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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남 유명클럽서 집단 마약’…경기남부청, 클럽MD·투약자 무더기 검거

    ‘강남 유명클럽서 집단 마약’…경기남부청, 클럽MD·투약자 무더기 검거

    서울 강남에 있는 유명 클럽에서 마약류를 유통한 클럽 MD와 이를 받아 투약한 단골손님들이 경찰에 무더기 검거됐다. 경기남부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A씨 등 57명을 붙잡아 이 중 혐의가 중한 10명을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16일 밝혔다. 검거된 이들은 클럽 MD 9명과 일명 ‘팸(family의 약어)’이라고 불리는 단골손님 16명, 단순 매수·투약자 32명 등이다. 클럽에서 손님을 유치하는 역할을 맡는 영업직원인 클럽 MD A씨 등은 지난해 2월부터 지난달까지 서울시 강남구 소재 유명 클럽 4곳에서 손님들에게 마약류인 케타민과 엑스터시를 유통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고가 주류를 주문하는 ‘팸’에 속한 B씨 등에게 VIP 대접을 하며 좋은 좌석으로 안내하는 등 각종 편의와 더불어 마약류를 무료로 제공하거나 판매한 것으로 조사됐다. B씨 등은 1병에 1200만원 상당의 샴페인을 주문하는 등 하루에 많게는 수천만원 상당의 주류를 소비했는데, A씨 등은 이처럼 값비싼 술을 시키는 손님에게는 서비스 차원에서 마약류를 공짜로 건네기도 했다는 게 경찰의 설명이다. B씨 등은 클럽에서 즉석 만남, 일명 ‘부킹’으로 만나 알게 된 다른 손님들에게 마약류를 팔거나 함께 투약한 것으로 조사됐다. 클럽 측에서는 내부 전광판에 ‘오늘의 순위’라는 제목으로 VIP 손님 순위를 실시간으로 띄우면서 손님 간에 경쟁적으로 고가의 주류를 주문하도록 유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 결과 검거된 57명은 모두 20~30대로, 직업은 유흥업소 접객원 및 무직자 등으로 확인됐다. 고위직이나 기업가의 자녀 등은 없었다고 한다. 이들이 유통한 마약류의 총량과 범죄 수익이 얼마나 되는지에 관해서는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경찰은 수사 과정에서 케타민 651g, 엑스터시 126정 등 시가 1억 8000만원 상당의 마약류 및 범죄 수익금 550만원을 압수했다. 아울러 마약류 유통량이 많거나 동종 전과가 있는 등 비교적 혐의가 무거운 10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받았다. 이 중 구속된 B씨의 경우 자신에게 마약류를 공급해주던 A씨가 경찰에 붙잡히자 태국에서 1억 1000만원 상당의 케타민을 속옷에 은닉해 입국을 시도하다가 적발되기도 했다. 정경동 경기남부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장은 “마약사범 수사 과정에서 서울 강남 클럽의 마약류 유통 관련 첩보를 입수, 1년여간 수사한 끝에 A씨 등을 무더기 검거했다”며 “마약류 범죄에 대한 국민 불안감이 최고조에 이른 현 상황을 엄중히 받아들이고, 범죄 척결을 위해 총력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 “딴 남자와 여행 가나?”…이혼한 전처 여권 훔친 30대男

    “딴 남자와 여행 가나?”…이혼한 전처 여권 훔친 30대男

    다른 남자와 여행을 가는지 이혼한 전 부인의 집에 들어가 여권을 훔친 30대에게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1년이 선고됐다. 대전지법 형사4단독 황재호 판사는 야간주거침입절도 등 혐의로 기소된 A(32)씨에게 “단기간에 전처를 상대로 두 차례나 범행한 점은 죄질이 좋지 않지만 절취물 일부가 반환됐고 반성하는 점 등을 고려했다”며 이같이 선고했다고 16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8월 11일 오후 10시 30분쯤 이혼한 전 부인 B(29)씨 집 현관문을 열고 들어가 책상 위에 있던 B씨의 여권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한 달 후인 같은해 9월 11일에도 B씨 집 인근 도로변에 주차돼 있던 B씨의 차량이 잠기지 않은 것을 확인하고 차 문을 열고 여권과 차량 보조키를 훔쳤다. A씨는 B씨가 다른 남자 등과 여행을 가는지 알아내려고 자녀가 갖고 있던 엄마 집 열쇠를 이용해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 ‘83세’ 할리우드 전설, 늦둥이 아빠 됐다

    ‘83세’ 할리우드 전설, 늦둥이 아빠 됐다

    할리우드의 전설 알 파치노가 83세에 늦둥이 아들을 품에 안았다. 15일(현지시간) 외신들에 따르면 알 파치노의 53세 연하 여자친구 누어 알팔라(30)는 최근 아들을 출산했다. 아들의 이름은 로만 파치노(Roman Pacino)로 지었다. 두 사람 모두 아들의 출산에 크게 기뻐했다는 전언이다. 두 사람은 지난 14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의 한 레스토랑에서 둘만의 시간을 갖는 모습이 목격되기도 했다. 앞서 이달 초 누어 알팔라가 임신 8개월차인 사실이 알려져 화제를 모았다. 알 파치노와 누어 알팔라는 지난해 4월부터 교제를 해왔다. 누어 알팔라의 임신 소식이 알려진 후, 임신에 대한 알 파치노의 첫 반응에 관한 비화도 전해졌다. 알 파치노는 누어 알팔라의 임신 소식을 믿지 못해 친자확인 요구를 했었다는 것. 알 파치노는 현재 여성을 임신시킬 수 없는 의학적인 문제가 있는 상태였고, 누어 알팔라의 임신 소식을 뒤늦게 알게 돼 충격을 받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친자 확인 결과 뱃속 아이는 알 파치노의 자식인 것이 확인됐고, 알 파치노는 이를 받아들였다. 알 파치노는 공식적으로 결혼을 하지는 않았지만, 앞선 연인들과의 관계에서 세 자녀를 두고 있으며 로만 파치노는 그의 네 번째 자녀다. 한편 알 파치노는 영화 ‘갱스터 러버’ ‘대부’ ‘여인의 향기’ ‘애니 기븐 선데이’ ‘오션스 13’ 등을 통해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다. 누어 알팔라는 방송 프로듀서로 유명 록스타 믹 재거, 클린트 이스트우드 등 ‘올드맨’들과 열애설로 유명해졌다.
  •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3년 6월 17일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3년 6월 17일

    쥐 36년생 : 변화를 가져보는 것도 좋다. 48년생 : 걱정거리가 해소된다. 60년생 : 오늘은 하루종일 기분 좋은 일 많다. 72년생 : 금전 지출을 조심하라. 84년생 : 동쪽으로 가면 행운이 있다. 소 37년생 : 자녀로부터 기쁜 일 생긴다. 49년생 : 재물운이 아주 많다. 61년생 : 가까운 사람을 만나 회포를 푼다. 73년생 : 건강을 위해 운동을 하라. 85년생 : 분주한 하루가 되겠다. 호랑이 38년생 : 수입이 늘어나겠다. 50년생 : 가급적 이동은 삼가라. 62년생 : 기회를 잡지 못해 애태우는 날이다. 74년생 : 서로 협조하면 운수 대통하는 날이다. 86년생 : 여행은 삼가라. 토끼 39년생 : 재물 소득이 있겠다. 51년생 : 한 발짝 양보하라. 63년생 : 즐거운 하루가 되겠다. 75년생 : 사람을 너무 믿지 마라. 87년생 : 무리하지만 않으면 성공. 용 40년생 : 바라던 소망 이루어진다. 52년생 : 행동을 신중히 하라. 64년생 : 길운이 찾아드니 기쁜 하루. 76년생 : 윗사람으로부터 인정받겠다. 88년생 : 서로 힘을 합쳐 일처리를 하라. 뱀 41년생 : 최선을 다하면 큰 소득 있겠다. 53년생 : 고통은 서서히 물러간다. 65년생 : 뜻대로 열매를 맺는다. 77년생 : 일 추진은 미루는 것이 좋다. 89년생 : 친구를 너무 믿지 마라. 말 42년생 : 운동으로 건강 유지하는 게 좋다. 54년생 : 바라던 일 이루어진다. 66년생 : 멀리 이동하는 것은 삼가라. 78년생 : 당황해서 움직이면 일이 꼬인다. 90년생 : 계획은 미루는 것이 좋겠다. 양 43년생 : 기쁜 일 생기겠다. 55년생 : 주변 사람에게 마음을 써라. 67년생 : 무슨 일이든 사전에 살펴라. 79년생 : 건강에 이상이 있겠으니 주의. 91년생 : 발상의 전환이 필요한 때. 원숭이 44년생 : 외출은 삼가고 근신하라. 56년생 : 의기양양하다가 망신수. 68년생 : 자기 주관을 확실히 하라. 80년생 : 좋은 때를 기다려라. 92년생 : 분수를 지키면 별일 없다. 닭 45년생 : 부드러운 자세가 유리하다. 57년생 : 분위기에 너무 들뜨지 마라. 69년생 : 주변의 도움으로 일 잘 진행. 81년생 : 시비가 생겨 걱정이 많다. 93년생 : 너무 서두르지 마라. 개 46년생 : 건강관리에 힘써라. 58년생 : 공공장소를 피하라. 70년생 : 작은 것 주고 큰 것 얻는다. 82년생 : 한곳에 머물러라. 94년생 : 부주의로 잃는 것 많겠다. 돼지 47년생 : 이루어지던 일 해결된다. 59년생 : 자산을 늘려라. 71년생 : 대인관계에 힘써라. 83년생 : 오해 풀리고 기쁜 일 있다. 95년생 : 컨디션 유지에 힘써라.
  • 28세 남성, 증손자 둔 62세 여성과 결혼…말레이서 화제 [여기는 동남아]

    28세 남성, 증손자 둔 62세 여성과 결혼…말레이서 화제 [여기는 동남아]

    28세 말레이시아 남성이 무려 34세 연상인 62세의 여성과 결혼식을 올려 화제다. 말레이시아 일간지 하리안메트로는 10명의 자녀와 22명의 손자, 1명의 증손자까지 둔 로키야(62)씨가 1년간의 열애 끝에 모하마드(28)씨와 부부의 연을 맺었다고 전했다. 모하마드 씨는 지난 2021년 10월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로키야 씨를 알게 됐다. 메시지를 주고받으며 마음이 잘 통하는 ‘친구’ 사이가 되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로키야 씨에 대한 감정이 깊어졌고, 그녀를 만나기 위해 고향인 동부 사바의 셈포르나를 떠나 켈란탄으로 향했다. 모하마드 씨는 드디어 지난해 1월 그녀를 만나, 6월에 약혼식을 올리고, 9월에 결혼식을 올렸다. 소셜미디어를 통해 만난 지 1년 만이었다. 로키야 씨는 “우리의 결혼은 신의 뜻입니다”면서 “제게 중요한 것은 나이가 아니라, 정직하고 성실한 남편이다”라고 말했다. 그녀는 과거 2번의 결혼과 이혼을 경험했다. 1977년 첫 결혼을 한 뒤 6년 전 헤어졌고, 2018년에 미얀마 남성과 두 번째 결혼식을 올렸다. 하지만 중국에서 일하는 남편과 오랜 기간 떨어져 지내기가 힘들어 결국 또다시 이혼했다. 그녀는 “이번 결혼이 내 생애 마지막 결혼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모하마드 씨와의 34살 차이에도 불구하고, 양가 가족들은 모두 이들의 결혼을 축하했다. 모하마드 씨는 “그녀는 나의 운명이다”면서 “내 삶은 배려심 많은 그녀가 있기에 완성되었고, 이렇게 완벽한 아내가 있어 신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누리꾼들은 “아들뻘 되는 남성과의 결혼이지만, 어쨌든 축하할 일”, “운명적인 만남에는 나이가 장벽이 되지 않는다”는 등의 댓글을 올렸다.
  • 부산, 다자녀 기준 3명→2명 조정 지원 확대

    부산, 다자녀 기준 3명→2명 조정 지원 확대

    부산시가 다자녀가정 기준을 자녀 3명에서 2명으로 조정해 지원 대상을 확대하고 다자녀가정에 연 최대 50만원의 교육지원포인트도 지급한다. 부산시는 15일 이런 내용의 다자녀가정 지원 확대 대책을 발표했다. 오는 10월부터 다자녀가정 기준은 만 19세 미만 자녀 3명 이상에서 2명 이상으로 바뀐다. 시의 다자녀가정은 2만 5000여 가구에서 15만 7000여 가구로 5배 이상 증가한다. 시는 다자녀가정에 공영주차장과 체육시설 등의 이용료를 50% 감면하고 청소년·여성 관련 시설 이용료도 면제 또는 감면한다. 다자녀가정에는 주유소, 병원, 약국, 음식점 등 다자녀가정 우대 업체에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가족사랑 카드’도 발급한다. 또 시는 내년 상반기부터 만 6~19세 미만 자녀를 둔 다자녀가정에 연간 30만~50만원의 교육지원포인트를 지급한다. 영·유아기에는 출산지원금, 양육수당, 보육료 등이 지급되지만 정작 교육비가 많이 소요되는 초등학생 때부터는 관련 지원이 끊기기 때문이다. 교육지원포인트는 교재 구입, 학원비, 인터넷 강의 수강 등에 쓸 수 있게 할 계획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지속적인 물가 상승, 높은 주거비와 사교육비 등으로 아이 한 명만 낳아서 키우기도 버거운 게 요즘 현실이라는 것을 잘 안다”며 “우리의 미래인 아이들을 시가 함께 키운다는 자세로 저출산 극복을 위한 대책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엄마와 구금된 ‘합법 체류’ 다섯 살, 쌀만 먹었다

    엄마와 구금된 ‘합법 체류’ 다섯 살, 쌀만 먹었다

    보호일시해제 기준 고무줄 적용각 출입국 관리소장 재량에 달려‘사실상 체포’에도 외부통제 없어보증금도 300만~2000만원 차이 다섯 살 아들을 홀로 키우는 모로코 국적 여성 A(29)씨는 2017년부터 인도적 체류자의 가족(G-1-12 비자)으로 국내에 거주해 오다가 지난해 비자 연장이 안 되면서 미등록 상태가 됐다. 지난달 22일 집주인이 A씨와 연락이 안 된다며 경찰을 불렀고, A씨가 신분증을 제시하지 못하자 A씨 모자는 경찰서를 거쳐 인천출입국·외국인청 보호소에 구금됐다. 2018년 태어난 아이는 G-1-12 비자가 있는데도 엄마와 함께 보호소에서 지냈고 음식이 입에 맞지 않아 거의 쌀만 먹었다고 한다. 법무부는 “아이는 합법 체류자”라면서도 “미성년 자녀를 돌봐 줄 사람이 없고 무엇보다 어머니가 자녀와 함께 있는 것을 강력히 원했다”고 했다. A씨는 지난 5일 한국 활동가의 도움으로 ‘보호일시해제’(보증금을 내고 일시적으로 풀려나는 제도) 서류를 작성해 제출했지만 진전이 없다가 국가인권위원회에 긴급구제를 신청한 다음날인 13일에야 보호일시해제가 받아들여졌다. A씨는 보증금 300만원을 내고 모처에 머물고 있다. 박정형 한국이주인권센터 활동가는 “서류를 제출했는데도 진전이 없는 이유를 묻자 ‘관련 서류를 못 받았다’고 하더라”라면서 “그런데 알아보니 출입국심사과의 다른 담당자가 갖고 있었다. 찾아볼 생각도 안 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법무부는 “제출했다는 서류는 보호일시해제 청구 사유와는 직접적인 관련이 없었다”면서 “자녀의 여권 발급 신청을 위해 보호담당자에게 제출한 사실은 있으나 보호일시해제 신청을 위해 제출된 사실은 없다”고 해명했다. 헌법재판소가 지난 3월 강제퇴거 명령을 받은 외국인을 보호시설에 무기한 수용할 수 있게 한 현행 출입국관리법을 ‘위헌’이라고 판단하고 2025년 5월까지 법을 개정하라고 한 지 석 달이 지났지만 현장은 여전히 개선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행법을 보면 ‘생명·신체에 대한 중대한 위협’, ‘재산상의 손해’, ‘중대한 인도적 사유’가 있는 경우 외국인은 보호일시해제를 청구할 수 있다. 문제는 보호일시해제를 결정하는 권한이 각 출입국관리사무소장에게 있다는 점이다. 헌재가 지적한 것처럼 출입국관리법상 ‘보호’가 사실상 체포·구속에 준하는데도 외부 통제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점도 문제다. 외국인이 예치해야 하는 보증금(300만~2000만원)과 관련해서도 일종의 ‘협상’이 관행처럼 이뤄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익법센터 어필의 한 변호사는 “임신 중인 아내가 있다는 등 조건이 붙으면 협상이 잘되기도 한다”며 “자의적 판단과 그 기준이 공개되지 않는다는 점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에 법무부는 “법 위반 사유, 일정 주거지 유무, 신원보증인 유무, 자산 상태 등 일반적 기준은 공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혁신위원장 김은경 교수, 민주 전면 쇄신 가능할까

    혁신위원장 김은경 교수, 민주 전면 쇄신 가능할까

    더불어민주당이 혁신기구를 이끌 수장으로 김은경 한국외국어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임명했다. 지난 5일 이래경 다른백년 명예이사장이 ‘천안함 자폭’ 발언 논란 등으로 임명 당일 사퇴한 지 열흘 만이다. 권칠승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15일 김 교수 임명을 의결한 최고위원회 결과 브리핑에서 “온화한 성품의 소유자이지만 원칙주의자적인 성격의 인물”이라며 “향후 (혁신기구의) 명칭·과제·역할·구성은 혁신기구에서 논의할 예정이고, 그 결과를 지도부에서 전격적으로 수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재명 대표와 지도부가 혁신기구 역할과 인적 구성에 이른바 ‘가이드라인’을 주지 않고 김 교수에게 모든 것을 결정하는 전권을 준다는 취지다. 보험법 전문가인 김 교수는 문재인 정부에서 금융감독원 금융소비자보호처장(부위원장)을 지냈다. 당시 첫 여성 부원장 기록을 세웠다. 문재인 대표 시절인 2015년 새정치민주연합(현 민주당)의 당무감사위원으로도 활동했다. 다만 권 수석대변인은 “정치권에 오래 몸담지 않았기 때문에 가진 참신성 등이 선임에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첫 혁신기구 위원장 인선에 실패한 민주당은 김 교수를 최종 임명하기까지 신중을 기해 왔다. 의원들 개별 접촉을 통해 후보자 추천을 받았고, 정치색이 옅은 학자 출신 인사 위주로 최종 후보를 추린 것으로 알려졌다. 마지막까지 유력 후보 명단에 오른 정근식 서울대 명예교수는 이 대표가 경기지사이던 시절 경기연구원 이사를 지낸 데다 ‘이재명 지키기 범국민대책위원회’ 발기인으로 참여한 이력이 문제가 됐다고 한다. 김 교수의 ‘강남 2주택 보유’가 마지막 걸림돌이었으나, 권 수석대변인은 “남편과의 사별로 아파트를 물려받은 점 등을 고려해 문제가 없다고 결론 내렸다”고 밝혔다. 또 김 교수가 자녀와 함께 법정 상속 지분에 따라 나눠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설명했다. 일단 민주당 지도부가 혁신기구에 ‘쇄신 전권’을 부여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으나 실질적인 ‘전권 혁신위’ 구현 여부에 대해서는 전망이 갈린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공천룰과 공천관리위원장 인선 등 첨예한 사안을 어디까지 다룰 수 있을지도 변수다. 또 당무 경험이나 정치력이 검증되지 않은 김 교수의 당 장악력도 미지수다. 친명(친이재명)계 좌장 정성호 의원은 이날 SBS 라디오에서 “혁신의 방향이나 내용, 범위와 관련해서는 새로 구성되는 혁신위원장과 혁신위원들이 결정해야 할 문제”라며 혁신위에 전권을 부여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혁신의 대상 및 혁신위의 역할에 대해 계파 간 이견이 커 당내 잡음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비명계에서는 ‘재창당’ 수준의 혁신이 있어야 한다며 지난 체제에 대한 각성을 촉구하고 있다.
  • “서울 출산율 꼴찌, 타깃별 공격적 정책펼 것” “기업 저출산 노력 성과 공유할 플랫폼 필요”

    “서울 출산율 꼴찌, 타깃별 공격적 정책펼 것” “기업 저출산 노력 성과 공유할 플랫폼 필요”

    “초고령화 코앞, 걱정만하다 늦어”“연말정산 인적공제 확대도 방법”“개발된 해외기술 도입할 필요도” “현재 우리나라 전체 인구 중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18.4%로, 한국은 고령사회에 해당합니다. 이 비율이 20% 이상 넘어가는 초고령사회가 코앞이고 그 속도도 세계에서 유례없이 빠릅니다. 걱정만 하다가는 늦습니다. 대응을 해야 합니다.”(이인실 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 원장)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23 저출산고령사회 서울신문 인구포럼’ 2일째 세션3에서 열린 종합토론에서는 정부와 민간이 협력해 인구구조 변화에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이 원장의 사회로 진행된 토론은 박희석 서울연구원 선임연구위원, 김광석 한국경제산업연구원 경제연구실장, 이성은 서울시 양성평등담당관, 최영 포스코 기업시민실장, 김영선 경희대 노인학과 교수가 패널로 참여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이 담당관은 저출생 문제에 대해 개별 정책 수혜 목표 계층을 정해 공격적인 정책을 펼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한국의 지난해 합계출산율은 전국 기준 0.78명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8개국 중 가장 낮은 수준인데 서울은 이보다도 낮은 0.59명이다. 이 담당관은 “서울의 경우 출생아 수가 사망자 수보다 적고 초혼 연령도 전국에서 가장 높은 만큼 출산율 문제가 가장 심각한 곳”이라며 “지난해부터 시행하고 있는 ‘엄마아빠 행복프로젝트’ 사업에 이어 올해부터 저출생에 직접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정책을 기획 중”이라고 말했다. 서울시는 올해 초부터 난임 지원과 임산부 지원, 다자녀 지원 등의 대책을 새롭게 발표했다.최 실장은 저출생 극복을 위한 민간 기업의 사례를 언급하면서 민간에서도 저출생 노력이 더 많이 확산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최 실장은 “포스코의 경우 육아 등을 위해 선택근로제를 이용한 직원이 지난해 750명으로 2019년 대비 200명 늘었고, 남자 육아휴직률은 같은 기간 3배가 늘어날 만큼 사내 육아지원 제도 활용률이 증가하고 있다”며 “2020년 국내 기업 최초로 경력단절여성을 위한 육아기 재택근무제를 도입했는데 이 같은 제도를 더 많은 직원이 활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 실장은 현장에서 직원들이 실질적으로 출산을 고려할 수 있는 정책적 지원의 필요성을 언급하면서 “과거에 머물러 있는 연말정산 인적공제 인센티브를 확대하는 방안 등도 출산율을 높이는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하기도 했다. 김 교수는 저출생을 위한 민간의 노력이 사회적으로 확산될 수 있는 플랫폼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김 교수는 “과거 고령 친화 관련 산업 분야에서는 휠체어나 침대 등을 다루는 중소기업 위주로 참여하는 경향이 높았는데 최근에는 SK텔레콤이나 KB금융그룹 같은 대기업들도 적극적으로 관심을 보이고 있다”면서 “이런 기업들이 연구개발(R&D) 성과 등을 공유하고 교류가 확산될 수 있는 플랫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실장은 고령층 관련 산업의 해외 사례를 언급하며 국내 관련 산업 기술 개발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 대표는 “독일의 한 기업은 음식 섭취 시 저작력이 낮은 고령층을 대상으로 영양가가 높은 음식물을 3D 프린팅 기술로 만들어 제공하고 전문 레스토랑을 통해 이를 공급하기도 한다”면서 “사람의 장기를 복제해 치료법을 미리 시험하는 기술도 있다. 이미 인구구조 변화를 겪으며 개발된 해외의 관련 산업 기술을 국내에 적극적으로 도입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 “인구 위기, 국가 재도약 기회로 삼아야”

    “인구 위기, 국가 재도약 기회로 삼아야”

    과도한 위기의식 넘어 적극 대응복지·성장 선순환 실현 모색해야 “인구 위기가 국가 재도약의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홍석철 상임위원이 15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23 저출산고령사회 서울신문 인구포럼’ 2일 차 기조강연에서 한 말이다. 그는 “인구 위기를 가족·아동·공동체 가치를 회복하는 기회로, 복지 체계를 선진국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기회로, 국가 균형 발전을 이루는 기회로, 복지·성장 선순환을 실현하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과도한 위기의식에만 사로잡혀 있지 말고 적극적인 대응으로 인구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찾아야 한다는 의미다. 저출산이 심화한 배경에 대해 홍 상임위원은 “공동체 가치가 하락하고, 여성의 사회 경제활동이 증가하고, 결혼·출산·양육 비용이 증가하고, 경력 단절이 발생하고, 가치관의 변화로 자녀의 불필요성이 증가하면서 합리적 선택으로서의 결혼과 출산이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저출산 대응 전략의 방향에 대해 “결혼·출산·양육의 직접 비용과 기회비용을 낮추는 것이 필수”라고 언급했다. 꾸준한 인구 감소로 우리 사회가 축소사회로 진입할 때 직면하는 문제는 ‘경제활동인구 매년 30만~50만명 감소’, ‘향후 10년 내 학령인구 195만명 감소’, ‘만 20세 남성 인구 감소에 따른 군 병력 감소’, ‘향후 10년간 노년부양비(생산연령인구 대비 노인인구 비중) 2배 증가’ 등으로 다양하다. 향후 10년 내 25~29세 적극 생산연령 인구가 320만명 감소하고 65세 이상 인구가 483만명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수도권과 지역 인구의 불균형 심화로 소멸 위험 지역도 전국의 51.3%로 확대될 예정이다. 이와 같은 상황을 설명한 뒤 홍 상임위원은 저출산위가 축소사회 대응 전략을 추진할 때 최대한 ‘선택과 집중’을 한다고 소개했다. 문제를 방대하게 다루면 정책의 효율성이 떨어질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예를 들어 경제활동인구가 감소하는 상황이라면 돌봄 인력 부족과 지역 수급 불균형 문제를 해소하는 데 더 몰두하는 게 효과적이란 설명이다.
  • “돌봄 파격적 개선… 청장년·맞벌이·중산층 맞춤 서비스 확대”

    “돌봄 파격적 개선… 청장년·맞벌이·중산층 맞춤 서비스 확대”

    방과후 돌봄 등 공급 턱없이 부족가족돌봄 청년 위한 서비스 도입 부실기관 퇴출 등 서비스 질 제고 정부가 저출산·고령화 시대 인구구조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돌봄 서비스’를 파격적으로 개선해 국민의 삶의 질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자녀를 돌볼 사람이 없다는 이유로 출산을 꺼리고, 자녀 돌봄 때문에 경력 단절이 생기고, 고령인구 증가로 노인돌봄 수요가 급증하는 등 저출산·고령화라는 인구구조 변화의 공통분모가 바로 ‘돌봄’이라는 인식에서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15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23 저출산고령사회 서울신문 인구포럼’ 2일 차 기조강연에서 “방과후 돌봄과 노인돌봄 서비스를 이용할 의향이 있는 가구 중 상당수가 실제 필요한 서비스를 이용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고 돌봄 서비스가 필요한 청장년층이 새롭게 생겨나고 있다”면서 “청장년·맞벌이 부부와 노인에게 새로운 서비스를 적기에 제공하고 중산층까지 필요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돌봄 서비스의 양과 질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조 장관은 “중장년과 가족 돌봄 청년을 대상으로 한 일상 돌봄 서비스를 새롭게 도입할 것”이라면서 “재가 돌봄·심리지원 등 다양한 서비스를 필요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하고 소득에 따른 이용 제한을 폐지해 돌봄 서비스의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노인돌봄 서비스 강화 방안으로 조 장관은 “어르신들에게 보다 나은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맞춤 돌봄과 장기 요양 서비스를 다양화하고 집에서 손쉽게 돌봄을 받을 수 있는 기반을 갖추겠다”고 제시했다. 구체적으로 “거주지 인근 요양 서비스 공급을 활성화하고 서비스 품질을 높이기 위해 부실 기관 퇴출 제도도 도입하겠다”고 말했다. 자녀 돌봄 체계와 관련해서는 “초등학교 늘봄학교의 방과후 프로그램과 돌봄 유형을 다양화하고 학교 밖의 다함께돌봄센터와 아이돌봄 서비스를 내실화해 맞벌이 부부의 돌봄 부담을 완화하겠다”면서 “교육부, 여성가족부 등 관계부처와 긴밀히 협의해 편중되거나 과도하거나 빠진 부분은 없는지 수요자 맞춤형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 장관은 돌봄 서비스 정책 기반 강화 의지도 밝혔다. 그는 “지속 가능한 돌봄 서비스는 민간 참여와 혁신을 통해 실현 가능하다”면서 “혁신 기업 육성을 위한 펀드를 새롭게 조성하고 복지기술 개발과 확산을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책의 비효율을 줄이고 보다 쉽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 간 연계를 강화해 편리하고 지속가능한 돌봄 서비스 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 ‘외국인 무기한 구금’ 위헌인데…현장에선 고무줄 기준 적용 여전

    ‘외국인 무기한 구금’ 위헌인데…현장에선 고무줄 기준 적용 여전

    ‘미등록’ 엄마와 보호소에 구금‘사실상 체포’에도 외부통제 없어각 출입국·외국인청 재량에 달려보증금도 300만~2000만원 차이 다섯 살 아들을 홀로 키우는 모로코 국적 여성 A(29)씨는 2017년부터 인도적 체류자의 가족(G-1-12 비자)으로 국내에 거주해 오다가 지난해 비자 연장이 안 되면서 미등록 상태가 됐다. 지난달 22일 집주인이 A씨와 연락이 안 된다며 경찰을 불렀고, A씨가 신분증을 제시하지 못하자 A씨 모자는 경찰서를 거쳐 인천출입국·외국인청 보호소에 구금됐다. 2018년 태어난 아이는 G-1-12 비자가 있는데도 엄마와 함께 보호소에서 지냈고 음식이 입에 맞지 않아 거의 쌀만 먹었다고 한다. 법무부는 “아이는 합법 체류자”라면서도 “미성년 자녀를 돌봐 줄 사람이 없고 무엇보다 어머니가 자녀와 함께 있는 것을 강력히 원했다”고 했다. A씨는 지난 5일 한국 활동가의 도움으로 ‘보호일시해제’(보증금을 내고 일시적으로 풀려나는 제도) 서류를 작성해 제출했지만 진전이 없다가 국가인권위원회에 긴급구제를 신청한 다음날인 13일에야 보호일시해제가 받아들여졌다. A씨는 보증금 300만원을 내고 모처에 머물고 있다. 박정형 한국이주인권센터 활동가는 “서류를 제출했는데도 진전이 없는 이유를 묻자 ‘관련 서류를 못 받았다’고 하더라”라면서 “그런데 알아보니 출입국심사과의 다른 담당자가 갖고 있었다. 찾아볼 생각도 안 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법무부는 “제출했다는 서류는 보호일시해제 청구 사유와는 직접적인 관련이 없었다”면서 “자녀의 여권 발급 신청을 위해 보호담당자에게 제출한 사실은 있으나 보호일시해제 신청을 위해 제출된 사실은 없다”고 해명했다. 헌법재판소가 지난 3월 강제퇴거 명령을 받은 외국인을 보호시설에 무기한 수용할 수 있게 한 현행 출입국관리법을 ‘위헌’이라고 판단하고 2025년 5월까지 법을 개정하라고 한 지 석 달이 지났지만 현장은 여전히 개선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행법을 보면 ‘생명·신체에 대한 중대한 위협’, ‘재산상의 손해’, ‘중대한 인도적 사유’가 있는 경우 외국인은 보호일시해제를 청구할 수 있다. 문제는 보호일시해제를 결정하는 권한이 각 출입국관리사무소장에게 있다는 점이다. 헌재가 지적한 것처럼 출입국관리법상 ‘보호’가 사실상 체포·구속에 준하는데도 외부 통제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점도 문제다. 외국인이 예치해야 하는 보증금(300만~2000만원)과 관련해서도 일종의 ‘협상’이 관행처럼 이뤄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익법센터 어필의 한 변호사는 “임신 중인 아내가 있다는 등 조건이 붙으면 협상이 잘되기도 한다”며 “자의적 판단과 그 기준이 공개되지 않는다는 점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에 법무부는 “법 위반 사유, 일정 주거지 유무, 신원보증인 유무, 자산 상태 등 일반적 기준은 공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경찰, “선관위 특혜 채용 의혹 수사 감사원 감사 후 진행”

    경찰, “선관위 특혜 채용 의혹 수사 감사원 감사 후 진행”

    ‘선거관리위원회 간부 자녀 특혜 채용’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경기남부경찰청이 감사원의 감사가 끝난 후 수사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감사원의 강도 높은 감사가 이뤄지면 수사 대상과 범위가 확대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그 결과를 지켜보겠다는 것인데, 이로써 경찰의 선관위 수사는 잠정 중단됐다.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15일 선관위 수사와 관련 “감사원 감사와 국민권익위원회 조사가 예정돼 있다”며 “전반적인 감사와 조사가 진행될 필요가 있는 만큼, 국가수사본부에 보고해 감사 및 조사 결과를 종합한 뒤 수사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선관위 내부 특별감사위원회는 지난달 31일 박찬진 전 사무총장, 송봉섭 전 사무차장, 신우용 제주 상임위원, 김정규 경남 총무과장 등 간부 4명의 자녀 채용 의혹 조사 결과에 대해 “4명 모두 자녀 경력 채용 과정에 부당한 영향을 줬을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려운 정황이 발견됐다”며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경기남부경찰청은 지난 7일 이 사건을 배당받아 수사에 착수했다. 아울러 지난 12일에는 시민단체인 자유대한호국단이 수사 의뢰가 된 4명을 포함, 기존에 의혹이 제기된 김세환 전 사무총장, 윤재현 전 세종 상임위원 등 2명까지 총 6명을 자녀 특혜 채용 의혹으로, 노태악 중앙선관위원장 등 선관위원 8명을 해당 의혹에 대한 감사원 감사를 거부한 혐의로 각각 고발한 사건을 추가로 배당받아 수사에 나섰다. 그러나 경찰은 감사원 감사를 거부했던 선관위가 최근 입장을 바꿔 부분적으로나마 감사원 감사를 받기로 한 데다가 앞서 권익위가 선관위의 전·현직 간부 자녀 특혜 채용 관련 전수 조사를 실기하기로 한 점 등을 고려해 수사를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 경찰 관계자는 “감사원 감사 및 권익위 조사 결과를 지켜본 뒤 수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만나기만 하면 애 낳나’…서울시, ‘소개팅 사업’ 여론 뭇매에 재검토

    ‘만나기만 하면 애 낳나’…서울시, ‘소개팅 사업’ 여론 뭇매에 재검토

    서울시가 심화하는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해 미혼 청년의 만남을 주선하겠다며 내놓은 ‘청년만남, 서울팅’(이하 서울팅) 사업이 여론의 뭇매를 맞고 전면 재검토에 들어갔다. 15일 서울시는 서울팅이 저출생 문제를 실효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지를 다시 논의하기로 하고 사업 추진을 재점검하기로 결정했다. 서울팅은 서울 내 직장에 다니는 만25∼39세 미혼 청년 1인 가구를 대상으로 바리스타 수업이나 등산 등 취미 모임을 운영해 미혼 남녀 간 자연스러운 만남의 기회를 마련한다는 게 이 사업의 취지다. 서울시는 추가경정예산 8000만원을 들여 올해 6차례에 걸쳐 서울팅에 참여할 250여명을 모집할 계획이었다. 이 사업이 알려지자 심화하는 저출생 근본 원인을 잘못 짚었다는 비판 여론이 거세게 일었다. 저출생은 높은 집값이나 육아하기 힘든 환경, 여성의 경력 단절이 주원인으로 지목되는데, 미혼 남녀가 일단 만나기만 하면 애를 낳을 것이라는 안일한 생각에서 정책을 만들었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서울시의회 박강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13일 열린 시의회 시정질문에서 “결혼해서 마주칠 문제부터 해결해야 한다”면서 “(청년들이) 못 만나서 (출산을) 안 하는 게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이에 오세훈 서울시장은 “일리 있는 지적”이라면서도 “(시에서는) 지적한 사항을 다 신경 쓰고 있다. 출생률이 많이 저조해서 앞으로 ‘이런 것까지 해야 하나’ 하는 것까지 하겠다는 관점에서 이해해 달라”라고 설득했다. 저출생 문제가 고조되니 ‘뭐라도 해야겠다’라는 심정에서 서울팅을 내놨다는 것이다. 교제폭력이나 스토킹 피해가 심각해지는 가운데 자칫 서울팅이 범죄에 악용될 수 있다는 우려도 등장했다. 오 시장은 같은 날 “(서울팅은) 적어도 극단적 성향이 있는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확신할 수 있는 자료를 받는다”면서 “미혼 여성의 경우 첫 만남에 부담과 불안을 느끼는데 이런 문제를 해결할 수도 있다”라고 서울팅의 ‘안전함’을 강조했다. 이에 한국여성단체연합 측은 언론을 통해 “황당한 생각”이라며 “스토킹·성희롱·성폭행 가해자들 중 변호사와 의사들도 더러 있을 뿐 아니라, 젠더 폭력이 직업군이나 계층에 따라 일어나지는 않는다. 특정 기준을 근거로 위험한 사람을 거를 수 있다는 건 위험한 발상”이라고 비판했다. 오 시장의 설명에도 SNS 등에서 비판 여론이 잦아들지 않자 서울시는 결국 사업을 재검토하겠다며 한발 물러섰다. 서울시 측은 서울팅이 논란이 되자 난임 부부 시술비 지원이나 다자녀 지원책 등 서울시에서 추진하는 저출생 대책 전체가 의심받고 있다면서 “서울팅을 계속 추진할지 결정되지 않았다”라고 전했다.
  • 12층서 추락한 3세 아이 ‘무사’…“나무가 충격 완화”

    12층서 추락한 3세 아이 ‘무사’…“나무가 충격 완화”

    12층 아파트에서 3세 아이가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나무 완충 효과로 생명을 건진 것으로 전해졌다. 15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27분쯤 경기 평택시 장당동의 한 아파트 12층에서 3세 A군이 떨어졌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소방당국은 현장으로 출동함과 동시에 헬기를 요청해 신속한 이송 수단을 확보했다. 소방당국이 도착했을 때 A군은 아파트 앞 보도블록에 똑바로 누워 피를 흘리고 있었다. 헬기로 아주대병원 권역외상센터로 이송된 A군은 현재 치료를 받는 중이다. A군은 대퇴부 골절 등 심각한 부상을 당한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A군 어머니는 “다른 자녀를 등원시킨 뒤 집에 돌아가 보니 아들이 없었고, 안방 베란다 창문이 열려 있어 1층으로 내려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 관계자는 “A군이 떨어지면서 나무에 걸려 충격이 완화된 것으로 보인다”면서 “경기도소방 119상황실과 경기도 소방헬기, 아주대병원 간 신속한 소통과 이송이 아이의 생명을 살릴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2시 24분쯤 A군의 할아버지는 “손자를 살려줘서 너무 감사하다”며 소방당국에 인사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 이봉주, 본인 난치병보다 앞서는 가족 걱정

    이봉주, 본인 난치병보다 앞서는 가족 걱정

    전 마라토너 이봉주(53)가 한 방송에 출연해 자신의 난치병 투병기를 이야기하면서도 두 아들의 미래를 걱정해 주변을 안타깝게 했다. 14일 유튜브 ‘베짱이엔터테인먼트’에는 ‘이봉주VS만신들! 난치병 고비에 밖을 나오지 않는 아들 걱정까지’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이봉주는 “지금 몸이 안 좋다. 건강에 관해선 누구보다 자신 있었는데 한순간에 이렇게 됐다. 수술이 잘 됐으면 이러지 않는다”라고 밝혔다.이봉주는 2020년부터 자기 의지와 상관없이 복벽 근육이 수축하는 ‘복벽 이상운동증’을 앓고 있다. 한편 두 아들이 있는 이봉주는 자식 걱정을 토로했다. 그는 “정말 자식은 부모 마음대로 안 되는 것 같다. 두 아들 사이에 유산으로 자식을 놓친 적이 한 번 있다”라고 털어놓았다. 이어 “첫째 아들이 어릴 때부터 안 시켜본 운동이 없다. 그런데 집중을 못 한다. 따라오질 못한다. 첫째가 현재 삼수 중이다. 작은 아들은 재수 중이다. 부모 입장에서 답답하다”라고 한숨 쉬었다. 그러면서 “아내에게 자녀들의 대학 하향 지원을 제안했다. 그런데 아내가 계속 고집을 부린다”라고 하소연했다.
  • 취임 100일 김기현, 아들 코인 공개 질문에 “법대로”

    취임 100일 김기현, 아들 코인 공개 질문에 “법대로”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15일 아들의 가상자산(코인) 보유 내용을 공개할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 “여야 협의로 처리한 국회법·공직자윤리법 절차에 따라 이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대표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마친 직후 기자들이 “아들의 가상화폐 보유 논란이 있다”고 묻자 “NFT가 코인인가”라고 되물은 뒤 “법 절차에 따라 아들이 보유했다고 하는 NFT 공개 여부가 포함돼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NFT는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해 디지털 자산의 소유주를 증명하는 ‘대체불가능토큰’(Non-fungible token)을 뜻하는 말로 가상화폐의 일종이다. 이어 김 대표는 이달 30일까지 국회의원 본인의 가상자산 보유 현황과 거래 내역을 신고하게 돼 있는 것에 대해 기자들이 “도덕성 차원에서 아들도 같이할 생각이 있느냐”고 질문하자 “당연히 법 절차에 따라 이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통과한 국회법 개정안(일명 ‘김남국 법’)에 따르면 가상자산 소유 및 변동 내역 신고는 올해에 한 해 국회의원 본인만 하도록 돼 있다. 내년부터는 직계 존·비속도 공개 대상에 포함되지만 독립생계자일 경우 고지 거부하면 공개 의무가 없다. 실제 김 대표는 올해 아들의 재산 내역을 공개하지 않았다. 앞서 김 대표의 아들 김모(33)씨는 코인 투자 업체 자회사에 근무 중인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됐다. 이에 대해 김 대표는 “월급 받는 중소 벤처기업 직원일 뿐”이라고 해명했다.
  • “유튜브 그만 봐” 온갖 둔기로 6살 아들 상습 학대한 母

    “유튜브 그만 봐” 온갖 둔기로 6살 아들 상습 학대한 母

    자녀 훈육을 이유로 각종 둔기로 6살 난 아들을 때리고 길거리에서 머리를 밀치는 등 상습 학대한 40대 엄마가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15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구지법 형사11단독 김미란 부장판사는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42·여)씨에게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아울러 보호관찰과 아동학대 재범 예방 강의 40시간 수강, 아동 관련 기관 취업제한 2년도 명령했다. A씨는 지난해 1~4월 집에서 아들 B(6)군이 유튜브 영상물을 본다는 이유로 약 3∼4일마다 종이 막대기, 무선 청소기, 빗자루로 때려 몸에 멍이 들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같은 시기 길에서 B군이 지나가는 자전거를 피하지 않는다며 B군 머리를 밀어 버스정류장 아크릴판에 부딪히게 하고 약 10분간 소리를 질렀다. 이에 근처를 지나던 한 목격자가 A씨를 경찰에 신고했다. 또 같은 해 1∼2월 같은 아파트 주민 등이 A씨의 아동학대를 의심해 모두 4차례에 걸쳐 112에 신고하기도 했다. 재판에서 A씨는 B군을 훈육하는 과정에서 언성을 높이거나 신문지를 말아 엉덩이 등을 때린 일이 있을 뿐이었다며 공소사실 대부분을 부인했다. B군은 수사기관에서 A씨에게서 자주 맞았다고 하면서도 “엄마가 벌 받지 않았으면 좋겠다”라며 피해 사실을 줄여 말하는 모습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 부장판사는 “피고인은 범행 기간, 정도 등에 비춰 죄질이 좋지 않고 재범 위험성도 낮지 않다”면서도 “피고인과 피해 아동 간 정서적 신뢰 관계가 심각하게 훼손된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 점, 피고인이 피해 아동을 바르게 양육하고자 하는 의지를 보이는 점 등을 참작했다”라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 부산시, 다자녀 3→2명…연 50만원 교육비 포인트도

    부산시, 다자녀 3→2명…연 50만원 교육비 포인트도

    부산시가 다자녀가정 기준을 자녀 3명에서 2명으로 조정해 지원 대상을 확대하고, 다자녀 가정에 연 최대 50만원 교육비 포인트도 지급한다. 부산시는 15일 이런 내용의 다자녀가정 지원 확대 대책을 발표했다. 대책을 보면 오는 10월부터 다자녀 가정 기준은 만 19세 미만 자녀 3명 이상이 있는 가정에서, 2명이 이상인 가정으로 바뀐다. 새 기준이 적용되면 다자녀가정은 2만 5000여 가구에서 15만 7000여 세대로 5배 이상 증가한다. 시는 다자녀가정에 공영주차장과 체육시설 등의 이용료를 50% 감면하고 청소년·여성 관련 시설 이용료도 면제 또는 감면하고 있다. 다자녀가정에는 주유소, 병원, 약국, 음식점 등 다자녀가정 우대 업체에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가족사랑 카드’도 발급한다. 오는 10월부터는 2자녀 가정을 포함한 다자녀 가정에 ‘뉴가족사랑 카드’를 발급하고, 다자녀가정 우대 업체 이런 혜택을 지속 제공할 예정이다. 시는 또 내년 상반기부터 만6세 ~19세 미만 자녀를 둔 다자녀 가정에 연간 30만~50만원의 교육포인트를 지급하기로 했다. 영·유아기에는 출산지원금, 양육수당, 보육료 등이 지급되지만, 정작 교육비가 많이 소요되는 초등학생 때부터는 관련 지원이 끊기기 때문이다. 교육포인트는 교재 구입 ,학원비, 인터넷 강의 수강 등에 사용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부산지역 전년 대비 출생자 수 감소 폭은 2020년 11.6%, 2021년 4.0%, 지난해 2.2%로 완화하고 있지만, 지난해 부산의 합계 출산율이 0.72명으로 저출산이 지속되고 있다. 합계출산율은 여성이 가임기간(15~49)세 낳을 것으로 기대되는 평균 출생아 수다. 또 부산은 2021년 9월 전국 대도시 중 처음으로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의 20%를 초과하는 초고령사회에 진입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지속적인 물가 상승, 높은 주거비와 사교육비 등으로 아이 한 명만 낳아서 키우기도 버거운 게 요즘 현실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우리의 미래인 아이들을 시가 함께 키운다는 자세로 저출산 극복을 위한 대책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열정페이 논란’ 강민경, 파격 채용공고 공개

    ‘열정페이 논란’ 강민경, 파격 채용공고 공개

    ‘열정페이’ 비판을 받았던 그룹 다비치의 강민경이 새롭게 내놓은 채용 공고가 관심을 끈다. 지난 14일 강민경의 의류 브랜드 아비에무아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구인 사이트 등에 채용 공고를 게재했다. 공고에는 모집 부문과 접수 방법, 직원 복지 제도 등에 대한 설명이 담겼다. 공고에 따르면 자사 제품 50% 임직원 할인, 자기개발비 지원, 도서구입비 지원, 장기근속자 한달 안식월, 생일축하 백화점 상품권 제공 및 반차, 연차 외 하계휴가, 경조 휴가, 자녀 위한 추가 지원 등 다양한 복지를 내세웠다. 아울러 쾌적한 신사옥에서 근무하며 자유로운 연차 사용, 분 단위 연장 근무 수당, 휴게층, 1시간 15분 점심시간, 자유로운 출근룩 등 일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제시했다. 강민경은 지난 1월 쇼핑몰 직원들에게 ‘열정페이’를 지급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경력직 공고에 연봉 2500만원을 적어 논란이 되자 신입 연봉을 잘못 적었다고 해명했으나, 신입 연봉이어도 2500만원은 턱없이 적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이에 강민경은 신입 연봉을 3000만원으로 조정하겠다며 사과했다. 이에 그치지 않고 강민경은 노무사를 만나 노무 컨설팅, 채용컨설팅 등을 받는 모습을 자신의 유튜브에 공개했다. 영상에서 강민경은 “회사를 발전시키려고 계속 채용만 하니까 흐름을 못 읽었다”고 반성했다. 컨설팅을 진행한 노무사는 “지금 복지제도만 해도 다른 중소기업의 3배 정도다. 이런 규모에서 웬만하면 안 하는 복지들”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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