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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사]

    ■방송통신위원회 △국제협력관 라봉하 ■국토해양부 ◇전보 △부동산산업과장 문성요 ■국가보훈처 △88관광개발㈜ 사장 김용기 ■특허청 ◇전보 △특허심판원 심판관 전기억 전현진◇서기관 승진△감사담당관실 안선엽△행정관리담당관실 김창수△규제개혁법무담당관실 김공수△산업재산진흥과 신극채△상표심사정책과 구자광 이진용△디자인심사정책과 안준영△상표1심사과 원인규△서비스표심사과 권오석△국제상표심사팀 이성희△다자협력팀 박현수△건설기술심사과 최우준△전기심사과 윤용희 ■한국수력원자력 ◇상임이사 △안전기술본부장 이태호 ■강원대 △한국어문화원장 남기탁 ■동의대 △산학협력단장 김가야△앱(App)창작터 소장 김진덕 ■한국일보 <편집국>△논설위원 이영성△부국장 진성훈(종합편집부장 겸임) 황상진(디지털뉴스부장 〃) 하종오(H섹션팀장 〃)△선임기자 서화숙 조재우 이은호 남경욱 신상순(사진부) 장병욱(문화부) 오미환(〃)〔부장〕△경제 고재학△산업 이성철△사회 김상철△국제 박광희△문화 이희정△여론독자 김진각 ■한화손해보험 ◇보상센터장 전보 △강서 손종승△충청 김민기△강북 박상준△호남 최승길 ■삼성증권 △리서치센터장 윤석 ■IBK투자증권 ◇전보 △인사팀장 김종필
  • “아이패드2 내꺼야” 中 애플매장 유혈사태 ‘충격’

    중국에 불어 닥친 애플사 전자제품의 인기가 고객들 간의 유혈사태로까지 번졌다. 지난 6일(현지시간) 미국 애플사가 중국시장에 아이패드2를 출시한 가운데 베이징과 상하이의 애플사 매장 앞에는 제품을 구입하려는 고객들이 연일 긴 대기행렬을 이뤘다. 장사진이 펼쳐진 베이징 싼리툰 매장 앞에서 지난 8일에는 외국인을 포함한 고객들 사이에서 난투극이 벌어지기도 했다. 아이패드2와 앞서 출시된 화이트 아이폰4를 사려는 고객들이 100명 이상 몰려든 이날 오후 3시. 영어를 사용하는 외국인이 긴 대기행렬 사이로 새치기를 하려고 시도하자 줄을 섰던 고객들이 이를 저지했다. 이 과정에서 남성들 사이에 시비가 붙더니 이내 난투극으로 번져 큰 소란이 벌어졌다. 수적 열세에 몰린 외국인이 급기야 소지하고 있던 몽둥이를 상대편 남성들에게 휘두르자 순식간에 현장은 유혈사태로 번졌다. 부상자 4명이 발생했으며 애플사 매장 유리창은 박살이 났다. 애플매장의 경비원들과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들이 저지한 끝에야 소동은 끝이 났다. 부상자들은 곧바로 병원에 실려가 치료를 받았으며, 폭력가담자들은 경찰의 조사를 받았다.매장 측은 안전상의 이유로 영업을 중단하고 대기자들을 모두 돌려보냈다가, 19시간 만인 다음날 오전 10시 매장은 다시 판매를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중국에서 애플사 제품이 ‘부와 신분을 상징하는 물건’으로 인식이 되면서 신제품 출시 때마다 엄청난 ‘사자광풍’이 불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브로커들은 50~100위안에 아르바이트생을 구해 대신 줄을 서게 하고 구매한 아이패드2를 판매가격보다 300위안씩 더 올려 받기도 했다고 현지 언론매체들이 보도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 지법·고법 판사 첫 분리인사

    대법원은 법관 인사제도 개선을 위해 지법과 고법의 판사 임용을 분리하는 ‘법관인사 이원화’에 따른 인사를 28일자로 처음 시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지법 부장판사와 고법 판사, 사법연수원 교수 등 판사 841명을 전보 발령했다. 고법에서만 근무하는 고법 판사 20명은 사법연수원 23~25기에서 나왔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대법원 ◇지법 부장판사 전보 △서울중앙지법 이원범 김환수 여미숙(법원행정처 정책총괄심의관 겸임) 이원형 정효채 하현국 고영구 이건배 이우재 이효두 정영훈 김종근 김홍준 박대준 오연정 조윤신 지상목 김대성 김현미 이종언 배형원(법원행정처 인사총괄심의관 겸임) 안정호 염원섭 한영환 강승준 유상재 정일연△서울가정법원 손왕석(수석) 최재혁 배인구△서울행정법원 심준보 조일영 진창수△서울동부지법 여훈구 홍승철 조휴옥 홍이표 김재호 김수일 윤종구 전주혜△서울남부지법 성지용(수석) 이림 김용관 김학준 정인숙 이성구 이범균 박평균△서울북부지법 김정호 강태훈△서울서부지법 조원철(수석) 박희승 서경환 김종호 김태병 배호근△의정부지법 김수천(수석) 이승한 윤태식 우라옥 김병수 강상욱△의정부지법 고양지원 배광국(지원장) 오성우 김경△인천지법 김우수 강재철 김종수 박이규 박근수 이철규 이성복 이철의 조의연 정은영 박재현 현용선△수원지법 장준현 조성권(사법연구) 정승원 정영진 정강찬 김경란 이흥권 안호봉 김지영 김정욱 이동훈 김한성 유남근 이헌숙 이은희△수원지법 성남지원 김정만(지원장) 김영학 오천석△수원지법 여주지원장 박홍래△수원지법 평택지원 조한창(지원장) 김진현△수원지법 안산지원 안영길(지원장) 강경구△수원지법 안양지원 임범석(지원장) 김연하 최창영△춘천지법 함종식(수석) 김동진 김형훈 김용호 박상구△춘천지법 강릉지원 오영준(지원장) 심태규 이환승△춘천지법 속초지원장 강병훈△춘천지법 영월지원장 임태혁△대전지법 방승만 박병찬(사법연구) 심준보 문정일 유진현 이근수 조건주 안기환 정정미 손병준 정재훈 남기주 이현우(사법연구) 구창모△대전지법 서산지원장 김용철△대전지법 천안지원 남양우 이영한△대전지법 가정지원장 정갑생△청주지법 최병준(수석) 박병태 이정민 김춘호 이진규 이준명△대구지법 권순형 김경철 김영준 권순탁 최월영 황영수 진성철 오문기△대구지법 서부지원 김성수(지원장) 김형한 이영숙 김상동△대구지법 안동지원장 백정현△대구지법 김천지원장 서경희△대구지법 의성지원장 김각연△대구지법 가정지원장 김정도△부산지법 이정일 강구욱 전상훈 최윤성 고규정 오경미 김진석 김범준 나상용 박광우 박미리 이상윤 한재봉△부산지법 동부지원 설민수 최석문 박치봉△울산지법 홍성주(수석) 성창익 최의호 한정훈(사법연구) 손현찬 이병삼 성금석 김문희△창원지법 이일주 이정렬 김경환 문혜정 이평근 이상균 황기선 노갑식△창원지법 진주지원 문형배(지원장) 함석천△창원지법 통영지원 박종훈(지원장) 김성욱△창원지법 거창지원장 김해붕△광주지법 최인규 정경현 김태업 이재석 고연금 박창렬 황병헌(사법연구) 김용배 이우철 안상원△광주지법 장흥지원장 송혜영△광주지법 순천지원 최수환(지원장) 송기석 최영남△광주지법 해남지원장 장용기△전주지법 김종춘 김관용 김세윤 김진동(사법연구) 왕정옥 김은성 신헌석 김행순△전주지법 군산지원 성창호△전주지법 남원지원장 최기상△제주지법 부상준(수석) 오현규 송인권 신숙희◇고법 판사 전보△서울고법 노경필 여운국 백강진 김복형 강경태 강한승 서승렬 김태호 김성수 견종철 문주형 박선준 손철우 이형근 정재오 김상우△대구고법 김태현 곽병수△부산고법 문상배 박준용◇사법연수원 전보△교수 서민석 심규홍 이규홍 문광섭 이수영 차행전 백웅철 윤성식 김현보 한애라 손진홍 권오석 이훈재 진현민 함윤식 김양호 송현경◇재판연구관 전보△대법원 김동석 황진구 심담 김도형 남성민 김성수 호제훈 강성수 강화석 권덕진 김경수 김래니 김승정 김용하 김일연 김재형 김종우 박양준 박정수 백승엽 신종오 심연수 유영근 이상주 이언학 이완희 이태우 최남식 최봉희 하태흥 한경환 최지수◇고법 판사 전보△서울고법 이원 이원신 장철익 정윤형 최한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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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규△대구 박성준 이동호△부산 윤이진 이영미△울산 김성식△창원 류기인△광주 김평호 오창민 최승현(순천지원)△전주 이수환△제주 최복규◇지법 판사 임명(연수원 수료 후 즉시 임용 법관)△서울중앙지법 강대우 강인혜 김석재 류영재 이승일 이정현 임경옥 정성화 최윤영 황미정△서울동부지법 김정환 백효민△서울남부지법 노한동 박성남 윤아영△서울북부지법 김동희 이혜랑△서울서부지법 김경록 김윤희△의정부지법 김지현 김진영 손화정 이근철 김소망(고양지원)△인천지법 공두현 김혜성 봉지수 장우석 황성민 강나래(부천지원)△수원지법 김나나 김택형 유선우 이우용 이하윤 김봉남(성남지원) 배지호(성남지원) 강신영(안산지원)△춘천지법 방혜미 김주현(강릉지원)△대전지법 강하영 구자광 김병훈 박예지 황지영 이승연(천안지원)△청주지법 박정진 한현희△대구지법 권순현 문중흠 손승우 오지애 이기홍 최혜인 조아람(서부지원) 홍주현(포항지원)△부산지법 강윤혜 김남수 나상아 남승민 문기선 박창희 조종현 민경현(동부지원)△울산지법 박하영 이예림 장혜정△창원지법 김샛별 이효제 황여진 이고은(진주지원)△광주지법 김민지 박주영 임상은 전경욱 박소연(순천지원)△전주지법 박설아 윤양지 차호성 한진희(군산지원)△제주지법 정영민◇지법 부장판사 겸임 <법원행정처>△기획총괄심의관 이동근△공보관 홍동기◇고법 판사 겸임 <법원행정처>△기획제1심의관 이호재△민사심의관 전휴재△윤리감사기획심의관 채동수△인사제1심의관 심경<고법>△서울고법 전상범△대전고법 이흥주△광주고법 곽정한 김호석◇지법 판사 겸임 <법원행정처>△정책심의관 정재헌△형사심의관 정상규△가사소년심의관 전보성△사법등기심의관 정영식△정보화심의관 고범석△홍보심의관 서동칠<법원도서관>△조사심의관 이주영 조찬영<지법>△대구지법 서부지원 박만호△부산지법 김봉선◇고법 판사 파견△헌법재판소 박준민 홍성욱◇지방법원 부장판사 파견복귀△청주지방법원 영동지원 장순욱◇고등법원 판사 파견복귀△서울고등법원 박해빈△서울중앙지방법원 정완△서울서부지방법원 도진기◇연구법관△지방법원 부장판사 김종원 예지희 김양규 김하늘 이정호△고등법원 판사 박형순 문봉길 박상국 정문수△지방법원 판사 김도현 염우영 이관용 김우정 장찬 채승원 황중연 김형연 마성영 문춘언 권기철
  • 국세청 사랑나눔봉사단 위문공연

    국세청 사랑나눔봉사단 & 폰콰이어봉사단(단장 김경곤)은 정월 대보름을 맞아 오는 17일 오후 2시 경기 성남 소재 노인요양원인 자광원에서 위문공연을 하고 생필품을 전달한다.
  • 국세청 봉사단, 대보름 맞아 성남 자광원(노인요양원) 공연

    국세청의 사랑나눔봉사단과 색소폰콰이어봉사단(단장 김경곤 강남세무서 민원봉사실장)은 대보름을 맞아 17일 오후 2시 경기 성남시 수정구 복정동에 있는 자광원(노인요양원)에서 자선 공연을 갖는다. 공연은 ▲김경곤 단장의 특별 매직쇼(15분) ▲가얏소리 예술단의 가야금병창, 한국무용, 판소리(20분) ▲색소폰 및 기타 연주(박대우 가수) ▲허승길 부단장의 사랑의 기도(테너) ▲김해선 기획국장의 돌아가는 삼각지(알토) ▲ 김경곤 단장의 만약에(소프라노) ▲합주(유정천리, 울어라 열풍아) ▲어르신 및 복지사들의 장기자랑(3~4명) 등이 준비됐다. 이날 행사에선 드릴 휴지,피죤,물티슈,바디로션을 선물로 증정한다. 봉사단은 지난 2004년부터 300여 차례의 자선 공연을 열었다. 문의 031-759-5320.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 韓赤 부총재 유중근·김종섭씨

    대한적십자사(총재 유종하)는 2년 임기의 신임 부총재에 유중근(왼쪽·66) 경원문화재단 이사장과 김종섭(오른쪽·63) 삼익악기 대표이사 회장을 선임했다고 12일 밝혔다. 유 이사장은 한적 여성봉사특별자문위원회 위원장을 거쳐 2008년부터 자문위 감사를 맡아 왔고, 김 회장은 해외봉사단 파견단체인 코피온 회장과 사회복지법인 자광재단의 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 ‘시월의 천사들’ 소외아동 희망 쏜다

    ‘시월의 천사들’ 소외아동 희망 쏜다

    ‘1004(천사)데이’로 불리는 4일 오후 5시40분. 바람이 강하게 부는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서울 신문로 경희궁 내 숭정문 앞 광장은 전국 각지에서 모인 3500여명의 ‘천사’들로 발디딜 틈이 없었다. 서울신문이 나눔과 기부문화 확산을 주제로 마련한 ‘천사데이 사랑나눔 콘서트’에 참석하기 위해서 모인 사람들이었다. 1시간20여분간 진행된 행사는 나눔을 실천하려는 사람과 나눔의 혜택을 받으려는 사람들이 함께 어우러져 어느 행사보다 훈훈한 감동을 전달했다. ‘시월의 천사’라는 개사곡으로 시작된 콘서트는 작은 쪽지에 스스로 실천할 나눔의 방식을 적은 ‘천사카드’를 소개하는 행사로 이어졌다. 이동화 서울신문 사장, 양승석 현대자동차 사장, 김인규 KBS 사장, 진수희 보건복지부 장관, 박인주 청와대 사회통합수석 등 주요인사들은 이 자리에 참석해 우리 사회 전반에 확산되고 있는 기부와 나눔의 문화를 독려했다. 진 장관은 “정부재정만으로는 닿지 않는 우리 사회의 소외된 구석에 시민들의 나눔·기부의 따뜻한 손길이 미치고 있다.”면서 “세제혜택 등을 확대해 나눔이 더 크게 확산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천사데이 사랑나눔 콘서트’는 단순한 음악회가 아니라 80일 동안 백혈병·소아암 환우, 결식아동들에게 희망을 주기 위한 나눔과 소통의 캠페인이다. 최불암·박상원·인순이 등 7명의 연예인은 이날부터 크리스마스 이브까지 80일 동안 나눔 캠페인에 동참하기로 약속했다. 최씨는 “앞으로 80일 동안 각계에서 들어오는 기부금과 선물을 모아 소외받는 아이들에게 나누어 주는 가교 역할을 하겠다. 한국의 산타 할아버지가 될 것”이라고 공언했다. 행사는 기부금 전달식으로 절정을 이뤘다. 양승석 현대자동차 사장은 6만여 고객들의 성금으로 모은 기부금 30억원과 헌혈증 2만장을 전달했다. 양 사장은 “고객으로부터 받은 사랑을 이제는 사회에 전달할 때”라면서 “이익의 일부를 사회에 환원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나눔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모금의 취지를 밝혔다. 그는 “현대자동차는 나눔을 실천하고자 하는 고객과 나눔을 받는 사람들 사이에 매개체가 됐을 뿐 진정한 나눔의 주체는 고객과 시민”이라면서 “앞으로도 앞장서서 나눔을 실천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다소 쌀쌀한 날씨에도 30명의 초등학생들과 함께 행사에 참석한 라미선(30) 자광재단 면목종합사회복지관 사회복지사는 “나눔의 혜택을 받고 있는 학생들을 데리고 왔다. 오늘 행사는 이들이 10~20년 뒤에 다시 나눔을 실천할 수 있도록 천사의 마음을 심어주는 계기가 됐다.”며 환하게 웃었다.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 정서장애 초중고생 조기치료 ‘웃음꽃’

    정서장애 초중고생 조기치료 ‘웃음꽃’

    “함묵증(무언증·이유도 없이 말을 못하는 병)에 걸렸던 7세 아이가 미술심리치료를 받은 지 4개월만에 말문을 열었어요. 모두가 깜짝 놀랐죠.” 김영희(55·여) 중랑구 자광아동가정상담원 부원장은 19일 이렇게 말했다. 그는 또 집에 강도가 들어 은둔형 학생으로 변해 버린 한 기초생활수급자 가정 자녀의 경우도 귀띔했다. 김 부원장은 “사건발생 뒤 외상후스트레스장애를 겪었는데 돈이 없어 1년 뒤에 찾아와 ‘강도가 날 노려보고 있다.’는 둥 헛소리를 할 만큼 심각한 지경이었다.”면서 “일찍 찾아왔더라면 좋았을 텐데 치료기간이 무려 6개월 넘게 걸렸다.”고 안타까워했다. 그가 중랑구청에서 일하던 2007년 7월 자체 개발을 제안했던 ‘문제행동아동 조기개입 서비스’가 빛을 보고 있다는 소식에 흐뭇해했다. 이 서비스는 주위가 산만하거나 학교 생활에 적응하지 못하는 만 18세 미만 아동·청소년들에게 모래 놀이치료와 학습·인지치료, 미술치료 등을 통해 활짝 웃는 아이로 만드는 프로젝트다. 김 부원장은 “저소득층이 많은 지역이다 보니 정신건강에 문제가 있는 지역 아동들이 저렴하게 심리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면서 “전국 월평균소득 100%이하는 월 3만 5000원, 기초생활수급자는 1만 7000원만 내면 치료·상담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일반 소아정신과 병원이나 사설상담기관을 찾으면 월 20만~30만원은 줘야 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구는 올 상반기에만 2500만원을 지원해 144명이 혜택을 보았다. 주 1회 1시간씩 월 4회 심리치료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놀이·기구·미술치료를 병행하며 학부모는 월 1회 자녀 마음을 읽는 상담교육도 받는다. 다른 자치구에서도 벤치마킹하기 시작하면서 현재는 강서·서대문·은평·마포·동대문·광진구 등 6곳으로 확대돼 운영되고 있다. 김 부원장은 “정부가 올해 전국 초·중·고교생 24만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12.8%가 과잉행동장애(ADHD) 증상을 보여 정밀검진과 치료를 필요로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되도록이면 빨리 문제행동아동조기개입 서비스를 받아보는 게 좋다.”고 권장했다. 왜냐하면 정서장애를 방치하면 반사회적 아이로 자라 더 큰 문제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구는 20일 6개 자치구 관계자들과 학부모 등 100여명이 모여 상담·교육·치료방법 등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공개사례발표회를 갖기로 했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종교계 6·25전쟁 60주년 ‘색’다른 행사

    종교계 6·25전쟁 60주년 ‘색’다른 행사

    6·25전쟁은 민족과 인류에게는 비극이었고, 종교계에는 고난과 시련의 시간이었다. 3년간 전쟁으로 피폐해진 한국 사회는 사랑과 자비를 갈구했으나 여러 교단들은 이념 문제로 억압받거나 또는 난리 중에 흩어져 공동체가 와해되곤 했다. 올해 6·25전쟁 60주년을 맞아 ‘시련의 시기’를 되돌아 보는 종교계의 움직임이 활발하다. 그런데 대대적인 60주년 행사가 교단별로 조금씩 색채를 달리하고 있어 흥미롭다. 호국영령을 기리고 평화를 비는 마음은 비슷하지만 불교·원불교는 ‘위령’에 무게를 둔 반면, 기독교는 ‘분단과 평화’에 초점을 맞췄다. ●불교계 20일 대법회… 천안함 사병 위패 모셔 먼저 조계종은 6·25전쟁 관련 행사를 군종특별교구(교구장 자광 스님)에서 주관한다. ‘호국불교’ 기치를 살려 군(軍) 내 포교를 담당하는 군종특별교구는 지난달부터 5군단 등 주요 군부대를 순회하며 전몰장병을 위한 ‘호국영령 합동 위령 대재(大齋)’를 지내고 있다. 20일에는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에서 총무원장 스님, 국방부 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호국영령 천도 대법회’를 연다. 6·25 전몰장병뿐 아니라 그간 군 복무 중 사망한 모든 장병을 기린다. 천안함 순국 사병들의 위패도 모신다. 원불교도 6·25를 전후한 일요일에 전국 500여개 교당에서 합동 위령재를 진행한다. ●개신교 22일 대규모 기도회…‘부시 간증’ 논란 개신교는 성도 10만여명이 모이는 대대적인 기도회를 연다. 순복음교회(담임목사 이영훈)와 극동방송, 기독교TV 등이 주축이 돼 22일 오후 서울 상암동 월드컵경기장에서 ‘6·25전쟁 60년 평화기도회’를 개최한다. ‘분단을 넘어 평화로’라는 주제로 조용기 여의도순복음교회 원로목사, 김삼환 명성교회 담임목사 등이 기도를 이끈다. 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이 참석해 ‘자유는 대가를 치러야만 얻을 수 있는 것’이란 내용으로 간증을 할 예정이다. 그러나 이라크 전쟁의 주역이라는 점에서 부시 전 대통령의 간증 자격을 두고 논란도 적지 않다. 이에 앞서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총무 권오성 목사)는 17일 서울 연지동 기독교회관에서 민족화해주간 연합기도회를 연다. NCCK가 2년 동안 논의했던 대북 관련 교회 활동 방안을 담은 성명문도 발표할 예정이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회장 이광선 목사)도 6·25를 전후해 기념예배를 진행한다. 천주교는 오는 20일을 ‘민족의 화해와 일치를 위한 기도의 날’로 정했다. 주교회의 민족화해위원회(위원장 김운회 주교)가 주축이 돼 전국에서 남북통일 기원미사를 봉헌하며, 민족화해 운동을 위한 특별헌금도 모은다. 이산 가족, 새터민, 북한 복음화 등을 주제로 ‘9일 기도’(17~25일)도 연다. ●전쟁 경험과 사회적 역할 차이에서 비롯 각 교단들의 ‘닮았지만 다른’ 추모행사에 대해 전문가들은 6·25전쟁에 대한 경험과 한국 사회에서의 역할 차이에서 그 원인을 찾았다. 김종서 서울대 종교학과 교수는 “위령재는 죽은 자들뿐 아니라 살아 있는 자들의 마음의 빚을 덜어주는 종교의례”라면서 “위령재는 심리 치유의 색채가 강한 불교의 특성을 잘 반영한 행사”라고 지적했다. 분단·평화 등 거국적 주제의 기독교 행사는 국가와의 관계 속에서 발전한 기독교 역사와 무관하지 않다고 분석했다. 기독교는 전쟁 전 주로 서북지역에서 강세였다. 하지만 전쟁 당시 공산당의 억압으로 교인들이 대거 남하하며 남쪽의 교세가 커졌고, 이후 성장 과정에서 이승만·박정희 정부와 일부 친분을 두기도 했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기획 한국군 무기 24] 국산 명품 장갑차 K-21

    [기획 한국군 무기 24] 국산 명품 장갑차 K-21

    2009년 11월 27일, 경남 창원의 두산 DST 공장에서 ‘K-2 흑표’전차와 함께 미래의 육군 기갑 전력을 책임질 차세대 보병전투장갑차(이하 장갑차), ‘K-21’의 출고식이 열렸다. K-21 장갑차는 국방과학연구소(ADD)와 국내 주요 방산업체들이 1999년부터 총 910억 원을 투입해 개발한 장비다. 2005년엔 각종 성능시험을 위해 3대의 시제차량이 제작됐으며 그 결과 양산이 최종 결정됐다. K-21 장갑차는 40㎜ 주포와 복합 장갑 등 강력한 공격력과 방어력, 기동력을 고루 갖추고 있어 개발 당시부터 기대를 한몸에 받아왔기 때문에 출고식에도 관심이 집중됐다. 이때 공개된 양산형 K-21 장갑차는 육군 20사단에 처음 배치돼 혹한기 훈련에 모습을 드러내기도 했다. ◆ 25t 장갑차가 물에 뜬다 K-21 장갑차의 가장 큰 특징은 물에 뜬다는 것이다. 이 장갑차의 무게는 25t으로 미군의 주력인 ‘M-2 브래들리’(Bradly)장갑차와 비슷한 수준이다. 브래들리 장갑차를 비롯해 스웨덴의 ‘CV-90’이나 스페인의 ‘아스코드’(ASCOD), 영국의 ‘FV-510 워리어’(Worrior) 등이 K-21 장갑차와 비슷한 25~30t급이지만 이 중 수상 주행이 가능한 것은 K-21 장갑차뿐이다. 물론 브래들리 장갑차같이 ‘부항 스크린’이라는 별도의 장치를 설치해 수상 주행을 하는 경우도 있지만 이를 설치하고 제거하는 절차가 번거롭고 기동성과 시야가 제약된다는 단점이 있다. 이에 비해 K-21 장갑차는 세계최초로 에어백식 수상 부양장치를 탑재해 별도의 준비없이 수상 주행을 할 수 있다. 이는 육군이 강과 하천이 많은 한반도 지형의 특성을 고려해 도하능력을 중요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에어백식 수상 부양장치는 K-21 장갑차의 차체 양쪽 측면에 수납돼 있으며 필요할 때는 공기를 주입해 부풀리는 방식으로 운용된다. 이 에어백은 각각 7개의 격실로 나뉘어져 일부가 파손되더라도 부력을 충분히 유지할 수 있게 설계됐다. 무엇보다 수상 주행 중에도 사격할 수 있어 생존성도 크게 높아졌다. 올 초 있었던 남한강 도하훈련 도중 K-21 장갑차 한 대가 엔진실로 물이 넘쳐 엔진이 멈춘 사고가 있었으나 물막이를 높이고 흡기 방식을 개선해 현재는 이상 없이 사용 중이다. ◆ 뛰어난 공격력, 방어력, 기동력 K-21 장갑차가 우수한 평가를 받는 이유는 또 있다. 이 장갑차는 기갑장비의 3박자인 공격력, 방어력, 기동력을 고루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K-21 장갑차의 심장은 740마력의 ‘D2840LXE’ 디젤엔진이다. 전투중량이 25t인 것을 고려하면 1t당 약 30마력을 발휘할 수 있다는 뜻이다. 비슷한 무게를 가진 미군의 ‘M-2 브레들리’(Bradly) 보병전투차가 20마력 수준인 것과 비교되는 수치다. 여기에 세계최초로 탑재된 ‘암 내장형 유기압 현수장치’(ISU)가 결합해 K-21 장갑차는 최대 70㎞/h, 야지에서도 40㎞/h 이상의 속도로 주행할 수 있다. K-21 장갑차는 세계최초로 복합 적층 장갑을 채용해 방어력도 우수하다. 복합 적층 장갑이란 유리섬유와 세라믹 타일, 알루미늄, 압연강판 등을 서로 겹쳐 만든 것으로 무게에 비해 방어력이 뛰어나다는 장점을 갖는다. 덕분에 K-21 장갑차는 전체적으로 10m 거리에서 폭발한 155㎜급 고폭탄의 파편을 막을 수 있으며 전면은 30㎜ 철갑탄(APDS)을, 후방은 14.5㎜ 철갑소이탄(API)에 대한 방어력을 지니고 있다. 이 정도 방어력은 동급 장갑차 중에선 세계 최고 수준이다. K-21 장갑차는 다양한 포탄을 쏠 수 있는 40㎜ 주포를 탑재해 공격력도 우수하다. 물론 스웨덴의 CV-90 장갑차도 40㎜ 주포를 탑재하긴 하지만 K-21 장갑차는 자동으로 포탄을 교체할 수 있는 ‘다중 송탄 장치’를 탑재하고 있어 목표에 알맞은 탄을 신속히 선택해 쏠 수 있다. 사용하는 탄은 1㎞거리에서 150㎜ 압연강판을 뚫을 수 있는 날개안정식철갑탄(APFSDS-T)과 복합신관을 채용한 복합기능탄이다. 복합신관은 충격신관과 근접신관, 시한신관 모드를 설정할 수 있어 보병은 물론 일반 차량과 저고도로 비행하는 항공기를 공격할 수도 있다. 이를 위해 K-21 장갑차는 6㎞ 밖의 목표물을 탐지할 수 있는 전자광학식 사격통제장치를 탑재하고 있으며, 차장용 독립 관측장비를 갖추고 있어 포수가 목표를 조준하는 동안 차장은 다음 목표를 수색할 수 있다. 또 전장정보관리체계(BMS)를 탑재해 아군끼리 정보를 공유할 수 있어 효과적인 작전을 펼칠 수 있음은 물론 내장형 시뮬레이터와 연동해 다른 차량과의 가상훈련도 가능하다. ◆ K-21 장갑차의 미래 K-21 장갑차는 2009년 말부터야 실전에 배치된 최신 장비지만 이미 성능을 향상시키기 위한 계획이 준비 중이다. K-21 PIP(Product Improvement Program)이라 불리는 이 계획에 따르면 K-21 장갑차는 가까운 미래에 반응장갑을 추가로 장착해 50㎜급 철갑탄을 방어력을 보유할 예정이다. 또 ‘K-2 흑표’전차의 것과 유사한 능동방어장치를 장착해 대전차로켓이나 미사일에 대한 방어도 가능해진다. 장비가 추가되기 때문에 약 5t의 중량이 증가하지만 엔진을 840마력 디젤엔진으로 교체하기 때문에 기동성이 크게 떨어지진 않는다. 현재 개발 중인 중거리 대전차 미사일도 개발이 완료되는 대로 K-21 장갑차에 탑재된다. 시제차량에는 미사일 발사기가 포탑 좌측에 있었지만 미사일 개발이 지연됨에 따라 양산차량에선 발사기가 빠진 채 실전에 배치되고 있다. 대전차 미사일까지 탑재되면 K-21 장갑차는 명실 공히 세계 최고 수준의 공격력을 갖게 된다. ◆ K-21 장갑차 제원 전장 : 6.9m 폭 : 3.4m 높이 : 2.6m 무게 : 25t 무장 : 40㎜/70구경장 주포 1문, 7.62㎜ 기관총 2정 승무원 : 3명(조종수, 차장, 포수) 수송능력 : 1개 기계화보병 분대(9명) 엔진 : D2849LEX 740마력 디젤엔진(29.6hp/t) 속력 : 최대 70㎞/h(지상), 7㎞/h(수상) 최대항속거리 : 약 450㎞ 서울신문 M&M 최영진 군사전문기자 zerojin2@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진우석의 걷기좋은 산길] (39) 충북 제천 월악산

    [진우석의 걷기좋은 산길] (39) 충북 제천 월악산

    월악산의 최고봉은 신령스러운 봉우리를 뜻하는 영봉(靈峰·1097m)이다. 예로부터 백두산·금강산·지리산 등을 영봉이라 불렀지만, 봉우리 이름으로 쓰인 곳은 월악산이 유일하다. 월악산이란 이름도 영봉에 달이 걸린다고 해서 붙여졌다. 높이 150m, 둘레가 4㎞나 되는 거대한 영봉 암반에 걸린 달을 보면 그 이름이 자연스럽게 나왔을 법도 하다. 월악산은 영봉, 중봉, 하봉의 우뚝한 모습이 남성적으로 보이지만, 휘영청 밝은 달과 어우러진 음기 가득한 여성의 산이다. 월악산은 삼국시대부터 전쟁터였던 중원 땅에서 쫓기고 상처받은 사람들을 따뜻하게 보듬어줬다. ●마의태자와 덕주공주 한이 서린 중원의 명산 월악산은 북쪽으로 남한강을 끼고, 남쪽으로 험준한 백두대간을 둘렀다. 이러한 천혜의 지형 덕분에 예로부터 월악산을 장악하는 자가 한반도를 지배했다. 지금의 충북 제천과 충주, 경북 문경 일대를 말하는 중원(中原) 지역은 삼국시대부터 전쟁이 끊이지 않았고, 깊고 험한 월악산에는 수많은 역사적 상흔과 전설이 굽이굽이 서려 있다. 월악산 산행은 신라 마의태자와 덕주공주의 전설이 서린 덕주골을 들머리로 영봉에 오르는 길이 수월하고 볼거리도 많다. 덕주골에서 영봉까지는 약 5㎞, 4시간쯤 걸린다. 덕주사 입구에서 덕주골로 들어서면 수수한 계곡이 이어지다 덕주산성 동문을 만난다. 덕주산성은 덕주공주가 부왕인 경순왕을 그리워하고 망국의 한을 달래며 권토중래의 비장함으로 쌓았다고 전해진다. 신라의 국운이 다한 935년, 신라의 마지막 왕인 경순왕은 신라의 천 년 사직을 순순히 고려 왕건에게 넘긴다. 경순왕의 아들인 마의태자는 끝까지 저항하자고 주장했지만 대세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마의태자가 신라 재건운동을 벌일 것을 두려워한 고려의 호족들이 마의태자는 미륵사에, 덕주공주는 북쪽 40리 밖 월악산 덕주사에 볼모로 가두었다. 동문 위에 자리한 덕주사에서 유심히 봐야 할 것은 관음전 앞에 놓인 3개의 남근석이다. 월악산의 강한 음기에 균형을 맞추고자 세웠다고 한다. 하지만 영봉의 덩치에 비해 1m 남짓한 남근석들은 그야말로 귀여운 수준이다. 덕주사에서 40분쯤 완만한 길을 따르면 축대 위에 조성된 마애불상에 닿는다. 덕주공주의 얼굴이 불상으로 남았다고 해서 잔뜩 기대가 되지만, 거대한 얼굴을 가진 불상의 무뚝뚝한 모습에서 실망하고 만다. 불상은 전체 높이가 13m에 이르고, 얼굴 부분만 약간의 양감이 느껴질 뿐 아래의 몸통은 간략한 선으로 표현된 것이 고려시대 불상의 전형적인 모습을 하고 있다. 재미있는 것은 이 마애불이 미륵사지의 미륵불과 마주보고 서 있다는 점이다. 사람들은 마의태자와 덕주공주가 서로 바라보며 그리움을 달랬기 때문이라고 해석한다. ●남한강을 끼고 백두대간을 두른 천혜의 지형 마애불부터 960m봉 전망대에 이르기까지 매우 가파른 철계단의 연속이다. 전망대에 이르면 하늘을 찌르는 영봉과 중봉이 충주호와 기막히게 어울리는 풍경을 자아내 장관을 펼친다. 960m봉을 지나 완만한 능선을 20분쯤 밟으면 삼거리다. 동창교에서 올라오는 길이 이곳에서 만난다. 여기서 산길은 영봉 목덜미를 돌면서 오르내림을 반복한다. 보덕암 삼거리에서 마지막 300m 급경사가 고비다. 영봉은 지독한 급경사 철계단이 끝나면서 마치 해탈의 문이 열리듯 펼쳐진다. ●영봉 정상에 서니 남한강·충주호 한눈에… 정상에서 굽어보는 조망은 상상을 초월한다. 우선 북서쪽으로 남한강 줄기와 충주호가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다. 충주호는 영봉, 중봉, 하봉 등을 담고 있어 더욱 신비롭다. 충주호 너머로 멀리 내다보면 주변 산세에 비해 높고 산마루가 제법 평평하게 연결된 능선이 가물가물 보이는데, 여기가 소백산이다. 고개를 돌려 서쪽을 보면 두 개의 뿔이 솟은 봉우리는 문경 주흘산이다. 주흘산은 독특한 그 생김새로 인해 쉽게 찾을 수 있다. 남쪽을 보면 가까이 만수봉(983m)이 보이고 그 뒤로 포암산(962m)이 나타나는데 백두대간은 이곳을 거쳐 동서 방향으로 흘러간다. 오랫동안 월악산을 떠나지 않았던 마의태자와 덕주공주 역시 영봉 정상에 섰을 것이다. 그들은 발 아래 펼쳐진 세상을 굽어보며 어떤 생각을 했을까? 하산은 다시 삼거리로 되돌아가 동창교 방향으로 내려서는 길이 빠르다. 대부분 급경사에다 돌계단 길이므로 쉬엄쉬엄 내려가는 것이 좋겠다. 산을 다 내려오면 자광사가 나오는데, 이곳 산신각 앞에서 뒤를 돌아보니 영봉, 중봉, 하봉이 나란히 앉아 손을 흔들고 있다. mtswamp@naver.com ●가는 길과 맛집 자가용은 중부내륙고속도로 괴산나들목으로 나와 3번 국도를 따라 들어간다. 대중교통은 서울 동서울터미널에서 월악산(미륵사지, 송계, 덕주사) 가는 버스가 06:40∼18:40까지 2시간 간격으로 있다. 3시간쯤 걸린다. 충주에서는 09:00, 10:25, 12:10, 13:40, 15:25, 17:05, 18:00에 운행하는 내송계행 시내버스(043-845-0550)를 타고 덕주사 입구에서 내린다. 덕주사 입구의 월악산장(043-651-5615)이 산꾼들의 단골집으로 더덕을 버섯과 함께 철판에 구워먹는 더덕구이정식(1만원)이 유명하다.
  • 조선을 지탱한 3중 안전장

    조선을 지탱한 3중 안전장

    1497년 연산 3년, 글을 몰랐던 채윤공의 고양군수 임명안을 두고 대간(臺諫)과 채윤공의 뒷배경인 영의정 노사신 간에 한바탕 논전이 벌어졌다. 어찌 무식한 관료를 지방 수령으로 보내 가렴주구를 부추기려 하느냐며 대간들이 임명에 반대하자 영의정 노사신은 수령이 반드시 글에 능해야 할 필요가 있느냐며 두둔하고 나서 불이 붙었다. 이들의 논쟁은 불에 기름을 부은 듯 확대돼 마침내 대간이 노사신의 국문을 주청하고, 노사신은 “대간이 모두 공자도 아닌데 그들의 말을 따를 수 없다.”고 맞서기에 이르렀다. 이때는 연산의 폭정이 시작되기 전이었다. 연산이 대간의 주청을 물리치자 사간원 정언 조순이 나섰다. “춘추의 법을 말하자면 노사신의 죄는 비록 극형에 처해도 도리어 부족합니다. 저희들은 그의 살코기를 씹고 싶습니다. 이를 다스리지 않는다면 신하로서 누가 임금 앞에서 직언할 자가 있겠습니까?” 그때의 진실이 무엇이었든 ‘일인지하 만인지상’인 영의정을 상대로 “살코기를 씹고 싶다.”는 극언을 서슴지 않은 조순의 ‘패악’은 권력의 부패와 전횡을 막아야 했던 대간이기에 가능했고, 또 그것이 소임이기도 했다. 그러나 모든 대간이 다 조순 같았던 것은 아니다. 그들도 어쩔 수 없이 당쟁의 회오리에 나부끼는 부류였고, 학연과 지연으로부터도 자유롭지 못했다. 그러나 추상같은 기개로 왕의 독주를 막아서고, 권력자들의 비리를 고발한 대간이 적지 않았다. 비록 저녁에 사약을 마실지라도 아침에 고언을 마다하지 않았다. 그들의 간쟁(諫諍)은 끝이 없어 태평성대라던 성종조에 대간에 의해 탄핵된 인사가 무려 2700여명에 달했다. 연평균 100명이 넘는 고관대작들이 대간의 탄핵을 받은 셈이다. 대간 탄핵은 권력의 높낮이를 따지지 않았다. 세조의 반정 공신인 훈구파의 거두 한명회는 성종 연간에만 무려 107회나 탄핵을 받았다. 그뿐이 아니다. 좌리공신 임원준이 20회, 그의 아들 임사홍은 무려 140회, 정인지는 17회, 김국광이 27회, 유자광이 56회의 대간 탄핵을 받았다. 이들은 모두 최고 권력자 반열의 원상(院相)들이었다. 하기야 부정부패를 떼어놓고 어찌 조선의 역사를 말하랴. 조선의 사대부들이 평생 손끝에 찬 물 한번 바르지 않고 온갖 가렴주구와 이권 개입과 계략으로 호의호식했음은 누구도 부인하지 못한다. 그 와중에 대간마저 입을 다물었다면 그 사회가 어땠을까를 상상하는 건 어려운 일이 아니다. 그들이 ‘목숨 걸고 직언하고 가차없이 탄핵’하지 않았더라면 그 왕조가 500년의 왕업을 이루기나 했을까. 이성무(학술원 회원 겸 한국역사문화연구원장) 전 국사편찬위원장의 새 책 ‘조선은 어떻게 부정부패를 막았을까’(청아출판사 펴냄)는 이처럼 조선 왕조를 지탱한 3중 안전장치인 대간과 감찰, 암행어사를 통해 이 시대의 길을 묻고 있다. 조선의 권력 견제장치와 그 변모는 물론 이면의 역학적 배경까지 샅샅이 살펴 오늘날 한국 사회에 만연한 뇌물과 황당한 인사, 뿌리 깊은 부정부패의 근절을 위해 국가가 해야 할 일, 가야 할 길을 명쾌하게 말하고 있다. 1만 5000원.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장난감 끼워주는 과자광고 단속

    햄버거·과자 등 어린이기호식품에 장난감을 끼워 준다고 광고하는 행위에 대해 보건당국이 단속에 들어간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어린이기호식품의 구매를 부추기기 위해 텔레비전, 라디오, 인터넷 등에서 장난감 등을 무료로 제공한다는 내용이 담긴 광고를 10월부터 집중 단속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단속 대상은 과자·초콜릿·사탕·햄버거 등 어린이기호식품의 광고에 장난감이나 연예인 사진 등을 무료로 제공하는 것이다. 또한 식품 이외에 컵 등의 물건을 할인판매하는 내용도 포함된다. 이에 따라 어린이햄버거세트를 사면 모형 장난감을 공짜로 주거나, 과자를 살 때 행사용 컵을 끼워 준다는 내용의 광고에 제동이 걸릴 전망이다.
  • [만나고 싶었습니다] ‘조선왕조 500년’ 극작가 신봉승

    [만나고 싶었습니다] ‘조선왕조 500년’ 극작가 신봉승

    “역사를 관장하는 신이 있다고 믿습니다. 역사는 언제나 나의 감시자였고, 나는 그 역사의 섭리 안에서 살아왔지요. 역사와 벗하며 살아온 지난 40년은 나의 존재이유인 사극을 쓰기 위한 지적 몸부림의 세월이었습니다.” 1980년대 만 8년 동안 MBC TV를 통해 방영된 대하사극 ‘조선왕조 500년’을 기억하는 이들에게 신봉승이란 이름은 결코 낯설지 않다. 1972년 ‘사모곡’을 시작으로 정통 사극에 천착해온 그는 ‘연화’ ‘인목대비’ ‘임금님의 첫사랑’ ‘왕조의 세월’ ‘한명회’ 등 숱한 히트작을 내며 역사드라마의 현장을 지켜온 한국의 대표 극작가.올해로 77세, 붓을 드는 데 지쳤을 법한 나이지만 1975년에 발표한 ‘임금님의 첫사랑’을 새롭게 고쳐 쓰며 10여년 만에 우리 곁으로 다시 돌아왔다. 내년 초 SBS에서 방영될 이 작품은 벌써부터 사극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난 주말 서울 인사동 한국역사문학연구소에서 그를 만났다. 그는 사극 얘기뿐 아니라 최근 공개된 정조 어찰의 의미, 문단 데뷔시절 일화, 정치권과의 인연 등 다양한 화제를 예의 청산유수 같은 말솜씨로 풀어놨다. 연구소에 들어서니 책꽂이 한 편에 가득 꽂힌 ‘조선왕조실록’이 먼저 눈에 들어온다. 잘 알려져 있다시피 오늘의 작가 신봉승을 만든 건 8할이 조선왕조실록이다. “조선왕조실록 국역본은 모두 413권입니다. 하루 100페이지씩 읽어도 꼬박 4년이 걸려요. 웬만해선 진력이 나 그거 다 못 읽습니다. 나는 40년 세월을 그걸 붙들고 살았어요. 그러지 않고는 사극을 쓸 자신이 없었기 때문이죠.” 총 48권의 대하소설 ‘조선왕조실록 5백년’도 펴낸 역사마니아인 그는 요즘 사극작가들에게 할 말이 많은 듯했다. “사극을 잘쓰는 비결은 실록을 통독하는 것입니다. 자기 작품에서 다루는 시대만 골라 읽으면 안 돼요. 적어도 앞뒤 30년의 역사는 드라마와 직접 관련이 없어도 반드시 찾아 읽어야 합니다. 그래야 인물에 대한 온전한 해석이 가능하죠. 예컨대 양반집 첩의 소생으로만 알았던 조선 성종 때 권신 유자광이 경복궁 문지기인 갑사(甲士) 벼슬을 했다는 사실은 그가 죽고 30년 뒤에 나온 얘기입니다.” ●역사의식 심어주는 게 사극 임무 사극이든 역사소설이든 그는 철저한 독서와 고증을 통한 ‘정통’ 역사물을 고집한다. 그러면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임금님의 첫사랑’은 어떤 모습일까. 이전 작품과 마찬가지로 강화도령 철종의 사랑을 다룬다. 하지만 철종은 더이상 땔나무나 하는 ‘바보’ 도령이 아니라 사뭇 똑똑한, 갈등하는 임금으로 등장한다. 철종 때 좌의정을 지낸 심암(心庵) 조두순이 쓴 철종 행장기에 나오는 ‘성군의 자질이 보였다.’라는 대목을 참고했다. “더벅머리 총각이 14년 동안이나 임금 자리에 있었다는 것은 세계사에서 유례를 찾기 어려운 일입니다. 무엇이 그것을 가능하게 했을까요. 이 작품의 극적 재미는 여기서 출발합니다.” 사극이든 역사소설이든 그가 작품을 통해 이루고자 하는 것은 대중에게 역사의식을 불어넣는 일이다. 그것이야말로 작가, 특히 역사작가의 몫이라고 굳게 믿는다. 그런 맥락에서 그가 주목하는 작가가 일본의 시바 료타로다. “일본이 시바 료타로 같은 역사소설가를 갖고 있다는 것은 큰 축복입니다. 그는 전후 실의에 빠진 일본인들에게 확고한 역사의식과 민족적 긍지를 심어줬어요. ‘료마가 간다’라는 그의 소설 한 권이 오늘의 일본을 만들었다고 하면 과장일까요. 그가 소설을 통해 부각시킨 메이지 유신의 영웅 사카모토 료마는 지금도 일본인들이 가장 존경하는 인물로 뽑히지요. 우리에게도 그런 의식 있는 역사작가가 있어야 합니다.” 그는 자신이 한국과 일본에서 종종 ‘한국의 시바 료타로’로 불리는 게 싫지 않은 표정이다. 조선왕조사에 정통한 그에게 정조 어찰의 의미에 대해 물었다. 기존의 ‘정조 독살설’은 이제 폐기돼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그는 “정조가 반대세력인 노론 벽파 영수 심환지에게 수백통의 어찰을 내렸다고 해서 둘 사이가 가까웠고, 따라서 정조 독살설의 배후가 심환지일 수 없다는 논리는 지나친 비약”이라며 “임금의 독살 문제는 속성상 언제나 설(說)로 끝날 수밖에 없는 것”이라고 했다. 정조 어찰을 통해 개혁군주 정조의 인간적 면모를 알고 시대사 자료를 얻게 된 데서 의미를 찾아야지 독살설 논란은 본질을 벗어난 것이라는 얘기다. 작가 신봉승은 스스로 “문자로 하는 장르는 모두 섭렵했다.”고 말한다. 시인, 문학평론가, 소설가, 극작가 등 가히 르네상스맨이라 할 만하다. 그는 1957년 청마 유치환의 추천을 받아 ‘현대문학’에 ‘이슬’이란 시를 발표하며 문단에 나왔다. 시로 출발해 역사드라마로 입신하기까지 그의 삶은 곧 우리 문학사의 축도다. “데뷔 당시 우리 문단엔 100명 정도의 문인밖에 없었어요. 청마 선생은 추천이 박하기로 유명했습니다. ‘추천받을 만하지만 당신의 분발을 위해 추천하지 않는다.’는 식이었죠. 미당 서정주 선생의 추천을 받은 사람은 100명이 넘었지만 청마의 추천을 받은 이는 10여명에 불과했어요.” 그 뒤 그가 평생 문학스승으로 삼은 사람은 편운(片雲) 조병화 시인이다. 조 시인이 중앙대에서 경희대 교수로 자리를 옮기자 학생 신봉승 또한 잘 다니던 중앙대를 떠나 경희대 국문과로 편입, 사승(師承)관계를 분명히 하기도 했다. ●‘크리스마스 카고’ 영화화되길… 온갖 장르를 넘나들며 활동해온 그이지만 다시 돌이키고 싶지 않은 기억도 있다. 1970년 ‘해변의 정사’라는 영화의 메가폰을 잡았던 일이다. “윤정희·남성우 주연의 멜로영화였지요. 시나리오 창작 경험만 믿고 불쑥 남의 세계에 뛰어들었던 것입니다. 참패했지요. 그러곤 미련 없이 돌아섰습니다.” 하지만 지금도 꼭 영화로 만들었으면 하는 작품이 있다. 물론 감독이 아니라 시나리오 작가로서다. “마지막으로 쓴 ‘크리스마스 카고(cargo)’라는 시나리오가 있습니다. 신상옥 감독이 연출을 맡기로 했는데 갑자기 타계하는 바람에 영화가 되지 못했어요. 1·4후퇴가 한창인 크리스마스 전날, 10만명의 민간인을 배에 태우고 흥남 부두를 떠나면서 벌어지는 극적인 상황을 다룬 작품입니다.” 재주 많은 사람에게 뛰어난 재주 없다는 서양속담이 있다. 하지만 작가 신봉승에게 그 말은 공허하게 들린다. 그는 드라마와 소설, 시나리오에서 남다른 재능을 발휘해 모두 일가를 이뤘다. 그 중에서도 특히 그에게 의미있는 것은 역사드라마다. 젊은 시절 연비의식을 치르고 법련거사(法蓮居士)라는 법명까지 받은 불교신자이지만 그는 “나의 종교는 역사다.”라고 강조한다. ●“남의 밭에서 노는 건 위험” 선 굵은 보스 기질과 해박한 역사지식으로 늘 주위를 압도하는 그는 문화계 최고의 마당발이다. 문화 쪽뿐 아니라 정·관계, 재계, 종교계까지 그의 그림자가 드리워지지 않은 곳이 없다. 그러나 “역사를 알기에 절대로 발을 담그지 않은” 곳이 있다. 정치다. “나는 아마 현대그룹 고(故) 정주영 회장의 ‘사업가 아닌 유일한’ 친구였을 겁니다. 정 회장이 국민당 대통령 후보로 나갈 때 선거캠프 대변인을 맡아달라고 그렇게 간청했는데, 나는 출마하지 말라고 그렇게 말렸으니…. 한운사 선생을 비롯해 당시 한 가락 하는 극작가들이 모두 국민당 발기인 목록에 이름을 올렸지요. 나는 그것도 거부했습니다. 그 대신 내가 추천한 탤런트 K씨, C씨 등은 나중에 국회의원이 됐지요.” “남의 밭에서 노는 건 위험한 일”이라는 것이 그때나 지금이나 그의 변함없는 소신이다. ●“친구여, 심려치 말게…” 희수(喜壽)의 나이임에도 여전히 몸도 마음도 강건한 노()작가. 대한민국예술원 회원인 그는 지금도 한달에 10여차례 대중강연에 나서고, 추계예술대 영상문예대학원 석좌교수로 학생들을 가르친다. “이 나이에 내가 강의하면 나 때문에 강의를 맡지 못하는 젊은이가 하나 생기는 것입니다. 그래서 연전에 대학 강의를 그만두겠다고 했어요. 그런데 학교측에서 오히려 ‘석좌’라는 타이틀까지 주며 부탁해 아직 선생 노릇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날로 이악해져 가는 세상이기에 그 따뜻한 배려의 마음씨가 더욱 아름답게 다가온다. 작가는 인터뷰를 마친 기자에게 얼마 전에 쓴 것이라며 ‘요즘 형편’이란 시 한 구절을 들려줬다. “친구여, 심려치 말게/목조이듯 밀려드는/숨가쁜 약속은/미움을 받더라도 거절하기로 했네/설혹, 어쩌다가 가게 된/호화로운 연석이라도/사진 찍히는 헤드 테이블 근처에는/얼씬거리지 않기로 했다네” 김종면 편집위원 jmkim@seoul.co.kr ●극작가 신봉승 약력 ▲1933년 강원도 강릉 출생 ▲강릉사범·경희대 국문과 및 동대학원 졸업 ▲한국시나리오작가협회 회장,대종상심사위원장,공연윤리위원회 부위원장 역임 ▲한국방송대상,서울시문화상,대한민국예술원상 등 수상 ▲저서:‘조선왕조 5백년’‘한명회’‘왕건’‘이동인의 나라’등 소설과 ‘직언’‘신봉승의 조선사 나들이’‘국보가 된 조선 막사발’‘조선의 마음’등 역사에세이 외 다수 ▲현재 대한민국예술원 회원,추계예술대 영상문예대학원 석좌교수,한국역사문학연구소장 ‘조선왕조실록’이라는 역사의 대하(大河)에 빠져 지내는 신봉승씨. 그는 “‘역사를’ 배우기보다 ‘역사에서’ 배워야 한다.”고 강조한다. 류재림기자 jawoolim@seoul.co.kr
  • [NOW포토] 황정민 “골든 페이스상 받았어요”

    [NOW포토] 황정민 “골든 페이스상 받았어요”

    황정민 아나운서가 8일 오후 4시 서울 여의도 KBS본관 시청자광장에서 ‘FM대행진’진행 10주년 기념 ‘골든페이스’상을 수상했다. 황정민 아나운서는 매일 오전 7~9시 KBS 쿨FM ‘황정민의 FM대행진’ DJ를 맡아 이숙영, 최은경에 이어 10년째 진행하고 있는 장수 DJ다. 한편 15년차 아나운서 황정민은 얼마전 ‘FM대행진’ 방송 10주년을 맞아 동화를 소재로 한 따뜻한 감성에세이집 ‘황정민의 P.S. 아이러브유’를 출간했다. 독서일기라는 형식을 빌려 결혼 후 아내와 엄마로서 살아가는 이야기, 가족에 대한 각별한 사랑을 그녀 특유의 화법으로 표현해 책으로 출간했다. 서울신문NTN 한윤종기자 han0709@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장수DJ 황정민 “남편 넥타이 못매줘 미안해”

    장수DJ 황정민 “남편 넥타이 못매줘 미안해”

    황정민 KBS 아나운서가 KBS 라디오 ‘황정민의 FM 대행진’(쿨 FM 89.1MHz) 진행 10주년을 맞은 소감을 밝히던 중 남편에게 미안한 마음을 표했다. 황정민 KBS 아나운서는 8일 오후 4시 서울 여의도 KBS 본관 시청자광장에서 열린 ‘황정민의 FM 대행진’ 10주년 기념 행사에서 가장 행복했던 기억과 아쉬웠던 점에 대해 털어놓던 중 남편에게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누구나 그렇듯 나 역시 평소 내가 어떤 일을 하는지 조차 익숙해져 무감각하게 느껴질 때가 있다.”고 운을 뗀 황정민 아나운서는 가장 행복했던 기억으로 “애청자들이 아침을 즐겁게 해줘서 감사하다는 사연을 보낼 때 ‘아, 내가 보람 있는 일을 하고 있구나’하는 생각에 뿌듯하다.”고 밝혔다. 가장 아쉬웠던 점을 묻는 질문에 황정민 아나운서는 “생각해보니 10년간 남편 넥타이를 매준 적이 없는 것 같다.”며 여느 주부와 다름 없는 소소한 마음을 털어놨다. 이날 황정민 아나운서는 KBS 측이 라디오 프로그램 진행 10주년을 맞은 DJ에게만 수여하는 상인 ‘골든 페이스’(Golden Face) 패를 안고 행사 내내 환한 웃음을 지어 보였다. 한편 황정민 아나운서는 매일 아침 7시부터 2시간 동안 KBS 쿨FM ‘황정민의 FM대행진’을 진행해 오며 이숙영, 최은경에 이어 10년째 진행하고 있는 장수 DJ다. 또한 ‘FM대행진’10주년을 맞아 동화를 소재로 한 따뜻한 감성에세이 ‘황정민의 P.S. 아이러브유’를 출간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서울신문NTN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kr / 사진 한윤종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NOW포토] 기쁨의 눈물을 흘리는 황정민

    [NOW포토] 기쁨의 눈물을 흘리는 황정민

    황정민 아나운서가 8일 오후 4시 서울 여의도 KBS본관 시청자광장에서 ‘FM대행진’진행 10주년 기념 ‘골든페이스’상을 수상했다. 황정민 아나운서는 매일 오전 7~9시 KBS 쿨FM ‘황정민의 FM대행진’ DJ를 맡아 이숙영, 최은경에 이어 10년째 진행하고 있는 장수 DJ다. 한편 15년차 아나운서 황정민은 얼마전 ‘FM대행진’ 방송 10주년을 맞아 동화를 소재로 한 따뜻한 감성에세이집 ‘황정민의 P.S. 아이러브유’를 출간했다. 독서일기라는 형식을 빌려 결혼 후 아내와 엄마로서 살아가는 이야기, 가족에 대한 각별한 사랑을 그녀 특유의 화법으로 표현해 책으로 출간했다. 서울신문NTN 한윤종기자 han0709@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NOW포토] 황정민 “내가 벌써 불혹의 나이?”

    [NOW포토] 황정민 “내가 벌써 불혹의 나이?”

    황정민 아나운서가 8일 오후 4시 서울 여의도 KBS본관 시청자광장에서 ‘FM대행진’진행 10주년 기념 ‘골든페이스’상을 수상했다. 황정민 아나운서는 매일 오전 7~9시 KBS 쿨FM ‘황정민의 FM대행진’ DJ를 맡아 이숙영, 최은경에 이어 10년째 진행하고 있는 장수 DJ다. 한편 15년차 아나운서 황정민은 얼마전 ‘FM대행진’ 방송 10주년을 맞아 동화를 소재로 한 따뜻한 감성에세이집 ‘황정민의 P.S. 아이러브유’를 출간했다. 독서일기라는 형식을 빌려 결혼 후 아내와 엄마로서 살아가는 이야기, 가족에 대한 각별한 사랑을 그녀 특유의 화법으로 표현해 책으로 출간했다. 서울신문NTN 한윤종기자 han0709@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FM대행진’ 10년지기 황정민, 감격의 눈물

    ‘FM대행진’ 10년지기 황정민, 감격의 눈물

    황정민 KBS 아나운서가 ‘골든페이스’를 수상한 소감을 밝히다가 눈물 짓고 말았다. 황정민 아나운서는 8일 오후 4시 서울 여의도 KBS 본관 시청자광장에서 열린 ‘FM대행진’ 진행 10주년을 맞아 KBS로 부터 ‘골든페이스’상을 받고 감격 어린 눈물을 보였다. 황정민 아나운서는 “‘황정민의 FM대행진’을 진행한지 어느덧 10년이 됐다.”며 “처음 프로그램을 맡았을 때에는 맞지 않는 옷을 입은 듯한 기분이 들었는데 10년이 지난 지금에서야 여러 스텝들의 도움으로 제게 딱 맞는 옷을 입은 기분이 든다.”고 감회를 밝혔다. ”10여년간 ‘FM대행진’을 진행해 오면서 좋은 일들도 많았지만 힘든 일도 많았다.”고 덧붙이던 황정민 아나운서는 문득 힘들었던 지난 날이 떠오르는 듯 벅찬 마음에 잠시 말을 잇지 못하고 눈물을 흘리고 말았다. ”시청자들이 이따금씩 초등학교 등굣길에 듣던 방송을 직장인이 되서도 듣는다고 사연을 보내 주실 때 뿌듯함을 느낀다.” 는 황정민 아나운서는 “늘 누나나 애인처럼 부담없이 등하굣길 출퇴근길에 옆 좌석에 태워 준 애청자들에게 감사 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황정민 아나운서는 매일 아침 7시부터 2시간 동안 KBS 쿨FM ‘황정민의 FM대행진’을 진행해 오며 이숙영, 최은경에 이어 10년째 진행하고 있는 장수 DJ다. 또한 ‘FM대행진’10주년을 맞아 동화를 소재로 한 따뜻한 감성에세이 ‘황정민의 P.S. 아이러브유’를 출간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서울신문NTN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kr / 사진 = 한윤종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건군 60주년] 병력 정예화·무기 첨단화 ‘강군’으로…

    [건군 60주년] 병력 정예화·무기 첨단화 ‘강군’으로…

    1일로 건군 60주년을 맞는 국군은 변신 중이다. 양적 재래식 군대를 넘어서 미래전에 대응할 수 있는 첨단·정예로의 변신이 목표다. ●2012년 전작권 환수… 단독작전능력 초점 2012년 4월 주한 미군으로부터 전시작전통제권을 넘겨받는 것을 앞두고 명실상부한 자주국방, 홀로서기를 위한 준비와 연습을 거듭하고 있다.‘정예화된 선진 강군’이란 기치아래 보병 수는 줄이면서 기계화·전자화로 무장한 첨단·정예군을 추진하고 있다. ‘국방개혁 2020’에 따라 2020년까지 67만여명의 병력을 50만명 수준으로 겨냥했다. 국방부는 5년 단위로 2010년 64만명,2015년 56만명 등으로 감축한다는 중간 목표도 제시했다. 간부 비율도 40% 이상 수준으로 늘린다. 군살을 빼 ‘슬림화’하지만 고학력 간부화와 병행해 첨단정예군으로 만들어나가겠다는 의지다. 이상희 국방장관은 이를 위해 전투업무를 제외한 관리·지원 분야는 민간에 이양하는 등 아웃소싱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원, 정비, 수송, 시설, 토지, 환경 등과 같은 비전투분야에 대한 관리업무를 문민에게 과감하게 넘기겠다는 것이다. 이명박 대통령의 실용과도 맥을 같이한다. 군 내부의 불만과 줄어들 자리에 대한 불안도 적지 않다. ●전투는 軍 전담… 지원·관리는 文民체제로 전작권 전환 대비는 발등의 불이다. 지난 8월 전작권 전환에 대비한 한·미 합동군사연습인 ‘을지프리덤가디언’(UFG)연습을 처음으로 우리 군이 주도해 실시한 것도 이 때문이다. 군 전력의 첨단화를 서두르는 것도 미군 역할이 달라지고 국군 병력을 줄이는 상황에서 효율화는 높이기 위해서다. 5만여명의 병력과 일본군이 두고 간 99식 소총 등 재래식 병기를 기반으로 탄생한 국군은 무기 수출국으로 변신했다.1949년 국민 성금으로 구입했던 당시 해군 최대 규모의 전투함 백두산함은 제2차 세계대전 때 미국에서 연안 경비용으로 운용했던 450t급의 PC-461 초계정이었다.1949년 창설된 공군은 6·25전쟁전까지 단 한 대의 전투기도 갖지 못했다. 육군은 전차는커녕 105㎜ 수준의 야포가 고작이었다. 건군 60돌을 맞는 공군은 동북아 최강의 F-15K 전투기를 주력으로 삼고 있고 KT-1기본훈련기는 우리 손으로 만들어 말레이시아 등에 수출도 하고 있다.2015년까지 전자광학 우주 감시와 레이저위성 추적 등 우주전력 기반 구축 계획도 있다. ●1월 최첨단 이지스함 진수… 세계 5번째 보유국 해군도 무적의 구축함으로 불리는 이지스함인 세종대왕함(KDX-Ⅲ·7700t급)을 지난해 1월 진수했다. 최첨단 이지스함의 보유·운용은 세계 다섯 번째다.2012년까지 이지스 구축함을 2척 더 확보할 예정이다. 아시아에서 가장 큰 수송·상륙함인 독도함(1만8800t급)은 헬기나 수직 이착륙기 20여대를 탑재할 수 있고 상륙작전 때는 헬기 7대와 전차 6대, 상륙 돌격 장갑차 7대 등 장비와 병력 700명을 태울 수 있다. 잠수함도 10여척을 갖고 있다. 육군은 지뢰탐지, 경전투가 가능한 전투로봇을 중심으로 육상에서의 미래전투체계를 개발하고 있다. 전장에 보병 병사의 진입을 최소화하고 기계화 및 공·해군 화력을 강화해 보완하는 세계적인 추세에도 따르고 있다. 합참 관계자는 30일 “한반도 지형과 실정을 감안해 K-9자주포,K21보병전투장갑차,K2전차 등 지상화력강화에도 게을리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전투기와 첨단무기의 상당부분이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자주국방과 경제적 효율성사이의 적정점 찾기가 화두다. 국내 기술대체를 위한 한국형 전투기 개발사업은 효율성과 경제효과를 둘러싼 논란 속에 자리가 잡히기도 전에 휘청거리고 있다. 핵무기를 보유한 북한에 대한 대비도 어정쩡한 상태고 중·일간의 군비경쟁과 급변하는 동북아의 힘의 판도도 한반도 안정에 대한 도전이다. 이런 도전속에 군은 보다 눈과 귀를 더 크게 뜨고 열어서 주변 정세 변화에 대처해 나가야 할 상황이다. 고려대 김병기교수는 “국제정세에 군이 더 민감하고 전략적으로 대응하면서 변신해 나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석우기자 jun88@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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