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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생 인수자격 논란 27일 최종결론

    공적자금관리위원회가 한화컨소시엄의 대한생명 인수자격 여부를 27일 최종 결론짓기로 함에 따라 대생 매각이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다. 인수포기설을 흘리며 강하게 반발했던 한화는 일단 공자위의 결정을 지켜보겠다며 한발 물러서 협상 재개 가능성이 높아졌다. 공자위는 19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전체회의를 열어 한화컨소시엄의 투자제안서에 대한 매각심사소위원회의 심사결과를 보고받았다. 강금식(姜金植) 공자위원장은 “매각소위 위원 4명 가운데 3명이 한화의 자격에 문제가 있다고 보고해 27일 전체회의에서 최종결론을 내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매각소위는 부실금융기관인 한화종금과 충청은행 대주주였던 한화가 대생을 인수하는 것은 보험업법상의 주요 출자자 자격요건에 어긋나며 분식회계 전과 등도 있어 보험사 경영능력이 의심된다고 지적했다. 강 위원장은 그러나 “매각소위는 심사결과를 보고하는 차원에 불과하며 경우에 따라 전체회의에서 (매각소위 결론이)뒤집힐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최종결론에는 정부의 민영화추진시기나 공적자금 회수문제 등이 충분히 고려될 것”이라고 밝힌 뒤 “인수자격이 적정하다고 판단되면 곧바로 가격협상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그러나 부적격 판정이 내려지면 대생매각은 원점에서 다시 시작하게 된다. 한화 관계자는 “매각협상 초기에 이미 걸러졌던 자격시비론을 왜 다시 꺼내는지 이해할 수 없다.”면서도 “정부가 아직 무자격 선언을 내린 것도,(대생 매각)값을 제시한 것도 아니어서 일단 지켜볼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달 말로 정했던 협상종료 시한도 경우에 따라 한달 더 연장할 수 있다고 유연한 태도를 보였다.일각에서는 정부가 대생의 매각가격을 1조 4000억원선으로 제시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안미현기자
  • 대생 기업가치 최대 1조9000억

    대한생명 매각 주간사인 미국 메릴린치증권은 대한생명의 지난 3월 말 현재 기업가치를 1조 1000억∼1조 9000억원으로 평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공적자금관리위원회 매각심사소위원회는 18일 메릴린치증권이 제시한 기업가치를 바탕으로 보고서를 작성,공자위 전체회의에 올리기로 했다. 공자위 관계자는 “매각 주간사가 대한생명 기업가치를 최소 1조 1000억원에서 최대 1조 9000억원까지 범위를 넓게 잡음에 따라 매각소위에서 구체적인 결론을 내리지 못할 가능성도 있다.”면서 “다만 매각가격이 한화컨소시엄이 제시한 가격보다 높아지는 것은 확실하다.”고 말했다. 한편 한화그룹은 이날 대생매각가격 상향조정이나 인수자격 적정성 논란 등에 대해 동의할 수 없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한화 관계자는 “메릴린치의 기업가치 평가내용에 대해 아직 공적자금위원회로부터 공식적인 통보를 받은 바 없다.”며 “19일 열리는 공자위 전체회의 결과를 지켜본 뒤 협상 지속여부를 최종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화컨소시엄은 대생 인수와 관련,1조 650억원을 제시해 놓은 상태다. 김태균기자 windsea@
  • 각부처 내년 기금 163조 운용

    기획예산처는 11일 정부 각 부처가 관리하는 48개 기금의 내년도 운용 규모가 163조 2807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금융성 기금을 제외한 것으로 올해의 146조 7659억원보다 11.3%(16조 5148억원) 늘어난 규모다. 국민연금기금 등 4개 연금성기금의 운용규모 증가(17조 7000여억원)가 전체 기금규모 증가를 이끌었다.4개 연금성 기금은 올해 40조 5900여억원이었으나 내년에는 43.7%가 증가한 58조 3400여억원으로 나타났다. 기금 운용규모를 부문별로 보면 정보화촉진기금,국민주택기금 등 40개 사업성기금은 올해보다 10% 증가한 51조 200여억원이었다.또 중소기업진흥 및 산업기반기금과 국민주택기금 등 경제·산업·과학분야의 14개 기금운용규모는 13.1% 증가한 37조 9000여억원으로 집계됐다.장애인고용촉진기금 등 복지·노동분야 11개 기금은 1.5% 늘어난 9조 5500여억원을 요구했다. 국민체육진흥기금 등 사회·문화분야의 15개 기금은 3조 5000억원으로 올해에 비해 2.6%의 증가세를 보였다. 그러나 4개 계정성기금의 운용 요구액은 7조 6000억원에 달하는 공공자금관리기금의 차입금 원금상환 감소에 따라 전체적으로 9.8% 감소한 53조 9000여억원이었다. 수입계획과 관련,이들 기금은 자체수입을 통해 금년 대비 16.9% 증가한 60조 3000억원을 조달하고 예산출연·융자 등 정부 내부수입을 통해 올해보다 30.8% 늘어난 43조 8000억원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내년에는 또 채권발행 등 민간차입을 통해 올해보다 22.1% 줄어든 34조원의 수입을 올릴 계획이다. 지출의 경우 이들 기금은 사업비지출에 올해보다 17.9% 늘어난 46조 9000억원을 배정했다.이밖에 ▲기금운영비는 32.7% 증가한 1조 3000억원 ▲정부내부지출은 0.4% 증가한 33조 3000억원 ▲차입금원리금상환은 18.1% 감소한 26조 5000억원 ▲여유자금운용은 36.6% 증가한 55조 4000억원을 각각 배정했다. 이에 따라 기금수지는 올해에 비해 1조 1000억원 개선된 3조 9000억원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그러나 연금성기금을 제외할 경우 사업성기금 수지는 올해보다 적자규모가 3조 6000억원 늘어난 9조 3000억원이 될 것으로 추정했다.주요 분야별 사업비 요구금액을 보면 주5일 근무제 시행에 따른 설비투자 자금지원 확대에 1조원을 증액한 것을 비롯해 임대주택 건설 확대에 1조 2000억원,고용보험급여 증가에 1800억원,직업능력개발지원 확대에 900억원 등을 각각 늘렸다.창업한 지 3년 이내인 장애인 사업자를 대상으로 총 500억원을 새로 지원하고 취업경력이 없는 미취업 청소년을 연수생으로 채용한 사업주에게 일정금액을 지원하도록 421억원을 요구했다.기획예산처는 각 기금관리주체가 제출한 기금운용계획 협의안을 조정해 내년도 기금운용계획안을 수립,오는 10월까지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함혜리기자 lotus@
  • 공룡화 정부위원회 정밀진단/ (중)자문위 형식적 운영… ‘거수기’ 노릇만

    “회의를 자주 열지도 않지만 어쩌다 하는 회의도 자료를 미리 나눠주지 않고 회의 당일 도착해야 나눠주기 일쑤다.이런 형편에서는 정부안을 미리 검토해 체계있는고민을 내놓지 못한 채 ‘겉핥기식 조언’에 그칠 수밖에 없다.” 정부위원회 위원으로 참여한 적이 있는 한 대학교수가 얼마전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한 말이다.정부위원회의 수가 많은 것도 문제이지만,많은 정부위원회가 관련 부처가 제시하는 정책에 대해 형식적인 자문과 비판에 그치는 등 부실하게 운영되고 있는 게 더 큰 문제라는 말이다. 이처럼 36개 부처에서 행정위원회 35개,자문위원회 329개 등 모두 364개에 이르는 ‘숫자’도 문제지만 전문 인력풀(POOL)이 제한돼 있는 우리의실정상 웬만한 이름있는 대학교수들은 여러 위원회에 겹치기로 참여하는 등 전문성·객관성·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게다가 일부 행정위원회는관련 부처들과의 기능과 권한이 겹치면서 비협조와 반발로 제 기능을 하지 못한 채 인력과 예산만 낭비하고 있다는 주장도 있다. ●자문위원회는 통과의례 수단= 정부부처 기관장 독단으로 정책이 좌지우지되는 것을 막고 전문적인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만든 자문위원회가 형식적으로 운영된다는 지적이다.자문위원들은 회의가 자주 열리지 않을 뿐 아니라 모처럼 열린 회의에서도 운영주체로부터 자료를 충분히 제공받지 못해 단순히 ‘거수기’ 역할만 하고있다고 불만을 터뜨리고 있다. 한 중앙부처 소속 자문위원은 “몇년 만에 처음 열린 회의에 참석했지만 의견을개진하기는커녕 그동안 신문보도 등을 통해 이미 알려진 수준의 설명을 들었다.”면서 “거의 모든 정부위원회 위원들이 이런 일을 경험한다는 사실을 부인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에 대해 공무원도 나름대로 이유가 있다고 항변한다.중요한 정부정책 자료를 위원들이 충분히 검토하도록 외부로 내돌릴 수 없다는 것이다.또 자문위원회의 의견들이 이상적인 것들이 많아 사실상 실무선에서는 받아들이기 힘들다는 것이다. 한국행정연구원 서원석(徐源錫) 인적자원센터 소장은 “명실상부한 위원회가 만들어지기위해서는 철저한 검증을 통해 위원회를 구성,정기적으로 소집하고 위원들의 임기를 보장하는 등의 조치가 필요하다.”면서 “외국의 경우처럼 단순한 자문이아닌 실질적인 권한을 줘야 한다.”고 말했다. 정부위원회가 민간의 전문인력을 적극 활용,공무원의 전문성을 보완하며 행정서비스의 질을 높일 수 있는 보완장치란 점에서 무조건 없애기보다는 제도 및 운영방안을 개선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주장도 있다.그러나 이같은 주장도 최근 행정자치부의 조사 결과 32개 행정기관내 정부위원회의 시민단체 참여율이 목표치인 20%를달성한 기관이 53%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나 실효성이 낮은 것으로 밝혀졌다. ●관계부처와의 갈등= 최근 공적자금관리위원회는 위원장 선출을 놓고 한동안 관계부처와 위원들이 팽팽한 긴장관계를 유지했다.법 규정상 위원장을 위원들이 자율적으로 뽑도록 돼 있지만 정부에서 위원장을 내정했기 때문이다.정부가 정책결정의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수많은 민간위원회를 만들어 놓고 사실상 막후에서 조종해온 데 대한위원들의 반발이었다. 공정거래위원회의 경우 금융감독 당국의 행정지도가 금융권의 가격 카르텔을 조장한다며 금융감독위원회와 금융감독원 등 정부 당국을 대상으로 조사에 나서면서 부처간 갈등이 빚어지기도 했다. 국가인권위원회는 관련 부처의 소극적인 지원으로 진정사건이 접수된 지 5개월이지나서야 첫 시정권고를 내렸다.완벽한 기구를 갖추지 못하고 출범한 것은 인력 구성에 대한 위원회측의 무리한 요구와 법무부·행정자치부·기획예산처 등 정부부처의 비협조 때문인 측면이 크다.이 때문에 지난해 11월 출범 당시 인권위 고위 관계자는 “관료들이 우리 편을 안들어준다.시어머니가 하나 생긴 것으로 여긴다.”고어려움을 털어놓기도 했다.특히 법무부는 인권위가 보충적 제도로 기존 국가기관을 대체하거나 경합하는 기구가 아니라며 설치 자체를 반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행정개혁시민연합 서영복(徐永福) 사무처장은 “위원회와 관련 정부 부처의 갈등은 오히려 긍정적인 효과를 낼 수도 있지만 최근의 모습은 부처 이기주의나 힘자랑 이상이 아니다.”면서 “난립하는 각종 위원회를 정비하고 위원회를 내실 있게 운영하려는 정부의 의지가 요구되는 시점”이라고 지적했다. ●기능중복 논란= 국가인권위는 인권침해나 차별행위의 조사·구제를,올초 출범한 부패방지위원회는 행정기관이나 공직자의 부패발생 예방과 규제를 다루고 있다.국민고충처리위원회는 고충민원의 조사·처리를 담당한다.그러나 각 위원회의 업무구분이 명확하지 않아 혼란이 빚어지고 있다. 예컨대 행정기관에 장애인편의시설 설치를 요구하는 경우 장애인 인권에 관한 문제는 인권위에,행정기관의 부당행위는 감사원이나 고충처리위·부방위에 진정서나민원을 접수하는 식이다. 고충처리위 관계자는 “고충처리위·인권위·부방위는 엄연히 성격이 다른 조직이지만 민원인들에게는 비슷하게 비춰지는 것 같다.”면서 “업무 조율을 명확히 하고,민원정보 네트워크를 구성해 효율적인 위원회 운영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최여경기자 kid@
  • 한화·공자위 정면충돌

    대한생명 인수협상을 둘러싸고 공적자금관리위원회와 한화가 정면 갈등으로 치닫고 있다.한화는 27일 공자위가 협상가격 산정 등의 기준을 임의로 바꾼다고 지적,‘협상결렬’가능성까지 거론하는 등 사실상의 최후통첩을 내놓았다.이에따라 대생 매각은 장기 표류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한화,사실상 협상결렬 선언=한화는 27일 “최근 공자위산하 매각심사소위가 대한생명 기업가치 평가 기준일을 변경하려 하고 있으나 이는 국제입찰 관행상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다음달 말까지 인수협상이 결론나지않을 경우 입찰을 포기할 것”이라고 밝혔다.또 최근 한화의 대생 인수자격에 대한 시비와 관련,“인수자격 적정성여부는 입찰제안서를 내기 전에 이미 논의가 끝난 사안이며 이제와서 문제 삼는 것은 말도 안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공자위의 정당성 시비=그동안 협상과정에서 대생의 기업가치 산정 기준은 당초 ‘지난해 3월말’에서 ‘9월말’로 변경됐다.이를 기준으로 한화는 1조 650억원 선에 대생을 인수키로 하고 예금보험공사와 추가협상을 해 왔다.그러나 공자위는 최근들어 산정기준을 ‘올 3월말’로 변경했다.지난해 기업실적이 높게 나온 점에서 매각가를 더 올릴 수 있다는 계산에서다.공자위는 또 한화가 경영했던 한화종금과 충청은행의 부실화,그룹내 3개 계열사 분식회계 적발 등을 이유로 최근 한화 인수자격의 적정성 여부를 다시 검토하고 있다.이에 대해 한화 박종석(朴鍾奭) 부회장은“지난 2월 입찰을 포기한 미국 메트라이프가 만약 지금까지 협상에 참여하고 있다면 가격산정일을 번복하는 행태를 보일 수 있겠는가.”라며 “이는 국내기업이 포함된 컨소시엄에 대한 역차별”이라고 말했다.그는 “다음달 말까지 협상이 결론나지 않을 경우 대생 인수협상 지연으로 그룹이 입은 경제적 손실에 대해 법적 대응까지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향후 전망=정부는 한화의 ‘폭탄선언’에도 불구하고 정밀검토 후 매각하겠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매각이다소 지연되더라도 꼼꼼히 조건을 따져 제 값을 받겠다는것이다.헐값매각 시비를 피하기 위해서다.공자위사무국관계자는 “공적자금을 3조 5500억원이나 지원받은 대생이 지난해 7000억∼8000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두는 등 경영이 정상화되고 있다.”며 “이에 따라 공적자금 회수를 극대화하기 위해 현 시점에서 적정가격을 재산정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공자위는 매각가격 재산정,인수자의 자격검증 등의 절차를 6월말까지 끝낼 계획이다. 김태균 김경두기자 windsea@
  • 정부·공자위 갈등 일단 봉합

    위원장 선출을 놓고 정부와 공적자금관리위원회(공자위)위원간 20여일 동안 지속되어 온 첨예한 갈등국면이 24일일단락됐다. 공자위는 이날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정부측 공동위원장인 전윤철(田允喆) 경제부총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체회의를 열고 강금식(姜金植·성균관대 교수) 위원을 새 민간위원장으로 추대했다.민간위원들의 ‘반란’을 정부가현실로 인정한 셈이다. 강 신임 위원장과 정부측도 서로 “앞으로 별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강 위원장은 평화방송에 출연해 “정부와 나 사이에 있었던 일에 대해서는 이제 더 이상 거론하고 싶지 않다.”면서 “정부가 나 개인에 대한반대보다는 당초 내정했던 사람이 탈락한 데 대해 불만을표시했던 것이기 때문에 위원장에 공식 취임하면 과거처럼 둘 사이에 원만한 관계가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정부 관계자도 “강 위원장이 오늘 회의를 아주 잘 진행했다.”며 치켜세웠다.정부측에서 위원장으로 내정했던 이진설(李鎭卨) 서울산업대 총장은 이미 위원직을 사퇴한 상태다.하지만 강 위원장 체제가 얼마나 지속될지는 미지수다.그는 강현욱(姜賢旭) 의원이 전북도지사 후보로 선출되면서치러질 군산 보궐선거에 출마할 의사를 감추지 않고 있기때문이다. 13대 국회에서 평민당 소속 국회의원을 지내기도 했던 강 위원장은 자신의 출마설과 관련해 “아무 것도 결정된것은 없다.”고 말했다.그가 보선에 출마하면 ‘1개월 위원장’에 그치는 셈이고,공자위는 위원장을 또다시 뽑아야 할 판이다. 김태균기자 windsea@
  • 공자금 회수분 재사용 제한…원리금 상환 우선 사용토록

    공적자금 회수분에 대해 원칙적으로 재사용이 아닌 원리금상환에 사용토록 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또 공적자금에 대해 기업회계 기준을 준용한 보고서와 중기 및 다음해 원리금상환 계획서를 국회에 제출토록 하는 방안도 검토된다. 자민련 이완구 의원 등 야당의원 20명은 21일 이런 내용을골자로 하는 공적자금관리특별법 개정안을 국회 재정경제위원회에 제출했다.개정안은 공적자금에 대해 기업회계 기준을 준용한 보고서를 작성,회계연도가 끝난 뒤 3개월 이내에 국회에 제출토록 했다. 회수한 공적자금은 원리금 상환에 사용하도록 하고 재사용할 경우 먼저 국회에 보고하도록 하는 한편,국민경제상 긴급한 필요가 있으면 대통령령이 정하는 금액 이하의 재사용은사후 보고토록 했다. 이와 함께 공적자금관리백서 발간시기에 맞춰 매년 8월31일까지 중기 및 다음 연도 공적자금 원리금 상환계획서를 국회에 제출하고 이와 관련해 국회가 요구할 경우 공적자금관리위원회 위원장이 국회에 출석해 답변하도록 했다. 이 의원 등은 “공적자금의 운용을투명화·객관화해 금융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국가채무를 축소해 재정부담을 줄인다는 취지로 법안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김태균기자 windsea@
  • 예보채 차환 동의안처리 공방

    공적자금 확보를 위해 조성된 예금보험기금채권(예보채)의 차환 동의안 처리가 국회에서 지연되고 있는 가운데 13일한나라당과 재정경제부가 이를 놓고 공방을 벌였다. 한나라당 이강두(李康斗) 정책위의장은 이날 민주당의 예보채 차환발행 동의안 직권상정 추진과 관련,“공적자금 국정조사를 통해 공적자금 내역에 대한 심의를 먼저 하고 동의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순서”라며 선(先) 국정조사 수용을 촉구했다. 이 의장은 “공적자금이 제대로 쓰였는지,회수 가능성은 있는지 등에 대해 심사하지 않고 차환에 동의하라는 것은 국회의원의 직무포기를 강요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재경부는 “여야 합의에 의해 국정조사 실시가결정되면 성실히 임할 것”이라고 전제한 뒤,“그러나 정부가 공적자금 사용내역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고,국회 추천 공적자금관리위원 2명이 자금운영을 심의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국정조사를 차환동의보다 먼저 해야 한다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김태균기자 windsea@
  • 대한생명 매각가격 재평가

    매각가격의 적정성을 놓고 논란이 일고 있는 대한생명의매각가격이 재평가된다. 공적자금관리위원회와 예금보험공사는 13일 지난해 9월 1조 1000억원으로 평가된 대한생명의 가격적정성을 다시 따지기로 했다고 밝혔다. 대한생명이 지난 3월 결산에서 7500억원의 흑자를 낸 것으로 나타나자 공자위 매각심사소위에서는 평가가격의 적정성을 둘러싸고 논란이 일었다. 이에 대해 예보 관계자는 “지난해 9월 평가 당시에 이미7500억원대 흑자기록의 예측을 반영했다.”고 말했다.재평가작업을 해도 평가가격이 크게 바뀌지는 않을 것이라는얘기다. 대한생명 평가작업은 다음달쯤 나올 전망이어서 그만큼매각작업이 늦어지게 된다. 박정현기자 jhpark@
  • 파크뷰 분양대행 대표 영장 안팎/ 파크뷰 ‘특혜’ 설득력

    파크뷰 분양대행사인 ㈜MDM 대표이사 문모(44)씨에 대한구속영장 청구로 파크뷰 분양 당시 문 사장의 역할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또 문 사장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를 계기로 사전분양을관행으로 여겨왔던 분양대행업체들은 ‘앞으로 일반인을상대로 한 사전분양도 어려울 것 같다.’며 당혹스러워하고 있다. ♣문 사장은 누구=전남 장흥 출신으로 대학졸업후 나산실업에 입사했다.서울 상제리제 오피스텔을 분양하면서 부동산에 눈을 떴다.금융위기로 나산이 부도를 맞자 퇴사해 같이 일했던 동료들과 98년 봄 MDM을 차렸다. 문 사장은 이후 분당의 오피스텔 트리폴리스와 서초동 현대하이페리온,분당 파크뷰 등 대형 프로젝트의 분양을 잇달아 성공시키면서 업계에서 ‘분양의 귀재’로 불리기도했다. ♣문 사장의 역할은=문 사장은 파크뷰의 자금관리 업무를대행한 생보부동산신탁 J모 임원이 H1의 홍모 회장을 소개하면서 파크뷰 분양을 맡았다.문 사장과 함께 나산에 근무했던 J씨는 포스코건설을 시공에 끌어들이는 데 큰 기여를 하는 등 당시 핵심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정치권에도 발이 넓다는 평가다. 파크뷰 분양대행을 맡은 문 사장은 일부 물량을 빼돌려자신이 평소 알고 지내던 유력인사들에게 사전 분양한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다.이 과정에서 고향인 장흥 출신 인사들의 모임인 ‘장생회’(장흥을 생각하는 사람들의 모임) 일부 인사에게도 파크뷰가 건네졌을 것으로 업계는 분석한다. ♣남은 의혹=부동산 업계에는 파크뷰 분양 당시 1800여가구 가운데 수백여가구가 부동산 중개업소에 넘겨졌다는 얘기가 떠돌고 있다. A분양대행사 관계자는 “파크뷰 분양 당시 유력인사에게배정된 물량 외에 30∼40평형대 수백채가 가구당 1500만원 안팎에 중개업소에 넘겨진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일부에서는 이 돈이 비자금으로 조성됐다는 설도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파크뷰의 특혜분양은 문 사장의 단독작품이 아니라는 얘기도 설득력 있게 전파되고 있다.MDM뿐 아니라자금관리 업무를 맡은 생보신탁과 시행사인 H1이 어떤 형태로든 간여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따라서 검찰의수사가 진전되면 물량이 더욱 늘어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또 이번 구속영장 청구가 법원에 의해 받아들여질지도 관심사다.분양대행업계에서는 사전분양이 관행이었기 때문이다.법원의 판단에 따라 분양을 받은 사람들에 대한 사법처리 여부도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공적자금 관리위 민간위원장 정당추천 위원 임명에 부정적

    전윤철(田允喆)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7일 공적자금관리위원회 민간위원장을 정당에서 추천한 위원이 맡게된 데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피력했다. 전 부총리는 이날 KBS 제1라디오 ‘박찬숙입니다’ 프로그램에 출연,최근 공자위 민간위원장 선출파문을 언급하면서이렇게 밝혔다.전 부총리는 민주당에서 추천한 강금식(姜金植)위원이 지난 3일 공자위 민간위원장으로 선출된 데 대해“민간위원장을 정당에서 추천한 위원이 맡는 것은 합리적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주식시장 약세는 미국시장의 약세로 인한 것”이라면서 “은행 콜금리 인상에 따른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최종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있는 주5일 근무제 도입에 대해서는 “합의에 도달하지 못할 경우 개별 단체협약을 통해 실시할 수도 있다.”며 “이 경우 정부가 주5일 근무제의 가이드라인과 모범 도입사례를 묶어서 각 사업장에 제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태균기자 windsea@
  • 공자금위 민간위원들 ‘반란’

    박승(朴昇)전 위원장이 한국은행 총재로 옮겨간뒤 한달여동안 비어있던 민간위원장을 뽑기 위해 3일 소집된 공적자금관리위원회(공자위)에서 ‘반란’이 일어났다.정부가 이진설(李鎭卨) 서울산업대총장을 민간위원장으로 내정한 데 반발해 오던 민간위원들이 강금식(姜金植)위원을 새 위원장으로 선출한 것이다.‘설마’하던 정부가 ‘기습’을 당한 셈이다. 이날 오전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공자위 전체회의에는 정부측 위원 3명,민간위원 5명이 전원 참석했다.정부측 위원장인 전윤철(田允喆) 경제부총리를 비롯해 장승우(張丞玗) 기획예산처장관,이근영(李瑾榮) 금융감독위원장등 정부 위원들이 예산처 업무보고때문에 먼저 자리를 뜨자 민간위원들이 위원장 선출에 들어갔다.민간위원장은 민간위원끼리 호선한뒤 전체 위원회에 보고하게 돼 있다. 위원들이 자신을 위원장으로 선출하지 않고 강금식 위원을 위원장으로 선출하려는 낌새를 보이자 이진설 위원은도중에 회의장을 나가 버렸다.이어 이 위원은 “위원직을맡기 어려운 것 아니냐.”면서사퇴의사를 밝혔다. 민간위원 중 13대 국회의원(평민당)을 지낸 강 위원은 여당 추천 케이스, 유재훈(여의도연구소 초빙연구위원) 위원은 야당 몫, 어윤대(魚允大·고려대 교수)·이진설 위원은 정부 추천,김승진(金承鎭·법무법인 삼한 대표)위원은 대법원장 추천이다.정부 추천위원과 여야, 법조계 추천 위원들이 일제히 정부 방침에 반기를 든 것이다. 강 위원은 “위원들이 지난달 16일 간담회를 갖고 나를 위원장으로 뽑기로 의견을 모았다.”며 ‘계획된 반란’임을 밝혔다. 이진설 위원장 내정설에 “우리를 거수기로 아느냐.”는 불만이 반영된 것이다. 하지만 ‘강금식 위원장 체제’는 이날 정식으로 출범하지는 못했다.당황한 정부측 위원(차관들이 대행)들이 새위원장을 추인하는 전체회의를 연기하기로 했기 때문이다.정부 관계자는 “정부 추천 인사를 민간위원장에 선임하는 것이 원활한 공적자금 관리·감독에 필요하다는 생각에변함이 없다.”며 “하지만 위원장 선출에 법적인 문제가없다면 조만간 (강금식 위원장을)받아들일 수 밖에없지않느냐.”고 말했다.위원장 선출을 둘러싼 정부과 민간위원간 파워게임은 앞으로 공자위 운영이 순탄치 않을 것임을 예고하고 있다. 박정현기자 jhpark@
  • 공자금관리 민간위원장 강금식씨

    공적자금관리위원회(공자위) 민간위원장에 강금식(姜金植·61·성균관대 교수) 공자위 위원이 선출됐다. 강 위원은 13대 평민당 국회의원(서울 성동갑)·민주당 정책위 부위원장 등을 지냈다.
  • 대생·서울은행 처리 가속화

    공적자금이 투입된 대한생명과 서울은행의 처리가 가속화할 전망이다.정부는 대한생명의 매각가격과 인수희망자인한화의 자격에 문제가 없다고 보고 이달 중 결론지을 방침이다. 정부 관계자는 2일 “매각가격과 인수자격에 대한 검토가 사실상 마무리됐다.”며 “공적자금관리위원회(공자위)에서 조만간 결론낼 것”이라고 말했다.공자위는 3일 위원장을 선출하면서 이 문제를 다룰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은행은 매각과 합병작업이 함께 추진되고 있다.다음주 매각 주간사를 선정,본격 매각작업에 들어간다.이강원(李康源) 외환은행장은 이와 관련,“여건이 조성되고 기회가 주어진다면 서울은행도 (외환은행과 합병)대상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대한생명은 이달중 결론] 공자위 매각심사소위 등에서 논란이 됐던 대한생명 매각가격과 한화의 자격요건은 ‘이상없음’쪽으로 가닥이 잡혔다.금융감독원 규정에는 부실금융기관의 대주주는 부실책임을 지지 않고는 금융업에 새로 진출할 수 없게 돼 있다.이 규정때문에 한화의 인수자격에 논란이 있었다. 예보 관계자는 “한화는 충청은행의 대주주였지만 경영에참여하지 않았고,한화종금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책임을분담했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전윤철(田允喆) 경제부총리는 최근 “인수희망자의 ‘자격’보다는 ‘가격’이 중요하다.”고 말했다.대한생명의자산가치는 3조원이지만 지불준비금과 부동산 시가 등을고려하면 1조 1000억원에 불과하다는 게 예보 등의 분석이다.대한생명은 1조원 가까운 지불준비금을 쌓아야 한다.63빌딩(장부가 7900억원)을 비롯해 대한생명이 갖고 있는 1조 8000억원에 이르는 부동산의 거품을 빼면 부동산 가치도 상당부분 줄어들 것이라는 계산이다.전 부총리가 “매각가격을 현재보다 올리려면 근거가 있어야 할 것”이라고 언급한 것도 이런 점을 고려한 것이다. 대한생명의 지난해 흑자는 7500억원.이 때문에 헐값매각논란이 일고 있다.예보 관계자는 그러나 “대한생명은 2000년 2898억원,99년 8144억원의 적자를 냈다.”면서 “지난해 7000억원대의 흑자를 낼 것으로 예상해 이미 적정매각가격을 1조 1000억원대로 추정했던 것”이라고 말했다. [두마리 토끼 쫓는 서울은행] 다음주 주간사가 선정되면실사작업과 매각공고,인수의향서 접수 등의 절차가 진행된다.재경부 관계자는 “매각과 합병을 병행할 방침”이라며 “유리한 가격을 제시하는 쪽을 선택할 것”이라고 말했다.서울은행 인수에는 동원그룹,동부컨소시엄,외국인투자가들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조흥은행에 이어 외환은행도 합병(M&A)의사를 밝혀 M&A전도 뜨겁다.어떤 쪽으로 가닥이 잡히든 인력감축은 불가피하다.정부 관계자는 “서울은행 직원 3900여명은 23조원의 자산에 비해 지나치게 많다.”며 “직원 한 사람당 영업이익이 2억원으로 7억∼8억원대의 국민·신한·한미·하나은행에 크게 못미친다.”고 지적했다. 박정현 김미경기자 jhpark@
  • 홍걸씨 비리의혹 수사 전망/ “”소환전 대가성 여부 밝혀낼것””

    검찰이 대통령의 3남 김홍걸(金弘傑·38)씨에 대한 사법처리 수순에 접어들었다. 미래도시환경 대표 최규선(崔圭善·42·구속)씨에 대한 10여일간의 수사에서 홍걸씨의 금품수수 사실을 파악한 만큼소환전에 대가성 여부를 매듭짓는다는 계획이다. [홍걸씨 수사 경과] 검찰은 그동안 최씨 비리 확인에 매달려왔다.‘최씨가 홍걸씨를 등에 업고 이권에 개입한 뒤 금품과 주식 등을 챙겨 홍걸씨 등과 나눠가졌다.’는 고발자천호영(千浩榮)씨의 주장대로 최씨의 비리를 확인하는 것은홍걸씨의 비리 의혹 수사와 맞물려 있다고 판단했다. 검찰은 홍걸씨가 최씨에게서 돈과 주식을 받았다는 진술과 증언을 다수의 관련자들로부터 직·간접적으로 확보했다. 홍걸씨의 동서 황인돈(36)씨는 “최씨로부터 받은 쇼핑백을 홍걸씨에게 건넸다.”고 했고,최씨는 “쇼핑백에 돈을넣어 황씨를 통해 홍걸씨에게 전달했다.”고 진술했다.코스닥 등록업체 D사 회장 박모(59)씨 등 기업인들도 홍걸씨에게 돈이 건네진다는 점을 알고 최씨에게 돈을 준 사실을 시인했다.홍걸씨라는 ‘배경’을 믿고 최씨에게 돈을 줬다는것이다.홍걸씨가 지난해 거의 매월 입국했다는 사실도 중요한 정황 증거다.타이거풀스인터내셔널(TPI) 부사장 송재빈(宋在斌·33)씨가 최씨에게 15억원을 건넨 지난해 4월,D사회장 박씨가 최씨에게 돈을 건넨 지난해 6월 등 의혹의 시점에 홍걸씨는 국내에 있었다.검찰은 최씨 및 최씨의 자금관리인 염모(33·여)씨 집에서 압수한 차명계좌 통장과 녹음테이프를 분석하면 홍걸씨의 대가성 있는 이권개입 여부가 드러날 것으로 보고 있다. [사법처리 전망] 홍걸씨 사법처리는 동서 황씨와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 김희완(金熙完·46)씨 조사가 ‘분수령’이될 것으로 보인다.황씨는 최씨의 돈을 홍걸씨에게 전달했다고 시인한 상태고,김 전 부시장은 최씨와 홍걸씨의 연결고리이기 때문. 검찰이 이번 주부터 체육복표 사업자 선정 의혹에 대해 본격수사에 착수한 점도 주목할 대목이다.홍걸씨가 최씨,김씨등과 함께 사업자 선정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만큼 홍걸씨를 ‘압박’할 수 있는 증거가 나온 게아니냐는관측도 나오고 있다.최씨는 TPI 부사장 송씨로부터 15억원을 받고,주식 36만 3000여주의 매매 과정에도 깊숙이 개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홍걸씨는 국민체육진흥공단의 사업자 선정 심사 당시인 2000년 11월 방학이 아니었음에도 국내에 입국,14일간 머물렀던 것으로 확인됐다.동서 황씨의 회사 직원 명의로 돼 있는주식 1만 3000주의 실소유주가 홍걸씨라는 의혹도 제기됐다. 검찰은 TPI 주식의 향방에 대한 추적과 함께 송씨,김씨,황씨 등에 대한 조사를 통해 이번주말쯤 홍걸씨에게 소환 통보를 할 수 있는 전기를 만든다는 계획을 세워두고 있다. 박홍환 조태성기자 stinger@
  • 정세균의원 비자금관리 의혹

    민주당 전북지사 후보 경선에 나서고 있는 정세균(丁世均) 의원이 선거자금 관리를 위해 차명계좌를 사용한 사실이드러났다. 경기도 안양시에 살고 있는 안모(51)씨는 지난 3월4일 안산시내 중소기업은행 상록수지점에 1만원을 내고 새 통장을 개설했다.그러나 이 통장은 전주 신흥고 동기동창인 정의원측에게 넘겨져 차명계좌로 사용되고 있다. 이 통장은 계좌번호가 345-031398-×××로 지난 3월에 1500만원,4월에 2000만원 등 모두 3500만원이 입금됐다.입금자는 정세균 의원으로 돼 있다.통장에 들어온 돈은 대부분 중소기업은행 전주지점의 창구와 현금지급기 등을 통해정 의원의 비서관인 강귀섭(42)씨 등이 인출했다. 이에 따라 정 의원이 차명계좌를 이용, 비자금을 세탁해선거자금으로 사용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금융전문가들은 정 의원이 자금출처가 의심스러운 돈이나 선거자금으로 쓸 돈을 세탁하는 방법으로 차명계좌를 이용했을것으로 보고 있다. 정 의원에게 자금을 제공하는 제3자가정 의원 이름으로 차명계좌에 돈을 입금했을 가능성도 없지 않다. 이 통장에서 인출된 자금이 정 의원의 선거캠프로 들어간것으로 확인되면 선거법 또는 정당법 위반 여부가 주목된다. 이에 대해 안씨는 “통장을 개설한 사실은 있으나 정 의원이 거액을 입금한 것은 모르고 있다.”며 “왜 정 의원이 내 통장에 돈을 입금하느냐.”고 말했다.그는 또 정 의원과 대차관계 등 금전거래가 있느냐는 물음에는 “개인적인 일이므로 밝힐 수 없다.”고 답변을 거부했다. 정 의원은 오전에는 “잘 모르는 일”이라고 했다가 오후에는 “의정활동비를 선거캠프에서 가까운 은행에서 찾아쓰기 위해 안씨 통장에 입금시킨 것이며 선관위에 보고하는 자금이기 때문에 출처와 사용처가 명확하다.”고 해명했다. 정 의원의 비서 강귀섭씨는 “중소기업은행 전주지점이선거캠프와 가까운 데 있어 안씨에게 통장개설을 부탁해지난 3월초 서울에서 전달받았다.”고 차명계좌 사용을 시인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
  • 공적자금 관리위 표류

    신임 위원장 선출문제로 공적자금관리위원회가 표류하고있다. 21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공적자금관리위원회는 지난주두 차례 회의를 열었으나 위원들의 반발로 위원장을 선출하지 못했다.위원들은 “호선으로 선출하게 돼 있는 위원장을 정부가 내정인사로 미리 발표하는 것은 절차상 문제가 있다.”며 반발하고 있다. 정부는 박승(朴昇) 전 위원장의 한은총재 임명으로 비게된 위원(대통령 추천)에 최근 이진설(李鎭卨) 전 경제수석을 임명하면서 신임 위원이 아닌 ‘위원장 내정자’로 공개했었다. 위원들의 반발로 위원회는 주요 현안을 논의하지 못하고있으며 이번주 회의일정도 잡지 못하고 있다.윤진식(尹鎭植) 재정경제부 차관이 나서 설득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위원들의 불만은 사그러들지 않고 있다. 박정현기자 jhpark@
  • [지방자치 새 패러다임] (11)재정과 조세제도의 문제

    민선 지방자치단체장 시대가 1995년 열린 후 지방자치단체들의 재정운영에 많은 변화가 나타났다.지역개발·복지시설 확충 등 다양한 사업에 많은 재원이 투자되고 있다.그러나 자치단체들의 재정 자립도는 매우 낮아 중앙정부에의존하고 있다.중앙정부 의존적 재정구조는 자치단체 재정의 가장 근본적인 문제로 국세중심 조세체계 때문이다.자치단체들은 또 과세 자주권도 없어 스스로 재원이나 세원확충을 할 수 없다.자치단체의 전시·선심성 사업등 비효율적인 예산 운영도 지방재정을 악화시키고 있다.지방재정의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우선 국세의 지방세 이양 등 세제개편이 필요하며 자치단체들의 효율적이고 투명한 예산집행도 필수적이다.지방재정의 문제와 개선 방안을 이창균 한국지방행정연구원 지방재정컨설팅센터장(경제학 박사)의 기고문을 통해 알아본다. ■””국세 지방이관”” 세제개편 바람직. 지방재정 문제는 매우 복잡하다.전국 248개 지방자치단체가 각각 독립적으로 재정 운영을 하면서도 중앙정부 및 다른 자치단체와 복잡하게 얽혀 있기때문이다.복잡다양한지방재정의 현상이나 문제를 파악하기 위해서는 정부간 재정관계에 기초하여 자치단체의 ▲세입 ▲세출 ▲재정관리측면 등으로 구분하여 알아보는 것이 효과적이다. [세입] 첫째,지방재정 지위가 매우 취약하여 중앙정부에재원을 의존하고 있다는 점이 근본적이고 구조적인 문제다.2002년 국가 총예산규모 217조 3535억원중 중앙정부는 145조 9602억원으로 67%나 쓰는 데 비해 자치단체는 71조 3933억원으로 33%에 그치고 있어 일본의 52%에 비해 상당히낮은 수준이다.이는 국세중심의 조세체계에서 비롯되고 있다.이로 인하여 대부분의 자치단체 재정은 궁핍하다.자치단체의 평균 재정자립도는 54.6%에 그치고 있다.이는 자치단체가 주민의 세금으로 세입의 약 50%밖에 충당하지 못하고 나머지 절반은 중앙정부로부터 재정지원을 받아 지방정부를 운영할 수밖에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둘째,자치단체간 재정력의 불균형은 불가피하나 그 격차가 매우 심하다.재정자립도 기준으로 보면,서울시는 전국에서 가장 높은 94.7%인데 비해 가장 낮은 장흥군의 경우는 9.2%에 불과하다.특히 군의 평균 재정자립도는 19.1%로 광역자치단체나 기초자치단체의 시보다 재정적 기초가 아주 열악하다.그 결과 자치단체가 지역실정에 맞는 독자적인 사업을 하거나 재정을 운영하기가 어렵다.특히 지방세수입에 의해 인건비를 해결할 수 없는 자치단체가 146개로 전체의 59%나 된다.군과 자치구의 경우는 무려 81%에 이르고 있다. 셋째,자치단체는 재정궁핍 상황속에 과세자주권도 없어재원 및 세원 확충에 스스로 대응할 수 없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세출] 첫째,경상예산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 재정운영의 경직성이 높다.2002년도 일반회계 기준으로 인건비 14%,경상적 경비 14% 등 경상예산은 28%나 되고 이외 예비비가운데에서도 법정의무적 경비를 포함하면 실제 경직성 경비는 훨씬 높아 투자가용재원은 극히 제한적이다. 둘째,재정운영의 경직성이 높음에도 불구하고 무리하거나 비효율적인 재정운영의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자치단체의 선심성 행사나 사업이 자주 지적되고 있는 것도 하나의예이다.또 1995년 민선 자치단체장 출범 이후 2000년까지자치단체들이 총 726동의 청사를 신축한 것으로 나타나고있는데,대부분 전문기관의 타당성조사 없이 추진되었고 시급성이나 규모면에서도 불합리한 사례가 감사원 감사나 국회에서 지적됐다. [재정관리] 첫째,예산회계제도의 문제가 있다.예산편성에있어서는 전년도 답습주의가 만연하고 있고 일반회계는 단식부기로 운영되고 있어 재정투명성 및 책임성,종합적 파악에 한계가 노정되고 있다. 둘째,단년도주의 예산의 엄격한 적용으로 인하여 그해의예산은 그해에 전부 써야하므로 연말에 부적절한 사업이대거 몰려 이루어지고 있는 사례를 흔히 볼 수 있다. 셋째,재정운영에 대한 정보공개가 미흡하고 또한 재정운영 결과에 대한 피드백(feedback)을 통한 종합적인 재정관리시스템 및 재정정보화가 미흡한 점도 효율적이고 투명한 재정관리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이창균 한국지방행정연구원 지방재정컨설팅센터장. ■재정문제 개선방안. 국가살림인 재정은 주체가 하나인 반면 지방재정은 무려248개 지방자치단체로 구성되어 있고중앙정부의 재정운영 방침에 구속되어 있다.그만큼 복잡하고 다양한 정치와 경제를 포괄하고 있어 개선과제 모색에 있어서도 복잡한 논리를 전제하고 있다. 따라서 대안모색은 ▲세입 ▲세출 ▲재정관리측면 등 일정한 틀로 구분 정리하는 것이 보다 명확하다. ◇ 세입측면의 개선 방안. 첫째,자치단체의 재정지위 향상 및 재정자율성 확대가 필요하다.이를 위해서는 먼저 국세의 지방세 이양 등의 세제개편을 해야 한다.세제개편을 통해 재정조정제도의 재정립등 중앙과 지방정부간의 세원 및 재원의 재배분이 종합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둘째,자치단체가 지역실정 및 재정수요에 대응한 조세ㆍ재정정책을 펼 수 있도록 과세 자주권의 확충이 필요하다. 과세 자주권의 확대는 탄력세율제도의 현실적 활성화를 위한 제도 보완과 법정외세 제도 도입 등을 통해 어느 정도실현할 수 있다.법정외세 제도는 법으로 정해지지는 않았지만 자치단체가 지역에 맞게 조례를 만들어 세금을 거두는 것이다. 셋째,징수율 제고·탈루은닉세원의 발굴·체납세의 정리도 필요하다.자치단체는 또 지역부존자원을 활용한 경영수익사업의 활성화 및 자금관리 철저를 통한 세외수입의 확충 등도 적극적으로 모색해야 한다. 넷째,투자재원조달에 있어서 안정성과 다양성을 제도적으로 담보해 줘야 한다.재정력이 열악한 대부분의 자치단체가 양질의 지방채 활용을 통해 적극적으로 지역경제활성화에 임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지방채의 활용에 있어서 보다 안정적이고 저리의 자금조달을 위한 대안으로 지방채인수 전담기구의 설립이 필요하다.아울러 공공투자사업에있어서 민간의 자금 및 노하우를 활용할 수 있는 PFI(Private Finance Initiative)제도의 법제화도 필요하다. ◇ 세출측면의 개선 방안. 첫째,지출의 계획성 및 생산성을 제고하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아무리 재정력이 빈약한 자치단체라도 중앙정부로부터 재정지원을 받아 인건비도 주고 사업도 한다. 여기에 공공부문 비효율성의 문제가 있다. 많은 자치단체가 실제로 선심성 사업 등 비효율적인 재정운영을 하고 있다.따라서 자치단체가 사업의 투자우선순위를 합리적으로 선정하도록 투·융자심사제도를 활성화하는 등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 둘째,자치단체의 경비절감 노력도 중요한 과제이다.민간위탁을 합리적으로 추진하고 또한 인근 자치단체와 사업의 공동처리를 유인할 수 있는 일부사무조합제도를 활성화해야 한다.또 일본형의 광역연합제도를 도입하고 이를 실질적으로 담보할 수 있는 행정ㆍ재정적 혜택을 부여해야 한다. ◇ 재정관리측면의 개선 방안. 첫째,재정조정적립금 제도의 도입이 필요하다. 이는 당해연도의 잉여금을 장래 연도의 재정운용에 대비하기 위하여적립하는 제도다.일본은 예산단년도주의의 예외로서 이 제도를 도입하고 있다.재정조정적립금 제도는 방만하고 비효율적인 재정운영을 억제하여 경비절감을 유인할 수 있고 자치단체의 연도간 재정조정을 기할 수 있는 등 재정운영의 전반적인 혁신을 가져올 수 있다. 둘째,예산회계제도의 개선이 뒤따라야 한다.예산편성에있어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할 수 있는 제도적인 장치가 검토되어야 하고 일반회계에서도 복식부기를 도입하여 재정운영의 투명성과책임성을 확보해야 한다. 셋째,재정정보 공개 및 지방재정분석 정보시스템의 구축이 필요하다.경기도에서 선구적으로 도입한 지방재정진단시스템과 같이 재정상황을 실시간으로 주민에게 공개하는시스템을 전국적으로 확산해야 한다.재정상황이 주민에게공개되어 주민통제를 받고 그런 과정을 통해 재정부실을해소하는 등 건전한 재정운영의 노력이 필요하다. 종합적으로 볼 때 세입·세출·재정관리측면의 개선 방안들이 상호 연계되어 실시되어야 한다.즉,세입측면에서 각종 수단을 통해 재정자주성을 확립하고 세출측면에서 각종 수단을 통해 재정생산성을 제고하며 복식부기회계 및 재정진단과 공개제도를 통해 재정투명성을 확보해야 한다.그리고 이것이 피드백되어 전체적으로 유기적인 재정운영시스템이 구축되어야 한다.
  • DJ노믹스 이끄는 ‘EPB사단’

    옛 경제기획원(EPB) 출신 경제관료들이 ‘DJ노믹스’(김대중 정부의 경제정책) 마무리 투수로 전면에 나섰다. 경제부총리에 지난 15일 전윤철(田允喆·행시 4회)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발탁됨으로써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임기말 경제팀은 명실상부하게 EPB 선후배로 짜졌다.전 부총리를 정점으로 이기호(李起浩·행시 7회) 청와대 경제복지노동특보,장승우(張丞玗·행시 7회) 기획예산처장관,이남기(李南基·행시 7회) 공정거래위원장,한덕수(韓悳洙·행시 8회) 청와대 경제수석,김호식(金昊植·행시 11회) 국무조정실장 등이 라인업을 이루고 있다. 외곽에는 싱크탱크 역할을 맡는 강봉균(康奉均·행시 6회) 한국개발연구원장,이진설(李鎭卨·고시 13회) 공적자금관리위원장 등이 진치고 있다. 현정부 들어 옛 경제기획원과 재무부(MOF)를 합친 재정경제부의 수장은 MOF-EPB 출신인사가 번갈아 맡았다. 즉,외환 및 금융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처음 이규성(李揆成) 장관이 등장한 이래 강봉균 장관-이헌재(李憲宰) 장관-진념 부총리로 이어졌다.공교롭게도 경제의 흐름에 따라 금융 등 미시정책 전문가와 성장 등 거시정책 전문가가 교대로 등용된 것이다. 이번에는 전반적인 경기회복과 안정책을 구사하기 위해 EPB 출신인 전 부총리가 기용된 점이 이채롭다. EPB 출신들은 기획·예산·공정거래분야 등을 두루 섭렵하며 거시경제에 대한 폭넓은 노하우를 인정받은 인물들이다. DJ정부의 금융·기업·공공·노사부문의 4대 개혁을 마무리짓기 위해 무엇보다 일사불란한 팀워크가 필요해 EPB팀이 구성됐다는 풀이가 가능하다. 반면 MOF 출신은 이근영(李瑾榮) 금감위원장,윤진식(尹鎭植) 재경부차관,김진표(金振杓) 청와대 정책기획수석,정건용(鄭健溶) 산업은행총재 등이 있다. 이들은 경제회생을 담보할 금융·기업 구조조정에 전력투구하고 있다. EPB 출신들은 대부(代父)로 얼마전 서울산업대 총장에서 컴백한 이진설 공적자금관리위원장을 든다. ‘꼼꼼한 선비형’인 이 위원장은 지난 70년대 경제개발을 주도한 김학렬(金鶴烈) 부총리로부터 당대의 3대 사무관으로 꼽혔다. 나머지 2인은 ‘직설적 천재형’인 최수병 전 한전사장과 ‘꾀돌이’란 별명이 붙은 진념 전 부총리이다.진 전 부총리는 일전에 “이 위원장의 꼼꼼함과 최 사장의 판단력을장점으로 받아들이려 노력한 게 관료생활에 큰 도움이 됐다.”고 털어놓은 적이 있다. 추진력을 갖춘 전 부총리와 기획통인 강 원장,풍부한 경력의 이 특보는 ‘EPB사단’의 리더군이라고 할 수 있다. 전 부총리의 비서실장 재직 시절 청와대와 경제부처의 주요 보직에는 차세대 주자들이 대거 포진해 향후 정책조율이 원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MOF 출신에 비해 상대적으로 금융시장에 어두운 EPB 인사들이 깐깐하기로 소문난 박승(朴昇) 총재가 이끄는 한국은행과 정책조화를 이뤄낼 수 있을 것인지도 관건이다. 한 경제부처 고위인사는 “과거 EPB와 MOF는 오랫동안 서로 견제하면서 경쟁을 해온 것이 사실”이라면서 “지금은 어느 정도 서로간의 노하우가 화학적으로 융합된 상태라 시행착오는 거의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선화기자 pshnoq@
  • 김대통령 주말쯤 퇴원할듯

    누적된 과로 및 위장장애 증세로 사흘째 국군서울지구병원에 입원중인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건강상태가 호전됨에따라 이번 주말쯤 퇴원할 것으로 알려졌다. 박선숙(朴仙淑) 청와대 대변인은 11일 김 대통령의 퇴원시기와 관련,“비서실의 건의도 그렇고,의료진도 충분히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이라며 “청와대에 오면 사실상 휴식을 취하는 것이 불가능하므로 병원에 있으면서 누적된 과로를 풀 수 있는 기회를 갖기를 기대하고 있다.”고말했다. 김 대통령은 원기(元氣)를 많이 회복,이날부터 ‘병상집무’를 시작했다.박 대변인은 “김 대통령은 호박죽과 전복죽을 하루에 세 번 드신다.”면서 “포도당 주사를 계속 맞고있다.”고 소개했다.김 대통령은 전날 밤부터 상태가 좋아져 병실에서 텔레비전 뉴스를 시청하고,모든 신문을 가져오도록 해 꼼꼼히 읽고 있다는 것이다. 휴식을 취하면서 제한적인 업무를 보고 있는 셈이라고 청와대 관계자는 설명했다.이날 오후에는 이진설(李鎭卨) 신임공적자금관리위원장과 한상범(韓相範) 의문사진상규명위원장에 대한 인사안을 결재하기도 했다.청와대에는 김 대통령의쾌유를 비는 각계인사들의 안부전화 및 편지,이메일 등이 쇄도하고 있다.특히 김 대통령이 9일 밤 입원하기 직전 만찬을 함께했던 타르야 할로넨 핀란드 대통령은 출국에 앞서 쾌유를 빈다는 뜻과 함께 난을 보내왔다. 오풍연기자 poongy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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