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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관 합동 ‘인터넷상생협의체’ 출범

    민·관 합동 ‘인터넷상생협의체’ 출범

    [서울신문NTN 김수연 기자]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는 인터넷 대·중소기업간 상생협력 증진을 위해 ‘인터넷상생협의체’를 공식 발족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에 발족한 ‘인터넷상생협의체’는 포털사(NHN, 다음, SK컴즈, KTH, Yahoo코리아), 통신사(KT, SKT, LG U+), 제조사(삼성전자, LG전자), 협회(한국인터넷기업협회, 한국무선인터넷산업연합회, 한국인터넷마케팅협회, 한국인터넷콘텐츠협회), 전문기관(한국인터넷진흥원, 한국정보화진흥원) 등으로 구성됐다. 협의체 발족은 지난해 방통위와 주요 인터넷 기업 및 관련 협회가 함께한 ‘상생협력선언’의 후속조치다. 방통위는 “개방과 상생을 기반으로 선 순환적인 인터넷 비즈니스 환경을 조성하자는 차원에서 구체적인 상생협력 액션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체계적·지속적으로 상생협력을 추진하기 위해 동 협의체가 발족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터넷상생협의체’ 참여기관들은 협의체를 중심으로 인터넷비즈니스 지원센터 구축, 기술공유, 전문인력 양성 등의 분야에서 ‘공동 상생협력 프로그램’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협의체는 ▲인터넷 비즈니스 지원체계 구축(유무선 중소기업 IR 지원, 인터넷 비즈니스 지원센터 구축, 개인 및 중소벤처 창업지원, 스마트 모바일 오피스 시범사업 등) ▲기술공유 및 개발지원 프로그램 제공(주요 기업의 서비스 플랫폼 공개 통한 중소기업 기술개발 지원, 공공정보기반 무선인터넷 서비스 개발 지원 등) ▲ 전문인력 양성·교육(신규 응용서비스 발굴 위한 매쉬업 경진대회 등 기술공유 행사 개최, 산학협력 활성화 등) 등을 우선 과제로 삼았다. 또 각 기업 차원에서도 상생협력을 지원하기 위한 액션플랜을 구체화 했다. ▲포털사의 중소기업 지원 펀드(약 310억원) 조성·운영, 중소기업과 기술공유, 영세 중소상인들에 무료 온라인 홍보 기회 제공 등 ▲ 통신사의 중소기업 대출지원(4,300억원) 및 중소벤처 기업 투자를 위한 펀드(2,700억원) 조성·운영, 중소기업 기술·특허 이전, 교육센터 운영 통한 전문 인력 양성, 구매제도 지원 ▲제조사의 중소 협력사 자금지원, 구매제도 지원 등이 주요 내용이다. 한편 방통위 측은 이번 상생협의체의 발족과 상생협력 공동프로그램 추진을 통해 국내 인터넷 비즈니스 분문에 상생협력 생태계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시중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은 “새롭게 열리는 인터넷 시장에서 국내 인터넷 산업이 글로벌 기업과의 경쟁에서 뒤지지 않기 위해서는 대·중소 기업이 동반성장할 수 있는 자생적인 개방과 상생 생태계를 조성해야한다.”며 지속적인 협력증진을 위해 기업들이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상생협력 성공사례 발굴과 공유 및 확산 등에 필요한 정책적 지원을 해나갈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김수연 기자 newsyouth@seoulntn.com
  • Q1. 7월 ‘대책없는 대책’ 발표…국토부 ‘굴욕설’ 진상은

    “(국토해양부가) 등 떠밀렸다고 볼 수 없습니다.” 정종환 장관은 7일 가진 인터뷰에서 한 달 전 불거진 이른바 ‘국토부의 굴욕설’을 일축했다. 지난 7월21일 관계부처 장관회의 뒤 합의를 이뤄내지 못하고 홀로 단상에 올라서 ‘대책 없는 대책’을 발표한 데에는 나름의 이유가 있었다는 설명이다. 항간에는 진동수 금융위원장과 백용호 청와대 정책실장의 (금융규제 완화가 필요 없다는) 반격에 정 장관이 “(그런) 대책을 검토해야 힌다.”며 맞선 것으로 알려졌었다. 하지만 정 장관은 사전에 청와대와 여당 사이에 총부채상환비율(DTI) 완화에 대해서는 암묵적 합의가 이뤄졌다고 뒷얘기를 털어놨다. 그는 “DTI 완화를 하려면 어느 정도를 해야 하느냐, 5~10% 완화로는 거래 활성화에 도움이 되지 않고 반발만 살 수 있어 정확한 실태조사가 필요하다는 데 의견이 모아졌다.”고 전했다. 이후 ‘4·23대책’의 후속인 ‘8·29대책’ 발표까지는 다시 한 달여의 세부 작업이 필요했다고 했다. 그는 또 “8·29대책이 나오기 전 실태조사를 해 보니 전문가들은 50%, 서민들은 30%가량이 DTI를 완화하면 거래 활성화가 된다고 답했다.”면서 “그래서 조심스럽게 5~10%를 거론하지 말고 확 풀어 버리자고 얘기했다.”고 설명했다. 금융위의 DTI 규제안 양보에 앞서 처음부터 DTI 규제 자체를 없애자고 주장했던 정 장관 측의 뚝심이 발휘됐다는 것이다. 반면 정 장관은 8·29대책의 후속 조치에 대해선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부동산 대책이 그동안 잇따라 발표됐다는 점에서 시장에선 벌써부터 8·29의 후속 대책이 언급되고 있다는 사실에 대해 “잘 안다.”고 못 박았다. 과거 부동산시장이 늘 정부와 시장의 힘겨루기 양상을 보여온 것도 그런 말이 나오는 배경이다. 정 장관은 “(8·29대책이 종료되는) 내년 3월 이후를 예단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추가 대책은 염두에 두지 않고 있다.”고 했다. 이에 대해 국토부의 실무 책임자는 “세제와 자금지원, 금융 등을 묶어 ‘패키지’로 대책이 나와야 한다는 것이 정 장관의 본래 생각이었다.”면서 “지금 (후속 대책에 대한) 움직임이나 언급이 나온다면 시장은 후속 대책을 기다리며 전혀 움직이려 들지 않을 것”이라고 해석했다. 결국 이번 대책이 마지막이란 신호를 시장에 확실히 전달할 수 있느냐가 8·29대책의 성패를 좌우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인 것이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키코 망령’ 현재진행형

    ‘키코 망령’ 현재진행형

    “키코(KIKO)로 입은 23억원이 넘는 손실도 모자라 수출물량을 수주하고도 정책 자금을 빌리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이제 남은 건 법원 판결뿐입니다.” 자동차 금형을 만드는 티엘테크의 안용준(47) 대표는 2년여 간의 법적 공방을 끝내고 중앙지방법원의 판결을 기다리고 있다. 그의 회사는 2008년 초 2개 은행과 환헤지용 파생상품인 ‘키코’ 계약을 맺어 23억 5000만원의 손실을 보았다. 계약 직후 키코 상품이 불리하다고 생각한 안 대표는 해약이 힘들게 되자 리먼브러더스 사태 직전인 그해 6월 부당 이득금 반환소송을 시작했다. ●234개사 2조4000억 피해추산 키코로 인한 어려움은 지금까지 계속되고 있다. 지난달 미국의 한 자동차회사로부터 520만달러(약 62억 2000만원) 어치의 계약을 수주했지만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에서 정책자금 지원을 받을 수 없기 때문이다. 안 대표는 “키코로 인한 손실이 크고 그로 인해 은행에 패스트트랙을 신청했다는 것이 대출심사 탈락의 이유였다.”면서 “키코로 인한 환손실 때문에 실적이 줄어들면서 은행대출 금리도 주위 비슷한 회사들보다 훨씬 높다.”고 말했다. 키코에 가입했던 중소기업들이 금전적 손실뿐 아니라 대출여건 악화, 자금지원 부족 등 삼중고를 겪고 있다. 현재 티엘테크처럼 송사를 진행 중이거나 법원의 판결을 기다리는 업체는 130여개에 이른다. 키코는 원·달러 환율이 일정 범위 안에 있으면 기업이 이득을 얻고, 하한선 밑으로 떨어지면 계약이 무효가 되고, 환율이 상한선 위로 올라가면 기업이 계약금액의 2배를 은행에 매도해야 하는 환헤지 상품이다. 2008년 10월 리먼브러더스 사태로 환율이 급등하면서 많은 기업이 피해를 보게 됐다. 키코피해기업공동대책위원회(공대위)는 중소기업당 평균 피해액을 95억~100억원, 총 피해액을 2조 4000억원(234개 업체)으로 추산하고 있다. 연 평균 6000억원의 매출을 자랑하던 기업이 흑자 도산하는가 하면 무차입 경영을 자랑하던 회사가 800억원의 손실을 보기도 했다. ●10억 한도 긴급자금 무용지 물 손실이 적어 살아남은 기업들도 큰 환손실로 신용등급이 하락하고 대출금리가 상승하면서 대출여건이 악화됐다. 은행에 패스트트랙을 신청한 기업들은 산업은행 등에서 저리의 정책자금을 빌릴 수도 없다. 현재까지 키코 피해기업이 중소기업청에 신청할 수 있는 10억원 한도의 긴급경영안정자금(일시적 경영애로 자금)도 부족한 상태다. 피해를 아직 복구하지 못했지만 이 자금을 빌린 145개 업체 중 절반가량인 70개 업체는 내년부터 원금 상환에 들어가게 된다. 해당 기업들은 법원의 판결에 기대를 걸고 있지만 상황은 예측이 어렵다. 지난 2월 첫 본안소송에서 수산중공업이 패소했다. 금융감독원이 지난 19일 키코를 판매한 은행들에 대해 제재를 결정했지만 그 결과가 법원의 판결에 영향을 줄지 여부는 알 수 없다. 한 중소기업 대표는 “금융전문가인 금감원이 키코 상품 자체가 공정하게 설계되어 있는지 가려주기를 기대했는데 실망했다.”면서 “키코에 가입했던 이들은 대부분 우량 중소기업으로 이를 잃는 것은 일자리 창출과 국가 경쟁력에도 큰 손실”이라고 말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법원의 확정판결이 난 후에 키코 상품이 공정하게 설계됐는지 볼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대기업 3곳 3색 상생경영 눈길

    대기업 3곳 3색 상생경영 눈길

    ■ 녹색경영 확산 파트너십 현대산업, 공사·마감재 등 친환경 건축 전파 현대산업개발이 건설업계 최초로 협력업체들과 ‘녹색상생경영’을 위한 ‘그린파트너십’을 선언했다. 현대산업개발은 25일 서울 삼성동 아이파크타워 1층 포니정홀에서 10곳의 협력업체와 함께 ‘녹색경영 확산을 위한 그린파트너십’ 협약식을 가졌다. 그린파트너십은 환경부가 추진하는 국책사업으로 대기업이 가진 환경경영 노하우를 협력업체에 전파하게 된다. 협약에 참여한 협력업체는 철근콘크리트공사를 비롯해 마감재, 전기, 배관 냉난방, 정보통신 전문업체들이다. 현대산업개발은 협력업체들과 함께 공동주택 건설의 친환경성을 높이고 설계, 시공, 사용 및 유지보수, 폐기 등 건축의 전 과정에서 에너지·온실가스 저감을 위한 가이드라인을 만들게 된다. 또 실행방안을 마련해 매년 탄소배출량을 감축하고, 협력업체는 녹색기업인증 취득을 위한 지원도 받는다. 최동주 사장은 “녹색경영시스템 전반에 대한 역량을 높여 저탄소 녹색성장의 달성과 더불어 협력업체와 지속적으로 상생발전을 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면서 “제로에너지 주택개발 등 친환경 건축연구에도 시너지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협력사 CEO와 세미나 SK, ‘경영노하우·경험 나누기’ 매월 개최 “더 중요한 상생은 자금지원이나 기술협력보다 대기업의 경영지식과 경험을 나누는 것입니다.” SK그룹이 계열사의 협력업체 최고경영자(CEO)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하반기 ‘상생 CEO 세미나’가 문을 열었다. 25일 서울 남대문로 SK 남산빌딩에서 열린 첫 행사에서는 이호욱 연세대 경영학과 교수가 ‘파괴적 혁신을 통한 기업의 생존전략’을 주제로 강연했다. 매년 상·하반기로 나눠 매월 한차례씩 조찬 세미나 형태로 열린다. 앞으로 5개월 동안 산업간 융합, 2011년 경영환경 전망, 리더들의 건강전략 등 다양한 주제가 잡혀 있다. 하반기 과정에는 SK의 협력업체 CEO 70여명이 수강 등록을 했다. 상생 CEO 세미나는 SK그룹이 2006년 국내 대기업 중 최초로 개설한 협력업체 교육지원 프로그램인 ‘SK 상생 아카데미’ 과정 가운데 하나다. 이 과정에는 협력업체 부·차장급을 대상으로 경영전략과 재무, 회계, 마케팅을 교육하는 프로그램과 SK의 내부 온라인 교육시스템을 활용해 협력업체 임직원을 참여시키는 프로그램도 있다. 그동안 SK 상생 아카데미의 3개 과정을 거친 협력업체 임직원만 10만여명이라고 SK그룹 측은 밝혔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자금·기술·교육 맞춤 지원 두산, 단가산정·계약·거래 심의 3대준칙 운용 두산그룹이 계열사별로 거래하는 1700여개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자금, 기술, 교육 등 맞춤형 지원을 통해 ‘상생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25일 두산그룹에 따르면 각 계열사와 협력업체는 ▲합리적 단가 산정 ▲계약 체결 ▲하도급거래 내부 심의위원회 설치·운영 등 상생협력을 위한 3대 가이드라인을 도입했다. 이를 근거로 우선 다양한 금융 지원을 하고 있다. 두산은 기업은행을 통해 협력업체가 저리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두산이 보증을 서는 ‘네트워크론’을 시행하고 있다. 지난해는 876개사가 1270억원을 지원받았고, 올해도 1104개사에서 2584억원을 약정했다. 두산중공업은 지난해 12월부터 ‘협력기업 대출’을 시행하고 있다. 협력업체가 두산중공업과 체결한 전자계약서를 담보로 기업은행이 자금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협력업체는 약정액의 80% 안에서 일반 신용대출보다 3%포인트 낮은 금리로 돈을 빌릴 수 있다. 대출금은 두산중공업이 협력업체에 납품대금을 지급하면 자동으로 상환된다. 선급금이 없어도 운영자금을 조기에 확보할 수 있는 장점 덕분에 올해 7월까지 31개사에서 170억원을 받았다. 신진호기자 sayho@seoul.co.kr
  • 최인수 지방행정硏 연구원이 본 독일 윤데마을

    최인수 지방행정硏 연구원이 본 독일 윤데마을

    세계 최초의 에너지 자립 바이오마을로 꼽히는 독일의 윤데(jhnde)마을이 우리 정부가 추진 중인 녹색 에너지 자립마을의 모델이다. 윤데마을은 독일 중부 니더작센 주 괴팅겐 남쪽 15㎞ 떨어진 전형적인 독일 농촌마을이다. 200가구와 주민 750여명이 살고 있으며, 농경지 1300㏊와 산림자원 800㏊를 가지고 있다. 이 조그마한 마을이 세계 최초의 에너지 자립마을로 거듭나게 된 계기는 인근 괴팅겐 대학 교수들을 중심으로 한 아이디어였다. 교수들의 아이디어는 1999년 바이오에너지마을로 개념이 정립되고 2000년 10월 독일 연방식품농업소비자보호부(BMELV)와 에너지작물협회(FNR)의 자금지원계획이 확정되면서 구체화됐다. 현지조사와 설문조사, 경제적 타당성 조사 등을 통해 윤데마을이 독일 최초의 바이오에너지마을 조성지로 최종 선정된 것은 2001년 10월이었다. 이후 주민 47명이 참가해 윤데 바이오에너지마을 건설을 위한 법인이 설립됐고, 바이오가스 플랜트 설비에 바이오매스 기질을 차질 없이 공급하기 위한 계약 체결이 이뤄졌다. 기술검토와 시공사 선정 및 설계 등의 과정을 거쳐, 2005년 9월 바이오매스 난방설비에서 주민들에게 난방열을 공급하는 데 성공했다. 2005년 12월에는 전기 판매를 시작함으로써 세계 최초의 바이오에너지 윤데마을 조성이 완료됐다. 윤데마을이 완공된 후 바이오에너지 설비에서 지역난방열을 공급받는 주민들 모두가 큰 만족감을 표시하고 있다. 2006년 한해 동안 7200여명의 외지인이 윤데마을을 방문, 2개의 여행 관련 조직이 탄생하는 등의 부수적인 효과도 나타나기 시작했다. 전체 540만유로(한화 약 65억원)의 투자금 중 공적자금 지원은 전체의 28%에 불과했다. 약 9.3%의 주민투자와 63%의 금융기관 융자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투자금 회수를 위한 경제성 확보에는 별 어려움이 없었다. 윤데마을의 바이오에너지설비에서 생산되는 전기는 독일재생에너지법(EEG)에 의해 높은 가격에 판매(kW당 약 280원)되며, 바이오에너지설비에서 생산되는 열은 지역주민들에게 지역난방열로 판매됐다. 이렇게 판매되는 전기와 열로 인한 수익이 경제성 확보를 위한 중요한 근원이 됐고 현재 전세계 50여개국이 앞다퉈 이 마을을 모델로 삼고 있다. 200가구가 채 되지 않는 조그만 마을이지만 에너지를 효과적으로 확보하는 아이디어를 실행에 옮김으로써 인근 고속도로의 이정표에 ‘윤데마을’이라는 이름을 올릴 정도로 유명한 마을로 탈바꿈했다.
  • [일문일답] 프리챌 ‘미흡한 포지셔닝’, 이정환 대표 ‘앱’들고 회심의 카드?

    [일문일답] 프리챌 ‘미흡한 포지셔닝’, 이정환 대표 ‘앱’들고 회심의 카드?

    [서울신문NTN 김수연 기자] 프리챌은 18일 ’마이PC 컨트롤(My PC Control)’ 아이폰 애플리케이션 출시를 위한 기자 간담회를 갖고 애플리케이션 활용방안과 자사의 중장기적 앱 개발 계획 및 향후 사업전략을 제시했다. 이번에 출시한 ‘My PC Control’은 ‘켜기’ 기능만 있었던 기존 PC관련 앱과 달리 ‘켜기’와 ‘끄기’ 기능을 동시에 갖춘 PC ON/OFF 기능 앱이다. 이용자가 자신의 PC를 스마트폰에 등록하면 PC 온오프를 원격 조정할 수 있게 한 것. 이는 한대 PC만 아닌 그룹으로 등록된 PC들까지 관리할 수 있는 그룹핑 기능을 제공하고 있어 집과 사무실에서 사용하는 PC 모두를 원격으로 관리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또한 PC 비밀번호가 설정되있는 경우 원격 PC부팅과 접속이 가능해 자녀의 PC 사용시간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하지만 이날 현장에서 ‘My PC Control’를 통한 PC 제어 시험을 보였으나 끄는 데에 실패해 출시한 앱의 핵심기능이라 할 수 있는 ‘PC OFF’ 기능이 불완전한 것이 아니냐는 의문점이 제기 됐다. 프리챌 관계자는 이같은 상황을 두고 “네트워크 문제로 (가정에서)와이파이와 랜을 같이 설정해 가정에서 또 다른 컴퓨터를 켜고 다른 작업을 하는 것 같다.”며 “일단 (앱과 PC가)연결 상태에서 로그인이 원활히 이루어지지 않아 권한을 받지 못해 종료 명령을 보내지 못한 것 같다.”고 해명했다. 프리챌 이정한 대표는 “프리챌이 포털 3위도 했으나 대응 판단을 잘못해서 많은 어려움 있었다.”며 “전직원이 고심한 끝에 아이폰 앱 개발 외에도 포털서비스 전체를 개편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니 재도약하고 있는 프리챌을 많은 관심을 갖고 지켜봐달라.”고 말했지만 관련 업계는 냉담한 반응이다. 이날 기자들은 대부분 실망스런 눈치였다. 다른 업체들이 스마트폰과 더불어 모바일을 토대로 변화 방향을 속속들이 내놓자 다급한 마음에 가시적인 방향성만 제시했지 알맹이가 없는 ‘속빈강정’이라며 구체적 사항은 아무것도 없었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한 업계관계자는 프리챌이 기존 포털과 SNS를 연계한 신사업을 강화해 더 쉽게 접근해서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포털로 거듭날 계획이라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방향이 제시되지 않아 내부적으로 어려운 성장통을 앓고 있는 것 아니겠느냐며 포털업계에 있어 프리챌의 포지셔닝이 아직 애매한데 관련 업계가 최근 모바일 전략 등을 잇따라 발표하자 신성장 액션플랜을 급조해 만든자리같다고 회의적인 평가를 내렸다. 지난 2000년 1월 오픈, 4월에 ‘프리챌’로 사명을 변경하면서 탄생한 이 회사는 당시 다음, 야후 등과 함께 국내 포털 빅3로 불렸다. 또한 아바타 등 새로운 아이템들을 속속 내놓으면서 아성을 이어가는 듯 보였다. 특히 현재의 싸이월드를 능가하는 인기 커뮤니티의 성장세를 보이기도 했다. 이러한 프리챌 성장세는 잦은 경영진들의 교체와 전제완 대표가 증자과정에서 불법을 저질렀다는 이유로 구속되는 돌발 변수에 프리챌은 몰락의 길을 걷게 됐다. 바톤을 이어 받은 이정환 대표가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뽑아든 회심의 카드가 아직은 미흡해 보인다는 지적은 이날의 결과물로 보는 시각이 크다. 하지만 애플리케이션 활용방안 및 프리챌의 중장기적 앱 개발 계획의 신사업이 역사속 빅3의 아성을 이루던 때로 돌아갈 터닝포인트가 될지 업계는 중장기적 성과를 지켜보고있다. ▼이하 프리챌 이정한 대표와의 일문일답 ▶ 앱은 아니지만 ‘자녀PC 관리’하는 소프트웨어가 이미 출시돼 있다. 또 앱스토어에는 PC를 조정해 PC 안의 콘텐츠까지 불러올 수 있는 앱들이 이미 등록돼 있다. 그러한 점에서 이번 앱 출시는 뒷북이라는 지적을 피할 수 없을 것 같은데? ”(이번에 출시한) 앱의 가장 본질적 특징은 PC를 켜고 끌 수 있다는 것이다. PC에서 콘텐츠를 불러오려면 어떻게 해서든 컴퓨터를 켜야 하지 않나. 내가 원할 때 컴퓨터를 (원격으로)켤 수 있다는 게 큰 차이점이다.” (DC애플리케이션개발팀 박민도 부장) “스마트 폰쪽을 개발한지는 얼마 안 됐다. 앱으로 방향 튼 것도 얼마 되지 않았다. 기존에 비슷한 앱들도 확인했다. 쫓아가는 느낌 들 것이다. 다른 앱과 유사하거나 이를 변경했다는 느낌을 가질 것이다. 하지만 (이번 앱 출시의) 최종적 목표는 다른 네트워크를 이용하고자 하는 것이다. 아이폰을 풀로 보고 스마트폰을 통해 다른 네트워크를 이용, 생활에 편리함 도모 하고자 앱을 개발한 것이다.” ▶ 현재 ‘My PC Control’이 앱스토어에 등록된 상태인가? 가격은? ”앱스토어에 27일 등록됐고 가격은 2.99불이다.” ▶ 계속해서 앱 개발에 나설 계획인가? ”중장기적으로 계획하고 있다. ‘My PC Control’은 시작에 불과하다. PC를 켰으니까 이제 자료를 아이폰으로 다운받고, 편집하고, 자료를 배포하기도 하는 생산과 배포의 개념을 앱에 도입할 계획이다.” ▶ 사업다각화 방안은? ”그동안 프리챌은 커뮤니티 유저들을 상대로 P2P서비스를 해왔다. P2P서비스의 기술기반은 네트워크 서비스다. 그런 서비스를 지속하던 중 스마트폰이 나왔다. 이와 함께 모바일에서 내PC 컨텐츠를 받고 싶어하는 수요가 늘고 있다. 지금은 PC상태에서만 P2P서비스가 이뤄지고 있는데 아이폰에서도 P2P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되면 P2P가 여러가지 유저들의 요구를 충족시킬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 사업전략은? ”모회사인 솔본에서 자금지원을 받아왔다. 중간에 유튜브처럼 ‘동영상 포털’로 나갈 시도를 했었다. 하지만 동영상 자체가 수익성이 없어 고전하던 상황이었다. 동영상이라는 서비스는 유저들이 한 번 보고 지나가는 것이라 로열티가 떨어지더라. 그래서 검색으로 연결이 안 됐다. 프리챌은 앞으로 포털 본연의 기능에 충실할 예정이다. 기본적으로 프리챌은 포털이다. 정보, 공유에 무게를 두고 뉴스, 이슈 등의 정보위주 서비스로 갈 것이다.” 김수연 기자 newsyouth@seoulntn.com
  • 포스코·협력업체 수익 공유제 확대

    포스코가 정부에서 추진 중인 대·중소기업 상생협력을 위해 원가절감액을 협력업체와 나누는 ‘베네핏 셰어링(수익 공유)’ 제도를 전체 협력업체로 확대한다. 포스코는 오는 18일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1차부터 4차까지 전체 협력 중소기업과 ‘포스코 패밀리 상생협력 및 공정거래 협약식’을 갖고 베네핏 셰어링과 현금결제 확대를 골자로 한 상생 방안을 발표한다. 베네핏 셰어링이란 포스코가 협력업체의 기술개발 등의 덕분에 원가를 절감하면 그 성과를 협력사와 나눠 갖는 제도로, 2004년 1차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도입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이번 협약식은 그동안 1차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시행한 제도를 전체 협력업체로 확대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라며 “현금결제를 포함해 각종 자금지원 등도 함께 확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포스코는 아울러 납품단가 조정과 금융지원펀드 및 상생보증 프로그램 이용 확대, 신제품 개발 때 장기공급권 부여 등의 프로그램도 도입하기로 했다. 또 이날 상생협력 전담조직의 발대식을 열고, 상생협력 활동의 진행 실적을 점검하기로 했다. 이 조직은 상생활동 점검을 위해 매월 각 부문 그룹 리더들이 참여하는 실무협의회와 임원토론회를 개최하고, 전 협력업체까지 거래약관이 지켜지는지 모니터링도 지원할 방침이다. 정준양 회장은 최근 운영회의에서 “상생 경영은 기업에 주어진 숙명”이라면서 “전체 협력 중소기업과 종합적인 상생협력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이어 “임원평가에도 거래업체와 상생 경영 실천을 포함하고, 구매·마케팅 임원은 모든 협력업체들을 찾아다니며 애로사항을 듣고 의견을 나누라.”고 지시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LG ·우수中企 협력 ‘그린 신사업’ 개발

    LG그룹이 ‘그린 신사업 기술’ 공동개발을 위해 우수 중소기업에 1000억원을 지원한다. 2차, 3차 협력업체도 대출받을 수 있는 연간 2500억원 규모의 ‘LG상생협력펀드’를 신설하는 등 협력사 금융지원 규모를 7400억원까지 늘릴 계획이다. LG는 협력 중소기업과의 동반 성장을 위한 5대 전략과제를 다음 달부터 본격 추진하겠다고 12일 밝혔다. LG가 밝힌 5가지 과제는 ▲협력업체와 중장기 신사업 발굴 등 그린 파트너십 강화 ▲자금지원 및 결제조건 개선 ▲협력업체를 통한 장비 및 부품소재 국산화 확대 ▲협력업체의 장기적 자생력 확보 지원 ▲LG협력사 ‘상생고(相生鼓)’ 신설 등이다. LG는 태양전지와 발광다이오드(LED) 등 녹색 신사업 분야에서 우수 중소기업에 연구·개발(R&D) 용역을 지속적으로 발주하고, 중소기업이 연구개발에 활용하도록 향후 5년간 1000억원 규모를 지원할 계획이다. 공동개발 협력사는 오는 12월 개최되는 ‘LG 중소기업 기술박람회’를 통해 선정할 예정이다. 1차뿐만 아니라 2차, 3차 협력사에 대한 금융지원을 목적으로 한 2500억원 규모의 LG상생협력펀드도 다음 달에 신설한다. 1차 협력사에 대한 무이자 직접대출액도 지난해 140억원에서 올해 700억원으로 늘리는 등 협력업체에 대한 금융지원을 연간 총 7400억원 규모로 대폭 확대한다. 이밖에 액정표시장치(LCD)와 LED 장비 등에서 협력업체의 국산화 노력도 적극 지원한다. 협력업체의 고충이나 요청 사항을 접수하고 관리하는 온라인 창구인 상생고도 신설할 방침이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자립형 지역공동체사업-지역경제 활로 찾는다] (6) 광주 친환경 그린마을

    [자립형 지역공동체사업-지역경제 활로 찾는다] (6) 광주 친환경 그린마을

    온난화로 인한 재해가 지구촌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국지성 폭우와 폭설 등 예기치 못한 기상재해가 빈번해졌다. 기후변화와 함께 에너지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세계 각국은 온실가스 감축노력을 추진 중이다. 우리나라는 가정·상업 등 생활부문에서 발생되는 온실가스 배출량이 43%를 차지할 정도로 에너지 의존도가 높다. 이에 따라 행정안전부는 새마을운동중앙회와 공동으로 국민들의 녹색생활을 권장하기 위해 그린(Green) 마을 조성에 나섰다. 우수 시범지역으로 선정된 광주광역시 친환경 마을을 다녀왔다. 광주시의 행정·경제·문화중심 타운으로 육성된 신도시에 들어선 해광한신아파트. 가까운 곳에 상무시민공원이 위치해 주변환경이 쾌적하게 느껴졌다. 입구에 들어서자 경비실 앞에 녹색생활 실천마을로 선정됐다는 현수막이 눈에 들어왔다. 마침 관리사무소에서는 주민 대표들이 환경개선 사업과 실천운동에 대해 논의하고 있는 중이었다. 이 아파트는 폐식용유를 모아서 비누만들기, 알뜰장터 운영 등을 통해 철저히 자원을 재활용한다. 폐우산 천으로 장바구니를 만들어 주민들에게 나눠주고, 탄소은행 가입도 독려해 522가구 중 75%가 가입 신청을 했다. 올해 하반기 전가구 가입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폐우산 장바구니는 무엇보다 방수가 잘되고 오래 쓸 수 있어 명품 아이디어 제품이 됐다. 또 지하주차장 전등을 발광 바이오드(LED) 전구로 교체해 매월 63만원 정도의 전기료를 절약한다. 어린이들을 위한 환경교실과, 분기별 1회씩 야간 ‘소등의 날’도 지정해 운영한다. 관리소장 주병조(51)씨는 “처음엔 주민들의 반응이 시큰둥했지만 주민대표회의와 부녀회의 지속적인 노력으로 녹색생활이 생활 속 실천운동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하반기에는 아파트 단지내 공터에 꽃과 나무를 심어 산책로를 조성할 계획이다.이 아파트는 그린마을로 선정돼 1100만원의 지원금을 받았다. 서구청 나문효(여·45) 주무관은 “해광한신아파트 주민들의 자발적인 노력으로 쾌적한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면서 “이곳을 모델삼아 관내에 많은 녹색마을이 생기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광주 신안사거리에서 전남대쪽으로 가다보면 오른쪽에 아파트 한 채가 눈에 들어온다. 신안모아타운으로 이곳 역시 녹색마을로 선정됐다. 겉으로 보기엔 여느 아파트와 마찬가지로 평범해 보이지만 요즘 녹색아파트로 각광을 받으면서 인기가 치솟고 있다. 지렁이로 음식물 쓰레기를 퇴비화해 음식물 쓰레기 발생량을 20% 줄이고, 녹색생활을 통해 에너지 사용량도 20% 줄였다. 이 아파트는 2005년부터 부녀회를 중심으로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운동과 에너지 절약운동을 실천해왔다. 무엇보다 지렁이를 이용해 음식물 쓰레기를 퇴비화하는 ‘유기순환운동’은 전국적으로 성공사례를 배우려는 발길이 줄을 잇는다. 아파트 앞 유휴부지에는 지렁이 사육장이 있다. 지렁이가 들어있는 20여개의 큰 상자를 설치해 음식물 쓰레기를 먹이로 제공한다. 지렁이는 음식물 쓰레기를 영양분으로 공급받고 배설물 등을 통해 유익한 퇴비를 만들어낸다. 이렇게 만들어진 퇴비는 영양분이 많아 화초 영양분으로는 그만이란다. 공동 사육장뿐만 아니라, 요즘은 가정에 지렁이 사육상자를 만들어 음식물 쓰레기를 처리하는 가구도 부쩍 늘었다. 전체 180가구 중 70가구가 지렁이를 분양받아 사육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 부녀회장 김미원(49)씨는 “처음엔 지렁이 사육이란 말에 주민들 반응은 싸늘하기만 했다.”면서 “지금은 유기질 퇴비를 만드는 친환경 동물이자 아파트의 자랑거리가 돼 주민들 모두 지렁이 전도사가 될 정도로 관심이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광주시 북구청 주민자치과 한창용씨는 “지난해 음식물 쓰레기 퇴비화 시범사업으로 7개 아파트 단지를 선정해 1000만원의 보조금을 지급했다.”면서 “올해는 10개 아파트로 지원대상을 늘릴 계획이다.”고 말했다. 동구 운림라인 2차아파트도 녹색생활 실천마을로 선정됐다. 354가구 1050명이 살고 있는 이 아파트는 전가구 100% 탄소은행 가입과 지렁이를 활용한 음식물 쓰레기 감량운동에 동참하고 있다. 동행한 광주시 자치행정과 허경씨는 “삭막하던 아파트 단지가 지렁이와 에너지 생태학습장 등으로 바뀌면서 이웃들 간 소통이 원활해졌다는 공통점이 있다.”면서 “정부가 추진하는 녹색마을이 지역에서 성공할 수 있도록 시에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글 사진 광주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그린 시범마을은 정부는 국민들에게 친환경 녹색(Green) 생활을 권장하기 위해 시범마을을 선정해 자금지원 등을 해주고 있다. 행안부는 지난해 실천계획 심의와 실사 등을 거쳐 올해 전국 48곳을 녹색 시범마을로 선정했다. 아파트 22곳, 주택 공동체 마을 18곳, 복합형 8곳 등이 녹색생활 실천 시범마을로 뽑혔다. 그린마을 조성은 주민들이 자율적으로 추진하고, 잘한 마을에 인센티브가 주어진다. 정부는 주민 주도형 녹색실천 시범마을 육성과 경쟁을 통해 녹색생활이 자리잡을 수 있도록 유도한다는 복안이다. 성공모델을 발굴해 전국적으로 보급, 녹색성장의 비전을 실현하는 디딤돌을 놓겠다는 것이다. 시범마을은 에너지 절약, 주민참여, 자원재활용, 녹색교통, 녹색소비, 생태환경 등 각 부문별 평가를 통해 선정됐다. 올해 시범사업을 계기로 내년부터 대상지역과 지원금도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그린마을은 지원 신청서와 실천계획·실적 등을 평가지표(표 참고)를 통해 점수화한 뒤 높은 점수를 얻은 곳을 선정한다. 이때 마을 평가 리스트는 현장 지도자료로도 활용된다. 행안부 관계자는 “마을 단위 가구 수가 많고 주민 리더의 창의적인 노력이 많을 때, 선정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고 귀띔했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주민들 ‘지렁이 엄마’라고 불러요” “제 이름대신 ‘지렁이 엄마’라는 별칭으로 더 많이 불립니다.” 광주 북구 모아타운을 관리하는 이미숙(38·여) 소장은 별명이 많기로도 유명하다. 아파트 관리소장으로 일한 지 올해로 12년째다. 친환경 생활을 몸소 실천하며, 아이디어를 끊임없이 쏱아내 해당 구청에서는 그를 ‘아이디어 뱅크’라고 부른다.  한곳에서 오랫동안 일하다 보니 주민들과 호흡도 척척 잘 들어맞는다. 친환경 실천운동을 하나하나 접목시켜 녹색아파트 이미지를 확고히 굳혔다. 많은 일 가운데 2005년부터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시작한 ‘지렁이 사육장’은 전국적으로 알려져 한 수 배우기 위해 찾아오는 사람들로 북적인다. 특히 유치원과 초등학생들의 생태학습장으로도 인기가 높다.  이 소장은 지렁이에 대해선 박사가 다 됐다. 그는 “지렁이라고 해서 쉽게 생각하면 기르는데 실패하기 십상”이라면서 “꼭 지렁이 사육과 관련된 교육을 받고 분양을 받아야 성공한다.”고 강조했다. 먼저 지렁이를 키우고 싶다면 필요한 집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단다.  토기화분이나 나무상자, 플라스틱 화분 등 폐자재를 이용하면 되는데 가능한 공기와 잘 통하는 나무상자를 권했다. 집이 마련되면 분변토와 지렁이를 넣고, 염분을 제거한 음식물 쓰레기를 넣어주면 잘 자란다. 무한정 번식하지 않고 공간에 맞게 스스로 조절하는 능력을 가졌다. 따라서 퇴비를 만들려면 지렁이집을 자꾸 늘려줘야 한다.  그는 “농약 성분이 있는 오렌지·바나나 껍질 등은 주지 않는게 좋다.”면서 “짠음식은 물을 끼얹어 소금기를 뺀다음 흙에 묻어주면 훌륭한 먹이가 된다.”고 조언했다.  1년 정도 지렁이를 키우는데 성공했다면 분양을 해줘도 된다. 지렁이 개체가 순간적으로 줄어들더라도 이미 적응된 장소에서는 금세 수가 늘어나기 때문이다. ‘지렁이 엄마’답게 그의 지렁이 예찬론은 끝이 없다. 혹시 지렁이와 유쾌한 동거를 시작하고 싶다면 상담이나 직접 방문도 환영이란다. 문의: 062)529-2827 광주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환경플러스]

    ●한국환경공단 50개 중기 자금지원 한국환경공단은 기업은행과 공동으로 환경관련 중소기업 50개 업체에 올해 하반기 200억원의 녹색자금을 지원한다. 공단과 기업은행은 패밀리기업대출 협약식을 갖고 하반기부터 지원업체 신청을 받는다. 공단은 환경산업 기반을 강화하고 폐기물의 자원화 촉진과 환경보전을 위해 1994년부터 환경산업체를 대상으로 자금지원을 해왔다. 올해 상반기에는 장기 저리로 530 0여개 업체에 4조 9700억원의 융자지원을 했다. 한편 공단은 내년부터 융자지원 신청부터 심사, 승인, 사후 관리까지 전과정을 온라인 원스톱 서비스가 이뤄지도록 개선할 방침이다. ●생물자원관 야생동물 기획전시전 국립생물자원관은 ‘생물다양성의 해’를 맞아 국내에 자생하는 야행성 동물 기획전을 1일부터 내년 3월까지 자원관내 전시교육동에서 개최한다. ‘어둠을 깨는 동물의 세계(포스터)’란 이름으로 전시되는 기획전은 밤에 활동하는 동물이나 땅속 동물에 대해 상세히 관찰할 수 있다. 이번 기획전은 ‘두려움을 주는 동물들’, ‘반딧불이와 함께 걷는 길’, ‘시골의 논두렁’, ‘숲속’, ‘땅속과 돌 밑의 작은 동물들’, ‘보고 듣고 직접 만져보는 체험’ 등 7개 코너로 구성됐으며 야행성 동물의 세계를 직접 공감하고 체험할 수 있다. ●여름휴가는 녹색여행으로 환경부와 그린스타트 네트워크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환경보호와 온실가스 줄이기 실천을 위해 ‘휴가철 녹색여행 만들기(그림)’ 캠페인을 전개한다. 국립공원과 철도역사, 피서지로 연결되는 고속도로 휴게소(하남 만남의광장, 여주, 경산, 문막, 원주, 행담도)에서는 녹색생활 체험과 게임 등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놀이와 온실가스 줄이기 실천서약, 기후변화 사진전 등도 열린다. 즐거운 녹색여행 정보와 휴가철 이벤트 내용은 그린스타트 홈페이지(www.greenstart.kr)나 해당 지방(유역)환경청에 문의하면 된다.
  • 자금난 中企 기술력 지사 덕분에 새 빛

    자금난 中企 기술력 지사 덕분에 새 빛

    특허 기술을 갖고 있어도 신용불량자라는 이유로 자금을 대출받지 못하던 중소기업인이 김문수 경기지사의 도움으로 5억원의 자금을 지원받게 됐다. 이 중소기업인은 일본으로부터 70억원어치의 주문을 받고도 자금이 없어 발을 동동 구르고 있었다. 13일 경기도에 따르면 김 지사는 지난 5일 농협경기본부에서 열린 ‘쌀과 함께하는 건강생활 프로젝트’ 경기지역 본부 발대식에 참석한 뒤 행사장에 마련된 쌀 가공식품 전시회를 참관했다. 김 지사는 뻥튀기처럼 생긴 기다란 쌀과자가 먹기 좋은 크기로 튀어 나오는 제조기를 발견하고 그 앞에서 자리를 뜰 줄 몰랐다. 부천 소재 중소기업인 ㈜자인에서 생산하는 현미 스낵제조기는 현미를 기계 속에 넣으면 즉석에서 쌀과자가 되어 나오는 기계로 관람객들의 시선을 끌기에 충분했다. 김 지사는 이 회사 대표 최기홍(49)씨로부터 설명을 듣는 과정에서 최씨가 12년 전 외환위기 당시 부도로 신용불량자가 됐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최씨는 2007년 곡물퍼핑머신이란 스낵제조기를 개발, 특허 출원했으며 지난해 일본에서 1000대를 주문받았다. 제조기 1대당 수출 가격은 700만원으로 무려 70억원에 달하는 주문량이었지만 최씨에게는 기계를 대량 생산할 만한 자금이 없었다. 최씨는 기술신용보증기금 등의 문을 수없이 두드렸지만 번번이 거절당했다. 김 지사는 현장에서 중소기업의 자금 지원 업무를 취급하는 경기신용보증재단의 박해진 이사장에게 전화를 걸어 현장에 와달라고 했다. 박 이사장은 즉시 담당 직원과 함께 왔으며 최씨에게 5억원의 운전 및 시설 자금을 지원하고 금리도 연 4.25%의 유리한 조건으로 해주기로 약속했다. 박 이사장은 “신용불량자는 원칙적으로 자금지원 대상은 아니지만 최씨처럼 ‘특별한 기술을 갖고 있으면 예외로 할 수 있다.’는 경기신보 나름의 ‘신용회복시스템’ 규정을 적용했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쌀소비 촉진을 위한 획기적인 기계를 개발했다는 점에서 우리의 미래를 봤다.”며 최씨의 어깨를 두드렸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상반기 흑자인데…” 현대 이유있는 항변

    “상반기 흑자인데…” 현대 이유있는 항변

    현대그룹과 외환은행의 재무구조 개선약정(MOU) 교환이 지난 25일 세 번째 무산되면서 주채권 은행인 외환은행을 중심으로 현대그룹에 대한 제재방안 논의가 구체화되고 있다. 44년간 이어온 현대그룹과 외환은행의 ‘인연’도 파국으로 치닫는 분위기다. 1967년 한국은행에서 분리돼 출범한 외환은행은 현대그룹과 ‘외환위기’ 등 역사의 굴곡을 함께 해 왔다. 현대그룹으로선 배신감을 느끼는 표정이다. 27일 금융권과 현대그룹에 따르면 주채권은행인 외환은행을 중심으로 14개 채권기관들은 은행업 감독규정에 따라 현대그룹에 신규여신 중단은 물론 만기여신에 대한 연장거부를 검토하고 있다. 반면 현대그룹은 “외환은행에서 빌린 대출금 1600억원을 모두 갚아 주채권은행을 변경한 뒤 재무구조 평가를 다시 받겠다.”는 입장이다. 만약 국책은행이 주채권은행을 맡을 경우 외국계 사모펀드가 대주주인 외환은행보다 공정한 평가가 이뤄질 것이란 기대감에서다. 금융권에 따르면 외형적으로 산업은행이 현대그룹의 전체 여신 1조 5000억원 가운데 1조원을 갖고 있다. 이어 외환은행(1600억원), 농협(1200억원), 신한은행(1000억원) 등의 순이다. 그룹 측은 “IMF(국제통화기금) 외환위기 직후 외국계로 주인이 바뀐 외환은행은 자금지원에 인색했다.”고 주장했다. ●“재무구조 평가 다시 받겠다” 현대그룹은 외환위기 이후 흔들림 없이 정착한 채권단 주도의 ‘기업 평가’에도 이의를 제기하고 있다. 평가가 정교해졌다지만 여전히 비계량요인에 대한 시각차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그룹 입장을 정리하면 ▲주채권은행 변경의 전례가 있는데도 외환은행이 이를 거부하고 있고 ▲현대상선의 하반기 ‘어닝서프라이즈’ 가능성 등 비재무평가 항목이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으며 ▲외국계 사모펀드가 대주주인 외환은행이 매각 절차 중에 있어 과단성 있는 업무추진이 어렵다는 것이다. 지난 5월 재무구조평가 진행 중 결과가 유출되면서 ‘기밀유지’원칙이 깨졌다는 점도 불만이다. 주채권은행 변경은 채권단 설명과 달리 2002년 SK그룹(제일→하나), 롯데(한빛→조흥), 동부와 동국제강(서울→산업) 등 전례가 많다. ●“비재무부분도 평가 제대로 안 돼” 현대상선의 경영수지 개선도 아쉬운 대목이다. 그룹 측은 “올 1·4분기 116억원의 영업이익을 실현한 데다 2분기 역대 최고 실적을 거둘 전망인데 외환은행은 비재무평가 부분을 합리적으로 고려하지 않은 채 약정교환을 밀어붙이려 한다.”고 강조했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재무약정 얘기가 나온 뒤 해외 거래처로부터 부도나는 것 아니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고 우려했다. 약정교환은 무엇보다 현대그룹이 ‘절치부심’ 준비해 온 현대건설 인수를 어렵게 만든다. 약정을 맺으면 부실계열사 정리 등 강도 높은 구조조정이 이어져 덩치 큰 새식구를 맞이하는 데 장애가 된다. 그룹 모태인 현대건설은 그룹 매출(금융계열사 제외)의 약 80%를 차지하는 현대상선 지분 8.3%를 보유해 인수전은 향후 그룹 경영권에도 영향을 미치게 된다. 업계 관계자는 “5월17일 시장에 현대그룹 재무약정 교환 가능성이 유포된 뒤 19일 정책금융공사에서 현대건설 매각을 언급, 다른 배경이 있는 것 아니냐는 ‘음모론’까지 제기되고 있다.”고 전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그리스 신용등급 추락 4계단 강등 ‘정크수준’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가 14일(현지시간) 그리스의 신용등급을 A3에서 무려 4등급 내린 Ba1으로 하향조정했다고 밝혔다. Ba1 등급은 투자부적격 상태인 ‘정크(투기등급)’등급으로, 무디스는 신용등급 전망에 대해서는 ‘안정적’ 등급을 부여했다. 무디스의 그리스 신용등급 조정에 국제 금융시장은 크게 동요하지 않았다. 무디스는 성명을 통해 “유로존-국제통화기금 자금지원 패키지는 단기적 채무불이행 가능성을 사실상 없애고, 신뢰할 수 있고 실현 가능한 구조적 개혁을 독려한다.”면서 “이 같은 구조적 개혁은 정부부채를 감당 가능한 수준으로 낮출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무디스는 “그럼에도 긴축 프로그램과 연관된 거시경제적 및 이행 위험이 상당하다.”고 등급 강등 이유를 설명했다. 그리스 재무부는 성명을 통해 “무디스의 신용등급 강등은 최근 그리스 정부가 거둔 진전과 재정적자 축소 및 경쟁력 향상이 이끌 경제 전망을 반영하지 않았다.”며 불만을 표출했다. 장 클로드 융커 유로존 재무장관회의 의장 겸 룩셈부르크 총리도 “이해할 수 없다. 불합리하다.”고 거들었다. 앞서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도 지난 4월 말 그리스의 신용등급을 ‘정크’로 낮춘 바 있다. S&P의 신용등급 강등 직후인 지난달 2일 유로존과 IMF는 앞으로 3년에 걸쳐 1100억유로의 대출을 지원하기로 합의했다. 유로존 등은 지난달 중순 1차로 200억유로를 제공했다. 대신 그리스는 지난해 국내총생산(GDP)의 13.6%에 달한 재정적자를 오는 2013년까지 5.5%로 축소한다는 목표 아래 2010~13년 총 450억유로의 재정적자를 감축하는 ‘안정 및 성장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퇴출 대상기업 늘듯”… 업계 초긴장

    “퇴출 대상기업 늘듯”… 업계 초긴장

    건설사들에 대한 금융권의 신용위험 평가 작업이 막바지에 들어갔다. 채권은행들은 이달 중에 평가를 마무리하고, 이의제기 절차를 거쳐 다음달 초 구조조정 대상을 확정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건설업계는 벌써부터 어느 기업이 퇴출명단에 오를지 술렁이고 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채권은행들은 재무항목 평가 60점, 비재무항목 평가 40점 등 총 100점을 기준으로 점수를 산정하고 있다. 종합점수가 ▲80점 이상이면 A등급 ▲70점 이상~80점 미만 B등급 ▲60점 이상~70점 미만 C등급 ▲60점 미만 D등급으로 분류된다. 평가결과를 토대로 A등급(정상), B등급(일시적 유동성 부족), C등급(워크아웃·채권단공동관리), D등급(법정관리)으로 분류, 자금지원이나 구조조정을 추진한다. 업계는 초긴장 상태에 있다. 지난해 퇴출된 회사 외에도 현진건설, 성원건설, 남양건설, 풍성주택 등이 추가로 퇴출되면서 다음은 어느 회사가 도마에 오를지 걱정하고 있다. 지난해 A~B등급을 받았던 건설사 가운데 일부가 워크아웃이나 법정관리에 들어갔기 때문에 이번 평가는 기준이 더 강화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업계 상황도 지난해와 비교해 더 나빠졌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권주안 건설산업연구원 금융실장은 “신규 분양이 거의 없고 준공 후 미분양이 늘고 있는 상황에서 자금유입이 어려운 건설사들이 퇴출대상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면서 “채권은행단이 지난해보다 강력한 기준을 적용해 대상 기업이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한 채권은행 관계자는 “건설경기 침체로 올해 건설사들의 유동성은 더욱 나빠졌지만 은행들이 평가를 제대로 하지 않아 자발적으로 구조조정에 나선 건설사가 많지 않다.”고 말했다 지난달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은 “곧 죽을 기업을 살려줄 수는 없다.”는 뉘앙스의 발언을 해 건설업계에 대한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지지했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건설부문의 재무건전성 악화에 대한 평가 보고서’에서 최근 건설 관련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의 연체율이 확대되고 있어, 대규모 부도 우려가 높아진다고 지적했다. 이 보고서는 건설사들의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 부실위험이 높은 건설사가 2002년 외부감사 대상 건설사의 7.1%인 79개사에서 2008년 13%인 232개사로 급증했다고 발표했다. 명동 사채시장에서는 기업의 실명까지 거론되면서 퇴출명단 후보를 점치고 있다. 곧 만기가 도래하는 어음을 막지 못할 것이라든지, 관급공사가 많아 수익을 못 내고 있다는 식의 소문이 무성하다. 또 지난해 C등급을 받은 회사 가운데서도 다시 이름이 오르내리는 곳도 있다. 주로 주택사업의 비중이 높은 주택전문 건설업체들이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건설사들의 신용이 악화된 것이 모두 업계 잘못은 아닌데, 처분만 바라고 있는 입장이 처량하다.”면서 “업계가 다 살 수 있는 방향으로 정책이 결정돼야 한다.”고 말했다. 건설사들은 신규분양을 최대한 축소하고, 미분양 아파트 소진을 통해 현금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권 실장은 “신용위험 평가는 기업을 퇴출시키기 위한 목적이 아니라 등급에 따라 그에 맞는 지원책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지난해 B등급 회사가 망했다면 올해는 그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현실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KT 중소기업지원 공로로 대통령표창 수상

    KT 중소기업지원 공로로 대통령표창 수상

    KT가 중소기업지원에 따른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표창을 수상했다.KT는 14일 청와대 녹지원에서 열린 “함께여는 미래, 중소기업인과의 대화”행사에서 중소기업유공자로서 “지원우수단체 부문 대통령표창”을 수상했다고 밝혔다.KT는 중소협력사와 함께 개방형 사업모델 발굴, 해외시장 동반진출을 추진해 왔으며 협력사에 대한 자금지원, 성과공유제, IT CEO 포럼, KT 벤처어워드 등을 통해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지원해 왔다.이날 행사에는 이석채 회장이 수상자로 참석했다. 서울신문NTN 차정석 기자 cjs@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미소금융을 살리자] (10) 보증부 서민대출

    [미소금융을 살리자] (10) 보증부 서민대출

    지난해 말, 미소금융재단의 발족으로 대부업시장이 적잖은 타격을 입지 않겠느냐는 질문에 한 대부업체 사장은 간단명료하게 답했다. “그 돈 가지고 누구 코에 붙이겠습니까.” 한 해 2000억원으로 저신용자들의 금융 소외문제를 해결하겠다는 것은 현실을 너무 모르고 하는 소리라는 말도 덧붙였다. 미소긍융 대출이 시작된 지 4개월. 대부업자들의 예상은 들어맞았다. 서민대출시장에서 대부업은 여전히 메이저리그의 자리를 지키고 있고, 미소금융을 포함한 대안금융은 여전히 마이너리그다. 그동안 2만명이 전국의 미소금융 지점을 방문했지만 실제 자금지원으로 이어진 경우는 300여건에 불과했다. 이런 의미에서 이달 초 당정이 발표한 서민 보증부 대출은 미소 대출의 사각지대를 메워주는 훌륭한 보완재다. ●대출금리 10%대 전망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2008년 등록·미등록 대부업자를 포함한 전체 대부업 시장 규모는 연간 10조원가량이다. 49%가 넘는 이자를 감수하더라도 대부업자에게 돈을 빌리는 수요가 연 10조원에 이른다는 말이다. 반면 미소금융재단을 통해 한 해 동안 대출할 수 있는 돈은 최대 2000억원 정도, 10년을 합친다 해도 규모는 2조원밖에 안 된다. 계산상 대부업체 수요의 2%에 불과하다. 문제 해결을 위해 금융당국이 고안한 방법은 보증을 통한 간접대출이다. 마중물 격인 기금을 만들고 보증을 서주면 직접대출을 하는 것보다 몇 배나 큰 효과를 발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우선 정부와 지자체가 1조원, 서민금융회사가 1조원 등 2조원을 지역신용보증재단에 출연하면 보증재단이 5배까지 보증해 최대 10조원까지 대출해 주겠다는 것이다. 민간 출연금 1조원 중 8000억원은 상호금융회사가 부담하고 2000억원은 저축은행이 내기로 했다. 배준수 금융위 중소서민금융과장은 “대부업의 고금리에 기대던 서민들의 입장에선 한 해 2조원 정도를 낮은 이자에 빌릴 길이 생기는 셈”이라면서 “전체 대부업 수요의 20% 정도에 해당하는 규모로, 생활자금이 급한 저신용자 등에게도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개인신용평가 시스템 구축 시급 그동안 정부의 보증지원은 상대적으로 중소기업에 쏠려 있었다. 지난해 중소기업에 대한 보증지원은 56조원을 기록했지만, 자영업자에 대한 보증지원은 8조원으로 7분의1 수준이다. 그마나 근로자 보증대출 규모는 2000억원 수준에 머물렀다. 보증대출 대상은 신용등급 6등급 이하이거나 차상위 저소득층인 영세자영업자, 근로자, 농어업인 등이다. 단 중복대출을 피하고자 하는 기존 미소금융 대출자나 금융채무 불이행자, 개인회생 및 파산절차 진행자, 보증사고 관련자 등도 대상에서 제외된다. 긴급 생계자금은 500만원까지, 사업자금은 최대 5000만원까지 대출받을 수 있다. 기존 고금리 대출을 상환하기 위한 대출도 가능하다. 구체적인 대출금리는 검토 중이지만 10%대 금리가 될 것이란 전망이 유력하다. 금융회사 별로 조달금리 등이 다른 만큼 금리는 최대 20%를 넘지 않는 범위에서 자율적으로 정한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지역신보의 보증비율을 80∼85%로 제한, 금융회사들이 일정 부분 책임을 지고 돈을 빌려주도록 했다. 100% 보증을 할 경우 생길 수 있는 도덕적 해이를 막자는 의미도 내포하고 있다. 물론 해결해야 하는 문제점도 있다. 2금융권이 저신용자에게 대출을 해주려면 먼저 개인신용평가시스템의 구축이 필수적이다. 하지만 현재로선 초보적인 시스템조차 갖춘 곳을 찾기 힘든 수준이다. 그동안 2금융권이 그만큼 개인 대출을 등한시했다는 방증이다. 그나마 사정이 나은 저축은행도 5곳 중 1곳 정도에만 개인 신용을 평가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정부는 저축은행의 신용평가 역량을 키우기 위해 중앙회에 신용정보를 집중해 이를 활용할 수 있게 하는 표준신용평가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현재 2개 그룹으로 나뉘어 있는 대부업체 신용정보도 통합할 예정이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미소금융을 살리자] 규모 커졌지만 전문인력 부족

    [미소금융을 살리자] 규모 커졌지만 전문인력 부족

    최근 민간 단체들이 가장 고민하고 있는 것은 전문인력의 부족이다. 출범 초기에는 적은 인력만 갖고도 사업을 꾸려 갈 수 있었다. 그러나 보건복지부나 서울시 등을 통한 마이크로크레디트 지원이 늘면서 규모도 커졌다. 보건복지부의 경우 22개 민간 마이크로크레디트 단체를 지원하면서 2005년부터 2009년까지 총 410억원을 집행했다. 당연히 ‘일할 사람’에 대한 수요도 함께 늘어났다. 이 때문에 2007년부터 ‘사회투자지원재단’, ‘사회연대은행’, ‘신나는조합’, ‘한국창업교육협회’ 등 4개 기관이 컨소시엄을 형성해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과정을 개설했다. 전문인력의 세분화도 고민거리다. 현재까지는 상담역이 대출 상담부터 사후관리, 컨설팅까지 맡는 경우가 많았지만 기관 책임자, 지역활동가, 창업·경영 전문가 등으로 역할을 나눠야 효율적인 관리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장기적으로는 대출기관과 사후 관리기관을 분리하는 것도 고려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정부 지원에 의존하는 불안정한 자금도 한계다. 많은 민간 마이크로크레디트 단체들이 복지부의 자활공동체 창업자금지원, 휴면예금관리재단(현 미소금융중앙재단)의 소액금융사업 창업지원, 서울시의 희망드림뱅크 사업 등 공공기관 지원사업에 뛰어들었다. 자체적으로는 운영이 어려운 탓이다. 미소금융재단이 출범하면서 공공의 지원 자체가 미소금융 사업으로 쏠렸다는 점도 문제로 지적된다. 복지부 관계자는 “미소금융중앙재단이 생기면서 올해부터는 마이크로크레디트 지원 예산이 미소금융 쪽으로 쏠려 기존 사업은 진행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민간 단체들의 자금줄이 마를 수밖에 없는 것이다. 지난해를 기점으로 민간 마이크로크레디트 단체들이 우후죽순 격으로 생기는 것도 일각에서 문제로 제기되고 있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대우차판매 최종부도 면해

    200억원의 어음을 결제하지 못해 1차 부도처리됐던 대우자동차판매가 최종 부도를 피했다. 급한 불은 껐지만 이달 내에 만기 도래하는 어음만 400억원대로 알려져 채권단의 도움이 없다면 최종 부도는 시간문제로 보인다. 채권단은 어음을 대신 결제해주기 위해 신규 자금을 투입할 생각이 없다고 못을 박았다. 대우차판매가 스스로 해결할 문제라는 것이다. 20일 채권단에 따르면 대우차판매와 대우버스는 최종 부도가 결정되는 이날 오후 가까스로 200억원을 마련해 어음을 막았다. 어음발행인인 대우차판매가 12억원을 댔고 어음을 할인한 대우버스가 산업은행과 우리은행으로부터 188억원을 대출받아 갚았다. 앞서 대우버스는 대우차판매가 발행한 200억원의 어음을 담보로 우리은행에서 자금을 융통했다. 이 어음을 결제해야 할 대우차판매는 만기일인 19일까지 결제대금을 갚지 않아 1차 부도처리됐다. 어음은 상거래채권이기 때문에 기업구조조정촉진법상 구조조정 대상 채권에서 제외된다. 즉, 워크아웃 절차에 들어가도 채권단이 아니라 회사가 만기 도래한 어음을 결제해야 한다. 채권단은 앞으로도 대우차판매의 어음을 결제하기 위한 신규 자금지원은 불가능하다는 입장이다.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 관계자는 “어음 결제 의무는 대우차판매에 있는 만큼 사측이 스스로 해결해야 한다.”면서 “채권단은 경영정상화를 위한 자금만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금융권 안팎에서는 채권단이 긴급 운영자금을 지원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대우차판매가 어음이 만기 도래할 때마다 자산을 헐값에 매각해 결제하거나 부담을 이기지 못하고 최종 부도 처리되면 워크아웃도 차질이 빚어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지금까지는 채권단이 자금 지원 불가 등의 강한 입장을 취하고 있으나 워크아웃을 원활하게 추진하기 위해서라도 어음 결제 등의 문제를 해결할 묘안을 찾을 수밖에 없을 것”이라면서 “좀 더 시간을 두고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김경두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 경기도 신성장동력 기업 특별융자

    경기도가 신성장 동력산업과 저탄소 녹색성장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금융기관과 손잡고 관련 기업에 5000억원의 특별자금을 융자 지원한다. 도는 12일 김문수 지사와 심부환 국민은행 부행장, 박해진 경기신용보증재단 이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특별금융 지원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각 기관은 협약에 따라 녹색기술산업, 첨단융합산업, 고부가가치 서비스 산업 등 도가 추천하는 신성장 동력 관련 기업에 4.4~6.13%의 저금리로 업체당 최대 8억원까지 자금을 지원한다. 국민은행은 대출수수료를 면제해 주고, 외환거래시 수출환어음 매입 및 수입신용장 개설 수수료 등을 우대해 준다. 또 경기신용보증재단은 보증심사 시 해당 기업에 가산점을 부여하고 보증료를 감면해 준다. 자금융자 신청은 경기신용보증재단 각 시·군 지점에서 접수하며, 자금융자는 국민은행을 통해 이뤄진다. 도는 이들 사업에 대한 자금지원이 도내 경제의 성장잠재력을 높이고 일자리를 창출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자금융자 지원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경기신용보증재단 본점 및 각 시·군 지점에 문의하면 된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이슈 Q&A] 미국의 이스라엘 편애 왜

    동예루살렘 정착촌 건설 문제로 냉각된 미국과 이스라엘의 외교적 갈등이 좀처럼 해결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그럼에도 양국의 기본적인 동맹 관계는 여전히 강고하다. ‘미국의 이스라엘 편애가 중동 갈등을 부른다.’는 비판까지 나온다. 이 분야 전문가인 노먼 핀켈슈타인 박사(‘홀로코스트 산업’ 저자), 스티븐 준스 샌프란시스코 대학 정치·국제관계학과 교수, 서정민 한국외대 국제지역대학원 교수로부터 미국의 대이스라엘 정책을 들어봤다. Q: 미국은 정말로 이스라엘만 편애하나. 핀켈슈타인: 유엔에서 어떤 표결을 하건 양상은 똑같다. 국제사회는 1967년 당시 국경선에 기반한 팔레스타인 독립국가 건설을 지지하고 미국과 이스라엘은 반대한다. 미국은 왜 그럴까. 내가 보기엔 이스라엘측 로비가 가장 중요한 원인이다. 준스: 미국이 이스라엘 편향이라는 건 분명하다. 여러 원인이 있겠지만 미국의 기독교 근본주의자들이 ‘이스라엘은 성경의 예언이 실현된 것’으로 간주하고 ‘예수가 예루살렘에 재림하기 위해 이스라엘이 군사점령을 계속해야 한다.’고 믿는다는 점을 지적하고 싶다. 미국에서 광범위하게 퍼져 있는 반아랍, 반이슬람 정서도 무시할 수 없는 요인이다. Q: 미국이 이스라엘에 수십억달러씩 군사지원 하는 이유는. 서정민(이하 서): 1979년 이란혁명이 전환점이다. 그 전까지는 이란이 오늘날 이스라엘같은 위치였다. 이란혁명 이후 ‘이슬람은 언제든 동맹이 깨질 수 있다.’고 인식하게 되면서 이스라엘이 ‘심리적 동맹관계’가 됐다. 준스: 미국의 한 전직 국무장관은 이스라엘을 ‘침몰하지 않는 미국의 항공모함’이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이스라엘에 막대한 미국산 무기를 제공함으로써 미 군수산업에 보이지 않는 보조금을 지급하는 효과도 있다. Q: 이스라엘이 국제사회 비판에도 정착촌 건설 강행하는 이유는. 핀켈슈타인: 국제사회가 이스라엘을 제재하려고 할 때마다 미국이 이스라엘을 방어해줬다. 도둑질하다 붙잡혀도 아무 처벌도 받지 않는다면 어느 누가 도둑질을 그만두겠는가. 준스: 미국이 보호해주니까 이스라엘이 그동안 불법행위를 계속할 수 있었다. 최근 버락 오바마 미국 행정부가 이스라엘을 비판한다고는 하지만, 미국은 지금도 이스라엘에 무기 등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 Q: 최근 미국과 이스라엘 갈등 원인과 전망은. 서: 그동안 표현을 제대로 못했다 뿐이지 많은 미국 정치인들이 이스라엘의 오만함과 불법행위에 대해 불만이 많았다. 오바마 행정부가 조심스럽지만 할 말은 하는 선례를 만들고 있다. 근본적인 변화까지 기대하긴 힘들겠지만 양국 관계에 조그만 단초가 될 것이다. 핀켈슈타인: 실상과 관계없는 겉모습에 현혹되면 안된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국내유권자들에게 자신이 얼마나 강력한 지도자인지 보여주려고 조 바이든 미국 부통령이 이스라엘을 방문한 동안에 정착촌 건설계획을 발표하는 ‘쇼’를 했고, 그 결과 역풍을 맞고 있을 뿐이다. Q: 왜 대다수 미국인들이 이스라엘을 우호적으로, 팔레스타인은 부정적으로 인식할까. 서: 미국내 중동 전문가나 언론인, 학자 가운데 상당수가 자금지원을 받거나 그 자신이 유대인이다. 반세기 넘게 이스라엘에 편향된 담론들이 지식 생태계에서 헤게모니를 장악하고 있다. 준스: 팔레스타인을 옹호하는 사람들은 이스라엘 그 자체가 아니라 이스라엘의 점령정책을 반대한다. 하지만 이스라엘 정책을 살짝 비판하기만 해도 반유대주의자라며 마녀사냥을 당할 수 있다. 그럼에도 유대계를 포함해 많은 미국인들 사이에서 점차 이스라엘은 지지하지만 점령은 반대한다는 입장이 확산되고 있다. Q: 미국은 앞으로 이스라엘-팔레스타인에 대해 어떤 자세를 취해야 한다고 보나. 준스: 이스라엘은 끊임없이 팔레스타인인들을 자극하고 도발함으로써 대외적으로 자신들의 점령과 단속을 정당화시켜 왔다. 미국은 인권과 국제법을 수호하기 위해 더 강한 리더십을 발휘해야 한다. 핀켈슈타인: 지난 2004년 국제사법재판소는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영토인 동예루살렘을 점령하고 있으며 이스라엘 정착촌은 국제법 위반이라고 못박았다. 미국을 포함한 국제사회가 이스라엘의 악명높은 국제법 위반행위를 제재해야 한다. 미국 주류언론도 이스라엘에 편향된 보도태도를 바꿔야 한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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