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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클리 포커스] 이스라엘의 중동 평화, 시늉에 불과한가

    [위클리 포커스] 이스라엘의 중동 평화, 시늉에 불과한가

    지난 3년여간 교착상태였던 평화협상을 재개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 오는 14일(현지시간) 예루살렘에서 다시 만나 협상 타결을 위한 논의에 나선다. 국경선과 유대인 정착촌 등 난제를 둘러싸고 양측이 팽팽히 맞서고 있는 가운데 이스라엘 정부가 잇따라 정반대의 정치적 셈법이 담긴 결정을 내놓아 협상 예측이 불투명해지고 있다. 11일 이스라엘 일간 예루살렘포스트에 따르면 이스라엘 내각은 1993년 오슬로 평화협정 체결 이전에 수감된 팔레스타인 재소자 가운데 13일에 석방할 26명의 명단을 승인하고 석방 절차 등을 논의했다. 지난달 28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팔레스타인과의 평화협상 재개를 앞두고 장기 수감자 104명을 단계적으로 석방하겠다고 밝힌 데 따른 조치다. 팔레스타인 수감자들을 테러리스트로 간주하는 이스라엘 국민들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정부가 이들을 석방키로 한 것은 팔레스타인과의 협상에 앞서 유화적 제스처를 보내기 위한 조치라는 해석이다. 최근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에 대한 압박을 강화하자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 등 국제사회가 우려를 나타내는 데 부담을 느껴 표면적으로나마 개선 의지를 보였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런 상황에서 네타냐후 총리가 요르단강 서안지구의 유대인 정착촌에 대한 지원 확대 계획을 밝혀 회담에 찬물을 끼얹었다. AP통신에 따르면 이스라엘 내각은 지난 4일 ‘국가 우선 자금지원 대상지역’을 승인하는 과정에서 정부 보조금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정착촌 수를 기존 85곳에서 91곳으로 늘렸다. 일간 하레츠도 이스라엘 주택부가 팔레스타인 서안지구와 동이스라엘 유대인 정착촌에 건설 중인 신규 주택 1200여채에 관한 입찰 공고를 냈다고 보도했다. 팔레스타인에서는 이스라엘이 자신들의 거주지에 유대인 정착촌을 건설하는 것을 자치권을 무력화하려는 의도로 본다. 중국이 티베트 지역에 대한 실질적인 지배권을 높이기 위해 한족들을 대거 이주시키는 것과 비슷한 전략이다. 이는 네타냐후 총리가 자신이 이끄는 리쿠드당의 연정 파트너인 극우성향 ‘이스라엘 베이테누’ 내 강경파들을 의식했다는 분석이다. 대(對)팔레스타인 정책에서 강경 일변도를 고수하는 이들에게 유대인 정착촌 지원 확대라는 ‘당근’을 제시해 회유에 나섰다는 설명이다. 이런 상황이 반영된 듯 평화협상 재개를 앞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은 또 다시 날선 발언으로 얼굴을 붉혔다. 마무드 아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이 지난달 29일 이집트 기자들과 만나 “향후 팔레스타인 독립국 내에서는 단 한 명의 이스라엘 사람도 볼 수 없게 될 것”이라고 밝힌 것이 발단이 됐다. 네타냐후 총리는 10일 존 케리 미 국무장관에게 서한을 보내 “팔레스타인의 미래 세대는 이스라엘과 평화롭게 사는 법이 아니라 이스라엘을 증오하는 법을 교육받는다”고 비판했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향토기업 특선] (23) 제2의 성공신화 꿈꾸는 JB금융지주

    [향토기업 특선] (23) 제2의 성공신화 꿈꾸는 JB금융지주

    44년 역사를 자랑하는 전북은행이 지난 1일 JB금융지주 체제로 발걸음을 뗐다. 급변하는 금융환경 속에서도 규모의 열세를 딛고 꿋꿋하게 성장을 거듭해 그룹으로 우뚝 섰다. 대다수 지방은행은 외환위기의 모진 파고를 넘지 못하고 간판을 내리거나 주인이 바뀌는 불운을 맞았다. 하지만 전북은행은 척박한 지역경제 기반에도 불구하고 작지만 강한 은행으로 뿌리를 내렸다. 공적자금을 받은 다른 은행과 달리 자력으로 금융그룹을 형성한 JB금융지주는 특히 지리적 한계를 넘어 서남부경제권으로 확장해 나갈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경쟁력 있는 비은행 부문 인수·합병(M&A) 등 사업 확대를 통해 고객의 다양한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금융그룹으로 발돋움한다는 당찬 구상을 세웠다. 이미 전북은행과 JB우리캐피탈을 자회사로 거느린 자산 15조원, 임직원 1800여명의 금융그룹이다. 지역기반 금융지주로는 부산은행의 BS금융지주, 대구은행이 모태인 DGB금융지주에 이어 세 번째다. 경영 비전은 중서민, 중견·중소기업 중심 최고의 소매 전문 금융그룹을 지향한다. 어렵고 힘들 때 먼저 다가가 알찬 도움을 주는 ‘착한 금융’ 실천으로 지역사회 모두 상생하는 경제 구현을 꾀한다. 이를 위해 지역민과 중소기업에 대한 자금지원 확대, 차원 높은 서비스 제공으로 지역경제를 끌어올릴 참이다. 고객을 위한, 주주를 위한, 이웃과 사회를 위한 최고의 소매금융그룹이 핵심가치다. 고객을 위해서는 진정성 있는 종합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파트너로서 고객만족을 추구한다. 주주를 위해서는 성공적 사업경영을 통해 기업가치를 증대시켜 주주가치를 극대화한다. 이웃과 사회를 위해서는 사회적 책임을 다해 브랜드 가치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실제로 JB금융지주는 출범식을 간소화해 절약하고 자회사와 공동 출연한 1억원을 어린이재단에 내놓았다. 금융지주 설립으로 전북은행은 경쟁력 향상과 JB우리캐피탈의 사업 다각화를 실현할 수 있게 됐다. 먼저 JB금융지주의 주축으로서 안정 성장의 발판을 마련했다. 1969년 창립해 지난해 말 현재 자산 11조 5156억원, 임직원 1114명, 점포 95개를 일군 알짜 은행이다. 서울에 10개, 대전에 5개 점포를 내는 등 역외시장 진출에도 주력하고 있다. 지난해 당기 순이익은 593억원이었다.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차별화 전략으로 비대면 채널도 강화하고 있다. 고객의 혜택을 극대화한 무지점, 온라인 기반의 서비스 ‘JB다이렉트’를 출시하는 등 수도권 중심으로 공격적 경영에 나섰다. 금융지주 자회사 결합상품 등 종합금융서비스 제공, 수익 다변화를 위한 비은행 부문 사업 확대에도 숨통을 텄다. JB우리캐피탈도 2011년 9월 전북은행에 인수될 당시 우려했던 것과 달리 지난해 흑자를 기록하는 등 연착륙에 성공했다. 자산 3조 700억원, 임직원 603명 규모로 몸집을 불렸다. 전북은행 가족으로 합류한 지 2년 만에 8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냈다. 앞으로 자동차뿐 아니라 의료장비, 공작기계 분야까지 일반 리스사업을 확대할 꿈에 부풀었다. JB금융지주 출범은 지역 경제에도 긍정적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우선 지역 기반 금융그룹 출범으로 새만금 등 대형 국책사업의 금융수요 증가에 적극 대처할 수 있게 됐다. 지역 우량 중소기업을 중견·대기업으로 성장·발전시킬 수 있는 금융 사다리 역할도 수행할 수 있다. 전북도가 추진하는 자동차, 기계, 녹색에너지, 식품, 생명, 융·복합 소재 등 전략산업에 부응하는 장점도 있다. 김한 초대 회장은 “시중은행은 경기 확장기에 대출을 늘리고 침체기에는 자금을 회수하는 경기동행적 성향을 보여 중소기업의 자금난을 가중시키는 문제가 있는 반면 지역 밀착형 금융그룹은 지역경제 선순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며 “앞으로 일류 소매전문 금융그룹으로 성장하도록 아낌 없는 사랑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이란 제재’ 피해 中企에 자금지원 확대

    정부는 미국의 대 이란 경제 제재로 피해를 본 중소기업에 자금 공급을 늘리고 대체시장을 발굴하는 등 수출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기획재정부, 외교부, 중소기업청 등 관계 부처는 21일 이런 내용의 이란 제재 관련 대응책을 발표했다. 정부는 피해기업의 유동성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중기청의 긴급경영안정자금을 투입하고 정책자금 원금 상환을 유예하는 등 정책자금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 산업은행과 기업은행은 피해기업의 신규대출 금리를 각각 최대 0.3% 포인트, 1.0% 포인트까지 우대한다. 신용보증기금과 기술보증기금은 운전자금 보증한도를 매출액의 3분의1에서 2분의1까지 늘리고 보증비율도 50∼85%에서 90%로 올린다. 무역보험공사는 매출 감소로 기업들의 재무상태가 나빠지더라도 수출신용보증 전액에 대해 기간을 연장할 계획이다. 또 이란 수출이 막힌 중소기업이 대체시장에 새로운 판로를 개척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대체시장은 이란으로 수출하던 제품에 대한 수요가 높은 곳으로, 터키·이라크·리비아 등 주로 주변국이다. 이란에 수출하는 중소기업은 올해 4월 기준 1168곳이며 이들 기업의 지난 1∼4월 누적 수출액은 약 7억 7000만 달러다. 세종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상생 앞장… 삼성그룹, 5년간 1조2000억원 푼다

    상생 앞장… 삼성그룹, 5년간 1조2000억원 푼다

    삼성그룹이 협력업체와의 상생을 위해 앞으로 5년간 1조 2000억원을 투입한다. 올해엔 우선 3270억원을 풀기로 했다. 삼성은 5일 협력업체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상생협력 생태계 조성프로그램’을 발표했다. 우선 1차 협력업체를 강소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기술·인력·자금 지원이 이뤄진다. 기술력은 갖췄지만, 세무나 인사 등 세부 역량이 부족해 한계에 이른 중소기업을 작지만 강한 세계적 기업으로 키우겠다는 취지다. 올해 19개사를 후보로 선정해 자금과 개발 지원, 제조·구매 분야에서 활동 중인 삼성의 전문 인력을 무상으로 파견한다. 500억원 규모의 저금리 대출 등 금융 지원도 병행한다. 생산성 향상과 연구개발을 지원하는 1770억원 규모의 펀드도 운영한다. 삼성디스플레이(770억원), 삼성전자(420억원) 등 11개 계열사가 십시일반으로 돈을 모았다. 지원의 사각지대에 놓였던 2차 협력업체 지원책도 나왔다. 올해만 총 350개 2차 협력업체에 7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또 삼성전자의 임원과 간부로 구성된 협력업체 컨설팅팀 200명 중 60명을 2차 협력업체에 전담 배정하기로 했다. 이들은 경영관리·구매·생산·마케팅 등 경영 전반을 지원한다. 원기찬 삼성전자 인사팀장(부사장)은 “그동안 상생이 1차 협력사 중심이었다면, 최근에는 2차, 3차 협력사까지 넓혀 산업 생태계를 건강하게 키우겠다는 것이 달라진 점”이라고 말했다. 협력업체를 체계적으로 지원·육성하기 위한 ‘상생협력아카데미’도 세운다. 내년 수원에 총 면적 5000평 규모의 교육컨설팅 센터를 건립한다. 아카데미 산하에 교육센터, 전문교수단, 청년 일자리센터, 상생협력 연구실 등을 설치해 협력업체를 종합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이 중 청년일자리센터는 청년들에게 좋은 일자리를 찾아주는 역할을 맡는다. 구직자 무상 직업교육, 진로 컨설팅, 채용박람회 및 온라인 상설 채용관 운영, 청년기업가 양성을 위한 창업 인큐베이터 운영 등을 담당한다. 올해는 5500명을 교육하지만 아카데미가 자리를 잡는 내년부터 교육 인원을 1만 5000명으로 늘린다. 삼성은 상생 협력 아카데미에 5년간 150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삼성의 발표는 박근혜 정부의 동반성장 정책에 화답하는 성격이 짙다. 상생 경영은 재계 전반으로 확산 중이다. 앞서 현대자동차그룹도 계열사 경영진들이 1, 2차 협력사를 직접 찾아가 경영상 애로사항을 해결하도록 했다. 1차 협력사에만 제공되던 자금지원(펀드)을 2차 협력사도 활용할 수 있게 했다. LG그룹 역시 2, 3차 협력사를 지원하고자 2000억원 규모의 동반성장펀드를 조성키로 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세종시 입주 대학·병원 등에 인센티브

    세종시 입주 대학·병원 등에 인센티브

    세종시에 입주하는 대학, 종합병원, 연구기관, 국제기구 등에 대해 정부가 부지매입비와 건축비 일부를 지원하고, 부지의 장기 임대도 허용할 방침이다. 또 현재 5년 동안 한시적으로 지원하도록 돼 있는 세종시에 대한 지방교부금 특별보조를 8년으로 3년 더 연장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지식산업센터를 설치해 첨단기업 및 지식형 벤처기업들이 싼 값으로 입주할 수 있는 한국형 실리콘밸리도 형성해 나가기로 했다. 30일 국무조정실과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 등에 따르면 정부는 세종시의 자족기능 확충과 조기 정착 등을 지원하기 위해 이 같은 내용이 충분히 명시될 수 있도록 관련 법규의 개정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정부는 세종시에 대한 투자 유인책을 제도화하기 위해 이 같은 내용을 근간으로 해 오는 7월 말까지 국토교통부와 행복청 공동으로 ‘투자활성화 종합대책’도 마련하기로 했다. 행복청이 행복도시특별회계로 지식산업센터를 설립해 건설원가로 분양하거나 또는 최대한 싼 가격으로 임대할 수 있도록 국유재산특례제한법을 개정하기로 했다. 또 특별회계 세출 항목에 연구기관, 대학 등에 대한 자금지원, 지식산업센터 설립에 따른 재정지원도 담는다. 이 같은 입장은 다른 개발지역과 균형을 맞추기 위해 조심스럽던 기존의 정책에서 벗어나 세종시의 개발을 활성화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투자를 유치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세종시지원위원회’ 회의에서도 행복청장과 세종시장은 각각 국회에 제출돼 있는 ‘행복도시건설특별법’ 및 ‘세종시 설치법’ 개정안에 대해 위원장인 정홍원 총리에게 보고했다. 정 총리는 “세종시 주민과 이전 공무원들의 조기 정착과 복합형 자족도시 확충을 위해 관계부처에서 기업, 대학, 병원 등 도시핵심시설에 대한 차별화된 유치전략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세종시 개발정책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지원위원회도 투자유치 활성화 및 인센티브 등 정책 방향의 선회를 추인한 셈이다. 정부가 세종시에 대한 차별화된 유치전략 정책을 정함에 따라 투자 유인책의 제도화, 법제화 속도가 빨라지고 세종시에 대한 투자 여건이 좋아져 민간 투자가 보다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 지원위원회는 박근혜 정부 들어 처음 열렸다. 회의에서 도시건설 예정지역 주변의 난개발 압력이 높아짐에 따라 세종시는 경관심의제도를 도입하고 관련 인허가 심사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행복도시건설특별법 및 세종시 설치법 개정안 등 관련법 개정안들은 의원 입법으로 현재 국회에 제출돼 있으며 상당 부분 정부 입장과 합의 및 절충이 이뤄진 상태다. 이해찬 의원이 발의한 세종시 설치법 개정안에 대해 정부는 세종시에 대한 지방교부금 특별보조를 3년간 더 연장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 이 경우 지방교부금만 4500억원 이상이 세종시에 더 제공된다. 행복청은 오는 9월까지 유치대학 우선협상 대상을 선정하기 위해 적격 심사 등 예비타당성 조사에 들어갔으며 하반기 중에는 대형유통시설 세 곳을 착공하고 국공립대 등 대학 두 곳의 입주 심의를 진행하고 있다. 세종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인천亞대회 재정지원 확대 난항

    인천시가 2014년 인천아시아게임에 대해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수준에 준해 국고 지원 70%를 지원해 달라는 요구가 받아들여지기 어려울 전망이다. 인천이 지역구인 새누리당 이학재 의원과 민주당 문병호 의원은 29일 현실적으로 인천아시안게임 지원법에 규정된 30% 수준에 맞춰 국비를 지원받을 수밖에 없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문 의원에 따르면 전국 지방자치단체는 재정분권으로 상당수가 재정 위기에 몰려 있어 인천시를 비롯한 인천 국회의원들이 타 시·도 의원들에게 도움을 요청해도 설득이 잘 안 되고 있는 실정이다. 문 의원은 “인천은 송도국제도시를 포함한 경제자유구역 개발에 따른 기대수요 때문에 타 지역 의원들이 인천아시안게임 지원법 개정법률안 통과에 힘을 실어 주지 않고 있다”며 “올해도 국비 지원을 받아 봤자 500억∼600억원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의원도 “평창동계올림픽 수준의 국비 확보는 자신 없지만 인천아시안게임을 24%까지 지원하겠다고 하는 현행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방침을 바꿀 필요는 있다”며 “현행법에 근거한 국비 지원 30%는 반드시 얻어 내겠다”고 말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인천시와 시민사회단체는 ‘허탈하다’는 반응이다. 시 관계자들도 중앙부처를 상대로 열심히 설득했고, 시민단체는 평창 수준의 국고 지원이 없을 경우 아시안게임을 반납하겠다고 배수진을 쳐 왔다. 국회의원들은 여·야·정 협의체에서 인천아시안게임에 대해 평창 수준인 경기장 신축·개축 사업비 75% 이상, 경기장 진입도로 개설사업비 70% 이상의 국고 지원을 요청했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개성기업 “대출로 버티기엔 한계… 정상화돼야 회생”

    “지난달 말까지 결제하지 못한 원부자재 대금과 오는 5일 직원들 월급 때문에 은행을 찾았다가 되돌아왔습니다. 아직 지침이 내려온 게 없다고 하더군요. 당장 발등에 떨어진 급한 불은 끌 수 있겠지만 조업을 해야 돈을 갚을 수 있을 텐데요.” 개성공단 입주기업인 한 의류생산 업체 대표는 2일 정부의 지원 대책을 환영하면서도 근본적인 해결 방안은 아니라고 지적했다. 공단이 정상화되지 않고서는 운전자금 대출로 버티는 데에 한계가 있다는 것이다.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바이어들은 이미 떠나버리고 빚만 고스란히 남기 때문이다. 정부는 이날 입주기업들의 긴급 유동성 지원을 위해 3000억원 규모의 운전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남북협력기금과 중소기업창업 및 진흥기금, 정책금융공사 온렌딩, 신·기보 특례보증 등을 통해 금리 2% 수준의 대출을 운용하겠다는 것이 골자다. 하지만 입주기업들은 액수만 언급되고 구체적인 자금 운영 방안, 업종이나 기업 규모별 지원 내역 등 세부적인 기준이 없어서 자칫 ‘생색내기’에 그치지 않을까 우려했다. 실제 시중은행들이 입주기업에 대한 자금지원 방안을 발표하고 있지만 일선 창구에서는 추가 담보를 요구하는 등 지원이 원활하지 않는 사례가 빈번하기 때문이다. 입주기업들은 유동성 위기를 넘기기 위한 지원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공단이 하루빨리 정상화돼야 근로자들과 업체가 함께 회생할 수 있다고 전했다. 한 전자부품 업체 대표는 “금감원 표준신용등급 체계상 6~11등급(BBB~B)을 받아야 운전자금 대출이 가능하다고 들었다”면서 “피해기업 대부분이 제조업인데 제조업 특성상 영업이익이 많지 않고, 기술은 보유하고 있지만 신용등급은 낮을 수 있는데 얼마나 대출을 받을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어 “다른 업체는 직원 수를 줄이거나 직원들이 스스로 사직서를 낸 곳도 있다”며 “공단 정상화가 우리 근로자들도, 하청 업체들도 사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개성공단기업협회는 정부가 지원대책을 발표하자 입주기업들의 구체적인 피해금액 산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를 토대로 추가 보전 대책 등을 세우기 위해서다. 협회는 3일 임시총회를 열고 피해기업 지원을 위한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옥성석 협회 부회장은 “현재 회계법인을 통해 피해액을 산정하고 있다”며 “하루하루 피해 규모가 급증하는 상황이어서 입주기업들의 의견을 모아서 정부 대책 가운데 미흡한 부분은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옥 부회장은 “비대위가 구성되면 귀환한 주재원들의 고용 유지 등을 위한 방안을 구체적으로 논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김중수 총재 산업현장 방문… 창조형 中企육성 후속 행보

    김중수 총재 산업현장 방문… 창조형 中企육성 후속 행보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가 중소기업 현장을 방문했다. 중앙은행 총재로서는 이례적 행보로, 한은은 ‘창조형 중소기업 등 산업현장 방문’이라고 밝혔다. ‘창조 경제’를 표방하는 정부와 코드를 맞추면서도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기준금리를 결정한다는 모양새를 갖추려는 이중 포석으로 풀이된다. 한은은 김 총재가 지난 26~27일 대전 지역 중소기업을 방문해 금융 지원과 관련된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고 28일 밝혔다. 한은이 창조형 중소기업 육성을 위한 총액한도대출을 3조원 늘리기로 한 것에 따른 후속 행보다. 김 총재가 2010년 취임한 뒤 3년 만의 첫 현장방문이기도 하다. 김 총재가 방문한 엔씨디는 총 인력의 30%, 쎄트렉아이는 60%가 석·박사로 이뤄진 첨단 기술형 기업이다. 김 총재는 기술력과 금융부문 애로사항에 대해 꼼꼼히 물어 한 기업체의 방문 시간은 예정된 40분을 넘어서 1시간 30분가량 진행되기도 했다. 앞서 김 총재는 한은 대전충남본부에서 2013년도 제1차 지역본부장회의를 열고 16개 지역본부장들과 함께 지역 중소기업 자금지원제도의 운영방안에 대해 토론했다. 한은 측은 “앞으로도 중앙은행으로서 현장밀착형 정책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 총재의 “중앙은행은 통화정책뿐만 아니라 신용정책도 중요하다”는 최근 발언과 일맥상통한다. 정부가 요구하는, 기준금리 인하 등 경제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통화정책보다는 취약부문을 집중지원하는 신용정책에 집중하겠다는 의미다. 이에 따라 금융시장에서는 당분간 한은의 금리인하는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 “중소기업인 지원 ‘中企행복기금’ 만들자”

    중소기업인을 돕기 위해 ‘중기행복기금’을 만들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민행복기금과 비슷한 방식으로 실패한 중소기업인의 재기를 지원할 수 있는 ‘배드뱅크’(부실채권 정상화 기관)를 설립하자는 것이 골자다. 자산관리공사(캠코)와 금융연구원은 7일 발표한 ‘중소기업인 재기 지원 강화방안’ 보고서에서 배드뱅크 형태의 ‘중소기업인 재기 지원 펀드’(가칭)를 세우자고 제안했다. 협약 금융기관이 채권을 넘기고 채무자의 동의를 받아 채무를 조정하는 국민행복기금과 유사한 성격의 재단을 중소기업에도 적용하자는 것이다. 보고서는 캠코, 신용·기술보증기금, 중소기업진흥공단, 은행, 제2금융권 등이 협약을 맺어 펀드에 자금을 대고 최종적으로 펀드가 중소기업 대출 채권을 매입하는 방식을 제시했다. 금융회사에도 중소기업을 위한 자체 채무조정 프로그램은 있다. 캠코 등이 주장하는 펀드는 ▲여러 기관에 흩어진 채권을 한데 모아 ▲펀드가 일괄적으로 채권을 사들이고 연체자의 동의를 거친 뒤 채무 재조정을 하며 ▲재기지원 등 자활까지 연계하려는 것 등이 다르다. 현재 중소기업인의 신용회복 및 재기지원제도는 심사요건이 엄격한 데다 채무 감면이 소극적이라 효과가 떨어진다는 지적이 있다. 기술보증기금의 ‘벤처재기보증’은 신청 대상이나 요건 등이 제한적이어서 2005년부터 2011년까지 3개 업체에 5억원을 지원한 수준에 그쳤다. 중소기업진흥공단에서 운영하는 ‘재창업자금지원사업은’ 실패한 중소기업인의 법인 설립 재창업 시에만 도움을 주게 돼 있다. 신용보증기금의 ‘재도전기업주 재기지원보증’ 역시 실적이 미미한 상태다. 금감원에 따르면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은 2009년 12월 1.09%에서 2013년 2월 1.65%까지 높아졌다. 캠코, 신·기보, 중진공 등으로 꾸린 심사위원회가 해당 기업의 사업성과 도덕성을 따져 펀드 지원 여부를 정하며 대출금의 거치 기간과 상환 방식은 기업이 선택할 수 있도록 하자는 안이다. 장영철 캠코 사장은 “협약 금융기관의 출자로 별도 재원이 마련되면 적극적으로 중소기업 재기를 지원할 수 있다”며 “실패한 중소기업인은 다중채무자가 많은데, 금융기관에 흩어진 채권을 펀드로 집중함으로써 이를 효과적으로 지원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코레일 정상화 방안도 무산… 무너지는 용산개발

    코레일 주도의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의 정상화 방안이 민간 출자사들의 반대로 결국 무산됐다. 코레일은 용산개발사업의 시행사인 드림허브프로젝트금융투자(드림허브)의 29개 출자사로부터 사업 정상화를 위한 특별 합의서에 대한 찬·반 의사를 취합한 결과 18곳만 찬성의사를 표시했다고 4일 밝혔다. 드림허브 지분을 기준으로는 민간 출자사가 보유한 75%의 지분 중 30.5%만 찬성했고 44.5%가 반대했다. 결국 코레일이 보유한 25%의 지분을 합쳐 특별 합의서에 동의한 출자사 지분은 총 55.5%에 불과하다. 드림허브의 2대 주주인 롯데관광개발은 합의서를 제출하지 않았고, 삼성물산은 합의서에 찬성 의사를 표시하지 않고 토지정화대금 등에 대한 의견만 개진했다. 당초 코레일은 특별 합의서에 3분의 2 이상의 동의를 얻어 5일 드림허브 이사회와 주주총회를 열어 사업 협약서를 변경한 뒤 2600억원 규모의 유동성 지원을 통해 용산개발사업을 정상화시킬 계획이었다. 코레일 관계자는 “합의서를 제출하지 않은 곳이 롯데관광개발과 삼성물산 등 주요 출자사들이라 사실상 추가 협의가 어렵다”면서 “추가적인 정상화 방안을 내놓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코레일은 8일 이사회를 개최하고 드림허브와의 사업협약 및 토지매매계약을 해제할 예정이다. 이번 특별 합의서가 출자사들의 동의를 받지 못하면서 용산개발사업이 좌초할 가능성은 더욱 커졌다. 한 출자사 관계자는 “코레일이 자금지원을 해주겠다며 내건 조건이 민간 출자사들에는 가혹한 면이 있었다”면서 “이런 상황에서 국토교통부가 용산개발사업에 대한 부정적인 입장을 반복해서 표시하면서 민간 출자사들이 동의하지 않아도 되는 명분이 생긴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른 출자사 관계자는 “결국 누군가 자금지원을 해야 하는데 지금 상황에서 나서는 곳이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용산사업은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 만기일인 6월 12일 전까지 자금을 수혈해야 부도 위기를 피할 수 있다. 만기 도래한 ABCP를 갚지 못하면 결국 파산이나 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 등의 절차를 밟을 수 있다. 사업 무산 이후 출자사 간의 대규모 소송전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용산개발사업이 좌초했을 경우 발생할 수 있는 피해 규모 등을 생각했을 때 사업이 이대로 좌초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출자사들이 정부와 합의해 용산사업 정상화를 위한 해법 찾기에 나서면 상황이 달라질 수 있다는 의미다. 한 출자사 관계자는 “대마불사(大馬不死)라는 말도 있지 않느냐”면서 “사업 좌초에 따른 피해를 생각하면 결국 다른 대책이 나올 수밖에 없다”고 전망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ECB, 키프로스에 최후통첩

    유럽중앙은행(ECB)은 21일(현지시간) 키프로스 정부에 오는 25일까지 구제금융 합의안을 내놓지 않으면 은행권에 대한 긴급유동성 지원 자금을 끊어버리겠다고 최후 통첩을 보냈다. ECB는 이메일 성명을 통해 “긴급유동성지원(ELA) 자금 제공은 25일까지만 현 수준이 유지될 것”이라며 “그 이전에 키프로스는 유럽연합(EU) 및 국제통화기금(IMF)과 약속한 내용을 이행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키프로스 정부는 이날 오후 뱅크런(대규모 예금 인출) 사태를 막기 위해 오는 26일까지 은행 문을 닫고 구제금융을 받는 데 필요한 자금을 조달하기 위한 ‘플랜 B’를 의회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고 AP·AFP통신이 보도했다. 플랜 B에는 현재 반(半)관영인 연기금(20억~30억 유로)을 국유화하고, 천연가스 수익을 담보로 채권을 발행한 뒤 은행 예금과 교환하는 방안 등이 담겼다. 또한 예금 과세를 부활시키되 세율은 더욱 낮추고 10억 유로 미만의 예금자에게는 부담을 지우지 않는다는 방안도 포함됐다. 그러나 플랜 B가 의회를 통과하더라도 채권단인 ‘트로이카’(유럽연합·국제통화기금·유럽중앙은행)가 이를 받아들일지는 불투명하다. 외르그 아스무센 EU 집행위원은 “유럽중앙은행은 오직 지급 가능한 여력이 있는 은행에만 긴급 유동성을 지원하겠다”며 “키프로스는 EU나 러시아에 선물을 기대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세계 무기시장 잠식하는 中

    중국이 발 빠르게 세계 무기시장을 잠식하고 있다. 중국이 영국을 제치고 세계 무기 수출국 5위에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스톡홀름 국제평화연구소(SIPRI)는 18일(현지시간) 발표한 보고서에서 2008~2012년 중국의 재래식 무기 수출량이 이전 5년보다 162% 증가해 무기 수출국 8위에서 5위로 올랐다고 밝혔다. 전 세계 무기 수출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율도 2%에서 5%로 늘었다. 미국은 전체 무기 수출의 30%를 차지해 1위를 지켰고, 러시아가 26%로 미국을 뒤쫓았다. 이어 독일(7%)과 프랑스(6%)가 각각 3, 4위에 올랐다. 영국은 중국에 밀려 6위로 떨어졌다. 영국이 5위권 밖으로 밀려난 것은 SIPRI가 무기 거래량 통계를 집계한 1950년 이래 처음이다. SIPRI는 중국이 무기 수출국으로 급부상한 이유로 파키스탄이 무기 수입을 대폭 늘린 것을 꼽았다. 파키스탄은 중국 무기 수출량의 절반이 넘는 55%를 사들였다. 미얀마, 알제리, 모로코 등도 중국산 무기의 주요 고객들로 파악됐다. 로이터는 세계 2위 경제국인 중국이 무기수출 강국으로 부상한 것은 항공모함과 무인기 개발 등 군사 무기 현대화를 위해 예산 규모를 늘렸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중국이 지난 수십년간 군비 지출과 방산업체들에 대한 자금지원을 크게 늘려 일부 중국산 무기의 수출 규모는 현재 러시아나 서방 국가와 맞먹는다고 평가했다. 한편 같은 기간 무기수입국 상위 5개국은 모두 아시아 국가로 집계됐다. 인도가 12%로 1위였고 중국(6%), 파키스탄(5%), 한국(5%), 싱가포르(4%) 순이었다. 이순녀 기자 coral@seoul.co.kr
  • 금융권 ‘中企 가시빼기’ 아직 멀었다

    금융권 ‘中企 가시빼기’ 아직 멀었다

    경북에서 소규모 농기계 제조업체를 운영하는 A씨는 최근 사업을 늘리려고 약 1억원을 대출받기 위해 은행에 갔다가 발길을 되돌렸다. 12%의 높은 금리를 요구했을뿐더러 1억원 대출 시 월 100만원 이상 적금을 하라는 일명 ‘꺾기’ 강요가 심했기 때문이었다. A씨는 “정부에서 중소기업을 도와준다고 들었는데 정작 은행 대출 문제에서는 나아진 부분이 없는 것 같다”고 하소연했다. 박근혜 대통령이 ‘중소기업 대통령’을 강조하며 대선 때부터 ‘중소기업 손톱 밑 가시 빼기’에 나섰지만 실제 중소기업인들에게 피부로 와 닿지 않고 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11일 올해 들어 중소기업인들이 느끼는 여러 문제점을 취합한 결과 이날까지 수집된 390개 ‘손톱 밑 가시’ 가운데 고금리 대출과 꺾기 관행 등 금융 관련 어려움이 여전하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보면 ▲10년 이상 피혁업을 하고 있지만 사양 산업이라는 이유로 은행 대출은커녕 대출을 위한 보증서 발급받기가 하늘의 별따기라는 점 ▲사채에 가까운 고금리 ▲대출 상환 연장 시 일부 대출금을 상환하라는 요구는 물론 1년 대출기간 연장 때마다 매번 필요서류를 구비해야 하는 어려움 ▲차후 사업을 통해 자금을 확보할 수 있음에도 현 매출액만 보고 대출 등이 있었다. 새 정부의 중소기업 살리기 코드에 맞춰 금융권에서 앞다퉈 중소기업 관련 금융상품을 출시하고 14조 4000억원 규모의 자금 지원을 확대했으나 실제 중소기업이 느끼는 ‘손톱 밑 가시’와는 거리가 먼 대책뿐이다. 농협금융은 지난해 12조원이었던 중소기업 자금지원을 15조원으로 확대할 계획이고, 외환은행은 최근 ‘2X 상업용부동산 담보대출’을 출시했다. 신한은행은 ‘중소기업 힐링 프로그램’을 강화해 금리 인하 등을 실시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중소기업이 워낙 종류가 다양하기 때문에 일괄적 자금 지원만으로는 그들의 어려움을 해결할 수 없기 때문에 맞춤식으로 지원해야 금융기관이나 중소기업 모두가 이득이 될 수 있다고 한목소리로 지적했다. 구본성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은행들이 대출을 꺼리는 이유가 중소기업이 대출을 갚지 못할 우려 때문인데 맞춤식으로 차별화해 지원하면 문제 발생 가능성도 작아질 수 있다”고 조언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쌍용건설에 자금지원

    쌍용건설이 다음 달 4일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에 들어간다. 27일 쌍용건설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주채권 은행인 우리은행과 산업, 신한, 하나, 국민 등 5개 채권은행은 26일 회의를 열고 쌍용건설에 대한 워크아웃과 긴급자금 지원 등을 결정했다. 금감원은 “일단 담보예금 250억원을 어음결제에 활용할 수 있게 했다”면서 “워크아웃도 진행하는 쪽으로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담보예금 250억원은 쌍용건설이 이들 은행으로부터 1300억원을 지원받는 대가로 담보로 설정됐던 것이다. 채권은행들은 다음 달 4일 채권금융기관 협의회를 열어 쌍용건설의 워크아웃 개시 여부를 정한다. 워크아웃은 채권단 75%의 동의가 필요한데 26일 회의에 참석한 5개 은행이 채권단 지분의 49.2%를 차지하고 있어 통과가 무난할 전망이다. 워크아웃이 시작되면 한 달간의 실사를 통해 출자, 신규 자금지원, 대출 원리금 상환 유예 등 경영 정상화 방안이 만들어진다. 업계에선 쌍용건설 정상화를 위해 최소 1500억~2000억원의 자금 지원이 필요한 것으로 보고 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성수동 IT·서교동 디자인 출판·종로 귀금속 키운다

    서울시는 3일 성동구 성수동 정보기술(IT)지구와 마포구 서교동 디자인출판지구 진흥계획을 고시하고, 4일 종로 귀금속지구 진흥계획을 고시한다고 밝혔다. 3개 지구 진흥계획에는 산업지구에 대한 특성 및 사업현황, 지구별 특화산업 발전을 위한 사업내용이 포함돼 있으며, 사업 활성화를 위한 도시계획행위제한 완화, 자금지원 내용도 담고 있다. 성수동 준공업지역 일부(53만 9406㎡)에 지정된 IT 지구는 IT 산업 집중육성을 목표로 수제화, 인쇄, 자동차정비업 등 기존 전통산업과 첨단 IT의 융합을 통해 첨단산업과 전통 제조업의 상생발전 모델을 창출할 계획이다. 2010년 1월 특정개발진흥지구로 지정된 마포 디자인·출판지구는 서교동 395번지 일대 74만 6994㎡에 디자인과 출판산업을 집중 육성하기 위해 조성된 곳이다. 올해 서울시와 마포구가 4억 5000만원을 들여 소규모 앵커 시설을 설치하고 경영 컨설팅, 수출 마케팅, 디자인 개발, 판로개척 등 다양한 지원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종로 귀금속 지구에는 올해 110억원을 투입해 ‘종로 주얼리 비즈니스센터’를 설립하고, 귀금속·보석산업 발전전략 개발, 정보교류, 수출마케팅 등 다양한 지원사업을 펼쳐 귀금속 산업의 허브로 조성한다. 송한수 기자 onekor@seoul.co.kr
  • [인사]

    ■행정안전부 ◇승진 <고위공무원>△정부청사관리소 청사기획관 박일범<부이사관>△채용관리과장 정무설△연금복지〃 하태욱△감사담당관 정종문△지방행정연수원 인력개발1과장 공효식△정부청사관리소 공사관리과장 임호철◇전보△복무담당관 김장호 ■환경부 △국립환경인력개발원 교육기획과장 이동욱△환경감시팀장 박용규 ■법제처 ◇파견△국외직무훈련 신상환◇전보△사회문화법제국장 이강섭◇파견복귀△법제지원단장 김대희 ■소방방재청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장 손은수△충북도 소방본부장 이강일△전북도 〃 전병순 ■대일항쟁기 강제동원 피해조사·지원위원회 △조사심의관 공준환 ■언론중재위원회 ◇본부장△교육 심영진△호남 정희성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이전추진단장 최종교△정보화센터장 황철현◇실장△홍보출판 박남화△경영기획 김형준△글로벌협력 조지민◇본부장△교육과정 이광우△국가영어평가 진경애△경영지원 심재목 ■한국소비자원 △경영기획실장 권재익 ■전자부품연구원 ◇본부장△선임연구 성하경△융합산업연구 이형수◇센터장△사업개발 이진우△IoT융합연구 이상학 ■인천국제공항공사 △건설본부장 이상규◇승진△시설운영실장 김영웅 ■에너지관리공단 ◇승진△1급 김인택 우재학 고재영◇전보△사옥건설추진단장 이종섭△온실가스검증원장 허수영<실장>△기획조정 노상양△산업에너지 김성수△목표관리 한원희△건물수송에너지 신승일△기후변화협력 이재훈△에너지진단 고재영△에너지효율자금지원 박경빈△지역협력 이선업△대외협력 이철우△신재생에너지정책 오석범△신재생에너지보급 심창호<센터장>△녹색건축 김인택△효율표준화인증 김의경△글로벌에너지교육 김대룡<지역본부장>△서울 이상홍△부산울산 차재호△대구경북 오대균△인천 우재학△광주전남 김선직△대전충남 이종배△경기 전호상△전북 곽칠영△경남 김명록△제주 김영래 ■국민연금공단 ◇승진 <지사장>△포항 정석규△남울산 채희욱△창원 장석연△김해 양광호◇전보 <실장>△기획조정 김무용△인재경영 이문연△총무지원 이상만△고객지원 배성훈△가입지원 이수민<센터장>△장애심사 신동학△국제협력 김경식<지역본부장>△서울남부(강남신사지사장 겸임) 오판술△경인(수원지사장 겸임) 양동권△광주(광주지사장 겸임) 노주순<지사장>△서대문은평 마희열△의정부 최현△서초 김명권△관악동작 전근철△영등포 함현규△용인 김응환△안산 김신철△남동연수 최혜란△전주 양정철△목포 이재현 ■SBS △편성전략본부장 홍순철△기획실장 유환식◇승진·전보 <부국장급>△콘텐츠파트너십팀장 신용환△특임부장 오동헌△보도제작부장 김영환<부장급>△제작3CP 최영인△드라마지원팀장 조재룡△문화부장 양윤석◇승진 <국장급>△논설위원실장 하남신<부장>△기획팀 이태전△편성팀 심광영△콘텐츠파트너십팀 박재연△아나운서팀 김정일△제작본부 이재춘 최상재△드라마본부 홍창욱△편집2부 김용철△미래부 고철종△국제부 윤춘호 심석태△뉴미디어부 이정은△TV기술팀 권태용△뉴미디어개발팀 안성준<부장급>△시사다큐팀장 박기홍△LA특파원 김명진△아카이브팀장 남지혜◇전보△취재담당부국장(뉴미디어부장 겸임) 성회용△편집1부장 김강석△경제〃 백수현△정책팀장 엄재용△라디오기획CP 구경모△라디오1CP 정태익△편집2부장 차병준△국제〃 방문신△인력개발담당 부장 이형근△공간혁신팀장 이병희△TV기술팀장 류기형◇신규채용△드라마담당 부국장 문정수 ■SBS미디어홀딩스 △전략본부장 김성우△브랜드커뮤니케이션담당 장광호 ■SBS콘텐츠허브 ◇승진 <이사대우>△콘텐츠사업실장 김휘진◇전보△미디어사업실장 권승환△경영기획〃 이상규 ■SBS골프 ◇승진 <이사대우>△채널사업실장 이상근 ■SBS Business Network(SBS CNBC) △대표이사(내정) 신동욱△채널사업실장 염성호 ■미디어크리에이트 △경영기획실장 김건호 ■SBS아트텍 △대표이사(내정) 강선모△영상미술본부장 이동협△방송운영〃 정영철 ■SBS뉴스텍 △대표이사(내정) 김광석 ■이데일리 ◇상무보△솔루션사업국장 유혜진 ■대전대 △사무처장 이희준 ■한미글로벌 △부회장 이순광△사장 유민근△상무 박재열 조일현 최영규△상무보 안종현 이철빈 정하진 ■정식품 ◇승진 <상무보>△청주공장 기술부문장 박점선△마케팅부문장 이경재◇전보△기획관리부문장◇선임△감사 최홍석 ■자연과사람들 ◇승진 <상무보>△관리부문장 송용복◇전보△영업부문장 최종호 ■오쎄 ◇승진 <상무보>△관리부문장 최승림◇전보△영업부문장 조경환
  • 보금자리 확대 예산 대책 미흡… 취득세 인하 등 규제완화 기대

    ‘박근혜 시대’가 열리면서 새 정부의 부동산 정책도 일부 변화가 예상된다. 먼저 보금자리주택의 임대 비중이 높아질 전망이다.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보금자리주택의 임대주택 비율을 늘려야 한다는 입장을 강조했다. 하지만 임대 비율 확대에 따른 예산 부담에 대해서는 아직 구체적인 대책이 없어서 향후 어떻게 정책이 전개될 것인지는 미지수다. 생애 최초, 전세자금대출 등 저리의 자금지원 규모도 지금보다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취득세 인하와 양도세 중과 폐지 등 규제 완화에 대한 기대도 높아지고 있다. 건설업계는 새누리당이 재집권함에 따라 분양가상한제의 제도 개선 노력이 계속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는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폐지도, 본래 여당의 입장인 만큼 새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포함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기대한다. 올해로 종료되는 9·10부동산대책의 취득세 인하 혜택도 박 당선인이 연장을 언급한 만큼 내년에도 계속 시행될 전망이다. 지역개발과 도심 활성화의 일환으로 도시재생 사업도 본격적으로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새누리당은 뉴타운 출구전략의 대안으로 내년 이후 도시재생 사업 예산을 확대해 지원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부동산 관계자는 “문재인 후보가 당선되었다면 종부세 부활 등이 논의되면서 주택시장이 더욱 냉각됐을 것”이라면서 “분양가상한제와 중과세 등을 폐지하려는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는 것만으로도 시장에는 일단 긍정적인 시그널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박 당선인의 공약이 주택경기 활성화보다는 서민 주거복지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또 정부 정책보다 시장의 심리 훼손이 현재 부동산시장 침체의 더 큰 원인이기 때문에 몇가지 부양책이 나온다고 해서 시장이 살아나기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도 설득력을 갖고 있다. 김동현기자 moses@seoul.co.kr
  • 朴 -文 인천·강원 개발 청사진 ‘대동소이’

    朴 -文 인천·강원 개발 청사진 ‘대동소이’

    대통령 선거가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각 지역 표심을 잡으려는 대선 후보들의 지역개발공약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와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 모두 지역의 균형발전과 숙원사업 등을 내세우고 있다. 하우스 푸어 정책 등 거시적인 부동산 정책 이외에 후보자들의 지역 개발 공약들을 살펴봤다. 수도권 일대는 경기도와 인천지역에 공약이 집중됐다. 박 후보는 “경기도를 통일전진, 산업미래 기지로 만들겠다.”고 경기도 선대위 출범식에서 밝혔다. 인천은 아시안게임 국비지원에 대해서 두 후보의 견해가 비슷하다. 박 후보는 아시안게임법 개정을 통한 자금지원과 경인고속도로 무료화, 지하화 사업을 약속했다. 문 후보도 아시안게임사업에 대해 주경기장 총사업비의 30%인 1470억원을 중앙정부에서 지원하겠다고 공언했다. ●인천 아시안게임 사업 엇비슷 광주 등 호남권의 공약도 다양하다. 박 후보는 광주 자동차 100만대 생산기지와 친환경 자동차 클러스터 육성을 약속했다. 문 후보는 광양만권 경제자유구역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대전광역시는 국제과학비즈니스밸트 추진이 주 공약내용이다. ●대전은 ‘국제과학밸트’ 추진 충청북도에 대한 개발 공약으로 박 후보는 오송을 중심으로 한 통합교통 체계 구축과 청주~청원 통합시 지원, 충북 도시가스 보급 확대 방안을 내세웠다. 문 후보는 충주 기업도시 조기 활성화, 충북 경제자유구역 임기 내 지정 추진을 약속했다. 산업경제도시인 울산광역시 발전 공약으로 박 후보는 전 세계적인 동북아 오일허브 산업 육성과 국립산업기술박물관 건립, 친환경 복지도시 건설 등을 제시했다. 문 후보는 울산혁신도시를 제대로 발전시켜 부·울·경 광역경제권의 중심으로 만들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홀대받던 강원 발전공약 ‘봇물’ 강원권 공약은 발전에서 소외됐던 지역인 만큼 일단 수가 많다. 박 후보는 강원 발전 공약으로 동해안경제자유구역 지정, 동서고속철도, 원주~강릉복선전철 등 교통망 확충을 내놨다. 문 후보는 강원도를 남북 협력성장 특별지역으로 지정하고, 알펜시아 정상화를 내세웠다. 두 후보 모두 지역규제 철폐와 자족기능을 담당할 산업클러스터 조성, 교통망 확충 등이 지역공약의 중심을 이루고 있다. 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은 “지역개발공약들의 정책적 구체성이 떨어지고, 상세한 재원마련방안에 대한 언급이 미진하다.”고 평가했다. 김동현기자 moses@seoul.co.kr
  • 김석동 뚝심 ‘빈 메아리’ 증권사들은 ‘망연자실’

    김석동 뚝심 ‘빈 메아리’ 증권사들은 ‘망연자실’

    “금융 부문의 개혁을 이뤄 내지 못하면 우리나라의 지속적인 미래 보장이 안 된다. 대형 투자은행(IB)은 대한민국 미래의 꿈이다. ‘되겠나’ 하는 생각도 있겠지만 두고 보라.”(2011년 7월 ‘자본시장법 개정안 세미나’에서 김석동 금융위원장) 취임하자마자 IB와 중소기업 전용 주식시장(코넥스·KONEX), 대체거래소(ATS) 등을 골자로 한 ‘자본시장법’ 개정을 야심차게 추진하며 대한민국의 ‘미래’까지 연결지었던 김 위원장의 계획은 법 개정 무산으로 결국 공허한 메아리로 남게 됐다. 정부를 믿고 신규사업을 준비해 온 증권사들은 망연자실한 상태다. ●대체거래소 등 차기 정부로 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자본시장법 개정안은 자기자본 3조원 이상인 금융회사에 프라임 브로커(헤지펀드 등을 대상으로 증권대여·자금지원·자산의 보관 및 관리 등 종합서비스를 제공하는 역할) 서비스, 기업에 대한 신용공여 등 종합금융투자 사업을 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게 핵심이었다. 한국거래소가 독점해 온 증권거래 시스템을 보완하는 다자간매매체결회사(ATS) 허용, 코넥스 설립 등도 들어 있었다. 하지만 IB 업무는 일부 대형 증권사에 혜택이 돌아가 ‘경제민주화’에 어긋난다는 이유로, 대체거래소와 코넥스 등은 대선을 앞두고 시급한 민생법안이 아니라는 이유로 각각 차기 정부로 공이 넘어갔다. 장외거래 중앙청산소(CCP) 도입 등 일부가 살아남아 23일 국회 본회의 통과를 앞두고 있지만 ‘핵심’은 모두 빠졌다. 특히 총 3조원 이상을 증자한 삼성·우리투자·대우·한국투자·현대증권 등 5개 증권사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늘린 자본금 굴릴 곳 마땅치 않아” A증권사 관계자는 “금융위 등 정부가 판을 깔아 놓고 돈을 늘려야 자격이 된다고 해서 투자자들이 증자에 참여한 것 아니냐.”면서 “자기자본 대비 실질 수익성을 나타내는 자기자본이익률(ROE)이 당분간 계속 떨어질 것으로 보여 주주들의 손실이 불가피하다.”고 우려했다. 지난해 10월 1조 1200억원을 증자한 KDB대우증권의 올해 1분기 ROE는 2.2%로 지난해(4.2%)의 반 토막 수준으로 급락했다. B증권사 관계자도 “거래대금이 줄고 과당경쟁에 의한 수수료 인하 압박까지 가중되는 마당에 주주들이 ROE 저조에 따른 법적 책임을 물어도 할 말이 없게 됐다.”고 털어놨다. IB업무 등에 대비해 자본금을 늘려 놓았는데 법 개정 불발로 신규사업이 막히자 증권사들은 이 돈을 굴릴 곳을 찾느라 바빠졌다. 단기 차입금을 장기로 전환하거나 부채를 갚는 등 재무구조 개선에 나설 생각이지만 돈을 불리는 데는 한계가 있다. C증권사 관계자는 “헤지펀드나 사모펀드 투자 등 돈으로 돈을 불리는 비즈니스를 모색 중”이라고 말했다. ●금융위 “내년 법 개정 재시도” 한국거래소의 대항마가 될 것으로 기대됐던 대체거래소 설립도 요원해졌다. 증권사들은 수수료 부담을 줄일 수 있고 투자자들은 거래비용이 덜 드는 거래소를 선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됐지만 이 또한 국회를 설득하는 데 실패했다. 금융위는 내년에 법 개정을 재시도하겠다며 포기하지 않고 있다. 교보증권의 한 애널리스트는 “시간의 문제일 뿐 결국 법안이 국회를 통과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지만 일부 야당 의원들이 “한국판 골드만삭스를 키우겠다는 게 김석동 위원장의 생각이지만 글로벌 금융위기를 야기한 주범이 바로 대형 금융자본”이라면서 “소수의 돈 많은 금융자본을 위해 위험을 감수할 수는 없다.”고 맞서고 있어 새 정부에서도 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이성원기자 lsw1469@seoul.co.kr
  • 기업 상시 구조조정 체제로 전환

    내년부터 기업에 대해 정기 구조조정이 아닌 상시 구조조정 체제가 도입된다. 경기 침체로 기업의 자금사정이 나빠져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할 필요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최근 시중은행 여신 담당 임원들과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방향으로 기업 구조조정을 추진하기로 했다. 회의를 주재한 이기연 금감원 부원장보는 “정기 신용위험 평가 기간이 아니더라도 수시로 신용위험을 평가해 지체 없이 기업 구조조정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 지금까지 채권단은 매년 대기업과 중소기업으로 나눠 한 차례씩 정기 신용위험을 평가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하반기에 구조조정 대상을 정했다. 금감원은 내부적으로 ‘기업 부실 확대 대응방안’을 마련해 선제적 신용위험 평가와 상시 구조조정 등을 강력히 추진하기로 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기업 부실이 점차 늘어날 조짐에 대비해 구조조정, 중소기업 자금지원, 투자자 보호 측면에서 종합적 대응 방안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실제 기업 매출액 증가율은 지난해 상반기 18.6%에서 올 상반기 9.7%로 거의 반 토막 났다. 매출액 순이익률도 같은 기간 6.3%에서 4.5%로 내려앉았다. 금감원은 이번 주부터 신용평가사와 함께 4개 점검반을 꾸려 채권단이 엄밀하게 기업 신용위험을 평가했는지 점검한다. 금감원은 신용위험 평가 결과 재무구조개선(워크아웃) 대상으로 분류된 ‘C등급’ 기업은 채권 회수보다 자금 지원이 먼저라는 원칙을 제시했다. 기업과 채권단이 손실을 나눠서 지는 게 워크아웃 취지인데, 은행들이 지나치게 채권 회수에 몰두한 나머지 구조조정이 파행을 겪는 사례가 적지 않기 때문이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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