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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서 10대 여성 온몸에 상처 남긴 채 숨져…경찰, 친모 구속 수사

    경남서 10대 여성 온몸에 상처 남긴 채 숨져…경찰, 친모 구속 수사

    10대 여성이 온몸에 멍과 상처를 남기고 숨진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30일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후 5시쯤 경남 남해군 한 병원 의료진이 ‘10대 여성이 범죄로 사망한 것으로 의심된다’는 신고를 경찰에 했다. 10대 여성인 A씨는 병원 응급실 도착 당시 호흡과 맥박이 없던 상태였다. 당시 친모인 40대 B씨가 차량을 이용해 A씨를 병원에 데려온 것으로 파악됐다. 의료진은 A씨 몸 곳곳에 상처와 멍이 확인되는 등을 보며 범죄 의심 정황이 있다는 이유로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병원에 왔을 당시 이미 숨진 상태였던 것으로 추정된다. 구체적인 사망 경위는 경찰에서 조사하고 있다. 거주지가 경남 진주시인 A씨는 이달 21일 B씨와 함께 남해군을 찾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 보호 의무가 있는 친모 B씨가 자녀를 제때 치료받도록 하지 않아 숨지게 한 혐의(유기치사)로 이달 25일 구속해 수사 중이다. B씨에게 적용한 혐의는 수사 과정에서 변경될 수도 있다. B씨는 진술을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사망 경위와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 20년 싱글 대디, 딸 시집보내며 ‘폭풍 눈물’…누리꾼 “돈으로 살 수 없는 감동”

    20년 싱글 대디, 딸 시집보내며 ‘폭풍 눈물’…누리꾼 “돈으로 살 수 없는 감동”

    홀로 20년간 네 자녀를 키워온 한 아버지가 딸의 결혼식장에서 쏟아낸 눈물이 베트남 소셜미디어(SNS)를 뜨겁게 달구며 많은 이들의 가슴을 울리고 있다. 지난 25일 베트남 응에안성의 한 작은 마을에서 열린 결혼식. 사연의 주인공인 54세 응웬 반 락 씨는 둘째 딸을 시집보내는 순간 끝내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오열했다. 하객들은 물론, 이 장면을 담은 영상을 본 수많은 누리꾼까지 함께 눈물을 흘렸다. “아이들에게 근심 없는 어린 시절 주고 싶었다” 락 씨는 결혼 10년 만에 교통사고로 아내를 잃었다. 당시 막내는 갓난아기였고, 장녀도 초등학생에 불과했다. 아내를 떠나보낸 뒤 그는 홀로 네 남매를 키워야 하는 싱글 대디가 되었다. 생계를 위해 건축 현장과 전기 수리 등 닥치는 대로 일하면서도, 가장 힘들었던 것은 아버지이자 어머니의 역할을 동시에 수행하는 것이었다. 그는 “경제적으로 힘들어도 아이들에게는 밝고 행복한 어린 시절을 주고 싶었다”며 “단 한 번도 아이들 앞에서 힘들다는 말을 꺼내지 않았다. 근심 없이 자라 자신감 있는 어른이 되기를 바랐다”고 회상했다. “가정을 지혜롭게 꾸리고, 네 행복을 지켜라” 밝고 바르게 자란 자녀들은 그의 가장 큰 자랑이었다. 장녀는 이미 결혼해 안정된 가정을 꾸렸고, 둘째 딸 역시 이날 아버지의 품을 떠나 새로운 보금자리를 만들게 되었다. 딸을 태운 혼례 행렬이 집을 떠나는 순간, 락 씨가 꾹꾹 눌러왔던 감정이 무너졌다. 락 씨는 딸에게 “가정을 지혜롭게 꾸리고 남편과 시댁을 존중하며, 무엇보다 네 행복을 스스로 지키라”고 당부했다. 이 말을 들은 딸은 울음을 터뜨렸고 눈물을 참아오던 아버지도 어깨를 들썩이며 흐느꼈다. 하객들 역시 눈시울을 붉히며 함께 눈물을 훔쳤다. “돈으로 살 수 없는 존경” 누리꾼 반응 이 영상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빠르게 확산되며 수많은 댓글이 달렸다. 누리꾼들은 “20년 동안 홀로 네 자녀를 키운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예쁘고 효심 깊은 딸을 길러낸 아버지가 존경스럽다”, “아버지의 눈물에 가슴이 먹먹하다”, “딸은 떠나도 아버지의 사랑은 영원하다”라며 감동을 표현했다. 자신의 경험을 공유하며 “내가 시집가던 날 아버지도 조용히 눈물을 닦으셨다”는 댓글도 이어졌다. 예상치 못한 폭발적인 반응에 락 씨는 놀라움을 드러냈다. 그는 “아이들이 늘 재혼을 권하지만, 두 아들이 학업을 마치고 자립할 때까지 기다릴 생각”이라며 “인연이 닿아 재혼하게 되면 좋겠지만, 자식들과 손주들이 즐겁게 살아가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행복하다”고 전했다.
  • 20년 싱글 대디, 딸 시집보내며 ‘폭풍 눈물’…누리꾼 “돈으로 살 수 없는 감동” [여기는 동남아]

    20년 싱글 대디, 딸 시집보내며 ‘폭풍 눈물’…누리꾼 “돈으로 살 수 없는 감동” [여기는 동남아]

    홀로 20년간 네 자녀를 키워온 한 아버지가 딸의 결혼식장에서 쏟아낸 눈물이 베트남 소셜미디어(SNS)를 뜨겁게 달구며 많은 이들의 가슴을 울리고 있다. 지난 25일 베트남 응에안성의 한 작은 마을에서 열린 결혼식. 사연의 주인공인 54세 응웬 반 락 씨는 둘째 딸을 시집보내는 순간 끝내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오열했다. 하객들은 물론, 이 장면을 담은 영상을 본 수많은 누리꾼까지 함께 눈물을 흘렸다. “아이들에게 근심 없는 어린 시절 주고 싶었다” 락 씨는 결혼 10년 만에 교통사고로 아내를 잃었다. 당시 막내는 갓난아기였고, 장녀도 초등학생에 불과했다. 아내를 떠나보낸 뒤 그는 홀로 네 남매를 키워야 하는 싱글 대디가 되었다. 생계를 위해 건축 현장과 전기 수리 등 닥치는 대로 일하면서도, 가장 힘들었던 것은 아버지이자 어머니의 역할을 동시에 수행하는 것이었다. 그는 “경제적으로 힘들어도 아이들에게는 밝고 행복한 어린 시절을 주고 싶었다”며 “단 한 번도 아이들 앞에서 힘들다는 말을 꺼내지 않았다. 근심 없이 자라 자신감 있는 어른이 되기를 바랐다”고 회상했다. “가정을 지혜롭게 꾸리고, 네 행복을 지켜라” 밝고 바르게 자란 자녀들은 그의 가장 큰 자랑이었다. 장녀는 이미 결혼해 안정된 가정을 꾸렸고, 둘째 딸 역시 이날 아버지의 품을 떠나 새로운 보금자리를 만들게 되었다. 딸을 태운 혼례 행렬이 집을 떠나는 순간, 락 씨가 꾹꾹 눌러왔던 감정이 무너졌다. 락 씨는 딸에게 “가정을 지혜롭게 꾸리고 남편과 시댁을 존중하며, 무엇보다 네 행복을 스스로 지키라”고 당부했다. 이 말을 들은 딸은 울음을 터뜨렸고 눈물을 참아오던 아버지도 어깨를 들썩이며 흐느꼈다. 하객들 역시 눈시울을 붉히며 함께 눈물을 훔쳤다. “돈으로 살 수 없는 존경” 누리꾼 반응 이 영상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빠르게 확산되며 수많은 댓글이 달렸다. 누리꾼들은 “20년 동안 홀로 네 자녀를 키운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예쁘고 효심 깊은 딸을 길러낸 아버지가 존경스럽다”, “아버지의 눈물에 가슴이 먹먹하다”, “딸은 떠나도 아버지의 사랑은 영원하다”라며 감동을 표현했다. 자신의 경험을 공유하며 “내가 시집가던 날 아버지도 조용히 눈물을 닦으셨다”는 댓글도 이어졌다. 예상치 못한 폭발적인 반응에 락 씨는 놀라움을 드러냈다. 그는 “아이들이 늘 재혼을 권하지만, 두 아들이 학업을 마치고 자립할 때까지 기다릴 생각”이라며 “인연이 닿아 재혼하게 되면 좋겠지만, 자식들과 손주들이 즐겁게 살아가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행복하다”고 전했다.
  • 고 이재석 경사처럼 바다 빠진 일본 여성 구한 중국인 [월드핫피플]

    고 이재석 경사처럼 바다 빠진 일본 여성 구한 중국인 [월드핫피플]

    지난 11일 인천 옹진군 갯벌에서 조개를 채취하던 중국인을 구하다 순직한 고 이재석 경사처럼 이번에는 중국인이 일본 사람의 목숨을 구해냈다. 지난 16일 일본 시즈오카현 조가사키 해변에서 아내와 함께 여행하던 50대 중국 남성이 일본 여성을 살리는 일이 일어났다. 양보(54)는 중국 북서부 산시성 시안 출신으로 누군가 물에 빠지는 소리를 듣고 바다에 뛰어들었다고 산시성 언론 화상보와의 인터뷰에서 털어놓았다. 당시 양씨는 아내와 해변의 현수교 근처 정자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었다. 여자아이가 바다에 빠졌다고 소리치는 걸 들었고 직접 가서 확인해 보니 “스무살쯤 되어 보이는 여성이 엎드려 헤엄치고 있는 듯했지만 물장구치는 동작이 부자연스러웠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해안선이 복잡하고 바닷가 절벽이 가파른데다 여성이 빠진 곳은 해안에서 30m 이상 떨어져 있어 누군가 내려가서 도와야 했다”면서 “당시 관광객은 많았지만, 아무도 감히 현수교 절벽 아래로 내려가려 하지 않았으나 다리 끝의 난간을 재빨리 넘어 절벽 아래로 걸어 내려갔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양씨는 8월 초 쇄골 부위의 힘줄, 신경, 혈관이 모두 끊어져서 다시 연결하는 수술을 받았기 때문에 왼팔을 쓸 수 없는 상황이었다. 손과 발을 모두 사용해 수직에 가까운 절벽을 따라 30m 아래 해안으로 내려갔으나 당연히 있을 거라고 생각했던 구명부표가 없었다. 결국 빈 생수병이 담긴 그물주머니를 잡고 물에 빠진 여성에게 다가가 플라스틱병으로 머리와 어깨를 받쳤다. 이어 약 2m 높이의 파도를 헤치고 해안으로 헤엄쳐 나오려 했지만 쉽지 않았다. 양씨는 여성의 머리카락을 입에 문 채 힘들게 바위를 붙잡고 버텼다. 이윽고 해안경비대가 도착해 여성을 배로 옮겼고 양씨도 병원에 가서 진찰받았다. 머리에 혹이 생기고 양팔이 심하게 긁혔지만 다행히도 크게 다치지는 않았다. 양씨가 구조한 여성이 바다에 빠진 이유는 불분명한데 사진을 찍다 실수로 넘어졌는지 아니면 의식을 잃어 빠졌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그는 비록 키가 170㎝가 채 되지 않는 단신이지만, 중국 투어 국제 사이클 경기에 참가하는 등 운동을 즐겼기 때문에 과감하게 절벽을 내려가 바다에 뛰어들 수 있었다고 돌아봤다. 양씨 부부는 현재 자녀가 학교를 다니고 있는 일본 도쿄 신주쿠에 있으며 위험을 무릅쓰고 생명을 구한 미담이 알려지면서 인터뷰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 양씨의 아내는 “많은 사람들이 ‘정말 대단해요! 중국인이 태평양에서 누군가를 구하기 위해 일본까지 갔어요!’라며 남편을 칭찬하는 것을 봤다”고 말했다. 자신이 입은 구명조끼를 내어 주고 사람을 살린 고 이 경사를 ‘진정한 영웅’이라고 칭송했던 중국인들은 양씨에게도 영웅적인 행동을 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 서울 하수도 요금 5년간 매년 9.5% 오른다…4인가구 기준 1920원↑

    서울 하수도 요금 5년간 매년 9.5% 오른다…4인가구 기준 1920원↑

    서울시 하수도 사용료가 내년부터 2030년까지 매년 9.5%씩 오른다. 이를 통해 증가한 재원은 땅꺼짐(지반침하)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노후 하수관로 정비 등에 쓰인다. 서울시는 ‘하수도 사용 조례 일부 개정 조례’가 공포돼 하수도 사용료 인상이 확정됐다고 29일 밝혔다. 앞서 시는 지난 2월 28일 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와 함께 ‘노후 하수시설 개선을 위한 하수도 요금 체계 개편 토론회’를 열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한 바 있다. 지난 6월에는 시민·노동·중소기업·경제인·법률·회계 등 각계 단체가 참여한 시 물가대책위원회 심의 등 사전 절차도 거쳤다. 이번 조례 공포로 2026년부터 5년간 하수도 사용료를 연평균 9.5% 인상한다. 인상 폭은 ㎥당 연간 평균 84.4원씩 총 422원이다. 업종별로 보면 가정용의 연평균 인상액은 ㎥당 72.0원(인상률 13.4%)이며, 5년간 총 360원이 오른다. 일반용의 연평균 인상액은 ㎥당 117.6원(인상률 6.5%)이며 5년간 총 588원이 인상된다. 이 경우 내년도 가구별 하수도 요금 부담은 1인 가구의 경우 월 6㎥ 사용 기준으로 월 2400원에서 2880원으로 480원 늘어난다. 4인 가구는 월 24㎥ 사용 기준으로 월 9600원에서 1만 1520원으로 1920원 증가한다. 가정용 하수도 요금에 적용됐던 누진제는 폐지했다. 현재 사용자 중 98.6%가 최저 단계에 해당해 누진제의 효과가 사실상 없다고 보고 단일요금제로 전환했다. 일반용은 기존 누진제를 전부 폐지할 경우 영세 자영업자 등의 부담이 급격히 증가할 수 있음을 감안해 6단계 누진 구조를 4단계로 축소하는 방식으로 조정했다. 다자녀 가구 감면 혜택은 늘린다. 현행 3자녀 이상 가구 30% 감면을 2자녀 이상 가구 30% 감면으로 확대해 내년 3월 납기분부터 적용할 예정이다. 정성국 시 물순환안전국장은 “시민의 안전을 확보하고 한강 수질 개선을 위해 안정적 재원 확보가 절실하여 부득이하게 하수도 사용료를 인상하게 된 점에 대해 시민 여러분의 깊은 양해를 구한다”고 말했다.
  • “가속노화, 알고 보니 아빠 탓”…청소년기 ‘이것’ 위험성 드러났다

    “가속노화, 알고 보니 아빠 탓”…청소년기 ‘이것’ 위험성 드러났다

    청소년기부터 담배를 피우기 시작한 흡연자들의 자녀가 더 빠르게 늙는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노르웨이 베르겐대 후안 파블로 로페스-세르반테스 박사팀이 890여명을 대상으로 아버지의 청소년기 흡연과 자녀 노화 간 연관성을 분석한 결과, 청소년기부터 흡연을 시작한 아버지를 둔 사람들은 실제 나이보다 생물학적 노화가 더 빨리 진행됐다. 연구진은 “사춘기 흡연이 정자 발달에 손상을 일으키고, 이 손상이 자녀에게까지 전달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흡연자 자신뿐 아니라 미래 세대를 위해 청소년 흡연 예방 노력을 강화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해당 연구 결과는 29일 유럽호흡기학회(ERS) 학술대회에서 발표됐다. 연구팀은 7~50세 892명(평균 나이 28세)을 대상으로 본인과 부모의 흡연 여부, 흡연 시작 나이 등을 조사하고 혈액 표본을 이용해 후성유전적 변화를 분석했다. 후성유전적 변화는 노화 징후일 뿐 아니라 암·치매 같은 노인성 질환과도 관련이 있다. 노화 측정은 ‘후성유전 시계’(epigenetic clocks)라는 생물학적 노화 측정법을 사용했다. 분석 결과 15세 전에 흡연을 시작한 아버지를 둔 사람들은 실제 나이보다 9개월에서 1년가량 생물학적으로 더 늙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버지가 사춘기에 흡연을 시작했고 참여자 본인이 담배를 피우는 경우에는 생물학적 나이와 실제 나이의 차이가 14~15개월로 늘어났다. 아버지가 성인이 된 뒤 담배를 피운 경우에는 생물학적 나이가 소폭 증가했고, 어머니의 임신 전 흡연과 자녀 노화 사이에서는 유의미한 연관성이 드러나지 않았다. 연구를 이끈 로페스-세르반테스 박사는 “가속화된 생물학적 노화는 암, 관절염, 치매 같은 질병의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사춘기 흡연은 자신도 모르게 미래 자녀에게 해를 끼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왜 사춘기 흡연이 자녀의 빠른 노화와 관련 있는지는 완전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사춘기에 흡연을 시작한 경우 정자의 후성유전학적 물질이 변형되고 이러한 변화가 다음 세대로 전달될 가능성이 있다”라고 덧붙였다.
  • 김정호 경기도의원 “여성 1인 가구 지원과 민관협력, 이제는 현장의 목소리가 정책으로 이어져야”

    김정호 경기도의원 “여성 1인 가구 지원과 민관협력, 이제는 현장의 목소리가 정책으로 이어져야”

    경기도의회 김정호 경기도교육청 예산결산특별위원장(국민의힘, 광명1)은 24일(수), 경기도의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경기 여성 1인가구 지원과 민관협력 방안 토론회」에 참석해, 급격히 증가하는 여성 1인가구 문제와 이에 대한 정책적 대응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정호 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전국적으로 전체 가구의 36.1%가 1인가구로, 이제는 가장 흔한 가구 형태가 되었고, 반대로 부부와 미혼자녀가 함께사는 4인 가구는 12%에 불과하다”며 “경기도 역시 1인가구 비율이 31.2%에 달하며, 특히 광명·과천·고양·의정부 등은 여성 1인가구 비율이 절반을 넘어선 상황”이라고 현황을 짚었다. 이어 “이러한 특징은 신도시 중심의 주거구성과도 연관이 있다”며 “앞으로 50~70대 연령대 여성 1인가구가 더 늘어날 것이 분명한 만큼, 고독사와 같은 노령 인구 문제까지 함께 대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정호 위원장은 그동안 여성의 안전·주거·돌봄 문제를 비롯해 가족 다양성, 사회적 관계망 확대 등 여성 정책 현안에 꾸준히 관심을 가져온 만큼, “오늘 토론회에서 논의된 좋은 대안들이 경기도 정책에 충실히 반영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며 발언을 마무리했다. 이번 토론회는 경기도 민관협치위원회 여성교육분과 주관으로 열렸으며, 경기여성가족재단, 시민단체, 현장 전문가들이 함께 참여해 여성 1인가구의 불안과 두려움을 해소하고, 정책·사회·문화적 지원 방안을 모색했다.
  • 파리서 만난 男 임신 알리자 ‘잠수’…양육비 청구 가능할까?

    파리서 만난 男 임신 알리자 ‘잠수’…양육비 청구 가능할까?

    프랑스 파리 여행 중 만난 남성과 사랑에 빠져 만남을 이어갔으나 임신 소식을 알리자 연락이 끊긴 남성의 근황을 알게 돼 뒤늦게라도 양육비를 청구하고 싶다는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29일 YTN 라디오 ‘조인섭 변호사의 상담소’에서는 대학생 때 아르바이트로 돈을 모아 프랑스 파리 여행을 떠나 한국에서 유학 중인 프랑스인 남학생과 사랑에 빠졌다는 여성 A씨의 사연이 공개됐다. A씨는 “저는 고등학생 때 프랑스 영화를 정말 좋아했다. 언젠가 프랑스 파리에 가겠다고 마음먹었고 대학 가자마자 돈을 모았다”며 “꿈에 그리던 파리에 갔지만 기대했던 것만큼 좋지 않았다. 불친절한 사람들, 지저분한 센 강과 골목의 악취까지 혼란스러웠다”고 회상했다. 그러던 중 A씨는 몽마르트르 언덕에서 소매치기를 당할 뻔했고, 이때 한국에서 유학하고 있다는 남학생이 나타나 A씨를 도와준 덕분에 돈을 지킬 수 있었다고 한다. A씨는 “그는 저를 영화 속 장소를 안내해줬고 관광객이 잘 모르는 야경 좋은 레스토랑도 소개해줬다”며 “우리는 다음 날도, 그다음 날도 만났다”고 떠올렸다. 이어 “귀국 날짜가 다가왔을 때 마침 그도 한국에서 처리할 일이 있다면서 함께 가자고 했다”며 “한국에서도 우리 사랑은 이어졌고 관계는 걷잡을 수 없이 깊어졌다”고 설명했다. 그러던 어느 날 A씨는 임신 사실을 알게 됐다. 왠지 모르게 기뻤다는 A씨는 임신 소식을 곧장 남성에게 알렸지만 남성은 기뻐하기는커녕 표정이 어두워졌다고 한다. A씨는 “그는 한국에 잠깐 온 것일 뿐 다시 프랑스로 돌아가야 한다고 했다. 제가 상의할 겨를도 주지 않은 채 연락을 끊어 버렸다”며 “말없이 프랑스로 간 것 같았다. 결국 저는 혼자 아이를 낳아 키워야 했다”고 토로했다. 그렇게 3년이 흐른 뒤, A씨는 우연히 얼마 전 남성이 한국에 들어왔다는 이야기를 듣게 됐다. A씨는 “이제라도 그에게 아버지의 책임을 묻고 양육비를 받고 싶다. 알아보니 ‘인지청구’라는 걸 하면 된다는데 그게 뭔지 알려달라”고 조언을 구했다. 사연을 접한 이명인 변호사는 “‘인지청구’란 혼인하지 않고 태어난 아이를 법적으로 ‘부자 관계’를 인정해 달라고 하는 소송이다. 보통은 유전자 검사를 통해 친자 확인하게 된다”며 “인지 판결이 확정되면 아버지의 책임은 아이가 태어난 시점부터 발생한다. 양육자는 지금까지 아이를 혼자 키워온 엄마가 지정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이어 “보통은 인지 청구와 함께 과거 양육비, 장래 양육비, 양육자 지정 청구까지 한 번에 진행하는 경우가 많다”며 “A씨의 경우 자녀가 출생한 3년 전부터 현재까지의 과거 양육비를 청구할 수 있으며, 법원은 양 당사자의 경제적 사정 등을 고려하여 구체적인 금액을 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인간 수명은 유전? 기혼·미혼 차이는?… 102세·105세까지 살다간 英쌍둥이 자매

    인간 수명은 유전? 기혼·미혼 차이는?… 102세·105세까지 살다간 英쌍둥이 자매

    3년 전 동생 먼저 보낸 언니 최근 별세동생은 자녀 3명·손주 6명…언니 미혼“100년간 한번도 안 싸워” 남다른 우애비흡연·운동·많은 친구 등 장수 비결로 영국 최고령 일란성 쌍둥이 자매 중 동생이 3년 전 102세의 나이로 별세한 데 이어 언니가 최근 105세로 사망했다고 28일(현지시간) 현지 일간 가디언이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자매 중 언니인 캐슬린 화이트헤드는 이달 평화롭게 세상을 떠났다. 동생 도로시 시비어가 2022년 7월 먼저 떠난 지 3년여 만이다. 자신들 스스로를 ‘트윈니’라는 별칭으로 부르던 이들 자매는 1920년 8월 28일 태어났다. 몇 분 차이로 화이트헤드가 언니, 시비어가 동생이 됐다. 2차 세계대전이 발발한 1939년 막 19세가 된 자매는 둘 다 전쟁 중 군에 복무했다. 화이트헤드는 레이더 조작수로, 시비어는 군인들을 치료하는 방사선사로 각각 일했다. 전쟁 후 화이트헤드는 아버지의 뜻에 따라 런던의 광고회사에 입사했고 이후 교사로 전직해 은퇴할 때까지 로체스터와 켄트 등의 초등학교에서 근무했다. 젊은 시절 미술대학 진학이 꿈이었으나 포기해야 했던 그는 은퇴 후 수많은 유화 등을 그리며 예술에 대한 사랑을 불태웠다. 시비어는 전쟁 후 물리학자 연구보조원이 됐고, 64세까지 보건 서비스에 종사했다. 한때 약혼한 적은 있으나 평생 결혼하지 않은 언니와 달리 시비어는 3명의 자녀와 6명의 손주, 8명의 증손주를 뒀다. 두 사람은 코로나19 펜데믹 기간에 조부모가 지은 집에서 어린 시절처럼 함께 살았다. 2020년 100번째 생일을 맞았을 때는 “100살이 될 동안 한 번도 다툰 적이 없다. 언제나 사이가 좋았다”며 남다른 우애를 과시하기도 했다. 화이트헤드는 이들 자매의 장수 비결에 대해 “가끔 건강에 나쁘다는 음식을 먹기도 하지만, 아주 건강하게 먹기도 한다”며 “담배는 피워본 적 없고, 가끔 와인을 한 잔씩 하며 초콜릿도 먹는다”고 말했다. 또 운동을 즐기며 많은 동성 친구들을 사귀는 점도 장수의 비결로 꼽았다.
  • “예전 버전으로 돌려줘” 카톡에 뿔난 아이돌…‘롤백’ 가능성은

    “예전 버전으로 돌려줘” 카톡에 뿔난 아이돌…‘롤백’ 가능성은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개편에 이용자들의 아우성이 쏟아지고 있다. 이른바 ‘Z세대’들에게 영향력이 큰 인기 아이돌들도 불만의 목소리를 내고 있는 가운데, 카카오는 개선 방안을 마련하겠다는 입장이다. 29일 가요계에 따르면 보이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 멤버 범규(24)는 전날 팬 소통 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나도 모르게 카카오톡이 업그레이드됐다. 진짜 너무 싫다”라며 지난 23일 단행된 카카오톡 개편에 불만을 토로했다. 범규는 “안 그래도 아날로그를 좋아하는 사람인데 이렇게 한번에 많이 바뀌는 거 진짜 너무 힘들다”라며 “획기적인 걸 추가해서 업데이트를 해야 하는 건 이해하지만, 더 보기 어렵게 만들어놓고 굳이 없어도 되는 기능만 추가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친구’ 탭에 친구로 등록된 사람들의 프로필 변경 내역이 피드처럼 올라오는 것에 대해 “남 프로필 하나도 안 궁금한데 무슨 갤러리처럼 나열돼 있다”라고 비판했다. 범규는 “왜 자기 마음대로 업데이트된 거냐”라며 “자기 마음대로 업데이트 했으면 전 버전으로 돌릴 수 있는 기능도 만들어줘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MZ 대통령’으로 불리는 가수 이영지(23)도 지난 25일 “카카오톡 업데이트 안 하려고 버텼는데, 당사자 동의 없이 이렇게 업데이트돼도 되나”면서 당혹감을 드러냈다. 이영지는 자신이 과거 프로필 사진으로 설정해놓았던 사진들이 SNS 피드처럼 펼쳐져있는 모습을 공개했는데, 이에 따르면 고등학교 때 사진은 물론 선배 가수 박재범의 과거 사진을 프로필 사진으로 설정해놓았던 것까지 한 눈에 볼 수 있었다. 이영지는 자신의 과거 프로필 사진에 “아 못생겼어. 안돼! 싫어!”라며 “고딩 때 재범님 프사로 해놨던 것까지 다 넓게 펼쳐져있다. 지금 다 지우러 간다”고 호소했다. ‘친구’ 탭 개편에 이용자 아우성카카오는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카카오톡을 SNS처럼 개편하고 각종 ‘숏폼’을 추가했다. 이용자들의 불만이 가장 크게 나오는 대목은 ‘친구’ 탭의 개편으로, 전화번호부처럼 친구의 프로필을 나열돼 있던 친구 탭이 SNS 피드처럼 바뀌어 친구들이 프로필 사진을 변경한 내역이 피드로 노출된다. 이용자들 사이에서는 “부동산 사장님 가족여행 사진을 왜 봐야 하나”, “나도 모르는 아기들 사진이 수십장 올라온다” 등의 아우성이 쏟아진다. 특히 친구의 프로필 사진을 두번 누르면 저절로 ‘좋아요’가 표시되고 친구에게 알림이 가는 탓에 이용자들은 당혹스러워하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혼한 전처의 프로필 사진을 눌렀다 ‘좋아요’ 알림이 갔다”, “거래처 사장님이 자꾸 ‘좋아요’를 누른다. 퇴사하고 싶다” 등의 웃픈 사연이 올라오고 있다. 기존 ‘오픈채팅’ 탭에 숏폼을 노출하는 것도 부정적인 반응을 낳고 있다. “친구들과 숏폼을 보며 대화하라”는 취지지만, SNS와 유튜브로도 모자라 모바일 메신저에서까지 숏폼에 노출되는 것에 대한 피로도가 높다고 이용자들은 호소한다. 특히 자녀의 인스타그램과 유튜브 등을 통제하고 카카오톡만 허용했던 학부모들은 “자녀가 카톡으로 숏폼을 본다”며 당혹스러워하고 있다. 아동·청소년들이 속옷 광고 등 부적절한 숏폼 콘텐츠가 무방비로 노출된다는 점도 문제다. 이에 카카오는 전날 “친구탭 개선 방향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숏폼 콘텐츠로부터 미성년자를 보호하는 조치를 추가하고, 상태 메시지와 생일 알림 크기를 조정하는 등 SNS 피드 형식의 사용자환경(UI)을 개선하는 부분 업데이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용자들이 요구하는 ‘롤백’(이전 버전 회귀)는 가능성이 낮다고 업계는 보고 있다. 카카오의 이번 개편이 이용자들의 체류 시간을 늘리고 광고 매출을 극대화하기 위한 고육지책인 탓이다.
  • 거리 공연 확대 돕고, 아빠 육아휴직 지원

    서울 노원구의회는 문화부터 경제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체감할 수 있는 정책과 제도를 마련하기 위해 관련 조례를 제정해 왔다. 노원구 관계자는 28일 “21명의 의원이 구민의 문화 향유권 확대와 가족 친화적 사회환경 조성, 바이오산업을 통한 미래 일자리 창출과 같이 다양한 지역 현안과 시대적 요구에 관심을 가지고 생활 속 변화를 만들기 위해 고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5월 통과된 ‘거리 공연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은 예술인들이 광장, 공원 등 공공장소에서 공연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내용을 담았다. 구청이 공연의 장소와 시간을 정하고 소음 민원에 따라 제한할 수 있다. ‘문화도시 노원’을 위해 계절별로 다양한 축제가 열리는 노원구에서 문화 예술 활동을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기반이 될 수 있다. ‘아빠 육아휴직 장려금 지원 조례안’은 자녀 양육에 대한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고 일과 가정의 균형을 도모하는 사회환경 조성을 위해 마련됐다. 노원구에서 1년 이상 사는 남성 육아휴직자가 예산의 범위에서 장려금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바이오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은 바이오산업의 체계적인 육성과 지원에 필요한 사항을 명시했다. 노원구가 서울시와 함께 창동차량기지 이전 부지에 ‘서울 디지털바이오시티(S-DBC)’ 조성을 추진하는 가운데 체계적인 바이오산업 발전 기반을 조성하는 데 필요한 조례를 제정하는 취지다. 바이오산업 육성위원회, 산학연 협력 체계 구축 등을 담은 서울시 자치구 중 첫 조례다.
  • 추석 앞두고 우체국 배송 빨간불… 모든 지방세 신고·납기 연장

    추석 앞두고 우체국 배송 빨간불… 모든 지방세 신고·납기 연장

    “부동산 때문에 추석 연휴 직전까지 신분 증명 관련 서류를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내야 하는데 전산이 먹통이네요. 복구가 늦어질까 잠도 안 와요.”(주택 청약 신청한 최정은씨) 지난 26일 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전산실에서 발생한 화재로 정부 주요 전산망이 마비되면서 주말 동안 전국적인 혼란이 일어났다. 중앙부처,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업무가 차질을 빚으면서 각종 행정 서류 발급과 우체국 업무, 금융 서비스 등 실생활과 밀접한 각종 시스템이 멈췄다. 월요일인 29일에는 정부 부처와 지자체 곳곳에서 ‘민원 대란’이 우려된다. 정부에 따르면 28일 오전 9시 기준 가동이 중단된 대국민 전산 서비스는 ▲정부24·국민비서·정보공개시스템·온나라문서·안전신문고·안전디딤돌·스마트 위택스(행정안전부) ▲인터넷우체국(과학기술정보통신부) ▲복지로·사회서비스포털(보건복지부) ▲조달청 나라장터 등이다. #스마트 위택스 마비·택배 업무 차질 모바일 차단… PC 버전 정상 작동우체국 금융도 이틀 만에 정상화 온라인 우편 접수 안 돼 배송 혼란이번 화재로 지방세 신고·납부 서비스(위택스)의 모바일 버전인 스마트 위택스 접속이 차단된 것으로 확인됐다. 행정안전부는 30일 납부 기한(납기)인 재산세를 비롯해 모든 지방세 신고와 납기를 다음달 15일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PC 위택스 서비스는 정상 작동 중이다. 우체국 뱅킹, 체크카드 결제, 현금자동입출금기(ATM), 보험료 납부·지급 등 우체국 금융 서비스는 이틀간의 ‘블랙아웃’ 끝에 이날 오후 9시부터 정상화됐다. 자영업자인 고장수(48)씨는 “카드 결제 대금, 공과금 등을 내야 하는데 (우체국 금융은) 이체도, 조회도 안 돼 불안한 마음으로 주말을 보내야 했다”며 “늦게라도 복구돼 다행”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우체국 택배 등 우편 서비스는 29일부터 혼잡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우편물 접수·배송 처리가 창구에서 오프라인으로만 이뤄지면 병목 현상이 예상되는 만큼 ‘물류 대란’도 우려된다. 정부는 29일 서비스 재개를 목표로 복구를 진행 중이다. 중고의류 매장을 운영하는 박모(38)씨는 “창구에 사람이 몰려 배송이 늦어지면 고객이 주문을 취소해 매출에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토로했다. 다른 금융권에서는 본인 인증 장애, 공공 마이데이터 서비스 중단 등으로 일부 대출 신청이 중단됐다. 특히 대면 창구가 없는 카카오뱅크는 서류 이미지를 업로드하는 방식으로 전세대출 심사를 겨우 이어 가고 있고, 케이뱅크와 토스뱅크는 일부 대출 상품 심사 자체가 지연되거나 중단된 상태다. #금융권·교통 관련 서비스도 멈춰 인증 장애로 은행 대출 심사 중단증명 서류 발급 안 돼 항공기 놓쳐 “공항 이용 땐 실물 신분증 챙겨야”항공·버스·철도 등 교통 관련 서비스도 차질을 빚었다. 버스·철도 승차권은 다자녀·국가유공자·장애인 할인 혜택 신청을 위한 인증이 원활히 이뤄지지 않고 있다. 특히 가족관계 증명 서류를 발급할 수 있는 정부24가 먹통이 되면서 항공편을 타지 못한 이들도 있었다. 실물 신분증을 준비하지 못했거나 미성년 자녀의 경우 가족관계 증명 서류를 미리 준비하지 못해서다. 한국공항공사는 “공항 이용 시에는 실물 신분증을 반드시 지참하거나 바이오패스(생체정보 인증)를 이용해 달라”고 공지했다. 전산망 복구가 늦어지면 정부 발급 서류가 필요한 부동산 거래 등도 상당수 진행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후 9시 기준 부동산거래관리시스템 내 부동산 거래 신고, 주택 임대차 계약 신고는 불가능하다. 인터넷 등기소에선 토지(임야)대장, 지적(임야)도, 부동산종합증명서 등 8종 민원서류의 온라인 열람, 발급 서비스가 중지됐다. 이에 월요일인 29일부터 읍면동 주민센터 등으로 서류 발급을 위한 민원인이 몰릴 수도 있다. 최근 부동산 계약을 한 최모(39)씨는 “추석 연휴 전에 잔금을 치러야 하는데 지방세 납세증명서를 발급받지 못하고 있다”며 “월요일에 주민센터를 가 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 행정시스템 마비… 민원 업무 비상 정부 부처 홈피·복지포털도 먹통주민센터 서류 발급 대란 가능성 증명서 필요한 부동산 거래 차질화장(火葬)시설 예약 사이트인 ‘e하늘 장사정보시스템’, 교육행정정보시스템(나이스), 국무조정실 등 정부 부처 홈페이지, 공직자 메일전송시스템, 병원을 옮길 때 환자 동의를 받아 의료기관 간 기록을 전송하는 진료기록 전송지원시스템 등도 중단됐다. 각종 복지 서비스 정보를 확인하고 온라인 신청을 하는 복지 서비스 종합포털 복지로 홈페이지도 먹통이다. 다만 모바일신분증의 경우 광주센터의 재해복구시스템 체계 전환을 통해 화재 발생일인 26일 기준 신규 발급·재발급을 제외한 모든 기능이 정상화됐다. 중앙부처와 지자체들도 심각한 업무 차질을 빚고 있다. 서울시는 온라인 민원 홈페이지에 ‘인증시스템 장애로 인해 간편 인증이 불가능하니 공동인증서를 이용해 인증해 달라’고 공지했다. 경기도는 24개 서비스가 중단됐다. 대구시는 정부24, 공직자 통합 메일 등 주요 행정정보시스템이 마비됐다고 밝혔다. 행안부는 전날 공지를 통해 다수 행정 서비스 이용이 제한되고 있다고 안내하고, 포털사이트 네이버 공지와 카카오톡을 통해 국민 행동 요령을 전달했다.
  • 어린 두 딸 폭행·상습 학대한 30대 아빠 징역형

    어린 두 딸 폭행·상습 학대한 30대 아빠 징역형

    어린 자매를 제대로 돌보지 않고 폭행하거나 학대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30대 남성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부산지법 형사11단독 정순열 부장판사는 아동복지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30대 A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했다고 28일 밝혔다. 재판부는 아동학대·가정폭력·스토킹 치료 프로그램 각 40시간 이수도 명령했다. A씨는 2022년 7월부터 한 달 동안 부산 연제구 자택 등에서 2살 큰딸과 1살 작은딸이 운다는 이유로 4차례에 걸쳐 폭언하거나 발과 주먹으로 딸들을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또 2021년 8월 ‘작은딸에게 수막염 가능성이 있어 대학병원 진료가 권고된다’는 소아청소년과 진료를 받았지만, 자녀 건강 상태가 악화할 때까지 치료를 소홀히 한 것으로 조사됐다. 2022년 3월에는 ‘작은딸을 6개월간 외할머니에게 위탁하라’는 부산가정법원 명령을 받았으나, 양육수당을 받으려고 이를 어기고 자녀를 집에 머물게 한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이외에도 아내와 말다툼 중 목을 조르고 폭행하고 아내가 연락처를 바꾸고 별거에 들어가자 연락처를 알아내 5차례에 걸쳐 메시지를 전송하는 등 스토킹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재판 중 무면허 운전으로 적발되기도 했다. 정 부장판사는 “비난 가능성이 크고 엄벌이 불가피하다”며 “피고인이 일부 범행을 자백하고 있고, 경제적 어려움이 아동 유기와 방임 등의 범행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 ‘한국전 참전’ 후기성도교 넬슨 회장 별세…美 솔트레이크시티서 101세로 영면

    ‘한국전 참전’ 후기성도교 넬슨 회장 별세…美 솔트레이크시티서 101세로 영면

    러셀 M. 넬슨 예수그리스도 후기성도교회(후기성도교회, 옛 모르몬교) 회장이 28일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 자택에서 별세했다. 101세. 후기성도교회 대외협력부는(후기성도교회, 옛 모르몬교) “후기성도교회 역사상 최고령 회장이었던 넬슨 회장이 유타 시간으로 27일 밤 10시(한국 시각 28일 오후 1시)를 조금 넘긴 시각에 솔트레이크시티 자택에서 평온하게 서거했다”고 28일 밝혔다. ‘회장’은 후기성도교회 최고 지도자를 이르는 이 교회의 표현이다. 넬슨 회장은 저명한 심장외과 의사였다. 수술실에서 작동할 수 있을 정도로 작은 인공심장과 폐 기계를 개발해 널리 알려졌다. 후기성도교회에 따르면 넬슨 회장은 1955년에 유타에서 처음으로 개심 수술을 집도했다. 혈관수술협회 회장, 미국 심장협회의 심장혈관수술위원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한국과의 인연도 깊다. 한국전쟁 당시 미군 군의관으로 참전, 강원 강릉과 대구 등지에서 야전 이동병원을 순회하며 부상 장병과 민간인들을 치료했다. 1984년 예수그리스도 후기성도교회의 사도가 됐고, 2018년에 최고 지도자인 제17대 회장이 됐다. 2019년 3월에는 바티칸에서 프란치스코 교황과 만나기도 했다. 러셀 회장은 교회 내부의 개혁도 이끌었다. 성 소수자 부모의 자녀가 침례받을 수 있도록 허용했고, 교회 명칭도 ‘모르몬교’ 대신 ‘예수그리스도 후기성도교회’를 사용할 것을 강조했다. 고인의 재임 기간에 예수그리스도 후기성도교회 신자 수는 전 세계에서 1700만명을 넘어섰다. 유족으로 두 번째 아내인 웬디, 사망한 첫 부인 단첼과 사이에서 낳은 8명의 자녀, 57명의 손자, 167명의 증손자가 있다.
  • 정부 전산망 마비로 멈춘 일상…월요일부턴 민원 대란 우려도

    정부 전산망 마비로 멈춘 일상…월요일부턴 민원 대란 우려도

    우체국 카드·ATM 먹통, 배송 업무 지연항공·버스·철도 교통 서비스 차질 “부동산 때문에 추석 연휴 직전까지 신분 증명 관련 서류를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내야 하는데 전산이 먹통이네요. 복구가 늦어질까 잠도 안 와요.”(주택 청약 신청한 최정은씨) “이 정도로 마비될 줄은 상상도 못 했네요. 당장 월요일이 더 걱정이네요. 돈 보낼 곳은 많은데 우체국은 조회도 안 되니 답답합니다.”(자영업자 김상원씨) 지난 26일 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 전산실에서 발생한 화재로 정부 주요 전산망이 마비되면서 주말 동안 전국적인 혼란이 일어났다. 중앙부처,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업무가 차질을 빚으면서 각종 행정 서류 발급과 우체국 업무, 금융 서비스 등 실생활과 밀접한 각종 시스템이 멈췄다. 월요일인 29일에는 정부 부처와 지자체 곳곳에서 ‘민원 대란’이 우려된다. 정부에 따르면 28일 오전 9시 기준 가동이 중단된 대국민 전산서비스는 ▲정부24·국민비서·모바일신분증·정보공개시스템·온나라문서·안전신문고·안전디딤돌(행정안전부) ▲인터넷우체국(과학기술정보통신부) ▲복지로·사회서비스포털(보건복지부) ▲조달청 나라장터 등이다. 이 가운데 일상에 가장 큰 불편을 초래한 건 우체국 뱅킹, 체크카드 결제, 현금자동입출금기(ATM), 보험료 납부·지급 등 우체국 금융 서비스의 전면 중단이다. 우체국 금융 이용자는 총 832만명에 이른다. 자영업자인 고장수(48)씨는 “카드 결제 대금, 공과금 등을 내야 하는데 (우체국 금융은) 이체도 조회도 안 되는 상황”이라며 “월세나 대금 납부가 연체될 수도 있다”고 했다. 전산망 복구가 늦어진다면 추석을 앞두고 물량이 몰리고 있는 우체국 택배가 혼잡을 빚는 등 ‘물류대란’도 우려된다. 중고의류 매장을 운영하는 박모(38)씨는 “배송이 늦어지면 고객이 주문을 취소해 매출에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토로했다. 우정사업본부 관계자는 “배송 전용 단말기(PDA)는 인터넷에 연결되지 않은 상태에서도 배송 시스템을 운영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우편물 접수·배송 처리가 오프라인으로만 이뤄지면 소요 시간은 길어질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다른 금융권에서는 본인 인증 장애, 공공 마이데이터 서비스 중단 등으로 일부 대출 신청이 중단됐다. 특히 대면 창구가 없는 카카오뱅크는 서류 이미지를 업로드하는 방식으로 전세대출 심사를 겨우 이어 가고 있고, 케이뱅크와 토스뱅크는 일부 대출 상품 심사 자체가 지연되거나 중단된 상태다. 부동산 거래 자금이나 생활비 조달을 준비했던 이들은 한동안 불편을 감내해야 할 가능성이 크다. 항공·버스·철도 등 교통 관련 서비스도 차질을 빚었다. 버스·철도 승차권은 다자녀·국가유공자·장애인 할인 혜택 신청을 위한 인증이 원활히 이뤄지지 않고 있다. 특히 가족관계 증명 서류를 발급할 수 있는 ‘정부24’가 먹통이 되면서 항공편을 타지 못한 이들도 있었다. 실물 신분증을 준비하지 못했거나 미성년 자녀의 경우 가족관계 증명 서류를 미리 준비하지 못해서다. 한국공항공사는 “공항 이용 시에는 실물 신분증을 반드시 지참하거나 바이오패스(생체정보 인증)를 이용해 달라”고 공지했다. 전산망 복구가 늦어지면 정부 발급 서류가 필요한 부동산 거래 등도 상당수 진행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후 6시 기준 부동산거래관리시스템 내 부동산 거래 신고, 주택 임대차 계약 신고는 불가능하다. 인터넷 등기소에선 토지(임야)대장, 지적(임야)도, 부동산종합증명서 등 8종 민원서류의 온라인 열람, 발급 서비스가 중지됐다. 이에 월요일인 29일부터 읍면동 주민센터 등으로 서류 발급을 위한 민원인이 몰릴 수도 있다. 최근 부동산 계약을 한 최모(39)씨는 “추석 연휴 전에 잔금을 치러야 하는데 지방세 납세증명서를 발급받지 못하고 있다”며 “월요일에 주민센터를 가 볼 생각”이라고 했다. 화장(火葬)시설 예약사이트인 ‘e하늘 장사정보시스템’, 병원을 옮길 때 환자 동의를 받아 의료기관 간 기록을 전송하는 진료기록 전송지원시스템, 교육행정정보시스템(나이스), 지방교육 통합 업무에 사용되는 ‘K-에듀파인’ 등도 이용이 어렵다. 국무조정실·국무총리비서실 홈페이지, 공직자 메일전송시스템, 국가보훈부 국립묘지안장신청시스템과 통합보훈시스템 등도 중단됐다. 각종 복지서비스 정보를 확인하고 온라인 신청을 하는 복지서비스 종합포털 ‘복지로’ 홈페이지도 먹통이 됐다. 중앙 부처와 지자체들도 심각한 업무 차질을 빚고 있다. 서울시는 온라인 민원 홈페이지에 ‘인증 시스템 장애로 인해 간편 인증이 불가능하니 공동 인증서를 이용해 인증해 달라’고 공지했다. 경기도는 24개 서비스가 중단됐다. 대구시는 정부24, 공직자 통합 메일 등 주요 행정정보시스템이 마비됐다고 밝혔다. 행안부는 전날 공지를 통해 다수 행정서비스 이용이 제한되고 있다고 안내하고, 포털사이트 네이버 공지와 카카오톡을 통해 국민 행동 요령을 전달했다.
  • 트럼프 18살 손녀까지 돈벌이…백악관 패션 화보 논란

    트럼프 18살 손녀까지 돈벌이…백악관 패션 화보 논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첫 손녀인 카이가 패션 브랜드를 선보이면서 백악관을 배경으로 한 화보 사진을 공개해 논란이다. 카이는 지난 26일 공개된 자신의 패션 브랜드에서 출시한 옷을 입고 할아버지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골프 대회에 참석했다. 그는 관중들에게 손을 흔들어 인사하거나 참석한 손님들과 악수하는 중에도 바지 주머니에 꽂은 한쪽 손을 빼지 않았는데, 이는 새로 출시한 자신의 패션 브랜드를 돋보이게 하려는 의도적인 행동이었다. 카이가 출시한 패션 브랜드에서 판매하는 옷은 현재 스웨터가 전부로 가격은 130달러(약 18만원)다. 출시 첫 날에는 원산지 표시가 없어 ‘중국산’일 것이란 의혹이 일었지만, 이후 ‘미국산’이란 원산지 표시가 추가됐다. 그가 직접 스웨터를 입고 촬영한 판매 사진은 백악관과 워싱턴DC의 링컨기념관을 배경으로 찍은 것들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가족들이 대통령직을 지나치게 상업적으로 이용한다는 비판이 나오는 가운데 어린 손녀까지 그 대열에 동참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현재 골프 선수로 활약 중인 카이는 트럼프 대통령의 장남 트럼프 주니어의 자녀로 선거 유세에서 평범하고 친근한 할아버지의 이미지를 내세운 지지 연설을 한 바 있다. 카이가 판매하는 스웻 셔츠는 흰색, 검정색, 남색 세 가지 색깔로 가격은 모두 동일하다. 옷의 가슴팍에 카이 트럼프란 이름에서 딴 ‘T’와 ‘K’ 로고가 새겨져 있으며 소매에도 카이의 서명이 있다. 카이의 부모는 이혼했고, 어머니이자 전직 모델인 바네사 헤이든은 전설적인 골프 선수 타이거 우즈와 사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역사상 자신의 이름과 대통령직을 활용한 사업에 가장 적극적이다. 특히 장남 트럼프 주니어와 차남 에릭은 암호화폐 사업을 하면서 트럼프 대통령과 멜라니아 여사 이름의 ‘밈 코인’(재산가치 없이 재미삼아 발행하는 암호화폐)를 출시해 거액을 벌었다. 카이의 고모이자 트럼프 대통령의 장녀 이방카도 2007~2018년 자신의 이름을 딴 의류 브랜드를 운영했으나 백악관 고문으로 입성한 뒤 소비자들의 반발에 브랜드 사업을 중단했다. 백악관은 카이의 상업 화보 촬영에 대한 비판에 “백악관에서 사진 촬영에 대한 규제가 없고, 카이의 제품에 정부 인증도 없으므로 문제될 것이 없다”라고 반박했다.
  • 정부 서비스 먹통 사태… 화재 예방하려다 ‘진짜 불’

    정부 서비스 먹통 사태… 화재 예방하려다 ‘진짜 불’

    국정자원 화재… 완진에 시간 소요리튬이온배터리 분리 냉각 더딘 작업정부 업무시스템 647개 가동 중단버스·철도·항공 등 교통 서비스 차질 업무시스템 647개 가동 중단 등 정부 서비스 대규모 먹통 사태를 불러온 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는 공교롭게도 이런 피해를 막기 위해 리튬이온배터리와 서버를 분리하는 작업을 하던 중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27일 국정자원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 20분쯤 대전 유성구 화암동 국정자원 5층 전산실에서 발생한 화재는 작업자가 전산실 내 ‘무정전 전원장치’(UPS)용 리튬이온배터리를 서버와 분리해 지하로 이전하기 위해 전원을 끈 뒤 발생했다. 작업자가 전원을 끄고 나서 약 40분 후 알 수 없는 이유로 배터리에서 불꽃이 튀었다. 불이 나면서 배터리 전원 차단 작업을 하던 도급사 직원(40대) 1명이 얼굴과 팔에 1도 화상을 입었다. 당시 현장에는 국정자원이 작업을 맡긴 도급사 직원과 감리단, 전문 제조장비업체 관계자들도 있었다. 국정자원은 카카오톡 먹통 사태 원인이 된 2022년 경기 성남 SK C&C 데이터센터 화재를 계기로, 예산을 확보해 단계적으로 배터리를 지하로 내리는 작업을 하고 있었다. 전산실 내 배터리팩 384개를 6개조로 나눠 옮기기로 하고 우선 1개 조를 지하로 이전 완료한 상태였다. 화재 당일은 2번째 조에 대한 작업이 이뤄지고 있었다. 국정자원 관계자는 “전산실 내에 UPS용 배터리가 같이 있어 혹시 배터리 불이 나면 전산 장비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어 단계적으로 분리하고 있었다”며 “그 작업을 위한 사전 작업으로 전원을 차단하고 케이블을 단자 내에서 푸는 과정에서 갑자기 불꽃이 튀었다”고 설명했다. 소방청은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를 완전 진압하는 데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이날 밝혔다. 소방청에 따르면 소방당국은 현재 불이 발생한 5층 전산실 내부 확인을 위해 배연 및 냉각 작업을 중심으로 대응하고 있다. 또 국정자원 전문가들과 함께 리튬이온배터리를 분리해 건물 외부에 임시로 설치한 소화수조로 이동시켜 냉각 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같은 더딘 작업 때문에 완전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게 소방청의 설명이다. 앞서 소방당국은 발화 약 10시간이 지난 이날 오전 6시 30분쯤 초진에 성공했다. 이번 화재로 정부 업무시스템 647개가 가동이 중단된 상태다. 정부는 서버 등 전산장비 보호를 위한 선제적 중단 조치라고 강조했으나, 화재에 국가 전산망이 속수무책으로 당하며 정부 온라인 서비스가 온통 먹통이 됐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게 됐다. 리튬이온배터리 특성상 화재 진압에 시간이 오래 걸리는 탓에 복구 작업에 착수도 못한 국가 전산망 정상화까지는 상당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토교통부는 이번 화재로 정부 전산망과 연계된 버스·철도·항공 등 일부 교통 서비스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버스·철도 승차권은 다자녀·국가유공자·장애인 할인 혜택 신청을 위한 인증이 원활히 이뤄지지 않고 있다. 시스템이 마비된 우체국 체크카드 결제도 불가능한 상황이다. 국토부는 철도·버스 할인 승차권을 예매·발매할 때 실물 신분증 등의 증명 서류를 지참하고, 우체국 체크카드 외의 다른 결제 수단을 이용하도록 안내했다. 공항에서 항공기에 탑승할 때 신분을 확인하기 위한 정부 모바일 신분증도 확인이 불가능하다. 택시 기사 자격 신청·등록, 자격증 발급 등을 할 수 있는 택시 운수종사자 관리시스템에도 오류가 빚어지고 있다. 자동차365 홈페이지에서도 자동차 신규·이전 등 등록 민원에 대한 온라인 신청이 불가능하다. 이밖에 국토부가 운영하는 화물운송 실적관리 시스템, 국가 물류 통합정보 시스템, 부동산 종합공부 시스템, 지적재조사 행정 시스템 등도 접속이 되지 않는다. 나이스(NEIS·교육행정정보시스템)를 비롯한 교육시스템 접속에도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교육부 홈페이지도 이날 접속이 되지 않는 상황이다.
  • 27살에 손주 넷…月235만원으로 11명 먹여 살리는 日 청년

    27살에 손주 넷…月235만원으로 11명 먹여 살리는 日 청년

    27세 일본 남성이 12살 연상의 아내와 함께 11명 대가족을 이끌며 살아가는 모습이 화제다. 일본 다큐멘터리 ‘간바레, 가난한 사람들(Ganbare, Poor People)’에 출연한 마사시(27)는 현재 아내 리카(39)와 함께 자녀, 의붓자녀, 며느리, 손주까지 총 11명이 함께 사는 대가족의 가장 역할을 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일본 서민 가정의 역경과 극복 의지를 조명하는 인기 다큐멘터리로, 관련 사연이 중국 넷이즈뉴스를 통해 알려진 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 해외 매체에도 소개되며 관심을 끌었다. 마사시와 리카의 만남은 11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16세였던 마사시는 주유소에서 일하던 중 세 아이의 엄마였던 리카를 처음 만났다. 차량 뒷좌석에서 싸우던 아이들에게 강하게 호통치는 리카의 성격에 끌린 마사시는 연락처를 물었고, 몇 년간의 구애 끝에 결혼에 성공했다. 현재 이들 가족 구성은 복잡하다. 리카가 결혼 전 낳은 자녀는 21세 큰딸 유리나, 17세 장남 카토, 12세 작은딸까지 총 3명이다. 마사시와 리카 사이에서는 현재 8세인 아들 1명을 낳았다. 할아버지가 된 20대···손주 4명과 며느리까지 더욱 놀라운 것은 마사시가 벌써 할아버지가 되었다는 점이다. 장녀 유리나는 16세에 미혼모가 되어 현재까지 두 자녀를 낳았고, 장남 카토 역시 17세 나이에 이미 두 아이의 아버지다. 카토의 동갑내기 여자친구도 함께 집에서 생활하고 있어, 마사시는 27세 나이에 손주 4명과 며느리까지 둔 대가족의 가장이 되었다. 트럭 운전 월 235만원으로 11명 생계 책임 경제적으로는 녹록지 않은 상황이다. 마사시는 트럭 운전사로 월 25만엔(약 235만원)을 벌고 있고, 아내 리카는 오토바이 가게 아르바이트로 8만엔(약 75만원)을 받는다. 여기에 정부의 아동 양육 지원금 4만5000엔(약 42만원)을 더해도 11명이 생활하기엔 빠듯한 형편이다. 하지만 마사시는 “긴 하루를 보낸 후 가족에게 돌아가는 것을 좋아한다”며 남다른 가족애를 드러냈다. 그는 “가족이 기다리는 집이 가장 행복하다”고 말했다. 이들의 사연을 담은 다큐멘터리 영상은 100만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온라인에는 “대단한 가족” “경제적으론 힘들겠지만 참 보기 좋은 가족이다”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라길” 등 어려운 상황에서도 가족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마사시의 모습에 감동받았다는 반응이 주를 이루고 있다.
  • “아이가 카톡으로 숏폼 봐”…카카오 “가족관계증명서 내면 차단”

    “아이가 카톡으로 숏폼 봐”…카카오 “가족관계증명서 내면 차단”

    “초등학생 아이에게 인스타그램이나 유튜브는 못 하게 하는 대신 카카오톡은 깔아줬는데, 카카오톡에 이상한 숏폼이 자꾸 뜨네요.” 카카오가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에 대해 지난 23일 단행한 대대적인 개편으로 어린 자녀를 둔 부모들에게 ‘날벼락’이 떨어졌다. 자녀에게 각종 소셜미디어(SNS)와 유튜브를 제한하고 카카오톡만 사용을 허락했는데, 난데없이 카카오톡이 SNS와 유튜브처럼 각종 숏폼을 쏟아내 자녀들이 무방비로 노출되고 있는 탓이다. 26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자녀의 카카오톡이 업데이트된 것을 보고 당혹스럽다는 학부모들의 반응이 쏟아졌다. 초등학생 자녀를 둔 A씨는 “아이가 며칠 사이 별별 숏폼을 다 봤다. 깜짝 놀라서 카톡을 삭제했다”고 토로했다. 또 다른 학부모 B씨는 “10살 아이가 1시간 동안 방에서 안 나오고 있길래 뭐하나 봤더니 카톡으로 숏폼을 보고 있었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초등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들은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등의 앱을 자녀의 휴대전화에 설치하지 않거나 시간 제한을 두는 등의 방식으로 ‘숏폼’, ‘쇼츠’, ‘릴스’ 등의 영상에 노출되지 않으려 애쓴다. 카카오톡의 경우 학급이나 학원 단체 대화방 등으로 사용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사용을 허락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인스타그램과 같은 변신을 표방한 카카오톡이 돌연 각종 숏폼과 광고를 쏟아내자 학부모들은 “아이에게 숏폼을 못 보게 한 그동안의 노력이 물거품이 됐다”며 분노하고 있다. 특히 어린 자녀들이 부적절한 콘텐츠에 무방비하게 노출되고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한 학부모는 “아이 카톡에 여자가 속옷을 입고 나오는 광고가 나오는 걸 보고 기절할 뻔했다”고 토로했고, 또 다른 학부모는 “아이 카톡을 확인해봤는데 가장 먼저 보인 숏폼이 남자가 엎드려서 엉덩이를 흔드는 영상이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자녀 ‘숏폼’ 차단 방법 공유하는 학부모들지난 23일 단행된 카카오톡 개편을 통해 스마트폰 카카오톡 앱에서 기존 ‘대화’ 탭에 이은 ‘오픈채팅’ 탭이 ‘지금’ 탭으로 바뀌었다. 카카오는 “숏폼을 보면서 친구와 공유하고 소통할 수 있다”고 설명하지만, 이용자들 입장에서는 오픈채팅에 들어가기 위해 숏폼을 강제로 시청해야 하는 구조다. 카카오는 부모가 자녀들을 숏폼에 노출되지 않도록 할 수 있는 방법을 안내하고 있지만 이마저 ‘혁신 기업’에 걸맞지 않는 불편함을 강요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카카오 고객센터에 따르면 ‘미성년자 보호조치’의 일환으로 만19세 미만 이용자에 대한 오픈채팅 및 숏폼 서비스 기능 제한을 법정대리인이 신청할 수 있다. 법정대리인은 카카오 고객센터 페이지에서 본인과 자녀의 휴대전화를 인증한 뒤 가족관계증명서와 함께 이메일을 보내면 된다. 이같은 보호조치 기간은 1년에 불과해, 1년이 지나면 이를 갱신해야 한다. 이에 대해 학부모 김모(39)씨는 “SNS의 유해 콘텐츠로부터 미성년자들을 보호하는 문제가 전세계적인 이슈가 된 게 수년 전의 일”이라며 “카카오톡은 ‘국민 메신저’로서의 사회적 책임은 고려하지 않은 것 같다”고 비판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이용자의 연령대에 따라 숏폼 노출에 제한을 두지는 않고 있다”면서도 “이번 개편을 통해 미성년자 보호조치의 범위를 기존 오픈채팅에서 숏폼까지 넓혔다”고 설명했다.
  • 미성년자 한 명이 22채 보유도…‘부모 찬스’로 주택 매수 논란

    미성년자 한 명이 22채 보유도…‘부모 찬스’로 주택 매수 논란

    올 상반기 미성년자가 사들인 주택이 66채나 되는 것으로 드러났다. ‘부모 찬스’를 통한 자산 대물림과 편법 증여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민홍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토교통부로에서 제출받아 26일 발표한 ‘미성년자 주택 구입 현황’ 자료에 따르면 올해 1~6월 미성년자 명의로 거래된 주택은 모두 66건으로, 총 거래금액이 180억 2200만원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25채로 가장 많았고, 서울 17채, 인천 6채 순이었다. 미성년자 주택 매수 건수 전체의 약 73%가 수도권에 집중된 셈이다. 거래 금액 기준으로는 서울이 약 94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경기도가 약 61억원을 기록했다. 180억원 가운데 수도권에만 160억원이 쏠린 셈이다. 사례 별로는 10대 A씨가 수도권에서 무려 14채를 매수했고, 다른 10대 미만 B씨는 비수도권 주택 22채를 사들인 것으로 확인됐다. 국세청이 제출한 ‘부동산 거래 관련 미성년자 조사사례’에 따르면 부모의 사업소득 누락 자금이 자녀의 토지·주택 취득 자금으로 사용되거나, 제3자 계좌를 통한 우회 입금 방식으로 주택을 매수하는 등의 편법 증여 사례가 다수 적발됐다. 민 의원은 “미성년자의 주택 매수가 부모의 편법 증여나 불법 거래와 연결돼 있을 가능성이 크다”며 “거래 과정을 철저히 점검하고, 자산 형성 시작점부터 벌어지는 기회의 불균형과 양극화 문제에 대해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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