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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랑의 역사/줄리아 크리스테바 지음(화제의 책)

    ◎사랑의 담론·표현을 정신분석적 풀이 파리7대학 교수이자 기호학자,정신분석가,소설가로서 서구의 대표적 지성으로 꼽히는 지은이의 83년 발표작.원제 「사랑이야기」로 철학·신학·예술·문학 등에 나타난 사랑의 담론과 표현들을 정신분석으로 풀이했다. 저자는 사랑이 「나르시스(자기애)적 힘에 대한 찬가」로서 스스로에게 상처를 입히지 않고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보고 있다.이같은 입장에서 그는 모든 행위의 원인은 사랑이라고 파악하고 이를 도입해 환자를 치유하려 한 프로이트의 나르시시즘에 주목한다.이어 그리이스의 에로스,유태의 여호와,기독교의 아가페 등 신학에서 본 사랑의 억눌린 표현들을 추적한다.또 돈 후안,로미오와 줄리엣,보들레르,스탕달,바타이유 등 문학에 나타난 사랑의 역학관계를 조명하고 있다. 플라톤에서 헤겔에 이르는 서양 철학과 신학이,지고의 절대선이나 절대적 존재(신)에 이르는 과정에 사랑의 체험을 끌어들여 「신성한 사랑의 광기」라는 함정에 빠졌다는 것이 저자의 주장이다.또한 오늘날의 황폐화된 정신공간은 나르시시즘의 건전한 역할을 제한하며 부성적 사랑의 결핍을 초래해 성도착을 유발하고 있다는 것이다. 김영 옮김,민음사 1만8천5백원.
  • “격려 한마디가 아쉽다”/이응춘(소리)

    최근 싱가포르 수상이 KBS­TV와 대담한 것을 봤다. 문민정부도 새로 탄생하였고 거듭 새로 태어나기 위해서 모든 공무원과 기관들이 노력하고 있다. 싱가포르나 일본 등은 공무원 보수가 민간기업수준에 도달되었다고 한다.그러나 우리나라 공무원들은 보수나 승진에 있어서도 민간기업에 뒤떨어져 있고 보너스를 지급할때도 기업들은 수당까지 합하여 지급하는데 공무원은 본봉으로 지급하고 있다. 공직자들의 부정부패를 척결하기 위해서라도 보수나 수당을 민간기업수준으로 올려주고 최대한 물가를 잡아야 한다. 이제 문민시대가 열렸으니 부정부패하는 공무원은 과감하게 처벌하고 또한 공무원의 보수나 수당 그리고 승진도 재조정되어야 할 것이다. 예를 들자면 하위직공무원인 나도 한푼 두푼 적금을 들어 남들이 먹을 것,입을것 다쓸 때 눈물을 머금고 저축을 하여 비록 적은 평수의 아파트 이나 떳떳하게 생활하여 집장만도 하였지만 이웃에 사는 아주머니들이 모이면 공무원 박봉에 어떻게 생활하느냐면서 자기네 남편이 오늘 부수입이 얼마가 생겨 얼마를 갖다줬다면서 자랑을 하고 자기애들이 입다가 못입은 헌옷들을 우리애들에게 입히라고 갖다주면 옷과 신발을 전부 손질해서 우리애들에게 입혔다. 가정에서도 사소한 부부싸움이 생기다보면 어느집의 어느 아빠는 나보다 나이도 어리고 입사한지도 얼마 안되는데 대리로 진급하고 과장으로 승진하고 월급외에 생기는 돈이 많아 쇼핑도 하고 자주 용돈도 갖다준다면서 자랑아닌 자랑을 하면서 공무원봉급에 아파트에 사는게 신기하다며 재주도 좋다면서 동정반,격려반,싫지않은 격려도 해준다. 직장을 타부처에서 타부처로 옮긴탓도 있지만 어느직장보다 공무원의 승진이 적체되어 있고 공직자들이 잘못하는 것은 국민들이 일깨워주고 잘하는 부분이 있으면 고생한다는 주민의 격려 한마디가 아쉽다.
  • 10년만에 작품활동 재개 소설가 송기원씨(인터뷰)

    ◎“더이상 게으름에 빠져있을 수 없어 시작”/창비 봄호에 자전적 단편 「아름다운 얼굴」 발표 작가 송기원씨(46)가 10년만에 소설을 다시 쓰기 시작했다.지난 84년 단편소설 「처자식」이후 거의 절필상태에서 지내던 그가 자전적 요소가 많은 단편소설 「아름다운 얼굴」을 시작으로 소설가로 되돌아온 것이다. 『주위에서는 왜 소설을 안 쓰는지 모두들 궁금해합디다.그야 두말할 것도 없이 게으른 탓이었지요.그러나 이보다는 글을 못쓰는데 대해 더 이상 스스로 변명할 거리가 없더군요.인생의 오십고개를 눈앞에 둔 지난 설날 직전 출판사등 그동안 관여해왔던 일들을 훌훌 털어버렸습니다.집안에 들어앉아 글쓰기만할 작정을 대고 있습니다』 그가 소설가로 돌아와 실로 오랜만에 내놓은 단편소설 「아름다운 얼굴」은 계간지「창작과 비평」 93년도 봄호에 게재된다.어린시절부터 90년 출판사를 그만두기까지 그의 일생에 큰 영향을 끼친 「의식의 상처」가 만들어진 과정을 담았다.때로는 고백체로,때로는 수필을 써나가듯이,또 어떤때는 전통적인 소설기법으로 자유자재로 이야기를 풀어나가고 있다. 『자기 일에 치여 놓치거나 잊고 지냈던 「아름다운 사람」이야기를 써나갈 생각입니다.다른 사람들 얘기를 쓰려했습니다만 먼저 내 얘기부터 해야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이번 작품은 앞으로 쓸 소설들의 「프롤로그」내지는 「총론」에 해당하는 것으로 보면 됩니다』 이번 작품 서두를 보면 소설가로 돌아온 작가의 독백이 아련히 들려온다.『좀 엉뚱하지만 10년간의 공백을 자신의 아름다움에 대한 이야기로 잇게된 것도,가까스로 다시 소설을 쓸 작정을 하게된 것도 바로 이 아름다움 때문이다.아름다움과 자기혐오는 동격이다.사람들이 더 이상 자기혐오를 견뎌내지 못하고 끝모를 나락으로 자신을 던져버릴때,자신을 온전히 포기해버릴때,거기에서 발견되는 것은 자기애,바로 자기를 사랑하는 법을 배우게 되는 것이고 그것이 곧 아름다움』이라는 소리가…. 그는 올해안으로 사춘기시절 고향의 장터에서 어울렸던 부랑아들을 소재로 「교양소설」같은 장편소설을 완성할 계획이다.이밖에도 의식의변화가 심했던 문학청년시절을 또 한권의 장편으로 엮어낼 생각도 가지고 있다.한마디로 올해는 자신을 정리하는 글들을 쓴다는 것이다. 『앞으로 3년동안 철저히 글에만 매달릴겁니다.매체에 구애되지 않고 글을 발표할거구요.양식이나 주제 모두 어느 한곳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롭게 쓸 겁니다』 자신의 이야기가 끝나면 몇년째 구상해온 장편소설 「사람」도 이젠 머리속에서 끌어낼 요량도 대고 있다.그리고나선 역사소설도 쓰겠다는 작품청사진을 제시한 그는 특히 「역사상 가장 아름다운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황진이의 이야기를 소설로 담아내고 싶다는 의욕을 펼쳐보였다. 『나는 너무 깊이 숲에 든 나머지 민중운동이라는 큰 산은 보지 못한것 같습니다.그래서 당파성이나 분파주의 혹은 조직논리에 따른 비인간화 따위의 악목들만 본 셈인지도 모릅니다』그동안의 자신을 회고한 그는 민중문학권작가들이 운동권내부의 갈등에 눈돌리기 시작한 것은 당연한 것이라는 논리를 폈다.왜냐하면 시야를 넓혀 잃어버린 독자들을 되찾자면 이 길밖에 없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74년 중앙일간지 신춘문예에 시와 소설로 동시에 등단한 그는 그동안 시집 「그대 언 살이 터져 시가 빛날때」(83)「마음속 붉은 꽃잎」(90)과 소설창작집「월행」(79)「다시 월문리에서」(84)를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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