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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간병살인 154인의 고백] 요양보호사 처우 낮아 전문적 서비스 어려워… 150만명 공급에도 “믿고 맡길 데 없다”

    [간병살인 154인의 고백] 요양보호사 처우 낮아 전문적 서비스 어려워… 150만명 공급에도 “믿고 맡길 데 없다”

    가정 돌봄과 사회적 돌봄이 유기적으로 이어지려면 가족을 대신해 아픈 노인의 손발이 돼 줄 요양보호사의 역할이 필수적이다. 하지만 강도 높은 노동에 비해 턱없이 낮은 임금, 질 낮은 일자리라는 사회적 인식은 전문적이고 헌신적인 요양보호사를 배출하는 데 걸림돌이 되고 있다. 장기요양보호사 자격증을 가진 사람은 150만명에 이르지만 “믿고 맡길 데가 없다”는 소리가 나오는 이유다.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현재 활동 중인 요양보호사는 지난해 말 기준 34만 624명이다. 이 가운데 28만 4144명(83.4%)은 수급자의 집을 방문해 요양 서비스를 제공하고, 6만 4179명(18.8%)은 장기요양시설에서 일한다. 양쪽을 오가며 일하는 요양보호사도 있다. 방문(재가) 요양보호사들은 이용자들이 자신들을 ‘가사도우미’쯤으로 여긴다고 토로한다. 요양보호사의 업무는 장기요양보험 수급자를 위한 청소, 빨래, 식사 제공 등으로 정해져 있다. 하지만 부당한 요구가 있어도 딱 잘라 거부하기가 쉽지 않다. 대부분 민간 재가방문요양센터와 개별적으로 근로 계약을 맺고 일을 하기 때문에 자칫 일자리를 잃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요양보호사인 A씨는 “한번은 어르신이 배추를 잔뜩 사다 놓고 자식들한테 보낼 김치를 좀 담가 달라고 했다”고 털어놓았다. 10년째 최저임금에 머무는 낮은 급여와 불안정한 일자리는 요양보호사들의 이탈을 가속화하는 요인이다. 시설 요양보호사의 경우 12시간 맞교대의 장시간 노동에도 임금은 월 170만원 수준에 그친다. 하루 3~4시간 정도의 요양 서비스를 제공하는 재가 요양보호사들은 월평균 65만원 정도를 번다. 한 요양기관에서 3년 이상 일하면 장기근속수당이 나오지만 이를 받는 요양보호사는 거의 없다. 일감을 찾아 옮겨다녀야 해서 3년 이상 일하는 것이 불가능한 탓이다. 자연히 경력 관리는 물론 전문성이 인정되기 어렵다. 열악한 처우는 고스란히 낮은 간병의 질로 연결된다. 유희숙(60) 서울요양보호사협회장은 “민간 요양센터에 맡겨둘 것이 아니라 정부가 나서 인력 수급을 원활하게 하고, 요양보호사의 경력 관리와 처우 개선 방안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안경 쓰고, 키 작아도 좋다…문재인 시대 대통령 경호원의 자격

    안경 쓰고, 키 작아도 좋다…문재인 시대 대통령 경호원의 자격

    문재인 정부의 대통령 경호원은 어떤 자격조건을 갖춰야할까. 흔히 고도의 무술 자격증과 건장한 신체 조건을 가져야 할 것으로 여겨지던 대통령 경호원의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다. 대통령 경호처가 오는 13일 원서접수를 시작으로 7급 경호공무원 채용 절차에 들어간다. 이번 공채에서 눈에 띄는 것은 지난해까지 있었던 지원자의 최저 신장 기준과 최저 시력 기준을 올해는 없앴다는 것이다. 기존에는 남성 지원자의 경우 신장 174㎝ 이상, 여성 지원자는 161㎝ 이상이 돼야 지원이 가능했다. 아울러 남녀 모두 맨눈시력이 0.8 이상이어야 했다. 그러나 올해 경호처 공채에서는 이런 조건을 모두 없앴고, 경호원 응시의 문턱을 넓혔다. 대통령 경호처는 공식 페이스북에서 “키가 작아도 좋다. 안경을 써도 좋다”라면서 “미래 위협에 대응할 스마트한 경호원을 찾는다”고 설명했다. 경호처는 “단순히 신체적 제한을 없애는 게 아니라 경호의 패러다임이 변한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면서 ”드론과 로봇이 테러 수단이 되고 해킹이 시스템을 마비시키는 시대에 새로운 위협에 대응할 창조적 사고 능력을 지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통령 경호처 직원으로서 갖춰야 할 것은 건전한 시민의식, 올바른 국가관과 역사관, 경호원으로서의 충성심과 헌신의 자세면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심지어 응시자격에 당연히 포함됐을 것으로 여겨지는 무술 실력도 이번 공채 자격에는 들어있지 않다. 경호처는 지난해 공채부터 지원자의 학력이나 출신지 등을 가려놓고 뽑는 ‘블라인드 방식’의 채용을 진행하는 등 변화를 시도해 왔다. 또 올해부터 1차 필기시험부터 3차 시험이 종료될 때까지의 기간을 기존 50여일에서 보름 안팎으로 줄였는데, 이 역시 응시자를 위해 변화를 준 부분이다. 경호처는 28일까지 경호처 홈페이지(www.pss.go.kr)에서 온라인으로 원서를 접수한다. 2016년 9월 28일 이후에 치른 공인영어시험 성적, 남성의 경우 ‘병역을 필한 자’ 등 응시에 필요한 자격만 갖추면 1차 필기시험을 볼 수 있다. 1차 필기시험에 합격하면 인성검사·체력검정·일반면접·논술시험으로 구성된 2차 시험과 신체검사·심층면접으로 구성된 3차 시험을 거쳐 12월 말에 최종합격자를 발표한다. 채용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경호처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간병살인 154인의 고백] 4년 전 문상현씨 추석연휴 사건처럼…간병살인 18.5% 명절·가정의 날 발생

    [간병살인 154인의 고백] 4년 전 문상현씨 추석연휴 사건처럼…간병살인 18.5% 명절·가정의 날 발생

    2018년 2월 19일, 2016년 5월 10일, 2014년 9월 8일, 2011년 5월 5일….각각 ‘간병살인’이 발생한 날짜다. 설 또는 추석, 가정의 날(어린이날, 어버이날) 기간이거나 직후라는 공통점이 있다. 서울신문이 2006년부터 올해까지 ‘간병살인’(미수 포함)으로 선고가 난 법원 판결문 108건을 분석한 결과, 20건(18.5%)이 명절 연휴 또는 가정의 날과 맞닿아 있었다. 가족이 모여 웃음꽃을 피우는 날이 가족을 간병하는 이에게는 오히려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방아쇠가 된 것이다. 공정식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다른 가족과 떨어져 단절된 삶을 살다 오랜만에 만나게 되면 그간 쌓인 감정이 한꺼번에 폭발 할 수 있다”면서 “간병가족 등의 경우 명절 등이 그런 발화점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2014년 추석(9월 8일)이었다. 대체휴일제 도입으로 주말 포함 닷새간 비교적 긴 연휴가 이어졌다. 초등학교 교장으로 정년퇴임한 문상현(당시 73·가명)씨는 대구 집에서 귀성한 자녀들과 오붓한 시간을 보냈다. 자녀들이 돌아간 밤 11시. 문씨는 잠든 아내(70)를 애잔하게 바라봤다. 27년 전부터 파킨슨병을 앓은 아내는 최근 증세가 심해져 숟가락조차 혼자 들지 못했다. 잠깐이라도 문씨가 곁에 없으면 매우 불안해했다. 아내를 위해 요양보호사 자격증까지 딴 남편이었지만 길어지는 간병에 지쳐 갔다. 문씨마저 뇌경색을 앓게 됐고, 한계에 다달았다는 좌절감에 빠졌다. 문씨는 공구함에 있던 둔기를 가져와 아내의 머리를 내리쳤다. “여보 함께 가자. 더 있어 봐야 애들한테 부담만 된다”며 눈을 질끈 감았다. 아내가 숨을 거둔 뒤에는 자신의 머리를 스스로 내리쳤다. 더 내리칠 힘이 없자 이미 싸늘한 시신이 된 아내 곁에 누워 죽음을 기다렸다. 문씨는 다음날 정오쯤 큰아들에게 발견됐고, 급히 병원으로 이송돼 의식을 회복했다. 경찰에서 범행을 모두 시인했다. 추석 연휴 마지막으로 자식들을 보고 동반자살을 결심했다고 털어놨다. 문씨는 징역 3년, 집행유예 5년을 선고받았다. 취재진은 지난 7월 문씨의 집을 찾았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그가 세상을 떠났다는 말을 이웃들로부터 들었다. 집행유예 이후 이웃들과 교류는 거의 없었다고 한다. 아파트 단지 내에 있는 노인정을 가끔씩 찾았다는 게 문씨를 아는 이웃들의 기억 전부였다. 글 사진 대구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대구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韓, 트레이너도 없이 출전…우물 안 개구리 될 수 있어”

    “韓, 트레이너도 없이 출전…우물 안 개구리 될 수 있어”

    “트레이너 없이 대회에 온 것은 말이 안 돼죠.”지난달 31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 다이빙장에서 만난 민석홍(47) 다이빙 국제 심판은 헛웃음을 지었다. 아무리 비인기 종목이라지만 한국 다이빙팀이 아시안게임이라는 큰 대회에 트레이너 없이 출전했기 때문이다. 경영에서 몇몇 선수들이 개인 전담팀과 함께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에 출전했는데 그들에게 출입증(AD카드)을 발급해주다 보니 다이빙 트레이너 몫의 AD카드가 남지 않았다는 것이다. 민석홍 심판은 2008년에 국제 심판 자격증을 따낸 뒤 현재 한국인으로서는 유일하게 국제수영연맹(FINA)의 초청을 받아 대회에 나서고 있다. 민 심판은 “한국 남자 선수들은 선수층이 얇아서 다이빙 다섯 종목에 모두 뛴다. 매일 경기에 나서다 보면 체력적·정신적으로 얼마나 힘들겠는가. 트레이너가 마사지나 부상 체크를 해 주는 것이 필수적인데 그게 안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렇게 하다가는 국제 무대에서 우물 안 개구리 신세를 영원히 면할 수 없다”고 일갈했다. 이번 대회에서도 세계 최강을 자랑하는 중국은 다이빙 10개 종목에서 모두 금메달을 따냈다. 1974년 테헤란 대회 때부터 12회 연속 다이빙 전 종목을 석권한 것이다. 1951년 뉴델리 대회부터 이번까지 102개의 금메달 중 80개를 중국이 독식하고 있다. 한국은 이번 대회 은 2, 동 3개에 만족했다. 민 심판은 “중국 선수들은 수준이 다르다. 점프가 높은 데다가 회전이 예쁘다. 마지막 입수할 때도 수직 각도로 들어가서 물이 많이 안 튄다”며 “전 세계적으로 다이빙에 투자를 하는 주요 국가의 3분의2 정도는 중국인 코치가 꽉 잡고 있다. 한국 태권도·양궁 코치들이 해외에 나가는 것과 같은 이치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은 4~7살가량 때부터 다이빙에 입문한다. 초등학교 때부터는 체육학교에 입학해 전문적 트레이닝을 받는다”며 “대회에 선수가 20명 출전하면 지원인력이 15명가량 붙을 정도로 투자도 엄청나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은 다이빙 인구가 10만명 정도 되는데 한국은 선수층이 200여명에 불과하다. 열악한 저변치고는 한국 선수들이 좋은 성적을 내고 있는 것”이라며 “‘어떻게 해야 심판들에게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는지’에 대한 노하우를 선수나 지도자들에게 종종 말해 주고 있지만, 어쨌거나 투자와 관심이 제일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글 사진 자카르타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의료인 외 피어싱 시술 불법” “별도 자격증 도입이 현실적”

    귀나 배꼽 등 특정 신체 부위를 뚫어 장신구로 꾸미는 ‘피어싱’을 하는 사람이 늘면서 부작용을 호소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이에 의료인이 아닌 사람이 하는 피어싱은 불법이라는 의견과 보편화된 피어싱 시술을 의료 행위로 봐서는 안 된다는 주장이 엇갈리고 있다. ●“귀 잘못 뚫어 두 번이나 수술 받아” 김수민(30·가명)씨는 2015년 서울의 한 액세서리 매장에서 귓바퀴 쪽 피어싱을 했다가 켈로이드(상처가 아물면서 피부 조직이 부풀어 오르는 것)가 생겨 제거 수술을 받았다. 그러나 2016년 켈로이드가 다시 커졌고 결국 지난 7월에 재수술을 해야 했다. 포털사이트에서 ‘피어싱 부작용’을 검색하면 김씨처럼 부작용을 호소하는 4000여건의 피해사례가 줄줄이 나온다. 의료법 27조(무면허 의료 행위 등 금지)에 따르면 의료 면허가 없는 액세서리 매장 직원들이 시술하는 피어싱은 불법이다. 피어싱처럼 바늘이나 침을 이용하는 침습 행위는 보건위생상 위해가 생길 우려가 있기 때문에 ‘의료 행위’로 간주된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엄밀히 따지면 피어싱도 의료 행위로 보는 게 맞다”면서 “귀를 뚫어 준 액세서리 매장을 ‘무면허 의료 행위’로 판단해 부작용에 대해 배상해야 한다고 판단한 법원 판례도 있다”고 설명했다. 조경환 고려대 의대 가정의학과 교수도 “오염된 침으로 피어싱을 했을 때 심한 경우 패혈증, C형 간염에 걸릴 가능성도 있다”며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美 의료인외 사람이 자격증 받아 시술 반면 병원이 아닌 매장에서 귀를 뚫는 것이 보편적인 만큼 피어싱을 의료 행위라고 보기 어렵다는 반응도 있다. 서초구의 한 액세서리 매장 직원은 “일반 매장에서 하는 피어싱이 불법이면 잡혀 갈 사람이 몇 명이겠나”라면서 “의료 면허까지 따야 한다는 건 비현실적”이라고 말했다. 마포구의 한 매장 직원도 “아무런 위생 관념 없이 운영하는 매장들이 난립하지 않도록 자격증 제도를 도입하는 것이 더 현실적”이라고 제안했다. 실제 미국 대부분 주에서는 의료인이 아닌 사람들이 건강안전국 등을 통해 관련 자격증을 발급받으면 매장을 운영할 수 있다.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 ‘미운우리새끼’ 김건모 맞선녀, 청순 동안 미모에 김건모 ‘장난기 쏙’

    ‘미운우리새끼’ 김건모 맞선녀, 청순 동안 미모에 김건모 ‘장난기 쏙’

    ‘미운 우리 새끼’에 출연한 김건모 맞선녀가 화제다. 2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김건모가 결혼정보업체에서 주선한 김은아 씨와 맞선을 보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맞선 상대와 만난 김건모는 잔뜩 긴장한 모습이었다. 그는 맞선 상대가 들어오자 연습한 대로 인사를 건네며 의자를 빼줬지만, 어색한 분위기는 좀처럼 사라지지 않았다. 이 때 김건모가 꺼낸 것은 드론 국가자격증. 이어 김건모는 “그게 있으면 노후는 별 문제 없습니다”라고 어필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상형에 대한 질문도 이어졌다. 김건모는 이상형에 대해 “나랑 같이 놀 수 있는 사람”이라며 “나는 만약에 결혼을 하면 아기를 안 낳고 싶다. 결혼해서 애 안 낳고 둘이 여행 다니고 그렇게 살고 싶다”고 진지하게 미래에 대해 이야기했다. 맞선 상대 역시 “20대 때는 사실 외모를 봤던 것 같다. 키도 컸으면 좋겠고. 흰 셔츠에 청바지가 어울리는. 그런데 나이가 들면서 외면보다는 정말 내면이 중요하다는 걸 느꼈다”라고 진심을 담아 말했다. 이후에는 김건모를 응원하기 위해 이무송과 태진아가 맞선에 투입됐다. 이무송과 태진아는 맞선 분위기를 띄우기 위해 노력했다. 뿐만 아니라 태진아는 “두 사람이 결혼할 경우 귀농하고 싶다고 하면 시골에 있는 내 땅을 주겠다”라며 김건모를 적극 돕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날 김건모는 평소와 달리 진지한 모습으로 맞선에 임했다. VCR를 통해 김건모의 맞선 장면을 지켜보던 패널들은 장난기 없는 김건모의 모습에 “진짜 마음에 드나 보다”라며 기대를 품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66㎞ 표류 끝에 부표 잡고 20시간 버틴 40대 남성 극적으로 구조

    66㎞ 표류 끝에 부표 잡고 20시간 버틴 40대 남성 극적으로 구조

    부산 앞바다에서 스쿠버다이빙을 하다가 실종된 40대 남성이 강한 조류에 떠내려가 66㎞를 표류한 후극적으로 발견한 바다 위 부표를 잡고 버티다 지나가던 어선에 의해 20시간 만에 구조됐다. 수온이 낮지 않고 다이빙 슈트를 입고 있어 체온을 유지할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31일 부산해경과 구조된 진모(44) 씨 가족 등에 따르면 바다에 표류하던 진 씨는 밤새 해상에 떠 있는 어구 부표를 붙잡고 강한 파도·조류와 사투를 벌이며 구조를 기다렸다. 진씨는 구조를 기다리다 날이 밝은 후 인근을 지나던 어선을 발견하고 직접 구조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진씨의 아내는 “남편이 다이빙 경력 10년 이상이라 오랜 시간 바다 위에서 잘 버틸 수 있었다”며 “구조 당시에도 직접 구조를 요청할 정도로 다행히 체력이 남아있는 상태였다”고 말했다. 진씨는 구조 당시 스스로 걸을 수 있을 정도로 체력을 유지한 상태였다. 고수온도 밤새 바다 위에서 버틸 수 있었던 요인 중에 하나다. 당시 수온은 25∼26도로 성인 남성이 다이빙 슈트 없이 24시간 정도 버틸 수 있는 온도였다. 수온이 15도 이하로 떨어지면 성인 남성의 경우 6시간을 채 버티기 힘들다. 다이빙 전문가들은 원거리 레저 활동 전 해경에 신고해야 하고 안전수칙을 지키며 날씨를 고려해 안전한 다이빙을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사고를 당한 이들은 사전에 해경에 신고하지 않고 다이빙을 하다 뒤늦게 보트로 돌아오지 않은 것을 파악한 진씨의 13살 아들이 어머니를 통해 해경에 신고했다. 다이빙 자격증을 보유한 진씨의 아들은 아버지와 함께 다이빙하러 갔다가 날씨가 좋지 않아 보트에 혼자 남아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진씨는 기상이 좋지 않아 수면위로 올라와 보트를 찾으러 홀로 이동하다 표류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영진전문대 공군부사관학군단 입단식

    영진전문대학교(총장 최재영)는 30일 오후 제4기 공군 부사관학군단(RNTC) 입단식을 개최했다. 이 대학 글로벌캠퍼스(칠곡) 국제세미나실에서 개최된 이날 행사에는 경남 진주 공군교육사령부에서 기초군사훈련을 수료한 남학생 31명, 여학생 4명이 참석해 입단 신고를 했다. 2015년 전국 전문대학 가운데 유일하게 공군 부사관학군단을 창설한 영진전문대는 공군 정비부사관을 집중 육성하고 있다. 제4기로 입단한 후보생 35명은 이번 학기부터 군사학, 항공정비학 등 항공정비사가 되기 위한 전공과목을 수강한다. 또한 항공산업기사 자격증 취득 및 정비 일선부대 실무경험 등을 익혀 최고의 항공정비 전문가로 성장해 나갈 계획이다. 최재영 총장은 이날 기념사에서 “우리 대학 학군단이 대한민국 최고의 명품 학군단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다 하겠다”고 말하고 “4기로 선발된 후보생들은 투철한 국가관을 바탕으로 최정예 정비부사관으로 태어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영진전문대는 1,2기 후보생 61명이 공군하사로 임관해 각 전투비행부대에서 근무 중이며 이날 입단한 4기 후보생은 2020년 임관할 예정이다. 이날 입단한 고병건(부사관계열 1년)후보생은 “독일에서 학업을 계속 이어갈 수 있었지만 공군 부사관으로 근무 중인 아버지처럼 국가와 공군을 위해 보람된 일을 하고 싶었다”고 지원 동기를 밝혔다. 96년생으로 늦깎이 지원생인 최윤선(여, 부사관계열 1년)후보생은 “올해 유난히 더웠던 날씨 속에 기초군사훈련에 참여해 체력적으로나 정신적으로 힘들었지만 동기들이 서로 힘이 돼줘 무사히 수료했다”고 했다. 이인서(여·전자정보통신계열 1년) 후보생은 “2주간의 기초군사훈련 병영생활이 힘이 들어 중도 포기할 수도 있었지만 그때마다 동기생들이 ‘같이 임관하자’라는 구호에 끝까지 할 수 있었고 소중한 경험이 됐다”고 전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퇴직 후 삶 준비”… 국가기술자격 취득 50대 이상 급증

    “퇴직 후 삶 준비”… 국가기술자격 취득 50대 이상 급증

    5년새 2만 3111명 늘고 19세 이하 감소 지게차운전·한식조리 분야 순서로 많아지게차 운전기능사, 한식조리기능사를 비롯해 국가기술자격을 취득하는 50대 이상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29일 발간한 국가기술자격 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국가기술자격 취득자 가운데 50세 이상은 6만 3929명으로, 전체 취득자(67만 7686명)의 9.4%를 차지했다. 10명 중 1명인 셈이다. 2013년 4만 818명(전체 취득자의 6.9%)에 비해 56.6%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연령별 국가기술자격 취득자 증가율을 보면 19세 이하가 1.7% 감소했고 20∼29세는 17.7% 증가했다. 30∼39세(6.9%)와 40∼49세(19.0%)의 증가율도 50세 이상엔 미치지 못했다. 고용부는 “국가기술자격 취득을 통해 퇴직 이후 삶을 준비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해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50대 이상이 가장 많이 취득한 국가기술 자격은 지게차운전 기능사(7420명)와 한식조리 기능사(6351명)였다. 남성은 지게차운전 기능사 외에도 굴삭기운전 기능사(4778명), 건축도장 기능사(2381명), 전기 기능사(2253명), 조경 기능사(1959명) 자격증을 주로 취득했다. 여성은 양식조리 기능사(952명), 세탁 기능사(925명), 건축도장 기능사(805명), 중식조리 기능사(685명) 순이었다. 고용부는 “산업 현장에서 필요한 면허의 성격을 갖고 있고 취업에 즉시 활용할 수 있는 자격을 선호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20대도 지게차운전 기능사(1만 517명), 전기 기사(5880명), 피부 미용사(3552명), 메이크업 미용사(2558명) 등 취업에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자격증을 많이 딴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정보처리 기능사(5414명), 정보처리 기사(4436명), 컴퓨터그래픽스 운용 기능사(2378명) 등 컴퓨터나 정보통신 관련 종목이 다수 포함됐다는 점이 달랐다. 국가기술자격 응시자는 2013년 327만 2090명에서 해마다 증가해 지난해 341만 9994명으로 집계됐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군포시, 공무원 대상 ‘드론 자격자 양성과정 교육’ 실시

    군포시, 공무원 대상 ‘드론 자격자 양성과정 교육’ 실시

    경기 군포시는 다음달 16알까지 공무원을 대상으로 ‘드론 자격자 양성과정 교육’을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다가오는 4차 산업혁명 시대 맞춤형 공직자를 양성하고 효율적인 재난대응체계 구축을 위해서다. 무선전파로 조정할 수 있는 무인 항공기인 드론은 군사용을 비롯 산업용, 레저용으로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 특히 건설, 측량. 서설물점검. 농임업, 재난 감시 등 4차 산업혁명시대 신 성장산업의 하나로 산업용 드론의 활용도가 점차 높아지고 있다. 최근에는 공공행정 분야에서도 그 활용도가 증가하고 있다. 시는 이에 따른 인력양성의 필요성이 높아지자 공무원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한다. 드론교육 전문기관과 협약을 맺고 공무원 24명을 선발 8회에 걸쳐 주말에 진행된다. 실무에 직접 활용할 수 있는 드론 비행운영 이론, 모의비행, 항공촬영과 자료 활용법 등을 주내용으로 한다. 특히 시는 재난 및 산림 관계공무원 2명에 대해 국가자격증 취득을 지원할 방침이다. 이들은 실시간 재난관리, 산불감시 모니터링 등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데 중추적인 역활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교육을 이수한 공무원들은 산림방재, 농업방제, 측량 관측, 관광?축제 및 시정홍보 강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드론 활용 업무를 수행할 계획이다. 한대희 시장은 “드론을 통해 4차 산업혁명에 대한 이해력을 높이고, 관계 공무원의 전문역량 강화를 위해 이번 교육을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인터뷰 플러스] 과학적 설비와 체계적 프로그램으로 ‘맞춤형 가치 골프’ 실현

    [인터뷰 플러스] 과학적 설비와 체계적 프로그램으로 ‘맞춤형 가치 골프’ 실현

    “골프는 디자인이다.” 성창훈 이룸골프아카데미(일산점) 대표는 과학적인 설비와 체계적인 아카데미 프로그램을 더하면 골퍼의 기량과 실력향상을 극대화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룸골프’는 연습장 개념의 일반적인 골프아카데미가 아니란 의미다. 차별성에다 전문성과 연계성, 공감성을 더했다. 공간의 미학을 살려 골퍼들 스스로 품격이 높아지도록 설계했다. 최상의 운동 공간인 동시에 쾌적한 실내공간에서 ‘모든 골퍼의 가치’를 드높일 수 있는 로핸디 솔루션에서부터 프로양성 솔루션에 이르기까지 최고의 콘텐츠를 갖추기 위해 노력했다. 특히 골프의 품격에 맞춘 프라이빗 공간, 최고의 스크린골프시스템, 정밀분석시스템(어바웃골프 체중 이동 분석 장비), 골프바디컨디셔닝 프로그램(트레이닝 접목), 개인별 전문가 분석(코드관리 시스템)을 완성했다. 이룸골프는 현재 잠실점과 일산점 두 곳으로 운영되는데, 프랜차이즈를 통해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본지는 개설한 지 1주년을 막 넘긴 일산점을 찾아 성창훈 대표를 인터뷰했다. 편집자 주→골프아카데미를 열게 된 특별한 계기가 있는가요. -4년 전 국내에서 유명한 골프아카데미를 만난 것이 계기가 되었습니다. 제가 오랫동안 중고생들을 대상으로 한 학원 프랜차이즈를 해 오다 보니까 학원 운영 시스템을 골프아카데미에 접목하면 사업성이 있겠다고 싶어 그 뒤로 조사하고, 연구도 했습니다. 아카데미 콘텐츠를 보강하고 관리 시스템을 더하면 최고급의 골프아카데미를 할 수 있겠구나 하고 판단한 거죠. 그러다가 1년 전이 지난해 7월 27일 ‘이룸골프아카데미(일산점)’을 오픈하게 되었죠.→학원 운영 시스템을 골프아카데미에 접목했다면, 그 내용은 무엇인가요. -학원은 학생들의 학업성취가 중요합니다. 대표적인 방식이 ‘빨간 색연필 동그라미’라고 해서 선생님들이 학원생들의 학습결과를 확인하는 겁니다. 학원생 개인별로 파일을 만들어 학습결과를 모아 관리하는데요. 이 파일을 학원은 학부모가 언제든지 자유롭게 열람할 수 있도록 제공합니다. 이 파일을 보면 학생 개인의 학업성취 과정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학부모 입장에서 학원의 선생님들이 자녀에게 가르친 세세한 부분까지 확인할 수 있는, 자녀의 학업성취를 얼마나 체계적으로 철저히 관리해 왔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룸골프아카데미는 기존 골프아카데미와 어떤 차이가 있습니까. -현재 국내 대부분의 골프아카데미는 ‘프로들의 레슨’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말 그대로 프로가 실력 있어 레슨하는 방식이죠. 말하자면 수능에서 명강사들이 강의하는 것과 똑같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룸골프’는 초·중·고 학생들의 평소 학업성취, 내신관리를 해 주는 겁니다. 자기 학습이 가능할 수 있도록 좋은 습관을 익히도록 관리하는 거죠. 이를 중심으로 첫째는 선수들이 하는 레슨을 일반인도 할 수 있도록 콘텐츠를 갖추었습니다. ‘스윙 분석기’가 대표적입니다. 미국에서 도입했는데요. 보통 MIR 룸이라고 부릅니다. 분석 결과를 토대로 트레이닝을 하게 되죠. 둘째는 인테리어입니다. 그린에 나온 듯하고, 카페나 와인 바에 나온 것 같이 자연스럽고 또 럭셔리한 고품위를 느낄 수 있도록 꾸몄습니다. 그래서 최고의 골프수업을 받는다는, 그런 자부심을 갖고 사랑할 수 있도록 설계했습니다.→그렇다면, 이룸골프아카데미의 프로그램을 소개해 주시겠습니까. -엘리트 선수 육성에 꼭 필요한 3대 요소가 있는데요. 이룸골프는 이를 대중화했습니다. 이룸만의 교육방법이라고 할까요. 체계적인 관리와 교육을 받을 수 있고, 소통하고 공감할 수 있는 시스템을 완비했습니다. 첫째는 앞서 말씀드린 첨단 분석 장비를 이용한 골프에 관한 모든 분석을 제공하는 겁니다. 골프 스윙의 7단계, 어드레스부터 피니쉬까지 정밀분석을 합니다. 두 번째는 골프 전문 트레이너가 진행하는 컨디셔닝 레슨입니다. 골프에 필요한 신체를 육성토록 합니다. 셋째는 일반 골퍼들이 일반적으로 범하는 오류들을 정리한 건데요. 이것은 이룸골프만의 코드와 운동방법입니다. 골퍼의 상태를 기호화해 제공하는 거죠. 넷째는 프로골퍼가 진행하는 포인트 레슨입니다. 개인별로 기술적 교육과 수련을 하게 됩니다. 이 네 가지가 유기적으로 연결된 최고급의 퀄리티를 가진 골프아카데미 프로그램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이룸골프의 스윙분석은 백스윙부터 피니쉬까지 클럽의 경로와 확인이 가능하다는 것, 볼의 스피드·탄도·구질·백스핀·사이드 핀량·불 방향 분포도 등 구질의 평균 분석이 가능하다는 것, 스윙을 프로그램에 표시함으로써 맞춤형 커리큘럼을 제공한다는 것, 볼의 캐리·런·합계 거리에 따른 피치샷·칩샷·피치·런 모두가 확인 가능하다는 것, 어택앵글과 다이내믹 로프트를 확인할 수 있어 클럽의 교환이나 맞춤에 도움을 제공할 수 있다는 것 등 최상의 분석시스템을 자랑합니다. 그러니까, 스윙분석은 어드레스 단계에서 왼발과 오른발에 실린 체중이 공을 친 임팩트 단계에서 어떻게 변했는지를 프로골퍼가 보고 개인별 맞춤 레슨을 할 수 있게 하는, 힘의 이동 원리를 체현할 수 있도록 세밀하게 트레이닝할 수 있는 과학화된 프로그램인 거죠. 현재는 국내 유일의 이룸골프 만의 스윙분석입니다.→이룸만의 골프아카데미란 말씀이시군요. -네, 그렇습니다. 골프 훈련에는 기술과 정신, 체력 이 세 가지 요소가 필수적인데요. 이 모든 것을 한 장소에서, 이룸골프에서 갖출 수 있다는 겁니다. 또 주입식 교육이 아닌 본인의 골프 수준과 신체발달 상태에 맞춘 개인별 맞춤 트레이닝을 제공합니다. 예를 들어 현재 6살 된 미취학 아동이 등록해 나오고 있는데요. 저희는 이 아동에게 골프를 하되, ‘성장판 자극 중심의 운동’으로 트레이닝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지구력과 유연성, 민첩성을 갖도록 하는 프로그램을 덧붙입니다. 골프를 재미있게 놀이처럼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거죠. 그러니까, 이룸만의 특별한 아카데미 커리큘럼을 갖추고 있다고 할 수 있는 거죠. 이를 위해 공개강의와 학회참석, 자격증 취득과 교육과정 참여를 통해 고착화된 배움이 아닌 계속되는 연구를 통해 함께 발전해 나간다고 할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100% 레슨 예약시스템과 최상급의 운동 시설, 최고의 커리큘럼으로 봉사하고 나누겠다는 겁니다. 일반 골프연습장과는 확연하게 구별되는 ‘과학화된 골프아카데미가 바로 이룸골프’다 하겠습니다.→골프아카데미를 개설하기 전에 학원 쪽 일을 하셨다고 하셨습니다. -제가 대학에서 사회체육을 전공했습니다. 테니스 운동선수로 활동도 했습니다. 지금 보면 이제 전공을 살리게 됐다고 할 수 있겠는데요. 대학 졸업 후에 전국의 중고등학교에서 치르는 시험지를 수거해서 이를 분석해 제공하는 ‘기출문제 전문회사’에서 일했습니다. 또 종로M스쿨 프랜차이즈 사업도 했습니다. 학원 콘텐츠를 개발하고, 지역별 기출문제를 분석하고, 출제 경향을 제시하고 등의 일을 했습니다. 교육사업의 연장선에서 ‘골프도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교육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게 됐습니다. ‘골프도 디자인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또 영국의 골프 전설 중 한 사람인 바비 존스는 ‘골프는 가르치기도 어렵고, 배우기도 어려운 유일한 게임이다’는 명언을 남겼는데요. 골프를 즐기는 분들이라면 바로 공감하실 겁니다. 어려운 스포츠지만 쉽게 접근하고, 즐길 수 있게 하자는 취지였던 거죠. →앞으로 비전이라고 할까요. 하고 싶은 말은 무엇인가요. -개설한 지 1년이 막 지나고 있는데요. 현재 회원 수는 700명을 넘어섰고, 하루 이용객은 100명 남짓 됩니다. 우선은 이룸골프를 사랑해 주시는 회원님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겁니다. 쾌적한 환경과 직원들의 꾸준한 교육, 이를 통한 회원님들 일대일 관리로 골프를 더욱 사랑할 수 있도록 하는 겁니다. 현재는 저희 일산과 송파 두 곳입니다만 앞으로 서울의 강남과 서초, 목동과 분당, 상계와 노원, 부산 해운대, 대구 수성 등 8개 지역에 ‘이룸골프아카데미’를 여는 겁니다. 이를 기반으로 전국화로 나가는 것이 목표입니다. 많은 사랑 부탁드립니다. 서원호 객원기자 guil@seoul.co.kr
  • CFP, AFPK 디지털 인증서 앱 출시 “국내 자격증 중 최초”

    CFP, AFPK 디지털 인증서 앱 출시 “국내 자격증 중 최초”

    기존 인증서의 불편함 해소.. SNS 활동 시 연동하여 활용 가능해지난 7월, 한국FPSB는 CFP, AFPK인증자를 위한 디지털 인증서 앱을 출시했다. 그 동안 CFP, AFPK 인증자에게는 종이로 된 인증서와 명함크기의 플라스틱 인증카드가 제공됐지만, 종이 인증서는 크기가 A4 크기로 돼 휴대성이 떨어진다. 플라스틱으로 만든 인증카드는 명함사이즈로 지갑에 넣어 다니면서 활용할 수 있었으나, 지갑의 마찰 등으로 인하여 프린트된 내용이 지워지기도 해 불만이 제기되기도 했다. 최근 지갑을 사용하지 않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불편함이 가중됐다. 디지털 인증서는 이러한 기존 인증서 및 인증카드의 불편함을 해결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한국FPSB는 CFP, AFPK 인증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디지털 인증서 앱을 개발하여 누구나 쉽고 휴대하기 편리하게 만들어 언제 어디서든 활용할 수 있다. 특히 SNS활동 시 CFP, AFPK 자격인증자가 개인재무설계 분야의 전문가임을 나타낼 수 있도록 디지털 인증서를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등에도 연동되도록 했다. 한국FPSB 관계자는 “최근 SNS활동을 통한 마케팅활동이 활발해지면서 개인 프로필에 CFP, AFPK 자격인증자로 허위 기재해 활동하는 일반인들도 늘어 금융소비자들에게 혼란을 주고 있다”며 “상표권 사용위반에 대한 신고도 접수 늘어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이어 “금융소비자들이 SNS상의 개인프로필만 보고 믿을 것이 아니라 디지털인증서를 통해 CFP, AFPK 자격인증자임을 확인하고 한국FPSB가 인증한 개인재무설계 전문가들에게 상담 받으시길 권유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라붐 솔빈 “병아리콩 다이어트 중단, 요요현상+스트레스”

    라붐 솔빈 “병아리콩 다이어트 중단, 요요현상+스트레스”

    멤버 소연의 자작곡 ‘체온’으로 활발하게 활동 중인 라붐을 만났다. ‘라붐의 재발견’이라는 말을 들을 정도로 높은 퀄리티의 곡과 새로운 콘셉트로 돌아온 라붐은 스스로를 ‘창의적인 걸그룹’이라 정의했다. 이전의 귀여운 모습을 벗고 더욱 성숙하고 관능적인 매력으로 돌아온 라붐은 몽환적이고 시크한 콘셉트의 의상을 5인 5색의 매력으로 완벽하게 소화해 냈다. 이어 편안한 데님의상으로 갈아입은 라붐은 본인들 본연의 자연스럽고 밝은 분위기를 연출하며 화보 촬영을 마무리했다. 촬영 이후 이어진 인터뷰에서는 먼저 소연의 자작곡이 타이틀이 된 계기부터 들어봤다. 지엔은 “듣자마자 너무 좋았다. 타이틀로 하자고 계속해서 회사에 의견을 피력했다”라며 ‘체온’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소연에게 ‘체온’이라는 곡의 탄생 배경을 묻자 “간혹 외로움을 느끼거나 ‘좋아하는 사람이 옆에 있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사람 체온에 대한 그리움, 누군가 곁에 없으면 불안한 감정 이런 것들을 생각하면서 곡을 써 내려 간 것 같다”라며 곡을 만들 당시 자신의 감성을 회상했다. 갑작스러운 노선 변경에 대한 생각도 들어봤다. 지엔과 해인은 “자연스럽게 나이에 맞는 성숙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자연스러운 흐름에 맡기다 보니 ‘체온’이라는 곡이 나오게 되고 활동도 하게 됐다”라며 이번 앨범 콘셉트가 결정된 계기를 말했다. 이전과 확 달라진 만큼 준비하는 과정도 달랐을 것. 솔빈은 “멤버들끼리 일주일에 한 번 회의도 하고 회사와도 많은 의견을 나눴다. 모든 스태프의 참여도가 높은 앨범이다”라고 했고 해인은 “중학교 때 이후로 처음 PPT를 만들어 봤다. 회의 시간에 원하는 음악, 뮤비 콘셉트, 자켓 사진 콘셉트를 정리해서 발표했다”고 밝혀 제작 당시 멤버들의 높은 참여도와 열정적인 태도를 엿볼 수 있었다. 이어 그룹 유니티 활동을 병행하는 지엔에게 두 그룹에서 활동하는 것이 어떤 느낌인지 물었다. “많은 사람들을 만나다 보니 마인드컨트롤이나 무대에서의 스킬 같은 것들이 좋아지는 것 같다. 안 좋은 점은 체력이 조금씩 바닥나고 있긴 하다. 숙소는 유니티 활동 때는 유니티 숙소를 쓰지만 라붐 활동 때는 라붐 숙소를 쓴다”라며 두 지붕 아래에서 생활하는 소감을 전했다. 해인과 유정도 KBS ‘아이돌 리부팅 프로젝트 더 유닛’에 출연했던 당시를 돌아보며 “나는 내가 서바이벌 프로그램에 나갈 거라고는 생각해 본 적이 없다. 하지만 ‘라붐에서 못 보여드린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겠다’라는 생각이 컸다. 정말 많이 배웠던 시간이고 못 해본 것도 해봤다. 좋은 경험이었다”라고 ‘더 유닛’ 출연이 자신들에게는 큰 자산이 되었다고 말했다. 라붐의 다이어트에 대한 생각도 들어 볼 수 있었다. 병아리콩 다이어트로 화제가 되었던 솔빈은 “병아리콩만 먹을 때는 정말 극단적인 다이어트 시기였다. 요요 현상도 겪어보고 스트레스가 너무 커서 그 이후에 건강하고 행복한 다이어트의 필요성을 느꼈다. 지금은 즐기면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해인은 “걸그룹을 그만두지 않는 이상 다이어트는 숙명이다. 이제는 무모하게 하지 않는다. 조금씩 행복하게 다이어트 하는 방법을 터득한 것 같다” 다이어트를 대하는 걸그룹의 자세를 보여주기도. 리더 유정은 리더로서의 고충을 털어놨다. “‘나는 다 잘해야 해’, ‘모범이 되어야 해’, 내가 잘못되면 다 잘못될 것 같은 생각이 있다. 나도 사람이니까 틀릴 수 있는데 용납이 잘 안 되더라”라며 리더의 자리에서 느끼는 부담감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하지만 뿌듯할 때도 많다고. “말하지 않아도 멤버들이 힘든 것을 알아줄 때, 데뷔 초보다 실력이 많이 성장했다고 느낄 때, 내가 조금만 이야기해도 멤버들이 알아서 착착 움직여주면 뿌듯함을 느낀다”라며 리더로서 느끼는 보람도 언급했다. 이런 리더의 모습에 해인은 미안한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유정 언니는 리더로서 책임감이 정말 강하다. 누구보다 동생들을 많이 배려하고 본인의 힘든 점들은 잘 안 보여 주려고 한다. 혼자 많이 고민하는데 그런 부분을 우리가 알아주지 못하는 것 같아서 미안하다”며 서로 배려하는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멤버들끼리 종종 술도 마시냐는 질문에 소연은 “활동이 없는 시기에 소소하게 마신다. 숙소 근처나 숙소에서 조금씩. 잘 마시는 멤버는 없는 것 같고 유정, 해인, 소연 이렇게 셋이 즐겨 마시는 스타일이다”라며 라붐의 애주가 3인방을 공개했다. 솔빈은 지엔 앞에서 눈물을 펑펑 흘린 사연을 들려주기도. “잘 모르는 사람이 언니를 보면 단순하고 자기만 생각한다고 판단할 수도 있다. 자기 일에만 몰두하는 열정적인 사람이다. 그런데 어느 순간 허를 딱 찌른다. 내가 제일 힘들어하는 부분을 꼭 집어서 말한다. 나한테 관심이 없는 것 같은데 다 지켜보고 있는 거다. 그러면 나는 펑펑 울면서 힘든 점을 다 이야기한다. 친언니 같은 든든함이 있다”라며 겉보기와는 다른 지엔의 세심함을 칭찬했다. 소연은 해인의 패션 감각을 칭찬했다. 멤버들의 체형이나 이미지에 맞는 스타일을 잘 추천해준다는 해인에 대해 소연은 “인터넷으로 쇼핑할 때 꼭 먼저 보여준다. 그러면 컨펌을 해준다. 화면만 보고 사이즈나 소재를 잘 파악한다”라며 쇼핑 도우미 해인의 센스를 장점으로 꼽았다. 최근 관심사를 묻자 유정은 최근에 바리스타 자격증을 땄다며 자랑스럽게 말했고 대부분의 멤버들이 인터넷 쇼핑에 푹 빠져 있음을 앞다퉈 말했다. 솔빈은 “예전에 인터넷 쇼핑몰에서 옷을 사면 항상 실패해서 오랫동안 관심을 두지 않았는데 최근에는 쇼핑할 시간이 없고 맨날 같은 옷만 입으니까 다시 인터넷 쇼핑에 손을 댔다. 해인 언니의 도움을 받아서 하고 있다”라며 다시 한번 패셔니스타 해인의 활약을 드러냈다. 아이돌 홍수 속에 라붐만이 가진 차별점이 있냐는 질문에 해인은 망설임 없이 “어떤 콘셉트든 소화할 수 있는 능력을 가졌다”라고 당당히 말했다. 이어 솔빈은 “유정 언니는 ‘빛이 되어줘’, 소연 언니는 ‘XOXO’, ‘체온’이라는 곡을 쓰지 않았나. 다재다능한 걸그룹이다. 또 항상 세컨드 곡의 안무는 멤버들이 직접 짠다. 참여도가 높고 창의적인 걸그룹이다”라며 그룹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4개월 정도 남은 2018년. 올해 안에 이루고 싶은 것을 묻다 지엔은 연말 시상식에 나가는 것을 꼽았다. 이어 솔빈은 “성과도 중요하지만 건강하고 행복한 게 제일 중요한 것 같다. 행복하다면 원했던 결과도 이뤄냈다는 거니까. 회사 분들이나 팬분들 모두 행복하고 건강했으면 좋겠다”라며 소망을 밝히기도. 10년 후 자신들의 모습을 상상해보는 시간도 가졌다. 몇 명은 결혼해서 S.E.S. 처럼 아기들을 데리고 만나는 미래를 그렸고 신화 같은 전설적인 그룹으로 남고 싶다는 포부도 전했다. 마지막으로 팬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을 부탁했다. 해인은 “1년의 공백기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기다려주고 열심히 응원해줘서 고맙다. 새로 생긴 팬들도 많은데 모두 다 한 가족이 되어서 앞으로도 영원히 함께했으면 좋겠다”라고 감사함을 전했고 소연은 바뀐 콘셉트에 걱정했는데 거부감 없이 라붐 자체를 사랑해 준 팬들에게 감동했다고. 솔빈은 팬들의 목 관리를 당부했다. “정말 큰 목소리로 응원해주신다. 사인회장에 목이 쉬어서 오시는 분들을 보면 마음이 아프다. 목 관리, 건강관리 잘하시고 응원 아끼셔도 되니까 목 관리 잘하셨으면. 라떼가 라붐을 생각하는 만큼 우리도 항상 라떼 여러분을 생각한다. 정말 사랑한다는 말을 꼭 해주고 싶다”라며 팬들에 대한 애정을 과시했다. 마지막으로 지엔은 “모두 행복했으면 좋겠다. 우리도 팬들에게 행복을 드리고 팬들도 우리에게 행복을 주는 존재니까. 서로 행복했으면 좋겠다”라는 바람으로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5대 은행, 하반기 2100명 대규모 공채

    5대 은행, 하반기 2100명 대규모 공채

    우리·신한은행은 필기시험 부활 공정성 높이려 객관식 비중 늘릴 듯 상식·통찰력·문제 해결 능력 등 평가 응시 은행 중점사업·인재상 파악 필수올 하반기 은행권에 채용의 ‘큰 장’이 열린다. KB국민·신한·우리·KEB하나·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이 2100명 이상 대규모 공채에 나선다. 채용비리 여파로 ‘은행고시’(은행별 필기시험)가 부활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달라진 전형에 취업 준비생들은 혼란스럽다. 은행 채용 담당자들은 단순한 상식 암기보다는 고객을 우선하는 ‘은행원’의 마음가짐을 갖추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다음달부터 시중은행 하반기 공채가 본격 시작된다. 9월 초 국민은행을 시작으로 줄줄이 채용 공고가 뜰 예정이다. 은행들은 정부의 일자리 확대 정책에 호응해 채용 인원을 대폭 늘렸다. 하반기에만 ▲국민 600명 ▲신한 450명 ▲우리 510명 ▲하나 400명 ▲농협 150명 이상을 뽑을 계획이다. 상·하반기를 합치면 지난해(2107명)보다 42% 늘어난 3000명에 달할 전망이다. 올해부터는 필기전형이 강화된다. 우리은행은 11년, 신한은행은 9년 만에 필기시험을 부활시켰다. 지난 6월 제정된 ‘은행권 채용절차 모범규준’에 따라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객관식 시험 비중도 커질 전망이다. 국민은행은 보다 객관적인 시험을 위해 논술을 폐지하고 한국산업인력공단이 관리하는 국가직무능력표준(NCS)에 기반한 필기시험을 도입하기로 했다. 신한, 우리, 하나은행은 금융 관련 상식을 평가한다. 하지만 은행 채용 담당자들은 ‘벼락치기 상식 암기’는 은행원이 되는 지름길이 아니라고 조언했다. 국민은행은 “필기전형은 통합적인 사고력, 통찰력, 문제해결 능력을 평가할 수 있는 문항을 출제할 것”이라면서 “단순한 지식 쌓기용 공부는 피하는 게 좋다”고 밝혔다. 우리은행 채용 담당자도 “필기는 올해 새로 도입된 만큼 지원자들은 난이도를 걱정하기보다 다양한 분야의 상식을 평소에 습득해 두는 게 유리하다”면서 “사설 기관들이 발행하는 기출 문제집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은행원은 다양한 사람을 마주해야 하기 때문에 상식도 필요하지만 고객 응대 능력도 중요하다. 신한은행은 과거보다 면접 대상 인원수를 확대해 보다 많은 지원자에게 면접 기회를 줄 예정이다. 신한은행 채용 담당자는 “심층면접 시간을 늘려 보다 심도 있는 면접이 진행될 것”이라고 귀띔했다. 은행들이 글로벌 진출을 강화하고 있기 때문에 서류전형에서는 외국어 능력이 당락의 주요 변수가 될 수 있다. 또 블라인드 전형이 확대돼 자기소개서의 서술형, 약술형 답변이 더욱 중요해졌다. 단점을 적으라고 할 경우 실제 극복한 사례를 함께 언급해 주면 더 좋다. 면접은 대부분이 블라인드로 진행되기 때문에 자격증 등 이른바 ‘스펙’이 부족하더라도 입사 후 구체적인 계획을 제시한다면 합격 가능성이 충분하다. 모바일 플랫폼 강화 등 최근 은행들의 중점 사업을 확인하는 것은 필수다. 하나은행 채용 담당자는 “통합멤버십 서비스 ‘하나멤버스’의 주요 콘텐츠에 대해 살펴보고 오면 좋을 것”이라고 팁을 줬다. 이어 “특정 직무에서 해 보고 싶은 일이 있는지 계획이나 포부를 드러내는 것도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농협은행 채용 담당자는 “중점 추진 사업과 관련된 최근 신문기사를 꼼꼼히 체크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각 은행의 인재상도 기억해 둘 필요가 있다. 국민은행은 고객 지향적 마인드를 갖추고 적극적인 서비스 개선 노력을 하는 ‘고객 우선주의’를 인재상으로 내세우고 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국방예산 대폭 늘렸지만… 중국 따라잡기엔 갈 길이 너무 먼 대만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국방예산 대폭 늘렸지만… 중국 따라잡기엔 갈 길이 너무 먼 대만

    대만 행정원이 2019년 국방예산을 3460억 대만달러(약 12조 7000억원)로 확정하고 미국산 첨단무기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국방예산 3277억 대만달러보다 5.6% 늘어난 규모다. 전체 국내총생산(GDP)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처음으로 2%선을 돌파했다. 국방예산을 대폭 증액함에 따라 대만은 현재 미국과 협의 중인 첨단무기·장비 도입을 위한 자금을 확보했다. 대만이 국방예산을 크게 늘린 이유는 중국의 군사위협에 대비하기 위한 차원이다. 중국은 대만 독립을 지지하는 차이잉원(蔡英文) 총통이 2016년 취임한 이후 대만 인근 해역에서 군함과 전략폭격기를 동원한 실전훈련을 하고 대만해협에 화력을 집중시키는 등 대만에 군사적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대만이 대규모 군사력 증강에 나서고 있다. 첨단무기 도입을 위한 대미(對美) 로비 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독자적인 무기 개발, 국산 전투기와 잠수함 건조를 적극 추진하고 나선 것이다.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대만이 더 많은 첨단무기 도입하기 위해 공격적인 로비 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지난 18일 보도했다. 그러면서 대만 경제문화대표부(TECRO)가 미국 포토맥 인터내셔널 파트너스와 로비 계약을 체결하는 방안을 논의했다고 덧붙였다. TECRO는 ‘미국 주재 대만 대사관’ 역할을 하는 곳이고, 포토맥 인터내셔널 파트너스는 미 중앙정보국(CIA) 간부 출신인 마크 D 코원이 최고경영자(CEO)로 있는 로비 회사다. 대만은 이와 함께 중국 본토를 타격할 수 있는 중거리 미사일도 배치했다. 대만이 독자 개발한 ‘슝펑(雄風) ⅡE’ 크루즈 미사일을 수도 타이베이(臺北) 서쪽 50㎞에 있는 타오위안(桃園)에 배치했다. 타오위안은 중국 푸젠(福建)성 푸저우(福州)와 불과 250㎞ 떨어져 있다. 사거리 1000∼1500㎞인 이 크루즈 미사일은 상하이(上海)와 광둥(廣東), 저장(浙江), 홍콩 등 중국의 경제 중심지를 모두 타격할 수 있다. 저장성 동부 저우산(舟山)의 원자력발전소와 원유 비축기지, 베이징과 홍콩을 연결하는 고속철도 등 중국 동부 지역의 전략적 목표물도 가시권에 두고 있다. 슝펑 ⅡE 미사일의 배치는 ‘하나의 중국’을 내세워 대만을 압박하는 중국에 맞서 군사적 역량을 강화하고자 하는 대만의 강력한 의지를 보여준다는 게 전문가의 견해이다. 중국은 대만을 겨냥해 1500기가 넘는 미사일을 남동부 해안에 집중 배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원거리 공격용 스탠드 오프형 완젠(萬劍) 순항미사일도 배치했다. 이 순항미사일은 중산과학기술연구소가 개발한 장거리 집속탄(한 개의 폭탄 안에 소형 폭탄 여러 개가 들어있는 무기)으로 해상 시험 발사까지 거쳤다. 완젠 미사일의 사정거리는 200㎞이다. 양안(兩岸·중국과 대만) 사이의 가장 좁은 구간이 129㎞인 대만해협을 통과할 수 있다. 이 미사일은 미국 합동원거리폭탄(AGM-154)과 유럽의 공중발사 순항미사일인 스톰새도우와 흡사하다고 아시아타임스가 설명했다. 대만 공군은 모든 전투기에 완젠 순항미사일을 장착할 예정이며 미사일에는 관성항법장치(INS)와 위성항법시스템(GPS)이 탑재돼 있다. 무기 도입에도 적극적이다. 내년 국방예산에는 미국산 M1A2 전차의 구매예산이 포함됐다. 대만 국방부는 M1A2 전차가 도입되면 현재 주력 기갑전력인 M60A3 전차와 국산 CM11 전차의 사용 연한(30년) 경과에 따른 장갑 및 화력 부족 문제를 해결할 것으로 보고 있다. 대만은 후방 병참의 유지 보수를 고려해 108대의 디젤엔진 M1A2 전차를 들여와 육군 2개 부대에 배속시키기로 했다. 대만군의 한 관계자는 M1A2 전차는 차이 정부가 제시한 ‘방어지속, 다층저지’의 전략 목표와 ‘근해사수, 해안선 섬멸’을 담당하는 핵심 전력으로 적군의 해안선 돌파를 막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때문에 F-35를 비롯해 F-16 전투기, M-1 에이브럼스 탱크,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등 각종 미국 무기가 쇼핑 리스트에 올랐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언제든 대만에 첨단 무기를 판매할 의향이 있다. 옌더파(嚴德發) 국방부장은 앞서 5월 입법원(국회) 외교국방위원회 업무보고에서 대만 공군의 차세대 전투기에 대해 설명하는 자리에서 “F-35 구매는 고려 대상으로 선택 사항에 포함됐다”며 “미국에 F-35 구매 의사를 전달했고, 미국이 F-35의 대만 판매를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대만은 무기 개발에도 집중 투자할 방침이다. 차이 총통은 국방예산 중 21.3%인 736억 대만 달러를 무기 개발에 배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배치된 자체 무기 개발 예산보다 1조원 가까이 늘었다. 자체적으로 전투기와 훈련기, 지대공 미사일, 스텔스 탐지용 레이더 방공미사일, 방공 구축함, 잠수함 등을 자체 생산할 계획이다. 대만은 국산 잠수함 개발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대만은 1980년대 네덜란드산 디젤 잠수함을 구매한 이후 잠수함을 추가로 마련하는 데 어려움을 겪은 이후 독자적으로 잠수함 개발을 시도하고 있다. 특히 미국 정부가 지난 4월 미국 방산기업들이 대만에 잠수함 건조 기술을 전수할 수 있는 자격증을 허가해 대만도 자체 잠수함을 개발할 수 있는 길이 활짝 열렸다. 중국의 해상 위협에 맞서 1500t급 디젤잠수함 8척을 건조, 2026년부터 도입하는 계획도 추진중이다. 라이칭더(賴淸德) 대만 행정원장은 현재 국산 전투기와 국산 잠수함 건조를 추진 중이라며, 미국은 이미 대만 잠수함 건조에 협조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대만은 지난해 3월 대만 국제조선공사(CSBC), 중산과학연구원(NCSIST)과 잠수함 건조에 관련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대만은 8년 안에 33억 달러(약 3조 7000억원)를 들여 잠수함 8척을 건조할 계획이다.미국도 측면 지원에 나섰다. 미 정부는 앞서 6월 패트리엇(PAC-3) 지대공 미사일 제조와 관계가 있는 항공우주용 알루미늄 합금 부품 대형 정밀 주조기술을 대만 기업에 이전하기로 합의했다. 대만은 PAC-3 6개 포대를 도입하고 현재 운용 중인 패트리엇(PAC-2) 3개 포대를 PAC-3로 개량하는 사업을 2021년 마무리할 방침이다. 대만의 이런 노력에도 중국의 군사력을 따라잡기엔 한마디로 ‘족탈불급’(足脫不及)이다. 중국의 군사력이 급신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대만은 미 군사력 분석기관인 글로벌 파이어파워(GFP)가 평가한 2018년 군사력 순위에서도 2016년 19위에서 5계단이 하락한 24위에 머물고 있다. 국방예산부터 상대가 안 된다. 대만의 내년 예산이 3460억 대만 달러이지만 중국의 올해 국방예산은 1조 1289억 위안(약 185조원)에 이른다. 10분의 1에도 미치지 못하는 셈이다. 더군다나 중국의 실제 국방예산은 발표액보다 1.5~2배 많다는 게 전문가들의 정설이다. 지난 5월에는 중국 자체 제작 항공모함이 시험 운행에 들어갔고 미사일 구축함도 곧 취역할 예정이다. 중국은 최신형 스텔스 전투기 J-20,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둥펑-41도 등도 이른 시일 내 내놓을 계획이다. 둥펑-41은 중국 미사일 가운데 사정거리가 가장 먼 미사일로 발사 30분 만에 미국에 도달하는 성능을 갖췄다. 우자오셰(吳釗燮) 대만 외교부장은 지난달 CNN과의 인터뷰에서 중국의 침략을 막기 위해 미국의 군사적 지원이 필수적이라며 “만약 대만이 미국의 지원을 받지 않는다면 중국은 정복 작전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학생 폭행 방조·모략 몰아 교수 해임…황당한 공립대

    학생 폭행 방조·모략 몰아 교수 해임…황당한 공립대

    전남도로부터 매년 90억원 지원금을 받고 있는 전남도립대학이 수업을 받지 않는 학생들에게도 학점을 준 의혹으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2011년 이 학교는 감사원 감사에서 학사비리 학생 303명을 적발했지만 비리가 계속 되자 광주북부경찰서가 수사에 나섰다. 전남도립대는 학점 문제로 학생이 교수를 폭행한 일도 있다. 2005년부터 유아교육학과 교수로 근무하다 2015년 학생들의 모함과 수업시간을 임의로 바꿨다는 이유 등으로 해임된 김모(51) 여교수는 같은 해 자신의 연구실에서 재학생 한모(26)씨에게 폭행을 당했다. 수업 출석을 하지 않아 F학점을 준 것이 이유였다. 김 교수는 “학생이 다짜고짜 찾아와 다른 교수들은 학교에 안나와도 학점을 주는데 왜 점수를 주지 않느냐”며 “몸을 밀치며 주먹을 휘둘렀다”고 말했다. 그는 “나이가 든 학생들은 결석이 많아 학점을 주지 않거나 낮게 주면 입에 담지 못할 욕설을 서슴없이 하곤 했다”고 말했다. 한씨는 이후 상해 혐의로 벌금 100만원을 선고 받았다. 이에 대해 대학 관계자는 “학점을 허위로 주면 교육부 제재를 받는 만큼 그런 사실이 없다”고 해명했다. 한편 대학 측이 김 교수를 해임시키면서 증빙 자료로 채택한 학생들의 민원 내용도 거짓으로 드러나 파장이 예상된다. 2014년 12월 김 교수에 대해 ‘수업부실과 자격증 강요, 몰아서 수업, 상담 소홀 등’을 적어 제출했던 윤모(25)씨는 최근 사실확인서를 통해 이 모든 내용을 허위로 기재했다는 양심선언을 했다. 윤씨는 “당시 강의실 책상에 A4 용지가 있었으며 누군가 김 교수에게 불만이 있으면 적으라고 말해 모의수업이 너무 힘들어 그 불만을 허위로 기재했다”며 “이로 인해 많은 고통을 받게 된 것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이 대학 유아교육학과 교수중 유일한 전공자인 김씨는 지난해 8월 행정소송을 통해 승소했다. 법원은 대부분의 비위사실이 입증되지 않는다며 해임이 부당하다고 판결했다. 교원소청심사위원회도 지난 4월 학교측에 재임용거부 처분 취소결정을 내렸다. 소청심사위원회는 교원업적평가 심사에서 84.43점을 취득해 조교수 재임용 기준 70점을 훨씬 상회했다고 평가했지만 대학 측은 아직까지 복직을 미루고 있다. 무안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당락 결정할 면접, 화려한 언변보다 타인 존중하는 인성 중요

    당락 결정할 면접, 화려한 언변보다 타인 존중하는 인성 중요

    지난달 11일 러시아월드컵 특수를 노려 영국 프리미어리그의 명문 구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가짜 유니폼을 포함해 140만점(정품 가격 481억원 상당)을 수입 유통한 업체 대표가 입건됐다. 가짜 유니폼 밀반입 조직을 일망타진한 건 바로 서울세관 조사국 ‘관세 공무원’들이다. 해외에서 들어온 위조 상품을 차단하는 것은 이들의 여러 업무 가운데 하나다. 관세 공무원은 수입 물품에 관세와 내국세를 부과하거나 마약·총기류·멸종위기에 처한 동식물 등의 불법 반입을 통제하고, 대외무역법과 외환거래관련 위반 사항을 단속하는 일도 한다. 공무원 준비생들의 관심이 큰 관세직 공무원에 대해 알아보고자 서울세관에서 일하는 4명의 합격자를 만나 봤다.●‘나만의 공부법’ 찾아 매진해야 “필기시험 준비는 왕도(王道)가 없는 것 같아요.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찾으면 주변에 휘둘리지 말고 밀고 나가야 하죠.”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서울세관 10층 휴게 공간에 나란히 앉은 네 명의 관세 공무원에게 필기 합격 노하우를 묻자 한목소리로 말했다. 준비 10개월 만에 합격해 지난 5월부터 업무를 맡은 오연진(29·수입과 9급)씨가 ‘나홀로 공부파’였다면, 1년 6개월간 공부해 같은 해 입직한 강규연(29·FTA4과 7급)씨는 사교육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경우다. 강씨는 “혼자서 책 보며 공부하는 성격이 아닌 데다 인터넷 강의는 집중하지 않고 흘려버릴 것이 뻔해 무조건 실강(실제 현장 강의에 참석하는 것)을 들었다”고 말했다. 공윤우(35·세관운영과 8급)씨는 “2013년 최종 합격 때까지 2년 3개월이 걸렸는데 지금 돌이켜보면 ‘나에게 맞는 공부 방법’을 제대로 찾지 못해 허비한 시간이 많았다”고 털어놨다.공무원시험에 대해서는 합격자들마다 전하는 노하우가 천차만별이다. ‘●●강사의 강의를 들어야 한다’, ‘▲▲교재는 꼭 봐야 한다’, ‘하루 10~12시간은 꼭 공부해야 한다’가 대표적이다. 하지만 이런 말에 현혹되지 말고 시험을 치르는 당사자에게 가장 알맞은 방법을 찾아야 한다는 것이 이들의 직언이다. 시험에 출제되는 모든 문제를 대비할 수는 없다. 대표적인 예가 국어 과목의 한자 영역이다. 오씨는 “사자성어를 외우는 것까진 할 수 있었지만, 시험에 출제될 것으로 예상되는 모든 한자를 외운다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는 걸 일찌감치 깨달았다”면서 “그 한 문제를 버리는 대신 나머지를 다 맞히겠다는 마음으로 공부했다”고 말했다. ●자신만의 경험에 ‘배려·융화’ 보여줘야 필기시험에 합격한 뒤에는 다른 직렬과 마찬가지로 면접을 치른다. 공무원시험 면접은 민간 기업과 달리 부담감이 훨씬 크다는 것이 이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공무원이 되기 전 금융회사에서 4년간 일했다는 손은미(35·수출입기업지원센터 7급)씨는 “민간기업 입사 때 2박 3일 숙박 면접을 포함해 세 차례 이상 면접을 치러 자신이 있었다”면서 “그런데 전년도에 필기 1등 지원자가 면접에서 떨어졌다는 이야기를 듣고 난 뒤에는 긴장이 돼 사흘간 잠을 잘 수 없었다”고 회상했다. 공씨는 “같은 해 시험을 치렀던 한 친구도 필기 점수가 높고 스터디 때 언변이 좋아서 당연히 합격할 줄 알았는데 결국 면접에서 탈락했다는 소식을 들었다”고 말했다. 필기 점수가 아무리 높아도, 면접 스터디에서 아무리 말을 잘해도 떨어질 사람은 떨어지는 게 공시 면접이라면 과연 어떤 방식의 말하기 태도가 필요한 것일까. 네 사람 모두 공시 면접에서 보여 줘야 할 미덕으로 ‘정직’과 ‘겸손’, 그리고 ‘융화’를 꼽았다. 이는 공직 사회가 요구하는 가치이기도 하다. 강씨는 “면접 당시 세 사람이 들어왔는데 두 사람이 꼬리물기식 압박 질문을 이어 갔다면, 나머지 한 사람은 나의 말하기 태도나 눈빛을 유심히 지켜봤다”면서 “그럴듯한 대답을 위해 다른 사람의 아이디어나 경험담을 자신의 것처럼 말하다간 거짓이 들통나기 십상”이라고 말했다. 손씨는 “자신의 주장이 가진 허점을 면접관이 지적하면 서둘러 무마하기보다는 ‘잘못 알고 있었다’, ‘그 부분까지는 생각하지 못했다’고 솔직하게 인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면서 “자신의 주장을 관철해야 하는 다른 면접과는 달리 공시 면접은 한발 물러나 ‘나는 다른 사람의 의견을 존중하는 사람’임을 드러내는 게 중요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들이 면접에서 받은 질문은 ‘살면서 세관 공무원을 만난 적이 있나’, ‘휴대품 검사를 할 때 다른 사람은 두고 왜 나만 검사하냐는 민원이 들어오면 어떻게 응대할 것인가’, ‘컨테이너 박스에 들어가 수입품을 확인하는 일이 힘들 텐데 괜찮나’ 등 업무에 대한 이해도와 지원자의 인성, 태도를 두루 살펴볼 수 있는 질문이 많았다. ●국가직만 선발… 7급엔 관세사도 응시 필기와 면접에 합격하고 나면 전국에 있는 공항과 항만, 세관 등에서 근무하게 된다. 연고지와 희망지를 고려해 배치하기 때문에 자신의 의사와 관계없이 전국을 순환하며 근무하지는 않는다. 모두 관세청에 소속된 국가직이라 지방직이 따로 없어 인원이 한정돼 있지만, 업무가 가진 전문성 때문에 일반행정 직렬보다는 경쟁률이 낮은 편이다. 최근 5년간 응시 현황을 보면 9급 관세직은 매해 뽑는 인원이 줄고 있다. 2014년 199명, 2015년과 2016년 각각 190명, 지난해 165명, 올해도 155명에 그쳤다. 경쟁률은 최근 5년 중 2015년이 19.2대1로 가장 낮았다. 지난해는 31.5대1, 올해는 27.1대1을 기록했다. 9급과 달리 7급은 선발 인원이 2015년 12명에서 2016년 18명, 지난해 23명으로 조금씩 늘었다. 경쟁률은 2015년 12명 선발에 583명이 몰려 48.6대1을 기록했다. 지난해는 23명 선발에 631명이 시험을 치러 27.4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올해는 지난 18일 필기시험이 진행됐다. 과거에는 관세직 공무원을 하다가 관세사 자격증을 취득해 관세사로 전업하는 일이 많았지만 최근엔 정반대로 바뀌고 있다. 모용선 서울세관 홍보팀장은 “관세사는 정년이 없는 평생 직업인데 수출입량이 급격히 늘진 않다 보니 지금은 포화 상태”라면서 “오히려 관세사 자격증이 있으면 관세직 7급 공채에서 가산점(5점)을 받을 수 있어 최근 5~10년 사이 관세사들의 지원이 많아졌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해외 출장 기회가 많고, 관세관이 되면 해외 근무를 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관세관은 우리나라와 교역이 활발한 미국과 유럽(EU), 중국 베이징·상하이·칭다오·다롄·홍콩, 일본, 태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7개국 대사관이나 영사관에 외교관 신분으로 파견된다. 현재 12명으로 전체 관세 공무원 인원과 비교하면 극히 소수지만 교역 국가가 다변화됨에 따라 앞으로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글 사진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여현수 배우 은퇴→억대 연봉 재무설계사로...“한달에 1500만원 벌어”

    여현수 배우 은퇴→억대 연봉 재무설계사로...“한달에 1500만원 벌어”

    배우 여현수가 연예계 은퇴 후 억대 연봉을 받는 재무설계사로 승승장구하고 있다. 20일 방송된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이하 ‘풍문쇼’)는 ‘이 일이 내 운명! 뒤늦게 천직 찾은 스타’를 주제로 꾸며졌다. 이날 한 기자는 재무설계사로 제2 인생을 시작한 배우 여현수를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여현수는 지난 1999년 MBC 공채 탤런트 28기로 데뷔, 드라마 ‘허준’, 영화 ‘번지점프를 하다’ 등 다수 작품에 출연했다. 2013년 배우 정하윤(본명 정혜미)과 결혼한 그는 결혼 3년 만인 2016년 7월 SNS를 통해 돌연 연예계 은퇴를 선언했다. 이후 재무설계사로 변신한 그는 현재 외국계 보험사 부지점장으로 승진해 억대 연봉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한 기자는 “여현수가 우연히 인터넷을 검색하다 ‘연봉 많이 받는 직업 순위’ 기사에 재무설계사가 나온 걸 봤다고 한다. 그래서 기사를 보자마자 무작정 보험회사에 찾아가서 일하고 싶다고 했다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여현수의 진지한 태도에 입사담당자도 마음을 열었고, 그는 관련 자격증을 취득한 뒤 실제로 재무설계사가 됐다”고 전했다. 여현수가 연예계를 은퇴하고 제2 인생을 선택하게 된 건 다름 아닌 가족 때문이었다. 여현수는 연예인이라는 직업 특성상 고정적인 수입이 없다 보니 아이들을 위해 자신의 꿈을 포기했다고. 여현수는 한 인터뷰를 통해 배우 생활을 포기한 것과 관련 “한 달에 1500만 원~2000만 원을 버는 데 왜 후회를 하겠냐”며 “난 국민 배우가 꿈이 아니라 사랑하는 두 딸의 꿈을 지켜주는 게 꿈”이라고 말했다. 사진=채널A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양심적 병역거부자’ 근무지, 교도소·소방서 1순위 될듯

    ‘양심적 병역거부자’ 근무지, 교도소·소방서 1순위 될듯

    양심적 병역거부자에 대한 대체복무 기관으로 정부가 교도소·소방서·119 분야 등을 우선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이들 기관은 대체로 합숙 가능한 시설을 보유하고 있고, 인력 부족에 시달리는 것으로 나타나서다. 국방부는 이들 기관을 우선 고려한 대체복무제 시행안을 이달 중 마련할 계획이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19일 “국방부가 최근 양심적 병역거부자들이 대체복무할 수 있는 곳으로 꼽히는 공공분야, 사회복지시설 등에 대한 실사 작업을 마쳤다”면서 “기관별로 대체복무 난이도 평가 작업도 마무리해 대상 분야와 기관을 어느 정도 정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국방부는 대체복무 대상 분야와 기관을 선정하는 것과 관련해 대체복무자들이 현역병 복무기간보다 2배가량 더 근무하는 데 필요한 합숙시설이 있는지를 우선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관계자는 “실사 작업 결과, 공공병원이나 노인 전문요양시설 등은 대체복무자들이 합숙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지 않은 곳이 대부분이었다”면서 “간호사·간호조무사·요양보호사 등 관련 자격증도 보유하고 있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대체복무 인력 소요도 그다지 많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와 비교할 때 교도소·소방서·119분야 시설 등에서는 대체복무 인력 소요가 가장 많았고 합숙시설 상황도 비교적 양호했다.국방부와 병무청, 법무부 관계자들이 참여한 ‘대체복무제 실무추진단’(추진단)은 대체복무자 복무기간을 현역병의 2배가량, 근무형태는 합숙으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추진단은 연간 500~600여 명으로 예상되는 집총 거부 등 병역거부자들을 심사하는 기구를 정부 어느 부처에 둘지에 대해서는 아직 접점을 찾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 관계자는 “심리·법학 등 외부전문가로 구성되는 심사위원들이 참여할 대체복무 심사기구를 어느 부처에 설치하고, 전체적인 대체복무 병역 관리는 어느 부처에 맡느냐도 중요한 문제”라면 “이 부분에 대해서는 고민 중”이라고 전했다. 한편 국방부와 병무청은 이달 말까지 대체복무제 정부안을 담은 병역법 개정안을 마련하고, 공청회와 입법예고,법제처 심사 등을 거쳐 2020년부터 시행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는 보도도 나왔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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