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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벤처·中企 올 30만명 일자리 창출

    올해 안에 중소기업 및 벤처기업을 통해 30만명의 일자리가 만들어진다.오는 2002년까지 대학과 연구기관을 중심으로 1만개의 벤처기업 창업이 추진된다.수출용 원자재 수입에 대해서도 수출보험을 지원할 방침이다. 朴尙奎 중소기업특별위원장은 31일 金大中 대통령이 주재한 국정개혁보고회의에서 대학과 연구소의 실험실에서 창업이 활발히 이뤄지도록 ‘1실험실 1창업운동’을 전개,올해 4,000개 등 2002년까지 1만개의 벤처기업이 창업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또 중소기업 경영안정을 위해 올해 1조2,000억원등 오는 2002년까지 구조개선자금 등으로 5조원을 투입하고 중소기업 연합채권과 자산담보부증권(ABS)을 발행,중소기업의 자금조달 방법을 다양화하겠다고 보고했다. 이어 열린 산업자원부 국정개혁보고회의에서 朴泰榮 산자부 장관은 수출보험법을 상반기 안에 개정,수출용 원자재 수입에 대해서도 수출보험을 지원토록 하겠다고 말했다.또 환율변동에 따른 수출업체의 환차손 피해를 줄이기위한 환변동보험과 수출업체 대출금의 금리변동에 따른은행의 손실을 보전할 이차보전보험을 도입하는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보고했다. 朴장관은 “올 세계시장 여건은 선진국의 수입규제 강화 등으로 여전히 어렵지만 틈새시장 개척과 적극적인 투자유치 활동을 통해 무역흑자 250억달러,외자유치 150억달러의 목표를 반드시 달성하겠다”고 강조했다.
  • 지난해 가계부문 사상 첫 純상환

    지난해 개인고객들은 금융기관으로부터 빌린 돈보다 29조원이나 더 많은 금액을 갚았다.개인부문의 자금조달액이 상환액을 밑돌기는 한은이 자금순환동향 통계를 내기 시작한 지난 65년 이후 처음이다.외환위기 여파로 가계소비가 위축되면서 차입수요가 줄어든데다,금융기관들도 자금을 보수적으로 운용,돈을 잘 빌려주지 않았기 때문이다. 기업의 자금조달 규모도 97년의 4분의 1 수준에 그쳤으며,기업부채는 1.3%가 줄었다. 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98년 자금순환동향’에 따르면 개인부문은 97년에는 신규 차입금이 상환액보다 46조4,000억원이 많았으나 지난해에는 29조원을 순(純)상환했다.돈을 빌리는 것보다 갚는 데 주력했다는 얘기로,지난해 소비심리가 얼어붙었던 정도를 짐작케 한다. 기업부문은 97년에는 118조원의 자금을 조달(금융부채 증가)한 반면 지난해에는 설비투자 부진에 따른 차입수요 둔화와 금융기관 구조조정에 따른 신용경색 여파로 28조4,000억원의 자금을 조달하는 데 그쳤다.지난해 기업의 자금조달 규모는 10년전인 88년(21조4,000억원) 수준을 약간 웃돌았으나,89년(38조5,000억원)에는 미치지 못했다. 지난해 말 현재 기업과 개인 및 정부 등 비금융부분의 부채(잔액기준)는 1,115조5,000억원으로,97년 말보다 1.3%가 줄었다.이 중 기업부문 부채는 전년보다 1.3%가 줄어든 777조9,000억원이었다.기업부문의 부채가 줄어든 것 역시 65년 이후 처음이다. 98년 중 금융기관이 비금융부분에 대한 자금공급액은 40조2,000억원으로 전년(111조1,000억원)의 3분의 1 수준으로 급감,금융부문의 자금중개 기능이크게 위축됐다.
  • 국정개혁 보고-법무부·행자부 토의 내용

    金大中 대통령은 25일 법무부 국정개혁보고회의에서 “법질서와 국민인권수호는 경중을 따질 수 없는 중요한 두 축”이라고 강조하면서 검찰의 독립과 공정한 법집행을 당부했다. 金대통령은 약 15분간에 걸친 보고를 청취한 뒤 “학원폭력이 여전히 근절되지 않고 있다”고 질책하면서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金泰政 검찰총장은 “앞으로 자녀안심하고 학교보내기운동을 민간차원의 국민운동으로 승화시켜 학원폭력과 유해환경에 민·관 합동으로 대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金대통령은 “현재 해외도피사범 601명 가운데 301명이 미국으로 도피한 것으로 안다”면서 한미 범죄인 인도조약에 따른 대책을 물었다. 崔慶元 법무부차관은 “지난해 인도요청 피의자의 명단을 미국측에 넘겨 피의자의 소재파악 등 협조를 요청했다”면서 “미국이 더이상 범죄인 도피처가 될 수 없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답변했다. 金대통령은 이어 “조직폭력이 급속히 늘어나 민생안전에 큰 위협이 될 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국제범죄와 연계하는 추세”라며 걱정했다. 이에 愼承男 검찰국장은 “최근 폭력조직의 두목이 대부분 출소해 조직재건에 나섬에 따라 이들 조직의 자금조달 및 이권개입의 빌미가 되고 있는 심야유흥업소에 대한 특별단속을 실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愼국장은 “국제범죄와의 연계가능성을 사전에 막기 위해 미국,일본 등과 긴밀한 공조체제를구축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金대통령은 마지막으로 국민의 축복 속에서 국민인권위원회가 출범할 수 있도록 인내심을 가지고 국민들과 타협해달라고 당부했다. 金載千- 행자부 토의 내용 金大中 대통령은 25일 행정자치부 국정개혁보고회의에서 “행자부는 가장핵심적인 정부조직으로서 효율성높은 기업형 운영체계를 도입하는데 솔선수범하여 모든 행정기관이 이를 따르도록 유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金대통령은 이날 지방자치 및 지방경찰제도,제2 건국운동,실업대책,2차 정부 구조조정,공무원 비리 등 행자부와 관련된 업무전반을 짚어가며 차질없는 업무수행을 당부했다.지방자치제도와 관련해서는 중앙 권한을 지방이양하는 당위성을 강조했다.비리로 단체장이구속됐을 때는 부단체장이 결재를 하도록 법을 개정하는 문제를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金대통령은 이어 민생치안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경찰부조리 척결방안을 물었다.金光植 경찰청장은 이에대해 “체감치안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3,000개가 넘는 전국의 파출소 전직원을 올해안으로 집체교육을 통해 의식개혁을 하고 비리와 부조리에 대해서는 일벌백계하겠다”고 보고했다. 지방경찰제도에 대해서도 “시·도지사가 일반행정은 물론 치안행정에 대해서도 책임을 지도록 해 심판의 대상이 되어야 한다”고 밝혔다.이에대해 崔仁基 경찰개혁위원장은 “5월말까지 자치경찰 모형을 확정할 것”이라며 “그러나 미국과 캐나다에서 실시하는 완벽한 자치경찰제는 정당별로 지역을지배하는 우리 현실이나 남북분단 상황때문에 실시하기 어렵다”고 보고했다. 金대통령은 공무원 연금의 재정난에 우려를 표시했다.蔡日炳 인사국장은 이에대해 “올해에 3조,내년에 6조원이 부족할 것같다”면서 “보유부동산 매각 등을 통해 올해 부족분은 대응할 수 있으나 매각이 안되면 부득이 정부지원을 받아야 한다”고 보고했다. 朴賢甲 eagleduo@daehanmail.com
  • 기업들 올 시설투자 부진

    최근 소비를 중심으로 경기지표가 회복세에 있지만 기업들의 올해 시설투자는 극히 부진할 것으로 조사됐다. 전경련이 매출액 기준 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해 25일 발표한 ‘기업시설투자 동향’에 따르면 올해 기업들은 지난해보다 1.6% 많은 26조원을 시설투자에 쓸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97년 시설투자액의 67.9%에 불과하다. 특히 제조업 시설투자는 비중이 큰 중화학 공업의 부진(-0.1%)으로 0.3%의증가에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경공업의 경우는 5.9% 늘 것으로 나타났으나큰 폭의 증가세를 보인 고무업종(89.5%)을 제외하면 오히려 6% 줄 것으로 분석됐다. 투자계획을 업종별로 보면 1차금속(-45.5%) 나무(-41.6%) 종이(-34.0%) 비금속광물(-23.0%) 업종은 투자를 줄이고 고무업종을 비롯,조립금속기계(46.8%) 자동차(26.5%)등이 투자를 늘릴 계획이다. 투자내용에서도 기업들은 타업종 진출(-80.6%)과 기존 시설의 확장(-2.6%)등 생산능력을 키우기 위한 투자는 줄이고 대신 자동화(35.4%) 에너지 절약(23.4%) 등 생산성 향상을 위한 합리화투자와 연구개발투자(14.8%)를 늘리겠다고 밝혔다. 기업들은 시설투자 활성화를 위한 과제로 ▒내수경기 부양(41.1%) ▒신용경색 해소로 자금조달 원활화(18.0%) ▒투자촉진을 위한 세제지원 강화(13.3%) ▒구조조정 조기완료(10.4%)등을 꼽았다.
  • 이동통신 5社“이젠 통화품질 승부”/국제전화 가격파괴/ 申允植씨

    이제는 품질로 승부한다. 4월부터 의무가입제가 폐지됨에 따라 이동전화 업체들의 마케팅전략 전면수정이 불가피해졌다. 거의 무료로 단말기를 주고 몇만원에 가입하면 별의별 이유를 붙여가며 몇백분씩 무료 통화를 제공하는 물량공세의 마케팅 전략이 4월부터 사실상 불가능해졌기 때문이다. 정보통신부가 통화품질 평가제를 도입,이동전화업체들의 질적 경쟁을 유도하지 않더라도 선택의 여지는 없다. ▒SK텔레콤(011) 폭넓은 통화망이 승부의 관건이라는 판단에 따라 후발주자에 앞서고 있는 통화품질의 우수성을 집중 부각시키기로 했다.면단위 지역의 통화망을 전략적으로 확대,연말까지 면적 및 인구대비 99%까지 통화망을 확장할 계획이다. 도로망의 연계서비스도 강화,97%까지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하고 지하공간에도 소형 중계기를 2,000개 이상 설치기로 했다.가입자는 연말까지 750만명이상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통프리텔(016) 지난 24일 서비스 개시 1년6개월만에 가입자 300만명을돌파한 것을 계기로 올해는 1조9,310억원 매출을 올려 흑자기조로 돌린다는방침이다.모회사인 한국통신의 100년 기술을 바탕으로 ‘정보전화’ 신개념을 도입하고 차별화된 고객서비스로 최단시일내 가입자 300만돌파가 가능했다고 판단,완벽한 통화품질 확보에 최선을 다해 품질 1위를 확고히 한다는계획이다.2001년에는 가입자를 467만4,000명으로 늘려 누적 순이익을 실현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신세기통신(017) 차별화된 유치정책으로 우량고객을 대거 확보하는 등 고객의 질 향상에 주력하기로 했다.지난해 통신업계 사상 처음으로 질경영을선포한 이후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통화품질과 고객서비스 개선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달말까지 3,000억원을 투자,전국에 770개 기지국을 추가로 설치 중이다. 또 통화망과 통화품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SQC 넘버원 운동으로 통화망 98%,소통률 99%를 달성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LG텔레콤(019) 연내 국내에서 가장 많은 7,500여개의 디지털 무선국을 구축,체감통화 품질을 극대화하기로 했다.기지국 2,000여개와 광 중계국 5,500여개의 전국 통신인프라를 갖추고 대형건물 지하철 터널 등에는 마이크로 기지국과 중계기를 세울 계획이다. 또 체감통화 품질을 극대화하기 위해 손바닥만한 초소형 중계기 엘피코 2만여대를 연말까지 설치키로 한 계획을 6월말로 앞당기면서 통화불량 지역에우선적으로 하루에 100대 이상의 엘피코를 설치하고 있다. ▒한솔PCS(018) 다양한 무선통신 기술을 개발,상용화해 최고의 통화품질을구현하기로 했다.그동안 저주파전화 레이저중계기를 세계최초로 개발하고 최저가 초소형 중계기를 국내 최초로 개발한 저력을 바탕으로 품질개선을 위한 기술개발에서 경쟁업체를 앞서나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고객을 200만명정도의 선에서 유지,효율적인 관리로 우수한 통화품질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 국제전화 가격파괴 바람 국제전화요금이 절반 이상 저렴한 인터넷 폰 등 별정통신서비스의 등장으로국제전화 시장의 가격파괴가 잇따르고 있다.게다가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이동전화업체들과 연계되면서 더욱 가속화하는 양상이다.지난해 선보인인터넷 폰 등이 싼 요금을 무기로 1조원에 이르는 국제전화시장을 급속히 잠식,최근에는 점유율이 무려 20% 가까이 늘면서 기존 전화업체들도 맞대응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온세통신(008)은 인터넷 폰보다도 가격이 싸고 일반 국제전화보다는 최고 65%나 싼 국제전화상품 ‘008 슈퍼DC’를 내달부터 선보인다. 평생 가입비 3만원만 내면 표준시간대 1분통화 기준으로 미국은 330원,일본 410원,프랑스 550원,영국 650원의 요금이 적용되며 특히‘008 장학적금보너스’에 가입한 고객은 추가로 10% 할인된다.또 할인시간대에는 국가별로 최고 30%까지 깎아준다. 현대정보기술(00780)도 내달 1일부터 이동전화에서 사용하는 국제전화인 ‘현대국제전화’요금을 평균 8.5% 내린다.현대정보기술은 이번 인하로 국내국제전화요금중 최저수준을 기록하게 되며 일반국제전화에 비해서는 최고 75%나 저렴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또 한국통신프리텔(016) 가입자에게는 내달 1일부터,중순에는 SK텔레콤(011) 가입자들에게도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데이콤(002)은 지난 11일부터 중소기업들을 대상으로 연회비 3만원을 낼경우 기존 국제전화보다 최고 65% 저렴한 ‘002 파워 DC’를 내놓고 국제전화요금인하 경쟁에 불을 댕겼다.내달까지 이 상품에 가입하면 연회비 3만원을면제하고 행사기간중에는 점심시간에도 추가로 30%를 할인해준다. 한국통신(001)도 금명간 이들 경쟁업체와 비슷한 수준의 국제전화 상품을내놓아 반격에 나설 계획이다.한국통신 관계자는 “경쟁사들이 이미 인터넷폰보다 싼 상품으로 선제공격에 나섰기 때문에 시장 방어차원에서 불가피하게 유사한 상품을 개발해 소비자들을 파고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그러나 국제전화의 경우 외국사업자와 통화료 정산을 해야 하기 때문에 국내 업체들간에 무분별한 가격경쟁을 할 경우 아까운 외화가유출되고 국내 통신업체들은 심각한 타격을 입을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하고있다. 金柄憲- 인터뷰-申允植 하나로통신 사장“고객들이 직접 사업자를 고를 수 있는 통신의 ‘소비자 주권시대’가 왔습니다.통신에도 품질이 있다는 것을 최단기간에 입증해 보이겠습니다.” 다음달 1일부터 서울과 부산,인천,울산에서 시내전화 서비스를 시작하는 하나로통신 申允植사장은 ‘초고속 인터넷의 새로운 경험’을 강조했다. ▒제2시내전화 사업자로서 내세울 부분은 무엇입니까. 무엇보다도 전화·인터넷의 동시사용과 초고속 인터넷입니다.이제는 인터넷이나 PC통신 이용 중에 전화가 와도 통신이 끊어지지 않습니다.또 지식정보화 사회의 필수도구인 인터넷이 기존 전화보다 최고 100배나 빠릅니다. ▒마케팅 전략이 공격적일것 같은데요. 초기이니만큼 음성전화보다는 고속데이터통신에,기업보다는 개인에 초점을맞췄습니다.음성통화료는 한국통신과 같지만 인터넷 등 데이터통신은 다양한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서비스 내용과 가격을 세분화했습니다.특히 상담부터가입,변경신청,개통에 이르기까지 한 곳에서 처리하는 ‘원스톱’서비스를지향하겠습니다. ▒서비스 지역이 제한적인데요. 우선은 4개 도시의 기업체·아파트 밀집지역부터 서비스가 시작됩니다.연말까지 1,260개 오피스빌딩과 300세대 이상 1,169개 아파트단지로 넓힐 계획입니다.그러나 9월에 무선가입자망이개통되면 대상지역이 대폭 늘어날 수도있습니다.전국적인 서비스는 2008년에 제공됩니다. ▒한국통신과의 관계가 궁금합니다. 한국통신은 종합통신사업자로서,하나로통신은 초고속 멀티미디어 인터넷망사업자로서 역할을 분담,서로에게 이익이 되는 방향으로 발전해 나갈 것입니다.우리와 한국통신의 회선 연결이 잘될 지에 의문을 갖는 분들이 있습니다만 이미 상호접속 준비를 완벽히 갖춰 아무 문제가 없습니다. ▒대그룹들이 대주주로 참여하고 있는데요. 지난해 5월 삼성전자 현대전자 대우통신 SK텔레콤 등 4개 대주주들과 시내전화사업 협력에 합의했습니다.삼성은 부산 일부,현대는 울산 전역,대우는인천 일부,SK는 성남 전역에서 시내전화 운용과 영업을 시작하게 됩니다. ▒장기 사업목표는 어떻게 잡으셨습니까. 올해 가입자 43만명,매출 800억원을 달성하고 내년에는 가입자 100만명,매출 3,300억원을 예상하고 있습니다.2003년에는 300만명을 확보,손익분기점을 넘어설 것입니다. ▒자금조달 계획은 차질이 없습니까. 현재 자본금은 9,200억원이지만올해안에 5,000억원을 증자하고 외자 2억달러를 유치할 것입니다.따라서 설비 증축에 필요한 자금 마련에는 별다른 문제가 없습니다. ▒출신 36년 전남 고흥,순천농림고,서울대 ▒경력 전남체신청장,체신부 기획관리실장,체신부 차관,데이콤 사장 ▒취미 등산,독서
  • 르노, 닛산에 5,000억엔 출자

    ┑도쿄 黃性淇 특파원┑세계적 자동차 메이커인 일본 닛산(日産),프랑스 르노가 금주 자본제휴에 기본합의할 것 같다. 르노측이 5,000억엔을 닛산에 출자할 방침으로 빠르면 이달 말 가조인,6월정식계약할 것이라고 니혼케이자이(日本經濟)신문 등이 보도했다. 출자액 5,000억엔은 르노가 닛산 경영권을 행사할 수 있는 닛산 자본의 33. 4%를 약간 넘는 액수다. 르노측은 부사장을 포함한 임원진 3명의 파견을 요구하고 있는데 닛산측도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닛산이 자본제휴를 서두르는 것은 2조엔에 이르는 막대한 부채를 줄이기 위한 자금조달이 시급하기 때문이다.최근 다임러 크라이슬러사와 교섭이 결렬되자 하나와 요시카주(고義一) 닛산 사장이 14일 프랑스로 건너가 닛산 디젤 인수의사를 밝혀온 르노의 루이 슈바이처 회장과 전격회담하는 등 자본유치에 적극 나섰다. 두 회사가 제휴하면 판매대수로는 도요타 자동차에 이어 세계 4위가 될 전망으로 자동차 산업의 세계적 재편이 보다 가속화될 전망이다. 양사는 서로의 생산거점을 활용할 계획으로 르노는 닛산의 멕시코 거점을기반으로 미국에 진출한다는 복안을 갖고 있다.
  • 中企 은행대출 문턱 크게 낮아졌다

    金大中 대통령은 21일 가진 국민과의 대화에서 지난해 은행의 중소기업 대출은 늘었지만 대기업 대출은 줄었다고 말했다.실제 지난해 4·4분기 중 중소기업 대출은 4조6,000억원이 증가한 반면 30대 기업 대출은 6조9,000억원감소했다.이같은 현상은 표면적으로는 국제통화기금(IMF)체제에서 상대적으로 어려움이 큰 중소기업에 정부가 적극적으로 자금을 지원한 데 힘입은 것이다.또 지난해 기업의 구조조정을 추진하면서 대기업은 유상증자로,중소기업은 은행창구로 주자금조달원을 유도하려는 정책의지의 결과이기도 하다. 정부는 지난해 중소기업 부도가 잇따르자 소매를 걷어붙이고 지원에 나섰다. 한국은행 총액대출한도를 97년 3조6,000억원에서 지난해에는 7조6,000억원으로 2배 이상 확대했다.중소기업이 쓰고 있다가 만기가 된 31조원의 원화 대출금 상환도 6개월∼1년간 연기해주었다.담보가 부족한 중소기업들이 쉽게돈을 빌릴 수 있도록 정부가 재정자금 4조4,000억원을 신용보증기관에 출연했다. 올해도 ‘중소기업 우선 자금지원’원칙은 이어질 전망이다.예산청은 중소기업진흥공단의 중소기업구조개선자금 지원액을 지난해 5,300억원에서 올해는 9,700억원으로 늘렸다.한국은행이 소액 수출업자에 자금 지원을 강화하는 등 중소수출업체 지원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문제는 앞으로 담보가 부족한 중소기업들이 돈을 쉽게 끌어쓸 수 있는가 여부이다.金대통령은 “은행이 신용으로 중소기업에 돈을 빌려줄 수 있는 방안이 올해 상당히 실천될 것”이라고 말했다.중소기업들에게 은행문턱이 좀더 낮아질 것으로 기대해본다.
  • 기업 79% “아직 경기회복 안됐다”

    기업들은 올해 투자와 종업원수를 다소 늘릴 계획이다.경기회복은 오는 2000년이후에나 가능할 것이라는 업체가 대다수를 차지,상반기중 회복세를 점친 정부와 시각차를 빚었다. 수출의 최대 애로사항은 환율급변으로 조사됐으며 대다수 업체는 적정환율을 달러당 1,300원이상으로 내다봤다. 이같은 결과는 재정경제부가 지난 1월18일부터 30일까지 전국 162개업체를대상으로 실시,18일 밝힌 ‘경기동향과 애로사항 조사’에서 나타났다. 이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와 같은 수준에서 종업원수를 동결하겠다는 업체는 43.2%인 반면 올해 고용을 늘리겠다는 업체는 감원계획 업체와 같은 28.4%를 기록했다.감원으로 치달은 작년보다는 고용사정이 다소 나아질 전망이다. 투자의 경우 기업들은 작년보다 ‘소폭증가’(29.7%),‘대폭 증가’(12.2%)등 확대를 검토하는 업체가 41.9%로 동결(37.8%)이나 축소(20.3%)보다 많았다.기술개발과 시설투자보다 노후시설 개체 등을 중심으로 투자가 다소 회복될 전망이다. 내수의 경우 매출증가를 예상한 업체(57.6%)가 대다수를차지해 다소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경기가 회복되지 않았다’고 응답한 업체가 79.4%에 달해 본격 회복에는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경기회복 시기는 올 하반기(40.6%),2000년 (31.3%),2000년 이후 (17.2%)로올 하반기이후가 절대다수를 차지했다.정부 전망처럼 올 상반기 경기회복을내다본 업체는 1.6%에 불과,정부와 업체간에 경기회복시기를 놓고 시각차가큰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수출은 ‘증가’(42.9%)가 ‘감소’(36.7%)를 다소 웃돌았다.수출의최대 애로사항으로 업체들은 환율의 급변(46.5%)을 꼽았다.달러당 원화의 적정 환율은 대부분의 업체(56.9%)가 1,300원이상으로 전망했으며 42.3%는 1,200원대라고 지적했다. 기업들은 자금조달에서 가장 어려운 점을 금리부담(56%)이라고 답했으며 그외에 금융기관의 담보요구(28.6%),꺾기관행(8.3%)순이다.최근 금리가 떨어졌지만 ‘아직도 높다’고 보는 업체가 66.2%로 ‘적정수준’이라고 보는 업체(33.8%)보다 여전히 많았다. 李商一 bruce@
  • 日민간연구소 ‘시뮬레이션 결과’ 요약

    ┑도쿄 黃性淇 특파원┑‘중국의 금융위기는 한반도를 전쟁으로 몰아넣는다.’ 일본 민간연구기관인 ‘PHP 종합연구소’가 최근 실시한 중국의 금융위기를 가상한 시뮬레이션(모의 훈련) 결과는 우리에게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현재 중국은 세계불황 속에서도 지난해 7.8% 고성장을 이루는 등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그러나 곳곳에서 위기의 단서는 적지않게 발견된다.6년째 성장률이 감소했고 올해도 내수와 수출 전망이 밝지 않다.중국정부의 거듭된 부인에도 위안화의 평가절하설은 끊이지 않는다.이런 가운데 지난달 중국 광동국제신탁투자공사(GITIC)의 파산은 세계 금융당국자를 긴장시키기에 충분했다.‘경제와 안전보장의 시뮬레이션-중국 금융위기의 시나리오’라는 제목으로 발표된 PHP 종합연구소의 시뮬레이션 결과를 요약 소개한다.[중국의 금융위기]▒99년 D-2일 홍콩의 유력 둥아(東亞)은행 李회장,98년 4.4분기 수익이 중국 국제신탁투자공사(ITIC) 대출금 상각(償却)으로 인한 적자라고 발표한다.실제 상각액은 공표채권의 5배이며 양쯔강(揚子江)유역을 중심으로 전개됐던 주택금융이나 중소기업 융자사업도 지난해 대홍수로 부실채권화 하고 있다고 밝힌다.▒D-1일 홍콩 주식시장,전날 둥아은행 발표로 은행주의 대량 팔자세로 출발한다.오정10시 재벌 W그룹이 중국에 추진중인 컨테이너터미널 건설중단 발표,전종목 내림세로 돌아서 항셍지수 하룻만에 1,000포인트 하락.이어 중국 소식통으로부터 충격적인 정보 보고가 날아든다. 첫째,다롄(大連)ITIC는 25일 기한의 4,000만달러 양도성 예금 지급준비 불가능.둘째,푸젠성(福建省)ITIC도 25일 기한의 단기차입금 100억엔 조달 불가능. 오후 10시.일본 NHK 위성방송에 출연한 한 전문가는 중국 금융위기 관련,“중국 국유 4대 상업은행이 예금자보호기구의 적용을 받지 않으며,과거 파산은행의 예를 보더라도 10만위안을 넘는 예금은 보호되지 않는다”고 밝힌다.(위성방송을 수신할 수 있는 중국의 상류계층 일부가 시청.)▒D데이 중국 소식통은 전날에 이어 다음과 같은 정보를 보낸다. 첫째,국유 4대 상업은행 지점에 예금인출이 몰리기 시작.둘째,헤이룽장성(黑龍江省) ‘동북중전기계’의 긴급융자가 난항을 겪음.홍콩시장에서 우량기업으로 평가됐던 이 회사는 주식상장으로 조달한 자금운용에 실패함. 오후 ‘동북중전기계’의 위기설과 국유은행에서의 예금인출사태로 항셍지수는 이틀째 1,000포인트 이상 대폭락하고 홍콩달러 투매도 시작된다. 결국 중국 인민은행총재는 주룽지(朱鎔基)총리와 연락 취해 오후9시 긴급금융회의를 소집,대책마련에 나선다.[미국의 대응]국가경제회의와 국가안전보장회의(NSC),이례적으로 동시 개최.중국상황에 대한 보고는 다음과 같다. 첫째,1,400억달러라는 거액의 외환준비고를 갖고 있으나 대외채무도 1,300억달러에 달하기 때문에 외화조달에 여유가 없다.둘째,평가절하는 대외채무지불부담이 늘어나기 때문에 중국으로서도 바람직스럽지 않다.셋째,중국은위안화 안정을 위해 달러가 필요하나 달러조달이 불가능할 경우 외환준비고로 보유한 미국 장기국채(TB)를 대량 매각하는 방법 밖에 없다. 루빈 재무장관은 달러 폭락을 불식시키기 위한 강력한 외환개입을 제안.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크리스펀 의장도 뉴욕시장 폭락 저지 위해 금리 0.5% 인하를 밝힌다. 이어 중국 보유 미국 TB의 대량매각을 막는 한편 중국의 아시아 패권전략을 효과적으로 저지할 수 있는가 논의됨.그 결과 TB매각설은 서방으로부터의자금원조를 노려 중국이 의도적으로 흘린 것으로 결론을 내린다. 중국의 체면을 살려주면서 TB매각 등을 저지하는 방법으로는 중국을 G7과같은 경제대국으로 대접해줘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된다.대중(對中)지원은 국제통화기금(IMF)이 아닌 G7을 중심으로 하기로 결정한다. 남은 문제는 거액의 자금조달방법.당장 250억달러의 긴급융자가 필요하지만 클린턴 정부가 의회 동의없이 집행가능한 돈은 겨우 20억달러.토의 끝에 300억달러의 미야자와(宮澤)구상 등을 통해 엔의 국제화를 노리는 일본에게 절반의 부담을 지우기로 함. 그러나 일본이 중국지원을 계기로 아시아 패권을 노리는 것을 막기 위해 ‘아시아 통화기금’ 설립은 허용하되 긴급융자를 실시할 때 미국의 허가를 받도록 논의된다. 클린턴 대통령은 이같은 사항을 긴급 TV연설을 통해 전세계에 밝힌다. [긴박해가는 한반도] 중국의 금융위기로 세계 안보관계자들은 한반도를 주목한다. 한국은 간신히 IMF위기를 벗어난듯 했으나 중국 위기로 다시 약체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북한은 한국 침략을 상정한다.그러나 위기에 빠진 중국,한반도전쟁을 필사적으로 저지.미국과 일본의 적절한 대한(對韓)지원으로 전쟁 가능성은 낮다. 북한의 가장 큰 우려는 국제사회의 관심이 중국에 쏠려 바라는 지원을 받지 못하는 상황.중국으로부터 받아온 식량과 연료 지원도 어려움.결국 북한은국제사회의 이목을 끌기 위해 단계적 군사행동을 취하기로 한다.먼저 휴전선에서 인민군 활동 빈번해지는 것 포착.탄도 미사일 연료 주입 확인. 한·미·일 3개국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98년에 이어 미사일 실험발사를 재개한다.이어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핵사찰을 저지하고 핵확산금지조약(NPT)과 유엔에서 잇달아 탈퇴한다.그리고 제네바합의를 깨고 돌연 핵 보유를 선언하기에 이른다. 미국은 한반도 정세가 불안해지자 즉각 2개 항공모함을 한반도와 폭동이일어난 인도네시아에 파견한다. [일본과 동남아시아] 중화경제권으로 일컬어지는 동남아시아에 미치는 파급도 엄청나다. 홍콩항셍지수가 2,000포인트 이상 대폭락함에 따라 각국의 주식시장도 5∼10%하락한다.제2의 아시아 통화위기가 일어나고 곳곳에서 폭동이 일어난다. 특히 경제의 80%를 화교(華僑)가 장악하고 있는 인도네시아는 또 한번 걷잡을 수 없는 정국불안에 빠진다. 일본은 여러 부담에도 불구,천재일우(千載一遇)의 외교적 기회 포착.미국의 양해와 견제아래 ‘태평양 평화기금’(PMF)을 설립,중국을 비롯,아시아 지역에 대한 영향력 확대.한반도 정세불안 등에 따른 미·일안보협력지침(가이드라인) 조기통과문제 부상.이같은 정책을 실현하기 위한 ‘거국일치내각’이 탄생한다.
  • 32억弗 금리 어느 정도될까

    현대건설이 벡텔사와 32억달러의 투자의향서를 교환함으로써 이제 관심은사업재원 조달과 금리 수준으로 모아지고 있다.투자자금 규모와 금리는 다음달 중 체결될 정식 계약서에 명시된다.이와 관련,金潤圭현대건설사장은 “鄭夢憲회장과 벡텔사 최고경영진이 만나 원칙적인 합의를 봤다”고 말했다.따라서 실무선의 조정을 거치는 절차만 남은 것으로 보인다. 우선 자금조달은 전적으로 벡텔사의 몫이다.벡텔사가 자기 신용으로 외국금융기관 등 국제금융시장에서 돈을 끌어오게 된다.세계 굴지의 건설업체라 자금조달에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여기에다 우리나라의 신인도 등이 투자가들에 간접적인 영향을 끼치겠지만 이미 세계적신용평가기관들이 ‘투자적격’으로 국가신용등급을 올려놓은 상태라 투자를 꺼릴 요인으로 작용하지는 않을 전망이다. 다음은 금리 수준.현대측은 “리보(LIBOR·런던은행간 금리)를 약간 웃돌지만 (우리나라의) 외평채보다는 낮은 수준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히고 있다.현재 국제금융시장에서 리보(3개월물)는 5% 안팎,외평채 유통수익률은 7% 초반대에서 움직이는 점을 감안하면 쉽게 점치기 힘든 상황이다.다만 국내 기업과 은행 등이 최근 자체 신용만으로도 잇따라 저금리의 외자유치에 성공하고 있는 점 등을 감안하면 5%후반선 등 ‘파격적인’ 수준에서 결정될 가능성도 없지 않다.
  • 국회환란특위 국정조사결과 보고서(요지)

    국회 ‘국제통화기금(IMF) 환란조사 특위’ 보고서작성 소위는 12일 국정조사 결과보고서 초안에 대한 검토작업을 벌였다.다음은 초안 요지.▒경제위기 발생과정 97년 1월 한보그룹이 부도를 낸 데 이어 삼미 진로 대농 기아 등 대기업 연쇄부도가 발생,금융기관의 자본회수가 시작돼 자금난이 가중됐다.많은 기업들이 흑자도산에 직면하고 중소하청기업의 연쇄부도를 야기하는 등 ‘기업위기’가 발생했다.대기업 연쇄도산으로 금융기관 부실채권이 급격히 증가했으며 일부 금융기관은 유동성 부족에 직면하는 등 금융불안이 가중됐다. 97년 7월 태국 바트화 폭락에 이은 동남아 위기가 확산되면서 외국 금융기관들이 우리나라 금융기관의 대외지불능력을 믿지 못하게 됐다.97년 하반기부터 대출회수가 본격화돼 외화부도 사태에 직면했다.기아사태 처리가 지연돼 정부의 위기 대처능력에 대한 대외신뢰가 떨어졌다.▒경제위기의 원인▩관치경제와 정경유착=민간경제주체의 정부 의존이 심화되고 기업 및 금융기관의 경영혁신 노력이 미흡한데다 공기업 등 정부부문의비효율성이 심화돼 고비용 저효율 경제구조가 고착됐다.정치권의 개입이 빈번해지면서 정경유착과 책임소재 불분명에 따른 공무원의 무사안일주의가 만연,종금사 감독부재 등 정부의 역할이 소홀해졌다.▩기업의 부실화=대기업들은 외형 위주의 차입경영과 선단식 경영을 지속해비효율적인 자본투자와 금융비용 부담으로 재무구조가 불건전해지고 계열기업간 상호지급보증이 크게 늘어 계열기업 전체의 부도위험이 증가했다.▩금융기관의 부실화=관치금융으로 특정기업에 대한 대출이 급격히 증가,금융기관의 자산건전성이 나빠졌고 외부압력의 작용으로 기업의 중복과잉투자및 지나친 차입의존을 사전에 견제하지 못했다.▩국제수지의 적자증대=정부의 수출진흥책 부재와 맞물려 경상수지 적자가지속됐다.특히 93년 이후 일본 중국 대만 등에 비해 원화가치만 높은 수준을 유지해 가격경쟁력이 약화되면서 경상수지가 눈덩이처럼 불어났다.▩외채증대와 외채관리 부실=金泳三정부 출범 당시 428억달러였던 외채규모가 97년 11월 말 1,569억달러로 증가했고,기업들의해외 현지금융을 포함한총외채는 2,100억달러를 넘었다.이 중 63%가 만기 1년 이내의 단기외채여서외채구조도 나빴다.▩외부적 원인의 작용=97년 10월의 홍콩 주가 폭락 이후 한국의 외환위기 발생 우려가 확산돼 신용등급이 하락되고 외국의 투자비중 축소,달러화 환수등이 환란을 재촉했다.▒정책의 실패▩원화의 고평가=96년 경상수지 적자가 237억달러에 이르렀으나 자본시장 개방을 추진,자본수지 흑자를 통해 환율상승(원화가치 하락)을 억제하는 등 환율관리에 실패했다.97년에는 원화의 평가절하 기회를 놓쳐 외환위기를 방지할 수 있는 기회를 잃었다.▩외환보유고의 소진=97년 1월 한보사태 이후 외환수급 불균형이 심화됐으나 환율방어를 위해 달러를 쓰면서 외환보유고가 97년 1∼3월 46억달러가 줄었다.환율변동폭 확대 및 시장개입 자제 등을 통해 환율상승 압력을 수용할 필요가 있는데도 정부는 무리하게 환율을 방어하려고 달러를 소모했다.97년 12월 18일에는 가용(可用) 외환보유고가 39억달러로 급감했다.▩금융감독의 소홀=국제결제은행(BIS)기준자기자본비율 등 금융기관의 건전성에 대한 평가기준을 국제기준보다 완화하거나 유가증권 등 고위험 자산에대한 투자제한 등 건전성 감독기준이 없었다.종합금융사 등 제2금융권의 경우 건전성 감독기준도 제대로 돼 있지 않았다.▩종금사 인허가 남발 및 감독소홀=30개의 종금사가 난립,부실 및 파산의 원인이 됐다.정부는 요건을 충족하지 못한 투자금융사(단자사)들이 종금사로전환하는 것을 변칙적으로 허용했다.불법 로비 없이는 전환이 이뤄질 수 없었던 것으로 판단된다.재정경제원(현 재경부) 감독책임자들이 종금사에 대한 감사를 허술히 했다.▩조급한 대외개방 정책=96년 정부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을 성급히 추진했다.해외여행 및 해외유학 급증,사치성 소비재 수입의 증가,과소비 조장 등으로 외환위기 발생의 요인이 됐다.OECD 가입조건으로 추진된 자본자유화 확대와 외환거래 자유화로 금융기관 및 기업의 해외차입이 급격히 늘었지만 외환보유고를 충분한 수준으로 확보하는 노력이 미흡했다.▩뒤늦은 위기인식과 정책 실기=97년들어 대기업 연쇄도산과 금융기관 부실화에 따른 금융위기를 정부가 인식하지 못했고 근거없는 낙관론에 집착,기아사태 처리가 장기화되는 등 위기대처 능력이 없음을 여실히 드러냈다.정부의 초기 대응 실패의 주요 원인은 ▦정책담당자의 시장상황 인식 등 전문성부족 ▦姜慶植전경제부총리,金仁浩전청와대경제수석,李經植전한국은행총재 등경제정책 책임자들의 실력부족과 안이한 판단 ▦金泳三전대통령의 국정파악능력 부족 ▦金전대통령에게 국가부도 위기의 위험성에 대한 늑장 보고 및사후대책의 혼선 등 국가 위기관리 체제의 미비 등을 꼽을 수 있다. IMF행 한달 정도 전에 위험성을 느꼈으나 金전대통령에게 보고도 하지 않았다.金전대통령이 외환위기의 심각성을 인식한 것은 97년 11월 10일이었다.경제부총리나 경제수석 등에 의해 보고받은 것이 아니라 洪在馨전경제부총리의 전화를 받고 처음 알게 됐다.특히 재경원은 문서로 金전대통령에게 국가 부도위기의 위험성을 보고하지도 않았다.외채상환능력을 상실했지만 외환보유고가 어느정도 있었던 10월 중에 정부가 IMF와 협상을 시작했더라면 협상조건에서 유리한 입장 확보가 가능했을 것이다.▒국정운영시스템의 결함▩국가위기관리체제의 결함=정부내에 위기발생 가능성을 사전에 감지하는 조기 경보체제가 없었다.金전대통령이 비공식적인 조언을 통해 국가 경제위기를 처음으로 감지한 뒤에야 경제부총리가 보고(97년 11월 14일)했다.▩정부조직구조의 문제=金泳三정부는 경제기획원과 재무부를 통합,재경원을출범시켜 일사불란한 정책의 수립을 꾀했으나 견제와 균형이 작동할 수 있는 여건을 봉쇄,재경원장관 등 소수 정책책임자들이 독주했다.특히 국제금융에 대한 정부의 관리와 대응이 필요했지만 재경원 국제금융 담당국을 축소하는 등 정부조직 개편이 불합리했다.금융감독 권한이 재경원,한은,은감원,증감원,보험감독원,신용관리기금 등으로 분산돼 체계적 감독이 이뤄지지 않았다.▩정책담당인력의 전문성 취약=경제위기를 위기 발생 1개월 전에야 겨우 알았다는 姜전부총리의 증언이 사실이라면 당시 그를 보좌하던 전문 공무원의전문성과 판단력이 부족하다고 볼수 있다.▒경제위기의 책임▩정부 책임=정부는 정책의 투명성 및 일관성의 부재,만성적 경상수지적자방치 및 환율정책의 실패,단기외채 누적 방치 등 외채관리의 실패,관치금융의 지속,금융감독의 소홀,기업의 중복·과잉투자 방치 등의 정책적 잘못을범했다.▩기업의 책임=국내외적 경쟁 심화에도 전문화를 통한 경쟁력 강화보다는 차입에 의존한 사세확장 등 외형확대 위주의 차입경영을 지속한 것을 비롯,중복 과잉투자,경영투명성의 미흡 등의 문제점을 안고 있었다.▩금융기관의 책임=편중대출에 따른 위험 증가를 사전에 예방하지 못한데다수익성을 무시한 무분별한 외형성장을 추구하는 등 책임경영체제를 이루지못했다.▩정치권의 책임=정치권이 은행장 및 정부 고위관리의 선임 등에 관여해 정경유착을 초래했다.정치권의 필요에 따른 특정지역 대형산업 투자 등 지역이기주의를 조장했다.기아사태 처리지연 조장,경직적 노동시장 개선을 위한 노동법 개정의 당리당략적 추진,금융개혁입법의 무산 등 대외신인도 추락의 계기를 제공했다.▩국민의 책임=90∼96년 무분별한 임금인상을 요구,일본의 6배,대만의 2배에 달하는 급속한 임금상승으로 이어졌다.고비용 저효율 경제구조의 한 원인이다.사치성 과소비 등으로 외화를 낭비해 경상수지 적자 및 외채누적의 원인을 제공했다.▒부도발생 원인▩외부차입에 의존한 무리한 기업확장=기아특수강 기산 등 자동차 외 업종에서 무리한 차입투자를 강행했다.97년 5월 기준 그룹의 총차입금 9조4,000억원 중 47.8%인 4조5,000억원이 제2금융권으로부터 빌린 것이다.▒자금조달의 어려움 97년 대기업 연쇄부도로 인한 자금시장 경색으로 자금난이 가중됐다.▦李信行전기산사장이 94년 9월부터 97년 7월까지 총 24억9,000만원의 비자금을 조성한 사실이 확인됐다.정치권 로비 등의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91년부터 97년까지 기아의 총 분식결산 규모는 4조5,736억원에 이르며 金善弘전회장은이같은 사실을 알고 있었다고 증언했다.▦金전대통령은 97년 9월 4일 한 행사장에서 카폰으로 姜전부총리에게 기아를 부도내지 말도록 지시,대통령의뜻에 따라 기아처리가 지연됐음이 확인됐다.▒정치권 로비 종금사 인허가 과정에서 정치자금이 제공됐다는 의혹이 제기됐으나 洪在馨전부총리는 “대선 등 정치적 문제와는 관계가 없었고 청탁이나 압력도 없었다”고 증언했다.94년 전환된 9개 종금사중 4개사가 부산·경남지역에 편중됐다는 지적이 제기됐다.▒무더기 전환의 문제점 시장규모를 감안하지 않은 채 2차에 걸쳐 24개 종금사를 무더기 전환해줘외화차입 등 과당경쟁을 유발했다.▒만기불일치에 대한 대처 미흡 단기외채를 빌려 장기 설비투자 자금으로 운용하는 등 만기불일치의 문제가 있었지만 정부의 적절한 대응조치가 없었다.▒주요관련사항 당진제철소 투자비 중 노무비로 과다 계상된 7,332억원이 최소 비자금 규모로 판단되나 鄭泰守전한보그룹총회장은 ‘비자금이 아니라 합법적으로 증빙처리할 수 없는 부분을 노임으로 처리한 것뿐’이라고 답변했다.그러나 이자금은 음성적인 비자금 등을 위한 은닉자금으로 사용됐을 것으로 판단된다.92년 대선을 전후해 鄭전총회장은 92년 12월 12일 하얏트호텔에서 당시 金泳三후보에게 100억원을 수표로 직접 전달하는 등 모두 150억원을 전달했다고시인했다.▒PCS사업 인허가에서 나타난 문제점▩심사기준의 변경에 따른 공정성 문제=사업자 선정과정에서 당초 심사기준이 변경되면서 LG텔레콤과 한솔PCS가 사업자로 선정되는 혜택을 받아 엄격하고 공정해야 할 심사기준의 공정성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과잉중복 투자로 인한 낭비=이동전화시장 규모에 비해 PCS사업자를 과다선정,전국단위의 5개 사업자가 과당경쟁했다.기지국의 공용화를 위한 정책적 노력을 기울이지 않아 기지국 설치 등에 있어 과잉투자를 초래했다.▒‘사직동팀’의 불법 계좌추적 金相宇 전 은행감독원 검사6국장과 朴在穆 전 경찰청 조사과장에 대한 증인신문과정에서 사직동팀이 계좌추적을 불법적으로 행한 사실이 확인됐다.국민회의가 창당된 95년 10월쯤부터 대선이 임박한 97년 8월까지 당시 金大中국민회의총재의 친인척계좌(소위 ‘DJ비자금계좌’)를 추적했다.이 계좌추적은 법원의 영장 없이 은감원과 증권감독원의 직원을 활용해 불법적으로 이뤄졌다.당시 청와대 비서실의 裵在昱사정비서관이 사직동팀을 지휘했다.97년 10월 7일 당시 신한국당 姜三載사무총장이 발표한 ‘DJ비자금계좌’와 관련,朴在穆전과장은 ‘발표내용이 우리가 팀을 동원해 조사한 내용과는 상당히 달랐다’고 증언했다. [정당팀]
  • 교보생명, 생보부동산신탁 최대주주

    교보생명이 지난해 설립된 (주)생보부동산신탁의 지분 50%를 확보,단독 경영권을 확보할 수 있는 최대주주가 됐다.금융감독위원회는 29일 교보생명이삼성생명으로부터 이 회사 주식 5만주(5%)를 주당 1만원씩 5억원에 사들인것을 승인했다.생보부동산신탁은 자본금 100억원으로 교보와 삼성생명이 각각 45%,흥국생명이 10%를 출자,지난해 12월 8일부터 영업을 시작했다. 삼성생명이 교보에 지분을 넘긴 것은 삼성생명이 최대주주로 있으면 생보부동산신탁이 공정거래법상 삼성의 계열사로 지정돼 차입과 지급보증 등 자금조달과 운용에 제한을 받기 때문이다. 대규모 기업집단의 계열사가 다른 기업의 최대주주이면서 지분이 30%를 넘으면 해당기업은 대규모 기업집단 계열로 지정된다.白汶一mip@
  • 鄭周永회장 새달초 또 평양간다

    鄭周永 명예회장 등 현대의 고위 경영진과 실무진이 2월초 평양을 방문한다.금강산 종합개발사업의 사업별 개발일정과 서해안공업단지 조성사업 등 각종 남북경제협력사업의 구체적인 내용을 확정짓기 위해서다. 鄭 명예회장과 鄭夢憲 회장을 포함한 고위경영진 및 실무팀이 평양을 방문키로 하고 통일부 및 북한당국과 협의 중이다.방북 예정자는 鄭 명예회장 부자를 비롯,그룹의 자금조달 책임자인 李益治 현대증권 회장,남북경협 책임자인 金潤圭㈜아산 대표 겸 현대건설 사장 등 최고위급 경영진 등 25명선이다. 鄭명예회장 일행은 1주일정도 평양에 머물 예정이다.실무팀은 평양과 금강산 현지에 각각 머물면서 북한당국과 남북경협사업을 협의할 예정이다.魯柱碩 joo@
  • 안테나-韓銀 책임회피성 태도 질타

    한국은행은 20일의 보고를 앞두고 19일 밤 보고자료를 부랴부랴 다시 만들었다.특위 위원들의 질책을 벗어나기 위해서였지만 별 효과는 없었다.책임을 회피하는 내용이 여전했기 때문이다.18일 처음으로 보고한 재정경제부는 7차례나 보고서를 수정하는 등 보고기관들은 경제청문회에 몹시 긴장하고 있다.특히 金大中대통령이 지난 19일 “청문회가 제대로 되도록 하라”고 밝혔기 때문으로 보인다. 특위 위원들은 한은의 보고자료 중 ‘위기 진행과정과 한은의 대응’이라는 대목과 외환위기에 관해 내놓은 보고서를 문제삼았다.한은은 “대부분의 종합금융사들이 97년 10월 30일 이후 자체적인 자금조달이 불가능해져 한은의긴급 외화자금 지원이 시작됐다”며 “당시 李經植총재는 11월 10일 대통령과의 직접 전화를 통해 외환사정의 긴급성과 IMF 긴급자금 지원요청의 불가피성을 보고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국민회의 秋美愛의원은 “실제는 金泳三전대통령이 李經植총재에게 전화를 전화를 한 것인데 마치 한은의 자료는 한은 총재가 대통령에게 한 것처럼돼 있다”고 꼬집었다.같은당 千正培의원은 “고비고비마다 한은은(외환위기에 관한) 보고서를 썼기 때문에 책임이 없다는 게 말이 되느냐”고 몰아붙였다. 자민련 金七煥의원은 “재경원과 청와대 등에 외환위기 가능성을 건의만 했다는 식으로 한은은 아무런 책임이 없느냐”고 다그쳤다.같은당 鄭宇澤의원은 “한은은 97년 10월 28일 IMF로 가는 것을 건의하는 등 그동안 보고를 많이 해서 책임이 없다고 하는데 그 때의 보고서를 보면 몸에 염증이 있으면병원에 가는 것과 같은 식의 지극히 상식적인 것에 불과했다”고 지적했다.한은도 분명한 입장을 취하지 않았기 때문에 환란에 책임이 있다는 뜻이다.郭太憲 tiger@
  • 환경 훼손땐 금강산사업 불허

    정부는 20일 현대그룹의 금강산 종합개발이 환경친화적으로 진행되지 않으면 사업을 불허하기로 했다.정부가 이같이 방침을 정한 것은 전세계적으로환경에 대한 중요성이 강조되는 데다 금강산 개발사업이 무분별하게 이루어질 경우 산림이 훼손되고 오폐수가 발생하는 등 자연환경이 파괴될 것으로우려되기 때문이다. 문화관광부의 한 관계자는 “정부는 최근 현대의 2단계 개발사업을 승인했지만 현대가 골프장,스키장,호텔 등 개별 투자사업을 진행할 경우 사업별로별도로 승인을 받도록 정부 내부에서 의견이 조율됐다”며 “이에 따라 현대가 개별 사업계획을 제출하면 남북교류협력추진협의회에서 자금조달 및 투자계획 등 통상적인 것 외에도 시설물 건설이 주변 환경에 미치는 영향 등을면밀히 검토,승인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가능하면 금강산 권역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 숙박 및 위락시설을 설치하고 실제 수요를 넘어서는 과다시설투자가 되지 않도록 할 방침”이라며 “북한도 금강산의 자연보존을 강조하고 있는데다 설악산과같은 개발방식에는 반대하고 있어 마구잡이 개발은 이루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관계자는 또 “세계관광기구(WTO)도 환경을 파괴하지 않는 범위에서 금강산을 개발할 것을 요청하는 공문을 보내올 정도로 금강산 개발에 안팎의관심이 고조되고 있다”며 “금강산이 민족 공통의 자산인 만큼 환경친화적개발이 정부의 확고한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현대는 현재 금강산 일대에 오는 2000년까지 2억9,680만달러를 투입,골프장 2곳,스키장 1곳,콘도 2개,호텔 2개,해수욕장 2곳 등을 건설한다는 계획을갖고 있다.任泰淳 stslim@
  • 經總 법정관리인 교육 ‘누이좋고 매부좋고‘

    부도기업을 살리고,고급인력의 취업도 돕고…. 한국경영자총협회가 실시하는 ‘법정관리인 기본과정’이 부도기업 회생과고급인력 재취업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아 화제다. 경총에 따르면 경총 고급인력정보센터가 97년부터 시작한 법정관리인 기본과정을 마친 1·2기 수료생 108명 가운데 42명이 현재 법정관리인으로 활동하고 있다.취업률 40%.일반 재취업훈련을 통한 재취업률 10%선에 비해 매우높은 편이다.교육프로그램은 회사정리법 화의법 등 기본적인 법률지식과 채권관리,자금조달방안 등 기업경영에 필요한 내용이며 2주일안에 소화하게 돼있다. 97년 10월 1기 과정을 마친 張溟河 전 콜롬비아 대사는 지난해 2월부터 광주 남선선반의 법정관리인으로 일하고 있고 鄭棟晧 전 세림제지 부사장은 2기 과정을 마친 뒤 거평유통의 관리인으로,신한종합금융 부사장을 지낸 鄭東一씨는 한라중공업을 맡고 있다. 법정관리인 과정이 고급인력의 재취업 산실로 부각되면서 지원자가 급증,지난해 11월 모집한 3기 과정은 46명 정원에 217명이 원서를 냈다.경총 관계자는 “올 4월에 선발할 4기 과정은 60여명을 뽑을 계획”이라며 “선발단계부터 각계의 고급인력을 엄선하고 업종별로 다양한 인력을 법원에 추천하고 있는 것이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
  • 각부처 새해 설계-田允喆 공정거래위원장

    “재계가 정부에 약속한 구조조정 이행계획이 차질없이 이루어지도록 1년내내 감시를 게을리하지 않을 것입니다”田允喆 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은 17일 대한매일 鄭鍾錫 경제과학팀장과의 특별 인터뷰에서 “올해 우리경제의당면과제는 재벌개혁을 조기에 마무리짓는 일”이라고 규정한 뒤 “공정거래위원회는 재벌들의 부당내부거래를 근절하고 상호채무보증도 조기에 해소토록 정책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田위원장은 한편으로 “재벌의 구조조정 의지가 확고할 경우에는 공정거래법을 탄력적으로 적용하는 등 적극적으로 지원할 뜻이 있다”며 “최근 구조조정 방안으로 활용되고 있는 분사(分社)나 계열분리에 제도적 장애요인이 있는 지를 찾아내는 등 구조조정 환경을 정비하는 일에도 힘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우여곡절 끝에 공정거래위원회가 30대그룹의 부당내부거래 조사와 관련,2년간 한시적으로 계좌추적권(금융거래정보요구권)을 갖게 됐습니다.감회가남다를 것 같습니다. 재벌 계열사간 부당내부거래를 근절할 수 있는 효과적인 무기를확보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습니다.재벌들이 금융기관을 끼고 교묘하게 부당내부거래를 하는 경우에도 이제는 증거를 확보하기가 어렵지 않게 됐습니다.다만 그동안 관행화되다시피한 악습을 2년이라는 주어진 시한내에 뿌리뽑아야 하기 때문에 한편으로는 막중한 책임감도 느낍니다.●야당 등 일부에서는 자칫 개인예금비밀이 침해되고 금융거래가 위축될 우려가 있다고 지적합니다.보완장치가 필요할 것 같은데요. 계좌추적권은 재벌의 부당내부거래 조사에만 이용되기 때문에 불특정 일반국민은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더욱이 조사때마다 발동하는 것이 아니고,금융거래 내역을 들여다보지 않고는 혐의를 확인할 수 없는 경우에만 사용합니다. 계좌추적권 남용을 막기 위한 장치도 있습니다.계좌를 보고자 할 때는 예금주의 인적사항과 보려는 내용,목적 등을 구체적으로 기재한 문서를 금융기관에 반드시 제출토록 법으로 의무화했습니다.금융기관은 그 문서를 3년간 보관해야 하며,계좌를 보여준 날로부터 10일 안에 그 사실을 예금주에게 통보하게 돼있습니다.만일 금융계좌 정보를 목적외에 사용하거나 누설하는 공정위 직원이 있다면 형사처벌,즉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받게 됩니다.●30대그룹의 경우 2000년 3월까지 계열사간 상호지급보증을 완전히 해소해야 합니다.현재 진척도가 어느 정도이며,시한내에 목표를 달성할 수 있겠습니까. 채무보증 해소실적을 분기별로 점검하는 등 노력한 결과 98년 4월 26조9,000억원이던 채무보증 액수가 9월말에는 19조4,000억원으로 7조5,000억원이나감소했습니다.특히 최근 들어 해소폭이 더욱 커지는 추세여서 2000년 3월까지 완전해소하는 데 어려움은 없을 것 같습니다.●일부에서는 구조조정과 빅딜 등으로 30대 기업집단 지정제도가 유명무실해졌다며,이를 폐지해야 한다는 주장이 있는 것 같습니다. 너무 성급한 주장입니다.계열사간 채무보증이나 부당내부거래 등 경제력 집중의 원인이 되고 있는 불건전한 관행이 아직 해소되지 않고 있습니다.5대그룹의 구조조정도 이제 시작단계로 추진상황을 좀더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기업투명성 제고를위한 결합재무제표작성도 2000년 이후에나 시행되고,금융기관의 기업신용평가 및 사후관리기능 역시 여전히 미흡합니다.기업인수·합병(M&A) 시장도 이제 막 형성단계에 있습니다.따라서 대기업집단 지정문제는 경제력집중 해소가 가시화 되는 2000년 이후 검토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봅니다.●지난해 공정위의 과징금 부과액수가 전년도에 비해 100배 이상 늘었습니다.반면 과징금부과 조치에 불복,이의신청과 행정소송을 내는 빈도도 덩달아크게 늘었는데 업체들의 반발을 줄일 수 있는 방안이 마련돼야 하지 않겠습니까. 공정위의 징계에 불복하는 이유는 거액의 과징금납부로 인한 경제적 부담,관행화된 자금조달 수단의 봉쇄우려,시민단체 등이 별도로 제기한 형사고발이나 민사소송에 불리한 영향을 끼칠 우려 등을 일단 피하고 보자는 심리에서 기인합니다.어쨌든 앞으로 법집행에 있어서 기업의 예측가능성을 높여 법 위반 행위를 사전에 방지하고,사건처리 과정에서도 사업자의 의견표명 기회를 폭넓게 보장하는 등 반발을 가급적 줄여나가겠습니다.●기업간대규모사업 빅딜이 마무리되면 경쟁력이 강화되는 효과가 있겠지만,장기적으로는 경쟁업체 감소에 따른 독과점 심화가 우려됩니다.이에 대한대책이 있습니까. 구조조정의 결과 시장지배적 지위를 갖게 된 사업자가 시장지배력을 남용할 경우 이에 대한 시정조치를 엄격히 시행함으로써 시장에서 경쟁이 유지되도록 하는 것은 당연합니다.아직 그런 우려를 하기에는 이르지만 장기적으로독과점 가격을 형성하는 기미가 보이는지를 예의주시하겠습니다.●올해부터 세일과 경품 관련 규제가 철폐되자 백화점들이 100만원 짜리 상품권을 발행하려하거나 소주제조업체들이 재고품을 내놓는 등 모럴헤저드(도덕적해이) 현상이 나오고 있습니다.규제를 없앤 게 시기상조였을까요. 그렇지 않습니다.규제는 어차피 없애 나가야 하는 것입니다.특히 이번에 규제를 철폐한 것은 소비촉진을 통해 내수를 진작하기 위한 것으로 불가피한측면이 큽니다.
  • 어음 부도율 27개월만에 최저

    금리하락에 따라 기업의 자금사정이 점차 나아지면서 부도로 쓰러지는 업체 수와 어음부도율이 2년3개월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경기회복에 대한기대감도 높아져 부도업체 1개당 7개의 새 회사가 창업되고 있다. 1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98년 12월중 어음부도율 동향’에 따르면 전국어음부도율(금액기준)은 0.12%,부도업체수(당좌거래 정지업체 기준)는 862개로 집계됐다.각각 지난 96년9월(0.12%와 740개) 이후 최저 수준이다.외환위기가 시작된 97년12월의 경우 부도율은 1.49%,부도업체수는 3,197개까지 치솟았었다. 7대 도시의 경우 신설법인수는 전달보다 295개 는 2,093개를 기록,부도법인수(300개)에 대한 배율이 96년6월(7.2배)이후 가장 높은 6.98배로 상승했다.한은 관계자는 “금리가 지속적으로 떨어져 기업의 자금조달 비용부담이 준데다,중소기업에 대한 자금 지원책의 효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朴恩鎬 unopark@
  • 日 도쿄도 발행 지방채 외국 신용평가 받기로

    │도쿄 黃性淇 특파원│일본 도쿄도(東京都)가 일본의 지방자치단체로는 처음으로 외채 발행에 의한 자금조달을 수월하게 하기 위해 도쿄도가 발행하는 지방채에 대해 외국의 신용평가기관으로부터 신용평가등급 판정을 받기로했다고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이 8일 보도했다. 일본의 지자체는 지금까지 정부보증을 받아 지방채를 발행해왔는데 정부보증 지방채의 경우 토지조성 등 용도가 지극히 한정돼 다양한 사업을 펼치는 데 제한을 받아왔다.그러나 신용평가등급 취득 방식을 채택하면 신용에 따라제한없이 지방채를 발행할 수 있어 재정난에 시달리는 지자체의 자금조달이보다 쉽고 다양해질 것으로 보인다.도쿄도는 2000년 신용평가등급 취득을 목표로 세계적인 평가기관인 무디스나 S&P 등에 신용평가를 의뢰키로 했다.도쿄도는 국내에서 발행하는 지방채의이자율이 지난 연말 현재 1.3%인 반면 해외 금융시장에서 외채를 끌어올 경우 1.1∼1.2%로 이자율이 떨어지는 이점도 있다고 설명했다. marry01@
  • ■현대 어떻게 바뀌나

    8일 현대가 발표한 구조조정계획이 재계에 엄청난 파장을 불러올 것같다. 2005년까지 현대그룹을 5개 독립 소그룹으로 독립시킨다는 내용은 곧 재벌해체를 의미하는 것.지각변동을 예고하는 서막이다. 그러면 ‘대한민국 1대 재벌’ 현대는 어떻게 바뀔 것인가. 우선 현대그룹은 현대자동차부문,현대전자부문,현대중화학부문,현대건설부문,현대금융부문 등 주력업종별로 수직계열화된 5개 소그룹 형태로 존재하게 된다.이들 소그룹은 모두 세계 10위권의 국제경쟁력을 가진 기업이 될 것이라는 게 현대측 설명이다. 건설의 경우 해외부문이 세계12위,조선 및 선박용 엔진 1위,통합반도체는 D램부문 2위,자동차는 기아자동차와 합쳐 세계 9위이다.문제는 금융·서비스,앞으로 국제적 규모로 키워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주력 소그룹에서 탈락한 나머지 계열사는 모두 퇴출된다.우선 올해 안으로석유화학,철도차량,항공사업,발전설비 등 1차 사업구조조정대상 6개 업종 가운데 4개 업종을 정리한다.1조 이상의 자산을 가진 18개 계열사 중 3∼4개도 매각된다.朴世勇구조조정본부장은 “매각상의 불이익과 고용불안 등의 이유로 매각회사는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기아자동차 인수,반도체 지분 인수자금,남북경협자금 등 자금조달에도 자신감을 보인다.기아자동차 인수부담금 1조1,781억원과 남북경협사업,반도체 통합회사 설립자금은 부동산과 주식 등 자산매각과 우량기업 중심의 유상증자,해외증권 발행을 통해 조달한다는 계획이다.은행권차입은 생각지 않고 있다고 朴본부장은 밝혔다.지난해 51억달러의 외자를 유치한 데 이어 올해 54억달러의 외자를 추가로 유치한다는 계획이다.魯柱碩 j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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