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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재벌 은행지배 안된다

    재벌의 은행 소유 논쟁이 다시 부각되고 있다.해묵은 이 문제가 계속 공전되는 것은 바람직스럽지 않으며 우리는 여러 차례 본란을 통해 지적한 바와같이 재벌이 은행을 비롯,전체 금융을 지배하는 데는 반대한다.현재 증권·보험 등 제2금융기관을 장악하고 있는 재벌이 은행마저 소유할 경우 경제력집중 심화현상 등 걷잡을 수 없는 폐해가 예상되기 때문이다.강봉균(康奉均)재정경제부장관은 최근 기자들과 만나 재벌의 돈줄이 되지 않도록 하는 차단 장치와 시장규율 마련을 전제로 재벌이 은행을 소유하는 것을 허용할 뜻을밝혔다. 재벌의 은행 소유는 연초 이헌재(李憲宰)금융감독위원장이 반대하는 등 정부 내에서도 이견이 있는 문제다.정부는 이를 오는 4월 총선 이후 본격 공론화할 것으로 알려졌다.재벌의 은행 소유 허용 문제는 80년대부터 끝없이 논란이 돼 왔고 환란 이후 부실화한 은행의 경영 정상화 과제를 놓고 지난해 초에도 재론된 사안이다. 물론 재벌의 은행 소유는 외국인이 국내 은행을 인수한 마당에 내국인에 대한 역차별 배제라는 면에서,또 금융기관 경영 조기 정상화를 위해 타당성이있는 점은 부인할 수 없다.그러나 재벌의 은행 소유 허용은 소수 재벌에 경제력이 집중된 우리나라 경제구조의 부정적인 면을 더욱 심화시킬 것으로 우려된다.더욱이 재벌이 은행을 소유할 때 은행을 자신의 돈주머니로 간주하는 사(私)금고화는 어떤 장치로도 막지 못할 것이라는 게 우리 판단이다.지난해 10월 공정거래위원회 조사에서 드러났듯 현대·대우·삼성·LG·SK 등 5대 그룹은 환란 이후 계열 투자신탁회사나 펀드의 자금을 통해 부실계열사에 총 12조원이 넘는 거액의 자금을 부당 지원했다. 다른 기업들이 자금을 조달하지 못해 잇따라 쓰러질 때 재벌들은 계열 투자신탁회사 등 제2금융권을변칙적인 자금조달 창구로 활용,퇴출돼야 할 부실 계열사를 연명시킨 것이다.제2금융권의 계열사에 대한 자금 운용 제한 규정이 있지만 부도 임박 사태에 직면해서는 일단 계열사를 살려놓고 보자며 규정을 모두 무시한 것이다. 앞으로 재벌이 은행을 소유할 경우 과연 현행 제2금융권의 규정보다 더 강한 규정을만들 수 있을 것인지,설사 강력한 규정을 만들어도 자금난의 상황에서 제대로 지켜질지 그 실효성이 매우 의문시된다. 은행 소유는 금융전문 그룹에 허용하든가,미국 은행처럼 금융기관간 상호출자로 해결하든가 아니면 선진 금융기법에 능통한 전문경영인에 의한 책임경영체제 확립 등의 방법이 보다 효율적이라고 본다.
  • 중소·벤처기업 세제 지원 확대

    새해부터는 중소·벤처기업의 창업지역 제한이 완화되고 창업한 뒤 2년간취득세와 등록세가 완전 면제되는 등 이들에 대한 세제지원이 크게 강화된다. 재정경제부는 2일 앞으로 우리경제는 구조개혁을 통해 변화한 재벌기업과중소·벤처기업을 양축으로 성장해야 한다고 보고 올해부터 벤처기업에 대한 각종 세제지원을 확대해나가기로 했다. 재경부는 지난해 3,000개를 웃돌았던 벤처기업의 창업이 새해에도 활발히이뤄지면서 고용사정 개선 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창업지역 제한 완화=새해부터는 수도권 밖에서 창업하는 모든 중소기업이조세지원을 받는다.종전에는 일반 중소기업의 경우 농어촌지역에 창업해야만 조세지원을 받았다.또 수도권내에서 창업한 모든 벤처중소기업이 창업후 2년이 경과되기 전에 중소기업청장으로부터 벤처기업 확인을 받는 경우 조세지원을 받게 된다.종전에는 벤처기업전용단지 및 벤처기업 집적시설에서 창업하는 경우만 가능했었다. ?창업 조세부담 경감=종전에는 창업일 이후 2년내에 취득한 사업용 재산에대하여취득세 및 등록세의 75%가 감면됐으나 새해부터는 일반중소기업의 경우는 창업일,벤처중소기업의 경우는 벤처기업으로 확인받은 날 이후 2년간취득세 및 등록세 전액이 면제된다. ?자금조달 조세지원 확대=개인이 벤처기업에 투자하는 경우 투자금액의 30%를 종합소득에서 공제받는다.한국 벤처투자조합이 벤처기업에 투자해 취득한 주식 또는 지분을 양도하는 경우 증권거래세 및 농어촌특별세를 면제한다. ?벤처기업간 주식교환 세제지원=벤처기업의 주주가 벤처기업간 전략적 제휴 계획에 따라 올해말까지 특수관계가 없는 다른 벤처기업의 주주와 주식을교환하는 경우 교환으로 발생하는 양도소득세의 50%를 감면한다. ?코스닥 중소기업 조세지원=코스닥시장에 등록한 중소기업이 매년 향후 5년내에 발생할 사업손실의 보전에 사용할 목적으로 사업손실준비금을 적립한경우 당해 사업연도 소득금액의 50%를 손금으로 인정한다. 김균미기자 kmkim@
  • [중국속 홍콩 2년6개월](하)중국화

    [홍콩 박희준 특파원] 지난 2년 반 동안 홍콩이 본토 중국을 닮아가는 ‘중국화’는 급속하게 진전됐다. 각종 제도가 중국의 규범을 따르고 있고 관공서의 관리와 기업체 요직이 본토 중국인으로 채워지고 있다.또한 공용어였던 영어도 중국어에 자리를 내주고 있는 실정이며 과거 자신을 ‘홍콩인’이라고 답했던 많은 사람들이 이제는 ‘중국인’이라고 말할 정도로 ‘중국화‘가 진전돼 있다. 우선 눈에 띈 변화가 영국인 관리의 중국인으로의 대체다.교육적인 면에서중국인들의 ‘자율성’과 ‘창의성’을 계발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영국 관리에 의한 교육행정과 영어로 이뤄지는 교육은 은연중 ‘식민사관’을 주입했다는 게 현지인들의 생각이다.그러나 지금은 중국어로 교육이 이뤄진다. 홍콩은행의 한 관계자는 “지금은 몰라도 금융인적 자원의 부족은 장래 홍콩에는 마이너스 요인이 될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중국인 특유의 ‘대충하는’ 버릇도 확산되고 있다.단적인 예가 교통질서를잘 지키지 않는 것이다.영국 통치하에서는 상상도 못할 일이다. 중요 사안에 대한 의사결정에서 홍콩 정부의 중국 본토에 대한 의존도도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점도 중국화의 좋은 사례다.중국인들의 홍콩 이주문제가 대표적인 예.홍콩은 해마다 심사를 거쳐 중국인들의 홍콩이주를 허용해왔다.홍콩으로 이주한 중국인 가운데는 일부만 입국하고 나머지는 센첸 등 홍콩인접지역에서 입국 허가를 기다리고 있는 경우가 많았다. 문제는 이들의 입국이 센첸 등지에 있는 홍콩인 현지처와 가족들의 처리문제와 맞물리면서 문이 막혀버린 것.이들은 대략 40만명을 추산된다. 홍콩 당국은 이들의 입국이 허용될 경우 6.1%의 높은 실업률에 시달리는 홍콩 경제에 큰 부담이 되는 데다 인구폭발을 우려,입국을 불허했다.동시에 중국인들의 홍콩 이주를 포함한 입국도 엄격히 제한했다. 이에 따라 이미 홍콩에 이주해 다른 가족의 이주를 기다리는 본토출신 홍콩인들의 시위가 줄기차게 벌어져 홍콩 당국을 궁지로 몰아넣고 있다. 중국의존이 부정적인 것만은 아니라는 견해도 있다.중국 정부는 지난 97년6월30일 외환보유고 100억달러를 홍콩에 지원했다.금융위기 여파를 차단하기위해서였다. 스위스에 본부를 둔 트랜스월드 시큐리티즈 S.A.의 프러젝트 파이낸싱 담당 마커스 마이어씨(48)는 “중국은 홍콩을 위해 할 수 있는 최선의 일을 하고있다”고 평가했다. 홍콩의 미래에 대해서는 무게중심이 낙관쪽에 있다.마이어씨는 “중국 정부가 젖을 받아낼 수 있는 우량젖소를 죽일리 만무하다”며 낙관론을 폈다.국제기준에 맞는 금융제도와 인프라가 갖춰져 있고 인적자원이 풍부할 뿐더러자금조달이 용이한 홍콩을 홀대할 리가 없다는 것이다. 성기룡(成基龍)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홍콩무역관장은 중국은 상하이와 홍콩을 경제의 2대 중심축으로 활용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홍콩은 외환거래중심지로서의 위치를 상실하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다.세계 100대 금융기관중 77개를 비롯 근 500개의 금융기관이 밀집해 있는만큼 중국도 이같은 현실을 무시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pnb@
  • 회사채 잔액 첫감소 작년보다 2조 줄어

    올해 회사채 발행잔액이 사상 처음 감소했다.기업 등의 자금조달 수요가 줄면서 은행의 대출금리가 예금금리보다 더 큰 폭으로 하락,예대마진(대출금리-예금금리) 폭이 7개월째 줄었다. 28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23일 현재 회사채 발행잔액은 120조5,090억원으로 지난해말(122조6,820억원)보다 2조1,730억원이 줄었다.기업들의 주요자금조달 수단인 회사채의 발행잔액이 감소하기는 사상 처음이다. 한은 관계자는 “대기업들이 부채비율을 줄이기 위해 기존에 발행한 회사채는 서둘러 갚는 대신 신규발행은 자제했기 때문”이라며 “정부가 구조조정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국채를 대거 발행한 것도 회사채 수요기반을 잠식한요인”이라고 말했다.기업의 차입규모 축소 및 은행들의 대출확대 경쟁 등으로 대출금리가 예금금리보다 더 크게 떨어져 예대마진 폭이 다시 좁혀졌다. 이날 한은이 발표한 ‘11월중 은행 가중평균금리 동향’에 따르면 예금은행의 대출평균금리(신규취급액 기준)는 연 8.58%로 전월보다 0.13%포인트 하락했다.수신평균금리는 전월보다 0.03%포인트 떨어진 연 6.09%다.이에 따라 은행의 예대마진은 2.52%포인트를 기록,지난 5월(3.33%포인트) 이후 7개월째하락세다. 박은호기자 unopark@
  • “통안증권 발행 급증때 물가불안 유발할수도”

    통화안정증권의 급격한 팽창이 통화관리 비용을 늘려 물가상승을 일으킬 수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금융연구원의 정한영(鄭漢永) 연구위원은 27일 ‘통안증권의 국채 전환에대한 경제적 효과분석’이라는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외환위기로 촉발된 통안증권의 급증 추세가 지속될 경우 그 잔액은 내년 1·4분기 69조원에서 4·4분기에 81조원에 이를 전망이다.통안증권 발행잔액은 97년까지 20조원대에 머물렀으나 98년 이후 금융기관의 구조조정 과정에서 급격히 늘어 지난 6월말 현재 52조원을 기록했다. 정 연구위원은 “통안증권은 국채의 자금조달 기능을 수행하지 않고 통화환수만을 목적으로 해 채권시장을 발전시키는 기능이 없다”며 “정책금융 축소를 통해 통안증권의 발행잔액을 최대한 줄인 뒤 국채로 전환해야 실물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전경하기자 la
  • 최수병 한전사장·앤더슨 KEDO총장 문답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 앤더슨 사무총장과 한국전력 최수병(崔洙秉)사장은 15일 서울 삼성동 한전본사 대강당에서 북한 금호지구 경수로 건설 본공사 계약식을 마친 뒤 기자회견을 갖고 “신속하게 경수로를 지어 북한에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측의 재원조달 문제가 아직 국회를 통과하지 못했는데. (최사장)경수로사업 분담금 문제는 기본적으로 KEDO와 한국정부가 논의해야 할 문제다.그러나 정부가 분담금 조달을 위해 전기요금에 3% 이내의 부담금을 부과하는 법적 근거를 마련하고 있어 조기에 해결될 것으로 본다. ■이번 공사에 미국 제너럴 일렉트릭사가 소극적이라는데. (최사장)효율적인 공사진행을 위해 제너럴 일렉트릭사의 사업참여가 필요하다.계속 협의를 벌이고 있으며 좋은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 ■북한의 미사일 문제 등과 같은 돌출변수가 건설과정에 어떤 영향을 끼칠것으로 예상하나. (앤더슨 사무총장)이번 사업이 원하는 만큼 신속하게 진행되지 못한 것은사실이다.KEDO 회원국들의 합의문 도출과정에서도 복잡한 문제가 많았다.어떤 변수가 있을지는 아무도 예측할 수 없다.다만 사업을 안전하고 신속하게진행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 ■KEDO 이사회에서 북한의 송·배전 설비 개선사업 참여여부를 논의한 적이있나. (앤더슨 사무총장)북한내 송·배전 시설이 낙후돼 있다는 점은 인정하지만송·배전시설 개선사업에 직접 개입할 의사는 없다.그러나 간접적으로 지원할 의사는 있다. (최사장)KEDO와 북한은 송·배전 시설 개선사업에 대한 논의를 이미 마쳤다.북한이 자체적으로 사업을 실시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알고 있다.앤더슨 사무총장의 말은 직접 공사에 참여하지는 않겠지만 자금조달에 도움을 주겠다는 뜻이다. 김태균기자 windsea@
  • 유화빅딜 성사냐 무산조짐이냐

    ‘급진전이냐,무산조짐이냐’. 석유화학 빅딜(대규모 사업교환)이 협상시한을 눈앞에 두고 지난 10일 일본측으로부터 투·융자 제안서가 우리측에 공식 전달돼 외관상 협상이 진전된듯하다.그러나 우리측 관련 당사자들의 해석은 대조적이다.대산단지 통합법인 추진본부,현대석유화학은 “급진전”이라고 주장하는 반면 삼성종합화학은 “당초안과 다를 게 없다”며 비관적으로 보고 있다. ■제안서 알맹이 있나=일본측 제안서는 ▲융자금액 1차 1,300억엔에 200억엔추가 고려 가능 ▲금리는 자금조달 비용을 충분히 고려, 추후 결정 ▲최대 25% 지분투자에 노력한다는 게 골자다. 삼성측은 이같은 내용이 지난 8월 일본측의 비공식 제안과 달라진 게 없다는 입장이다.더욱이 일본측이 ‘산업은행을 통한 전대차관(轉貸借款·자금의용도를 미리 지정해놓은 차관)’방식으로 융자하겠다는 요구를 거듭해 사실상 협상의지가 없는 게 아니냐는 의문까지 제기하고 있다. 그러나 통합법인추진본부와 현대측의 해석은 판이하다.기준(奇準) 본부장은 “전대차관 및수출독점권 문제는 일단 연내 기본합의를 맺고 추후 실무협상을 통해 풀어나갈 사안”이라고 말했다.특히 이번 제안서를 통해 일본측은 당초 요구했던수출영업권 독점 여부에 대해 추후 상호 협의해 결정하자고 자세를 누그러뜨렸다고 했다.따라서 투·융자 기본계획을 담은 이번 제안서는 연내 기본합의도출에 희망적인 신호라는 해석이다. ■정부 시한이 ‘마지노선’인가=정부는 당초 이달 중순까지 빅딜이 성사되지 않을 경우 다른 대안을 찾기로 방침을 밝혔었다. 협상시한에 몰리자 정부내 일각에서 차선책을 강구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반면 통합법인추진본부는 빅딜 주체가 채권단과 해당업체인 만큼 채권단이 공문을 통해 못박은 시한인 연말까진 여유가 있다고 보고 있다.지금으로선 협상결과를 예단하기 어렵다.일단 정부와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전대차관 융자방식에 부정적이다. 수출독점권 이양문제도 일본측이 언제 다시 들고 나올 지 모른다. 7개 빅딜업종 가운데 마지막 남은 빅딜인 만큼 정부 의지가 막판 변수가 될전망이다. 김환용기자 dragonk@
  • ‘中企 자금조달 100% 활용법’

    중소기업체는 창업 및 투자자금이 필요할 때 정작 자금조달 문제로 어려움을 겪게 마련이다. 이 책은 신용보증기금에서 경영지도사로 근무하는 저자가 중소기업체의 자금 고충을 해소한다는 차원에서 쓴 자금 활용서이다. 현재 지원되고 있는 중소기업 정책자금은 100여개.종류도 많고 비슷한 자금이 부처간에 중복되는 경우도 있어 파악하기란 여간 쉽지 않다. 저자는 이에 대한 정보와 상식을 소상히 소개한다.▲자금조달시 알아야 상식 ▲벤처·창업기업의 창업자금 마련 방안 ▲용도별로 정책자금과 시·도자금에 대한 해설 ▲신용보증기관의 보증 100% 활용법 ▲신용보증기금의 생계형 창업보증을 받는 요령 등을 적고 있다.윤남수 지음,진문사 펴냄,값 1만원.
  • 금감원, 3분기 운용동향

    지난 3·4분기(7∼9월) 일반은행들의 자산은 은행(일반)계정을 중심으로 늘어났지만 신탁계정은 줄었다. 금융감독원이 21일 발표한 ‘99년 3·4분기 중 일반은행의 자금조달 및 운용동향’에 따르면 지난 9월말 현재 일반은행의 총자산 규모는 582조280억원으로 전분기 말보다 27조1,167억원(4.9%) 늘었다. 은행계정은 35조21억원 늘었지만 신탁계정은 7조2,857억원이 줄었다.지난 7월의 대우사태 이후 투자신탁회사 등 제 2금융권의 자금이 수익이 높지는 않지만 안정적인 은행계정으로 주로 이동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9월말 현재 국민은행의 총 자산규모(신탁계정 및 종합금융계정 포함)가 86조5,018억원으로 한빛은행(85조5,660억원)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곽태헌기자 tiger@
  • 은행 금리결정 ‘눈치보기’

    국내은행들의 대출금리 결정방법이 일관성이 없는 등 비합리적이라는 비판이 제기됐다.예금금리도 다른 은행의 금리수준 등을 고려한 눈치보기식으로운용돼 여·수신금리 결정체계를 시급히 개선해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한국은행은 12일 ‘우리나라 은행의 여수신금리 결정체계와 개선방안’ 보고서에서 “국내은행들은 자금조달 비용에 신용위험과 적정이윤 등을 감안한 가산금리를 더하는 식의 단순한 금리 산정방식을 사용하고 있다”며 “선진기법의 도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대출금리의 경우 전체 대출의 60% 가량이 기준금리인 프라임레이트(우대금리) 미만의 금리로 적용되는 등 프라임레이트가 가격지표로서의 기능을 상실한 것으로 나타났다.이에 따라 “은행들이 대출금리 결정방식을 프라임레이트 연동에서 시장금리 연동방식으로 바꾸고,시장금리 변화를 반영해 프라임레이트를 신축적으로 운용해야 한다”고 한은은 지적했다. 예금금리도 예금시장 점유율 등 은행들이 외형경쟁에만 매달려 다른 은행의 금리수준을 금리결정의 중요 요인으로 삼는 등 합리적인 금리결정 기법이개발되지 못한 상태다. 박은호기자 unopark@
  • 대우사태후 4개월만에 회사채 발행 증가세로

    대우사태로 불안했던 금융시장이 안정을 되찾으면서 회사채 발행실적도 대우사태 이후 처음 증가세로 돌아섰다. 금융감독원이 9일 발표한 ‘99년 1∼10월 직접금융 조달실적’에 따르면 지난달 주식과 회사채 발행 등 직접금융을 통한 자금조달은 2조1,803억원으로전달보다 4,951억원이 줄었다. 그러나 회사채 발행에 의한 자금조달 실적은 1조358억원으로 전달보다 5,868억원이 늘어 지난 7월 19일 대우측의 긴급자금요청으로 촉발된 대우사태 이후 처음 늘었다. 회사채 발행을 통한 자금조달은 지난 6월 3조1,324억원이나 됐으나 대우사태가 표면화된 7월에는 2조8,317억원,8월에는 1조7,362억원,9월에는 4,490억원 등으로 감소해왔다. 반면 지난달 주식발행에 의한 자금조달은 1조1,445억원으로 전달보다 1조819억원 줄었다.대우사태 이후의 감소세에서 아직 벗어나지 못하는 셈이다. 곽태헌기자 tiger@
  • [IMF 2년 명암](上)지표로 본 경제변화

    우리나라가 외환위기로 국제통화기금(IMF)에 구제금융을 신청한 것은 지난 97년 11월.그로부터 2년이 지난 지금 우리 경제는 바닥권에서 벗어나 정상궤 도로 회복되고 있다.우리보다 앞서 외환위기를 당한 멕시코가 위기극복에 3 년이 걸린 것에 비하면 빠른 회복이다.그러나 이 과정에서 우리 국민들은 고 금리를 축으로 한 IMF의 고단위 위기관리처방에 따라 기업도산과 실업자 양 산 등으로 숱한 어려움을 겪었다.IMF체제 돌입 2주년을 맞아 외환위기의 극 복과정과 아직도 계속되고 있는 IMF체제가 남긴 교훈 등을 알아본다. 우리 경제는 지난 1년동안 저물가를 바탕으로 고성장과 수출증가로 외환위 기를 성공적으로 극복해가고 있다.환란후 첫해인 98년 마이너스 6.3%의 성장 률로 추락한 우리 경제는 올해는 9%안팎의 플러스 성장률로 반전될 전망이다. 요즘에는 회복 단계를 넘어 경기 과열 소리가 나올 정도이다.경제의 각 부 문에서 환란의 그늘이 가시면서 반도체와 자동차는 호황을 맞고 있다.환란후 첫 1년간 급속도로 경기가 가라앉아 세계 대공황 가능성이 거론될 정도로 위 기감이 높아진 것과 대조적이다. 아시아 금융위기로 원유와 곡물 등 국제원자재 가격이 하락,올해 우리 경제 회복에 큰 도움이 됐다. 무엇보다 저물가가 정착됐다. 원자재가격 안정에 이 어 세계 경기침체를 우려한 미국 등이 잇따라 금리를 내려 저금리가 확산됐 다.국내 물가 상승률은 올들어 1%미만에 머물 전망이다. 더욱이 달러당 원화환율이 1,200원선을 유지,수출증가를 도왔다.환율은 지 난해 12월 1,207원선에서 외자유입 급증으로 6월에는 1,150원선으로 떨어졌 으나 금융시장 불안으로 1,200원에서 횡보하고 있다. 환율 덕으로 수출가격 경쟁력이 유지됐다.99년 경상수지 흑자폭이 당초 예 상인 200억달러보다 많은 230억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국내 경기도 회복돼 산업생산,출하와 소비가 늘고 있다.출하는 올 3월,생산 은 7월,소비는 9월에 각각 환란 전 수준을 넘어섰다.제조업가동률은 환란 전 80%수준에서 98년 7월 64.6%까지 지속적으로 떨어졌다가 올들어 상승세가 꾸 준히 이어져 다시 80%에 육박하고 있다.실업률은작년 12월 7.9%에서 올 2월 사상 최고치인 8.6%로 올라갔다가 절반선인 4.8%로 떨어졌다. 설비투자가 본격 살아나지 않는 등 일부 지표를 제외하면 실물경기는 거의 환란 이전 수준을 회복하고 있는 것이다. 금융시장은 콜금리가 작년 12월 6.7%대에서 5%대로 떨어졌다.회사채수익률 역시 10% 밑에서 형성됐으나 대우사태 등으로 올 하반기에는 10%선을 넘어서 기도 했다. 정부의 강력한 의지로 금융시장 안정이 이루어지고 있지만 불안요인은 여전 하다.앞으로 실물경기 회복세의 지속 여부는 금융시장 변수에 달려있다고 할 수 있다. 이상일기자 bruce@-IMF 극복 공신들 국제통화기금(IMF)체제에 들어간 지 2년만에 경제위기에서 어느정도 벗어난 것은 우리의 실정에 맞게 경제를 이끌어간 현 정부의 경제팀과 착실한 구조 조정을 한 기업,금모으기 운동에 앞장서는 등 정책에 적극 협조한 국민들이 있었기 때문이다.모두가 IMF 극복의 공신인 셈이다. 이규성(李揆成) 전 재정경제부장관을 경제수장으로 한 현 정부의 1기 경제 팀은 경제기조를 바꾸면서 IMF탈출에 교두보를 마련했다.IMF가 권고한 고금 리정책은 현실에 맞지않는다는 점을 IMF에 설득해 저금리정책으로 바꾸면서 기업들의 회생에 일조를 했다는 평을 받는다. 이헌재(李憲宰) 금융감독위원장의 역할은 매우 지대했다.그는 금융 및 기업 구조조정의 총사령탑으로서 가장 어려운 작업을 큰 잡음없이 이뤄냈다.아직 도 대우처리 문제가 남아있긴 하지만 금융시장을 안정시킨 것도 IMF 극복에 도움이 됐다.자민련 김용환(金龍煥)의원,임창렬(林昌烈) 전 경제부총리(현 경기지사),유종근(柳鍾根) 전북지사,정덕구(鄭德龜) 전 재경부 차관(현 산업 자원부장관)도 사태초기 IMF 및 외국투자자 등 대외협상 창구역을 맡아 일역 을 담당했다. 이익치(李益治) 현대증권회장에 큰 점수를 주는 측도 없지않다.IMF 이후 침 체를 보였던 주식시장이 활황세로 돌아서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는 점에 서다.현대증권이 지난 3월 내놓은 주식형펀드인 ‘바이코리아’가 돌풍을 일 으켜 단숨에 주가 1000포인트를 돌파하는 데 기여했다.주식시장 활황으로 기 업들의자금조달이 쉬워졌고 구조조정도 보다 수월해졌다.정부의 구조조정 방침에 적극 따랐던 삼성 현대 LG SK 등 주요그룹의 행보도 빼놓을 수 없다. 이런 유명인사는 아니지만 ‘착하고 순진한’ 국민들의 공은 아무리 강조해 도 지나치지 않다.한푼의 달러라도 더 모아 외채를 갚아달라며 결혼반지 생 일반지 등을 모으는 금모으기 운동에 동참한 국민들과 월급이 대폭 깎여도, 한때 실업자가 200만명에 이를 정도로 ‘실업대란’이 있어도 묵묵히 참고 견딘 국민들(특히 실업자)이 진정한 IMF의 공로자가 아닐까.대외적인 환경도 IMF 극복에는 호재였다. 미국의 저금리를 바탕으로 IMF 직후 유가 및 원자재 가격이 안정세를 보였던 것도 행운이다. 곽태헌기자 tiger@- 기업·금융권 구조조정 점검 IMF 체제 돌입후 2년간 실물·금융환경의 격변에 따라 기업·금융권 구조조 정도 급류를 탔다.부도 등으로 기업들이 대거 퇴출되고,은행은 합병 등을 통 해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하기도 했다.그러나 산업구조조정은 여전히 ‘진 행형’으로 추후 금융·기업의 또다른 판도변화가 불가피하다. [금융구조조정] 지난 한해는 금융권으로선 사상 최악의 시련기였다.98년 1월 제일·서울은행의 감자명령과 경남 등 10개 종금사의 영업정지를 필두로 고 비용·저효율 구조의 금융권에 대한 대수술이 전개됐다.5개은행의 퇴출과 상 업·한일,국민·장신,하나·보람 등 은행간 합병이 잇따랐다. 그러나 새로운 금융환경의 토대가 마련되긴 했지만 금융구조조정이 마무리 된 것은 아니다.우선 IMF 이후 엄청나게 비대해진 투신권 구조조정이 남아있 다.다음달 중 한국·대한 등 양대 투신사의 구조조정 일정이 잡혀있고,나머 지도 내년 7월 채권시가평가제 도입을 계기로 격랑의 소용돌이에 빠질 전망 이다.수익증권 환매사태의 현실화 등 경우에 따라 연내 구조조정이 단행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태다.은행권의 2차 구조조정 가능성도 대두되고 있다.이르면 내년초 가시화할 것이란 전망이 많다.대우사태로 경영악화가 불 가피한 데다,올 연말 새로운 자산건전성 분류기준 적용 등이 2차 구조조정의 단초가 될 것으로 꼽힌다.다만 정부가 주도한 1차 구조조정과는 달리 은행 들의 자발적인 전략적 제휴 또는 합병을 통해 추진될 공산이 높다. [기업구조조정] 금융권에 이어 시작된 기업구조조정은 대우그룹 워크아웃에 따라 바야흐로 피크를 맞고 있다.대우그룹의 사실상 해체는 퇴출은행에 이어 ‘대마불사(大馬不死)’의 신화를 또다시 깨뜨렸다.대우를 뺀 나머지 5대그 룹도 분기별 재무구조개선약정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군살빼기’에 매달려 야 하는 형편이다.소액주주 권한의 강화,결합재무제표 작성 등 재벌의 경영 투명성을 제고하는 제도적 장치도 마련됐다. 나머지 기업의 구조조정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지난해 7월 고합그룹의 4 개 계열사에 처음 적용된 워크아웃은 현재 103개 업체로 확대됐다.6∼64대 계열기업체도 59개나 포함돼 있다.그러나 실제 경영성과는 아직은 미흡하다. 한국금융연구원에 따르면 올 3월말 현재 기업개선약정을 체결한 65개 기업의 자구노력 실적은 8조2,571억원 중 7,407억원(9%)만 실행된 상태다. 앞으로 2 ∼3년은 지나야 경영성과가 나올것이란 견해가 많다. 박은호기자 unopark@-뜨는 기업과 지는 기업 국제통화기금(IMF)관리체제 2년동안 우리 기업들은 많은 시련과 변화를 겪 었다.외국업체에 매각된 업체들이 속출했고 법정관리나 기업개선작업(워크아 웃)에 들어간 기업들도 양산됐다.구조조정과 빅딜(대규모 사업교환)과정에서 동종업체간 통합으로 간판을 내린 기업들도 있었다. 반면 IMF기간동안 착실 한 구조조정과 저금리,엔고 등 유리한 사업환경을 적절히 활용,눈에 띄게 건 실해진 기업들도 나와 대조를 이룬다. [저물어 간 기업들] 대우는 IMF직격탄을 맞고 그룹이 사실상 해체됐다. 지난 8월 12개 주력 계열사에 대한 워크아웃이 확정된 뒤 ㈜대우,대우자동차 등 대부분의 계열사들이 매각 또는 청산될 운명에 처했다. 쌍용의 주력 계열사도 줄줄이 국내외 업체에 매각됐다.97년 10월 쌍용제지 가 P&G에 매각된 데 이어 쌍용자동차는 대우에,쌍용증권은 미국 투자회사인 H&Q에 팔렸다.쌍용정유는 아람코 등 외국업체 컨소시엄과 막바지 매각협상을 벌이고 있다. 과잉·중복투자의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는 석유화학,중공업분야도 고통스러 웠다.삼성종합화학과 현대석유화학은 통합법인을 추진중이다.한때 조선업계 세계 5위권이었던 한라중공업은 97년 12월 부도가 난 뒤 지금은 현대중공업 이 위탁경영을 하고 있다. [뜨는 기업들] SK텔레콤의 경우 IMF관리체제하에서도 순항을 계속,올 매출액 4조원에 흑자기조가 유지될 전망이다.주식시장의 호황으로 국내 증시사상 처 음으로 주당 가격이 100만원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기아자동차는 지난해 12월 현대자동차에 인수된 뒤 회생했다.현대의 지원을 등에 업고 IMF체제 이후 폭발적인 인기를 끈 레저용차 시장에서 약진, 올해 창사 이래 최대규모인 1,400억원의 경상이익이 기대된다. 반도체 업체들의 상승세도 두드러졌다.반도체 값 상승,엔고 등 대외환경의 덕도 컸다.삼성전자는 올해 25조 매출에 3조5,000억원의 순익을 예상하고 있 다.빅딜로 LG반도체를 인수한 현대전자는 D램업체로는 세계 최대의 시장점유 율(지난해 말 기준 20.8%)을 갖게 됐다. 과감하고 발빠른 구조조정으로 회생의 발판을 마련한 기업으론 한화가 꼽힌 다.경향신문,빙그레 등을 분리하고 한화에너지 등 5개사 매각,한화 기계 베 어링 부문 등 4개 사업부문 매각 등을 통해 97년말 1,200%였던 부채비율을 6 월말 현재 220%로 슬림화하는 데 성공했다. 김환용기자 dragonk@
  • 투신 공적자금 2조원내 투입

    강봉균(康奉均)재정경제부장관은 27일 “한국·대한 등 투신사에 대한 공적자금 투입 규모는 2조원을 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 장관은 이날 국회 답변을 통해 “한국,대한 등 일부 투신의 경우 조만간 공적자금 지원의 규모와 손실률 등을 확정할 것”이라고 전제한 뒤 투입 규모는 2조원 이내라고 밝혔다.이어 “내달 초까지 대우그룹의 워크아웃 계획이 확정되면 그 결과 기존 주주들이 갖고 있는 지분의 감자(減資)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공적자금 재원과 관련, 강 장관은 “현행 64조원의 공적자금 중 채권의 회수분 등 남아 있는 17조원의 공적자금 한도 내에서 사용해 올해는 자금조달에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총액출자제한제도의 부활과 관련,강 장관은 “다시 부활돼도 기업들의 정상적인 구조조정 등에는 총액출자제한제도의 예외를 인정해 외국투자가들보다불리한 일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상일기자 bruce@
  • 내년 주택건설경기 회복세

    내년 주택건설경기는 주택공급 부족에 따른 수급 불균형과 정부의 부동산규제완화 정책에 힘입어 회복세가 가속화할 전망이다. 특히 그린벨트 해제와 주택저당채권(MBS)의 발행으로 건설업계의 사업참여기회가 늘어나고 입주자의 자금확보가 원활해지면서 주택수요가 한층 촉발될것으로 보인다. 김우진(金宇鎭) 주택산업연구원 기획조정실장은 “내년에는 소비자들의 구매력 증가와 주택저당채권제 도입으로 인한 자금조달여건 개선,그린벨트 해제에 따른 사업기회 확대 등의 호재로 건축 부문 수주량이 20% 이상 늘어날것”이라고 분석했다. 건설교통부는 주택경기의 지표역할을 하고 있는 주택매매가와 전셋값의 경우 지난 한해 동안 13.6% 떨어졌으나 내년에는 8% 이상 상승,국제통화기금(IMF)체제 이전의 수준을 완전히 넘어설 것으로 진단했다. 주택건설업계는 한국저당채권유동화주식회사로부터 올 연말까지 쏟아져 나올 2,500억원의 채권물량과 1조5,000억원 규모의 내년 계획 물량만 제대로유동화될 경우 주택시장에는 대략 1조7,000억원의 신규 자금이 유입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전국 개발제한구역의 20% 이상이 그린벨트에서 풀려 전국 도시용도 토지의 5분의 1이 넘는 물량이 추가로 공급되면서 주택건설경기가 되살아 날것으로 예상했다. 박건승기자 ksp@
  • 부실기업 해외매각도 ‘부실’ 홍콩기업, 해태음료 계약 파기

    부실기업을 해외에 팔려는 구조조정 정책에 큰 구멍이 뚫렸다. 홍콩의 투자사에 팔기로 한 해태음료의 매각이 18일 무산됨에 따라 당사자와 채권단의 부실기업 처리과정에 경종이 울렸다.이는 정부가 지난해이후 추진하고 있는 금융 및 기업의 구조조정정책에도 허술한 일면이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어서 파장이 우려된다. 경과 해태음료의 주채권은행인 조흥은행은 “홍콩 클라리온캐피털이 약정일인 지난 15일까지 해태음료 인수계약금 2,000만달러를 입금시키지 않아 계약이 파기됐다”고 밝혔다. 클라리온은 지난달 29일 최종계약을 맺으면서 5일(영업일 기준) 이내인 10월6일까지 계약금을 입금하고,지난 15일까지도 계약금을 보내지 않으면 계약이 파기되는 것으로 약정을 맺었다.조흥은행 관계자는 “계약파기를 통보했으나 아무런 응답이 없었으며,인수자금 모집에 실패한 것 같다”고 해명했다. 해태음료는 97년 11월1일 해태그룹이 부도나자 처리가 채권단에 맡겨져왔다.처리방안은 당초 채권단의 부채 구조조정을 통한 독자회생 방침에서 해외매각,제3자매각 등으로 오락가락했다.올들어 제일제당과 매각 양해각서까지썼다가 인수가격이 맞지 않아 공개경쟁입찰을 통해 3,089억원에 홍콩사에 팔렸었다. 조흥은행은 “클라리온사에 계약파기에 따른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한편 입찰에서 떨어진 2위 업체와 매각협상을 빠른 시일내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문제점 해태음료의 처리에 시간이 걸려 막대한 기회비용을 더 치르게 됐다.이번 사태로 채권단과 해태음료측은 원매자의 자금조달 능력 등을 꼼꼼히따져보지 않고 계약을 체결해 혼란을 부추겼다는 비난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양측의 경영능력 등 이미지에도 타격을 입었다. 정부의 부실기업 해외매각 추진정책에도 차질이 우려된다.이는 기업의 우회적인 출자를 통한 외자유치 사례와 더불어 구조조정의 ‘모럴 해저드’로 꼽히고 있다. 97년 동서·고려증권에 이어 최근 힐튼호텔의 매각협상이 무산됐다.앞으로도 6개 생보사와 대우자동차,대우중공업 조선부문,대한생명 등 굵직한 해외매각 건이 산재해 있다. 이번을 계기로 정부나 채권단은 부실기업은 물론 민영화되는 공기업의 해외매각 정책과 협상전략을 다시 가다듬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박선화기자 psh@
  • 시중銀 대손충당금 부담 급증

    연말에 도입되는 새 자산건전성 분류기준을 적용하면 은행들의 대손충담금추가 적립규모가 시중은행 평균 6,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됐다. 정해왕(丁海旺) 금융연구원장은 15∼16일 강원도 문막 오크밸리에서 열린은행장 연찬회에서 ‘은행산업의 진로’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이렇게 밝혔다. 정 원장은 우리 경제가 내년에 상당한 혼란에 빠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그는 위기극복 과정에서 새로 형성된 성장요인의 견인력이 누적된 부실부문,정책처방에 따른 부작용과 상충해 앞으로 1년간 경제성장률이 낮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내적으로는 크게 늘어난 시장유동성,재정적자,인플레이션 압력,국외적으로는 해외자금조달 여건악화,국제금리 상승기조,유가 상승 등을 주요인으로꼽았다.따라서 올해 안에 새 성장요인을 찾아 이를 토대로 성장전략을 세우지 않으면 내년부터 불안정한 성장패턴을 보일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런 환경변화에 적응하기 위해 은행권에서는 정부 주도로 이뤄진 1차 구조조정과 달리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자발적 합병이나 전략적 제휴를 통한 2차 구조조정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전경하기자 lark3@
  • 첫 中企人대회 의미

    12일 청와대에서 처음 열린 중소기업인대회는 국민의 정부가 추진하는 중기육성 의지가 얼마나 강력한지를 잘 보여준다. 우리경제의 실핏줄과 같은 중소기업을 왜 튼튼히 해야 하는가는 일본과 대만 등 선진국의 예를 보면 잘 알수 있다.이번 행사에는 전문화된 대기업과함께 중소기업을 새 천년 지식·정보사회를 지탱할 주춧돌로 삼겠다는 정부의 뜻이 담겨있다.외환위기이후 경제난 극복에 앞장서 온 중소기업인들을 보듬고,이들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한 자리이기도 했다. 매년 5월 중소기협중앙회가 열던 행사를 ‘새 천년은 중소기업과 함께’ 하기 위해 한차원 끌어 올렸다.중소기업은 외환위기 이후 지난 1년여동안 2만5,000개가 쓰러지고 100만명의 종업원들이 일터를 잃는 아픔을 겪었다.이제는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중소기업들의 노력으로 하루 100여 업체가 새로 생길 정도로 원기를 되찾고 있다. 정부는 앞으로도 중소·벤처기업에게 자금 지원은 물론 기술 및 인력·해외정보 등 경쟁력을 높이는데 필요한 소프트웨어 부문도 집중 지원키로 했다.무엇보다 내년부터 ‘특례보증제도’를 도입,중소기업의 자금조달에 숨통을 터주기로 했다.기술력과 경쟁력을 갖춘 업체가 원하기만 하면 금융기관이 1억원까지 상업어음을 할인해 준다.심사도 3일내 끝내고,소액어음에 대한 업체별 보험인수한도도 연매출액의 25%에서 50%로 대폭 늘린다. 또한 현재 30%선에 그치는 중소기업 판매대금의 현금결제비중도 50%이상으로 높여 나가기로 하고 대기업의 동참을 유도하기로 했다. 벤처기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지원방안도 구체적이다.민관 공동으로 1조원규모의 기금을 설립해 융자 중심에서 투자 위주로 자금을 지원한다.전자 기계 영상 패션 소프트웨어 등 창업초기 자금소요가 많은 벤처기업의 어려움을 덜어준다는 계획이다.또한 전국 20여개 지역을 벤처타운으로 가꿔 우선 정보통신망을 구축해주고 이용료를 감면해 준다.병역특례요원도 우선 배치해준다.미국 실리콘밸리에 종합벤처지원센터를 세우고 향후 4∼5년간 1,000여명을 미국 대학에 파견,소프트웨어 전문가를 양성하는 등의 인프라를 대폭 확충할 방침이다. 박선화기자 psh@
  • 대기업 ‘가치PR’ 로드쇼 행렬

    대기업들이 해외로 눈을 돌리고 있다.투자유치를 위한 해외 로드쇼(기업설명회)를 잇따라 여는가 하면 새로운 사업기회를 찾아 총수들의 해외출장도크게 늘고 있다. 연말까지 재무구조개선을 통해 구조조정을 마무리짓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LG그룹은 12일부터 오는 22일까지 서울과 홍콩,런던,뉴욕 등 세계 주요 금융도시를 순회하며 로드쇼를 갖는다. 12일에는 LG화학과 LG정유,LG전자,LG정보통신,LG전선,LG건설 등 주력 6개사 및 구조조정본부,LG경제연구원이 함께 서울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기업설명회를 가졌다.이어 15일에는 홍콩,18일에는 런던,22일에는 뉴욕에서 해외 기관투자가들을 초청해 로드쇼를 갖는다. 해외로드쇼에는 조지 소로스와 타이거,모건 스탠리,골드만 삭스,피델리티인베스트먼트 등 세계 굴지의 기관투자가들을 비롯한 700여명의 금융관계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LG는 로드쇼에서 구조조정 성과와 경영실적 및 재무구조 개선 현황을 설명해 주식가치를 높이고 자금조달 여건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현대그룹도 오는 25일부터 2주동안 홍콩,싱가포르,영국 런던,독일 프랑크푸르트,미국 보스톤·뉴욕에서 순회 구조조정 로드쇼를 연다. 이번 로드쇼에는 현대자동차,현대건설,현대전자,현대중공업,현대상선,현대종합상사,경영전략팀 등 7개 계열사 또는 부서가 참가한다.박세용(朴世勇)구조조정본부 회장,김윤규(金潤圭) 현대건설 사장,이계안(李啓安) 현대자동차 사장 등 사장단이 참석해 국내외 시장 전망과 구조조정 현황,재무구조 개선 방안 등을 발표한다. 삼성물산도 내달초 국내 증권사가 주관하는 유럽 투자설명회에 참가,자사의 수익성 및 미래 발전 가능성을 설명하는 방식으로 해외 투자유치에 나설 계획이다. SK의 경우 이달들어 손길승(孫吉丞) 회장과 최태원(崔泰源) SK㈜ 회장이 번갈아 제네바 정보통신 박람회에 참석하고 있으며 에릭슨,노키아 등 주요업체 관계자와도 면담할 계획이다. SK는 중국 정보통신 및 에너지화학 시장 진출을 위해 손 회장과 최 회장이올들어 모두 3차례 중국을 다녀왔으며 지난 1일에는 베이징에 중국사업기획본부를 신설하기도 했다. 손성진김환용기자 sonsj@
  • “우리는 이렇게”…우수 중소기업 사례

    ■경원엔터프라이즈 경원엔터프라이즈(주)는 세제를 쓰지않는 세탁장치를 개발한 세계 최고수준의 업체다.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충북 음성군 삼성면 대정리의 공장을 두차례나 방문했을 정도다.환경오염을 줄이는 획기적인 신기술을 20여건 개발해냈다.미국에서 물리학을 공부한 김희정(金姬廷·52·여)사장을 비롯한 기술진이 10여년 연구끝에 최근 무세제 세탁장치(MIDAS)를 개발했다. 기존 세탁방식은 효율을 높이기 위해 합성세제를 쓰고 있으나 마이다스는영구적인 촉매와 전기에너지를 쓰고 있다.또한 기능수로 악취를 없애고 값싼 운영비로 폐수처리를 완벽히 해주는 장치도 개발했다.특히 기능수 생성장치는 최적의 촉매와 전기에너지를 가함으로써 지하수가 최적의 기능을 갖도록해 선진국의 유수 연구소로부터 기술도입 제의를 받고 있다.현재 미국 프랑스 등과 기술협약을 준비중이며,국내 삼성 대우 등과도 제휴를 모색하고 있다.지난 5월 국내 기업 최초로 파 이스턴 이코노믹 리뷰지가 주는 98아시아기술혁신상과 세계독성학회 우수상을 받았다. ■오펙엔지니어링 인천 남동공단내 (주)오펙엔지니어링은 획기적인 신기술 개발에 성공한 벤처기업이다.아연합금 코팅을 한 전극선을 4년여 연구 끝에 개발했다. 성기철(成機哲·45)사장이 지난 90년 자본금 5,000만원으로 설립한뒤 92년말 남동공단에 입주,전극선 개발에 착수하여 산학협동으로 4년만인 96년말에개가를 올렸다. 반도체 등의 정밀금형을 가공하는 와이어 컷 방전가공기에 쓰이며 황동선에아연을 입힌 0.25∼0.3㎜ 굵기이다.가공속도가 기존 제품보다 30∼50% 빠르고,가공시 냉각효과가 뛰어나며,가공표면의 정밀도가 높은 게 특징이다.특히아연코팅기술을 자체 개발,세계 30여개국에 특허출원해 놓고 있다. 월 200t(20억원)규모의 생산능력을 갖고 있으며 매출액의 90%이상을 수출하고 있다.98년 36억원의 매출에 이어 올해는 70억원 달성을 낙관하고 있다.납입자본금도 98년 5억원에서 올해초 신기술 개발이 알려지면서 증자,11억원으로 늘었다. ■한전금속 경남 진해시 남양동의 (주)한전금속(대표 金範石·44)은 부도이후 종업원이인수,보기 드물게 재기에 성공한 주철주물 업체다. 이 회사는 외환위기가 닥친 97년 12월24일 거래업체의 부도와 환율인상에따른 원부자재값 부담으로 부도났다.이듬해 3월 근로자 64명이 100% 출자해부도난 회사를 인수,한전금속을 설립했다.설립 초기에 자금조달 등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근로자들이 똘똘 뭉쳐 경영을 정상화시켰다.1년여 만에 종업원이 68명에서 80명으로 늘고 월생산액도 3억∼4억원에서 5억∼6억원으로 껑충뛰었다. 자동차와 농기계 부품을 주로 생산한다.상수도용에 쓰이는 파이프 피팅을미국 시그마사에 연간 컨테이너 100개 분량과,모나코 SBM사에 시추선에 사용되는 고정용 웨이트를 63만달러어치를 각각 수출하고 있다. 수출물량을 대기 위해 노후시설 개체와 부족시설 1개 라인의 증설을 추진하고 있다.지난해 주물업체로는 얻기 어려운 ISO9002 인증을 받았다. 박선화기자 *
  • [사설] 정책혼선 금융불안 부추긴다

    국내경제의 최대현안으로 안정성장궤도 진입에 결정적인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는 대우사태와 투자신탁회사 구조조정,금리문제 등에 대해 관계당국 사이에 혼선이 빚어지고 있어 금융시장 불안 우려를 더해주고 있다. 이에 따라 금융정책을 비롯,민감한 사안의 철저한 사전조율(調律) 등 주요정책 총괄 조정기능을 강화하는 일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된다.특히 대우사태의 경우 일관된 정책제시로 금융시장 불안을 해소해야 할 것으로 강조된다. 보도에 따르면 재정경제부는 지난 8일 경제부처 장·차관들이 참석하는 경제정책조정회의 결과를 발표하면서 대우채권으로 인한 투신권의 손실분에 대해 투신사 자체자금,투신사 대주주,증권사 순서로 분담한다는 방침을 밝혔다는 것이다. 재경부는 증권사의 경우 대우채권이 편입된 수익증권의 판매위탁회사에 불과하므로 운용과 관련된 많은 책임을 투신사가 져야 한다는 설명이었다.그러나 거의 같은 시간 증권·투신사 사장단회의에서 금융감독원측은 손실부담 비율은 업계가 자율적으로 결정해야 할 문제라며 이날 경제정책조정회의 결과와는 다른 내용을 발표한 것으로 보도됐다.또 최근 경제성장률 급상승,소비급증,국제원자재값 인상 등으로 인플레 압력이 커지고 있으나 재경부와 금감위는 저금리 기조를 위해 돈을 충분히 풀겠다며 통화당국인 한은을 압박하는 것으로 전해진다.금융 구조조정을 위한 공적자금 투입도 자금조달은 재경부,시장상황 점검은 금감위가 각각 맡고 있어 적기(適期)의 효율적 대책마련에 어려움이 있다는 것이다. 정부가 갖가지 정책을 입안,추진하는 과정에서 관련기관 사이의 이견(異見)은 언제라도 있을 수 있다.정책 지향 목표는 같더라도 사안을 분석하는 시각과 추진방법에 따라 다른 견해가 제시될 수 있으며 이는 더 나은 정책마련의 계기도 된다.그러나 대외적으로 공표되는 주요정책 내용이 부처마다 다르다면 이는 일반국민의 대(對)정부 불신을 자초하는 위험스런 일이다.더욱이 최근 금융시장은 대우사태의 추이에 따라 주가가 급등락하고 시장금리가 예민하게 반응하며 부동(浮動)자금 추정규모가 무려 100조원에 이를 정도로 매우불안정한 상황이다. 따라서 정부는 정책발표 이전의 세심한 부처간 조율과정을 통해 더이상 난맥상을 드러내는 일이 없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이다.경제정책의 경우경제정책조정회의가 보다 강력한 총괄조정기능을 발휘해 정부정책의 신뢰성을 높여야 한다.특히 대우사태에 관해서는 일관성 있는 처리원칙과 일정 등구체적인 청사진을 하루 빨리 밝혀 금융시장을 안정시키기를 촉구한다. 각 부처는 행여 불협화음으로 경제회생이 지연되는 일이 없도록 부처이기주의를 자제하는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도록 당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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