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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숙련기능 외국인 영주권 부여

    앞으로 숙련된 생산기능을 가진 외국인도 영주권을 얻을 수 있게 된다. 법무부 출입국관리국은 25일 숙련된 생산 기능을 가진 외국인 중 일정 요건을 갖춘 경우 영주권을 주기로 하는 내용의 출입국관리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지금까지는 전문직이거나 투자 목적으로 입국한 외국인 등만 영주권을 받을 수 있었다. 숙련 기능 인력으로 영주권을 받기 위해선 ▲합법체류 기간 5년이상(누적 합계) ▲정부 공인 국가기능(기술) 자격증 소지자 등의 조건을 갖춰야 한다.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재소자 직업훈련도 학점 인정

    내년부터 평생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크게 늘어난다. 직업훈련을 받은 재소자나 사내 연수과정을 들은 직장인도 학점은행제에 따라 대학 학점을 딸 수 있고, 시간제 등록제 학생은 온라인이나 주말을 이용해 공부할 수 있게 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25일 이런 내용의 ‘시간제 등록제 및 학점운영제 운영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방안을 보면 학점은행제에 따라 평가를 인정해주는 학습과정의 범위를 확대해 교도소 재소자들의 직업훈련과 지방자치단체의 농업기술센터 학습, 직장 내 교육·훈련·연수 프로그램도 학점 인정 대상으로 포함시켰다. 지금은 대학 평생교육원과 학원, 직업훈련기관을 중심으로 학점을 인정해주고 있다. 이와 함께 각종 자격증이 학위 취득 기간을 줄이는 데 악용되는 사례를 막기 위해 전공과 관련 있는 자격증만 학점으로 인정하기로 했다. 또 기존 학위 소지자가 학점은행제를 이용해 다른 전공 분야를 이수할 수 있는 대상자 범위도 늘려 독학사와 방송대 및 사관학교 졸업자 등을 포함하고, 필수 이수학점도 35학점에서 60학점으로 올렸다. 기초생활수급 보호대상자에게는 1인당 14만원인 학점등록 수수료를 면제해주기로 했다. 시간제 등록제에서는 평일 공부하기 어려운 직장인들의 현실을 감안, 전체 입학정원의 10%를 별도로 뽑아 온라인 수업이나 주말 집중수업 형태로 공부할 수 있도록 했다. 한 학기에 딸 수 있는 학점 범위도 정규 학생 취득 학점의 2분의1에서 3분의2로 늘렸다. 교육부는 시간제 등록제 개선안을 지방 전문대를 중심으로 2008년부터 2년 동안 시범 운영한 뒤 4년제 대학 및 수도권 대학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학점은행제 활성화 방안은 관련법 시행령을 개정, 내년 3월부터 단계적으로 적용할 계획이다. 학점은행제를 이용해 공부하고 있는 등록자는 제도가 도입된 1999년 이후 지금까지 모두 21만 4867명으로, 이 가운데 7만 6833명이 학위를 땄다.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 은행권 상반기 700명 채용

    올 상반기 국민과 신한, 기업은행 등이 600∼700명의 신입 행원을 뽑는다. 22일 은행권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25일쯤 신입행원 채용 공고를 내고 300∼400여명을 뽑을 예정이다. 국민은행의 이번 채용 규모는 지난해 상반기의 170명보다 두 배 이상 많은 수준이다. 모집 분야는 개인금융, 기업부문, 정보기술(IT) 부문 등. 서류 전형, 논술 및 인·적성검사, 집단토론 및 프레젠테이션, 면접 등을 거쳐 최종 선발한다. 공인회계사, 세무사, 변호사 등 자격증 소지자는 우대한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조직에 잘 융합할 수 있는 친화력 있는 사람을 주로 뽑을 것”이라면서 “중국 등 해외진출을 계획하고 있는 만큼 관련 전공자들도 우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신한은행은 5월 중 채용공고를 내고 신입행원을 채용할 계획이다. 신한은행은 옛 조흥은행과의 통합으로 지난해 상반기에는 신입행원을 선발하지 않았으며 올 상반기에도 100명 안팎의 소규모로 채용 계획을 잡았다. 학력 등을 따지지 않는 ‘열린 채용’으로 유명한 기업은행은 올 상반기 180여명을 선발하기로 하고 23일까지 은행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하고 있다. 모집 분야는 개인금융, 기업금융 분야와 마케팅·자산운용·정보기술·투자은행(IB) 분야. 지역할당제를 통해 기업금융 및 개인금융 모집 인원의 20%는 해당 지역 출신으로 채용하며 장애인도 우대한다. 이밖에 외환은행도 상반기 채용을 검토하고 있고, 우리은행과 하나은행은 하반기에 채용공고를 낼 예정이다.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사설] 장애인의 날에 생각하는 장애인정책

    오늘 제27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편견 없는 마음을, 차별 없는 세상을’이라는 주제로 다채로운 행사가 전국적으로 펼쳐진다. 장애인차별금지법 제정, 중증 기초생활수급자의 장애수당과 부양수당 대폭 인상, 활동보조인제도 도입 등 참여정부 들어 장애인 관련 지원정책이 활발하게 추진돼 왔다. 하지만 장애인 취업률은 여전히 30%를 밑돌고 장애인 등 교통약자의 이동편의지수는 24점에 머무는 등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하는 ‘아름다운 대한민국’이 되기에는 극히 미흡한 수준이다. 장애인정책이 의료적 판단기준에 따라 등급과 지원서비스가 매겨지는 등 재활보다는 시혜와 동정 차원의 지원 관행에 머물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정부가 장애인 등급을 의료적 기준에서 직업능력과 사회활동능력을 기준으로 전환하기로 한 것은 때늦었지만 잘한 일이다. 장애인이야말로 자활을 하려면 ‘맞춤형 서비스’가 절실하다. 무작정 자격증이나 요구할 게 아니라 장애인 본인의 능력에 맞는 교육과 직업훈련을 제공해야만 자활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럼에도 지금까지 장애인의 눈높이에 맞춘 개별 상담조차 없었다는 것은 장애인정책이 공급자 위주의 행정편의주의적인 정책이었음을 입증하는 단적인 사례다. 정부는 용역과 시범사업 등 준비과정을 거쳐 2010년부터 장애인정책 기조를 근본적으로 바꾼다지만 가능하면 앞당겨야 한다는 것이 우리의 생각이다. 우리 사회가 함께 나선다면 못할 이유가 없다. 장애인이 불행한 나라는 결코 행복할 수 없다.
  • 16개 전문직·대학강사 정규직 전환없이 2년이상 고용 가능

    변호사와 의사, 변리사, 약사 등 16개 전문 자격증 소지자와 박사 학위를 갖고 해당 분야에서 종사하는 대학강사 등은 비정규직으로 한 사업장에서 2년 이상 일했더라도 정규직으로 전환되지 않는다. 또 파견허용 업무가 138개에서 187개(29개 업종)로 늘어나고, 불법파견 여부는 계약의 형식이나 명칭에 관계없이 고용주가 근로자를 실질적으로 고용했는지를 따져 판정한다. 노동부는 19일 이런 내용의 기간제 및 단시간근로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기간제법)과 파견근로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파견법) 시행령 개정안을 20일자로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 개정안은 오는 7월1일부터 사용자가 기간제(계약직) 근로자를 2년 이상 사용할 경우 해당 근로자와 무기근로계약(정규직)을 체결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은 비정규직 관련 보호법(기간제법과 파견법, 노동위원회법)이 시행되는 데 따른 후속 조치다. 이에 따르면 박사학위(외국에서 수여받은 학위 포함)와 국가기술자격이나 변호사·의사 등 16개 분야의 전문자격증을 가진 근로자들은 해당 분야에 2년 이상 비정규직으로 근무했더라도 무기근로계약으로 자동 전환되지 않는다. 16개 전문자격은 감정평가사, 건축사, 공인노무사, 공인회계사, 관세사, 변리사, 변호사, 보험계리사, 손해사정사, 수의사, 세무사, 약사, 의사, 치과의사, 한약사, 한의사 등이다. 또 16개 전문자격증 소지자 외에 정부의 실업대책, 복지정책에 따라 마련된 일자리나 기간제 사용기간이 5년인 계약직 공무원 등은 2년을 초과해 근무하더라도 무기근로계약 전환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 노동부장관이 고시하는 일정 소득(6900만원) 이상의 연봉을 받는 전문가들도 정규직 전환 대상에서 제외된다.300인 이상 기업과 공공부문부터 단계적으로 적용되는 차별금지 제도와 관련해서는 기간제 근로자의 근로조건을 서면으로 명시하지 않은 사업주에게는 인별(근로자 1명)로 과태료를 물린다. 노동위원회의 차별시정명령을 이행하지 않은 사업주도 인별로 과태료를 부과한다. 한편 법무부와 노동부는 다른 회사에 노동력을 제공하는 사업체가 업무지시·감독권과 작업 배치·변경 결정권 등을 행사하면 사내하청(도급)이 아닌 파견업체로 판단해 근로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을 적용받을 수 있도록 ‘근로자 파견의 판단 기준에 관한 지침’을 마련해 전국 노동 관서와 검찰에 내려보내고 시행에 들어갔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자치구 야간강좌 활용하세요”

    “자치구 야간강좌 활용하세요”

    서울 자치구가 직장인을 위한 야간 강좌를 다채롭게 운영한다. 15일 서울시 및 자치구에 따르면 광진구는 다음달까지 가계 재무 전략을 실제 사례를 통해 설명하는 ‘부자되는 재테크’를 매주 목요일에 광진문화원에서 운영한다. 광진문화예술회관에서는 ‘알기 쉬운 부동산 경매투자’ 강좌를 열어 법원경매 절차, 입찰요령, 등기부등본 분석, 주택임대차보호법, 소유권 이전 등기 등을 가르친다. 영등포구는 대중스피치 기법을 교육하는 ‘성공화술’을 6월까지 영등포 평생학습관에서 진행한다. 도봉구는 도봉여성센터에서 미술치료를 통해 어린이 정신 병리 이해를 돕는 ‘아동미술색채치료’를 마련했다. 또 실제로 쇼핑몰을 구축해 실무경험을 익히는 ‘옥션 & G마켓 쇼핑몰 창업’도 운영한다. 이외에도 암벽등반교실(성동구 응봉산 암벽공원), 생활 속의 일본어 회화(관악구 평생학습센터), 수지침(강북구 강북문화정보센터), 골프교실(강남구 청담2동 문화센터), 민요교실(강동구 둔촌1동 주민자치센터), 웰빙 건강관리 자격증반(강북구 삼각산문화예술회관) 등이 야간에 운영된다. 서울시는 “다양한 분야에 수강료도 저렴해 야간 시간을 알차게 이용하면 즐겁게 전문 지식을 배울 수 있다.”고 말했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자치구 야간강좌 활용하세요”

    “자치구 야간강좌 활용하세요”

    서울 자치구가 직장인을 위한 야간 강좌를 다채롭게 운영한다. 15일 서울시 및 자치구에 따르면 광진구는 다음달까지 가계 재무 전략을 실제 사례를 통해 설명하는 ‘부자되는 재테크’를 매주 목요일에 광진문화원에서 운영한다. 광진문화예술회관에서는 ‘알기 쉬운 부동산 경매투자’ 강좌를 열어 법원경매 절차, 입찰요령, 등기부등본 분석, 주택임대차보호법, 소유권 이전 등기 등을 가르친다. 영등포구는 대중스피치 기법을 교육하는 ‘성공화술’을 6월까지 영등포 평생학습관에서 진행한다. 도봉구는 도봉여성센터에서 미술치료를 통해 어린이 정신 병리 이해를 돕는 ‘아동미술색채치료’를 마련했다. 또 실제로 쇼핑몰을 구축해 실무경험을 익히는 ‘옥션 & G마켓 쇼핑몰 창업’도 운영한다. 이외에도 암벽등반교실(성동구 응봉산 암벽공원), 생활 속의 일본어 회화(관악구 평생학습센터), 수지침(강북구 강북문화정보센터), 골프교실(강남구 청담2동 문화센터), 민요교실(강동구 둔촌1동 주민자치센터), 웰빙 건강관리 자격증반(강북구 삼각산문화예술회관) 등이 야간에 운영된다. 서울시는 “다양한 분야에 수강료도 저렴해 야간 시간을 알차게 이용하면 즐겁게 전문 지식을 배울 수 있다.”고 말했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박성서의 7080 가요 X파일]만능 엔터테이너 조영남(2)

    가수 조영남씨의 노래들 속에는 다분히 자전적인 요소가 담겨 있다. ‘1·4후퇴 때 피란 내려와 살다 정든 곳, 태어난 곳은 아니었지만 나를 길러준 고향 충청도’. 노래처럼 그는 1945년 해방둥이로 황해도 남천에서 태어났다.1·4 후퇴 때 피란 내려와 충청도 예산의 삽교에서 유년 시절을 보냈다. ‘여보, 무교동 어느 음악다방에서 당신과 내가 처음 만났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로 시작되는 ‘여보’에도 그의 음악과 사랑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배경은 젊은이들의 문화를 주도했던 음악감상실 ‘쎄시봉(C´est Si Bon)’, 상대는 첫사랑 윤여정씨다. 이곳에서 만나 활동을 시작한 이들은 가수 송창식, 윤형주, 이장희, 김도향씨 등 이른바 1970년대 ‘청년문화’의 주역들이며 이들과 어울려 통기타 문화의 밑그림을 그렸다. 그뿐인가. 지난 2001년에 발표, 최근 네티즌으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는 ‘은퇴의 노래’.‘제발 나같이 오래된 가수한테 은퇴란 말은 마세요. 몸은 비록 최희준 선배지만 마음만은 HOT랍니다.’며 자신의 마음을 호소하고 공감을 이끌어낸다. 그는 1973년 첫 개인전 이래 꾸준히 그림을 그리고 있다.‘음악은 대중성이 있어야 하지만 미술은 독자적이고 독창성이 있어야 된다.’고 강조한다. 그는 특이하게도 화투를 주 오브제로 사용하다가 1980년대 말부터는 바둑판, 초가집, 바구니, 태극기 등으로 소재를 넓혔다. 그러나 정작 고스톱은 못 친다. 바둑 또한 못 둔다. 최근엔 입체 콜라주로까지 영역을 확대, 설치미술가로도 활동하고 있다. ‘무게 잡기’를 싫어하는 듯한 그의 거침없는 행동, 너무 특출나 오히려 진지해 보이지 않는 면 때문에 손해도 많이 보는 인물이라는 생각이 드는 조영남씨. 칼럼니스트로도 활동하며 동시에 여러권의 저서를 집필했다. 한양음대 2년 중퇴, 서울대 음대 3년 중퇴, 그리고 미국 트리니티침례신학교의 졸업장과 목사 자격증을 받은 뒤 1981년 귀국, 첫 저서 ‘어느 한국 청년이 본 예수’를 발간했다. 이어 ‘조영남 양심학(1983)’ ‘놀멘 놀멘(1994)’ ‘예수의 샅바를 잡다(2001)’ 등에서 예의 해박함과 자유분방한 논리를 보여준다. 스스로 억제시키지 않으면 오히려 곤란할 것 같은 강렬한 개성, 본인이 하고자 하는 것은 반드시 해내고야 마는 성격의 소유자이다. 그러다 보니 대중들로부터 비난도 동시에 많이 받았다. 대표적인 사례가 지난번 출간한 저서,‘맞아죽을 각오로 쓴 친일선언’의 파장이었다. 민감한 시기였던지라 더욱 논란이 되었다. 그 여파로 KBS-TV ‘체험 삶의 현장’을 비롯한 모든 방송활동을 한동안 중단했었지만 1년7개월 만인 지난해 11월, 본격 방송 DJ로 복귀했다. 현재는 최유라씨와 함께 MBC 간판 프로그램 ‘지금은 라디오시대’를 진행하고 있다. 변화무쌍한 발상의 전환을 지닌 자유주의자, 조영남씨의 활동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대중음악평론가 sachilo@empal.com
  • 교장공모 9월부터 시범실시

    초·중·고등학교 교장직을 개방하는 교장공모제가 오는 9월부터 시범 실시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최근 초·중등교육법 시행령이 국무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계획대로 교장공모제를 시범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달 말까지 전국 16개 시·도교육청을 통해 시범학교 63곳을 지정한 뒤 다음달 교육청이나 학교별로 교장모집 공고를 내고 공모 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다.교육부는 교육 경력 15년 이상인 교육 공무원 또는 사립학교 교원이 응모할 수 있는 내부형 41곳, 교사가 아니라도 해당 학교 교육과정과 관련된 기관이나 단체에서 3년 이상 근무 경력만 있으면 지원할 수 있는 개방형 6곳, 교장 자격증이 있는 교원만 응모할 수 있는 초빙교장형 16곳을 시범학교로 운영할 예정이다. 교육부는 내년에는 53곳을 추가 지정, 모두 116개교에서 시범운영한 뒤 2009년부터 전면 확대할지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수석교사제도 9월부터 시범 실시하기로 했다.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 초등학교 3학년생 한자시험 1급 합격

    초등학교 3학년 어린이가 전문가도 어렵다는 한자자격 ‘1급’시험에 합격해 주위를 놀라게 하고 있다. 주인공은 제주시 광양초등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인 강시현(9)양. 9일 국가공인 한자검정단체인 한자교육진흥회에 따르면 강양은 제30회 국가공인 한자자격시험 합격자 발표에서 응시자 중 최연소로 당당히 ‘1급’에 합격했다.3500자 정도의 한자를 알아야 합격할 수 있는 ‘1급’은 한자 자격시험으로서는 ‘사범’ 다음의 최고 등급이다. 시험을 주관한 한자교육진흥회측은 “‘1급’은 대학생 전공자 수준의 실력을 갖춘 것”이라며 “방송통신대학교 중어중문학과에서는 1급 자격증으로 졸업논문을 대신할 수 있다.”고 밝혔다. 초등학교에 입학하면서 학습지를 통해 한자를 익히기 시작한 강양은 따로 학원에도 다니지 않고 틈틈이 익힌 한자실력으로 지난해 7월 3급 자격증을 딴 지 1년도 채 안 돼 2급에 이어 1급 자격증까지 취득해 주위를 더욱 놀라게 했다. 한의과대학 교수가 꿈이라는 강양은 “한자를 익히면 어려운 책도 쉽게 이해돼서 좋다.”며 “더 열심히 공부해서 올해안에 한자 ‘사범’에 합격하는 것이 목표”라고 다부지게 말했다.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中, 장기매매 새달 전면금지

    |베이징 이지운특파원|다음달 1일부터 중국에서 인체 장기를 사고파는 행위가 전면 금지된다. 중국 신화통신은 7일 국무원이 이런 내용을 담은 5장 32개 조항의 ‘인체 장기 이식에 관한 규제’를 처음으로 만들어 새달 1일부터 시행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인체 장기 매매에 관여한 의사들은 자격증이 취소되며 병원은 3년 이상 장기이식수술을 할 수 없게 되고 유죄판결을 받은 공무원은 공직에서 파면된다.jj@seoul.co.kr
  • “사내변호사 길러 FTA 파고 넘자”

    “사내변호사 길러 FTA 파고 넘자”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파고를 사내변호사(기업 소속 변호사) 양성으로 뚫는다.’ 한·미 FTA 타결에 따른 분야별 이해득실을 놓고 말들이 많지만,‘위기는 기회’라며 발빠른 혁신을 시도하는 곳이 있다. 경기도 일산의 사법연수원이다. 이곳에서 새 바람을 불어넣고 있는 사람은 조근호(48·사시 23회) 부원장. 국가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되는 법률전문가를 양성해 보겠다며 대검 공판송무부장(검사장)으로 있다가 지난달 자청해서 왔다. 그의 화두는 국제경쟁력을 갖춘 사내 변호사 양성이다. 사법연수원에서 매년 배출되는 1000명가량의 연수생이 사회적인 인식과는 달리 별로 갈 곳이 없다는 현실에 착안했다. 실제 사법연수원을 마친 법조 새내기들은 판·검사로 임용되는 200여명, 대형 로펌에 둥지를 트는 수십명을 제외하고는 번듯한 직장 잡기가 여간 쉽지 않은 게 현실이다. 그래서 수요가 한정돼 있는 로펌 외에 기업 쪽으로 출구를 찾아 나선 것. 그는 일일이 대기업과 중소기업 및 경제단체 등을 찾아다니며 FTA 시대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서는 사내 변호사 확보가 중요하다는 점을 설파하고 다닌다. 기업들이 국제 분쟁이나 소송이 생길 때만 로펌 등에 사건을 의뢰하는 소극적인 방식으로는 복잡한 경제환경에서 승소하기 어렵다고 말한다. 전문화된 사내 변호사를 확보해 꾸준히 해당 기업의 국내외 분쟁과 소송 등에 대비해야 한다는 논리다. 다행히 그의 아이디어와 논리는 한·미 FTA 타결을 계기로 한껏 힘을 받고 있다. 삼성·현대·LG 등 대기업을 중심으로 사내 변호사 도입에 적극적인 반응을 보인다. 특히 170여명의 사내 변호사를 확보하고 있는 삼성은 숫자를 대폭 늘릴 참이다. “기업환경에 맞춰 양성된 최고의 인재를 최적의 자리에서 일할 수 있도록 하면 기업의 경쟁력은 자연스레 생기고, 변호사의 도움을 받지 않는 무변(無辯) 기업은 급변하는 경제환경에서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는 “사법연수원이 국내 기업들의 수요에 맞는 맞춤형 고급인력을 키워내면 해외 로펌 등 법률시장이 개방되더라도 국내 법조계가 충분히 자생할 수 있다.”면서 “그렇게 되면 기존 대형 로펌들의 입지가 오히려 좁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사법연수원이 사내 변호사 양성을 위해 교육과정 등 커리큘럼을 대폭 바꾸고 있다.”고 소개하면서 “이미 영어로만 진행하는 법률 영어와 영미법개론 강좌를 필수과목으로 개설했다.”고 말했다. 미국 변호사 자격증을 가진 7명의 원어민 강사를 초빙했고, 변호사 실무과목 전담교수제를 시행하고, 모의재판 과정 등을 마련한 것도 같은 맥락이라는 설명이다. 조 부원장은 “법률전문가 양성은 개인의 발전이나 특정집단의 이익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다.”면서 경쟁력을 갖춘 법률전문가가 국가발전의 원동력이 된다는 큰 틀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대검 근무 시절 혁신추진단을 지휘하면서 ‘검찰의 향후 비전’ 전략을 입안해 탁월한 기획력을 인정받은 그의 행보가 또다시 주목받고 있다. 주병철기자 bcjoo@seoul.co.kr
  • [이색&뜨는 新직업] (10) 운동치료사

    [이색&뜨는 新직업] (10) 운동치료사

    “어깨를 좀더 올려 봐요. 좀더 부드럽게….”5일 서울 강동구 상일동에 있는 경희대 동서신의학병원 스포츠의학센터. 최근 어깨수술을 받은 한 체육대학 재학생이 재활 훈련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었다. 이 학생은 이 병원의 ‘운동치료사’인 김정원(40) 스포츠의학센터 실장의 지시에 따라 조그만 공을 던지고 받기를 반복했다. 김 실장은 “잘못된 사소한 습관이 큰 부상을 가져 왔다.”면서 “바른 자세로 어깨를 사용하도록 고유감각을 활성화하는 운동이 필요하다.”며 이 학생의 조그만 움직임도 놓칠세라 눈을 떼지 못했다. ●도복 벗고 흰색 가운을 걸치다 운동치료사는 아직 일반인들에겐 생소한 직업지만 지난해 교육인적자원부와 한국직업능력개발원, 한국고용정보원이 함께 펴낸 ‘미래의 직업세계 2005’에서 ‘웰빙 열풍’을 주도할 유망 직업으로 꼽혔다. 그가 운동치료사의 길로 들어선 것은 경희대 태권도학과 재학시절 다리 부상 후유증으로 선수 생활을 접으면서부터다.7살 때 도복을 입은 뒤 줄곧 태권도인으로 살아온 그는 “당시에는 지금 제가 하는 것과 같은 체계적인 운동치료가 없었다.”면서 “요즘이라면 그때 나도 선수 생활을 더 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전했다. 졸업한 뒤 LG프로농구단의 트레이너로 일하던 그는 우연히 미국 트레이너의 체계적인 치료법을 보고 이론적 보완이 필요하다는 목마름을 느꼈다. 결국 2002년 회사에 사표를 낸 뒤 미국 펜실베이니아의 웨스트체스트대학으로 유학을 갔다.6개월 과정을 수료한 뒤 LG농구단에 잠시 복귀했다가 스포츠 재활센터를 직접 운영했지만, 지난해 3월 경희대 동서신의학병원 스포츠재활센터 개원과 함께 자리를 옮겼다. ●‘맞춤형 운동’ 콕 집어 준다 운동치료사의 보람은 의사와 비슷하다. 환자가 성공적인 재활로 현장에 복귀할 때 짜릿한 쾌감을 느낀다. “습관적으로 어깨가 빠지는 환자가 있었는데 생업에 하루빨리 복귀해야 했죠. 수술 뒤 9개월에서 1년은 지나야 정상 생활이 가능했지만 의사들과 의견을 조율한 뒤 재활 훈련을 거듭, 넉 달 만에 현업에 복귀했습니다.” 운동치료사는 부상 선수나 일반인들이 수술 뒤 빠른 시간에 현장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적절한 재활 프로그램을 만들어 치료를 돕는다. 재활이라면 프로 선수들을 떠올리기 쉽지만 레포츠 인구가 폭발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요즘, 일반인들에게도 친숙한 단어가 됐다. 꼭 부상자를 대상으로 하는 것은 아니다. 비만이나 당뇨, 고혈압, 지방간 등 성인병을 앓는 사람들에게 체계적인 운동법을 제시하기도 한다. 그는 “부상자를 재활시키는 것보다는 성인병 환자들을 운동시키는 편이 훨씬 쉬운 편”이라고 귀띔했다. ●일정기간 병원서 인턴과정 거쳐야 운동치료사는 부상 상태에 대해 의사와 전문적인 대화가 가능해야 하기 때문에 일반적인 의학 지식은 물론 정형외과 및 병리학, 약학 지식을 갖춰야 한다. 그 밖에 물리치료, 응급처치, 운동치료, 영양학은 물론 수술 과정에 대한 이해도 필요하다. 수술의 특성을 모르면 환자에게 맞춤형 처방을 제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심리학 지식도 필요하다. 선수나 환자에게 복귀에 대한 의지를 심어주는 역할까지 해야 한다. 치료만을 전담하는 의사가 할 수 없는 부분이다. 운동치료사가 되려면 사회체육 관련 학과나 의과대학의 예방의학 및 재활의학과를 다니며 스포츠심리, 인체생리학, 운동생리학, 트레이닝 방법 등을 이수하고 일정 기간 병원에서 인턴 과정을 거치는 것이 일반적이다. 국가 공인 자격증은 없지만, 국민체육진흥법 시행령에 따라 한국체육과학연구원에서 생활체육지도자 자격증을 딸 수 있다. 문화부가 주관하는 생활체육지도자 강습이나 한국스포츠산업개발원, 대한임상운동사협회, 한국운동처방협회 등 민간단체에서 발급하는 자격증을 받은 사람도 이 분야에서 일할 수 있다. ●노령화 사회, 웰빙열풍 속 확실히 뜬다 지나치다 싶을 만큼 달아오른 웰빙 열풍과 함께 노령화 사회로 진입할 수록 운동치료사의 미래는 밝다. 아직 싹을 틔우는 단계일 뿐, 앞으로 전문 운동치료센터 및 전공학과(건강관리학·스포츠과학·스포츠의학) 등이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졸업한 뒤에는 종합병원이나 스포츠센터, 재활센터에서 일하는 것이 보통이지만, 노인이나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사회복지 시설 등으로 활동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갖춰야 할 전문지식이 많은 만큼 초봉도 3000만원 정도로 박하지 않다. 전문 운동치료사로 나선 지 5년째인 김 실장의 연봉은 4500만∼5000만원 수준이다. 글 사진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구직자, 목포 조선업계로 오세요”

    조선산업이 전남 목포·영암 등 서남권 경제에 힘을 불어넣으면서 구직난속에도 일자리가 넘치고 있다. 전남도는 5일 “다음달 3일까지 조선 기능인력 훈련생 200명(5기생)을 전국에서 모집한다.”고 밝혔다. 만 45세까지 신체 건강한 남자와 여자이다. 훈련생은 5월 29일부터 8월 28일까지 3개월동안 용접·배관 등 분야에서 자격증을 딴 뒤 골라서 취업한다. 이 기간중 훈련생들은 무료 숙식에 월 20만원씩 훈련수당을 받는다. 지금껏 3기에 걸친 수료생들은 광주·전남 출신이 60∼70%이고 나머지는 타지역이다. 도는 9억 7100만원으로 노동부와 한국폴리텍V 목포대학(옛 직업훈련원)과 함께 2005년부터 2008년까지 3개월 과정으로 1350명의 조선 기능인력을 양성한다. 전남 서남권에는 대형조선소인 현대삼호중공업을 비롯, 현대미포조선 블럭공장, 소형조선소 32개가 가동중이다. 이들 협력업체들로 인해 영암 대불국가산업단지는 더 이상 분양할 땅이 없다. 또 1000명 가량 기능인력을 쓰는 중형조선소로는 해남에 대한조선소, 목포에 C&중공업이 연말에 문을 연다. 또한 같은 크기로 진도에 고려조선소도 건설중이다.목포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한·미 FTA 시대] 한우값 절반으로 뚝? 20%정도 떨어질듯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이 난산 끝에 타결됐지만 협상 결과를 놓고 해석이 분분하다. 세부 내용이 4일 공개된 탓도 있지만 이해 관계에 얽혀 피해 추정액이 부풀려지거나 혜택이 과대 포장되기 때문이다. 당장 개성공단 원산지 문제나 쇠고기 수입시기에 대해 청와대와 관계부처간 생각마저 엇갈리는 실정이다. ● ‘뼈’쇠고기도 수입 되나? 미국산 쇠고기 관세 40%는 한 해 2.7%씩 15년에 걸쳐 없어진다. 박홍수 농림부 장관은 4일 국회 농림해양수산위 전체회의에 참석해 “(미국산 쇠고기 수입이 재개될 경우)소 값이 20%정도 하락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전문가들은 미국산 쇠고기가 한우 값의 40∼50% 선에서 팔릴 것으로 본다.LA갈비는 수입될 가능성이 크다. 미국이 광우병 통제국가 등급을 받으면 30개월 미만이나 뼈 없는 살코기 수입을 주장하기가 어렵다. 다만 농림부는 국제기준과 관계없이 자체 위생조건을 정할 것이라고 했다. 미국에서 도축된 캐나다·멕시코산 쇠고기도 미국산으로 인정해 국내에서 반발과 논란이 예상된다. ● 아이비리그 분교 개설? 교육은 의료 분야와 함께 FTA 협상대상에서 빠졌다. 노 대통령도 가장 아쉬운 대목이라고 지적했다. 국내 교육계와 의료계의 ‘밥 그릇 챙기기’ 때문이다. 따라서 FTA가 체결되면 미국으로 유학가지 않고 하버드대 국내 분교에 다닐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은 접어야 한다. 다만 외국계 학교와 병원 설립이 허용된 경제투자구역에서는 투자가 늘 수 있다. 현재 뉴욕장로병원이 2008년 이후 인천 송도지역에 병원 설립을 추진중이다. 변호사나 회계사 등 전문 자격증 상호인정은 제외됐다. 국내 변호사가 미국에서 일하려면 다시 자격증을 따야 한다. ● 개성공단 제품 한국산? 한·미 양국이 ‘한반도 역외가공지역 위원회’를 설립하기로 합의한 것은 맞다.FTA 협정이 발효되면 위원회의 심사·결정을 통해 개성공단이나 여타 지역을 역외가공지역(OPZ)으로 선정할 수 있도록 했다. 노무현 대통령과 정부는 “개성공단뿐 아니라 북한 전역에서 생산된 제품이 ‘한국산’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근거가 생겼다.”고 밝혔다. 하지만 미국은 “위원회에서 논의한다는 것과 한국산으로 인정하는 것은 별개의 문제”라고 강조했다. 여전히 시각차가 크다는 뜻이다. ● 美서 생산 일본차는? 미국에서 생산된 승용차라도 부품을 현지에서 일정 비율 이상 써야 한다.50% 이상이 거론된다. 미달하면 일본산으로 취급, 관세 혜택을 못 받는다. 또한 3000㏄ 이하는 관세가 즉시 철폐되지만 그 이상은 3년이 걸린다. 따라서 당장 크게 는다고 볼 수는 없다. 미국에서 생산된 현대 쏘나타(2400㏄)의 경우 1만 8545달러에 팔린다. 반면 국내 소나타 값은 2550만원선이다. 단순 비교하면 미국산이 700만원 정도 싸지만 국내로 들여오는 물류비용과 미국 생산차에 없는 옵션을 감안하면 한쪽이 낫다고 말할 수 없다. ● 美신약 싸게 산다? 건강보험 적용을 받지 않는 미국산 신약은 관세 8%가 사라져 가격이 떨어지는 효과가 있다. 하지만 국내 제약업체들이 복제해 판매하는 경우 오를 여지가 있다. 미국산 신약의 특허기간에 국내 제약사가 식약청에 복제허가를 신청하면 특허기간이 끝나는 것과 동시에 복제약 출시가 가능하다. 하지만 특허기간 중에 미국 제약사가 국내업체의 복제약 허가신청에 소송을 제기하면 허가절차는 자동 중단된다. ● 골프채 값 떨어진다? 골프채에 부과되는 관세 8%는 FTA 발효와 함께 즉각 철폐된다. 따라서 그만큼 가격이 떨어지겠지만 유통단계에서의 마진이 늘어나면 가격은 변하지 않을 수 있다. 에스티로더 등 유명한 미국산 화장품은 관세철폐 대상이 아닌 것으로 보면 된다. 대부분 벨기에 등 유럽에서 생산된 원산지 적용에 걸리기 때문이다. ● 美맥주 싸게 먹는다? 와인은 관세 15%가 즉각 철폐된다. 따라서 FTA 발효되면 가격이 크게 싸진다. 하지만 맥주는 7년에 걸쳐 관세가 없어진다.2009년 발효되는 것을 전제로 할 때 2015년이 돼야 효과가 나타난다. 미국산 위스키는 5년뒤 관세가 철폐된다. 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美의회 ‘비준’ 부정적 기류 |워싱턴 이도운특파원|한·미 FTA가 타결된 뒤 미국 언론들은 비준에 대한 의회의 부정적 기류를 심상찮은 수준으로 소개하고 있다. 의회에 대해 ‘큰 그림을 놓쳐선 안 된다.’며 비준을 촉구하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3일(이하 현지시간) “양국 의회가, 과거 FTA에 반대하는 입장을 견지해 당선될 수 있었던 의원들에 의해 주도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미국의 경우 농업이 경제토대인 주(州) 출신 의원들이 이번 협정에서 미국의 쇠고기 수출제한 해제, 한국 쌀시장 개방이 포함되지 않았기 때문에 강력히 반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미 민주당 하원이 지난주 향후 무역협상에서 노동·환경 관련 조항을 강화할 것을 행정부에 요구한 것도 또 다른 장애물이 될 수 있다며 한국과의 FTA 협정은 이런 내용을 포함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미 정부 관계자들은 필요하다면 협상의 일부 내용을 수정하기 위한 논의를 한국과 벌일 수 있겠지만, 그럴 가능성에 크게 무게를 두지 않고 있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미 의회의 비준과 관련, 크리스천 사이언스모니터(CSM)도 3일 미 의회에서 제조업 일자리 감소를 막고 무역거래의 균형을 도모하기 위해 보호주의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는 목소리, 즉 파이를 키우기보다 세계의 기존 ‘무역파이’에서 미국의 몫을 잘 챙기는 것이 중요하다는 근시안적 견해가 고조되고 있다고 전했다. 따라서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이 오는 7월까지 비준을 얻어내는 작업에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나 CSM은 “한·미 FTA가 한국 농촌을 여전히 보호하고 자동차 시장에 미묘한 장벽을 둠으로써 미국의 입장에 완벽하진 않지만 이는 무역협상에서 일반적인 ‘주고받기’”라면서 “의회는 작은 부분에 집착하지 말고 미 경제 번영을 위해 FTA를 비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파이낸셜타임스(FT)와 뉴욕타임스는 한·미 FTA 타결로 일본의 기업들이 잠재적인 불이익을 당할 처지에 놓였다는 AP통신의 도쿄발 기사를 동시에 게재했다. 미국 시장에 한국의 수출 길을 열어준 한·미 협정 체결로 일본이 국제 경쟁에서 뒤처질 수 있다는 우려가 증폭되고 있다는 것이다. dawn@seoul.co.kr ■ FTA 전체점수는 ‘중상’ 무역구제등 미흡 FTA교수연구회(회장 최병일 이화여대 국제대학원장)는 4일 한·미 FTA에 대해서는 전반적으로 ‘중상’ 이상의 후한 평점을 줬지만 무역구제와 개성공단, 비이민 취업비자 확보 등은 결과가 미흡하다고 평가했다. 교수연구회는 이날 오전 상공회의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한·미 FTA 평가’자료를 발표했다. 평가연구회는 양국이 민감한 분야에 필요한 구조조정 시간을 확보하면서 얼마나 높은 수준의 시장개방을 확보했느냐를 잣대로 협상 결과를 평가할 경우 적어도 ‘중상급’이라고 평가했다. FTA 교수연구회는 그러나 이번 협상에서 별 성과를 내지 못한 분야로 무역구제와 개성공단, 비이민 취업비자 확보 등을 꼽았다. 우리가 초기에 설정한 목표에 비해 미국으로부터 얻어낸 게 별로 없다는 것이다. 다만 무역구제위원회와 역외가공 방식 적용 등은 부분적인 성과로 꼽았다. 서비스 분야의 개방 수준이 낮다는 것도 협상의 미흡한 점으로 지적했다. 한국 정부는 의료, 교육 등 서비스를 전략적으로 개방, 서비스의 효율성을 높이고 삶의 질을 높이겠다는 목표를 세웠지만 협상 결과에는 반영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러나 다른 분야에서는 후한 점수를 줬다. 먼저 자동차 등 공산품에서 폭넓은 개방을 주고받으면서 상호 시장개방에 따른 경제적 비효율성 제거·생산성 증대라는 FTA 협상의 목표를 달성했다는 뜻이다. 또한 한국의 쌀과 미국의 해운 서비스 등 초민감 분야는 협상 대상에서 예외로 처리하고, 쇠고기와 섬유 등 민감 품목은 서로 개방의 수위를 낮춰 상당한 구조조정 기간을 확보했다는 점도 높이 평가했다. 금융 세이프가드 도입, 투자자-정부간 소송제도에서 환경, 부동산, 조세 등은 예외로 설정한 것도 성과로 인정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모친 병간호… 업무소홀로 낙인” 당사자 해명

    “21년간 공복으로 살아온 저에게 직속 팀장과 싸운 대가로는 너무 가혹하네요.”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 중부수도사업소 소속 P(49)씨. 그는 4일 현장시정추진단 발령을 받고 한동안 말을 잃었다. 중풍으로 쓰러진 모친(79)과 노환으로 힘들어 하시는 부친(85), 처자식 등 가족들의 얼굴 보기가 부끄러웠기 때문이다. “지난해 큰 수술을 받은 모친을 병간호하면서 잠깐 업무에 소홀한 적이 있었습니다. 직속 팀장이 저를 좋아하지 않더군요. 한번은 상가(喪家)에서 바로 출근한 저에게 술냄새가 난다고 해서 언성이 오간 적이 있었습니다. 그렇다고 이렇게 보복을 해서는 안 되는 것 아닙니까.”그는 서울시장 상훈(직무유공·장관표창)을 두 차례나 받았고, 기능사 자격증도 3개(열관리·원동기·고압가스)나 보유하고 있다. P씨는 “일만큼은 성실히 했다고 생각한다.”면서 “다만 팀장과의 불화가 나를 102명에 속하게 한 것 같다.”고 억울해했다. 그는 이어 “팀장은 한번도 저에게 3% 퇴출대상에 선정된 것을 말해준 적이 없고, 마지막 기회인 3자 소명에서도 본인이 나가 악담을 퍼부은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과에서는 팀장의 보복을 다 알고 있다.”고 주장했다.‘가족을 위해서, 저의 명예를 위해서라도 반드시 돌아오겠다.’는 P씨는 “오세훈 시장이 하위직 공무원에 대한 사정으로 인기를 얻을지 모르겠지만 시정의 제1목표는 시민을 위한 정책임을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민원인 질문에 ‘모르쇠’ 근무중 음주에 술주정도

    민원인 질문에 ‘모르쇠’ 근무중 음주에 술주정도

    서울시 현장시정추진단 102명 중에는 다소 억울한 공무원도 있지만 이들의 선정 이유를 보면 고개가 절로 끄덕여진다. 퇴출 후보들의 업무 사례를 소개한다. A씨는 업무 시간 중에 음주를 일삼고 술에 취하면 상습적으로 여직원에게 불쾌감을 유발하는 행동을 한다. 야근 중인 동료들에게 버릇처럼 술주정을 부리는 사례도 있다. 자신에게 맡겨진 업무는 동료에게 떠넘기고 개인적으로 자격증을 따겠다며 근무 시간에 공부만 한 공무원 B씨도 포함됐다. 그는 시민이나 동료가 업무에 대해 물으면 ‘모르쇠’로 일관했다. 민원전화를 받기 싫다며 아예 전화 벨소리를 들리지 않도록 해놓고 개인적인 일에만 몰두한 C씨도 있다. 유관 업체 관리 업무를 맡고 있는 D씨는 기업체 직원들을 사무실로 수시로 불러 고압적인 분위기 속에서 지시를 내린다. 그는 다음달에는 정반대의 지시를 내리기도 해 퇴출 대상이 됐다. 청사 경비 업무를 담당한 E씨는 근무 중에 늘 휴게실에서 TV를 시청하고 오후에는 낮잠을 즐겼다. 개인적으로 빚이 많다며 동료들의 당직근무를 자주 대신해 주고 수당을 챙긴 이도 있다. 문제는 늘 당직을 하고 일찍 퇴근하는 바람에 정작 그의 업무는 동료들이 대신 하곤 했다. 상사가 업무지시를 하면 “무슨 말인지 몰라 일을 못하겠다.”며 업무를 회피한 F씨도 포함됐다. 또 하위직급 직원들에게 자신의 어려운 업무를 대신하도록하고 자신은 단순하고 반복적인 업무만 조금씩 하던 G씨도 퇴출후보에 올랐다. 사소한 부분에 지나치게 얽매여 업무를 더디게 진행하고 민원을 제 때 처리하지 못해 시민 불편을 초래한 H씨, 업무에는 관심이 없고 업무시간의 대부분을 책만 읽는 I씨도 퇴출의 칼날을 피하지 못했다. 단속 업무를 맡고 있으면서 출근 시간이 일정하지 않은 데다 3년 동안 적발 실적이 단 한 건도 올리지 않은 J씨 사례에서는 고개가 갸우뚱해진다.K씨는 소외 시민에 대한 보호 업무를 맡고 있다. 그러나 그는 어려움을 호소하는 시민을 방치하거나 되레 언어 폭력을 휘둘렀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FTA 시대-향후 절차·협상 주역들] 야전사령관 김종훈·커틀러 ‘골격’ 만들어

    [FTA 시대-향후 절차·협상 주역들] 야전사령관 김종훈·커틀러 ‘골격’ 만들어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과 카란 바티아 미국 무역대표부(USTR) 부대표, 김종훈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우리측 수석대표와 웬디 커틀러 미측 수석대표. 여기에 이혜민 한·미 FTA기획단장 등은 지난 14개월 동안 한·미 FTA협상을 이끌어온 주역들이다. 각자가 맡은 역할은 조금씩 달랐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협상을 책임졌다. ●김현종 vs 바티아 김현종(48) 통상교섭본부장과 카란 바티아(39) 미 USTR 부대표는 미국 컬럼비아 법대 동문으로 변호사와 대학교수를 지냈다. 김 본부장은 비(非)고시·비(非)관료 출신으로 참여정부의 대외통상정책을 총괄한다. 컬럼비아대학에서 국제정치학 학·석사학위를 받은 뒤 같은 대학 법대를 졸업, 미국 변호사 자격증을 취득했다.1985년부터 미국 월가의 로펌에서 활동하다 1989년 귀국, 국내 법률사무소에서 일했다.1993년 홍익대 무역학과 교수로 자리를 옮겼다. 그가 정부와 인연을 맺은 것은 1995년 외교통상부 ‘WTO 분쟁해결 대책반’ 고문변호사로 위촉되면서부터. 이후 세계무역기구(WTO)에서 4년간 수석법률자문관으로 활동했다. 대통령 인수위 시절 통상현안 보고과정에서 노무현 대통령의 눈에 띄어 2003년 5월 통상교섭조정관(1급)으로 발탁됐으며 2004년 7월 본부장으로 승진했다. 노 대통령으로부터 한·미 FTA 협상 개시 승인을 받아낸 산파역으로 협상을 마무리했다. 바티아 부대표는 부시 행정부에서 최고위직에 오른 인도계 미국인이다. 프린스턴대학과 런던 정경대, 컬럼비아 법대를 졸업한 엘리트다. 2001년 부시 행정부에 들어오기 전까지 워싱턴 유수의 로펌에서 국제항공·국방 관련 업무를 담당했던 변호사였다. 상무부를 거쳐 교통부에서 차관보로 일하면서 중국·인도 등 20여개국과 항공협정을 성공적으로 타결지어 능력을 인정받았다. ●김종훈 vs 커틀러 한·미 FTA협상의 야전사령관인 김종훈(55) 대사와 웬디 커틀러 USTR 대표보.1년 넘게 협상 상대로 일하면서 인간적 신뢰도 두텁게 쌓았다. 반백의 바짝 마른 김종훈 수석대표는 외모에서부터 강인하고 솔직하다는 인상을 풍긴다. 협상 원칙과 정도에서 벗어나지 않으려 노력했으며 말을 극도로 아낀다. 협상을 씨름과 등산 등에 비유하는 특유의 어법으로 화제다. 외무고시 출신으로 외교통상부 지역통상국장을 지냈으며 2005년 부산 아·태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실무를 담당한 고위관리회의 의장을 역임했다. 커틀러 수석대표는 1983∼88년 상무부에서 근무하다 1988년 무역대표부로 자리를 옮긴 뒤 20년간 통상교섭 업무를 담당해온 베테랑이다.2004년 6월부터 한국과 아시아 등 APEC 소속 21개국에 대한 미국의 무역정책을 입안하고 실행하는 업무를 맡고 있다.IT와 통신, 투명성, 반도체 양자 협상으로 잔뼈가 굵었다. 국가 이익을 최우선으로 하는 냉철한 협상가와 9살짜리 아들을 둔 어머니의 따뜻한 면모를 꾸밈없이 보여줘 인상적이었다. ●협상단의 ‘입’ 이혜민 단장 이혜민(50) FTA기획단장은 상품분과장으로 김종훈 수석대표를 도와 협상단을 이끌어왔다. 협상단의 ‘입’으로 대외창구 역할을 전담해왔다. 북미통상과장과 OECD 공사참사관·지역통상협력관을 지냈다.1998년 한·미투자협정(BIT)과 99년 쇠고기협상, 유럽연합(EU)과의 지적재산권,APEC 무역투자 협상 등에 참여했던 외교통상부내 대표적인 통상전문가다. 김균미기자 kmkim@seoul.co.kr
  • 비사범계 교직문 좁아진다

    2008학년도 대학 신입생부터 일반학과에서 교직과정을 통해 중·고등학교 교사 되기가 지금보다 어려워진다. 부전공으로 교사 자격증을 딸 수 없게 되고, 교직과정을 이수해 자격증을 딸 수 있는 기회도 정원의 10%로 크게 줄어든다. 교육인적자원부는 1일 이런 내용의 ‘중등 예비교사 자질 향상 방안’을 발표했다. 개선안을 보면 2008학년도 대학 신입생부터 교사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는 비사범계 일반학과의 교직과정 승인 인원을 현행 과별 입학정원의 30% 이내에서 10% 이내로 줄인다.예를 들어 100명이 정원인 영어영문학과라면 지금은 30명까지 교직과정을 이수하고 교사가 될 수 있었지만 앞으로는 10명까지만 교직과정을 배울 수 있다. 이에 따라 2008학년도 신입생이 졸업하는 2012년에는 교사 자격증 취득자가 9929명으로 지난해 1만 5379명에 비해 5400명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연간 교사 자격증 취득자의 15%에 해당한다. 부전공을 통해 교사 자격을 딸 수 있는 길도 사라진다. 대신 복수전공으로 교사 자격을 딸 수 있는 정원은 배로 늘어난다.현재 허용하고 있는 복수전공 및 부전공 인원은 사범계와 비사범계 학과생이 각각 사범계 학과 정원의 50%,10%다. 그러나 2008학년도 신입생부터는 복수전공으로 사범계 학생은 정원의 100%, 비사범계 학생은 20%까지 교사 자격을 딸 수 있다. 예를 들어 사범계열인 불어교육과 학생이 영어교사가 되려면 영어교육과 정원의 100% 범위에서 복수전공을 통해 영어교사 자격증을 딸 수 있다. 국어국문학과 학생이 국어교사가 되려면 국어교육과 정원의 20% 이내에서 복수전공을 거쳐 국어교사 자격증을 얻을 수 있다. 복수전공에 따른 교사 자격 취득 기준은 주전공처럼 전공과목 42학점과 교직과목 20학점 등 총 62학점을 따야 한다. 단 현직 교원에게 재교육을 통해 부전공 자격을 주는 제도는 유지한다. 박기용 교원양성연수과장은 “지난해 중등교원 임용률이 15.3%에 그칠 정도로 심각한 교원수급 불균형 현상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 “일자리 필요한 여성 오세요”

    “일자리 필요한 여성 오세요”

    서울시는 4월부터 여성 900명의 취업을 지원하는 ‘여성일자리 갖기 지원 프로젝트’를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여성인력개발센터 등에서 직업교육을 마치고 민간기업·공공기관·사회복지시설 등에서 인턴으로 60일간 근무하면 취업의 기회를 얻을 수 있다. 올해는 특히 인턴 임금을 경력·자격증·교육과정 등 개인의 능력에 따라 84만∼120만원으로 차등 지급한다. 인턴 임금의 80%는 서울시가,20%는 참여업체가 지급한다. 취업 임금은 100만∼150만원 수준. 올해는 또 파트타임 근무도 지원대상에 포함시켰다. 직무분야는 전산사무보조, 전산세무회계, 방과후 교사, 복지, 의료, 조리, 건강, 미용, 문화, 플라워디자인, 패션디자인 등이다. 참여자는 서울시 동부여성플라자, 여성발전센터(4곳), 여성인력개발센터(14곳) 등 직업교육기관을 직접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구인을 원하는 기업·기관은 사업장 소재지와 가까운 직업교육기관으로 8월까지 필요인원을 요청하면 된다. 문의 서울여성(www.women.seoul.go.kr), 여성교육포털(www.swedu.or.kr), 여성인력개발센터(www.vocation.or.kr).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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