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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온열치료기(첨단 의료기기:9)

    ◎암세포 가열시켜 파괴… 완치율 2배 높여/방사선·항암제치료 병행하면 효과적 현대의 난치병인 암을 치료하는 보조요법으로 사용돼 암의 국소(부분)완치율을 2배가량 향상시킨 온열치료기는 열을 이용,조직의 암세포를 정확하게 찾아내 효과적으로 파괴시키는 의료장비이다. 이 기기는 암세포가 커지면 혈류의 양이 감소돼 산성세포화된 저산소성이나 암치료에 저항이 생길 때,방사선치료나 시스플래틴 등의 항암화학제치료가 불가능한 경우에 이용되며 방사선치료및 항암화학제치료를 병용하면 치료효과를 2배이상 높일수 있는 것이 특징. 치료는 암조직내 마이크로웨이브안테나를 꽂아 전기를 통하게 하면 안테나가 열을 발생,암세포를 가열시켜 파괴하는 방법이나 암세포에 철자장입자를 집어넣어 밖에서 전류를 통하게 하면 입자가 뜨거워져 암조직을 균일하게 가열시켜 공격하는 방법,방사성동위원소 물질을 암조직에 주입해 전기를 가함으로써 치료하는 방법 등이 있다. 인제의대 서울백병원 치료방사선과 서현숙교수는 『지난 1860년대 육종암환자가 온몸에 고열이 생긴 다음 암이 소멸되는 것에서 착안해 암치료에 이용하게 됐다』며 『이를 계기로 일반 균주를 주입해 열을 유발해 치료하는 단계및 물을 데워 치료하는 단계를 거쳐 60년대 방사선생물학 개념이 도입돼 섭씨41도에서 암세포를 가장 효과적으로 파괴한다는 사실을 밝혀내 이를 이용하는 단계를 밟아왔다』고 설명한다. 적응증은 피부암의 일종인 흑색종을 비롯한 모든 피부암·위암·간암·폐암·직장암·두경부암·자궁경부암·유방암·재발성암·방사선치료및 항암화학제로 치료불가능한 경우 등이다. 국소치료와 방사선치료및 항암화학제치료와 병용하면 효과적이며 특히 표피암은 쉽게 치료가능하고 재발성암치료에도 2배이상의 효과가 있는 것이 장점이지만 위암·간암 등의 심부암은 온도측정이 용이하지않아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다. 현재 도입된 병원은 서울대병원·세브란스병원·강남성모병원·백병원·원자력병원등 10여곳. 치료시간은 15∼40분이며 의료보험 혜택은 받을수 없다.
  • 무월경여성/딸 세쌍둥이 출산

    ◎시험관서 수정한 난자 이식 국내 첫성공/세브란스 클리닉서 선천적으로 월경과 배란이 안되는 여성이 시험관에서 수정한 난자를 자궁에 이식,국내에서 처음으로 출산에 성공했다. 연세의대 세브란스병원 불임클리닉 송찬호교수팀(박기현·조동제)은 「터너증후군」이란 유전질환을 가진 31세의 여성에게 인공수정에 의한 임신을 시도,최근 딸 3쌍둥이를 출산,건강하게 자라고 있다고 7일 밝혔다. 터너증후군은 2천5백명당 1명꼴로 나타나는 염색체 이상 질환.선천적으로 키가 1백45㎝이하로 작으며 무월경·무배란과 생식기의 발육이 이뤄지지 않고 골근육계·심혈관계 및 비뇨기계등 신체의 다른 부위에 이상증세를 보이는 것이 특징. 송교수팀은 이 터너증후군 여성에게 시험관내에서 수정한 난자를 자궁에 이식,임신은 34주까지 순조롭게 지속됐으나 산모가 임신중독증세를 보임에 따라 8개월보름만인 지난 5월초 제왕절개술로 딸 3쌍둥이(모두 1.7㎏)를 낳았다는 것. 송교수는 터너증후군의 여성에게 인공수정 방법을 이용,임신을 성공시킨 것은 지난 84년호주에서 처음 있었지만 국내에서는 처음이라면서 『생식능력이 없는 임신불가능 유전질환자도 임신과 출산을 할수 있는 희망이 생겼다』고 밝혔다.
  • 척추장애자/인공임신시술 잇따라 성공(건강의학)

    ◎최근 마리아의원·중대병원서 3례 개가/정관 전기자극·약물주사로 정자추출/전기자극/운동성 떨어져 체외수정 의존/약물주사/자궁내 수정… 성공률 50∼70% 산업재해및 사고 등으로 척추를 다쳐 허리를 못쓰는 환자가정에서도 인공적 사정과 수정하는 방법으로 임신시키는 시술이 잇따라 성공함으로써 아이를 낳을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서울 마리아의원에서 하반신 마비환자에게 임신시키는 시술이 2예 성공한데 이어 중앙대의대 비뇨기과 김세철교수와 산부인과 이상훈교수가 공동으로「사정불능환자에게 전기자극을 이용한체외수정」을 3예 성공시켜 그중 1예가 임신함으로써 이들 가정에 행복을 안겨주고 있다. 중대의대 부속 필동병원 산부인과 이상훈박사는『지난 80년대는 체외수정인 시험관아기의 탄생으로 불임환자에게 희망을 주는 시대였다면,90년대는 각종 산업재해및 사고로 허리를 못쓰는 환자들이나 수술 등의 후유증으로 사정이 불가능한 환자가 증가하는 추세이므로 이들에게 희망을 주는 이 시술은 의미가 크다』고 말한다. 사정은발기와 전혀 다른 성기능으로서 발기는 되지만 사정이 안되는 경우와,반대로 사정은 되지만 발기가 되지 않을 때도 있다. 최근 눈부신 의학의 발전은 발기장애를 어느정도 치료가능하게 했지만 사정불가능환자에 대해서는 제한적인 치료법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제한적인 치료는 전기자극을 하는 방법과 약물을 주사하는 방법으로 사람에 따라 적절한 방법을 이용한다. 전기자극에 의한 방법은 대변의 저장과 배설기능을 하는 직장안으로 전기자극 인공사정기를 집어넣어 전립선·정낭·정관 등의 내생식기를 전기로 자극,정액을 채취하는 것이다. 약물을 주사하는 방법은 척추손상환자의 사정약제인 피조스티그민(Physostigmine)을 남편의 피하에 주사,정액을 얻는다. 이교수팀은 결혼후 허리디스크인 추간판탈출증으로 사정이 불가능한 남성에게 전기자극해 얻은 정액을 특수 배양액으로 처리,시험관아기시술법을 이용해 수정하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전기자극으로 얻은 정액은 상당부분 방광내로 역류해 들어가 정자수는 정상이지만 정자의 운동성이 20%이하로 불량해 임신성공률을 떨어뜨리는 흠도 있다.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단순히 자궁내 인공수정 뿐만 아니라 체외수정에 의존할수 밖에 없으므로 부인에 대해서도 비뇨기과와 산부인과의사의 여러 각도에서의 면밀한 공동연구가 필요했다. 마리아의원에서도 하반신마비 환자의 인공사정에 의한 임신이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마리아의원 산부인과 임진호박사는 한국보훈병원 비뇨기과와 공동으로 군복무중 불의의 사고로 척추를 다친 성기능장애자를 대상으로 피조스티그민 약제를 피하에 주사,특수배양액으로 처리해 가느다란 관을 통해 부인의 자궁에 주입하는 자궁내 인공수정법으로 성공했다. 임박사는『이번 인공수정에서 배란기를 일일이 맞추는 것이 가장 힘들었다』면서 현재 이런 환자들의 임신성공률은 50∼70%라고 밝혔다.
  • 50대 여성 80%/「폐경기 증후군」에 시달려(의학건강)

    ◎불면증·정서불안·얼굴화끈거림 호소/여성호르몬 보충투여요법으로 치료/서울대에 전문클리닉… 생리 다시 시작이 흠 50세전후 폐경기 여성에게만 나타나는 증후군으로 여성들이 소리없이 앓고 있다.「폐경기 증후군」.89년 서울대에 설치된 유일한 폐경클리닉이 중년이후의 여성들에게 큰 호응을 받고있는 가운데 최근에는 더욱 체계적인 연구로 도움을 주기위해 전국 17개 의대 산부인과 교수들로 모인 한국폐경학회(회장 이진용)가 발족됐다. 남성과는 달리,50세전후 갱년기 여성에게만 나타나는 이증후군은 남녀간의 성선기능의 차이에서 기인하는 것.즉 남자는 노년에 이르기까지 성선의 기능이 살아있지만 여성은 70만개 정도의 난자를 가지고 태어나나 폐경기가 되면 모두 소모돼 생식기능을 잃는 것은 물론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의 분비가 없어지므로 각종 증세가 나타나기 시작한다. 지금까지 여성의 이런 증상들은 자연적인 것으로 받아들여졌을 뿐 아니라 좌절감과 의욕을 잃는 경우가 많아도 갱년기여성의 일반적 현상으로 인식돼 의학적 도움을받는 일이 적었다.그러나 최근 호르몬대치요법등 관련 의학의 발전으로 예방과 치료가 가능한 것으로 밝혀졌다. 서울대의대 산부인과 이진용교수는 『거의 모든 여성들이 겪는 이증후군은 약20%는 자연치유되지만 80%정도는 치료받아야한다』면서 『여성의 평균수명이 75세인 점을 감안하면 폐경기이후가 일생의 30%에 해당되고 여생의 건강한 삶을 누리기 위해서도 더욱 치료를 받아야한다』고 지적한다. 폐경증후군은 얼굴이 화끈거리는 열성홍조와 집중력약화·불면증·정서불안 등의 급성과 여성호르몬의 장기적 부족으로 생기는 비뇨생식기의 위축,뼈의 칼슘성분이 빠져나가므로 쉽게 부러지는 골다공증,심혈관질환 등 만성적인 것이 있다. 지난 60년대 미국의 유티안박사가 남아공에 폐경클리닉을 개설해 본격 시도한 치료법은 폐경이 되면 부족해지는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을 보충해주는 호르몬대치요법을 사용한다. 그러나 오랫동안 복용할 경우 두통·체중증가·불규칙한 자궁출혈·자궁내막암 등의 부작용이 있다는 보고로 한동안 침체기를 거쳤던 이요법은 80년대 들어 에스트로겐과 항에스트로겐 작용이 있는 황체호르몬인 프로제스테론을 병행함으로써 자궁내막암등의 위험이 사라짐에 따라 적극 권장돼 영국의 경우 30%정도가 이치료를 받는등 보편화되고 있다. 호르몬요법을 사용하면 열성홍조는 완전예방이 가능하며 질점막및 요도방광 위축과 기억상실·불면증·불안초조 등의 정신적인 면도 치료된다.게다가 심장마비등 심혈관질환과 동맥경화증도 50%정도 낮출수 있다. 하지만 호르몬대치요법을 받는 사람들의 약80%가 임신은 불가능하지만 다시 생리를 하게 된다는 단점이 있다. 이교수는 『여성들은 닥쳐올 폐경기 증세가 어떤 것인지를 미리 알고 대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면서 『특히 남자와는 달리 여성의 갱년기는 꼭 치료를 받아야 한다는 인식을 가져야 할때』라고 강조했다. 현재 서울대병원 폐경클리닉에서는 약5백명의 회원들을 3개월에 1회씩 치료해주고 있으며 3월부터는 본격적으로 폐경기증후를 중점 진단하고 있다.
  • 정신대문제 다룬 시집 화제

    ◎여성운동가 장정임씨,「그대 조선의 십자가여」 출간/사과·증언 바탕으로 한 서사시 36편 수록 『여자는 너무 어렸습니다/아직 자라지 못한 젖가슴에/소름이 돋은 채/작은 몸뚱어리를 떨며//여자는 목을 젖히고/아무소리도 내지 않았습니다//꼬옥 다문 입술/뺨에 흐르던 눈물/끝내 뜨지 않던 두 눈』(「열두살 위안부 소녀의 고백」중) 정신대문제를 본격적으로 조명한 시집이 선보였다. 여성운동가 장정임씨(44)가 최근 도서출판 푸른숲에서 펴낸 시집 「그대 조선의 십자가여」는 여성주의 시각에서 정신대문제를 다룬 서사시 36편을 수록하고 있다.종군위안부 배봉기·노수복·김학순씨 등의 증언과 한일양국에서 수집한 사료등에 바탕한 수록시들은 정신대의 실제적 참상을 적나라하게 보여줄 뿐만 아니라 그 원인과 사후대책에 소홀한 양국과 남성들에 대해 여성의 입장에서 비판적 시선을 드러내보이고 있다. 예를 들어 『하루 노루마 오십명/그러나 전투에 나가기 전 혹은 전투에 다녀와/죽음의 고통 여자의 자궁에 쏟으려던 날이면/노루마는 삼백명//온몸 후벼파던 짐승들 아래/채송화 접시꽃 분꽃/눈물로 떠올렸습니다/아아 살아갈 수 있을까/사랑할 수 있을까』(「노루마(책임량)」중)와 『여자는 살아 있는 물자였으므로/성병검진은 물자점검이었습니다//천황의 물자들은 엄숙한 군의의 긴 훈시를 듣고/발가벗고 침대에 누워/두 다리를 올려』(「물자점검」중)가 정신대의 실상을 파헤치고 있다면 『힘없고 어리석은 조국은/딸들을 위안부로 뺏기고도/그들의 순결을 요구하였습니다/삼천리가 감옥이 된 나라에서도/여자의 순결은 강요되었습니다』(「하늘에 박힌 사진」중)나 『한국이름 김춘자/가나이 하루코가 되어/일본에 숨어 사는 여자/부모가 준 몸 더럽혔으니/밤마다 고향집 꿈꾸면서도 아직/고향엔 못간다는 여자』(「남양군도의 위안부들」중)등은 정신대문제를 남게 하는 남성우월적 가부장제에 대해 비판을 가하고 있다. 『제국주의나 가부장제나 그 실행적 도구는 폭력』이라고 밝힌 장씨는 『민족의 순결을 짓밟던 정신대의 사죄는 어떤 국가가 아니라 남자로부터 시작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 산전 유전검사/융모샘플링법 가장 안전

    ◎정신박약·선천성 심장질환 미리 점검/자궁경관 통해 채취,세포형질 분석 정신박약이나 선천성 심장판막증 등을 예방하기 위한 산전유전검사법으로서는 융모막융모샘플링법이 가장 안전한 것으로 밝혀졌다. 연세대의대부속 신촌세브란스병원 양영호교수는 지난 85∼91년까지 산전유전진단을 받은 6백92명을 대상으로 산전유전검사법인 융모막융모샘플링법·양수천자검사법·태아의 탯줄혈액배양 및 태반생검법 등을 시행한 결과 융모막융모샘플링법이 가장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주장했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융모막융모샘플링법은 3백11명중 2백94명(94.5%)에서 성공했으며 임신후 9∼10주에서 48.5%로 가장 성공률이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융모막융모샘플링법은 태반에 미세한 잔털이 난 부분인 융모막에 자궁경관을 통해 카테테르(도자)를 삽입해 소량의 융모를 채취해 세포형질을 분석하는 것. 하지만 임신 초기 자궁경관을 통해 카테테르를 삽입하는 것이 태아와 임산부에게 안전하느냐는 것이 논란을 불러 일으킨바 있는데 이번 연구결과 이 방법을시행한 후의 자연유산은 2.9%로 임신 초기의 자연유산율 4∼6%에 비해 낮은 것으로 밝혀졌다.
  • 자궁외임신/수술없이 치료한다

    ◎중앙대 이상훈박사팀,새 처치법 개발/임신낭 주사기로 뽑아낸뒤 약물 투여/나팔관 자연상태유지·재발감소 이점/89년 가서 첫 성공… 경비 저렴하고 입원 불필요 임산부 1백명당 1∼2명꼴로 발생하는 자궁외임신을 수술없이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이 국내에서 성공을 거뒀다. 중앙대의대부속 필동병원 이상훈교수(산부인과)는 자궁과 연결된 나팔관 임신을 수술없이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을 연구·개발,지난해 4월부터 지금까지 20명의 환자에게 시술한 결과 19명(95%)에게서 성공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자궁외임신환자를 치료하는 가장 흔한 방법은 환자의 임신낭(수정란을 둘러싸고 있는 보호막으로 수정란을 위한 각종 영양물질이 들어있다)이 5∼6주쯤 뒤에는 나팔관내의 압력을 이기지못해 터지기때문에 전신마취후 개복수술로 나팔관을 절제하거나 복강경수술로 나팔관을 잘라내는 것이다. 자궁외임신의 진단은 해상도가 높은 질식(질식)초음파측정기로 직접 자궁과 나팔관등 생식기관을 들여다보면서 할수 있고 정확도를 높이기위해 수정란이 자궁이나 나팔관에 착상되면 분비되는 호르몬인 ◇­hCG의 존재유무를 측정하는 방사면역측정법이 병행된다. 이교수의 치료방법은 질식초음파측정기를 이용해 나팔관에 착상된 임신낭을 조기진단한뒤 초음파측정기의 화면상에 나타난 임신낭의 위치까지 길이 50㎝가량되는 특수바늘을 주사해 임신낭을 주사기로 뽑아낸다. 그 다음 나팔관의 임신낭이 제거된 부분에 태아의 신생물질발육을 억제하는 항암제의 일종인 메토트렉세이트(MTX)약물을 1㏄가량 투여하면 된다. 수술없이 치료하는 방법으로 미국·캐나다등에서 항암제 MTX약을 대량 전신투여하는 방법이 쓰이나 머리가 빠지고 백혈구수가 줄며 혓바닥이 부르트는등 부작용이 심해 환자의 피해가 클 뿐아니라 치료성공여부를 2주이상 장기간 추적조사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새로운 치료법은 이 약을 작은 부분에 소량투입,부작용이 보이지 않았으며 추적조사도 1주일정도로 줄어들었다는 것이 이교수의 설명이다. 이 방법은 수술치료와 달리 나팔관을 자연상태에 가깝게 유지시켜 주므로 수술방법에 비해 치료후 가임률이 높아지고 자궁외임신재발률이 감소된다는 것. 지난89년 캐나다의 학자에 의해 최초의 성공사례가 발표된 이 방법은 치료비용도 기존 방법에 비해 매우 싸다. 1주∼10일가량 입원하는 개복수술이나 이보다 발전돼 5일정도의 입원이 필요한 골반경수술은 비용이 70만∼80만원이나 되지만 이 방법은 대개 입원하지 않으며 입원하더라도 1∼2일이면 되고 치료비용도 20만∼25만원이다. 자궁외임신의 원인은 문란한 성교나 성병등으로 인해 나팔관에 염증이 생겨 나팔관이 막히거나 자궁내막을 긁어내는 유산수술뒤 자궁에 염증이 발생해 이것이 나팔관에 까지 악영향을 미칠때등 2가지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 「저소득층 암」 무료검진/약·식품 피해보상제 94년 도입

    ◎보건부문 7차 5개년계획 정부는 오는 96년까지 전국민의 평균 수명을 74세로 늘리고 영아사망은 1천명당 10명,병상당 인구는 연간 3백44명,의사 1인당 인구는 7백19명으로 각각 낮추는등 국민건강 및 의료수준을 크게 향상시키기로 했다. 89년의 국민 평균수명은 70·8세,영아사망은 1천명당 12명,병상당 인구는 연간 5백16명,의사당 인구는 9백37명이었다. 정부는 이같은 목표 달성을 위해 7차5개년계획 기간동안 ▲질병예방관리 및 보건교육 강화 ▲의료보장제도 정착 ▲의료이용의 적정화 및 형평화 ▲적정수준의 국민의료비 유지 ▲식품·음용수·생활용품의 안전수준 향상 ▲의약산업 진흥과 의약품 안전대책 강화등에 모두 6조6천9백74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2일 보사부가 확정·발표한 제7차 5개년 보건의료부문의 주요사업 계획에 따르면 질병예방관리 및 보건교육 강화를 위해 국립암센터와 성인병전문치료병원을 설립,성인병치료기능을 확충하고 저소득층 34만명에게 자궁암·유방암·간암을 무료로 검진해주며 당뇨병 고혈압 비만증 환자를 위한 건강관리 교실을 운영한다. 또한 공공보건의료기관에서도 한방보건의료를 실시하며 의료보호대상자에 대한무료건강검진 사업을 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96년까지 ▲병상 4만5천개 확충 ▲인구 2백인 이상의 1백80개 도서지역에 보건진료원,인구 2백인 미만 도서지역에 마을건강원 각각 설치 ▲저소득층 1만명이상 밀집 도시지역에 보건지소 설립 ▲공무원·교직원 의료보험 건강진단대상 배우자까지 확대 ▲직장 및 지역의료보험의 건강진단사업 단계적 도입 등의 정책을 펴기로 했다. 또 94년부터 약화 피해에 대한 심사·보상제도를 도입하고,식품과 생활용품의 부작용으로 인한 피해에 대해서도 법적인 피해구제 제도를 마련하며,외식산업 관련 법규를 정비하여 품질을 규격화·표준화하기로 했다.
  • “왼손잡이 평균수명 9∼10년 짧다”/워싱턴=김호준(특파원코너)

    ◎미·가 두 심리학자 충격보고/기계등 오른손 위주… 상대적 불리/돌발사태 만나면 사고사율 높아/예술·지적 분야엔 오히려 우월 왼손잡이의 수명은 오른손잡이에 비해 평균 9년이 짧다고 일단의 미국 심리학자들이 학계에 보고,논쟁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왼손잡이가 행태 및 심리적 면에서 여러 가지 부조를 보이고 있다는 것은 많이 입증된 사실이다. 미 캘리포니아주 2개 군내 사망증명서에 대한 분석을 토대로 이루어진 이번 연구는 왼손잡이의 이런 성향이 평균수명에 실질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을 최초로 시사했다. 몇가지 질병의 경우 왼손잡이들은 오른손잡이보다 감염률이 아주 높은 것으로 믿어지고 있다. 왼손잡이는 조산아와 정신박약자 가운데 유별나게 많고,또한 큰 사고로 고통을 받는 경우도 아주 많다. 이러한 차이들로 인해 최근 일부 학자들은 전체인구의 약 10%를 차지하는 왼손잡이들이 오른손잡이보다 약간 단명할지도 모른다는 추측을 하게 됐다. 그러나 최근 미 의학전문지 「뉴 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슨」에 발표된 캘리포니아 연구결과는 엄청난 수명차를 밝혀냄으로써 연구담당자는 물론 다른 많은 과학자들을 놀라게 했다. 이번 연구를 수행한 캐나다의 브리티시 컬럼비아대학 심리학자 스탠리 커린과 캘리포니아 주립대학의 다이앤 핼펀은 『수명차가 2년 정도라면 몰라도 이렇게 클 줄은 미처 예상 못했다』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다른 과학자들은 이번 연구결과가 너무 의외의 것이기 때문에 이를 받아들이기 전에 또다른 연구의 뒷받침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두 학자는 3년 전에도 야구선수를 상대로 실시한 연구에서 왼손잡이 선수의 수명이 오른손잡이보다 평균 9개월 짧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었다. 커린과 핼펀의 이번 연구는 캘리포니아 샌버너디노 지역에서 무작위르 추출한 1천명의 사망증명서를 토대로 이루어졌다. 두 학자는 사망자의 친척들을 일일이 접촉,고인이 생전에 어느 손을 잘 썼는지를 조사했다. 글씨는 오른손으로 쓰고 공은 왼손으로 던지는 사람의 경우 왼손잡이로 분류했다. 조사결과는 충격적인 것이었다. 오른손잡이 남녀의 수명은75세였으나 왼손잡이는 66세로 나타났다. 남성의 경우만 보면 오른손잡이의 평균 수명은 72.3세,왼손잡이 62.3세로 10년이나 차이가 났다. 커린과 핼펀은 몇가지 다른 근거의 제시를 통해 그들의 왼손잡이 단명설을 뒷받침하고 있다. 첫째는 표본조사한 왼손잡이의 사인 가운데 7.9%가 사고사였다는 사실이다. 이는 오른손잡이의 사고사율 1.5%에 비해 다섯 배가 많은 것으로써 오른손잡이 위주로 설계된 기술세계에서 왼손잡이의 높은 생활위험도를 보여주는 것이다. 예컨대 왼손잡이 운전은 위험한 것이 명백하다. 갑작스런 위험에 부딪쳤을 때 오른손잡이들은 반사적으로 왼팔을 높이 쳐들고 오른팔은 낮게 든 채 두 팔을 교차시켜 얼굴을 가린다. 운전중 이런 일이 벌어지면 자동차는 시계방향으로 돌거나 맞은편에서 오는 차량을 피해 인도 쪽으로 향하게 된다. 그러나 왼손잡이의 경우 이와 반대되는 반사현상으로 인해 운전중인 차량을 마주 오는 차량 쪽으로 선회시키기가 일쑤다. 왼손잡이의 사망률이 높은 이유를 설명하는 또 하나의 이론은 좀 복잡하다. 이 이론에 따르면 왼손잡이 가운데 일부만이 천성적이고,나머지는 유전적으로 오른손잡이였는데 태아나 출생시 또는 어린 시절에 뇌 손상으로 인해 왼손잡이로 바뀌었다는 것이다. 일부 과학자들 주장에 따르면 자궁내에 남성호르몬이 이례적으로 많을 경우 왼손잡이로 바뀐다고 본다. 다른 학설들은 왼손잡이를 출생 스트레스에 연계시키고 있다. 한 표본조사에 의하면 출생시 평균체중에 미달한 어린이의 54%가 왼손잡이였다. 반면에 체중이 정상 또는 정상 이상의 어린이 가운데 왼손잡이는 8%에 불과했다. 또다른 연구에 따르면 조산 가운데 63%가 왼손잡이였고,혈압이 높은 여인이 왼손잡이를 낳는 경우가 많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초산아와 나이가 많은 여인이 낳은 어린이 가운데 왼손잡이가 훨씬 많았다. 이 두 경우 모두 출생 스트레스가 큰 편이다. 한마디로 말해 왼손잡이는 유아의 신경발달이 교란된 표시라는 것이 이 두 학설의 주장이다. 그러나 왼손잡이를 전적으로 나쁜 것이라고 생각할 필요는 없다. 병리학적인 왼손잡이는 예술과 지적분야에서 아주 훌륭한 역량을 발휘하고 있고 조숙아도 많은 편이다. 한 연구에 의하면 SAT(대학진학적성검사)에서 왼손잡이가 7백점 이상을 받는 비율은 일반인에 비해 2배가 많다.
  • 「태아수혈」 국내 첫 성공/RH음성 산모,사산위험 아기 정상분만

    ◎서울대병원 김승욱박사팀 개가 자궁속에 있는 태아에게 탯줄을 통해 외부에서 피를 공급하는 「태아수혈」이 국내 최초로 성공을 거둬 지금까지 사산 등의 위험이 컸던 RH음성 피를 가진 산모들에게 밝은 희망을 던져주고 있다. 서울대학병원 산부인과 김승욱교수팀은 용혈성 빈혈로 자궁내에서 죽어가고 있던 RH음성 산모 박모씨(21·제주도 북제주군 애월읍)의 태아에 3회의 태아수혈을 실시,20일 제왕절개 수술로 건강한 남자아기(2.6㎏)를 분만시키는데 성공했다고 22일 밝혔다. 산모 박모씨는 임신 24주에 태아의 이상을 처음 확인,29주 및 30주,33주에 1백㏄ 이상씩의 태아수혈을 받았다고 김교수팀은 밝혔다. 국내 여성의 1% 정도로 추정되는 RH음성 여성은 첫 아기를 낳은 후 아무런 예방조치 없이 두번째 아기를 임신했을 경우 태아가 용혈성 빈혈을 일으켜 대부분 사산하거나 건강이 좋지 않은 상태에서 조산하는 위험을 갖고 있었다.
  • 40대남자 사망율 가장 높다/암ㆍ뇌혈관질환이 가장많아

    ◎30대까진 사고가 크게 늘어/경제기획원,사인통계 분석 지난해 우리나라 전체사망자 가운데 5명중 1명꼴로 암에 걸려 죽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40대 남자의 사망률은 40대 여자에 비해 2.8배나 높으며 40대 남자 1천명당 8.1명이 사망,우리나라와 전체인구의 사망률이 비슷한 다른 나라들에 비해 월등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경제기획원 조사통계국이 발표한 「89년사망원인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사망자의 19.4%가 암으로 사망했고 이어 뇌혈관질환(13.6%),불의의 사고(11.9%),심장병(8.4%),고혈압성 질환(6.9%)의 순으로 한국인의 5대사인을 이루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암사망자는 83년 인구 10만명당 71명에 불과했으나 지난해에는 1백52명으로 늘어나는 등 암사망자의 수가 매년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연령별 사인구조를 보면 30대까지는 사고사가 사인순위에서 가장 높게 나타나고 있으며 40∼60대 사이에는 암이,70대이후에는 노쇠현상에 따른 순환기계질환인 뇌혈관질환이 각각 사인순위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또 젊은 층에서 자살이 늘어 20대에는 불의의 사고ㆍ암에 이어 3위의 사인순위를 보였으며 10대에서도 불의의 사고ㆍ심장병ㆍ암에 이어 4위를 기록했다. 경제기획원이 발표한 「89년사망원인통계」는 사망신고된 23만2백7명 가운데 사망신고서에 사망원인이 기재된 18만8천9백93명을 대상으로 사인을 집계한 것이다. 사망원인에 관한 통계를 항목별로 알아본다. ▷사인구조◁ 89년 전체사망자 가운데 암으로 사망한 사람은 3만6천5백95명으로 전체사망자의 19.4%를 차지,가장 높은 사망률을 기록했다. 성별로는 남녀 모두 사인순위 1,2위가 암과 뇌혈관 질환이었으나 3위는 남자의 경우 사고사,여자의 경우는 심장병으로 나타나 차이를 보였다. 남자의 사회활동이 여자보다 많아 사고를 당할 위험이 높기 때문이다. ▷연령별사인구조◁ 40대 이전에서 사고사가 사망원인 1위를 차지했다. 사고에 의한 사망률이 인구 10만명당 80.7명으로 일본(46.7명),중국(53.8명),호주(49.7명)에 비해 매우 높게 나타났다. 이중 교통사고 사망률은 인구 10만명당 31.8명으로 일본(12.2명),중국(9.3명),미국(21.5명),영국(10명)에 비해 1.5∼3배가량 높은 수준이다. ▷암사망률◁ 암사망자를 암종류별로 구분해보면 남자는 위암(29.9%),간암(27%),폐암(14.7%),식도암(3.8%),대장암(3.2%),여자는 위암(30.6%),간암(14.8%),자궁암(10.6%) 폐암(8.6%),대장암(4.6%)의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위암ㆍ간암ㆍ자궁암ㆍ폐암 등 한국인에게 많이 발생하는 암의 조기발견을 위해 40대 이상의 위험연령군에 대해서는 무료진료제도의 신설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 “가난이 죄”… 안타까운 모정/성종수 사회부기자(현장)

    ◎“어미약값 마련하려 친구돈을 훔쳤다니… ” 『세상에 착하기만 한 내딸이 못난 에미의 약값을 마련하기 위해 친구 돈을 훔치다니…』 22일상오 서울 마포경찰서 형사계에는 전남 목포에 사는 임옥임씨(45)로부터 애절한 사연의 전화 한통이 걸려왔다. 서울에서 직장에 다니는 딸이 친구의 돈을 훔쳤다가 경찰에 붙잡혀왔다는 소식을 전해듣고 도무지 믿어지지 않아 사실을 확인하기 위해 건 전화였다. 그 시간 형사계보호실 철창안에는 자그만 키에 수척한 얼굴을 한 임씨의 큰딸 김모양(21)이 구석진 곳에 쪼그려 앉아 울먹이고 있었다. 목포에서 고등학교를 마친 김양은 어머니의 치료비와 세동생의 학비를 벌기 위해 지난6월 서울로 올라와 L사 전자부 판촉사원으로 취직했다. 25만원의 월급을 쪼개 적금붓고 남은 돈을 생활비로 집에 부치고 나면 교통비조차 부족할 만큼 빠듯한 생활이었지만 편치 않은 몸을 이끌고 파출부일을 마다않고 하시는 어머니에 비하면 그래도 나은 처지라 여기며 열심히 일했다. 그러나 그녀에게 하늘이 무너지는 듯한 슬픔이 닥쳐왔다. 지난10일 지병인 담석증이 악화돼 서울 원자력병원에서 진찰을 받은 어머니가 자궁암으로 밝혀진 것이다. 그러던 지난17일 몸이 아파 직장에 나가지 않고 있던 김양의 머리에는 함께 자취하고 있는 친구의 현금카드가 떠올랐다. 김양은 생각이 미치자 말자 방안 진열장 속에 있던 친구의 현금카드를 훔쳐 은행으로 달려갔다. 그리고 4차례에 걸쳐 모두 1백80만원을 꺼냈다. 김양은 한꺼번에 돈을 보내면 어머니가 의심을 할까봐 우선 자궁암에 좋다는 약 15만원어치를 사서 소포로 부치고 나머지 돈은 다락속에 숨겨두었다. 그러나 『한푼 두푼 애써 모아 온 돈을 잃어버렸다』며 매일같이 비통해하는 친구의 모습을 보면서 김양은 양심의 가책을 느꼈다. 김양은 이내 나머지 돈을 돌려주고 용서를 빌었다. 그러나 신고를 받은 경찰이 이미 김양의 범행을 확인,김양을 연행했다. 김양의 딱한 형편을 알게된 친구도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고 담당형사에게 호소했지만 구속영장이 신청된 뒤였다. 『모든것이 내탓이니 차라리 나를 처벌해 주십시오. 딸이 이 일로 직장에서 쫓겨나면 우리 가족은 어떻게 살라는 말입니까』 흐느끼면서 담당형사에게 애원하는 김양 어머니의 전화에는 안타까운 모정이 가득했다.
  • 동생이 맡긴 생후3개월 여조카/“생활고”이유 길에 버려

    ◎30대 주부 입건 서울 동부경찰서는 22일 황해화씨(34ㆍ여ㆍ서울 성동구 구의동 224의39)를 영아유기혐의로 입건했다. 황씨는 지난15일 생활고를 이유로 남동생(31)이 맡기고간 3개월된 여자 조카아이를 키우다 자신의 생활이 여의치 못해 22일 상오4시쯤 아기를 성동구 구의동 K레스토랑앞에 버린 혐의를 받고있다. 황씨는 경찰에서 『청소원인 남편이 간경화증으로 입원해 있는데다 친정어머니까지 자궁암을 앓고 있어 동생의 아기를 도저히 기를 수 없었다』면서 『사람이 많이 다니는 곳에 아기를 버려두면 누군가 데려다 잘 키워주리라는 생각에서 버렸다』고 말했다.
  • 40대 여성 국내 첫 남성전환수술

    ◎동아대 성형외과팀,음경이식에는 실패/12월 재수술땐 「완전한 남성」가능성 【부산연합】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40대 여자가 부산 동아대의료진에 의해 남자가 되기위한 성전환수술을 받아 부분적으로 성공했다. 동아대 부속병원 성형외과 김석권교수팀은 지난달초 김모씨(40ㆍ부산시 중구 보수동)의 희망에 따라 성기능전환수술을 실시,유방과 자궁 등 여성신체부위 제거와 함께 남성이식시술을 시도해 음낭과 고환이식에는 성공했으나 음경이식에는 실패했다. 김교수에 따르면 김씨에 대해 김씨 자신의 왼쪽팔 피부를 잘라내 성전환수술을 실시한 결과,혈관과 신경 등을 연결시키는 음낭과 고환이식은 성공했으나 음낭과 연결된 음경밑부분의 혈관부위에서 수술 10일만에 폐혈증세가 나타나면서 음경이 곪기시작해 완전성공엔 실패했다는 것. 이 때문에 완전한 여성이던 김씨는 수술을 받은후 상처가 곪는바람에 남성과 여성중 어느쪽도 완벽한 기능을 하지 못하는 상태가 돼 계속 치료를 받고 있다. 김교수는 『1차수술에서는 실패했으나 오는 12월쯤 재수술을 시도하면 완전하게 남성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런데 김씨는 중학생시절부터 남성세계를 동경해오다 10년전부터 정모씨(36ㆍ여)와 동거해오면서 실질적인 남성역할을 해왔는데 최근 국내에서도 남성이 여성으로의 성전환수술에 성공했다는 보도를 보고 김교수에게 수차례에 걸쳐 남성전환수술을 강력하게 의뢰해 이 수술을 받게 됐다. 김교수는 이에대해 『이번 김씨의 수술이 성공할 경우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여성이 남성으로 되는 성전환사례가 되며 의학적으로도 큰 의미가 있다』며 『성전환자에 대한 호적정정여부를 놓고 사법부의 판결이 아직 확정되지 않은 상태이므로 김씨도 성전환자가 되면 법적인 남성인정문제를 싸고 논란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 「세포주 은행」 국내에 첫선/연세대 의대 암연구소 30일 문열어

    ◎각종 암세포 배양,70종 보관/필요한 기관ㆍ병원등에 제공 사람과 동물의 특정세포를 몸밖에서 기르고 보관하면서 필요한 연구기관 등에 제공하는 첫 세포주은행이 오는 30일 문을 연다. 연세대 의대 암연구소에 설치된 이 세포주은행은 간암ㆍ자궁암 ㆍ뇌암 등 각종 암세포와 AIDS바이러스 생성세포,성장호르몬 생성세포를 비롯한 거북이의 간과 콩팥세포,토끼의 고환세포 등 70여종을 보존,이를 원하는 병원이나 연구기관에 제공하게 되며 백신이나 치료의약품 개발은 물론 유전자공학을 이용한 신물질의 개발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 대학 암센터는 그동안 암환자를 치료하면서 각종 암세포를 채취하여 지난 83년부터 자체적으로 세포를 배양해오다 최근 2억여원을 들여 배양장치와 보관장치를 마련해 은행문을 열게 됐다. 이 세포주은행은 AIDS바이러스 생성세포ㆍ간염세포 등 외부 누출위험이 있는 세포 등을 관리 보관하기 위해 공기의 소통이 완전 차단된 이중으로된 방과 세포의 변질을 막기위한 초저온 냉동시설 등 세포의 배양과 연구에 필요한 특수 시설을 갖추고 있다.
  • 신병 비관 40대 주부 아파트서 투신자살

    7일 상오11시10분쯤 서울 노원구 월계동 동신아파트2동 8층비상계단에서 이 아파트 811호에 사는 정미희씨(42ㆍ주부)가 25m아래 꽃밭으로 뛰어내려 숨져있는 것을 경비원 오수익씨(50)가 발견했다. 오씨는 『근무를 하고 있는데 갑자기 화단쪽에서 큰 물체가 떨어지는 소리가 들려 나가보니 정씨가 머리 등에 피를 몹시 흘리고 숨져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오씨가 지난85년 남편이 위암으로 숨진뒤 88년3월부터 자궁암을 앓아 오다 최근 병세가 악화되자 몹시 비관해 왔다는 가족들의 말에 따라 신병을 비관해 자살한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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