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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달 회사채 6천억 발행/2백14건,지난달보다 74% 늘어

    이달중 발행될 회사채 규모는 6천8백72억원으로 확정됐다. 1일 증권업협회는 기채조정위원회를 열어 증권사들의 6월중 회사채 발행신청분 2백40건 9천2백98억원중 2백14건 6천8백72억원을 발행하도록 승인했다. 이같은 발행승인 규모는 지난 5월의 승인액 3천9백49억원에 비해 74% 증가한 것으로 이는 정부가 기업들의 자금난을 덜어주기 위해 중소기업 발행분과 대기업 차환분이외의 회사채 발행을 억제했던 당초의 회사채 발행제한 방침을 다소 완화,이번달부터 대기업의 시설자금조달을 위한 회사채 발행도 허용했기 때문이다. 이달중 발행되는 회사채중 발행규모가 큰 것은 ▲㈜대우 3백억원 ▲삼성전자 3백억원 ▲한양화학 2백억원 등이다.
  • 시위 1주 맞아 살펴본 수배자 21명의 근황

    ◎“천안문 함성”… 그날의 리더들 어디에/국외탈출 5명,미ㆍ불서 학업ㆍ투쟁 병행/10명은 감옥으로… 6명은 행방 묘연/「민주여신호」방송 좌절되자 무력감… 활동위축 1년전 1백만 인파가 모인 북경 천안문광장에서 목이 터져라 구호를 외치며 민주화요구시위를 주도했던 학생지도자들은 지금 어떻게 됐을까. 이들의 정열과 꿈은 사회주의 조국의 냉혹한 정치현실에 의해 산산히 부서졌고 당시 영웅대접을 받던 이 학생지도자들은 중국당국이 무력진압에 나선 6ㆍ4사건이후 긴급지명수배를 받는 정권전복음모자의 신세가 돼 버렸다. 중국당국이 전국에 긴급지명수배령을 내린 학생지도자는 모두 21명. 이들 가운데 현재까지 5명이 해외탈출에 성공,미국ㆍ프랑스ㆍ등지에서 반체제활동등을 하고 있으며 10명은 국내에서 체포돼 감옥생활을 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 나머지 6명은 국내 어딘가로 잠적,행방불명의 상태인 것으로 전해진다. 6ㆍ4사건후 해외로 탈출한 5명의 긴급 수배자외에도 천안문광장시위때 중요한 역할을 맡았던 다른 수십명의 대학생들이당국의 눈을 피해 조국을 떠나 서방세계에서 객지생활을 하고 있다. 이들은 물론 대부분이 힘을 합쳐 중국의 민주화를 촉구하는 활동에 정성을 쏟고 있다. 그러나 거의 모두가 20대 초반인 이들은 해외활동에 필요한 자금이 넉넉치 못한데다 민주화를 위한 이념무장도 허술한 형편이어서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지난해 천안문광장 시위를 통해 가장 널리 알려진 오이개희(우얼카이시)군의 경우 현재 파리에 본부를 둔 민주중국진선(FDC)의 부회장직을 맡고 있다. 오이군은 6ㆍ4사건뒤 얼마후 탈출,서방세계에 중국인민해방군에 의한 무력진압의 순간들을 상세하게 폭로했고 발랄한 언동으로 점차 유명인사가 됐다. 그는 또 미하버드대학생이 되는 행운을 잡았으나 시험성적이 너무 나빠 자퇴하고 말았다. 그뒤 FDC부회장으로 세계의 이곳 저곳을 다니며 중국민주개혁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강연활동을 하고 있다. 천안문시위의 행동책으로 활약했던 당시 남경대학생 이록은 미국에서 학업을 계속중이고 중국사회과학원출신의 왕초화는 지난4월 로스앤젤레스에 처음 모습을 나타냈다. 이들도 미국의 FDC지부에 몸담고 있으나 자금조달능력이나 조직력이 약해 겨우 중국고위층의 권력투쟁이나 부패에 관한 보고서만을 되풀이해서 찍어낼 뿐이다. 천안문시위현장의 총지휘였던 자령은 6ㆍ4사건후 무려 10개월동안을 국내에서 피신하고 있다가 광주에서 홍콩을 거쳐 파리로 탈출했다. 이들 해외망명 학생지도자들은 최근 6ㆍ4사건 1주년을 맞아 남중국해에서 대륙을 향해 민주화촉구전파를 보내려던 방송선 「민주여신호」가 중국눈치보기에 바쁜 홍콩ㆍ대만ㆍ일본 등 주변국가들의 협조거부로 방송계획을 포기할 수밖에 없었던 국제정치의 현실에 다시 한번 그들의 무력함을 통감한 것 같다.
  • 증권사 사채발행 허용/새달부터 대기업ㆍ증권사 자금난 덜게

    증권당국은 29일 기업의 자금난을 덜어주기 위해 그동안 시행해오던 회사채발행억제방침을 다소 완화,대기업의 시설 및 운영자금과 리스(시설대여업)업계의 차환발행을 내달부터 허용하기로 했다. 또 채권시장의 물량을 줄이기 위해 지난 88년 하반기부터 발행을 금지해온 증권사의 회사채도 차환에 한해 허용하기로 했다. 이같은 방침에 따라 이달말일경 열리는 증권업협회의 기채조정협의회는 6월중 발행신청분 7천9백32억원(2백27건)에 대해 7천5백억원 수준까지 승인해줄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발행신청분에는 대기업의 시설ㆍ운영자금 2천7백억원이 포함되어 있다. 당초 기채조정위는 신청분 가운데 대기업의 차환분과 중소기업의 신규발행분인 4천억원정도만 승인해줄 예정이었다. 증권당국이 이같이 회사채발행물량을 늘려주기로 한 것은 대기업여신규제 및 유상증자억제에 따라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고있는 기업과 증권사의 자금난을 덜어주기 위해서이다.
  • 중기 신용보증 활성화/운전자금조달 돕게 절차등 간소화

    ◎재무부 대책발표 정부는 담보능력이 취약한 중소기업의 운전자금조달에 대한 신용보증을 대폭 활성화 하기로 했다. 재무부는 22일 ▲90년도 보증지원 순증규모를 당초 1조1천억원에서 1조5천억원으로 크게 늘리고 ▲상업어음 할인 및 회사채 보증한도를 확대하고 ▲영세기업에 대한 보증지원을 늘리며 ▲보증지원절차를 간소화 하는 내용의 신용보증 활성화대책을 발표했다.
  • 동ㆍ서독의 경제통일(사설)

    동ㆍ서독은 18일 경제ㆍ통화ㆍ사회통합 협정에 조인함으로써 통일을 위한 또하나의 중요관문을 통과했다. 오는 7월2일 이 조약이 발효되면 동ㆍ서독은 45년간에 걸친 분단상태를 사실상 청산하는 경제ㆍ사회통일을 달성하게 된다. 베를린장벽 붕괴 6개월,동독의 자유총선실시 2개월만의 신속하고도 순조로운 진행이다. 이번 협정으로 동독은 서독의 대규모 재정지원을 배경으로 중앙통제식 사회주의 계획경제체제를 버리고 서독의 자본주의 경제체제를 도입,서독과 통일된 단일 경제권을 형성하며 기존 공산주의 법제도를 폐기하고 서독의 법제도를 도입하게 된다. 그리고 서독의 마르크화가 동ㆍ서독의 유일한 공식화폐로 되며 통화관리등 경제정책의 모든 책임은 서독정부가 지는 것으로 되어 있다. 그것은 서독경제의 동독경제 흡수통합이며 동독경제 주권의 서독이양을 의미한다. 자본주의경제에 대한 사회주의 경제의 완전 항복문서와 같은 것이기도 하다. 나아가 서독에 의한 사실상의 동독흡수 통일이라고 할 수있으며 이제는 동서독의 통일이 돌이킬 수 없는기정사실로 굳어지는 것을 뜻하는 것이기도 하다. 이로써 경제ㆍ사회통일을 위한 제도적 장치가 마련된 셈이며 문제는 이 제도를 여하히 효과적으로 실천함으로써 명실상부한 완전통일을 무리없이 달성할 수 있을 것인가 하는 점이라 하겠다. 지난 40여년동안 중앙통제식 계획경제에 안주해온 동독의 사회주의 경제가 물과 기름의 관계라 할 수 있는 서독의 자본주의 경제에 어떻게 조화롭게 흡수될 수 있을지 비상한 관심거리가 아닐 수 없다. 특히 같은 사회주의대 자본주의 분단국의 입장에 있는 우리로서는 우리문제해결에 참고가 될 수 있는 하나의 교훈적 모델로서 크게 주목된다 하겠다. 생체이식수술의 경우와 같은 거부반응의 위험은 없을 것인가. 인플레와 실업사태 등 벌써부터 허다한 부작용의 가능성이 우려되고 있다. 서독 당국자들은 이 모든 위험을 강력한 서독경제의 힘으로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동ㆍ서독의 경제통일과 관련해 또 한가지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점은 그것이 국제경제에 미칠 영향이다. 서독정부는 동독과의 통합자금조달을 위한 7백억 달러규모의 채권발행 구상을 밝히고 있다. 동독과 함께 소련ㆍ동유럽 경제재건에 서방의 자금이 몰리게 되면 아시아ㆍ아프리카 및 중남미의 개발도상국과 누적채무국에 대한 지원자금의 고갈사태가 빚어질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동독과 소ㆍ동유럽이 세계자금의 「블랙 홀」이 될지도 모른다는 우려의 소리는 이미 오래전부터 나왔다. 결과적으로 국제자금부족과 금리상승사태까지 겹치게 될 경우 세계경제,특히 개발도상국 경제가 큰 타격을 받게될 우려가 크다. 소ㆍ동유럽의 민주화개혁과 동ㆍ서독의 통일은 국제정치질서의 근본적인 재편성을 강요하고 있는 동시에 국제경제질서의 큰 변화도 불가피하게 만들고 있다 하겠다. 아무튼 독일의 경제 통일은 15년 전의 베트남 무력적화통일과는 다른 전후 최초가 될 분단국의 평화적 민주화통일의 서막이라는 점에서 우리에게는 크게 고무적인 사태의 전개가 아닐 수 없다. 그리고 그것은 경제건설 경쟁에서의 압도적 승리가 가져온 결과란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많다 하겠다.
  • 중기 회사채발행 급증/올 151% 늘어 7,596억원

    올들어 증권당국이 중소기업에 회사채 발행의 우선권을 주자 자금조달에 상대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의 회사채 발행실적이 급증하고 있다. 1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4월말까지 중소기업이 발행한 회사채 규모는 모두 7천5백96억원으로 작년동기의 3천24억원에 비해 무려 1백51.2% 늘어났다. 이는 이 기간중 대기업의 회사채 발행실적이 모두 3조2백5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조9천36억원보다 58.9% 늘어난 것과 비교,중소기업의 회사채 발행이 보다 활기를 띠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이에 따라 이 기간중 전체 회사채 발행실적에서 중소기업이 차지한 비중은 작년동기의 13.7%에서 20.1%로 6.4%포인트나 높아졌다.
  • 기업 직접 금융조달액 격감/올 상반기 6조2천억 규모

    ◎작년의 57% 수준… 회사채 발행등 억제로 증시공급물량을 줄이기 위해 신규주식발행을 억제해온데 이어 최근에는 회사채발행마저 축소토록 하자 증시를 통한 기업의 직접금융조달액이 크게 감축될 전망이다. 증시의 직접금융조달은 올들어 지난 4월까지 회사채발행을 통한 조달액이 신규주식발행에 의한 조달액을 크게 압도하는 변화는 있었으나 조달규모에 있어서는 지난해 동기간 수준을 약간 웃돌기까지 했었다. 그러나 지난해말의 주식발행 억제방침에 이어 그동안 직접금융 조달의 전담수단이 되다시피 했던 회사채의 발행마저 5월부터 불요불급분 제한조치에 따라 대폭 감소돼 증시조달 절대규모가 크게 축소되고 있다. 지난 4월말까지 4개월동안 증시자금조달액은 총 4조8천2백85억원으로 전년 동기간의 실적(4조5천6백69억원)을 5% 상회했다. 지난해는 증시에서 주식ㆍ회사채 발행을 통해 모두 21조1천3백억원의 직접금융자금이 조달되었으며 이는 직전연도(88년)의 1.76배 실적으로서 사상최고치였다. 올해 증시침체의 가속화에도 불구하고 이같은 자금조달이 가능했던 것은 주식대신 주로 회사채발행을 통해 자금을 조달했기 때문이다. 전년도의 증시에서의 자금조달은 대부분 주식발행을 통해 이루어졌다. 회사채보다 2배가 넘는 규모의 신규주식물량이 공급되었다. 그러나 올들어서는 회사채발행규모가 신규주식 물량의 3.5배나 될 정도로 지난해와 다른 양상이 나타났다. 그러나 최근의 회사채 발행억제 방침에 따라 5월중 회사채 발행신청분 1조5천7백억원 가운데 중소기업발행분ㆍ차환발행분인 3천9백42억원만 승인되었다. 6월분은 신청규모가 5월의 절반으로 줄어들었는데 내주초 기채조정협의회를 통해 5월수준과 비슷한 4천억원 내외만 승인될 것이 확실하다. 5,6월에 계획된 신규주식 발행규모 또한 억제방침이 한층 강하게 적용돼 기업공개는 5월중 5개사 4백99억원에 이어 6월중에는 단 1개사(고려아연)6백76억원만 허용되었으며 유상증자는 5월 2천6백37억원,6월 2천7백45억원으로 확정되었다. 이에 따라 4월까지 전년동기간의 수준을 유지했던 증시조달자금 규모는 5.6월에 대폭적으로 감축될 수밖에없게 된다. 즉 6월 회사채 발행을 4천억원으로 묶을 경우 이 기간 회사채 8천억원과 함께 기업공개(1천1백75억원) 및 유상증자(5천3백82억원)를 통한 신규주식 6천5백억원만이 조달돼 조달규모는 모두 1조4천5백억원에 머물게 된다. 지난해 5,6월간의 직접금융조달 실적이 6조3천6백억원에 달했던 것과 비교하면 무려 22.8% 수준으로 격감하는 것이다. 결국 올들어 4월까지는 지난해 동기간의 1백5%로 순조롭게 이루어지던 증시자금 조달이 6월까지의 상반기 규모(6조2천8백억원)에서는 지난해 상반기 실적의 57.5% 수준에 그치게 될 전망이다.
  • 비업무ㆍ임대용ㆍ제3자명의 부동산 새달부터 담보대출 금지

    ◎금통위,규제강화/영세중기ㆍ가계대출은 예외 인정/자금난 덜게 신용대출 확대방안 곧 마련 다음달 1일부터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비업무용 부동산이나 임대용 부동산,유휴토지,사치성재산,제3자명의 부동산을 담보로 대출받을 수 없게 된다. 금융통화운영위원회는 17일 「5ㆍ8부동산투기억제책」의 후속조치로 금융기관 여신운용규정 및 세칙을 고쳐 금융기관이 담보로 취득할 수 없는 부동산의 범위를 확대했다. 이에 따라 종전까지는 「연건평 2분의1 이상이 여신금지 업종에 제공되는 건물 및 해당대지」에 대해서만 담보취득이 금지됐으나 앞으로는 비업무용ㆍ임대용ㆍ제3자명의 부동산 등 5가지 종류의 부동산도 담보취득 대상에서 제외된다. 그러나 담보력이 약한 중소기업과 개인기업 및 가계대출에 대해서는 부분적으로 예외를 인정해주기로 했다. 아울러 이같은 부동산을 담보로 이미 이루어진 대출에 대해서도 당초 일정한 경과기간을 두어 단계적으로 담보를 해지할 방침이었으나 급격한 담보정리에 따른 차주와이 분쟁 등 부작용을 고려,기득권을 인정해주기로 했다. 금융통화운영위원회는 업무용으로 인정되어 담보로 들어간 부동산이 일정기간후 비업무용으로 판정될 경우에는 판정시점부터 6개월이내에 담보를 정리토록 했으며 담보정리과정에서 고객과의 분쟁소지를 줄이기 위해 금융기관이 담보를 취득할 때 이같은 내용을 여신약정에 명시토록 했다. 한편 금융당국은 이번 부동산담보 제한조치와 관련,중소기업들의 자금조달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신용보증기금의 업체당 보증한도를 늘리고 금융기관의 지급보증ㆍ보증보험 등 신용보완제도를 적극 활용토록 하는 신용대출확대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개정된 여신운용규정 일문일답/이미 대출받은 부동산,소유자 바뀌면 적용/개인 기업 비업무용 판정은 법인세법 준용 ­개인기업 소유부동산의 비업무용판정은 어떻게 하는가. ▲개인기업의 경우 비업무용부동산여부는 법인세법 시행규칙에 규정된 기준을 준용해 판단키로 했다. ­임대건물로 담보취득제한 대상이 되는데 전세놓은 주택도 여기에 해당되나. ▲개인이 전세놓은 주택은 담보로 활용할 수 있다. 그러나 그러한 주택이 고급주택에 해당되거나 부속대지면적이 커 유휴토지로 규정되면 담보로 제공할 수 없다. ­이미 비업무용부동산등을 담보로 제공하고 있는 경우는 어떻게 되나. ▲기제공된 담보는 앞으로도 계속 유효하다. 그러나 대출자가 바뀌거나 담보물의 소유자가 변경되면 새로운 규정의 적용을 받게 된다. ­이미 담보로 들어가있는 담보취득 제한대상 부동산의 경우 대출기간을 연장하거나 상환후 다시 빌리는 경우에도 유효한가. ▲저당권이 설정돼 있는한 유효하다. ­가족ㆍ친인척ㆍ친구 등이 제공하는 주택담보도 금지되는가. ▲소액가계자금을 대출받기 위해 제3자담보로 주택을 제공할 수 있다. 그러나 이 주택이 고급주택이거나 대지면적이 일정기준을 초과하는 유휴토지일 때는 담보로 제공할 수 없다. ­담보로 제공한 업무용부동산이 일정기간후 비업무용으로 판단되면 어떻게 되나. ▲비업무용으로 확인된 날로부터 6개월이내에 금융기관이 담보를 해지해야 한다. 따라서 대출금을 갚든가 다른 담보로 대체하든가 해야한다. ­토지의 일부가 비업무용부동산에 해당될 경우 토지전체에 대해 담보취득이 금지되는가. ▲비업무용이 아닌 토지면적에 대해서만 감정가액으로 저당권 최고액을 설정할 수 있어 담보제공이 가능하다.
  • “고임금ㆍ투자의욕 감퇴/경영 작년보다 어려워”/상의,1천업체조사

    국내기업들은 최근의 경영상태가 지난해에 비해 어렵다고 느끼고 있으며 그 원인으로 임금상승과 투자의욕 감퇴를 꼽았다. 대한상의가 1천1백32개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17일 발표한 「경영애로요인 및 관련정책」에 따르면 대상 기업의 53%가 지난해에 비해 경영상태가 전반적으로 어려운편이라고 응답했다. 애로요인으로는 기업내적요소로 임금상승(25.9%) 인력난(18.1%) 자금조달 (14.2%) 등을,외적 요소로 투자 의욕감퇴(25.7%) 경제정책의 불안정(23%) 대외경제여건 변화(21.1%) 순으로 지적했다. 이를 타개하기 위한 정부의 지원책으로는 금융지원(32.2%)및 조세지원(22.2%) 인력수급및 노무관리지도(18.7%)를 주로 바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노사관계에 있어서는 94.5%가 지난해보다 원만해졌다거나 비슷하다고 응답했으며,인사ㆍ노무관리상 어려움으로는 임금상승(32.7%) 높은 이직률(16.6%) 복지후생 욕구증대(16.2%)등을 꼽았다.
  • 토지채권 연리ㆍ상환기간 확정/비업무용 7%­5년

    ◎업무용은 9%­3년/경매안되면 토개공서 매수/조림용 임야는 산림청 매입 정부는 5ㆍ8부동산투기억제대책에 따라 재벌기업들과 증권ㆍ보험사 등 금융기관이 처분하는 부동산을 매입할 때 대금으로 지급하게 될 토지채권의 발행조건을 업무용과 비업무용으로 구분,업무용토지는 연리 9%에 상환기간 3년,비업무용토지는 연리 7%에 상환기간 5년으로 확정했다. 또 49개 재벌그룹이 비업무용부동산을 6개월내에 매각하지 못해 성업공사에 매각을 위임할 경우 최초입찰가격의 50%수준에도 팔리지 않은 부동산은 토지개발공사가 토지채권으로 성업공사의 최종입찰예정가격에 매수하도록 했다. 이승윤부총리는 16일 낮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토론회에 연사로 참석,토지채권발행조건과 재벌기업의 비업무용부동산매각절차를 이같이 확정했다고 밝혔다. 5ㆍ8대책에 따라 재벌기업들은 국세청이 오는 6월말까지 부동산보유실태를 조사,비업무용으로 판정한 부동산은 6개월이내에 ▲기업의 자체매각 ▲성업공사에의 위임매각 ▲토지개발공사에의 매수의뢰등 3가지중에서 선택,처분해야 된다. 그러나 조림용 임야는 산림청이 성업공사의 최종입찰예정가격으로 수의계약에 의해 매수하게 된다. 이번에 결정된 토지채권발행이자율은 시중의 일반채권수익률 14∼16%보다는 크게 낮지만 지난 80년 9ㆍ27조치에 따른 대기업의 비업무용 부동산매각때의 토지채권 금리 5%보다는 높은 수준이다. ◎토지채권 금리와 문제점/기업ㆍ토개공 서로 불만… 불협화음 예상/매입규모 방대… 발행액 2조원 넘을 듯 토지채권(사진)발행조건이 확정됨으로써 5ㆍ8부동산투기억제 대책에 따른 재벌기업 및 금융기관소유부동산 처리가 빠른 속도로 추진되고 있다. 이번 토지채권의 발행조건은 건설부와 재무부가 요구한 중간선에서 결정됐다. 그동안 건설부는 5ㆍ8대책의 취지를 살리고 토지개발공사의 수지문제를 고려,연리 5%에 상환기간 5년을 주장한 반면 재무부는 토지채권의 시장성과 담보가치를 보장해주기 위해서는 최소한 공금리수준인 연 10%수준은 되어야 한다고 요구해 왔었다. 이같은 발행조건에 대해 토지개발공사측은 큰 부담을 안게됐다고걱정이고,재벌기업들은 금리가 너무 낮은 편이라고 불만들이다. 그러나 양측의 입장은 어느 경우에도 상충되게 마련이기 때문에 비교적 합리적인 결정으로 보는 견해들이 많다. 이와 관련,토지개발공사의 한 관계자는 매입할 토지가 얼마되지 않으면 금리가 다소 높더라도 별 문제가 없지만 상당한 규모에 이르게 되고 장기간 보유하게 되면 토지개발공사의 운영에 큰 주름살을 주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토지채권은 토지개발공사가 발행하는 채권으로 ▲일반토지매입용채권 ▲부채상환용채권 ▲자금조달용채권 등 3가지가 있다. 이번에 발행되는 토지채권은 일반토지매입용의 성격도 일부 있지만 기업들의 입장에서 보면 부채상환용이라고 볼 수 있다. 이 3가지 채권중 그동안 부채상환용은 9차례에 걸쳐 3천3백억원 어치,일반토지매입용은 11차에 걸쳐 2천9백29억원 어치가 발행됐다. 또 토지개발공사의 자금조달을 위해 9백23억원 어치가 발행됐다. 발행금리는 기업들의 부채상환용은 2∼8%였던 반면 일반토지매입용은 8%에서 최고 17.1%짜리도 있었다. 토지개발공사에 부동산을 매각한 기업들은 대금으로 인수한 토지채권규모 만큼 은행빚을 상환해야 된다. 그러나 토지채권과 은행빚을 직접 상계할 수 없기 때문에 기업들이 채권시장에 채권을 팔든지 해서 부채를 갚아야 된다. 기업들이 토지채권을 받고 부동산을 처분할 경우 88년 이전까지는 양도소득세가 전액 면제됐으나 89년부터는 50%만 감면을 받게 된다. 토지채권의 발행규모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나 2조원 수준을 넘을 것으로 정부관계자들은 추정하고 있다. 현재 토지개발공사가 발행할 수 있는 토지채권규모는 14조7천억원에 이르고 있으나 발행잔액이 7천8백8억원이어서 추가발행가능액은 13조9천1백92억원이다.
  • 의원윤리 다잡을 때다(사설)

    국회의원의 비리에 대한 내사설이 하나 둘 사실로 드러나고 있어 그 귀추가 주목된다. 예상되는 부작용이나 역풍때문인지 『의원에 대한 사정차원의 조사는 없고 피고소사건 조사에 불과하다』는 민자당 지도부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정가의 분위기는 뒤숭숭하고 야당의 반발마저 튀어나오고 있는 형편이다. 사실이 어떻든간에 국민들의 입장에서는 정치인이라고 성역에 있다고는 생각지 않을 것이다. 아니 오히려 의원들이야말로 국정을 이끌어 가는 주요한 지도층이기때문에 비리를 저지를 경우 그 책임은 더욱 크고 그에 대한 추궁도 날카로울 수밖에 없다. 또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이 맑다는 공직사회의 특성을 보더라도 지도층이랄 수 있는 의원들을 사정대상에서 제외시킨다면,다시말해 흐린 윗물을 그냥 둔다면 사정효과는 크게 감소하고 말 것이다. 정치인의 비리가 방치되면 다른 공직자에 대한 사정도 흐지부지 될 수밖에 없고 이렇게 될 경우 특명사정의 뜻이나 기대하는 효과가 제대로 살아나기 어렵다. 따라서 의원비리 내사는 다른 공직자에 대한 사정작업과 형평을 맞추어 진행시켜야 할 것이며 그것도 지속적으로 추진되어야겠다는 생각이다. 다만 이같은 사정작업이 일부 정치권에서 우려하는 바와 같이 불순한 목적,또는 정치공작의 차원에서 진행되어서는 결코 안된다. 그럴 경우 기대하던 사정의 효과는 없어지거나 오히려 역효과마저 불러올 가능성이 적지않다. 이점을 염두에 두어 순수한 의미의 사정작업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또 이와는 반대로 명백한 비리의 추궁에 대해 공작운운하며 역공으로 벗어나려는 일도 있을 수 없다. 이제 국민은 그만큼 현명해졌음을 알아야 한다. 국회의원은 하나하나가 모두 국가기관이라는 특성이 있고 선거와 일상의 정치활동에서 과다한 자금부담을 안고 있어 비리의 유혹에 빠질 가능성이 적지않다. 역으로 이같은 사정때문에 일반적으로 음성적인 정치자금을 보는 눈도 비교적 관대하다. 그러나 무작정 이 상태가 계속되거나 더욱이 정치자금조달을 빌미로 사리에 급급해질 가능성을 방치할 수는 없다. 이 문제의 해결을 위해 사정작업도 필요하겠지만 더욱 필요한것은 제도적 개선이다. 우선 시급한 방향은 정치자금의 모금과 사용내역이 공개되도록 하는 것이다. 현재 정당으로 들어가는 일부 자금의 기탁부분이 공개되어 있으나 이는 빙산의 일각보다 적다. 자금의 공급을 완전히 공개하고 사용에 관한 부분도 가능하면 공개하는 것이 사회의 성숙과 맞아 떨어진다. 이번을 계기로 민자당에서는 의원윤리강령의 제정을 서두르고 있는 것으로 들린다. 오늘의 난국요인중에는 계속되는 정치불안과 정치인들의 무책이 차지하는 바가 크다는 비판이고 보면 이런 움직임은 정치인들의 자성이라고 보아 긍정적이다. 정치권의 이해에만 집착하고 국정을 돌보지 못해 난국을 초래한 데다가 비리마저 춤춘다면 무슨 염치로 의원직에 앉아있겠는가. 정치자금의 공개나 의원윤리강령등은 의원들 자신의 손으로 결정할 수 있는 문제이다. 의원들은 입법권을 통해 스스로의 윤리적 문제를 제고시킬 때가 되었다. 그것은 민주화의 방향과도 합치된다.
  • 대기업,땅 매각작업 본격화/삼성ㆍ현대등 구체처분계획 착수

    ◎9개 시중은행서도 조기 처리결의/내일 대상토지등 발표예정/전경련 정부가 「부동산투기억제와 물가안정을 위한 특별보완대책」을 발표함에 따라 재계와 금융계는 제각기 처분대상부동산 선정작업에 들어가는 등 부산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재계 일각에서는 현재의 경제난국의 원인을 기업의 부동산보유에 돌리는데 대해서는 강한 불만을 표시하고 있으나 일단 불요불급한 토지의 매각계획에 착수,정부시책에 협조하고 있다. 재계는 이와 관련,10일 전경련을 중심으로 성명서발표등의 형식을 통해 각 재벌기업의 매각대상토지와 매각토지의 근로자주택건설 활용방안 등을 담은 입장을 공식발표할 예정이다. 전경련ㆍ상의ㆍ무협ㆍ기협중앙회ㆍ경총등 경제 5단체장은 8일 상오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조찬모임을 갖고 민간경제계가 정부의 대책에 호응하는 것이 필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정부의 대기업 부동산처분 관련정책에 최대한 협조키로 했다. 이들은 다만 현재 정부가 추진중인 기업의 비업무용 토지매각에 대해서는 여신관리나 토지강제매각 등 행정력으로 일을 집행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지적하고 앞으로는 국민모두가 납득할 수 있는 관련입법을 통해 분명한 기준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삼성그룹은 제일제당이 보유하고 있는 영등포지역 땅 1천2백여평과 부산의 극동호텔을 매각대상에 포함하는 한편 남대문의 순화빌딩,전주제지가 조림용으로 보유하고 있는 임야 가운데 상당량을 내놓을 것으로 검토중이다. 현대그룹은 남양만 매립지 1백여만평,선경은 충북 영동의 조림지 1천2백만평 가운데 상당부분의 매각을 검토중이다. 럭키금성은 구자경회장의 불요불급한 부동산 처분지시에 따라 곤지암 일대에 조성중인 골프장(25만평)과 서울 신사동 일대의 부동산을 매각대상에 포함시킬 것으로 알려졌다. 대우그룹은 조선합리화 계획에 따른 자구노력으로 부산 수영만 부지,서울 당산동 물류센터 등을 매각하는 외에 인천 구월동 아파트관리사무소 등 모두 10여만평을 팔 계획이다. 이밖에 한진ㆍ코오롱ㆍ롯데ㆍ효성ㆍ두산ㆍ대농 등 대부분의 재벌들이 처분대상 부동산의 구체적인 선정작업에 들어갔다. 금융단은 9개 시중은행의 은행장들이 8일 상오 서울 명동 전국은행연합회 회의실에서 정춘택 은행연합회장 주재로 회의를 열고 각 은행들이 보유하고 있는 비업무용부동산을 조기매각키로 결의했다. 은행감독원은 시중은행들에게 재벌그룹의 비업무용부동산 보유실태를 면밀히 파악,조속히 처분토록 유도할 것을 강력히 지시했다. 25개 증권사는 8일 회사별 부동산 매각계획을 증권업협회에 제출,관계당국과의 협의를 거쳐 최종적인 매각대상 부동산 범위를 매듭짓기로 했다. 생명보험회사들도 9일 상오 대한상의에서 조찬모임을 갖고 매각대상 부동산,처분방법 등에 대한 후속조치를 논의할 예정이다. 생보사중에서는 대한교보가 8일 서울 성북동소재 토지 1만8천여평 가운데 6천평 정도를 인근 중개업소에 내놓았으며 제일생명은 대전사옥 부지를 매각할 방침이다. ◎「5ㆍ8부동산투기 억제대책」일문일답/매각되지 않은 부동산은 토개공서 매입키로/투기자금 추적… 친인척 명의 위장취득 색출/중기엔 특별규정 만들어 자금난 해소토록 이승윤부총리등 5개부처장관과 서영택 국세청장은 8일 합동기자 회견를 갖고 부동산투기억제 및 물가안정보완대책을 발표한 뒤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했다. 일문일답 내용은 다음과 같다. ­이번 대책이 나오게 된 배경과 실효성을 거둘수 있는 방안은 무엇인가. ▲이부총리=이번 대책은 4ㆍ13 부동산투기억제대책의 후속조치로서 대기업과 금융기관의 과다보유 부동산을 처분토록 함으로써 부동산 투기를 척결하겠다는 정부의 강력한 의지를 국민들에게 보이기 위한 것이다. 그동안의 부동산투기대책이 실효가 없었던 것은 금융상의 제재조치를 수반하지 못했고 중앙에서 수립한 정책들이 일선에서 엄격히 시행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대기업과 금융기관들이 매각해야할 부동산이 팔리지 않을 경우의 대책은. ▲정영의 재무부장관=우선 대기업과 금융기관들이 자체적으로 처분토록 유도하고 자체 처분되지 않은 부동산중 택지개발이 가능한 것은 토지개발공사가 사들이고 그렇지 않은것은 성업공사에 매각을 의뢰해 팔도록 하겠다. ­대기업이 과다보유 부동산을 자진 매각토록 한다고 했지만 구체적인 매각대상이나 방안등이 나와 있지 않다. 일부에서는 이와관련해 여론이 잠잠해지면 이 대책이 흐지부지될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정재무=관계부처에서 계속 매각을 설득,유도해 나가겠다. 대기업 및 계열기업의 이에 적극적으로 호응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정부는 이 과정을 주시할 것이다. ­토지개발공사가 비업무용토지를 공시지가가 아닌 감정가격으로 매입한다는 것은 기업들에게 불이익을 주는 것이 아니라 기존의 투기이익을 보장하는 등 혜택을 주는 것이 아닌가. ▲권영각 건설부장관=기업에 혜택이 돌아갈 수 없다. 정부에서 정한 공시지가로 감정을 하기 때문에 객관적인 가격이 나올 것이다. 또 기업이 부동산 판매로 이익이 발생할 경우에는 세금으로 거두며 토지개발채권의 상환기간과 금리를 조정해 기업에 혜택이 절대 가지않도록 할 방침이다. ­제3자 명의의 부동산에 대한 실태조사의 구체적 방법과 기업보유인지 여부의 판단기준은. ▲서국세청장=우선 국세청이 확보하고 있는 자료를 토대로 30대계열기업군을 대상으로 조사에 착수했다. 1차적으로 이들에 대해서는 기업의 소재지ㆍ개발예정지 등 부동산 주변에 임직원ㆍ친인척ㆍ특수관계인 등이 가지고 있는 땅을 파악,자금출처를 조사한뒤 매입자금이 기업으로부터 나왔거나 기업이 해당토지를 사용하고 있고 또 사용할 예정이면 제3자명의 부동산으로 간주할 것이다. 제3자명의 부동산의 경우에는 증여세 등 관련세금을 부과할 계획이다. ­이 대책으로 금융기관의 부동산 담보취득이 제한을 받게되면 상대적으로 담보능력이 취약한 중소기업이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에대한 보완책은. ▲박필수 상공부장관=부동산담보취득 제한대상을 비업무용과 제3자명의의 부동산으로 국한했으며 중소기업의 경우 한국은행이 특별규정을 만들어 예외적 조치를 받도록 할 계획이다. 또 신용보증기금과 기술보증기금을 확대지원,중소기업이 자금조달에 어려움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최근 노사분규가 재연되는 조짐을 보이고 있는데 이번 대책이 노사분규 해결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가. ▲최영철노동부장관=올들어 지금까지 발생한 노사분규는 1백11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2%가 감소했으며 8일 현재 진행중인 것은 22건이다. 쟁의발생신고도 4백62건으로 지난해 동기에 비해 71% 줄었으며 KBS와 현대중공업사태이후 한때 하루 27건까지 올라간 적이 있었으나 최근에는 1건도 없다. 정부는 이번 대책으로 대기업이 비업무용 부동산을 매각토록 함으로써 근로자주택건설이 현재보다 저렴한 땅값 등으로 박차를 가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비업무용 부동산을 얼마나 정확히 가려낼 수 있을는지 우려되는데. ▲서청장=대기업의 장부상 부동산 뿐만아니라 장부에 올라있지 않은 부동산도 철저히 가려내 조사할 방침이다. 특히 사주ㆍ사주의 친인척ㆍ임직원 및 특수관계인 명의로 위장취득한 부동산을 철저히 가려낼 방침이며 지난달 4일 제정ㆍ시행되고 있는 새로운 비업무용 부동산판정기준에 따라 실태파악을 정확히 하겠다. ­기업의 토지부유를 과다하게 억제,투자의욕을 위축시킬 가능성도 없지 않은데. ▲이부총리=정부는 비업무용 판정에서 억울하다는 기업이 있을 경우 재심 및 실사기회를 주어 행정상의 잘못으로 투기의욕이 저상되는 일이 없도록 할 방침이다. 기업의 비업무용 부동산이 매각 처리되면 투기도 억제될 뿐만아니라 생산적 활동에 사용될 수 있는 토지를 싼 가격에 원활히 공급할 수 있으며 이에따라 투자의욕은 오히려 고취될 것이다.
  • 「증안기금」출자 순조/오늘부터 매입착수

    7일까지 조성키로 한 증시안정기금의 기본출자금 1차분 2천5백억원이 순조롭게 모아진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4일 정식발족한 증시안정기금은 7일 조합원인 25개 증권사의 부기관장회의를 열어 1차분 조성금액중 3분의1은 현금으로 증권금융㈜에 기금사무국 명의의 계좌를 통해 납입하기로 했다. 나머지는 각 증권사들이 당해 본점영업부에 증시안정기금 명의의 위탁자 및 환매채계좌를 개설한 뒤 입금키로 했다. 이같은 자금조달 방법에 따라 증권사들은 현금납입 입금확인서와 계좌입고확인서를 사무국에 각각 제출,배당된 출자금 납입을 끝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증시안정기금 운용위는 이날 구체적인 주식매매 방안을 마련,8일부터 주식매입에 들어가기로 했다. 기금의 기본출자금 2차분(2천5백억원)은 19일까지 조성된다.
  • 기업 재테크 열중/기술개발엔 소홀/한은 분석

    부동산과 유가증권투자 등 기업의 재테크 비중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한은이 2일 발표한 「기업의 자금조달 및 운용구조분석」에 따르면 지난 88년중 기업의 총 운용자금 가운데 토지 및 유가증권 투자금액이 차지하는 비중은 17.8%로 86년 9.8%,87년 13.0%보다 큰폭이 증가세를 기록했다. 반면 설비투자 등 생산과 관련된 자금운용액은 86년 총 운용자금의 76.4%에서 87년 71.9%,88년 69.8%로 점차 낮아지는 추세를 보였다. 특히 국내 기업들의 자기자본 비율은 88년말 현재 25.3%로 일본(29.1%)이나 미국(42.0%)에 비해 낮음에도 불구하고 재테크에 치중,기술개발이나 생산투자에는 소홀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따라 기업의 총 이익 가운데 생산활동에 따른 영업이익의 비중도 86년 77.5%에서 86년 76.2%,88년 70.5%로 낮아졌으며 수입이자ㆍ외환차익 등 영업외 이익의 비중은 같은기간 18.8%,20.1%,24%로 점증추세를 나타냈다. 한편 86년이후 경기호황과 증시활황에 힘입어 주식발행 초과금ㆍ내부유보금 등이 늘면서 기업의 내부자금 조달비중이 87년 37.1%에서 88년 56%로 높아진 반면 차입금 등 외부자금의 조달비율은 62.9%에서 44%로 떨어졌다.
  • 증시폭락 여파 “금융몸살”/기업은 자금난… 시장금리 급등

    ◎서민대출도 막혀 가계 경색/시은에 1조5천억 지원/한은 증시폭락의 진동이 금융시장전반으로 번져가고 있다. 증권시장에서 자금을 조달해 써야 할 기업은 기업대로,투신ㆍ증권사는 수익증권환매사태와 보유상품주식의 하락으로 극심한 자금난을 겪고 있다. 이때문에 최근 기업과 증권사 등 기관투자가들의 자금수요가 폭증하면서 시장실세금리가 가파르게 오르는 등 곳곳에서 역작용이 나타나고 있다. 통화팽창과 물가고삐를 잡기 위한 통화당국의 환수노력도 지난해 3개 투신사에 지원된 2조8천억원이 증시침체로 묶여 있는 데다 통화안정증권의 발행역시 주 인수기관인 증권ㆍ투신사가 자금여력이 달려 여의치 못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통화증가를 목표억제선에 맞추기 위한 당국의 통화정책이 은행대출금 축소 등 「대출줄이기」에 집중됨으로써 정책자금이외의 일반대출이 사실상 중단,서민대출창구는 마비상태에 빠져 있다. 28일 금융계에 따르면 증시침체에 따라 회사채발행여건이 악화되면서 회사채발행시장이 극도로 위축되고 부가가치세납부 등 기업의 자금수요가 늘어 1일물 콜금리가 20%까지 치솟는 등 시중자금사정이 전에 없이 경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금난을 겪고 있는 투신ㆍ증권사들이 보유채권을 대거 매도하는 바람에 통화안정증권과 회사채유통수익률도 급등세를 보이고 있으며 단자사들이 은행으로부터 연 19%로 차입해 쓰는 타입대도 다시 나타나고 있다. 27일 현재 통화안정증권(1년물)유통수익률이 연 16.15%로 한달새 1.96%포인트가 오르며 지난해 7월 이후 최고수준을 보이고 있다. 3년만기 회사채 유통수익률도 14.81%로 같은 기간 0.8%포인트나 올랐다. 단기금융시장의 콜금리도 지난달말 11.86%(은행간거래)에서 최근 20.18%로 급등했으며 한동안 자취를 감췄던 타입대도 지난 25일 4백14억원,26일 2백87억원이 각각 발생됐다. 실세금리가 이처럼 급등하고 있는 것은 계절적 자금수요와 통화환수등의 영향도 있지만 더 직접적으로는 부가가치세납부 등으로 기업의 자금부담이 커졌으나 금융권을 통한 운영자금 조달이 어려워지고 기업의 주자금조달원인 회사채발행도 증시침체로 위축됨에 따라 기업들의 자금수요가 해소되지 않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기업들은 증시침체로 증자여건이 악화되자 회사채발행을 통해 1조1천억원의 자금을 이달중 끌어 쓸 계획이었으나 60%수준인 7천억원어치밖에 발행하지 못했으며 나머지 자금을 단자등 제2금융권으로 고리로 끌어 쓰고 있는 형편이다. 26일 현재 16개 중ㆍ대형증권사가 금융권에서 빌려쓴 돈은 총3조4천8백99억원으로 지난 연말에 비해 무려 1조5백71억원이 증가했으며 3개 투신사도 12ㆍ12증시부양자금등 3조2천6백24억원의 돈을 빌려 쓰고 있다. 증권사의 경우 투자자들이 주식을 샀다가 결제대금을 내지 않은 미수금이 1조원을 넘어서고 보유쥬식의 하락으로 자금운용에 애로가 많아지자 단자사등에서 콜자금을 끌어다 하루하루를 메우고 있다. 이때문에 증권사들은 지난달에 이어 이달에도 BMF(통화채권펀드)편입분외에 통화안정증권을 전혀 인수하지 못하고 있다. 투신사역시 자금사정이 어렵기는 마련가지여서 이달들어 통안증권배정분 7천8백억원의 절반수준인 3천8백억원밖에 인수하지 못하고 있으며 그나마 대부분 이미 발행돼 만기가 도래한 차환형태에 그치고 있다. 한편 한은은 26일 은행권의 자금사정이 악화됨에 따라 단기간에 빌려주었다가 회수하는 환매조건부로 시중은행에 1조5천억원을 지원해 주었으나 금리상승세나 시중의 자금난을 진정시키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 증시 안정의지 보일 때다(사설)

    증시의 주가 대폭락이 금융공황으로 연결되지 않느냐는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 주가의 심리적 마지노선인 종합지수 7백50선이 무너지면서 우려와 위기의식이 확산되고 있다. 투자가들의 무차별 투매에 의한 증권파동이 기업자금조달의 길을 막는 금융공황을 초래할지도 모른다는 매우 불길한 전망마저 나오고 있다. 지금은 증권파동의 전야라 할 수 있다. 만약에 파국이 현실화 되면 경제의 불안심리가 강도 높게 확산되고 경제전체의 파국을 맞게 된다. 일부에서는 증시가 일부 투자자들의 투기의 장으로 잘못 인식하고 있으나 실은 증시는 경제의 체온이고 얼굴이다. 지난해 기업들이 소요자금의 65%인 14조원의 자금을 증시에서 조달했다. 이 시장이 폐쇄에 가까운 파국을 맞게 되면 기업은 자연히 극심한 자금난에 몰리게 된다. 자금난이 심화되면 기업의 도산이 초래된다. 이 과정이 금융공황이다. 금융공황은 즉 국민경제 전체의 공황이나 다름이 없다. 그런데도 증권정책당국이 취해온 자세와 태도는 방관을 넘어서 방치하고 있지 않느냐는 인상을 받는다.물론 12ㆍ12 증시부양대책이 무위로 끝났기 때문에 별도의 대책을 강구하기가 어렵다는 점은 모르는 바 아니다. 그러나 지금은 그렇게 여유를 갖고 증시를 볼 수 있는 상황을 벗어나 있다. 정책당국은 증시자체의 심리적 영향을 너무나 간과해 왔고 그것이 주가폭락의 주요한 요인이 되었다는 사실을 깊이 인식해야 할 것이다. 지난 87년 10월 미국의 주가 대폭락때 당시의 레이건대통령이 증시안정을 호소하는 긴급방송을 한 것은 바로 증시의 심리적 안정을 위해서였다. 따라서 정부는 어떤 형태로든 증시의 파국은 막겠다는 의지를 보여야 할 때다. 증권업계가 추진하고 있는 주식보유조합의 설립을 적극적으로 지원해야 한다. 또 증권업계에서 요구하고 있는 시가발행률 확대,신규증자 및 공개의 한시적 전면중단 등의 조치를 신속히 단행하기를 촉구한다. 이런 방안들은 통화의 추가적 공급이 없이도 가능한 조치이므로 정책결정을 더이상 미룰 필요가 없다고 본다. 정부의 확고한 정책의지와 함께 기관투자가들과 상장회사들의 자구적 노력이 있어야 마땅하다. 일본의 경우 주가폭락파동이 연출되자 기관투자가들의 적극적인 개입은 물론이고 상장회사전체가 한 몸이 되어 증시안정에 헌신했다. 상장회사들이 증시에서 자사주를 최대한 매입함으로써 증권파동을 막는데 일조했다. 우리의 기관투자가들도 주식보유조합 설립에 최대한 노력하고 상장회사 또한 지금부터 자사주 매입에 나서기를 권고하고 싶다. 투자가들 역시 스스로 보호하기 위하여 투매를 자제하고 최소한 관망하는 자세를 견지하지 않으면 안된다. 주식값이 폭락했다고 해서 객장을 돌며 난동을 부리는 사태는 더더구나 자제해야 한다. 객장의 난동은 증권파동을 자초하는 행위나 다름이 없다. 현재의 국면은 정부ㆍ기관투자가 및 상장회사ㆍ일반투자가들이 삼위일체가 되어 파국을 막아야 할 위급한 때이다. 증시안정을 위한 뜨거운 마음과 굳은 믿음을 갖고 지혜를 짜내야 한다.
  • “증시 공황 아니냐”허탈/“마의 목요일”… 객장 이모저모

    ◎시위대 닥칠라”증권사 셔터내리고 영업/전광판은 온통 녹색뿐… “큰일났다”한숨만/서툰 기금조성안에 장외불안이 하락 부채질 ○…26일의 주가 대폭락은 「경악」바로 그것이었다. 종합주가지수는 매몰찬 폭풍앞에 놓인 연약한 꽃잎처럼 우수수 떨어져나갔다. 후장들어 지수의 하락 속도는 낙화 정도가 아니라 그저 허공에서 떨어뜨린 돌멩이의 낙하였다. 주가시세 걱정에 전전 긍긍하다 잠든 주식투자자들의 악몽에서나 일어날 급전직하의 형상이었다. 꿈이라면 식은땀과 함께 가위눌린 채 깨어나기 마련이지만 화창한 봄날에 일어난 엄청난 현실이었다. 초시계처럼 지수 숫자가 금방금방 변하기만 하는 무정한 전광판을 멍하니 응시하던 객장 투자자들은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저 망할놈의 전광판을 꺼버리라」고 소리소리를 질렀다. 이들은 우르르 몰려다니며 증권사 지점마다 전광판끄기를 명령했다. 지점들은 사람들이 요구하기 전에 녹색(하락표시) 천지인 전광판 스위치를 내렸으며 셔터까지 내린채 뒷문출입으로 전화주문만 받기도 했다. 창구에는여자들만 남아있고 격앙된 투자자들의 시비 표적이 되기 쉬운 남자직원들은 거의 모조리 몸을 피했다. 물리적으로는 큰 마찰은 없었으나 이날 객장 투자자들은 어느때보다도 공황 심리에 몰린 군중의 양태를 드러냈다. 주가가 저 지경으로 실성한 마당에 이판사판이라고 성질이 받친 사람들도 꽤 됐다. 증권거래소는 이날 올들어 처음으로 시위 투자자들을 맞았는데 사람들도 1백명이 채 안되고 큰일은 없었지만 거래소가 주식시장의 상징이듯 이곳에 삼삼오오 떼지어 찾아와 말없이 서있는 사람들은 투자자의 가눌 길 없는 불안과 허탈감을 웅변해줬다. ○…증권사 창구는 이날 영업다운 영업을 하지 못했는데 투자자들의 모습이 어른거린 탓도 있겠으나 직원들 자신들조차 이런날 영업을 한다는게 몹쓸 짓처럼 생각된다는 것이다. 일할 마음이 내키기는 커녕 맥이 탁 풀리고 만다는 말이었다. 이들 중에는 주가대폭락이 투자자에 끼칠 공황심리의 만연도 문제지만 대폭락이 계속 될 경우 불가피해질 경제 전반의 공황 상태가 눈앞에 아른거려 일이 손에 잡히지 않는다는 사람도 있다. 주가동향분석을 담당하는 직원들은 「큰일났다」 「괴롭다」는 말만 연발하는 실정인데 전날의 증권업협회와 증권감독원거래소의 증시부양조치를 『서툴고 섣불렀다』고 매도하는 목소리가 컸다. 협회가 증권사공동출자로 2조원의 증시안정기금을 맘먹고 조성한다는 결의를 했다지만 투자자들은 『속히 빤히 들여다보이는 말을 하고 있다』는 반응이라는것. 증권사 모두가 자금난 때문에 두손이 묶여 쩔쩔매는 판국인데 어디서 그돈을 염출하겠느냐며 믿지를 않는다고. 또 협회의 기금안은 무엇보다 증권사의 자율성 및 자구책이란 좋은 명목을 내걸고 있으나 허울뿐이고 돈줄을 쥔 정부가 기금조성에서 그림자도 비치지 않는 것이 투자자를 실망으로 몰고갔다. 기금의 조성 계획에서도 증시가 언제 무너질지 모른다고 앞에서는 우는 소리를 하면서도 돈마련 일정을 보면 한달뒤의 일로 미룬데다 그것도 고작 5천원이라는 불평이 대단하다. ○…협회의 기금은 어떻다해도 당국의 대용증권 대납비율 변경조치는 「타이밍 감각」이 제로로써 증시부양이 아니라 증시붕괴를 위한 「멍청한 짓」이라고 일갈하는 증시관계자가 많다. 대납제도 변경은 그동안 증권사나 투자자들이 시장개선 사항으로 줄기차게 요구해 온것은 사실이나 협회의 기금안과는 시차를 두어 실시해야 마땅하다는 분석. 상품주식을 팔수도 없고 그렇다고 소유부동산을 처분할 리 없는 증권사가 기금에 출자하기 위해선 미수매물을 반대매매시켜 돈을 모으는 수 밖에 없다. 미수금이 걸린 투자자들은 서둘러 매도에 나설 수 밖에 없게 됐다. 엎친 데 덮친격으로 대납비율 변경으로 외상거래가 어려워져 그나마 장을 지킨 가수요가 사라져 매수세의 격감이 필연적이었다. 협회와 당국 양쪽으로부터 매도로 몰리게끔 협공당한 미수물량은 1조1천억원에 가까운 사상최대치이며 반대로 이를 소화해낼 고객예탁금은 1조3천억원 밖에 안돼 쏟아지는 「팔자」를 제대로 받아낼리 만무해 지수 대폭락은 당연한 귀결이라는 것이다. ○…액수는 그런대로 모양을 갖췄지만 암만봐도 숫자놀음일 것같은 기금조성에 투매가 속출한 이날 노사분규와 KBS사태등 정치ㆍ사회적 불안요인이 매도세를 한층 부풀리고 말았다. 이날의 투매는 증시 앞길에 대한 비관적 판단이 장을 휩쓸면서 나타난 것이나 우리사회전반에 스며들고 있는 「기둥뿌리가 어쩐지 흔들리고 있는 것 같다」는 불안감의 표출로도 볼 수 있다. 증시내적으로 보아서 이날 투매로 나선 미수물량은 최소한 6천억원 선까지 소화되어야 조금 장이 안정을 되찾는다는 분석이다. 투자자들의 구호인 「폐장,아니면 대통령의 회생책발표」가 무리한 주문이더라도 투자심리를 쓰다듬어줄 방안이 강구되지 않으면 투매는 계속될 전망이다. 어느 증권사는 7백선을 1차 저지선,6백70선을 2차 저지선으로 제시하고 있다. ○…봄기운이 난만하기만한 목요일 증시에서 터지고만 대폭락 「불랙」파동은 하루로 그친다기 보다는 당분간 계속 몰아칠 성격의 것으로 이에따라 기업들의 자금조달은 더욱 어려워질 예상이다.〈김재영기자〉
  • 회사채 발행 급증/1분기 백40% 늘어

    올들어 증권당국의 주식물량공급 억제로 기업의 자금 조달이 회사채 발행에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특히 자금조달에 상대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들이 회사채발행에 주력,이들의 회사채발행 실적이 급증하고 있다. 19일 증권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1ㆍ4분기(1∼3월)중 중소기업(중소기업기준법에 따른 분류)이 발행한 회사채 규모는 모두 5천6백30억원으로 작년 동기의 2천3백39억원에 비해 무려 1백40.7%늘어났다. 이는 올 1ㆍ4분기중 대기업의 회사채발행 실적이 모두 2조4천3백24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94.7% 늘어난 것에 비해 올들어 중소기업의 회사채 발행이 보다 활기를 띠고 있음을 보이는 것이다.
  • 증시사태와 심리적 안정(사설)

    증시에 주가 대붕락의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주가의 심리적 마지노선인 종합주가지수 8백선이 무너지면서 증시파동으로 이어지지 않느냐는 불안과 위기의식이 팽배해 있다. 투자가들의 무차별 투매에 의한 증시공황의 전야로 보는 불길한 장세전망마저 나오고 있다. 증시파동이 발생할 경우 우리 경제 전체가 위기를 맞게 된다. 현재 증시에서 이탈한 부동자금이 부동산으로 쏠려 투기를 재연시키고 있는 상황에서 증시가 파동을 보이면 그 결과는 너무나 자명하다. 부동자금의 부동산시장 유입을 가속화시켜 마침내는 악성 인플레를 유발시키게 된다. 인플레는 경제불안심리를 자극하고 그 심리는 경기회복에 중대한 장애요인이 된다. 증시의 향후 동향은 투자가들만의 관심사항이 아니고 나라경제와 연결 고리적 차원에서 파악되어야 할 중요한 경제현안 과제인 것이다. 그런데도 증권당국이 최근 취해온 자세와 태도는 방관을 넘어서 방치하고 있지 않느냐는 인상을 받는다. 물론 12ㆍ12증시부양대책이 실패로 끝나고 있기 때문에 정부가 별도의 대책을 강구하기는 어렵다는 점을 모르는 바는 아니다. 그러나 정책당국은 증시의 심리적 영향을 간과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경제가 그 주체들의 심리에 의하여 크게 좌우되는 것처럼 증시도 마찬가지다. 투자가들이 장세를 밝게 보았을 때는 주가상승에 가속력이 붙고,어둡게 볼때는 정반대의 현상이 일어난다. 최근 정책당국이 필요이상으로 증시불개입을 강조함으로써 장세를 더욱 더 악화시켜왔다고 할 수 있다. 증권파동이 예상되는 시점에서까지 정부가 방관자세를 견지한다면 증시의 공황을 자초하는 것이나 다름이 없다. 따라서 정부는 통화증발이 크게 일어나지 않는 범위내에서 증시의 심리적 안정대책을 강구해야 할 것이다. 증권업계가 요구하고 있는 증권거래세율의 인하와 시가 발행률확대,신규증자 및 공개의 전면중단 등의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할 것을 촉구한다. 한 걸음 더 나아가 경제위기의 극복차원에서 증시문제를 검토해야 할 단계이다. 증시가 기업자금조달의 65% 몫을 담당하고 있는 이상 증시파탄 속에서 경기부양은 기대할 수가 없는 것이다. 경기부양과 증시부양과는 톱니바퀴의 관계이므로 증시가 최악의 사태에 이르기 전에 증권파동만은 막겠다는 정책적 의지와 자세를 확고히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또 증시와 대체관계에 있는 부동산시장에 대한 대책을 보다 강화해야 할 것이다. 4ㆍ13부동산투기억제대책 발표이후 증시가 오히려 악화되고 있는 것은 그 대책이 미흡함을 보여주는 것이다. 대통령의 긴급명령권을 발동해서라도 부동산투기를 잡겠다는 정부의 결단이 요구된다고 하겠다. 아울러 증시를 이 상태로 몰아넣는 데 일조를 한 증권기관을 비롯한 기관투자가와 물타기 증자를 한 기업들은 철저한 자기반성이 있어야 한다. 증시가 자생력을 상실하게 된 것의 상당한 책임이 증시내부에 있다. 기관투자가들의 역할과 기능강화를 통한 자구적 노력이 그 어느때보다도 절실하다. 그리고 일반투자가들도 투매를 자제하고 최소한 관망하는 자세를 견지하여 스스로를 보호해야 할 것이다.
  • 보안법 「한정합헌」 인정 전세금 대출금리 인하”/정부,상위답변

    국회는 17일 법사 내무 재무 경과 건설위 등 5개 상임위를 속개, 4ㆍ3보궐선거에서의 부정시비,KBS에 공권력을 투입한 경위,금융실명제연기,증시부양책 등 현안에 대한 정부측 보고를 듣고 정책질의를 벌인뒤 이틀 동안의 상임위활동을 끝냈다. 국회는 19일 문공위를 소집,KBS사태해결을 위한 정부측의 대책을 추궁할 예정이다. 법사위에서 이종남법무장관은 정호용씨의 입후보사퇴와 관련한 노태우대통령등에 대한 국회의원선거법위반 고발사건과 관련,『현재 진행되고 있는 수사가 완료되어야만 법률위반 여부를 판단할 수 있다』고 답변했다. 이장관은 헌법재판소가 국가보안법 7조1항(반국가단체 찬양ㆍ동조죄)에 대한 「한정합헌」판결을 내린 것과 관련,문제법조항의 적용범위에 대해 『헌법재판소가 국가존립및 민주적 기본질서를 위해하는 행위로 한정 판결을 내린대로 해석해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법사위는 이날 공작정치의 진상규명과 보궐선거폭력사태규명을 위해 야당의원들이 제출한 민자당 김영삼최고위원과 박철언정무1장관,박찬종의원(가칭 민주)의 참고인 출석요구 동의안을 표결에 부쳐 부결시켰다. 이승윤부청리겸 경제기획원장관은 경과위에서 기업의 비업무용 부동산에 대한 규제책으로 ▲생산적 목적이 아닌 휴양시설ㆍ연수원ㆍ체육시설 등의 업무용 부동산처리는 인정하되 기준 면적을 엄격히 규제하겠다고 밝혔다. 정영의재무장관은 재무위에게 전월세값 문제와 관련,『전세자금에 대한 대출금리 인하는 자금조달비용이 높은 은행자금으로서는 어려운 점이 있으므로 국민주택기금등 재정부문에서 자금을 염출,일정기준 이하의 영세세입자에게 저리지원하는 문제를 관계부처와 협의,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정장관은 『실명제유보와 관계없이 오는 92년으로 예정된 자본시장개방은 계획대로 실시하겠다』며 『다만 외국인의 위장분산에 의한 주식투자한도초과분을 막기위해 자본유입점검시스템을 강화하는등 보완대책을 강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권영각건설부장관은 건설위에서 『민영아파트도 국민주택규모 이하에 대해선 청약순위와 상관없이 장기무주택자에게 일정량을 우선분양토록 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히고 『주택공급확대를 위해 도시재개발 사업시 용적률을 완화하고 일조권확보목적의 거리제한을 축소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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