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자격증
    2026-03-13
    검색기록 지우기
  • 피고인
    2026-03-13
    검색기록 지우기
  • 개편안
    2026-03-13
    검색기록 지우기
  • 클러스터
    2026-03-13
    검색기록 지우기
  • 비관론
    2026-03-1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9,067
  • 공무원 배우자 출산휴가 확대

    출산휴가 등으로 인한 업무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시행 중인 ‘대체인력뱅크’ 제도가 제대로 활용되지 못해 정부가 보완작업에 나선다. 지난해 정부 부처 가운데 6개 기관만 대체인력을 모집하는 데 그쳤다. 16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공무원의 출산·육아휴직을 활성화하고, 이에 따른 업무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대체인력뱅크 제도를 운영 중이다. 대체인력뱅크는 여성공무원이 출산이나 육아 등으로 6개월 이상의 휴직을 해야 할 경우 신속하게 대체인력을 투입하기 위해 각 기관이 민간인을 선발, 고용할 수 있도록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활용하는 제도다. 이를 바탕으로 정부는 상반기 중에 여성공무원의 유·사산 휴가, 배우자 출산휴가, 입양휴가 등을 현재보다 대폭 확대할 예정이다. 유·사산 휴가의 경우 임신 16주 이전에 유·사산을 했더라도 최대 2주까지 휴가를 주고, 배우자 출산휴가는 현행 3일에서 5일 이상으로 늘린다. 입양휴가는 현행 14일에서 20일까지로 확대할 계획이다. 모두 여성공무원이 편안하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정책들이다. 하지만 지난해 중앙부처에서 여성공무원의 출산·육아휴가에 대비해 대체인력을 모집한 곳은 국방부, 농림수산식품부, 여성부 등 6개 기관에서 97명에 불과했다. 이 가운데 실제로 업무에 투입된 대체인력은 33명에 불과했고, 대부분의 중앙행정기관은 이 제도를 활용하지 않고 있다. 이는 보수규정 미비 등 제도적 뒷받침이 충분치 못한 데다 업무성격에 맞는 대체인력을 찾기도 현실적으로 쉽지 않기 때문이다. 실제로 국민권익위원회의 경우 지난해 8명의 육아휴직자를 대신한 인력을 대체인력뱅크에서 충원하지 못하고 공무원 임용대기자 또는 일반공무원 전입 등으로 5명을 채웠다. 행안부 관계자는 “여성공무원의 휴가(결원)기간 동안 한시적으로 보조해야 할 업무의 성격, 난이도 등을 고려해 관련 자격증 소지자나 퇴직공무원 등을 대상으로 모집해야 하는데 현실적으로 적합한 인물 찾기가 어렵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행안부는 현재 부처별로 운영토록 하고 있는 대체인력뱅크를 일반행정분야·전문분야 등으로 나눠 범부처적으로 통합관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 경우 전체 인력 관리가 쉽고 자격을 갖춘 대체인력을 신속히 확보,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해외 명문대 진학률 1위… 외대부속 용인외고의 비결

    해외 명문대 진학률 1위… 외대부속 용인외고의 비결

    학교 복도로 들어서자 온통 학생들은 영어로 대화를 했다. 교실 게시판에 붙어 있는 모든 게시물들은 영어로 가득 채워져 있었다. 수업 시작을 알리는 음악소리가 울렸다. 학생들은 “Hurry up, Hurry up.”이라며 일제히 교실 안으로 뛰어 들어갔다. 교과 수업은 영어로 진행됐다. 학생들도 교사의 질문에 유창한 영어로 답했다. 마치 외국의 고등학교에 온 듯한 느낌이었다. 이곳이 올해 100명이 넘는 학생을 해외 유수의 대학에 진학시킨 ‘한국외대 부속 용인외고’. 2005년 3월 문을 연 용인외고는 2008년 2월부터 졸업생을 배출한 이후 3년 만에 외고 가운데 해외대학 진학률 최고 자리에 올랐다. 학교도 하버드대, MIT, UCLA 등 미국 대학에만 머물지 않고 영국의 옥스퍼드대, 케임브리지대, 독일의 로젠버그대, 일본의 와세다대, 홍콩의 홍콩대 등 다양했다. 올해 미국 펜실베이니아 대학에 합격한 강승희(19·여) 학생은 “교과 이외의 활동을 포함해 제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담은 동영상 파일을 만들어 보냈던 것이 합격의 비결이었던 것 같다.”며 “대학에 진학해 국제관계학을 공부한 뒤 국제기구에서 나라를 대표해 일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자율고 재도전… 전국 우수학생 선발” 용인외고는 올해 해외 대학 수시모집에 93명이 합격했다. 미국 소재 대학에 69명, 영국 17명, 일본 4명, 홍콩 2명, 독일 1명씩을 배출했다. 강경래 용인외고 입학관리부장은 “오는 4월에 발표 예정인 정시모집 결과에서 최소 12명 이상 더 합격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현재 미국의 하버드대에 지원 중인 학생이 모두 30여명인데, 2~3명이 합격권에 들 것”이라며, “이들이 최종 합격한다면 국내 최초로 ‘3년 연속 하버드대 합격생을 배출’하게 된다.”고 소개했다. 또 “작년부터 영국 소재 대학 진학에 집중해 지난해 18명, 올해 수시까지 17명이 진학했다.”며 “향후 프랑스, 독일 등 진학 대학 대상 국가의 범위를 더욱 넓혀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 같은 용인외고의 해외대학 진학 비결은 바로 ‘영어의 생활화’에 있었다. 해외 대학에 진출하기 위한 첫 번째 열쇠가 바로 해당 국가의 언어이고, 그것이 바로 ‘영어’라는 인식이 주효했다. 용인외고 학생들은 복도, 식당, 운동장, 교실 등에서 의무적으로 영어를 사용했다. ‘EBC(English Based Campus)’라는 프로그램을 통해서다. 영어 사용 생활화 모범학생으로 선정된 학급당 1명의 학생에게는 표창장이 주어지며, 생활기록부에도 이런 점이 반영된다. 한 달에 10회 이상 위반하는 학생에게는 졸업 시 수여되는 ‘리더십 자격증(HCL)’ 인증이 박탈된다. 또 매주 영어 에세이 1~2편씩을 의무적으로 작성하는 ‘Writing On-Line’ 프로그램도 용인외고생의 영어실력 향상에 한 몫했다. 학생들이 인문·사회·과학·예술·문화 등 다양한 주제의 에세이를 ‘Writing On-Line’ 센터에 제출하면 해외 대학들의 에세이 평가자들이 학생들의 글을 첨삭해 주는 시스템이었다. 영어에세이 작성은 영어과 학생 뿐 아니라 중국·일본·프랑스·독일어과 등 모든 학생에게 필수였다. 하지만 용인외고도 나름대로 고민이 많았다. 지난달 용인외고는 자립형사립고 형태의 자율고로 전환을 요청하는 내용의 신청서를 경기도교육청에 제출했으나 반려됐다. 도교육청은 자율고 전환 조건으로 ‘학생 등록금 일반계고 2배 수준’과 ‘법인전입금 학생 납입금 총액의 5% 이상’을 요구했다. 하지만 용인외고는 일반계고 2배 수준의 등록금으로는 학교 운영이 힘들다는 이유로 현행 사립외고 수준인 3배 수준으로 해 줄 것을 요구하는 대신, 장학생을 15%까지 확대하고 법인 전입금 비율을 25%로 높이겠다고 했지만 결국 거절당했다. ●18~24일 전학·편입생 10여명 모집 용인외고가 이토록 자율고 전환과 함께 자립형사립고 형태의 외고가 되기 위해 목을 매는 이유는 모집 단위를 전국으로 확대해 우수한 학생을 모집하기 위한 것과 교과과정의 자율화 등을 노리기 때문이다. 학교 관계자는 “경기도 단위로 학생을 선발하는 것보다 전국 단위로 모집하면 보다 더 우수한, 각지 최상위권 학생을 모집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귀띔했다. 이에 용인외고는 올 하반기에 있을 자율고 전환 신청에 재도전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이런 용인외고를 귀족학교라고 비판하고 있다. 입학금 50만원, 연간 수업료 440만원, 연간 학교운영 지원비 30만원, 매월 기숙사비 28만원, 일일 급식비 1만 1000원 등이 기본적인 학비이고, 여기에 교과서 대금, 교복대금, 각종 시험 응시료를 포함하면 연간 학비가 1400만원에 달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학교 관계자는 “기숙사 생활을 하기 때문에 교통비, 생활비뿐만 아니라 사교육비도 덜 들기 때문에 학비가 그렇게 부담스러운 금액은 아니다.”고 항변했다. 한편, 용인외고는 18일부터 24일까지 전학 및 편입생을 모집한다. 선발인원은 정원의 3%로 10여명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원은 용인시를 제외한 타 시도군 고 1·2학생과 해외에서 귀국한 학생이면 가능하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 [글로벌 나눔 바이러스 2010] 나누면 감동백배~ 그 맛에 해외봉사 중독됐어요

    [글로벌 나눔 바이러스 2010] 나누면 감동백배~ 그 맛에 해외봉사 중독됐어요

    ‘해외원조 받는 나라에서 주는 나라로’ 우리나라는 원조 수혜국에서 공여국으로 바뀐 세계 유일의 국가다. 올해부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산하 개발원조위원회(DAC) 회원국가로 활동한다. 세계 원조사 연대기에 기록될 사건이다. 40여년만에 절대빈곤의 국가가 해외 원조에 힘입어 경제를 일으켰다. 국민소득은 2만달러에 육박했으며(2009년 1만 9751달러), 경제규모는 세계 14위다. 또 세계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유치한 데 이어 의장국으로 뽑혔다. 그러나 진정한 선진국 대열에 합류하기 위해서는 ‘글로벌 나눔’이 필요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동된 견해다. 국격(國格)을 한 단계 높이고, 세계의 리더로 치솟기 위해서다. 서울신문은 글로벌 나눔을 실천하는 이들을 격려하면서 중요성을 새기는 장기 기획을 시작한다. “봉사를 할 수 있는 곳은 많다. 국내도 어려운 사람은 있다. 하지만 먹고, 입고, 자는 인간의 가장 기본적인 것도 못 누리는 곳에 가서 도움을 주고 싶었다. 당시 가장 절박한 곳이 아이티였다.” 지난 1월 아이티에서 200년 만에 최악의 지진이 발생했을 때, 취업 준비로 바빴던 최정혜(28)씨의 휴대전화에 문자 한 통이 도착했다. ‘아이티의 아이들을 도와주세요.’ 남들처럼 후원금으로 도움의 손길을 전할 수도 있었다. 하지만 최씨는 자비 300만원을 들여 아이티행 비행기에 올랐다. 아비규환의 사지(死地)로 딸을 보내야 하는 부모는 차마 반대를 못 했다. 학창시절부터 봉사활동에 전념했던 딸의 의지를 꺾을 수 없음을 알았기 때문. “솔직히 두려움도 있었죠. 부모님도 내색은 안 했지만 속으로 걱정했을 겁니다. 단지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하자는 생각이 들었어요.” 뉴욕과 도미니카를 거쳐 아이티 국경지대인 히마니 베이스캠프에 도착했다. 현장은 전쟁의 폐허처럼 참혹했다. 지진 고아들이 길거리에 넘쳤고, 건물에 깔려 죽은 시신들이 길바닥에 쏟아졌다. 여진 우려와 전염병의 공포 앞에 최씨는 묵묵히 생필품과 의약품을 나눠줬다. 부모 없는 아이들에게 공부할 수 있는 임시 교실을 만들었다. 말은 통하지 않았지만 눈빛과 표정을 교환하며 아픔을 함께 나눴다. “화면으로 볼 땐 남의 나라의 일인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가족 잃은 슬픔과 재난의 공포 앞에서는 다 같은 사람이었습니다.” 자유분방한 성격에 승무원을 꿈꿨던 최씨는 아이티를 다녀오고 나서 꿈을 바꿨다. 장애인과 노인을 돕는 사회복지사를 준비 중이다. 13주 과정의 호스피스 봉사 교육도 등록했다. “봉사를 통해 배운 점은 나눔은 평등하다는 겁니다. 일방적으로 선(善)을 주기만 하는 게 아니라 동시에 감동도 받기 때문이죠.” 교육 관련 일을 하는 김대중(37)씨는 2007년부터 2년 동안 아프리카 탄자니아 잔디바르 섬에서 컴퓨터교육 봉사활동을 했다. 몇 해 전 과테말라에 정보기술(IT) 교육 전문가로 다녀온 후 “내가 가진 경험이 다른 이들에게 소중하게 쓰일 수 있구나.”란 걸 알게 되면서 해외봉사에 관심을 뒀다. 한국에선 온라인 동호회를 통해 연탄 나르기, 기아체험, 장애인 PC고쳐주기 같은 봉사활동도 꾸준히 했다. 하지만 “봉사가 단순히 이벤트처럼 이뤄져서는 안되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고, 결국 2년간의 장기 해외봉사를 결정했다. 당장 주위에선 반대가 심했다. 인생의 가장 중요한 때 직장을 관두는 것을 친구들은 이해할 수 없었다. 3000만원이 넘는 연봉도 포기했다. 취업도 힘들 때라 주위에선 그를 ‘독한 사람’으로 불렀다. “말도 통하지 않는 사람들이지만 내가 하는 봉사가 누군가에게 힘이 된다는 것은 생각보다 소중한 경험입니다. 사람은 혼자서 살아갈 수 없죠. 지금은 제가 세상의 한 부분이 됐다는 느낌이 듭니다.” 두 번의 소중한 해외봉사 경험을 통해 앞으로도 꾸준히 해외로 나가고 싶다는 김씨는 은퇴한 뒤 한 번 더 해외로 나가고 싶다고 했다. “다음에 나갈 땐 해외 봉사에 필요한 언어와 문화 정보 같은 준비와 동시에 한국어 자격증도 딸 겁니다. 다음에 자식에게 제 경험을 보여주면서 ‘함께 가자.’고 말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서울 엄마들 ‘신바람’

    서울시는 올해 총 502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주부일자리 3만 5000여개를 만들기로 했다. 14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시행한 주부일자리사업 ‘엄마가 신났다 프로젝트’사업을 작년보다 25% 확대해 추진한다고 밝혔다. 시는 올해도 고용 불안에 따른 이직률이 높은 여성일자리를 지속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장롱 자격증 되살리기 ▲지역일꾼 이끌어내기 ▲숨은 재주 띄우기 ▲일자리 부르릉 서비스 ▲주부인턴십 프로그램 등 5개 선도사업을 중점 추진한다. 시는 맞춤형 직업교육을 확대 강화해 2만 900여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사회적 일자리 7700여개를 만들어 지원한다. 또한 취업연계기능을 강화하여 6400여개의 일자리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여성인력 인프라도 확충된다. 시는 현재 20개인 여성인력개발기관을 2012년까지 25개 자치구에 확대 설치하고 올해 전국 최초로 ‘장애인 여성인력개발센터’를 설치한다. 시 관계자는 “여성일자리는 10명 중 4명꼴로 비정규직의 단순노무 직종의 일자리였다.”면서 “파트타임 형태지만 가사와 육아를 병행하면서도 일할 수 있는 안정적인 정규직 일자리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작년 간호사와 교사 2개 직종에 실시했던 ‘장롱자격증 되살리기’ 사업을 올해 보육교사, 약사, 특수교사, 청소년 상담사, 임상병리사 등 취업수요가 있는 직종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사회적응 기회를 제공하고 자신감을 심어줘 취업으로 이어지도록 돕는 ‘주부인턴십 프로그램’도 지원한다. 서울시가 참여자의 임금에 대해 50만원 씩 6개월간 정액 지원(50%)하며 구인 기업체에서 50만원 이상 부담(50%)해 최저임금이 100만원 이상 되도록 했다. 이달부터 10월까지 4차에 걸쳐 시행된다. 김용복 여성정책담당관은 “올해에도 엄마가 신났다 프로젝트를 통해 많은 여성들의 경제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하여 여성이 행복한 사회를 구현하겠다.”고 밝혔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노원구 탈북·결혼이민자 특별채용

    노원구는 지역에 거주하는 북한 이탈 주민(새터민)과 다문화 가정 결혼이민자들의 공공부문 취업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새터민과 결혼이민자 각 1명을 계약직 공무원으로 특별 채용한다고 11일 밝혔다. 새터민은 오는 17~23일 구청 자치행정과를 방문해 응시원서를 교부받아 제출하면 된다. 제출서류는 응시원서, 이력서, 자기소개서, 최종학교 졸업증명서 각 1부이며 해당자는 경력증명서, 자격증 사본 1부를 제출하면 된다. 자격은 북한 고등중학교를 포함해 고교 졸업 이상의 학력과 주민등록증 취득 후 3년 이상 된 노원구 1년 이상 거주자로 컴퓨터 활용 능력자, 전문상담 교육수료자, 기타 자격증 소지자를 우대하기로 했다. 또 지역 내 다문화가족을 위한 정책 개발과 지원 대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선발하는 결혼이민자는 오는 19~29일 구청 가정복지과를 방문해 접수시키면 된다. 제출서류는 북한이탈 주민과 같다. 응시자격은 출신국가 고등학교 졸업 학력 이상, 1년 이상 노원구 거주자여야 한다. 한국 국적 취득자로 한국어 소통이 가능하며 다문화 언어지도사, 통·번역사 교육수료자 및 컴퓨터 활용자를 우대한다. 서류 및 면접심사를 통해 오는 4월 중 최종 2명을 선발하며, 채용된 새터민과 결혼이민자에게는 ▲새터민 거주실태 조사·보호·지원사업 운영 ▲관련 증명서 발급 ▲고충 상담 ▲다문화가정의 애로사항 파악과 지원책 개발 등의 업무를 맡길 계획이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고시플러스]

    ●전남체신청 기능직 공무원 채용 계리직 29명(장애인 1명 포함). 광주·여수·순천 등에서 근무. 응시자격은 공고일(3월8일) 현재 주민등록이 광주 또는 전남인 사람. 원서는 15~19일 온라인(http://www.npost.go.kr)으로 신청. 필기시험(한국사·우편 및 금융상식·컴퓨터 일반)은 7월24일 예정. 문의 인력계획팀(062-600-4733). ●감사원 방송통신직 공무원 특채 주사 1명·주사보 1명. 전자정부구축사업 등 관련 분야 감사업무 수행. 전자응용·정보통신과 관련한 기술사 자격증 등을 소지하고 있어야 응시 가능. 원서는 22~26일 행정지원실로 직접 또는 우편 제출. 서류전형 합격자는 4월2일 발표 예정이며, 면접일은 추후 공지. 문의 인사운영팀(02-2011-3278). ●노동부 연구직 공무원 특채 직업체험관설립운영단 3명(공업연구관 1명, 공업연구사 2명). 일정 수준 이상의 학력 및 자격 있어야 응시 가능. 공인영어점수 있으면 우대. 원서는 15~19일 온라인(http://www.work.go.kr)으로 신청. 서류전형 합격자는 24일 발표 예정. 문의(031-711-3615~6). ●국립중앙극장 학예직 공무원 채용 학예연구관 1명, 학예연구원 1명. 일정 수준 이상의 학력 및 자격 있어야 응시 가능. 국·공·사립 공연장 등에서 근무 경험 있으면 우대. 원서는 10~15일 운영지원부 총무팀으로 방문 또는 우편 제출. 서류전형 합격자는 18일 발표, 면접은 22일 예정. 문의(02-2280-4032). ●해양경찰청 행정인턴 채용 서해청·목포서 근무 등 총 18명. 외국어·운영·홍보 업무 등 담당. 계약기간은 4월1일~8월31일, 시급 4460원. 응시자격은 만 18세 이상 29세 이하, 대학(전문대학 포함) 이상 졸업자 또는 졸업예정자. 원서는 22일까지 담당자 이메일로 신청. 문의 서해지방해양경찰청(061-288-2323) 등.
  • “취업때 최대장애물은 학벌”

    “취업때 최대장애물은 학벌”

    신입 및 경력 구직자들이 꼽는 가장 큰 취업 장애물은 ‘학벌’인 것으로 나타났다. 신입 구직자일수록 ‘스펙(학력·학점·토익 등 자격요건)’에 대한 스트레스 지수가 매우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10일 취업포털 스카우트에 따르면 신입 및 경력 구직자 679명을 대상으로 한 ‘스펙 스트레스’ 조사에서 31.9%가 “학벌이 걸림돌이 된다.”고 응답했다. 실무능력보다는 학벌을 취업의 가장 큰 요소로 인식하고 있는 셈이다. 이어 토익 및 외국어(27.6%), 학점 및 공모전 입상 경력(12.8%), 봉사활동(5.2%) 순이었다. 또 신입 구직자의 경우 74.5%, 경력직 35.7%가 스펙 스트레스 지수에 대해 “매우 높다.”고 응답했다. 신입 구직자가 공을 들이는 스펙은 자격증(29.8%), 토익 및 외국어(25.5%), 학점(12.8%), 학벌 높이기(6.4%) 등으로 나타났다. 경력 구직자는 인맥관리가 46.0%로 가장 높았고, 이어 외국어 능력(21.4%), 업무성과(19.7%) 순이었다. 유학파의 국내 취업도 크게 늘고 있다. 취업·인사포털 인크루트의 ‘유학파 구직자의 신규 이력서 등록건수’에 따르면 지난해 1분기 등록자는 616명으로 전년(220명) 동기 대비 1.6배 가까이 늘었다. 또 중국과 일본 등 아시아권 유학파 출신의 국내 ‘유턴 현상’이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등 북미 지역도 지난해 485명이 신규 이력서를 등록해 전년 동기보다 50.2%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아울러 기업 인사담당자들은 ▲대학 편입(46.4%) ▲전과(22.3%) ▲유학(21.8%) 등을 학력·학벌을 대체할 수 있는 이른바 ‘스펙 리셋’으로 꼽았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고시Q&A] 부모가 기초수급자… ‘저소득층 구분모집’ 자격되나

    Q:부모님은 기초생활수급자인데 저는 아닙니다. 이 경우 ‘저소득층 구분 모집’에 응시할 수 있는지요? A: 공무원시험은 지난해부터 ‘저소득층 구분모집’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기초생활수급자 등은 원서를 따로 받아 채용하고 있습니다. 법적 근거는 공무원시험임용령 제2조와 20조입니다. ‘9급 공개경쟁채용시험을 실시할 때 저소득층에 속하는 사람이 선발예정인원의 100분의1 이상 채용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라는 규정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 규정은 시험 응시자 본인이 저소득층에 속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부모가 기초생활수급자이고 자신은 아닌 경우 저소득층 구분모집에 응시할 수 없습니다. 또 저소득층 구분모집에 응시하기 위해서는 최소 2년 이상 저소득층에 속해 있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올해 저소득층 구분모집에 응시하려면 2008년 1월1일 이전에 기초생활수급자로 선정돼 있어야 합니다. 군 복무로 인해 기초생활수급이 중단된 사람은 복무 직전과 직후 수급기간을 합쳐 2년이 넘으면 됩니다. 저소득층임을 증명하는 서류는 필기시험 합격자 발표일에 안내하는 기간에 제출하면 됩니다. 저소득층 구분모집에 응시한 사람은 다른 직렬에 일반 응시자로도 원서를 낼 수 있지만, 시험을 둘 다 치를 수는 없습니다. 둘 중 하나는 포기해야 하는데, 보통 저소득층 구분모집이 경쟁률 및 합격선이 낮기 때문에 유리합니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공무원 임용시험이나 국가기관이 시행하는 각종 자격증 시험에 대해 궁금한 부분이 있으면 기자 이메일(hermes@seoul.co.kr)로 보내 주십시오. 매주 목요일 본지 ‘고시&취업’ 면에 답변을 드리겠습니다.
  • [입학사정관제 심층진단]① 오해와 진실

    [입학사정관제 심층진단]① 오해와 진실

    내년 대학입시에서 수시 비중은 60%대로, 입학사정관제 비중은 10%대로 늘어난다. 그런데도 사정관제는 여전히 생소한 제도이다. 확대 계획도 불확실하다. 이명박 대통령은 “대입에서 입학사정관제 비율을 100%까지 올리겠다.”고 했고, 사정관과 대학들은 “전체 입시를 사정관 전형으로 뽑는 것은 무리”라고 말한다. 덕분에 사정관제를 겨냥한 컨설팅이라는 유사 사교육 시장이 새로 생겼고, 학급임원 선거처럼 사정관제에 유리할 것 같은 활동에 대한 경쟁도 극심해졌다. 입학사정관제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첫해가 지난해라는 점을 감안하면 확실히 과열양상이다. 5회에 걸쳐 입학사정관제의 현실과 공략법, 개선할 방향을 짚어본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주관해 제주도 칼호텔에서 입학사정관제 사례 발표 워크숍이 열렸던 지난 6일. 경찰이 입학사정관 서류위조 브로커 관련 수사를 종결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워크숍에 참석한 사정관들은 안도하는 기색을 보이며 “입학사정관 전형은 서류 한 장, 자격증 하나로 결정되는 전형이 아니다.”라고 입을 모았다. 하지만 실제로는 사정관제를 겨냥한 고액의 입시컨설팅이 번창하고 있다. 시간 당 30만원 이상으로 알려진 곳도 많다. 학원가의 대입 설명회는 많은 시간을 ‘사정관 전형을 잘 보는 법’에 할애하고 있다. 공교롭게도 경찰은 수사 종결 발표 이틀 뒤 또 다른 첩보를 입수, 또 다른 입학사정관 브로커 관련 수사에 착수했다. 일련의 소동에 대해 사정관들은 ‘오해’에서 비롯된 일이라고 설명한다. 한국사회에서 가장 중요한 행사인 대학입시와 관련해 ‘전 국민적인 오해’가 생긴 이유는 어디에 있을까. 그리고 이 제도를 오롯이 이해하고 입학하는 학생은 도대체 누구일까. 사정관들의 말을 빌려 해답을 찾아봤다. # 오해 1 입학사정관제는 성적이 나빠도 자격증 등이 있으면 갈 수 있다? 서울 종로경찰서의 입학사정관 관련 브로커 수사는 외국 시장 명의의 수상실적 서류 등을 위조해 주겠다고 학부모들에게 접근한 브로커가 있다는 첩보에서 시작됐다. 사정관들은 설사 이 브로커가 성공적으로 위조해 서류를 제출했더라도 이런 방식이 실제 입시에서 크게 효과를 보지 못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유는 크게 두 가지. 우선 사정관들은 교내 상이나 이미 권위를 인정받은 상이 아니면 크게 가점을 주지 않는다. 국회의원상을 받더라도 이것이 ‘입시용’으로 보이는 ‘듣지도 보지도 못한 상’이라면 별 영향력이 없다는 뜻이다. 반면 교내상이라도 1·2·3학년 동안 꾸준히 한 분야의 상을 받았든지, 향상도가 높아서 받은 상이라면 더 깊은 인상을 받는다고 했다. 교육 외적 배경 없이 능력을 검증해 주어지는 상이 훨씬 유효하다는 얘기다. 두 번째 이유는 사정관들이 ‘뛰는 놈 위에 나는 놈 있다.’는 말을 실현하고자 노력한다는 사실이다. 자기소개서를 베끼거나 대필하는 일, 수상 실적을 부풀리는 행위에 대해 대학마다 표절검사 프로그램을 활용하는 등 대책을 세우고 있다. 각 대학 입학사정관들끼리 학생들이 제출한 수상실적 정보를 공유, 어떤 상이 유효한 자료가 될 수 있는지 판단을 돕는 프로그램도 구상 중이다. 그래도 여전히 학부모들은 자격증과 성적 등을 활용하면 어느 정도는 낮은 성적을 만회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렇다면 입학사정관제에서는 어느 정도 성적을 만회할 수 있을까. 입학사정관협의회 임진택(경희대) 회장은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1등급 정도”라고 했다. 입학사정관 대부분의 의견이 크게 다르지 않았다. “2등급까지는 가능하다.”는 의견은 드물었지만 “0.5등급 정도”라고 성적의 중요성을 더 강조한 의견은 꽤 많았다. 포스텍 김동석 사정관은 “입학사정관제로 전원을 뽑은 올해 신입생을 보면 지난해 기준이라면 붙었을 학생 10% 정도가 떨어졌고, 떨어졌을 10% 정도는 붙었다.”고 집계했다. # 오해 2 입학사정관제는 한 가지만 잘 해서 대학가는 제도인가? 입학사정관제의 개념 일부는 4~5년 전 대입 전형 가운데 하나로 지금도 유지되고 있는 특기자 전형과 겹친다. 이른바 ‘한 가지만 잘 해도 대학가는’ 전형이다. 흔히 아이돌이 연기재능 등 특기자 전형으로 대학에 진학하는 것을 떠올리면 된다. 입학사정관제와 비슷한 제도로 서울대의 지역균형선발제도 꼽을 수 있다. 모두 ‘성적이 조금 낮더라도’라는 전제를 가진 전형 방식이다. 이런 전형을 실시한 대학들은 입학사정관 전형과 앞서 실시해 온 전형 사이에 유사한 점이 많다고 인정한다. 특히 ‘전국 전교 1등끼리의 전형’이 된 서울대의 지역균형선발의 경우 서울 강북이나 지방 소도시, 군 지역 등 교육 여건이 좋지 않은 지역 학생들이 높은 성적을 거두는 과정에서 서울 강남 등지의 학생보다 도전의식이나 리더십과 같은 잠재력을 더 개발할 수 있었을 것이라는 판단이 전제되어 있다. 열악한 환경의 학생들이 갖고 있는 ‘집단적인 잠재력’을 인정했다는 뜻이다. 입학사정관제는 ‘학생 개개인의 잠재력’을 보는 시험이다. 김수연 가톨릭대 사정관은 “우리는 장점을 찾으려고 노력한다.”고 말했다. 기존 제도가 아이들에게 깎아내릴 점을 찾아내 감점을 한 뒤 줄을 세워서 뽑는 제도라면, 사정관제에서는 장점을 찾아 더 적합한 학생을 가리는 방식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주관적인 요소를 많이 반영하는 입학사정관 제도를 활용해 대학들이 입맛에 맞는 학생을 뽑으려 할 때에는 사회적인 문제가 생긴다. 민주노동당 권영길 의원실은 2010학년도 입시에서 고려대 인문계 외고 합격생 비율이 41.3%, 연세대 인문계 외고 합격생 비율이 48.9%라고 밝혔다. 지난해에 비해 비중이 고대에서 7.2%포인트, 연대에서 12.8%포인트씩 늘었다. 이는 수시와 정시에서 내신 성적을 배제하거나 외국어만으로 뽑는 전형을 실시한 결과지만, 정부가 이런 전형을 보지 못하게 할 경우 입학사정관제가 대신 활용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 오해 3 입학사정관제는 학부모와 학생의 노력만으로 가능하다? 그래도 입학사정관 전형에 응시하려면 자격증이나 특허출원 실적, 외부 수상 경력, 천문학적인 봉사활동 시간 등은 갖춰야 될 것처럼 느껴진다. 또는 사회보호 대상자 등 ‘극복해야 할 가정 환경’을 갖고 태어나야 자격이 주어질 것 같다. 그러나 이런 자격들은 공교육 과정과는 무관한 요소들이다. 사정관들은 그동안 언론을 통해 ‘발명왕’과 같이 극단적인 경력을 갖춘 학생의 사례가 집중 홍보됐지만, 실제로는 평범한 학생들이 사정관 전형을 많이 통과한다고 했다. 학생과 학부모가 나서서 이른바 ‘스펙’을 쌓는 것보다 고등학교가 꼼꼼한 평가를 제시하는 게 더 중요하다는 얘기다. 예컨대 지난해 한동대 합격생 가운데 한 명은 이 학교 수시 전형에서 탈락했다가 입학사정관 전형인 수시2차 자기추천 전형을 통해 선발됐다. 이 학생은 영어와 수학 내신에서 점수가 좋았지만, 나머지 과목의 성적이 낮았다. 더 특이한 점은 2학년 2학기와 3학년 1학기에 성적이 큰 폭으로 향상됐다. 전체 성적 평균을 보는 정량적인 평가에서는 탈락할 수밖에 없었지만, 정성적인 평가에서는 좋은 점수를 받았다. 이 학생이 내세운 특기는 어머니가 운영하는 서울 북촌 한옥 게스트하우스에서 외국인과 적극적으로 의사소통을 하기 위해 노력한 점과 국제화된 한 대학에서 실시한 어학원 특별교육을 받은 것이다. 그리고 3학년 교사가 학교생활기록부에 영어 능력이 우수하다고 평가한 것이 높은 점수를 받는 배경이 됐다. 부산 지역 대학의 한 사정관은 “어떤 경험을 했는지보다 평범한 경험에서도 어떤 의미를 찾아냈는지가 더 중요한 평가요인”이라면서 “이런 부분은 학생부나 교사 추천서에서 가장 잘 드러난다.”고 말했다. 이어 “가끔 성의없이 게재된 학생부 때문에 학생들이 피해를 보는 경우도 있다.”고 했다. 성의없이 기재된 학생부나 학생이 준 자료를 짜집기한 티가 나는 추천서를 낸 고교 교사는 대학들의 ‘블랙리스트’에 오르기도 한다. # 오해 4입학사정관 전형에서는 요행이 가능하다? 입학사정관 전형 비율이 내년도 입시에서 전체의 10%까지 확대된다. 그런데도 여전히 입학사정관제는 대학입시의 ‘정공법’으로 분류되지 않는다. 이유는 인기학과들이 입학사정관 전형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의대 등에 입학사정관 전형을 도입한 학교의 수는 2~3곳에 불과할 뿐 아니라 이 전형으로 학생을 선발한 충북대의 경우에도 단 1명을 입학사정관 전형으로 뽑았다. 이른바 고교 상위권 학생이 많이 응시하는 학과들이 입학사정관 전형을 피하면서, 사정관들이 활동하는 학과는 인문계열이나 자유전공학부 등에 머물러 있다. 사정관제가 정부 주도로 도입되면서 대학들 스스로가 제도의 유효성과 신뢰성에 의문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각 대학들은 사정관 전형으로 입학한 학생들의 학점 등을 추적 조사해 제도의 신뢰성을 검증하는 중이다. 한 사정관은 “아직까지 사정관들의 평가에 대한 소송이 제기되지 않은 점은 다행스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다른 사정관은 “사정관이 전문성을 갖춘 곳도 있지만, 20대 사정관 등이 학부모를 불안하게 하는 것도 사실”이라고 말했다. 학생과 학부모가 합격 여부에 한층 민감한 인기학과에 사정관 전형 도입이 늦어지는 이유도 소송 우려와 불안한 사정관들의 학내 지위 등에서 비롯된다는 지적이다. 학생 선발권이 여태껏 교수들이 갖고 있던 ‘기득권’ 가운데 하나로 인식되는 점도 이 제도의 정착을 저해하는 요소로 꼽힌다. 교직원 신분인 사정관과 교수 간 알력다툼이 선발 과정에 반영된다는 얘기다. 한 사정관은 “입학사정관제가 도입될 때 교수 입학처장의 취향이 많이 반영될 수밖에 없다.”면서 “몇 년 동안 학생들을 성적만으로 줄을 세워 우수한 학생을 뽑는 데 익숙한 교수들은 입학사정관 전형을 통과한 학생들로 인해 학력이 저하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래서 당분간 사정관들은 평가의 공정성을 담보하는 문제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그만큼 성적이 중요한 요인으로 활용될 것이라는 얘기다. 홍희경 이영준기자 saloo@seoul.co.kr
  • SK에너지 신입사원 ‘무인도 생존체험’

    SK에너지 신입사원 ‘무인도 생존체험’

    ‘파부침주(破釜沈舟·배수진을 치고 결사적으로 싸운다)의 정신으로 무인도에서 살아남아라.’ SK에너지의 올해 신입사원 50명이 지난 1~3일 서해 무인도인 인천 옹진군 사승봉도에서 2박3일 동안 생존 체험을 했다. 행사명은 ‘파부침주 패기 워크숍’. 파부침주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밝힌 올해 경영방침이다. 군복을 입은 신입사원들은 직접 숙영지를 만들고 생존물품 확보, 백사장 극기 훈련에 이어 합심해 제작한 뗏목으로 도하 훈련도 했다. 3일간 일부 식량은 낚시로 조달하고 조개를 잡아 근근이 해결했다. 완벽한 야생 조건을 갖춘 무인도 생존은 첫날부터 쉽지 않았다. 비바람이 몰아치고 밤이 되자 기온은 영하로 떨어졌다. 사고에 대비해 인명구조자격증을 가진 전문가 7명이 동행하고 어선 1척이 무인도 인근에 대기할 정도다. 그러나 동료애와 패기로 똘똘 뭉친 신입사원들은 SK그룹이 전사적으로 강조하고 있는 도전 정신을 배울 수 있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신입사원 이한국씨는 “무인도 생존체험을 통해 SK의 도전정신을 이해하고 SK인으로서 절대 물러서지 말자고 다짐했다.”고 말했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고시플러스]

    ●경찰청 순경(특공대) 특채 전술요원 19명 등 총 29명(여자 2명). 응시자격은 태권도·유도·검도·합기도 2단 이상, 자동차 운전면허 1종보통 이상 소지한 사람 등. 원서는 9일까지 온라인(http://gosi.police.go.kr)으로 접수. 실기시험은 3월16~19일, 필기시험은 4월3일 예정. 문의 교육과(02-3150-2732). ●광주시 도시철도공사 인턴 채용 사무·역무 업무 등 총 11명. 계약기간은 계약일로부터 5개월, 시급 4500원. 응시자격은 만 29세 이하로, 공고일(3월3일) 현재 주소가 광주인 사람. 원서는 3월10~11일 경영본부 총무인사팀으로 방문 접수. 우편 접수 불가. 문의(062-604-8061~2). ●통계청 기간제 근로자 채용 인구주택 및 농림어업총조사 담당 11명. 채용기간은 4월1일~12월31일(행정자료 분야는 11월30일까지 계약). 원서접수는 11일까지 이메일(kys6990@korea.kr)로 제출. 면접은 3월16~17일 진행 예정. 문의 인구총조사과(042-481-3723). ●방송통신위원회 직원 채용 일반직(6급) 1명, 별정직(6급) 1명 등 총 2명. 일반직은 공인회계사 자격증이 있어야 응시 가능. 별정직은 사진 전문가 우대. 원서는 3월4~5일과 8일 운영지원과(인사계)로 방문 또는 우편 접수. 문의(02-750-2936). ●이그잼 학원 부산에 분원 개설 취업전문교육 활성화 협력. 이그잼 고시학원은 7월 부산에 분원을 개설하고, 이른바 ‘원-스톱 교육서비스’를 제공해 취업 지원 예정. 또 다음달 강사들과 투어특강을 진행하며, 최근 국가직과 지방직 시험 출제경향을 강의할 계획.
  • [고시Q&A] 공무원 1차 필기시험 1.5배수만 합격 왜?

    Q:공무원 필기시험은 과락(특정과목에서 40점 미만 득점해 자동 탈락)을 면한 사람 중 최종 선발인원의 5배 범위에서 합격자를 결정한다는 규정이 있다고 들었습니다. 그런데 실제로는 1.5배 정도만 필기시험에 합격하고 있는데, 왜 그런가요? A:공무원 필기시험 합격자 결정은 ‘공무원임용시험령’에 따르고 있습니다. 제25조 1항은 ‘6급 이하 공개경쟁채용시험 등의 제1차 시험에서는 각 과목 만점의 40% 이상 득점한 사람 중 선발예정인원의 5배수 범위에서 점수가 높은 사람부터 차례로 합격자를 결정한다.’고 돼 있습니다. 이 조항만 보면 질문자의 말이 맞지만, 2항에 또 다른 규정이 있습니다. ‘6급 이하 공개경쟁채용시험 등의 제2차 시험은 각 과목 만점의 40% 이상 득점한 사람 중 선발예정인원의 150%의 범위에서 제3차 시험(면접 또는 실기) 응시자 수 등을 고려해 합격자를 결정한다.’고 돼 있는 것입니다. 현재 행정·외무고시를 제외한 7·9급 공채 시험은 필기시험이 1차와 2차로 구분돼 있지 않습니다. 7·9급 필기시험은 한 차례만 치르고 면접 대상자를 뽑기 때문에 사실상 2차 시험으로 간주하고 있고, 이 때문에 2항 규정을 적용하고 있습니다. 한편 공무원임용시험령은 필기시험 합격자 다수가 면접 응시를 포기할 것으로 예상되면, 최대 2배수까지 합격자를 선발할 수 있다는 규정도 두고 있습니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공무원 임용시험이나 국가기관이 시행하는 각종 자격증 시험에 대해 궁금한 부분이 있으면 기자 이메일(hermes@seoul.co.kr)로 보내 주십시오. 매주 목요일 본지 ‘고시&취업’ 면에 답변을 게재하겠습니다.
  • 과학고 전형 2011학년도부터 이원화

    2011학년도부터 과학고 입시가 입학사정관이 참여하는 ‘자기주도학습 전형’과 과학캠프 참가자를 평가해 선발하는 ‘과학창의성 전형’으로 이원화된다. 2012학년도부터는 정원의 절반 이상을 자기주도학습 전형으로 뽑을 계획이다. 경시대회 성적과 자격증 등은 전형에 반영되지 않는다. 교육과학기술부는 2일 이 같은 내용의 ‘과학고 입학전형 매뉴얼’을 확정, 발표했다. 자기주도학습 전형은 중학교 교장 추천을 받은 수험생이 제출한 자료를 입학사정관이 방문·면담을 통해 검토하는 1단계에 이어 2단계로 면접 점수와 중학교 내신성적을 합산해 최종 합격자를 선발하는 방식이다. 특히 2단계 면접에서는 학습계획, 봉사·체험활동, 독서활동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질문하게 된다. 과학창의성 전형은 중학교 교장 추천으로 과학캠프 참가자를 1차 선발한 뒤 1박2일 이상의 캠프에서 창의성과 문제 발견·해결 능력, 과제 수행능력 등을 다면적으로 평가해 이를 중학교 내신성적과 합산해 합격 여부를 가리는 방식이다. 두 전형에 적용하는 내신 과목은 수학·과학 등으로 최소화하기로 했다. 면접이나 캠프 성적과 내신 반영비율은 과학고별로 자율적으로 정하게 되나, 경시대회나 인증시험 및 자격증 등은 반영하지 않는다. 적성검사나 선행학습이 요구되는 지필고사·구술면접 등도 모두 금지된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한서대 헬기학과 첫 졸업생 배출

    한서대 헬기학과 첫 졸업생 배출

    일반대학으로는 국내에서 유일한 충남 한서대 헬리콥터조종학과가 첫 졸업생을 배출했다. 28일 한서대에 따르면 이 학과 4학년생 10명이 지난 23일 학위수여식에서 학사학위를 받고 전원이 육군과 공군 학사장교로 군복무를 시작한다. 이들은 육군과 공군 장교후보생으로 다음달부터 3개월간 장교훈련을 마친 뒤 곧바로 소위로 임관해 10년간 조종사로 군복무를 하게 된다. 한서대가 항공학부 헬리콥터조종학과를 처음 개설하고 10명의 신입생을 선발한 것은 지난 2006년. 이들은 입학 당시부터 이미 육군과 공군의 헬리콥터 조종사 요원으로 충원한다는 조건으로 실습비를 포함한 장학금을 받으며 대학생활을 보냈다. 이들은 1, 2학년 때는 항공우주학과 항공산업론, 헬리콥터비행원리 및 영어 등 항공 관련 교양과정을, 3, 4학년 때는 헬리콥터 운용론 등 이론과 회전익 항공기 설계와 정비, 100시간 이상의 다단계 비행훈련을 거쳐 자가용조종사 자격증을 취득했다. 육군과 공군이 이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면서 미리 충원을 약속한 것은 훈련된 헬리콥터 조종사 확보에 그만큼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각 군의 헬리콥터 조종사는 대학 졸업자들이나 사관학교에서 조종사로 선발된 인원을 대상으로 1년여의 기본훈련을 거쳐 충원됐으나 헬리콥터학과 졸업생의 경우 이미 자가용조종사 자격증을 취득해 기종 전환교육만 받으면 곧바로 실무에 투입할 수 있다. 헬리콥터 조종사 양성이라는 새로운 교육과정이 산업계와 군에 알려지면서 신입생 지원자가 늘어나고 경쟁률도 높아졌으며 학과 정원도 25명으로 늘었다. 여학생 지원자도 매년 늘어 현재 학년별로 1~3명이 있다. 최연철 학과장은 “제자들이 군과 산업계 등 각계에서 헬리콥터 조종사로서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鄭총리 3不정책 완화 시사

    정운찬 국무총리가 본고사, 고교등급제, 기여입학제를 금지하는 교육계 ‘3불(不)’ 원칙에 대한 완화 방침을 시사했다. 정 총리는 28일 EBS ‘교육초대석’에 출연해 3불 원칙과 관련, “이제는 대학에 자유를 줘야 한다.”면서 “3불에 대해 잘 연구해 보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제는 대학이 어떤 학생을 어떤 방법으로 뽑아서 무엇을 어떻게 가르칠지 스스로 정해야 한다.”며 ‘3불 원칙’을 재검토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정 총리는 기여입학제에 대해서는 “사립대는 몰라도 국립대는 절대 (도입하면) 안 된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3불 원칙을) 재검토한다고 해도 서서히 부작용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정 총리는 지난 18일 ‘밀레니엄클럽’ 초청 특강에서 “대학 입시는 대학 자율에 맡겨야 한다.”면서 “모방형이 아닌 창조형 인적 자원을 키우기 위한 가장 강력한 인센티브는 입시제도 개혁”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정 총리는 서울대 총장 시절인 지난 2004년 서울대 국정감사에서도 “3불 정책을 재검토해 달라.”며 줄곧 3불 원칙 폐지 입장을 고수해 왔다. 하지만 안병만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은 지난해 4월 대정부 질문에서 “3불 폐지 의향이 전혀 없다.”고 밝힌 바 있어 교육 정책의 혼선이 우려된다. 3불 원칙이 이른 시일 내에 폐지될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아 보인다. 정 총리는 교육보조교사제도 도입도 언급했다. 그는 “교육보조교사제도를 도입해 교사들이 여러 가지 교육 외적인 일에서 벗어나 인성과 지성 교육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사교육 문제와 관련, “단기적으로는 법과 규제를 따르지 않는 불법 사교육을 없애고 중·장기적으로는 학교 교사들이 교육에 전념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자격증이 학력을 대체해 직업 능력을 표시하는 수단으로 기능하도록 자격증 제도를 개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리빙단신]

    ●미국 스포츠웨어 브랜드 컨버스는 스케이트 보드 문화를 담은 역동적이고 자유로운 분위기의 운동화 ‘콘스(CONS)를 출시했다. 스케이트보드 잡지와의 협력 상품 등 다양한 제품은 서울 압구정동 카시나 프리미엄 스토어와 온라인 스토어(www.kasina.co.kr)에서 만나볼 수 있다. 8만~10만원대. (02)3444-5463. ●키키자케시(사케 소믈리에) 교육기관인 일본 사케 서비스 연구회(SSI)가 한국에 첫 개원한다. 숭실대학교 전산원 문화정보교육센터는 SSI의 일본 정부 인증 사케 소믈리에 전문 자격증 소지자인 키키자케시 교육 과정을 새달부터 연다. 평일반은 6주 과정으로 일본인 강사의 강의가 동시 통역된다. 수강료 250만원. (02)828-7332.
  • 입학식 대신 취업캠프

    ‘입학식 비용으로 학생 취업지원 캠프를 개최합니다.’ 울산과학대학은 다음달 2일 개최할 예정이던 입학식을 취소하고 학생들의 취업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키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사치스러운 입학식 비용을 아껴 학생들에게 필요한 취업 등에 도움을 주기 위한 것이다. 이에 따라 울산과학대학은 입학식 20~30분에 소요될 예정인 2000만원의 예산으로 3~4월 중 3일간의 일정으로 ‘자아발견 캠프’를 가질 예정이다. 이 캠프에는 외부 전문가들이 참가해 신입생 2278명을 대상으로 취업정보, 진로 탐색, 자격증 취득 정보 등을 제공한다. 울산과학대학은 또 대학생활에 도움을 줄 강의 도우미 활용방안, 장학금 정보, 학습지원센터 이용 방법 등을 안내하고, 교수와 진로에 대해 상담할 수 있는 시간도 제공할 예정이다. 대학 관계자는 “형식적인 입학식으로 돈을 낭비하기보다는 그 돈을 신입생에게 꼭 필요한 진로지도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데 쓰기로 했다.”면서 “앞으로도 입학식은 열지 않고 취업지원 캠프로 대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울산과학대학은 올해 4개학부 13개학과에 2278명의 신입생을 선발했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청소년의 꿈’ 구에서 키워준다

    ‘청소년의 꿈’ 구에서 키워준다

    동작구가 저소득층 청소년의 자립과 재능 계발 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선다. 구는 ‘2010 동작 꿈나무 프로젝트’의 하나로 ‘꿈은☆이루어진다’의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24일 밝혔다. ‘꿈은☆이루어진다’는 경제적 자립의 꿈은 있지만 어려운 가정환경 등으로 교육기회를 얻지 못하는 청소년들에게 체계적인 직업전문교육과 자격증 이수 등을 지원하는 자립 지원 프로그램이다. 26일까지 참가자를 모집한다. 지역 내 17세 이상 24세 이하 청소년 중 법정 저소득층 가정 자녀들을 우선해 35명을 선발하게 된다. 이번 프로그램은 한국직업능력개발원에서 발표한 미래 유망 직업군인 음식서비스업 위주로 구성됐다. 청소년들에게 인기가 높은 바리스타(커피메이커), 제과제빵사, 조리사(한식, 양식 등) 등의 과정이 있다. 참여 청소년들에게는 교육 비용은 물론 기능사 자격증 취득시험 관련 비용까지 전액 지원된다. 구는 일반 기업과 연계해 인턴채용 및 아르바이트 기회도 주선하는 등 현장실습을 통한 기술의 전문성 및 실효성 증대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방침이다. 박기서 구 가정복지과장은 “청소년 자립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저소득가정 청소년들이 미래를 개척할 수 있는 힘을 길러 빈곤의 대물림을 끊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혜택을 받은 청소년들은 배운 기술을 활용해 일일찻집을 열어 수익금을 장학금으로 기탁하고 보육원, 양로원 등 사회복지시설을 찾아 소외된 이웃들에게 온정을 나누는 봉사활동을 펼치게 된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복사도 초대졸은 돼야” 알바도 학력順

    “복사도 초대졸은 돼야” 알바도 학력順

    #1. 보미(24)씨는 서울의 한 여상을 졸업했다. 지인의 소개로 제약회사 문서정리 아르바이트를 소개받았다. 사무실에 첫 출근하니 “대학은 왜 안 다니냐.”면서 “오늘만 일하고 나오지 마라.”는 소리를 들었다. 보미씨는 현재 경기 수원시에 있는 한 쇼핑몰의 액세서리 가게에서 판매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다. “정규직 일자리를 잡는 것은 언감생심, 꿈도 안 꿨는데 서무 업무를 보는 아르바이트 자리도 하늘의 별따기더군요.” #2. 태진(가명·20)씨는 고등학교를 중퇴했다. 태진씨가 할 수 있는 일은 주유원, 배달뿐이다. 제대로 된 일자리를 구하겠다는 생각에 대형마트 판매직을 지원했지만 학력이 고졸 이상으로 제한돼 있었다. #3. 지방에 있는 대학을 다니다 그만둔 지원(19)씨는 사무보조직을 구하고 있다. 안정적 아르바이트 자리를 원하지만 대부분 전문대졸 이상의 학력을 요구해 쉽지 않다. 얼마 전 아르바이트 사이트를 통해 복사, 출력, 사무보조, 자료입력 등 단순 업무 자리를 알아봤는데 학력제한이 있어 지원할 수 없었다. “워드 자격증까지 있는데 대학을 다니지 않는다는 이유로 안 된다니 아르바이트 구하기가 이렇게 힘든 줄 몰랐어요.” 아르바이트 채용 시에도 학력을 제한하는 경우가 늘고 있어 구직자들에겐 ‘보이지 않는 벽’이 되고 있다. 과거에는 아르바이트의 경우 ‘학력 무관’이 많았지만 요즘에는 이마저도 ‘고졸’이 필수, ‘초대졸’은 선택이 되고 있는 것. 구인구직 포털 ‘알바몬’에 따르면 아르바이트 채용공고에서 절반 가량이 학력을 제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월 한달 동안 등록된 아르바이트 채용공고 10만 2993건 중 학력을 제한하는 경우는 43.5%에 달했다. 1년 전인 2009년 1월 36%에 비해 7.6%포인트 가량 늘어난 수치다. 학력차별이 아르바이트 시장에도 어두운 그림자를 던진 셈이다. 업종별로 보면 ▲학원강사 65.5% ▲사무직 58.3% ▲고객상담 53.3% 비율로 학력을 제한하고 있었다. 알바몬 이영걸 이사는 “2009년 3월 ‘고용상 연령차별 금지 및 고령자 고용촉진에 관한 법률’ 시행 이후 성별이나 나이 제한을 못하다보니 학력 제한을 까다롭게 한다.”면서 “수백명이 한꺼번에 지원을 하는데 다 면접을 볼 수 없어 학력으로 커트라인을 삼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업체들은 궁색한 변명을 내놓고 있다. 한 파견 업체 관계자는 “고등학교를 졸업하지 않은 사람은 불성실하다는 시각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고시 Q&A] 경찰·소방공무원 나이제한 철폐 가능성은

    서울신문은 25일부터 ‘고시(考試) 제도 이것이 궁금합니다’ 코너를 운영합니다. 공무원 임용시험이나 국가기관이 시행하는 각종 자격증 시험에 대해 궁금한 부분이 있으면 기자 이메일(hermes@seoul.co.kr)로 보내 주십시오. 매주 목요일 본지 ‘고시&취업’ 면에 답변을 올려 드리겠습니다. 수험생 여러분의 많은 이용 바랍니다. Q: 경찰과 소방공무원 채용 시험은 일반 공무원과 달리 응시하는 데 나이 제한을 두고 있습니다. 나이 제한을 철폐할 가능성은 있나요? A: 공무원 채용 시험에서 응시연령 제한을 두는 것이 부당하다는 지적은 5~6년 전부터 공식적으로 제기됐습니다. 헌법재판소가 2008년 5급 국가공무원 시험(행정고시)에서 응시연령을 제한하는 것에 대해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리면서 본격적으로 제도 개선이 진행됐습니다. 행정안전부는 지난해부터 일반직 공무원 채용은 나이 제한을 폐지했고, 국가정보원도 신입직원 선발 시 응시연령 제한을 완화(5·6급 34세 이하, 7·8급 31세 이하, 9급 29세 이하) 했습니다. 하지만 경찰청과 소방방재청은 만 30세 이하로 응시연령에 계속 제한을 두고 있습니다. ‘특정직’으로 분류되는 이들 공무원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역할을 하는 만큼, 일정 수준 이상의 체력을 가져야 한다는 게 이유입니다. 경찰청과 소방방재청이 조만간 응시연령을 완화하거나 폐지할 가능성은 매우 낮아 보입니다. 최근 국가인권위원회가 개정을 권고했지만, 프랑스나 일본도 나이 제한을 하고 있다며 받아들이지 않고 있습니다. 두 기관에서 제도를 결정하는 간부급 공무원도 응시연령제한 철폐에 부정적인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하지만 교정직·철도공안직 공무원의 응시 연령이 폐지된 점, 대학교 경찰행정학과 졸업생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순경 특채는 나이 제한을 만 40세 이하로 하고 있는 점, 군무원도 올해부터 응시연령을 만 40세 이하로 완화한 점 등을 고려할 때 경찰과 소방공무원도 점차 ‘문호’를 개방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