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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융실명제 법 제정/금융거래자 신원조사 금지/당정

    정부와 신한국당은 21일 현재 대통령긴급명령으로 시행되고 있는 금융실명제를 법률로 제정하고 금융실명제의 폐단으로 지적되고 있는 금융거래자의 신원조사 금지 등을 이 법에 명시키로 했다. 당정은 「금융실명제와 비밀보장에 관한 법률」(가칭)을 제정,현재 시행중인 「금융실명거래에 관한 긴급재정명령」을 대체한 뒤 이 법에 금융거래자의 신원조사,자금출처,세무조사를 금지할 방침이다. 신한국당 나오연 제2정조위원장은 21일 『당정은 현재의 긴급재정명령을 「금융실명제와 비밀보장에 관한 법률」로 입법대체키로 하고 내용을 협의중』이라며 『우선 이 법을 통해 종합과세를 위해 국세청에 통보된 금융자료 일체를 ▲금융거래 원금조사 ▲자금출처조사 ▲탈세여부조사 등의 목적으로 사용하지 못하도록 법으로 금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나위원장은 이와함께 현행 금융실명제를 보완,『금융거래로 인한 이자가 4천만원을 넘어 종합과세 대상자로 분류될 경우에도 최고세율인 40%를 자진 부담하겠다고 신청할 경우,특례적으로 종합과세 대상에서 면제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30만원 한도내에서 신분증없이 자유송금할 수 있던 것을 1백만원까지 대폭 상향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당정은 오는 29일 공청회와 당정회의를 잇따라 열어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법안을 최종 확정할 방침이다.
  • 벤처기업 육성 특별법 제정/수도권 입지규제 완화·고속상각제 도입

    정부는 벤처기업의 창업 등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가칭 「벤처기업 육성을 위한 특별조치법」을 제정하기로 했다. 통상산업부는 14일 임창렬 장관이 최근 벤처기업의 창업과 성장발전의 전과정을 지원하기 위해 현행 중소기업 창업지원법을 개정하거나 특별법을 제정하겠다고 말한 것과 관련,기존 법을 개정하지 않고 특별법을 만들기로 했다고 밝혔다. 통산부는 벤처기업이 서울 78%,인천과 경기도 14% 등 수도권에 집중된 점을 감안,수도권정비계획법 등이 정하고 있는 입지규제를 완화하고 벤처단지와 벤처빌딩에 대한 입주가 용이하도록 관련법규를 고치기로 했다. 대부분의 벤처기업이 수명이 짧은 첨단제품을 취급하는 소규모 회사인 점을 고려,고속 상각제도를 도입하고 창업투자조합 출자시 소득공제,창업투자에 대한 자금출처조사 면제 등 이미 발표한 각종 내용의 조문화를 추진키로 했다.
  • 경제활성화 대책­분야별 보고내용

    ◎국공립대 교수 창업휴직 허용 검토/기업지원서비스 네트워크망 구축/벤처기업 900곳에 연내 3천억 지원/젊은세대 창업 유도… 병역특혜 검토/일반건물 공장 공해없으면 양성화 경제부처 장관들이 31일 확대 경제장관회의에서 김영삼 대통령에게 보고한 내용을 요약한다. ○여유돈 창업자금 유인 ▷중소기업 창업과 구조조정◁ ◇정부부처 종합지원체제 구축=▲통상산업부를 중심으로 기업 관련 서비스기능을 네트워크화한 이노넷(Inno­et)구축 ▲통산부 차관 및 관련부처 1급이 참여하는 기업활성화위원회(가칭)설치·운영. ○창투조합 외국인 허용 ◇창업과 구조조정 촉진을 위한 여건조성=▲창업투자재원 조달체제 구축­창업투자조합에 대한 외국인 투자허용.단,외국인 투자분에 대해서는 신주인수방식에 의한 투자로 제한해 외국인투자자금의 목적외 사용방지. ▲신기술사업 금융회사의 벤처기업 투자 촉진­신기술금융회사 운용자금의 일정비율 이상을 벤처기업에 투자토록 의무화 검토.신기술 금융회사도 중소기업 및 기술개발관련 정책자금 대출취급 허용. ▲개인투자자들의 창업투자조합 출자분의 일정비율에 대해 소득공제해 시중여유자금의 창업자금으로의 유입 촉진­중소기업의 창업 및 증자자금과 창업투자조합의 벤처자금 등에 대해 한시적으로 일정수준의 과징금을 부과한 후 자금출처조사 면제 ▲벤처기업의 직접금융 조달 활성화 추진­중소기업 전용 3부시장 개설.장외시장 등록 벤처기업 인정범위 확대.정보통신·기술집약산업의 경우 장외시장 등록시 입찰단가 제한을 현행 본질가치의 80∼150%에서 200%로 상향조정하고 중장기적으로는 입찰단가 제한 폐지.벤처캐피털 회사의 대손충당금의 손입산입한도를 현행 1%에서 일반금융기관 수준인 받을 채권의 2%까지로 확대. ▲정보통신분야의 중소기업창업 적극지원­벤처기업의 54%가 정보통신분야임을 감안,기술·자본·인력의 확보 지원에 주력.올해 900개 기업에 3천1백48억원 융자·출연. ○신기술금융 우선 지원 ◇창업투자와 융자를 연계한 창업자금 활용도 극대화=▲창투사가 투자한 중소기업에 우선적으로 신기술금융회사의 자금 지원 ▲창투사에 대해자사가 투자한 기업에 대한 팩토링 업무 허용 ▲창투사의 단독해외투자 허용(현행 국내업체와 동반투자일 경우에만 허용) ▲벤처기업에 대한 대기업 출자를 촉진하기 위해 공정거래법상 출자총액한도 적용에서 예외인정되는 범위를 벤처기업 총 발행주식의 30%미만까지 허용 ▲벤처기업 전용창업단지 조성,창업보육센터 건립 등 확대추진 ▲창업중소기업이 작성하는 서류에 대해 인지세 면제 ▲창업 준비중인 교수·연구원의 연구경력,보유기술가치 등을 기술신용보증기금내 기술평가센터에서 평가한 후 특례 보증. ○과기연구원 창업 촉진 ◇기술개발자금 및 기술인력 확충=▲연구개발예산을 운용하는 정부부처와 투자기관이 중소기업 기술개발에 적극참여토록하는 기관별 중소기업기술개발지원제도(SBIR)활성화 ▲국공립대 교수·출연연구소 연구원들의 벤처기업 창업 유도­국공립대 교수의 창업 또는 벤처기업 참여를 위한 휴직 허용방안 검토.과학기술계 연구소 연구원의 창업촉진을 위해 소속기관장의 재량에 따라 연구원의 일정비율을 별도 정원으로 운영토록유도 ▲병역특례전문요원의 중소기업 활용도 제고­병역특례 전문요원이 중소기업에 우선적으로 배정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벤처기업 창업자가 전문연구인력일 경우 병역특례 전문요원으로 지정 검토 ▲공공연구기관의 기술개발결과 활용 촉진­공공연구기관 보유기술 중 2년이상 활용되지 않은 기술은 창업자에 무상이전.정부출연 기술개발사업에 참여한 업력 7년이내의 창업중소기업에는 기술료 일정비율 감면. ◇창업기업의 안정적 경영기반 조성=▲지역신용보증조합에 대한 세제지원 근거가 되는 지역신용보증조합법 제정검토 ▲중소기업의 연쇄부도 방지를 위한 어음보험제도 재원 확충방안 강구 ▲중소기업신기술제품에 대한 공공기관 우선구매제도 활성화 ▲중소기업진흥공단에 초고속통신망을 이용한 창업정보종합지원시스템 구축 ▲대학생 창업경연대회,벤처 로드쇼 등을 통해 젊은 세대들의 창업열기 조성. ○일시 자금난 특별지원 ▷영세사업자 지원◁ ◇영세사업자 경영안정지원=▲공장이 아닌 일반건축물에서 생산활동을 해도 공해·안전에 문제가없으면 시·군·구청장의 확인절차를 거쳐 양성화 ▲공장등록증이 없더라도 사업자등록증이 있으면 지원대상에 포함▲일시적 자금난으로 도산 우려가 있는 기업의 회생을 위해 특례자금 지원. ◇영세유통업체의 구조조정=▲시장재개발,소규모 점포 현대화,공동창고 건립사업 지원 ▲유통업 등 비제조업에 대한 신용보증시 연대보증 의무완화 ▲유통전산화 업체에 대한 부가가치세 공제제도 도입. ○외환안정·예산 집행 ▷외환시장 안정·예산집행 유보◁ ◇외환시장 안정=▲외화자금 도입을 촉진 ▲외국인주식투자한도를 올해 23% 이상으로 추가 확대. ○올 세수목표 2조 축소 ◇올해 예산집행 유보=▲경제성장 둔화에 따른 기업부담 완화를 위해 세수목표를 2조원 축소.세출규모에서 일반행정비 1조8백85억원,정부사업비 1조1천7백억원 집행유보▲지방채 인수 등 세부계획이 확정되지 않은 총액사업의 경우 10∼20% 유보 ○경제규제 내년중 정비 ▷규제개혁 적극 추진◁ ◇경제분야 규제개혁=▲법적 근거가 없는 경제 관련규제를 올해말까지 철폐 ▲법에 근거를둔 규제는 내년 상반기까지 정비 또는 방안마련 ▲재경원 산하의 경제행정규제개혁위원회를 공정위로 이관,민·관합동기구로 개편·운영 ◇중소기업창업분야 규제를 제거=▲공장설립 인·허가로부터 부지확보 등에 이르기까지 종합적인 규제개혁 단행 ◇불공정거래행위 직권조사 강화=▲오는 5∼6월중 전자·자동차 등 하도급거래비중이 높은 분야 집중조사 실시 ○고용안정 올 360억 지원 ▷새 노사문화 고용안정◁ ◇노사관계의 새 질서 정착=▲사용주는 근로시간 보다는 조정·전환배치 등을 통해 고용조정을 유도.실직 예정자에 대한 전직훈련·취업알선·창업지원 등 대책 마련 ▲근로자는 건전한 노동운동과 자기개발을 통해 생산성 향상에 전념.경제활력 회복과 고용안정을 위한 임금안정에 적극 협조 ▲정부는 기업 경영활동 지원과 노동시장 유연화시책 추진.고용안정제도의 활성화,직업훈련체제의 개편 등을 통해 근로자의 재취직·재훈련의 활성화 지원 ▲노·사·정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고용안정특별위원회」 구성 ▲고용안정을 위해 올해 3백60억원을 채용장려금,적응훈련 지원금,창업훈련지원금,고령자 신규지원금,재고용 장려금 등으로 지원 ○낙동강수질 2급수로 ▷환경친화적 소비운동 전개◁ ◇재활용산업의 지원=▲영세 재활용업체 지원을 위해 부지확보와 재고부담 감소를 위한 재정지원 확대▲재활용 제품의 유통센터 활성화 ▲공공기관의 재활용제품 우선구매 확대 ◇수질개선사업 조기 달성=▲2005년까지 2급수로 올리기로 한 낙동강 수질을 2000년까지 앞당겨 달성 ▲상수원 수질개선 특별조치법 제정 ▲경남 용산·이룡지구에 강변여과수 개발 시범사업 시행 ○환경시설 민영화 추진 ◇환경기초시설 효율성 제고=▲올해 완공 예정인 환경기초시설을 우선 대상으로 설계·시공·운영의 민영화 추진
  • 5월이후 금융자산 조사/종소세신고후 미성년자 차명등 확인/국세청

    국세청은 오는 5월 종합소득세 신고를 마친뒤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자 가운데 금융소득 이외의 소득이 아예 없거나 소득세 신고 수준이 현저히 낮은 사람들의 금융자산에 대해 자금출처조사를 벌이기로 했다. 이들 가운데 뚜렷한 소득원이 없는 사람이나 미성년자·부녀자는 증여 여부나 이름을 빌려주었는지를 확인,탈세 조사에 나설 방침이다. 국세청은 23일 『뚜렷한 소득원이 없는 사람이 이자 등 금융소득이 연간 4천만원을 넘는 것으로 파악되면 금융자산을 증여받거나 명의를 빌려주고 소유하고 있을 가능성이 매우 높아 조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국세청은 증여 혐의가 짙은 사람은 소명자료 제출을 요구하는 등 자금출처조사를 거쳐 증여세를 추징하고 차명계좌를 적발하면 실 소유자를 추적,소득세 불성실 신고 등을 확인해 탈세 여부를 가릴 예정이다.
  • 실명전환 과징금 20%선 검토/금융실명제 보완대책

    ◎출처조사 면제기간 1년이내로 정부는 비실명자금을 중소기업 창업 등에 출자할 경우 자금출처 조사를 면제하는 대신 부과하게 될 과징금(출자부담금)을 출자액의 20%로 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이 경우 자금출처조사면제는 한시적으로 허용되며 그 운영기간은 6개월 또는 1년 중에서 택일할 방침이다.〈재경원심의관 일문일답 9면〉 부정·비리 자금의 불법적인 돈세탁 행위를 방지하기 위해 금융기관은 일정규모 이상의 현금을 거래하는 고객의 명단을 국세청에 통보하도록 의무화 할 방침이다. 재정경제원 고위 당국자는 19일 『중소기업 창업 등에 출자할 경우 물리는 과징금은 증여세 최고 세율 45%보다는 낮추되 형평성을 감안해 10%와 30%사이에서 적정한 수준으로 책정할 계획』이라며 『20%가 가장 무난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10%는 너무 낮고 30%는 너무 높다는 지적이 있다는 것이다. 정부는 또 자금출처조사 면제의 한시적 운영기간을 중소기업 창업 등에 걸리는 기간을 감안,6개월 또는 1년 중에서 선택할 계획이다.재경원은 그러나 최단시일로 해야 한다는 방침을 강조하고 있어 6개월이 채택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 재경원은 현금거래시 국세청 통보대상 금액을 1천만∼2천만원 이상으로 설정한다는 방침이다. 재경원은 이같은 내용의 정부안을 마련,오는 28일 조세연구원 주최로 공청회를 연 뒤 최종안을 확정할 계획이다. 한편 재경원은 미성년자 명의로 중소기업 창업 등에 출자할 경우의 증여세 면제 여부는 추후 결론을 내리기로 했다.
  • 도강세·고액현금·중기범위/입법화 과정서 부각될 쟁점들

    향후 금융실명제 입법화 과정에서 부각될 쟁점들을 정리한다. ▲도강세=강경식 부총리는 부총리 취임 이전인 지난 1월 모 월간잡지에 기고한 글에서 도강세 세율을 10%로 해야 한다는 입장을 제시했었다.도강세는 현행 긴급명령에 의해 실명전환시 부과되는 과징금(97년 40%,98년 50%,99년 60%)과는 별도로 부과될 예정이어서 지하경제 양성화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10%선에서 결정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 ▲고액 현금거래 통보기준=자금세탁방지법에 의해 국세청에 통보될 고액 현금거래 기준은 특히 정치권에서 치열한 논쟁대상이 될 전망이다.지난해 정치권에서는 2천만원을 제시한 적이 있다. ▲중소기업 범위=중소기업 창업 등에 출자시 자금출처조사가 면제되는 중소기업의 대상이 제조업으로 한정될 것으로 보인다.재경원은 음식점 등의 서비스업은 제외시킬 계획이다.
  • “숨은돈 끌어내 중기돕기”에 초점/금융실명제 보완방안의 함축

    ◎검은돈 산업자금화 부축 “당근작전”/고세률로 「출처조사 면제 혜택」 상쇄 강경식 부총리가 제시한 금융실명제 보완방안은 「숨은 돈 끌어내기」를 통한 「중소기업지원자금화」에 초점이 맞춰졌다.이를 유도하기 위해 비록 출처가 적법하지 않은 「검은 돈」이라 하더라도 출처조사를 면제하므로써 국가경제에 기여할 수 있도록 산업자금으로 흡수하겠다는 뜻이 담겨있다.실명제에 대한 정부시각이 당초 「검은 돈에 철퇴를」에서 「검은 돈도 국가경제에 유익한 방향으로 쓰면 된다」는 쪽으로 달라졌다고 할 수 있다. 재경원 관계자는 『금융실명제는 선진경제로 가기 위한 필요조건이지 필요충분조건은 아니다』라며 『독일의 경우에도 금융실명제는 조세징수법에 근거 규정이 들어있다』고 말했다.우리의 금융실명제는 누구의 소득인 지를 분간할 수 있도록 「실명」으로 거래토록 해 과세형평을 기하는 것 이외에 자금출처조사를 통해 검은 돈의 실체까지 밝혀내는 제도로 활용되는 등 부하가 많이 걸려있어 지레 겁을 먹게 된다는 것이다. 그래서 일정한 경우에 한해 자금출처 조사를 면제함으로써 실명제에 대한 부담감을 줄여주되 밀수·마약거래 등의 부정·비리자금은 자금세탁방지법으로 차단한다는 골격을 잡았다.경제문제는 실명제로 풀고 부정비리척결 등의 사회정의 문제는 자금세탁방지법으로 해결한다는 복안이다. 지금의 금융실명제는 지하경제를 양성화해 산업자금화하는 기회를 주는 것이 미흡했다는 강 부총리의 지론이 반영됐다.정책을 추진하는데는 당근과 채찍 둘 다 필요하지만 경제정책은 특히 당근이 필요하다는 것이 그의 철학이다. 금융저축에 대해 종합과세 최고 세율(40%)을 선택할 경우 현재 적용되는 5∼10년 이상 장기채권이나 저축처럼 분리과세를 허용,검은 돈의 과거를 묻지 않기로 한 것도 철저히 경제논리가 적용된 조치다.자금출처 조사는 면제되지만 그 대신 높은 세율로 세금을 내게 함으로써 공평과세 측면에서는 하자가 없다고 재경원은 설명한다. 금융실명제 보완방안은 중소기업의 자금난 완화 및 창업촉진에 촛점이 맞춰져 있다.중소기업 창업이나 증자자금,벤처기업 등에의 자금공급원인 창업투자회사·신기술사업금융회사,상호신용금고 등의 중소기업지원 금융기관에 출자하는 자금일 경우 자금출처를 묻지 않기로 한 것이 그 예다. 중소기업에 자금을 몰아줌으로써 경제난에 허덕이는 중소기업을 중점 지원하기 위한 차원이다.아울러 할부금융·카드·리스사 등의 여신전문금융기관에 출자할 경우에도 같은 혜택을 주기로 함으로써 사실상 고리대금업을 양성화하는 길도 트이게 됐다. 그러나 금융실명제 보완방안이 경제활성화에 얼마나 도움을 줄 지는 미지수다.자금출처 조사를 면제해 주는 대신 부과하게 될 도강세 수준 등에 의해 영향을 받을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 금융실명제 보완작업 가속

    ◎여­자금출처조사 완화 등 다각적 검토/야­과소비 방지·음성자금 산업화 모색 정치권의 금융실명제 보완작업이 가속화하고 있다.강경식 신임경제부총리가 금융실명제 보완방침을 천명한 터라 여야는 그동안의 물밑작업을 멈추고 공청회 개최 등 수면위 의견수렴에 돌입할 태세다.아직 머리를 맞대고 여야가 협상할 단계는 아니지만 각당의 보완책이 어느 정도 윤곽을 드러내는 중이다. 신한국당은 금융실명제의 본래 취지를 훼손하지 않는 범위에서 보완책을 마련한다는 입장이다.올초 당 정책위와 민간연구소,대학교수들이 참여하는 「금융실명제 보완자문팀」을 발족시켜 「음성·지하자금의 산업자금화」에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당 관계자들이 표명한 보완방향은 ▲자금출처 완화 ▲지하자금 양성화를 위한 장기저리채권 발행 ▲분리과세 대상 장기채권 및 장기저축및 비과세저축상품 확대 ▲중소기업의 증자나 투자시 출처조사 면제 등이다.이상득 정책위의장은 『그동안 당에서 논의된 내용을 기반으로 정부안이 확정되는 대로 당정협의를 통해 보완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국민회의는 10일 재경위 의원 등 8명으로 구성된 금융실명제 보완대책위원회(위원장 이해찬 정책위의장)를 발족,본격적인 보완작업에 돌입했다.조만간 공청회를 통한 의견수렴도 계획하고 있다.긴급명령으로 시행되는 실명제의 대체입법과 자금경색 완화가 양대 축이다.부동자금 및 음성자금의 과소비 방지 및 산업자금 흡수도 보완의 주요방향이다.김대중총재는 지난 7일 신임인사차 당사를 찾은 강부총리에게 『부정한 거래를 막는 한편 돈의 흐름이 제대로 될 수 있는 융통성 있는 길을 찾아달라』며 『금융실명제의 본뜻이 좌절돼서는 안된다』고 주문했다. 자민련은 종합금융과세 유예 등 보다 획기적인 조치를 요구하며 실명거래때 세무조사나 자금출처 조사 등 어떠한 제재에도 반대한다는 입장이다.▲3천만원 이상의 실명전환시 국세청 통보 폐지 등 자금추적 불문 ▲지하자금 양성화를 위한 사회간접자본(SOC)채권 발행때 매입자의 자금추적 불문 ▲금융종합과세 대상자의 상향조정 등 3개축이 기본이다.
  • “금융실명제 입법 필요”/강 경제부총리 밝혀

    ◎자금양성화 규제 풀고 불법자금만 규제 강경식 부총리 겸 재정경제원 장관은 8일 금융실명제의 보완과 관련,『현재의 긴급명령형태를 정상적인 법령화가 되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면서 『이 문제를 가능한한 조기에 매듭지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부총리는 이날 국무위원간담회에서 『금융실명제는 부정방지라는 측면과 공평과세라는 두개의 요소가 있는데 현 제도는 부정방지에 역점이 두어져 있어 문제가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강총리는 이어 『(금융실명제가 보완된뒤) 자금을 내놓으면 세무서에서 자금출처조사를 하게 되는데,불법자금으로 확인되면 다른 법으로 규제토록 하고 (금융실명제의 새로운 대체입법으로)자금양성화까지 규제를 하지는 않는다는 뜻』이라고 덧붙였다.
  • 금융소득 종합과세 예정대로 5월 시행/재경원

    ◎실명제 보완 여론수렴 등 시간 촉박 정부는 오는 5월로 예정된 금융소득 종합과세를 예정대로 시행할 방침이다. 재경원 관계자는 8일 『금융실명제 보완방안은 공청회 등을 통해 각계의 의견을 수렴하는 절차가 필요하기 때문에 2개월쯤 남은 금융소득 종합과세는 예정대로 시행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오는 5월까지 고액 실명전환자에 대한 자금출처조사 문제나 현재 4천만원 이상으로 돼 있는 금융소득종합과세 기준금액을 조정하는 문제를 결정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5월이후 구체적인 보완방안이 마련되면 관련 절차를 거쳐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재경원은 오는 5월에 과세되는 금융소득은 96년도 소득분이기 때문에 과세기준을 조정하거나 자금출처조사를 면제할 경우 적지않은 혼란이 예상되며 과세형평에도 어긋나는 등의 문제점이 생길 것으로 보고있다. 국세청은 지난 93년 실명전환 유예기간 중 2억원 이상을 실명전환한 사람을 고액 실명전환자로 분류,실명전환액이 큰 사람부터 순차적으로 지난해 9월부터 자금출처조사를 벌이고 있다.국세청에 따르면 금융실명전환 의무기간인 지난 93년 8월 12일부터 10월 12일까지 2개월동안 실명전환된 자금은 1만1천583명에 3조3천9백51억원에 이른다.
  • 탈권위… 달라진 내각/고건 내각 출범… 첫 간담회 표정

    ◎“할얘기 하자” 실명제·규제완화 격론/“「문민」 매듭 잘돼야” 국정진력 다짐 8일 고건내각 출범 이후 처음 열린 국무위원간담회는 앞으로 국무회의 분위기가 달라질 것임을 예고하는 자리였다. 고총리와 각료들은 이날 이같은 이심전심을 바탕으로 2시간에 걸쳐 격의없는 대화를 이어갔다. 이날 간담회 후반부 토론의 촛점은 금융실명제와 규제완화 문제였다. 오인환 공보처장관은 『앞으로 11개월 동안 개혁작업을 마무리하여 가시적 성과를 거두어야 하는데,행정에 관해 우리가 해야할 일을 잘 선택해야 할 것』이라고 화두를 던졌다. 강경식 경제부총리는 『금융실명제는 부정방지라는 측면과 공평과세라는 두가지 요소가 있는데,현 제도는 부정방지에 역점이 두어져 문제가 있는 것 같다』면서 『현재의 긴급명령형태를 정상적인 법령화가 되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고총리가 이에 『실명제의 기본정신을 훼손하지 않으면서 보완할 구체적 대안이 있느냐』고 지적하자 강부총리는 『자금을 내놓으면 세무서에서 자금출처조사를 하는데불법자금으로 확인되면 다른 법에서 규제토록 하고 자금양성화까지 규제하지는 않는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강현욱 환경부장관이 『이 문제는 경제논리만이 아니라 심리적 측면도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하자 고총리는 다시 『실명제의 원칙은 지키되 근본취지에 맞게 정착되도록 보완하고,그 방향에 대해서는 조속히 공론수렴과정을 거쳐야 한다』고 말했다. 토론에 앞서서는 각료들이 돌아가면서 인사말을 했다. 권오기 통일부총리는 『문민정부의 각본은 대단히 훌륭하지만 각본이 훌륭하다고 연극이 잘 되는 것은 아니다』라면서 『좋은 각본을 가지고도 잘못하는 것은 우리들의 책임이라는 생각으로 다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조순 서울시장은 『국무위원은 아니지만 이 기회에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흔히 서울시를 「복마전」이라고 하지만 사실은 「지뢰밭」』이라면서 『안하는 일이 없는 서울시에서는 언제 사고가 터질지 모르니 중앙정부의 지원을 필요로 한다』고 호소했다. 손학규 보건복지부장관은 『이번 개각으로 저에 관한 두가지 기록을 잃었다』면서 『하나는 강운태 내무장관이 최연소장관 기록을 깬 것이고,다른 하나는 송태호 문화체육부장관이 재산신고 최저액 기록을 깬 것』이라고 인사했다.
  • “「도강설」 내면 지하자금 과거불문”/정부구상 실명제 보완방향

    ◎돈 출처 안묻는 기명장기채도 고려/금융종합과세 기준 5천만원 검토 금융실명제 보완작업의 가닥이 잡히고 있다.강경식 부총리가 취임 일성으로 과소비 억제 등을 위해 금융실명제를 보완하겠다고 밝힌 이후 그동안 정치권을 중심으로 제기돼 온 여러 수단을 대상으로 「채택가능,채택불가」라는 선별작업이 물밑에서 이뤄지고 있다. 지금까지 드러난 금융실명제 보완작업은 지하자금에 대해 자금출처조사 등을 관대하게 해주는 일종의 사면조치를 내리는 문제에 촛점이 맞춰져 있다.어둠속에 있는 돈(지하경제)이 햇빛을 볼 수 있도록 하는 유인책(당근)중 가장 큰 위력을 발휘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강만수 재경원 차관은 7일 취임직후 지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강 부총리가 재무장관이던 지난 82년 도입을 추진했던 금융실명제와 지금의 실명제는 경과조치 부문 등에서 다른 점이 있다』고 말했다.이는 지하자금의 양성화에 따른 사면을 의미하고 있다.재경원의 다른 고위 관계자도 자금출처를 밝히지 못할 경우 원금의 10%를 과징금으로 부과하는 도강세도입이 검토됐던 82년의 예를 들며 『실명제 실시 이전인 93년 이전에 논란이 있었던 부분에 대한 검토작업에 들어갔다』고 말했다.자금출처를 소명할 수 없는 지하자금이 강을 건너 지상자금화하되 강을 건너는 통과세 성격의 대가를 치르게 하거나 숨겨져 왔던 거래자금이 드러나 세금이 몇 배 늘어날 경우에도 실제 세금부담은 급격하게 늘지 않도록 경과조치를 둬야 한다는 것이 강 부총리의 종전 소신이었다. 무기명이 아닌 기명(등록)으로 하되 자금출처를 묻지 않는 장기채권 발행 허용도 실명제 보완방안의 하나로 심도있게 논의될 것 같다.재경원이 무기명 채권발행 허용에 대해 『실명제 자체를 없애자는 것과 같은 뜻』이라며 말도 안되는 소리라고 일축하고 있는 이면에는 이런 해석이 혼재돼 있는 것으로 보인다.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금액의 상향조정 여부는 향후 정치권과 정부부처간 밀고 당기는 접전이 펼쳐질 전망이다.현재 정치권에서는 종합과세 기준금액을 연간 4천만원에서 5천만원 정도로 상향 조정해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재경원은 종전의경우 시행 첫 해인 97년의 성과를 보아가며 단계적으로 기준금액을 낮춰나간다는 입장을 취했었기 때문이다. 강 부총리의 취임 이후 이런 기조에 어떤 변화가 올지는 모르지만 기준금액을 높일 경우 대상자가 2만명 안팎으로 줄어드는 등 금융실명제의 대폭 후퇴라는 비난을 받을 소지가 많기 때문에 이 부분은 손댈 가능성이 희박해 보인다.부정과 비리를 막기 위한 제도적 장치에 더 큰 비중이 두어진 금융실명제를 「구린 돈」에 대해 관대하게 해줌으로써 경제활동의 활성화를 뒷받침하기 위한 제도로 탈바꿈하기 위한 실명제 보완작업이 순탄치만은 않을 전망이다.
  • 출처조사 면제­과징금 부과/금융실명제 보완책

    ◎지하자금 양성화 경과조치/종합과세 기준 상향… 세율조정은 않기로 금융실명제 보완작업을 벌이고 있는 정부는 출처가 불명확한 자금에 대해 경과조치를 둬 자금출처조사를 하지 않는 대신 일정액의 과징금을 부과할 방침이다.〈관련기사 4·6면〉 이와함께 현재 부부합산 금융소득이 4천만원을 넘을 경우 일반소득과 합산과세토록 하고 있는 종합과세 기준을 상향조정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정부는 그러나 종합과세의 세율조정과 무기명 장기채권의 도입은 금융실명제 정신에 반한다고 보고 검토대상에 제외키로 했다.또 현재의 긴급명령을 대체입법화하는 문제도 검토하지 않기로 했다. 강경식 부총리 겸 재정경제원 장관은 7일 국회 재경위에서 금융실명제의 보완과 관련,『세제적인 측면에서 보완하겠다』며 『비실명자금을 양성화할 경우 출처조사를 면제하는 문제를 포함해 앞으로 논의하는 과정에서 여러가지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재정경제원의 고위 관계자는 이와 관련,『모든 소득은 종합과세해야 하며 같은 소득에 같은 세금이 부과되는 공평과세를 한다는 것이 강 부총리의 확고한 지론』이라고 밝히고 『강 부총리는 금융실명제 보완방향과 관련해 혼선이 없도록 지난 6일 종합소득세율을 낮추지 않는다는 입장을 분명히 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김인호 청와대 경제수석도 이날 『무기명 장기채권의 발행이나,긴급명령의 대체입법화는 전혀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김수석은 『자금출처 조사가 본질이냐에 대해서는 토론의 여지가 있다』고 밝혀 자금 출처조사를 완화 혹은 면제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 김인호 청와대 경제수석 기자 간담

    ◎“실명제 본질 유지하며 문제점 보완”/자금출처 조사 여부는 계속 논의대상/금융소득 종합과세 방침엔 변함없어 김인호 청와대경제수석은 7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금융실명제 보완방안에 대한 청와대의 입장을 정리했다. ­강경식 경제부총리가 실명제 보완방침을 밝혔는데. ▲강부총리는 우리나라 금융실명제의 원조로 그 분이 실명제의 본질을 바꾸는 발상을 하지는 않을 것이다.실명제의 본질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지하자금이 산업자금으로 양성화되는 방안을 검토하는 단계이지,아직 구체적 프로그램이 마련된 것은 아니다.안이 구체화되면 본격협의가 이뤄질 것이다.금융실명제의 본질을 저해하는 안은 채택되지 않으리라 본다. ­실명제의 본질은 무엇인가. ▲모든 금융거래를 자기 이름으로 한다는 것이다.그런 본질에 충실하기 위해 종합과세를 통해 최종소득에 대해 공평과세를 실현한다는게 큰 줄거리다.금융소득 종합과세방침에는 수정이 없을 것이다. ­자금출처조사 여부도 본질인가. ▲토론의 여지가 있다.이를 본질을추구하는 과정이나 수단으로 보는 사람도 있다.제도운용과정에서 본질을 흐트리지 않으면서 좋은 방안이 있으면 보완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러면 자금출처조사를 면제한다는 얘기인가. ▲아직 내 입장이나 구체적 프로그램을 밝힐 때가 아니다. ­지하자금을 끌어내는 구체적 방안은. ▲지하자금이 얼마나 되느냐,어떻게 끌어내느냐,또 그것을 어떻게 산업자금화하느냐 하는 것은 모두 어려운 문제다.우리나라에 검은 지하자금이 많다는게 일반의 생각이므로 이를 찾아내 실명제의 본질을 훼손않는 범위에서 산업자금화하겠다는게 강부총리의 생각인 듯 싶다. ­대통령과의 교감은. ▲강부총리가 평소에 갖고 있던 생각일 것이다.그 이상은 모르겠다. ­실명제 긴급명령을 대체입법할 것인가.무기명 장기채 허용은 어떤가. ▲아직 그런 생각은 없다.
  • 중소업체 자금출처 조사 면제/신한국당 추진

    신한국당은 최근 경제난을 타개하기 위해서는 금융실명제의 보완이 불가피하다고 보고 중소 제조업 등 특정 산업분야에 대해 자금출처조사를 면제하고 금융소득 분리과세조건을 완화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 원칙 훼손없이 부작용 최소화/금융실명제 보완방향

    ◎무기명 SOC채권 발행… 양성화 자금 과세/종합과세기준 상향조정·세율인하도 모색 강경식 신임부총리가 금융실명제를 보완하겠다고 밝힘으로써 그동안 신성불가침의 성역으로 여겨졌던 금융실명제에 부분적인 수술이 가해지게 됐다.강부총리는 금융실명제가 문민정부 개혁의 치적인 만큼 꽃을 피우도록 하겠다 했다.이는 원칙을 훼손하지 않으면서 부작용을 최소화하겠다는 뜻이다. 보완의 기본방향은 정치논리에서 경제논리를 가미하는 것이다.그동안 금융실명제는 비리와 부정의 척결에 촛점이 맞춰져 와 실명전환된 자금은 출처를 묻겠다는 방침에서 후퇴하지 않았다.실제 이를 묻지도 못하면서(국세청은 조사를 하겠다고는 밝히지만 실제 조사에는 들어가지 못하고 있다)지하자금의 동면화만 초래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이런 현상은 이정부의 경제정책에 비판적 입장을 취하는 인사들로부터 현재의 경제위기가 금융실명제에서 비롯됐다는 문제를 제기하도록 만들었다. 강부총리는 6일 기자간담회에서 실명제 보완과 관련,정치권의 요구를 실무차원에서점검한뒤 보완하겠다고 말해 구체적 속내를 비치지는 않았다. 그러나 그는 자신이 지난 82년 입안한 금융실명제의 골격이 지하자금의 출처를 추적하는 것이 아니라 세원으로 흡수하는 것이라고 말했다.당시 그가 생각했던 방안들을 고려하면 보완의 방향도 ▲과거 불문의 무기명 사회간접자본 채권 허용 ▲가·차명 실명전환자금에 대한 과징금 비율조정과 자금출처조사 면제 ▲금융소득 종합과세 대상의 상향조정 ▲공개·비공개법인 세금 불공평 해소 등이 일단 검토될 것으로 볼 수 있다.이는 정치권의 요구사항과도 부분적으로 일치한다. 실명제보완이 공론화되자 여야도 환영의 뜻을 표하고 나섰다.여야는 소비성 지하 부동자금의 산업자금화,저축률 제고를 위한 금융소득종합과세 손질 등에 신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이로 미루어 볼때 실명제는 자금출처에 대해서는 상당한 유예조치가 취해질 가능성이 높다.강부총리는 이미 82년 당시 자금출처를 대기를 꺼리는 자금에 대해서는 10%가량의 과징금(일명 도강세)을 물리자는 안을 제시한 바 있다.이런 맥락에서 볼 때 과거 불문의 무기명 장기 사회간접자본 채권도 발행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금융소득 종합과세(연간 부부합산 이자소득 4천만원이상)기준을 상향조정하는 문제도 검토될 가능성이 있다.정치권은 5천만원이상으로 인상하자는 안을 내고 있지만 이경우에 금융실명제의 본질을 퇴색시키느냐의 논의가 뒤따를 것으로 예상된다.이는 여론이 종합과세 상향조정을 본질의 훼손으로 볼 것이냐 아니냐에 달려있다. 만약 상향조정이 어려울 경우 현재 10∼40%인 금융종합과세 세율을 보다 세분화하거나 낮추는 방안이 모색될 것으로 여겨진다.
  • 실명제 보완과 조세정의(사설)

    정부내에서 금기시되던 금융실명제보완이 신임경제부총리에 의해 제기돼 관심을 끈다.강경식 부총리 겸 재정경제원장관은 5일 『80년대 추진한 금융실명제는 세제개혁의 하나로 추진되었으나 문민정부의 금융실명제는 개혁과 사정과정에서 비리를 척결하는데 초점을 맞추었기 때문에 보완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강부총리의 「실명제보완」은 이 제도의 궁극적인 목적인 지하경제를 양성화,소득에 걸맞게 세금을 내는 조세정의를 구현하자는 것으로 이해된다.현실명제는 일정액이상 자금(2억원)을 실명화할 경우 자금출처조사를 받는 등 탈세여부를 가리는데 역점이 두어진 감이 없지 않다. 사정차원에서 금융실명제가 실시됨으로써 차명예금과 사채가 거의 대부분 양성화되지 못하고 따라서 경제적 효과인 공평과세를 실현하지 못하면서 일부계층의 과소비를 조장하는 등 부작용을 야기시켰다는 지적이 있어온 것이 사실이다.신한국당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실명제보완이 필요하다고 주장해왔으나 정부는 그동안 개혁의 훼손을 이유로 반대해왔다. 여당은 무기명채권을 발행,지하자금을 양성화하여 사회간접자본투자와 중소기업 첨단기술개발기금으로 활용하고 금융소득에 대한 종합과세세율을 인하하거나 종합과세하한선(금융소득 4천만원)을 상향조정하자는 방안을 내놓고 있다.신임경제부총리가 실명제보완을 주장함에 따라 이제는 이런 제안에 대한 손질문제만이 남아 있다. 실명제는 경제논리에 맞게 지하경제의 양성화에 초점을 맞춰 보완돼야 한다는 것이 우리의 생각이다.실명제가 돈의 과거를 묻는 데 역점이 두어지면 지하에 있는 돈은 더욱 깊게 숨게 마련이다.그렇다고 해서 지하경제(차명예금과 사채) 등을 양성화하면서 경제적 불이익을 전혀 주지 않는 것은 국민정서와는 거리감이 있다.그러므로 무기명채권발행때 기간을 장기화하고 금리를 낮추는 방법을 택하되 구체적인 방안은 중지를 모아 마련하기 바란다.
  • “자사주 취득한도 15∼20%로 늘려야”/전경련

    ◎적대적 M&A 확대 대응책 촉구 기업이 적대적인 기업인수합병(M&A)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증권거래법상 자사주의 취득한도를 현행 10%에서 15∼20%로 높여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또 대량 주식취득을 제한하는 증권거래법 200조가 내년 3월 폐지되는 것을 계기로 그 전에 현행 법규의 미비점을 악용,종금사·증권사·지방은행 등 대주주지분율이 낮은 상장기업을 겨냥하는 「기업탈취」시도가 예상되는 만큼 기업인수자의 자금출처를 철저히 조사하는 등 한시적 대책이 마련돼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19일 재정경제원 등 관계당국에 제출한 「M&A확대에 따른 경영권안정을 위한 제도개선」에서 『최근 한화종금사건처럼 여건이 정비되지 않은 상황에서 발생하는 비생산적인 M&A활동은 기업으로 하여금 생산·투자보다 지분관리에 매달리게 하는 등 기업본연의 경영활동을 크게 제약한다』며 이같이 건의했다. 전경련은 증권거래법개정안이 발효되는 내년 4월까지 과도기에 예상되는 비생산적이고 편법적인 M&A활동을 막기 위해한시적으로 ▲기업인수자의 자금출처조사 ▲증권거래법상 10%이상 주식소유제한,5%이상 취득시 보고의무 엄격적용을 위한 감시·감독강화 ▲시세조종 및 허위사실유포 등 불공정거래행위에 대한 엄격한 제재조치가 따라야 한다고 밝혔다. 또 장외에서 기업의 공개매수를 허용하면서 경영권보호를 위한 주식매입을 장내거래로 제한하는 것은 형평성에 어긋나므로 증권거래법을 고쳐 상장법인에게도 공개매수에 의한 자사주 취득을 허용해야 한다고 건의했다.이밖에 내년 4월부터 적대적 M&A가 사실상 자유화됨에 따라 기존 경영권자가 자구책을 강구할 수 있도록 「경영권안정을 위해 긴급한 경우」 총액출자한도의 예외를 인정하고 상호주식보유에 대한 제한을 완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자사주란/자사 발행 주식… 현행법상 10%내 취득허용 회사 자신이 발행한 주식이다.우리 상법에서는 주주평등원칙 위배,회사지배수단으로 악용,투자자에 손실등을 이유로 자사주 취득을 금지하고 있다.단 주식을 매입해 소각할 경우,합병 또는 타사의 영업권 전부를 양도받는경우,회사의 권리행사에 필요한 경우,주주의 매입청구가 있을 때는 예외로 인정한다.취득한도는 발행주식 총수의 10%이내이며 이사회를 거쳐 증권관리위원회에 신고해야 한다.취득일로부터 6개월간은 처분할 수 없다.
  • 저밀도 아파트 투기 강력 단속/국세청 단속반 대거투입

    ◎서울 5개지구 23개동 「우려지역」 지정… 자금출처 조사 재개발이 예상되는 서울 5개 저밀도 아파트 지역에 국세청의 강력한 투기단속이 실시된다. 국세청은 25일 반포,잠실,청담,도곡,화곡,암사,명일 등 서울의 5개 저밀도 아파트 지역 23개동을 부동산투기우려지역으로 새로 지정,오는 28일부터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국세청은 또 재건축 대상 시영아파트와 주공아파트 밀집지역인 가락동과 고덕동도 부동산거래 동향 등을 보아가면서 추가로 부동산투기 우려지역으로 지정하는 것을 검토중이다. 이에 따라 앞으로 이들 지역에는 61개반 158명의 국세청 부동산투기대책반이 투입돼 매주 부동산 거래동향을 파악하는 등 부동산투기 행위를 집중 단속하게 된다.특히 단기 차익을 노리는 가수요 목적의 아파트 구입자에 대한 자금출처조사가 실시된다. 국세청은 이에따라 올해 1월 이후 저밀도지구 아파트를 취득한 사람 가운데 1가구 2주택 이상 소유자로서 저밀도지구 아파트를 전세놓고 있는 사람과 재산취득능력이 없는 미성년자 또는 부녀자가 이 지역에아파트를 소유하고 있는 경우에 대해 부동산투기혐의 조사와 자금출처 조사를 병행해 실시하기로 했다.
  • 3당 안보·경제문제 “비중”/오늘부터 국회본회의 대표연설

    ◎여­이 대표 직접 초고 손질… 안기부법 개정 제기/야­“OECD 가입 유보”… 정책대안 제시 주력 국정감사를 마친 여야는 22일부터 시작되는 정당대표 국회 본회의 연설에 바짝 신경을 쓰고 있다.특히 여야 지도부는 15대국회 첫 정기국회에서의 대표연설에서 안보·경제 등 국정현안에 대한 진단과 해법을 제시할 예정이다. ▷신한국당◁ 이상득 정책위의장과 손학규 제1정조위원장,김형오 기조위원장,김철대 변인,이완구 대표비서실장,황인정 전KDI부원장,전성철 대표특보 등으로 연설초안준비소위를 구성,초고를 마련해 지난 17일 한 차례 독회를 마쳤다.마무리 손질은 이대표가 직접 했다. 이홍구 대표는 안보와 경제정책을 제시하는데 전체 연설시간 40분 가운데 30분을 할애할 계획이다. 안보측면에서는 남북문제의 불안정성을 강조하면서 우리의 안보체제를 근본적으로 재점검해야 한다는 점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힘의 우위확보와 국제공조체제 공고화,안보현실에 대한 국민의 이념적·도덕적 재무장 등을 구체적 방안으로 내놓고 안기부법 개정의 필요성을 역설할 방침이다. 경제문제에 대해서는 현 상황을 구조개혁의 대상으로 규정,단기·대증적 요법보다 장기·근본적인 접근의 필요성을 강조한다는 복안이다.〈박찬구 기자〉 ▷국민회의◁ 이해찬 정책위의장을 중심으로 대표연설 기초소위를 구성한 국민회의도 안보위기와 경제위기를 전면에 내세울 방침이다. 무장공비 침투사건과 이양호 전 국방장관의 군기밀 유출 등 안보 난맥상과 경제의 총체적 위기상황을 부각시킬 계획이다.수권정당으로서 대안제시에도 주력,정권교체의 당위성을 강조하고 내년 대선을 겨냥해 「안보의 정치이용」 청산에도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박상천 원내총무는 20일 『현정권의 안보와 경제무능을 부각시키면서 정권교체만이 유일한 대안이라는 점을 강조할 것』이라며 『경제의 어려움을 조목조목 짚으면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입이 시기상조라는 점을 못박을 것』이라고 밝혔다.이 정책위의장은 『희망적인 대안제시에도 주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오일만 기자〉 ▷자민련◁ 경제문제에 70%를할애할 예정이다.안보문제는 그동안 안보영수회담을 주도한 것을 감안,10%만으로도 충분하다고 본다. 따라서 김종필 총재의 연설에는 무역수지 적자를 비롯해 고임금·고물가·고금리 등 경제의 총체적 위기를 조목조목 짚고 경쟁력 강화를 위한 10대 정책을 제시할 계획이다. 여기에는 자금출처조사 폐지 등 금융실명제 보완책과 기업투자의욕 고취를 위한 세법개정 및 행정규제 완화책 등이 구체적으로 담겨 있다.OECD가입 유보 입장도 거듭 밝힐 예정이다.〈백문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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