”

    당기는 입학, 불붙은 반발… “15개월 차이 괜찮다고?”

    학제개편 추진에 학부모들 ‘멘붕’“연초로 출산시기 맞췄더니 손해”맞벌이 돌봄공백 등 부작용 우려 유치원 교사 등 대량 실직 가능성  시민단체는 ‘취학 저지’ 집단 행동정부가 초등학교 입학 연령을 현행 만 6세에서 만 5세로 1년 앞당기는 내용의 학제개편 계획을 추진하겠다고 밝히면서 현장에선 찬반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인구 감소에 대응하고 사회적 약자를 보다 빨리 공교육 안으로 끌어들이려면 취학 연령을 낮추는 것도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지적도 있지만 충분한 공론화 과정 없이 추진하면 새롭게 바뀐 제도에 적응하지 못한 아이들이 피해를 입고 학부모 부담도 커질 것이란 의견도 적지 않다. 교육부가 지난 29일 윤석열 대통령에게 보고한 새 정부 업무계획에 취학연령을 만 5세로 낮추는 방안이 포함되면서 논란이 시작됐다. 대통령 공약에도 없던 학제개편 이슈가 갑자기 부처 업무보고 때 등장하면서 현장에 혼란을 불러일으킨 것이다. 교육부는 2025년부터 4년에 걸쳐 만 5세 아동을 일정 비율로 나눠 입학시키면 부작용을 줄일 수 있다고 보지만 해당 기간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아이 부모는 검증되지 않은 교육 정책의 시험 대상이 된 것 같다며 불만이 큰 상황이다. 교육부 계획에 따르면 2025년에는 2018년 1~12월생과 2019년 1~3개월생이 함께 입학해 같은 해 학교를 다니는 아이끼리도 최대 15개월 차이가 난다. 특히 또래 아이보다 뒤처지지 않도록 출산 시기를 일부러 연초로 맞춰 계획 임신을 한 학부모들은 갑작스러운 교육부 방침에 이들의 계획이 수포로 돌아갈 수 있다며 반발하고 있다. 올해 쌍둥이 자녀를 낳은 황모(37)씨는 31일 “부모 사이에서는 출산 시기를 연초로 계획하는 게 대세”라고 말했다. 황씨는 “실제로 초등학교 2학년인 3월생 큰 조카는 반에서 키가 2번째로 크고 적극적인 성격인 반면 12월생인 둘째 조카는 유치원에서 체격이 세 번째로 작아 스스로 위축감을 느낄 때가 많다고 들었다”며 “개월 수에 따라 발달 차이가 엄청나게 큰데 한 학년에 1월생과 12월생이 또래 집단으로 묶인다면 그 안에서도 체격이나 적응력 등이 차이 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고은혜(31)씨는 “어린 아이일수록 발달 상황이 너무나도 다른데 1년 넘게 차이 나는 언니·오빠와 한 반에서 학습하면서 불이익을 받지는 않을까 걱정”이라고 했다. 고씨의 딸은 2021년 9월생으로 2028년 3월 초등학교에 입학하지만 교육부 업무보고 내용대로 제도가 바뀌면 1년 빠른 2027년 3월에 2020년 7~12월생과 함께 학교를 다니게 된다. 고씨는 “만 5·6세 아이에게 맞는 교육과정이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출생월별로 나눠 입학시키는 건 무리”라고 했다. 초등학교에 1년 일찍 ‘조기입학’하는 제도가 있지만 활용도는 크게 떨어지는 것도 이런 이유와 무관치 않아 보인다. 교육 관련 단체는 취학 연령을 앞당기면 맞벌이 가정 등 돌봄에 심각한 영향을 끼쳐 학부모 부담을 가중시킬 것이라고 우려한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은 “초등학교는 맞벌이 부부를 위한 돌봄 체계가 유치원에 비해 미흡하다”면서 “유치원에서 제공하는 돌봄서비스를 준비 없이 급하게 초등학교에 떠넘기 듯하는 것이 과연 옳은 정책인지 생각해 볼 일”이라고 지적했다. 어린이집과 유치원은 돌볼 수 있는 원생이 줄게 돼 실직 사태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초등학교 교사도 기초 학습뿐 아니라 생활지도가 필수인 저학년 학생이 더 어리고 많아져 업무 부담이 더 커질 것이란 걱정이 앞선다. 공교육 내실화도 함께 고민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2019년 7월생 아들을 둔 추효정(32)씨는 “저출생 기조에 맞춰 학교에서 학급당 학생수도 줄이며 맞춤형 교육을 진행할 수 있을 거란 기대가 있었다”면서 “출생월별로 입학 시기를 다르게 한다는 정책만 발표하고 교사 충원, 돌봄교실 확충 등은 뒷전에 밀린 것 같다”고 아쉬워했다. 시민단체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은 ‘만 5세 초등 취학 저지를 위한 범국민 연대’를 결성하고 1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앞에서 정책 철회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기로 했다.
  • 세운상가도 용산처럼 초고밀도 개발

    세운상가도 용산처럼 초고밀도 개발

    오세훈 용도·용적률 자율화 추진싱가포르식 ‘용도·용적률’ 자율화은평엔 부모+기혼자녀 공공주택서울 세운상가에도 용산국제업무지구처럼 땅의 용도를 구분하지 않고 용적률 제한도 두지 않는 초고밀도 개발이 진행된다. 법적 상한 용적률 1500%를 뛰어넘는 창의적 디자인의 초고층 건물이 들어서게 될 전망이다. 또한 은평구 서울혁신파크에 노년 부부와 기혼 자녀가 함께 사는 세대공존형 공공주택 ‘골드 빌리지’도 공급된다. 세계도시정상회의(WCS) 참석차 싱가포르를 방문한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 30일 싱가포르 마리나 원에서 이같이 밝히고, 정부에 서울판 화이트 사이트(White Site) 적용을 포함한 ‘도심 복합개발 특례법’ 제정을 요청했다. 싱가포르의 도시계획 정책인 화이트 사이트는 개발사업자가 별도 심의 없이 허용된 용적률 안에서 토지의 용도를 자유롭게 정할 수 있게 한 제도다. 세계적인 관광 명소인 마리나 베이에 위치한 마리나 원은 주거·관광·국제업무 복합개발단지로 용적률 1300%(지하 4층∼지상 34층)의 초고밀 복합개발과 유선형의 수려한 건축 디자인이 가능했다. 화이트 사이트는 서울시가 2040 도시기본계획안에서 제시한 ‘비욘드 조닝’(Beyond zoning)과 유사한 개념이다. 비욘드 조닝은 용도 외에 높이·용적률 완화와 학교 조성 등 관련 법상 특례까지 인정한다.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 계획 역시 비욘드 조닝 개념이 적용된다. 한 건물에 운동장 없는 학교와 초고층 수직정원 등이 들어서고, 건물 안에 주택과 업무시설이 동시에 있어 엘리베이터를 타고 출퇴근하는 생활이 가능해진다. 또한 노후하고 활력이 떨어진 서울 구도심에 주거를 비롯해 업무·산업·문화·관광·교육·녹지 등 다양한 용도의 직주혼합 초고층 복합단지가 들어서게 된다. 이에 교통문제와 환경오염을 줄이고 24시간 활력이 끊이지 않는 도심을 만든다는 목표다. 오 시장은 “미래 첨단과학 기업들이 입지할 수 있도록 주거와 연구지역, 오피스까지 한 장소 내에 입주할 수 있도록 해야 하고 이를 위해 비욘드 조닝이 필요하다”면서 “용산이나 세운지구에 적용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다만 국토교통부 지침상 입지규제최소구역 관련 세부 규정이 제한적이어서 비욘드 조닝을 완전하게 운용하려면 국토계획법을 뛰어넘는 ‘도심 복합개발 특례법’ 제정이 필요하다. 시 관계자는 “특례법에 서울 도심의 특수성이 충분히 담긴 세부 방안이 담길 수 있도록 지난달 ‘구도심 복합개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운영에 들어갔다”고 전했다. 오 시장은 “특례법 제정에 대한 중앙정부의 과감한 결단과 지역 실정에 맞는 개발계획 수립·실행을 위한 지자체장의 실질적인 권한 법제화가 필요하다”며 “정부와 협력해 서울의 경쟁력 확보를 위한 도심 복합개발을 실효성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 시장은 같은 날 오후 싱가포르 북부 실버타운 ‘캄풍 애드미럴티’를 방문해 은평구 서울혁신파크에 세대공존형 공공주택 ‘골드 빌리지’를 공급하겠다는 내용의 ‘세대통합 주거단지’ 계획을 공개했다. 캄풍 애드미럴티는 노인이 생활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조성한 프로젝트형 주택단지다. 기존 실버타운이 도시 외곽에 조성된 것과 달리 아이를 키우는 부부가 많이 사는 10여개의 공공주택 단지 한가운데에 조성돼 노년층 부모와 결혼한 자녀 등 3대가 근거리에 거주하며 따로 또 같이 생활하는 ‘세대통합 주거단지’를 형성했다. 시가 구상 중인 세대공존형 주택의 유형은 캄풍 애드미럴티와 유사한 노인복지주택단지 ‘골드빌리지’와 부모·자녀·손자녀가 함께 사는 ‘3대 거주형 주택’ 등 크게 두 가지다. 시는 은평구 서울혁신파크와 강동구 서울시립고덕양로원 부지에 골드 빌리지 시범 조성을 검토하고 있다. 월 500만∼600만원의 비싼 비용을 내야 하는 고급 실버타운이 아닌 서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보급형 실버타운을 조성한다는 목표다. 오 시장은 “도보 5분 거리에 살면서 부모님은 외로움과 고립감을 덜고 자녀는 급하게 아이를 맡겨야 할 때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 러 “60세 이하 애국자 입대하세요”…軍 경력도 안 봐  

    러 “60세 이하 애국자 입대하세요”…軍 경력도 안 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서 진행 중인 ‘특별군사작전(전쟁)’에 투입할 병력을 보충하기 위해 3만여 명 규모의 자원병을 모집 중인 것으로 보인다고 30일(현지시간) CNN이 보도했다. 최근 북극권 무르만스크부터 극동 프리모르스키 크라이와 우랄 페름까지 러시아 전역에 모병 전화가 빗발치고 있다. 러시아 연방은 물론 2014년 합병해간 우크라이나 크림반도까지 포함하는 85개 행정구역을 대상으로 자원병을 모집 중인 것으로 관측된다. 가입에 필요한 자격은 지역마다 다른다. 타타르스탄 카잔의 한 온라인 전단에는 “4개월간 특별작전에 임할 49세 미만 ‘진짜 사나이’에게 높은 임금과 훈련 및 보험을 약속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페름은 “용감하고 대담하고 자신감있는 애국자”를 찾았고, 또 “범죄 경력 없는 60세 이하 남성”을 조건으로 내건 지역도 있다. 다만 이들 중 ‘군 경력’을 요구하는 곳은 아무 데도 없다고 CNN은 전했다. 전단 내용을 종합하면 신병 모집시 4주간의 연합 훈련을 받은 뒤 전선에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 계약 기간은 4개월~1년 정도이며, 지역 평균보다 훨씬 높은 임금을 약속했다. 최전선 배치시 월급은 평균 급여의 10배 수준이지만, 지원 요건으로 최소한의 경력조차 요구하지 않아 전세에 변화를 주지 못할 ‘오합지졸’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지금까지의 용병 투입과는 다른 양상이다. 특별 혜택을 내건 지역도 있다. 페름과 키로프는 자원병의 자녀는 대학 입학시 우대한다는 조건을 내걸었다. 매달 생활비와 주택 및 교통비 할인도 받을 수 있다고 약속했다. 심각한 부상은 300만 루블(약6180만원)을, 사망시엔 유족에게 연방정부 예산 1240만 루블(약 2억 5000만원)과 지방정부 예산 200만 루블을 모두 지급한다고 돼 있다. 미국 전쟁연구소의 카테리나 스테파넨코 연구원은 “400명으로 구성된 부대당 월 120만 달러의 임금을 지불해야 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정예 부대도 아니라는 점을 감안하면 비싸다”고 평가했다. 최소한의 경력조차 갖추지 않은 성인 남성을 ‘현금 미끼’로 유혹해 모아 놓고 4주간 훈련해도 전선에 투입해 성과를 보진 못할 것이라고 전문가 견해를 인용해 CNN은 전했다.푸틴 “극초음속 미사일 해군 배치”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31일 “극초음속 미사일 ‘치르콘’을 몇 달 안에 러시아 해군에 전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러시아 해군의 날 기념식에서 이같이 밝히고 배치 지역은 러시아의 이해관계에 달렸다고 설명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러시아 북방·태평양·발트·흑해 함대 소속 40여 척의 함정과 잠수함, 해군 및 우주 항공군 소속 40여 대의 비행기와 헬리콥터 등이 참여했다. 푸틴 대통령은 전용선에 올라 함정 열병식을 시찰했다. 극초음속 미사일은 음속의 5배 이상 속도로 날아갈 수 있어 지구상 어느 곳이든 1시간 이내에 타격이 가능하다. 순항미사일과 탄도미사일을 겨냥한 각국의 미사일방어(MD) 체계를 무력화할 가능성이 있어 전쟁 판도를 바꾸는 게임 체인저로도 불린다. 선박에 장착하는 치르콘 순항 미사일은 최고 마하 8(9천792㎞/h)의 속도로 비행해 기존 미사일방어(MD) 체계로는 사실상 요격이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 발목 묶어 아내·자녀 17년간 감금한 남편…앙상한 모습 충격

    발목 묶어 아내·자녀 17년간 감금한 남편…앙상한 모습 충격

    “밥 안 먹고도 3일간 버틸 수 있다” 굶겨자녀 발목에 끈 묶어 감금…학교 안 보내비명소리 안 들리게 음악소리 크게 틀어학대 의심 이웃 주민 잇단 신고 끝에 덜미17년간 자신의 아내와 자녀 2명을 집에 감금한 브라질 남성이 체포됐다. 이 남성은 학대로 인한 비명소리가 밖으로 새어나가지 않게 하기 위해 큰 소리를 음악을 트는 등 범행을 은폐오다 결국 덜미를  30일(현지시간) 영국 더선에 따르면 브라질 쿠리치바의 한 마을에서 DJ로 알려진 루이스 안토니오 산토스 실바는 아내와 성인 자녀 2명을 감금한 혐의로 붙잡혔다. 실바는 17년 동안 집에 아내와 자녀 2명을 감금하고 육체적, 심리적으로 폭행해왔다. 발목은 끈으로 묶어 도망가지 못하도록 했다. 실바는 아내가 일하는 것을 금지했고, 아이들은 학교에 다니지 못하게 했다. 실바는 “밥을 먹지 않고 최대 3일까지 버틸 수 있을 것”이라며 이들에게 음식을 주지 않았다. 또 이들의 울음소리와 비명을 감추려 큰 소리로 음악을 틀어 놨다. 하지만 일부 주민들이 실바의 집에서 일어나는 일에 대해 알고 경찰에 도움을 요청했다. 그러자 실바는 아내와 두 아이에게 음식을 주는 등 체포를 피해왔다. 그러다 또 다른 익명의 신고로 실바는 결국 체포됐다.경찰 “끔찍, 심각한 영양실조·탈수 상태”아내 “남편, 떠나면 죽인다고 협박해” 출동한 경찰들은 실바의 아내와 자녀들을 살펴본 뒤 “끔찍하다. 세 사람은 묶여 있었고, 심각한 영양실조에 탈수 상태였다”고 말했다. 한 주민은 “종종 실바의 집 앞을 지나갈 때 큰 소리를 들었다. 집 안에는 정말 큰 음향 장치가 있는 것 같았다”면서 “집 안에서 벌어지는 상황을 은폐하기 위한 것으로 보였다. 자녀가 두 명 있는 것을 알았지만 한 번도 아이들을 본 적이 없다”고 했다. 세 사람이 구조되는 상황을 목격한 주민은 “실바의 아내는 말도 하지 못했다. 딸 한 명은 그녀에게 안긴 채 구조됐다”면서 “아이들은 영양실조 탓 모두 10세처럼 보였고, 일어설 수 없는 상태였다”고 전했다. 세 사람은 곧장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실바의 아내는 “여러 차례 남편 곁을 떠나려 했지만, 남편이 떠나면 죽이겠다고 협박했다”고 털어놨다. 
  • “헤어져” 이별 통보에 여친 가족에 총기난사 中경찰, 시신으로 발견

    “헤어져” 이별 통보에 여친 가족에 총기난사 中경찰, 시신으로 발견

    총기 소지가 금지된 중국에서 총격 사건으로 3명이 숨지고 2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한 지 5일 만에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됐던 관할 경찰국 소속 30대 경찰관이 야산에서 싸늘한 시신으로 발견됐다. 지난 26일 중국 쓰촨성 러산시에서 이별을 통보한 여자친구와 그의 가족들을 향해 총기를 난사한 뒤 인근 야산으로 도주했던 사건이었다.  사건 직후 총기 금지국인 중국에서 일반 주민들을 겨냥한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는 점에서 유력한 용의자로 현직 경찰관이 관련됐을 가능성이 제기됐으나, 중국 당국은 이에 대해 일체 함구해온 상태였다. 다만 용의자를 붙잡기 위해 관할 경찰국은 무려 2300명의 무장 경찰을 동원해 대대적인 수사에 나서고 현상금 10만 위안(약 1920만 원) 등을 내건 바 있다.하지만 사건이 발생 직후 용의자 리 모 씨가 야산에서 숨진 채 발견됐으며, 그의 사체에서 피해자들의 DNA 등이 확인돼 그가 총격 사건의 용의자가 확실하다고 관할 경찰국은 밝혔다.  수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26일 당직 중이었던 리 씨는 당시 경찰서에 함께 있었던 동료들에게는 점심을 먹고 오겠다며 외출했고, 곧장 여자친구인 양 씨의 거주지를 찾아 양 씨와 그의 가족들을 향해 총기를 난사한 뒤 야산으로 도주했다. 지난 2020년부터 연인관계를 유지했던 양 씨는 최근 리 씨에게 이별을 통보했고, 두 사람은 사건 당일 만나 헤어지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양 씨를 찾아간 리 씨는 당직용 총 한 자루와 총탄 20발 등을 소지한 상태로 양 씨와 그의 사촌에게 총기를 난사했고, 이어 양 씨의 두 자녀가 있던 집을 찾아가 아이들과 양 씨의 친부 등을 차례로 살해한 뒤 방화 후 도주했다. 당시 총격으로 양 씨의 아버지와 두 자녀 등 3명이 리 씨의 총격을 받고 현장에서 사망했으며, 양 씨와 사촌 동생 등 가족들은 상해를 입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한편, 관할 공안국은 용의자 리 씨가 총기를 휴대한 채 외출이 가능했던 것과 관련해 “그가 이날 당직 근무자였기에 총기를 휴대한 상태였을 것”이라면서 논란에 선을 그었다. 
  • 고물가에 저소득층 기저귀·조제분유 지원 높인다

    고물가로 인한 저소득층의 양육 부담을 덜기 위해 다음달부터 기저귀와 조제분유 지원 단가가 인상된다. 31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생후 0~24개월 영아를 양육하는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 한부모 가족, 기준 중위소득 80% 이하의 장애인·2자녀 이상 다자녀 가정에 대한 기저귀 구매비용은 영아 1명당 월 6만 4000원에서 7만원으로 인상된다. 조제분유는 월 8만 6000원에서 9만원으로 지원 금액을 높인다. 지원금은 국민행복카드 바우처로 지급된다. 이번 단가 인상은 앞서 지난 8일 제1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논의된 ‘고물가 부담 경감을 위한 민생안정 방안’에 따른 조치다. 영아의 주민등록 주소지 관할 보건소, 주민센터나 복지로, 정부24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을 신청할 수 있다. 지원 여부는 보건소의 심사를 거쳐 결정된다.
  • “헤어져” 이별 통보한 여친 가족에 난사한 中 경찰관의 최후

    “헤어져” 이별 통보한 여친 가족에 난사한 中 경찰관의 최후

    근무 중 “점심 먹고 오겠다” 말한 뒤 범행 여친 아버지 사망 등 여친 가족 5명 사상중국에서 헤어지자며 이별을 통보한 여자친구와 가족들에게 총기를 난사한 뒤 도주했던 현직 경찰관이 야산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 경찰의 난사로 여자친구의 아버지를 포함해 3명이 숨지고 2명이 큰 부상을 입었다. 쓰촨성 러산시 공안국은 31일 한 파출소 소속 경찰관 리모씨가 야산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공안은 리씨의 사체에서 추락사 흔적이 발견됐고, 현장 조사와 DNA 검사 등을 진행한 결과 총격 사건 용의자가 확실하다고 설명했다. 리씨는 지난 26일 당직 근무 중 동료들에게 점심을 먹고 오겠다며 총기를 들고 나가 여자친구 양씨와 양씨 가족을 향해 총기를 난사한 뒤 달아났다.이 사건으로 양씨의 아버지와 두 자녀 등 3명이 숨졌고, 양씨와 사촌 동생 등 2명이 다쳤다. 양씨는 최근 리씨에게 이별을 통보했고, 두 사람은 사건 당일 만나 헤어지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매체들은 리씨가 이날 당직 근무여서 총기 휴대가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공안은 사건 직후 리씨에게 현상금 10만 위안(약 1900만원)을 내걸고 대대적인 수색을 벌였다.
  • [나우뉴스] 16년간 친자식으로 키운 세 딸, 알고보니 아내의 혼외자식

    [나우뉴스] 16년간 친자식으로 키운 세 딸, 알고보니 아내의 혼외자식

    16년간 친딸인 줄로 알고 키웠던 세 명의 딸이 모두 아내와 불륜남 사이의 혼외자인 것을 확인한 40대 가장의 안타까운 사연이 공개됐다. 중국 장시성 상라오에 거주하는 올해 45세의 천 모 씨는 결혼 후 16년 동안 아내 함께 3명의 딸을 낳아 키웠는데, 최근 친자 확인 유전자 검사에서 세 자녀 모두 혼외 자식이라는 사실을 확인하고 큰 충격을 빠졌다. 천 씨는 아내 유 씨와 결혼 후 16년 동안 줄곧 임금 수준이 높은 해외 파견 근무를 자청할 정도로 자녀 양육비 마련에 부지런했다. 특히 그는 일 년에 한 차례 겨우 귀국해 가족들과 상봉하는 것이 전부였지만, 그런 상황에서도 아내가 세 딸을 임신해 출산해준 덕분에 생활비 마련 만큼은 넉넉하게 마련해주고 싶었던 탓에 해외 장기 근무를 선택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지난 2020년 코로나19 사태로 해외 파견 업무가 중단된 천 씨는 이후 줄곧 아내와 함께 장시성에 거주해왔다. 그가 코로나19 사태 이후 기존에 재직했던 회사에서 해임됐기 때문이었다. 이후 줄곧 아내 홀로 외벌이 생활을 이어갔는데, 언젠가부터 아침 일찍 출근한 아내는 수시로 외박을 했고, 이를 수상하게 여긴 천 씨가 휴대전화 애플리케이션으로 아내의 위치를 확인하면서 아내가 집 근처 한 모텔에서 투숙 중인 것을 확인했다. 천 씨는 곧장 아내가 있는 모텔 앞에서 대기했고, 한 남성과 다정하게 스킨십을 하며 모텔 밖으로 나서는 아내를 발견했다. 아내의 불륜 행각을 확인한 천 씨는 곧장 그동안 친딸인 줄만 알고 키웠던 세 딸의 유전자 검사를 의뢰했고, 최근 병원으로부터 세 자녀 모두 천 씨와의 사이에 친자 관계가 없다는 결과를 통보받고 큰 충격에 빠졌다. 천 씨는 이와 관련해 자초지종을 묻기 위해 아내를 찾았으나, 아내와 불륜남은 이미 천 씨 곁을 떠나 잠적한 상태였다. 어쩔 수 없이 천 씨는 이 사건을 공론화하고 잠적한 아내의 행방을 수소문하기 위해 소셜미디어와 현지 언론 등에 사건을 제보하면서 외부에 공개됐다. 아내에 대한 대중의 비판이 계속되자, 아내 유 씨는 돌연 지역 언론인 장시신문과의 인터뷰를 자청해 “10년 이상 아버지라고 부른 딸이 친자인지 아닌지가 뭐가 그렇게 중요하냐”면서 “이미 16년 동안 친딸로 알고 키웠으면 그냥 친딸인 것이지 이제 와서 친자가 아니니 내 딸이 아니라고 주장하는 천 씨가 더 우숩다”며 적반하장식 태도를 보였다. 유 씨는 이어 “혈연이 그렇게 중요하냐”면서 “(천 씨)그는 지금 아이들이 자신의 아이가 아니라고 여기고 있다. 그런 태도를 보면서 이젠 나도 우리 딸들이 그의 아이가 아니길 간절히 바라게 됐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천 씨는 아내 유 씨를 상대로 이혼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중국 현행 민법 제109조 1항에 따라 천 씨가 승소할 경우, 유 씨로부터 정신적 손해배상과 16년 동안 지출했던 세 자녀 양육비를 반환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해졌다. 임지연 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서울 세운지구도 용산처럼…용적률 1500% 이상 초고층 건물 들어선다

    서울 세운지구도 용산처럼…용적률 1500% 이상 초고층 건물 들어선다

    서울 세운상가에도 용산국제업무지구처럼 땅의 용도를 구분하지 않고 용적률 제한도 두지 않는 ‘비욘드조닝’ 방식의 초고밀도 개발이 진행된다. 이에 법적 상한 용적률 1500%를 뛰어넘는 창의적 디자인의 초고층 건물이 들어서게 될 전망이다. 또한 노년 부부와 기혼 자녀가 함께 사는 세대공존형 공공주택 ‘골드빌리지’도 공급된다. 세계도시정상회의(WCS) 참석차 싱가포르를 방문한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 30일 싱가포르 마리나 원(Marina One)에서 이같이 밝히고, 정부에 서울판 화이트사이트(White Site) 적용을 포함한 ‘도심 복합개발 특례법’ 제정을 요청했다. 싱가포르의 도시계획 정책인 화이트사이트는 개발사업자가 별도 심의 없이 허용된 용적률 안에서 토지의 용도를 자유롭게 정할 수 있게 한 제도다. 공간 효율이 극대화되면서 지역 여건에 꼭 맞는 고밀 복합개발이 가능하다. 세계적인 관광 명소인 마리나베이에 위치한 마리나 원은 주거·관광·국제업무 복합개발단지로 화이트사이트가 적용되면서 용적률 1300%(지하 4층∼지상 34층)의 초고밀 복합개발과 유선형의 수려한 건축 디자인이 가능했다. 화이트사이트는 서울시가 2040 도시기본계획안에서 제시한 ‘비욘드 조닝’(Beyond zoning)과 유사한 개념이다. 비욘드 조닝은 용도 외에 높이·용적률 완화와 학교 조성 등 관련 법상 특례까지 인정한다.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 계획 역시 비욘드 조닝 개념이 적용된다.한 건물에 운동장 없는 학교와 초고층 수직정원 등이 동시에 들어서고, 건물 안에 주택과 업무시설이 동시에 있어 엘리베이터를 타고 출퇴근하는 생활이 가능해진다. 또한 노후하고 활력이 떨어진 서울 구도심에 주거를 비롯해 업무·산업·문화·관광·교육·녹지 등 다양한 용도의 직주혼합 초고층 복합단지가 들어서게 된다. 이에 교통문제와 환경오염을 줄이고, 24시간 활력이 끊이지 않는 도심을 만든다는 목표다. 오 시장은 “미래 첨단과학 기업들이 입지할 수 있도록 주거와 연구지역, 오피스까지 한 장소 내에 다 입주할 수 있도록 해야 하고, 이를 위해 비욘드 조닝이 필요하다”면서 “용산이나 세운지구에 적용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다만 국토교통부 지침상 입지규제최소구역 관련 세부 규정이 제한적이어서 비욘드 조닝을 완전하게 운용하려면 국토계획법을 뛰어넘는 ‘도심 복합개발 특례법’ 제정이 필요하다. 시 관계자는 “특례법에 서울 도심의 특수성이 충분히 담긴 세부 방안이 담길 수 있도록 지난달 ‘구도심 복합개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운영에 들어갔다”고 전했다. 오 시장은 “특례법 제정에 대한 중앙정부의 과감한 결단과 지역 실정에 맞는 개발계획 수립·실행을 위한 지자체장의 실질적인 권한 법제화가 필요하다”며 “정부와 협력해 서울의 경쟁력 확보를 위한 도심 복합개발을 실효성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오 시장은 같은 날 오후 싱가포르 북부 실버타운 ‘캄풍 애드미럴티’를 방문해 은평구 서울혁신파크에 세대공존형 공공주택 ‘골드빌리지’를 공급하겠다는 내용의 ‘세대통합 주거단지’ 계획을 공개했다. 캄풍 애드미럴티는 노인이 생활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조성한 프로젝트형 주택단지다. 기존 실버타운이 도시 외곽에 조성된 것과 달리 아이를 키우는 부부가 많이 사는 10여개의 공공주택 단지 한 가운데에 조성돼 노년층 부모와 결혼한 자녀 등 3세대가 근거리에 거주하며 따로 또 같이 생활하는 ‘세대통합 주거단지’를 형성했다. 시가 구상 중인 세대공존형 주택의 유형은 캄풍 애드미럴티와 유사한 노인복지주택단지 ‘골드빌리지’와 부모-자녀-손자녀가 함께 사는 ‘3대 거주형 주택’ 등 크게 두 가지다. 시는 은평구 서울혁신파크와 강동구 서울시립고덕양로원 부지에 골드빌리지 시범 조성을 검토하고 있다. 월 500만∼600만원의 비싼 비용을 내야 하는 고급 실버타운이 아닌, 서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보급형 실버타운을 조성한다는 목표다. 오 시장은 “도보 5분 거리에 살면서 부모님은 외로움과 고립감을 덜고, 자녀는 급하게 아이를 맡겨야 할 때 부모님의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 [여기는 중국] 임대주택 살며 도우미 써? 폭언 시달리던 홍콩 소녀, 극단 선택

    [여기는 중국] 임대주택 살며 도우미 써? 폭언 시달리던 홍콩 소녀, 극단 선택

    지속적인 사이버 폭력을 당하던 홍콩 10대 소녀가 목숨을 잃는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했다. 중국 소셜네트워크 서비스(SNS)에 접속해 극단적인 선택을 암시한 사이버 폭력 피해자의 사망 사건은 중국 전역에 그대로 노출됐다. 홍콩 매체 더 스탠더드는 지난 20일 홍콩 틴수이와이 고층 아파트 단지 주차장에서 올해 18세 소녀 루이 양의 시신이 발견됐다고 31일 보도했다. 루이 양은 사건 당일 오후 5시쯤 주차장에서 순찰 중이던 경비원에게 싸늘한 시신 상태로 발견됐다고 경찰은 발표했다. 경찰은 자폐증이 있는 루이 양이 극단적인 선택을 한 주원인에 대해 중국 누리꾼의 지속적 폭언 등 사이버폭력 탓으로 보고 있다. 평소 웨이보, 빌리빌리 등 중국 SNS를 자주 사용했던 루이 양은 사건 직전까지 SNS에 접속해 자신의 일상을 그대로 보여주는 등 인플루언서로 활동해왔다. 하지만 영상을 접한 중국인 누리꾼은 루이 양의 가정에 중국인 도우미가 고용된 것을 보고 고위층 자녀라는 소문이 돌면서 그를 ‘뚱보 공주’라며 조롱하고 외모와 성격, 가족을 향해 험담하기 시작했다.  더욱이 한 누리꾼이 루이 양의 거주지가 홍콩 정부에서 제공하는 공공임대주택 중 한 곳이라고 폭로한 뒤부터 누리꾼의 폭언은 더욱 거세졌다. 국민의 혈세가 도우미까지 고용할 수 있는 고위층에 사용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누리꾼의 악성 댓글이 계속되자, 루이 양은 밤잠을 설치는 등 고통을 호소하며 여러 차례 SNS를 통해 폭언을 멈춰달라고 했다. 그러나 그때마다 중국 누리꾼의 조롱과 음담패설은 더욱 가학적으로 변해갔다. 결국 이를 견디지 못한 루이 양이 중국 유명 동영상 전문 플랫폼인 빌리빌리에 접속해 극단적인 선택을 암시하는 영상을 게재하기에 이르렀다. 당시 루이 양의 영상은 해당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중국 전역에 그대로 송출됐는데, 영상 속 그는 분홍색 치마와 검은색 구두를 신은 차림으로 아찔한 높이의 아파트 옥상에 올라 마지막 순간을 암시하는 듯한 발언을 이어갔다.  하지만 그 순간에도 중국 누리꾼은 “어서 뛰어내려라. 뚱보 공주”, “죽지도 못 할 거면서 쇼한다”는 등의 악성 댓글을 이어갔다. 해당 댓글을 접한 루이 양은 결국 사건 당시 옥상 가장자리에 서 있던 도중 돌연 아파트 바닥으로 투신했다. 그때도 루이 양의 투신 장면은 휴대전화 카메라에 담겨 그대로 중국 전역으로 송출됐다.  유가족들은 이번 사건을 명백한 살인행위라고 주장하며, 루이 양의 SNS에 각종 악성 댓글을 게재한 누리꾼들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소송을 제기하겠다고 밝혔다. 증거를 수집해주겠다는 일부 누리꾼에 대해서는 도움은 필요 없다고 단칼에 거절한 것으로 전해졌다.
  • [여기는 중국] 16년간 친자식으로 키운 세 딸, 알고보니 아내의 혼외자식

    [여기는 중국] 16년간 친자식으로 키운 세 딸, 알고보니 아내의 혼외자식

    16년간 친딸인 줄로 알고 키웠던 세 명의 딸이 모두 아내와 불륜남 사이의 혼외자인 것을 확인한 40대 가장의 안타까운 사연이 공개됐다. 중국 장시성 상라오에 거주하는 올해 45세의 천 모 씨는 결혼 후 16년 동안 아내 함께 3명의 딸을 낳아 키웠는데, 최근 친자 확인 유전자 검사에서 세 자녀 모두 혼외 자식이라는 사실을 확인하고 큰 충격을 빠졌다.  천 씨는 아내 유 씨와 결혼 후 16년 동안 줄곧 임금 수준이 높은 해외 파견 근무를 자청할 정도로 자녀 양육비 마련에 부지런했다. 특히 그는 일 년에 한 차례 겨우 귀국해 가족들과 상봉하는 것이 전부였지만, 그런 상황에서도 아내가 세 딸을 임신해 출산해준 덕분에 생활비 마련 만큼은 넉넉하게 마련해주고 싶었던 탓에 해외 장기 근무를 선택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지난 2020년 코로나19 사태로 해외 파견 업무가 중단된 천 씨는 이후 줄곧 아내와 함께 장시성에 거주해왔다. 그가 코로나19 사태 이후 기존에 재직했던 회사에서 해임됐기 때문이었다.  이후 줄곧 아내 홀로 외벌이 생활을 이어갔는데, 언젠가부터 아침 일찍 출근한 아내는 수시로 외박을 했고, 이를 수상하게 여긴 천 씨가 휴대전화 애플리케이션으로 아내의 위치를 확인하면서 아내가 집 근처 한 모텔에서 투숙 중인 것을 확인했다.  천 씨는 곧장 아내가 있는 모텔 앞에서 대기했고, 한 남성과 다정하게 스킨십을 하며 모텔 밖으로 나서는 아내를 발견했다. 아내의 불륜 행각을 확인한 천 씨는 곧장 그동안 친딸인 줄만 알고 키웠던 세 딸의 유전자 검사를 의뢰했고, 최근 병원으로부터 세 자녀 모두 천 씨와의 사이에 친자 관계가 없다는 결과를 통보받고 큰 충격에 빠졌다.천 씨는 이와 관련해 자초지종을 묻기 위해 아내를 찾았으나, 아내와 불륜남은 이미 천 씨 곁을 떠나 잠적한 상태였다.  어쩔 수 없이 천 씨는 이 사건을 공론화하고 잠적한 아내의 행방을 수소문하기 위해 소셜미디어와 현지 언론 등에 사건을 제보하면서 외부에 공개됐다.  아내에 대한 대중의 비판이 계속되자, 아내 유 씨는 돌연 지역 언론인 장시신문과의 인터뷰를 자청해 “10년 이상 아버지라고 부른 딸이 친자인지 아닌지가 뭐가 그렇게 중요하냐”면서 “이미 16년 동안 친딸로 알고 키웠으면 그냥 친딸인 것이지 이제 와서 친자가 아니니 내 딸이 아니라고 주장하는 천 씨가 더 우숩다”며 적반하장식 태도를 보였다. 유 씨는 이어 “혈연이 그렇게 중요하냐”면서 “(천 씨)그는 지금 아이들이 자신의 아이가 아니라고 여기고 있다. 그런 태도를 보면서 이젠 나도 우리 딸들이 그의 아이가 아니길 간절히 바라게 됐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천 씨는 아내 유 씨를 상대로 이혼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중국 현행 민법 제109조 1항에 따라 천 씨가 승소할 경우, 유 씨로부터 정신적 손해배상과 16년 동안 지출했던 세 자녀 양육비를 반환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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