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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쌍태아 수혈증후군 레이저 치료 국내 첫 도입

    서울대병원은 일란성 쌍둥이 임신 때 자주 발생하는 치명적 질환인 ‘쌍태아(쌍둥이) 간 수혈증후군’을 치료할 수 있는 레이저 치료법을 국내 처음으로 도입했다고 최근 밝혔다. 쌍태아 간 수혈증후군은 태반 내에서 태아에게 영양을 공급하는 태아의 동맥과 다른 쪽 태아의 정맥이 서로 연결돼 발생한다. 서로 다른 태아의 동맥에서 정맥으로 혈류가 공급돼 마치 한쪽 태아에서 다른 태아로 수혈하는 것과 비슷하다고 해서 수혈증후군으로 불린다. 이 경우 혈류를 공급하는 태아는 혈류 부족으로 소변량이 줄고, 양수 과소증과 함께 성장이 더뎌진다. 반면 혈류를 받는 쪽 태아는 혈류 과다로 심장 부담이 늘어나고, 온몸이 붓는다. 또 소변량이 늘면서 양수과다증과 체중 과다가 동반된다. 적절하게 치료하지 않으면 임신 29주에서 생후 1주까지의 주산기 사망률이 80~90%에 이를 만큼 위험하다. 최근에는 산모의 고령화와 함께 보조 생식술을 이용한 임신이 늘면서 일란성 쌍태아의 10∼15%에서 쌍태아 간 수혈증후군이 나타난다. 지금까지는 양수과다증이 발생하면 양수를 제거해 산모의 호흡곤란을 해결하고, 조기 진통을 예방하는 치료를 했지만, 근본적인 치료법은 아니었다. 이번에 적용된 치료법은 자궁 안에 태아 내시경을 삽입한 후 레이저로 양쪽 태아를 잇는 혈관 사이의 혈액을 응고시켜 혈류를 차단하는 방식이다. 이 방식은 해외 임상시험에서 시술 후 생후 28일째 생존율이 76%로, 기존 치료법(56%)보다 훨씬 높았다. 서울대병원 산부인과 박중신 교수는 “레이저 치료법은 태아를 연결하는 혈관을 없애 개별적인 혈관시스템으로 분리하는 게 핵심”이라며 “이 치료법이 보편화되면 쌍태아 간 수혈증후군 태아들의 생존율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심재억 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7월부터 백내장·맹장 등 포괄수가제 적용

    오는 7월 병·의원급 의료기관에서 백내장·편도·맹장염·탈장·치질·제왕절개·자궁수술 등의 7개 질병군에 대해 포괄수가제가 일괄 적용된다. 종합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에는 내년 7월부터 의무화된다. 보건복지부는 15일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포괄수가제 발전방안’을 의결했다. 포괄수가제는 의료비를 개별 진료 행위 하나하나에 지급하는 ‘행위별 수가제’와 달리 급여·비급여 서비스양에 전혀 상관없이 특정 질환과 관련된 진료 행위들을 하나로 묶어 미리 정해진 액수만 지불하도록 한 제도다. 2002년부터 도입된 포괄수가제는 현재 자율적 선택에 따라 전체 2909개 병·의원 가운데 78.8%인 2291곳이 채택하고 있다. 복지부 관계자는 “포괄수가제가 적용되면 수입 증대를 의식한 의료진의 과잉 진료 행태를 막고, 환자들은 꼭 필요한 진료만 받음으로써 건강보험 재정 부담은 물론 환자의 부담도 줄일 수 있다.”면서 “환자의 경우 급여뿐만 아니라 비급여 비용도 20%만 부담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복지부는 또 수가체계의 중장기 발전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임상진료지침 개발에 대한 지원과 원가자료 수집체계 구축도 함께 진행하기로 했다. 복지부는 이를 위해 환자 분류체계 규정 등을 담은 국민건강보험법 시행령을 빠른 시일 안에 개정할 계획이다. 복지부는 임신·출산 관련 진료비를 지원하기 위해 임신부에게 40만원까지 지원되는 ‘고운맘 카드’의 사용처를 오는 4월부터 전국 44개 조산원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7월부터는 쌍둥이를 가진 산모에게 임신출산진료비 지원액을 70만원으로 증액하기로 했다. 김동현기자 moses@seoul.co.kr
  • “엄마야, 아빠야?” 英최초 ‘임신한 남자’ 논란

    2008년 미국의 토마스 비티가 세계 최초 ‘임신한 남자’로 주목을 끈 데 이어, 영국에서도 최초로 임신한 남성이 등장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여성으로 태어났지만 성전환 수술을 통해 남자로 살아가는 그는 비티와 마찬가지로 자궁을 제거하지 않아 아이를 가지는데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에서는 최초 사례인 만큼 도덕적 논란이 예상되는 이번 일이 알려지자 네티즌과 학계 모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 남성의 정확한 신원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나이는 30대이며 현재 임신 6개월로 태아의 성별은 밝혀지지 않았다. 임신 과정에 대해서는 아직 다양한 설이 분분한데, 이 남성이 성전환수술 전 자신의 자궁과 난자 그리고 기증받은 정자를 이용해 임신했거나 또는 외부로부터 수정된 수정란을 자궁에 인공수정한 경우 등으로 추측된다. 이 소식이 알려지자 일각에서는 도덕적 이유를 들어 비난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영국 보수당의 前하원의원인 앤 위더컴은 그의 임신을 “끔찍한 혼동”이라면서 “나중에 아이가 이를 어떻게 여길지 생각해봐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세계 최초의 ‘임신한 남자’인 토마스 비티는 2008년부터 2011년까지 아이 셋을 출산했으며, 2010년 1월에는 토마스 비티에 이어 미국인 스콧 무어가 세계 최초로 쌍둥이를 임신한 남자로 주목을 끈 바 있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10일 TV 하이라이트]

    ●이프 온리(KBS1 밤 12시 20분) 젊은 사업가인 이안은 바이올린을 전공하는 학생 서맨사와 연인 사이지만, 일이 바빠 연인에게 충분히 신경을 쓰지 못한다. 서맨사는 늘 일이 먼저인 이안이 서운하고, 이안은 서맨사가 자신을 이해해 주지 못하는 것이 서운하다. 한편 두 사람의 중요한 하루가 겹친다. 서맨사의 졸업연주회와 이안의 투자설명회가 같은 날 잡힌 것인데…. ●유희열의 스케치북(KBS2 밤 12시 15분) ‘국민변태’로 자리매김한 MC 유희열이 ‘국민아저씨’로 소개한 힙합계의 제왕 바비킴이 특유의 음색으로 여성들의 언 마음을 녹인다. 또 연이어 화제를 낳고 있는 ‘비밀의 방’ 코너에서는 누구에게도 말할 수 없어 답답했던 비밀들이 공개된다. 현재 스케치북 게시판을 통해 익명으로 털어놓는 누군가의 비밀 이야기를 함께 들어 본다. ●생방송 금요와이드(MBC 오후 6시 20분) 브라질 히우(리우데자네이루)의 보사노바 라이브 클럽에서 활동 중인 보사노바 가수 나희경의 공연 모습과 인터뷰를 담았다. 또한 올해로 50주년을 맞은 보사노바를 전 세계적으로 알린 보사노바의 명곡 ‘이파네마의 소녀’의 고향을 찾아 이 노래에 영감을 준 주인공을 추적해 본다. ●도롱뇽도사와 그림자 조작단(SBS 밤 11시 5분) 민혁을 찾아온 조커와 엘. 선달과 원삼은 그들의 협박으로 동양화계의 거장이자 미술 암거래상인 계원 이현 선생의 집에 있는 그림을 훔치러 가게 된다. 완벽한 알리바이를 위해 중국인 재벌로 변신한 선달. 그곳에서 한국화 체험을 하러 온 경자와 민재를 만나고, 경자로부터 민재의 보호자가 되어 달라는 부탁을 받게 된다. ●명의(EBS 밤 9시 50분) 엄마 뱃속에서 37주 미만에 태어난 아기, 미숙아. 보통 신생아보다 크기와 몸무게가 현저히 작고, 모든 기능이 완전히 성숙하지 못한 상태다. 그래서 탄생의 순간부터 생존을 위한 치열한 싸움이 시작된다. 그런 미숙아들을 엄마의 자궁처럼 따뜻하게 보살피는 곳, 서울 강동경희대병원의 신생아 중환자실의 24시를 함께한다. ●건강버라이어티 올리브(OBS 밤 11시 5분) 명의들이 직접 출연하여 건강한 삶에 도움이 되는 운동과 음식 등을 알아보는 건강버라이어티 ‘올리브’. 이번 주는 ‘뽀빠이’ 이상용이 자신의 건강 비법을 전수한다. 5살 때까지 걸음마를 하지 못할 정도로 건강이 좋지 않았던 이상용. 하지만 꾸준한 운동으로 건강을 되찾았다고 털어놓는다.
  • 에버랜드 기린 ‘장순이’ 16번째 출산 ‘세계 다산여왕’ 올랐다

    에버랜드 기린 ‘장순이’ 16번째 출산 ‘세계 다산여왕’ 올랐다

    에버랜드의 스타 동물 중 하나인 기린 ‘장순이’(왼쪽)가 지난달 12일 16번째 수컷 아기 기린을 출산해 세계 타이 기록을 달성했다. 이는 전 세계 동물원에 살고 있는 동물 개체에 대한 정보를 관리하는 ‘신기록 시스템’(ISIS)에도 등재된 공식적인 기록이다. 장순이는 1990년 첫 출산 이후 이번까지 총 16번째(쌍둥이 포함) 새끼 기린을 출산, 프랑스 파리 동물원의 ‘람바’(1982~2005)와 함께 공동 1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람바의 경우 이미 수명을 다해 2005년에 죽었고, 장순이는 아직 건강한 상태여서 추가 출산이 이뤄질 경우, 단독 다산왕 달성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장순이는 1986년생으로, 현재 26살이며 기린의 평균 수명이 25~30살임을 감안하면 고령에 속하지만 자궁을 비롯해 건강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장순이의 출산과 더불어 장순이의 딸인 ‘창조’도 같이 출산을 하는 화목한 장면이 연출돼 기쁨을 더하고 있다. 에버랜드 동물원은 장순이가 출산한 새끼 기린의 이름을 임진년을 기념해 ‘흑룡’(오른쪽)이라고 지었으며, 신규 사파리가 오픈되는 내년 3월에 일반인에게 공개하기로 했다. 장충식기자 jjang@seoul.co.kr
  • 엄마 자궁서 쌍둥이 태아 ‘삼킨 채’ 태어난 소년

    페루에 살고 있는 3세 소년이 최근 자신의 몸속에 ‘기생’하던 쌍둥이 동생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은 소식이 알려져 의학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스백 파쿤다라는 이름의 이 소년은 태아 시절 함께 수정된 쌍둥이의 몸과 합쳐진 채 태어났다. 때문에 파쿤다의 뱃속에는 눈과 뼈, 두개골 일부는 형성됐지만 뇌나 폐, 심장이나 내장 등은 아예 없는 쌍둥이 태아가 자리잡고 있는 상황이었다. 이 쌍둥이 태아의 무게는 700g, 길이는 25㎝에 달해 파쿤다의 성장과 건강에 매우 부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수술을 집도한 카를로스 애스토콘드로 박사는 “50만분의 1 확률로 발생하는 매우 드문 경우”라면서 “하나의 수정체가 둘로 갈라지는 과정에서, 완벽한 분리가 이뤄지지 않아 이 같은 증상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어린이전문병원의 신생아학자인 조나단 파나로프 박사는 “이 같은 경우 몸 속에 ‘기생’하는 쌍둥이가 살아남을 확률도 있지만, 결국에는 수술을 통해 어느 한 쪽의 생명을 포기해야 한다.”면서 “매우 드문 경우이긴 하지만, 샴쌍둥이의 분리 수술보다는 성공확률이 높은 편”이라고 덧붙였다. 송혜민기자 kimus@seoul.co.kr
  • [알쏭달쏭 건강보험 풀이]

    Q)직장 피부양자인 30대 가정주부도 자궁경부암 검진을 받을 수 있나. A)2011년 7월부터 30대 이상 여성은 2년마다 무료로 검진을 받을 수 있다. 올해는 1982년 이후 짝수해 출생자와 지난해 미검진자가 대상이다. 문의 공단고객센터(1577-1000).
  • [메디컬 팁]

    ●라식·라섹병원 인증서 발급하기로 대한안과의사회는 라식·라섹 등 시력교정술을 하는 안과병원에 대해 전문적인 심의를 거쳐 ‘라식·라섹병원 인증서’를 발급하기로 했다. 의사회는 “최근 안과병원 간 경쟁이 심해지면서 특정 시민단체와 협약을 맺은 일부 안과병원이 ‘라식보증서’를 발부해 발생하는 문제를 차단하기 위한 것”이라며 “각 안과병원의 의료진과 장비, 윤리성, 수술실적, 의료사고 등 여러 항목에 대해 공정한 심사를 거쳐 인증서를 발급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증병원은 안과의사회 홈페이지(www.eyedoctor.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ALK수용체 변이 억제제 ‘잴코리’ 출시 한국화이자제약(대표이사 이동수)은 역형성 림프종 인산화효소(ALK) 수용체와 이의 변이를 선택적으로 억제하는 최초의 치료제 ‘잴코리’(성분 크리조티닙)를 전 세계에서 두번째로 국내에 출시했다. 잴코리는 초기 임상 단계에서 미국FDA의 신속승인을 받은데 이어 최근 식약청으로부터 ‘ALK 양성 국소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치료제’로 승인받았다. ●강남베드로병원 양재역 인근 이전 강남베드로병원(대표원장 윤강준)이 최근 서울 양재역 인근 베드로빌딩으로 이전, 개원했다. 새 병원은 지하 2층, 지상 7층에 176병상을 갖췄으며, 척추 및 관절질환을 비롯해 각종 암 질환과 뇌졸중 및 치매 등 뇌질환을 중점적으로 치료하게 된다. 병원 측은 “간암과 자궁근종 등 각종 종양을 수술 없이 치료할 수 있는 고강도 초음파술(HIFU)을 도입한데 이어 최근에는 치매 예방검진과 뇌졸중 인자검사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문의 1544-7522. ●웰튼병원 ‘항생제 사용평가’ 1등급 받아 웰튼병원(원장 송상호)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최근 발표한 ‘항생제 사용평가’에서 99.2점으로 1등급에 선정됐다. 항생제 사용평가는 수술 부위의 감염 예방과 남용에 따른 항생제 내성을 막기 위해 지난해 10∼12월 중 국내 439개 병원의 환자를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항생제 사용 정도를 1∼5등급으로 분류한다. ●메디포스트 제대혈은행 허가 획득 국내 제대혈 부문 선두기업인 메디포스트(대표 양윤선)는 보건복지부가 국내에서 처음 실시한 제대혈은행 허가 심사평가를 통과해 개설 허가를 획득했다고 최근 밝혔다.
  • 백내장 등 7개수술 ‘포괄수가제’

    내년 7월부터 의료행위의 양에 상관없이 질병별로 진료비 상한선을 정해 건강보험을 적용하는 ‘포괄수가제’가 시행된다. 보건복지부는 26일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맹장·항문·자궁·편도선·수정체(백내장)·탈장·제왕절개분만 수술 등 7개 수술에 대해 내년 7월 병·의원급 의료기관부터 포괄수가제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종합병원 이상 의료기관은 2013년 7월부터 적용한다. 포괄수가제란 검사·수술·투약 등 각종 의료행위별로 건강보험 급여를 적용하는 현재의 방식 대신 질병별 수술 전체에 건강보험 급여 상한선을 정해 진료를 하도록 하는 방식이다. 질병 단위로 묶어서 건강보험 급여를 지급할 때 상한선을 적용하기 때문에 비급여(환자 전액 부담) 행위를 없애 환자 부담이 낮아지는 효과가 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아내 몰래 동성애女들 임신 시킨 美 정치인

    아내 몰래 동성애女들 임신 시킨 美 정치인

    미국의 한 유력 정치인이 불임아내 몰래 정자를 동성애 여성들에게 기증해 임신을 시킨 사실이 밝혀져 논란이 일고 있다. 12일(현지시각) 뉴질랜드 헤럴드 등 외신 보도를 따르면 지난해 미 공화당 앨라배마 주지사 후보였던 빌 존슨(53)이 뉴질랜드 동성애 여성들에게 정자를 기증, 한 명은 이미 출산했으며 다른 3명은 임신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신문의 보도로는 존슨은 지난 2월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에 발생한 강진으로 입은 피해 복구를 위해 현장을 방문, 이때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알게 된 동성애 연인을 포함한 최소 9명의 여성에게 정자를 기증했다. 평소 독실한 기독교 신자를 자처한 존슨은 지난해 주지사 출마 당시 동성애 결혼 금지를 선거공약으로 내걸어 관심이 쏠렸었다. 그런 그가 이번 정자 기증으로 몰고 온 파장은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존슨의 아내 케이티는 10년 전 자궁적출 수술을 받아 임신할 수 없는 상황이다. 케이티는 전남편과의 사이에 세 자녀를 두었으나 존슨과는 아이를 낳을 수 없어 입양한 자녀를 키우고 있다. 논란이 일자 존슨은 인터뷰를 통해 “나도 생물학적 아버지가 되고 싶어 정자를 기증했다.”고 밝히면서 “아내는 내 아이를 낳을 수 없지만 여전히 사랑한다.”고 전했다. 이 같은 소식에 케이티는 큰 충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사랑으로 충만했던 결혼 생활이 깨어졌다. 모든 것이 허무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근친상간의 우려를 표하고 있다. 한 명당 가능한 정자 기증의 수는 4명으로 제한돼 있지만, 존슨은 확인된 여성만 9명에 달한다. 또 그가 사용한 인터넷 서비스는 엄격한 정자 기증 과정을 거치는 일반 클리닉과 달리 특별한 절차를 거치지 않으며 정자를 어떠한 방법으로 전달했는지 알려지지 않았다고 한 매체는 전했다. 사진=허핑턴포스트 캡처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 세밑 공연장 압도하는 ‘우먼파워’

    세밑 공연장 압도하는 ‘우먼파워’

    세밑 공연계의 화두는 단연 ‘여성 파워’다. 실존했던 여성 지도자의 삶을 그린 대작 뮤지컬, 금기시되어온 여성 성기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 연극 등 ‘여성’을 앞세운 작품이 잇따르고 있다. ‘지킬앤하이드’, ‘모차르트’ 등 20대 여성 관객층을 겨냥한 남성 주연 작품이 봇물을 이뤘던 올 상반기와는 대조적인 모습이다. 우선 뮤지컬 ‘에비타’와 ‘엘리자벳’. 두 작품 모두 실존 인물을 소재로 했다. 5년 만에 국내 관객을 찾은 ‘에비타’는 아르헨티나의 국모로 꼽히는 에바 페론(애칭 에비타)의 삶을 재연했다. 에바 페론의 영화 같은 삶을 미리 공부하고 극장을 찾는다면 재미는 배가된다. 아르헨티나의 한 시골 마을에서 사생아로 태어난 에바 페론은 15살에 대도시로 상경, 배우로 스타덤에 오른 뒤 스물 네 살 터울의 군부지도자 후안 페론을 만나 퍼스트 레이디 자리에 오른다. 빼어난 외모와 가난한 사람의 대변자 역할을 하며 대통령보다 더 큰 사랑을 받았던 그녀이지만 서른 세 살의 젊은 나이에 자궁암으로 숨진다. 그녀의 삶을 다룬 ‘에비타’에는 체 게바라와 후안 페론 등 실존 인물이 여럿 등장하지만, 단연 주인공은 에바 페론이다. 에바 페론 역을 맡은 정선아의 폭발적인 가창력과 세련된 연기력은 관객의 만족도를 한껏 끌어올린다. 내년 1월 29일까지 서울 역삼동 LG아트센터. 내년 2월 9일 개막임에도 벌써부터 입길에 오르내리고 있는 ‘엘리자벳’은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의 제1 황후였던 엘리자벳을 다뤘다. 김선영, 옥주현, 송창의, 김준수, 박은태 등 국내 정상급 주·조연 배우들을 대거 캐스팅해 “다른 작품의 캐스팅을 불가능하게 했다.”는 농 섞인 지탄을 받고 있는 뮤지컬이다. 엘리자벳과 ‘죽음’의 사랑이라는, 판타지적 요소가 결합한 내용이다. 옥주현과 김선영이 엘리자벳을 번갈아 연기한다. 뮤지컬계 흥행 보증 수표로 불리는 그룹 JYJ의 멤버 김준수가 ‘죽음’(토드) 역을 맡았다. 연극 ‘버자이너 모놀로그’도 눈에 띈다. 여성의 성기에 관한 이야기를 남이 아닌 ‘나’의 관점으로 ‘나에게 이야기하듯’ 솔직하게 풀어냈다. 임신 상태인 김여진을 비롯해 연기파 배우 정영주, 정애연, 이지하가 작품을 이끌고 있다. 매회 깜짝 등장하는 특별 초대손님을 만나는 재미도 쏠쏠하다. 배우 김무열, 조정석, 주지훈, 김호영 등이 다녀갔다. 내년 1월 29일까지 서울 흥인동 충무아트홀. 뚱뚱한 추녀에서 다이어트와 성형 등을 통해 미녀로 거듭나는 과정을 그린 뮤지컬 ‘미녀는 괴로워’(내년 2월 5일까지 충무아트홀), TV 인기 시트콤을 뮤지컬 무대로 옮긴 ‘막돼 먹은 영애씨’(내년 1월 15일까지 컬쳐스페이스 엔유) 등도 여주인공 혼자서 극을 이끌어 간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1만년 전 동물 ‘매머드’ 환생”…쥬라기 공원이 현실로

    “1만년 전 동물 ‘매머드’ 환생”…쥬라기 공원이 현실로

    1만년 전 거대 동물인 매머드, 눈앞에서 직접 볼 수 있을까? 영국 일간지 더 선의 5일자 보도에 따르면 최근 러시아와 일본 연구팀이 멸종 동물인 매머드를 복제, 조만간 ‘환생’ 시킬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모으고 있다. 매머드는 약 1만년 전 멸종한 코끼리과 포유동물로, 키가 4m가 훌쩍 넘고 몸무게는 4t에 달하는 대형 동물이다. 러시아 사하공화국 매머드 박물관과 일본의 긴키 대학교 연구팀은 시베리아에서 발견한 매머드의 넓적다리 화석을 이용해 매머드 복제를 시도했다. 연구팀은 이 화석에 든 골수를 이용해 DNA를 추출하고 이를 코끼리의 난세포에 이식, 코끼리의 자궁을 통해 매머드의 배아를 키워낼 것으로 알려졌다. 매머드는 1만년 전 기후변화 또는 인류의 사냥으로 인해 멸종한 것으로 추측되며, 가장 잘 보존된 매머드 화석은 시베리아와 캐나다 북부 등지에서 주로 발견돼 왔다. 연구팀은 영화 ‘쥬라기 공원’에서처럼, DNA 복제를 통해 고대 동물들이 살아 움직이는 것을 직접 볼 수 있으며, 매머드 복제 성공이 멸종 당시 지구의 환경과 동물의 특징 등을 연구하는데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Weekly Health Issue] 태교

    [Weekly Health Issue] 태교

    인간은 태어나면서부터 무언가를 준비한다. 그렇게 설계된 유기체가 인간이다. 물론 무엇을, 어떻게 준비하느냐에 따라 결과는 제각각 이지만, 자신이 의식하든 그렇지 않든 무엇인가를 준비한다는 것은 틀림없는 사실이다. 이런 모든 준비 중에서도 태교는 가장 본질적이고 의도적인 행위 중 하나다. 2세, 즉 종족의 번식이 본능이라면 태교는 그 본능의 질적 가치를 결정하는 준비된 행위에 해당한다. 이런 태교의 중요성은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난다.’는 속담으로 간명하게 설명된다. 그러나 태교의 중요성이 부각 되면서 근거가 없거나 상업적으로 태교를 이용하려는 시도가 많은 것도 사실이다. 이런 태교에 대해 강남차병원 산부인과 강진희 교수로부터 듣는다. ●먼저, 태교란 무엇인가. 태교란 동양사상에서 비롯된 개념으로, ‘아이를 밴 여자가 태아에게 좋은 영향을 주기 위하여 마음을 바르게 하고, 언행을 삼가는 일’이라고 정의할 수 있다. 이런 태교 개념이 서양에서도 최근 몇십년 사이에 확고하게 인식되기 시작했다. ●의학적 관점에서 태교는 어떻게 해석되나. 임신부의 불안장애, 우울증과 아이의 정서장애가 서로 연관이 있다는 연구에서부터 관심이 시작됐다. 이후 태반을 통해 태아에게 임신부의 호르몬, 신경전달물질이 전달된다는 사실이 증명되었다. 이런 가운데 유전적·환경적 요인에 의해 개체의 건강이 결정되는데, 특히 초기 발달단계의 중요성에 대한 개념이 ‘태아프로그래밍 가설’로 정립되면서 태교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점차 확산되고 있다. ●태교가 왜 필요한가. ‘태아프로그래밍 가설’이란 유전적 요인에 의해 형성된 후 발생·분화·발달 과정에서 자궁내 환경의 영향이 태아의 각 장기 기능에 영향을 미쳐 개체의 건강을 결정한다는 이론으로, 그만큼 태내 환경이 태아에게 중요하다는 과학적 의미를 함축하고 있다. 따라서 임신부는 육체적·정신적으로 최적의 건강상태를 유지해야 하고, 이것이 태교를 통해 한 인간의 건강과 품성, 자질의 바탕이 된다. ●태교의 조건이 따로 있는가. 태아를 위한 최적의 태내 환경은 충분한 영양상태가 기본이고, 여기에 적절한 자극이 필요하다. 태아의 발달을 위한 자극은 우선 다양해야 하고, 엄마의 좋은 정서자극과 동반되어야 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임신부의 기분 좋은 오감자극과 행복하고 즐거운 기분 상태가 유지돼야 한다. 임신부에게 행복하고 좋은 정서적 감정이 많을수록 좋은 신경전달 물질의 자극이 많아지고, 이런 물질들이 태아에게 전달되기 때문이다. 흔히 하는 음악태교도 임신부가 들으면서 즐겁고 행복해야 하는 게 기본이다. 태교운동 역시 체형 변화에 따른 불편감 해소는 물론 임신부와 태반의 건강 증진, 기분 전환에 좋고 안전해야 한다. ●태교가 갖는 또 다른 의미가 있나. 태아와 함께한다는 행복감이 있다면 그것이 가장 좋은 태교이고, 태아를 생각하며 보내는 시간은 엄마·아빠가 되기 위한 준비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시작이기도 하다. 부부가 함께 태아를 생각하며 뭔가를 준비를 하는 것은 이후 육아와도 연결돼 가정의 행복을 위한 중요한 투자가 된다. ●그렇다면 바람직한 태교란 어떤 것인가. 중요한 것은 임신부가 편안하고 행복한 것이다. 여기에 오감을 자극하는 적절하고 다양한 활동을 즐길 수 있으면 금상첨화다. 일을 하는 여성들이 많은데, 즐겁게 일에 몰두하는 것도 좋은 태교라고 할 수 있다. 모든 임신부들은 항상 태아와 함께한다는 사실을 기억해 세상을 향한 시선을 긍정적이고 따뜻하게 가질 필요가 있다. 이런 점에서 좋은 태교를 위해 마음을 바로 하고, 언행을 삼가라고 한 선조의 가르침은 놀라운 지혜라고 할 수 있다. ●태교와 관련된 잘못된 속설은. 특정한 음악을 들어야 한다거나, 따로 많은 돈을 들여 가며 특정 태교 시설을 찾아 따로 무언가를 해야 한다거나 하는 것은 옳은 태교 자세가 아니다. 또 이런 문제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 것 자체가 태교에 나쁜 영향을 미친다는 점도 간과해서는 안 된다. 항상 밝고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행동한다면 이미 가장 훌륭한 태교를 하고 있는 것이다. ●상업화된 태교에서 경계해야 할 문제는. 아이를 많이 낳지 않기도 하고, 또 늦게 아이를 갖는 여성들이 늘면서 임신·육아에 대한 관심이 크게 높아졌다. 덩달아 이런 점을 겨냥한 태교 관련 상품이 주변에 넘친다. 대부분 효과를 과장하거나 필요없이 돈만 요구하는 것들이다. 조급해 하지 말고 과학적으로 검증된 태교의 의미를 되새겨 임신부와 태아에게 도움이 되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주기별로 태교에 대해 설명해 달라. 임신 초기는 ‘별 일 없어 보이는’ 외형과 달리 급격한 호르몬 체계의 변화와 적응 때문에 임신부에게 많은 변화가 일어나는 시기다. 또 태아의 장기가 형성되는 중요한 시기이기도 하다. 특히 입덧으로 대부분의 임신부가 힘들어하는 때이므로 이 기간을 스트레스 없이 즐겁게 보낼 수 있도록 태교에 집중해야 한다. 엽산 보충과 함께 입덧을 완화시켜주는 식이와 식사습관을 찾고, 충분한 휴식을 가져야 하는 시기이기도 하다. 임신 중기에 들면 입덧도 완화되고, 서서히 체형도 변한다. 중기 이후부터는 충분하지만 과하지 않고 적절한 영양 섭취에 신경을 써야 한다. 권장 칼로리와 영양분을 고려한 식단에 신선하고 안전한 식재료를 선택해야 하고, 여기에 철분을 추가로 보충해 주면 좋다. 이때는 산모의 오감을 자극하는 태교가 중요하다. 맛있는 음식으로 미각과 후각을, 기분 좋은 소리로 청각을, 아름다움으로 시각을, 즐거운 활동으로 촉각을 자극하는 활동을 하고, 적절한 운동과 기분 좋은 생각을 하는 시간을 가져야 할 때다. 심재억 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생리중엔 통풍 잘되는 옷 입으세요”

    여성들의 올바른 생리대 사용과 위생적인 관리를 위해 ‘생리대의 올바른 사용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 관동대 의대 제일병원 산부인과 이수윤 교수는 “매달 생리대를 사용하지만 생리대의 성분과 주의사항을 제대로 아는 여성들이 많지 않다.”면서 “특히 생리대를 처음 사용하는 청소년들은 기본적인 사용법을 모르는 경우도 많아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의약외품인 생리대의 표지는 레이온 식물섬유나 인조섬유, 흡수층은 화학펄프, 방수층은 폴리에틸렌필름 성분이 주로 사용된다. 또 냄새 제거를 위해 한방 성분을 첨가하기도 하고, 활동성을 고려해 체내 삽입형(탐폰)으로 만들기도 하므로 목적에 따라 제품을 선택하되, 반드시 사용 설명서를 확인해야 한다. 생리 중 피부질환을 예방하려면 사용 습관이 중요하다. 생리대는 양이 많은 날을 기준으로 개인 특성에 맞게 2~3시간마다 교체해야 세균 감염과 피부트러블을 막을 수 있다. 생리 시에는 피부가 연약해지므로 특히 자주 교체하는 것이 중요하다. 생리량이 적더라도 같은 생리대를 오래 사용하지 않도록 하며, 생리 중에는 꽉 끼는 옷보다 통풍이 잘 되는 옷이 좋다. 생리 중에는 자궁 경부가 열려 있기 때문에 세균에 감염되기 쉽다. 따라서 대중목욕탕이나 수영장은 피해야 하며, 간단한 샤워만 하는 게 좋다. 씻을 때는 비누나 질 세정제를 사용한 좌욕보다 흐르는 물이 좋으며, 생리대를 바꿀 때는 외음부를 물이나 물티슈 등으로 깨끗히 씻어 줘야 한다. 개인마다 착용 시간, 피부 상태, 활동성 등이 다르므로 생리대는 자신에게 맞는 제품을 선택하되 무조건 흡수력이 강한 제품을 사용하기보다 생리량에 따라 흡수력을 조절해 사용하는 것이 좋다. 생리대는 습하거나 덥지 않은 곳을 피해 이물질 유입 염려가 없는 곳에 따로 보관해야 하며, 버릴 때는 생리대의 접착면을 이용해 돌돌 말아 화장지 등에 싸서 휴지통에 버리면 된다. 이수윤 교수는 “20~30대 여성의 35%가 혼자 또는 친구들에게 사용법을 배우는 등 생리대 사용에 대한 교육이 이뤄지지 않아 문제가 되고 있다.”고 가이드라인 제시 배경을 설명했다. 심재억 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콘돔에 구멍내 여친 임신시킨男 ‘쇠고랑’

    피임기구에 구멍을 뚫어 여자친구를 임신시킨 남자가 징역 18개월 형을 선고받았다. 지난 2일(현지시간) 캐나다 노바스코샤 주 고등법원은 크레이크 자렛 허친슨(41)을 성폭력 혐의로 징역 18개월을 선고했다. 허친슨은 지난 2006년 수개월간 사귀던 여자친구를 임신시킬 목적으로 콘돔에 구멍을 뚫어 관계를 가졌다. 실제로 이 여성은 임신했으며 원하지 않던 아이를 임신하자 낙태해 자궁 감염의 고통도 겪었다. 이후 허친슨은 피임기구에 구멍을 뚫었었다고 고백했고 이같은 사실을 알게된 여자친구는 결국 경찰에 신고했다. 이후 허친슨과 여자친구의 길고 긴 법정공방이 이어졌다. 성폭력 혐의로 검찰에 기소된 허친슨은 지난 2009년 1심 재판에서 “악랄한 짓이지만 성폭력은 아니다.”는 선고를 받아 풀려났다. 그러나 이에 불복한 검찰 측의 항소로 이어진 재판에서 결국 성폭력 혐의가 인정된 것. 허친슨의 변호인 측은 “어떤 위협이나 폭력도 없었다.” 며 2년간의 집행유예를 선고해 줄 것을 요청했으나 묵살됐다.   바스코샤 주 고등법원은 “피해여성이 피임기구 없는 성관계나 아기를 바라지 않은 것이 명백해 성폭력에 해당된다.”고 밝혔다.       서울신문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깔때기형 자궁경부 조산위험 크다”

    ‘자궁경부무력증’을 가진 임신 여성의 자궁경부가 깔때기 형태로 변하면 조산 가능성이 크다는 연구 결과가 제시됐다. 자궁경부무력증은 임신 중기에 자궁경부가 열리면서 태아를 조산하는 질환이다. 임신 2분기(14∼27주) 유산의 최고 25%를 차지해 아이를 못 갖는 ‘난임’과 함께 가장 심각한 임신 문제로 꼽힌다. 한림대강남성심병원 여성전문센터 이근영 교수팀은 자궁경부봉합술을 받은 자궁경부무력증 환자의 자궁경부가 깔때기 형태로 변하면 임신 유지가 어려울 수 있다고 최근 밝혔다. 의료진에 따르면 원인이 명확하지 않은 자궁경부무력증을 해결하기 위해 현재는 자궁경부를 묶어 자궁경부에 힘을 실어 주는 시술을 하는 게 일반적이다. 의료진은 자궁경부봉합술 후 자궁경부가 25㎜ 미만으로 짧아져 있는 산모 72명을 대상으로 자궁경부의 변화를 측정한 결과 깔때기형 변화가 있는 산모가 39명, 그렇지 않은 산모가 33명이었다. 의료진이 다시 두 그룹을 관찰한 결과 깔때기형 변화가 있는 산모의 분만주수는 33.7주로 그렇지 않은 산모의 36.5주에 비해 짧았다. 의학적으로 태아가 정상호흡을 하면서 태어날 수 있는 주수는 34주다. 자궁경부봉합술 후 자궁경부의 깔때기형 변화 여부가 임신 유지 여부를 판단하는 지표가 될 수 있음을 보여 주는 대목이다. 즉 자궁경부봉합술 후 자궁경부가 깔때기형 변화를 보이면 조산 위험이 높다는 의미다. 이 논문은 유럽주산기학회와 국제주산기학회 공식 학술지 ‘모체태아신생아학저널’ 최근호에 실렸다. 심재억 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Weekly Health Issue] 폐경 극복 위한 생활수칙

    월경이 끊겼다고 섣불리 폐경이라고 단정해서는 안 된다. 폐경 여부는 의학적 기준으로 판단하는 신체 변화이므로 임의로 폐경이라고 믿는 것보다 전문의의 진단을 통해 확인하는 게 여러 모로 바람직하다. 간혹 스트레스나 환경 변화, 특정 질환의 영향으로 월경이 멈출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상 증세가 보일 때는 월경 주기와 양을 기록해두면 폐경의 조기발견에 도움이 된다. 일단 폐경으로 확인되면 향후의 변화에 대비해야 한다. 가장 두드러진 신체 변화는 골다공증이다. 골다공증을 예방·치료하려면 운동과 식이요법은 물론 적극적인 호르몬 치료 등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규칙적인 운동과 함께 칼슘이 많은 음식·우유·유제품·콩 등의 섭취량을 늘리는 것도 중요하다. 이 때 비타민D와 마그네슘을 함유한 식품을 함께 섭취하면 칼슘 섭취에 도움이 된다. 과음·흡연·카페인·고지방·고염분 식품은 가능하면 피하는 게 좋다. 운동은 주당 3일 이상, 회당 30분 이상이 적당하다. 특히 빠른 걷기, 조깅 등 체중을 싣는 유산소운동은 뼈를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 폐경을 전후해서는 정기적으로 종합 건강검진을 받을 필요가 있다. 매년 유방 및 자궁경부암 검사를 비롯, 부인과질환, 성병 선별검사, 갑상선 및 골밀도검사를 받으면 폐경 증상관리는 물론 다양한 질환을 조기에 발견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심리적 변화에도 대비해야 한다. ‘이제 여자로서는 끝’이라고 여겨 좌절하거나 위축될 필요가 없다. 폐경을 ‘완성된 여성’의 단계, 즉 완경(完經)의 의미로 받아들이면 한층 풍요로운 삶의 수확기를 맞을 수 있다. 박형무 교수는 “폐경이 끝이 아닌 만큼 변화를 긍적적이고 적극적으로 받아들여야 한다.”면서 “실제로 폐경 이후 수년이 경과하면 에스트로겐 변화가 안정기로 들어서 정신적 부담이 완화된다.”고 설명했다. 심재억 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性, 제대로 배우자 …광진구, 19일 ‘성문화축제’

    서울 광진구 광장동 시립광진청소년수련관에는 성문화센터가 있다. 학교에서 배우는 것과 같은 딱딱한 성교육을 한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이곳에선 자궁을 형상화한 자궁방을 비롯, 팔각벽면에서 자신의 몸을 비춰 보며 매력을 찾는 거울방, 임신에서 출산까지의 과정을 담은 부스 등 오감을 통해 성(性)문화를 배우는 섹슈얼리티(성) 체험관이 관람객을 놀라게 만든다. 이곳에서 19일 오전 10시부터 성문화축제가 열린다. 축제는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스스로 올바른 성지식을 습득하고 밝고 건강한 성문화를 공유하기 위한 자리다. 섹슈얼리티 전문가와 함께 성 영화를 감상하고 성폭력예방 인형극 ‘헨젤과 그레텔’을 관람한 뒤 자유로운 토론의 장이 펼쳐진다. 체험행사도 다양하다. 가족 간 사랑을 일깨우는 사랑빵 만들기 체험, 임신체험복을 입고 사진찍기, 사춘기 고민 대처방법으로 걱정인형 만들기, 건강한 성문화를 위한 서약서 쓰기 등을 통해 ‘은밀한 성문화’를 ‘건강한 성문화’로 이끌어 낸다. 이상국 시 아동청소년담당관은 “노출을 꺼리는 성문화로 인해 성에 대한 오해와 편견은 물론 성폭력 등 사회문제까지 낳고 있다.”면서 “단순한 성교육을 벗어나 흥미있는 프로그램을 선보여 올바른 성지식을 습득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15일 TV 하이라이트]

    ●KBS글로벌 진단-위기의 시대(KBS1 밤 10시) 중국 내 호수의 68%, 지하수 57%가 사용할 수 없는 수질이다. 더구나 661개 도시 가운데 3분의 2가 만성 물 부족지역이다. 아시아개발은행은 중국이 물 문제를 해결하지 못할 경우 GDP의 5.5%에 달하는 손실을 입을 것으로 전망한다. 그리고 다급해진 중국이 서부 티베트 지역 수자원 확보에 나서기 시작하는데…. ●여유만만(KBS2 오전 9시 40분) 꼭꼭 숨어 버려 궁금했던 스타들의 근황들을 알아보는 시간을 갖는다. 5년간 정성 어린 간호로 아내의 자궁암을 완치시킨 ‘아내 바보’, 화제의 드라마 ‘순심이’에서 칠득이 역할로 사랑을 받았던 손영춘(오른쪽)과 1970~80년대를 주름잡던 원조 꽃미남 배우 정운용(왼쪽), 그리고 중견 배우 문창길 등의 인생스토리를 따라가 본다.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MBC 밤 7시 45분) 계속 일자리를 찾던 진희는 계상네 보건소에서 행정 인턴을 모집한다는 걸 알게 된다. 진희는 이번만큼은 완벽하게 준비해 붙고 말겠다고 결심한다. 과연 진희는 이번엔 계상네 보건소 취업에 성공할 수 있을까. 한편 수정은 지원이 가진 스쿠터가 너무 부럽다. 그리고 지원은 아빠랑 사이좋게 지내는 수정이 부럽기만 하다. ●기자가 만나는 세상 현장 21(SBS 밤 8시 50분) 고등학교 졸업생의 80%가 간다는 대학에 가지 않겠다며, 고사장이 아닌 집회현장을 찾은 이들이 있다. 바로 경쟁을 강요하며 학벌이 곧 삶의 등급이 되는 이 사회에 반기를 든 ‘대학거부선언자’들이다. 자유로운 배움과 내일이 아닌 오늘의 행복을 위해 ‘남들이 가지 않은 길’을 선택한 청춘들의 이야기를 함께한다. ●하나뿐인 지구(EBS 밤 11시 20분) 논란의 중심에 선 신곡수중보. 과거, 장항습지는 ‘사미섬’이란 이름으로 존재했다. 하지만 일산신도시 건설로 인한 골재채취와 신곡수중보 건설로 섬은 점차 사라졌고, 약 20여년 동안의 퇴적과 침식의 반복으로 장항습지가 형성되었다. 인간의 욕심으로 파괴되었다가 자연의 힘으로 복원된 장항습지에 다시 위기가 찾아오게 된다. ●멜로다큐 가족(OBS 밤 11시 10분) 14살 소년 김주한은 교복 대신 양복을 입고, 학교로 등교가 아닌 회사로 출근을 한다. 학교 한 번 다녀 보지 않은 주한이가 일찌감치 자신의 진로를 결정할 수 있었던 것은 어머니 윤대경씨의 독특한 교육 방식이었다. 그 덕분에 주한이는 국내 최연소, 월 3000만원의 소득을 올리는 한 회사의 CEO로 성장하게 된다.
  • [메디컬 팁]

    ●대한가정의학회 ‘송정상’ 제정 대한가정의학회는 국내에 가정의학을 도입, 발전시키는 데 공헌한 가천의대길병원 윤방부(가천대 부총장) 교수의 공적을 기려 ‘송정상’을 최근 제정했다. 윤 교수는 1978년 미국 미네소타대에서 가정의학전문의 과정을 수료한 뒤 귀국해 평생을 가정의학 정착과 발전에 헌신했다고 학회는 소개했다. 첫 수상자로는 9년간 아시아태평양 가정의학회장을 맡은 필리핀의대 조르야다 레오판도 교수가 선정됐다. ●디프테리아·파상풍·백일해 추가 접종 백신 발매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대표 김진호)은 청소년과 성인의 디프테리아·파상풍·백일해의 면역력을 지속시키는 추가 접종용 DTaP백신 ‘부스트릭스’를 국내에서 발매한다. 부스트릭스는 기존 7세 이상에 사용되는 Td(성인용 디프테리아·파상풍)백신에 백일해 성분을 추가한 것이다. 안전성이 입증된 GSK의 DTaP백신 ‘인판릭스’와 동일한 항원을 사용해 높은 면역원성을 확보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서울아산병원 ‘암 희망프로젝트’ 완결편 발간 서울아산병원 암센터는 암과 관련한 의학 정보를 손쉽게 전달하기 위해 저술한 ‘암 희망프로젝트’(북폴리오 간) 완결편을 최근 발간했다. 1편에는 유방암·폐암·간암의 진단과 치료과정, 대처 방법 등이, 완결편인 2편에는 자궁경부암·위암·대장암 등의 정보가 담겼다. 이영주 서울아산병원 암센터 소장은 “암 희망프로젝트를 통해 일반인이 암에 대한 올바른 지식을 가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항생제 올바로 쓰기’ 대국민 캠페인 대한감염학회와 대한화학요법학회는 ‘항생제 올바로 쓰기’ 캠페인을 벌인다. 세계 최고 수준인 항생제 내성을 완화하기 위해서다. 캠페인 운영위원장은 송재훈 삼성서울병원 감염내과 교수가 맡는다. 학회는 ‘제대로 제대로’(제대로 알고, 제대로 복용하자)라는 슬로건으로 2년간 대국민 캠페인을 벌일 계획이다. ●오늘 ‘세계 당뇨병의 날’… 당뇨병 극복 사연 모집 한독약품(회장 김영진)은 14일 ‘세계 당뇨병의 날’을 맞아 ‘당뇨병 극복을 위한 당찬 발걸음’ 캠페인을 편다. 캠페인은 족부 괴사 등 당뇨 합병증을 겪기 쉬운 당뇨병 환자들에게 발 관리의 중요성을 알리는 것으로, 당뇨 환자와 가족 등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여 희망자는 당뇨병 극복 사연을 적어 25일까지 한독약품의 ‘바로잰’ 홈페이지(www.handok.co.kr/productsite/barozen)에 접수하면 된다. ●서울성모병원·LA 한인상공회의소 MOU 서울성모병원은 최근 병원 VIP회의실에서 LA 한인상공회의소(회장 에드워드 구)와 글로벌 브랜드 구축 및 해외 환자 유치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력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차별화된 의료상품을 개발하고 해외교포 및 외국인 환자 유치에 함께 나서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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