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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딘가서 잠자고 있을 내 돈...찾기 더 쉬워진다

    어딘가서 잠자고 있을 내 돈...찾기 더 쉬워진다

    내년 하반기부터 은행은 물론 증권·저축은행 등 모든 금융회사에 개설된 자신의 계좌를 온라인에서 한 번에 조회할 수 있게 된다. 어딘가에 묻혀 잠자고 있는 휴면예금을 손쉽게 찾을 수 있는 것이다. 금융감독원은 15일 내년까지 단계별로 ‘내 계좌 한눈에‘ 시스템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현재 조회시스템은 ?은행계좌 통합관리시스템 ?내보험 다보여 ?통합연금포털 ?휴면계좌 통합조회시스템 ?크레딧포유 등 5개가 있다. 하지만 업권별로 정보 취합 등이 제한적이다 보니 소비자가 각 시스템에 일일이 따로 로그인해야 하는 불편이 있었다. 금감원은 올해 안에 5개 시스템을 한 번에 조회할 수 있게 통합할 방침이다.통합시스템이 마련되면 현재 제공 중인 예·적금, 휴면예금 정보 외에도 은행에서 개설한 펀드,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계좌도 조회할 수 있다. 금감원은 내년 2분기까지 저축은행·상호금융·증권회사의 계좌정보 조회시스템을 권역별로 구축할 계획이다. 우체국과 새마을금고 등도 일괄 조회 가능하도록 협의를 추진 중이다. 금감원은 이를 기반으로 금융소비자 정보 포털 ‘파인’(fine.fss.or.kr)에 ‘내 계좌 한눈에’ 시스템을 구축한다. 본인 인증을 자신의 모든 계좌 내역 조회가 가능해지는 것이다. 이준호 금감원 금융혁신국 선임국장은 “불필요한 계좌가 줄면 금융사들의 계좌관리 비용 부담은 물론 대포통장 등을 통한 금융사기, 자금세탁 범죄 등도 많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했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금융사에 개설된 계좌 수는 총 6억 4000만 개로, 국민 1인당 평균 11.7개의 계좌를 보유하고 있다. 은행권 계좌는 이중 2억 6000만 개로, 이 가운데 절반은 1년 이상 거래가 없는 미사용 계좌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용역업체로부터 수천만원 받아 챙긴 재개발 조합장 등 구속.

    재개발 정비사업의 입찰 선정 대가 명목으로 용역업체로부터 수천만원을 받은 조합장과 임원 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의왕경찰서는 뇌물 수수혐의로 의왕 모 지역 조합장 이모(51)씨 등 3명을 구속하고, 3명은 불구속 입건했다고 20일 밝혔다. 또 이들에게 뇌물을 건넨 혐의로(뇌물공여) 최모(46)씨 등 4명의 업체 대표를 불구속 입건했다.  이씨 등은 지난해 7월, 8월에 아파트 설계와 이주관리 등을 맡는 4개 용역업체로 부터 7000여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제3의 업체를 통해 직원에게 임금을 주는 형식으로 자금세탁을 하는 등 치말한 계획을 세운 것으로 들어났다. 이들에게 돈을 건네 업체 중 2곳은 실제로 낙찰을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씨가 조합장으로 있는 주택 재개발 지역은 2020년까지 3000여가구의 아파트가 들어설 예정이다.  경찰은 “재개발 조합장 등은 공무원은 아니지만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에 따라 부정한 청탁을 받고, 뇌물을 수수할 경우 뇌물죄로 처벌된다”며 “재개발 사업관련 비리는 무리하게 비용을 줄이게 돼 부실공사로 이어질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 中, 전자화폐 첫 개발 시범운영까지 끝냈다

    중국 정부가 세계에서 처음으로 전자화폐 개발에 나선다. 중국 인민은행이 3년 전인 2014년 전자화폐 개발팀을 구성해 이미 전자화폐의 시범 운영을 끝냈다고 블룸버그가 최근 보도했다. 스마트폰이나 컴퓨터를 통해 거래되는 전자화폐는 현재 중국에서 통용되는 위챗이나 알리페이에서 쓰는 것과 비슷한 방식으로 운영될 것으로 알려졌다. 전자화폐를 판매하는 주체는 중국 정부로 제한된다. ●中 3년 후 모바일 상거래 인구 6억여명 중국이 일반 화폐처럼 경제활동 전반에 사용 가능한 전자화폐를 개발한 이유는, 비트코인의 90%가 중국에서 거래되면서 비트코인이 중국 자본시장을 쥐락펴락하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 정부는 비트코인을 자본유출 주범으로 지목하고 지난 8일 비트코인거래소 관계자들에게 돈세탁 및 불법 송금 등 외환관리 규정을 지키지 않으면 거래를 중단시키겠다고 경고했다. 특히 외환보유고 3조 달러(약 3393조원)가 무너지면서 중앙정부가 통제하는 전자화폐 도입이 급선무로 떠올랐다. 중국에서 전자상거래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늘어난 점도 주요인이다. 블룸버그 조사에 따르면 2020년 중국에서 모바일을 통해 상거래를 하는 인구는 6억 3000만명으로 추산된다. ●캐나다·獨·싱가포르도 발행 검토 중 중국 정부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전자화폐의 기능은 ‘블록체인’(공공거래 장부)이다. 블록체인은 화폐 단위별 거래 내역까지 모두 기록이 되고 이를 사용자끼리 공유하기도 한다. 중국식 전자화폐가 통용되면 어떠한 은행이든 어떤 상점이든 직접 거래할 수 있다. 13억 인구가 쓰는 화폐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것은 물론 거래비용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다달이 설문조사를 통한 예측이 아닌 전체 통계를 통해 실시간으로 통화관리를 할 수 있어서다. 돤싱싱 OK코인 비트코인거래소 부대표는 “정부가 발행하는 전자화폐를 사용하면 은행대출 규모, 자금유출 경로를 추적할 수 있어 자금세탁을 막고 중앙은행의 재정정책을 보다 효과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캐나다, 독일, 싱가포르 정부도 전자화폐의 발행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진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민선 6기 서병수 부산시장 공약사업 정상 추진…이행률 61.2% 달해

    민선 6기 서병수 부산시장 공약사업 정상 추진…이행률 61.2% 달해

    민선 6기 서병수 부산시장의 공약사업이 정상추진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시는 서 시장 공약사업 289개 가운데 67개 사업(23.2%)이 완료됐고, 111개 사업(38.4%)은 주요 내용을 이행해 공약사업 이행률이 61.2%에 달한다고 15일 밝혔다. 다만 7개 사업은 예산을 확보하지 못했거나 사업 절차 등이 일부 지연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성과로는 일자리 창출 중심의 시정경영체계 확립, 대학연합 기술지주회사 설립·육성, 산·학·연 연구단지 조성, 글로벌 벤처 모태펀드 조성, 자금세탁방지 국제기구 교육연구원 개소, 아시아영화학교 설립 등이다. 신항 제2배후도로 건설, 스마트 빅보드 구축 운영, 지방공기업 경영혁신, 환승 요금 무료화 및 교통시스템 개선, 세계보건기구 고령친화도시 인증 등의 사업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좋은 일자리 20만개 창출, 미래전략 클러스터 육성, 김해신공항 건설, 2030부산등록엑스포 유치, 사상스마트시티 조성, 신항 제1배후도로 우회 고속국도 건설, 도시철도 1호선 전동차 리모델링, 동천 복원 등은 현재 추진 중이다.부산시 핵심사업으로 꼽는 대저·엄궁·사상대교 건설, 만덕∼센텀 지하고속도로 건설, 부산형 기초보장제도 시행, 다복동 사업, 부산대표도서관 건립 등도 차질없이 추진하고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민선 6기 후반기에 접어들면서 공약사업을 당초 목표대로 조기 완료할 수 있도록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부산 ‘위기를 기회로’… 新성장산업 육성 경제살리기 올인

    부산 ‘위기를 기회로’… 新성장산업 육성 경제살리기 올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으로 보호무역주의가 일고 있고, 대통령 탄핵과 맞물려 조기 대선 등 정치권이 요동치고 있다. 서민 가계는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 조류인플루엔자(AI)에 이어 구제역 발생 등의 여파로 실질 생활물가가 뜀박질해 주부들은 장보기가 겁난다. 시장 상인들은 한결같이 장사가 안된다고 아우성이다. 부산 지역경제에도 위기감이 감지되고 있다. 하지만 위기는 곧 기회다. 부산시가 지역경제의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처하는 시나리오를 마련했다.부산시는 지난해 지역 주력 업종인 조선, 해운 등 제조업 경기 둔화와 서민경제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올해 역시 국내외 경제 여건의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등 글로벌 저성장 기조로 경기회복세 악화가 예상된다. 따라서 부산 경제에 미치는 영향도 클 것으로 보인다. 부산시는 올해 경제 전망에 빨간불이 켜지자 ‘위기관리, 민생안전, 경제도약’에 방점을 둔 ‘2017년 부산 경제정책 방향’을 수립했다. 선제적으로 경제위기 리스크를 관리하고 위기대응력 강화를 위해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비상대응 체계를 구축, 운영에 들어가겠다는 카드를 꺼낸 것이다. 부산경제진흥원은 “올해 지역 경제는 조선·해운업 구조조정이 지속되고, 보호무역주의로 인한 수출회복세 둔화 등으로 부산경제성장률이 지난해보다 다소 낮아진 2.4%로 전망된다”며 “이는 시민 가계에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물가 불안심리를 차단하고 대내외 불확실성에 대비하기 위해 경제사령탑인 김영환 경제부시장을 단장으로 조선, 해운 등 5개 위기대응반을 구성하고, 매주 경제·민생 상황을 점검한다. 김 부시장은 “위기 업종인 조선·해운업 구조조정 피해를 최소화하고 산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조선 기자재 성능 고도화 등 3개 사업에 746억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한진해운이 사라진 가운데 부산항을 떠받칠 1조원 규모의 한국선박회사와 한진해운 미주노선 인수사인 SM상선 본사를 부산에 유치할 예정이다. 환적화물 이탈 방지 및 신규선사 기항 유치에도 힘을 쏟는다. 유치 인센티브를 지난해 30억원에서 올해 40억원으로 대폭 올렸다. 국비 400억원을 확보, 조선기자재 수출 애프터서비스(AS) 국내 허브기지를 구축한다.침체에 빠진 수출 회복에도 힘을 쏟는다. 해외 마케팅, 수출 경쟁력 강화에 57억원을 투입하고, 수출 원스톱 지원 플랫품을 구축한다. 지역 중소기업 30곳에는 해외 마케팅을 위해 2억원을 지원한다. 공공 분야에서는 재정 조기 집행을 시행해 지역 경제에 도움이 되도록 했다. 지역 소비 활성화를 위해 재정을 1분기까지 38%, 2분기까지 68% 조기 집행한다. 서민 안전을 위한 민생 안전망 구축에도 적극 나선다. 간부 공무원들이 현장을 집중 탐방해 시민의 소리를 정책에 반영토록 했다. 안정적 일자리 제공을 위해 조선·해운업 퇴직 인력 재취업 지원에 173억원, 공공근로 등 단기 일자리사업에 100억원을 투입한다.청년들이 지역에서 희망을 품고 정착할 수 있도록 청년 일자리 지원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청년일자리허브Y+센터’를 오는 7월 개소한다. 중소기업에 정규직으로 3년 근무하면 2000만원을 모을 수 있는 ‘부산형 청년내일채움공제 사업’도 추진해 청년에게 취업과 목돈 마련 기회를 동시에 제공하도록 했다. 또 지역 최초로 부산에 유치한 ‘케이무브(K-MOVE)센터’를 구심점으로 잠재력이 높은 청년들의 해외 취업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소상공인의 안정적 성장을 위해 자금 등 종합적인 지원 대책도 4월 중으로 마련한다. 공공요금 인상을 최소화하거나 인상 시기를 최대한 분산해 서민생활에 가장 민감한 생활물가를 관리할 방침이다. 부비론 등 서민금융 지원 요건을 완화해 돈이 필요한 서민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한다. 신성장산업 육성으로 경제체질 강화 및 4차 산업혁명 선도를 위해 지역 여건에 맞고 상대적으로 경쟁력을 갖춘 산업을 집중 육성한다. 4차 산업인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산업, 드론, 사물인터넷(IoT) 및 클라우드 산업을 지원하고 새로운 신산업으로 파워반도체와 신재생에너지를 육성해 일자리 창출을 도모하도록 했다. 기존 제조업 중심의 산업에서 고부가 서비스산업으로의 구조조정을 위해 영상·콘텐츠, 관광·마이스, 의료 등을 중심으로 자금, 입지, 연구개발(R&D)에 집중하기로 했다. 아울러 아시아 제1의 창업밸리 조성을 목표로 전국 최초로 창업에서 숙식까지 해결해 주는 신개념의 창업지원주택 100가구를 건립해 청년들의 창업 열기를 이어 나가도록 했다. 2258억원 규모의 창업펀드 조성과 전용판매장 ‘디아트’를 12월에 개업해 판로를 지원한다. 센텀2지구 도시첨단산업단지와 북항 재개발 지역에는 대기업 2개사 및 글로벌 외국 기업 5개사 유치를 추진한다. 민선 6기 대표 공약인 인재(Talent) 양성과 기술(Technology) 혁신을 통한 TNT2030플랜을 실질적으로 뒷받침하는 인재양성 계획인 부산과학기술진흥종합계획을 상반기에 완성해 경제 체질 개선의 기반으로 삼는다. 부산시는 올해를 경제 글로벌화를 위한 도시기반 구축 원년으로 삼고 세계수산대학 시범 개교와 자금세탁방지 교육연구원을 운영하는 등 국제 경제도시로서의 위상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금융 중심 인프라 확충을 위한 주부산국제금융센터(BIFC) 2·3단계 사업의 차질 없는 진행과 전문 금융인력 양성을 위한 금융전문대학원 설립도 추진한다. 중국은행, 영국로이즈재보험사 등 국제 금융기관과 금융 지사 유치에도 적극 나서 부산을 글로벌 금융 중심지의 거점으로 자리매김토록 할 방침이다. 이 밖에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한 명지글로벌 캠퍼스를 2019년에 차질 없이 개교할 방침이다. 해운대구 좌동에 짓는 아세안 문화원을 오는 10월 개관하는 등 아세안 10개국 교류 및 동남아 이주민과의 네트워크도 강화한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올해 부산이 처한 경제 현실이 결코 녹록지 않지만 시민들에게 경제, 사회적 안전망을 제공해 불안심리를 차단하고, 신성장산업 육성에 매진한다면 위기를 기회로 바꾼 한 해로 기억될 것”이라고 밝혔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경제 브리핑] 금융정보분석원장에 정완규씨

    [경제 브리핑] 금융정보분석원장에 정완규씨

    금융위원회는 금융정보분석원(FIU) 원장에 정완규(54) 새누리당 수석전문위원을 임명했다고 10일 밝혔다. FIU는 금융회사 등으로부터 보고받은 고액현금 거래와 자금세탁·탈세 의심거래 정보를 분석하는 금융위 산하 조직이다. 정 원장은 행정고시 34회로 금융위 자산운용과장, 중소서민금융정책관 등을 거쳤다.
  • 관세청, 무역금융범죄 특별단속… 11월말까지 14개팀 80명 활동

    관세청이 수출입거래를 악용한 금융범죄 차단을 위해 11월 말까지 ‘무역금융범죄’ 특별단속에 나선다. 단속 대상은 외환거래 자유화 확대와 국내외 경제환경의 불확실성 증가에 편승한 재산국외도피, 자금세탁, 공공재정편취 등 국부유출 행위로 14개팀, 80명으로 수사전담팀이 활동한다. 무역금융범죄는 국내 재산을 해외로 빼돌리거나 국내로 반입할 재산을 해외에 은닉하는 재산국외도피와 해외에 은닉한 재산을 가족 등의 명의 계좌로 소액 분산해 송금받는 자금세탁, 수출가격을 실제보다 부풀려 금융기관에서 수출대금을 선지급 받는 무역금융편취 등이다. 관세청은 단속 실효성 제고를 위해 국세청 등 정부기관으로 구성된 ‘역외탈세·국부유출 대응 협의회’와 무역보험공사·시중은행 등이 참여한 ‘무역금융·편취 방지를 위한 유관기관 협의회’ 등 관련 기관과 정보 공유 등 협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해외 관세관·관세당국과도 협조해 해외금융거래와 페이퍼컴퍼니 등에 대한 정보 수집에도 적극 나선다. 한편 관세청은 지난해 국부유출 특별단속을 벌여 재산국외도피 1757억원, 자금세탁 495억원, 무역금융편취 975억원 등 총 39건, 3227억원의 무역금융범죄를 적발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단독] 특검, 獨서 ‘최순실 자금세탁’ 수사기록 넘겨 받아

    獨검찰 “한국인 등 4명 수사 진행”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최근 독일 검찰로부터 최순실(61·구속 기소)씨의 자금 세탁 관련 수사 기록을 넘겨받아 최씨의 해외 불법 자금을 본격 추적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수사 초반 최씨의 국내 재산 형성 의혹을 들여다본 데 이어 해외 재산 은닉 여부에 대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는 것이다. 특검팀 핵심 관계자는 “(독일에서) 기록을 받아 검토하고 있고 다음달까지 계속할 것”이라면서 “한정된 수사 기간상 다 끝내지 못할 수 있지만 하는 데까지 최선을 다해보겠다”고 밝혔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검찰청의 나디야 니젠 수석 검사는 서울신문에 보낸 이메일에서 “(최씨의 자금 세탁 수사에 대한) 한국 특검의 협조 요청을 받았지만 보안상 자세한 사항은 밝힐 수 없다”며 “독일에선 그들의 체류 여부와 상관없이 한국인 3명과 독일인 1명을 포함한 4명의 자금 세탁 혐의에 대해 지속적으로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최씨의 국내외 재산 수사는 모두 특검팀 내 재산 추적팀에서 진행하고 있다. 기존에 재산 추적 경험이 풍부한 변호사 1명과 역외 탈세 분야에 정통한 국세청 간부 출신 1명을 특별수사관으로 채용했으나, 해외 재산까지 수사를 확대하며 최근 수사인력 보강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팀은 현재 최씨의 국내 재산 수사와 관련, 금융감독원으로부터도 최씨 관련자 40명 중 절반 이상의 자료를 넘겨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팀 관계자는 “다음달 중 최씨의 불법 재산 내역 가운데 명확히 정리되는 부분이 있으면 우선 공표하겠다”고 말했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32개 ‘지능형 전자정부사업’ 1263억 투입

    한 달 이상 걸렸던 재외국민의 출생신고가 일주일 만에 가능해진다. 행정자치부는 23일 32개 전자정부 지원사업에 1263억원을 투입해 국민이 편리하게 행정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한다고 밝혔다. 행정기관별로 분리된 것을 통합하는 재외공관 민원서비스 혁신에는 약 8억원이 투입되어 출생·사망·혼인 등 가족관계 신고, 병역신고, 범죄경력증명 등의 민원처리 시간이 획기적으로 단축된다. 그동안은 출생신고하는 데 너무 오래 걸리는 바람에 신고가 늦어 과태료를 무는 경우도 있었다. 올해 전자정부 사업의 핵심은 ‘지능형 전자정부’ 구현이다. 세계 최고 수준인 한국의 전자정부 수준을 계속 유지하기 위해 사물인터넷(IoT), 클라우드, 빅데이터, 모바일 등 기술환경 변화를 전자정부 기반의 중심으로 삼게 된다. 국민 누구나 한 번의 로그인만으로 다양한 전자정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나이에 따라 필요한 행정 서비스를 받게 된다. 또 범국가 차원의 데이터 관리체계를 정비하고 사이버 침해에 대응하는 보안시스템을 적용한다. 가장 많은 예산이 투입되는 전자정부 사업분야는 ‘안전한 사회’로 8개 사업에 448억원을 투자한다. 20여개의 신고전화를 재난은 119, 범죄는 112, 민원은 110으로 통합하는 국민안전처의 긴급 신고전화 통합체계 고도화 사업에는 98억원을 지원한다. 생활주변 안전사고의 효과적 예방을 위해 환경 매체별, 부처별로 흩어진 생활환경 안전정보를 통합하는 환경부의 시스템 구축에는 37억원의 예산이 든다. 해상에서 선박 사고와 조난자를 막는 해양안전지킴이 서비스 구축에는 27억원이 사용된다. 이 외에도 법무부의 차세대 이민행정시스템 구축에 105억원, 행정자치부의 정부지식 공유활용기반 고도화 사업에 91억원 등이 투입된다. 금융위원회가 45억원을 들여 국가자금세탁 위험평가 시스템을 구축하면 4154개 금융기관에서 테러 자금이나 자금세탁 위험이 통합관리돼 세수증대 효과도 기대된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법무부 “한미 조율 중”…美 검찰 “뇌물혐의 반기문 동생 넘겨달라”

    법무부 “한미 조율 중”…美 검찰 “뇌물혐의 반기문 동생 넘겨달라”

    미국 검찰이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친동생인 기상(69)씨를 체포해 넘겨달라고 한국 정부에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AFP통신은 20일(현지시간) 미국 검찰이 250만달러(29억 4000만원 상당)의 뇌물 공여혐의를 받고 있는 반기상씨를 체포해 넘겨달라고 한국 정부에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미국 연방검찰 소속의 대니얼 노블 검사는 이날 뉴욕 맨해튼의 연방법원에서 열린 심리 중에 한국 정부에 반 전 총장의 동생 기상(69)씨를 체포 송환해달라는 요구를 했다고 확인했다. 노블 검사의 확인으로 비춰볼 때 미국은 반기상씨를 범죄인으로 보고 한국에 정식으로 인도 요청을 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10일 공개된 공소장에 따르면 건설업체 경남기업의 고위 임원인 반기상 씨와 아들 주현(38) 씨는 베트남 하노이에서 8억 달러(약 9408억원)짜리 건물 ‘랜드마크72’를 판매하는 업무를 하면서 현지는 물론 미국 실정법을 위반했다. 해당 건물은 경남기업이 짓고 소유한 주상복합 ‘랜드마크72’로, 로이터 통신은 건축 비용이 10억달러(약 1조 2000억원) 이상일 것이라고 보도했다. 노블 검사는 반기상 부자가 이 건물의 매도해 현금화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2013년 3월부터 2015년 5월까지 ‘비리’, ‘자금세탁’, ‘음모’ 등 범법행위를 저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노블 검사는 반 씨 부자가 건물 매각을 위해 중동의 한 공무원에게 뇌물을 주기로 계획하고 실제로 브로커에게 일부를 건넸다면서, 구체적으로 처음 50만달러에 이어 매매 완료후 200만달러를 해당 관리에게 지급하기로 브로커와 합의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미국 검찰은 실제로 선금 50만달러가 한국에서 뉴욕에 있는 은행계좌로 2014년 4월 송금된 사실을 확인했다. 공소장에는 랜드마크72를 사들일 중동왕국의 관리 한 명을 거액 금품으로 매수하기 위한 구체적 계획은 반주현씨가 주도한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단독] 정유라 ‘재산국외도피’ 혐의도… 유죄 판결 땐 5년 이상 징역형

    [단독] 정유라 ‘재산국외도피’ 혐의도… 유죄 판결 땐 5년 이상 징역형

    정씨 獨 현지 5억원대 자택 소유… 도피액 50억원 넘으면 무기 가능 이대 崔 전 총장 자택 등 압수수색 정씨 여권 직권무효화 조치 돌입… 새달 20일부터 불법체류자 신분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최순실(60·구속기소)씨의 딸 정유라(20)씨에 대한 체포영장에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재산국외도피’ 혐의를 적시한 것으로 29일 확인됐다. 아울러 특검팀은 독일 검찰이 수사 중인 정씨의 자금세탁 혐의에 대해서도 사법공조 요청서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팀은 지난 20일 업무방해 등 혐의로 정씨의 체포영장을 발부받았다고 밝혔지만 다른 혐의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다. 재산국외도피 혐의는 법령을 위반해 대한민국 재산을 국외로 이동하거나 국내로 반입해야 할 재산을 국외에서 은닉 또는 처분했을 때 적용된다. 1년 이상의 징역 또는 도피액의 2배 이상, 10배 이하 벌금형에 처하도록 돼 있다. 도피액이 5억원 이상, 50억원 미만일 때에는 5년 이상 징역, 50억원 이상일 때에는 무기 또는 10년 이상 징역으로 가중 처벌된다. 특검팀은 정씨의 재산 국외도피와 관련된 유력한 단서를 확보, 혐의 입증에 무리가 없다고 판단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씨는 독일 현지에 5억원 안팎의 본인 명의 자택을 소유하고 있다. 자금의 불법성이 인정되면 5년 이상 징역에 처해질 수도 있다. 재산 국외도피를 정씨의 단독 범행으로 보긴 어려운 만큼, 특검팀은 최씨의 관련 혐의도 조사 중이다. 다만 독일 검찰에는 아직 최씨에 대한 수사공조 요청은 하지 않은 상태다. 특검팀은 이와 더불어 이화여대 부정입학 의혹에 대해서도 이날 압수수색을 벌이는 등 정씨에 대해 전방위 압박을 가하고 있다. 검사와 수사관 수십명은 이날 최경희(54) 전 이대 총장의 연구실과 자택, 김경숙 전 이대 체육대학장을 포함한 관련 교수들의 주거지 등에서 입시·학사 관련 서류와 휴대전화를 압수했다. 한편 외교부는 정씨의 주소지로 여권반납명령서를 보냈지만 수령하지 않자, 2차 발송 없이 직권무효화 조치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공시절차가 다음달 19일 완료돼 이튿날인 20일부터 여권은 무효화되고 정씨는 불법 체류자 신분이 된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정유라 지명수배…독일 검찰 “유럽 다 뒤져서라도 정유라 잡는다”

    정유라 지명수배…독일 검찰 “유럽 다 뒤져서라도 정유라 잡는다”

    독일 검찰이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 체포에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다. 독일 검찰이 한국의 협조요청이 도착하면 독일 모든 경찰에 정씨를 공개 수배하고, 유럽 사법 공조체제를 가동하는 등 유럽을 뒤져서라도 잡겠다고 밝혔다는 언론 보도가 나왔다. 23일 채널A에 따르면 독일 헤센주 검찰은 “한국 특검의 협조 요청이 도착할 경우 독일 전국 경찰에 공개수배를 내릴 수 있다”고 밝혔다. 이러면 정씨는 독일 모든 경찰에 수배 대상자로 배포되기 때문에 독일 어디에도 발붙이기가 힘들어진다는 설명이다. 독일 검찰은 정씨가 독일을 벗어났더라도 “유럽 국가들과 사법 협조체제가 구축돼 있어 문제가 없다”며 체포에 적극 나서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어 “정 씨가 체포돼 한국으로 돌아가더라도 독일 내 자금세탁 수사는 계속 진행될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특검, 정유라 여권 무효화 조치… 獨검찰, 정씨 피의자로 입건

    특검, 정유라 여권 무효화 조치… 獨검찰, 정씨 피의자로 입건

    獨서 자금 세탁 혐의 등 수사… 이대 입학 추가비리 발견 관측… 법적 대응 땐 소환 늦어질 듯 박영수 특검팀이 최순실(60)씨의 딸 정유라(20)씨에 대해 업무방해 혐의로 체포영장을 발부받으면서 정씨의 강제 귀국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특검팀은 독일 검찰에 수사 공조를 요청하는 한편 여권 무효화 조치도 취했다. 정씨의 강제 귀국을 앞당길 수 있는 방법을 모두 사용하면서 정씨를 다각도로 압박하고 있는 것이다. 앞서 검찰이 최씨의 국정 농단 의혹을 수사하면서도 독일에 거주하고 있는 정씨를 강제 소환하지 않았던 것과 비교해 수사 초기부터 최씨 모녀에 대한 압박 강도를 한층 높이고 있는 셈이다. 특검 대변인 이규철 특검보는 21일 브리핑에서 “정씨의 소재지를 확인해 (독일 검찰의) 수사 기록과 통화내역 및 재산동결을 위한 사법 공조를 독일에 요청할 계획”이라면서 “이는 특검이 취할 수 있는 최선의 조치”라고 말했다. 특검팀이 공식적으로 강제 소환 절차에 들어가면 정씨에 대한 체포영장은 법무부와 외교부를 거쳐 독일 검찰에 전달된다. 독일 검찰이 현지 법원에 체포영장을 청구해 발부받으면 정씨를 체포할 수 있다. 현재 독일 검찰은 정씨를 자금 세탁 혐의 등의 피의자로 입건해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팀은 한국과 독일의 사법 공조 협약에 따라 별다른 절차 없이도 독일 검찰이 정씨를 우리 측에 넘겨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사법 공조 협약이 아니더라도 여권 무효화 조치로 인해 정씨는 불법 체류자 신분이 되고, 따라서 이 경우 즉각 한국으로 추방된다. 정씨는 여전히 독일에 머무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특검보는 정씨의 소재지를 파악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추정은 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검팀이 정씨에게 소환 요청을 먼저 하지 않고 체포영장부터 발부받은 것을 두고 다양한 해석이 나온다. 이화여대 입시 비리에서 정씨의 중대 혐의점이 추가로 발견됐거나, 정씨가 출석을 회피하려고 한 정황이 포착됐다는 것이다. 특검팀은 정씨의 변호인 이경재 변호사와 소환 논의를 나눴지만 결국 체포영장을 지난 20일 발부받았다. 형사소송법에 따르면 체포영장은 ‘죄를 범했다고 의심할 만한 이유가 충분하고 정당한 이유 없이 수사기관의 출석에 응하지 않을 때’ 발부된다. 그러나 정씨의 국내 소환이 늦어질 수 있다는 전망도 있다. 유병언씨의 딸 유섬나씨의 사례처럼 정씨가 독일에서 법적 대응에 나서면 소환이 지연될 수밖에 없다. 실제로 유씨는 한국 검찰의 체포영장에 의해 프랑스에서 현지 경찰에 체포됐지만, 현지 법원에 범죄자 인도에 대한 적법심사를 요청하면서 현재까지 국내로 송환되지 않고 있다. 여권 무효화 조치 또한 외교부의 여권 반납 명령을 시작으로 한 달가량의 시간이 소요된다. 특검의 수사기간(70일)을 고려하면 신속한 방식은 아니라는 게 법조계의 중론이다. 박병도 건국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독일 검찰이 정씨를 자국 내에서 처벌하기로 마음먹는다면 한국의 사법 공조와 신병 인도를 거부할 수도 있다”면서 “다만 법적 논리를 떠나 우호적 외교관계를 감안, 자금세탁 혐의를 한국 정부가 수사해 처벌하는 게 합리적이라고 판단한다면, 수사자료와 함께 정씨를 한국 정부로 인도해 줄 수도 있다”고 말했다. 또 “정씨가 독일 현지에서 범죄자 인도 요청에 대한 적법 절차에 나설 경우 길게는 2년까지 걸릴 수도 있다”면서도 “다만 여러 상황상 정씨가 이런 판단을 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정유라 체포영장…최순실, 독일에 8000억원대 자산 차명 보유

    정유라 체포영장…최순실, 독일에 8000억원대 자산 차명 보유

    ‘국정 농단 사태’의 주역인 최순실(60ㆍ구속기소)씨와 딸 정유라(20)씨 등이 독일에 8000억원대 자산을 차명으로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영수(64) 특별검사팀은 이 같은 사실을 파악하고 독일에 관련 자료를 요청하는 등 사법공조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22일 한국일보에 따르면 독일 검찰과 경찰은 최씨 모녀 등이 독일을 비롯한 유럽 지역에 스포츠ㆍ컨설팅ㆍ부동산 등 업종의 500여개 페이퍼컴퍼니를 설립한 정황을 확인 중이다. 삼성이 지난해 9월부터 4차례에 걸쳐 최씨 모녀의 독일 회사 코레스포츠(비덱스포츠의 전신)에 보낸 280만유로(한화 37억여원)의 흐름을 살피던 독일 헤센주 검찰은 자금 추적 끝에 이 유령회사들의 존재를 알아채고 연방 검찰에 보고했다. 독일 검찰은 이 유령회사들을 통해 최씨 모녀 등이 차명으로 보유한 현금과 부동산 등 재산이 8,000억원대에 이르는 것으로 보고 정확한 규모를 확인 중이다. 최씨 등은 정씨의 독일 현지 승마코치로 알려진 크리스티앙 캄플라데(52)와 17년간 최씨 일가를 보필해 ‘독일 집사’로 알려진 데이비드 윤(48ㆍ한국명 윤영식) 등 10여명의 명의를 이용해 이 회사들을 만든 것으로 보인다. 독일 형법에 따르면 자금세탁은 가중처벌요건에 따라 최대 10년형까지 처벌 가능하다. 독일 검찰은 나아가 최씨 일당이 자금세탁과 사기 등의 범행을 위해 범죄조직을 결성한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 경우 최대 무기징역까지 선고할 수 있다. 특검팀은 독일 검찰로부터 자료를 넘겨 받아 최씨 등의 혐의를 검토한 뒤 이에 따라 최씨의 해외 재산을 몰수해 국고로 환수하는 방안도 강구 중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특검, 정유라 여권 무효화 조치… 獨검찰, 정씨 피의자로 입건

    특검, 정유라 여권 무효화 조치… 獨검찰, 정씨 피의자로 입건

    獨서 자금 세탁 혐의 등 수사… 이대 입학 추가비리 발견 관측… 법적 대응 땐 소환 늦어질 듯 박영수 특검팀이 최순실(60)씨의 딸 정유라(20)씨에 대해 업무방해 혐의로 체포영장을 발부받으면서 정씨의 강제 귀국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특검팀은 독일 검찰에 수사 공조를 요청하는 한편 여권 무효화 조치도 취했다. 정씨의 강제 귀국을 앞당길 수 있는 방법을 모두 사용하면서 정씨를 다각도로 압박하고 있는 것이다. 앞서 검찰이 최씨의 국정 농단 의혹을 수사하면서도 독일에 거주하고 있는 정씨를 강제 소환하지 않았던 것과 비교해 수사 초기부터 최씨 모녀에 대한 압박 강도를 한층 높이고 있는 셈이다. 특검 대변인 이규철 특검보는 21일 브리핑에서 “정씨의 소재지를 확인해 (독일 검찰의) 수사 기록과 통화내역 및 재산동결을 위한 사법 공조를 독일에 요청할 계획”이라면서 “이는 특검이 취할 수 있는 최선의 조치”라고 말했다. 특검팀이 공식적으로 강제 소환 절차에 들어가면 정씨에 대한 체포영장은 법무부와 외교부를 거쳐 독일 검찰에 전달된다. 독일 검찰이 현지 법원에 체포영장을 청구해 발부받으면 정씨를 체포할 수 있다. 현재 독일 검찰은 정씨를 자금 세탁 혐의 등의 피의자로 입건해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팀은 한국과 독일의 사법 공조 협약에 따라 별다른 절차 없이도 독일 검찰이 정씨를 우리 측에 넘겨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사법 공조 협약이 아니더라도 여권 무효화 조치로 인해 정씨는 불법 체류자 신분이 되고, 따라서 이 경우 즉각 한국으로 추방된다. 정씨는 여전히 독일에 머무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특검보는 정씨의 소재지를 파악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추정은 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검팀이 정씨에게 소환 요청을 먼저 하지 않고 체포영장부터 발부받은 것을 두고 다양한 해석이 나온다. 이화여대 입시 비리에서 정씨의 중대 혐의점이 추가로 발견됐거나, 정씨가 출석을 회피하려고 한 정황이 포착됐다는 것이다. 특검팀은 정씨의 변호인 이경재 변호사와 소환 논의를 나눴지만 결국 체포영장을 지난 20일 발부받았다. 형사소송법에 따르면 체포영장은 ‘죄를 범했다고 의심할 만한 이유가 충분하고 정당한 이유 없이 수사기관의 출석에 응하지 않을 때’ 발부된다. 그러나 정씨의 국내 소환이 늦어질 수 있다는 전망도 있다. 유병언씨의 딸 유섬나씨의 사례처럼 정씨가 독일에서 법적 대응에 나서면 소환이 지연될 수밖에 없다. 실제로 유씨는 한국 검찰의 체포영장에 의해 프랑스에서 현지 경찰에 체포됐지만, 현지 법원에 범죄자 인도에 대한 적법심사를 요청하면서 현재까지 국내로 송환되지 않고 있다. 여권 무효화 조치 또한 외교부의 여권 반납 명령을 시작으로 한 달가량의 시간이 소요된다. 특검의 수사기간(70일)을 고려하면 신속한 방식은 아니라는 게 법조계의 중론이다. 박병도 건국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독일 검찰이 정씨를 자국 내에서 처벌하기로 마음먹는다면 한국의 사법 공조와 신병 인도를 거부할 수도 있다”면서 “다만 법적 논리를 떠나 우호적 외교관계를 감안, 자금세탁 혐의를 한국 정부가 수사해 처벌하는 게 합리적이라고 판단한다면, 수사자료와 함께 정씨를 한국 정부로 인도해 줄 수도 있다”고 말했다. 또 “정씨가 독일 현지에서 범죄자 인도 요청에 대한 적법 절차에 나설 경우 길게는 2년까지 걸릴 수도 있다”면서도 “다만 여러 상황상 정씨가 이런 판단을 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독일 검찰 “한국 요청 땐 정유라 체포해 인도”

    독일 검찰 “한국 요청 땐 정유라 체포해 인도”

    최순실씨 모녀의 자금세탁법 위반 혐의를 조사 중인 독일 프랑크푸르트 검찰이 “최씨 등의 혐의가 사실로 드러날 경우 징역 3개월에서 길게는 5년까지 가능하다”고 밝혔다고 동아일보가 19일 보도했다. 독일 검찰은 최씨가 소유한 비덱스포츠 측으로 삼성이 수십억원을 송금할 때 최씨가 한국에 세운 페이퍼컴퍼니, 국내 은행의 독일법인 등을 편법적으로 활용했다는 의혹을 수사 중이다. 독일 검찰은 “한국인 3명과 독일인 1명이 수사 대상”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중앙일보는 이날 독일인 1명은 최씨 딸인 정유라씨 승마코치이며 한국인 3명은 최씨 모녀와 30대 장남수씨라고 보도했다. 장씨는 독일에서 비덱의 자금 관리를 맡았는데, 그의 아버지인 장순호씨는 신생업체임에도 현대차와 KT 등으로부터 100억원 이상 매출을 올렸던 광고회사 플레이그라운드의 재무이사라고 이 신문은 보도했다. 동아일보가 시도한 서면 취재에서 독일 검찰은 한국에 수감 중인 최씨를 독일로 소환 조사할 계획에 대해 “현재로서는 언급하기 어렵다”며 유보적인 입장을 취했다. 그러나 독일에 있는 것으로 알려진 최씨의 딸 정씨에 대해서는 “한국 검찰이 요청할 경우 범죄인 인도 협정에 따라 우리가 정씨를 체포해 인도할 수 있다”며 합법적인 범위에서 적극성을 발휘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제도권 입성하는 비트코인… 돈세탁·외환 규제 받는다

    제도권 입성하는 비트코인… 돈세탁·외환 규제 받는다

    금융당국이 비트코인(bitcoin) 등 디지털 통화를 제도권으로 끌어들이는 작업에 착수했다. 금융위원회는 지난달 관계 부처 및 기관이 참여하는 디지털통화 제도화 태스크포스(TF)팀을 출범시켰다. 이곳에서 디지털통화의 법적 정의, 거래소 등록제, 자금세탁방지, 외환규제 등을 논의하게 된다. 금융위 관계자는 “내년 4분기까지 구체적인 제도화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시가총액 124억 달러… 연초 대비 가치 2배 상승 전자화폐 중 비트코인은 전 세계 유통량 중 90%를 차지하고 있다. 현재 시가총액은 124억 달러(약 14조 7000억원)로 추산된다. 올해 초 1비트코인(BTC)당 45만원 선에 거래됐으나 12월 현재는 90만원을 웃돈다. 올 들어서만 가치가 배로 뛴 셈이다. 전 세계에서 비트코인을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가맹점 수는 8000여곳 정도다. 우리나라에서도 50여곳의 가맹점에서 비트코인을 취급하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비트코인이 뭔지, 어떻게 만들어지고 또 어디서 살 수 있는지 등을 모르는 이가 적지 않다. 일단 전자화폐의 ‘원조’ 격인 비트코인의 출발부터 알아보자. 비트코인은 사토시 나카모토(Satoshi Nakamoto)라는 필명의 개발자가 처음 고안해 2009년 1월부터 발행되기 시작했다. 비트코인은 한국은행처럼 중앙관리기구를 통해서 발행되지 않는다는 게 차별점이다. 누구나 비트코인의 발행 주체가 될 수 있다. 그런데 방식이 특이하다. 수학 문제를 풀면 그 대가로 비트코인을 얻을 수 있다. 그래서 ‘수학 기반 화폐’(math-based currency)라고도 불린다. 수학 문제는 마치 암호와 같아서 일반 PC 한 대로는 문제를 푸는 데 5년가량 걸린다고 한다. 성능 좋은 컴퓨터나 비트코인 전용 하드웨어가 필요하다. 이렇게 비트코인을 얻기 위한 과정을 광산업에 빗대 ‘채굴한다’고 표현한다. ●성능 좋은 컴퓨터로 복잡한 수학문제 풀어 ‘채굴’ 비트코인의 총발행량은 2140년까지 2100만 BTC로 제한돼 있다. 지난해 8월까지 약 1400만개가 채굴됐다고 한다. 이 때문에 앞으로 1~2년 내에 비트코인 채굴이 모두 끝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그런데 비트코인은 시간이 지날수록 채굴 작업에 필요한 수학문제의 난이도가 올라가게 된다. 2009년부터 2012년까지 초기 4년간 1050만 BTC를 발행하고 이후 4년마다 발행 규모가 절반씩 줄어들도록 처음부터 설계되어서다. 맨 처음 비트코인이 나왔을 땐 채굴 작업을 하면 10분당 50BTC를 얻을 수 있었다. 지금은 두 번째 반감기(2016년 8월)를 거쳐 10분당 12.5BTC가 발행된다. 시간이 지날수록 비트코인의 희소가치가 올라갈 수밖에 없다는 얘기다. 주식처럼 거래소를 통해 사고팔 수도 있다. 우리나라에서 비트코인 거래소는 2013년 등장한 코빗이 최초다. 이후 빗썸과 코인원 등의 후발 업체들이 비트코인 거래소로 영업 중이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 비트코인 거래소 중 거래 규모가 큰 상위 3개사의 월평균 거래금액은 지난해 470억원에서 올해 941억원으로 2배 가까이 증가했다. ‘안전자산’으로 비트코인을 보유하려는 사람들도 늘고 있다. 지난달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의 당선이 확정되자 비트코인은 전날 대비 4%나 가격이 올라 최고가 740달러를 기록했다. 2013년 유럽 재정위기에도 1BTC당 1000달러 이상까지 가격이 치솟았다. 일각에선 비트코인 등 전자화폐가 전 세계 공용화폐를 대체할 것이란 ‘장밋빛 전망’을 내놓고 있다. 같은 전자화폐를 지지하는 사람들은 중앙은행은 물론 거래 중개자인 금융사를 끼지 않고 개인과 개인이 직접 거래한다는 점에 주목한다. 온라인상에서 전자지갑만 개설하면 국경을 넘어 전자화폐로 송금을 하거나 물건을 사고팔 수 있다. 해외 송금 시 수수료도 최대 10분의1 수준까지 저렴하다. 거래의 익명성이 보장되고 자금 추적에서도 자유롭다. 이런 편의성 때문에 최근 5년 사이 전자화폐는 전 세계적으로 700여종까지 늘어났다. 지난해 개발된 ‘이더리움’은 1년 새 시가총액이 약 9523억원이나 불어났다. 시가총액이 3000억원 가까이 되는 전자화폐 ‘리플’은 해외 송금에 특화돼 있다. 금융사 중에서도 씨티그룹은 ‘씨티코인’을, 골드만삭스는 ‘증권 거래를 위한 암호화 화폐’라며 ‘세틀코인’ 개발에 뛰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발행기관 없어 가맹점 확산 제한·가격 변동 심해 그런데 전자화폐의 장점은 동시에 취약점으로 지적받기도 한다. 김자봉 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은 “전자화폐의 중앙기구가 없다는 점은 거래의 사전 안정성을 검증할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우려했다. 앞서 세계 최대 비트코인 거래소였던 마운트콕스는 2014년 2월 해킹으로 85만 BTC(한화 약 5000억원)를 도난당하고서 거래소를 폐쇄한 사례가 있다. 이창성 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익명성에 기반한다는 점 때문에 비트코인이 주로 자금세탁에 사용되거나 징세 범위를 벗어날 가능성도 문제가 된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마약 거래나 온라인 도박사이트에서 비트코인 등 전자화폐는 주요 결제수단으로 사용되고 있다. 전자화폐는 또 가치를 보증하는 발행 기관이 없어 가맹점 확산이 제한적이고 가격 변동이 심하다는 평가도 나온다. 이대기 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은 “가치가 고정된 상품권과 달리 전자화폐 가격은 오로지 수요 공급에 따라 결정된다”고 말했다. “아직은 교환수단보다는 투기 대상”으로 전자화폐에 투자하는 사람이 많은 것도 가격 변동을 부추기는 이유가 되고 있다. 선진국에서는 전자화폐의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이미 제도 마련에 착수했다. 미국 국세청(IRS)은 2014년 3월 비트코인을 화폐가 아닌 주식이나 현물 거래와 같은 자산의 일종으로 보고 소득세를 부과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미국 재무부 산하 금융범죄단속네트워크(핀센·FinCEN)는 비트코인 거래소에 자금세탁방지법 준수를 규정하고 있다. 캐나다, 중국, 프랑스도 가상화폐를 취급하는 개인 및 법인을 송금업자로 간주해 등록을 의무화했다. 또 고객 확인, 기록 보관 및 의심거래 보고 의무 등을 부과하고 있다. 일본은 지난 5월 자금결제법을 개정해 전자화폐를 지급수단으로 정식 인정했다. 선불카드처럼 전자화폐에 교환기능을 정식 부여한 것이다. 이 법률은 내년부터 시행되는데 돈세탁이나 테러자금 방지를 위한 법 정비 차원으로 해석된다. ●‘블록체인’ 기술 활성화 땐 금융·행정서비스 혁신 일각에서는 비트코인 등 전자화폐의 기반 기술인 ‘블록체인’의 파급력에 주목하고 있다. 블록체인은 거래 정보를 기록한 대장을 중앙서버에 저장하지 않고 참여자가 각각의 컴퓨터에 이를 보관하는 것을 말한다. 새로운 거래가 생기면 이를 반영해 대장을 갱신하는 작업도 공동으로 수행한다. 예컨대 A가 B에게 비트코인을 일정액 송금하면 그 거래를 기록한 대장이 인터넷에 공개되고 이를 전체 네트워크가 공유하는 식이다. 그 기록이 쌓이면 거래기록을 포함하는 작은 데이터 덩어리(블록)가 되고 네트워크가 검증해 이를 확정하면 최근의 블록을 과거의 블록과 이어가며 체인을 형성한다. 한수연 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아직은 블록체인 기술이 도입 초기라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지만 앞으로는 인터넷에 버금가는 기술혁신을 가져올 것”이라며 “금융거래의 편의성과 비용 감소는 물론 정부의 행정서비스 영역(결혼·출생·사망 신고 등)에도 적용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 안민석 “정유라 독일 소재지 찾았다…최순실 불법재산 수사해야”

    안민석 “정유라 독일 소재지 찾았다…최순실 불법재산 수사해야”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은 14일 “최순실씨 딸 정유라씨의 독일 소재지를 찾았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검찰이 정씨를 피의자 신분으로만 만들면 당장 체포할 수 있다. 그런데 검찰이 정유라가 게이트의 핵심이고 박근혜 대통령과 최씨의 ‘역린’인데도 소재파악을 할 생각을 않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안 의원은 지난 10일부터 정씨를 찾기 위해 독일을 찾았다가 전날 귀국했다. 그는 “정씨는 이화여대 부정입시의 당사자다. 또 독일에서 30억짜리 집을 샀는데 상속세를 제대로 냈겠느냐. 외환관리법 위반 혐의가 충분히 있다”면서 검찰에 피의자 신분 전환을 촉구했다. 또 안 의원은 “1992년에 최씨, 정윤회씨, 유천호씨 3명의 명의로 독일에 ‘유베리’란 회사가 건립됐고 이후 올해까지 10개의 페이퍼컴퍼니가 만들어진 사실을 현지에서 확인했다. 그 규모는 수천억원대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씨는 1992년부터 독일을 제집 드나들듯 하며 돈세탁을 했다”며 “특히 대선 직전인 2006∼2007년에는 독일 페이퍼컴퍼니에서 큰 규모의 돈이 빠져나갔는데 이 돈이 대선자금으로 연결되지 않았나 의심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자금세탁이 시작된 시기를 1990년대로 언급한 이유에 대해서는 “고(故) 최태민씨가 당시 고(故) 김영삼 전 대통령이나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 중 한 분이 대통령이 될 것이라고 보고 재산 몰수에 대한 두려움이 있지 않았겠냐”고 설명했다. 안 의원은 “특검도 최씨가 해외로 빼돌린 불법재산은 수사하지 않고 있는데 이것은 앙꼬 없는 찐빵”이라고 지적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엘시티 비리 이영복 회장 비자금 ‘자물쇠’ 입에 수사 난항

    엘시티 비리 이영복 회장 비자금 ‘자물쇠’ 입에 수사 난항

    부산 해운대 엘시티(LCT) 로비 의혹을 밝혀줄 엘시티 이영복(66·구속 기소) 회장의 비자금 수사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엘시티 비리 수사의 성패는 이 회장의 정관계 금품 로비를 확인할 수 있는지에 달렸지만 ‘자물쇠’ 입으로 알려진 이 회장은 여전히 입을 닫고 있어 비자금 사용처 파악에 시간이 걸리는 등 수사진척이 되지 않고 있다. 검찰은 지난달 10일 구속된 이 회장의 횡령금액이 705억원에 달하는 것을 밝혀내고 비자금 조성규모와 사용처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9일 밝혔다. 검찰은 이 회장이 조성한 비자금 일부가 정관계와 금융계 로비에 사용됐을 것으로 보고 다각적인 계좌추적 등 조사를 펴고 있다. 검찰은 여러 차례에 달하는 자금세탁 과정 때문에 확인에 많은 시간이 걸리며 일부 현금의 경우 사용된 시기와 장소 등을 확인하는 게 쉽지 않아 추적이 불가능해 중단했다. 검찰은 현금 일련번호와 돈을 묶을 때 쓰는 띠지까지 조사했지만, ‘추적 불능’ 상태라고 설명했다. 검찰은 현재 이 회장 횡령액 중 상품권, 기프트 카드(무기명식 선불카드)를 포함해 아직 사용처를 파악하지 못한 금액이 100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가능한 흐름을 추적해 이달 말까지 비자금 사용처를 밝혀내겠다는 입장이다. 검찰은 이 회장과 현 전 수석의 지인 사업가 2명 연결과정에서 오간 50억원의 자금 성격 파악 등을 위해 현기환(57·구속 ) 전 청와대 정무수석을 이날 소환 조사했다. 현 전 수석은 지인들과의 거액 거래에 관해 “이 회장과 지인 간 돈거래를 주선했을 뿐”이라거나 “전혀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계속 부인하고 있다. 이 회장 역시 검찰 조사에서 현 전 수석의 수표거래 의혹은 물론 정관계 로비 의혹에 대해 입을 열지 않고 있어 뭉칫돈 성격 규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독일 헤센 검찰총장, “정유라 수사 확실히 협력하겠다”

    독일 헤센 검찰총장, “정유라 수사 확실히 협력하겠다”

    ‘비선 실세’ 최순실씨와 딸 정유라씨의 돈세탁 의혹을 수사 중인 독일 검찰이 2일 한국 측 수사에 협력할 뜻을 내비쳤다. 헬무트 퓐프진 독일 헤센주 검찰총장은 독일에 체류 중인 정유라씨가 한국 수사기관에 소환되도록 협력할 의사가 있느냐는 질문에 “우리는 확실히 모두와 협력할 의지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열린 ‘2016 과학수사 국제학술대회’ 참석 중에 절차적인 문제가 있을 가능성을 거론하면서도 이와 같이 답했다. 하지만 퓐프진 총장은 자신이 과학수사 세미나 행사에 손님으로서 참석하고 있다며 대부분의 다른 질문에는 답변하지 않았다. 퓐프진 총장의 발언에 따라 남은 검찰 수사나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수사 과정에서 정유라씨 소환이 성사될 것인지 주목된다. 앞서 헤센주 프랑크푸르트 검찰의 대변인은 최순실씨 일행의 독일 근거지였던 슈미텐 지역 한 회사를 돈세탁 혐의로 조사하는 것에 관해 올해 10월 말 “수사받는 사람은 4명이고 그중 한국인 이름을 가졌거나 한국 출신인 이가 모두 3명 있다”고 밝혔다. 독일에서 자금세탁을 한 죄는 최고 종신형에 처한다. 퓐프진 총장은 1일 JTBC와의 인터뷰에서는 “최순실씨와 정유라씨도 수사 대상”이라고 보다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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