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자기돌봄
    2026-09-17
    검색기록 지우기
  • 약국 입점
    2026-09-17
    검색기록 지우기
  • 권향엽
    2026-09-17
    검색기록 지우기
  • 문경새재
    2026-09-17
    검색기록 지우기
  • 신뢰 구축
    2026-09-1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9
  • 與 “교통비 20% 절감 ‘K-PASS’ 내년 7월부터 도입”

    與 “교통비 20% 절감 ‘K-PASS’ 내년 7월부터 도입”

    초급간부 처우 개선…소위 연봉 400만원 늘려 국민의힘이 22일 2024년도 예산안 협의 결과 교통비를 최대 20% 절감하는 ‘K-PASS’를 도입한다고 발표했다. 군 초급간부 처우 개선을 위해 소위 연봉은 400만원 늘린다. 내년도 예산안은 이달 말쯤 국무회의에서 확정될 예정이다. 박대출 정책위의장은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예산안 편성이 마무리 단계다. 당이 요구한 점이 반영됐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교통비 절감을 위해 지하철과 버스 등 통합정기권 ‘K-PASS’를 내년 7월부터 도입한다. ‘K-PASS’는 대중교통을 월 21회 이상 이용하는 경우 60회 한도 내에서 20%, 연간 최대 21만 6000원을 환급하는 제도다. 청년은 연간 최대 32만 4000원, 저소득층은 57만 6000원이 환급될 것으로 예상된다. 박 의장은 “지난 정부의 알뜰교통카드사업은 자전거 이용이나 보행 조건으로 마일리지를 지급하다보니 실제로 자전거 이용했는지, 걸었는지 확인이 어려웠다”며 “지급구조도 복잡해 교통취약계층이나 노인층의 이용이 저조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K-PASS’를 도입할 경우 기존 알뜰교통카드 이용자와 신규 가입자 모두 교통비 절감 혜택을 누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군 초급간부 처우 개선에 나선다. 단기복무 장려금을 인상하고, 3년 이하 초급간부에게 지급되지 않던 주택수당을 지급해 소위 기준 연봉 400만원 가량 늘릴 방침이다. 2027년까지 1인 1실 추진하던 초급 간부 숙소는 2026년으로 앞당기기로 했다. 비무장지대 소초(GP)·일반전초(GOP) 등 특정 근무 지역에 대해 시간외 수당을 확대 지급하고, 특수직 수당도 인상하는 방안을 협의 중이다. 박 의장은 “소위 계급 기준 연간 총수령액이 중견 기업 초임 수준에 도달하도록 현행 대비 연간 400만원 더 받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제도적 측면에서 직업으로서 군인이 매력을 높이기 위해 현재 58.8%인 간부 선발율을 80%로 높이고, 대위 근속 15년 이후 군무원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경력직 군무원 경력직 비율을 50%까지 확대한다. 부사관 학군단도 추가 신설한다. 가족돌봄청년 예산도 확대한다. 가족돌봄청년을 선제 발굴하기 위해 돌봄 코디네이터를 1만명에 대한 예산을 반영해줄 것을 요구했다. 청년이 경제적 부담 덜 수 있도록 연 200만원의 자기돌봄 예산비도 촉구했다. 가족 돌봄 청년·청소년이 학업과 일에 전념할 수 있도록 방문 돌봄이나 가사 지원, 맞춤형 심리 지원 등 월 70만원의 바우처를 지원하는 맞춤형 통합 대상과 지원기관을 확대해줄 것도 주문했다. 박 의장은 “가족을 돌보느라 자신의 미래를 포기한 채 생계의 무거운 짐을 짊어지는 청소년·청년이 빈곤의 악순환 속에 고통 받는다”며 “정부는 당의 요구를 반영해 최대한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 서울시, 가족돌봄청년 95명에 1인당 130만원 지원… 자조 모임 등 정서적 지원도

    서울시, 가족돌봄청년 95명에 1인당 130만원 지원… 자조 모임 등 정서적 지원도

    서울시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올해까지 가족돌봄청년(영 케어러) 95명을 선정해 1인당 130만원을 지원했다고 19일 밝혔다. 가족돌봄청년은 장애, 질병을 잃는 가족을 돌보는 청(소)년을 말한다. 이들은 가족을 돌보느라 생계를 유지하는 데 어려움을 겪거나 학업이나 취업을 제때 하지 못하는 등 이중고를 겪고 있다. 서울시 청년활동지원센터는 2021년 하반기 ‘영 케어러 케어링’ 시범사업을 통해 가족돌봄청년 17명을 지원했고, 올해는 세 차례에 걸쳐 78명을 지원했다. 대상은 서울에 거주하는 만 19∼39세 청년 중 기준 중위소득 150% 이하이며, 가족 돌봄이나 병간호로 생애주기에 따른 사회적인 역량 개발이 어려웠던 청년이다. 심사를 거쳐 선정된 청년들에게는 생활지원금과 자기돌봄지원금을 1인당 130만원씩 지급했다. 특히 올해는 경제적 지원에 더해 가족돌봄청년의 정서적 외로움과 고립감을 해소하기 위해 자조 모임을 만들어 같은 환경에 놓인 청년 간 교류를 활성화했다. 시는 올해 10월부터 복지정책실 주관으로 가족돌봄청년 실태를 조사하고 있으며, 그 결과를 토대로 구체적인 사업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김철희 서울시 미래청년기획단장은 “영 케어러 케어링 사업은 기존의 돌봄이나 복지 관점의 접근보다는 청년 한명 한명의 현재와 미래의 삶을 지원할 수 있는 방향으로 추진됐다”며 “이 사업이 잘 설계될 수 있도록 계속 고민하고 청년 당사자들과 소통도 늘려가겠다”고 말했다.
  • 남부여성새로일하기센터, ‘경력단절 예방 지원사업’ 실시

    남부여성새로일하기센터, ‘경력단절 예방 지원사업’ 실시

    서울시남부여성발전센터∙남부여성새로일하기센터는 ‘경력단절 예방 지원사업’으로 여성의 경력단절을 예방하고 일과 삶의 균형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경력단절 예방 지원사업은 여성이 결혼·출산·육아에도 지속적으로 일할 수 있는 가정, 기업, 사회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여성가족부 지원으로, 여성새로일하기센터에서 여성과 기업을 대상으로 상담 및 교육·컨설팅 등을 시행하는 사업이다. 남부여성새로일하기센터는 재직중이거나 구직여성들을 대상으로 ▲직무역량강화교육 ▲여성생애주기별 맞춤 커리어설계 워크숍 ▲일하는 여성 라이프 워크숍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직무능력과 전문성 향상을 위한 직무역량강화교육 ‘커리어개발 워크 스킬업’은 우선 26일 세무회계 분야 ‘세법실무 스킬업’으로 시작해 27일 창업 분야인 ‘쇼핑몰 창업 스킬업’, 다음달 3일은 홍보 분야의 ‘망고보드를 활용한 홍보 스킬업’을 진행하는 등 총 3회차로 운영한다. 다음달에는 신입직원(청년여성), 육아기 재직여성, 여성중간관리자로 대상을 구분해 지속적인 경력개발과 직장적응을 위한 ‘여성 생애주기별 맞춤 커리어설계 워크숍’을 지원한다. 마지막으로 ‘일하는 여성 라이프 워크숍’은 일하는 여성이 생활영역에서 자기돌봄 역량강화를 할 수 있는 체험형 워크숍으로 안정적으로 일과 생활을 영위함으로써 경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10월 ‘몸의 구석구석을 깨우는 운동처방’에 이어 다음달 10일에는 비대면 온라인으로 ‘일하는 여성 정리수납 알려 줌(ZOOM)’ 이 진행된다. 해당 프로그램은 정리수납의 이해, 옷장, 신발장, 냉장고 정리 등의 내용으로 진행된다. 센터 관계자는 “남부여성새로일하기센터에서는 여성의 경력단절을 예방하고자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해오고 있다”며 “이번에 진행하는 프로그램 외에도 경력 개발을 위한 커리어코칭, 직장 적응을 위한 직종별 취업자 간담회 등이 예정되어 있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해당 프로그램 관련 자세한 내용 및 문의사항은 남부여성발전센터 홈페이지 또는 전화 문의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관악구, 코로나19 대응으로 소진된 직원들 마음치유 힐링 시간 마련

    관악구, 코로나19 대응으로 소진된 직원들 마음치유 힐링 시간 마련

    서울 관악구가 코로나19 대응으로 지친 직원 120여명을 대상으로 마음 치유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16일 밝혔다. 구는 지난 15일 관악구청 대강당에서 마음치유 교육 특강을 열고 2년이 넘는 시간 동안 코로나19 대응으로 몸과 마음이 소진된 직원들에게 스트레스 해소 및 심리적 재충전 기회를 제공하는 기회를 마련했다. ‘오티움’의 저자인 문요한 정신건강의학과 의사가 강사로 나선 이번 교육은 ‘지친 나를 위로하고 살아갈 힘을 주는 나만의 휴식’이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주요 내용은 ▲우리는 왜 소진되어 가는가? ▲좋은 휴식이란 무엇인가? ▲나만의 오티움을 찾는 법 등 스스로 자기돌봄과 휴식의 질을 높여 번 아웃을 예방하고, 삶의 활력을 되찾는 방법에 대해 중점적으로 다뤄졌다. 강의 종료 후에는 질의응답과 직원들 간 소통의 장이 이어졌고 특강에 참여한 모든 직원에 힐링을 위한 장미꽃이 전달됐다. 구는 직원 대상 교육에 이어 오는 7월 지역주민과 관계기관 직원 등을 대상으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 우울·자살사고 극복을 위한 나만의 마음치유 습관’을 주제로 2차 마음치유 특강도 진행할 계획이다. 박준희 구청장은 “이번 특강이 롱코비드 후유증으로 불안과 스트레스를 겪는 직원들에게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재충전의 시간이 되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직원들과 지역주민들의 정신건강증진을 위한 다양한 기회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 [자치광장] 더이상 방치할 수 없는 1인 가구/유덕열 서울 동대문구청장

    [자치광장] 더이상 방치할 수 없는 1인 가구/유덕열 서울 동대문구청장

    최근 1인 가구가 늘면서 이들을 위한 정책적 배려가 시급하다는 지적이 늘고 있다. 2019년 통계만 보더라도 우리나라 전체 가구 중 1인 가구는 30%가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동대문구에서도 2015년부터 1인 가구가 꾸준히 증가해 지난해 기준 총 5만 8152가구로 구 전체 가구의 39.2%를 차지한다. 연령별 분포를 살펴보면 20세 미만 1543가구(2.6%), 20~39세 2만 9676가구(51.0%), 40~59세 1만 2881가구(22.2%), 60세 이상 1만 4052가구(24.2%)로 청년 1인 가구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일반적인 가족 구성원으로 인식해 온 부부와 2명의 자녀를 둔 가정은 이제 더이상 한국 사회 가족의 전형적인 모습이 아니라는 얘기다.  1인 가구의 문제는 우리 사회가 시급히 해결해야 할 새로운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생활상의 변화에 따른 일자리, 문화, 주택, 복지, 안전 등 이들에 대한 돌봄 대책도 절실하다.  동대문구는 다양한 1인 가구 지원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가족 지원기관인 건강가정지원센터와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지난해부터 1인 가구를 위한 독립적인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센터를 중심으로 전문심리상담, 자기돌봄 강좌, 자조모임 지원, 사례 관리 등 통합 지원을 하고 있다. 최근에는 청년층을 대상으로 고용중단 여성 1인 가구 회복 프로젝트, 청년 1인 가구ㆍ원가족 관계 회복 프로젝트 등도 진행하고 있다.  독립, 비혼, 이혼, 사별 등 다양한 이유로 누구나 겪게 되는 1인 가구는 우울, 고독 등 정서적 문제에 취약하고 질병·범죄 등 위기 상황 대처 능력 또한 미비하다. 이런 어려움을 예방·보완하기 위해 1인 가구의 정서적 지지와 안전한 환경 구축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  우리 구는 사회적 관계를 기반으로 한 지지망을 구축하기 위해 대면·비대면 병합형 커뮤니티 ‘늘벗’과 다인 가구로부터 건강한 분리와 독립을 위한 ‘1인 가구 자기돌봄’ 교육문화 프로그램도 지원하고 있다. 혼자 사는 삶에 대한 의미와 방향을 찾고 정신적 건강과 사회적 관계의 긍정적 변화를 유도해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서다.  동대문구는 더이상 1인 가구를 방치해서는 안 된다는 생각에 실현 가능한 정책을 실행에 옮기고 있다. 1인 가구에 대한 정책적 배려와 돌봄 대책이 시급하기 때문이다.
  • 강북, 3040 자기돌봄 프로그램 운영

    서울 강북구는 강북구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주관으로 3040세대 1인 가구를 위한 자기돌봄 프로그램 ‘때로는 혼자! 때로는 같이!’를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1인 가구의 심리적 안정을 추구하고 사회적 고립을 예방하기 위한 것으로 ▲현재 자신의 마음 알기 ▲나의 스토리텔링 ▲자연 속에서 힐링하기 ▲홈파티 음식 만들기 등 4회에 걸쳐 진행된다. 교육은 다음달 20일부터 7월 18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1시 30분까지 번동에 위치한 센터에서 이뤄진다. 단 둘째주는 다음달 22일부터 7월 3일 사이 참여자가 가능한 날짜에 강사와 일대일로 스토리텔링 시간을 갖게 된다. 강북구에 주소지를 두고 있는 30~40대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다음달 19일까지 센터 홈페이지에서 신청하거나 전화로 접수할 수 있다. 모집인원은 선착순 10명이며 참가비는 무료다. 강북구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한은주 센터장은 “이번 프로그램이 1인 가구로 살아가며 받을 수 있는 어려움을 덜어 낼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1인 가구가 이웃과 교류할 수 있는 다양한 소통의 장을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간병살인 154인의 고백] 간병에 내 마음도 병들어… 지친 나부터 안아 주세요

    [간병살인 154인의 고백] 간병에 내 마음도 병들어… 지친 나부터 안아 주세요

    “신혼여행에서 돌아오자마자 시아버지가 계신 병원으로 갔어요. 아버님이 위독하시다고요. 그때부터 12년 간병 생활이 시작됐어요. 집안일 하랴, 간병하랴 힘들고 정신없는데 시어머니가 ‘너는 노는 사람 아니냐’ 이러더라고요. 그 말이 그렇게 아프고 억울할 수가 없었어요.” “친정 오빠가 엄마 모시고 하루만 병원에 다녀와 달라고 부탁을 했는데 거절했어요. 그날 다른 일이 있었던 것도 아닌데 막연한 두려움 때문에 못 했어요. 나중에 ‘내가 얼마나 힘든지 좀 알아 줬으면 했다’는 오빠 말을 듣고는 미안함과 죄책감이 밀려 오더라고요.”PTC ●가족간병인 자기돌봄 지난달 4일 서울 종로구 도심권50플러스센터에서 진행된 ‘가족간병인을 위한 강력한 자기돌봄 프로그램’ PTC(Powerful Tools for Caregivers) 5주차 강의에서 참가자들은 간병 과정에서 느꼈던 다양한 감정들을 쏟아냈다. 이성희 클래스 리더 겸 마스터 트레이너가 “우리가 간병 중 잃어버린 것은 무엇일까요?” 질문을 던지자 참가자들은 ‘나(자신)’ ‘돈’ ‘일’ ‘관계’ ‘시간’ ‘웃음’ ‘여유’ ‘기대감’ ‘희망’ ‘성격’ ‘목적’ 등을 잃어버렸다고 답했다. 가족간병인들은 환자를 돌보는 과정에서 극심한 스트레스와 우울감을 느끼면서도 동시에 환자를 직접 돌보니 못하거나 환자에게 잘해 주지 못한 데 대한 죄책감을 느끼기도 했다. 서울신문은 두 달간 가족간병인을 위한 PTC 프로그램과 치매 환자 가족들을 위한 자조모임(환자 가족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도움을 주고받으며 해결책을 모색하는 모임)에 직접 참석해 가족간병인들의 목소리를 들었다. 간병 현장에서 가족들이 느끼는 크고 작은 애로 사항을 구체적으로 듣고, 가족들의 간병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기 위해서였다. 지난 7월부터 매주 토요일 여섯 차례에 걸쳐 진행된 PTC 프로그램에는 당뇨, 치매, 암, 뇌경색, 노환 등으로 가족을 돌보고 있거나 과거에 돌본 경험이 있는 가족간병인 17명이 참가했다. 그동안에는 주로 환자에게 초점을 맞춘 프로그램이 많았는데, PTC는 환자를 돌보는 가족간병인에게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일상 ●스트레스 해소법 찾기 PTC에서는 매주 자기 자신을 위한 실행계획을 세우고 이를 점검하는 시간을 가진다. 참가자들은 거창한 계획이나 숙제처럼 해야 하는 일이 아니라 예쁜 잔에 차 마시기, 걷기, 명상, 책 읽기, 영화 보기 등 온전히 간병인 자신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고 실천하는 연습을 한다. 또 자신의 스트레스를 파악하고 해소하는 법, 환자나 가족 간의 대화법, 간병인으로서 자신의 장점 찾기, 가족회의 등에 대해 배우고 토론한다. 당뇨와 고혈압, 치매를 앓는 어머니를 간병 중인 장연숙(47)씨는 “점점 아이가 돼 가는 어머니를 보면서 지치기도 하고, 약을 줄이거나 병원에 갈 때, 또는 뭔가를 결정할 때마다 형제간의 갈등도 심해지곤 했다”면서 “그럴 때 PTC에 참가해 환자뿐만 아니라 나에게도 돌봄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알아차렸다. 간병 상황에서 적절한 대화법을 배우고 비슷한 처지에 있는 분들과 소통하면서 나를 다시 일으켜 줄 여러 가지 팁도 얻게 됐다”고 말했다.자조 ●치매가족 자기돌봄 치매에 걸린 시어머니를 모시는 이경숙(61)씨는 자조모임을 통해 우울증을 극복했다. 이씨의 시어머니는 1년 전부터 치매의 전조 증상으로 찾아온 우울증이 극심해졌다. “죽고 싶다”는 말과 함께 눈물로 하루를 지새우기 일쑤였다. 식사까지 거부해 체중이 급격히 감소했다. 소변을 가리지 못하는 횟수도 늘어 갔다. 우울증은 35년째 시어머니를 모신 이씨에게도 전염됐다. 이씨는 “당분간 시어머니와 떨어져 지내라는 의사 조언에 따라 어머니를 데이케어센터에 보내기 시작했다”면서 “저 역시 8개월 전부터 자조모임에 참석하면서 우울증도 벗어나고 활력이 생겼다”고 말했다. 한국치매협회에서 운영하는 서울 성북미르사랑데이케어센터 자조모임에선 간병을 담당하는 환자 가족들이 서로 교류하며 꽃꽂이를 통한 심리치료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차마 남들에게는 하기 어려운 이야기를 털어놓고 서로 공감하는 과정을 통해 치유로 나아간다. 한 보호자는 “가슴이 터질 것 같아 남편 몰래 정신과 약을 복용한 지 3개월이 됐다”고 털어놨다.눈물 ●남성 간병인들도 위로받아 또 다른 보호자는 “치매에 걸린 남편이 얼마 전부터 자신과 자식들을 알아보지 못하기 시작했다”면서 눈시울을 붉혔다. 자조모임에서 유일한 남성 참가자인 장기탁(82)씨는 “여기서 다른 가족들과 대화를 나누다 보면 위안이 많이 된다. 간병의 어려움을 쉽게 털어놓지 못하는 남성분들도 이런 모임을 통해 도움을 받았으면 한다”고 전했다. 참석자들은 간병인의 마음이 편해지니 환자의 상태도 호전됐다고 입을 모았다. 8년째 치매 남편을 돌보는 이경자(74)씨도 “예전에는 남편이 집 밖으로 나가려고 하고 반항도 많이 했는데, 지금은 그런 행동이 현저히 줄어 안정감이 있다”면서 “2년간 이 모임에 참여하며 내가 안정을 찾고 행복해졌기 때문인 것 같다”고 말했다. 김완순(57) 치매길벗잡이 강사는 “다른 환자들도 마찬가지지만 특히 치매 노인의 경우 보호자가 어떻게 옆에서 지지하느냐에 따라서 증상을 늦출 수 있다. 그만큼 보호자들의 스트레스 관리가 중요하다”면서 “우리나라도 해외처럼 자조모임 등 환자 가족들에 대한 지원을 늘릴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이혜리 기자 hyerily@seoul.co.kr ■ 탐사기획부 유영규 부장, 임주형·이성원·신융아·이혜리 기자
  • [뉴스 in] 가족간병 고통을 이기는 힘

    [뉴스 in] 가족간병 고통을 이기는 힘

    ‘간병살인’을 막는 방법은 생각만큼 어렵지 않을 수 있다. 천문학적인 예산이 필요한 것도 아니다. 경제적 궁핍, 다른 가족에게 짐이 된다는 미안함, 오랜 간병으로 쌓이고 쌓인 스트레스, 사회적 고립감…. 간병살인이 일어난 이유는 여러 가지지만 근본적인 원인은 하나로 귀결된다. 가족간병인이 마음의 병을 얻었기 때문이다. 이들이 간병에서 벗어나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시간과 장소를 만들어 주면 된다. 또 간병을 하면서도 직장에 다니거나 사회적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우리 사회가 도와줘야 한다. 이번 회에선 지금 이 순간에도 우리 사회 곳곳에서 묵묵히 간병 고통을 감내하는 이들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가족간병인 자기돌봄 프로그램과 자조모임에 참관해 무너질 뻔했던 자신을 어떻게 일으켰는지 엿본다.
  • 동대문 ‘다문화 아카데미’ 운영

    서울 동대문구가 이달부터 오는 11월까지 21회에 걸쳐 ‘2018 다문화 아카데미’를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초기 적응을 마친 결혼이민자가 자기점검 및 미래설계를 통해 내적 역량을 강화하고 사회적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한 시간이다. 방송인 크리스티나 콘팔로니에리(37·여·이탈리아)의 ‘명사특강-한국생활적응기’, 자기돌봄 집단미술치료를 통해 자존감을 높이는 ‘당당한 나 찾기’, 취업 집단상담 프로그램 ‘내게 맞는 일자리 탐색’, 아로마테라피에 대해 배우는 ‘건강한 천연 화장품 만들기’, 지역 명소를 탐방하는 ‘우리 지역의 역사와 문화 바로알기’, 플리마켓 등에 참여해 보는 ‘당당한 사회참여’ 등의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참가 대상자는 지역 내 결혼이민자로 선착순 30여명을 모집한다. (02)957-1067.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