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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은행 당좌대출금리 인하/20일께/최고 0.5%

    ◎우대금리 연 13.5∼13.7%로/CD수신금리는 0.3∼0.7% 내리기로 시중금리의 하향안정 추세속에서 단자사(투자금융사)들이 최근 대출금리를 0.7%포인트 내림에따라 은행들도 오는 20일쯤 당좌대출금리를 최고 0.5%포인트가량 내리기로 했다. 15일 상업·조흥등 시중은행들은 1단계 금리자유화이후 3개월이 되는 20일을 전후해 기업의 당좌대출우대금리를 현행보다 0.25∼0.5%포인트 내릴 방침이다. 또 당좌대출금리와 연동돼 있는 양도성예금증서(CD)의 수신금리를 0.3∼0.7%포인트 내린다. 이에 따라 당좌대출우대금리는 연13.5∼13.75%,CD수신금리는 13.3∼13.7%수준에서 은행 자율적으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시중은행의 한 관계자는 『금리인하 방침과 인하폭에 대해서는 모든 은행이 공감하고 있으나 그 시기는 각 은행들이 자율적으로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은행들은 당좌대출금리를 0.5%포인트 내릴 경우 은행별로 연간 30억∼40억원의 순익감소가 예상되나 이를 CD의 수신금리를 낮춤으로써 보전할 계획이다. 그러나 은행의 주요 자금조달수단인 CD의 금리를 낮추면 경쟁상품인 단자사의 자유기업어음(CD)및 CMA(어음관리구좌),투신사의 공사채형수익증권보다 수익률이 크게 낮아져 CD자금이 제2금융권으로 급격히 이탈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인하폭을 최소화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당좌대출금리는 연12∼15%로 기업의 신용도와 은행수지에 대한 기여도에 따라 0.5%포인트씩 7단계로 차등적용되고 있다. 한은 관계자는 『금리자유화이후 제1·2금융권간의 금리차이가 여전히 좁혀지지 않아 시은들이 금리인하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15일 단자사들이 어음할인금리를 낮춤에 따라 최소한의 금리인하 여건이 성숙돼 가고 있다』고 밝혔다.
  • 금융기관 특수채 인수때/증관위서 물량조정

    앞으로 증권·종금·은행·단자·투신사들은 금융채 특수채 사모사채를 매입,인수할 경우에도 증권당국의 물량조정을 받게됐다. 증권관리위원회는 14일 정부의 채권발행시장 종합관리방안에 따라 채권발행시장을 종합관리하기 위해 물량조정대상 채권을 기존의 회사채외에 금융채와 카드 리스채등 특수채까지 확대키로 했다. 증권감독원의 한 관계자는 『그동안 물량조정을 받지 않은 금융채 특수채의 발행이 급증함에 따라 회사채의 발행이 상대적으로 위축돼 회사채물량 조정의 실효성이 줄어들었다』면서 『물량조정대상 채권을 확대하면 기업자금조달이 원활해지고, 회사채 인수가 활성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통일교,불 정당 자금지원/불지 보도

    ◎극우 「국민전선」에 2천만프랑 【파리=박강문특파원】 프랑스의 극우정당인 국민전선(FN)이 통일교로부터 그동안 재정및 인력지원을 받아왔다고 프랑스의 유력일간지 르 몽드가 7일 보도했다. 르 몽드지는 FN의 자금조달에 관한 심층기사를 통해 문선명교주의 통일교측과 FN이 지난 84년 6월의 유럽의회선거를 수개월 앞두고 접촉을 가진데 이어 선거자금으로 2천만∼3천만프랑을 제공했다는 설이 나돌았다고 전했다.
  • 소비성 가계대출 억제/무역어음금리 1%P 인하 유도

    ◎금리안정대책 청와대 보고 이용만재무장관은 21일 노태우대통령에게 한정된 금융자금이 제조업에 집중지원되도록 하기 위해 가계부문에 대한 소비성자금대출의 억제와 무역어음할인금리 인하,대형투자사업의 사전조정제 도입등을 내용으로 하는 「금리의 안정화를 위한 대책」을 보고했다. 이장관은 이 보고에서 『통화를 안정적으로 관리하되 월별로는 목표수준인 18·5%를 다소 벗어나더라도 금리안정을 감안해 운용할 방침』이라고 말하고 『가계자금대출은 최대한 억제하는 반면 기업자금이 보다 확대지원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장관은 『수출업체에 대한 자금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한은이 저리자금을 지원해 수출업체가 발행하는 무역어음에 대한 은행과 단자사의 할인금리를 1%포인트가량 인하되도록 유도할것』이라고 말하고 『이를 위해 각은행별로 무역어음 할인실적에 따라 환매채(RP)나 유동성조절자금등의 한은저리자금을 차등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따라 무역어음 할인금리는 은행의 경우 현행 12∼15%에서 12∼14%로,단자사의 경우는 현행 16%에서 15%수준으로 각각 인하될 것으로 보인다. 이장관은 또 『중복·과잉투자의 억제를 통해 불요불급한 자금수요를 줄이기 위해 대형투자사업에 대해서는 금융기관이 대출심사를 할때 정부와 관련업계의 의견을 반영해 대출여부를 결정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금리안정대책 주요내용/은행·제2금융권의 제조업 지도 대출율 높여/중복·과잉투자 막게 대형사업 대출심사 강화 ▷자금공급측면◁ 통화는 연중 안정적으로 관리하되 월별로는 목표수준을 다소 벗어나더라도 금리안정을 감안해 운용한다.금융자금이 제조업 등 생산적인 부문에 집중되도록 은행의 제조업대출 지도비율을 상향조정하고 제2금융권의 경우에도 제조업 지도비율을 새로 마련한다.가계대출을 억제하고 기업자금을 확대지원한다. 제1·2금융권 금융기관별로 예대금리차를 면밀히 점검,금리차가 큰 경우 대출금리를 하향조정토록 유도한다. 금융기관의 경영합리화를 추진하기 위해 제1·2금융권의 인원·점포·경비를 과감히 절감하는 등 자체경영개선을 촉진한다.이밖에꺾기 등 불건전 금융관행을 시정하기 위해 은행의 양건예금을 축소하고 기업어음 금리도 점진적으로 인하하도록 유도한다. ▷자금수요측면◁ 중복·과잉투자를 억제하기 위해 대형투자사업에 대해서는 금융기관 대출심사시 정부와 관련업계 등의 의견을 반영토록 한다. 계열기업 주력업체와 자금유용·과다차입을 방지하기 위해 ▲경쟁력강화에 필요한 자금의 선별지원 및 지원자금에 대한 사후관리강화▲주력업체와 직접 관련이 없는 업종에 대한 투자제한▲지급보증 과다기업에 대한 연차별 지급보증 축소계획 수립 등을 추진한다. 기업이 자구노력을 통해 필요한 자금을 자체조달하도록 증자 및 보유부동산 처분을 유도하고 보유 주식·부동산을 처분한 경우 처분자금을 대출금상환에 우선 사용토록 지도한다. ▷금융시장측면◁ 단자사의 중개어음을 활성화,기업자금조달을 원활하게 하되 중개어음금리는 가급적 하향안정되도록 유도한다.회사채의 경우 시장금리 동향을 보아가며 발행규모와 시기를 조정해 물량과다로 인한 금리상승이 없도록 유도한다. 금융기관의 단기차입금리(콜금리)를 안정시키기 위해 콜차입기관의 과도한 차입을 적극 억제한다.
  • “현대가 흔들린다”/정주영씨 정치외도로 난맥상태

    ◎경영공백·노사분규·자금난 “삼중고”/신규대출 막히자 외국은에 손벌려/현상태 지속땐 몇개 계열사 정리 불가피할 듯 정씨의 퇴진이후 현대그룹은 외형상 그의 셋째동생인 정세영회장 체제를 갖추었다.정 전회장 주재로 정세영그룹회장,정몽구현대정공회장,이춘림현대종합상사회장,이명박 전현대건설회장,이현태그룹종합기획실장 등이 모여 그룹의 중대사를 결정했던 회장단 운영회의도 이명박씨 대신 정훈목현대건설회장만 바뀐채 정회장이 주도하고 있다.그러나 내면을 보면 자율경영체제확립을 구실로 정씨의 차남 몽구(현대정공회장),3남 몽근(금강개발회장),5남 몽헌씨(현대전자회장)등 2세들이 사실상 주력계열기업들을 장악,독자적인 경영을 함으로써 정씨 「1인 치하」에서 볼 수 없었던 그룹경영의 난맥상을 보이고 있다. 정·이씨의 퇴진으로 경영에 가장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계열사는 주력기업인 현대건설이다.지난해 걸프전으로 이라크·이란 등 중동지역의 공사대금을 회수하지 못해 자금난에 허덕이며 그나마 남산1호터널공사(86억3천만원)등 국내 대형 관급공사(3백64억원)에 자금을 의존하고 있는 현대건설은 정씨의 정치외도로 앞으로 관급공사입찰마저 순조롭지 못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이 경우 현대건설은 창립이후 최대의 경영위기를 맞을 위기에 놓여 있다. 현대그룹은 지금까지 정·이씨가 주로 추진해왔던 소련·중국 등 그룹의 북방사업도 큰 차질을 빚고 있다.그룹의 한 관계자는 『두사람이 거의 도맡아 추진해 왔던 북방사업은 두사람의 퇴진으로 계획의 변경 또는 연기가 불가피한 실정』이라고 밝혔다. 현대그룹의 또 다른 고민은 지난해 12월부터 한달째 끌고 있는 울산 현대자동차 노사분규다.이곳 근로자들은 경영성과분배를 둘러싸고 지난 연말 1백50%의 추가상여금을 회사측에 요구했다가 거절되자 태업을 계속하고 있다.근로자들은 지난 10일 정씨의 신당 발기인대회장에 몰려가 『창당자금으로 근로자부터 살려라』며 농성을 벌이기도 했다. 15일 현재 현대자동차는 1·2공장이 전면 생산을 중단했으며 3∼5공장도 30∼40%만 가동을 하고 있다.이에따라 분규이후 4천6백여대(2억9천만원)의 생산차질을 빚은데다 노조원들이 파업까지 결의해 급기야 회사측이 휴업결정을 내리는 등 계속 악화되고 있다. 더욱이 현대자동차의 2천여 부품 하청업체들까지 이로인해 도산업체가 속출하는 등 심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현대그룹을 결정적으로 어렵게 만들고 있는 것은 자금난이다.지난해말 정전명예회장의 창당선언으로 직·간접 금융시장에서의 자금 조달이 어려워짐에 따라 그룹의 자금사정은 눈에 띄개 쪼들리고 있다. 현대그룹의 주거래은행인 외환은행을 비롯한 시중은행들은 현대계열사에 대한 신규대출을 사실상 중단하고 있다.현대그룹이 은행권에서 빌려 쓸 수 있는 대출한도가 꽉 찬데다 대출금이 비계열사나 창당 및 선거자금으로 유통되는 것을 막기 위한 금융권의 감시가 강화됐기 때문이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그룹내의 자금조달원이었던 자동차와 건설이 제앞도 제대로 못가리고 있는 형편이 돼버렸다. 현재 현대그룹의 은행권여신규모는 외환은행의 3천1백억원등 대출금 9천4백억원과 지급보증 2조1천억원을 합쳐 모두 3조1천억원에달하며 제2금융권도 1조원을 웃돌고 있다. 한때 1천억원을 웃돌던 하루짜리 긴급대출금인 타입대는 모두 갚았다. 올들어 현대측의 은행신규대출및 타입대 요청은 없으며 은행들은 만기대출금에 대해서만 종전과 같이 기간연장을 해주고 있다.이때문에 현대그룹은 필요한 자금을 제2금융권이나 사채시장,외국은행지점에서 구하고 있으나 여의치 못한 형편이다. 또 사채시장에서 가장 큰 고객으로 알려진 현대그룹은 융통어음을 돌려 자금을 일부조달하고 있으나 신용도가 C급으로 분류돼 월2.5%의 높은 금리를 부담하고 있는 실정이다. 최근에는 신설은행 등을 기웃거리다 신통치않자 높은 이자를 물면서도 외국은행국내지점에 대출을 요청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가 자금난을 완화하기위해 계획했던 현대정공과 현대목재에 대한 6백87억원의 유상증자와 올해 계열사의 회사채발행 2백50억원마저 상장사협의회와 증권업협회가 승인을 하지않아 현대의 자금난은 현재로서 해결의 길이 막막한 형편이다. 업계에서는 이같은 상황이 계속되는한 현대의 계열사 몇곳이 조만간 거덜이 날 가능성마저 큰 것으로 보고있다.
  • 분당시범단지 1차아파트 미입주/4백26가구 투기여부 조사

    ◎건설부,세무조사도 병행 정부는 지난해 9월부터 입주가 시작된 분당신도시 시범단지 아파트1차 입주대상 2천4백76가구 가운데 아직도 입주하지 않은 4백26가구에 대해 전매 등 투기여부를 조사키로 했다. 6일 건설부에 따르면 이들 미입주 4백26가구중에는 현재 보유하고 있는 주택의 미처분 등으로 입주를 못한 선의의 미입주자가 있는 반면 전매 등으로 입주를 하지 못한 투기행위자가 상당수 있을 것으로 보고 이들을 색출해 내기로 했다. 건설부는 이를위해 이들 미입주 가구에 대해 주택전산조회 등을 통해 현재의 주택소유 현황및 직업을 파악하고 제출된 입주계획서와 자금조달계획서를 분석하는 등 가능한 방법을 동원,전매 등 투기행위 여부를 가려내기로 했다. 건설부는 특히 필요할 경우 국세청 등 관계기관의 협조를 받아 자금출처조사 등 세무조사도 병행할 방침이다.
  • 타스통신 민영화 확정/주식 공개로 자금조달

    【도쿄 연합】 지난 1925년에 창설돼 세계 유력 통신사들중의 하나로 꼽히고 있는 구 소련 국영 타스통신(사장 이그나텐코)의 민영화가 3일 매듭지어졌다고 일본 교도(공동)통신이 중립계 인테르팍스통신을 인용,모스크바발로 보도했다. 타스통신은 시장경제 이행에 따른 지출 증가로 자금난에 빠져 있어 주식을 공개,필요한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며 러시아정부도 소액 출자할 것이라고 교도통신이 전했다.
  • “빠르면 5년내에/AEC창설 예정”/일경신문 보도

    【도쿄=이창순특파원】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은 아시아판 유럽공동체(EC)인 아세안 경제공동체(AEC)를 창설할 예정이라고 일본의 니혼게이자이신문이 3일 싱가포르발로 보도했다. ASEAN지도자들은 1월27일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4차 정상회담에서 AEC창설의 기반이 될 ASEAN자유무역권(AFTA)형성과 역내 산업협력및 투자환경개선에 필요한 자금조달을 위한 ASEAN기금 발족등 새로운 경제협력체제를 내용으로 하는 포괄적인 기본협정을 체결한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ASEAN국가들은 빠르면 5년 늦어도 15년 내에는 AEC의 창설을 실현한다는 목표로 실무차원의 협의를 시작할 것이라고 이 신문은 전했다.
  • 해외자금 최고 2조원 유입예상/개방 증시… KDI·증권사등 전망

    ◎예탁금 1조 늘면 140P 상승/기업수익·성장성 위주 투자를 기대와 우려가 교차되는 가운데 개방 원년을 맞은 주식시장은 3일 폭등세로 개장됐다. 외국투자자들은 그동안 외국인전용 수익증권,국내기업의 해외증권 등에 투자하는 간접적인 형태로 참여했으나 이날부터 직접 주식을 사고 팔았다. 증권전문가들은 올 증시의 대형 호재인 주식시장 개방에 따라 해외자금의 유입규모와 시기에 대해 깊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KDI(한국개발연구원)등 연구기관과 증권사들은 대부분 올해 외국인 투자는 총투자규모의 20∼35%선인 1조∼2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외국인의 자금유입은 국내 및 해외의 경제 증시상황 환율 금리등 국내금융시장의 변수에 따라 크게 좌우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일본이 지난 67년 7월 주식시장을 개방한뒤 총투자가능규모의 15%인 시가총액 1%의 외국자금이 그해 유입됐으며,지난해 1월 주식시장을 개방한 대만은 시가총액의 0.4%인 4억달러의 유입에 그쳤었다. 한양증권은 해외자본이 유입돼 고객예탁금이 1조원 늘어날때마다 종합주가지수는 1백40포인트 오를것으로 추정하고 있다.한편 주식시장 개방이 곧 주가급등으로 연결되는것은 아닌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대만의 지난해말 폐장종합주가지수(가권지수)는 4천5백40.55로 개장초인 4천2백58.93보다 6.6% 상승하는데 그쳤다.일본도 개방직후에는 고도성장과 경상수지 흑자로 주가가 올랐지만 70년대초 경제가 침체됐을때는 주가 오름세가 주춤했다. 실물경제가 뒷받침 되지 않을 경우에는 주식시장 개방이 주가 오름세에 영향을 주지 못한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다. 증시개방으로 우리의 주식시장도 많은 변화가 예상되고 있다.외국인들은 일본의 주식시장에서 성장성과 내재가치에 중점을 둔 투자형태를 보여왔다.외국인들은 기업의 주식이 상대적으로 낮게 평가된 저PER(주가수익비율)종목을 주로 사들여 일본증시에 「PER혁명」을 일으켰으며 국내 증시도 지난해 10월14일 엥도수에즈은행이 저PER종목인 한국이동통신 롯데제과 장기신용은행의 주식을 사들여 PER에 대한 관심을 갖게 됐다. 증시개방은 그동안 루머에 움직였던 투자가의 행태가 기업의 수익 성장성등 기본적 요인을 중시하는 것으로 변화되는 계기가 되어 주가차별화 경향이 짙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지난해 주가가 큰 폭으로 오른 50개 종목 가운데에는 외국인이 투자한 내재가치가 좋은 저PER종목이 대부분 포함되는 강세를 보였었다. 증시개방으로 해외경제및 세계증시의 동조화현상도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세계 증시와의 연계로 정보의 신속 정확한 전달체계가 확립돼 증권산업 전반의 체질개선도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또 기업들의 자금조달 비용이 줄어들어 기업의 수익성및 국제경쟁력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만성적인 고금리 현상이 해소될 가능성이 높아 기업들의 형편도 나아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그러나 증시개방은 외국자본의대규모 영입으로 고물가,원화가치의 상승으로 인한 수출감소,핫머니의 유입에 따른 통화관리의 어려움등 여러가지 부작용도 우려되고 있다. 지난해말 현재 외국인들이 보유하고 있는 주식은 발행주식의 1.8%인 총9천5백45만7천주이며 투자등록을 한 외국인은 21개국에 걸쳐 5백65명이다.
  • 이거 달라져야 합니다/고쳐야할 정치행태 시리즈:2

    ◎붕당·파당정치/보스·정파 이해따라 이합집산 예사로/원로들은 7∼8차례 당적 바꾸기도/특정인의 정치자금·공천권 장악 악폐 없애야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여야 각 정당에 대한 지지율이 모두 15%를 밑돌고 있다.이렇듯 정치권 전반에 대한 국민적 불신이 증대되고 있는 가장 큰 이유는 우리나라 정당의 붕당적 속성 때문이다. 이러한 정치행태를 일삼는 「주역」은 국가나 국민의 이익보다 자신들의 이해를 앞세우고 오로지 「정권」 또는 「대권」을 추구하는 정치보스와 그 추종자들이다.14대 총선과 대선을 앞둔 시점에서 민주당내 지분갈등이나 민자당의 「대권후보」문제를 놓고 벌어지고 있는 각 계파간의 분란은 그 좋은 예가 된다. 야당 중진인 K의원은 3공화국시절 집권당인 구민주공화당을 통해 정계에 입문,신한민주당→평민당→신민당→민주당 등으로 당간판을 바꾸는 과정을 거쳐 현재 민주당에 몸담고 있다. 여당 중진인 C의원의 당적변경 역정도 이에 못잖게 화려(?)하다.그는 한때 잠시나마 집권경험을 가졌던 구민주당에서 정당생활을 시작해 신민당·민정당·민자당 등으로 당간판을 바꿔달면서 오늘에 이르고 있다. 30년이상 정당생활을 해온 김영삼 민자당대표나 김대중 민주당대표등 여야 원로급 정치인 가운데는 7∼8회이상 소속당명 변경 이력을 갖고 있는 인사도 부지기수이다. 이처럼 정당간파의 잦은 교체와 이에따른 정치인들의 빈번한 이합집산은 우리나라 정당들의 붕당적 속성을 단적으로 말해 준다. 해방이후 지금까지 무려 4백80여개 이상의 정당이나 이에준하는 정치단체가 명멸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이는 총선 등을 앞두고 공천이나 정치지망생들에 대한 수요가 있을 때마다 급조된 신당이 출현하고 이렇게 생성한 정당들은 뿌리를 내리지 못하고 물거품처럼 사라졌기 때문이다. 앞으로도 14대총선등 정치수요 과잉기를 맞아 또 새로운 정당들이 태어날 조짐이다.국민들의 정경유착이라는 지적에도 불구하고 현대그룹 정주영명예회장이 신당창당을 시작했고 또다른 「신당설」이 끊임없이 유포되고 있다. 우리나라 정당이 붕당적 행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은 이념이나정책이 중심이 돼 정당이 운영되지 않고 인물중심에다가 권력중심형 정당구조를 갖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일반화 돼 있다. 영국과 같은 정치선진국에서는 정당생성이 내생적이다.즉 원내(의회)에서 의안을 심의하면서 찬반이 갈려 정파가 생성되기 때문에 상대를 용인하고 반대당일지라도 국가에 대한 충성은 다같이 인정한다.때문에 이들은 상대를 존중하면서 정책대결로 국민의 신임을 물어 평화적 정권교체의 전통을 쌓아온 것이다. 이에 비해 우리나라를 비롯한 대부분의 후진국에서는 정당생성이 외생적이다.즉 원이 구성되기도 전에 원외에서 파가 형성되고 나중에 정당으로 발전한다. 특히 이렇게 해서 탄생한 후진국의 야당은 대체로 두 가지유형으로 구분된다.첫째는 만성적 좌절감에 빠져 위성정당화되어 만년야당의 위치에 머물게 되고 둘째로는 반대근성만 체질화된다.다시말해 정책대안이 없이 공격성향만 강화돼 반대를 위한 반대만 일삼게 되는 것이다. 가까운 헌정사를 되돌아보더라도 민주당 구파와 신파의 반목과 질시를 비롯한 야당내의 계파다툼이 정책노선의 차이에서 기인했다기보다는 특정인물이 당권이나 대권후보가 되느냐 마느냐하는 이해관계 때문이었다. 지난 87년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김영삼·김대중씨가 대권에 대한 집착으로 갈라서자 김대중씨를 따르던 이른바 「동교동계」가 통일민주당을 탈당,평민당을 창당한 사실이 대표적인 사례다. 이렇게 해서 평민·민주 양당으로 분리된 야당은 각기 총재 1인의 카리스마에 의존하는 왜소한 지역당으로 전락하고 말았다. 당총재의 권위주의적이고 독선적인 당운영이 역기능으로 작용해 구민주당 동해 보선에서 후보 매수시비를,구평민당이 지난해 광역의회선거 공천비이로 소속의원들의 탈당사태를 겪기도 했다. 계파보스의 이해에 따라 정당이 부심을 거듭하는 악순환의 고리를 끊기 위해선 무엇보다 정치인 자신들의 의식개혁이 선행돼야 한다는게 중론이다.다시 말해 사익추구의 직업정치가 아니라 공익실현의 봉사정치가 가능하게 되고 대권다툼등 이해타산의 붕당정치가 아니라 정책대결의 정당정치가 뿌리를 내리게 하기 위해선 정치권의일대 혁신이 필요한 것이다. 또 계보보스 중심의 파당정치를 청산하기 위해선 음성적인 정치자금조달과 정치자금및 공천권의 당내 특정인 편중의 시정등 제도개선이 선행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붕당정치를 불식시키기 위해서는 대권다툼등 패권주의에만 젖어있는 낡은 정치인들을 선거를 통해 정책전문가적 소양과 균형잡힌 정치적 식견을 고루 갖춘 새인물로 교체해야하며 이는 우리 유권자의 몫이라는 사실이다.
  • 금리자유화후 「단기부동자금 지키기」 부심(월요경제)

    ◎단자사/증권사/투신사/제2금융권 고수익상품 개발 붐/연수익률 15.4%… 「단기1천」 시판/투신사/예탁금 무제한… 「BMA」도입 추진/증권사/“자금이탈 막자” 단자사서도 CMF개발 나서 단기 여수신금리를 중심으로한 1단계 금리자유화 조치이후 은행권에 이어 제2금융권도 높은 금리의 신상품들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아직 금융시장간이나 금융상품간에 뚜렷한 자금이동현상은 보이지 않고 있으나 단자·증권·투신등 제2금융권이 단기부동자금을 은행등에 뺏기지 않기 위한 것이다. 금리자유화로 은행권에 지난 11월21일이후 한달동안 양도성예금증서(CD)에 2천8백억원,3년만기 정기예금에 1천5백억원등 자금이 몰리고 은행이 노후연금신탁 등 고수익 상품을 내놓고 고객유치에 나선데 자극받아 제2금융권도 자위책을 강구한다는 얘기다. 이들 신상품은 투자신탁사의 「단기 1000」,증권회사의 BMA(채권관리구좌),단자사의 CMF(현금관리구좌)등으로 기존 상품의 자산운용폭을 넓혀 고객에게 보다 높은 수익을 보장해주는 것이 특징이다. 이에따라 올해부터 금리자유화와 금융시장개방에 따른 제1·2금융권의 자금유치 경쟁외에도 제2금융권의 상품간에 특성 및 차별화가 점차 사라져 고객유치를 둘러싼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투신사◁ 한국·대한·국민투자신탁 등 3개사는 단자사의 CMA와 비슷한 형태의 실적배당상품인 「단기1000」을 개발,시판하고 있다. ○인출도 자유로워 단기금융상품이라는 뜻에서 이같이 부르며 「석류1000」등의 이름으로 팔고 있다. 고객이 맡긴 돈을 주식이나 채권에 투자,남은 수익을 되돌려주되 기존 공사채형과 달리 콜론·CD 등 현금성자산에 대한 투자비율을 40%로 늘려 수익이 그만큼 높다. 나머지 60%는 국공채 또는 회사채에 투자한다. 실명의 개인이나 법인이면 1천만원이상을 투자할 수 있으며 인출은 자유로우나 항상 잔고액은 1천만원이상을 유지해야 한다. 저축기간은 20일에서 1년까지 자유롭고 특히 90∼1백80일동안 예치할 때 수익이 높아 원금에 대한 수익률이 연15.12,15.4%에 이른다. 당초 투신사들은 고객의 신탁자산을 모두 단기금융상품에 투자하는 MMF(단기금융시장기금)상품을 도입하려 했으나 타금융기관의 상품보다 수익률이 너무 커 이들이 반발하는 바람에 「단기1000」상품을 내놓게 됐다. 투신사들은 1단계 금리자유화이후 기존 공사채형 수익증권의 예탁금잔액이 3천7백억원가량 늘어난데다 이 상품의 도입으로 다른 제2금융기관과의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각종 채권에 투자 ▷증권사◁ 럭키를 비롯한 증권사들은 현재 판매중인 BMF(통화채권펀드)가 수익률이 낮아 고객의 관심을 잃자 BMA(채권관리구좌)시판을 준비중이다. 실제로 이 상품은 다른 제2금융권의 실적배당상품과 비교해 경쟁력이 떨어져 대부분 증권사의 예탁금이 절반규모로 준 실정이다. 금리자유화이후 한달동안 무려 5백억원의 자금이 이탈한 것도 이를 입증해 주고 있다. 이때문에 증권사들은 3∼6개월 예탁시 15∼16%의 수익이 보장되는 이 상품 도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현재 BMF는 예탁금의 60%이상을 통화채를 사야하는데다 수익률이 13%선에 그치고 있다. 그러나 BMF는 증권사가 각종 채권에 대한 자산운용을 자유롭게 함으로써 수익을 높인 것이다. 이 상품의 저축금액과 예탁기간은 제한이 없으며 중도해약이 가능하다. 이 상품이 도입되면 증시주변의 부동자금이 흡수되고 일반투자자의 채권소화로 산업자금조달이 용이해질 뿐 아니라 가뜩이나 어려운 증권사가 안정적인 수입원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단자사◁ 단자사들은 기능축소에다 어음중개시장의 활성화로 돈이 빠져 나가자 CMF(현금관리구좌)의 도입을 당국에 건의해 놓고 있다. ○부동자금 몰릴듯 현재 단자사들의 CMA(어음관리구좌)는 4백만원(지방2백만원)이상이면 투자가 가능하고 6개월만 맡기면 연15%의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어 증권·투신사보다 고객의 돈이 몰리고 있다. 또 예탁금도 단자사가 기업어음(CP)·팩토링 무역금융·무역어음·국공채 등에 직접 투자해 생긴 이익을 고객에게 돌려주고 중도해약이 자유롭다. 그러나 금리자유화이후 3천억원이 넘는 돈이 빠져 수익이 19%수준을 넘는 어음중개로 흘러들어가고 다른 금융권에서 유사상품 도입을 서두르자 CMF상품을 개발중이다. 단자사들은 특히 고객예탁금의 60%를 콜자금으로 운용,높은 수익을 내주겠다는 생각이다. 나머지 40%는 회사채와 통화채에 각각 20%씩 운용할 계획이다. 단자사들은 CMF가 판매되면 부동자금이 대거 몰려 콜시장을 확대하고 실세금리 안정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고있다.
  • 기업 올 직접금융 조달액/총15조1천4백78억원

    올 한햇동안 기업이 금융기관을 통하지 않고 자기신용으로 주식·채권발행을 통해 시장에서 자금을 조달하는 직접금융실적은 총15조1천4백78억원으로 지난해(14조16억원)보다 8.2% 늘어나는데 그쳤다. 28일 재부부에 따르면 이 가운데 회사채발행을 통해 조달한 자금이 12조7천4백7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5% 늘어난 반면 유상증자나 기업공개 등 주식발행을 통한 자금조달규모는 주식시장의 장기침체로 2조4천71억원에 그쳐 지난해보다 17.5%가 줄었다. 업종별 직접금융 조달실적을 보면 제조업이 14조9백47억원으로 전체의 93%를 차지한 반면 금융업은 1조5백31억원으로 전체의 7%에 그쳤다. 이는 지난해 제조업의 직접금융 점유율 85.6%보다 높아진 것으로 제조업의 경쟁력강화 시책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기업규모별로는 대기업이 전체 직접금융실적의 75%,중소기업이 25%를 각각 차지,지난해의 대기업 77.3%,중소기업 22.7%에 비해 직접금융의 대기업 편중현상이 다소 개선됐다.
  • “외국자본 유입등 호재…900선 무난”/4개증권사의 새해증시 전망

    주식시장 개방 원년인 내년의 증시는 3년 연속된 침체로부터 다소 벗어날 것으로 전망된다.증권 전문가들은 내년의 주식시장이 해외로부터 자금유입이 예상돼 수급문제가 해결될 가능성이 높은데다 그동안 충분한 조정을 거쳐고 남북관계가 개선될 가능성이 높아 증시가 회복될 수 있는 것으로 보고있다.증권전문가들은 내년에 치러질 4차례의 선거가 증시에 큰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경기회복 불투명 정국불안등을 악재로 지적하고 있다.주요 증권사의 내년 증시전망은 다음과 같다. ◎제조업 경쟁력 강화·남북경협 진도가 변수/4대선거·국제수지적자는 회복의 장애물로 작용 ○경기보단 재료중심 ▷대우증권◁ 재료에 의한 시장의 움직임이 어느때보다 두드러질 것으로 보인다. 자본자유화와 선거등 대형재료가 예정되어 있는 반면에 실물경제여건이 좋지 않아 전체적인 투자의 관점이 경기측면보다는 재료측면에 맞춰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에 치러질 3∼4차례의 선거는 주식시장에 크게 호재로 작용할 가능성은 적지만 선거를 전후한 유동성 확대와 정책성 공약에 대한 기대감으로 주가는 탄력적인 상승세를 보일 수 있다. 그러나 선거는 경제전망이 좋지 않기때문에 정부의 정책변화 선거공약등이 오히려 경제여건을 교란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우려가 있어 주식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도 있다. 또한 연이은 선거로 정부의 정책수행이 제대로 효과를 발휘하지 못하고 민간의 기대수준만이 높아질 경우 경제·사회불안요인으로 작용하여 투자심리를 위축시킬 수도 있다. 내년의 경제성장률은 8.2%로 낮지 않겠지만 현재의 고금리 고물가 국제수지적자현상이 크게 개선될 가능성이 없기 때문에 전반적인 실물경제여건은 주가상승의 제약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남북한관계호전에 따른 경제교류의 확대 가능성은 과거 어느때와는 달리 어떤 재료보다 구체적인 성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의 종합주가지수는 8백50∼9백포인트까지 오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경기 침체가 부담 ▷럭키증권◁ 내년에는 대외개방압력이 높아지고 국내경기의 침체가 지속될 것으로 보여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짙다. 또한 연속적인 선거 실시에 따른 부정적인 효과도 주가에 부담을 주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 경기는 정부의 부동산투기억제책과 주택공급 물량의 증가로 진정세가 지속될 전망이지만 계속될 선거로 인한 공약사업및 증시의 장기침체는 부동산경기진정추세를 희석시킬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인다. 주식시장 개방에 따른 수요확대와 선거로 인한 호재출현 가능성,하반기 이후 국내경기 회복기대등의 호재도 예상된다. 분기별로 보면 1·4분기초에는 국내외 경기부진및 신용만기물량 부담,고객예탁금 유입 부진으로 종합주가지수 6백∼6백20선에서 옆걸음 할 것으로 예상된다. 1·4분기 후반에는 증시개방에 따른 해외자금 유입 본격화,14대 총선자금 살포등으로 신용만기물량이 해소돼 6백80∼7백20선까지 오를 것으로 보인다. 2·4분기에는 분기초 금융주의 3월전후 신용만기 집중에 따른 약보합에 따라 6백50포인트 내외의 옆걸음이 예상되지만 분기후반에는 신용만기상환 해소에 따른 신용공여여력증대및증권당국의 외국투자인지분 확대발표에 따라 7백50∼8백선까지 오를것으로 보인다. 3·4분기에는 5∼6월 급등에 따른 신용한도 소진 및 단기급등에 따른 이식매물이 쏟아져 7백선에서의 바닥권 형성이 예상된다. 4·4분기에는 선진국 경기회복·환율인상·국내경기 회복세로 외국인의 투자증가,북방교역 활성화,대통령선거 등의 재료를 바탕으로 종합주가지수가 8백50∼9백포인트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기관투자가비중 늘듯 ▷대신증권◁ 내년에는 실물경제여건이 올해보다 다소 나아질 것으로 보인다. 세계적으로 경기회복 추세가 예상되고 북방교역이 본격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제조업의 경쟁력 강화에 대한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보여 올해보다 경제적인 여건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증시내부적인 요인도 긍정적인 것으로 보인다. 증권시장내 기관투자가의 비중이 지속적으로 늘어날 전망인데다 외국자본의 유입도 기대되고 있다. 외국인의 총투자규모는 5조원 이상으로 시가총액의 4∼%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외국자본의 유입시기는 국내물가안정·원화 환율의 움직임·금리수준등 국내경제의 제반 요인에 따라 변화가 예상된다. 또한 주식의 대체수단인 부동산경기의 침체가 예상됨에 따라 시중 부동자금이 증시로 많이 몰릴 것으로 보인다. 또한 남북한 유엔동시가입으로 경제협력 확대와 고위급회담의 진전이 예상됨에 따라 내년에는 남북한의 관계개선이 기대되고 있다. 남북한간 관계의 개선초기에는 증시에 긍정적으로 반영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지만,시간이 지나면서 통일비용등 경제적으로 부정적인 측면도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 종합적으로 볼때 내년의 종합주가지수 최고치는 8백50∼9백선에서 형성될 가능성이 높고 상반기 보다는 하반기가 보다 전망이 좋다. ○하반기 강세장 형성 ▷동서증권◁ 내년의 세계경제는 대체로 올해보다는 호전되겠지만 우리경제와 관련이 깊은 미국경기의 회복속도가 빠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소련 동구에 정국불안으로 우리의 새로운 시장개척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고금리로 인한 제조업 투자부진,물가앙등에 따른 실질구매력 약화,건설내수경기 둔화등으로 경기후퇴경향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한 선거정국에 의한 정치논리로 경기흐름이 왜곡될 우려도 높은 실정이다. 수출은 올해보다 다소 호전될 전망이지만 무역수지는 기본적인 수출용 원자재의 수입수요가 존재하는데다 시장개방 재정지출및 지역개발 확대에 따른 내수경기의 재연 가능성으로 수입이 급격히 줄어드는 것은 어려울 전망이다. 4차례의 선거에 따른 정치행사와 소비심리의 재연가능성 공공요금인상 환율상승에 따른 수입가격상승등으로 고물가가 우려되고 있다. 이와같은 악재도 있지만 남북관계진전 기대감,금리자유화에 따른 자금난 완화,경기침체지속으로 제조업 경쟁력 강화대책등이 예상되고 있기 때문에 내년의 종합 주가지수는 7백50∼8백선에서 최고치를 보일것으로 전망된다. 하반기가 상반기보다 강세장을 보일것으로 예상된다. ◎6백10선 턱걸이… 91년 증시 결산/우울한 객장… 3년연속 뒷걸음질/개방·한소수교 불구 연초보다 68p 빠져/당국 정책부재·기관투자가 소극개입도 가중 요인 침체를 거듭했던 올해의 증시가 26일 종합주가지수 6백10.92로 막을 내렸다. ○운수장비·단자 상승 증시개방을 1년 앞둔 기대감으로 출발했던 올해의 주식시장은 연초(1월3일)의 종합주가지수 6백79.75에 비해 10.13%인 68.83포인트가 떨어진 채 폐장했다. 올해 주식투자자들은 대부분 수익을 얻기는 커녕 원금마저 날렸다.이로써 지난 89년이후 3년연속 주가는 뒷걸음을 친 셈이됐다.업종별론 영업실적이 좋은 운수장비와 단자주가 각각 13.1% 5.5% 오른것을 제외하면 대부분 약세를 보였다.특히 어업 광업 나무제품업 건설업등의 주가는 30%이상 큰 폭으로 내렸다. 세금을 제외한 채권수익률이 연15%이상 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올해 주식투자자들은 증시침체로 엄청난 손해를 본 셈이다. 올 주식시장은 자본시장개방을 1년 앞두고 있다는 출발당시의 호재외에도 한·소 관계 저앙화 남북관계 개선이라는 대형 호재가 있었다.그러나 이런 호재에도 불구,수출부진에 따른 무역수지적자가 1백억 달러를 넘는등 실물경제부문이 뒷받침되지 못해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다. ○상장사 13곳 부도 속출 또한 물가불안,자금난에 따른 고금리,현대그룹을 비롯한 대기업의 세무조사와 주식이동조사,소련의 쿠데타도 투자자들이 증시를 멀리하는 악재로 작용햇다.게다가 지난 4월 금하방직의 부도로 시작된 상장사의 잇따른 부도 및 부도직전 법정관리 신청이 지난 24일 보루네오가구까지 13개사에 달해 주가 내림세를 부추겼다. 지난해 8월 시작된 걸프사태가 해결되지 않은채 출발한 올해의 증시는 지난 1월17일 걸프전의 발발로 우울한 한해를 예고하는듯 했다. 실물경제가 부진한데다 수서파문에 따른 정국불안,중소 상장사의 자금악화설,부동산값 폭등 등으로 투자심리는 위축돼 지난 6월까지 증시는 종합주가지수 6백∼6백80선을 오르내리는 약세를 지속해 왔다. 특히 지난 6월22일에는 종합주가지수가 올들어 처음으로 6백선이 무너져 5백90.57을 기록하는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이것이 주가가 오름세로 돌아서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6월말부터 당시 증시의 최대 악재라는 평을 받아온 시중의 자금난이 다소 완화된데다 주가가 떨어질만큼 떨어졌다는 바닥권 인식,무역수지적자개선 기대,부동산값 진정등이 어우러져 투자심리가 호전되며 주가는 6주동안 상승세를 보였다. 금융장세로 지난 7월30일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5천9백11만주,9천7백27억원으로 증시사상 최고기록까지 세웠으며 8월6일에는 종합주가지수 7백63.10으로 올 최고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이때를 고비로 주가는 다시 내림세로 돌아섰다. 무역수지적자가 개선되고 있지 않은데다 중소형 상장사들의 잇따른 부도사태는 투자심리를 급속도로 냉각시켰다. 내년에 무역수지적자도 올해와 비슷할 것으로 예상되는데다 내년에 치러질 총선등 4대선거가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어 증시는 폐장일까지 활력을 잃었다. 지난 23일에는 종합주가지수 5백86.51로 연중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으나 증권감독원이 24일 증안기금에 내년 1월까지 신용매물을 모두 소화하도록 해 겨우 종합주가지수 6백선을 인위적으로 넘어선채 올 증시는 마감했다. 올해 증시침체의 요인으로 증권당국의 정책부재 및 기관투자가의 역할부족도 지적되고있다. 증권당국은 또 지난 9일 증시안정화 대책으로 연말까지 기관투자가인 은행·보험·단자·투신등이 2천4백억원 증안기금이 2천억원의 주식을 매입토록 했으나 기관투자가들은 증시개입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였으며 정책불신만 초래했다. ○시가총액 7% 줄어 증시의 침체로 올해 기업공개를 통한 자금조달은 2천2백69억원으로 지난해의 3천3백6십억원보다 32.5%가 줄었다. 유상증자는 2조1천8백2억원으로 지난해의 2조5천8백29억원보다 15.6%가 줄었다. 반면에 회사채발행은 12조7천4백7억원으로 지난해의 11조8백36억원보다 14.9%가 늘었다. 올해의 상장주식수는 51억1백92만주로 지난해의 47억9천6백32만주보다 6.4% 늘었지만 상장주식의 시가총액은 오히려 73조1천1백78억원으로 지난해의 79조1백96억원보다 7.4%가 줄어들었다. 일반투자자들의 손실이 컸다는 것이다. 수백만명의 주식투자자들은 춥고도 긴 겨울이 지나가고 새해에는 따뜻한 봄이 오기를 애타게 기다리고 있다.
  • 연말 주가폭락과 그 교훈(사설)

    연말증시장세는 그 시장이 안고 있는 취약성과 우리 경제의 구조적 불확실성을 반영한 것이다.엊그제 6백선이하로 밀렸던 주가지수가 어제 반등하기는 했지만 여전히 불안정한 상태에서 26일 납회를 맞는다. 증시사상 처음으로 최악의 연말장세를 보였던 원인은 투자가들의 불안심리에서 찾을 수 있다.투자자들이 내년초 증시개방에도 불구하고 장세가 호전되리라는 전망을 하지 않은데 그 요인이 있다.증시에 대한 불확실성에다가 지난 7∼8월 증시 활황때 외상으로 사들인 주식물량의 상환기한이 도래하자 투자가들이 투매에 가까운 행동을 보였다. 납회를 맞는 이달에 신용만기가 도래되는 매물이 2천억원정도,내년 1월에는 무려 5천억원선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증시내부의 이같은 불안요인에다 올해의 막대한 무역적자가 내년에도 이어지리라는 전망 또한 증시를 불안정하게 만들고 있다.무역적자의 경우 실물경제가 그만큼 침체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을 가능케 하는 것이다. 증시의 동향은 실물경제의 향방여하에 따라 좌우되기 때문에 정부의 증시에대한 정책 역시 한계가 있다.기관투자가들에게 투매물량을 흡수토록 하는 인위적인 부양책을 편다해도 별다른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증시가 폭락세를 보일때 정부가 시장에 개입할 경우 잠시 반짝장세를 보일는지는 모르나 장기적으로는 시장을 왜곡시켜 오히려 장세를 악화시킨다. 그러므로 증시도 다른 시장과 마찬가지로 자율기능에 맡기는 것이 최상의 정책이 된다.증권당국은 증시의 자율화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정책의 일관성을 굳혀나가는 동시에 정부정책에 대한 신뢰성을 회복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문제는 기관투자가들과 상장회사들이 자율기능을 어떻게 살려 나가느냐에 있다.기관투자가들이 단기차익을 일삼는 떳떳지 못한 매매기능을 시정하고 상장회사들이 내부정보나 허위정보를 퍼뜨려 주가를 조작하려는 그릇된 관행을 시정하는 일이 긴요하다.주가가 폭락하면 기관투자가와 상장사들에 대한 질책과 반성이 제기되어 왔지만 아직도 그릇된 관행 및 자세가 시정되지 않고 있다. 일반투자가들에게도 적지않은 문제가 있다.이들은주식값은 오르는 것만이 아니고 언젠가는 내리며 그와 반대로 내리다가 오른다는 평범한 진리를 외면하기 일쑤이다.내릴때 주식을 보유하여 주가하락을 막으려 하지 않고 투매하는게 일반적이다.부화뢰동하는 습성을 버리지 않고 있다.지난 7∼8월 반짝장세때 신용으로 주식을 많이 산 것도 부화뇌동의 한 예에 속한다. 기관투자가나 일반투자자들 모두가 연말 폭락장세에 대해 진지하게 자성해 볼 필요가 있다.더구나 91년 증시를 마감하면서 스스로 투자행동을 반성해보는 것은 더없이 중요한 일이다.기관투자가들이 공정한 매매기능을 수행하고 상장사들은 증시를 재테크 아닌 투자자금조달의 창구로 여기는 혁신이 있어야 한다.일반 투자가들도 장기적 안목에서 투자를 해야 할 것이다.
  • 국회통과 2개법안 골자

    ◎환경보전지역 지정… 개발 제한/제주 개발법/보조사업의 실적제출 의무화/바르게살기법 ▷제주도개발특별법◁ ▲제주도지사는 자연자원의 보존과 개발을 위해 타 계획에 우선하는 중장기종합개발계획을 수립한다.이 계획은 제주종합개발계획심의회의 심의를 거쳐 도의회의 동의를 얻고 제주종합개발지원위원회와 국무회의 심의를 거쳐 대통령의 승인을 얻은후 공고함으로써 결정된다. ▲도지사승인을 얻어 개발사업을 시행하는 경우 환경영향평가이외에 자연경관영향평가도 실시토록 하고 수도사업·항만공사·도로공사 및 관광단지조성사업의 시행허가등 관계법령에 의한 인가를 받은 것으로 의제함으로써 개발사업의 시행절차를 간소화한다. ▲도지사는 자연환경보전기본방침을 수립하고 도의회 동의를 얻어 자연환경의 고유한 특성을 보호하기 위한 지역을 절대보전지역으로,자연환경보전과 적정개발을 유도하기 위한 지역을 상대보전지역으로,기타 자연환경 보전을 위해 계획적 관리가 필요한 지역을 특별관리지구로 지정해 목적에 따라 행위를 제한한다. ▲도지사로 하여금 개발사업에 소요되는 사업비를 안정적으로 지원하기 위하여 제주개발사업특별회계를 설치한다. ▲제주도에서 개발이익환수에 관한 법률에 의한 개발사업의 시행으로 인해 징수되는 개발부담금중 토지관리및 지역균형개발특별회계에 귀속된 분은 제주개발사업특별회계에 전액 지원케 한다. ▲개발사업중 일부 사업에 대한 국가보조금은 보조금의 예산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도 불구하고 보조율을 대통령령이 정하는 바에 따라 지원할 수 있다. ▲도지사는 개발사업자금조달을 위해 도의회 의결을 얻어 특별회계부담으로 지역개발채권을 발행할 수 있다. ▲도는 필요한 경우 지방공사에 대해 지방재정법의 규정에도 불구하고 행정재산 또는 보존재산을 출자할 수 있다. ▲도지사는 조례가 정하는 바에 따라 골프장·관광사업소·카지노 및 투전기시설 이용자에 대해 관광진흥기금을 모금할 수 있도록 한다. ▲시장·군수는 개발제한구역내 주민의 생활환경개선과 편익을 위해 필요한 경우 대통령령이 정하는 바에 의한 생활환경개선계획을 수립해시·군의회 동의와 도지사 승인을 받아 시행한다.이에 따라 건축물의 신축·증축·개축 또는 용도변경행위 등을 할 수 있도록 한다. ▷바르게살기 육성법◁ ▲국가 또는 지방자치단체는 바르게살기운동조직에 대해 그 기금조성과 운영에 필요한 비용에 충당키 위해 출연금 또는 보조금을 교부할 수 있다. ▲개인·법인 또는 단체는 바르게살기운동조직을 지원·육성키위해 금전 기타 재산을 출연 또는 기부할 수 있다. ▲국가 또는 지방자치단체는 바르게살기운동조직 지원·육성을 위해 국유재산법 또는 지방재정법의 규정에도 불구하고 국·공유시설을 무상으로 사용하게 할 수 있다. ▲바르게살기운동조직은 국가·지방자치단체·공공단체·교육기관 또는 연구단체 등에 대하여 바르게살기운동과 관련된 연구논문·간행물 등의 제공을 요청할 수 있다. ▲바르게살기운동조직은 바르게살기운동의 이념과 성공사례 등을 알리기 위해 연구지·홍보지·기타 필요한 간행물을 발간할 수 있다. ▲바르게살기운동조직은 보조사업을 시행한때는 당해 회계연도 종료후3월이내에 보조사업실적과 그 증빙자료를 작성,내무장관 또는 지방자치단체장에게 제출하여야 한다.
  • 어음중개시장 개설 넉달만에/거래규모 1조 돌파

    ◎하루 2백67억… 직접금융시장으로 정착 기업이 자기신용으로 어음을 발행,필요한 단기(60∼1백80일) 자금을 시장에서 직접 조달하는 어음중개시장이 개설 4개월여만에 거래규모 1조원을 돌파해 기업의 새로운 직접금융시장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17일 재무부에 따르면 지난 8월부터 기업의 원활한 자금조달을 촉진키 위해 단자사에 어음중개를 허용한 이후 중개어음의 총발행규모는 지난 16일 1조1백51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중개어음의 1일평균 발행실적을 보면 어음중개시장 개설 초기에는 47억원이 평균금리 18.8%에 거래됐으나 1단계 금리자유화조치가 시행된 지난달 21일부터 법인 이외에 개인투자가의 중개어음 매입이 허용되면서 시장규모가 급격히 확대돼 최근에는 하루평균 2백67억원이 평균금리 19.4%에 거래되고 있다. 이같은 거래규모는 월간으로는 8천억원,연간으로는 약 10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어음중개시장이 회사채시장에 버금가는 대규모 기업자금조달시장으로 정착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올들어 11월말까지 회사채발행실적은 11조9천1백34억원,주식발행실적은 2조3백87억원이다. 중개어음이란 신용이 좋은(신용평가등급 B급이상)기업이 발행하는 액면 1억원이상,만기 60∼1백80일짜리 무보증어음으로,발행금리는 발행기업과 투자자가 자율결정토록 돼있으며 중개어음이 인기를 끄는 것은 발행금리의 자율화로 19.4% 수준의 높은 금리가 보장되고 있기 때문이다.
  • 야 “강경 돌변”…파장국회 난기류/쟁점안 대여 협상 진통의 언저리

    ◎「합의서」 지지 유보·「추곡」 실력저지 태세/보조금·옥외연설등 「과실」 얻은뒤 “배짱” 폐회를 이틀 앞둔 정기국회가 야당의 강경선회로 막판 진통을 겪고 있다. 「남북합의서」채택에 자극받은 여야는 정치관계법절충에서 서로 한 걸음씩 양보,타협점을 이끌어냄으로써 정기국회가 원만히 마무리 될것으로 기대됐었다. 그러나 추곡동의안,제주도개발특별법등 현안을 둘러싼 여야 이견이 해소되지 않고 있는데다 남북합의서의 국회지지결의문제는 내년 1월 임시국회에서 다뤄야한다는 야당측의 주장으로 정기국회가 또 다시 난기류에 휩쓸릴 조짐이다. 13대 마지막 정기국회가 막판까지 파란의 소지를 남기고 있는 것은 여당에 일방적 양보를 강요하고 있는 야당측 태도 때문이란게 대체적인 관측이다. 민자당이 여야 공동발의 국회의원선거법개정안을 마련하면서 민주당측의 옥외 정당연설회주장을 수용하는등 상당히 타협적 자세를 보였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민자당은 옥외 정당연설회를 허용함으로써 선거공영제 대폭 확대,선거사범제재강화로써 공명선거풍토를 이룩해보자는 선거법개정취지가 다소 퇴색되는 것도 감수했다는 것이다. 이는 어떻게 해서라도 정기국회를 여야 격돌없이 마무리,남북한 화해분위기와 맞춰보겠다는 생각으로 이해된다. 게다가 정당에 대한 국고보조금을 현행 유권자 1인당 4백원에서 7백원으로 인상하고 정당 간여선거때마다 3백원씩을 추가지급토록 했다.이에 따라 내년에는 금년보다 무려 4배가 증가한 총 4백여억원의 국고보조금이 각정당에 배분,민주당측은 최대의 성과를 올렸다. 정치권에 대한 일반의 불신에도 불구,민자당이 이같은 국고보조금증액을 결정한 것은 정치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야당측의 입장을 배려,다른 쟁점 현안에 대한 유화자세를 기대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정치관계법 절충에서 「과실」을 얻어낸 민주당측은 바르게살기운동조직육성법안·제주도개발특별법등에 있어서 전혀 양보의 자세를 보이지 않고 있으며 오히려 강경해졌다.지난주말 여야협상에서 정치관계법만 타결되면 나머지 쟁점법안처리시 표결에 참여하겠다는 태도를 보이다가 막상 정치관계법이 확정되자 갑자기 태도를 돌변,바르게살기운동법과 제주특별법 그리고 추곡동의안 통과는 실력저지하겠다고 돌아선 것이다. 민주당은 16일 최고위원회를 열고 바르게살기운동법은 폐지,제주특별법은 14대로 넘기며 추곡은 최소한 1천만섬 수매를 민자당에 요구하되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실력저지할 것을 다짐했다. 남북관계기본합의서에 대한 국회지지결의문제에 있어서도 정부와 민자당은 남북관계가 국가관계가 아니므로 비준절차가 필요없다고 지적,남북한 합의서에 대한 지지결의안을 이번 국회에서 채택하는 것으로 합의서에 대한 초당적 지지를 과시하자는 입장이다. 그러나 당초 합의서채택을 환영한다는 논평까지 발표했던 민주당은 지난 14일 김대중·이기택 공동대표의 청와대방문시 추곡등 정치쟁점에 대한 추가 양보를 얻어내려다 실패하자 합의서지지 결의문제를 빌미로 강경으로 선회했다는 후문이다. 민주당은 합의서에 대한 충분한 심의를 위해 1월 임시국회에서 「비준동의에 준하는 동의 또는 승인절차」를 거치자고 주장하고 있으나현실적으로 심의를 통해 합의서조문을 수정할 수 없기 때문에 정치공세에 지나지 않는다는 분석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남북합의서와 추곡동의안,바르게살기운동법,제주특별법 등 현안에 대한 여야,특히 민주당의 입장변화가 없는한 지난달말 상임위 쟁점법안처리때에 이어 다시 격돌이 불가피해질 공산이다. 그렇지만 몸싸움·고함·욕설이 난무하는 상황이 재연출되는 것에 여야는 모두 부담을 갖고 있다. 가뜩이나 폭력·비리로 얼룩진 것처럼 비춰지고 있는 13대국회가 추한 모습으로 막을 내린다면 내년 총선에서 제도권 정당 누구에도 유리할 게 없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이에 더해 남북 화해무드를 깨는 정치권에서의 과격행위를 국민들이 질타할 것이라는 점이다. 민자당은 제주특별법은 일부 문제내용을 수정하는 선에서,바르게살기운동법은 법 발효시기를 14대 대통령선거이후로 늦추는 방향에서 야당측이 표결에 응해주도록 촉구하고 있다.추곡동의안은 퇴장등 정당한 절차내에서 가장 강한 반대표시를 하는 정도로 국회통과에 응해주길 기대하고 있다. 남북합의서의 경우 이번 정기국회에서 지지결의안처리에 반대하는 것은 명분이 없으며 여론에 민주당이 굴복할 것으로 보고 있다.
  • 회사채등 15조원/기업,증시서 조달

    기업들의 올해 증시를 통한 자금조달규모가 회사채를 중심으로 15조원을 넘어서게 됐다. 12일 증권당국의 「91년 상장회사 증시자금조달상황」에 따르면 11일 확정된 이달중 회사채 발행승인액 7천1백95억원을 포함,올해 기업들이 주식·회사채 등 증시를 통해 자금을 조달한 규모는 총 15조6백27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14조14억원)보다 7.6%,1조6백13억원이 늘어난 것이다. 상장기업의 사채발행 등을 통한 증시에서의 자금조달액은 지난 86년 3조5천억원에 불과했으나 그후 증시활황에 따라 87년(5조8백83억원),88년(12조1백44억원),89년(21조6천2백82억원)까지 계속 크게 늘어나다 지난해에 처음 감소세로 돌아섰었다.이중 주식발행액은 증시침체의 영향으로 ▲기업공개 2천2백69억원 ▲유상증자 2조2천29억원등 2조4천2백98억원에 그쳐 지난해보다 16.7%인 4천8백80억원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 만기 통화채 전액 현금상환/재무부

    ◎증권사 보유분 8백억 이달중 상환/연말까지 신규배정도 중단/“재벌그룹주식 변칙이동 조사/일반투자가들엔 영향 없을것”/이 재무 정부는 최근 폭락세를 보이고 있는 증시에 기관투자가들이 적극 개입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주기 위해 이달중 만기가 도래하는 증권·투신사 보유 통화채를 전액 현금상환해 주기로 했다.또 연말까지는 증권·투신사에 대한 통화채의 신규배정을 중단키로 했다. 재무부는 9일 이같은 방침에 따라 이달중 만기가 되는 증권사 보유분 통화채 8백억원을 모두 현금으로 상환해줄 계획이라고 밝혔다. 재무부는 이와 함께 국세청의 대기업에 대한 주식이동조사가 일반투자가들의 투자심리를 위축시키지 않도록 대비책을 강구키로 했다. 이용만재무장관은 이와 관련,『현재 진행되고 있는 국세청의 주식이동조사는 재벌그룹의 기업주·친인척및 임원등 특수관계인간의 주식 변칙이동을 통한 상속·증여 여부를 조사하는 것이며 일반투자자들과는 무관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재무부는 증권사의 자금조달을 돕기 위해 거액환매채(RP)의 거래기간을 현행 91일 이상에서 60일 이상으로 단축하는 문제는 은행등 다른 금융기관의 유사 금융상품과 형평을 감안할 때 현재로서는 시행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 회사채로 자금조달/작년보다 21% 늘어

    기업이 금융시장에서 자기신용으로 자금을 조달하는 직접 금융 가운데 주식에 비해 금리부담을 안아야 하는 회사채가 차지하는 비율이 갈수록 높아져 기업의 금융비용 부담을 증가시키는 요인이 되고 있다. 7일 재무부가 집계한 직접금융 조달실적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11월말까지 회사채 발행실적은 11조9천1백3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1.1%가 증가한 반면 주식시장의 장기침체로 주식 발행실적은 이 기간중 2조3백87억원으로 지난해보다 23.7% 감소했다. 이에따라 직접금융 총액중 회사채가 차지하는 비율은 지난해 78.6%에서 올해는 85.4%로 계속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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