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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WHO 지원 재개할 듯…단 중국 분담금만큼만”

    “미국, WHO 지원 재개할 듯…단 중국 분담금만큼만”

    “과거 연간 4억 달러의 약 10%가량” 세계보건기구(WHO)에 대해 중국 중심적이라고 비난하면서 자금 지원 중단을 선언한 미국 정부가 부분적으로 자금 지원을 복원할 예정이라고 폭스뉴스가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WHO에 “중국의 분담금 수준에서 지불하기로 합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19 발원국인 중국이 허위정보를 퍼뜨리고 있다고 주장했으며, 이를 둘러싸고 WHO와 갈등을 빚다 지난달 14일 WHO에 대한 자금지원 중단을 지시했다. 이에 WHO는 유감을 표했고, 상당수 국가도 미국 정부를 비판했었다. 미국은 WHO에 지원하는 자금이 가장 많은 나라다. 미국이 중국과 같은 정도로 자금을 지원할 경우 향후 자금 지원 수준은 과거 연간 4억 달러의 약 10%가량이 될 것이라고 로이터는 전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두산중공업, 결국 휴업까지 나설까

    두산중공업, 결국 휴업까지 나설까

    유동성 위기로 국책은행에서 긴급자금을 수혈받은 두산중공업이 2차 명예퇴직에 이어 이르면 다음주쯤 일부 직원을 대상으로 휴업을 실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두산중공업은 2차 명예퇴직 신청을 받은 뒤 인력 해소가 충분치 않으면 조만간 휴업을 결정할 계획이다. 휴업은 다음주쯤 시작될 것으로 보이고, 대상 직원에게는 관련 법에 따라 평균 임금의 70%가 지급된다. 두산중공업은 앞서 지난 11일부터 15일까지 2차 명예퇴직을 신청받고 있다. 기술직, 사무직 만 45세(1975년생) 이상 직원으로 전체 정규직 직원 6000명 중 2000명 수준이다. 명예퇴직자에게는 법정 퇴직금 외에 근속연수에 따라 최대 24개월치 월급을 지급한다. 20년차 이상 직원에게는 위로금 5000만원도 지급한다. 두산중공업은 지속적인 수주 부진에다가 코로나19 사태로 유동성 위기까지 불거지면서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으로부터 자금지원을 받았다. 이에 두산그룹은 지난달 말 두산중공업의 경영정상화를 위해 3조원 규모의 자구안을 채권단에 제출한 바 있다. 유상증자를 포함해 자산 매각 등을 추진하면서 자구 노력을 하고 있다. 이번 휴업도 자구 노력 가운데 하나다. 업계에서는 두산그룹의 알짜 계열사인 두산솔루스를 비롯해 부동산 자산인 두산타워 등도 매각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점치고 있다. 이 가운데 두산그룹과 노조와의 갈등은 점점 심해지고 있다. 계열사 매각 등을 포함한 두산그룹 자구안 소식에 계열사 노조는 14일 서울 동대문 두산타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동대응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노조는 “두산 박씨일가의 방만한 경영이 불러온 위기의 불씨가 노동자들의 생존권을 위협하고 있다”면서 “일한 것밖에 모르는 노동자들이 일방적으로 당하지 않기 위해 투쟁을 결의하고 그룹사 구조조정 저지 투쟁위원회를 가동하겠다”고 반발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정대운 의원, 광명 중소기업 소상공인 현장 간담회

    정대운 의원, 광명 중소기업 소상공인 현장 간담회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정대운(기획재정위원회, 광명2) 위원장이 13일 오후 광명전통시장 상인회사무실에서 간담회를 열어 광명시 소상공인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지역상권 발전 방안을 검토했다.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광명 지역 내 소상공인 매출감소, 지역상권 침체, 중소기업의 계약 파기, 수출대금 미회수 등으로 많은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정대운 위원장이 도 차원의 지원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현장 목소리 청취에 나선 것이다. 정대운 위원장을 비롯해 김규식 경기도 경제기획관, 이민우 경기신용보증재단 이사장, 광명 지역 내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 관계자 등 30여명의 참석자들은 단기적 긴급 자금지원부터 장기적 지역 내 상권 및 지역경제 활성화 대안을 함께 강구해야 한다는 데 목소리를 같이했다. 나상준 광명시 소상공인 연합회 회장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지역상권이 위축됐다”면서 “긴급자금 지원이나 경기도 기본소득 지원금 등의 방안이 투입됐지만 단기적인 숨통을 틔울 뿐이다. 코로나19 이후의 장기적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마련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민우 경기신용보증재단 이사장은 “중소기업, 소상공인들의 자금난을 해소하기 위해 그동안 대출 자격의 문턱도 낮추고 신속하게 자금지원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해 왔지만 아직도 힘든 주민들이 많다는 것에 공감한다”면서 “지역 내 업계 관계자 분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현실성 있는 자금 대출·융자 절차 간소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규식 도경제기획관은 “관련기관 기업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협력하여 도가 선도적으로 이 상황을 타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코로나19 대응 중소기업 지원대책본부, 수출애로 통합지원센터를 운영하여 경제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겠다”고 언급했다. 정대운 위원장은 “지난 광명 지역 내 체육관 건립에 지역 내 중소기업 물자 구매를 제안한 바 있다”면서 “관내 초중고교 개학 연기 및 생활방역 체계가 유지되고 있고, 오프라인 소비 심리가 위축돼 지역 경제가 되살아나지 않고 있는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서 도 차원에서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도는 소상공인, 중소기업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고 장기적으로 이들이 광명 경제의 중심으로 역할을 할 수 있게 정책을 개발해주길 바란다”면서 “이번 간담회에서 수렴된 의견을 도, 경기도 신용보증재단이 정책에 적극 반영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의왕시, ‘지역경제 활성화 종합대책’ 수립, 추진

    경기도 의왕시가 코로나19 사태로 침체한 지역경제 살리기에 적극 나선다. 시는 ‘지역경제 활성화 종합대책’을 수립,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경제활동이 위축되고 소비부진으로 지역경제가 위기에 처했다. 이에 시는 경제적 타격을 입은 분야별 지원사업을 벌인다. 먼저 시는 지역 소비 촉진을 위해 정부 긴급재난지원금과 경기도·의왕시 재난기본소득 지급하고, 의왕사랑상품권 특별할인기간을 연장, 확대 운영한다. 실직·휴폐업으로 피해를 입은 이들에게는 긴급복지를 지원하고, 저소득층에게는 한시생활지원사업을 추진한다. 또 시 재정을 신속하게 집행하고, 구내식당 중식휴무제를 확대 운영해 지역경제와 주변상권에 활력을 불어 넣을 계획이다. 특히 코로나로 큰 어려움을 겪는 지역내 소상공인·중소기업의 피해 회복과 경영 안정을 돕기 위해 사업을 적극 추진한다. 중소벤처기업부와 경기도에서 추진하는 자금지원 사업과 함께 중소기업·소상공인 특례보증 지원, 중소기업 육성자금 지원, 소상공인 상하수도 요금감면 및 경영환경 개선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코로나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 사업 재기와 확진자 방문점포의 재개장도 돕는다. 지방세와 세외수입 체납처분 유예, 지방세 납부기한을 최대 6개월까지 연장한다.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한 마케팅 지원과 건물주 임대료 인하운동 캠페인도 적극 전개하고 있다. 이와 별도로, 법인 세무조사 유예, 청소년 학습지원사업 강사비 지원, 공영차고지 임대료 감면, 어린이집 환경개선비 지원, 청년 일자리 및 기본소득 지원, 유료 공영주차장 주차요금 면제, 임신부 및 저소득층 대상 마스크 지원, 방역장비 대여서비스, 입원·격리자 생활지원 등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김상돈 의왕시장은“그동안 사회적 거리두기 동참으로 코로나19 사태가 조금씩 안정되고 있다”며 “이제는 코로나 방역을 넘어 경제방역에 온 힘을 기울여 할 때”라고 말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소상공인 2차 긴급대출 한도 1000만원으로 줄고, 금리 연 3~4%로 오른다

    소상공인 2차 긴급대출 한도 1000만원으로 줄고, 금리 연 3~4%로 오른다

    정부가 다음달부터 시행하는 10조원 규모의 ‘2차 소상공인 긴급대출’의 한도가 1000만원으로 쪼그라든다. 기존 1차 지원에서는 기업은행과 시중은행에서 3000만원까지 대출을 해줬는데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긴급대출(1000만원) 수준으로 한도가 2000만원 깎이는 것이다. 대출 금리도 기존 연 1.5% 초저금리에서 신용등급에 따라 3~4%대로 오른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1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경제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10조원 규모의 2차 소상공인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재설계했고, 5월 중 지원이 개시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2차 소상공인 긴급대출의 가장 큰 변화는 한도 하향 조정이다. 1차 자금지원의 대출 한도는 소진공(신용등급 7등급 이하) 경영안정자금은 1000만원, 기업은행(4~6등급) 초저금리 대출과 시중은행(1~3등급) 이차보전 대출은 3000만원이었다. 정부 관계자는 “꼭 필요한 소상공인에게 자금이 골고루 지원되도록 한도를 1000만원으로 낮출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당장 대출 한도가 3분의 1토막이 나면서 1차 긴급대출 지원을 못 받았던 소상공인들의 불만이 터져 나올 전망이다. 금리도 1차 긴급대출은 일률적으로 연 1.5%였는데 2차에서는 신용등급에 따라 3~4%대로 오른다. 시중은행들이 대출금의 95%는 신용보증기금 보증을 받아 대출을 해주는데 나머지 5%는 은행에서 책임을 져야 하기 때문에 소상공인별 신용등급에 따라 금리를 책정해서다. 이에 따라 신용 1~6등급 고·중신용자는 연 3%대, 7등급 이하 저신용자는 4%대 금리를 적용받게 된다. 대출 방식은 2년 거치 3년 분할 상환이다. 1차 긴급대출을 받은 소상공인은 2차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채무 연체자나 국세·지방세를 체납한 소상공인도 대출을 못 받는다. 대출 창구는 기존 소진공과 기업은행, 시중은행으로 나눴던 것과 달리 신한·국민·우리·하나·기업·농협 등 6개 시중은행 창구로 일원화된다. 은행 창구에서 신청과 접수, 보증심사를 비롯한 대출 절차를 한 번에 처리한다. 대출 신청은 다음달 18일부터 은행 지점에서 하면 된다. 은행들의 대출 심사는 다음달 25일부터 시작돼 이때부터 대출금을 받을 수 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中 ‘우한바이러스연구소’ 겨누는 美…“협력기관 지원 중단”

    中 ‘우한바이러스연구소’ 겨누는 美…“협력기관 지원 중단”

    ‘바이러스 진원지’ 주장 확산…트럼프도 동조미국 내 협력기관에 “모든 자금지원 중단”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중국 우한바이러스연구소와 협력한 미국 내 연구기관에 자금 지원을 중단했다. 미국에서는 우한바이러스연구소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원지라는 주장이 제기됐으며, 최근 트럼프 행정부 내에서도 이에 동조하는 목소리가 나와 중국 정부가 반발하는 등 논쟁이 이어지고 있다. 28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미국 폴리티코를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미국 국립보건원(NIH)은 지난주 비영리 연구기관 ‘에코헬스 얼라이언스’에 향후 모든 자금 지원을 중단할 것이라고 통보했다. 지난 5년간 이 연구기관을 지원해온 NIH는 올해 지원금에서 남은 36만 9819달러의 사용을 중단하라는 요구도 했다. NIH의 갑작스러운 지원 중단은 매우 이례적인 일로, 통상 과학적 위법행위나 재정적 부정행위가 발생했을 때 이런 조처를 한다. 이번 결정은 최근 미국 내 언론 보도에서 에코헬스 얼라이언스와 중국 우한바이러스연구소의 협력이 논란이 됐기 때문으로 보인다. 에코헬스 얼라이언스는 박쥐를 통해 퍼지는 코로나바이러스의 위험성과 박쥐에서 인간으로 바이러스가 옮아갈 가능성 등에 대한 연구로 지난 2015년부터 370만 달러(45억원) 이상의 지원을 받았다. 이 연구로 과학전문지 네이처 등에 게재된 논문을 포함해 최소 20편의 논문을 내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그런데 2018년 4월 NIH가 박쥐 연구 프로젝트를 홍보하기 위해 낸 보도자료를 보면 공동 연구자에 중국 우한바이러스연구소의 과학자들이 포함됐다.미국 일부에서는 우한바이러스연구소에서 유출된 바이러스가 코로나19를 발생시켰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으며, 트럼프 행정부 내에서도 공개적으로 동조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7일 박쥐 연구 프로젝트에 지원 중단 의사를 밝히면서 “이 지원금은 꽤 오래전에 지급됐다. 당시 대통령은 누구였을까. 궁금하다”며 버락 오바마 전 행정부에 화살을 돌리기도 했다. 폴리티코는 오바마 행정부 시절 이 프로젝트에 대한 지원이 시작된 것은 맞지만, 트럼프 행정부도 지난해 7월 이를 갱신했다고 지적했다. 에코헬스 얼라이언스 측은 “우리는 지난 20년간 코로나바이러스와 같은 전염병의 원인에 대해 연구해왔으며, 연방정부의 사전승인을 받아 25개국 연구기관과 협력해왔다”며 “NIH와 자금 지원 문제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美·佛 “WHO 개혁해야”… 안보리 회의 소집 추진

    세계보건기구(WHO) 자금지원 중단 방침을 밝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WHO ‘수술’을 위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 회의 소집을 추진하고 있다. WHO 압박을 위한 국제공조 구축 시도에 본격적으로 나선 모양새다. 트럼프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하고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퇴치와 세계 경제 재개 등을 논의했다고 백악관이 밝혔다. 미·프랑스 정상은 이날 통화에서 조만간 P5(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 회의를 소집해 팬데믹에 대한 유엔의 대응에 대해 논의하길 바란다는 희망을 피력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마크롱 대통령 모두 WHO 개혁의 필요성에 뜻을 모았다고 백악관은 설명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4일 “WHO가 기본적인 의무를 이행하는 데 실패했다. 이에 대해 반드시 책임을 물어야 한다”며 WHO에 대한 자금 지원 중단을 전격 선언했다. 이틀 뒤인 16일 트럼프 대통령 주재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 화상회의에서도 WHO 개혁을 요구했다. 다만 독일 총리실은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WHO 지지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다. 백악관이 언급한 유엔안보리 상임 이사국 회의 소집이 실제 가능할지는 미지수다. P5 가운데 중국은 WHO에 대한 전폭적 지원 입장을 밝히고 있고 러시아 역시 미국의 지원 중단 방침을 비판했기 때문이다. 추진 과정에서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이와 관련, 워싱턴포스트는 트럼프 대통령과 미 행정부 최고위층 인사들이 WHO를 무력화하고자 다양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기간산업에 ‘40조원’ 투입한다…고용유지·이익공유 등 조건

    기간산업에 ‘40조원’ 투입한다…고용유지·이익공유 등 조건

    산은에 기간산업안정기금 40조 조성국가보증 기금채권 발행해 재원 조달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위기에 처한 기간산업 지원에 40조원 이상을 투입하기로 했다. 지원 대상은 항공·해운·자동차·조선·기계·전력·통신 등 7개 업종을 포함해 법령으로 구체화한다. 문재인 대통령은 22일 청와대에서 제5차 비상경제회의를 주재하고 40조원 규모의 ‘위기극복과 고용을 위한 기간산업안정기금’(이하 기간산업안정기금) 조성 방안을 확정했다. 이는 앞서 내놓은 100조원 이상 규모의 민생·금융안정 패키지 프로그램과는 별도다. 국책은행이 산업은행에 기간산업안정기금을 설치해 운영한다. 국가보증 기금채권을 발행해 재원을 조달한다. 기업 지원은 대출, 지급보증, 주식연계증권(전환사채·신주인수권부사채) 또는 우선주(상환전환우선주) 매입, 특수목적법인(SPV)·펀드 출자 등 다양한 방식으로 이뤄진다. 기금은 5년간 한시적으로 운용된다. 자금지원 신청은 원칙적으로 법 시행 후 1년 내 가능하다. 기간산업안정기금 조성은 국회에서 법 개정이 필요한 사안이다. 정부는 24일까지 산은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하고, 기금채권 발행을 위한 국가보증 동의안은 28일 예정된 국무회의를 거쳐 국회에 낼 예정이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5월에 법 통과를 희망한다”며 “5월 국회에서 산은법이 개정돼 기간산업안정기금을 신속히 조성할 수 있도록 입법 노력에 만전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기금 설치 전 긴급 자금이 필요한 기업에는 산은과 수출입은행이 자구 노력을 전제로 먼저 지원하기로 했다. 은 위원장은 “빠르면 이번 주 중 산업은행 등 채권단이 항공사 지원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민간펀드, 특수목적기구(SPV) 출자 등을 통해 민간 자금을 유치해 기간산업 추가 지원금 마련에도 나설 계획이다. 이번 지원은 국가 산업의 토대가 되는 기간산업이 무너지면 해당 업종은 물론이고 전후방 산업이 타격을 입는 만큼 대규모 지원을 통해서라도 대규모 실직 사태를 막아야 한다는 의지가 반영된 결정으로 평가된다. 대신 지원 기업의 고용안정, 도덕적해이 방지, 정상화 이익 공유 등을 전제 조건으로 삼았다. 대기업 지원에 대한 특혜 논란을 피하기 위한 장치로 보인다. 고용안정 조건은 6개월간 일정 비율 이상의 고용충량 유지를 예시로 제시했다. 조건을 위반하면 가산금리 부과, 지원자금 감축·회수 등의 벌칙이 부과된다. 추후 구체적 방안을 내놓기로 했다. 도덕적 해이 방지 조건의 예시로는 ▲지원자금 전액 상환 시까지 고액 연봉(퇴직금·성과급 등 포함) 제한 ▲배당·자사주 취득 등 금지 등을 제시했다. 기업 정상화 이익을 공유하는 조건에 대해선 “일정조건 아래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권리 등을 부여하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총 지원금액의 일정부분(15∼20%)을 주식연계증권이나 상환전환우선주 등으로 지원하는 방안을 예시로 들었다. 기업 정상화 이익 공유 방안을 추진하기로 한 것은 혈세 투입으로 대주주와 기업만 이득을 챙겼다는 비판의 소지를 없애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안양시, ‘2020년 청년 창업 스케일업 안양’ 추진

    안양시, ‘2020년 청년 창업 스케일업 안양’ 추진

    경기도 안양시는 다음달 8일까지 ‘청년 창업 스케일업 안양’ 대상 기업을 모집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우수한 청년기업의 본격성장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스케일 업’(Scale-up)이란 기술, 제품, 서비스, 기업의 질과 규모를 확대하는 것을 의미한다. 안양시 ‘청년창업기업 100개 집중육성계획‘에 따라 본격 성장을 위한 자립과 정착 단계에 자금과 정착공간 확보에 초점을 뒀다. 안양시 창업지원 생태계 조성사업은 1단계로 청년창업자 발굴, 공간을 지원하고 2단계로 사업화 역량강화를 액셀러레이팅한다. 그 다음 단계는 본격성장과 지역 내 정착 지원이다. 이번 사업은 공간지원(기업당 450만원), 자금지원(기업당 3200만원), 투자유치지원 3개 부분으로 이뤄졌다. 업력 7년 이하 기업 6개 사를 선정해 약 2억원의 자금을 지원한다. ‘공간지원’은 진흥원 입주시설(안양창조산업진흥원 본원, 안양창업지원센터, 동안벤처센터), 지역 내 벤처집적시설 입주 임대료 일부를 지원한다. 기업당 최대 450만원 한도의 1년치 임대료다. ‘자금지원’은 기업 당 3200만원 내외로 개발·운영 자금을 지원한다. 특히 정보통신(IT)콘텐츠 개발, 소프트웨어(SW)개발 분야 기업의 가장 큰 부담이자 애로사항인 인건비를 지원한다. ‘투자유치지원’은 투자자와 기업 간 1대1컨설팅을 통해 투자제안서(IR Deck), 발표(IR 피칭)를 마치고, 투자자 초청 데모데이로 연결해 실질적인 투자유치를 견인하게 된다. 앞으로 안양시 청년창업펀드 결성 시 투자대상 기업으로도 추천한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여러 가지 어려운 경제상황 속에서도 성장 흐름이나 고용 등 눈에 띄는 성과를 보여주고 있는 청년기업들이 있는 만큼 청년기업들의 성장 가속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WHO 자금 지원 중단” 책임론 돌리는 트럼프

    “WHO 자금 지원 중단” 책임론 돌리는 트럼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책임론’을 내세우며 유엔 산하의 세계보건기구(WHO)에 대해 자금지원 중단을 선언했다.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상황에서 세계 보건을 책임지는 WHO의 돈줄을 끊는다’는 비판을 뒤로한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선택은 ‘초기 대응 부실’ 논란의 화살을 WHO에 돌리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트럼프 “WHO, 中 발표 믿고 확산 은폐”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기자회견에서 “WHO가 기본적인 의무를 이행하는 데 실패했으며 이에 대해 반드시 책임을 물어야 한다”면서 “오늘 WHO의 코로나19 관련 심각한 실책과 확산 은폐를 평가하는 동안 자금 지원을 중단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WHO가 중국 정부의 발표를 그대로 믿고 거짓 정보를 제공했다”며 코로나19 확산 은폐에 가담한 책임도 묻겠다고 덧붙였다. 결국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이 ‘더 많은 시신 가방을 원하지 않으면 정치 쟁점화 말라’고 경고한 지 6일 만에 트럼프 대통령은 ‘지원 중단’이라는 초강수를 던진 것이다. ●美, 지난해 WHO 분담금 4억달러 이상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미국은 WHO의 최대 기여국으로, 지난해 WHO 분담금을 4억 달러(약 4900억원) 이상 냈다. 이는 중국의 분담금(4400만 달러)의 10배에 달한다. 60~90일이라는 ‘평가 기간’ 동안이라는 전제를 달긴 했지만, WHO는 2~3달 동안 전체 분담금의 15%를 차지하는 미국의 지원이 막히면서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극약 처방은 코로나19의 심각성 축소와 늑장 대응 논란으로 수세에 몰린 트럼프가 국면 전환을 위해 꺼내 든 것이라고 워싱턴정가는 해석했다. 워싱턴포스트는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 확산의 책임을 WHO로 전가하려는 시도”라고 지적했고, 정치전문매체 더힐은 “트럼프 대통령의 WHO 책임론은 본인에 대해 제기된 코로나19 대응 논란이 커진 와중에 결정됐다”고 전했다. 하지만 역풍도 만만치 않다. 미국의사연합(AMA)은 이날 성명에서 “팬데믹과 싸우는 일은 국제적 협력뿐 아니라 신뢰를 필요로 한다”면서 “해결책에 초점을 맞추기보다 WHO에 대한 자금지원을 삭감하는 일은 전 세계가 위태로운 상황에 처한 가운데 잘못된 방향으로 가는 위험한 조치”라고 비판했다. 또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도 이날 성명에서 “코로나19와 싸우는 데 있어 WHO와 그 밖에 다른 인도적 기구들을 위한 재원을 줄일 때가 아니다”라면서 “코로나19를 멈추기 위해선 국제사회가 단결해야 한다”며 트럼프 대통령을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미국의사연합 “자금 삭감은 위험한 조치” 한편 글로벌 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는 이날 오후 9시 기준으로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는 61만 3886명, 사망자는 2만 6047명으로 집계했다. 확진자는 전날보다 2만 6945명 늘면서 지난 10일 3만 3752명을 정점으로 사흘 연속 2만명대에 머물렀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트럼프, WHO 자금지원 중단 “中 허위정보 휘둘려 방역 실패”

    트럼프, WHO 자금지원 중단 “中 허위정보 휘둘려 방역 실패”

    ‘중국 편향성’ 이유 들어 극약처방美 부실대응 역풍 차단 시도 해석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문제를 들어 세계보건기구(WHO)에 대한 자금 지원 중단을 전격 지시했다. WHO의 중국 편향성 등을 이유로 들어 전 세계 보건 문제를 이끄는 국제기구에 자금줄을 끊고 전면전을 선언한 것어서 상당한 파장이 일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재검토 작업이 실시되는 동안 WHO에 대한 자금 지원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고 CNN방송 등이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재검토 작업은 코로나19의 확산을 은폐하고 그릇된 대응을 하는 데 있어 WHO가 어떤 역할을 했는지에 대해서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고 CNN이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WHO가 기본적인 의무를 이행하는 데 실패했으며 이에 대해 반드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WHO가 중국으로부터 나오는 보고들에 대해 제대로 조사했더라면 코로나19가 보다 더 억제되고 많은 생명을 구할 수 있었을 것”이라며 “WHO가 코로나19에 대한 중국의 허위 정보를 조장함으로써 보다 광범위한 확산을 초래했다”고 비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만 의미 있는 개혁을 위해 WHO에 계속 관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고 외신들이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WHO 자금 지원 중단 선언은 그가 지난 7일 자금 지원 보류를 검토하고 있다는 언급을 처음 내놓은 지 8일 만에 이뤄진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시 미국의 중국발 입국 금지 조치와 관련해 “WHO는 나의 (중국에 대한) 여행 금지 조치에 동의하지 않고 비판했다. 그들은 아주 중국 중심적인 것 같다”며 중국 편향성을 주장한 뒤 “우리는 우리가 무엇을 위해 돈을 내고 있는지 들여다볼 것”이라며 자금 지원 보류 카드를 꺼내 들며 압박에 나섰다.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이 다음날인 8일 “바이러스를 정치 쟁점화하지 말라”고 정면 반박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같은 날 코로나19 태스크포스(TF) 브리핑에서 제반박에 나서는 등 양측이 정면충돌 양상을 빚어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중국은 4200만 달러를 지출하고 우리는 4억 5000만 달러를 지출한다. 그런데 모든 것은 중국의 방식대로 진행되는 것처럼 보인다. 그것은 옳지 않다”며 WHO의 중국 편향성을 거듭 제기했다. 당시 브리핑에 함께 참석한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WHO 자금 지원 문제에 대한 재평가를 진행한다고 확인한 바 있다. 언론 등에서는 초기 대응 부실 논란에 직면한 트럼프 대통령이 국면 전환을 위해 외부로 화살을 돌린 게 아니냐는 비판론도 제기되고 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경북도, 소상공인 점포당 50만~100만원 경영안정 비용 지원

    경북도, 소상공인 점포당 50만~100만원 경영안정 비용 지원

    경북도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위해 경영안정 비용 1151억원을 지원한다고 12일 밝혔다. 경산, 청도, 봉화 등 3개 코로나19 피해 특별재난지역 소상공인 점포 2만 994곳당 최대 100만원을 준다. 나머지 20개 시·군지역 점포 16만 2882곳당 최대 50만원을 지원한다. 대상은 2017년 통계청 자료에서 파악한 도내 18만 3000여 업체다. 이는 도내 시·군에 주소를 두고 사업장을 운영하는 10인 미만의 제조업(광업), 건설업, 운수업, 그 밖의 5인 미만 소상공인이다. 다만, 미등록 사업자는 지원에서 제외된다. 지원금은 도 재난관리기금과 중앙정부 재난대책비, 시·군비로 충당한다. 시·군별 재정 여건 등에 따라 지원금액에 차이가 날 수 있다. 도는 시·군과 함께 소상공인 확인 및 지원제외 대상을 신속히 확인해 지급할 방침이다. 시·군에서 세부적인 지원계획을 마련하는 대로 신청 시기와 절차 등을 별도 공고할 예정이다. 도는 또 소상공인카드 수수료 지원사업(240억원) 시행을 위한 세부계획도 마련 중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소상공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자금지원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코로나 100일… WHO·트럼프·中 “네 탓”

    코로나 100일… WHO·트럼프·中 “네 탓”

    트럼프 “中 방식대로 움직여” 책임전가 소방수 자처 中, 발원지 지칭 여론에 발끈코로나19 발병이 중국에서 처음 공식 보고된 지 100일을 맞은 9일(현지시간) 전 세계 감염병 사태의 헤드라인(주요 뉴스)을 장식한 것은 세계보건기구(WHO)와 미국의 낯 뜨거운 설전과 책임전가였다. 발원국인 중국의 사태 초기 통제 실패에 이어 WHO의 늑장대응, 감염 위험성을 애써 축소한 미국의 판단착오 등 전 세계 209개국이 바이러스로 신음하게 만든 원인 제공자는 바로 이들 세계 방역의 주요 당사자들이라는 비판까지 제기된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의 8일 코로나19 사태 100일 관련 브리핑에서는 그간 행보에 대한 자성의 목소리를 찾기 어려웠다. 지난해 12월 31일 코로나19 첫 양성자가 보고된 뒤 WHO가 했던 일을 자화자찬하듯 소개한 그는 “WHO가 중국 중심적”이라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전날 비판에 대한 의견을 묻자 작심하듯 “바이러스를 정치화하지 말라”고 말했다. 그는 또 “더 많은 시체 포대를 보기 원하느냐”는 등 신경질적인 반응도 보였다. “WHO에 대한 지원을 보류하겠다”는 트럼프의 발언이 불필요한 분란을 일으키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WHO의 그간 대응에 합격점을 주기는 어렵다. 뉴욕타임스는 “WHO가 비판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라며 “사태 초기 WHO는 중국을 지나치게 신뢰했다는 비판을 받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전문가들은 WHO의 늦은 대응을 지적했다며 “2월 중순에서야 WHO의 국제전문가집단이 중국 우한을 방문했다”고도 했다. 이제 코로나19의 ‘소방수’를 자처하고 있는 중국은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의 우회적 두둔을 한껏 이용하고 있다. 중국 인터넷 매체 국제재선은 영국과 캐나다의 중국 대사관들이 최근 자신들을 코로나19의 발원지라고 지칭한 여론에 강하게 반발했다고 전했다. 민주당과 언론에 이어 중국을 비판하던 트럼프 대통령은 이제 할 수 있는 모든 비난을 WHO로 돌린 모습이다. 같은 날 코로나19 태스크포스 브리핑에 선 트럼프 대통령은 WHO에 대한 자금지원을 보류할 수 있다는 전날 발언을 재차 이어갔다. 그는 “바이러스를 정치화하지 말라”는 거브러여수스의 발언에 대해 “그들(WHO)과 중국의 관계를 본다면 나는 그가 정치에 관해 이야기하는 것을 믿을 수 없다”고 반박했다. 이에 대해 가디언은 “트럼프가 책임을 전가하기 위한 새로운 희생양을 찾아 나선 것”이라고 분석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이재명 “재난지원금 1인당 100만원씩 지역화폐로”

    이재명 “재난지원금 1인당 100만원씩 지역화폐로”

    이재명 경기지시가 여당과 야당이 모두 동의한 긴급재난지원금을 개인에게 100만원씩 긴급재정경제명령으로 지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지사는 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 모두에게 50만원씩 지급하자는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의 전향적 주장에 환영과 지지를 보낸다”며 재난지원금 지급 5대 원칙을 건의했다. 우선 이 지사는 국민 100%에게 재난지원금을 지급해야 하며 내년 세금정산 때 환수대상을 고르는 것이 훨씬 쉽고 싸다고 설명했다. 이어 재난지원금은 가구가 아니라 개인 단위로 지급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설계에 의하면 1인가구는 1인당 40만원, 6인가구는 인당 17만원을 받는데 1인 가구가 특별혜택을 받거나, 부모님을 모시고 어린 자녀를 키우는 부부가 불이익을 받을 이유가 없다고 덧붙였다. 또 재난지원금은 현금이 아닌 지역화폐로 지급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지역화폐가 없어도 지역화폐식 지급이 가능하다며 경기도가 9일부터 지급하는 경기재난기본소득처럼 금융권과 협의하여 온라인 신청으로 신용카드나 지역화폐 카드에 충전하거나, 일정액의 선불카드를 현장교부하되 지정된 업소에 일정기간 내 사용하지 않으면 소멸하도록 설계하면 된다고 언급했다. 재난지원금은 1인당 100만원은 되어야 하며, 지방정부 매칭은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재정자립이 불가능한 경기도와 시·군들이 1인당 약 20만원의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하는데 국채발행권과 조세결정권까지 가진 중앙정부는 마음먹은 만큼 얼마든지 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미국이 2조달러(5000조원), 영국, 일본, 독일, 대만 등이 상상 이상의 대규모 경제지원책을 쏟아내는 것을 보면 1인당 100만원씩을 2~3회 나눠 지급하는 것이 불가피하다는 주장을 폈다. 필요예산 51조원은 3년간 나누면 각 17조원으로 연간예산의 3%선에 불과하고, 국채 발행뒤 하반기 추가예산과 내년 및 내후년 예산으로 얼마든지 상환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보전은 못해줄지언정 지방정부에 추가 자금지원을 강제해선 안되며, 국회의 심의와 의결을 기다리지 말고 긴급재정경제명령으로 신속하게 집행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제1야당이 긴급재정경제명령으로 총선전 지급을 요구하고, 총선전 의회소집은 사실상 불가능하므로 법률의 효력을 가진 긴급재정명령권을 발동해야 한다는 것이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혁신 없는 ‘SUV 명가’ 쌍용차에 등 돌립니다

    혁신 없는 ‘SUV 명가’ 쌍용차에 등 돌립니다

    정부 자금지원은 연명장치에 불과 파격 뛰어넘는 신차 개발만이 해법“팰리세이드나 모하비 사면 되지 G4 렉스턴을 왜 사.” 지인에게 쌍용자동차의 준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G4 렉스턴을 추천했더니 이런 대답이 돌아왔습니다. 가격이나 크기를 고려하면 현대차 팰리세이드가 낫고, ‘프레임 보디’의 튼튼함을 고려하면 기아차 모하비가 더 낫다는 나름 전문적인 근거도 함께 제시했습니다. 듣고 보니 틀린 말은 아니었습니다. 고객의 입장에서 쌍용차 모델을 사야 할 이유는 ‘회사 사정이 어렵다’는 동정심 말고는 찾기가 어려웠습니다. 쌍용차 대주주 인도 마힌드라그룹은 최근 쌍용차에 2300억원의 자금 지원 계획을 철회하면서 3개월간 400억원을 지원한다고 밝혔습니다. 700억원의 산업은행 채권 만기가 돌아오는 7월까지 딱 버틸 수 있는 자금입니다. 마치 ‘시한폭탄’을 정부에 떠넘기고 손을 놔버린 모습입니다. 상황이 이렇게 된 이상 정부도 쌍용차를 외면하기가 쉽지 않아 보입니다. 하지만 자금 지원은 연명 장치를 다는 것에 불과합니다. 쌍용차가 계속 살아남으려면 현대·기아차를 뛰어넘는 혁신적인 신차를 내놓아야 합니다. 물론 “돈이 있어야 신차를 개발할 수 있는 거 아니냐”라는 반론이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궁하면 통한다’는 속담이 현실화된 사례는 가까이에도 많습니다. 르노삼성차는 지금도 경영 사정이 썩 좋진 않지만 지난달 신차 ‘XM3’로 내수 판매가 전년 동월 대비 83.7% 급증하며 가능성을 보였습니다. 한국지엠도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로 경영 정상화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그동안 쌍용차가 ‘SUV 명가’라는 타이틀에 매달려 혁신에 소홀했던 것도 사실입니다. 배출가스 규제 강화로 친환경차 시장이 활짝 열렸는데도 쌍용차는 여전히 ‘디젤 SUV’에만 머물러 있습니다. 코란도 전기차 모델 개발은 경쟁사보다 이미 3~4년 늦었습니다. 친환경차는 출시된 지 1년만 지나도 구형이 돼 버릴 정도로 발전 속도가 빠릅니다. 따라서 내년쯤 우여곡절 끝에 코란도 전기차가 출시되더라도 고객 사이에서는 “현대·기아차 전기차 사지 쌍용차 전기차 왜 사”라는 말이 나올 게 뻔합니다. 내 차를 살 땐 누구나 냉정해집니다. 또 좋은 차는 누구나 알아봅니다. 쌍용차를 ‘사고 싶은 차’가 되게 하려면 파격을 뛰어넘는 혁신만이 유일한 해법일 것입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당국 주도 방역, 시민 참여형 전환” 권영진 대구시장 새로운 방향 제시

    “당국 주도 방역, 시민 참여형 전환” 권영진 대구시장 새로운 방향 제시

    “일상 속 공감하는 ‘시민생활수칙’ 추진 재유행 대비해 병상 2000개 마련할 것”권영진 대구시장이 대구에서 코로나19가 발생한 지 50일째인 7일 대시민 담화문을 발표했다. 이날 오전 대구시청 브리핑룸에서 발표한 담화문에서 권 시장은 “코로나19의 방역을 당국 주도에서 시민 참여형으로 전환하겠다”며 방역 대책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 권 시장은 이를 위해 “시민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공감하고 수용할 수 있는 ‘코로나19 시민생활수칙’을 함께 만들고 문화, 체육, 교통 등 분야별로 세부 예방지침을 마련해 범시민 운동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권 시장은 “코로나19가 재유행하면 대구만의 역량으로 극복할 준비를 해야 한다”면서 “검사 역량을 확충하고 2000개의 병상과 3000실의 생활치료센터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그는 “민간병원과 의료인력을 신속히 감염병 진료체계로 전환할 수 있도록 하고, 상급종합병원의 중증 및 응급환자 진료 체계를 갖추겠다”고 덧붙였다. 여기에다 “마스크와 방호복 같은 보호구는 물론 필요한 의료장비도 준비하는 한편 대구시의 일반 공장들에서도 의료장비와 용품을 생산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기업과 서민경제를 위한 경제 방역도 언급했다. 권 시장은 “7세 이하의 아동에게는 소득에 관계없이 1인당 40만원씩 지원되는 477억원의 소비쿠폰을 신속히 집행하고 긴급생계자금지원과는 별도로 긴급복지비 1413억원을 활용해 어려운 상황에 있는 많은 분들이 빠짐없이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 밖에 권 시장은 “소상공인들과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한 모든 업소에 100만원씩 현금을 지원하고 학원, 노래방, PC방, 실내체육시설 등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대상 시설에 대해서는 2주간 연장에 동참하면 최대 100만원을 추가로 지원하겠다”고 했다. 한편 대구 지역 코로나19 신규 확진환자 증가 추세가 이틀 연속 10명대를 기록,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대구 신규 확진환자는 전날보다 13명 증가했다. 전날에도 확진환자가 13명이 추가됐다. 지금까지 모두 5001명이 완치돼 완치율은 73.6%에 이른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금융 과실 면책’까지 꺼낸 文 “소상공인 대출 속도 내달라”

    ‘금융 과실 면책’까지 꺼낸 文 “소상공인 대출 속도 내달라”

    靑 회의 취소하고 금융권 수장 총집합 文 “비바람 맞는 기업에 금융이 우산 적극적 금융 과실 책임 안 물을 것” 일선 은행 창구에 최대한 재량권 부여 ‘100조+α’ 비상금융 투입 속도전 의지문재인 대통령은 6일 “적극적으로 자금을 공급하는 과정에서 의도하지 않은 과실이 있을 수 있지만 고의가 없다면 기관·개인에게 정부나 금융당국이 책임을 묻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70분가량 이어진 코로나19 대응 기업·소상공인 긴급금융지원 현장간담회에서 “‘위기의 순간 진면목이 나온다’는 말이 있다. 비바람을 맞고 있는 기업들에 (금융권이) 든든한 우산이 돼 주면 좋겠다”며 ‘적극 금융 면책’을 약속했다. 정부가 앞서 1~3차 비상경제회의를 통해 ‘100조원+α’의 소상공인·자영업자·기업을 위한 비상금융 패키지를 마련했지만 과실에 따른 책임소재 문제 등으로 현장에서 초저금리 신속 집행 등 ‘긴급 수혈’이 이뤄지지 않은 채 병목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 데 따른 것이다. 은행 창구 등 일선 현장에서 대출 수요자들을 상대하는 직원들에게 최대한 재량을 부여해 대출 실행 속도를 끌어올리겠다는 것이다. 금융지원이 적기에 이뤄지지 못하면 지원책 효과도 반감될 수밖에 없다는 판단에 따라 과감하고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당초 문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할 예정이었지만 대통령의 지시로 일정이 바뀌었다. 문 대통령은 “경제활동을 하는 모든 기업과 국민에게 금융은 떼려야 뗄 수 없는 동반자”라면서 “1·2차 비상경제회의에서 선제적 대책은 잘 마련했지만 시행이 적시적소에 이뤄지는 게 중요하다”며 신속한 집행을 강조했다. 이어 “코로나로 가장 먼저 직격탄을 맞은 소상공인, 자영업자분들께서 대출받는 데 여전히 어려움이 많은 시점이다. 이런 부분을 각별하게 챙겨 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소상공인에게 사업장은 생계 그 자체이고, 기업에 대한 자금지원도 필요한 곳에 적시에 충분한 공급이 이뤄져야겠다”면서 “코로나19 충격으로부터 기업을 지켜야 일자리도 지키고 국민 삶을 지킬 수 있다. 일선 현장 창구에서 자금지원이 신속하고 원활하게 이뤄지는 게 중요하다”고 주문했다. 간담회에는 KB·신한·농협·하나·우리금융 등 5대 금융지주 회장과 KDB산업·수출입·기업은행 등 3개 국책은행장, 신용·기술보증기금 이사장 등 정책금융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민간금융 대표들과 국책은행, 보증기관 대표들이 한자리에 모인 것은 현 정부 들어 처음이다. 참석자들은 상황에 따라 추가 금융 대책이 필요할 수 있으며 이 경우 재정당국과 한국은행에서 적극 지원해 줄 것을 건의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문 대통령 “자금 지원 중 과실, 고의 아니면 책임 안 묻겠다”

    문 대통령 “자금 지원 중 과실, 고의 아니면 책임 안 묻겠다”

    소상공인·기업 자금 지원 ‘신속성’ 거듭 강조“적시적소 대책 중요…추가대책 필요할 수도”문재인 대통령은 6일 기업·자영업자·소상공인 대상 자금 지원을 담당하는 금융기관들을 향해 “적극적으로 자금을 공급하는 과정에서 의도하지 않은 과실이 있을 수 있다”며 “이와 관련, 고의가 없다면 정부나 금융당국이 기관이나 개인에게 책임을 묻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기업·소상공인 긴급 금융지원 간담회 모두발언에서 금융기관들에 “이 점을 분명히 약속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예정돼 있던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를 취소하고 김태영 은행연합회장을 비롯해 5대 민간 금융지주와 국책은행, 보증기관을 포함한 정책금융 기관 대표들과 긴급 금융지원 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 문 대통령이 이들과 한자리에 모인 것은 취임 후 처음이다. 현 상황을 타개하려면 금융권의 적극적인 태도와 협조가 절박하다는 상황 인식이 깔렸다고 할 수 있다. 문 대통령은 “정부는 앞서 100조원 규모의 비상금융조치를 결정했다. 금융권의 적극적 협력이 없었다면 마련할 수 없는 대책들”이라며 “과거 경제위기 때 금융대책과 달리 본격적인 위기가 닥치기 전에 선제적으로 마련됐고 규모도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는다”고 설명했다.아울러 “대다수 정책이 금융권의 적극적인 협력으로 마련됐다”면서도 “대책을 잘 마련했지만, 시행이 적시적소에 이뤄지는 것이 중요하다”며 자금지원의 신속성을 강조했다. 정부가 지원하는 대출 중 만기가 3년으로 가장 긴 소상공인진흥공단 경영안정자금 대출에 수요가 몰려 병목현상이 생기는 등 현장에서는 정부가 발표한 긴급 대책의 효과를 체감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에 문 대통령은 “코로나19로 가장 먼저 직격탄을 맞은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이 대출을 받는데 여전히 어려움이 많다”라며 “각별하게 챙겨달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소상공인에게 사업장은 생계 그 자체다. 몰려드는 업무로 힘들겠지만 당장 생계에 위협을 겪는 분들을 위한 긴급자금인 만큼 신속성이 중요하다는 것을 잘 이해해주리라 믿는다”고도 했다. 문 대통령은 기업 대상 자금지원에 대해서도 “필요한 곳에 적시에 충분한 공급이 이뤄져야한다”며 “기업을 지켜야 일자리를 지키고 국민의 삶을 지킬 수 있다. 일선현장 창구에서 자금지원이 신속하고 원활하게 이뤄지는 게 중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금융기관들을 향해 “코로나19로 인해 금융권도 어렵지만, 금융권 전체가 한마음으로 뜻을 모아줬기에 때문에 (금융지원 대책 수립이) 가능했다”고 감사를 표하면서 “비바람을 맞고 있는 기업들에 든든한 우산이 돼 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앞으로도 상황 전개에 따라 추가적인 대책이 필요할 수도 있다”며 “더 어려운 상황이 오더라도 정부가 앞장서고 금융권이 함께하면 이를 극복하고 맷집도 키울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태영 은행연합회장과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 김광수 농협금융지주 회장,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 등 금융지주 회장들이 참석했다. 정부에서는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은성수 금융위원장, 윤석현 금감원장 등이 참석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쌍용차 “마힌드라 400억 지원으로 철수 의혹 불식…경영 쇄신”

    쌍용차 “마힌드라 400억 지원으로 철수 의혹 불식…경영 쇄신”

    부산물류센터 매각 등 통해 자금조달자구노력 함께 “국가적인 지원 당부”쌍용자동차가 대주주인 인도 마힌드라의 신규투자 거부로 9년 만에 다시 생존 위기에 처했다. 반면 쌍용차는 400억원의 신규 투자 유치로 철수 의혹이 불식됐다며 “미래경쟁력 확보와 고용안정을 위해 추진하는 경영쇄신 작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쌍용차 모기업인 마힌드라 그룹의 자동차 부문 계열사 ‘마힌드라&마힌드라’는 지난 3일 특별이사회를 열어 쌍용차에 신규자본을 투입할 수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다만, 3개월간 최대 400억원의 일회성 특별 자금을 투입하는 방안을 고려하도록 승인했다고 했다. 마힌드라는 이사회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타격을 받은 여러 사업 부문에 자본을 배분하는 방안을 논의한 끝에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 이에 쌍용차는 5일 보도자료를 내고 “마힌드라 그룹의 신규자금지원 차질에도 현재 미래경쟁력 확보와 고용안정을 위해 추진하는 경영쇄신 작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 “마힌드라 그룹이 쌍용차 사업운영 영속성 지원을 위해 400억원의 신규자금과 신규투자 유치를 통한 재원확보 등을 통해 철수 의혹을 불식했다”며 “변함없이 계속적으로 관계를 유지하면서 쌍용차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는 입장을 확인했다”고 해석했다. 쌍용차는 특히 회사가 경영정상화에 필요하다고 추산한 5000억원은 당장 올해 조달이 필요한 자금이 아니라 향후 3년간 필요 자금이라며 “마힌드라가 제시한 다양한 지원방안의 조기 가시화 및 여러 이해관계자와의 협력방안을 통해 차질 없이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쌍용차는 부산물류센터 등 비핵심자산 매각 등 다양한 현금확보 방안을 통해 단기 유동성에 문제가 없도록 조치하겠다고 했다. 또 업무시스템 고도화 등 내부 혁신역량 강화 작업도 본격화하고 있다고 했다. 쌍용차는 “무엇보다 장기적인 차원에서 향후 실현 가능한 경영계획을 통해 관련 이해관계자들의 지원과 협조를 지속적으로 구해나갈 계획”이라며 “상생의 노사관계를 더욱 발전시키고 제품경쟁력 확보와 판매증대에 박차를 가할 수 있도록 국가적인 지원과 사회적인 관심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마힌드라는 그동안 쌍용차 지원 의지를 강조해왔다. 지난해 말 쌍용차 노조와 면담을 하며 2300억원 직접투자 계획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1월엔 파완 고엔카 마힌드라 사장이 방한해서 신규자금 투입과 포드와의 글로벌 제휴 등을 통해 3년 후 흑자 전환에 성공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산업은행 이동걸 회장,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 이목희 부위원장, 경제사회노동위원회 문성현 위원장을 만나 지원을 요청했다. 고엔카 대표는 2월 인도에서 현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도 “앞으로 3년간 5000억원을 투입해 쌍용차를 정상화하겠다”면서 투자 의지를 거듭 확인했다. 당시 쌍용차는 이에 관련해 마힌드라 투자 2300억여원, 쌍용차 노사 자구노력과 비업무용 토지 매각 등으로 1000억여원을 마련하고 부족한 금액은 산은 지원이 필요하다는 취지라고 설명했었다. 그러나 마힌드라의 이런 결정으로 쌍용차 정상화 계획이 흔들리게 됐다. 쌍용차는 2011년 마힌드라에 인수된 후 티볼리의 인기 등에 힘입어 2016년에 9년 만에 흑자를 내는 등 반짝 상승세를 탔지만 이듬해 다시 적자로 돌아섰다. 지난해는 판매량이 13만 5235대로 전년보다 5.6% 줄었다. 연결기준 영업손실이 2819억원으로 전년보다 339.3% 증가하고 자본잠식률이 46.2%까지 올랐다. 작년 말 단기 차입금은 2541억원, 장기 차입금은 1587억원에 이른다. 작년 말 만기였던 산은 차입금 300억원 중 200억원은 연장이 됐는데 7월에 다시 700억원의 만기가 도래한다. 코로나19도 악재로 작용했다. 유럽산 부품조달에 어려움을 겪는다는 이유로 회사는 이달부터 생산라인별로 1주일에 1~2일 돌아가면서 쉬는 순환 휴업에 들어갔다. 마힌드라의 쌍용차 지원 거부에 대해 총선을 앞두고 한국 정부 지원을 끌어내려는 의도가 담긴 것으로 해석하는 시각도 있다. 1월 고엔카 대표 방한 때는 투자가 곧 결정될 것처럼 하다가 2월에는 3월 말까지 하겠다고 미루는 등 한국 쪽 상황을 지켜보며 대응했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산은은 아직 구체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김용범 기재부 1차관 “세계 경제 V자 반등 어렵다… 기간산업 지원 방안 검토”

    김용범 기재부 1차관 “세계 경제 V자 반등 어렵다… 기간산업 지원 방안 검토”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이 세계 경제가 V자 반등을 하기 어렵다고 전망하면서 주요 기간산업에 대한 지원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항공 해운 자동차 등 지원 방안 추진 김 차관은 3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고 “정상적이고 경쟁력 있는 기업이 일시적 유동성 부족으로 문을 닫는 일은 없도록 하겠다”며 “국민 경제적으로 중요한 기간산업이 위기를 헤쳐나가는 데 필요한 다양한 정책지원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기간산업으로 분류되는 기계·에너지·자동차·전자·항공·해운 등에 대한 추가 지원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정부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항공·해운·자동차 등의 충격이 특히 더 심각하다”면서 “기간산업이 무너질 경우 국민경제가 큰 타격을 받을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이들이 버틸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앞서 정부는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 등을 통해 두산중공업에 긴급 운영자금을 지원을 하기도 했다. 최대현 산업은행 기업금융부문 부행장은 “두산중공업의 부족 자금과 경영 상황을 감안하면 워크아웃, 법정관리 등을 통한 정상화 검토가 타당하나 두산중공업이 기간산업에 미치는 영향, 실업에 따른 사회적 악영향, 지역경제 타격 등을 고려해 정책적 자금지원 결정이 불가피했다”고 설명했다. 세계 경제 V자 반등 어려워... 어려움 실물지표로 가시화 김 차관은 코로나19가 세계 경제에 미친 영향에 대해 “최근 주요국에서 코로나19 확산이 가속화되면서 향후 전개에 대한 불확실성이 여전히 매우 높다”며 “세계 경제의 즉각적인 ‘V’자 반등이 어려울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코로나19의 파급 영향이 실물지표에서도 가시화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전(全) 산업 생산이 2월에 큰 폭으로 감소했고 외출·이동자제 등의 타격을 받은 서비스업 생산이 통계 작성 이래 최대 감소폭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3월 수출은 비교적 선방했다면서도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주요국 수요 위축, 글로벌 공급망 훼손 등 향후 우리 수출여건의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는 것도 사실”이라고 전망해 한동안 경제적 불확실성이 커질 것이라고 평가했다. 세종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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