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자녀
    2026-08-04
    검색기록 지우기
  • 결별
    2026-08-04
    검색기록 지우기
  • 제방
    2026-08-04
    검색기록 지우기
  • 접속
    2026-08-04
    검색기록 지우기
  • 시위
    2026-08-0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8,209
  • 중국도 인도도 저출산이 뉴노멀… “출산수당 지급” “AI가 대안”

    중국도 인도도 저출산이 뉴노멀… “출산수당 지급” “AI가 대안”

    아프리카 ‘합계출산’ 4명대로 하락세계 인구 2061년 95억명이 정점헝가리 출산녀에 주택·보육 보조금30세 미만이면 소득세 평생 면제日, 산모 무료 진료·출산 수당 시행“출산 장려 정책은 큰 효과 못 거둬여성 경제활동 기회 늘면 긍정적”美, 노동력 해결하려 AI 거액 투자 인류가 줄고 있다. 아이를 낳지 않는 저출산은 한국뿐 아니라 사하라사막 이남의 아프리카 지역을 제외하면 세계 공통 현상이다. 아프리카 여성들도 현대적인 피임법 사용이 늘면서 합계출산율(한 여성이 낳을 것으로 기대되는 평균 출생아 수)이 1980년 6.6명에서 4명대로 떨어졌다. 그중 합계출산율이 0.65명을 향해 달려가는 한국은 최악의 저출산 국가다. 출산 장려 정책이 출산율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연구 결과가 속속 나오는 가운데 저출산이 ‘뉴노멀’이라면 인류의 미래는 어떨지 살펴봤다.지난 100년 동안 인류 숫자는 20억명에서 80억명으로 4배 증가했다. 하지만 미국 워싱턴대학의 보건계량평가연구소는 세계 인구가 2061년에 약 95억명으로 정점을 찍은 이후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 여성이 가임 기간인 15~49살 사이에 낳을 것으로 기대되는 평균 출생아 수인 합계출산율이 감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아직 유엔에서 2022년과 2023년 세계 합계출산율을 발표하지 않았지만 2021년 2.3명에 이어 인구가 줄지 않는 수준인 2.1~2.2명을 찍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 3월 의학 학술지 ‘랜싯’에 발표된 논문에 따르면 2021년 절반 이상 국가의 출산율이 대체출산율 이하였다. 대체출산율이란 현재의 인구 숫자를 유지할 수 있는 출산율인데 합계출산율로 따졌을 때 선진국은 대략 2.1명이다. ●인도 여성 노동 참여율 22년 새 7%P↓ 지난해 중국을 제치고 세계 1위 인구대국이 된 인도는 2022년에는 식민 지배 국가였던 영국을 누르고 세계 5위 경제대국으로 올라섰다. 그러나 인도 여성의 노동 참여율은 2000년 31%로 최고치를 기록했다가 2022년에는 24%로 떨어졌다. 일자리가 부족한 인도에서는 여성의 사회 진출을 가족이 반대하는 경우가 많은 데다 가난한 집안의 여성이 일한다는 ‘사회적 낙인’ 때문이다. 인도 뭄바이에서 오디오 제작 회사를 운영하는 매 마리얌 토머스(38)는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모성애를 느껴 본 적이 없어 아이를 낳지 않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이어 자신의 친구 가운데 최소 세 명이 난자를 냉동했다며 “인생의 파트너를 만나는 것이 세계 어디에서든 어려운 세상이 됐다”며 씁쓸해했다.●日에선 “출산율 장벽은 돈 아닌 시간” 일본 정부는 1990년대 초 출산율이 1.5명으로 떨어지자 육아휴직과 보육보조금을 포함한 출산 장려 정책을 펼치며 저출산 극복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 2005년 이노구치 구니코(72) 자민당 의원은 일본의 첫 번째 성평등 및 저출산 담당상으로 임명됐다. 당시 이노구치 의원은 사람들이 결혼하거나 아이를 가질 여유가 없다며 돈이 출산의 가장 큰 장애물이라고 봤다. 따라서 산모 무료 진료뿐 아니라 출산 수당을 도입하는 등 물질적 지원 정책을 썼다. 덕분에 2005년 1.26명이던 일본의 출산율은 2015년 1.45명으로 올랐지만 다시 감소해 2022년에는 1.26명으로 돌아섰다. 출산율을 늘리기 위한 정부의 노력에도 일본 인구는 시간당 100명이 사라지는 속도로 줄고 있다. 이제 이노구치 의원은 출산의 장벽은 돈이 아니라 시간이라고 강조한다. 주 4일 근무제 도입을 주장하는 그는 WSJ에 “당신이 기업 경영자라면 지금은 급여를 주는 게 걱정이겠지만 20년 뒤에는 아예 소비자조차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빅토르 오르반 헝가리 총리는 유럽에서 가장 강력한 출산 장려 정책을 내놓았다. 지난해부터 아이를 낳은 30세 미만 여성은 평생 개인소득세를 면제받을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여기에는 주택 및 보육 보조금은 물론 넉넉한 출산휴가도 포함된다. 출산 지원 정책은 많은 돈이 필요하다. 폴란드와 프랑스에서는 추가 출산당 100만~200만 달러(약 13억~27억원)의 비용이 발생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하지만 극히 소수의 시민만이 고비용의 출산 지원책이 제공하는 금액만큼의 생산성을 보인다. 미국에서는 낮은 사회적 계층 이동 때문에 대학을 졸업하지 않은 부모가 낳은 아이의 단지 8%만이 학사 학위를 취득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아기를 많이 낳기 위해 투입하는 정부의 재정이 그만큼의 효과로 돌아오기 어렵다는 것이다.●전 세계 출산 저하로 이민 정책은 한계 이민 정책 역시 저출산이 전 지구적 현상이기 때문에 지속 가능한 대책이 될 수 없다. 게다가 이민을 받는 국가는 합법적이고 숙련된 이주민을 원하지만, 대부분의 이민 희망자는 불법 경로로 입국하는 비숙련 난민들이다. 인류의 출산율 감소는 18세기 산업화 국가에서 처음 나타났는데 역사학자들은 이를 ‘인구통계학적 전환’이라고 불렀다. 산업화로 인간의 수명이 더 길어지고 영아 사망률이 떨어지자 더 많은 자녀를 낳을 동기가 줄었다. 여성의 교육 수준이 높아지면서 노동시장 진출이 늘었고, 결혼과 출산이 늦어지고 출산율도 떨어졌다. 이제 결혼과 부모의 역할을 강조하는 대신 사회 전체가 개인주의화되는 경향을 인구학자들은 ‘제2의 인구통계학적 전환’이라고 본다.●자녀, 생산 자산서 값비싼 소비재로 인생의 가치를 경제학으로 풀어내며 1992년 노벨경제학상을 받은 게리 베커(1930~2014)는 출산율 감소 현상에 대해 “자녀가 귀중한 생산 자산에서 값비싼 소비재로 변했다”고 했다. 이제 사람들은 많은 자녀보다는 교육을 잘 받은 소수의 자식을 원한다는 것이다. 멜리사 키어니 미국 메릴랜드대 경제학과 교수는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출산율 감소 현상을 분석한 논문에서 여성의 사회 진출, 자녀에 대한 선호와 육아 방식 등 광범위한 사회적 변화가 저출산을 낳았다고 분석했다. 그는 “만약 사람들이 경력을 쌓고, 여가를 즐기며, 집 밖에서 관계를 맺는 데 시간을 투자하는 것을 선호한다면 이는 부모 역할과 충돌하게 된다”고 짚었다. 또 인구 고령화와 노동력 감소가 경제적 관점에서는 큰 도전이지만, 여성의 경제적 기회 확대를 낳는다면 출산율 감소가 긍정적일 수도 있다고 했다. 키어니 교수는 “출산 장려 정책이 출산율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면서 “출산율 감소를 되돌리지 못한다면 인적 자본 및 기술 개발에 투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미국은 줄어드는 노동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인공지능(AI) 개발에 과감하게 투자하고 있다. 일론 머스크는 자신이 소유한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서 지난 1월 “인류가 당면한 가장 큰 문제는 인구 붕괴”란 기존 주장을 다시금 강조했다. 화성으로 이주할 준비를 해야 한다는 머스크의 주장이 모순적이란 의견도 많다. 인구 감소는 더 오래 일하고, 더 많은 세금을 내야 하는 어려움을 낳지만 완만하게 줄어드는 인구는 충분히 관리 가능하다는 것이다. 영국 주간지 이코노미스트는 “각국 정부는 은퇴 나이를 높이고 신기술을 도입하는 등의 대책으로 사회적 부담을 줄여 인구 감소가 부드러운 전환이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출산율 끌어올리기에만 집중하는 정책은 고비용에다 사회적으로 역행하는 ‘실수’라며 노인 돌봄이나 양육을 지원하는 기술 개발을 장려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 백자에 아프리카꽃, 할랄 한식… 韓·阿 영부인 화합의 오찬

    백자에 아프리카꽃, 할랄 한식… 韓·阿 영부인 화합의 오찬

    김건희 여사가 4일 한·아프리카 정상회의로 한국을 방문한 13개국 정상 배우자들과 오찬 행사를 가졌다. 대통령실은 한국의 역사와 전통문화를 담아 점심 메뉴와 공연을 준비했다. 대통령실은 한국, 아프리카산 꽃을 백자 화병에 담아 오찬장인 청와대 상춘재를 장식했다. 한국과 아프리카의 조화와 화합을 상징한 것이라고 대통령실은 밝혔다. 사전 공연은 첼로와 가야금을 활용한 퓨전 국악 연주, 오찬이 끝난 후 녹지원에서 열린 본공연에선 한국과 아프리카의 ‘합작 판소리’가 펼쳐졌다. 국가무형유산 판소리 흥보가 이수자 민혜성 명창과 카메룬 태생 프랑스인으로 민혜성 명창의 제자인 마포 로르가 협연했다. 일부 대목은 한국어와 프랑스어로 함께 불렀다. 차담과 오찬 메뉴는 퓨전 한식으로 차려졌다. 할랄, 채식, 락토프리(유당 제거) 등 개인의 취향을 반영했다. 할랄 안심 너비아니 구이가 제공됐고, 채식주의자를 위해서는 두부구이와 구운 채소가 나왔다. K푸드의 인기를 반영해 미니 김밥, 쌈밥, 궁중 떡볶이도 제공됐다. 김 여사는 한국과 아프리카가 자녀에 대한 희생과 강인함 등 어머니의 정서를 공통적으로 갖고 있다고 했다. 김 여사는 “아프리카가 현대 미술을 이끌어 온 것처럼 앞으로 세계 경제와 문화 발전의 중심이 될 잠재력이 충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여사는 이후 시에라리온 대통령 부인 파티마 마다 비오 여사와 경복궁 경회루에서 차담과 산책을 했다. 비오 여사는 시에라리온의 여성 성폭력 및 조혼 심각성을 언급하며 이들을 위한 공립병원 건립 개원식에 김 여사를 초청했다. 김 여사는 “도움을 드릴 수 있는 방안이 있을지 적극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 관악구, ‘희망두배 청년통장 및 꿈나래통장’ 21일까지 신청

    관악구, ‘희망두배 청년통장 및 꿈나래통장’ 21일까지 신청

    서울 관악구가 근로청년과 저소득 가구의 자립을 돕기 위한 자산 형성지원사업인 ‘2024년 희망두배 청년통장 및 꿈나래통장’ 신규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4일 밝혔다. 희망두배 청년통장은 일하는 청년들이 2~3년간 꾸준히 저축하면 본인 저축액의 2배 이상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매월 15만원을 2~3년간 저축하면 본인 저축액의 100%를 서울시 예산과 민간재원으로 추가 적립해주는 방식이다. 가입 대상은 서울시에 거주하는 만 18~34세 이하의 근로 중인 청년으로, 소득 기준은 ▲본인 근로소득 세전 월 255만원 이하 ▲부양의무자(부모 또는 배우자) 소득이 연 1억(세전 월평균 834만원) 미만 ▲재산 9억 미만이어야 한다.‘꿈나래통장’은 자녀 교육비 마련이 필요한 저소득 가구가 3년 또는 5년간 저축하면 서울시가 저축액의 50%~100%를 매칭해 적립해주는 사업이다. 만기 시 본인 저축액의 1.5~2배 이상을 받을 수 있다. 가입대상은 만 14세 이하 자녀를 키우는 중위소득 80% 이하 가구이며, 3자녀 이상 가구에는 기준 중위소득 90% 이하(4인 가구 기준 월 515만원)로 기준을 완화 적용한다. 기초수급자(생계·의료)는 1:1로, 주거, 교육급여 수급자 또는 비수급자는 1:0.5 매칭 비율로 서울시에서 지원금을 적립한다. 모집 기간은 오는 10일부터 21일까지며, 모집인원은 ▲희망두배 청년통장 656명 ▲꿈나래통장 18명이다. ‘희망두배청년통장’은 서울시 복지재단 자산형성지원사업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접수 또는 주소지 동 주민센터에 직접 방문 접수도 할 수 있다. 서류심사와 신용조회 등을 거쳐 최종 결과는 10월 15일 서울시 복지재단 자산형성지원사업 홈페이지와 관악구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큰 기쁨이었는데…” 브래드 피트, 성인 딸 ‘행동’에 충격받은 이유

    “큰 기쁨이었는데…” 브래드 피트, 성인 딸 ‘행동’에 충격받은 이유

    할리우드 스타 커플이었던 브래드 피트(60)와 앤젤리나 졸리(48)의 딸 샤일로(18)가 성인이 되자마자 아빠 성을 빼기 위해 개명 신청을 한 가운데, 이 소식을 접한 아빠 피트가 속상함을 내비친 것으로 알려졌다. 3일(현지시간) 미 연예매체 피플은 소식통을 인용해 “샤일로가 개명을 신청한 사실을 알고 피트가 속상해했다”고 전했다. 이 소식통은 “피트는 샤일로가 태어났을 때 생애 가장 큰 기쁨을 느꼈다”며 “그는 항상 딸을 원했다”고 밝혔다. 이어 “자녀를 잃게 된다는 사실을 받아들이는 건 피트에게는 쉽지 않은 일”이라며 “피트는 자녀들을 사랑하고 그리워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소식통도 “피트는 여전히 그의 모든 자녀들을 사랑한다”며 “이 모든 과정은 온 가족 구성원들에게 매우 힘든 일이었다”고 말했다. 샤일로는 지난달 27일 자신의 이름을 ‘샤일로 졸리-피트’에서 ‘샤일로 졸리’로 바꿔 달라고 요청하는 서류를 법원에 제출했다. 샤일로가 개명 신청서를 낸 날은 그의 18번째 생일이었다.2005년 영화 ‘미스터&미세스 스미스’로 처음 만난 졸리와 피트는 2014년 결혼식을 올렸다. 그러나 2016년 졸리가 피트를 상대로 이혼소송을 제기했고, 2019년 법적으로 남남이 됐다. 졸리와 피트는 미성년 자녀들의 양육권을 두고 치열한 법적 다툼을 벌였는데, 2021년 공동으로 양육권을 갖는 것으로 합의했다. 자녀들은 이들이 이혼 소송을 시작한 이후부터 피트를 멀리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졸리는 피트와 결혼 전 매덕스(22)를 입양했으며, 이후 피트와 함께 팩스(20), 자하라(19)를 입양했다. 또 피트와의 사이에서 샤일로와 이란성 쌍둥이 비비언(15), 녹스(15)를 낳았다. 연예매체 TMZ는 “다른 자녀들도 자기 이름을 말하거나 기재할 때 성으로 ‘피트’를 쓰지 않고 ‘졸리’만 쓴다고 알려져 있다”고 전했다.
  • 대법 “업무 스트레스로 목숨 끊으면 보험금 지급 대상”

    대법 “업무 스트레스로 목숨 끊으면 보험금 지급 대상”

    “우울장애로 자유로운 결정 못 해”정신질환 이력 없는 사례 첫 인정 생전 정신건강의학과 진료를 받은 기록이 없더라도 우울증에 빠져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면 보험금을 지급해야 한다는 취지의 판결이 나왔다. 지금까지는 정신질환을 진단받은 이력이 있어야만 자살자에 대한 사망보험금이 인정됐는데, 이를 뒤집은 첫 판결이 나온 것이다. 대법원 1부(주심 오경미 대법관)는 지난달 9일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서 근무하다 사망한 A씨 유족들이 낸 보험금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을 내린 원심을 깨고 창원지법으로 돌려보냈다고 4일 밝혔다. A씨는 2018년 2월 야근 후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A씨는 당시 KAI 방산비리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에 대응하느라 사망 직전 1주일간 연장 근무시간이 44시간에 이를 정도로 업무량이 폭증한 상태였다. A씨는 자녀를 돌보기 위해 육아 휴직을 쓰려고 했지만, 일이 많아 한차례 연기한 뒤 취소했다. 경찰은 A씨가 육아와 업무 스트레스로 극심한 갈등에 시달리다 자살한 것으로 봤다. 근로복지공단도 A씨의 사망을 업무상 재해로 인정하고 유족 급여를 지급했다. 그러나 A씨가 가입한 사망보험의 보험사들은 ‘고의로 자신을 해친 경우’에는 보험금을 주지 않는다는 약관의 면책 조항을 들어 보험금 지급을 거부했다. 하지만 약관에 ‘심신 상실 등으로 자유로운 의사결정을 할 수 없는 상태’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경우 보험금을 지급한다는 예외 조항이 쟁점이 됐다. 1심은 보험사가 유족에게 보험금 1억 6200만원의 지급하라고 한 반면 2심은 보험사 손을 들어줬다. 하지만 대법원은 “자살에 이를 무렵 우울장애를 겪고 자유로운 의사결정을 하지 못한 상태에서 사망에 이르렀을 여지가 있다”며 다시 심리하라고 했다.
  • 경북도의회 교육위원회, 체감도 높은 입법 활동 등으로 지방시대를 여는 교육혁명의 토대 마련

    경북도의회 교육위원회, 체감도 높은 입법 활동 등으로 지방시대를 여는 교육혁명의 토대 마련

    제12대 전반기 경북도의회 교육위원회(위원장 윤승오)가 구성된 지도 어느덧 2년이 다 되어간다. 그동안 교육위원회는 윤승오 위원장을 중심으로 적극적인 현장 의견 청취 및 의원 역량 강화를 통한 전문적인 의정 활동으로 수요자 중심의 다양한 가치를 실현하고, 교육격차 해소와 미래 교육 수요에 적극 대응하는 등 도민의 눈높이에 부응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새로운 변화를 끌어내며 도민과 함께 달려온 경북도의회 교육위원회의 지난 2년을 되짚어 본다. ●활발한 입법 활동으로 열정적으로 일하는 의회 제12대 교육위원회는 2022년 7월 구성 이후 현재까지 조례안 67건을 비롯하여 ▲동의안 17건 ▲건의안 1건 ▲결의안 1건 등 총 86건의 안건을 처리했다. 67건의 조례안 중 의원 발의가 49건으로 2년 동안 의원 1명당 평균 5건의 조례안을 제·개정해 집행부 견제·감시 역할을 넘어 입법 활동을 통해 힘 있는 의회를 만드는 데 일조했고, 주민들에게 필요한 정책을 발굴해 조례안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모습을 보여줘 다른 상임위원회의 모범이 되었다. 특히 도민의 체감도가 높은 조례 제·개정을 통해 경상북도 교육정책의 방향을 설정하고 경북 교육정책의 일관성과 안정성을 높여 경북교육의 자주성 및 전문성을 확보하는데 초석을 마련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일례로 제338회 임시회에서 황두영 의원이 대표로 발의한 「경상북도교육청 다자녀 학생 교육비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는 다자녀 학생의 정의를 ‘셋째’에서 ‘둘째’로 개정하여 다자녀 학생 교육비 지원 대상을 확대하고 가정의 자녀 교육에 따른 경제적 부담을 줄이는 데 큰 역할을 했다. 해당 조례의 개정으로 교육청은 자체 수요 조사를 통해 추가로 혜택을 받는 대상을 수련활동비·고등학생 수학여행비 지원 10만 7812명, 졸업앨범비 지원 4만 8008명으로 추계를 하고, 2024년 1차 추경예산에서 18억 2424만 원을 추가로 편성해 다자녀 학생 지원 준비를 철저히 하고 있다. 그리고 박채아 의원이 대표발의한 「경상북도교육청 마약류 및 약물 오남용 예방교육 지원 조례」 또한 눈여겨볼 만한 조례다. 제340회 제1차 정례회에서 의결된 해당 조례는 마약류 및 약물 오남용의 위험성에 대한 예방 교육의 지원을 통해 학생을 마약이라는 위험 요소로부터 보호하여 학생의 정신건강, 신체 건강 및 안전한 교육환경 조성에 이바지하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조례가 제정된 후 교육청은 ‘경북마약퇴치운동본부’와 ‘청소년 마약류 및 약물 오남용 예방 교육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학생 마약류 예방교육 담당교원 심화연수를 실시하는 등 2024년 본예산에 1억 2346만 원의 예산을 신규로 편성하면서 ▲교육자료 개발 ▲교원 역량강화 연수 ▲학교 방문 컨설팅단 운영 ▲마약 예방 공모전 등의 ‘마약류 및 약물 오남용 예방 사업’을 신규로 추진하고 있다. ●예산안 핀셋 심사로 예산의 효율성 확보에 집중 예산 심의 과정에서도 교육사업의 필요성과 효과성 및 시급성을 꼼꼼히 따지는 등 교육위원회의 적극적인 역할이 돋보였으며, 특히 2024년 교육청 본예산의 경우 최종 196억 원을 삭감하여 수정 가결하는 데 구심적 역할을 하는 등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 불요불급한 사업 조정을 통해 미래 교육을 위한 교육여건 개선이 이루어지는데 예산이 효율적으로 배분·편성될 수 있도록 노력했다. ●효율적인 도정 및 교육행정 운영을 위한 견제와 감시 역할 지난 2023년 행정사무감사에서 의원들은 철저한 사전 준비와 면밀한 자료 분석을 토대로 열정적이고 강도 높은 질의를 통해 교육정책 전반에 걸쳐 총 98건(시정․처리 11건, 건의․촉구 84건, 제도개선 3건, 모범사례 2건)에 이르는 다양한 지적 및 개선 사항을 도출해 냈다. 이 밖에도 14건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경상북도의 미래 성장 동력 및 먹거리 확보를 위한 도정에 관한 정책도 활발히 추진해 왔다. 더불어 ‘어린이 의료 서비스 정책 제안’, ‘중증장애인 활동 지원과 재활치료 지원 대책’, ‘다양한 관광산업 및 문화재 발굴 제안’, ‘통합신공항 활주로 방향 관련’, ‘학교폭력·자살 등 심리적 위기 학생 지원 대책’ 등 도정 및 교육 현안에 대한 심도 있는 도정질문을 통해 집행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사업의 방향성을 재검토하고, 합리적인 대안을 제시했다. ●끊임없이 연구하는 의회 또한, 교육거버넌스 정책연구회, 경상북도 지방세 연구회, 경상북도 학교폭력 정책연구회 등 각종 정책연구회 활동을 통해 안목을 넓히고 정책 제안 기능을 강화하여 끊임없이 연구하고 공부하는 의원상을 정립해 나가고 있다. 그 결과, ‘2023 베스트 도의원상’, ‘2023 자랑스러운 한국인 대상’, ‘제14회 우수의정대상’ 등 각 분야에서 교육위원회 위원이 수상 영예를 안았다. 윤승오 위원장은 “지난 2년간 제12대 경상북도의회 교육위원회를 믿고 지지해 주신 도민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라면서 “앞으로도 초심을 잃지 않고 끊임없이 소통하며 다양한 정책을 발굴하면서 도민이 의회에 부여한 사명을 잊지 않고 신뢰를 얻는 교육위원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윤 위원장은 “후반기에도 모든 의정 역량을 결집해서 ▲늘봄학교 안착 ▲유보통합 추진 ▲교실 혁명 실현 ▲AI 디지털교과서 도입 ▲교육발전특구 시범사업 추진 등 중앙에서 추진하는 각종 교육정책에 협력하고 제도적인 지원을 뒷받침하여 도민들이 지역의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다각적인 노력을 펼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 “돈 없는 것들이 애만 많이 낳아서”…다섯남매 부부 고충

    “돈 없는 것들이 애만 많이 낳아서”…다섯남매 부부 고충

    슬하에 다섯 남매를 둔 부부의 고충이 전파를 탔다. 지난 3일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에서는 욱하면 거칠고 마음에 없는 소리를 하는 아내와 남편이 홧김에 던지는 말로 서로에게 상처만 주는 모습이 전해졌다.‘고슴도치 부부’로 소개된 이 부부는 슬하에 다섯 남매를 두고 있다면서 “처음엔 3명을 계획했지만, 아들을 낳고 싶었다. 딸 넷에 막내가 아들이다”라고 전했다. 아내는 “15년을 육아만 하다 보니 매우 힘들다. 건조기 2대, 냉장고 3대도 부족하다. 쌀 20㎏을 8일 만에 먹는다. 휴지도 대형 두루마리 휴지를 쓴다. 모든 면에서 많이 필요하다”라며 다자녀 육아의 고충을 토로했다. 아내는 또 “‘돈도 없는 것들이 애들만 많이 나아서’ 이런 말을 많이 들었다”며 상처받은 사연도 털어놨다. 그런가 하면 남편은 아내의 잦은 술자리에 대한 불만을 전했다. 남편은 집에 최대 7000만원의 빚이 있다며 육아와 자녀 대학 진학 등에 대한 고민을 이야기했다.
  • 은평 대학생, 구청에서 알바하자

    은평 대학생, 구청에서 알바하자

    서울 은평구는 여름방학을 맞아 대학생들에게 구정업무 체험의 기회와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2024년 여름방학 대학생 아르바이트생 50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접수 시작일 기준 은평구에 주민등록을 둔 대학생 또는 은평구 소재 대학교 학생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선발된 대학생들은 구청, 보건소, 동주민센터, 도서관, 센터 등 다양한 기관에 배치돼 구정 업무의 흐름을 이해하고, 공공기관에서의 색다른 시야를 체험할 수 있다. 신청 기간은 오는 11일부터 14일까지며, 구청 누리집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단, 전체 인원의 30%는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북한이탈주민, 등록장애인, 국가유공자의 자녀를 우선 선발한다. 선발 결과는 오는 19일 은평구청 누리집에 공개되며, 선발된 대학생에게는 개별 문자로 안내할 예정이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여름방학 동안 다양한 직무 체험을 통해 구정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사회경험을 쌓을 수 있는 보람된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 美 초유의 ‘현직 대통령 아들 재판’, 바이든도 ‘사법 리스크’ 시작

    美 초유의 ‘현직 대통령 아들 재판’, 바이든도 ‘사법 리스크’ 시작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차남 헌터 바이든의 불법 총기 소유 혐의 재판이 3일(현지시간) 시작됐다. 현직 대통령 자녀가 재판을 받는 것은 미 역사상 초유의 일로, 아버지의 올해 대선 가도에 사법 리스크를 드리우게 됐다. 헌터는 이날 재판을 위해 델라웨어주 윌밍턴 연방법원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날 73세 생일을 맞은 계모 질 바이든 여사도 재판 방청을 위해 비밀경호국(SS) 경호를 받으며 법원에 도착했다. 그는 2018년 마약 중독 사실을 속이고 권총을 구입한 혐의로 지난해 데이비드 웨이스 특별검사에게 기소됐다. 미국에선 마약 중독자의 총기 구매가 금지돼 있는데 그는 권총을 사기 위해 연방 서류를 거짓 작성했다는 게 기소 이유다. 재판 첫날인 이날은 배심원 12명, 예비 배심원 4명이 선정됐다. 그의 혐의는 최고 징역형 25년, 벌금 75만 달러까지 가능하나 초범이라 징역형을 받을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점쳐진다고 뉴욕타임스(NYT)는 전했다. 그러나 그는 탈세 혐의로도 기소돼 9월 재판을 앞두고 있어 아버지의 경쟁자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공화당의 반격 표적이 되고 있다. 그의 재판이 트럼프의 유죄 평결 직후 시작된데다 공화당은 탈세 혐의가 바이든의 부통령 재임 시기와 맞물린다며 공세를 펴온 만큼 대선 본선에도 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을 것으로 관측된다. 바이든은 이날 성명에서 “내 아내와 나는 우리 아들을 사랑하며 오늘의 그가 자랑스럽다”며 “내 아들에 무한한 사랑과 신뢰, 그의 강인함에 대한 존경심이 있다”고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 미등록 외국인 체류자라는 이유로…보호시설 갇혀 지낸 아동 지난해 23명

    미등록 외국인 체류자라는 이유로…보호시설 갇혀 지낸 아동 지난해 23명

    부모가 미등록 외국인이라는 이유로 보호시설에 갇혀 지낸 아동이 지난해에만 23명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인권위원회는 ‘아동 구금 금지’ 원칙을 명시하라고 법무부에 권고했다. 4일 인권위에 따르면 2019~2023년 국내 외국인 보호시설에 보호조치(구금) 된 14세 미만 아동은 모두 182명에 달한다. 이 가운데 최장기간 구금된 아동은 196일간 보호시설에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부모가 미등록 외국인(불법체류자)이라는 이유로 함께 구금된 아동은 2021년 16명, 2022년 18명, 2023년 23명 등 3년간 57명으로 집계됐다. 몽골 국적 A씨는 미등록 체류를 이유로 경기도에 있는 한 출입국·외국인청에서 보호 조처를 받으면서 2세 자녀와 함께 시설에서 지냈다. 낯선 타국에서 아이를 돌봐줄 사람이 없어서다. A씨는 보호시설 내 환경이 아동 생활에 부적절하다며 보호일시 해제를 신청했지만 법무부는 허가하지 않았고, 지난해 4월 A씨는 인권위에 진정을 제기했다. 인권위는 “법무부의 과도한 재량 남용이 있다고 보기 어렵다”며 진정을 기각했다. 다만 아동의 보호시설 생활을 원칙적으로 금지하는 제도를 출입국관리법에 명시·시행하라고 권고했다. 미등록 외국인의 구금을 결정하거나 보호일시 해제 요청을 심의할 때 아동을 먼저 고려하라는 얘기다. 우리나라가 1991년 비준한 유엔아동권리협약 3조 1항에는 행정당국 등에 의해 실시되는 아동에 관한 모든 활동에 있어 아동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도록 명시돼 있다. 또 유엔 아동권리위원회는 체류자격이 없다는 이유로 아동의 구금을 정당화할 수는 없다고 본다.
  • ‘속 비치는’ 옷 입은 北 여자 아이들…‘김주애 효과’ 놀라운 수준 [포착]

    ‘속 비치는’ 옷 입은 北 여자 아이들…‘김주애 효과’ 놀라운 수준 [포착]

    북한의 어린이집에서 피부가 비치는 ‘시스루’ 스타일의 옷을 입은 어린이들의 모습이 포착됐다. 보수적인 북한 사회에서 이러한 유행은 ‘김주애 효과’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북한전문매체 자유아시아방송(RFA)의 3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북한 관영매체 조선중앙통신은 지난달 30일 평양의 유명 어린이집인 ‘경상 탁아소’의 모습을 공개했다. 사진 속 아이들은 교사를 중심으로 둥글게 모여 그림 수업을 받는 것으로 보인다. 눈에 띄는 것은 교사의 오른쪽에 앉은 여자아이의 블라우스다. 5~6살로 보이는 여자아이는 팔 부분이 비치는 남색 블라우스를 입고 있다.조선중앙TV가 공개한 6·1 국제아동절 행사에서도 비슷한 스타일의 옷을 입은 어린이가 등장했다. 평양의 ‘창광 유치원’에서 촬영된 해당 영상 속 어린이는 7~8살로 보이며, 팔 부분이 비치는 시스루 스타일의 블라우스를 입은 채 피아노를 연주했다. 앞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는 지난달 14일 14일 김 위원장과 함께 평양 북쪽에 조성된 ‘전위거리’ 준공식에 참석했을 당시 팔 부분이 비치는 시스루 스타일의 짙은 남색 블라우스를 입었다. 당시 북한 안팎에서는 보수적인 북한에서 어린 소녀가 ‘노출’이 있는 옷을 입는 것은 매우 드문 일이라는 평가가 나왔다.정성장 세종연구소 한반도전략센터장은 지난달 RFA와의 인터뷰에서 “북한 당국이 꾸민 모습이라기보단 백두혈통으로서 자유롭게 의상을 선택해서 입는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김 위원장의 아내인) 리설주나 김주애는 기존의 구속에서 자유로울 수 있는 사람”이라면서 “그런 것들이 북한 주민들과 여성들에게는 충격을 주면서 북한에서 의상의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김주애 효과’로 보이는 이러한 유행은 고위층에게만 해당되는 것으로 보인다. 시스루 블라우스를 입은 유치원생이 등장한 경상 탁아소는 리설주도 다녔던 교육기관으로, 주로 교위층 자녀들이 다니는 평양의 명문 어린이집으로 알려져 있다. RFA는 “경상 탁아소는 평양영화제에 온 외국인에게 공개할 만큼 외부 노출이 잦은 시설이다. 이런 곳에서 아이들이 이런 ‘생소한’ 옷차림을 한 모습이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면서 “김주애가 공식 석상에 입고 나오는 옷차림이 고위층 자녀를 중심으로 유행하고 있다”고 분석했다.‘생소한 유행’이 고위층을 중심으로 확산하는 현상이 북한 지도부의 개방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는 지적도 나왔다. 브루스 베넷 미국 랜드연구소 선임연구원은 “북한 지도부는 김 위원장이 강력하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하며, 그 수단 중 하나로 김정은의 딸을 이용하고 있다”면서 “김주애가 무언가를 시작하면 다른 아이들도 같은 행동을 하는 것은 매우 쉽다”고 밝혔다. 이는 김 위원장과 가족의 영향력이 그만큼 강하다는 것을 보여준다는 의마로 해석된다. 북한 로열패밀리가 누리는 ‘자유’ 북한의 로열패밀리가 기존의 북한 규율에서 벗어나 ‘자유’를 선보인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김주애는 공식 석상에 등장하기 시작한 이후로 자주 명품으로 추정되는 의상을 착용했다. 지난해 3월 이뤄진 ICBM 화성-17형 시험 발사 당시에도 1900달러(한화 약 250만 원) 상당의 프랑스 고가 브랜드인 크리스찬 디올의 후드를 입고 등장한 바 있다. 김 위원장의 동생인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은 해외 순방 일정 당시 프랑스 유명 브랜드인 크리스찬 디올의 가방을 들어 눈길을 사로잡았다.김 위원장 역시 전 세계에서 손에 꼽히는 고급 차량과 시계 등을 여럿 소유한 것으로 유명하다. 김 위원장의 최고 애장품은 손목시계로, 2020년 10월 당시 노동당 창건 75주년 기념 열병식에서는 당시 환율로 1400만원 상당의 스위스 명품 시계를 착용했다.
  • 中 초등생 부모 ‘등골 브레이커’가 된 키즈 스마트 워치 [여기는 중국]

    中 초등생 부모 ‘등골 브레이커’가 된 키즈 스마트 워치 [여기는 중국]

    저렴한 가격에 통화도 가능하고 아이 위치까지 확인할 수 있어서 휴대폰 대용으로 인기를 끌었던 키즈 스마트 워치가 이제는 중국 부모들의 ‘등골 브레이커’가 되어 버렸다. 3일 중국 현지 언론 매일경제신문(每日经济新闻)에 따르면 키즈 스마트 워치가 중국 초등학생 사이에서 없어서는 안 될 필수품이 되었다. 초등학생들이 찾는 키즈 스마트 워치 브랜드는 흔히 알고 있는 삼성이나 애플, 중국 국민폰인 화웨이(华为), 샤오미(小米) 등이 아닌 다소 생소한 샤오텐차이(小天才·소천재)라는 브랜드다. 가장 최근에 이 브랜드에서 출시한 Z10이라는 모델이 초등학생 사이에서 인기가 급상승한 것. 브랜드 이름처럼 ‘마케팅 천재’인 이 브랜드는 여름방학, 겨울방학 시기에 맞춰 신제품을 출시한다. 5월 중순에 출시한 Z10은 출시하자마자 오프라인 매장에서 순식간에 품절되면서 초등학생들의 ‘필수템’ 자리를 꿰찼다. 워낙 인기가 많아 예약판매까지 해야 하고 최소 보름을 기다려야 받을 수 있다. 일반 키즈 스마트 워치에 비해 1.78인치라는 큼직한 화면 사이즈에 화소수 높은 카메라, GPS, 감정 변화 테스트, 야간 촬영 등 다양한 기능이 탑재되어 있다. 문제는 가격. 현재까지 출시한 키즈 스마트 워치 중에서 가장 비싼 2299위안, 약 44만 원에 달하는 꽤 고가 제품이다. 기존 제품들과 차별화라면 해외에서도 GPS 기능을 사용할 수 있고 같은 기종 사용자라면 부딪히기만 해도 SNS 친구 추가가 가능하다. 아이들이 이 제품을 고집하는 이유는 SNS 연동 때문이다. 중국에서는 일반적으로 초등학생보다는 중학생 정도 올라가야 스마트폰을 구입하기 때문에 초등학생들에게 스마트 워치는 친구들과 방과 후 교류할 수 있는 유일한 창구다. 게다가 자동 SNS 친구추가 기능 때문인지 같은 기종만 사용하려는 분위기가 형성되었다. 중국의 국민 채팅앱인 웨이신(微信)을 스마트 워치만 부딪혀도 친구 추가가 된다. 초등학교 저학년 자녀의 위치를 확인하기 위해 사줬던 스마트 워치가 이제는 부모들의 지갑을 노리는 애물단지가 되어 버렸다. 여름방학이나 겨울방학에 맞춰서 신제품이 나오는 바람에 반에서 1명만 기종을 변경하면 줄줄이 새 제품으로 바꿔야 한다. 부모들의 원망에도 키즈 스마트 워치 시장은 계속 커지고 있다. 5~12세 사이 어린이가 약 1억 7000만 명인 중국에서 키즈 스마트 워치 보급률은 약 30%에 달한다. 즉 어린이 3명 중 1명은 스마트 워치를 사용하고 있고 도시로 갈수록 이 비중은 절반에 달한다. 원래 2017년 키즈 스마트워치 시장 규모는 5억 위안(약 946억원)이었지만 2022년 5년 만에 3배인 15억 위안(약 2840억원)으로 늘었다. 2029년에는 34억 위안(약 6438억원)까지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와 시장 규모는 계속 커질 것으로 보인다.
  • 잠재 범죄자도, 불우한 가해자도 아니야… 청소년 위기 제대로 진단 나선 의원들

    잠재 범죄자도, 불우한 가해자도 아니야… 청소년 위기 제대로 진단 나선 의원들

    “청소년들이 왜 비행행위를 지속하는지, 어떻게 하면 비행을 멈출 힘을 낼 수 있을지 사회가 살펴야 합니다.” 22대 국회 개원 닷새째인 4일 국회에서 범죄 노출 청소년 위기 대응을 논의하는 장이 열렸다. 강경숙·김민석·김우영·박민규·박주민 의원 등 당적이 다른 5명의 의원들이 공동주최하고, 사회복지법인 엔젤스헤이븐·은평아동청소년네트워크·한국청소년수련시설협회·한국청소년포럼 나다가 공동으로 주관해 ‘범죄 노출 청소년 위기에 대응하라’는 주제로 연 ‘뉴노멀시대 청소년 문제해결을 위한 국회 공동워크숍’에서다. 지난해 11월부터 전문가들이 모여 청소년 위기에 대한 해결방안을 찾아오던 전문가들이 개최한 6번째 워크숍에 참석한 의원들은 청소년들이 처한 위기를 편견 없이 제대로 진단하고 해법을 찾겠다는 뜻을 밝혔다. 특수교육 전문가인 강경숙 조국혁신당 의원은 “청소년들의 이야기를 먹먹하게 들었다”면서 “여러 의원들과 협력해 제도와 예산 차원에서 국가가 해야 할 일을 찾아서 하는 것이 제가 22대 국회에 들어온 이유일 것”이라고 말했다. “청소년에게 내미는 손길이 변화를 위한 마중물” 첫 발표자인 서울 동작경찰서 SPO팀장 이백형 경감은 “비행 청소년들에게 손길을 내미는 일은 밑 빠진 독에 물붓기가 아니라 변화를 위한 마중물 붓기”라며 위기 청소년과 전화, SNS, 대면 만남을 이어가는 일상을 공개했다. 이 경감은 “저 역시 문제아동이었다”면서 “혼자서는 문제행동에서 벗어날 수 없었겠지만, 주변의 따뜻한 말과 격려에 힘입어 한국체대를 가고 경찰이 될 수 있었다”고 고백했다. 비행 청소년 선도를 위해 아이들과의 다양한 방식으로 소통을 이어가다 보니 자녀의 문제 때문에 소진된 부모까지 돌보게 되었다고 한다. 그는 “부모가 살아야 자녀도 산다는 생각으로 위기 청소년 뿐 아니라 부모에게도 관심을 갖고 돕다 보면 아이를 향한 선한 영향력이 커져 결국 아이들을 변화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두 번째 발표에 나선 리피스평화교육연구소의 정진 소장은 비행 청소년을 대상으로 우리가 바꿔야 할 인식이 많다고 강조했다. 청소년들의 비행행위가 얼마나 다양한지를 셈하며 공분하는 대신, 청소년들이 얼마나 심각한 비행을 경험하는지에 관심을 갖고 사회 재통합 방법을 찾아야 모색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밖에도 가해자 처벌 중심의 응보적 프레임 대신 관계를 전환하는 회복적 사법으로의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고 정 소장은 설명했다. “아침에 눈을 뜰 이유가 있으면 좋겠어요” 학교밖 청소년 대안교육기관인 청소년도서관 작공의 장보성 대표가 세 번째 발표를 통해 비행과 범죄에 연루된 청소년들이 털어놓은 말들을 전했다. 장 대표는 “살면서요… 좋은 어른을 만나본 적이 없어요”, “나를 온전히 받아주었던 데는 비행하는 애들 밖에 없었어요”라며 고립감을 호소하는 목소리부터 “외롭고 남들 앞에는 꿇리고 싶지 않다”거나 “하루 아가씨해서 거액을 벌어보니 알바같은 건 못하겠어요”라는 혼돈의 마음까지 청소년들의 다양한 감정을 전했다. 그 중에는 “아침에 눈을 뜰 이유가 있으면 좋겠어요”라거나 “선생님, 죄송해요. 그렇게 고생해서 사람 만들어 놨는데 이렇게 밖에 못살아서 죄송해요”라고 털어 놓으며 삶의 이유를 찾으려는 청소년들의 목소리도 담겨 있었다. 장 대표는 어려운 환경에서 자라는 소년을 잠재적 범죄자로 매도하는 일이나 가해자에게 서사를 부여해 잘못을 축소하는 태도 모두 경계하며 “아이들의 실수가 실패로 이어지지 않도록 돕는 게 어른의 역할”이라고 제언했다. 이날 6번째 워크숍까지 다양한 청소년 위기에 관한 다양한 주제의 워크숍을 진행해 온 김기남 엔젤스헤이븐 청소년사업추진단장은 “청소년들이 처한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많은 이들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조준호 엔젤스헤이븐 대표는 “범죄 문제 뿐 아니라 청소년들이 처할 수 있는 각각의 위기문제들에 대응하기 위해 사회 구성원 모두가 노력할 수 있어야 한다”고 호소했다. 엔젤스헤이븐은 새로운 시즌의 워크숍을 이어가는 등 앞으로 청소년 문제 해결을 위한 노력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 경기주택도시공사, ‘GH 육아 멘토링’으로 저출생 극복

    경기주택도시공사, ‘GH 육아 멘토링’으로 저출생 극복

    보육 직원 일·가정 양립 지원 ‘현실 육아 프로젝트’ 시행 자녀 연령대별 사내 선·후배 직원 간 멘토-멘티 매칭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저출생 극복을 위해 사내 선·후배 간 육아 멘토링과 외부 전문가의 자녀 관계 맞춤 컨설팅 등을 지원하는 ‘현실육아 프로젝트’를 시행한다고 4일 밝혔다. ‘GH 육아 멘토링’은 예비부모·영유아기·아동기·청소년기 등 자녀 연령대별로 사내 선‧후배 직원 간 멘토-멘티를 매칭한 뒤 주기적인 멘토링 활동을 지원하는 제도이다. 일·출산·육아 등에 관한 현실적인 고민과 조언을 주고받는다. 예비 부모, 난임 출산 준비 직원도 포함된다. ‘GH 육아상담소’는 외부 전문가의 양육 코칭 프로그램으로, 이해·소통·행복을 대주제로 부모 심리 및 자녀 관계 상호작용 기술에 관한 일대일 맞춤 컨설팅으로 진행된다. 김세용 경기주택도시공사 사장은 “이번 현실 육아 프로젝트는 일하면서 자녀들을 키우느라 매일 고군분투하고 있는 직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기획하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GH는 진지한 고민을 통해 저출생 문제에 대응하면서, 보다 건강한 일·가정 양립이 가능한 회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과 지원을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씨줄날줄] 마처세대

    [씨줄날줄] 마처세대

    얼마 전 조문을 갔다가 학교 친구를 만났다. 모임에서 자주 보던 친구인데 1년 가까이 모습을 볼 수 없어 근황이 궁금하던 차였다. 처음엔 머뭇거리던 그가 고충을 털어놓았다. 구순인 어머니의 치매 증상이 심해져 간병하느라 꼼짝도 못할 지경이라고 했다. 상시로 간병인을 둘 만큼 형편이 넉넉하지도 않고, 자신 말고는 마땅히 돌볼 사람도 없어 선택의 여지가 없다는 것이다. 예순둘인 이 친구는 몇 년 전 은퇴했지만 생계 때문에 계약직 일자리를 구해 일하고 있다. 때문에 낮엔 시간제로 간병인을 쓰고 퇴근 후와 휴일엔 오롯이 자신이 어머니를 돌본다고 했다. 이 친구와 비슷한 처지의 사람들이 꽤 많은 모양이다. 유튜브 채널 ‘KBS 시사직격’이 1960년대생들의 삶을 조명한 영상 ‘860만 은퇴 쓰나미-60년대생이 온다’가 1년여 만에 416만회의 조회 수를 기록하는 등 중년층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고 한다. 다큐 영상으로는 이례적으로 인기가 급상승 중이다. 은퇴 후에도 대리운전 일을 하며 여전히 4인 가족 생계를 책임지는 63년생 남성, 맞벌이 아들 내외의 아이들을 떠안은 여성, 양가에 어르신들이 계셔서 손에서 일을 놓지 못한다는 60대 중반 남성 등 고단한 삶에 내몰린 60년대생들의 사연을 담고 있다. 1960년대생은 우리나라 전체 인구 중 가장 높은 비중(약 860만명)을 차지한다. 710만명인 베이비붐세대(1955~1963년생)보다 인구 규모가 더 크다. 1980년대 중후반부터 노동시장에 진입해 우리 경제 발전을 이끌었고 민주화를 위해 힘썼으며 외환위기를 고스란히 겪은 세대다. ‘부모를 부양하는 마지막 세대이자 자녀에게 부양받지 못하는 처음 세대’란 의미로 ‘마처세대’로도 불린다. 재단법인 돌봄과미래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1960년대생을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중 절반은 부모가 편찮아서 돌봄이 필요하고, 이 중 32%는 부모를 직접 돌보고 있다고 한다. 전체의 15%는 부모와 자녀 양쪽을 부양하는 ‘이중부양’을 하고 있다. 그러면서도 3명 중 1명은 정작 자기 자신은 돌봄을 받지 못한 채 고독사할 것을 우려하고 있다. 부양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크게 바뀐 만큼 국가와 사회 차원의 돌봄서비스 확대가 절실해졌다.
  • [마감 후] 저출산 정책의 함정

    [마감 후] 저출산 정책의 함정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달 29일 발표한 신혼부부 주택 공급 정책을 설명하면서 “선불과 후불의 차이”라고 말했다. 출산율을 높이기 위한 기존 주택 지원 정책이 아이를 많이 낳은 가정에 지원해 주는 방식이었다면 이번 정책은 아이를 낳을 수 있는 신혼부부들에게 미리 공공주택을 지원해 준다는 것이다. 이번 신혼부부 주택 공급 정책의 차별점은 출산을 조건으로 하지 않고 아이를 낳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는 지원이라는 점이다. 서울시는 국토교통부와 협의해 소득기준도 전용면적 60㎡는 도시 근로자 가구당 월평균 소득 100%에서 120%로 확대하고 60㎡ 초과는 120%에서 150% 이하로 넓히기로 했다. 아이를 낳지 않아도, 소득이 높아도 지원해 준다는 의미다. 올바른 방향이다. 하지만 여전히 빈틈은 남는다. 임대주택 지원 대상자가 아닌 고소득 계층은 이번 정책에서 제외되기 때문이다. 지난달 통계개발원이 발간한 보고서 ‘경제사회적 요인에 따른 출산 격차 연구’에 따르면 고소득 여성일수록 자녀수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소득수준 상위 20%인 소득 5분위에서 맞벌이 가구의 자녀수는 1.43명으로 비맞벌이 가구(1.75명)보다 0.32명 적었지만 하위 20%인 소득 1분위에서는 맞벌이 가구의 자녀수가 1.42명으로 오히려 비맞벌이 가구의 1.35명보다 높았다. 고소득 여성일수록 출산에 따른 경력단절로 생길 경제적 손실을 우려해 아이를 낳지 않아 나타난 결과다. 출산 정책에서 소득에 따른 선별적 지원이 이뤄지면 아이를 낳지 않는 고소득 여성은 지원책의 사각지대에 놓인다는 의미다. 앞서 언급한 서울시의 신혼부부 주택 공급 같은 정책이 이에 해당한다. 다행히 서울시는 저출산 정책에서 소득기준의 벽을 점차 없애고 있다. 서울시의 저출산 지원 사업인 ‘탄생응원 서울 프로젝트’ 사업 중 소득기준이 없는 사업은 총 33가지다. 이 중 서울에서 태어나는 모든 아동에게 산후조리원 비용이나 육아용품 등에 쓸 수 있는 200만원 상당의 바우처를 지원하는 ‘첫만남이용권’ 등은 서울시에서만 시행하는 사업이다. 그런데도 정부는 여전히 저출산 정책을 선별적 복지의 틀에 가둬 놓고 있다. 최근 서울시가 새롭게 추진하는 저출산 지원 사업 중 상당수가 국무총리실 산하 사회보장위원회 협의 과정에서 소득기준을 두는 조건형 지원으로 바뀌었다. 저출산 지원 정책은 선별적으로 이뤄져야 하는 복지정책이라는 과거 시각에 갇힌 결과다. 저출산에 따른 암울한 대한민국의 미래는 소득에 따라 따로 오지 않는다. 모든 국민이 함께 짊어지게 될 책임이다. 저출산 정책은 선별적이 아니라 보편적으로 이뤄져야 한다. 전남 강진군의 사례는 참고할 만하다. 올해 1분기 강진군의 출생아 수는 52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 29명보다 79.3% 증가했다. 지난해 강진군의 합계출산율은 1.47명으로 전국 기초지자체 중 2위(1위 전남 영광군)다. 강진군은 2022년 10월부터 출생 후 7세까지 매달 60만원의 육아수당을 지원하고 있다. 소득·자녀수에 관계없이 육아수당을 지급하는 지방자치단체 중 전국 최장 기간, 최고 액수다. 지난해 서울의 합계출산율은 0.55명이다. 인구 200명이 55명의 자녀만 낳아 기른다는 뜻이다. 저출산 정책은 특정 집단이 아닌 다음 세대에 서울에서 사라질 145명 모두를 위한 정책이 돼야 한다. 박재홍 전국부 기자
  • 천국 같은 집 담장 너머에… 무심하고 평범한 惡의 얼굴 [영화 프리뷰]

    천국 같은 집 담장 너머에… 무심하고 평범한 惡의 얼굴 [영화 프리뷰]

    2014년 출간된 동명 소설 영화화나치장교 가족의 평온한 일상 속학살의 흔적 간접적으로 보여 줘 담담하게 ‘악의 평범성’ 재조명 근사한 집에서 다섯 명의 자녀와 행복하게 살고 있는 부부. 남편은 아이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아내는 꽃으로 가득한 정원을 정성스레 가꾼다. 작지만 야외 수영장도 갖췄다. 친한 이들이 가끔 놀러 오고, 맛있는 식사를 즐기는 모습이 한 폭의 그림 같다. 그런데 뭔가 이상하다. 바로 옆 건물에서는 비명이 수시로 들리고, 검은 연기가 피어난다. 5일 개봉하는 영화 ‘존 오브 인터레스트’는 아우슈비츠 수용소 소장이었던 나치 친위대 지휘관 루돌프 회스(크리스티안 프리델 분) 가족의 행복을 통해 비극을 드러낸다. 마틴 에이미스가 2014년 출간한 동명 소설을 영화화한 것이다. 책 제목이자 영화 제목인 ‘존 오브 인터레스트’는 독일 아우슈비츠 강제 수용소를 둘러싼 40㎢ 지역을 가리킨다. 강변에서 느긋하게 수영을 즐기고 돌아온 회스 가족의 모습으로 시작한 영화를 보노라면 이질감이 점차 크게 느껴진다. 아내 헤트비히(산드라 휠러 분)가 몸에 대보는 밍크코트는 계절에 맞지 않고, 화사한 색의 프랑스제 립스틱은 사용한 흔적이 있다. 수용자의 옷을 입은 구두닦이 소년이 장교의 신발에 광을 내고, 독일군들이 집에 찾아와 회스의 지시를 받는 모습을 볼 때쯤이면 슬슬 감이 온다. 중간중간 나오는 총소리와 비명, 그리고 포로를 태웠음을 짐작하게 하는 기차 등은 이곳이 곧 ‘지옥 옆 천국’이었음을 알려 준다. 옆에서는 지옥도가 펼쳐지지만 자신만의 왕국을 지키고자 발버둥 치는 회스 부부의 모습에 이질감은 슬슬 공포로 바뀐다. 인간은 한낱 파리처럼 죽이는 회스가 “막사 옆 라일락을 꺾지 말라”고 지시하는 모습이라든가, 헤트비히가 회스에게 “당신과 떨어져 살더라도 가족들과는 여기서 살겠다”고 하는 장면이 그렇다. 회스가 전국 수용소장들이 참석하는 회의 이후 저녁 파티에 모인 사람들을 보고 “어떻게 하면 가스로 모두 죽일 수 있을까 고민했는데 여긴 천장이 높아서 어려울 것 같다”고 아내에게 농담처럼 말하는 부분은 그의 악마성을 그대로 드러낸다. 회스가 퇴근할 무렵 문으로 무언가를 본 이후 구역질을 해 대는 장면이 영화의 백미다. 끔찍한 과거가 있었기에 현재가 있고, 그러니 과거를 잊어선 안 된다고 말하는 듯하다.지금까지 여러 감독이 독일의 홀로코스트를 직접적으로 그렸지만 조너선 글레이저 감독은 이를 과감하게 뒤집는다. 해나 아렌트가 말한 ‘악의 평범성’처럼 가해자들은 괴물이 아니라 자신만의 행복을 위해 노력한 평범한 이들이었다는 사실을 담담하게, 그러면서도 분명하게 전달한다. 제76회 칸국제영화제 심사위원대상 등 4개 상을 비롯해 제96회 아카데미시상식 국제장편영화상 등 유명 영화제가 상을 안긴 이유일 터다. 글레이저 감독은 “‘그들’도 인간이고, 우리가 ‘그들’일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는 순간 영화의 모든 평온한 일상은 극한의 공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105분. 12세 이상 관람가.
  • 새벽 밥상머리 교육이 키운 정의선… 일도 결혼도 ‘현대 스타일’ [2024 재계 인맥 대탐구]

    새벽 밥상머리 교육이 키운 정의선… 일도 결혼도 ‘현대 스타일’ [2024 재계 인맥 대탐구]

    정주영 회장이 각별히 아낀 장손“할아버지께 시류 읽는 눈 배웠다”새벽 5시 기상, 6시 30분이면 출근오전엔 사무실, 오후엔 현장 챙겨정략결혼 없는 현대 가풍 이어가큰딸 결혼으로 옛 대우가와 혼맥사촌 지선·기선씨와 자주 어울려사석서 이재용 회장 ‘형’으로 불러 정의선(54) 현대차그룹 회장은 1970년 10월 10일 서울에서 정몽구(86) 현대차그룹 명예회장과 고 이정화 여사의 1남 3녀 중 장남으로 태어났다. 현대그룹 창업주인 고 정주영 명예회장의 장손으로 어릴 적부터 조부의 총애를 받았다. 서울 종로구 청운동 정주영 명예회장의 자택에서 ‘밥상머리 교육’을 받으며 경영수업의 밑그림을 다졌다. 정 회장은 “고등학교 시절 3년 정도 할아버지와 함께 살았는데 매일 아침 5시 30분에 할아버지께서 기상하는 시간에 맞춰 아침식사를 하며 시류를 읽는 눈이나 겸손한 태도 등을 배웠다”고 회고했다. ●“사옥 현관은 아버지가 다니는 길” 어려서부터 배인 부지런한 습관은 지금까지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5월 전국경제인연합회(현 한국경제인협회)가 마련한 MZ세대와 경영인의 대화에서 정 회장은 “보통 9시 30분쯤 잠들고 오전 5시에 기상해 오전 6시 30분이면 출근한다”고 밝혔다. 오전에 업무를 보고, 오후에는 현장에 가거나 사람들을 만나는 생활을 한다는 설명이다. 부회장 시절에는 서울 서초구 양재동 현대차 본사 정문과 로비는 ‘아버지가 다니는 길’이라며 이용하지 않고 지하주차장 통로로 출퇴근하는 등 평소 할아버지와 아버지에 대한 존경을 드러내왔다. ●삼표그룹 장녀와 결혼 ‘남다른 부부애’ 현대가는 정략결혼이 없는 가풍으로 유명하다. 정 회장도 부인 정지선(52)씨와 1995년 5월 연애 결혼했다. 정지선씨는 정도원(77) 삼표그룹 회장의 장녀로, 정몽구 명예회장과 정도원 회장은 경복고 선후배 사이어서 집안끼리 친분이 있었다. 정 회장은 정지선씨의 사촌오빠 정대우(54) 삼안운수 사장과 중고교 동창이기도 하다. 두 사람은 오누이처럼 지내다가 대학생이 된 후 본격적으로 교제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학창시절 클라리넷을 즐겨 연주하고 음악 동아리에서 활동했던 정 회장과 서울대 음대를 졸업한 정지선씨는 음악을 매개로 가까워졌다는 후문이다. 결혼을 앞두고 두 사람의 성이 같은데다, 정지선씨가 정 회장의 사촌인 정지선(52) 현대백화점그룹 회장과 이름이 같다는 이유로 집안 어른들의 반대에 부딪치기도 했다. 그러나 손자에게 각별한 애정이 있었던 정주영 명예회장이 “하동 정씨(정의선 회장)와 김포 정씨(정지선)는 본이 다르기 때문에 혼사를 해도 좋다”며 흔쾌히 승낙하며 조력자가 돼줬다. 정주영 명예회장은 자신에게 인사를 온 예비 손주며느리를 보고 그 자리에서 정지선씨의 집에 전화를 걸어 일주일 뒤로 약혼 날짜를 잡아버릴 정도로 손주며느리감을 마음에 들어했다고 한다. 정 회장은 남다른 부부애로 유명하다. 정지선씨는 사석에서는 에코백을 애용하는 등 수수한 차림을 즐긴다. 해외 방문시에도 명품 매장을 찾지 않고 면세점 화장품 코너에서 자녀들 선물을 구입하는 등 검소한 성품이다. 두 사람은 슬하에 장녀 정진희(28)씨, 장남 창철(26)씨, 차녀 진아(21)씨 등 1남 2녀를 두고 있다. 진희씨는 미국 웰즐리대학을 졸업한 뒤 컨설팅사인 롤랜드버거에서 근무하다가 현재 현대차 해외법인에서 근무 중이며, 창철씨와 진아씨는 미국에서 유학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진희씨가 김대중 정부 당시 교육부 장관을 지낸 김덕중(90) 서강대 명예교수의 손자 김지호(30)씨와 2022년 5월 서울 중구 정동 정동제일교회에서 결혼하며 현대차그룹과 옛 대우가의 혼맥이 연결됐다. 김 명예교수의 동생이 고 김우중 대우그룹 창업자다. 신랑 김지호씨는 조지타운대에서 심리학을 전공하고 하버드 대학에서 교육정책 석사 과정을 수료했다. 두 사람은 미국 유학 중 만나 가까워진 것으로 알려졌다. ●동서는 ‘박태준의 장남’ 박성빈 대표 정 회장의 처제인 정지윤(50)씨는 박성빈(58) SPK인크 대표와 결혼했다. 박성빈 대표는 고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의 장남이다. 현대차와 KT는 정 회장의 동서 박 대표를 둘러싼 ‘보은투자’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기도 했다. KT의 자회사인 KT클라우드가 2022년 9월 박 대표가 소유한 차량용 소프트웨어 업체 스파크(현 오픈클라우드랩)의 지분 100%를 약 206억 8000만원에 사들여 자회사로 편입했는데, 인수대금이 실제 기업가치에 비해 수십억원 높게 책정됐다는 게 검찰의 판단이다. 현대차가 2019년과 2021년 두 차례에 걸쳐 구현모 전 KT 대표의 쌍둥이 형이 설립한 회사 ‘에어플러그’를 인수한 것에 대한 보답이라는 의심이었다. 하지만 검찰은 수사 끝에 현대차 임원을 지내기도 했던 윤재림 전 KT 사장의 개인적 일탈로 성사된 배임이라는 결론을 내리고 사건을 종결했다. 정 회장은 위로 누나만 3명이 있다. 정 회장은 정몽구 명예회장의 장녀이자 정 회장의 큰 누나 정성이(62) 이노션 고문과 특히 가까워 두 사람이 모터쇼 등에 같이 다니는 모습이 여러번 목격되기도 했다. 정성이 고문은 선두훈(67) 대전선병원 이사장과 결혼했다. 차녀 정명이(60) 현대커머셜 사장은 정태영(64) 현대카드·현대커머셜 부회장과 결혼해 장녀 정유미(35)씨, 차녀 유진(33)씨, 장남 준(27)씨 등 1남 2녀를 뒀으며, 이중 정준씨는 지난해 동갑내기 골프선수 리디아고와 결혼했다. 정태영 부회장은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입시학원인 종로학원의 창업자 정경진씨의 장남이다. 장인어른 정 명예회장의 신임을 받아 그룹 내 금융 계열사들을 맡았으나, 2021년 정 명예회장이 경영에서 완전히 손을 떼고 정 회장이 그룹을 장악한 직후에 정 부회장이 현대캐피탈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나면서 정 부회장이 현대카드만 들고 나오는 식으로 계열분리되는 것 아니냐는 시각도 나왔다. 다만 정 회장이 지난해 6월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브루노마스 내한공연에 흰 티셔츠와 청바지 차림으로 참석, 정 부회장과 웃으며 함께하는 모습이 목격되는 등 표면적으로는 원만한 관계다. 삼녀 정윤이(56) 해비치호텔앤드리조트 사장은 신성재 전 현대하이스코 사장과 2014년 이혼했다. 사촌지간인 정지선(52) 현대백화점그룹 회장, 정기선(42) HD현대 부회장과는 종종 모여 회동을 할 정도로 친분이 깊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4 현장에서 정 회장은 HD현대 전시관을 방문해 정기선 부회장과 만나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정기선 회장은 사촌형을 직접 맞이하며 전시관 투어 가이드를 자처했고, 두 사람은 웃으면서 담소를 나누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연출됐다. 두 사람은 평소에도 종종 골프를 함께 치는 사이다. ●현대차·삼성, 총수 친분에 협력 물꼬 경복초·압구정중·휘문고·고려대 경영학과를 나온 정 회장은 조현식(54) 한국앤컴퍼니 고문, 구광모(46) LG그룹 회장과 초등학교 동문이다. 조 고문과는 초등학교 4학년 때 같은 반이었다. 대학 동문 중에서는 최태원(64) SK그룹 회장과 이웅열(68) 코오롱그룹 명예회장과 가깝다. 이재용(56) 삼성전자 회장과는 학연은 없지만 국내 주요 그룹 총수로 경영활동을 하며 가까워져 평소 ‘형’이라고 부르며 친하게 지낸다.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거주하는 이웃사촌이기도 하다. 2020년 5월 13일 삼성SDI 천안사업장에서 두 사람이 첫 단독 회동을 가지며 두 그룹 간 협력의 물꼬를 텄을 당시에도 이 회장이 개인적인 친분을 바탕으로 정 회장을 초청하며 만남이 이뤄졌다는 후문이다.
  • ‘마처 세대’ 1960년대생 3명 중 1명 “난 고독사할 것”

    ‘마처 세대’ 1960년대생 3명 중 1명 “난 고독사할 것”

    46%는 사는 집에서 임종 원해15% 부모·자녀 모두 부양 부담 이른바 ‘마처세대’인 1960년대생 3명 중 1명은 자신이 고독사할 것이란 걱정을 안고 산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마처세대는 부모를 부양하는 ‘마’지막 세대이자 자녀에게 부양받지 못하는 ‘처’음 세대를 일컫는 신조어다. 이들은 전체 인구의 16.4%(850만명)에 달하는 최대 인구집단이지만 노후 준비를 한 사람은 절반도 안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내년이면 1960년대생이 65세 이상인 법적 노인 연령으로 진입하는 만큼 세대적 특성과 규모를 반영한 노인 복지 정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재단법인 ‘돌봄과 미래’가 3일 발표한 전국 60년대생(만 55세~64세) 980명 대상 인식조사 결과에 따르면 조사 대상의 30.2%는 고독사를 걱정했다. 이런 경향은 월 소득이 200만원 미만인 저소득층에서 49.9%로 두드러졌다. 자신은 부모와 자녀를 부양하느라 노후 준비를 못하는데 노인이 돼 자녀에게 부양받지 못할 것이란 불안감이 고독사 우려로 표출된 것으로 보인다. 응답자의 84%가 평균 2.0명의 자녀를 뒀고, 이들 중 43%는 자녀에게 월평균 88만원을 주고 있었다. 15%는 부모와 자녀 양쪽 모두를 부양하는 이른바 ‘이중 부양’ 상황에 처해 있었다. 돌봄 비용으로는 월평균 약 164만원을 지출했다. 노후 책임이 ‘본인’에 있다고 답한 비율이 89%로 매우 높았지만 62%만 노후를 준비하고 있다고 답했다. 반면 이들의 평균 퇴직 나이는 54.1세로 점점 빨라지는 경향을 보였다. 퇴직 후 54%가 ‘재취업 또는 창업’을 했으며 ‘노후의 경제적 준비가 돼 있지 않다’고 답한 비율도 56%나 됐다. 이들이 생각하는 적정 정년은 평균 65.4세로 법정 정년인 60세보다 5세 이상 높았다. 현행 59세인 국민연금 가입연령 상한 연장과 함께 정년 연장에 대한 논의를 시작할 필요성도 제기된다. 임종을 원하는 곳으로 ‘내가 사는 집’(46%)이라고 답한 비율이 가장 높았으나 실제로 그렇게 될 것이라고 생각하는 비율은 30%에 그쳤다. 반면 의료기관에서 임종을 원하는 비율은 12%였으나 실제로 그렇게 될 거라 생각하는 비율은 22%로 높았다. 노년에 돌봄이 필요할 때 원하는 곳은 ‘살고 있던 집’(52%), ‘노인요양시설’(22%), ‘실버타운’(20%)순으로 나타났다.
  • 서울시 ‘中企 워라밸 포인트’… “출산휴가 주면 최대 1000P”

    ‘자녀 1인당 출산 장려금 1억원’ 같은 대기업의 파격적인 출산·육아 지원이나 가족친화기업 인증제 등 정부 정책은 중소기업엔 ‘그림의 떡’이다. 이에 서울시가 처음으로 중소기업에 특화된 출산·양육 지원책을 내놨다. 시는 출산·양육친화제도를 시행하는 중소기업에 혜택(인센티브)을 제공해 자발적 동참을 이끌어 내는 ‘중소기업 워라밸 포인트제’를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중소기업은 출산·육아로 인한 휴직 등 인력 공백의 타격이 대기업보다 훨씬 크다. 회사가 휴직을 잘 지원해 주지 못하니 직원은 임신·출산과 함께 퇴직이나 경력단절을 고민해야 한다. ‘2022년 육아휴직통계’에 따르면 300인 이상 사업장에서 일하는 엄마들은 79.2%의 육아휴직 사용률을 보였지만 5인 미만 사업장에선 32.7%만 육아휴직을 썼다. 자연히 중소기업 종사자는 대기업 종사자에 비해 결혼율도, 첫째 출산율도 떨어진다. 2022년 한국경제연구원 조사에 따르면 대기업과 중소기업 종사자 간 결혼율은 1.43배, 첫째 출산율은 1.37배 차이가 난다. 시가 이날 발표한 제도는 ‘묻지마 연차제’·출산 축하금 등 기업이 자체 양육친화제도를 마련하면 50포인트를, 육아휴직·출산휴가 등 법정 양육친화제도를 활용하면 건당 500~1000포인트를 지급한다. 결혼·출산·양육 직원이 많을수록 더 많은 포인트가 지급된다. 이후 적립된 포인트에 따라 혜택을 제공한다. 합계 포인트를 상시 근로자 수로 나눠 최종 적립 포인트를 산정한다. 포인트는 매년 적립되며 2년간 유효하다. 인센티브는 ▲휴직자 대체 인력 인턴십 지원 ▲휴직자 대직 직원을 위한 ‘동료응원수당’ ▲출산휴가 급여 보전 ▲시 세무조사 유예 등 14개다. 시는 징벌적인 제도가 아닌 기업이 납득할 만한 보상을 통해 자발적인 참여를 끌어내는 데 중점을 두고 인센티브안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오세훈 시장은 “대다수 청년이 종사하는 중소기업의 일·생활 균형과 출산·육아 친화 환경 실현이 저출생 극복의 핵심”이라며 “대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제도 시행이 어려운 중소기업을 위한 대책”이라고 말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