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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니나다를까...백신 난맥상도 똑닮은 스트롱맨 국가들

    아니나다를까...백신 난맥상도 똑닮은 스트롱맨 국가들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난맥상을 드러냈던 전세계 ‘스트롱맨’(권위주의 지도자)들이 백신 공급 대책을 두고도 리더십 부재를 드러내고 있다. 과학에 입각한 조언조차 무시하다 전염병 확산을 막지 못한 이들은 백신이라는 ‘해법’이 다가왔음에도 앞선 실패에서 교훈을 얻지 못한 모습이다. 미국은 재선에 실패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사실상 국정에서 손을 놓은 사이 우선접종 대상 등을 놓고 현장에서 혼란이 거듭되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미 산업계가 서로 먼저 백신을 접종받기 위한 로비전에 나서며 누가 필수 접종대상인지 등을 놓고 혼선이 커지고 있다고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초기 백신 공급량이 한정되고 연방정부가 정확한 지침을 내려주지 않는 사이 주정부들이 서로 다른 대책을 내놓고 있다는 것이다. 로이터가 각 주정부의 백신공급계획을 살펴본 결과, 일부 주는 필수·우선 접종대상인 직업군을 명확히 선정한 반면, 이같은 지침이 아예 마련되지 않은 주도 있었다. 당초 연방정부는 코로나19 확산의 주요 진원지로 여겨졌던 육류가공업계 등이 백신 우선 공급대상이라고 밝혔지만, 일부 주에서는 이같은 지침이 유야무야되고 있다. 특히 승차공유업체 우버와 음식배달업체 도어대시 등이 백신을 먼저 접종받기 위한 로비전에 나서며 연방정부의 지침은 더욱 무의미해지고 있다. 로이터는 “적어도 22개 기업이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서 백신 관련 정책을 담당하는 예방접종자문위원회(ACIP) 측에 자사 근로자들을 백신 우선 접종 대상에 올려달라는 입장문을 전달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 국민에 먼저 백신을 공급하도록 하는 행정명령에도 서명했는데, 이를 어떻게 업체들에게 강제할 수 있는지는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나온다.‘남미의 트럼프’ 자이르 보우소나루가 집권중인 브라질도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둘러싸고 연방정부와 주정부가 충돌했다. 전날 전국 주지사들과 화상회의를 연 에두아르두 파주엘루 보건부 장관은 연방정부 차원에서 백신 접종이 이뤄져야 한다며 일부 주가 밝힌 백신접종 계획에 반대의사를 밝혔다. 연방정부는 내년 2월말부터 백신 접종이 시작될 것이라는 입장이지만, 이미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침없는 상황에서 주정부들은 이같은 정부 계획에 반발하고 나섰다. 상파울루주가 이미 내년 1월 25일부터 중국 시노백의 백신을 접종하겠다고 밝히는 등 보우소나루 대통령의 코로나 리더십을 믿지 못하는 주지사들이 각자도생에 나선 형국이다. 러시아는 ‘스푸트니크V’라는 이름의 코로나19 백신을 자체 개발에 세계 최초로 공식 등록한 국가이지만 자국민들조차도 해당 백신의 안전성·효과를 믿지 못하는 모습이다. BBC는 이처럼 자국 백신을 믿지 못하는 것은 정부에 대한 불신 때문이라고 전했다. 러시아 정부는 ‘스푸트니크V’는 3차 임상시험을 마치지 않았지만 군인과 교사 등을 상대로 접종을 시작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해리스 “中에 희생된 한국군 추모”…왕이 방한에 민감한 美?

    해리스 “中에 희생된 한국군 추모”…왕이 방한에 민감한 美?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가 27일 “중국군의 공격으로 전사한 한국군 병사들을 기린다”고 밝혔다. 해리스 대사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오늘은 1950년 11월 27일 혹한 속에서 시작된 17일간의 잔혹한 전투였던 장진호 전투의 70주년을 맞이하는 날”이라며 “12만명의 중공군의 공격으로 전사한 유엔군 및 한국군 병사들을 기린다”고 말했다. 그는 게시글과 함께 6·25전쟁 당시 사진을 게시하기도 했다. 장진호 전투는 1950년 11월 26일부터 17일간 개마고원 장진호에서 미 해병1사단이 중공군과 대치해 연합군과 피란민 등 20만명을 철수시킨 작전이다. 해리스 대사가 이날 해당 게시물을 올린 것은 2박 3일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 중인 왕이 중국 외교부장 겸 국무위원을 의식한 것 아니냔 분석이 나온다. 앞서 케일 브라운 미 국무부 수석 부대변인도 지난 25일 트위터에서 “장진호 전투 70주년 기념일에 우리는 미군과 한국군을 포함해 장진호에서 싸웠던 2만5000여명의 유엔군을 기린다”며 “그들의 영웅적 행동으로 유엔군이 적의 전선을 뚫고 난민 9만 8000명을 흥남부두에서 대피시킬 수 있었다”고 게시했다. 또 “70년 동안 중국 공산당 지도자들은 한국전쟁에 대한 책임을 피하며 자국민들을 오도했다”면서 “중국 공산당의 선전이 진실을 숨길 수 없다”고 말했다. 왕이 부장이 미중 갈등 속에 한국과의 관계를 관리하는 차원에서 방한한 것으로 보이면서 일각에서는 미측이 연일 경고성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日스가 “韓 매우 중요하다”면서 징용 문제엔 강경

    日스가 “韓 매우 중요하다”면서 징용 문제엔 강경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26일 인접국으로서 한국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도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에 대한 배상 문제는 전적으로 한국 측이 해결해야 한다는 기존의 강경 자세를 유지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조건 없는 만남’에 대한 의지도 재차 피력했다. 스가 총리는 이날 개원한 임시국회에서 취임 후 첫 소신표명 연설을 하고 “한국은 매우 중요한 이웃나라”라며 “건전한 일한(한일) 관계로 돌아가기 위해 일본의 일관된 입장에 따라 적절한 대응을 (한국에) 강하게 요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소신표명 연설은 일본 총리가 국정운영의 기본 방침을 국회에서 설명하는 것이다. 이날 스가 총리의 한국 관련 언급은 두 문장이 전부였다. 지난해 10월 아베 신조 당시 총리의 소신표명 연설 때의 ‘한국은 중요한 이웃나라’에 비해 ‘매우’를 추가하며 중요성의 강조 수위를 높였지만 양국 간 최대 현안인 징용 배상 문제에 관해서는 한국의 해결책 제시를 요구하는 태도에서 한 치도 벗어나지 않았다. 스가 총리는 지난달 24일 한일 전화 정상회담에서도 문재인 대통령에게 비슷한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달 21일 기자회견에서도 일본기업 자산의 한국 내 현금화가 이뤄지면 양국 관계에 매우 심각한 상황이 초래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2018년 10월 대법원 판결 당시 아베 정권의 관방장관이었던 그는 줄곧 “한국 대법원 판결은 1965년 한일청구권 협정에 어긋나는 것”이라며 “일본은 단 한 푼도 낼 수 없고 모든 것은 한국이 100% 자국 내 문제로 보고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 스가 총리는 이날 북한에 대해서는 한국에 비해 전향적인 자세를 보였다. 일본인 납치 문제를 ‘여전히 정권의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지칭하며 “조건을 붙이지 않고 김정은 위원장과 직접 마주한다는 결의를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2002년 북일 평양선언을 바탕으로 납치·핵·미사일 등 여러 현안을 포괄적으로 해결하고 과거를 청산해 북한과의 국교 정상화를 지향하겠다”고도 말했다. 이는 아베 정권 때 기조를 답습한 것으로, 북한은 지난해 6월 아베 당시 총리의 ‘조건 없는 만남’ 제안에 “아베 패당의 낯가죽 두텁기가 곰 발바닥 같다”며 격하게 일축한 바 있다. 이 때문에 북일 대화에 대한 진정성보다는 자국민들에게 납치 문제 해결을 위해 자신이 노력하고 있음을 보여 주기 위한 스가 총리의 내치용 발언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IS공습’ 부모 잃은 5살 소녀… 캐나다 가족 품에 안긴다

    ‘IS공습’ 부모 잃은 5살 소녀… 캐나다 가족 품에 안긴다

    시리아에서 이슬람 수니파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에 대한 공습으로 부모를 잃은 5살짜리 소녀가 캐나다의 가족 품으로 돌아간다. ‘아미라’라는 이름의 소녀는 시리아 북동쪽 쿠르드 난민촌에서 구조돼 캐나다 영사의 보호를 받고 있다고 AP통신과 워싱턴포스트 등이 5일(현재시간) 보도했다. 아미라는 IS와 연계된 이들을 수용한 캠프의 캐나다인 중 처음이자 유일한 캐나다 송환 사례다. 캐나다 정부는 아미라의 구체적인 귀국 일정은 밝히지 않았다. 아미라는 지난해 IS의 거점인 바구즈 마을로 연결되는 도로를 따라 혼자 걸어가는 것이 발견돼 알하왈 캠프에 수용됐다. IS에 가담한 의혹을 받는 캐나다인 부모와 세 남매는 당시 공습 현장에서 사망했다. 시리아에서 태어난 아미라는 캐나다에는 한 번도 가본 적이 없다. 이런 아미라의 사진을 지난해 토론토에 사는 삼촌 이브라힘이 우연히 보고 조카라는 것을 단번에 알아차렸다. 삼촌은 지난해 12월 어렵게 조카와 영상통화에 성공했다. 당시 조카는 치과 치료를 받지 못해 뺨이 부어 입을 거의 닫지 못하고 있었다. 삼촌은 지난 2월 캠프로 날아가 아미라를 한 시간 가량 만난 자리에서 캐나다에 사는 가족들의 사진을 보여주었다. 그는 당장 조카를 집으로 데려오고자 했지만 캐나다 정부 관료 어느 누구도 그녀의 송환 서류에 서명하지 않아 데려오는데 실패했다. 이런 사실이 알려지면서 정부를 향한 비난과 비판이 쏟아졌다. UN 인권단체도 캐나다에 아미라를 데려가라고 요청했다. 삼촌 이브라힘은 지난 7월 캐나다 정부를 상대로 캐나다 시민에 대한 긴급 여행 허가서류를 발급하지 않는 동시에 송환에도 실패해 아미라의 인권을 침해하고 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캐나다에서는 IS에 가담했다가 난민 캠프에 수용된 자국민들을 데려와야 하는지에 대한 논란이 한창 일었다. 캠프에 캐나다인은 어린이 25명을 포함해 47명이 있다. 저스틴 트뤼도 총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아미라는 고아이기 때문에 “예외적인 사례”라며 “우리는 다른 사람들을 데려올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그 이유는 설명하지 않았다. 프랑수아 필립 샹파뉴 외무장관은 “아미라가 가족과 결합할 수 있어서 기쁘다”고 했지만 나머지 캐나다인들에 대한 언급은 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인권단체 휴먼 라이츠 워치 캐나다 소장 파리다 데프는 트위터를 통해 아미라의 송환 소식을 반기면서도 “캐나다 정부는 나머지 시민들을 집으로 데려오는 책임을 다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캠프에 가족을 둔 캐나다인 대표인 그린스펀은 “아미라의 송환은 새로운 희망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아이 한 명을 데려오는 것은 시작”이라며 “캐나다 정부는 더 많은 아이를 송환하는 발걸음을 내디딘 것”이라고 말했다. 쿠르드 난민 캠프는 과거 IS와 관련된 이들을 포함해 2만명을 풀어줄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외국인 1만여명을 수용하고 있는 캠프 측은 각국에 이들을 데려가라고 요청하고 있다. 각국은 IS 무장세력에 가담한 의심을 받는 자국 시민들을 어떻게 처리할 지 고심하고 있다. 미국은 최근 테러 혐의로 기소될 10명을 포함해 27명을 데려온다고 발표했다. 송환 반대론자들은 이들을 본국으로 데려오는 조치가 국가 안보에 위협이 되는 테러리스트를 데려오는 결과라며 반대한다고 AP가 전했다. 반면 인권단체들은 “난민 캠프에서 자란 아이들이 극단화되는 것이 더 큰 위협”이라며 테러리스트들에 대해서는 국내법을 이용해 기소할 수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혐의 모른 채 구금될 수도”… 美, 중국 내 미국인에 3년째 경계령

    미국 국무부가 최근 중국에 주재하는 자국민들을 대상으로 한 구금, 출국금지 등 중국 당국의 자의적 법 집행 위험이 커지고 있다며 지난 11일(현지시간) 경계경보를 발표했다. 미 국무부는 “미국인들이 영사 조력을 받지 못하거나 혐의를 모른 채 구금될 수 있다. 국가안보 관련 이유로 미국인들이 장기간 심문이나 구류에 직면할 수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고 현지 언론들이 전했다. 국무부는 “중국 정부에 비판적인 내용의 사적인 전자문서를 보냈다가 구금되거나 강제 추방될 수 있다”고도 밝혔다. ‘자의적 법 집행’ 경보는 새삼스러운 것은 아니다. 2018년, 2019년에도 비슷한 경계령이 내려졌고 중국도 미국에 대해 같은 경보를 울렸던 적이 있다. 2019년 1월 중국 정부가 국유기업들에 미국 및 미 동맹국으로의 출장 자제령을 내렸다고 당시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멍완저우 화웨이 부회장이 캐나다에서 체포된 직후였다. 다만 미중 간 관계 개선의 노력이 전혀 보이지 않는 가운데 이런 경계령이 잦아지는 것이 적어도 기업인에게는 좋지 않은 메시지로 작용하는 듯 보인다. 미중 갈등으로 ‘중국과 거래하는 많은 미국 회사가 공급망을 중국 밖으로 이전하기를 원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글로벌 공급망 컨설팅 업체인 QIMA가 지난달 글로벌 공급망을 가진 각국 기업 200곳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미국 기업의 95%가 공급망을 중국 외 지역으로 바꾸기를 원하고 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보도했다. 같은 조사에서 공급망 전환을 원한 유럽의 기업은 절반 이하였다. QIMA는 “미중 무역전쟁 이후 시작된 현상이지만 양국의 갈등이 심화하면서 이런 기류가 뚜렷해졌다”고 밝혔다. 질문 내용이 다르긴 하지만 상하이 주재 미국상공회의소가 지난 5월 중국 진출 미국 기업들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했을 때 ‘생산시설을 다른 곳으로 이전하겠다’는 답은 40% 남짓이었다. 그럼에도 전문가들은 공급망을 중국 밖으로 이전하는 일이 녹록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공급망 대체지로 거론되는 나라들이 코로나19에 취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거나 사회기반시설이 중국보다 많이 뒤처지기 때문이다. 베트남 호찌민에 위치한 컨설팅 회사 CEL의 줄리앙 블룬은 SCMP에 “많은 회사가 중국에서 베트남으로 이전하려 하지만 이곳에도 수많은 장애물이 있다. 공급자를 구하는 것이 악몽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지운 전문기자 jj@seoul.co.kr
  • 카자흐스탄 정체불평 폐렴 논란에... 中 “돌연변이 가능성도 있어”

    카자흐스탄 정체불평 폐렴 논란에... 中 “돌연변이 가능성도 있어”

    카자흐스탄 당국이 정체불명의 폐렴이 집단발병했다는 중국 측 주장을 일축한 데 대해 중국 관영매체는 카자흐스탄의 좋지 않은 의료 여건 탓으로 책임을 돌렸다. 11일 중국 공산당 기관지인 인민일보의 자매지 글로벌타임스는 중국 전문가들을 인용해 정체불명의 폐렴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일 가능성도 있지만, 정확한 판단을 위해선 더 많은 정보가 필요하다고 보도했다. 이번 논란은 앞서 지난 9일 카자흐스탄 주재 중국 대사관이 “코로나19보다 치명률이 높은 정체불명의 폐렴이 카자흐스탄을 휩쓸고 있다”며 자국민들에게 경계령을 내린 것으로 계기로 시작됐다. 중국 측은 해당 폐렴으로 올해 상반기에만 1772명이 사망했다고 주장했다. 이후 카자흐스탄 보건부는 “가짜 뉴스”라고 일축했고, 세계보건기구(WHO)도 미확진 코로나19 감염자일 가능성을 제기한 상태다. 이날 글로벌타임스의 기사는 카자흐스탄 당국의 입장에 대한 반박 차원에서 나왔다. 中 호흡기 질환 전문 교수 “코로나19인지 새로운 폐렴인지 단정 어려워” 지난 1월 초 우한에 파견된 중국 최고 호흡기 질환 전문가 왕광파 베이징대 제1병원 호흡기 교수는 “지금까지 공개된 작은 정보만으로는 카자흐스탄 폐렴이 코로나19인지 새로운 폐렴인지 단정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왕 교수는 “카자흐스탄 현지 보건당국이 코로나19를 진단할 능력이 부족한 것 같다”면서 “바이러스성 폐렴에는 많은 종류가 있다. 카자흐스탄의 일부 외딴 지역에서는 의사들이 임상 진단을 통해 폐렴을 확진하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고 지적했다. 글로벌타임스는 “다른 지역보다 여건이 좋은 카자흐스탄 수도 누르술탄조차 코로나19와 싸우는 데 필요한 의료 자원이 부족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진둥옌 홍콩대 교수는 해당 폐렴이 코로나19일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다. 그는 “현지 당국의 의료여건이 나빠 적절한 시점에 병명을 확인할 수 없었을 것”이라며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변이했을 확률은 매우 낮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카자흐스탄에서 귀국하는 중국인 중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지만, 정체불명의 폐렴에 걸린 사례는 없었다”며 “이들 환자가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은 건 진단 키트를 잘못 사용한 결과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카자흐스탄으로 유입된 코로나19 바이러스에서 변이가 일어날 가능성을 제기하는 전문가도 있었다. 양잔추 우한대 교수는 “바이러스의 유전자형이 다양해 기존 핵산 진단 키트로는 검출할 수 없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글로벌타임스는 “최근 집단감염이 발생한 베이징 신파디 도매식품 시장의 바이러스 유전자 염기서열 분석 결과를 봐도, 발병의 원인이 된 균주가 L 유전자형의 유럽 돌연변이였다”고 말했다. 그려면서도 카자흐스탄과의 관계 악화를 의식한 듯 “두 나라가 코로나19 대유행과 싸우기 위해 긴밀한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며 “카자흐스탄도 중국의 지원에 감사를 표했다”는 말로 결론을 맺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속보] 아베 “긴급사태 1개월 연장…4일 발표”

    [속보] 아베 “긴급사태 1개월 연장…4일 발표”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이달 6일 종료되는 전국 긴급사태 선언을 1개월가량 연장하는 방안을 오는 4일 결정한다고 예고했다. NHK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1일 전문가 회의의 제언을 보고받았다면서 기자들에게 “니시무라 야스토시 경제재생상에게 긴급사태 선언을 1개월 정도 연장하는 것을 축으로 해서 전문가의 의견을 들으며 지역의 감염 상황에 대응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최종적으로는 각 지역의 감염 상황과 최신 데이터를 전문가들이 충분히 검토하도록 하고, 그들의 의견을 물어 4일에 결정하고 싶다”고 설명했다. 아베 총리는 긴급사태 연장에 앞서 기자회견을 열고 다시 한번 자국민들에게 협력을 호소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일본(총 인구 1억2647만여명)의 인구 1000명당 코로나 검사 건수는 1.8명으로 36개 OECD 회원국 중 35위에 머물렀다. 일본의 코로나19 확진자는 1만5000명을 넘었고 사망자는 469명이 됐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여기는 호주] 강제 격리 호텔을 나치 수용소로 표현한 남성 논란

    [여기는 호주] 강제 격리 호텔을 나치 수용소로 표현한 남성 논란

    호주로 귀국하여 14일 동안 호텔에서 강제 격리 생활을 하는 한 남성이 격리 생활을 하고 있는 호텔을 나치 수용소로 표현해 논란이 되고 있다. 12일(이하 현지시간) 데일리메일 호주판은 호주로 귀국한 자국민이 강제 격리를 하고 있는 시드니 소피텔 웬트워스 호텔의 창문 사진을 보도했다. 해당 사진에는 한 남성이 창문에 손을 대고 심각한 표정으로 서 있으며 창문에는 '스탈라그(Stalag) 13 코로나19 모텔'이라는 글귀가 적혀있다. '스탈라그 13'은 2차 대전 당시 나치가 전쟁 포로들을 수용했던 악명 높은 포로 수용소. 호주 언론은 이 남성이 강제 격리 생활을 하고 있는 호텔의 환경이나 서비스에 불만을 표시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 남성이 강제 격리 상태에 있는 '시드니 소피텔 웬트워스'는 5성급 호텔로 더블 침대가 있는 룸 하루 숙박비가 319 호주달러(약 25만원)로 오페라 하우스와 보타니 가든등을 걸어서 갈 수 있는 시드니 시내에 위치해 있다. 여기에 삼시세끼와 음료수, 술, 간식등이 제공되며 이 비용 모두는 호주 정부가 부담한다. 호주 정부는 지난달 1일 부터 호주 국경을 봉쇄했으며 오직 자국민만 입국이 가능하다. 코로나19 확진자의 80%가 외국에서 들어온 사람이거나 이들과 접촉한 경우로 증가하자 지난달 26일부터는 호주로 귀국한 모든 자국민들을 공항 도착 순간부터 군인과 경찰들의 인솔 하에 5성급에서 4성급 호텔에 14일 동안 강제 격리 시키고 있다. 대부분의 시민들은 외부로 나갈 수 없는 좁은 호텔방에서 전망과 오락을 즐기며 나름의 격리 생활을 인내하고 있지만 소수의 시민들은 자유가 없는 생활과 만족스럽지 못한 음식에 대한 불만을 SNS에 올리기고 했고, 지난 11일에는 멜버른 호텔에서 격리 생활을 하던 한 남성이 호텔방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는 비극이 발생해 논란이 되고 있다. 한편 13일 오전 현재 호주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6325명이며 이중 61명이 사망했다. 김경태 시드니(호주)통신원 tvbodaga@gmail.com
  • 호주, 文대통령에 “한국 도움 필요...정상회담 갖자”

    호주, 文대통령에 “한국 도움 필요...정상회담 갖자”

    모리슨 총리 요청으로 25분간 정상통화총리 “한국 모델 따르려 노력…韓 진단키트 달라” 문재인 대통령이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와 정상통화를 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문 대통령은 7일 호주 총리와의 정상통화에서 “한국으로 귀국을 원하는 우리 재외국민들의 요청에 따라 임시 항공편이 운항 될 수 있도록 호주 정부가 적극적으로 협조해 준데 감사 인사를 전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앞서 호주에 거주하던 재외국민 1천여 명이 임시 항공편으로 귀국했다. 호주 정부는 원칙적으로 외국인 입국 및 경유를 금지하고 있으나 솔로몬제도에 있던 한국 국제협력단원 12명도 호주를 경유 해 귀국한 바 있다. 모리슨 총리는 “코로나19에 따른 도전 중 하나가 여러 나라에 흩어진 자국민들을 무사히 귀환시키는 것이다. 앞으로도 호주 내 한국인이 무사히 귀국하도록 기꺼이 돕겠다”며 “한국이 코로나19 사태에 강력한 리더십으로 매우 성공적으로 대응하는 것을 잘 안다. 호주도 한국 모델을 따라 하려고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와 싸우기 위해 한국의 도움이 필요하다”면서 한국산 코로나 진단키트와 의료장비 수입을 위한 지원도 요청했다. 文대통령 “형편 허용하는 대로 검토” 문 대통령은 “외교채널을 통해 요청 사항을 구체적으로 알려주시면 형편이 허용하는 대로 도움을 드리도록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며 “양국 방역 당국과 전문가들이 경험을 공유할 뜻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달 주요 20개국(G20) 특별화상정상회의에서 기업인 등 필수 인력의 이동을 허용할 필요가 있다는 데 공감대가 있었다는 점을 언급하며 한국과 호주 간 필수 교류가 계속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호주 모리슨 총리 “한·호주 화상정상회담 개최 제의” 모리슨 총리는 또 연내 한·호주 화상정상회담 개최를 제의하기도 했다. 모리슨 총리는 “양국 화상정상회담에서는 코로나19 위기를 어떻게 극복할지, 취약 국가와 어떻게 협력할지, 양국 간 무역 관계를 어떻게 안정적으로 발전시킬지 등을 협의하고 싶다”며 “양국 간 화상정상회담 개최도 좋다. 외교채널을 통해 구체적으로 협의하도록 하자“고 덧붙였다. 한편 문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지난달 27일 코로나19에 감염된 뒤 증상이 악화해 지난 5일 병원에 입원한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의 쾌유를 기원했다. 문 대통령은 트위터에 “얼마 전 G20 화상정상회의에서 뵀는데 갑작스러운 총리의 입원 소식을 듣고 매우 놀랍고 안타까운 마음”이라며 “영국의 코로나 상황이 조속히 안정돼 가까운 시일 내 총리를 만나 뵙기를 고대한다”고 적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코로나19 감염 0” 자랑스러운 19개국을 소개합니다

    “코로나19 감염 0” 자랑스러운 19개국을 소개합니다

    코모로, 키리바시, 레소토, 말라위, 마셜 제도, 미크로네시아, 나우루, 북한, 팔라우, 사모아, 상투프린시페, 솔로몬 제도, 남수단, 타지키스탄, 통가, 투르크메니스탄, 투발루, 바누아투, 예멘(알파벳 順) 등 19개 나라의 공통점은? 북한이 포함돼 누구나 쉽게 답을 맞출 수 있을 것이다. 지금까지 코로나19 감염자가 한 명도 나오지 않았거나 그렇다고 주장하는 나라들이다. 주한 미군 사령관이 연일 “그럴 리가 없다”고 하는 북한이나 예멘 등이 정말 그럴 리가 없다고 많은 전문가들이 믿고 있다고 영국 BBC가 3일 보도했다. 방송은 유엔 통계를 들춰보니 세계에서 가장 외래 방문객이 찾지 않은 10개국 가운데 7개 나라가 코로나19 감염자가 0이었다고 전했다. 사회적 거리 두기란 트렌드를 앞장 서(?) 실천하고 있었던 나라들인 셈이다. 외딴 섬이라 물리적으로 찾기 힘든 곳, 워낙 열악한 인권과 치안으로 악명 높은 남수단, 이따금 여행객을 참수한다는 얘기가 들려온 파미르 고원 국가들도 마찬가지다. 예를 들어 남태평양 나우루는 가장 가까운 도회지가 320㎞ 바다 건너 키리바시의 바나바 섬이다. 호주 브리즈번과는 4023㎞ 떨어져 있다. 193개 유엔 가입국 가운데 모나코에 이어 두 번째로 작은 땅덩이에 인구가 1만명 조금 넘어 투발루 다음 두 번째다. 엄청 통계가 없는데 한 여행사는 한해 160명 정도가 찾는다고 주장했다. 재미있는 것은 이 나라에 병원이 어엿하게 한 군데 있으며 산소호흡기는 하나도 없고 간호사가 부족해 바짝 긴장한다는 것이다. 지난달 2일 중국, 한국, 이탈리아를 다녀온 여행객들의 입국을 금지했다. 호주에서 귀국하는 자국민들을 2주 동안 호텔에 격리하기로 했는데 최근에 거의 없었다. 매일 입국하는 이들의 체온을 재 증상이 의심스러우면 검체를 채취해 호주에 보냈는데 모두 음성 판정이 내려졌다. 이 나라의 대통령 라이오넬 아인지미아는 “매일 아침 세계 지도에 표시된 코로나19 발생국을 가리키는 붉은 점을 보며 홍역 발병 때와 비슷하구나 느낀다. 우리 기도를 잘 들어주신 신께서 다른 나라들도 이 어려운 시기를 헤쳐나갈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대양이 가로막는 것이 국가 발전의 걸림돌이기도 했지만 이런 감염병의 세계적 대유행(팬데믹) 국면에서는 든든한 울타리가 돼준 셈이다. 앞의 섬 나라들과 확연히 다른 곳이 아프리카 남부 말라위다. 지난달 20일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학교 문을 닫고 모든 사증(비자)을 취소했다. 영국 리버풀 열대의학 대학의 공중보건의 피터 맥퍼슨 박사는 말라위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웰컴 트러스트 재단의 지원을 받아 진단 검사 준비를 하고 있다. 에이즈를 일으키는 HIV 창궐과 30년을 맞서 싸운 경험을 믿는다고 했다. 그는 이렇게 준비를 잘하고 있지만 이 나라에 첫 코로나19 환자가 나오는 것은 만약의 문제가 아니라 시간의 문제라며 결국은 모든 나라가 코로나19를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미국 존스홉킨스 대학의 3일 오후 3시(한국시간) 현재 말라위의 코로나19 감염자가 3명으로 집계돼 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여기는 호주] “불평 좀 그만해”…호주 입국 자국민들 모두 호텔에 강제 격리

    [여기는 호주] “불평 좀 그만해”…호주 입국 자국민들 모두 호텔에 강제 격리

    코로나19 감염 확산이 증가하자 호주 정부가 호주로 입국하는 모든 자국민을 호텔에 14일 동안 강제 격리하는 특단의 조치를 내렸다. 29일 공항에 도착한 시민들은 경찰과 군인의 호송을 받으며 5성급 호텔에 체크인 했다. 5성급 호텔에 머물면서도 음식이나 서비스에 불평을 제기하는 내용들이 SNS에 올라오자 이들에게 “불평 좀 그만 하라”는 비난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28일(이하 현지시간)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는 “호텔을 통째로 임대해 호주로 입국하는 모든 자국민들을 강제 격리 시킬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미 지난 20일 국경 봉쇄로 외국인 입국은 완전 금지 되었지만, 최근 유럽과 미국에 코로나19 감염이 확산되면서 많은 호주 국민들이 호주로 귀국하는 상황이다. 문제는 호주내 코로나19 확진자의 80%가 외국에서 감염되었거나 이들과 접촉한 시민들이라는 것. 이에 호주 정부는 29일 0시를 기해 호주 공항에 입국하는 모든 자국민들을 강제 격리 시키기로 결정했다. 26일에만 7000여 명이 호주로 돌아와 호텔 강제 격리 인원은 향후 수천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이들은 경찰과 군인의 호송 하에 각 도시의 호텔로 이동했다. 시드니의 경우는 힐튼 호텔, 인터 컨티넨탈 호텔, 달링 하버 노보텔, 멜버른의 경우 크라운 프로메나드 호텔, 브리즈번은 노보텔등 등 5성급에서 4성급 호텔에 하루 숙박비만 200호주달러(약 15만원)에서 233달러(약 19만원)에 하루 95호주달러(약 7만원)하는 삼시세끼가 제공된다. 이들 모든 비용은 호주 정부와 각 주가 분담한다. 첫날 호텔에 투숙한 시민들은 SNS에 TV가 있는 샤워실이나 전망 사진을 올리며 나름 만족해 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일부 시민들은 좁은 공간, 건강식이 아닌 만족스럽지 못한 식사에 대한 불만을 토로하기 시작했다. 한 여성 시민은 “수감자나 난민보다도 못한 처우”라고 불평했고, 한 시민은 “답답함을 견디지 못하는 사람들이 비명을 지르고 벽을 치기고 했다”고 알렸다. 이들은 또한 배달 음식 서비스를 이용하지 못하는 것에도 불만을 제기하기도 했다. 이에 믹 풀러 뉴사우스웨일스(NSW)주 경찰국장은 “강제 격리된 시민들의 심정을 이해하지 못하는 바는 아니나 지난 산불로 집과 터전을 잃고 아직도 텐트나 차량에서 거주하는 시민들을 생각해 봐라”며 “강제 격리는 당신의 건강과 당신 가족 그리고 당신이 전염시킬 수도 있는 시민들의 안전을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글래디스 베레지클리안 뉴사우스웨일스(NSW) 주총리도 “본국에 돌아오자 마자 가족도 보지 못하고 14일 동안 호텔에 강제 격리 되는 것이 얼마나 스트레스가 되는지 알지만 주내의 800만, 아니 호주의 2500만 시민의 건강과 안전을 생각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호주는 30일 오후 현재 4165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고, 18명이 사망했다. 김경태 시드니(호주)통신원 tvbodaga@gmail.com
  • 하루 만에 확진자 2배… ‘도쿄 봉쇄’ 현실화되나

    하루 만에 확진자 2배… ‘도쿄 봉쇄’ 현실화되나

    도쿄도지사 “감염 폭발 중대국면” 선언 소극적 검사에 숨겨진 감염자 폭증 우려 日외무성 “모든 국가 방문 자제” 요청 일본의 수도 도쿄도에서 25일 하루에만 41명의 코로나19 감염자가 나타났다. 전날의 2배가 넘는 것으로 이번 사태 발생 이후 하루 최다 규모다. 고이케 유리코 도쿄도지사는 ‘감염 폭발의 중대 국면’으로 선언하고 외출 자제를 시민들에게 호소했다. 이와 별도로 일본 외무성은 자국민들에게 전 세계 모든 국가에 대한 방문 자제를 요청했다. 이날 도쿄도에서 새로 나온 코로나19 확진자는 해외 감염 5명을 포함해 41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23일 16명, 24일 17명에 이은 것으로, 지난 사흘간 총 74명에 달한다. 도쿄도 전체 감염자 212명의 3분의1이 넘는다. 도쿄도는 지난 24일부터 홋카이도를 제치고 전국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가장 많은 광역자치단체가 됐다. 상황이 급격히 나빠지자 고이케 지사는 이날 밤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감염 폭발의 중대 국면을 맞았다”며 “이런 추세가 지속되면 도시봉쇄(록다운)를 피할 수 없게 된다”고 밝혔다. 이어 “평일에는 가능한 한 집에서 업무를 보고 야간 외출을 삼가며, 주말에는 불요불급한 외출을 자제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따라 그동안 방역당국의 소극적인 코로나19 검사 때문에 수면 밑에 잠재해 있던 감염자들이 걷잡을 수 없이 증가하는 단계에 이른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일본 정부 안에 구성된 방역 전문가그룹은 지난 19일 “도쿄, 오사카 등 대도시를 중심으로 ‘폭발적 감염’(오버슈트) 사태가 일어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도쿄도의 전체 인구는 1395만명에 이른다. 이날 일본 외무성도 전 세계를 대상으로 코로나19 관련 위험정보 수위를 전체 4단계 중 ‘레벨2’(방문 자제)로 높였다. 일본이 모든 국가에 대해 레벨2를 발령한 것은 처음이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덴마크의 뒤늦은 후회 “한국 도움 거절한 건 치명적 실수”

    덴마크의 뒤늦은 후회 “한국 도움 거절한 건 치명적 실수”

    덴마크 보건부 장관이 한국의 코로나19 진단 키트 제공을 거부한 것에 대해 “치명적인 실수였다”며 자국민들에게 사과했다. 덴마크 일간매체 ‘베릴링스케’는 24일(이하 현지시간) 마우누스 호이니커 보건부 장관이 지난 월요일 이같이 사과했다고 보도했다. 마우누스 호이니커 보건부 장관은 “한국의 테스트 키트 제공 제안에 대해 적절하게 대처하지 못했다는 점을 후회하며 치명적인 실수였다”고 말했다. 덴마크의 정당 중 하나인 인민당은 “대체 누가 한국의 제안을 거절했나. 보건부 장관은 이 사실을 알고 있었는가”라고 정부를 성토했다. 베릴링스케는 “제안 당시 한국은 이미 수십만명에 대한 공격적인 검사로 코로나19를 성공적으로 억제하고 있었다. 한국 측이 덴마크의 여러 기관에 검사 장비를 제공하기 위해 연락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덴마크 코펜하겐에 있는 한국 코트라(KOTRA·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관계자는 이 매체에 “EU로부터 장비 인증을 받은 한국의 공급업체들과 논의 중이었고 어느 정도 수준의 요구량을 맞출 수 있었지만, 덴마크는 관심이 없었다. 당시 덴마크 당국은 ‘상황을 충분히 통제하고 있다’며 상황이 바뀌면 연락을 주기로 했지만, 이후 아무 연락을 받지 못했다”고 전했다. 덴마크는 코로나19 진단 장비 부족에 시달려 지난 18일 최악의 증상을 보이는 사람만 검사를 받을 수 있는 ‘제한 검사’를 실시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이후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가벼운 증상을 보이는 코로나19 의심 환자 전체에 대해 검사를 확대한다고 번복했다. 전국에 걸친 봉쇄 조치를 다음 달 13일까지 연장한다고 밝혔다. 24일 기준 덴마크 내 코로나19 확진자는 1718명, 사망자는 32명이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뉴질랜드, 코로나19 강경 대응…“모든 외국인 입국 금지”

    뉴질랜드, 코로나19 강경 대응…“모든 외국인 입국 금지”

    “경제 영향보다 건강 문제가 더 중요” 뉴질랜드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현지시간 19일 자정 무렵부터 모든 외국인의 입국을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앞서 뉴질랜드는 100명 이상이 모이는 실내 집회를 금지하는 한편 자국민들에게 외국 여행을 하지 말라고 촉구하는 등 강도 높은 코로나19 대응책을 연이어 내놓았다. 저신다 아던 총리는 이날 각료회의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코로나19로 인해 뉴질랜드 국경이 시민권자와 영주권자가 아닌 사람들에게는 이날 밤 11시 59분부터 봉쇄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그는 뉴질랜드의 코로나19 확진 사례는 모두 해외여행과 관련이 있고 아직 지역사회 감염 증거가 나오지 않았지만 계속해서 강력한 조치와 규제를 내릴 필요가 있다고 강경 대응 배경을 밝혔다. 그는 뉴질랜드를 찾은 일부 여행자들이 자가 격리를 거부하고 있는 것도 이런 조처를 내리게 된 이유 중 하나라면서 “뉴질랜드를 찾는 일부 방문자들이 자가 격리를 거부하고 있는데 그것은 우리가 해결하지 않으면 안 되는 용납할 수 없는 위험”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런 조치가 남태평양 도서 국가들에도 모두 적용된다면서 그러나 일부 예외 조항은 그대로 남아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뉴질랜드는 지금까지 남태평양 도서 국가들은 뉴질랜드에 입국할 때 모든 사람에게 적용하는 의무적인 14일 자가 격리 대상에서 제외해 왔다. 아던 총리는 여행 규제가 경제에도 심각한 영향을 끼치게 될 것이지만 건강 문제는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까지 뉴질랜드 코로나19 확진자는 28명으로 집계됐다. 모두 최근 해외에서 돌아온 사람들이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BBC “한·중·싱가포르 큰불 잡았다고 착각 ‘두 번째 파도’ 맞을 수”

    BBC “한·중·싱가포르 큰불 잡았다고 착각 ‘두 번째 파도’ 맞을 수”

    중국에서 처음으로 지역사회 감염 사례가 하루 한 건도 보고되지 않았다. 지난 1월 31일 세계에서 처음으로 코로나19 환자가 처음 보고된 이래 처음이어서 분명 긍정적인 신호다. 하지만 최근 18일 하루에만 지역사회에서 들어온 34명이 신규 확진자로 추가됐다. 해외 역유입의 여파로 16일 21명, 17일 13명, 18일 34명으로 신규 확진자가 한 자릿수로 내려가지 못하고 있다. 중국 내 곳곳에서 해외 유입에 의한 신규 확진자가 나왔지만 우한이 포함된 후베이성의 신규 확진자는 한 명도 나오지 않았다. 해외 역유입 누적 확진자는 189명으로 늘었다. 싱가포르에서도 47명이 새로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이 가운데 33명이 해외 역유입이었다. 이 중 3명을 제외하고는 자국민들이었다. 한국 역시 나흘째 두 자릿수 신규 확진자에 머무르다 이날 152명으로 세 자릿수로 늘어났다. 이 중 6명이 해외 역유입이었고 누적 해외 역유입 감염자는 55명이다. 74명이 새로운 감염 클러스터로 떠오른 한사랑요양병원 환자들이다. 일본은 3명만 새로 보고됐다. 하지만 열도에서 가장 심각한 피해를 입고 있는 홋카이도 지역은 154명의 확진 환자가 발생했는데 정부 관리들이 바이러스 감염이 끝나간다고 얘기하며 비상사태를 해제한 지난달 말 이후 급속히 번졌다. 네 나라 모두 국내 요인은 어느 정도 큰불을 끄는 데 성공했다고 판단하는 사이 다시 외부 요인에 의해 지역사회 감염이 시작되는, 이른바 ‘두 번째 파도’를 맞고 있는지 모른다고 영국 BBC가 19일 짚었다. 확실히 유럽과 미국의 감염병 확산 속도가 걷잡을 수 없고 피해 규모도 엄청나 관심이 집중될 수밖에 없지만 이들 아시아 4개국에서의 새로운 확산 조짐은 다시 돌아볼 대목이라고 경고했다. 710명의 확진자가 보고돼 서남아시아에서 가장 심각한 피해를 입고 있는 말레이시아는 지난달 말 콸라룸푸르에서 개최된 종교 행사에서 많은 확진 환자가 나왔다. 누르 히샴 압둘라 말레이시아 질병관리본부장은 페이스북에 “우리는 코로나19 감염증의 확산 고리를 끊을 수 있는 실낱같은 기회를 맞고 있다. 실패는 선택 사항이 아니다. 만약 우리가 ‘그래서 뭐!’ 하는 식의 태도를 유지해 실패한다면 우리는 이 바이러스로 인한 세 번째 파도에 직면해 쓰나미보다 더한 피해를 입을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미국 존스홉킨스 대학의 집계에 따르면 전 세계 감염자는 21만 5955명이며 사망자는 8749명이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코로나 감염자의 80%는 유럽과 아시아 대부분이 속한 태평양의 서쪽 지역에서 발생했다고 집계했다. 한국 정부는 일단 19일부터 모든 입국자에게 특별 입국 절차를 적용, 유증상자에 한해서만 격리해 검사를 실시하고 무증상자는 철저한 사후 관리를 다짐 받고 통과시키는데 일부에서는 당장에라도 2주 동안 모든 입국자를 격리해야 하지 않느냐고 지적하고 있다. 유럽과 미국에서의 확산 추이를 면밀히 주시하며 더한 조치를 취할 수도 있다고 중앙방역대책본부가 이미 천명한 만큼 해외 역유입 요인에 대해 적절한 시기에 과학적이고 효율적인 판단이 내려질 것이라 믿어본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中, 자국민에 “한국 등 코로나19 위험국 방문 자제 당부”

    中, 자국민에 “한국 등 코로나19 위험국 방문 자제 당부”

    중국 정부가 자국민들에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이 매우 위험한 국가 방문을 당분간 자제해달라고 17일 권고했다. 환구망(環球網)에 따르면 중국 외교부는 코로나19가 전 세계적으로 만연하는 가운데 한국을 포함한 일부 국가를 당분간 가지 말라고 당부했다. 중국 외교부는 그러면서 이탈리아, 스페인, 프랑스, 독일, 미국, 스위스, 영국, 네덜란드, 스웨덴, 노르웨이, 덴마크, 오스트리아, 벨기에, 이란, 한국 등을 포함했다. 열거된 국가들은 누적 확진자가 최소 900명이 넘는 국가들인데 정작 일본은 빠져 눈길을 끌었다. 중국이 일본의 경우 누적 확진자에서 크루즈선 다이몬드 프린세스 탑승 확진자 712명은 제외하고 집계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또 중국 외교부는 이들 코로나19 위험 국가에 거주하는 중국인들은 건강 관리에 각별히 유의하라고 당부하면서, 불필요한 외출을 줄이고 해외여행을 자제하며 교차 감염에 주의하라고 요구했다. 한편 우리나라 외교부도 ‘코로나19’ 확산으로 우리 국민에게 유럽 여행을 자제하라고 권고했다. 서유럽과 중유럽 지역 36개국에 여행경보 2단계, ‘여행 자제’를 발령했다. 대상은 유럽연합 회원국인 그리스, 네덜란드, 독일, 스페인, 프랑스, 이탈리아 등 27개국과 유럽연합이 아니더라도 자유로운 왕래를 허용하는 ‘솅겐협약’ 가입국인 노르웨이와 아이슬란드, 스위스, 리히텐슈타인 등 4개국이 포함됐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오스트리아, 하루 168명 숨진 이탈리아에서 넘어오는 국경 통제

    오스트리아, 하루 168명 숨진 이탈리아에서 넘어오는 국경 통제

    오스트리아가 10일(이하 현지시간)부터 의학적 증명서를 제시하지 않는 한 이탈리아에서 국경을 넘어오지 못하게 하고 있다. 세바스티안 쿠르츠 오스트리아 총리는 이날 수도 빈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탈리아 전역의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자국으로 넘어오지 못하게 해야 한다며 화물운송업자는 건강 증명서를 제시해야 하고, 자국민은 귀국 후 2주의 자가 격리에 동의할 때만 국경 통과를 허용한다고 밝혔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이에 따라 이탈리아령 남티롤을 거쳐 오스트리아로 넘어오는 국경이 통제되고 있다. 물론 이탈리아에서 출발하는 항공과 열차 운행도 중단됐다. 다섯 팀이 두 나라의 국경을 이루는 브레너르 패스 등 세 곳 검문소에 배치돼 건강상태를 점검한 뒤 통과 여부를 결정한다. 오스트리아 정부는 아울러 이탈리아에 머무르던 자국민들의 송환 계획을 검토하기 시작했다. 현재 오스트리아의 감염자는 158명으로 이탈리아에 견줘 아주 적은 숫자지만 쿠르츠 총리는 이 감염병이 치명적이라고 강조했다. 일단 이날부터 남티롤 지방의 모든 문화센터는 폐쇄하고 바나 카페는 낮시간에만 제한적으로 문을 열기로 했다. 호텔과 관광시설은 모두 겨울시즌을 앞당겨 마감하고 봄 시즌 개장도 미루기로 했다. 오스트리아는 한발 나아가 대학 강의를 미루고 100명 이상 모이는 실내 행사와 500명 이상 모이는 야외 행사도 열리지 못하게 했다. 쿠르츠 총리는 “사회적 접촉이 적을수록 병원은 훨씬 더 잘 대비할 수 있게 된다”고 강조했다. 보건부 장관은 앞으로 몇달 동안 국민들은 삶의 방식을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이날 유럽연합(EU) 회원국 정상과 화상회의를 마친 뒤 오스트리아와 슬로베니아가 이탈리아로 들어가는 국경을 통제하기로 한 것을 “잘못된 결정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마리안 샤레츠 슬로베니아 총리는 이탈리아와 접한 국경 232㎞를 폐쇄한다고 밝혔다. 11일에는 스위스도 이탈리아와 연결되는 국경 검문소 아홉 곳을 폐쇄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마찬가지로 이탈리아와 국경을 접한 프랑스가 “적절한 조치를 하고 있다”며 “현재로서는 우리가 결정한 것 이상 나아갈 필요가 없다”고 국경 폐쇄는 없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 한편 이탈리아의 누적 확진자는 이날 오후 6시 기준 1만 149명으로 집계됐다. 전날보다 977명이 늘어 사흘 만에 1000명 아래로 증가세가 조금 꺾였다. 지난달 21일 북부 롬바르디아주에서 첫 지역 감염이 확인된 이래 18일 만에 1만명을 넘어섰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168명이 늘어 역시 하루 사망자로는 가장 많이 증가하며 631명으로 잠정 파악됐다. 누적 확진자 대비 누적 사망자 비율을 가리키는 치명률도 6.2%로 상승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집계한 세계 평균(3.4%)의 곱절에 가깝다. 누적 확진자와 사망자 수 모두 중국에 이어 두 번째로 많다. 누적 검사 인원은 6만 761명으로, 한국(20만 2631명)의 30% 수준인데도 그렇다.이탈리아 정부는 앞서 9일 저녁 바이러스 확산 속도를 늦추고자 북부 지역에 발효된 주민 이동제한령을 전역으로 확대하는 행정명령을 발표했다. 10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6000만명에 이르는 국민들은 업무·건강상 필요 등의 합당한 사유 없이 거주지에서 다른 지역으로 이동할 수 없다. 로마시 당국은 관광객 유입을 막기 위해 콜로세움 등 유적지에 이어 트레비 분수도 이날 폐쇄 조처했다. 또 교황청은 다음달 3일까지 바티칸 성베드로대성당과 광장의 관광객 입장을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휴대폰 잘 닦고 돈·카드·반려동물 만진 뒤 손 잘 씻어야

    휴대폰 잘 닦고 돈·카드·반려동물 만진 뒤 손 잘 씻어야

    지난달 28일 영국 BBC의 코로나19 관련 11문 11답을 소개한 일이 있다. 이 방송은 계속 홈페이지 이용자들의 질문을 받아 답하고 있는데 7일 7문 7답을 추가했다. 이 중 영국의 시험 준비 기관이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관한 문답은 제외했다. ‘돌다리도 두들기는’ 심정으로 옮긴다. 특히 여섯 번째 ‘반려동물’과 관련한 문답은 지난 5일 홍콩 확진자의 포메라이난 반려견에 ‘객관적이고도 최종적으로 확인되지 않은’ 양성 판정이 내려진 일을 보도하는 과정에 있었던 오류를 바로잡기 위해 7일 국내 연합뉴스가 보도한 내용을 보완했다.휴대전화를 소독해야 하나? 코로나바이러스는 재채기나 콧물 등 분비물을 통해 사람들 사이에 옮겨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물체의 표면에 묻은 바이러스가 여건만 충족되면 며칠씩 생존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집에서든, 이동 중이든, 직장에서든 휴대전화를 샅샅이 자주 깨끗하게 닦아주는 것이 좋다. 다만 휴대전화 제조사들은 알코올이나 손 세정제, 살균 처리된 면 등으로 닦는 행위는 스크린의 코팅 막을 해칠 위험이 있다며 조심하라고 경고하고 있다. 스크린 보호 막이 손상되면 오히려 바이러스나 균이 더 쉽게 달라붙을 수 있게 한다. 현재 전화들은 방수 기능이 있어 보통 비누를 탄 물과 일회용 티슈로 문질러도 깨끗이 닦인다. 하지만 전화가 방수 처리가 돼 있는지는 미리 확인해봐야 한다. 어린이에겐 얼마나 위험한가? 중국에서의 통계만 봐도 어린이들은 다른 연령층에 상대적으로 코로나바이러스에 덜 영향을 받는다. 아마도 감염을 쉽게 떨쳐내거나 증상이 일어나지 않거나 감기와 비슷하게 조금 아프고 넘어가는 것 같다. 하지만 천식처럼 폐가 좋지 않은 아이들은 바이러스가 방아쇠 역할을 할 수 있어 매우 조심해야 한다. 영국 정부는 이제야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학교들을 문 닫으라고 명령할 수 있는 권한을 갖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미 이란과 이탈리아, 한국, 일본 등은 개학을 연기하거나 휴학을 명령했다. 바이러스가 지폐나 동전에도 남는가? 중국 정부는 모든 은행에 회수된 화폐 전량을 살균 처리한 뒤 시중에 내보낸다고 했다. 얼굴을 마주하지 않고 접촉도 이뤄지지 않는 카드를 사용하는 것이 전염 가능성을 낮추긴 할 것이다. 하지만 이런 카드들의 표면은 여전히 세균과 바이러스가 머무를 수 있는 곳이다. 따라서 카드와 지폐, 동전을 만진 뒤에는 반드시 손을 깨끗이 씻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영국 정부가 국경을 봉쇄하는 게 필요한가? 호주와 미국 등 여러 나라가 전염병이 많이 발생하고 있는 특정 지역에로의 여행을 제한하고 있지만 영국은 현재 국경을 막을 계획을 전혀 하지 않고 있다. 영국 정부는 이들 감염 지역과의 사회경제적 접촉을 최소화하는 것으로 국민을 안전하게 보호하는 것이 가능하길 희망하고 있다. 만약 다른 나라에 입국하거나 빠져나오려는 비행기가 뜨지 않으면 사람들은 다른 방편을 찾는다. 세계보건기구(WHO)도 효과가 별로 없다는 이유를 들어 교역과 여행을 제한하는 조치에 대해 동의하지 않고 있다. 현재로선 영국에 도착하는 모든 항공편과 배편의 승객들은 건강상태 질문서를 제출해야 한다. 외무부는 해외에 머무르거나 여행할 것을 계획하는 자국민들에게 도움이 되는 조언을 제공하고 있다. 코로나바이러스와 독감은 뭐가 다른가? 매우 증상이 유사하다. 검사하지 않고는 구분해 진단하기가 쉽지 않다. 가장 주된 코로나19 증상은 고열과 기침이다. 독감은 이따금 목의 통증 같은 다른 증상을 보이는데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자들은 숨쉬는 것이 괴로울 수 있다. 코로나 감염이 의심스러운 사람은 곧바로 주치의나 약국, 병원을 찾아가선 안되며 대신 1339나 다른 사람에게 증상을 알려 도움을 청해야 한다.확진자가 반려동물을 전염시킬 수 있는가? 아니다. WHO에 따르면 (홍콩에서의 엇갈린 최근 보도에도) 과학자와 반려동물 사이에 전염될 수 있다는 증거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 바이러스는 인간을 비롯해 모든 동물 종에서 나타날 수 있는데 단일종 안에서만 전염되며 종을 뛰어넘어 전염되는 일은 극히 예외적이다. 반려동물의 호흡이나 기침으로 감염될 수 없지만, 감염자가 만진 털이나 재채기를 하며 날아간 비말이 털에 묻어 있어 감염될 가능성도 있다. 따라서 반려동물을 만진 다음에는 반드시 흐르는 물에 비누를 써서 손을 자주 씻어야 한다. 또 반려동물들은 E 콜리와 살모넬라 같은 박테리아, 벌레 등을 사람에게 옮길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한편 국내 수의사를 중심으로 한 학술단체인 한국수의임상포럼도 반려동물의 코로나19 감염 가능성에 대해선 신중한 입장이라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포럼은 검사 과정에 오류가 있을 수 있고, 검체 채취 과정에 보호자로부터 배출된 것이 반려견의 것으로 혼동됐을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했다. 물론 반려견에 아무런 증상이 없었다는 점을 볼 때 실제 감염으로 단정지을 수도 없다고 주장한다. 다만 조심할 필요는 있다. 세계동물보건기구(OIE)는 “인수공통전염병처럼 사람과 동물이 질병을 공유하기도 하므로, 코로나19 감염자는 바이러스에 대한 추가 정보가 나올 때까지 반려동물 등과 접촉을 제한할 것을 권한다”고 밝혔다. 부득이한 경우 확진자가 반려동물을 돌봐야 하는 때는 기본적인 위생수칙을 지켜야 한다. OIE는 음식을 나눠 먹거나 입을 맞추는 등의 행위를 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김우주 고려대 감염내과 교수는 코로나19 확진자가 격리된다면 반려견 역시 격리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는 동물 검역 당국에 “반려동물 감염에 대한 감시를 철저히 하고 이에 대한 주의사항과 지침을 알려야 한다”고 조언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日정부, 27일 0시부터 대구·청도 체류 이력 외국인 입국 거부

    日정부, 27일 0시부터 대구·청도 체류 이력 외국인 입국 거부

    일본 정부가 지난 25일 코로나19(신형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을 이유로 자국민들에게 한국의 대구와 청도에 가지 말라고 권고한 데 이어 26일에는 대구·청도에 머문 적이 있는 외국인의 입국을 선별적으로 거부하기로 했다. 일본 정부는 이날 아베 신조 총리 주재로 코로나19 대책회의를 열고 일본 입국 신청 이전 2주일 동안 대구시와 경북 청도군에 체류한 적이 있는 외국인들에 대해 27일 0시부터 입국을 거부하기로 결정했다. 일본은 코로나19 확산 이후 중국 후베이성과 저장성 체류 이력이 있는 외국인들의 입국을 거부한 바 있지만, 중국 이외 지역에 대해 관련 조치를 내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감염이 확대되는 지역으로부터 일본으로의 유입을 막는 조치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그는 대구와 청도에 거주하는 일본인의 본국 이송을 위한 전세기 파견 여부에 대해서는 “일본 정부가 앞서 전세기를 보냈던 중국 후베이성과는 상황이 다르다”면서 “현 시점에서 대구와 청도에서 일본국민이 자신의 의사로 빠져나올 수 없는 상황으로 인식하고 있지 않다”고 답변했다. 일본 정부는 전날에는 대구와 청도에 대한 감염증 위험정보를 ‘레벨2’로 높이고 자국민의 방문 자제를 요청했다. 일본이 코로나19 사태에서 중국 이외의 나라에 대해 레벨2 수준의 위험정보를 발표한 것은 처음으로, 레벨3인 후베이성·원저우시를 제외한 베이징 등 중국 여타 지역과 같은 수준이다. 일본의 감염증 위험정보 중 ‘레벨1’은 방문에 주의를 촉구하는 단계, ‘레벨3’는 방문을 중지하라고 권고하는 단계, ‘레벨4’는 대피를 권고하는 단계를 의미한다. 아베 총리는 또 이날 회의에서 “향후 1~2주가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매우 중요한 시기”라며 앞으로 2주 동안 많은 사람이 모이는 전국적 스포츠 및 문화 행사의 중지나 연기, 또는 규모 축소를 해달라고 국민들에게 요청했다. 일본 정부는 오는 3월 11일 동일본대지진 9주년 추모식의 규모를 축소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중국 제외 처음’…미국 CDC, 한국 여행경보 최고단계로

    ‘중국 제외 처음’…미국 CDC, 한국 여행경보 최고단계로

    코로나19 사태 이후 中이어 두 번째미국 국무부에서는 ‘2단계’ 여행경보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24일(현지시간)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와 관련해 한국에 대한 여행경보를 최고 등급인 3단계로 격상했다. 한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자 세계 각국이 한국인 입국 제한과 자국민의 한국행 자제 조치를 취하고 있는 모습이다. CDC는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한국에 대한 여행 경보를 3단계인 ‘경고’로 올리고 “광범위한 지역사회 전파”를 이유로 자국민들에게 “불필요한 여행을 자제하라”고 권고했다. CDC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유발된 호흡기 질환 발생이 광범위하게 진행 중”이라면서 “노인과 만성 질환자는 심각한 질병에 걸릴 위험이 더 높아질 수 있다”고 밝혔다. CDC는 부득이 한국을 여행해야 한다면 아픈 사람과 접촉을 피하고, 손을 씻지 않은 채 눈·코·입을 만지지 말고, 비누와 물로 20초 이상 손을 씻거나 알코올이 60~95% 함유된 세정제로 손을 닦을 것을 권했다. CDC의 여행경보 ‘여행 공지’는 주의, 경계, 경고 등 3단계로 구성된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CDC가 가장 높은 단계의 여행경보를 발령한 것은 중국 본토를 제외하고는 한국이 처음이다. 이와 별도로 미국 국무부가 발표하는 여행경보 등급에서는 한국이 2단계에 올라 있다. 국무부 여행경보 등급은 1단계 ‘일반적인 사전주의 실시’, 2단계 ‘강화된 주의 실시’, 3단계 ‘여행 재고’, 4단계 ‘여행 금지’로 구성된다. 이날 독일 정부도 대구와 청도 지역으로의 여행을 연기해달라고 공지했다. 독일 외무부는 이날 홈페이지의 ‘여행 안전’ 섹션을 통해 한국에서의 코로나19 확산 사태로 관련 뉴스와 기관의 정보를 주시해달라면서 이렇게 밝혔다. 앞서 베트남 당국은 대구와 경북에서 온 입국자들을 14일 동안 격리하기로 했다. 이들 지역을 경유하는 승객도 해당된다. 한국인이 베트남에 비자 없이 15일 동안 체류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는 사실상 ‘입국 금지’ 조치인 셈이다. 아프리카의 섬나라 모리셔스도 한국인 관광객의 입국을 금지하기로 했다. 모리셔스는 전날 도착한 한국인 관광객 34명 중 일부가 발열 등 증상을 보이자 전원 입국을 보류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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