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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더위가 즐거워’···물놀이 시즌, 강진군 무료 물놀이장 3곳 운영

    ‘무더위가 즐거워’···물놀이 시즌, 강진군 무료 물놀이장 3곳 운영

    강진군이 본격적인 여름철을 맞아 군민과 관광객들에게 시원한 휴식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물놀이장을 무료로 운영한다. 군은 오는 17일부터 8월 17일까지 강진읍 보은산 V-랜드, 칠량면 초당림, 도암면 석문공원 등 3곳을 무료 개방한다고 6일 밝혔다. 운영 시간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안전하고 쾌적한 이용 환경을 유지하기 위해 보은산 V-랜드와 석문공원은 매주 월요일, 초당림은 매주 화요일 시설 점검과 수질 관리로 휴장한다. 보은산 V-랜드는 강진읍 시내와 가까워 접근성이 뛰어나다. 올해는 미취학 아동을 대상으로 하는 에어바운스를 새롭게 설치해 어린이를 비롯한 가족 단위 이용객들이 더욱 다양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기존 조성된 넓은 쉼터와 평상, 탄성포장, 미끄럼틀 등 편의시설도 갖춰 쾌적한 이용 환경을 제공한다. 특히 보은산 일원에서는 대규모 맥문동 군락지와 단풍나무길, 안전 산책로 등이 조성된 산림공원이 있어 물놀이와 산림휴양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여름철 관광 명소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칠량면 초당림은 국내 최대 규모의 인공림이다. 5개의 풀장과 산책로가 조화를 이뤄 다양한 물놀이와 휴식을 함께 즐길 수 있다. 울창한 숲속에 조성돼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여유롭게 머물기 좋은 여름철 휴식지다. 도암면 석문공원 물놀이장은 사랑+구름다리와 모래 놀이터, 트램펄린 등 다양한 놀이시설을 갖춘 체험형 공간으로 조성됐다. 수심이 얕은 유아 물놀이터를 운영해 어린 자녀를 동반한 가족들도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다.
  • “배고픈 이웃 위해” 밀가루 두 포대의 기적…성심당 만든 임길순 ‘나눔의 힘’ [창업주의 비밀노트]

    “배고픈 이웃 위해” 밀가루 두 포대의 기적…성심당 만든 임길순 ‘나눔의 힘’ [창업주의 비밀노트]

    전국에서 온 손님들이 ‘딸기시루’를 사기 위해 새벽부터 줄을 섭니다. ‘노잼 도시’ 대전을 ‘빵의 도시’로 만든 성심당은 늘 전국에서 온 고객으로 북적입니다. 관광 명소이자 이상적인 로컬 기업의 대명사로 자리잡은 성심당의 출발은 70년 전 한국전쟁 직후 피란의 역사와 밀가루 두 포대에서 시작됐습니다. 성심당의 창업주 임길순(1912~1997)은 1912년 함경남도 함주에서 태어났습니다. 과수원을 일구는 농부이자 독실한 가톨릭 신자였던 그는 함흥 성당에서 봉사를 하던 중 교회 공동체 안에서 아내 한순덕을 만나 1940년 결혼했습니다. 부부는 과수원과 작은 가게를 운영하며 삶을 꾸려갔지만, 1950년 6월 25일 발발한 한국전쟁으로 피난길에 오를 수밖에 없었습니다. 임길순의 가족은 생사의 고비를 몇차례 넘겼습니다. 가까스로 흥남에 다다른 뒤 피란민 1만 4500여명을 태운 메러디스 빅토리호에 극적으로 승선, 거제도에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기적에 탈출선에 몸을 실은 임길순은 참혹한 현장에서도 배려를 아끼지 않은 이타적인 사람들과 인간애를 체험하면서 “내가 살아 돌아간다면 남은 인생은 평생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살겠다”고 다짐했다고 합니다. 이는 성심당을 통해 사랑과 나눔의 정신을 지속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 됩니다. 1951년 진해로 이주한 임길순 일가는 성당 가까운 곳에 자리를 잡고 첫 장사로 함흥냉면을 팔기 시작했습니다. 충분한 이익을 거둔 건 아니었지만, 임길순은 하루 장사가 끝나면 남은 냉면을 챙겨 배고픈 이웃에게 나눴습니다. 흥남 철수 때 남쪽으로…첫 장사는 함흥냉면 하지만 냉면장사는 입에 풀칠할 정도에서 더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았습니다. 재료 수급도 원활하지 않았죠. 함흥냉면 면발은 감자전분으로 만드는데, 경남 지역은 감자가 충분히 재배되지 않았습니다. 새로운 돌파구가 필요했습니다. 결국 서울 이주를 결심한 그는 1956년 일곱식구를 데리고 서울행 통일호 열차에 몸을 실었습니다. 그러나 서울행 열차는 대전역에 도착한 후 고장이 나 멈춰버렸습니다. 기다림에 지친 승객들은 하나둘 객차를 빠져나왔고, 임길순도 대전에 내렸습니다. 대전에 도착한 임길순은 역시나 가장 가까운 성당이었던 대흥동 성당을 찾았습니다. 여기서 ‘고아들의 아버지’로 불리는 오기선 주임신부를 만납니다. 오 신부는 흥남에서 거제, 진해를 거쳐 대전까지 오게 된 임길순의 사연을 듣고 갖고 있던 구호 물자 중 밀가루 두 포대를 선뜻 건네주었습니다. 배고픈 이웃과 나눈 ‘찐빵의 기적’ 부부는 밀가루를 가족의 식량으로 소비하는 대신 찐빵 장사를 해보기로 결심했습니다. 빵을 만들어 본 적은 없었지만 수소문 끝에 막걸리를 섞어 반죽하고 발효시키는 방법을 익혔고, 직접 만든 찐빵을 들고 1956년 10월 대전역 한편에 노점을 열었습니다. 뽀얀 수증기와 찐빵 냄새는 행인들의 눈과 코를 사로잡았습니다. 찐빵에서 이윤을 남기기 쉽지 않았지만, 일부는 늘 배고픈 이웃을 위해 나눴습니다. 하루에 찐빵 300개를 만들면 100개 정도를 이웃과 나눴는데, 이웃과 나눌 몫을 추가로 만들기 위해 밀가루를 더 사기도 했습니다. 대전역 앞에서 나름대로 자리를 잡아가면서 가게 이름도 지었습니다. ‘성심’(聖心), 예수님의 마음이라는 의미를 담은 상호가 이때 탄생했습니다.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살겠다는 의미를 담았습니다. 1958년 대전역 신역사 공사로 성심당은 현 대전중앙시장 앞 작은 가게에 월세를 얻었습니다. 처음 정식 점포를 연 임길순은 성심당의 업종을 제과점으로 등록하고 찐빵과 도넛 외에 새로운 메뉴를 늘려나갔습니다. 소외된 이웃들과의 나눔도 이어갔습니다. 특히 대흥동성당의 르네 뒤퐁(한국명 두봉) 보좌신부를 만나며 나눔은 더 풍성해졌습니다. 두봉 신부가 끼니가 어려운 사람들의 주소를 알려주면, 임길순은 주소로 찾아가 남은 빵을 배달해주었습니다. 빵 뿐만 아니라 대흥동 성당에서 나오는 옷가지 등 다양한 구호 물품도 함께 나누었습니다. 이후 성심당은 1967년 대흥동 성당과 인접한 은행동 153번지에 점포 주택을 구입해 매장을 새롭게 열었습니다. 빵 공장과 집, 가게가 위치한 첫 자가 주택으로 현재 성심당 케익부띠끄 자리입니다. 지금은 핵심 상권이지만, 당시에는 인근에 목재소들이 자리한 발길 뜸한 곳이었다고 합니다. 장사에 적합한 입지는 아니었지만 하루 두 번 대흥동 성당 종소리를 들을 수 있는 곳에서 자녀들을 키우겠다는 의지 때문에 이 곳으로 온 것입니다. 성심당을 키우고 빵집으로 정착시킨 데는 한순덕의 역할도 컸습니다. 냉면 장사 시절부터 대전역 노점, 점포로 성장하기까지 실질적인 경영을 맡았다고 합니다. 1980년 환갑잔치에는 대전의 환경미화원을 초대해 저녁식사를 나눈 후, 밀가루 한 포대씩 그들의 자전거에 실어준 일화도 유명합니다. 1981년 아들 임영진 대표에게 경영을 맡긴 후 임길순·한순덕 부부는 성당 봉사활동에 전념했다고 합니다. 1980년 ‘튀소’ 탄생…대전에서 가치 지켜 경제가 발전하고 1980년대 전문 제과점 전성시대가 도래하면서 국내 제과점 숫자도 1985년 말 7800여개까지 늘었습니다. 1980년대 성심당도 다양한 메뉴를 개발했습니다. 1980년 5월 20일 단팥빵과 소보로, 도넛이 합체한 튀김소보로가 탄생했습니다. 갓 나온 ‘튀소’는 인기 폭발이었습니다. 번호표까지 등장할 정도로 인기를 끈 튀김소보로는 2024년 누적 판매량 1억개를 돌파했습니다. 1990년대까지 성장세를 기록하던 성심당에도 위기는 있었습니다. 2005년 1월 22일 설을 며칠 앞두고 큰 화재로 매장과 공장이 전소되기도 했고, 경영상 어려움을 겪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직원들과 경영진은 잿더미가 된 성심당을 다시 일으켰습니다. 새로운 비전도 세웠습니다. 임 대표와 김미진 이사 부부는 선대의 나눔 정신을 이어가면서 새 방향성을 고민했고, 이탈리아 로마를 중심으로 일어나고 있던 ‘포콜라레(Focolare) 운동’에서 영감을 받았습니다. 포콜라레는 이탈리아어로 ‘벽난로’라는 뜻으로 벽난로처럼 주위를 환하고 따뜻하게 해주는 사회 활동을 의미합니다. 경영 방침도 포콜라레 운동에서 나온 ‘모두를 위한 경제 EoC’(Economy of Communion) 입니다. “모든 이가 다 좋게 여기는 일을 하십시오”라는 성경 구절을 사훈으로, 매일 팔고 남은 신선한 빵을 지역 복지관과 소외계층에게 기부하고 있습니다. 교황도 70주년 맞아 축복 메시지 보내 서울 유명 백화점 등 쏟아지는 입점 러브콜을 거절한 것도 이런 철학의 연장선입니다. 성심당의 역사를 다룬 책 ‘우리가 사랑한 빵집 성심당’에서 김 이사는 “대전 사람들이 외지 손님에게 성심당을 소개하며 성심당이라는 역사를 지닌 로컬 기업이 있다는 데 자부심을 느끼는 모습을 보면서 대전에 와야만 만날 수 있는 빵집으로 그 가치를 지키고 싶었다”고 밝혔습니다. 창업주 부부에서 시작된 성심당의 나눔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매달 고아원과 양로원에 전달하는 빵만 7000만원어치 이상이라고 합니다. 교황 레오 14세는 올해 창립 70주년을 맞은 성심당에 “형제애와 연대의 정신을 실천하며, 가장 가난한 이들을 위해 이뤄낸 사회적·경제적 업적에 깊은 치하를 보낸다”며 축복과 감사의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습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성심당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4.5% 늘어 643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제과제빵 프랜차이즈 ‘투톱’을 합친 것보다 많다고 합니다. 기업의 경영을 이익만으로 판단할 수는 없지만, 나눔의 철학을 중심에 두고 보여준 성과이기에 많은 기업의 롤모델이 되는 듯합니다.
  • SNS에 올린 자녀 사진, AI 성착취물 표적 된다

    SNS에 올린 자녀 사진, AI 성착취물 표적 된다

    부모가 소셜미디어(SNS)에 무심코 올린 자녀 사진이 인공지능(AI)을 이용한 ‘성착취물’에 악용될 위험이 크다는 경고가 나왔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최근 영국 국가범죄청(NCA)과 인터넷 감시단체 인터넷워치재단(IWF)이 AI 기반 아동 성착취물 확산을 막기 위한 새로운 온라인 안전 수칙을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당국은 부모와 보호자들에게 자녀 사진을 SNS에 전체 공개로 올리지 말고, 계정을 비공개로 전환하거나 ‘친한 친구’ 등 제한된 대상에게만 공유할 것을 권고했다. 최근 AI 기술을 악용해 평범한 사진을 음란 이미지로 합성하는 이른바 ‘누디피케이션’(Nudification) 범죄가 급증하고 있다. 범죄자들은 SNS에 공개된 아이들의 사진을 무단 수집한 뒤 AI로 조작해 아동 성착취물을 제작하거나 이를 빌미로 협박하고 있다. IWF에 따르면 지난해 온라인에서 확인된 AI 생성 아동 성착취물은 전년보다 14% 증가했다. 2025년 한 해에만 실제 사진처럼 보이는 AI 제작 아동 성착취 이미지와 영상 8029건이 확인됐다. 실제로 영국에서는 학교 홈페이지에 게시된 학생 사진을 AI로 조작한 뒤 이를 공개하겠다며 학교를 협박한 사건이 발생했다. 또 한 15세 소녀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사진이 악용돼 얼굴과 침실이 그대로 반영된 가짜 나체 사진이 만들어졌다고 상담 기관에 피해를 호소한 사례도 있다. 댄 섹스턴 IWF 최고기술책임자도 “부모들에게 아이 사진을 올리지 말라고 말하는 것이 매우 조심스럽지만 현재로서는 가장 현실적인 예방책”이라며 “온라인에 공개된 사진은 사실상 완벽하게 보호할 방법이 없다”고 했다.
  • 랄랄 “하루 담배 두 갑씩” 고백…임신 전후 흡연, 어떤 영향?

    랄랄 “하루 담배 두 갑씩” 고백…임신 전후 흡연, 어떤 영향?

    방송인 랄랄(33)이 임신 직전까지 전자담배를 하루 두 갑씩 피웠다고 고백한 뒤 “정말 반성한다”고 사과하면서 임신 전후 흡연이 태아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도 이목이 쏠린다. 랄랄은 최근 유튜브 채널을 통해 “임신 직전까지 전자담배를 하루 두 갑씩 피웠던 것이 사실”이라며 “지금은 전혀 다른 삶을 살고 있고 정말 반성한다”고 밝혔다. 의학계에서는 임신 중 흡연이 저체중아 출산, 조산, 태아 성장 지연 위험을 높인다는 사실이 잘 알려져 있다. 최근에는 임신 중뿐 아니라 임신 전 흡연 이력까지 자녀의 장기적인 건강과 연관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잇따라 발표되고 있다.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장문영 교수 연구팀은 서울대학교병원, 숭실대학교 연구진과 함께 2009~2018년 출생한 영아 86만여 쌍의 모자 데이터를 분석한 전국 단위 인구 기반 코호트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일반건강검진 자료를 토대로 출산 전 2년 이내 산모의 흡연 여부를 비흡연, 과거 흡연, 현재 흡연으로 구분한 뒤 자녀를 평균 8년 이상 추적 관찰하며 지적장애, 자폐스펙트럼장애(ASD),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발생 여부를 분석했다. 분석 결과, 과거 흡연 경험이 있는 산모의 자녀는 비흡연 산모의 자녀보다 지적장애 발생 위험이 21%, 자폐스펙트럼장애는 29%, ADHD는 18% 높았다. 현재 흡연 중인 산모의 경우에는 지적장애 44%, 자폐스펙트럼장애 52%, ADHD 35% 높은 위험을 보였다. 특히 흡연량이 가장 적은 그룹에서도 비흡연군과 비교해 지적장애 위험은 35%, 자폐스펙트럼장애는 55%, ADHD는 33%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흡연량이 많지 않더라도 태아의 신경발달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을 시사하는 결과라고 설명했다. 장 교수는 “이번 연구는 임신 중 흡연뿐 아니라 임신 전 흡연 이력까지 자녀의 신경발달과 관련이 있을 수 있음을 보여준다”며 “적은 양의 흡연 경험이라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임신을 계획하는 단계부터 금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흡연은 태아의 신경발달뿐 아니라 임신 과정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차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 산부인과 류현미 교수 연구팀이 국내 임신부 3457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임신 전 흡연력이 있는 여성은 비흡연 여성보다 인슐린 치료가 필요한 중증 임신성 당뇨병(A2형) 위험이 약 4배 높았다. 특히 임신 사실을 인지한 이후에도 초기까지 흡연을 지속한 경우에는 그 위험이 약 10배까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누적 흡연량이 많을수록 위험도 커졌다. 연구에서는 하루 한 갑을 1년간 피운 양을 의미하는 ‘갑년(pack-year)’을 기준으로 분석한 결과, 누적 흡연량이 증가할수록 중증 임신성 당뇨병 위험도 가파르게 상승하는 경향을 보였다. 전자담배라고 해서 안전한 것은 아니다. 대부분의 전자담배에는 니코틴이 포함돼 있으며, 니코틴은 태반 혈관을 수축시키고 태아에게 전달되는 산소와 영양 공급을 감소시킬 수 있다. 이로 인해 태아의 뇌와 폐 발달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으며, 현재까지 전자담배의 임신 중 안전성은 충분히 입증되지 않았다. 남성의 흡연도 예외는 아니다. 중국 베이징 국립 가족계획 연구소가 56만여 쌍의 부부를 분석한 결과, 임신 전 아버지의 흡연은 자녀의 선천성 심장질환과 사지 기형, 신경관 결손 위험 증가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임신 전 금연하거나 흡연량을 줄인 경우에는 이러한 위험이 낮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전문가들은 건강한 임신을 위해서는 임신 사실을 확인한 이후가 아니라 임신을 계획하는 단계부터 금연을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여성뿐 아니라 배우자도 최소 3개월 전부터 금연을 시작하고, 간접흡연을 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태아 건강을 위한 가장 효과적인 예방법 중 하나로 꼽힌다.
  • 청년은 시세 절반, 신혼부부는 최대 20년 거주… 주거 숨통 틔우는 제주개발공사

    청년은 시세 절반, 신혼부부는 최대 20년 거주… 주거 숨통 틔우는 제주개발공사

    제주도개발공사가 청년과 신혼부부, 신생아 가구의 주거 안정을 위해 매입임대주택 예비입주자를 모집한다. 제주개발공사는 오는 14일부터 15일까지 이틀간 ‘청년 및 신혼·신생아Ⅰ·Ⅱ 매입임대주택’ 예비입주자 신청을 받는다고 6일 밝혔다. 모집 규모는 청년형 141가구와 신혼·신생아형(Ⅰ·Ⅱ) 29가구 등 모두 170가구다. 대상 주택은 제주시와 서귀포시를 비롯해 애월, 조천, 대정, 표선 등 주요 읍·면 지역에 위치한 매입임대주택이다. 청년 매입임대주택은 무주택 미혼 청년을 대상으로 공급되며, 시세의 40~50% 수준 임대료로 최장 10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 신혼·신생아 매입임대주택은 혼인 7년 이내 신혼부부와 6세 이하 자녀를 둔 한부모가족, 출산 후 2년 이내 신생아 가구를 대상으로 공급된다. Ⅰ유형은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 소득 70% 이하(맞벌이 90% 이하) 가구를 대상으로 하며, 시세의 30~40% 수준 임대료로 최장 20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 Ⅱ유형은 월평균 소득 130% 이하(맞벌이 200% 이하) 가구를 대상으로 하며, 시세의 70~80% 수준 임대료로 최장 10년까지 거주가 가능하다. 입주자는 제주도의 주거비 지원사업도 함께 이용할 수 있다. 공공임대주택 임대차보증금 지원사업을 통해 표준임대보증금의 약 50%를 지원받을 수 있으며, 신혼부부와 자녀 출산 가구는 ‘제주 3만원 주택 지원사업’을 통해 월 임대료 가운데 본인 부담금 3만원을 제외한 나머지 금액을 지원받을 수 있다. 강성훈 제주개발공사 사장직무대행은 “학업과 취업 준비, 결혼 등으로 주거비 부담이 큰 청년과 신혼부부에게 이번 공급이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계층별 수요에 맞는 공공임대주택 공급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예비입주자 자격요건과 신청 방법 등 자세한 내용은 제주개발공사 홈페이지에 게시된 모집 공고문에서 확인할 수 있다.
  •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6년 7월 6일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6년 7월 6일

    쥐 36년생 : 오래 묵은 걱정이 풀리겠다. 48년생 : 뜻밖의 칭찬으로 마음이 밝아진다. 60년생 : 새로운 제안에서 좋은 기회가 보인다. 72년생 : 말 한마디가 손해를 부르니 신중하라. 84년생 : 기다리던 연락이 반갑게 찾아온다. 96년생 : 노력한 일이 좋은 평가를 받겠다. 소 37년생 : 마음먹은 일이 순탄하게 풀린다. 49년생 : 잠시 당황해도 곧 안정을 찾는다. 61년생 : 주변의 도움으로 일이 수월해진다. 73년생 : 베푼 정성이 좋은 인연으로 돌아온다. 85년생 : 준비한 일이 빛을 보기 시작한다. 97년생 : 작은 아이디어가 큰 성과로 이어진다. 호랑이 38년생 : 반가운 소식이 마음을 편하게 한다. 50년생 : 무리한 일정은 피하는 것이 좋다. 62년생 : 귀한 도움을 받아 일이 풀린다. 74년생 : 자존심을 앞세우면 불편함이 생긴다. 86년생 : 쉬어가야 몸과 마음이 회복된다. 98년생 : 원하는 방향으로 일이 흘러간다. 토끼 39년생 : 편안한 만남 속에 즐거움이 있다. 51년생 : 작은 만족이 큰 기쁨이 된다. 63년생 : 오랜만에 반가운 인연과 닿는다. 75년생 : 바라던 일이 순조롭게 진행된다. 87년생 : 도움의 손길이 가까이 있겠다. 99년생 : 기분 좋은 변화가 생긴다. 용 40년생 : 마음을 낮추면 편안함이 따른다. 52년생 : 괜한 걱정으로 마음이 무겁겠다. 64년생 : 금전 흐름이 좋아져 여유가 생긴다. 76년생 : 막힌 일도 차분히 풀리겠다. 88년생 : 마음 맞는 사람과 협력하면 좋다. 00년생 : 새롭게 배울 기회가 열리겠다. 뱀 41년생 : 차분히 움직이면 좋은 결과 있다. 53년생 : 약속이나 계약은 다시 확인하라. 65년생 : 기다리던 소식이 가까워진다. 77년생 : 가까운 사이일수록 말을 아껴라. 89년생 : 용기 내어 나서면 성과가 있다. 01년생 : 사소한 오해가 생기지 않게 조심하라. 말 42년생 : 주변과 나누는 마음이 복을 부른다. 54년생 : 따뜻한 말 한마디가 덕이 된다. 66년생 : 첫걸음을 떼면 일이 풀리기 시작한다. 78년생 : 축하받을 만한 소식이 들린다. 90년생 : 맡은 일을 끝까지 지키면 인정받는다. 02년생 : 마음을 단단히 먹으면 흔들림 없다. 양 43년생 : 기쁜 흐름 속에 재물운도 따른다. 55년생 : 사람들의 호감과 믿음을 얻겠다. 67년생 : 뜻밖의 행운이 가까이 온다. 79년생 : 여러 일이 겹쳐 피곤함이 크겠다. 91년생 : 막힘없이 순조로운 하루가 된다. 03년생 : 주변의 응원으로 자신감이 생긴다. 원숭이 44년생 : 몸을 아끼면 하루가 평안하다. 56년생 : 후배나 자녀에게 좋은 소식 듣는다. 68년생 : 욕심을 줄이면 길이 보인다. 80년생 : 하는 일마다 실속이 생기겠다. 92년생 : 세운 계획이 차근차근 이루어진다. 04년생 : 집중력이 올라 성과가 따르겠다. 닭 45년생 : 상대를 배려하면 관계가 좋아진다. 57년생 : 괜한 걱정으로 마음이 흔들린다. 69년생 : 돈과 서류는 꼼꼼히 살펴라. 81년생 : 노력한 끝에 보람을 얻는다. 93년생 : 경쟁보다 신중한 판단이 필요하다. 05년생 : 새로운 만남에서 조심성이 필요하다. 개 46년생 : 계획한 일이 무난히 이어진다. 58년생 : 서두르지 말고 때를 기다려라. 70년생 : 방심하면 일이 지연될 수 있다. 82년생 : 마음이 차분해지고 안정된다. 94년생 : 난처한 부탁을 받을 수 있겠다. 06년생 : 주변 분위기에 휩쓸리지 마라. 돼지 47년생 : 좋은 흐름이 따르니 자신 있게 움직여라. 59년생 : 부지런히 챙길수록 이득이 생긴다. 71년생 : 무리한 계획은 뒤로 미루어라. 83년생 : 사람 만나는 자리에서 기회가 있다. 95년생 : 바라던 결과가 가까이 보인다. 07년생 : 작은 성취가 큰 자신감이 된다.
  • ‘서울아이 든든한끼’… 맞벌이·한부모 가정 돌봄 공백 막는다

    ‘서울아이 든든한끼’… 맞벌이·한부모 가정 돌봄 공백 막는다

    서울시가 올 여름방학부터 맞벌이·한부모 가정 자녀를 위한 점심 식사를 지원하는 ‘서울아이 든든한끼’ 사업을 시작한다고 5일 밝혔다. 방학 중 6~12세 아동이 지역아동센터나 우리동네키움센터에서 점심 식사와 식습관 교육·놀이·독서·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4월 발표한 ‘서울아이 동행 업(UP) 프로젝트’의 핵심 과제다. 기존에는 지역아동센터나 우리동네키움센터를 이용하던 아동만 방학 돌봄을 받을 수 있었지만, 시는 이와 별도로 4000명을 지원하기로 했다. 지원 대상은 6~12세 아동이나 초등학생이다. 맞벌이나 한부모 가정 등 돌봄 공백이 있는 아동을 우선 선발한다. 조건이 같은 경우 선착순으로 확정된다. 사업은 25개 자치구의 지역아동센터 187곳과 융합·거점형 키움센터 39곳 등 총 226곳에서 진행된다. 기간은 오는 20일부터 다음 달 21일까지 5주간이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일주일 단위로 총 5회차로 나뉜다. 이용료는 평일 5일 기준 1회차당 1만원으로, 하루 2000원꼴이다. 어린이 급식관리 지원센터를 통해 전문가가 구성한 월간 표준 식단을 적용해 균형 잡힌 음식을 제공한다. 가락시장 청과도매시장법인·공판장이 협력하는 ‘얘들아 과일 먹자’ 사회공헌 사업과 연계해 주 2회 제철 과일도 제공한다. 식사 전후에는 위생 교육과 신체 놀이, 가상현실(VR) 체험 등이 운영된다. 이용 신청은 우리동네키움포털을 통해 각 회차 시작 2주 전 수요일부터 금요일 오후 2시까지 접수한다. 이달 20일 시작되는 1회차 이용 예약은 8일 오전 10시부터 자치구별로 그룹을 나눠 차례대로 접수한다. 선정되면 증빙 서류를 신청한 주의 일요일까지 내야 한다. 시는 향후 현장 의견 수렴 등을 거쳐 운영 시설을 확대할 계획이다. 지역아동센터와 우리동네키움센터를 통해서도 여름방학 동안 1만 9000여명에게 점심이 지원된다. 오 시장은 “새롭게 시작하는 ‘서울아이 든든한끼’를 통해 방학 때마다 마음 졸였던 부모님들의 근심을 서울시가 든든함으로 덜어드리겠다”고 밝혔다.
  • 광교신도시 올 하반기 ‘청년 특공’ 도입

    경기도는 광교신도시 A17블록 지분적립형 분양주택에 청년 특별공급을 도입한다고 5일 밝혔다. 분양 시기는 올해 하반기로 공급 규모는 240세대다. 지분적립형 분양주택은 입주자가 초기 분양가의 일부만 부담한 뒤 20~30년에 걸쳐 나머지 지분을 단계적으로 취득하는 공공분양주택이다. 그동안 다자녀, 신혼부부, 생애최초, 노부모 부양 가구로 대상을 한정해 청년은 혜택을 받지 못했다. 이에 도는 청년 특별공급 신설과 공급 비율 조정을 국토교통부에 건의했다. 특별공급 제도 취지를 고려할 때 청년층의 내 집 마련 기회를 넓히기 위한 별도의 특별공급 유형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도의 건의는 ‘공공주택 특별법 시행규칙’을 개정하는 제도 개선으로 이어졌다. 개정된 시행규칙은 분양주택 특별공급 비율을 기존 50%에서 70%로 확대하는 게 골자다. 여기에 청년 특별공급 15%와 신생아 가구 특별공급 20%를 신설하고 신혼부부 특별공급은 20%에서 15%로 조정했다.
  • [단독] 합수본 ‘선관위 채용비리’ 다시 살핀다… 외유성 출장도 수사

    [단독] 합수본 ‘선관위 채용비리’ 다시 살핀다… 외유성 출장도 수사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수사 중인 검경 합동수사본부가 선거관리위원회의 채용비리 수사에도 본격 착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달 채용비리·예산낭비 등 내부 비위까지 수사하라고 주문하면서 수사가 조직 전반으로 확대되는 모양새다. 5일 법조계에 따르면 합수본은 최근 수원지검에 계류 중이던 선관위 채용비리 사건을 넘겨받았다. 경기남부경찰청이 경기도선관위 간부들의 2021년 경력채용 면접점수 조작 의혹을 수사해 검찰에 송치한 사안이다. 선관위 직원들이 감사원 지적사항을 누락한 예산요구서를 기획재정부에 제출해 예산을 받아냈다는 의혹도 수사 대상에 올랐다. 선관위 채용비리는 2023년 선관위 고위직 간부 자녀들이 특혜채용 됐다는 의혹과 함께 수면 위로 드러났다. 합수본은 이 사건을 원점에서 살펴보겠다는 입장이다. 전담수사팀도 편성됐다. 합수본은 지난 1일 파견 받은 임홍석(사법연수원 40기) 창원지검 통영지청 부장검사를 중심으로 인사·예산 전담팀을 꾸린 것으로 전해졌다. 임 부장검사는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와 다스 비자금 특별수사팀 등을 거친 ‘특수통’이다. 여기에 평검사 2명이 합류하고, 경찰 인력도 추가로 투입된다. 기존 수사팀은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전담팀은 채용비리·예산낭비 문제를 각각 맡는다. 전담팀은 과거 채용비리 수사 기록부터 다시 살펴볼 것으로 보인다. 2023년 이후 국민권익위원회 고발과 감사원 수사요청으로 검찰이 수사했던 사건들이 대상이다. 당시 일부는 기소됐지만 일부는 결론이 나지 않은 채로 남아 있다. 다만 무혐의로 종결된 사건까지 전면 재수사하기보다 아직 결론이 나지 않은 사건에 수사력을 모을 것으로 점쳐진다. 추가 강제수사 가능성도 열려 있다. 합수본은 앞서 선관위를 압수수색했지만, 직무유기·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맞춰진 만큼 인사기록 등 관련 자료 확보를 위한 추가 압수수색이 이뤄질 수 있다는 관측이다. 전담팀은 또 노태악 전 중앙선거관리위원장 등의 ‘외유성 출장’ 의혹 사건 수사에도 나선다. 국민의힘 미디어특별위원회는 지난달 노 전 위원장과 선관위 공무원들을 업무상 횡령 혐의로 고발했다. 노 전 위원장이 재임 중 배우자를 동반한 해외출장 비용을 선관위 예산으로 처리했고, 다른 공무원들도 몰디브·이탈리아 등 해외출장에 예산 수천만원을 부적절하게 썼다는 의혹이다. 합수본은 지난 2일 고발인 조사를 진행했다.
  • [단독] 합수본, 선관위 ‘못 끝낸 채용비리’ 다시 들여다본다…계류 사건 받고 전담팀 가동

    [단독] 합수본, 선관위 ‘못 끝낸 채용비리’ 다시 들여다본다…계류 사건 받고 전담팀 가동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수사 중인 검경 합동수사본부가 선거관리위원회의 채용비리 수사에도 본격 착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달 채용비리·예산낭비 등 내부 비위까지 수사하라고 주문하면서 수사가 조직 전반으로 확대되는 모양새다. 5일 법조계에 따르면 합수본은 최근 수원지검에 계류 중이던 선관위 채용비리 사건을 넘겨받았다. 경기남부경찰청이 수사해 검찰에 송치한 사안으로, 합수본은 이 사건을 원점에서 살펴보겠다는 입장이다. 전담수사팀도 편성됐다. 합수본은 지난 1일 파견 받은 임홍석(사법연수원 40기) 창원지검 통영지청 부장검사를 중심으로 인사·예산 전담팀을 꾸린 것으로 전해졌다. 임 부장검사는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와 다스 비자금 특별수사팀 등을 거친 ‘특수통’이다. 여기에 평검사 2명이 합류하고, 경찰 인력도 추가로 투입된다. 기존 수사팀은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전담팀은 채용비리·예산낭비 문제를 각각 맡는다. 전담팀은 과거 채용비리 수사 기록부터 다시 살펴볼 것으로 보인다. 2023년 이후 국민권익위원회 고발과 감사원 수사요청으로 검찰이 수사했던 사건들이 대상이다. 당시 일부는 기소됐지만 일부는 결론이 나지 않은 채로 남아 있다. 다만 무혐의로 종결된 사건까지 전면 재수사하기보다 아직 결론이 나지 않은 사건에 수사력을 모을 것으로 점쳐진다. 추가 강제수사 가능성도 열려 있다. 합수본은 앞서 선관위를 압수수색했지만, 직무유기·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맞춰진 만큼 인사기록 등 관련 자료 확보를 위한 추가 압수수색이 이뤄질 수 있다는 관측이다. 전담팀은 또 노태악 전 중앙선거관리위원장 등의 ‘외유성 출장’ 의혹 사건 수사에도 나선다. 국민의힘 미디어특별위원회는 지난달 노 전 위원장과 선관위 공무원들을 업무상 횡령 혐의로 고발했다. 노 전 위원장이 재임 중 배우자를 동반한 해외출장 비용을 선관위 예산으로 처리했고, 다른 공무원들도 몰디브·이탈리아 등 해외출장에 예산 수천만원을 부적절하게 썼다는 의혹이다. 합수본은 지난 2일 고발인 조사를 진행했다. 한편 선관위 채용비리는 2023년 선관위 고위직 간부 자녀들이 특혜채용 됐다는 의혹과 함께 수면 위로 드러났다. 논란이 커지자 감사원은 선관위에 대한 직무감찰에 착수했으나, 헌법기관인 선관위가 감찰 대상이 아니라는 취지의 헌법재판소 결정이 나오며 비판이 제기되기도 했다.
  • 오토바이 출근중 연줄에 목 베여 사망한 브라질男…연싸움 인기에 불법재료 동원

    오토바이 출근중 연줄에 목 베여 사망한 브라질男…연싸움 인기에 불법재료 동원

    브라질에서 두 아이의 아버지가 오토바이를 타고 출근하던 중 연줄이 목에 감겨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영국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사고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오후 6시 20분쯤 브라질 북부 아마파주 산타나시에서 발생했다. 사고 당시 영상에 따르면 피해자 클레우손 안드라데 비아나(39)가 바닥에 쓰러진 채 목 앞쪽에서 피를 흘리고 있었다. 주변에서 사람들이 그를 도와 지혈하려고 애썼지만 결국 비아나는 사고 30여분 만에 숨졌다. 부검 결과에 따르면 비아나의 사망 원인은 목정맥과 기관에 입은 깊은 열상에 따른 출혈 때문이었다. 경찰은 비아나의 목을 휘감은 연줄은 유리가루를 발라 날카롭게 만들어진 것이었다고 밝혔다. 현지에서는 연을 날린 뒤 상대방의 연줄을 끊어내는 쪽이 승리하는 연싸움이 인기인데, 연싸움에서 이기기 위해 연줄을 더 날카롭게 만드는 경쟁이 치열한 것으로 전해진다. 보통 ‘세롤’이라는 유리 코팅 줄이 연싸움에 동원되는데 비아나의 목숨을 앗아간 줄은 산화알루미늄이나 석영 분말로 코팅돼 일반적인 세롤 연줄보다 최대 4배 강한 것으로 조사됐다. 현지 주법에 따르면 산화알루미늄이나 석영 분말을 연줄에 사용하는 것은 불법이며, 유죄 판결을 받을 경우 벌금 또는 징역형에 처해질 수 있다. 수사 당국은 당시 누가 연을 날리고 있었는지 파악하기 위해 조사를 이어가고 있다. 브라질 의회는 사람에 치명적인 연줄의 제조·판매·사용을 금지하는 법안을 추진하고 있다. 해당 법안은 규정을 위반할 경우 1~3년의 징역형과 벌금을 부과하는 내용을 담았다. 브라질의 일부 인구 밀집 지역, 특히 리우데자네이루에서는 이러한 유리 코팅 연줄이 이미 불법인 상황이지만 빈민가에서 연싸움의 인기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유리 코팅 연줄에 목이 감겨 사망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 6월 3일에도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세 자녀의 아버지인 오리엘 엔리케(41)씨가 오토바이를 타고 가다 연줄에 목이 베여 과다출혈로 사망했다. 이 때문에 브라질 도시를 다니는 오토바이 운전자들은 통상 오토바이 전면에 면도날이 달린 봉을 세워 연줄을 끊어내는 대비책을 동원하고 있다.
  • 트럼프, ‘쿠팡 주식’ 18번 사팔사팔…한국 때리더니 이거였나

    트럼프, ‘쿠팡 주식’ 18번 사팔사팔…한국 때리더니 이거였나

    2025년 10월∼2026년 5월 사이 사고팔기운용사 통한 매매내역 재산신고 기록에 적시현재 2개 계좌에 최대 13만 달러 보유 추정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 뉴욕증시에 상장된 쿠팡 주식을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5월까지 18차례 매매한 것으로 확인됐다. 트럼프 대통령 측은 개별 투자에 관여하지 않는다는 입장이지만, 최근 한미 통상 현안의 당사자로 떠오른 쿠팡 주식을 대통령이 보유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이해충돌 논란이 제기될 여지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달 OGE에 제출한 연례 재산신고서와 5월 8일 자 정기거래보고서 등을 종합하면 그는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5월까지 투자계좌 2곳을 통해 운용사를 거쳐 쿠팡 보통주를 총 18차례 매매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10월부터 쿠팡 주식을 여러 차례 매수·매도한 뒤 올해 2월 다시 대규모로 매수했고, 5월 일부를 처분했다. 연례 재산신고서상 지난해 말 기준으로 보유한 쿠팡 주식 규모는 최대 13만 달러(약 2억원) 수준으로 추정된다. 연례 재산신고서에는 투자계좌 한 곳에 5만 1000∼10만 달러 상당의 쿠팡 주식이, 다른 계좌에는 각각 1001∼1만 5000달러 규모의 쿠팡 주식 2건이 기재됐다. 이들 보유분은 모두 투자에 따른 소득이 ‘없거나 201달러 이하’로 신고돼, 자산 규모 자체는 전체 포트폴리오에서 미미한 수준으로 평가된다. 트럼프 대통령 측은 개별 투자 결정에 관여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로이터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 측은 자산이 자녀들이 관리하는 신탁에 남아 있으며, 개별 투자 결정은 독립 금융기관이 한다고 설명했다. 실제 쿠팡 거래도 트럼프 대통령 계좌에서 올해 1분기에만 3600여 건에 이르는 대규모 매매의 일부이며, 신고 금액도 정확한 액수가 아닌 구간으로만 공개된다. 이 때문에 쿠팡 거래가 특정 의도에 따른 것인지, 실제 수익이 얼마인지는 자료만으로 확인하기 어렵다. 그럼에도 거래가 이뤄진 시점이 쿠팡을 둘러싼 주요 국면과 맞물린다는 점에서 논란의 소지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이 쿠팡 주식을 집중 매매한 지난해 10월 중순~11월 중순은 쿠팡 개인정보 유출 사태 발표를 앞둔 시기였다. 다시 매수에 나선 12월 중순은 한국의 ‘쿠팡 청문회’가 미국에서도 주목받기 시작한 무렵이었고, 대규모 매수가 이뤄진 올해 2월에는 쿠팡 관련 비공개 증언이 미 연방하원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이뤄졌다. 다만 이런 시점의 일치가 실제 거래 판단과 연관됐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이 쿠팡 주식 거래로 실제 얼마의 수익을 거뒀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올해 가장 큰 규모의 매수가 이뤄진 2월 당시 주가가 주당 18달러 안팎이었고, 5월 매도 시점에는 15달러 선까지 떨어진 점을 고려하면 수익률이 높지 않았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미 정치권에서는 올해 들어 한국 정부가 쿠팡을 비롯한 미국 기업을 차별적으로 대우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법사위는 지난 1일 한국 정부가 미국 기업을 차별적으로 대우하고 있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발표했다. 쿠팡 문제를 둘러싼 미 행정부와 의회의 대(對)한국 압박이 강화하는 상황에서, 대통령의 자산에 쿠팡 주식이 포함된 사실 자체가 이해충돌과 무관치 않다는 지적도 가능하다. 트럼프 행정부 핵심 외교·통상 당국자들도 취임 전 쿠팡과 강연·자문 또는 컨설팅 관계를 맺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제이미슨 그리어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법률회사 킹앤드스폴딩 파트너로 재직하던 2024년 5월 17일 쿠팡으로부터 강연·자문 사례금 1만 달러를 받았다고 신고했다. 현대차에서도 같은 명목으로 2만 달러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트럼프 행정부 대한국 외교에서 핵심적 역할을 하는 엘리슨 후커 국무부 정무차관도 취임 전 아메리칸글로벌스트래티지(AGS)에서 근무하며 쿠팡에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보수를 받았다고 신고했다. 구체적인 금액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미국 재산신고 규정상 연간 5000달러(약 765만원) 이상을 받았을 경우 신고 대상이다. 후커 차관은 SK와 포스코, 현대차, 삼성전자 등 한국 기업에도 같은 형태의 서비스를 제공한 것으로 신고했다. 후커 차관이 몸담았던 AGS는 트럼프 1기 국가안보보좌관을 지낸 로버트 오브라이언이 회장을 맡은 회사다. 오브라이언은 한국의 플랫폼 규제를 비판해 왔으며, 쿠팡은 AGS의 고객사였다.
  • “자기 딸 아끼는 모습 보면 몸서리”…친오빠 성폭력 트라우마 고백한 60대

    “자기 딸 아끼는 모습 보면 몸서리”…친오빠 성폭력 트라우마 고백한 60대

    어린 시절 친오빠에게 성폭력을 당한 뒤 평생 트라우마 속에 살아왔다는 60대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최근 JTBC ‘사건반장’에는 친오빠로부터 성폭력 피해를 당했다는 A씨의 사연이 소개됐다. A씨는 일남이녀 중 막내로 태어났다. 부모가 맞벌이하면서 어린 시절 대부분의 시간을 언니, 오빠와 함께 보냈다. 특히 9살 많은 오빠는 동생을 유난히 아꼈다. 그러던 겨울방학 어느 날 A씨는 방에서 TV를 보던 중 오빠가 들어와 자신을 성추행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제가 방에 누워서 TV를 보고 있었는데 오빠가 갑자기 들어오더니 제 하의를 벗기고 만졌다. 되게 충격이었다. 무섭고 아팠지만 ‘엄마나 언니한테 얘기하지 말아라. 그러면 가만 안 둔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후 누구에게도 털어놓지 못하고 수년간 혼자 괴로워하던 A씨는 결국 언니에게 사실을 털어놨다. 그런데 예상치 못한 답이 돌아왔다. 언니 역시 같은 피해를 겪었다는 것이었다. A씨는 “언니가 ‘나도 다 잠든 밤에 그렇게 당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자매는 곧바로 어머니에게 알리지 못했다. 언니는 “엄마에게 말하면 우리를 고아원에 보낼지도 모른다”고 우려했다. A씨에 따르면 어머니는 평소 아들을 유독 편애했고, 딸들보다 오빠를 우선시했다. 결국 두 자매는 비밀을 공유한 채 서로를 지키며 시간을 견뎠다. 이후 오빠는 도시로 떠났고, 어머니는 오빠를 챙기라며 언니까지 함께 보냈다. 다행히 언니는 얼마 지나지 않아 취업해 독립했다. A씨는 중학교에 들어가 성교육을 받은 뒤에야 자신이 겪은 일이 명백한 성범죄였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는 사람을 믿기 어려워졌고 특히 오빠 또래 남성들에 대한 두려움이 컸다고 했다. 연애도 오래 이어가지 못했고 결국 결혼도 하지 않은 채 살아왔다. 반면 가해자로 지목된 오빠는 결혼해 자녀를 낳고 가정을 꾸렸다. A씨는 “딸들을 유난히 아끼고 예뻐하는 모습을 볼 때마다 몸서리가 쳐진다”고 했다. 최근 건강이 악화하면서 그는 언니와 함께 법적 대응 가능성을 알아봤지만 현실의 벽에 부딪혔다. 사건이 발생한 시기가 1970~1980년대인 데다 이미 공소시효가 완성돼 형사처벌이 불가능하다는 답변을 들은 것이다. A씨는 “처벌을 못 할 뿐이지 죄가 없는 건 아니라는 걸 꼭 알리고 싶다”고 전했다. 이에 손수호 변호사는 “친족 성폭력 범죄의 공소시효가 폐지되긴 했지만 이미 공소시효가 완성된 사건에는 적용되지 않는다”며 “형사적으로 책임을 묻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 기피 시설 유수지의 대변신…‘영등포 제3스포츠센터’ 정식 개관

    기피 시설 유수지의 대변신…‘영등포 제3스포츠센터’ 정식 개관

    서울 영등포구가 대림동 생활체육 시설 확충의 거점이 될 ‘영등포 제3스포츠센터’를 7월 1일 정식 개관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3일 밝혔다. 대림도서관 옆 대림3유수지에 들어선 영등포 제3스포츠센터는 과거 악취 등으로 기피 시설이었던 유수지를 주민 친화형 복합 체육공간으로 탈바꿈시킨 공간이다. 센터 조성을 위해 구는 2018년 기본계획 수립 이후 협의를 이어가 국·시비 등 약 116억원의 외부 재원을 확보했다. 3년여의 공사 기간을 거쳐 지난 1일 주민을 위한 복합 체육시설의 문을 열었다. 센터는 지상 4층, 연면적 4074㎡ 규모로 조성돼 대림동의 새로운 상징물이자 주민의 건강 증진과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한 거점 시설이 될 전망이다. 구는 정식 개관에 앞서 지난 5월 11일부터 6월 19일까지 시범 운영을 실시해 주민에게 이용 기회를 우선 제공하고 운영 전반을 점검했다. 시범 운영 기간 5000여명이 시설을 이용했고 체육시설이 부족했던 대림동 일대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센터는 모든 세대가 이용할 수 있는 맞춤형 공간으로 조성됐다. 최신 운동기구를 갖춘 헬스장과 대체육관, 실내 파크골프장, 전용 필라테스실 등 다양한 체육시설을 마련해 날씨와 계절에 관계없이 운동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3층에 마련된 수영장은 길이 25m, 5레인의 성인풀과 길이 23m, 2레인의 유아풀을 갖췄다. 4층에는 수영장을 내려다볼 수 있는 전용 관람석을 설치해 가족 이용객의 편의를 높였다. 다목적실에서는 다양한 주민 참여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구는 센터 정식 개관과 함께 수영과 헬스, 필라테스, 수중 에어로빅, 탁구 등 총 10개 종목, 90개 정규 강좌 운영에 들어간다. 센터는 평일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까지며 토요일은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일요일과 공휴일은 휴관한다. 기존 회원의 경우 매월 20일부터 25일까지, 신규 회원은 매월 26일부터 정원 마감 때까지 모집한다. 주민은 이용료의 1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다자녀 가정과 65세 이상 어르신 등은 별도 기준에 따라 추가 할인을 받는다. 자세한 사항은 구청 체육진흥과 또는 구 시설관리공단으로 문의하면 된다. 조유진 영등포구청장은 “그동안 체육시설이 부족했던 대림동 주민들이 집 가까운 곳에서 다양한 체육 프로그램을 즐기실 수 있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모든 세대가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생활체육 인프라 확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숭실사이버대, 에티오피아 교육 해외봉사 마치고 귀국

    숭실사이버대, 에티오피아 교육 해외봉사 마치고 귀국

    - 재학생·교직원 등 12명, 6월 21일부터 7박 8일간 명성교회 선교사들과 연계 봉사 전개- 20~50대 직장인·학부모 학생들, 기말고사 마치자마자 나눔의 현장으로 숭실사이버대학교(총장 한헌수)가 아프리카 에티오피아에서 진행한 교육 중심의 해외 단기 봉사활동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귀국했다고 밝혔다. 이번 봉사단은 선발 과정을 거쳐 구성된 재학생 10명과 인솔 교직원 2명 등 총 12명 규모로, 지난 6월 21일부터 28일까지 7박 8일간 현지에서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쳤다. 참가자들은 20대 청년부터 직장인, 자녀를 둔 학부모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재학생들로 구성됐다. 이들은 본업과 학업을 병행하는 바쁜 일정 속에서도 1학기 기말고사가 끝나자마자 나눔을 실천하기 위해 봉사지로 향했다. 단원들은 에티오피아 현지에서 명성교회 선교사들과 지역교회를 방문해 아동 교육 봉사, 체육·문화 교류 프로그램 등 다채로운 활동을 전개했다. 또한 봉사 준비 과정에서 모은 후원금을 지역교회와 무료진료소를 위해 사용해달라고 전달하며 교육을 통한 나눔도 이어갔다. 에티오피아는 6·25전쟁 당시 아프리카에서 유일하게 전투병을 파병한 나라로, 양국은 전쟁을 계기로 특별한 우정을 이어오고 있다. 봉사단이 현지에서 방문한 명성기독병원(MCM) 역시 이러한 인연에 보답하고자 명성교회가 2004년 설립한 종합병원으로, 부속 명성의과대학(MMC)도 운영하고 있다. 숭실사이버대 한헌수 총장은 “짧은 일정이지만 학생들이 ‘진리와 봉사’를 실천하며 인류애를 배우고 한층 더 성장하는 계기가 됐다”라며 “앞으로도 사이버대학의 한계를 넘어 국내외를 아우르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실천형 커리큘럼으로 실무에 강한 전문가 양성에 집중하고 있는 숭실사이버대는 100% 온라인 교육을 통해 학사학위 및 국가공인 자격증 취득에 필요한 학점 이수가 가능한 정규 4년제 고등교육기관이다.
  • 검찰 기소 안해 교사들 1년 넘게 불안에 떤다… “제주도교육감이 직접 고발 나서야”[종합]

    검찰 기소 안해 교사들 1년 넘게 불안에 떤다… “제주도교육감이 직접 고발 나서야”[종합]

    “최근 많은 이들의 가슴을 아프게 한 ‘참교육’ 넷플릭스 드라마들을 보면, 학부모의 억지 아동학대 신고로 교단에서 고통 받고 괴롭힘에 시달리다 눈물 흘리는 선생님들의 안타까운 사연들이 나옵니다. 이 드라마보다 더한 비극이 현실이 된 결정적인 사건이 바로 지난해 제주 모 초등학교에서 벌어진 교사들에 대한 무고성 아동학대 억지 고소와 살해 협박 사건입니다. 우연히 집 근처 마트에서 해당 학부모를 멀리서 마주친 선생님 한 분은 공포에 질려 도망쳐 나온 후, 지금까지도 그 마트 근처조차 가지 못하는 극심한 트라우마 속에서 정신과 치료를 받으며 하루하루를 버텨내고 있습니다.” (강석조 초등교사노동조합 위원장) “결혼을 앞둔 교사는 경호원을 고용하고서야 결혼식을 올릴 수 있었습니다. 100건이 넘는 반복 민원에 학교와 교육청의 업무가 마비되었습니다. 이것은 민원이 아닙니다. 교사의 생명과 존엄, 그리고 대한민국 교육 전체를 겨냥한 명백한 범죄입니다.”(송수연 교사노조연맹 위원장) “교사는 아이들을 가르치는 교육자이기에 앞서 대한민국의 노동자입니다. 노동자는 누구나 두려움 없이 일할 권리가 있습니다. 협박당하지 않을 권리, 무고한 고소로 삶이 무너지지 않을 권리, 생명의 위협 없이 자신의 소명을 다할 권리, 이 모든 권리는 그 “어떠한 일상의 일터”에서도 결코 침해되어서는 안 되는 가장 기본적인 권리입니다. 지연된 정의는 피해자에게 너무도 가혹한 또 다른 고통이 됩니다.”(조순호 한국노총 제주지역본부 의장) 제주교사노동조합과 초등교사노동조합은 3일 제주지방검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교사 10명을 상대로 무고성 아동학대 고소와 살해 협박을 한 학부모 사건에 대해 검찰의 신속한 수사와 기소를 촉구(본지 2일자 ‘교사 무더기 무고·협박 학부모…’ 10면 보도)했다. 아울러 제주도교육감이 교육활동 보호의 책임자로서 직접 고발에 나설 것을 요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은 2024년 제주지역 한 초등학교에서 발생한 무더기 고소 및 협박 사건과 관련해 가해자(학부모)의 엄벌과 아동복지법 개정을 촉구하기 위해 마련됐다. 노조에 따르면 졸업생 학부모 A씨는 자신의 자녀를 가르친 담임교사 10명과 학교장, 행정실장, 교육청 직원 등을 아동학대 등의 혐의로 잇따라 고소하고, 교육청 등에 100건이 넘는 민원을 제기했다. 또 교사와 가족을 향해 살해 협박을 반복하고, 결혼을 앞둔 교사에게는 결혼식을 방해하겠다고 위협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학부모는 자녀 재학 중 건강 악화가 학교생활에서 비롯됐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교직원들에 대한 고소는 ‘모두 혐의없음’으로 종결됐지만, 경찰이 협박과 무고 혐의로 사건을 송치한 이후에도 검찰의 기소는 이뤄지지 않았다고 노조는 주장했다. 강석조 초등교사노동조합 위원장은 “교육 현장은 이미 소송의 전장으로 변했다”며 “악의적인 고소와 협박 앞에서도 교사들이 보호받지 못하는 현실을 더 이상 방치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송수연 교사노동조합연맹 위원장은 “전국 7609명의 교사가 엄벌 탄원서를 제출했지만 1년이 지나도록 기소조차 이뤄지지 않았다”며 “검찰의 침묵은 피해자에게는 또 다른 고통이 되고, 교실에는 잘못된 신호를 보내고 있다”고 지적했다. 기자회견에서는 피해 교사의 탄원서도 대독됐다. 피해 교사는 “결혼식 방해와 태어날 아이에 대한 협박까지 받아 지금도 부부가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다”며 “저와 같은 피해가 또 다른 교사에게 반복되지 않도록 검찰이 신속히 기소하고 법원이 엄정하게 판단해 달라”고 호소했다. 이어 “아이들의 눈을 바라보며 오늘 이 수업이 아이들에게 어떤 의미로 남을지 생각하고, 한 명 한 명의 말 한마디에 귀를 기울이려 애쓴다”며 “교사로 살아온 시간 내내 지켜 온 이 마음만큼은 잃고 싶지 않다”고 강조했다. 이날 교원단체들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검찰의 신속한 수사 및 기소 ▲제주도교육감의 직접 고발 ▲교육감 의견을 수사·기소 판단에 반영하도록 하는 아동복지법 개정 ▲무고성 아동학대 신고를 제재할 수 있는 별도 입법 등을 촉구했다. 한정우 제주교사노조 위원장은 “수사가 기소에 이르지 못한 사이, 피해 선생님들은 이미 1년 넘는 형벌을 살고 있다”며 “기소조차 되지 않은 가해자 대신, 불안과 공포에 갇힌 쪽은 오히려 피해자들이었다. 교사가 안전해야 교육이 바로 설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기자회견이 끝난 후 교사노조연맹, 초등교사노동조합, 제주교사노동조합 위원장 등은 제주교사 10명 무고성 고소 및 살해 협박사건 가해자 기소와 엄벌을 촉구하는 탄원서를 제주지방검찰청에 제출했다. 검찰 관계자는 “일부러 늦장 수사를 하거나 기소를 늦추고 있는 것은 아니다”며 “현재 법과 원칙에 따라 충실히 수사를 진행 중이며 최대한 빨리 사건을 처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해명했다.
  • LA공항 ‘VIP 통로’로 빠져나간 홍명보…국회선 “도피 아니길”

    LA공항 ‘VIP 통로’로 빠져나간 홍명보…국회선 “도피 아니길”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예선 탈락의 책임을 지고 물러난 홍명보 전 축구대표팀 감독이 2일(현지시간) 가족이 있는 미 로스앤젤레스(LA)에 도착했다. 홍 전 감독이 현지 공항에서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가운데, 축구협회에 대한 청문회를 추진하고 있는 국회에서는 그가 국회의 출석 요구에 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전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한 홍 전 감독은 이날 오후 LA 공항에 도착했다. 그는 톰 브래들리 국제선 터미널을 빠져나갔는데, 입국장 일반 통로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VIP 통로로 빠져나간 것으로 보인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LA 공항은 1125~1650달러(약 173~254만원)를 내면 항공기에서 내려 일반 입국장으로 가지 않고 차량으로 집이나 호텔까지 이동하게 해주는 이른바 PS(Private Suite) 다이렉트 서비스를 운영한다. 홍 전 감독은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된 지난 28일 대표팀 베이스캠프가 있던 멕시코 사포판에서 사임을 밝혔다. 이틀 뒤 일부 선수와 먼저 귀국한 그는 전날 아내와 자녀들이 살고 있는 LA 자택으로 떠났다. 인천국제공항에서 MBC 취재진과 만난 홍 전 감독은 “할 얘기는 있지만 언젠가 이야기가 나올 것”이라며 대표팀을 둘러싼 각종 소문에 대해 말을 아꼈다. 정부와 국회는 대표팀의 조별리그 탈락 등 각종 문제에 대해 감사 및 청문회에 나설 방침이다.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외부 전문가들이 포함된 조사위원회를 구성해 월드컵 실패 원인과 축구협회의 무능 및 부실 등에 대한 특별감사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도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가 축구협회 청문회를 추진하고 있다. 청문회가 열릴 경우 홍 전 감독과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이임생 전 협회 기술총괄이사 등 핵심 관계자들이 대거 증인으로 소환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상황에서 홍 전 감독이 미국으로 출국한 것이 부적절한 처신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국회 문체위 소속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홍 전 감독을 향해 “출국이 도피가 아니라 믿는다”고 꼬집었다. 최 의원은 “홍 전 감독은 국민께 월드컵 결과를 설명할 의무가 있다”며 “국회가 출석을 요구하면 반드시 나와 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 무주군 3자녀 이상 가정, 패밀리카 구입 지원

    무주군 3자녀 이상 가정, 패밀리카 구입 지원

    전북 무주군이 다자녀 가구에 패밀리카 구입을 지원한다. 무주군은 ‘3자녀 이상 가구 패밀리카 지원사업’ 대상 가구를 추가 모집한다고 3일 밝혔다. 이 사업은 다자녀 가구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저출생 극복을 위해 추진된다. 대상은 지역 내에 1년 이상 계속 거주하면서 18세 이하 자녀 3명 이상을 양육하는 가구다. 지원 금액은 2026년 1월 1일 이후 계약하고 공고일(2026년 7월 1일) 이후 신규 등록한 6~11인승 패밀리카 구입비의 10%(최대 500만원)다. 전기자동차 지원금은 국비 및 지방자치단체 전기차 보조금을 제외한 차량 구입비를 기준으로 산정된다. 신청은 오는 15일까지 무주군청 인구활력과를 방문해 신청서와 관련 증빙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군 관계자는 “보조금을 받은 차량은 2년간 의무 운행과 도내 거주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 “혹시 모르니 아내에겐 비밀로”…건물 잔해서 8일 버틴 40대 아빠 ‘극적 구조’

    “혹시 모르니 아내에겐 비밀로”…건물 잔해서 8일 버틴 40대 아빠 ‘극적 구조’

    베네수엘라를 강타한 두 차례의 연쇄 지진으로 사망자가 2000명을 넘어선 가운데, 건물 잔해에 8일째 매몰돼 있던 40대 남성이 2일(현지시간) 극적으로 구조됐다. AP·AFP 통신, CNN 방송 등 외신에 따르면 베네수엘라 라과이라주 카티아라마르의 한 쇼핑센터 야간 경비원으로 일하던 에르난 알베르토 힐 플로레스(43)는 지난달 24일 발생한 지진으로 붕괴한 건물 잔해 약 9m 아래에 갇혀 있었다. 구조대는 지난달 28일 음향 탐지 장비와 레이더 등을 이용해 그의 신호를 감지한 뒤 생존 사실을 확인했다. 코스타리카 적십자의 한 구조대원은 AP에 “발견 당시 그는 만일의 경우에 대비해 아내에게 자신이 살아있다는 사실을 알리지 말아 달라 부탁했다”며 “하지만 우리는 결코 그를 두고 떠날 생각이 없었다”고 회상했다. 이후 칠레 구조대를 중심으로 베네수엘라와 미국, 포르투갈, 코스타리카, 엘살바도르, 멕시코 등으로 구성된 합동 구조대가 70시간에 걸친 대규모 구조 작업에 착수했다. 불안정한 건물 구조와 폭우, 계속되는 여진으로 굴착 통로가 여러 차례 무너지는 위험한 상황이 이어졌지만, 구조대는 신중하게 금속 구조물을 절단하며 통로를 확보했다. 작업이 진행되는 동안 구조대는 호스와 주사기를 이용해 물과 전해질 음료, 의료용 수액을 공급하며 그가 탈수 상태에 빠지지 않도록 했다. 플로레스는 눈이 충혈된 상태였지만 의식을 유지한 채 구조대원들의 지시에 응했다. 구조 직전 공개된 영상에서는 그가 잔해 속에서 그림을 그리며 시간을 보내는 모습도 포착됐다. 현장에 참여한 유엔 재난평가조정팀(UNDAC) 관계자는 CNN에 지진 발생 7일이 지난 시점에서의 생환은 “오직 기적적인 구조”로만 가능하다고 밝혔다. 통상 재난 발생 후 생존자 구조의 ‘골든타임’은 72시간이다. 플로레스는 지진 당시 주변 콘크리트 구조물이 무너져 내리는 동안 자신이 머물던 경비 초소가 형태를 유지한 덕분에 잔해에 깔리지 않았고, 내부에 공기층이 형성돼 생존할 수 있었다고 AP는 전했다. 이후 그는 산소 마스크를 착용한 채 주황색 방수포에 덮여 잔해 밖으로 옮겨졌다. 이어 구조대원들의 인도를 받아 구급차로 이송됐다. 각국 구조대원들은 환호성을 지르며 서로를 얼싸안고 구조 성공을 자축했다. 플로레스는 안정적인 건강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그의 아내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남편이 잘못됐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슬픔의 나날을 보내다가 생존 소식을 듣고 한 줄기 희망을 본 것 같았다며 “그는 정말 영웅처럼 버텨냈다”고 말했다. 부부에게는 10살, 8살의 두 자녀가 있다.
  • 동덕여대, ‘요즘 부모 역량 수업’ 출간… “부모역량 개념 제시”

    동덕여대, ‘요즘 부모 역량 수업’ 출간… “부모역량 개념 제시”

    동덕여자대학교 일반대학원 교육컨설팅학과는 부모역량 연구 프로젝트의 첫 성과를 담은 신간 ‘요즘 부모 역량 수업’(양서원 펴냄)을 출간했다고 3일 밝혔다. 리상섭 동덕여대 교육컨설팅학과 교수의 지도 아래 박사과정 수료생과 재학생 6명이 약 2년간 공동 연구한 결과물로, 부모역량을 교육학적 관점에서 체계화하고 이를 실제 양육 현장에서 실천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저자들은 교육 전문가이면서 동시에 자녀를 키우는 부모로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이론과 실제를 함께 담았다. 특히 사회가 요구하는 이상적인 부모상과 현실 사이에서 부모들이 겪는 어려움에 주목해 부모를 평가하기보다 스스로 성장할 수 있는 ‘부모역량’의 개념을 제시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책은 감정, 기질, 학습, 놀이, 부모, 공간 등 6개 주제로 구성됐다. 감정코칭과 MBTI를 활용한 기질 이해, 자기주도학습 코칭, 보드게임을 활용한 놀이교육, 공간을 활용한 소통 전략 등을 실제 양육 사례와 함께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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