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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한생명 인수한 한화/ 금융그룹 변신…재계 판도변화 촉각

    한화 김승연(金昇淵) 회장은 지난 99년 대한생명 입찰제안서를 직접 제출하면서 “필사즉생(必死則生,죽기를 각오하고 덤비면 산다)으로 임하겠다.”고 밝혔다.마침내 그 출사표가 3년여만에 현실화됐다.한화는 대생 인수를 계기로 금융업을 그룹 핵심사업으로 육성,제2창업을 이뤄낸다는 각오다.그러나 수그러들지 않는 자격 논란과 향후 현금동원능력 등 안팎의 암초가 적지 않다.한화가 이끄는 대생호가 순항할 경우,금융업은 물론 재계 판도에도 적지않은 변화가 예상된다. ◆매각대금 상향조정-한화는 당초 대생의 기업가치를 7000억원대로 평가했으나 정부와의 길고 지리한 줄다리기 끝에 1조 6150억원으로 상향조정했다.지분 51%의 인수대금도 8236억원으로 두배 이상 뛰었다.일각의 ‘헐값매각 시비’를 앞세운 정부의 막판 압력에 굴복,인수대금을 최종합의액에서 500억원 가까이 더 써냈다.대신 향후 대생 지분을 16% 추가인수한다는 ‘당근’을 따냈다.한 공적자금관리위원은 “한화가 정부의 요구를 사실상 거의 전부 수용했다.”고 지적했다. ◆한화의업종 구조조정 계기-한화는 외환위기때 호되게 시련을 겪으면서 그룹을 제조업·금융업·유통레저업 중심의 삼각편대로 바꾸겠다고 선언했다.무겁고 굼뜬 제조업만으로는 21세기에 살아남을 수 없다는 판단이었다.한화가 집요하게 대생에 매달린 것은 무엇보다 석유화학 위주의 주력 업종을 금융업으로 전환하려는 데 그룹 사운을 걸고 있기 때문이다. ◆금융업 및 재계 판도 변화-한화는 대생(자산규모 26조원) 인수로 자산규모가 37조 5000억원으로 증가,재계서열 16위에서 6위로 뛰어올랐다.대생 자회사인 신동아화재까지 지배,생·손보사를 모두 갖게 된다.이에 따라 한화증권·한화투신 등 다른 금융계열사와 연계해 시너지효과를 창출할 계획이다.이경우,금융전업그룹에 가까워져 은행업 진출도 한결 유리해진다.보험업계 1위인 삼성생명의 관계자는 “한화의 보험업 진출은 당장은 큰 변수가 못되지만 생·손보사간 차단벽이 없어지고 은행업 진출에까지 성공하면 무시못할 경쟁상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당장 보험업계 2위자리를 놓고 교보와 치열한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 ◆끊이지 않는 자격 논란-어윤대(魚允大) 고려대 교수 등 일부 공적자금관리위원과 시민단체 등은 “헐값에 대생을 넘겼다.”고 비판했다.향후 현금동원능력 등 한화의 경영능력도 도마위에 오르고 있다.한화측은 “인수대금 분할납부로 2000억∼3000억원의 현금 비축분이 있고,(주)한화 인천공장 매각 등추가 구조조정을 통해 대생 경영에 필요한 현금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하지만 생보사 경험이 없는데다 방카슈랑스 등으로 보험업계의 전망이 그렇게 밝지만은 않아 대생 인수가 독이 될지 약이 될지는 더 두고볼 일이다. 안미현기자 hyun@
  • 大生 매각 또 연기

    대한생명 매각이 18일 공적자금관리위원회에서 다시 연기됐다.한푼이라도 값을 더 받아내기 위한 포석이라는 지적도 있지만 정치공세를 의식한 ‘눈치보기’라는 비난도 적지 않다.가격 시비로 오는 23일 회의를 다시 열어 최종 결론지을 방침이다. ◆무엇이 문제인가-한화는 대생의 기업가치를 1조 5200억원으로 보고 이중지분의 51%를 7752억원에 인수하기로 예금보험공사(대생 대주주)와 합의했다. 그러나 어윤대(魚允大) 위원은 “연간 순이익이 7000억원에 이르는 회사를 어떻게 7000억원대에 팔 수 있느냐.”며 대생의 기업가치를 훨씬 높게 평가했다.이에 대해 가치 산정작업을 한 메릴린치측은 회의장에 직접 나와 대생에 가장 유리한 계산방식을 적용했다고 설명했다.이 방식에 따르면 대생의 기업가치(할인률 15% 기준)는 1조 2000억∼1조 6000억원으로,한화의 인수제안가는 상한선에 근접한다는 설명이다. ◆결론 연기한 진짜 속셈은?-정부는 한화를 압박해 마지막으로 한번 더 ‘가격담판’을 지어보겠다는 의지가 엿보인다. 헐값시비를 피하기 위한정부의 눈치보기라는 지적도 있다.이날 결정 연기도 정부측에서 먼저 요청했다는 후문이다. 한화측은 “처음 제시한 가격보다 4000억원이 올라갔다.”면서 “더이상의 가격인상은 곤란하다.”고 밝혔다. ◆표결처리로 한화에 매각될 듯-공자위는 다음주에 한화의 주거래은행인 우리은행을 불러 그룹 재무상태를 보고받을 계획이다.결국 표결에 부쳐질 공산이 높다.변수는 새롭게 공자위에 합류한 신임 위원들의 의중.조용완(趙容完·변호사) 위원은 이날 회의에서 “한화의 부채비율이 200%를 초과했어도 금융회사 신설이 아닌 기존회사 인수인 만큼 자격조건에 상관없다는 정부측의 주장은 어디까지나 법 조항에 근거하지 않은 유권해석”이라면서 “법리상 문제의 소지가 있다.”고 지적해 정부측 위원(3명)들을 긴장시켰다. 전철환(全哲煥) 위원은 “대생은 매각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한 공자위원은 “조 위원이 반대표를 던지더라도 의결정족수인 5표는 가까스로 나올 것 같다.”고 전망했다. 안미현기자
  • 정부 “정치권 눈치 안본다”,주5일근무·병원노조 파업등 원칙대로 해결

    정부가 금융·기업구조조정을 비롯해 부동산투기 근절,노동·의약의료 문제 등 각종 현안 해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권력누수 현상이 두드러지는 정권말기임에도 불구하고 정치권 등 외부의 눈치를 보지 않고 소신껏 처리하겠다는 것이다. 특히 주5일 근무와 병원노조 파업 등 이해집단이 강하게 반발하는 사안에서도 원칙 대응하고 있다.연말 대선(大選)을 앞두고 여야 모두 정부에 신경을 덜 쓰면서 정부의 ‘재량권’이 넓어져 앞으로 각종 현안 처리가 정부 주도로 이뤄질 전망이다. 전윤철(田允喆)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지난 4월 중순 취임 이후 각종 현안을 정권말기까지 가능한 한 매듭지을 수 있도록 관련 부처에 협조를 구하고 있다.이에 따라 금융부문의 최대 골칫거리였던 서울은행 매각은 13일 공적자금관리위원회에서 하나은행을 최종 인수자로 결정함으로써 사실상 마무리 단계에 들어갔다.대한생명도 지난 12일 한화측이 대생 지분 51%를 인수하기로 양측이 합의,공자위 전체회의의 결정만 남겨두고 있다. 재경부 고위 관계자는 “정부는외부의 눈치를 보지 않고 ‘할 것은 당당하게 추진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며 “가능한 한 조속히 매듭지을 방침”이라고 말했다. 각종 이해집단의 이해가 걸린 사안에서도 정부가 정면 대응을 하고 있다.정부가 지난 12일 강남성모병원,경희의료원 등 장기파업 병원의 농성장에 경찰을 투입한 것도 이 같은 맥락에서다.주5일 근무제도 재계와 노동계의 거센 반발에도 불구하고 정부안을 확정,이른 시일 내 국회로 넘길 예정이다.노동부는 욕을 먹더라도 대통령 임기 내에 개정안을 통과시킨다는 계획이다.개정안이 통과되지 않으면 하반기나 내년에 노사관계가 매우 불안해질 염려가 있다고 보고 있기 때문이다. 김성호(金成豪) 보건복지부 장관은 “보건복지부 개혁정책의 성공은 우리사회 전반적인 개혁의 성공을 가늠하는 중요한 잣대가 될 것”이라면서 개혁정책을 강력히 추진 중이다.지난달 29일 참조가격제 연내 시행안을 내놓아 일부 국회의원들이 제동을 걸었지만 소신을 굽히지 않고 수정보완 후 당초 방침을 밀어붙이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정부가 각종 경제관련 정책을 밀어붙이는 것은 소신행정이란 점에서 긍정적인 면도 있으나 법 개정 등에서 국회동의를 얻기 힘든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노주석 김용수 주병철기자 joo@
  • 하나·서울은행 합병 안팎/ 은행권 추가합병 ‘급물살’

    공적자금관리위원회가 13일 하나은행을 서울은행 인수자로 최종 결정함에 따라 하나·서울은행의 합병작업이 본격화된다.이달 안에 본계약이 체결되고 오는 12월쯤에는 합병은행이 탄생할 전망이다.업계 3위로 올라설 두 은행의 합병작업은 은행권의 추가 합병을 촉발할 것으로 보인다. ◇인수조건- 서울·하나은행 합병 비율이 당초 2.1대1에서 2대1로 변경됨에 따라 매각대금은 1조 1000억원에서 1조 1500억원으로 상향 조정됐다.하나은행이 당초 요구했던 ‘손실이 생기면 사후보전해 주는’조건은 삭제됐다. 합병후 1년 6개월동안 정부가 보유한 합병은행 주식(지분 30.9%)을 처분하다가 주가가 떨어져 모두 파는 것이 여의치 않으면 남은 주식을 하나은행이 자사주로 매입해 정부가 매각대금 1조 1500억원을 확보하게 된다.정부지분은 합병은행의 주가가 1만 8830원을 유지해야 매각하게 된다. 정부는 합병은행이 출범한 뒤 전략적투자자 등에게 정부 보유 주식을 처분해 지분매각이 시장에 줄 충격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은행권 지각변동- 하나·서울 합병은행 탄생이 가시화됨으로써 합병을 모색하던 다른 은행들은 다급해졌다.하나·서울 합병은행의 자산은 83조원으로 국민(197조원),우리(103조원)에 이어 3위로 올라선다.신한지주(74조원)보다는 10조원 가량이 많다. 하나은행은 연내 합병작업을 마무리한 뒤 공격적인 영업전략을 펼칠 계획이어서 다른 은행을 긴장시키고 있다. 국민,우리,하나·서울 합병은행의 거대은행에 맞서려는 신한·조흥·제일 등의 합병 움직임도 빨라질 것 같다. 박정현기자 jhpark@
  • 공적자금 50조 회수, 회수율 30%대로 높아져

    공적자금 회수액이 50조원에 육박하며 회수율이 30%대로 올라섰다. 12일 재정경제부가 발간한 ‘2002년 공적자금 관리백서’에 따르면 6월말 현재 투입된 공적자금 총액은 156조 6858억원이며 이 가운데 31.8%인 49조 8241억원이 회수됐다.기관별로는 예금보험공사가 출자주식매각,파산배당,자산매각 등을 통해 15조 7780억원을 회수했다.자산관리공사는 자산담보부증권발행 등을 통해 27조 5934억원을 회수했다.또 정부는 공공자금관리기금이 매입한 은행 후순위채의 조기매각을 통해 6조 4527억원을 거둬들였다. 재경부는 지난해 6월말 이후 제일은행에 부실자산 매입과 출연으로 8412억원을 추가 지원했으며,서울보증보험에는 우선주 출자를 통해 5조 6000억원을 지원했다고 밝혔다.또 외환은행 등 7개 은행의 부실채권 10971억원을 매입했고,2000년 말 완전감자됐던 한빛(우리)은행 등 6개 은행에 2조 9677억원을 출연했다. 주병철기자 bcjoo@
  • 대생 인수가격 7752억원 예보·한화컨소시엄 합의

    예금보험공사와 한화컨소시엄이 대한생명의 기업가치를 1조 5200억원으로 평가하고 대생의 지분 51%를 한화에 7752억원에 팔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13일 열리는 공적자금관리위원회 전체회의는 예보와 한화컨소시엄간 협상결과의 승인 여부를 논의할 예정이다.그러나 일부 민간위원의 경우 대생을 한화컨소시엄에 넘기는 데 회의적인 반응을 보여 승인 여부는 불투명하다. 주병철기자
  • 정부 상환계획 문제점/ 공적자금 손실규모·상환부담액 더 늘어날 가능성도

    156조원의 공적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빌려 쓴 돈을 어떻게 갚을지에 대한 정부안이 5일 최종 확정됐다.당초 계획대로 큰 뼈대는 회수 불가능한 돈 69조원을 재정과 금융이 각각 49조원과 20조원씩 나눠 맡는 것으로 결론났다.그러나 지난 6월 말 정부의 시안(試案) 발표가 있은 지 2개월여만에 재정융자금 손실액이 4조원이나 추가로 늘었기 때문에 향후 손실규모와 상환부담액이 더 늘어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손실규모 4조원 증가- 지난 6월27일 정부가 공적자금상환대책 시안을 내놓았을 때의 공적자금 손실액 규모는 87조원이었다.그러나 이 가운데 18조원을 차지했던 재정융자특별회계 융자금 손실액이 이번에 기준시점을 올 연말로 늦춤에 따라 22조원으로 커졌다.때문에 손실규모는 91조원이 됐다. ◇상환일정 당겨질 수도- 이번에 우체국 금융을 상환부담 주체로 추가하고 세계(稅計)잉여금을 공적자금 상환에 돌리기로 하는 등 새로운 조달계획이 추가됐다.당초 정부대책에는 이런 내용이 없었다.때문에 앞으로 추이에 따라서는 공적자금의 상환 일정이 빨라질 수도 있다. ◇우체국 금융 부담 마찰- 우체국 금융에 대한 공적자금 부담금 부과가 현실화되기까지는 적지않은 진통이 뒤따를 전망이다.우체국 금융을 운용하고 있는 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 관계자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면서 “어제(4일) 재경부에서 초안을 받았을 뿐,우리는 아무런 입장표명을 하지 않은 상태”라고 말했다.그는 이미 우체국 금융을 통해 ▲공공자금관리기금 11조 4000억원 예치 ▲98∼2001년 일반회계에 5000억여원 지원 등을 해 왔다고 강조했다.그러나 재경부는 “공적자금을 받지 않은 금융기관들도 모두 부담하기로 했기 때문에 형평성 차원에서 우체국의 부담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우체국 금융 부담금의 용도 논란 예상- 정통부가 우체국 금융의 부담금 갹출에 동의를 한다고 해도 은행권의 반발이 예상된다.재경부는 우체국 금융의 공공적 성격을 들어 우체국에서 나오는 돈(연간 400억원 예상)을 금융부담이 아닌 재정부담으로 편입시킨다는 방침이기 때문이다.그러나 25년 동안 총 20조원을 만들어내야 하는은행 등 금융권 입장에서는 개별부담을 줄이기 위해 우체국 부담분을 재정이 아닌 금융부문으로 편입해야 한다고 주장할 가능성이 높다. 김태균기자 windsea@
  • 몽골에 새마을금고 설립

    자치구 주민들이 몽골초원에 새마을 금고를 설립한다. 광진구 구의2동은 21일 몽골 울란바타르시 항올구 제12동에 ‘한·몽 새마을 두레 금고’를 설립한다고 밝혔다. 잘살기운동의 일환으로 60년대 새마을운동과 함께 추진된 우리의 새마을금고설립지원사업이 민간차원에서 몽골에 벤치마킹된 것. 이의 원할한 추진을 위해 구의2동은 지난 15일 몽골지역을 방문,항올구청에서 금고설립지원협약을 맺고 설립기금 620만원(5179달러)을 지원했다.지원금은 구의2동 주민들이 한·몽 친선교류회(회장 이충복)를 구성,주민들의 힘으로 모은 것이라 더욱 값지다. 지원조건은 10년거치 무이자 일시불로 원금을 상환하는 조건이며 자금관리는 항올구청에서 전담하도록 했다. 구의2동은 항올구 새마을 두레금고의 운영성과를 검토한 후 몽골내 다른 지역에도 금고설립을 추진할 방침이다. 구의2동과 항올구 제12동은 지난 2000년 8월 자매결연을 맺었으며 울란바타르시 문화원이 구의2동에 유치되는 등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해오고 있다. 이동구기자 yidonggu@
  • 서울銀 인수 우선협상자 하나은행 선정

    공적자금관리위원회는 19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전체회의를 열어 하나은행을 서울은행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최종 선정했다.하나은행이 서울은행과 합병하면 자산규모 84조원의 거대은행으로 재탄생하게 된다.금융권에 추가 인수·합병 바람도 예상된다. 강금식(姜金植) 공자위원장은 “하나은행과 미국 론스타펀드의 수정제안을 비교 검토한 결과,하나은행의 인수제안가가 론스타보다 많아 공적자금 회수극대화 취지에 부합하고 금융 구조조정을 촉진하는 부대효과도 기대돼 공자위원 8명 전원이 만장일치로 하나은행을 지지했다.”고 밝혔다. 하나은행은 서울은행 인수대금으로 1조 1000억원을 제시했다.대금은 합병은행 주식으로 지급하되 앞으로 1년 6개월동안 주가가 하락하더라도 인수대금전액을 보장해주기로 했다.서울은행 대주주인 예금보험공사는 이르면 9월 중에 하나은행과 매각 본계약을 체결할 방침이다. 김승유(金勝猷) 하나은행장은 “올해 안에 서울은행과 합병을 완료할 방침”이라면서 “보험·증권사의 추가 인수합병도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하나·서울 합병은행의 최대주주가 되는 정부의 고위관계자는 “하나은행의 추가 인수·합병을 지지하며 경영에 간섭하지 않겠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금융권에는 또 한 차례 인수·합병 바람 등 대규모 지각변동이 예상된다. 한편 서울은행 노조는 ‘헐값 매각’이라며 본계약 체결시점에 맞춰 총파업에 돌입하기로 했다. 안미현 김유영기자 hyun@
  • 하나은행 ‘우선협상자’선정 확실시, 서울은행 매각 오늘 공자위서 최종결론 내릴듯

    하나은행이 미국 론스타의 ‘막판 뒤집기’ 시도를 따돌리고 서울은행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될 것이 확실시된다. 공적자금관리위원회는 19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전체회의를 열어 서울은행 매각문제를 매듭지을 예정이다. 강금식(姜金植) 공자위원장은 18일 “더 이상 시간을 끄는 것은 매각에 도움이 안된다고 판단돼 가급적 19일 최종 결론을 내릴 방침”이라고 밝혔다.정부측 공자위원들도 차관들이 대신 참석하던 종전과 달리 19일에는 전윤철(田允喆) 경제부총리 등 장관들이 회의에 참석할 예정이어서 최종 결론이 내려질 가능성이 높다. 공자위원들은 “현재로서는 하나은행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추천한 매각소위원회의 결론을 번복할 만한 변수가 없다.”는 입장이다. 하나은행은 주가가 떨어지더라도 서울은행 인수대금으로 최소 1조원은 보장하겠다고 제안했다. 안미현기자 hyun@
  • 공적자금위원 전철환씨, 조용완씨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16일 이진설(李鎭卨) 공적자금관리위원 후임에 전철환(全哲煥) 전 한국은행 총재를 위촉했다고 박선숙(朴仙淑) 청와대 대변인이 발표했다. 김 대통령은 또 김승진(金承鎭) 위원 후임엔 대법원장의 추천을 받아 조용완(趙容完) 전 서울고등법원장을 위촉했다.
  • 大生 매각 막바지단계

    한화컨소시엄의 대한생명 지분 51% 매입가격이 7200억원대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한화측과 협상을 하고 있는 예금보험공사 관계자는 15일 “현재 막바지 협상을 하고 있다.”며 “협상초기에 비해 가격조건에 진전이 있었다.”고 밝혀 조만간 타결될 가능성을 시사했다. 예보는 대생의 기업가치(경영권 포함)로 매각주간사가 제시했던 1조 2000억∼1조 6000억원의 중간인 1조 4000억원선,지분 51%의 매각대금으로 7200억원선에 의견접근을 본 것으로 알려졌다.계열사에 3년간 신규대출 금지,계열사부채비율 200% 이하 감축,예보에 감사 등 일부 임원 임명권 부여 등 가격 이외의 조건은 한화측이 대부분 수용한 상태다. 예보는 한화와 협상을 좀더 계속한 뒤 가급적 빠른 시간내에 공적자금관리위원회에 협상내용을 보고할 예정이지만 공자위 민간위원들을 중심으로 경영이 호전되는 마당에 서둘러 매각할 필요가 없다는 목소리가 높아 최종 협상타결 여부는 불투명하다. 김태균기자
  • 서울銀 매각 이르면 오늘 결론

    서울은행 매각방안을 논의할 16일의 공적자금관리위원회(공자위)에 금융계의 시선이 쏠려 있다. 하나은행과 론스타 모두 수정제안서를 제출해 사실상 재심사를 받기 때문이다. 정부는 서울은행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를 조기에 결론낸다는 의지를 갖고 있다.정부 고위관계자는 15일 “서울은행 매각문제가 16일 중 결론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재정경제부 관계자는 “본계약을 맺는 게 아니라 단지 어느 쪽하고 협상을 먼저 진행할 것인지에 관한 일에 불과하다.”고 말했다.하지만 일부 공자위위원들은 전체회의에서 결론을 내지 말고 매각심사소위의 논의를 거쳐야 한다는 입장이다. 론스타의 수정안은 이미 제시한 현금 8500억원에 2000억원을 추가한다는 것.500억원은 현금으로 내고,3000억원으로 추정되는 이익목표 초과분의 절반인 1500억원을 내겠다는 것이다. 이에 맞서 하나은행이 제시한 수정안은 1조원의 매각대금은 그대로 유지하되,주식가치의 변동성을 낮춰주거나 정부 보유주식의 원활한 매각을 지원하는 방안을 담은 것으로 알려졌다.즉 손실보전을 담보하겠다는 것이다.하나은행의 수정안에 대해 론스타측은 “보충설명 수준 이상이기 때문에 공정하지 못하다.”고 반발하고 있다. 정부 고위관계자는 “금융구조조정을 하면서도 매각대금을 많이 받는 게 중요한 결정요인”이라며 “재경부와 금감위는 이런 점에 공감하고 있다.”고 말했다.두가지 요건을 충족시키는 곳은 하나은행뿐이다. 박정현기자 jhpark@
  • 하나은행, 수정안 제출

    하나은행이 14일 서울은행 인수를 위한 수정 제안서를 매각 주간사인 골드만삭스에 제출함에 따라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될 지 여부가 주목된다.미국계 론스타 펀드는 서울은행 인수가격을 높이는 내용의 수정 제안서를 이미냈기 때문에 서울은행 매각은 사실상 재입찰 절차를 밟게 됐다. 김승유(金勝猷) 하나은행장은 이날 “론스타가 추가 제안서를 낸 점을 감안,우리도 ‘긴급제안’을 마련했다.”면서 “기존 제안중 가격조건을 제외한다른 부문을 더 구체적으로 설명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고 밝혔다.하나은행의 긴급제안에는 서울은행 직원의 인력감축 규모 축소,서울은행 부실자산에 대한 면책조항 완화,정부 보유주식의 원활한 매각 지원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하나은행과 론스타가 수정 제안서를 제출함에 따라 공적자금관리위원회는오는 16일 전체회의를 열어 지난달 31일 마감된 당초 제안이 아닌 수정 제안을 놓고 우선협상 대상자 선정 및 매각절차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서울은행 노동조합은 이날 성명서를 내고 서울은행 입찰을다시 실시할 것을 요구했다.노조는 “가격 평가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에 입찰자들의 수정 제의가 이어지고 있는 것인 만큼 수정 제의를 받아들이기보다 재입찰을 실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김유영기자 carilips@
  • 서울銀 ‘합병반대’ 파업 결의, 노조원 찬반투표 가결

    하나은행이 우선 협상대상자로 선정되고 론스타가 수정제안서를 제출한 가운데 서울은행 노동조합이 하나은행과의 합병에 반대하는 파업을 결의했다. 서울은행 노조는 13일 “파업 찬반투표에서 투표자 2831명의 99.1%인 2806명이 찬성표를 던진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반대는 20명,기권은5명이었다. 노조는 이달 말쯤 파업에 들어갈 계획이나 공적자금관리위원회의 서울은행매각방안 논의 진행 상황을 보아가며 시기를 탄력적으로 조정하기로 했다. 노조 관계자는 “헐값 매각과 국부유출 시비,국민부담 가중 등의 문제점에도 불구하고 정부가 하나은행과의 합병을 강행하는 것에 대해 전 직원이 투쟁의지를 밝힌 것”이라면서 “정부가 하나은행과의 합병을 강행하면 투쟁기금을 모금해 파업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유영기자 carilips@
  • [사설] 명분 약한 서울은행 파업 결의

    서울은행 노조가 하나은행과의 강제 합병을 저지하기 위해 99.1%의 찬성으로 파업을 결의했다고 한다.서울은행 노조는 하나은행이 미국계 투자펀드사인 론스타보다 1500억원 가량 높은 인수가격을 제시했으나 금액이 확정되지않은 주식이고,하나은행이 서울은행을 인수하면 인수가격보다 많은 1조 2000억원의 법인세를 5년에 걸쳐 환급받는 만큼 ‘특혜’라는 것이다.또 정부측이 서울은행 매각협상 과정에서 ‘우량은행과의 합병’을 끈질기게 요구함으로써 하나은행에 넘어가도록 유도하는 등 공정성 측면에서도 문제가 있다는것이 노조의 시각이다.하지만 노조가 파업을 무기로 하나은행과의 합병에 결사 항전하는 가장 큰 이유는 ‘고용 불안’에 있는 것 같다. 노조가 조합원의 신분 보장을 최우선시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할 수 있다.노조측은 하나은행장이 서울은행과 합병하더라도 인위적인 고용조정은 하지 않겠다고 공언하고 있으나 예전의 경영 행태를 볼 때 믿을 수 없다고 말한다.하나은행의 경우 보람은행과 충청은행을 합병한 후 피인수 은행의 직원들이대거 퇴직한 전례가 있기 때문이다.론스타 역시 고용 조정의 필요성에 대해언급했으나 종합금융그룹을 지향한다는 소문이어서 론스타로의 인수가 신분보장에 유리하다고 판단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서울은행은 IMF 이후 대표적인 부실 금융기관으로 지목돼 5조 6000억원의공적자금이 투입됐다.서울은행과는 상관도 없는 국민들이 모두 부담해야 하는 돈이다.따라서 국민들로서는 서울은행 임직원의 고용 안정보다는 최대한비싼 값을 받는 것이 더 중요하다.노조가 파업 명분으로 내세우는 헐값 시비나 공정성 문제 등도 국민이 따질 문제지,노조의 몫이 아니다.서울은행 매각 주체인 공적자금관리위원회는 물론,서울은행 노조도 국민의 입장에서 판단해주기 바란다.
  • 서울銀 매각 다시 안개속에

    막바지로 치닫는 듯하던 서울은행 매각협상이 정부내의 미묘한 입장차이로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을 정도의 혼선을 빚고 있다. 공적자금관리위원회는 오는 16일 전체회의를 열어 서울은행 처리방향을 논의할 예정이다.구조조정의 축인 금융감독위원회는 구조조정 차원에서 서울은행 인수대상자로 하나은행을 선호하는 듯하다. 하지만 경제정책을 총괄하는 재정경제부는 론스타의 수정제안에 환영의 뜻을 표시하면서 구조조정보다는 매각가격에 무게중심을 두고 있다.게다가 하나은행이 론스타에 이어 수정제안서를 제출하면 서울은행 매각논의는 원점에서 다시 출발하게 될 전망이다. 전윤철(田允喆)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12일 “론스타가 서울은행 인수가격을 올리겠다고 추가제안을 한 것은 서울은행의 구조조정이 잘 돼 인수경쟁이 그만큼 심해졌다는 것”이라며 “이는 정부로서는 반가운 일”이라고 말했다. 반면 이근영(李瑾榮) 금융감독위원장은 최근 “론스타의 수정제안서 제출은 통상있는 일이 아니다.”며 마뜩치 않은 반응을 보였다.그는 “당장 현금몇 푼을 더 받는 것보다는 기업가치를 올려 궁극적으로 공적자금 회수를 극대화하는 것이 바람직스럽다.”고 말해 왔다.서울은행 인수자로 론스타보다는 구조조정 차원에서 하나은행을 선호하는 것같은 뉘앙스다. 공자위 정부측 위원인 재경부장관·기획예산처장관,금감위원장 3명 가운데 입장이 다른 두 사람이 공자위 전체회의에서 어떤 입장을 밝힐 지 주목된다. 이와관련 매각심사소위 위원장이자 공자위 위원인 어윤대(魚允大) 고려대교수는 “서울은행 매각은 론스타의 수정제안으로 현금 또는 구조조정 등 두가지중의 하나로 귀결될 것”이라면서 “매각심사소위에서 다시 논의하기 보다는 전체회의에서 결론을 내리는 게 바람직스럽다.”고 말했다. 매각심사소위 심사에서는 하나은행이 론스타보다 1500억원을 높게 써낸 점이 유리하게 작용됐지만,론스타가 2000억원을 추가하는 수정안을 제출함으로써 가격면에서는 비슷해졌다.합병은행 주식으로 매각대금을 낸다는 하나은행은 은행 빅뱅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는 반면 론스타는현금으로 낸다는 점에서 경쟁력을 갖고 있다. 하나은행이 이런 장단점을 감안해 공자위 회의전 어떤 수정제안서를 제출할 지에 따라 서울은행 매각방향도 정해질 것으로 예상된다.하나은행측은 “가격을 높이는 등의 대응책을 마련중”이라고 밝히고 있다. 박정현 김태균기자 jhpark@
  • 한나라 “공자금 단독國調 불사”

    한나라당이 공적자금 국정조사의 단독추진도 불사하겠다며 국정조사계획서까지 마련,정치권에 논란이 일고 있다. 민주당은 8·8 재보선을 통해 원내과반수를 확보한 한나라당이 상황에 따라서는 단독으로도 국정조사권 발동이 가능한 상황이어서 “단독 국정조사를 추진할 경우 이를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며 강력 반발하고 있다. 그러나 한나라당 이규택(李揆澤) 총무는 11일 “이번주 초까지 공적자금 국정조사실시 여부에 대한 결론이 나지 않으면 오는 16일 단독으로 국정조사요구서를 국회에 제출하고 후속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나라당은 조사기간을 60일로 잡았으며,이달 19일부터 정기국회 국정감사가 종료될 것으로 예상되는 다음달 30일까지 43일간 예비조사를 실시한 뒤 ▲재경부·예금보험공사 등 공적자금운용 관련 기관조사 10월1∼8일 ▲청문회 10월9∼15일 ▲보고서 작성 10월16∼17일 등 잠정 일정을 채택했다. 한편 한나라당은 이날 “강금식(姜金植) 공적자금관리위원장이 지난 8·8 재보선에 전북 군산에서 민주당 후보로 출마하기 위해 사의를 표명했다가 공천 탈락 후 다시위원장 권한을 행사하는 것은 기회주의적인 행태”라며 위원장직은 물론 위원직도 즉각 사퇴할 것을 촉구했다. 이지운기자 jj@
  • 16일 회의서 재논의여부 결정, 론스타 수정안 공자위에 보고

    서울은행 매각 대상자 선정작업이 하나은행과 미국계 투자펀드인 론스타의 수정 제안서를 놓고 다시 시작될 전망이다. 정부는 9일 미국의 투자펀드 회사인 론스타가 최근 제출한 수정제안서를 일단 검토하기로 했고,하나은행도 수정안 제출을 시사했다. 재정경제부 김영주(金榮柱) 차관보는 “론스타의 수정제안서를 오는 16일 열릴 공적자금관리위원회 전체회의에 보고하기로 했다.”면서 “전체회의에서 우선협상 대상자 선정 또는 매각소위의 재논의 여부 등을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만일 공자위가 론스타의 수정제안을 받아들이면 하나은행에도 동등한 기회를 줘야 할것”이라고 말했다.김 차관보는 “매각자인 정부가 수정제안을 받고 안받고 여부에법적인 하자가 없는 것으로 듣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하나은행은 론스타의 수정제안서 제출에 법적인 문제를 들어 반발하던 입장에서 물러나 제안서 수정제출 의향을 내비쳤다. 주병철기자
  • “”론스타 수정제안 흔치않은 일”” 이근영 금감위장 부정적 견해

    미국의 투자펀드 회사인 론스타가 서울은행 인수에 2000억원을 더 낼 수 있다는 수정제안서를 제출한 데 대한 법률적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이근영(李瑾榮·사진)금융감독위원장은 9일 “(수정제안서 제출이)통상 있는 일은 아니다.”고 일단 부정적인 견해를 밝혔다. 이 위원장은 이날 취임 2주년을 맞아 기자간담회를 갖고 “서울은행 인수제안서 검토가 이미 공적자금관리위원회 매각소위원회를 거친데다 (수정제안이)국제입찰에서흔히 있는 일은 아닌 만큼 충분한 법률적 검토가 뒤따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위원장의 이런 견해는 향후 론스타 제안 처리가 진통을 겪을 수도 있음을 시사하는것이어서 주목된다. 이 위원장은 그동안 공·사석에서 서울은행 매각과 관련,“당장 현금 몇푼을 더 받는 것보다 기업가치를 올려 궁극적으로 공적자금 회수의 극대화를 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말을 여러차례 했었다.그는 또 한미·신한·제일 은행 등 추가합병 움직임과 관련해 “상당한 진척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으며 연말 이전에 발표가 나올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미국이 새 회계개혁입법을 마련하면서 다른 나라에도 비슷한 회계환경 조성을 요구해올 것에 대비해 전담 태스크포스팀(단장 梁天植 증권선물위원)도 발족,회계제도 및 기구 전반에 대한 개선작업을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안미현기자 hy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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