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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란 “남녀간 축구는 율법 위반”

    이란에서 남녀 축구팀 간의 경기를 주선한 코칭스태프가 중징계 당했다. 이란의 명문 에스테그랄은 최근 상벌위원회를 열어 남녀 축구 경기를 주선한 코칭스태프 3명을 중징계했다고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27일 밝혔다. 에스테그랄은 “지난 20일 이란 마르쿱카경기장에서 열린 클럽 산하 유소년팀과 여학생팀 간의 경기는 아무런 관계 없는 남녀의 신체접촉을 금지하고 있는 이슬람 율법을 위반한 것”이라고 징계 배경을 설명했다. 구단은 경기 주선자인 유소년팀 기술코치에 자격정지 1년과 5000달러(680만원)의 벌금을, 여학생팀 감독에게는 자격정지 1년의 징계 결정을 내렸다. 유소년팀 감독은 자격정지 6개월과 함께 벌금 2000달러(270만원)를 내도록 했다. 이들은 처음 조사를 받는 동안 남녀간의 축구경기는 열리지 않았다고 강력하게 주장했지만 상벌위원회가 유소년팀의 7-0 대승으로 끝난 이날 경기의 휴대전화 녹화 영상을 확보, 결국 징계를 피하지 못했다. 이슬람 국가인 이란에서 남녀팀 간의 경기는 유례가 없다. 축구 평론가 캄란 하티비는 AP통신을 통해 “1979년 이슬람혁명 이후는 물론이고, 혁명 이전에도 남녀간 축구 경기는 없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란에서는 원칙적으로 남성 축구경기가 열리는 경기장에 여성의 입장은 허용되지 않으며, 여성 출전 경기장에도 남성 관중은 들어가지 못한다. 두바이(아랍에미리트연합) 연합뉴스
  • 이건희 IOC위원 자격 일시 포기

    이건희(67) 전 삼성그룹 회장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 자격을 ‘일시 포기’한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8일 IOC 홈페이지(www.olympic.org)에 따르면 이건희 위원의 현재 상태는 ‘일시 자격 포기(Provisionally given up the rights)’로 표기돼 있다. 자격정지는 비리에 연루된 위원에게 내려지는 IOC의 조치이다. 하지만 스스로 위원 권리를 포기한 것은 극히 드문 일이다.이 위원은 지난해 조세포탈과 경영권 불법 승계 혐의로 기소돼 1·2심에서 유죄 판결을 받아 자격 정지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베이징올림픽 기간에 열린 IOC 집행위원회에서 아무런 조치를 내리지 않아 주위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그 의문이 풀린 셈이다.삼성그룹 관계자는 “이건희 전 회장이 지난해 6월쯤 IOC 집행위에 앞서 스스로 자격을 중단하겠다는 뜻을 전달했고, IOC에서 과거 비리를 저지른 위원들과는 사안이 다르다고 판단해 이를 받아들인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그러나 한국의 스포츠 외교는 타격을 받을 전망이다. 이 위원은 삼성이 IOC의 메인 스폰서(12개)에 포함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쳐왔기 때문에 국제 스포츠계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발휘해왔다.게다가 한국은 한때 3명의 IOC 위원을 보유했지만 김운용·박용성 위원에 뒤이은 잇단 사퇴로 베이징올림픽에서 선수위원으로 뽑힌 문대성 IOC 위원만 남게 됐다. 특히 태권도는 오는 10월 덴마크 코펜하겐 총회에서 2016년 여름올림픽 퇴출 여부가 결정되는 탓에 우려를 낳고 있다. 이에 따라 오는 29일쯤 열릴 예정인 이 위원에 대한 대법원 최종 판결이 더욱 주목된다. 대법원에서 최종 무죄 판결을 받거나, 유죄를 선고받더라도 사면 복권이 되면 IOC 위원 자격이 자연스럽게 회복된다.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미네르바’ 처벌할 수 있을까

    검찰이 인터넷 경제 논객 미네르바로 추정되는 박모(30)씨에게 적용하려고 하는 법적 잣대는 전기통신기본법 제47조 1항이다. 이 조항은 공익을 해칠 목적으로 전기통신설비에 의해 공연히 허위 통신을 한 자는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검찰은 이를 근거로 미국산 쇠고기 수입과 관련한 인터넷 괴담 등을 퍼뜨린 시민들을 형사처벌하기도 했다. 최대 7년 이하의 징역, 10년 이하의 자격정지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는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70조도 있지만 명예훼손과 관련한 친고죄이기 때문에 적용하기 힘들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다. 검찰은 일단 박씨가 인터넷에 올렸던 모든 글들을 처벌 대상으로 보고 있지는 않다. 의견이나 미래 예측에 해당하는 것은 표현의 자유이기 때문에 해당 조항으로 처벌할 수 없다는 판단이다. 하지만 이미 지나간 사실이나 발생하지 않은 일에 대해 허위 사실을 퍼뜨렸다면 처벌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박씨의 경우, 정부가 주요 금융기관과 기업에 달러 매수 금지 공문을 보냈다는 취지로 지난해 12월29일 포털사이트에 올린 글 등이 이에 해당한다는 것이다. 검찰 관계자는 “이 글이 1시간도 안 돼 수십만 건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당시 외환시장에도 큰 혼란을 끼쳤다.”고 말했다. 박씨에 대한 처벌 가능성에 대해 법원은 “정확한 혐의가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파악해야 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을 아꼈다. 법원 형사 재판부의 한 판사는 “전기통신기본법이 적용된다면 허위 사실인지 여부, 공익을 해쳤는지 여부, 공연성이 있는지 여부, 글을 읽은 사람들이 어떻게 받아들였는지 여부 등을 면밀하게 따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법원은 촛불집회 참가 여대생 사망설을 유포한 최모씨에게 징역 10월을, 경찰의 여대생 성폭행설을 퍼뜨린 김모씨에게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 및 사회봉사 160시간을 선고한 바 있다. 홍지민 오이석기자 icarus@seoul.co.kr
  • ‘폭행’ 펜싱코치 무기한 자격정지

    대한체육회가 ‘선수 폭행 파문’을 일으킨 이석(33) 펜싱 국가대표팀 코치에 대해 무기한 자격정지라는 중징계를 내렸다. 대한체육회 선수권익보호팀은 26일 선수보호위원회를 열고 “당사자들의 진술과 홍콩 영사관의 조사 내용을 토대로 진상 조사를 벌인 결과 이석 코치가 펜싱 대표선수 김승구(27·화성시청)를 폭행한 사실이 드러나 무기한 자격정지를 내렸다.”고 밝혔다.권익보호팀 관계자는 “대표팀 코치가 선수에게 손을 댄 것은 분명히 문제가 있다.”면서 “선수에게 폭행을 해서는 안 된다는 경각심을 주려고 이런 징계를 내렸다.”고 설명했다.그러나 피해자인 김승구에 대해서는 별도의 징계가 내려지지 않았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폭행’ 펜싱코치 사표 수리 선수는 국가대표 자격정지

    대한펜싱협회가 ‘국가대표선수 폭행 파문’의 당사자인 이석(33) 대표팀 코치의 사표를 수리했다.해당 선수에게는 일시 자격정지 처분을 내렸다. 협회는 24일 “이 코치가 국가대표 코치로서 품위를 손상하고 물의를 일으켰고 본인도 이에 책임을 통감하고 있어 이사회를 통해 사표를 수리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이어 “흡연 등 부적절한 행동을 하고 미확인,추측 사항을 발설한 김승구(27·화성시청)에 대해서는 일시적으로 국가대표 선수 자격을 정지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협회는 일괄 사표를 제출한 대표팀 코칭스태프 5명 중 이석 코치를 제외한 나머지 4명에 대한 사표는 수리하지 않았다.협회 관계자는 “이번 사태에 대해 사과하고 이러한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면서 “다만 대한체육회의 조치와 경찰수사 결과가 나오면 해당 코치와 선수에 대해 합당한 징계를 내리거나 복원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거미손 이운재 ‘왕별’ 낚아채다

    수원의 ‘거미손’ 이운재(35)가 한국 프로축구 25년 역사상 골키퍼로서는 처음으로 K-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올랐다.일생에 단 한 차례뿐인 신인왕의 영예는 FC서울의 이승렬(19·FW)에게 돌아갔다. 이운재는 9일 서울 광진구 능동 유니버설아트센터에서 열린 2008프로축구 대상 시상식에서 축구담당 기자들의 사전 투표 결과,93표 가운데 72표를 얻어 MVP에 뽑혔다.올 32경기 13골(6도움)로 ‘토종 골잡이’ 중 최고의 활약을 펼친 이근호(대구FC)는 16표,33경기 15골(6도움)을 올린 ‘세르비아 특급’ 데얀(FC서울)은 5표에 그쳤다. ● 경기당 평균 0.74골만 허용 ‘철벽방어´ 이운재는 역대 최고령 MVP로도 이름을 올려 두 배의 기쁨을 누렸다.종전에는 2003년 성남의 김도훈(당시 33세)이 최고령이었다.이운재는 “믿기지 않는다.많이 반성한 모습을 보여 인정받은 것 같다.”며 눈물을 글썽였다.이어 “앞으로도 더 열심히 노력하라는 뜻으로 받아들이겠다.”고 덧붙였다. 이운재는 지난해 아시안컵 기간 음주파문으로 1년간 대표팀 자격정지 처분을 받으면서 선수생활에 큰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속죄를 하듯 그라운드에서 줄곧 성실한 플레이로 모범을 보였다.이운재는 “팬들과 구단,동료들에게 보답하려면 경기장에서 온 힘을 다하는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그는 39경기에서 29골(경기당 평균 0.74골)만 내주는 철벽 방어를 뽐냈다. 이승렬은 후보 5명 가운데 67표를 받아 무난히 신인왕에 올랐다.그는 “고교를 나오자마자 서울에서 뛴 것만으로도 기뻤다.”면서 “기량이 모자라는데도 믿고 기용해 준 귀네슈 감독과 선배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 ‘샛별´ 이승렬 31경기 5득점 맹위 이승렬은 올 시즌 31경기 5득점(1도움)으로 새내기답지 않은 맹위를 떨쳤다.특히 7월2일 하우젠컵 대회에선 수원의 18경기 연속 무패(15승 3무) 행진을 저지하는 등 결승 골을 세 차례 터트리며 새 ‘해결사’로 이름을 알렸다. 이승렬은 “팀 선배 중에 박주영도 그랬고 많이 알고 있다시피 2년차 징크스가 있다고 들었다.이를 반드시 깨겠다.”고 말했다.이승렬은 “징크스를 깨기 위해 겨울훈련에서 잘할 수 있도록 몸을 만들고 있다.내년에는 팬들에게 내 이름을 각인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한편 서울 미드필더 기성용(19)은 90표로 최다득표와 함께 1998년 수원 고종수(당시 20세)를 넘어 사상 최연소 베스트11에 뽑혔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프로축구] 차범근 감독은

    ‘차붐 축구’가 꽃을 활짝 피웠다. “정신을 차리지 못하겠다.”는 그의 말대로 이제야말로 진짜 부활을 알렸다고 봐도 지나치지 않다.차 감독은 1979~89년 당시 세계 최고의 무대였던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갈색 폭격기’로 불리며 무려 98골을 터트려 월드스타로 이름을 알렸다.하지만 지도자로서는 그리 쉬운 길을 걷지 못했다.91년 울산 감독으로 K-리그에 첫 걸음을 내디뎠지만 4시즌 동안 우승 문턱에서 눈물을 삼켰다. 98프랑스월드컵 땐 예선 성적부진 탓에 대표팀 감독에서 경질되는 수모를 겪었고 그해 이어 ‘K-리그 승부조작설’을 제기했다가 대한축구협회로부터 5년간 자격정지 중징계를 받은 뒤 중국 프로무대로 떠났다.절치부심 속에 2004년 수원 사령탑으로 복귀해 ‘템포 축구’를 앞세워 그해 정규리그 우승 트로피를 따내는 저력을 보였다.이듬해엔 슈퍼컵과 A3 대회,컵 대회까지 4개 대회 연속 우승을 일구며 ‘우승제조기’로 주목을 받았다.하지만 정규리그에선 주전들에게 덮친 부상 도미노에 시달리며 바닥을 맴돌았다.2006년 성남과 챔피언결정전에서 무릎을 꿇었으며,지난해에도 정규리그 2위로 플레이오프에 올랐지만 포항의 ‘파리아스 돌풍’에 또 좌절을 맛봤다.지난 시즌 무관에 그치자 그는 ‘젊은 피’와 스타의 그늘에 가렸던 선수들을 활용,조직력의 힘으로 승부하는 데 애썼다.선·후배 체계에 따른 부작용을 줄이려 연령대별 주장 제도를 도입하기도 했다.경쟁구도 덕분에 박현범,조용태,서동현 등 신예들이 무서운 활약을 펼치며 전력 상승을 도왔다.그리고 그 열매는 달았다. 차 감독은 7일 “2004년엔 갑자기 부임해 어영부영 우승한 것이어서 좋은 맛을 못 느꼈다.”면서 “지난 어려움이 오늘 기쁨을 더 크게 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유럽 챔피언스리그를 보는 것처럼 관중도 많고 템포도 빠른 최고의 경기였다.”고 평가한 그는 “오늘 뛰지 못한 선수들에게도 고맙다.”고 밝혔다.실제 인터뷰 내내 “내가 정신이 없어서….”라는 말을 잇달아 내뱉던 차 감독은 “선수들에게 마음을 많이 열었고 대화도 많이 하며 의견을 존중해주려고 애썼다.”면서 “이 과정에서 선수 운용의 폭이나 안목 등에 있어서 많이 배웠고 믿음과 신뢰를 쌓은 게 수확이었다.내가 갖고 있던 고정관념이 깨진 한해였다.”라고 말했다.그는 “능력을 갖추고도 기회를 얻지 못하던 신예들이 전·후반기에 찾아온 결정적 고비를 넘길 수 있었던 힘이었다.”면서 “어떤 경기에서는 6명을 신인으로 채우며 모험도 걸었는데 그들이 하우젠컵을 들어올렸고 오늘도 큰 역할을 해줬다.”고 설명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프로야구 얼어붙은 ‘풍운아들’

    프로야구가 내년 구상에 돌입한 가운데 ‘풍운아’ 정수근(31)·노장진(34)·김진우(25)가 여전히 둥지를 틀지 못한 채 방황하고 있다. 음주폭행 추태로 무기한 자격정지를 당한 정수근은 두산에서 함께 뛰던 친구 홍성흔이 자유계약선수(FA)로 롯데에 입단하자 새삼 주목을 받고 있다.홍성흔이 지난 2일 입단식에서 “복귀하면 못된 버릇을 고칠 수 있게 인도하겠다.”고 말했기 때문.롯데 팬들의 찬반이 갈린 가운데 한국야구위원회(KBO)와 롯데는 “시기상조”라며 부정적인 뜻을 나타냈다.정수근은 마산 용마고에서 개인훈련을 하고 있다.음주파문을 일으키고 선수단을 무단이탈한 김진우와 노장진도 내년 복귀가 어려워 보인다.지난 7월 KIA에서 임의탈퇴된 김진우는 돌아오고 싶다는 뜻을 최근 자신의 홈페이지에 밝혔다.하지만 얼어붙은 구단과 팬들의 마음을 녹일 정도는 아니다.구단은 야구를 하고 싶다고 공개적으로 밝히고,선수단에 사과해야 한다고 전제 조건을 달았다. 노장진은 2006시즌 뒤 FA를 신청했지만 불러주는 팀이 없어 미아 신세다.롯데 관계자는 “다른 팀이 그를 영입하려면 보상금과 보호선수를 내줘야 한다.”며 관심이 없음을 내비쳤다.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거미손·라이언킹 돌아온다

    거미손·라이언킹 돌아온다

    ‘거미손’과 ‘라이언킹’을 가둬놓았던 ‘저주의 봉인’이 서서히 풀려간다. 봉인을 걷어내는 허정무 감독의 얼굴에는 흐뭇함과 비장함이 동시에 서린다. 다음달 19일 사우디아라비아와 2010남아공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3차전에 나서는 한국 축구국가대표팀의 대지각변동이 예상된다. 이운재(사진왼쪽·35·수원)와 이동국(오른쪽·29·성남)은 지난해 7월 아시안컵대회 기간 중 음주 파문으로 11월2일 대한축구협회 상벌위원회에서 1년간 국가대표선수 자격정지 등 중징계를 받았다. 이제 다음달 2일이면 1년의 징계 기간이 끝난다. 허정무호에 승선, 사우디아라비아전에 출전할 수 있는 가능성의 문이 활짝 열리게 된다. 이운재도, 이동국도 이 기간 마냥 웅크려 있지만은 않았다. 이운재는 지난 8일 프로축구 컵대회 4강 플레이오프 포항전 120분 동안 골문을 꽁꽁 걸어잠그더니 페널티킥에서는 상대 키커 3명을 무력화시키는 녹슬지 않은 실력을 선보이며 수원을 결승에 올려놓았다. 정규리그에서도 성남과 치열한 우승 다툼을 벌이는 데 일등 공신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이동국 역시 지난 4일 경남전에서 페널티킥으로 국내 복귀 첫 득점을 신고하더니 19일 부산과의 경기에서는 본능적인 골감각을 발휘, 첫 필드골까지 올리며 2경기 연속골을 기록했다.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2골1도움). 이들의 징계 해제가 누구보다 반가운 사람은 허 감독. 하지만 그는 “이제 이들도 다른 선수들과 대표 선발에 있어서 똑같은 조건이라고 보면 된다.”면서 애써 속내를 드러내지 않았다. 그럼에도 모두가 이들을 반기는 것만은 아니다. 지난 한 해 동안 이운재의 공백을 훌륭히 메워냈던 골키퍼 정성룡(23·성남)은 물론 ‘새로운 해결사’로 우뚝 선 이근호(23·대구)와 대표팀 최전방 공격수로 거듭난 ‘늦깎이 새내기’ 정성훈(29·부산) 등이 잔뜩 긴장할 수밖에 없는 상황. 특히 이운재가 복귀하면 정성룡이 뒷전으로 밀려나는 것은 당연한 일. 정성룡은 젊음을 앞세워 장기적 비전 측면에서 이운재와 경쟁을 해야 한다. 이근호와 정성훈은 신영록(22·수원)이 부상으로 사우디전 대표팀 발탁이 불가능해진데다 우즈베키스탄전의 눈부신 활약이 있어 대표팀 합류 자체는 어렵지 않을 전망이다. 하지만 이동국이 가세한다면 베스트 11 싸움은 치열해질 수밖에 없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리베이트 받은 의·약사도 처벌

    올 연말부터 제약회사나 도매상이 약품을 구입하는 조건으로 병원, 약국에 리베이트를 제공하면 이를 받은 의사나 약사도 처벌된다.‘리베이트’의 개념은 경품류에서 향응이나 편익 등 경제적 이익으로 확대됐다.보건복지가족부는 29일 이같은 내용의 ‘약사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예정대로라면 12월14일부터 시행된다.입법예고안은 의약품 리베이트를 준 제약회사 등은 물론 이를 받은 의료기관·약국 개설자, 의사, 약사 등을 처벌대상에 추가했다.또 처벌대상 리베이트를 ‘현상품·사은품 등 경품류’에서 ‘금전·물품·편익·노무·향응, 그 밖의 경제적 이익’으로 확대했다. 이전까지는 제약사와 의약품 수입자, 도매상 등이 의료기관·약국 등의 개설자에게 현상품·사은품 등 경품류만 제공할 수 없도록 소극적으로 규정돼 있었다. 아울러 리베이트를 받은 경우 처벌규정도 명확하지 않았다. 이번 개정안에선 리베이트를 받은 약국 개설자 등에 대한 처벌수위를 자격정지 2개월로 명시했다.제약사나 수입업자가 리베이트 제공 혐의로 1회 적발되면 해당품목 1개월 판매업무정지가,4회 이상이면 허가취소 처분을 받는다. 의약품 도매상도 업무정지 15일∼6개월까지 처분을 받는다. 개정안은 또 약사나 한약사가 자신의 면허증을 타인에게 대여하거나 약국 개설자(약사)가 아닌 사람에게 고용돼 업무를 한 경우 자격정지 3개월에서 1년의 행정처분을 받도록 했다. 복지부 의약품정책과 홍정아 사무관은 “국가권익위원회나 청렴위의 권고를 받아들여 예정대로 의·약사의 윤리확립차원에서 법안을 개정했다.”고 밝혔다.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태아 성감별 제한적 허용법안 발의

    태아 성감별 제한적 허용법안 발의

    한나라당 이주영 의원은 16일 태아의 성 감별을 제한적으로 허용하는 내용을 담은 ‘의료법 일부개정안’을 발의했다. 이 법안은 지난 7월 말 헌법재판소가 성 감별 제한에 대한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림에 따라 여야 의원 14명이 서명해 발의됐다. 이 법안이 통과되면 의료인이 태아의 성감별을 위해 임신 후 28주가 지난 임산부를 진찰하거나 검사하고 태아의 성을 다른 사람에게 알릴 수 있게된다. 또 임신 28주 이내에 태아의 성을 고지했을 경우 의료인에게 적용할 수 있는 처벌조항 중 면허취소를 자격정지로 완화된다. 이 의원은 “남아선호 사상이 완화됐고 형법에서 낙태죄를 처벌하고 있으므로 태아 성별고지의 전면금지는 헌법상 과잉금지의 원칙에 어긋난다.”며 발의 취지를 설명했다. 태아의 성 선택 출산으로 인한 낙태증가 논란에 대해서 이 의원은 “성 감별을 태아의 생명을 위해 낙태가 의학적으로 어려운 임신 28주 이후로 제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구동회기자 kugija@seoul.co.kr
  • [베이징 올림픽 D-4] 이건희 IOC위원직 유지?

    법원의 유죄 판결을 받은 이건희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의 자격정지가 거론될 것으로 점쳐졌던 IOC 집행위원회가 이 위원의 거취에 대한 논의 없이 3일 막을 내렸다. 체육계는 이 위원이 최근 조세 포탈 혐의로 국내 법원에서 유죄 선고를 받아 이번 집행위에서 거취 논의가 있을 것으로 점쳐왔다.2005년 프랑스의 기 드뤼 위원과 2006년 박용성 전 IOC 위원이 비슷한 상황에서 ‘일시 자격정지’를 받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IOC는 이 위원에 대한 윤리위원회조차 제대로 구성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위원이 1996년부터 IOC 위원으로 활동하며 국제 스포츠계의 거물이 된 점과 회장으로 경영하던 삼성전자가 1998년 나가노 겨울올림픽부터 IOC와 공식 파트너 계약을 맺고 지속적인 후원을 해온 점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이 위원이 항소해 2심이 예정돼 있기 때문에 12월 차기 집행위에서도 면죄부를 받을지는 미지수다. 한편 이번 위원회에서는 2012년 제1회 청소년 겨울올림픽 유치 후보도시 선정과 국적 변경자 올림픽 출전 방안,2000년 시드니올림픽에서 미국 1600m 계주팀에 주어진 금메달 박탈 등을 결정했다.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베이징올림픽 D-6] 러시아 여자육상 7명 약물

    올림픽 개막을 불과 일주일 앞두고 러시아 여자 육상선수들이 대거 도핑테스트에 적발돼 올림픽 출전이 사실상 무산되면서 러시아의 메달 획득 목표에 빨간 불이 켜졌다. 국제육상연맹(IAAF)은 1일 옐레나 소볼레바와 타티아나 토마쇼바 등 러시아 여자육상선수 7명에 대해 도핑 위반 사안을 적발하고 자격정지를 시켰다.7명 중 5명은 베이징 올림픽에 참가할 예정이었으나 러시아육상연맹이 IAAF의 통고에 따라 잠정적으로 선수자격을 정지시키고 올림픽 출전 금지 조치를 내려 사실상 무산됐다. 특히 소볼레바는 1500m 세계신기록 보유자이면서 800m에서도 가장 유력한 금메달 후보였고 원반던지기 종목에서 지난해 세계선수권 은메달리스트인 다리야 피시찰니코바 등 모두 ‘잠재적 메달리스트’들이다. IAAF는 이들이 지난해 3월 제출한 소변샘플이 다섯 달 뒤 열린 오사카세계선수권 때 제출한 것과 다르다는 점에 주목하고 DNA 정밀분석 등 1년여에 걸친 추적 조사 끝에 이들이 샘플을 바꿔치기한 혐의를 찾았다고 밝혔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간첩조작’ 차풍길씨 재심 무죄

    조총련계 대남 공작원의 지령을 받아 간첩행위를 한 혐의로 징역 10년을 선고받았던 차풍길(64)씨가 재심에서 무죄 판결을 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부장 이광만)는 1982년 간첩조작 사건으로 징역 10년에 자격정지 10년을 선고 받았던 차씨에게 31일 무죄를 선고했다. 씨는 1982년 조총련계 대남 공작원의 지령을 받아 국내에 들어와 국가기밀을 건네주는 등 반국가단체 구성원과 회합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재판 과정에서 고문에 의해 허위자백을 했다고 항변했으나 결국 중형을 선고받았다.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2008 베이징 D-9] 육상 新강국 자메이카 약물 파동

    ‘육상 슈퍼파워’ 미국의 위상에 위협을 가해온 자메이카 육상대표팀이 약물 파동으로 휘청거리게 됐다. 마이크 펜널 자메이카올림픽위원회(JOA) 위원장은 영국 BBC와의 인터뷰에서 지난달 28일부터 사흘간 수도 킹스턴에서 열린 대표선발전 도중 대표팀 선수들의 약물검사를 실시한 결과, 한 남자선수가 양성반응이 나왔다고 털어놓았다. 펜널 위원장은 이름을 밝히길 거부했지만 “유명한 선수는 아니다.”고 했다. 대표팀 간판으로 남자 100m에서 우승을 다툴 세계기록(9초72) 보유자인 우사인 볼트(22)와 두 번째 기록(9초74)을 갖고 있는 아사파 파월(26), 그리고 여자선수들은 의혹 대상에서 제외됐다. 펜널 위원장은 “양성반응이 나온 선수의 출전 자격을 박탈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힌 뒤 “(파월과 볼트가 제외됐지만) 여전히 치명적인 일격이며 우리는 이 사안을 매우 심각하게 다루고 있다.”고 덧붙였다.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규정에 따르면 5일 안에는 양성반응을 보인 선수가 누구인지 알 수 있게 된다. 도핑검사에서 양성반응이 나온 선수는 2주 안에 B샘플로 재검사를 받아야 하며 여기에서도 양성반응이 나올 경우 2년의 자격정지 처분을 받게 된다. 한편 이탈리아사이클연맹은 29일, 베이징대회 여자 개인도로에 출전할 예정인 지난해 세계선수권 챔피언인 마르타 바스티아넬리(21)가 지난 5일 23세이하 유럽선수권대회에서 실시한 도핑검사 결과, 흥분제의 일종인 펜플루라민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그는 다이어트 보조제를 통해 이 성분을 섭취했다고 해명했다. 이탈리아올림픽위원회(CONI)는 사실이 확인되는 대로 즉각 올림픽 출전을 금지하겠다고 밝혔다. 덴마크올림픽위원회도 이번 대회 사이클 산악자전거(MTB) 크로스컨트리에 참가하는 페터 안데르센(28)이 6월 프레올림픽 도핑검사에서 에리스로포이에틴(EPO·헤모글로빈 생성을 돕는 금지약물)이 검출돼 출전 금지시킨다고 밝혔다.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한국 IOC위원 전멸 위기

    이건희(66) 전 삼성그룹 회장이 16일 법원으로부터 1심 유죄판결을 받음에 따라 한국의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이 전멸할 위기에 몰렸다. 베이징올림픽 개막이 20여일 남은 시점이라 참담함은 더하다. 그동안 IOC는 자국 형사법정에서 유죄 판결을 받은 위원에게 가차없는 채찍을 휘둘러왔다. 특히 2001년 취임한 자크 로게 위원장은 위원들에게 높은 도덕성을 요구하며 ‘무관용(zero tolerance)’ 정책을 견지,2005년 프랑스의 기 드뤼 위원에 이어 2006년 2월 박용성(현 두산그룹 회장) 위원이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 벌금 80억원을 선고받자마자 즉각 자격정지를 내린 전례가 있다. 박 회장은 1년 뒤 국내에서 특별사면받고 복권됐지만 지난해 9월 국제유도연맹(IJF) 회장에서 스스로 물러나면서 IOC 위원직도 자동 상실했다. 이에 따라 이건희 위원도 박용성 회장의 전철을 밟을 가능성이 높다.지난 4월 이건희 위원이 기소되자마자 조사에 착수했던 윤리위원회는 1심에서 유죄 판결이 내려짐에 따라 집행위원회에 일시 자격정지를 내려줄 것을 권고할 것으로 보인다. 다음달 2∼3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IOC 집행위원회는 이변이 없다면 이를 받아들일 가능성이 높다. 당장 베이징올림픽부터 IOC 위원 한 명 없이 치르는 창피한 상황을 맞게 된다. 물론 이건희 전 회장이 국내에서 사면받는다면 박 회장처럼 복권될 수 있다. 하지만 그 공백을 메울 대안을 당분간 찾을 수 없다는 것이 문제다.김운용과 박용성 낙마에 이어 평창의 겨울올림픽 유치 실패 등 한국 스포츠에 불어닥친 연이은 악재를 걷어내기 위해선 정부와 체육계가 손 잡고 장기적인 구상을 내놓고 이를 차근차근 실행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그래서 나온다.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탈세 이중근 부영회장 집유

    서울고법 형사1부(부장 서기석)는 27일 수백억원대 비자금을 조성하고 수십억원의 세금을 포탈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이중근 부영 회장에 대한 파기환송심에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했다. 함께 기소된 이남형 부영 대표이사 겸 건설본부장에게는 징역 2년6개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고, 벌금 100억원은 선고유예했다. 재판부는 “이 회장이 유상증자를 실시할 당시 계열사 회사자금을 이사회 결의 등 정해진 절차를 거치지 않고 자의적으로 사용했다.”면서 “비록 이 돈이 신주 인수자금으로 다시 회사에 입금됐지만 횡령죄를 면할 수 없다.”고 판시했다. 재판부는 “이 회장의 죄질이 가볍지 않지만 대부분 이 본부장이 주도한 것을 보고받거나 승인한 정도에 그쳤고 탈루 소득세 34억원을 납부하는 등 피해가 변제됐으며 이전에 자격정지 이상의 전과가 없는 점을 고려해 형 집행을 유예한다.”고 덧붙였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타인 주민번호 팔면 징역형

    앞으로 다른 사람의 주민등록번호나 주소를 수집해 대가를 받고 넘기면 주민등록법에 의해 최고 3년의 징역형을 받게 된다. 만약 그 이외의 개인정보까지 유출했을 경우엔 개인정보호법 위반까지 더해져 최대 6년의 징역에 처해질 수도 있다. 행정안전부는 15일 강력한 개인정보보호 조항을 담은 주민등록법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개정안은 타인의 주소나 주민번호를 대가를 받고 알려 주는 자에 대해 3년 이하의 징역에 처하거나,1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물릴 수 있도록 했다. 행안부 관계자는 “개인정보보호법은 ‘(수집한 정보를) 부당하게 사용했을 때’ 등 다소 애매한 규정 때문에 법망을 피해 가는 사례가 많았다.”면서 “주민번호와 주소의 경우 대가를 받고 넘기면 무조건 처벌받게 돼 법망을 빠져 나가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주민번호 정보 이외의 다른 개인정보까지 무단 유출했을 경우엔 개인정보보호법 처벌 규정(3년 이하 징역,1000만원 이하 벌금)까지 더해져 최대 6년의 징역이나 2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지는 등 가중 처벌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개정안은 ‘주민등록 말소제’도 폐지하도록 했다. 그동안 주민등록자가 거주지 이전 등으로 주거가 불분명해질 경우 읍·면·동사무소에서 직권 말소가 가능했다. 이에 따라 채권·채무관계 등에 악용되거나 건강보험 자격정지, 선거권·의무교육권 제한 등 문제가 발생했었다. 앞으로는 주민등록지의 동사무소 주소지 등으로 직권 이전해 관리된다. 거주지에서만 가능했던 주민등록 전입신고도 앞으로는 전국 어디서나 할 수 있게 된다. 본인의 위임을 받아 신고할 수 있는 가족의 범위도 가구주의 배우자, 직계혈족 및 그 배우자, 배우자의 직계혈족까지 확대된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한국 IOC위원 전멸위기

    이건희(66) 삼성그룹 회장이 17일 배임과 조세포탈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됨에 따라 한국의 스포츠외교력이 큰 타격을 입게 될 것으로 보인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을 겸하고 있는 이 회장이 법정에서 유죄 판결을 받을 경우 한때 김운용 전 부위원장(2004년 퇴진), 박용성 전 위원(지난해 자격 상실)과 함께 3명의 IOC 위원이 활동했던 한국이 한 명의 위원도 없는 상황을 맞게 될지 모른다.자크 로게 IOC위원장이 위원들의 높은 도덕성을 요구하며 비리 위원들에게 채찍질을 서슴지 않는 점도 이런 전망을 뒷받침한다. 아직 뚜렷한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는 IOC는 전례에 비춰볼 때 곧 윤리위원회를 소집, 이 위원에 대한 조사에 착수할 것으로 보인다.1심에서 유죄가 선고되면 IOC는 모든 권한과 자격을 일단 정지시킬 것으로 예상되며 형이 확정되면 퇴출도 배제할 수 없다. 박 전 위원은 2006년 두산그룹 분식회계로 유죄 판결을 받고 자격정지됐다가 대통령 사면을 받은 뒤 13개월 만에 복권됐지만 지난해 국제유도연맹(IJF) 회장직에서 물러나면서 위원직을 자동 상실했다. 이 위원의 남은 임기는 만 80세까지. 베이징올림픽 공식후원업체를 삼성전자가 맡는 등 지금까지 한국의 스포츠 외교력을 지탱해온 이 위원의 부재는 곧바로 스포츠외교력의 심각한 손상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2018년 겨울올림픽 유치 ‘3수’에 도전하고 있는 강원도 평창과 2020년 여름올림픽 유치에 도전장을 내민 부산의 힘겨루기 등 구심력보다는 원심력이 작용할 소지가 큰 마당이다.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여자프로농구] 임달식표 농구 ‘쨍~’

    [여자프로농구] 임달식표 농구 ‘쨍~’

    전주원, 정선민, 하은주…. 더이상 설명이 필요없는 당대 최고의 선수들이 모인 ‘초호화군단’ 신한은행이 여자프로농구 07∼08 정규리그에서 일찌감치 우승을 확정한 것은 언뜻 당연해 보인다. 그러나 서 말의 구슬을 꿰어 우승을 일궈낸 주역은 따로 있다. 임달식(44) 감독이다. 그는 ‘비주류 인생’을 온몸으로 겪었고 그 경험을 밑천삼아 신한은행을 스타의 개인플레이가 아닌, 톱니바퀴같은 조직력과 팀워크의 팀으로 거듭나게 만들었다. 임 감독은 “그동안 전주원, 정선민, 하은주 등의 결장이 많았고 실제 경기력에서도 절대 우위는 아니었다.”면서도 “체력의 우위에 기반한 끈질긴 수비로 3,4쿼터에서 쉽게 풀어갈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그가 끊임없이 주문하는 부분은 득점 루트의 다양화. 주득점원(정선민)말고도 최윤아, 진미정, 강영숙 등에게 언제든 슛을 던질 수 있는 자신감을 불어넣는 데 주력했다. 지난해 8월 사령탑에 오른 임 감독은 28살 때인 1992년 실업팀 현대에서 선수 생활을 접었다.1989년 농구대잔치 결승전에서 ‘농구대통령’ 허재(당시 기아·현 KCC 감독)에 주먹을 날려 1년 자격정지를 당한 기억만 팬들의 기억에 남긴 채 한정식집 운영,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세미프로 합격 등으로 10년 가까이 외도했다. 그러다 2001년부터 대학농구 2부리그였던 조선대 감독을 맡았다. 밑바닥을 거쳐 먼 길을 돌아온 그의 시선은 넓어졌고 애정은 깊어졌다. 농구공 3개만 덜렁 있던 조선대는 3년만에 1부리그로 승격됐고 지난해 프로농구 신인드래프트에서 최고봉(모비스)과 남정수(KTF)를 프로무대에 진출시키는 쾌거까지 이뤘다. 임 감독은 “통합우승은 당연한 목표”라면서 “농구판에 돌아온 만큼 자랑스러운 이름 석 자를 남기고 싶다.”며 각오를 내비쳤다. 한편 11일 경기도 구리체육관에서 신세계는 박세미(18점)의 3점슛 4방과 김정은(14점)의 쌍끌이 활약을 엮어 금호생명을 59-57로 따돌리고 우리은행과 함께 공동4위(9승2패)로 올라서며 4강플레이오프 진출의 희망을 이어갔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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