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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암호화폐 훔쳐 헬기 사고, 담배까지 만들었다

    암호화폐 훔쳐 헬기 사고, 담배까지 만들었다

    김정은 북한 정권이 국제 제재망을 피해 불법 자금을 조달·운용하는 과정에서 핵심 역할을 해온 이른바 ‘어둠의 은행가’의 실체가 구체적으로 드러났다. 암호화폐 탈취 자금을 세탁해 무기와 통신장비, 사치품은 물론 위조 담배 원료까지 조달한 인물은 심현섭(42)이다. 미 연방수사국(FBI)은 그의 체포를 위해 현상금 700만 달러(약 101억원)를 내걸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5일(현지시간) 미 법무부 기소장과 법원 문서, 암호화폐 추적 자료를 종합해 심씨가 북한 정권의 해외 불법 자금 세탁을 총괄해온 인물이라고 보도했다. 미 수사당국에 따르면 북한 해커들과 위장 취업한 IT 노동자들은 해외에서 탈취·벌어들인 암호화폐를 심씨에게 전달했다. 심씨는 이 자금을 현금화해 북한 정권이 필요로 하는 물자 조달에 직접 사용했다. ◆ 암호화폐 훔쳐 현금화…미 금융망 우회한 ‘세탁 구조’ 북한의 ‘IT 노동자’와 해커들이 암호화폐를 탈취하면, 심씨는 이를 여러 디지털 지갑으로 분산 이동시켜 추적을 피했다. 이후 그는 아랍권과 중국계 브로커들에게 암호화폐를 넘기고 달러 현금으로 바꾸게 했다. 브로커들은 이 자금을 심씨가 설립한 위장회사 계좌로 송금했다. 심씨는 이 계좌를 통해 자금을 인출하거나 추가 거래를 진행했다. 미 검찰은 심씨가 시티은행, JP모건, 웰스파고 등 미국 주요 은행을 거쳐 최소 310건, 총 7400만 달러(약 1068억원)의 금융거래를 성사시켰다고 밝혔다. 은행들은 모두 북한과의 연관성을 인지하지 못한 채 거래를 처리한 것으로 조사됐다. 미 워싱턴DC 연방검찰청은 성명을 통해 “북한 요원들이 미국의 금융 인프라를 악용해 대량살상무기 자금을 조달하는 행위를 끝까지 추적하겠다”고 밝혔다. ◆ 헬기·통신장비·사치품 직접 구매…송금 없는 제재 회피 심씨는 자금을 북한으로 직접 송금하지 않았다. 대신 해외에서 물자를 직접 구매해 북한으로 보내는 방식을 택했다. 이를 통해 자금 흐름에서 ‘북한’이라는 흔적을 지웠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공식 행사에서 탑승해온 메르세데스-벤츠 마이바흐 차량 역시 유엔 제재 대상인 고급 사치품으로, 해외에서 직접 구매·반입됐을 가능성이 반복적으로 제기돼 왔다. 미 기소장에 따르면 심씨는 2019년 러시아 하바롭스크에서 헬기 한 대를 구매해 북한 항구로 배송하도록 주도했다. 그는 이 거래에 필요한 30만 달러를 짐바브웨의 한 로펌을 경유해 지급하며 출처를 위장했다. 심씨는 암호화폐 탈취 자금을 통신장비 구매에도 사용했다. 미 수사당국은 북한이 확보한 일부 통신장비 대금이 심씨가 관리하던 암호화폐 지갑에서 나왔다고 판단했다. 이 자금은 홍콩의 위장회사를 거쳐 태국의 판매업자에게 전달됐다. 수사당국은 “이 같은 방식이 김정은 정권의 무기 개발과 사치 생활을 동시에 떠받치고 있다”고 보고 있다. ◆ 가짜 담배부터 중국 체류까지…‘체포 어려운 이유’ 심씨는 북한의 또 다른 외화벌이 수단인 위조 담배 사업에도 깊이 관여했다. 북한은 말보로 등 유명 브랜드 담배를 위조해 동남아시아에서 판매해왔는데, 심씨는 이 과정에 필요한 담뱃잎 원료 조달을 맡았다. 그는 중국과 아랍에 설립한 위장회사를 통해 담뱃잎을 구매하고 달러 결제를 진행했다. 이 거래 역시 시티은행과 JP모건, 웰스파고는 물론 도이체방크, HSBC, 뉴욕멜론은행 등 서방 금융기관을 경유했다. 심씨는 2016년부터 쿠웨이트와 아랍에미리트(UAE)에서 북한 대외무역은행 계열사를 대표해 활동했다. 탈북한 류현우 전 주쿠웨이트 북한대사관 대사대리는 WSJ에 “심현섭은 아랍권에서 자금세탁과 관련해 가장 유용한 인물이었다”고 증언했다. UAE는 유엔 제재에 따라 2022년 심씨를 추방했고, 그는 이후 중국 단둥으로 이동한 것으로 파악됐다. 중국은 미국과 범죄인 인도 협정을 맺지 않아, 미 수사당국이 그를 체포하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중국 외교부는 WSJ에 “관련 사실을 알지 못하며 미국의 일방적 제재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FBI는 최근 심씨에 대한 현상금을 500만 달러에서 700만 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북한의 ‘송금 없는 조달’ 방식은 국제사회가 이미 알고 있지만, 금융 제재만으로는 차단하기 어려운 구조다. 돈이 아니라 물건이 움직이는 순간, 제재는 통제력을 잃는다.
  • 알고도 못 막는다…헬기·사치품이 말해주는 北 돈의 흐름 [핫이슈]

    알고도 못 막는다…헬기·사치품이 말해주는 北 돈의 흐름 [핫이슈]

    김정은 북한 정권이 국제 제재망을 피해 불법 자금을 조달·운용하는 과정에서 핵심 역할을 해온 이른바 ‘어둠의 은행가’의 실체가 구체적으로 드러났다. 암호화폐 탈취 자금을 세탁해 무기와 통신장비, 사치품은 물론 위조 담배 원료까지 조달한 인물은 심현섭(42)이다. 미 연방수사국(FBI)은 그의 체포를 위해 현상금 700만 달러(약 101억원)를 내걸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5일(현지시간) 미 법무부 기소장과 법원 문서, 암호화폐 추적 자료를 종합해 심씨가 북한 정권의 해외 불법 자금 세탁을 총괄해온 인물이라고 보도했다. 미 수사당국에 따르면 북한 해커들과 위장 취업한 IT 노동자들은 해외에서 탈취·벌어들인 암호화폐를 심씨에게 전달했다. 심씨는 이 자금을 현금화해 북한 정권이 필요로 하는 물자 조달에 직접 사용했다. ◆ 암호화폐 훔쳐 현금화…미 금융망 우회한 ‘세탁 구조’ 북한의 ‘IT 노동자’와 해커들이 암호화폐를 탈취하면, 심씨는 이를 여러 디지털 지갑으로 분산 이동시켜 추적을 피했다. 이후 그는 아랍권과 중국계 브로커들에게 암호화폐를 넘기고 달러 현금으로 바꾸게 했다. 브로커들은 이 자금을 심씨가 설립한 위장회사 계좌로 송금했다. 심씨는 이 계좌를 통해 자금을 인출하거나 추가 거래를 진행했다. 미 검찰은 심씨가 시티은행, JP모건, 웰스파고 등 미국 주요 은행을 거쳐 최소 310건, 총 7400만 달러(약 1068억원)의 금융거래를 성사시켰다고 밝혔다. 은행들은 모두 북한과의 연관성을 인지하지 못한 채 거래를 처리한 것으로 조사됐다. 미 워싱턴DC 연방검찰청은 성명을 통해 “북한 요원들이 미국의 금융 인프라를 악용해 대량살상무기 자금을 조달하는 행위를 끝까지 추적하겠다”고 밝혔다. ◆ 헬기·통신장비·사치품 직접 구매…송금 없는 제재 회피 심씨는 자금을 북한으로 직접 송금하지 않았다. 대신 해외에서 물자를 직접 구매해 북한으로 보내는 방식을 택했다. 이를 통해 자금 흐름에서 ‘북한’이라는 흔적을 지웠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공식 행사에서 탑승해온 메르세데스-벤츠 마이바흐 차량 역시 유엔 제재 대상인 고급 사치품으로, 해외에서 직접 구매·반입됐을 가능성이 반복적으로 제기돼 왔다. 미 기소장에 따르면 심씨는 2019년 러시아 하바롭스크에서 헬기 한 대를 구매해 북한 항구로 배송하도록 주도했다. 그는 이 거래에 필요한 30만 달러를 짐바브웨의 한 로펌을 경유해 지급하며 출처를 위장했다. 심씨는 암호화폐 탈취 자금을 통신장비 구매에도 사용했다. 미 수사당국은 북한이 확보한 일부 통신장비 대금이 심씨가 관리하던 암호화폐 지갑에서 나왔다고 판단했다. 이 자금은 홍콩의 위장회사를 거쳐 태국의 판매업자에게 전달됐다. 수사당국은 “이 같은 방식이 김정은 정권의 무기 개발과 사치 생활을 동시에 떠받치고 있다”고 보고 있다. ◆ 가짜 담배부터 중국 체류까지…‘체포 어려운 이유’ 심씨는 북한의 또 다른 외화벌이 수단인 위조 담배 사업에도 깊이 관여했다. 북한은 말보로 등 유명 브랜드 담배를 위조해 동남아시아에서 판매해왔는데, 심씨는 이 과정에 필요한 담뱃잎 원료 조달을 맡았다. 그는 중국과 아랍에 설립한 위장회사를 통해 담뱃잎을 구매하고 달러 결제를 진행했다. 이 거래 역시 시티은행과 JP모건, 웰스파고는 물론 도이체방크, HSBC, 뉴욕멜론은행 등 서방 금융기관을 경유했다. 심씨는 2016년부터 쿠웨이트와 아랍에미리트(UAE)에서 북한 대외무역은행 계열사를 대표해 활동했다. 탈북한 류현우 전 주쿠웨이트 북한대사관 대사대리는 WSJ에 “심현섭은 아랍권에서 자금세탁과 관련해 가장 유용한 인물이었다”고 증언했다. UAE는 유엔 제재에 따라 2022년 심씨를 추방했고, 그는 이후 중국 단둥으로 이동한 것으로 파악됐다. 중국은 미국과 범죄인 인도 협정을 맺지 않아, 미 수사당국이 그를 체포하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중국 외교부는 WSJ에 “관련 사실을 알지 못하며 미국의 일방적 제재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FBI는 최근 심씨에 대한 현상금을 500만 달러에서 700만 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북한의 ‘송금 없는 조달’ 방식은 국제사회가 이미 알고 있지만, 금융 제재만으로는 차단하기 어려운 구조다. 돈이 아니라 물건이 움직이는 순간, 제재는 통제력을 잃는다.
  • WSJ “北 ‘어둠의 은행가’ 심현섭 등 통해 탈취 암호화폐 세탁”

    WSJ “北 ‘어둠의 은행가’ 심현섭 등 통해 탈취 암호화폐 세탁”

    북한이 암호화폐 탈취로 불법 수익을 내는 것의 핵심에는 북한의 ‘어둠의 은행가’들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25일(현지시간)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지난 7월 심현섭에게 700만 달러(약 100억원)의 현상금을 걸었다. WSJ에 따르면 심현섭은 해외에서 활동하는 수십 명의 북한 은행가 중 한 명으로, 대북 제재 속에서도 외화벌이를 해내고 있다. 그의 역할은 김정은 북한 정권의 자금세탁이었다. 심씨는 암호화폐를 활용한 자금세탁 과정에서 핵심 역할을 했으며, 무기를 위한 자금 조달 등에도 활동했다. 미 검찰 공소장에 따르면 심씨는 자신이 관리하던 자금을 이용해 북한에 통신 장비와 헬리콥터를 조달했으며, 가짜 담배 생산을 위한 원자재 구매에도 관여했다. 미 당국은 심씨가 움직인 자금 상당수가 미국 금융 시스템을 통과했다고 밝혔다. 미국의 주요 은행들이 북한과 연계된 사실을 인지하지 못한 채 대규모 거래를 처리했다. WSJ는 “매년 수천 명의 위장 신분 북한 노동자들과 사이버 절도범들이 수억 달러 규모의 불법 수익을 북한에 안겨주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심씨는 북한 대외무역은행 계열사 대표로 해외에 파견돼 아랍에미리트(UAE), 쿠웨이트 등 중동 지역에서 활동했다. 그는 이곳에서 탈북한 류현우 전 주쿠웨이트 북한대사관 대사대리와 만났다. 이때 심씨는 류 대사대리에게 자금세탁 방식을 설명했다. 심씨는 여러 국가와 위장 기업을 거쳐 자금을 이동시키고, 브로커에게 비용을 지급해 자금 출처를 은폐하는 방식이었다. 북한의 IT 노동자와 해커들이 해외에서 해킹과 불법 노동을 통해 확보한 암호화폐 수익은 여러 차례 디지털 지갑을 거쳐 해외에서 활동 중인 북한 은행가들에게 모인다. 심씨는 암호화폐를 브로커를 통해 달러로 전환한 뒤 위장회사 계좌를 이용해 자금을 운용했으며, 북한으로 직접 송금하지 않고 해외에서 김정은 정권을 위한 물품을 사들여 보내는 방식으로 제재를 우회했다. 그는 2019년 러시아 하바롭스크에서 헬기를 구매해 북한으로 보내는 데 30만 달러(약 4억 3000만원)를 사용했다. 이 거래는 짐바브웨의 한 로펌을 거쳐 이뤄졌다. 심씨는 한 건의 자금세탁 공작에서 시티은행, JP모건, 웰스파고 등 미국 은행들을 통해 310건, 약 7400만 달러(약 1072억원) 규모의 거래를 처리한 것으로 조사됐다. 암호화폐 분석업체 체이널리시스에 따르면 북한은 심씨 같은 은행가들을 통해 60억 달러(약 8조 6970억원) 이상의 암호화폐를 탈취했다. 류 전 대사대리는 심씨에 대해 “아랍 지역에서 자금세탁과 관련해 가장 유용한 인물이었다”고 회고했다.
  • FIU, 내년 자금세탁 취약업권 집중 점검

    FIU, 내년 자금세탁 취약업권 집중 점검

    금융정보분석원(FIU)이 내년 자금세탁방지(AML) 감독을 한층 강화하고, 사고가 반복되는 업권을 중심으로 집중 검사를 추진한다. 전자금융업자와 상호금융권을 ‘약한 고리’로 지목하고 재발 방지를 위한 제재 수위를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12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FIU는 이날 금융감독원, 행정안전부, 중소벤처기업부 등 11개 검사수탁기관과 ‘2025년 제2차 자금세탁방지 검사수탁기관 협의회’를 열고 내년 AML 대응 방향을 논의했다. FIU는 최근 초국경 범죄가 늘면서 자금세탁 취약 업권을 중심으로 사고가 이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일부 전자지급결제대행업자(PG)가 보이스피싱 조직에 가상계좌를 제공하거나, 해외 조직이 무역거래를 가장해 자금을 세탁한 사례 등 관리 사각지대가 반복적으로 드러난 점을 문제로 꼽았다. 이에 FIU는 최근 사고가 발생한 전자금융업자·상호금융업권에 대해 엄정한 검사와 제재를 예고했다. 해외 지점·자회사 관리 실태 점검 방안도 논의하며 초국경 범죄 대응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 내년 1월 22일 시행되는 테러자금금지법 개정 사항을 공유하고, 관련 의무가 현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검사기관 간 공조체계를 점검했다. FIU는 “자금세탁의 약한 고리를 선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내년 AML 감독·검사를 대폭 강화하겠다”며 “이번 협의회 논의 내용을 내년도 검사 계획에 반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 “이건 세기적 사기” 59조원을 한순간 날린 ‘이 남자’…美법원 15년형 선고

    “이건 세기적 사기” 59조원을 한순간 날린 ‘이 남자’…美법원 15년형 선고

    가상화폐 테라·루나 폭락 사태로 약 59조원의 피해를 빚은 테라폼랩스 설립자 권도형(34)씨가 미국 법원에서 징역 15년을 선고받았다. 1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2022년 테라·루나 폭락 사태로 약 400억 달러(약 59조원) 규모의 손실을 낸 권씨가 증권사기 등 혐의로 징역 15년형을 선고받았다. 폴 A. 엥겔마이어 연방 판사는 맨해튼 연방법원에서 열린 선고 공판에서 “이것은 세기적 규모의 사기였다”며 “미 연방 기소 사건 가운데 권씨만큼 큰 피해를 일으킨 사기는 거의 없다”며 권씨를 강도 높게 질책했다. “저축·미래 모두 사라졌다”…피해자 증언법원에 피해 내용을 전한 수백 명의 피해자 중 한 명인 아이을디즈 아틸라는 테라·루나 폭락 사태로 40만~50만 달러(약 5억 9000만~7억 4000만원)를 잃었다고 밝혔다. 아틸라는 “내 저축, 내 미래, 수년간 희생한 결과가 사라졌다”며 “대출금과 책임을 감당하느라 힘들었고, 내가 일군 모든 것이 지워졌다”고 호소했다. 이날 노란색 죄수복 차림으로 법정에 선 권씨는 피해자들에게 사과했다. 이미 유죄를 인정한 권씨는 가상화폐 시장이 출렁일 때도 코인 가격이 안정적으로 유지된다며 투자자들을 오도한 점을 시인한 바 있다. 권씨는 “모든 사연이 참혹했고, 내가 얼마나 큰 손실을 일으켰는지 새삼 깨달았다”며 “피해자분들께 정말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알고리즘 회복 거짓말…몰래 가격 조작앞서 검찰은 지난 1월 권씨를 증권사기, 전신사기, 상품사기, 자금세탁 공모 등 9가지 형사 혐의로 기소했다. 기소장에 따르면 2021년 5월 테라USD 가격이 1달러 아래로 떨어지자, 권씨는 투자자들에게 ‘테라 프로토콜’이라는 컴퓨터 알고리즘이 코인 가치를 회복시켰다고 거짓말했다. 그러면서 실제로는 거래 업체를 통해 수백만 달러어치 토큰을 몰래 사들여 인위적으로 가격을 끌어올렸다. 검찰은 권씨의 테라 가상화폐 폭락이 수십억 달러 손실을 일으키고 가상화폐 시장에 연쇄 위기를 촉발했다며 최소 12년 징역형을 구형했다. 반면 변호인단은 권씨가 한국으로 돌아가 형사 재판을 받을 수 있도록 5년 이하 선고를 요청했다.
  • 꼬리가 몸통 흔드는 ‘디지털자산 입법’

    꼬리가 몸통 흔드는 ‘디지털자산 입법’

    스테이블코인 정부안이 또다시 제출 시한을 넘기며 지연되자 업계의 실망이 커지고 있다. 디지털자산 시장을 본격적으로 규율할 2단계 입법(디지털자산기본법) 논의가 ‘스테이블코인’이라는 쟁점에 발목이 잡힌 채 공전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11일 정치권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디지털자산 태스크포스(TF)는 이날 금융위원회와 회의를 열어 법안 조율에 나섰다. 회의에 참석한 강준현 민주당 의원은 “12월 안에 핵심 이견을 정리해 1월 법안 발의로 이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금융위는 당초 지난 10일까지 2단계 입법안(정부안)을 제출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스테이블코인 발행 주체와 감독 권한을 둘러싼 쟁점을 매듭짓지 못해 정기국회 종료 시한까지도 정부안 마련이 이뤄지지 못했다. 논란의 중심에는 ‘은행 중심 발행 구조’가 있다. 정치권은 핀테크 등 다양한 사업자에게 시장 진입 기회를 열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반면 한국은행과 경제학계는 통화·결제 안정성을 위해 은행이 발행의 중심이 돼야 한다고 본다. 금융위도 은행의 역할을 일정 수준 인정하면서도 한국은행이 제시한 ‘은행 지분 50%+1주’ 요건을 법에 명시하는 방안에는 선을 긋고 있다. 국제 기준에도 맞지 않고, 국내 사업자만 규제를 적용받을 경우 해외 발행사 대비 역차별이 발생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유럽연합(EU) 미카(MiCA) 체계에서 발행된 15개 스테이블코인 가운데 14개는 전자화폐 기관이 주체로 나섰고, 일본의 첫 엔화 스테이블코인 역시 핀테크 기업이 발행했다. 국내만 은행 중심 구조를 고집할 경우 시장 경쟁력이 떨어지고 산업 성장 동력이 위축될 수 있다는 지적도 뒤따른다. 감독 권한을 둘러싼 주도권 갈등도 쉽게 좁혀지지 않고 있다. 한국은행은 발행 인가 과정에서 관계기관이 모두 참여하는 ‘만장일치 합의기구’를 요구하고 있다. 금융위는 “책임 소재가 불분명해지고 정책 판단이 경직될 수 있다”며 반대 입장이다. 국회에 제출된 의원입법안은 인가권을 금융위에 두는 구조로 설계돼 있다. 금융권에서는 기본 업권법인 디지털자산기본법 없이 세부 규제 논의를 이어가는 점을 문제로 본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기본법이 있어야 사업자 범위와 영업행위, 감독 체계를 정할 수 있는데, 그 뼈대 없이 스테이블코인 이슈부터 다루다 보니 조율이 반복적으로 막히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스테이블코인이 통화주권 문제로까지 비화하면서 논의가 과도하게 정치화됐고, 그 사이 시장 전체를 규율할 기본법 논의는 뒷순위로 밀리고 있다”고 말했다. 금융위가 준비 중인 디지털자산기본법에는 인가제 외에도 ▲예금·국채 등 준비자산 규제 ▲이용자 상환권 보장 ▲해외 스테이블코인 규제 체계 ▲자금세탁방지(AML)와 소비자보호·불공정거래 방지 등이 포함될 예정이다.
  • 스테이블코인만 앞세운 ‘거꾸로 입법’?… 한은·금융위 충돌에 업계 “디지털자산시장 법부터”

    스테이블코인만 앞세운 ‘거꾸로 입법’?… 한은·금융위 충돌에 업계 “디지털자산시장 법부터”

    시장 전체 규율할 ‘기본법’도 없어한국銀·금융위 주도전 갈등으로‘세부법’ 스테이블코인법부터 지연“과도한 정치화로 정책 논의 뒷전” 스테이블코인 정부안이 또다시 제출 시한을 넘기며 지연되자 업계의 실망이 커지고 있다. 디지털자산 시장을 본격적으로 규율할 2단계 입법(디지털자산기본법) 논의가 ‘스테이블코인’이라는 쟁점에 발목이 잡힌 채 공전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11일 정치권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디지털자산 태스크포스(TF)는 이날 금융위원회와 회의를 열어 법안 조율에 나섰다. 회의에 참석한 강준현 민주당 의원은 “12월 안에 핵심 이견을 정리해 1월 법안 발의로 이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금융위는 당초 지난 10일까지 2단계 입법안(정부안)을 제출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스테이블코인 발행 주체와 감독 권한을 둘러싼 쟁점을 매듭짓지 못해 정기국회 종료 시한까지도 정부안 마련이 이뤄지지 못했다. 논란의 중심에는 ‘은행 중심 발행 구조’가 있다. 정치권은 핀테크 등 다양한 사업자에게 시장 진입 기회를 열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반면 한국은행과 경제학계는 통화·결제 안정성을 위해 은행이 발행의 중심이 돼야 한다고 본다. 금융위도 은행의 역할을 일정 수준 인정하면서도 한국은행이 제시한 ‘은행 지분 50%+1주’ 요건을 법에 명시하는 방안에는 선을 긋고 있다. 국제 기준에도 맞지 않고, 국내 사업자만 규제를 적용받을 경우 해외 발행사 대비 역차별이 발생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유럽연합(EU) 미카(MiCA) 체계에서 발행된 15개 스테이블코인 가운데 14개는 전자화폐 기관이 주체로 나섰고, 일본의 첫 엔화 스테이블코인 역시 핀테크 기업이 발행했다. 국내만 은행 중심 구조를 고집할 경우 시장 경쟁력이 떨어지고 산업 성장 동력이 위축될 수 있다는 지적도 뒤따른다. 감독 권한을 둘러싼 주도권 갈등도 쉽게 좁혀지지 않고 있다. 한국은행은 발행 인가 과정에서 관계기관이 모두 참여하는 ‘만장일치 합의기구’를 요구하고 있다. 금융위는 “책임 소재가 불분명해지고 정책 판단이 경직될 수 있다”며 반대 입장이다. 국회에 제출된 의원입법안은 인가권을 금융위에 두는 구조로 설계돼 있다. 금융권에서는 기본 업권법인 디지털자산기본법 없이 세부 규제 논의를 이어가는 점을 문제로 본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기본법이 있어야 사업자 범위와 영업행위, 감독 체계를 정할 수 있는데, 그 뼈대 없이 스테이블코인 이슈부터 다루다 보니 조율이 반복적으로 막히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스테이블코인이 통화주권 문제로까지 비화하면서 논의가 과도하게 정치화됐고, 그 사이 시장 전체를 규율할 기본법 논의는 뒷순위로 밀리고 있다”고 말했다. 금융위가 준비 중인 디지털자산기본법에는 인가제 외에도 ▲예금·국채 등 준비자산 규제 ▲이용자 상환권 보장 ▲해외 스테이블코인 규제 체계 ▲자금세탁방지(AML)와 소비자보호·불공정거래 방지 등이 포함될 예정이다.
  • 두바이에 유령법인 두고 1200억대 도박판

    두바이에 유령법인 두고 1200억대 도박판

    동남아시아로 쏠린 국내 수사기관의 감시를 피해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 거점을 두고 불법 도박사이트를 운영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강원경찰청 형사기동대는 도박공간개설과 범죄단체 조직·가입·활동, 국민체육진흥법 위반 혐의로 26명을 검거했다고 1일 밝혔다. 이 중 총책 A(32)씨 등 10명은 구속했다. 나머지 16명과 도박 참여자 58명은 불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겼다. A씨를 비롯한 조직원들은 지난 4년간 두바이와 국내에 거점을 두고 불법 도박사이트 2개를 개설해 도박 참여자들에게 돈을 받고 게임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도박사이트에서 오고 간 판돈은 1200억원대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홍보팀, 대포통장 모집·관리팀, 자금세탁팀으로 나눠 역할을 분담했고, SNS와 유튜브 등을 통해 도박 참여자를 모집했다. 고수익을 보장한다고 속여 하부 조직원을 영입한 뒤 두바이로 보내 도박사이트 관리를 맡기기도 했다. 조직원들은 범죄 수익으로 고가의 차량과 명품 가방 구입 등 사치를 누리거나 유흥을 즐긴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 등을 대상으로 범죄 수익 60억 8000만원을 추징·보전했다.
  • 이억원 “코인 트래블룰 100만원 이하로 확대”…자금세탁 규제 강화

    이억원 “코인 트래블룰 100만원 이하로 확대”…자금세탁 규제 강화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이른바 ‘코인 실명제’로 불리는 트래블룰 규제를 100만원 이하 거래까지 확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갈수록 고도화하는 가상자산 관련 자금세탁 범죄에 적극 대응하겠다는 취지다. 이 위원장은 28일 금융정보분석원(FIU)의 ‘제19회 자금세탁 방지의 날’ 기념식에서 “가상자산 거래를 악용한 자금세탁 행위를 엄단하겠다”며 “100만원 이상 거래에만 적용되던 트래블룰 규제를 100만원 이하 거래까지 확대하고 자금세탁 위험이 큰 해외거래소와는 가상자산 거래를 하지 못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내 가상자산 거래소들은 트래블룰에 따라 100만원 이상의 가상화폐 입출금 요청을 받으면 송·수신자의 이름과 지갑 주소 등 정보를 수집해야 하는데 앞으로 이를 우회하는 자금 세탁까지 막겠다는 것이다. 이 외에도 마약·탈세 등 범죄 전력이 있는 이들이 가상자산사업자 대주주고 되는 경우를 막고, 가상자산사업자 신고 심사에서 재무상태와 사회적 신용 요건 등도 확인하도록 제도를 보완하기로 했다. 이 위원장은 “대상 범죄를 마약·도박 등 중대 민생범죄로 한정해 계좌정지의 부작용과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했다. 금융위는 내년 상반기 방안을 발표하고 특정금융정보법(특금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국제 협력도 강화한다. 동남아지역 FIU와 범죄 대응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내년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 장관급 회의 등을 계기로 국제 사이버사기·테러자금 대응을 위한 국제공조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 ‘합병의 날’ 덮친 445억 해킹…두나무, “회원 자산 전액 보상”에 해외도 ‘충격’

    ‘합병의 날’ 덮친 445억 해킹…두나무, “회원 자산 전액 보상”에 해외도 ‘충격’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가 27일 새벽 약 445억 원 규모의 디지털 자산 해킹 피해를 입었다. 이 사고는 두나무와 네이버파이낸셜의 합병 기자간담회가 열린 당일에 발생했다. 새벽 4시 42분, ‘비정상 이체’ 포착…540억→445억 정정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는 즉시 솔라나 네트워크 기반 입출금 서비스를 전면 중단하고 긴급 보안 점검에 들어갔다. 두나무는 “이날 오전 4시 42분쯤 내부에서 지정하지 않은 외부 지갑 주소로 약 540억 원 상당의 솔라나 네트워크 계열 자산 일부가 전송된 정황을 확인했다”며 “회원 자산 피해는 없도록 전액 업비트 자산으로 충당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후 오후 3시쯤 해킹 규모를 약 445억 원으로 정정하고 “비정상 출금 시점의 시세를 기준으로 환산했다”고 설명했다. 유출된 자산 20여 종…솔라나 생태계 전반 타격 이어 “핫월렛(Hot Wallet·인터넷 연결 지갑)에서 해킹이 발생했으며, 자산이 분리 보관되는 콜드월렛(Cold Wallet·오프라인 지갑)은 어떠한 침해나 탈취도 없었다”고 덧붙였다. 유출된 자산은 ▲솔라나(SOL) ▲유에스디코인(USDC) ▲렌더(RENDER) ▲웜홀(W) ▲피스네트워크(PYTH) ▲지토(JTO) ▲주피터(JUP) ▲봉크(BONK) ▲아이오넷(IO) ▲드리프트(DRIFT) ▲레이디움(RAY) ▲오르카(ORCA) 등 주요 토큰을 비롯해 ▲액세스프로토콜(ACS) ▲매직에덴(ME) ▲오피셜트럼프(TRUMP) ▲두들즈(DOOD) ▲펏지펭귄(PENGU) ▲솔레이어(LAYER) ▲후마파이낸스(HUMA) ▲소닉SVM(SONIC) 등 신규 프로젝트 토큰까지 포함됐다. 두나무는 해킹 직후 모든 자산을 콜드월렛으로 옮기고 블록체인(온체인) 상에서 자산 이동을 차단하는 조치를 취했다. 약 23억 원 규모의 솔레이어(LAYER) 토큰은 동결에 성공했으며, 나머지 자산도 추적 중이다. 금융당국·KISA 동시 대응…FIU 제재 여파 속 또 악재보안업계는 “솔라나 네트워크 계열 자산을 관리하던 직원 PC가 악성코드에 감염됐을 가능성”을 주요 원인으로 보고 있다. 금융감독원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해킹 사실 통보 직후 현장 점검에 착수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사태 파악을 위해 현장 점검에 바로 돌입했다”며 “피해 경위와 시스템 취약점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해외 커뮤니티에서도 반응이 이어졌다. 암호화폐 커뮤니티 레딧닷컴에서는 “업비트가 또 털렸다니 믿기 어렵다”는 반응부터 “솔라나 지갑 결함 가능성이 크다”, “중앙화 거래소(CeFi)가 더 안전하다는 말은 농담일 뿐”이라는 비판까지 다양한 의견이 쏟아졌다. 일부는 “직원 내부 해킹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번 사고는 업비트에서 6년 만에 발생한 대규모 해킹이다. 지난 2019년 11월 27일에도 약 580억 원 규모의 이더리움(34만 2000ETH)이 익명 지갑으로 유출됐으며, 당시 북한 해커조직 ‘라자루스’와 ‘안다리엘’이 배후로 지목됐다. ‘합병 잔칫날’ 불참한 김형년 부회장 이달 초 업비트는 금융정보분석원(FIU)으로부터 고객확인(KYC) 및 자금세탁방지(AML) 의무 위반으로 352억 원의 과징금과 신규 고객 자산이체 3개월 제한 제재를 받았다. FIU는 당시 현장 점검에서 KYC 미이행 사례 약 530만 건과 의심거래 보고 누락 15건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이날 경기 성남시 분당구 네이버 1784 사옥에서 열린 두나무-네이버파이낸셜 합병 기자간담회에는 이해진 네이버 의장, 송치형 두나무 회장, 최수연 네이버 대표, 오경석 두나무 대표, 박상진 네이버파이낸셜 대표 등 양사 고위 인사가 총출동했지만 김형년 두나무 부회장은 불참했다. “전액 보상, 순차적 서비스 재개”최근 ‘디콘(D-CON) 2025’ 콘퍼런스에서 대외 행보를 재개한 김 부회장이 돌연 자리를 비운 이유를 두고, 업계는 “해킹 대응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은 것 아니냐”는 관측을 제기했다. 두나무는 “행사 전 해킹 정황을 인지했으나 상황 파악 후 공지하는 과정에서 발표가 늦어졌을 뿐 간담회 일정과는 무관하다”고 설명했다. 두나무는 “회원 자산 피해는 없으며, 회사 자산으로 전액 보상할 계획”이라며 “안전성이 확보되는 대로 입출금 서비스를 차례대로 재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피해액은 두나무의 3분기 순이익(2390억 원)의 약 18.6%에 해당한다.
  • ‘합병의 날’ 덮친 445억 해킹…두나무 “전액 보상”, 해외 커뮤니티 “또 털렸다” [코인+]

    ‘합병의 날’ 덮친 445억 해킹…두나무 “전액 보상”, 해외 커뮤니티 “또 털렸다” [코인+]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가 27일 새벽 약 445억 원 규모의 디지털 자산 해킹 피해를 입었다. 이 사고는 두나무와 네이버파이낸셜의 합병 기자간담회가 열린 당일에 발생했다. 새벽 4시 42분, ‘비정상 이체’ 포착…540억→445억 정정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는 즉시 솔라나 네트워크 기반 입출금 서비스를 전면 중단하고 긴급 보안 점검에 들어갔다. 두나무는 “이날 오전 4시 42분쯤 내부에서 지정하지 않은 외부 지갑 주소로 약 540억 원 상당의 솔라나 네트워크 계열 자산 일부가 전송된 정황을 확인했다”며 “회원 자산 피해는 없도록 전액 업비트 자산으로 충당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후 오후 3시쯤 해킹 규모를 약 445억 원으로 정정하고 “비정상 출금 시점의 시세를 기준으로 환산했다”고 설명했다. 유출된 자산 20여 종…솔라나 생태계 전반 타격 이어 “핫월렛(Hot Wallet·인터넷 연결 지갑)에서 해킹이 발생했으며, 자산이 분리 보관되는 콜드월렛(Cold Wallet·오프라인 지갑)은 어떠한 침해나 탈취도 없었다”고 덧붙였다. 유출된 자산은 ▲솔라나(SOL) ▲유에스디코인(USDC) ▲렌더(RENDER) ▲웜홀(W) ▲피스네트워크(PYTH) ▲지토(JTO) ▲주피터(JUP) ▲봉크(BONK) ▲아이오넷(IO) ▲드리프트(DRIFT) ▲레이디움(RAY) ▲오르카(ORCA) 등 주요 토큰을 비롯해 ▲액세스프로토콜(ACS) ▲매직에덴(ME) ▲오피셜트럼프(TRUMP) ▲두들즈(DOOD) ▲펏지펭귄(PENGU) ▲솔레이어(LAYER) ▲후마파이낸스(HUMA) ▲소닉SVM(SONIC) 등 신규 프로젝트 토큰까지 포함됐다. 두나무는 해킹 직후 모든 자산을 콜드월렛으로 옮기고 블록체인(온체인) 상에서 자산 이동을 차단하는 조치를 취했다. 약 23억 원 규모의 솔레이어(LAYER) 토큰은 동결에 성공했으며, 나머지 자산도 추적 중이다. 금융당국·KISA 동시 대응…FIU 제재 여파 속 또 악재보안업계는 “솔라나 네트워크 계열 자산을 관리하던 직원 PC가 악성코드에 감염됐을 가능성”을 주요 원인으로 보고 있다. 금융감독원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해킹 사실 통보 직후 현장 점검에 착수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사태 파악을 위해 현장 점검에 바로 돌입했다”며 “피해 경위와 시스템 취약점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해외 커뮤니티에서도 반응이 이어졌다. 암호화폐 커뮤니티 레딧닷컴에서는 “업비트가 또 털렸다니 믿기 어렵다”는 반응부터 “솔라나 지갑 결함 가능성이 크다”, “중앙화 거래소(CeFi)가 더 안전하다는 말은 농담일 뿐”이라는 비판까지 다양한 의견이 쏟아졌다. 일부는 “직원 내부 해킹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번 사고는 업비트에서 6년 만에 발생한 대규모 해킹이다. 지난 2019년 11월 27일에도 약 580억 원 규모의 이더리움(34만 2000ETH)이 익명 지갑으로 유출됐으며, 당시 북한 해커조직 ‘라자루스’와 ‘안다리엘’이 배후로 지목됐다. ‘합병 잔칫날’ 불참한 김형년 부회장 이달 초 업비트는 금융정보분석원(FIU)으로부터 고객확인(KYC) 및 자금세탁방지(AML) 의무 위반으로 352억 원의 과징금과 신규 고객 자산이체 3개월 제한 제재를 받았다. FIU는 당시 현장 점검에서 KYC 미이행 사례 약 530만 건과 의심거래 보고 누락 15건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이날 경기 성남시 분당구 네이버 1784 사옥에서 열린 두나무-네이버파이낸셜 합병 기자간담회에는 이해진 네이버 의장, 송치형 두나무 회장, 최수연 네이버 대표, 오경석 두나무 대표, 박상진 네이버파이낸셜 대표 등 양사 고위 인사가 총출동했지만 김형년 두나무 부회장은 불참했다. “전액 보상, 순차적 서비스 재개”최근 ‘디콘(D-CON) 2025’ 콘퍼런스에서 대외 행보를 재개한 김 부회장이 돌연 자리를 비운 이유를 두고, 업계는 “해킹 대응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은 것 아니냐”는 관측을 제기했다. 두나무는 “행사 전 해킹 정황을 인지했으나 상황 파악 후 공지하는 과정에서 발표가 늦어졌을 뿐 간담회 일정과는 무관하다”고 설명했다. 두나무는 “회원 자산 피해는 없으며, 회사 자산으로 전액 보상할 계획”이라며 “안전성이 확보되는 대로 입출금 서비스를 차례대로 재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피해액은 두나무의 3분기 순이익(2390억 원)의 약 18.6%에 해당한다.
  • ‘조건 만남 하실 분’ 136명에게 64억원 가로챈 로맨스 스캠 조직 일망타진

    ‘조건 만남 하실 분’ 136명에게 64억원 가로챈 로맨스 스캠 조직 일망타진

    캄보디아 현지에 거점을 두고 한국인을 상대로 한 로맨스 스캠(연애 빙자 사기) 범죄로 60억원이 넘는 돈을 가로챈 일당이 무더기로 붙잡혔다. 대구경찰청 형사기동대는 사기 등의 혐의로 피싱 조직 총책 A(26)씨 등 12명을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고 26일 밝혔다. 같은 혐의로 해당 조직 국내 자금세탁책 등 14명은 불구속 송치됐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해 7월부터 올해 5월까지 캄보디아 현지 범죄 단지에서 사회 관계망 서비스(SNS)를 통해 국내 불특정 다수에게 조건만남 광고 등의 메시지를 무작위로 보냈다. 이후 이를 보고 연락한 피해자 136명으로부터 회원 가입비, 쿠폰 발급비 등의 명목으로 64억 1000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범행 기간 온라인 사기 범죄 외에도 캄보디아에 있는 또 다른 피싱 조직의 자금 세탁을 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 조직은 베트남과 인접한 캄보디아 목바이 지역에 있는 범죄 단지에 유인책 사무실, 조직원 공동 숙소를 두고 등 각종 온라인 사기 범죄를 이어온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유인책 상담원 모집과 관리, 국내 금융계좌 명의자 모집, 국내 자금세탁 조직을 총괄했다. 신원이 드러나지 않은 중국인 공동 총책 B씨는 범죄 단지 전체 관리 및 조직 운영 자금 조달 등 역할을 맡았다고 한다. 경찰은 A씨를 검거하는 과정에서 확보한 휴대전화 포렌식 등을 통해 B씨 신원을 특정하기 위한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4월 대구 강북경찰서는 A씨 조직에 몸담고 있는 국내 자금세탁 조직원 2명을 검거했다. 이후 대구경찰청 형사기동대 상선수사전담반은 캄보디아 주재 한국대사관 등과 공조해 조직 총책 등을 추적했다. 이후 캄보디아 현지 출장 조사와 인터폴 공조 등 끈질긴 추적 끝에 프놈펜에 있는 A씨의 은신처를 특정했고 지난달 현지 경찰의 도움으로 검거에 성공했다. 피싱 조직을 일망타진하는 순간이었다. A씨 등은 일부 조직원이 이탈을 시도하자 협박·폭행을 가하는 등 내부 통제도 일삼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일부 조직원으로부터 구조 요청을 받은 경찰은 한국대사관과 협조해 조직원들을 안전하게 귀국 조치했다. 김병우 대구경찰청장은 “국경을 넘나드는 피싱 범죄에 대한 해외 원점 타격 수사를 지속하며 범죄조직을 뿌리 뽑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 코인·비상장 주식 ‘투자리딩방’ 사기... 245억원 챙긴 118명 검거

    코인·비상장 주식 ‘투자리딩방’ 사기... 245억원 챙긴 118명 검거

    코인·비상장 주식의 일명 ‘투자 리딩방’을 만들어 피해자들의 돈 수백억원을 가로챈 일당이 대거 붙잡혔다. 부산경찰청은 범죄단체가입활동,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 등 혐의로 118명을 붙잡아 이중 범죄조직 관리자 A씨 등 28명을 구속했다고 19일 밝혔다. A씨 등은 2023년 10월부터 올해 4월까지 가상자산·비상장주식에 투자하면 원금과 고수익을 보장한다고 속여 투자자 284명으로부터 245억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총책·조직관리팀·콜센터·자금세탁책·유인책·통장모집책 등으로 역할을 분담해 범행했다. 유인책은 광고업체를 운영하며 피해자를 모았고, 콜센터 직원은 전화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피해자들을 속였다. 콜센터 직원은 피해자를 속이기 쉽게 투자자문업 경력자로 구성하고, 사무실 위치는 수사기관 추적을 피하려고 재건축 빌라촌에 둔 뒤 주기적으로 장소를 바꿨다. 세탁팀은 전국에 분포한 조직원이 대포계좌로 송금받은 피해금을 현금·수표·가상자산인 테더코인 등으로 바꿨다. 이들은 피해자들의 돈으로 고급 외제 차, 명품, 귀금속을 구입하는 등 호화로운 생활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들 사무실에서 현금 1960만원과 9089만원 상당의 명품 43점을 압수하고, 피의자들의 부동산 6억7천여만원에 대해 기소 전 추징 보전을 신청해 법원의 인용 결정을 받았다. 경찰 관계자는 “각 팀의 관리자는 조직원들을 합숙시키고 메신저 앱을 통해 상황별 업무 매뉴얼을 숙지시키는 등 치밀하게 수사기관 단속에 대비했다”고 밝혔다.
  • ‘연 최고 3만1000%’ 2만 명 울린 불법 사금융 조직 207명 검거

    ‘연 최고 3만1000%’ 2만 명 울린 불법 사금융 조직 207명 검거

    57만 원 빌리고 돌려막기 이자만 5700만 원 갚아 돈을 빌려주고 연 최고 3만% 넘는 고금리 이자를 받고 불법 채권추심을 한 조직원들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남부경찰청 광역수사단 형사기동대는 19일 대부업등의등록및금융이용자보호에관한법률 위반, 범죄단체등의조직 등 혐의를 받는 30대 남성 총책 A씨와 조직원 206명을 붙잡아, A씨 등 19명을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 일당은 2021년 1월부터 지난 9월까지 서울과 경기, 인천, 강원, 충청 지역에서 급전이 필요한 서민 2만403명을 상대로 고금리 이자를 받고, 불법 채권추심을 통해 679억 원 상당을 챙긴 혐의를 받는다. A 씨 등은 불법 대부업 운영 과정에서 확보한 개인정보를 단기·소액 대출에 이용했다. 이들은 총책과 관리자, 상담팀, 추심팀 등 역할을 나눠 피해자들에 27만에서 190만 원을 대출한 뒤 상환기일을 일주일로 계약한 뒤 대출 이용자에게는 최대 31092%에 달하는 이자를 받았다. 또 상환 기일이 지난 채무자에게 욕설이나 협박하고 가족과 지인에게 연락을 보내는 불법 채권추심을 했다. 특히, 피해자들이 기간 내 상환하지 못하면 다른 조직원은 다른 대부업체 직원인 것처럼 접근해 더 큰 금액 대출을 권유하며 돌려막기식 상환을 유도했다. 실제로 한 피해자는 97만 원을 대출한 뒤 돌려막기 상환을 하다 11개월 동안 이자만 5700만 원을 갚기도 한 것으로 조사됐다. 피해자들에게 이자를 깎아주겠다며 피해자 명의 은행 계좌를 받아 대포계좌로 사용하기도 했다. 자금세탁책은 불법사금융 3개 조직으로부터 자금세탁을 의뢰받은 뒤, 1년 동안 범죄수익금 35억 원 상당을 상품권 거래 대금으로 위장하는 등 자금 흐름을 추적하지 못하게 인출, 전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지난해 12월 경기도청 경기복지재단 불법사금융 상담팀과 공조해 불법사금융 피해 첩보를 입수한 뒤 수사를 벌여 이들을 차례대로 검거하고 현금 3억 원, 금목걸이 60돈, 명품 시계 등 30점, 대포폰 162대 등 압수했다. 또 자금 흐름을 추적해 범죄 수익으로 취득한 아파트·오피스텔·토지 등 부동산과 고가의 외제 차, 현금, 명품 시계, 귀금속 등 불법 수익 240억 원 상당을 몰수·추징 보전하고 불법 대부 광고에 사용한 전화번호 136대는 이용 중지, 조치했다. 경기남부경찰청 형사기동대는 “‘단기, 소액 대출이 가능하다’는 등의 대출 권유 전화나 문자 메시지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라며 “피해를 본 경우 즉시 경찰 또는 경기복지재단 불법사금융 전담팀에 도움을 요청하라”고 당부했다.
  • 최병선 경기도의원, 예산 집행 구조에 허점...정산 부실 문제까지

    최병선 경기도의원, 예산 집행 구조에 허점...정산 부실 문제까지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소속 최병선 의원(국민의힘, 의정부3)은 14일 열린 종합감사에서 “경제노동위원회 소관 주요 사업 전반에 구조적 기강 해이와 제도 남용이 지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최병선 의원은 노동국 행사 사업의 민간위탁 전환, 일자리재단의 반복적 수의계약, 코리아경기도주식회사의 경영 부실, 북부 개발사업 지연 등을 두고 “이는 단순한 행정 미비가 아니라, 관행처럼 반복되는 시스템적 문제”라고 진단했다. 추가 질의에서 최병선 의원은 ‘소상공인 활성화 사업’의 집행 문제를 중점적으로 다뤘다. 최병선 의원은 “총 5억 원 규모의 사업 중 전문가 상담 용역에 8천만 원이 배정됐으나, 실제 상담 실적은 3천만 원에 불과했다”며 “나머지 예산 대부분이 전문가 상담과 상관없는 홍보용품 제작에 집중됐고, 이는 집행 방식에 심각한 문제가 있음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또한 상담일지, 차량 보험료 가입 내역, 현장 점검자료 등 기본적인 서류조차 제대로 제출되지 않은 점을 강하게 질타했다. “필수 자료인 상담일지는 제대로 작성되지 않았고, 차량 보험 가입내역은 아예 제출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한편 오전 질의에서 최병선 의원은 같은 사업에서 사업자등록증과 세금계산서가 상이하게 제출된 사례를 들며 “단순 행정 오류로 볼 수 없는 수준이며, 자금세탁 의심을 받을 수 있는 심각한 사례”라고 경고한 바 있다. 최병선 의원은 “이번 사례는 단순한 사업 운영 미비가 아니라, 경기도 보조금 사업 전반의 정산 체계를 얼마나 허술하게 관리하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준 것”이라며 “제도적 허점이 반복되면 결국 도민 세금이 낭비되는 구조로 고착될 수밖에 없다”고 개선을 주문하며 마무리했다.
  • 프린스그룹 ‘대만 10개 은행’ 정황…한국 경찰도 본격 내사

    프린스그룹 ‘대만 10개 은행’ 정황…한국 경찰도 본격 내사

    캄보디아의 악명 높은 온라인 사기 범죄 배후로 알려진 프린스그룹이 자금세탁에 대만 시중은행 10곳을 활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대만 금융감독위원회는 미국과 영국의 제재 발표 직후 계좌 60개를 즉시 동결하고 조사에 돌입했다. 또한 대만 검찰청을 환하게 웃으며 걸어 나온 프린스그룹 비서의 모습이 공개되자 현지 여론도 크게 흔들리고 있다. 한국 경찰도 프린스그룹 관련 사건을 내사 중이다. 대만 FSC “은행 10곳에서 계좌 확인…60개 즉시 동결”대만 FSC는 12일 입법원 재정위원회에서 “프린스그룹이 대만 은행 10곳에 계좌를 보유하고 있었다”며 “미국의 제재 발표 다음 날 바로 직원들을 투입해 계좌 60개를 동결했다”고 밝혔다. 펑진룽 위원장은 “각 은행의 고객확인의무와 강화심사 절차를 점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지 소식통들은 2019년 이후 7년 동안 은행 10곳에서 52건의 비정상 거래가 보고됐다고 전했다. 일부 계좌는 주택을 이용한 자금세탁에 쓰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 다른 소식통은 프린스그룹이 자본금 310만 대만달러(약 1억 4000만 원) 규모의 회사로 대만에 진출했음에도 2억 대만달러(약 94억 3000만 원)를 대출받았다며 “대출 경위가 불투명하다”고 말했다. 야당 의원도 “은행이 신고 의무는 이행했지만 자금세탁 방지 체계의 허점이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47곳 압수수색…고급 차량 26대·부동산·현금 압수 타이베이 지방검찰은 지난 4일 조사국과 형사경찰국과 함께 프린스그룹의 대만 거점을 대대적으로 압수 수색을 했다. 검찰은 47개 조를 편성해 사무실과 페이퍼컴퍼니 등을 동시에 수색했고 피의자 25명을 체포했다. 압수 자산은 고급 차량 26대, 은행 통장 60여 개, 현금·부동산 등 총 45억 2766만 대만달러(약 2117억 원) 규모다. 대만언론은 프린스그룹 관련 회사 일부가 타이베이 101빌딩 15층과 49층에 사무실을 두고 자금세탁과 온라인 도박에 활용된 것으로 조사됐다고 보도했다. 비서 “웃으며 귀가”…“700만 원 보석금에 풀려났다” 공분 확산 중톈 뉴스는 천즈 회장 측근인 리톈의 비서 류춘위가 검찰청을 나서며 환하게 웃는 모습을 포착했다. 그의 보석금은 15만 대만달러, 우리 돈 약 700만 원에 불과했다. 현지 온라인에서는 “수천억 원대 범죄인데 700만 원에 풀려난다고?”, “반성은커녕 여유 있는 표정”이라는 비판이 쏟아졌다. 대만 법조계도 “초대형 국제 범죄 사건에서는 보석 기준을 재검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외신 “프린스그룹은 국제 사기·자금세탁 네트워크”해외 주요 언론 역시 이번 사건을 국제 범죄 수사에서 중요한 전환점으로 보고 있다. AP는 “아시아 수사당국이 프린스그룹 자산을 광범위하게 압수했다”며 “대만에서만 수천억 원 규모의 자금이 묶여 있다”고 전했다. 로이터는 “대만 검찰이 프린스그룹 관련자 25명을 체포하고 약 45억 대만달러 자산을 확보했다”고 보도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프린스그룹을 “여러 국가의 금융기관을 거치는 다층적 사기 구조”라고 분석했다. 가디언은 대만 은행 60여 계좌를 “자금 흐름의 핵심 관문”이라고 평가했다. 미국과 영국은 지난달 프린스그룹과 천즈 회장을 초국가적 범죄조직으로 지정하고 대규모 제재를 시행했다. 한국도 프린스·후이원그룹 내사…캄보디아TF 24건 진행 중서울경찰청도 프린스그룹과 연관된 사건을 들여다보고 있다. 캄보디아 특별수사대(TF)는 납치·감금·실종 등 24건을 수사 중이며 프린스그룹과 후이원그룹에 대한 입건 전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경찰은 프린스그룹 국내 사무소가 사업자등록 없이 운영되다가 현재 폐쇄된 상태라고 밝혔다. 또 임대차 계약서 등 관련 자료 수집, 고액 아르바이트를 미끼로 한 구직광고 131건 단속, 텔레그램 채널 2곳 내사 등을 진행하고 있다. 남은 쟁점은 ‘천즈 회장 행방’ 대만 검찰과 미국·영국 당국은 천즈 회장의 해외 자금 추적과 범죄수익 환수에 협력하고 있지만, 그의 정확한 행방은 여전히 파악되지 않았다. 캄보디아 정부가 송환이나 조사에 협조할지는 불투명하다.
  • “대만 60계좌도 뚫렸다”…프린스그룹 자금흐름, 한국까지 번졌다

    “대만 60계좌도 뚫렸다”…프린스그룹 자금흐름, 한국까지 번졌다

    캄보디아의 악명 높은 온라인 사기 범죄 배후로 알려진 프린스그룹이 자금세탁에 대만 시중은행 10곳을 활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대만 금융감독위원회는 미국과 영국의 제재 발표 직후 계좌 60개를 즉시 동결하고 조사에 돌입했다. 또한 대만 검찰청을 환하게 웃으며 걸어 나온 프린스그룹 비서의 모습이 공개되자 현지 여론도 크게 흔들리고 있다. 한국 경찰도 프린스그룹 관련 사건을 내사 중이다. 대만 FSC “은행 10곳에서 계좌 확인…60개 즉시 동결”대만 FSC는 12일 입법원 재정위원회에서 “프린스그룹이 대만 은행 10곳에 계좌를 보유하고 있었다”며 “미국의 제재 발표 다음 날 바로 직원들을 투입해 계좌 60개를 동결했다”고 밝혔다. 펑진룽 위원장은 “각 은행의 고객확인의무와 강화심사 절차를 점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지 소식통들은 2019년 이후 7년 동안 은행 10곳에서 52건의 비정상 거래가 보고됐다고 전했다. 일부 계좌는 주택을 이용한 자금세탁에 쓰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 다른 소식통은 프린스그룹이 자본금 310만 대만달러(약 1억 4000만 원) 규모의 회사로 대만에 진출했음에도 2억 대만달러(약 94억 3000만 원)를 대출받았다며 “대출 경위가 불투명하다”고 말했다. 야당 의원도 “은행이 신고 의무는 이행했지만 자금세탁 방지 체계의 허점이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47곳 압수수색…고급 차량 26대·부동산·현금 압수 타이베이 지방검찰은 지난 4일 조사국과 형사경찰국과 함께 프린스그룹의 대만 거점을 대대적으로 압수 수색을 했다. 검찰은 47개 조를 편성해 사무실과 페이퍼컴퍼니 등을 동시에 수색했고 피의자 25명을 체포했다. 압수 자산은 고급 차량 26대, 은행 통장 60여 개, 현금·부동산 등 총 45억 2766만 대만달러(약 2117억 원) 규모다. 대만언론은 프린스그룹 관련 회사 일부가 타이베이 101빌딩 15층과 49층에 사무실을 두고 자금세탁과 온라인 도박에 활용된 것으로 조사됐다고 보도했다. 비서 “웃으며 귀가”…“700만 원 보석금에 풀려났다” 공분 확산 중톈 뉴스는 천즈 회장 측근인 리톈의 비서 류춘위가 검찰청을 나서며 환하게 웃는 모습을 포착했다. 그의 보석금은 15만 대만달러, 우리 돈 약 700만 원에 불과했다. 현지 온라인에서는 “수천억 원대 범죄인데 700만 원에 풀려난다고?”, “반성은커녕 여유 있는 표정”이라는 비판이 쏟아졌다. 대만 법조계도 “초대형 국제 범죄 사건에서는 보석 기준을 재검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외신 “프린스그룹은 국제 사기·자금세탁 네트워크”해외 주요 언론 역시 이번 사건을 국제 범죄 수사에서 중요한 전환점으로 보고 있다. AP는 “아시아 수사당국이 프린스그룹 자산을 광범위하게 압수했다”며 “대만에서만 수천억 원 규모의 자금이 묶여 있다”고 전했다. 로이터는 “대만 검찰이 프린스그룹 관련자 25명을 체포하고 약 45억 대만달러 자산을 확보했다”고 보도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프린스그룹을 “여러 국가의 금융기관을 거치는 다층적 사기 구조”라고 분석했다. 가디언은 대만 은행 60여 계좌를 “자금 흐름의 핵심 관문”이라고 평가했다. 미국과 영국은 지난달 프린스그룹과 천즈 회장을 초국가적 범죄조직으로 지정하고 대규모 제재를 시행했다. 한국도 프린스·후이원그룹 내사…캄보디아TF 24건 진행 중서울경찰청도 프린스그룹과 연관된 사건을 들여다보고 있다. 캄보디아 특별수사대(TF)는 납치·감금·실종 등 24건을 수사 중이며 프린스그룹과 후이원그룹에 대한 입건 전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경찰은 프린스그룹 국내 사무소가 사업자등록 없이 운영되다가 현재 폐쇄된 상태라고 밝혔다. 또 임대차 계약서 등 관련 자료 수집, 고액 아르바이트를 미끼로 한 구직광고 131건 단속, 텔레그램 채널 2곳 내사 등을 진행하고 있다. 남은 쟁점은 ‘천즈 회장 행방’ 대만 검찰과 미국·영국 당국은 천즈 회장의 해외 자금 추적과 범죄수익 환수에 협력하고 있지만, 그의 정확한 행방은 여전히 파악되지 않았다. 캄보디아 정부가 송환이나 조사에 협조할지는 불투명하다.
  • 캄보디아 송환 조직원 무더기 재판에 넘겨져, 검찰 “총책 신원 확인, 추적중”

    캄보디아 송환 조직원 무더기 재판에 넘겨져, 검찰 “총책 신원 확인, 추적중”

    캄보디아에서 국내로 송환된 64명 중 범죄 조직원 43명을 포함해 모집책 등 53명이 사기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은 이들의 금융계좌·가상자산 계정 등에 추징보전을 청구하고, 조직 총책 신원을 확인해 해외 공조로 수사 중이다. 대전지검 홍성지청은 12일 캄보디아 송환 피의자 수사 결과 발표를 통해 A(25)씨 등 53명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사기) 등의 혐의로 대전지법 홍성지원에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45명은 캄보디아에서 범죄에 가담해 지난달 18일 국내로 송환된 이들이다. 이들은 지난해 6월부터 올해 7월까지 일명 ‘부건’이라는 불리는 총책 조직에 가담해 캄보디아 프놈펜 웬치와 태국 방콕 등에서 로맨스스캠, 검사 사칭, 코인 투자, 관공서 노쇼 사기 등으로 110명에게 약 94억 원을 편취 한 혐의다. 검찰 수사 결과 조직원에게는 고정적 기본급과 범행 성공 시 최대 약 10%의 인센티브를 약속하며 보이스피싱 범행을 독려했다. 검찰은 특정 지역의 지인들이 조직에 가담하는 과정에서 1명당 매월 미화 600달러를 유인책으로 지급하는 다단계 모집 정황도 확인해 추가 기소했다. 약 200여 명으로 구성된 이번 조직은 직책에 따라 위계가 정해지고, 채터(채팅 유인), TM(전화 유인), 킬러(피해금 입금 유도) 팀장(수법 교육·실적관리)으로 나눠 활동했다고 검찰은 설명했다. 검찰은 자금세탁 과정에서 이용될 것으로 의심되는 조직원 명의의 가상자산 거래소 계정 89개에 대한 지급정지 등 동결 조치도 했다. 김현우 부장검사는 “이번 조직은 동남아에서 타 조직에 조직원을 파견·교육 보내 신종 보이스피싱 수법을 학습하게 하는 등 보다 진화된 형태”라며 “주범이자 조직 총책인 조선족 B씨의 신원 확인 후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인터폴에 적색수배로 신병 확보를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철저한 공소 유지로 조직원 등이 준엄한 법의 심판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일부 피고인들의 해외 계좌 정황을 확인한 만큼, 범죄수익 환수에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 “보석금 너무 싸네” 법정서 웃음 못 참은 피의자…‘잇몸 만개’ 미소에 대만 공분

    “보석금 너무 싸네” 법정서 웃음 못 참은 피의자…‘잇몸 만개’ 미소에 대만 공분

    대만 검찰이 캄보디아의 악명 높은 스캠(사기) 범죄 배후로 알려진 ‘프린스그룹’의 대만 거점에 대한 강제수사에 나선 가운데 피의자가 환하게 웃고 있는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다. 6일 대만 중앙통신사(CNA)와 자유시보 등에 따르면 캄보디아에서 사기와 인신매매 등을 벌이다 미국과 영국의 제재를 받은 프린스그룹이 자금세탁과 사기, 온라인 도박 등을 위해 설립한 대만 거점과 관련된 이들이 지난 4일 무더기로 체포됐다. 이들 중 일부는 보석 허가를 받았다. 보석 허가를 받은 9명 중 프린스그룹 천즈(39) 회장의 최측근인 리톈의 비서 류춘위가 검찰에서 치아를 드러내고 환하게 웃으면서 가벼운 발걸음으로 나서는 모습이 대만 매체에 의해 포착됐다. 반성의 기미 없이 들떠있는 듯한 그의 표정이 온라인을 통해 삽시간에 퍼지면서 공분이 일었다. 그가 풀려나는 데 보석금이 15만 대만달러(약 700만원)밖에 들지 않았다는 점을 네티즌들은 지적했다. 현지 네티즌들은 “얼마나 많은 이들의 가족이 무너졌는데 저렇게 웃고 있느냐”, “45억 대만달러(약 2000억원)의 범죄수익에도 보석금은 겨우 700만원이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앞서 대만 타이베이 지방검찰서는 국가안보 관련 범죄 등을 수사하는 법무부 산하 조사국, 내정부 형사경찰국 등과 함께 프린스그룹과 천즈 회장에 대한 수사에 나섰다. 프린스그룹이 대만에 세운 페이퍼컴퍼니를 이용해 구입한 호화주택 11채 등 부동산과 대만 랜드마크빌딩 타이베이101의 15층과 49층에 사무실이 있는 회사인 톈쉬 등 관련 기업 12개사에 대한 강제 수사가 진행됐다. 수사당국은 지난 4일 47개조로 나뉘어 관련 장소를 동시에 압수수색하며 25명을 체포했다. 체포된 이들 중 대만 거점의 핵심 간부인 왕위탕 등 5명에 대한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접견도 금지됐다. 또 압수수색 과정에서 고급 차량 26대와 거액의 잔액이 있는 은행 통장 60여개 등 총 45억 2766만 대만달러(약 2117억원)를 압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의자들은 미국의 제재 조치 발표 이후 롤스로이스, 페라리, 람보르기니, 포르쉐 등 고가인 차량의 명의를 이전하고 밤새 위치를 옮기려고 했으나 수사당국에 의해 사전에 차단됐다. 앞서 지난달 14일 미국 재무부는 프린스그룹을 ‘초국가적 범죄조직’으로 규정, 146건의 제재를 시행하고 천즈를 온라인 금융사기와 자금세탁 등의 혐의로 기소했다. 영국 정부도 프린스그룹과 천즈, 관련 기업들을 제재하고 런던의 1200만 파운드(약 230억원)짜리 저택과 1억 파운드(약 1900억원)짜리 사무용 건물, 아파트 17채 등 관련 자산을 동결했다. 경찰, 프린스그룹 등 납치·실종 사건 내사 착수우리 경찰도 프린스그룹 국내 거점과 자금 세탁처 후이원그룹 등을 포함해 납치·실종 등 관련 사건 24건을 수사 중이다. 지난 3일 서울경찰청에 따르면 현재 프린스그룹, 후이원그룹 등 해외 범죄조직과 연관돼 접수된 납치·실종 사건은 총 24건이다. 이 가운데 17건은 이미 실종·납치·감금 태스크포스(TF)에서 수사 중이며 일선서에서 이날 새로 이첩된 7건이 추가되면서 전체 수사대상에 포함됐다. 박정보 서울경찰청장은 이날 정례간담회에서 “프린스그룹에 대해 입건 전 조사(내사)에 착수해 관련 첩보를 분석하고 있다”며 “후이원그룹도 마찬가지로 입건 전 조사에 착수했고 확인된 내용들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특히 고액 아르바이트나 해외 취업을 내세운 구직 광고를 통해 피해자를 유인하는 범죄에 대한 단속도 병행하고 있다. 최근 범죄 연관성이 확인된 구직 광고 131건에 대해선 삭제와 차단을 요청했고, 관련 게시물이 자주 올라오는 사이트 29곳에는 자정노력을 당부하는 협조공문을 발송했다. 범죄 연관성이 의심되는 구직 광고를 게시한 텔레그램 채널 2곳에 대해서도 입건 전 조사에 착수했다. 프린스그룹에 대해선 “(현재) 사업장이 폐쇄돼 운영이 안 되고 있다”며 “임대차 계약서 등 단서가 될만한 것을 포착해 수사 중”이라고 덧붙였다.
  • “700만원에 풀려났다”…웃으며 나온 프린스그룹 女비서, 대만 공분

    “700만원에 풀려났다”…웃으며 나온 프린스그룹 女비서, 대만 공분

    대만 검찰이 캄보디아의 악명 높은 스캠 범죄 배후로 알려진 ‘프린스그룹’의 대만 거점을 전격 수사했다. 피의자 가운데 한 명이 검찰청을 나서며 웃는 모습이 포착돼 여론이 들끓고 있다. 웃으며 나선 피의자…“반성은 없었다”6일 대만 중앙통신사(CNA)와 자유시보에 따르면 타이베이 지방검찰청은 4일 ‘프린스그룹’이 세운 페이퍼컴퍼니(서류상 회사)와 관련된 47곳을 동시에 압수수색하고 25명을 체포했다. 검찰은 이 가운데 핵심 간부 5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고 접견도 금지했다. 하지만 피의자 9명이 보석으로 풀려났다. 천즈 회장의 측근인 리톈의 비서 류춘위는 보석으로 석방되며 검찰청을 떠날 때 환하게 웃는 모습이 중톈(CTI) 뉴스 카메라에 잡혔다. 그의 표정은 ‘반성 없는 모습’으로 비치며 대만 사회에 공분을 일으켰다. 특히 보석금이 15만 대만달러, 우리 돈 약 700만 원에 불과하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수천억 원대 범죄에 고작 700만 원 보석금이냐”는 비난이 쏟아졌다. 47곳 압수수색…고급 차·부동산·계좌 무더기 압수 대만 검찰은 ‘프린스그룹’이 현지에 세운 12개 서류상 회사를 중심으로 수사에 나섰다고 전해졌다. CNA와 타이완뉴스는 이들 중 일부가 타이베이 101빌딩 15층과 49층에 사무실을 두고 자금세탁과 온라인 도박에 이용된 것으로 조사됐다고 보도했다. 수사당국은 압수수색 과정에서 롤스로이스와 페라리, 람보르기니, 포르쉐 등 고급 차량 26대와 은행 계좌 60여 개, 부동산과 현금 등 45억 대만달러 상당의 자산을 확보했다. 피해 규모는 약 2000억 원에 이른다. 미·영 “초국가적 범죄조직”…대만도 본격 수사 미 재무부는 지난달 14일 ‘프린스그룹’을 초국가적 범죄조직으로 지정하고 천즈 회장과 계열사 146곳을 제재했다. 로이터통신과 AP통신은 미 정부가 이 조직을 “대규모 온라인 사기와 인신매매, 강제노동에 연루된 범죄조직”으로 규정했다고 전했다. 영국 정부도 ‘프린스그룹’과 천즈 회장을 제재 명단에 올리고 런던의 주택과 사무실 등 2000억 원대 자산을 동결했다. 가디언은 “천즈 회장이 동남아 전역의 불법 온라인 사기를 주도한 인물로 지목됐다”고 보도했다. “보석금 형평성 논란 불가피”…대만 여론 싸늘현지에서는 범죄수익이 수천억 원에 달하는 사건의 피의자가 소액 보석으로 풀려난 데 대한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대만 언론과 법조계는 “국제 제재까지 이뤄진 초대형 범죄 사건의 피의자가 반성 없이 웃으며 석방되는 장면은 사법 신뢰를 훼손한다”고 지적했다. 또 “보석금 기준과 범죄수익 환수 절차를 재검토해야 한다”는 의견도 잇따르고 있다. 남은 쟁점은 ‘천즈 회장 행방’대만 검찰은 이번 수사가 미국과 영국의 제재에 따른 연계 수사라고 밝혔다. 검찰은 천즈 회장의 해외 자금 추적과 범죄수익 환수를 위해 국제 공조를 강화하고 있지만 그의 행방은 여전히 확인되지 않았다. 캄보디아 정부가 천즈를 송환하거나 조사할지는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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