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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육일자리 5만개 창출 교장공모 일반학교 확대

    교육일자리 5만개 창출 교장공모 일반학교 확대

    청년 일자리 창출과 저소득층 교육지원 등 경제난에 따른 지원책 마련과 부실사학 퇴출 등 교육계의 강도높은 구조조정 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취업 특화 프로그램 운영 5만개 일자리는 교육 서비스 분야 일자리 3만 4500개,녹색학교 조성공사에 8300개,대학 및 연구소 인턴 7600개 등이다. 구체적으로 보면 교육서비스 분야에서는 교육행정 인턴 1500명,종일제 유치원 4000명,방과후학교 강사 1만 8000명 등이다.낙후교실 개·보수나 학교 내 연못 조성 및 초등학교 화장실 청소 등 녹색학교 사업을 통해서도 8300개 일자리가 만들어진다.이밖에 출연 연구기관 인턴 2000명,산·학연계를 통한 산업체 인턴 2000명도 채용한다. 휴학생,대졸 미취업자,실직자들의 취직 지원을 위해 대학 부설 평생교육원에서는 취업 특화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한다.또 직장인이나 실업자를 대상으로 한 직업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평생학습 중심대학은 올해 7개교에서 내년 10개교로 늘어난다. 대학에 지원되는 ‘대학교육역량강화사업비’의 내년 예산(총 4959억원) 중 15%(약 600억원)를 재학생 및 졸업생 취업지원 프로그램에 투입하도록 할 계획이다. ●저소득층 교육지원은 늘려 저소득층 자녀에게 지원되는 4개 교육비(학비,급식비,방과후학교 자유수강권,정보통신비)의 지원 규모가 올해 7575억원에서 내년 8417억원으로 늘어난다.대학생 학자금 지원액도 올해 4673억원에서 내년 8456억원으로 대폭 늘어난다.기초생활수급자 무상 장학금은 대학 2학년생까지만 받을 수 있었으나 내년부터 학부생 전원으로 확대된다.전문대생만 지원받던 근로장학금은 4년제 대학생들도 받을 수 있게 된다.특히 학업중단 사태를 막기 위해 대학생에게 긴급 무상장학금 및 대출이자를 지원하는 방안도 추진한다.학업성취도 평가결과,기초학력 미달 학생 비율이 많은 학교에 대해서는 우수교사 추가배치 등 특별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기초생활수급자수가 100명 이상 또는 전체 학생의 20% 이상 되는 학교 50곳을 선정해 5년간 집중 지원하는 사업도 실시된다. 저소득층 유아 28만명에게 종일반비를 지원하고 유치원~초등 1·2학년의 장애학생 1만 5970명에게는 물리치료,작업치료비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학생60명 이하 106곳 통폐합 그동안 국·공립대 통폐합 등의 방식으로 진행된 대학 구조조정을 내년에는 사립대학으로 확대한다.이를 위해 초·중·고 사학법인에 한시적으로 적용한 ‘잔여재산 귀속을 통한 법인해산 제도’를 대학법인에도 도입하기로 했다. 황홍규 대학연구기관지원정책관은 “초·중등분야처럼 대학의 재산을 출연자에게 일정액을 돌려주거나 공익법인 및 사회복지법인 등으로 전환하는 것을 허용하는 방안과 다른 사립대와의 통합도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소규모 초·중·고교의 구조조정도 가속화해 학생수 60명 이하의 초·중·고 106곳을 통폐합한다. ●교원 임용방식 다양화 경력보다 능력 위주로 교장,교사를 임용할 수 있도록 현재 특성화학교,전문계고 등에서 부분적으로 운영 중인 교장공모제를 일반학교로 확대한다. 이를 위해 교장 양성 전문과정을 설치해 20년 이상 경력의 교사가 이 과정을 이수하면 교감을 거치지 않고 바로 교장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지금은 평교사가 교감을 거쳐 교장으로 승진하려면 30년가량 걸린다. 특정분야의 전문가,박사학위 소지자 등이 교단에 설 수 있도록 교원양성 특별과정을 이수하면 교사 자격증을 부여하는 방안도 추진한다.심은석 학교정책국장은 “예를 들어 산업분야나 예·체능분야 등을 생각할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 일부 학교에서 시범 실시되고 있는 교원평가제는 2010년부터 본격 시행하고 평가 결과는 교원 연수 및 인사 관련 자료로 활용된다. ‘고교 다양화 300 프로젝트’에 따라 고교 30개교가 자율형 사립고로 신규 지정된다. 이밖에 기숙형 고교는 올해 82개교에서 142개교로 늘어나고,마이스터고는 올해 9개교에서 20개교로 각각 늘어난다. 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부실 사립大 퇴출시킨다

    부실 사립大 퇴출시킨다

    청년 실업 해소를 위해 학교와 연구현장에서 일자리 5만개가 창출된다.소규모 학교는 통폐합하고 영세한 부실사학은 퇴출시킨다. 안병만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은 27일 청와대에서 이런 내용의 2009년 업무계획을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이에 따르면 종일제 유치원 보조인력 4000명,영어회화 전문강사 5000명,방과후학교 강사 1만 8000명 등 총 5만개의 일자리가 마련된다. 저소득층 가정의 교육비 부담을 덜기 위해 학비,급식비,방과후학교 자유수강권,인터넷·정보통신비 등 저소득층 학생에게 지원되던 4가지 예산은 올해 총 7575억원에서 내년에는 8417억원으로 늘어난다. 또 신입생을 제대로 모집하지 못하는 등 독자생존이 어려운 사립대학은 퇴출된다.이를 위해 그동안 초·중·고 사학법인에 한시적으로 적용했던 ‘잔여재산 귀속을 통한 법인해산 제도’를 대학에도 도입한다. 특성화학교 등에서 제한적으로 운영 중인 교장공모제는 일반학교로 확대한다.이에 따라 일정 경력 이상의 교원이 교장양성 전문과정을 이수하면 교장 자격증을 취득할 길이 열리고 산업 및 예체능 등 특정분야의 전문가나 박사학위 소지자 등도 교원양성 특별과정을 이수하면 교사자격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불황 직격탄’ 벼랑끝에 선 사람들

    ‘불황 직격탄’ 벼랑끝에 선 사람들

    혼자 살면서 가족들의 생계와 자녀들의 양육을 함께 책임지고 있는 장모(46·여·서울 전농동)씨는 지난 26일 느닷없이 해고 통지를 받았다.3년째 다니던 봉제공장에서 1월23일까지만 나오라고 했다. ■싱글맘의 힘겨운 겨울나기 “일감 줄어 이번달 70만원밖에 못 벌어” “일 없다고 12월에 4번이나 쉬는 바람에 70만원밖에 안 나올 텐데….저만 바라보는 가족들은 어떡하죠.” 장씨는 지체장애 3급인 아들(24)과 다리가 아픈 남동생(41),남동생의 딸까지 책임지고 있는 여성 가장(싱글맘)이다.평생 재봉틀을 돌리면서 입에 풀칠하기 바빠 고급 기술은 배워본 적이 없다.그러니 하루 10시간 이상 일해도 장씨의 임금은 100만원이 채 안 된다.통상 저임금·비숙련노동을 하는 비정규직 여성의 일자리가 가장 열악하다.이런 일자리는 대부분 40대 여성이 차지하고 있다.장씨같이 가족 부양까지 하는 경우에는 상황이 더 열악하다.경기 불황에 가장 타격을 받는 주변부 중의 주변부다. 2002년 여성 가구주가 처음으로 20%를 넘은 이래 여성이 생계를 책임지는 양상은 꾸준히 늘고 있다.그러나 여성 가장들은 대부분 단순 노동을 하는 비정규직을 벗어나지 못한다. 통계청이 지난해 남녀 근로자의 고용형태를 조사한 결과,일하는 여성의 28.7%만이 정규직이었다.남성은 42.7%가 정규직이었다.김직상 한부모가족자립센터 소장은 “여성은 생계를 책임지지 않는다는 인식 때문에 같은 일을 해도 남성보다 적은 임금을 받고,또 출산과 육아의 과정을 겪으면서 남성보다 쉽게 안 좋은 일자리로 밀려나게 된다.”고 설명했다.여성 가장은 양육도 해야 하기 때문에 어려움은 배가된다.중학교 2학년 딸과 함께 사는 국모(36·부산 서면)씨는 1994년 남편과 이혼하고 대형 마트에서 판매사원으로 일하다 3년 전 그만뒀다. 사춘기에 접어들던 외동딸이 “엄마 아빠 이혼한 가난한 집에서 살기 싫다.”며 가출한 직후다.그러나 마냥 아이에 집중할 수는 없었다. 뒤늦게 일자리를 구하기 시작했지만 고졸 여성,그것도 애 딸린 싱글맘에게 열려 있는 자리는 많지 않았다. 국씨는 어린이집 주방보조,노동부 사무보조 등 구청 자활사업에 참여하다 실업자 교육 훈련을 통해 양장기능사 자격증을 땄다. “아이를 맘 편히 돌볼 수 있도록 정시에 출퇴근하는 사무직이 되고 싶어요.그런데 자격증만 딴다고 취업할 수 있을지는 잘 모르겠어요.” 임윤옥 여성노동자회 정책실장은 “여성 가장들은 고용 불안과 육아 문제가 가장 힘들다.서비스업 중심의 고용구조를 바꿔 좀 더 나은 일자리로 옮겨갈 수 있도록 교육을 시키고,육아를 지원할 수 있는 대책도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고 대안을 제시했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영세 자영업자 새출발 막막 “폐업으로 수입 없는데 실업급여도 먼 얘기” 서울에서 카센터를 운영하던 김모(48)씨는 27일 장사가 안된다며 집에서 목을 매 숨졌다.지난 성탄전야에는 주물업체를 운영하던 30대 사장이 사업실패를 비관해 음독자살했다. 최근의 경제난으로 영세 자영업자들이 직격탄을 맞고 있다.폐업·부도 등으로 사지로 내몰리고 있다. 28일 노동부에 따르면 자영업자 수는 지난달 말 기준 601만여명으로 지난 5월의 611만여명에 비해 10만여명이나 줄었다.이 가운데 소규모 제조업과 도·소매업,음식·숙박업을 운영하던 연매출 4800만원 이하의 영세 자영업자가 전체의 70%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하지만 영세자영업자들의 경우 부도나 폐업 등으로 실직 상태에 빠져도 근로자와 달리 실업급여 등 제도적 지원장치가 미흡해 어려움이 더 크다.전병유 한국노동연구원 연구원은 “이번 경제위기는 우선 중소 영세기업 근로자와 영세 자영업자가 먼저 타격을 받고,이어 비정규직,정규직 근로자 순으로 영향을 받게 된다.”면서 “단기·한시적인 긴급구호 차원이 아니라 제도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일반 근로자들의 경우 실업과 동시에 최장 8개월까지(내년부터 1년으로 연장) 실업급여(월 최대 120만원)를 지급 받을 수 있지만 자영업자들에겐 지원금이 없다. 노동부 관계자는 “영세사업장은 고용보험 가입이 이뤄지지 않아 실업급여 지급이 안 된다.”면서 “영세사업자의 범위 등 보험료 체계가 개선되는 내년 하반기쯤 영세자영업자에게도 실업급여가 지급될 수 있도록 제도 마련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조폭 잡는 저승사자’ 퇴임

    ‘조폭 잡는 저승사자’ 퇴임

    부산지역 조직폭력배에 ‘저승사자’로 불렸던 부산지방경찰청 폭력계 고행섭(58) 경감이 30일로 30여년간의 형사 생활을 접는다. 지난 79년 순경으로 경찰 생활을 시작한 그는 무려 20여년을 부산 경찰청 폭력계에서 보내며 ‘조폭 형사’로 이름을 날렸다. 그는 1992년 ‘범죄와의 전쟁’에서 칠성파,20세기파,유태파,영도파 등 부산 4대 폭력조직을 일망타진했다. 1998년 부산 금정구 서동에서 엽총 인질사건이 발생했을 때에는 인질범을 설득시켜 수갑과 함께 단주(짧은 염주)를 채워줬다.독실한 불교신자인 그는 이때부터 붙잡은 범인들에게는 단주를 꼭 채워줬다. 2002년 ‘사랑의 경찰교사제’와 예비폭력배 양성을 뿌리뽑기 위해 2005년 도입한 ‘스쿨폴리스(배움터 지킴이)’도 그의 작품이다.고 경감은 ‘청소년 상담가’로 제2의 인생을 설계 중이다. 사회복지사 자격증을 따기 위해 경성대학 야간과정에 다니며 2년째 책과 씨름하고 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생활체육협 가맹단체 간부들 보조금 2억 개인용도로 사용

    광역지방자치단체의 한 생활체육협의회 가맹단체 간부들이 2006년부터 지난해 말까지 11차례에 걸쳐 허위행사 물품을 구매하는 수법으로 지자체 보조금 2억여원과 수입금 5000만원을 개인 용도로 사용하다 적발됐다. 또 다른 시의 생활체육협의회는 위조자격증 진위를 판단하지 않아 ‘가짜’ 강사가 버젓이 생활체육지도자 강사로 활동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민권익위원회는 25일 생활체육사업비를 투명하게 집행하는 방안을 마련하라고 문화체육관광부,해당 지자체,국민체육진흥공단,국민생활체육협의회에 권고했다. 권익위는 지자체가 생활체육사업비를 집행할 때 전용 신용카드 사용을 의무화했다. 또 사업비 종합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지자체 관할 생활체육협의회를 정기 지도·감독할 수 있는 감사규정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아울러 국민생활체육협의회가 시·도 생활체육협의회에 매년 초 공통된 회계처리집행 지침을 제공토록 하고,지역별 특성을 반영한 예산 차등지원,주민설문조사 등 여론수렴 시스템 구축,시·군·구 생활체육지도자 공개채용,생활체육협의회 간부의 정치적 중립 의무를 규정한 행동강령 제정 등을 추진하라고 권고했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헛도는 교장공모제

    교장공모제가 겉돌고 있다. 연공서열을 없애고 능력 있는 교장을 뽑자는 취지로 2007년 9월 시작했지만 대부분의 학교들이 제도 도입을 꺼려 관할 교육청이 직권으로 대상 학교를 지정하고 있는 실정이다. ●4차 신청에 전남·광주 전무… 대구는 1곳뿐 24일 대구시교육청에 따르면 최근 4차(2009년 3월 임용) 교장공모제 시범운영학교 신청 접수 마감 결과,대구에서는 교동중학교 1곳만 신청했다.율원초등학교 등 나머지 4곳은 교육청이 직권으로 지정했다. 대구시교육청 송승면 장학관은 “당초 10곳에 교장공모제 도입여부를 타진했으나 9개교가 거부 의사를 밝혔다.”고 말했다. 전남도의 경우 도내 전체 초·중·고교를 대상으로 공모제를 신청받았으나 단 1곳도 신청하지 않았다.이에 따라 전남도교육청은 10곳을 시범운영학교로 예비 지정했지만 이 중 보성의 회천초와 고흥 도덕중 등 2곳을 제외한 나머지는 수용불가 입장을 통보해 왔다.전남도 교육청 관계자는 “4차 시범운영학교로 모두 6곳을 선정해야 하는데,2곳만 신청서를 냈다.”며 “나머지 4곳에 대해서는 조만간 직권으로 지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광주시도 공모제를 신청한 중고등학교가 없어 시교육청이 신설 학교 1곳을 직권으로 지정했다.6곳의 교장공모제 시범학교를 지정해야 하는 경북교육청은 4곳만 신청해 2곳은 직권으로 지정했다. ●제도 도입 1년여만에 유명무실화 교장공모제가 도입 1년여만에 빈 껍데기로 전락할 위기에 놓인 것은 교장과 교사,학부모 등 학교 구성원 모두로부터 호응을 받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공모제 대상이 대부분 도서벽지 학교와 소규모 학교인 탓에 교장들로부터 외면을 받고 있다.또 교장 공모제 학교에서는 교사들이 교장 임기(4년) 동안 2차례에 걸쳐 평가를 받도록 돼 있다.교사들로서는 적잖이 부담을 느낄 수밖에 없다.교장공모제는 초빙형,내부형,개방형 등 3가지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초빙형은 교장자격증 소지자에게만 응모 자격을 주고 내부형은 자격증 소지 여부에 관계없이 교육경력 15년 이상인 교육 공무원이면 가능하다.개방형은 특성화학교 등에 한해 교원이 아닌 사람도 교장이 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공모 절차는 학교장이 학부모와 교사의 의견을 수렴하고 나서 학교 운영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시·도교육청에 신청하게 돼 있다. 전국종합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인권위 “여성에 낮은 호봉제 적용은 차별”

    국가인권위원회는 23일 “하는 일이 다를 것 없는 생산직과 기능직을 성별로 분리해 채용,배치하고 여성에게만 낮은 호봉제를 적용하는 것은 성별을 이유로 한 임금차별”이라며 이를 개선하고 미지급한 임금을 지급할 것을 ㈜효성에 권고했다.‘실천하는 여성모임 하늘소리’ 등 12개 단체는 지난해 10월 “㈜효성 울산공장이 남녀가 거의 같은 노동을 하고 있음에도 여성은 생산직,남성은 기능직 호봉으로 분리해 사실상 남녀 임금을 차별하고 있다.”는 진정을 인권위에 제기했다.이에 대해 ㈜효성은 “직원을 성별로 분리해 모집한 바 없으며,생산직과 기능직의 구분은 성별에 의한 것이 아니라 기술,노력,책임 및 작업조건 등의 차이로 인한 직무에 따른 것”이라고 주장했다.하지만 인권위 조사결과 ㈜효성은 채용 자격요건이 기술,학력,자격증 등에서 동일하나 생산직에는 모두 여성만,기능직에는 모두 남성만 배치해 사실상 생산직은 여성전용직종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생산직과 기능직,즉 여성과 남성의 초임 호봉 및 호봉인상액도 달라 여성 근로자들은 유사한 근속연수 기능직에 비해 기준임금에서만 20~45% 낮은 임금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양천구,방학중 청소년 자원봉사 특별행사 마련

    양천구는 겨울방학을 맞은 청소년을 위해 다양한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22일 양천구에 따르면 겨울방학 자원봉사 프로그램은 청소년들이 자원봉사를 통해 따뜻하고 아름다운 이야기를 만들자는 의미에서 ‘따뜻한 동화(冬話) 만들기’로 정했다.오는 29일부터 내년 2월6일까지 9개 특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먼저 ‘생명의 모자 뜨기’는 큰 일교차로 체온 유지를 못해 죽어가는 아프리카 신생아들에게 보내 줄 털모자를 만든다.학생들이 집에서 틈틈이 털모자를 만들어(최대 2개) 프로그램 운영기간 내에 자원봉사센터로 내면 된다.털모자 제작키트는 인터넷 등을 통해 손쉽게 구입할 수 있다. 생명의 모자 뜨기는 죽어가는 생명을 살린다는 취지뿐 아니라 학원 수업 등 시공간 등에 제약이 많은 청소년들에게 ‘딱’ 맞는 자원봉사 프로그램이다. 또 구의 대표적인 자원봉사 프로그램인 ‘사랑의 빵 나누기’도 겨울방학 중 청소년들과 함께 진행한다.제빵 자격증이 있는 자원봉사자와 함께 빵을 만들어 저소득 소외계층에 직접 배달한다.빵을 만든다는 새로운 경험과 함께 어려운 이웃과 정을 나눌 수 있다.이 프로그램은 재료비로 5000원을 받는다. 온가족이 함께 봉사활동에 참여하는 프로그램도 마련했다.경기 김포시에 위치한 사회복지시설에 부모님과 함께 방문해 청소·빨래 등 봉사활동을 하는 ‘온가족이 다함께’는 내년 1월 한 달간 두번 열린다. 이 밖에 청소년들이 자원봉사활동에 대한 인식을 올바르게 할 수 있도록 자원봉사 기본교육도 한다.그동안 기본교육을 수강하지 않았던 청소년이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또 저소득 홀몸 노인들을 위한 케이크 배달,행정봉사,지하철 역내 캠페인 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준비했다.참가 신청은 자원봉사센터(2644-4750)로 하면 된다. 이경섭 주민생활지원과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겨울방학 중 청소년들이 자원봉사 활동을 통해 ‘나누는 기쁨과 실천하는 보람’을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대입에 참고”… 수능영어와 동시 준비 ‘이중고’

    18일 교육과학기술부가 발표한 영어교육 주요 정책은 사교육비 부담을 줄이고 공교육에서 영어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의도다.하지만 찬찬히 뜯어보면 문제점이 적지 않다.●영어평가시험과 수능 영어 동시준비 부담 정부는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영평시험)을 대입 참고자료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이렇게 되면 수능 영어시험 대체 여부와 관계없이 수험생들로서는 수능 영어와 영평시험을 모두 준비해야 하는 부담감을 갖게 된다.한 해에 재수생을 포함,50만명이 넘는 대입 수능시험 응시생들이 한 차례에 5만명씩 영평시험에 그대로 응시한다고 가정하면,1년에 10번 정도 시험을 치러야 한다.10월에는 영평시험,11월에는 수능시험을 잇따라 준비해야 하는 상황을 배제할 수 없는 셈이다.교과부는 이에 대해 “대입 참고자료로 활용한다는 의미는 현재 수시모집에서 대학에 따라 토익이나 토플 성적을 요구하는 곳이 있는데 이런 수요를 대체하겠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하지만 대학 자율화로 2012년에는 대학들이 토플,영평시험,수능 영어성적 등을 다양하게 요구할 가능성이 있어 수험생 부담은 이중삼중으로 늘 수 있다.●해외 유명대학 인증? 글쎄… 정부 뜻대로 영평시험이 유학을 위한 대학생의 영어능력 평가수요를 대체할지 여부도 불투명하다.국내기업이나 대학은 ‘정부 방침’에 따라 영평시험 성적을 졸업시험 및 취업시험의 전형요소로 선택할지 모르나 미국은 사정이 다르다.‘토플 응시대란’에서 드러나듯 짭짤한 외화벌이가 가능한데 굳이 우리의 영평시험을 토플 대신 인증할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영어회화 전문강사는 사대생 취업용? 영어회화 전문강사제 도입방안은 교육계 주장과 인수위원회 공약을 절충한 것이지만 기본적으로는 교육계 목소리를 대변한 것으로 보인다.올초 인수위에서는 전직 외교관,영어권 석사학위 소지자 등 영어를 잘하는 사람을 계약제 ‘영어전용교사’로 교단에 배치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이에 교총에서는 영어 교사의 질 저하를 우려하며 반대입장을 표명했다.이런 상황에서 교과부가 전문강사 자격을 원칙적으로 초·중등 영어교사 자격증 소지자로 제한하고 시·도교육감이 인정하는 경우에 한해 미소지자도 선발하도록 해 교육계의 기득권 보호에 무게중심을 두고 있다는 것이다.교사자격증 소지 유무에 관계없이 누구나 전문강사로 선발될 수 있는 공평한 기회를 부여하는 게 합리적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한편 영어 수업시간 확대방침은 사교육을 조장시킬 우려가 있다는 지적도 있다.적지 않은 학부모들이 유치원 때부터 자녀를 영어유치원에 보내는 등 ‘영어 노이로제’에 걸린 상황에서 영어 수업시간 확대가 학부모의 사교육비 지출을 더 부추기는 역효과를 낳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경찰청 인턴직원 2042명 채용

    경찰청은 내년부터 청년실업 문제해소를 위한 행정인턴제가 본격 시행됨에 따라 2042명의 인턴 직원을 채용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경찰청 행정인턴은 월 98만 8000원의 보수를 받고,12개월 미만을 근무하면서 취업을 준비할 기회를 제공하는 제도다.만 29세 이하 대학졸업자로 직무관련 전공 및 자격증 소지자는 오는 22~24일간 원서를 제출하면 된다.서류·면접시험을 거쳐 합격자는 내년 1월9일부터 현장에 배치된다.단 생활안전이나 교통 분야는 전공과 무관하게 지원할 수 있다.채용 인원인 2042명은 전체 경찰 인력의 2%에 해당하며 기관별 채용 인원은 본청 50명,지방경찰청 220명,경찰서 754명,지구대 및 치안센터 1008명 등이다.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중증장애인 18명 “이젠 우리도 중앙 공무원”

    중증장애인 18명 “이젠 우리도 중앙 공무원”

    중증장애인들이 모처럼 웃었다.지체장애,신장장애 등 중증장애 때문에 사회적으로 갖은 어려움을 겪어온 18명이 장애를 딛고 중앙부처 공무원으로 일하게 됐다. 행정안전부는 18일 중증장애인 특채시험 최종 합격자 명단을 발표했다. 이번 시험은 중증장애인의 공직 진출을 확대하기 위해 올해 처음 실시됐다.각종 자격증을 갖고 있거나 연구·근무 경력이 있는 중증장애인 708명이 응시해 평균 39.3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서류전형과 면접시험을 거쳐 18명이 최종 합격했다.직급별로는 7급 5명,9급 9명,연구사 1명,기능직 3명이다.장애 유형별로는 지체장애 8명,신장장애 5명,청각장애·시각장애·뇌병변·호흡기장애·국가유공자 각 1명이다.연령별로는 40대 3명,30대 9명,20대 6명이다. 합격자 전원이 ‘인간 승리’를 보여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최고령 합격자인 곽광현(42·지체장애 2급)씨는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 직후 열린 장애인체육대회에 출전,펜싱에서 동메달을 딴 열성파.노동부에 배치돼 고용보험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곽씨는 “장애인들에게 가장 절실한 문제는 일자리를 비롯한 소득보장으로,이제 문제를 해결하게 됐다.이제 최대 고민은 결혼”이라며 환하게 웃었다. 안춘목(40·지체장애 1급)씨도 서울시장애인기능대회 컴퓨터 활용부문 금메달 수상 등 화려한 경력을 바탕으로,전산업무를 담당할 예정이다.안씨는 “휠체어를 타야 하기 때문에 민간기업에서는 능력을 활용할 기회 자체가 좀처럼 주어지지 않았다.”면서 “특채시험이 중증장애인들에게는 커다란 기회이자 희망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애인 부모 밑에서 자라 자신도 군복무 중 불의의 사고로 장애를 얻은 한원민(28·시각장애 1급)씨는 독학으로 사서자격증을 취득,이번 특채에 합격했다.국립중앙도서관에서 사서로 일하는 꿈을 이루게 됐다.합격자들은 15개 부처에 배치돼 경력이나 자격에 맞는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행안부 이경한 사무관은 “합격자들의 공직 사회 적응을 위해 임용 전 실습교육을 실시하고,임용 후에는 보조공학기구 등 편의시설도 제공할 방침”이라면서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에서 중증장애인 특채가 확산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서울시,가로수도 디자인한다

    이제는 가로수도 디자인한다.서울시내 가로수가 도로 사정을 감안해 새로운 디자인으로 다시 태어난다.가로수에도 조경(造景)의 개념이 도입되는 셈이다. 서울시는 이달부터 내년 2월까지 아름다운 가로수길을 만들기 위해 종로구 왕산로 등 116개 노선에 가지치기한다고 17일 밝혔다. 그동안 가로수에 이른바 ‘강한 가지치기’ 방식을 적용,가로수들이 제멋대로 자라고 나뭇잎은 잘 자라지 않는다는 지적이 제기됐었다. 시는 이 같은 가지치기에서 벗어나 보도와 도로 사정,보행 형태 등을 반영한 ‘유럽형 가지치기’ 방식을 도입하기로 했다. 시는 가지치기를 할 때 상가와 고압선 통과,보도폭이 넓은 지역 등으로 나눠 유럽식의 직사각형과 반원형으로 처리한다. 또 특화된 디자인 가로수를 만들기 위해 전국 최초로 가지치기 교육과정을 개설했다.내년 1월9일까지 4회에 걸쳐 교육한다.1회 교육이수 기간은 1회 3일간이다.3차부터 현장 가지치기를 실습한다. 앞으로 가지치기를 할 때에는 전문교육을 이수해야 한다.시는 장기적으로 국가 공인 검정자격제도를 도입해 자격증 취득자만 가지치기를 할 수 있도록 관련 기관과 협의한다. 또 내년 3~4월에 가장 가지치기를 잘한 자치구를 뽑아 인센티브평가 사업에 반영한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Seoul In] 학비 절반 야간대학 개설

    관악구(구청장 김효겸)미성동(옛 신림11·12동)주민들에게 평생교육의 기회를 제공한다.명지전문대와 손잡고 정규 대학과정인 2년제 야간대학을 개설한다.내년 3월2일 개강해 매주 3~4회 미성동 주민센터에서 강의한다.사회복지와 행정,경영,영어 등 3개 분야의 수업을 실시한다.수료하면 2급 사회복지사 자격증과 전문학사 학위증서를 준다.학비는 일반대학의 절반인 학기당 160만원대.접수는 내년 1월31일까지다.미성동 주민센터 881-4751.
  • [대입 정시모집 지원 전략] 우리대학 이렇게 뽑아요

    한국방송통신대학교 국내 4년제 대학 중 최대규모로 1학년 신입생 6만 894명, 2학년 편입생 3만 9498명, 3학년 편입생 6만 994명으로 모두 16만 1386명이다. ‘평생학습사회를 선도하는 열린 대학´이라는 대학의 슬로건처럼,일부 학과를 제외하고는 쉽게 입학할 수 있다. 선발방법은 무시험 전형으로 신입생은 고등학교 성적 혹은 수학능력시험 성적으로,편입생(2·3학년)은 출신대학의 전학년 성적을 기준으로 선발하며 연장자 특별전형과 학과별로 자격증 소지자 및 관련 직종 재직자에 대한 특별전형을 실시하고 있다.최근 입시경향을 살펴보면,학원비보다도 저렴한 등록금으로 언어습득은 물론 학위까지 받을 수 있는 영어영문학과·중어중문학과·일본학과의 지원이 많으며,유치원 정교사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는 유아교육과와 평생교육사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는 교육학과,다양한 문화적 소양을 키워주는 문화교양학과 등이 높은 관심을 얻고 있다.이밖에 관광학과 등 22개의 다양한 학과가 있다. 홍익대학교 ‘가,나,다’ 군으로 분할 모집한다.군별로 전형 방법도 다르다.인문계열 학부(과)는 가,다 군 분할 모집하고,자연계열 학부는 가,나,다군으로 분할 모집한다.예능계열 학부의 경우 서울캠퍼스 미술대학은 나군에서만,조치원캠퍼스 조형대학과 게임그래픽디자인전공(미술계)은 가군에서만 모집한다. 수능 성적은 석차 백분위를 사용한다.학생부는 등급을 사용한다.캠퍼스 자율전공을 포함해 인문계열과 자연계열 경우 가군은 학생부 40%,수능 60% 성적으로 선발한다.다군은 수능 성적만으로 선발한다.나군의 경우 자연계열은 수능(수리 가형,과탐) 성적만으로 선발한다.예능계열(예술학과 및 미술대학 자율전공 제외)은 학생부 40%,수능 20%,실기고사 40% 성적으로 선발한다.예술학과는 학생부 40%,수능55%,실기고사 5%로 선발하며,미술대학 자율전공의 경우 학생부 40%,수능 50%,면접 10%로 선발한다.인문계열 전형은 논술고사를 폐지했다.미술대학 자율전공은 실기고사를 폐지하고 면접을 강화했다. 한양대학교 ‘가’군에서는 수능 성적 100%로 모집인원의 상위 50% 내외를 우선 선발한다.나머지 인원은 논술고사 없이 수능 60%,학생부 40%로 선발한다.정시 ‘나’군은 수능 100%로 신입생을 선발한다. 수능 성적은 인문계의 경우 언어 30%,수리 나 20%,외국어 30%,사회탐구 20%를 반영한다.상경계는 언어 20%·수리 나 30%·외국어 30%·사회탐구 20%,자연계는 언어 15%·수리 가 30%·외국어 30%·과학탐구 25%를 반영한다.인문계 및 상경계열은 제2외국어/한문 영역 성적이 사탐에서 반영하는 3과목 중 1개 과목의 성적보다 좋을 경우,사탐의 1개 과목으로 인정하여 반영한다.자연계열은 과학탐구 영역에서 지구과학II를 제외한 II과목에 가산점을 부여할 계획이다. 가군에서 수능 우선 선발이 안된 학생들은 학생부 40%와 수능 60%로 선발한다.학생부 성적은 교과성적 80%,출석성적 10%,봉사활동 10%를 반영한다.인문계는 국·영·수·사회 교과에서,자연계는 국·영·수·과학 교과에서 상위 4개 과목만 반영한다. 한국외국어대학교 서울캠퍼스 전 모집단위(국제학부·자유전공학부 제외)는 수능 80%,학생부 20%로 선발한다.서울캠퍼스 ‘나’군과 ‘다’군의 사회과학대학 자유전공학부는 수능성적으로만 56명을 선발한다.서울캠퍼스 나군의 국제학부는 다음달 17일 실시되는 영어 인터뷰 형식의 면접고사 20%와 수능 80%를 합산해 25명을 선발한다. 대학수학능력시험 제2외국어영역에 응시한 수험생으로서 서울캠퍼스 나군에 응시한 외국어와 동일한 외국어학과(부)(프랑스어과, 독일어과, 노어과, 스페인어과, 중국학부, 일본학부, 아랍어과)에 지원할 경우 대학수학능력시험 제2외국어 표준점수 취득성적의 2%를 가산점으로 부여한다.용인캠퍼스는 다군 전 모집단위(자유전공학부 제외)에서 800명을 수능 80%,학생부 20%를 반영해 선발한다.인문계·이공계 자유전공학부는 수능성적으로만 48명을 선발한다.자연계 모집단위 지원자의 경우 수리 가형 응시자는 표준점수 취득성적의 5%를 가산점으로 부여한다.동유럽대학은 우크라이나어과를 신설했다.
  • 직장인 31% 내년 계획 1순위 ‘승진 및 이직’

    잡코리아는 직장인 1581명에게 내년에 가장 이루고 싶은 계획이 무엇인지를 설문조사한 결과 ‘승진 및 이직’이라는 응답이 31.1%로 가장 많았다고 15일 밝혔다.이어 ‘저축’(22.9%),‘외국어 실력 향상’(10.4%),‘자격증 취득’(9.7%) 등의 순이었다.올해를 만족스럽게 보냈다고 생각하느냐는 물음에 31.2%만이 ‘그렇다’고 답했다.이들은 ‘가족 또는 친구 등 주변 사람들과 관계’(47.8%)와 ‘연인 또는 배우자와의 원만한 관계’(41.1%) 등에서 특히 만족스러웠던 것으로 나타났다.
  • ‘아줌마의 힘’ 불황 넘는다

    ‘아줌마의 힘’ 불황 넘는다

    집안 살림만 해온 주부 박모(49)씨는 얼마 전 노인요양보호사 자격증을 땄다.올 3분기부터 불어닥친 경기침체로 자영업을 하는 남편의 수입이 떨어지자 고민 끝에 학원에 등록했고,2개월 동안 매일 수업을 듣고 실습까지 마친 끝에 자격증을 얻을 수 있었다. 박씨는 “남편이 내색은 안 해도 힘들어 하는데 모른 척할 수 없었다.”면서 “요양원에서 어르신들을 돌보면서 약간의 돈이라도 생활비에 보태고 싶다.”고 말했다. 월 회비 10만원인 동네 헬스장에서 만나 친해진 주부 김모(47·성남시 수정구)씨 등 6명의 ‘수다클럽’ 멤버들은 지난달부터 성남 중원구에 있는 양말공장에 나가고 있다.시급 5000원으로 한 달에 50만원을 받지만 헬스장을 안 가기 때문에 실수입 효과는 60만원이다.김씨는 “요즘 같은 시기에 버는 돈은 많지 않지만 자녀들 대학 보내고 자유시간에 생산적인 사회생활을 할 수 있어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가계에 불어닥친 위기 극복을 위해 주부들이 생업전선으로 나서고 있다.이에 따라 국가 전체적으로는 신규 고용이 줄고 있지만 30대 이상 여성들의 취업만 증가하는 현상도 두드러진다.불황기에 ‘아줌마의 힘’이 빛나고 있는 것이다. 12일 통계청에 따르면 30대 여성 취업자수는 지난 8월 214만 1000명에서 11월 219만 7000명으로 늘었다.같은 기간 40대 여성은 264만 8000명에서 270만 6000명으로,50대 여성은 172만 8000명에서 178만 4000명으로 증가했다.뿐만 아니라 60세 이상의 여성 취업자도 116만 9000명에서 120만 8000명으로 늘었다.특히 40대 여성 취업자가 전체 취업자(2381만 6000명) 가운데 차지하는 비율은 11.36%로 50대 남성(11.14%),20대 남성(7.71%)을 앞지르고 있다. 가계형편 개선을 위한 여성들의 노력은 부업전선에도 이어지고 있다.지난 3월 개설된 한 포털사이트의 ‘모닝콜’ 카페에는 12월 첫 주 동안 ‘모닝콜 아르바이트’를 하겠다는 글이 45건이나 올라왔다. 하지만 여성 취업자를 종사지위별로 분석해 보면 비임금근로자(자영업자 등) 300만 7000명,일용근로자 105만 6000명,임금근로자 중 임시근로자가 296만 3000명 등 일용직·임시직·무급종사자가 702만 6000명에 달한다. 전체 여성 취업자(1000만 6000명)의 70.21%가 비정규직이거나 고정적인 급여를 받지 못하고 일을 하는 셈이다. 한국여성노동연구소 송명희 박사는 “사회경험이 없던 주부들의 경우 유사수신행위,취업사기를 당할 수도 있고 이것 저것 따지지 않고 일을 구하다 보면 열악한 근로환경에서 일 할 수도 있음을 유념해야 한다.”고 말했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주민 평생학습 책임져요” 서대문구,컴퓨터·외국어 등 교육

    서대문구가 22일부터 명지전문대학과 손잡고 ‘평생학습 중심대학 프로그램’을 운영한다.‘평생학습 중심대학 프로그램’이란 대학이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지역주민들이 원하는 교육과정을 개발·이수해주는 프로그램을 말한다.9월 교육과학기술부가 7개 대학을 정했는데,서울·경기지역에서는 유일하게 명지전문대학이 선정됐다. 구는 대학의 우수한 인적자원과 교육환경을 활용,주민들에게 수준 높은 학습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해 협약을 체결하고 22일부터 내년 2월까지 총 11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주요 프로그램은 ▲컴퓨터능력 개발과정 ▲원어민 외국어강좌 ▲미용사,메이크업,토털 코디 자격증 취득 및 수료과정 등이다.접수는 15일부터 20일까지 명지전문대학에서 받는다. 김수규 교육지원과장은 “저소득층에게 폭넓은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고,구직자들의 취업을 돕기 위해 자격증을 딸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면서 “지역주민의 요구에 부합하는 평생학습도시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Seoul In]

    강북구(구청장 김현풍) 12일까지 전 직원을 대상으로 칭찬문화 확산 아이디어를 공모한다.공모 내용은 칭찬과 감사를 통해 ▲신바람 나는 직장분위기 조성 방안 ▲부서간 협력문화 조성 및 커뮤니케이션 증진 방안 ▲고객감동 행정서비스 제공 방안 ▲슬로건 및 명칭 제안 등이다.두 차례 심사를 거쳐 최종 우수작 6편과 최우수작 1편을 뽑는다.행복혁신과 901-6852. 광진구(구청장 정송학) 자양2동 주민자치위원회는 지난 1년 동안 모은 사회복지기금 중 1200만원을 지역 어려운 처지의 학생들에게 내년도 장학금으로 내놓았다.기금 마련에는 9개 봉사단체 회원들과 200여명의 주민이 참여했다.학교와 주민 추천을 받은 43명의 학생 중 자격자를 선발한다.올해에는 초·중·고교생 30명이 각 30만·40만·50만원씩 받았다.자양2동 주민센터 450-1612. 서대문구(구청장 현동훈) 공원에서 흔히 발생하는 어린이 실종,성폭력 범죄,청소년 폭행 사건 등을 막기 위해 5개 공원에 총 29개의 폐쇄회로(CC)TV를 설치한다.내년 1월까지 공원 안에 설치될 CCTV는 서대문경찰서 관제센터에서 24시간 모니터링한다.푸른도시과 330-1714. 성북구(구청장 서찬교) 18세 이상 여성을 대상으로 내년 제1기 여성교실 수강생을 모집한다.강좌는 한식조리사와 헤어디자이너 등 2개 자격증반을 포함해 생활요리,제과·제빵,중식조리,특별센스요리,손님초대 요리,피부·경락 마사지 등 15개 과목이다.과목별 20~40명씩 총 406명이다.교육기간은 1월12일~3월27일이며,주 1회 2~3시간씩 진행된다.접수는 이달 19일까지다.가정복지과 920-3492.
  • [20 & 30] 불황에도 살아남는다… ‘직장 정글’ 생존 비법

    [20 & 30] 불황에도 살아남는다… ‘직장 정글’ 생존 비법

    11년 전 IMF가 울고 간다는 최악의 불황기다.경기 불황기에 일터는 무자비한 정글이 된다.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시계 제로’의 상황에서 20&30 직장인들은 모두 자기만의 ‘불황기 생존 비법’을 하나씩 갖고 있었다.아픈 직장 상사에게 전복죽을 공수해 아부를 하는 신입사원도 있고,선배의 실수를 틈타 고객을 모두 자기 차지로 만든 몰인정한 후배도 있었다.불황을 헤쳐가는 20&30들의 얘기를 들어봤다. 한 건설사 홍보팀에서 대리로 일하는 윤모(33)씨는 최근 솔솔 흘러나오는 인원 감축설에 좌불안석이었다.워낙 건설업계 경기가 안좋다 보니 대형 건설사도 부도설이 나도는 판이다.핵심 부서가 아닌 홍보팀에 있다 보니 불안함은 더했다. ● 주변사람 총동원해 직장 상사 공략 그러다 두 달 전,윤씨는 인사부장 김모(44)씨가 옆 아파트로 이사 왔다는 것을 우연히 알게 됐다.그 다음날 윤씨는 인사부장과 출근 시간을 맞추려 근처를 서성거리다 결국 부장 차를 타고 같이 출근하게 됐다.그러길 3일째.부장이 “지하철 타고 다니기 힘드니 카풀하는 게 어떻겠냐.”고 제안했다.이거다 싶어 매일 아침 인사부장의 집 앞에 가서 차를 닦아 놓고 따뜻한 캔커피나 두유를 준비했다.인사부장은 그런 윤씨가 착실하다며 예쁘게 봐주기 시작했다.윤씨의 이런 행동은 사내에도 소문이 났고,회사 동료들은 입을 삐죽거리기 시작했다.그러나 윤씨는 개의치 않는다.“저도 새벽부터 차닦는 거 힘들어요.그래도 잘리지 않으려면 이렇게라도 해야죠.사회생활이 실력만으로 되는 건 아니잖아요.” 한 부동산 개발회사에 입사한 지 6개월밖에 안 되는 윤모(30)씨는 벌써부터 들려오는 구조조정 얘기에 걱정이 태산이었다.회사 특성상 80명쯤 되는 직원의 80% 이상이 경력직인데,구조조정이 시작되면 경험이 없는 신입부터 잘리게 될 것이라는 얘기가 공공연히 나돌았다.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에서 윤씨가 선택한 생존 비법은 ‘주변 사람 동원해 상사에게 아부하기’.윤씨는 얼마 전부터 포항에서 감나무 과수원을 하는 부모님에게 감을 보내달라고 해 회사에 출근하면 감을 예쁘게 잘라 팀장 책상에 놓아두고 있다.또 11월26일 팀장의 생일에는 제빵사로 일하는 동생에게 부탁해 특제 케이크를 만들어 회사로 배달시키기도 했다. 물론 윤씨가 아부만 하는 것은 아니다.출퇴근길에 영어회화책을 보는 등 틈틈이 자기계발에도 노력하고 있다.“요즘 직장인에게 자기계발은 기본이죠.거기에다 자신만의 플러스 알파가 있어야 살아남을 수 있지 않을까요.” 대기업 사장 비서실에서 일하는 조모(31)씨는 요즘 바빠서 친구를 만날 틈도 없다.본의 아니게 평일에는 마트에서 장을 보고,주말에는 대학 때도 안했던 영어 과외를 해야 하기 때문이다. 불경기 탓에 대기업 실적이 악화됐다는 소문이 여기저기서 들려왔다.최근 회사에 나도는 감원 괴담에 비서실에서 가장 나이가 많은 조씨는 도저히 가만히 있을 수 없었다.지난주 있었던 사장 집들이에 조씨는 먼저 나서 음식 만드는 걸 돕겠다며 사장 집을 찾아갔고 장보랴,전 부치랴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하루를 보내야 했다.몇 주 전 주말에는 비서실장의 초등학생 딸이 영어발표회 준비로 바쁘다는 얘기를 듣고 실장 집에 가서 영어 과외교사 노릇도 했다.“집에서는 속도 모르고 다 큰 처녀가 왜 늦게 다니냐고 뭐라고 하고,친구들은 일에 미쳤냐며 절 멀리 하더라고요.그래도 골드 미스 자존심 유지하려면 이 정도 자괴감과 부끄러움은 감수해야죠.” ●‘너 죽고 나 살자’ 동료 깎아내리기 식품업계 한 대기업의 4년차 대리 허모(32)씨는 ‘골목대장’ 스타일이다.사람들과 어울리길 좋아해 후배들과 점심 식사도 따로 하는 경우가 많고 가끔 나이트클럽도 같이 갈 정도로 친하다.허씨보다 9개월 먼저 입사한 대리 문모(33)씨는 허씨와 정반대다.일찍 결혼해 백일 된 딸이 있는 문씨는 ‘마이웨이’ 스타일이다.좀처럼 동료들과 어울리지 않고 항상 ‘칼퇴근’이다.문씨는 인기가 많은 허씨를 항상 견제했다. 그러던 어느날,부장이 허씨에게 지방 공장 수량을 잘못 보고했다며 불같이 화를 냈다.보고서의 최종 점검은 선배인 문씨가 하도록 돼있는데,부장이 하도 길길이 뛰어 말대꾸를 하지 못했다.돌아와서 보니 자신이 갖고 있는 보고서에는 분명 제대로 된 수치가 있었다.낙담하는 허씨에게 문씨는 그날 술을 사주며 위로를 했다. 일주일 뒤,허씨는 후배 이모(29)씨로부터 충격적인 얘기를 들었다.“그날 부장이 그 보고서 누가 작성했냐고 물었을 때 문대리님이 ‘허대리’라고 말했어요.그런데 그 보고서,문대리님이 작성하신 거잖아요.”허씨는 “아무리 가정이 있어도 그렇지 어떻게 이렇게 뒤집어 씌울 수가 있나요.”라며 허탈해했다. 굴지의 생명보험 회사에 다니는 정모(33)씨는 최근 50명의 신규고객을 유치해 불황기에 유례없는 특별 보너스를 받았다.얼마 전까지만 해도 정씨의 실적은 바닥을 기었다.경쟁 보험사에 다니는 정씨의 두 학번 위 선배 강모(36)씨 때문이었다. 정씨와 강씨는 같은 학교,같은 과,같은 동아리 활동에 학군단(ROTC) 활동까지 같이 해 온 사이다.당연히 비슷한 인맥 풀을 가질 수밖에 없었고 정씨가 선배나 친구들에게 보험 가입을 권유할라 치면 “강 선배가 먼저 부탁해서 벌써 들었어.선배니까 어쩔 수 없더라.다음엔 너한테 보험 들어줄게.”라는 얘기가 돌아오기 일쑤였다.정씨는 속이 부글부글 끓었지만 선배인 강씨에게 어쩔 도리가 없었다. 하지만 기회는 왔다.올해 주가가 바닥을 치면서 강씨의 변액보험에 들었던 후배들의 원성이 자자해졌던 것.강씨의 보험은 그동안 공격적인 해외투자로 수익률이 높아 인기를 끌었지만,불황기에 -40%의 수익률을 기록해 거의 업계 최악이었다.강씨에게 변액보험을 들었다가 반토막이 난 후배가 어느 날 “정 선배 회사로 옮기겠다.”고 찾아왔다.정씨는 쾌재를 불렀다.다음날부터는 강씨의 고객들에게 전화를 돌려 “그쪽에서 난 반토막,여기서 메워주겠다.”며 강씨의 고객을 모두 자신의 고객으로 만들어 버렸다. ●감원에 대처하는 미스 vs 미세스 대응법 경제 위기가 올 때마다 감원 1순위는 여성이다.직장 여성들은 자기 나름대로의 생존 비법을 강구하게 되는데,재미있는 것은 감원에 대처하는 미혼 여성과 기혼 여성의 방법이 사뭇 다르다는 점이다. 아직 미혼으로 한 외항사 지상직 승무원으로 근무하는 조모(29)씨는 한층 매서워지는 경기 불황이 두렵지만은 않다.불안의 시대에 자신을 지키는 방법을 조씨는 이미 터득했다.그 비법은 바로 ‘미모 가꾸기.’조씨가 일하고 있는 항공사는 국내 항공사와는 달리 정규직 신분이 보장되지 않는다.이곳에 근무하는 30여명의 동료 승무원들은 모두 경력직으로 국내 항공사에 들어가기 위해 피나는 노력을 하고 있다.여기에 발맞춰 김씨도 지난해부터 꾸준히 자신을 가꿔 왔다.지난여름 휴가에는 쌍꺼풀 수술을 했다.1주일이나 되는 여름 휴가에 해외 여행이라도 하면서 재충전의 시간을 갖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았지만,유혹을 뿌리치고 더 예뻐지는 길을 택했다. 결국 조씨는 지난가을 외모,실력,경력을 겸비했다는 평가를 들으며 국내 항공사에 당당히 경력직으로 입사할 수 있었다. 지난해 많은 이의 축복 속에 결혼하고 지난 4월 아이를 임신한 김모(33)씨.외국계 회사에 다니는 김씨는 요즘 임신을 한 것을 오히려 다행으로 여긴다.주위 결혼한 동료들도 김씨를 부러워하며 지금이라도 아기를 가지려고 노력한다. 임신한 여성은 자리 보존하기 어렵다는 세간의 통념을 뒤엎은 김씨의 역발상은 ‘육아휴직 기간 중 해고를 할 경우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물린다는 근로기준법에 근거하고 있다.“일하면서 임신하는 게 커리어에 악영향을 미칠 것 같아 지금까지 미루고 있었는데,오히려 지금이 최적기가 아닌가 싶어요.출산휴가도 가고,월급도 받고,거기다 구조조정당할 염려도 없고요.”내년 1월 말 출산 예정인 김씨는 8일부터 출산휴가에 들어갔다.주변 남자 사원들은 구조조정 걱정 덜었다며 김씨를 부러워하고,간부들은 김씨를 탐탁지 않은 시선으로 바라보지만 김씨는 당당하다. ● ‘고전적 자기계발법´으로 위기돌파 외국어,자격증 등 ‘고전적 자기계발’은 아직도 직장인들이 선호하는 불황 타개책 중 하나다.휴대폰 부품을 만드는 한 중소기업의 과장으로 일하고 있는 하모(36)씨는 요즘 잠이 모자라 죽을 지경이다.사장이 지난 8월 뽑은 대졸 신입사원을 두고 “토익점수는 높은데 회화가 안 되더라.”며 핀잔을 주는 모습을 보고 덜컥 겁이 났기 때문이다. 그뿐 아니다.하씨는 얼마 전부터 집에서 한 권으로 얇게 정리된 ‘파워포인트·엑셀 정복하기’ 책을 끼고 살게 됐다.과장이라는 직책상 엑셀 파일을 볼 줄만 알았지 만들어본 적은 없어 거의 ‘엑셀맹(盲)’ 수준이다.영어회화 학원 때문에 시간이 나지 않아 엑셀과 파워포인트는 집에서만 공부하는데,책을 봐도 무슨 말인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뭔가 열심히 하고 있다는 것을 사장에게 어필해 다행이라는 것이 하씨의 설명이다. 보험사 영업직원으로 일하고 있는 유모(39)씨는 지난 7월부터 공인중개사 시험 준비를 하고 있다.실적으로 모든 것을 말하는 영업계에서 경기 불황은 곧 실적 저하를 뜻하고,실적 저하는 곧 실직을 뜻하기 때문이다. 그러던 중 서울 방화동에서 공인중개사 일을 하고 있는 아버지에게까지 생각이 미쳤다.아파트 매매뿐 아니라 대지,임야 거래까지 해서 목돈을 곧잘 쥐는 아버지를 보며 “1년에 몇 건만 해도 지금 내 연봉 벌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던 것.유씨는 곧바로 인터넷 강의에 등록해 아침저녁으로 공부를 하고 있다. 물론 유씨가 공인중개사 시험을 준비하는 것을 회사는 모른다.공부하는 게 알려져서 시험 붙기도 전에 잘릴까봐 유씨는 회사에서 오히려 더 열심히 일한다.“경기 불황 때문에 팔자에도 없는 주경야독을 하게 됐어요.요즘은 만성 피로가 몸에 늘어붙었네요.”라며 유씨는 씁쓸해했다. 이재연 김민희 장형우기자 haru@seoul.co.kr
  • [독자의 소리] 특성화 고교 내실있게 운용해야/김미성 숙명여대 2년

    전문계 공업고 졸업 예정인 남동생이 수능시험을 보았다.고졸 학력만으로는 취업할 길이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고교 시절 자격증을 몇 개 땄다지만,실제 무엇을 배웠는지 물어보니 고개를 갸우뚱한다. 우리나라 전문계 고교는 기술 교육을 통해 졸업 후 곧바로 사회에 인력을 공급한다는 본래의 기능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고 있다.취업반보다 대학 진학반이 더욱 활성화돼 있으며 이런 현상은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아예 입학할 때부터 높은 내신 점수를 받아 대학에 진학하기 위해 전문계 고교를 선택하는 경우도 부지기수다. 최근 들어 일부 고교를 특성화고교로 지정하는 등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하지만 이름만 바꾸는 데 그치지 말고 취지에 맞게 각 학교의 특성,특히 실무와 관련된 교육이 활발히 이뤄져야 할 것이다.또한 전문고를 위한 취업센터운영 등 지원 방안 마련을 통해 학생들의 취업을 도와야 할 것이다. 김미성 숙명여대 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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