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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검 사채업자등 소환 안팎 / 박지원씨 수뢰입증 급물살

    특검팀이 박지원 전 문화관광부장관의 수뢰혐의를 입증하기 위해 수사의 고삐를 바짝 죄고 있다.특히 김대중 전 대통령 조사와 기소 여부에 맞춰 수사기간 연장을 요청할 방침이지만 대통령의 승인이 떨어질지는 예상키 어렵다. ●현대 비자금 용처 베일 벗나 현대건설에서 조성한 비자금 150억원 상당의 양도성예금증서 사용처를 밝히는 것이 특검팀의 과제다.특검팀은 박 전 장관으로부터 전달받은 비자금을 현금화한 것으로 추정되는 사채업자 김모,임모,장모씨 등 3명을 주목하고 있다.그러나 김씨와 임씨가 이미 특검수사가 시작되기 전 출국했으며 장씨만 국내에 남아 있다. 특검팀은 박 전 장관이 비자금을 평소 친분이 있던 김씨에게 넘겼고 김씨를 통해 이 가운데 140억원 상당을 전달받은 장씨는 2000년 5월말과 7월 자신의 부인 등의 증권계좌에 입고시킨 것으로 추정한다.그런 뒤 D증권사에 매매,그 대금을 다시 은행계좌에 입금시키는 방법으로 자금세탁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때문에 특검팀은 자금세탁의 전반과정에 개입한 장씨를 박 전 장관의혐의를 입증할 돌파구로 판단하고 있다.또 양도성예금증서가 현금화되는 과정에서 코리아텐더 대표 유신종씨가 배서한 수표가 발견된 것도 이목을 끈다.현대의 비자금이 벤처업계 등을 통해 세탁됐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또 유씨가 과거 자신의 사업과 관련,정치권에 로비한 혐의로 수사를 받은 전력이 있어 현대의 비자금이 정치권으로 넘어갔을 개연성을 높이고 있다. 특검팀 관계자는 “돈세탁을 치밀하게 한 데다 핵심인물인 김씨 등이 미국에 체류중이라 실체규명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대중 전 대통령 수사 박 전 장관,이기호 전 청와대 경제수석 등 사건 핵심인물들은 산업은행의 현대상선에 대한 4000억원 대출 과정을 다르게 진술하고 있다.박 전 장관은 “이 전 수석 등에게 제2의 IMF 위기를 막기 위해 현대그룹을 도와줘야 한다고 말했지만 산업은행 대출을 지시한 적은 없다.”고 주장한다.지난해 10월 국감에서 엄호성 의원이 산업은행의 4000억원 불법대출을 폭로했을 때 이 전 수석을 찾아가 사실 여부를 처음 확인했다는것이다. 당시 이 전 수석은 대출압력을 행사한 사실이 없다고 말했다고 전했다.반면 이 전 수석은 대통령의 전폭적인 신뢰를 받고 있는 박 전 장관이 “현대가 망하면 햇볕정책도 어려워진다.”며 도움을 요청했고,산은 대출 등도 모두 보고했다고 주장한다. 사건 핵심인물들의 진술이 이처럼 엇갈림에 따라 진상 및 책임규명을 위해 김 전 대통령 수사는 불가피하다.이를 위해서는 일단 수사기간이 연장돼야 한다.그러나 수사중단을 주장하는 여론도 만만치 않아 성사될지는 미지수다. 정은주기자 ejung@
  • 박지원씨 구속 수감

    ‘대북송금 의혹사건’을 수사중인 송두환(宋斗煥) 특별검사팀은 18일 박지원 전 문화관광부 장관이 남북정상회담과 관련,정몽헌 현대아산 이사회 회장에게 먼저 요구해 비자금 150억원을 받아낸 사실을 밝혀내고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와 직권남용 혐의로 구속했다. 박 전 장관에 대한 신병처리가 마무리됨에 따라 김대중 전 대통령의 조사 여부 및 방법 등에 대해 결정도 초읽기에 들어갔다. 박 전 장관의 영장실질심사를 맡았던 서울지법 최완주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범죄행위에 대한 소명이 충분하고 증거인멸과 도주우려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발부사유를 밝혔다. ▶관련기사 4면 박 전 장관은 서울구치소로 수감되기에 앞서 “이기호씨와 이근영씨가 구속된 마당에 내가 구속되는 것은 당연하다.”면서 “하지만 현대 비자금 150억원을 받았다는 혐의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박 전 장관은 금강산 관광사업과 관련된 카지노·면세점 설치 문제로 현대측의 협조요청을 받고 2000년 4월초 이익치 전 현대증권 회장의 친구인 무기상김모(50)씨를 통해 정몽헌 현대아산 이사회 회장에게 남북정상회담 준비 비용을 지원해달라고 요구,정 회장의 지시를 받은 이 전 회장으로부터 1억원짜리 양도성예금증서(CD) 150장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특검팀은 박 전 장관이 150억원 외에도 현대측으로부터 250억원을 받았다는 관련자 진술을 확보,구체적인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그러나 특검팀 관계자는 “150억원 외에 박 전 장관이 추가로 비자금을 받았다는 것은 확인하지 못했다.”고 부인했다. 특검팀은 박 전 장관이 받은 150억원 상당의 양도성예금증서가 사채시장의 자금세탁을 통해 정치권 등에 전달됐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비자금 조성 경위와 사용처를 규명하는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박 전 장관은 앞서 열린 영장실질심사에서 “남북정상회담 전후 정 회장 등을 수차례 만났으나 현대로부터 돈을 받은 사실이 없을 뿐더러 이 전 회장이 배달사고를 일으켰을 것”이라고 말했다. 홍지민 정은주기자 icarus@
  • ‘현대 150억’ 최종도착지 정치권? 北?

    ■특검 비자금행방 추적 대북송금 사건이 비자금 사건으로 비화되고 있다. 특검수사 초기부터 제기된 ‘현대 비자금’의 정치권 유입설이 박지원 전 문화관광부 장관의 150억원 수수 의혹으로 다시 불거졌다.의혹이 사실로 확인될 경우 남북정상회담과 대북송금을 주도했던 ‘국민의 정부’ 핵심층은 도덕성에 치명타를 입게된다. 현대그룹은 정상회담 직전인 2000년 4월초 이익치 전 현대증권 회장 명의로 1억원짜리 무기명 양도성예금증서(CD) 150장을 구입,150억원의 비자금을 조성했다.특검팀은 이 비자금이 같은달 중순 이 전 회장에 의해 박 전 장관에게 전달된 뒤 이 전 회장의 친구이면서 박 전 장관과도 친분이 두터운 무기상 김영완씨의 계좌로 입금됐고 이후 사채시장의 자금세탁을 통해 정치권 등에 유포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특검팀에 따르면 현대측이 비자금을 건넨 이유는 박 전 장관은 김씨를 통해 정몽헌 현대아산 이사회 회장에게 정상회담 준비 비용으로 150억원을 요구했기 때문이다.이어 2000년 4월 중순,미국 출국을 앞둔 정 회장의 지시를 받은 이 전 회장이 박 전 장관에게 양도성예금증서 150장을 서울 P호텔에서 전했다는 것이다. 특검팀은 현대가 금강산 관광사업과 카지노·면세점 설치 등 대북사업 전반에 관한 협조와 송금편의를 요청하며 비자금을 제공한 것으로 보고 있다.그러나 특검팀은 당시 유동성 위기에도 불구 무리하게 대북송금을 추진한 현대측이 ‘회사채 신속인수제도’ 등으로 정부자금을 지원받기 위해 로비 자금으로 건넸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영장에 나오는 것처럼 정상회담 준비비용 명목으로 건네졌다는 것은 석연치 않다.준비비용은 국정원 비밀자금에서 지원됐다는 설이 유력하기 때문이다.또 CD를 사채시장을 통해 현금화하는 것은 전형적인 정치자금 세탁 방법 가운데 하나다. 비자금이 조성되고 전달된 시점이 2000년 4·13 총선을 전후한 때라는 점도 의혹을 더하고 있다.정치권 등에 건네져 정치자금으로 사용됐을 가능성이 농후하다. 특검팀은 자금세탁에 관여한 사채업자 6∼7명을 잇달아 소환하는 한편 계좌추적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조만간 150억원의 ‘최종 도착지’가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홍지민 정은주 기자 icarus@ ■정치권 150억비자금 반응 박지원 전 청와대 비서실장의 150억원 수수의혹이 터지면서 정치권의 대치전선에도 기류변화가 나타나고 있다.남북관계를 앞세워 특검수사 연장 불가를 주장하던 민주당은 “악재가 터졌다.”며 곤혹스러운 모습이다.반면 한나라당은 수사연장은 물론 김대중 전 대통령에 대한 조사까지 언급하며 압박수위를 한껏 높이고 있다. 민주당,그 가운데서도 동교동계측은 두 가지 점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알려진 대로 150억원이 총선자금으로 유입됐는지,그리고 수사연장 논란의 와중에 이 문제가 터져나온 배경은 무엇인지 등이다.한 동교동계 인사는 “설령 박 전 실장이 돈을 받았더라도 시기상 총선자금으로 쓰였을 가능성은 적은 것 아니냐.”며 파장이 확대되지 않기를 기대했다.반면 다른 관계자는 “이익치 전 현대증권 회장의 친구 김모씨에게 흘러 들어갔다는 사실이 특검조사에서 확인된 것으로 안다.”고 ‘배달사고설’에 무게를 뒀다.또 다른 동교동계 인사는 “특검측이 수사 연장을 위해 150억원 의혹을 의도적으로 흘리는 듯하다.”며 “결국 칼 끝이 김 전 대통령을 겨냥한 것 아니냐.”고 우려했다. 반면 한나라당측은 “민주당의 특검 방해는 결국 도둑이 제발 저리기 때문이었음이 드러난 것”이라며 압박을 강화했다.김영일 사무총장은 “민주당의 특검 방해는 결국 현대 비자금이 여권에 유입된 사실을 은폐하려는 것이었음이 드러났다.”며 “여권이 계속 특검수사를 방해한다면 제2의 특검이라는 더 큰 화를 자초할 것”이라고 주장했다.이규택 원내총무는 “150억원의 행방을 수사하려면 한 달도 모자란다.”며 “이제 ‘몸통’인 김 전 대통령도 조사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진경호 기자 jade@ ■박지원씨의 영욕 ‘영원한 DJ맨’ 박지원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18일 대북송금 사건과 관련,구속됨으로써 정치인으로서의 ‘영욕’이 엇갈리고 있다. 그는 20년 이상 김대중(DJ) 전 대통령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하며,DJ의 분신으로 살아왔다. 대학졸업 뒤 미국으로 건너가 사업에 성공,뉴욕한인회장·미주지역 한인회 총연합회장 등을 지냈다.지난 83년 DJ가 미국으로 망명했을 때 김 전 대통령과 인연을 맺어 1992년 전국구 국회의원으로 정계에 입문했다. 타고난 성실함과 부지런함으로 민주당과 국민회의를 거치면서 최장수 야당 대변인 기록을 세운 데 이어 DJ 대통령 당선자 대변인을 지냈다.국민의 정부 초대 청와대 대변인,문화부장관,정책기획수석,정책특보,비서실장 등을 맡는 등 DJ 신뢰를 한몸에 받아 ‘왕수석’‘왕특보’‘부통령’ 등으로 불리기도 했다. 2000년 문화부장관 시절 대통령 특사자격으로 6·15 남북정상회담을 성사시킨 데서 드러나듯 DJ의 그에 대한 신뢰는 전폭적이었다. 그는 임기를 마친 김 전 대통령과 함께 자연인으로 돌아가면서도 “나는 마지막까지 대통령을 모실 것”이라며 ‘영원한 DJ맨’을 선언했다.지난 16일 특검에 출두하면서도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에 대통령 특사로 참가하게 된 것을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한다.”면서 “협상과정에 문제가 있었다면 전적으로 내가 책임지겠다.”고 김 전 대통령에 대한 존경과 ‘충성’을 과시했다. 그가 DJ 임기 말 비서실 직원 월례조회에서 국정수행을 철저히 보필하자며 ‘행복한 사람은 시계를 보지 않는다.’고 한 말도 그의 충성심을 엿볼 수 있게 하는 대목이다. 그의 수첩은 온갖 비화로 가득 차 있다는 얘기가 나돌 정도로 메모하는 습관이 철저하다. 그는 김 전 대통령의 퇴임 이후엔 언론과 접촉을 일절 끊은 채 가끔 지인들과 등산을 하는 외에 동교동 김 전 대통령 사저와 자신의 마포 개인사무실을 오가며 특검수사에 대비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박현갑 기자 eagleduo@
  • 박지원씨 긴급체포 / 北송금 특검, 직권남용혐의 오늘 영장청구

    ‘대북송금 의혹사건’ 송두환(宋斗煥) 특별검사팀은 17일 산업은행의 현대 계열사에 대한 5500억원 대출과정에서 외압을 행사한 박지원 전 문화관광부 장관을 직권남용 등 혐의로 긴급체포했다.특검팀은 18일 중 박 전 장관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키로 했다. ▶관련기사 3면 특검팀은 또 현대건설이 남북정상회담 직전 비자금 150억원을 조성해 사채시장을 통해 세탁한 사실을 밝혀내고 조성 경위와 용처를 추적하고 있다. 박 전 장관은 2000년 4월 유동성 위기로 북송금 자금 마련이 어려워진 현대측의 부탁을 받고 같은 해 5월 이기호 전 청와대 경제수석과 임동원 전 국정원장,김보현 국정원 당시 5국장 등과 ‘4자회의’를 통해 현대 계열사에 요청,지원토록 한 혐의를 받고 있다.김대중 전 대통령의 ‘분신’으로 남북정상회담을 막후에서 성사시킨 장본인인 박 전 장관이 체포됨에 따라 김 전 대통령도 조사를 면할 수 없게 됐다. 특검팀은 이날 정몽헌 현대아산 이사회 회장과 이익치 전 현대증권 회장을 재소환,이틀째 조사 중인 박 전 장관과 3자 대질심문을 벌였다.특검팀은 이들을 상대로 2000년 3∼4월 정상회담 비밀접촉 과정에서 송금 결정 경위 및 대북사업 협의 과정에서의 현대측 역할을 집중추궁했다.또 박 전 장관을 상대로 정상회담을 앞두고 김대중 전 대통령에게 북송금을 사전에 보고하거나 승인받았는지 여부도 캐물었다. 한편 특검팀 관계자는 “2000년 4∼5월 현대건설의 비자금 150억원이 1억원짜리 양도성예금증서(CD) 150장으로 자금세탁된 뒤 대부분 사채시장을 통해 차명으로 환전됐다.”면서 “대북송금 수사대상으로 판단,자금 흐름을 추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이 전 회장은 이날 대질조사에서 “2000년 4월쯤 150억원 상당의 양도성예금증서를 전달하며 도움을 청하라는 정 회장의 지시를 받고 서울 모 호텔에서 박 전 장관을 만나 전달했다.”고 주장했으나 박 전 장관은 이를 극구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팀은 이 자금이 2000년 총선 자금 등 정치자금으로 유입됐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박 전 장관을 상대로 자금 수수 여부를 추궁하는 한편 자금 이동 경로를 쫓고있다.특검팀은 16일 법원에서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아 계좌추적에 나서는 한편 자금세탁과 관련된 사채업자 10여명 가운데 허모씨 등 6∼7명을 잇따라 소환조사했다. 한편 특검팀은 이날 산은의 현대 계열사에 대한 대출과정에서 외압을 행사한 이기호 전 청와대 경제수석을 직권남용 및 특정경제가중처벌법상 배임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홍지민기자 icarus@
  • “정상회담 추진 DJ에 보고”박지원씨 특검 밤샘조사 직권남용 사법처리 검토

    ‘대북송금 의혹사건’ 송두환(宋斗煥) 특별검사팀은 16일 남북 비밀접촉 과정에서 특사를 맡아 정상회담에 합의한 박지원 전 문화관광부 장관을 소환,밤샘 조사했다. 특검팀은 박 전 장관으로부터 “정상회담은 현대가 남북 양측 당국에 먼저 제안했으며 김대중 전 대통령에게 현대측의 제안을 보고한 뒤 남북 화해·협력 차원에서 추진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박 전 장관은 그러나 “남북 접촉 과정에서 송금 및 정부의 지급보증을 논의한 적이 없으며 현대가 북한과 독자적으로 협상했다.”며 송금 개입 혐의를 부인했다.박 전 장관은 앞서 서울 대치동 특검 사무실에 출두,“협상과정에 문제가 있었다면 전적으로 본인이 책임을 지겠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3면 특검팀은 박 전 장관을 상대로 2000년 6월 정상회담을 앞두고 김 전 대통령에게 송금을 사전에 보고하거나 승인받았는지 여부를 강도 높게 조사했다. 또 2000년 3∼4월 비밀접촉 과정과 송금 및 대북사업의 협의 내용,같은 해 5월 현대 계열사에 대한 자금지원 요청경위 등을 집중 추궁했다. 특검팀은 박 전 장관이 산업은행 불법 대출에 개입한 정황을 확보,직권남용 및 배임공범 혐의 등으로 사법처리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특검팀은 수사 연장을 내부 방침으로 결정,20일쯤 노무현 대통령에게 승인을 공식 요청키로 했다.한편 특검팀은 이날 명동 사채업자 3∼4명을 소환,북송금에 사용된 산은 대출금 일부의 자금세탁 의혹과 관련해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동환 홍지민기자 sunstory@
  • 경제 플러스 / 韓­濠 자금세탁방지 MOU 체결

    금융정보분석원은 28일 정부 과천청사에서 호주자금세탁방지기구(AUCTRAC)와 자금세탁 방지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벨기에,영국,폴란드,브라질에 이어 다섯번째다.
  • [새정부 행정개혁 과제] ⑤ 부패방지시스템

    노무현(盧武鉉) 당선자가 대선공약으로 내건 ‘고위공직자비리조사처’와 ‘특검제’ 도입에 대한 논의가 활발해질 전망이다.20일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대통령 직속기구로 설치하기로 한 ‘행정개혁위원회’는 ‘고위공직자비리조사처’와 ‘특검제’ 도입 등 부정부패 척결을 위한 정부 대책을 주요 쟁점으로 다룰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그러나 이에 대한 논의는 ‘고위공직자비리조사처’와 ‘특검제’의 성격과 위상을 놓고 해당 부처의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맞서고 있어 해법을 찾는 데 큰 진통이 예상된다. ●고위공직자비리조사처와 특검제 고위공직자비리조사처는 대통령의 친인척이나 정치인,장·차관 등 고위공직자들의 비리 수사를 전담하는 기관으로 그 성격을 규정할 수 있다.그동안 정부가 추진해온 부패방지대책은 주로 공직사회를 겨냥해 왔다.하지만 대형 비리사건 뒤에는 언제나 대통령의 친인척,정치인 등이 연루돼 있어 이들 권력에 대한 ‘성역없는 조사’가 필요하다는 취지에서다. 검찰 수사의 칼날도 ‘권력형 비리’ 앞에 서면 무뎌지는 것이 현실이다.국민의 정부에서 검찰이 수사한 ‘옷로비 의혹사건’‘이용호 게이트’‘파업유도 의혹사건’ 등도 결국 특별검사제를 도입,원점에서 재수사한 바 있다.따라서 특별검사제 도입은 정치적 사건이나 검찰 내부 인사가 연루된 사건,다시 말해 검찰이 직접 수사하기에 적합하지 않은 사안에 대해 특별검사를 임명해 수사하도록 하자는 것이다. 현재 인수위에서 추진하는 특검제는 노 당선자의 집권기간 5년 동안만 한시적으로 상설화하는 방안이다. ●부패방지위원회 입장 부방위는 고위공직자비리조사처와 특검제 도입에 원칙적으로 찬성한다.나아가 비리조사처를 부방위 산하기구로 해야 한다는 논리를 펴고 있다.이미 부방위는 비리조사처의 역할과 관련,현재 고위공직자의 비리 대상을 장·차관급 이상 공무원,시·도지사,국회의원,판·검사,장성급 군인,경무관 이상 경찰에서 대통령 친인척,1급 이상 공무원,기초단체장,시·도교육감으로 확대하는 내용의 부패방지법 개정안을 추진하고 있다. 강철규(姜哲圭) 부패방지위원장은 “고위공직자비리조사처는 독립성과 중립성 보장이 중요한 만큼 부패방지위 산하 기구로 신설해야 법제화 문제도 용이하다.”고 강조했다. 부방위는 고위공직자비리조사처가 부방위에 신설되면 조사권 확보는 물론 특검제도 부방위에서 맡아서 비리조사를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법무부 입장 기존 검찰조직과 분리된 고위공직자 비리조사처와 특별검사제 상설화에 반대하고 있다.다만 법무부 내부에 독립적 기능을 가진 특별수사검찰청을 설치하겠다는 입장이다.그러나 이마저도 답보상태에 있다. 법무부는 고위공직자비리조사처는 검찰권 이원화 및 업무중복이 우려되고 국가행정 기능 배분원리에 맞지 않아 검찰조직과는 별도의 사정기구를 두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설명이다. 또 특별검사제 상설화는 “국회에서 다수당이 마음만 먹으면 특검을 실시할 수 있어 수사가 정치권에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는 이유를 들고 있다. ●독립성 확보 전문가들은 고위공직자비리조사처와 특검제가 함께 추진될 경우 업무가 중복되지 않도록 해야 하고 무엇보다 독립성 확보가 중요하다고 지적한다. 강성남 방송대교수는 이날 ‘부패방지와 신뢰정부 구축방안’을 주제로 열린 세미나에서 “새로운 기구가 출범하든 부패방지기구를 재정비하든 부패와 비리사건에 대한 수사단계에서부터 처벌에 이르기까지 모든 과정이 공정하고 객관적인 기준에 따라 처리되도록 정치권력의 개입이 철저히 차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태룡 상지대교수는 “그동안 정치적 수단화로 전락한 부패방지정책의 저효율성으로 국민들의 불신이 크다.”면서 “이제는 정치집단·관료집단의 개혁은 물론 기업집단·시민사회에 대해서도 투명성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새로운 패러다임의 부패방지정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최광숙기자 bori@kdaily.com ◆전문가 제언 부패방지 문제는 새 정부가 추진해야 할 개혁과제 중 우선 순위가 가장 높은 과제다.DJ정부는 출범 초기부터 강력한 부패방지정책을 추진해 부패방지법과 자금세탁방지법 등 관련 법률을 제정하고 대통령 직속 부패방지위원회를 출범시켰지만 국민들이 체감하는 공직자 부패의 정도는 여전히 높은 것으로 인식되고 있다. 이처럼 부패개혁의 체감도가 낮은 것은 하위직 공직자의 생계형 부패보다 고위 공직자의 권력형 부패문제가 근본적으로 해결되지 않았기 때문이다.특히 DJ정부 말기에 대통령 아들들이 연루된 이권개입 사건이 부패개혁의 성과에 대한 체감도를 결정적으로 악화시켰다. 새 정부 부패방지정책의 초점은 고위 공직자와 정치인들의 권력형 부패를 효과적으로 차단하는 데 맞춰져야 할 것이다.정치인과 고위 공직자들이 권력기반을 유지하고 강화하는 데 엄청난 규모의 자금이 소요되기 때문에 ‘정치적 부패’의 유혹을 쉽게 떨치지 못하는 반면,적발돼 처벌될 가능성은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다. 권력형 부패문제를 해결하려면 이들의 불법행위가 적발돼 처벌받을 확률을 높여야 하며,부정부패를 포함한 모든 거래행위가 투명하게 드러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나아가 고비용 정치구조를 획기적으로 개선해 부패의 수요를 차단해야 한다. 부패행위에 대한 적발·처벌의 실효성 확보가 단기적으로는 가장 핵심적인 과제인 것이다.고위 공직자의 부패행위에 대해 내부고발 및 국민의 부패신고를 활성화하고,신고된 부패행위를 확실하게 처리하며,부패한 공직자는 발붙일 수 없는 풍토를 조성해야 한다. 그러나 감사원·검찰·경찰 등 기존의 사정기구만 가지고 대통령 친인척과 고위 공직자의 부패행위를 조사하고 처벌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DJ정부에서 설립된 부패방지위원회가 유명무실하게 된 것도 조사권과 처벌권한이 없기 때문이다.따라서 고위 공직자 비리조사처 또는 특검제 상설화와 같은 제도적 장치를 통해 친인척과 고위 공직자의 부패에 대한 적발·처벌의 실효성을 확보해야 한다.
  • [노무현시대의 개혁-재벌] ②뿌리깊은 대물림이 문제

    “재벌이 없으면 우리경제가 어떻게 버티겠나.규제 일변도로 가서는 안된다.출자총액 제한같은 제도는 없애는 게 좋다.그러나 한가지는 용납 안된다.자녀들에게 나쁜 방법으로 재산을 물려주려는 행태다.이것이 고쳐지지 않으면 재벌들은 영원히 ‘개혁대상’이라는 말을 들을 것이다.”(경제부처 고위관료) 재벌의 공과(功過)를 따질 때,‘부(富)의 대물림’은 부정적인 항목의 첫머리에 항상 오른다.재벌시스템에 우호적인 사람들조차 이 부분에 대해서는 강력히 제재해야 한다고 역설한다.재벌들이 보이는 잘못된 행태에 대한 반증이다. ●재벌들의 편법상속 실태 재벌들의 재산상속은 늘 논란을 불러일으켜왔다.‘법에 규정되어있지 않은’절세 방법을 이용한 것이라는 해명에도 불구하고 회계사와 변호사 등 전문가를 동원해 법의 허점을 노린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잇따랐다. 과거에는 주식 저가매각 같은 단순한 기법이 많이 이용됐지만 1990년대 말부터는 신주인수권부사채(BW·채권자에게 일정기간이 지난뒤 특정가격에 신주 인수 권리를 부여한 사채) 같은 신종채권이 자주 등장한다.비상장회사와 상장회사를 합병하면서 비상장회사의 보유지분을 과도하게 높이 평가하는 수법도 심심찮게 쓰인다. 삼성 이건희(李健熙) 회장의 자녀들인 이재용(李在鎔)씨 등은 99년 삼성SDS로부터 초저가에 BW를 매입한 뒤 지난해 2월 신주인수권을 행사,수천억원대의 평가차익을 냈다.LG는 99년 계열사를 통해 구본무(具本茂) 회장 일가에게 주식을 싸게 팔아넘기는 수법을 썼다가 당국에 적발됐다. 현대자동차의 경우,지난해 현대모비스와 본텍(옛 기아전자)의 합병을 통해 정몽구(鄭夢九) 회장의 장남인 정의선(鄭義宣) 부사장의 지분을 확대하려다 여론의 집중 포화와 함께 주가가 급락하면서 이 계획을 백지화했다. 두산도 99년 발행한 BW와 관련,편법상속 의혹을 받고 있다.동부는 최대주주인 김준기(金俊起) 회장이 지난해 10월 보유 지분의 일부를 동부문화재단에 출연,2대주주인 김남호(14.6%)씨를 최대 주주로 올려놓음으로써 자연스럽게 경영권을 넘겨줬다. 다양하게 ‘사전상속’ 성격의 증여가 이뤄지다보니 오너들의 사망후 상속세 납부액은 크지 않다.정주영(鄭周永) 현대 명예회장이나 SK 최종현(崔鍾賢) 회장이 사망한 후에도 ‘정당한 상속' 에 대한 시비가 불거졌다. ●조세제도와 금융시스템 선진화가 해법 현재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와 정부는 상속·증여세의 과세 그물망을 촘촘하게 엮는 ‘완전포괄주의’ 도입을 강력히 추진중이다.현행 상속세 및 증여세법은 14가지의 의제(擬制) 사례를 예시하고 여기에 들어맞거나 유사한 경우에만 세금을 물리고 있어 허점이 많기 때문이다.그러나 조세법률주의 원칙에 어긋난다는 주장도 있어 최종 입법까지의 과정은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완전포괄주의를 도입한다고 해서 문제가 끝나는 것은 아니다.편법을 이용해 부당한 방법으로 이득을 챙긴 데 대한 책임과 비난은 여전히 남기 때문이다.참여연대 세제개혁팀 윤종훈(尹鍾薰·회계사) 위원은 “재벌 일가가 편법으로 거액의 부를 얻는 것은 계열사로 들어갈 돈을 오너의 호주머니로 낚아채는 것이나 마찬가지”라면서 “해당 회사의 채권자나 소액주주들은 물론,회사이익 감소로 법인세수가 줄어들어 나라 전체가 피해를 보게 된다.”고 말했다.세금 문제로만 다뤄서는 불로소득에 ‘면죄부’를 주는 꼴이라는 지적이다.이와 관련,공정거래위원회 관계자는 “부당하게 증식한 재산에 대해서는 정상적인 거래였을 때의 가치로 환산해 세금을 매기는 ‘부당행위 계산의 부인(否認)’ 규정을 적극 활용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시스템의 선진화를 촉구하는 목소리도 높다.조세연구원의 한 연구위원은 “일정액수 이상은 모두 실명으로 거래하고 통보하게 돼 있는 금융실명제법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아 차명계좌 등을 활용한 편법 상속·증여가 더욱 기승을 부린다.”고 진단한 뒤 “금융실명제법은 물론 자금세탁방지법 등 금융투명성의 확보가 세제개선에 버금가는 관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균 전광삼기자 windsea@kdaily.com ◆富 대물림 심리 최근 들어 재벌세습에 대해 강도높게 비판하는 목소리가 새삼 높아지고 있다.노무현 대통령당선자의 홈페이지에는 “노무현개혁의 성패는 족벌개혁에 있다.”-정책위원,“모그룹 셋째딸 대학생이 870억원 재산상속했다.”-재벌개혁,“재벌개혁의 창에 찔린 타워팰리스”-김태환 등 14일 하루동안만 해도 재벌의 부세습에 대한 수백편의 글이 쏟아졌다.노 당선자는 “한 두사람의 독단에 의해 엄청난 규모의 기업이 움직이는 재벌세습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고 역설하고 있다. ●부의 세습은 왜 이루어지나 우리나라에는 ‘복(福)신앙’이 있다.기독교신자나 불교도들은 교회나 절에 가서 천당이나 극락세계에 가게 해달라기보다 복을 많이 줘 우리집,가족이 잘되기를 빈다.부가 아들,손자에게로 이어지는 것은 이러한 심리구조와 연관이 있다.나에게 복을 많이 달라는 것은 주위,나아가 사회전체로 시각을 넓히는 것을 제약한다.재산의 사회환원,기증 등의 의식은 상대적으로 약해질 수 밖에 없다. 신경정신과전문의 김진세 박사는 “유한한 삶을 돈을 통해 영속시키려는 본능과 자식에게 고통을 물려주지 않으려는 ‘유전적 무의식’ 때문에 부의 세습이 생겨나고 있다.”며 심리적 요인을 꼽았다. 또 다른 정신분석학자들은 우리나라가 유독 부의 세습이 많은 것은 ▲곡간에 곡식을 잔뜩 채워야 마음이 놓이는 농경문화적 요인과 ▲일제시대와 6·25전쟁,군사정권 등을 거치면서 수탈을 많이 당해 반사적으로 생겨난 ‘정신구조’에서 비롯된다는 설명이다. 경제적·사회적 측면에서도 여러 원인을 찾을 수 있다.권영준 경희대교수(경실련정책협의회의장)는 “우리나라의 경우 과세방법이 법률적 편의주의적이다보니 신상품과 파생되는 금융상품 등으로 생겨나는 탈법·불법적인 부(富)를 차단하지 못하면서 부의 세습을 부채질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만우 사회학박사(국회도서관연구원)는 “불평등한 사회구조에서 신분세습을 유지하려는 구조적 측면과 지나친 온정주의(Paternalism) 등에서도 그 원인이 있다.”고 말했다. ● 외국의 경우는 미국의 대기업총수들은 기업경영을 자식에게 결코 물려주지 않는다.이들은 부자란 ‘사회적 재산의 관리인’이라고 여기고 있기 때문이다.자본주의 역사가 상대적으로 짧은 일본의 경우도 2차대전 직후의 재벌해체를 통해 부의 세습에 대한 사회적 문제를일거에 해결했다.가족의 기업지배가 일부 남아 있는 유럽의 경우도 소유 지배와 경영은 완전히 분리되어 있다.전문가들은 재벌은 영문자로도 ‘Chaebol’일 정도로 한국에만 존재하는 기업형태로 단정짓고 있다. 김문기자 km@
  • 보성비자금 정·관계 유입

    대검 공적자금비리 특별수사본부(본부장 金鍾彬)는 2000년 1월 전 보성그룹 회장 김호준(金浩準·구속기소)씨가 횡령한 9억 1500만원 가운데 일부가 정·관계 인사들에게 유입된 사실을 계좌추적을 통해 확인했다고 17일 밝혔다. 검찰은 김씨의 횡령금 사용처를 추적하는 과정에서 5000만원이 서울시 고위직을 지낸 K씨에게 건네졌고 1000만원은 정보기관 총수를 지냈다가 구속됐던 다른 K씨에게,280만원은 장관급 기관장 출신의 또 다른 K씨에게 각각 전달된 사실을 밝혀냈다. 검찰 관계자는 “5000만원은 김씨가 빌린 돈을 갚은 것이고,1000만원과 280만원은 각각 위로금과 병원비 명목으로 전달된 것으로 조사됐다.”면서 “당시 이들은 이미 현직에서 물러난 상태인 데다 금액이 비교적 소액이고 대가성도 없는 것으로 판단,사법처리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검찰은 지난달 공적자금비리 중간수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김씨가 계열사인나라종금으로부터 9억 1500만원을 횡령해 10만원권 수표로 자금세탁한 뒤 임원 공로금(5억원)과 퇴직 직원 창업지원금(1억원),보성 임원에 대한 위로금(9000만원),개인채무 변제(1억원) 및 본인 일가의 미국 여행경비 등(1억 2500만원)에 사용했다고 밝혔었다. 장택동기자 taecks@
  • 예산으로 본 우리부처 새해업무/재정경제부 - 공자금 상환기금 신설 2조 투입

    재정경제부는 업무특성상 독자적으로 벌이는 사업이 별로 없다.경제부처의리더로서 기업·금융구조조정,거시정책기조 설정,조세제도 개편 등 큼직한일들을 주로 맡고 있어서다.내년 주요 사업도 국채이자·공적자금 상환,관련기관 지원 등 경직된 항목들이 대부분이다.일반인들이 썩 흥미를 가질 법한일들은 아닌 셈이다.내년 예산은 일반회계 기준 4조 7423억원으로 올해보다3.7% 늘었다.인건비(335억원)는 17.4%,사업비(4조 7088억원)는 3.6%가 각각증가했다. ◆공적자금상환기금 신설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지금까지 투입된 공적자금은 157조원.이 가운데 69조원은 회수가 불가능할 전망이다.때문에 정부는 상환특별대책을 세웠다.49조원은 정부가 재정에서,20조원은 금융권이 특별기여금 형태로 책임지게 된다.재경부는 49조원을 충당하기 위해 내년부터 ‘공적자금상환기금’을 신설한다.25년간 매년 2조원씩을 예산에 반영하게 되는데,1차연도인 내년도분이 새로 배정됐다. ◆농어민·중산층 지원 ‘농어가목돈마련 저축장려금’에 761억원이 출연된다.올해보다 25.3% 많다.저소득 농가에 금융기관 이자 외에 별도의 장려금(경지면적 1㏊ 이하 농민에게 3년 만기시 원금의 6% 등)을 주기 위한 것이다.주택금융신용보증기금에도 1500억원을 배정했다.주택구입,전세입주 등을 위한 대출을 받으려고 할때 개인이나 주택건설업체의 보증을 서는 데 쓰인다.지난해 2300억원보다는크게 깎였다. ◆전자정부 인프라 구축 재정정보시스템 구축 및 운영에 91억 1900만원이 편성됐다.올해 37억 6700만원의 2.5배다.이 시스템은 세입세출,기금운영,국유재산관리 등 재정관리업무의 모든 과정을 전산화한 것으로 재정계획 수립 및 집행의 효율성을 높이게 된다.자금세탁 등 불법금융거래를 감시하는 산하기관 FIU(금융정보분석원)의 전산망인 ‘FIU정보시스템’ 운영에도 지난해의 3배인 9억 6000여만원이 쓰인다. ◆국제사회 위상 강화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회원국이자 경제규모 세계 13위 국가로서 개발도상국과 협력을 강화하고,국제기구 내 위상을 높이기 위해 관련예산을 증액했다.개도국의 경제개발자금을 지원,국내기업의 개도국 수출을 늘리고 해외시장을 개척하려는 목적의 EDCF(대외경제협력기금)에 800억원의 예산이 배정됐다.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교육재단기금에도 100만달러(12억원)를 낸다.2005년도 의장국으로서 APEC 내 한국 지분을 높여 위상을 강화하고 새로운 관련 사업을 발굴하기 위한 것이다. ◆소비자·여성활동 지원 확대 소비자 안전과 권익보호,환경보호,여성의 사회적 역할 제고 등을 위해 소비자단체 및 소비자생활협동조합 지원에 17억 1500만원,여성단체협의회 지원에 1억 6300만원이 책정됐다.한국소비자보호원에 대한 출연금도 올해 131억원에서 140억원으로 증액,첨단 제품시험 검사기기를 새로 들여오기로 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
  • “30개국과 자금세탁 감시 공조”FIU출범 1주년 김규복 원장 인터뷰

    “자금세탁 등 불법금융거래가 원천적으로 발붙이지 못하게 최선을 다할 생각입니다.” 오는 28일로 출범 1주년을 맞는 금융정보분석원(FIU)의 김규복(金圭復·사진) 원장의 감회는 남다르다.초대 신동규 원장(현 재정경제부 기획관리실장)에 이어 지난 8월 제2대 원장으로 취임했지만,FIU 출범에 산파역을 한 핵심인물이다. “지난 1년은 FIU가 각종 불법금융거래행위를 적발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한 해였다면,앞으로의 1년은 국내외의 유관기관과의 네트워크 구축을 통한완벽한 감시체제를 갖추는 기간이 될 것입니다.” 그는 “지난해 11월28일 출범 이후 금융기관들로부터 202건의 자금세탁혐의 거래보고를 접수했으며,122건에 대한 심사를 완료한 뒤 이 가운데 62건에대해 검찰,국세청 등 법 집행기관에 관련정보를 제공했다.”며 “특히 지난9월26일 검찰에 넘긴 정보가 지난 22일 악덕 기업주의 구속으로 이어진 것은 FIU의 첫 개가였다.”고 강조했다. 그는 조만간 완료되는 심사분석업무지원용 FIU정보시스템 구축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이 시스템이 구축되면 유관기관이 보내는 혐의거래보고,외환거래자료,신용정보 등을 자체 데이터베이스(DB)로 축적해 심층분석할 수 있다.”며 “이를 위해 FIU의 단말기를 통해 관계기관 보유의 DB에 접근하는 방안을 관계부처와 협의중”이라고 말했다.특히 “국제적인 불법금융거래자를 추적하기 위해 미국,일본,싱가포르,유럽 등 우리나라와 금융거래가 많은 30여개 국가와자금세탁 정보교환을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을 추진하고 있다.”며 “조세회피지역 등 불법금융거래 추적에 비협조적인 국가에 대해서는 국제기구 등에서 협조를 유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시민단체의 청원으로 국회에 계류중인 ‘2000만원 이상 고액현금거래보고제도’‘FIU의 국내금융거래에 대한 계좌추적권 부여’ 등 자금세탁방지관련 법률 개정도 긍정적으로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병철기자 bcjoo@
  • 자금세탁방지법 적용 첫 구속

    서울지검 서부지청은 14일 서울시 공무원 김모(49·6급)씨에 대해 범죄수익은닉의 규제 및 처벌 등에 관한 법률(일명 자금세탁방지법) 위반 및 뇌물수수 혐의를 적용,최근 구속했다고 밝혔다.지난해 11월27일 자금세탁방지법이 발표된 이후 검찰이 이 법을 적용,피의자를 구속한 것은 처음이다. 김씨는 지난해 7월부터 올해 4월 사이 4차례에 걸쳐 방송장비납품업체 등으로부터 사례비 명목으로 2400만원을 받고,이 가운데 700만원을 적법하게 취득한 것처럼 위장하기 위해 아내 명의로 자신의 은행계좌에 무통장 입금한 혐의를 받고 있다. 자금세탁방지법은 범죄를 통해 얻은 수익을 숨기는 행위를 규제하고 범죄수익을 몰수함으로써 뇌물수수 등 중요 범죄를 근절하기 위해 제정됐다.대검관계자는 “‘이중처벌’이라는 논란이 제기될 수 있겠지만 법원의 판례가 형성되면 자연스럽게 해소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장택동기자 taecks@
  • 부패방지법·인권위법등 개혁법안 정치권, 회기내 처리 움직임

    물 건너 간 듯 보였던 정치개혁 법안들이 이번 정기국회 회기내에 처리될 가능성이 엿보인다.정치권이 이 법안들에 대한 처리 의사를 내비쳤기 때문이다. 특히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대통령 후보가 7일 “부패방지법,인권위법,의문사진상규명특별법,국회법은 이번 정기국회에서 우리 당이 주도적으로 반드시 처리해야 한다.”면서 “시민단체가 요구한 정치개혁안 가운데 공직자윤리법,자금세탁법,정치자금법,선거법,검찰청법,형사소송법 등도 계속 성실하게 협의해 달라.”고 당직자들에게 주문했다. 이 후보가 이러한 법안 처리에 무게를 둔 것은 개혁적 이미지를 국민들에게 주려는 뜻이 담겨있는 듯 하다. 민주당 이낙연(李洛淵) 대변인도 “이 후보가 부패방지법 등의 회기내 처리 방침을 밝힌 것은 잘한 일”이라고 호응,오는 14일 예정된 국회 본회의에서 법안들이 통과될 여지는 생긴 셈이다. 그러나 이들의 언급으로 낙관적인 생각을 갖기에는 이른 것 같다.양당은 이날 ‘좋은 일’을 놓고도 “선거관계법 개정에는 의지가 없다.(민주당)”“민주당이또 발목잡기를 하고 있다.(한나라당)”는 등 말싸움을 벌였다. 더욱이 민주당의 분란은 의원들을 국회에 집중시키기 어렵게 하고 있다.민주당은 정치개혁특위 위원들도 선정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법안에 대한 각 당의 시각차가 적지 않아 이를 조정할 물리적인 시간도 충분치 않아 보인다.전면적 선거공영제 도입 등을 내용으로 한 선거법이 대표적이다.청문회법 대상에 한나라당이 제시한 국정원장,검찰총장,경찰청장,국세청장 등 ‘빅4’외에 대선후보별로 감사원장,공정거래위원장,금융감독위원장 등을 포함시킬 것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지운기자
  • “프라이빗 뱅킹 문제많다”

    전체 예금 가운데 계좌당 5000만원에 못미치는 예금의 비중은 줄고 1억원이상의 큰 손 고객의 비중은 늘면서 은행들의 관심은 큰 손 고객에 쏠리고있다.저금리 시대에 서민을 대상으로 한 영업활동으로는 수익성을 내기 쉽지 않기 때문에 은행들은 ‘큰 손’고객들로 눈을 돌리기 시작한 것이다. 그러나 VIP고객을 대상으로 한 은행들의 프라이빗 뱅킹(PB) 경쟁이 금융사고의 원인이 되며 자금 세탁 등에 악용되는 등 부정적인 영향이 클 것이라고 한국은행이 이례적으로 경고하고 나서 주목된다.이에 따라 금융감독당국도 감독강화 방침을 밝혀 PB 마케팅이 된서리를 맞을 조짐이다. ◆큰 손 고객이 왕-대부분의 은행들이 올들어 프라이빗 뱅킹(PB)센터를 설치하고 전담 직원들을 배치하면서 본격적인 PB마케팅 전쟁을 벌이고 있다.한미은행은 지난 15일 서울 압구정동에 이어 부산 해운대에 VIP고객 대상 로얄프라자 지점을 냈다.PB센터는 종합금융서비스를 해주면서 세무·법률상담,문화행사 초청 등의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생일·결혼·장례지원도 마다하지 않는다.특히 내년부터 도입되는 방카슈랑스를 앞두고 증권,보험사와의 업무제휴 확대와 함께 우량고객 확보를 위한 금융회사간 PB마케팅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된서리 맞나-한국은행은 프라이빗 뱅킹이 자금세탁 수단으로 악용될 소지가 있다고 경고했으며,금융감독 당국은 이런 문제점을 인식해 감독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한은은 16일 “프라이빗 뱅킹은 차명계좌를 이용한 불법자금의 은닉 및 자금세탁 수단으로 악용될 소지를 안고 있다.”고 지적하고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한은 관계자는 “큰 손 고객들은 통장과 도장을 아예 은행직원에게 맡겨 놓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직원의 횡령 등으로 인한 금융사고 발생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실제로 한 은행의 직원이 지난 8월 자신이 관리하던 PB고객통장에서 5억원 가량을 빼돌린 사고가 일어나기도 했다. 거액을 유치했던 고객이 자금을 한꺼번에 빼가면 은행은 유동성 위험에 노출될 수 있고 은행권 경쟁이 심해지면 고객 유치에 지나치게 많은 비용이 들어가면서 은행 수익성이 낮아질 수 있다는 것이다.한은은 이에따라 은행간 공정질서를 유도하고 내부통제를 강화하는 등 금융감독당국의 정책적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거액을 유치하는 VIP 고객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PB업무는 직원과 고객이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어 특성상 금융사고가 일어날 위험이 높다.”며 감독을 벌이겠다고 말했다. 박정현기자 jhpark@
  • 한나라 “단독國調 불사”

    한나라당은 29일 현 정권의 대북 자금제공 의혹과 관련,“지난 2000년 6월7일 현대상선이 고위층 지시를 받고 산업은행 3개 영업점에서 4000억원을 자기앞수표로 발행,국가정보원에 넘겨준 것으로 확인됐다.”며 금융감독원에자금 추적을 촉구했다. 한나라당 ‘대북 뒷거래 진상조사특위’ 단장인 이재오(李在五) 의원은 기자회견을 통해 “현대상선이 당시 산업은행 영업부에서 1000억원,구로지점에서 1000억원,여의도지점에서 2000억원의 자기앞수표를 각각 발행해 국정원에 넘겼으며,여러 자금세탁 과정을 거쳐 북한에 전달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현대상선이 금감원에 제출한 ‘2000년 상반기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산업은행에서 빌린 당좌대월 금액이 1000억원이라고 돼 있으나 이는 2000년 5월28일 채권단이 지원에 합의한 산업은행 당좌대월 1000억원을 의미하는 것으로,산업은행이 6월7일 현대상선에 지원했다는 4000억원은 전액 회계장부에서 누락됐다.”고 밝혔다. 한나라당은 이와 관련,국회 국정조사를 거듭 촉구하는 한편 민주당이 응하지 않을경우 단독으로라도 강행키로 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 이낙연(李洛淵) 대변인은 “거짓 주장을 통한 색깔론 공작에 불과하다.”고 반박했다. 국정원도 “한나라당이 현대상선 자금 대북 송금설을 주장하면서 국정원을 끌어들이는 것은 고도의 정략적 목적을 갖고 국정원을 음해하려는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한나라당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진경호 홍원상기자 jade@
  • 2004년 국제검사협회 총회 서울유치

    국제검사협회(IAP) 제9차 연차총회가 2004년 서울에서 열린다. 대검은 10일 영국 런던에서 지난 8일부터 열리고 있는 IAP 제7차 연차총회에서 이같은 결정이 내려짐에 따라 ‘조직위원회’를 구성,IAP사무국과 협의를 통해 준비작업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96년 국제연합(UN) 후원 아래 설립된 IAP는 점점 국제화되어 가는 마약거래나 자금세탁 등의 범죄를 막기 위해 형사사법공조조약 등 기존의 방안으로만은 대응키 어렵다는 판단에 따라 만들어진 검사들의 협력기구이다. 조태성기자 cho1904@
  • 특별기고/ APEC 재무장관회의를 다녀와서 -남북관계 진전·경협확대에 높은 관심

    지난 5∼6일 멕시코 로스카보스에서 개최된 제9차 아시아 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재무장관회의에 참석했다.로스카보스는 멕시코의 태평양 연안 바하 칼리포르니아 반도 최남단에 위치한 휴양도시로 로스앤젤레스에서 해안선을 따라 약 1,000㎞ 남쪽에 위치해 있다.로스카보스 (Los Cabos)란 영어로 직역하면 ‘The Ends’,우리말로 옮기자면 ‘땅끝 마을’에 해당된다고 한다. 로스카보스로 가는 비행기에서 내려다보니 그 일대에는 제대로 자란 나무도 거의 없이 사막을 연상시키는 황량한 모습이었다.비행기가 착륙한 곳은 국제공항이라고 하지만 간이공항 수준이었고 주최측에서 각국 수석대표에게 제공한 의전차량도 지프형 승합차였다.과연 이런 곳에서 21개국의 재무장관과 국제통화기금(IMF) 등 국제기구 대표들이 참석한 이번 회의와 오는 10월 26∼27일의 APEC 정상회의가 제대로 개최될 수 있을 지 솔직히 염려되는 심정이었다. 그러나 회의가 시작되자 미국,일본,중국,러시아 등 회원국 재무장관과 국제금융기구 대표들은 무더위를 아랑곳하지 않고 본회의에서는 물론,식사시간이나 휴식시간을 가릴 것 없이 공식,비공식 개별 면담을 가졌다.세계경제 동향과 정책대응 방안,테러자금과 자금세탁 방지를 위한 국제협조,현재 진행중인 금융·재정개혁의 효율적인 추진 방향에 대해 열띤 토의를 벌인 끝에 성공적으로 회의를 마칠 수 있었다. IMF 등 국제금융기구 대표들과 폴 오닐 미국 재무장관은 세계경제 및 금융시장의 동향과 관련해 회복이 지연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나,미국경제의 펀더멘털(기초체력)이 양호하고 그동안 추진된 경기 부양책 등을 감안할 때 속도는 느리지만 경기회복이 진행중이라는 낙관론을 피력했다.그러나 필자를 포함한 다른 대표들은 아직도 미국 금융시장 불안,정보기술(IT) 산업의 회복지연,중남미경제 불안,유가급등 가능성 등의 불확실성 요인에 유의해야 한다는 의견을 개진하였다.필자는 세계경제의 불확실성을 축소하고 경제회복을 가속화시키기 위한 정책대안으로 회계제도개선 등 미국의 금융시장 안정대책,일본,유럽연합(EU) 등 선진국들의 적극적인 경기부양 노력,신흥시장국 및개도국들의 내수기반 확충,다자주의와 자유무역의 확대 등을 제시했다. 이번 회의를 통해 우리경제에 대한 국제사회의 인식이 크게 높아진 것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세계은행과 ADB(아시아개발은행) 대표들은 우리나라가 신속하고 과감한 구조조정을 통해 외환위기를 조기에 극복하고 지난해 세계경제 동반침체에 유연하게 대처하였다고 평가했다.이렇게 된 데는 무엇보다 확고한 정치적 리더십의 영향이 컸다는 점도 아울러 지적했다. 재무장관들은 또 우리나라의 금융,기업 구조조정 외에 동북아 비즈니스 허브 구상에 대해 높은 관심을 표명했다.남북관계의 진전과 경협 확대에 대해서도 동북아 경제발전 차원에서 관심을 보였다.오닐 장관은 최근의 북한 태도 변화에 대해 깊은 관심을 표명했고,필자는 남북철도 연결공사의 착공일자를 오는 18일로 구체적으로 확정했고 개성공단 연내 착공을 위한 법 제정을 약속했으며 후속 3차 경협추진위원회 회의 일정을 확정했다고 설명했다.그리고 향후 북한과 미국의 대화진전의 필요성과 북한의 국제금융기구가입에서 미국의 지원을 요청했다. 회의를 마치고 귀국하는 비행기에서 내려본 로스카보스의 황량한 언덕들은 이제 상당히 익숙해 보였다.APEC 회원국들의 한국에 대한 새로운 인상을 확인할 수 있었기에 무더운 날씨 속에서 보낸 피곤한 일정에도 불구하고 이번 회의가 보람찬 것이라 스스로 평가했기 때문이다.이제 세계가 우리의 일거수 일투족을 주시하고 있음을 ‘땅끝 마을’에서 새삼 느낄 수 있었다.한국 경제가 헤쳐 나가야할 수 많은 도전과 세계인의 시선을 생각하니 피곤한 귀로지만 제대로 눈을 붙이기 어려웠다. 전윤철 부총리겸 재경부장관
  • “금융시장 안정대책 필요”전부총리 APEC회의 참석

    전윤철(田允喆) 부총리겸 재정경제부장관은 6일 “세계경제가 예상보다 속도는 다소 늦지만 지난해의 침체상황에서 벗어나고 있다.”면서 “이런 회복세를 지속시킬 수 있는 거시경제 정책과 금융시장 안정대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전 부총리는 이날 멕시코 로스카보스에서 열린 제9차 아태경제협력체(APEC) 재무장관회의에 참석,회원국 재무장관들에게 “한국정부는 대내외 경제흐름과 변화를 주시하면서 여건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최근 일부 국가의 보호무역 조치는 경제의 회복을 지연시킬 수 있다.”면서 “세계경제가 불확실한 상황일수록 회원국들간 정책협조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테러자금과 자금세탁방지와 관련된 국제기준의 이행을 촉진하기 위해서는 전세계 자금세탁방지기구(FATF)에서 비협조국가 리스트를 발표하는 현행 제도와 함께 금융시스템이 발달하지 않은 일부 국가에 대해 기술지원을 통한 자발적 협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태균기자windsea@
  • 이명재 검찰총장 런던에 국제검사협회 총회 참석

    이명재(李明載) 검찰총장이 오는 7∼11일 영국 런던에서 개최되는 국제검사협회(IAP) 제7차 연차총회에 참석한다. 지난 1월 총장에 취임한 뒤 8개월 만에 첫 해외 나들이다. 70여개국의 검찰총수들이 참석하는 이 총회에서 이 총장은 9일 ‘국제범죄의 위협,인신매매·자금세탁·마약범죄’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하고,2004년총회 유치를 위한 홍보활동을 펼 예정이다. 이 총장은 또 10일에는 칼버트 스미스 영국 검찰총장을 만나 양국 교민이나 유학생에 대한 범죄예방 등 공동 현안과 수사 공조방안을 논의한다. 이 협회는 지난 96년 국제범죄에 대처하기 위한 각국 검찰의 유대 강화를 목적으로 UN의 후원으로 설립됐으며 한부환(韓富煥) 법무연수원장이 집행위원으로활동하고 있다. 장택동기자 taecks@
  • “안기부 계좌이용 자금세탁”한나라 홍준표의원 주장

    한나라당 홍준표(洪準杓) 의원은 31일 안전기획부(현 국가정보원) 예산의 선거자금 유용 의혹 사건과 관련,“1200억원대의 돈은 안기부 예산이 아니라 안기부 계좌를 이용해 자금세탁이 이뤄진 것”이라고 주장했다. 홍 의원은 이날 오후 한나라당 의원총회에서 이같이 말하고 “이 돈의 실체를 알고 있는 몇명이 확인해 준 것은 사실이나,누군지는 구체적으로 밝히기 어렵다.”며 “이런 자금세탁은 명백한 금융실명제법 위반이지만 공소시효는 지난 것”이라고 덧붙였다. 진경호기자 ja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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