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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회 “中억류 탈북자 강제북송 중지하라”

    국회가 중국에 억류된 탈북자들에 대한 북한 강제송환을 중지할 것을 정부에 강력히 요구하고 나섰다. 그러나 지난해 10월 같은 문제에 대해 뾰족한 수를 찾지 못했던 외교통상부는 난감해하는 기색이 역력하다. 국회인권포럼 대표의원인 새누리당 황우여 원내대표와 포럼 소속인 자유선진당 박선영 의원은 14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인권포럼 주최 탈북자강제송환 관련 간담회에서 외교부 당국자의 보고를 받았다. 이 자리에서 황 원내대표는 “중국 공안이 (탈북자들의 북송 과정에) 개입해 함정을 파고 체포한 게 사실이라면 중대한 범죄”라면서 “대법원 판례에 의하면 무국적자가 아니라 한국에 오고 싶다고 하는 순간 한국인으로 대접해야 한다. 중국 측에 중재를 촉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도 “외교부에서 소재를 파악해 체포된 인원이 몇 명인지 중국에 확실히 밝히라고 요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새누리당 이주영 정책위의장도 원내대책회의에서 “북한은 김정일 사망 애도기간에 탈북하면 3대를 멸족시키겠다고 선전을 해 오던 중에 체포활동이 강화됐다고 한다.”면서 “정부는 중국과 신속히 협의해서 북송을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해줄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간담회에 참석한 외교부 변철환 동북아 2과장은 “주한 중국대사관에 강제북송이 있어서는 안 된다는 강력한 정부 입장을 전달할 것”이라면서 “다양한 채널을 통해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중국은 탈북자를 불법 월경자로 보기 때문에 북한과의 관계를 고려해 사실관계를 확인해주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외교부로서는 난감한 상황이다. 지난해 10월에는 중국이 한국 국적을 가진 탈북자 2명의 존재만 인정한 바 있다. 북한인권단체들은 일부 탈북자들은 이미 북송됐다고 주장한다. 이에 정공법을 택해야 한다는 얘기도 나온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북한인권단체연합회 정 베드로 사무총장은 “유엔의 국제 난민에 대한 협약에 따라 중국이 국제법을 준수할 것을 당당히 요구해 달라.”고 외교부에 요청했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하이힐 굽으로 마구 공격, 잔인한 2인조 여장강도

    하이힐 굽으로 마구 공격, 잔인한 2인조 여장강도

    인적이 뜸한 곳에서 사람을 만나면 상대방이 여자일 때 더 무서울까, 남자일 때 더 무서울까. 이런 질문에 ‘여자’라고 답하는 사람들의 심리를 이용해 범죄행각을 벌이던 2인조 강도가 결국 철장에 갇혔다. 베네수엘라 메리다에서 여장을 하고 강도행각을 벌이던 2인조 남자강도가 경찰에 체포됐다고 현지 언론이 21일(현지시각) 보도했다. 강도들은 여자옷을 입고 경계를 풀게 한 뒤 강도행각을 벌여왔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2인조 여장강도는 메리다라는 도시에서 주로 밤에 범행을 저질렀다. 성매매여성처럼 거리를 배회하다 먹잇감을 보면 기회를 보다 달려들었다. 이들이 사용한 무기는 다름아닌 하이힐. 뾰족한 굽으로 피해자의 머리를 마구 구타한 뒤 지갑과 시계 등을 빼앗았다. 여장강도들이 마지막으로 벌인 사건은 22일 0시를 약간 넘겨 발생한 강도사건이다. 야근을 마치고 밤 12시에 퇴근하던 24세 청년이 여장강도들에게 잡혀 곤욕을 치렀다. 여장강도들은 하이힐을 벗어 뾰족한 굽으로 청년의 머리를 마구 때린 뒤 지갑을 빼앗았다. 쓰러진 피해자를 내팽겨치고 도주한 여장강도들은 순찰을 돌던 경찰에 잡혔다. 사진=베르닷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통신원 손영식 voniss@naver.com
  • [열린세상] 덕수궁, 치욕의 역사를 잊지 않기 위한 성찰 공간/허동현 경희대 후마니타스 칼리지 교수

    [열린세상] 덕수궁, 치욕의 역사를 잊지 않기 위한 성찰 공간/허동현 경희대 후마니타스 칼리지 교수

    “이제 모두 세월 따라 흔적도 없이 변해 갔지만 / 덕수궁 돌담길엔 아직 남아 있어요.” 이문세의 대표곡 ‘광화문 연가’는 누구나 따라 부를 수 있을 만큼 우리 귀와 입에 익숙한 국민가요다. 돌담길에 얽힌 추억 하나쯤은 있을 만큼 우리들 집단기억(collective memory) 속 궁궐의 이름은 덕수궁(德壽宮)이다. 그런데 지난 2일 덕수궁이란 호칭이 일제 잔재이니 경운궁(慶運宮)으로 바꾸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문화재청이 명칭 변경 가부를 놓고 공청회를 열기에 이르렀다. “덕수궁이란 이름을 쓰는 한 나라를 빼앗긴 황제의 울분, 망국의 역사, 식민지 지배의 흔적, 해방 이후 무원칙하고 무능한 문화유산 관리 정책만을 되새길 수밖에 없다. 경운궁이라는 이름을 회복하면 대한제국 광무 연간의 역사, 외세에 둘러싸여 압박을 받으며 나름대로 그것을 물리치려 진력하던 고종과 그 시대 사람들, 그들의 삶의 모습을 그려보려고 시도하게 된다.” 명칭 변경의 당위성을 말하는 쪽의 주장이다. 이들은 고종이 영·정조 때 나온 군민(君民)일체의 민국(民國)이념을 계승해 자주적 근대화를 이끈 유능한 개명군주이며, 대한제국은 주체적 산업화를 모색한 근대국민국가로 호평한다. 대한제국의 붕괴 이유도 “무능·무력해서 망한 것이 아니라 광무개혁이 뜻밖의 성과를 올리자 이를 경계한 일본이 러일전쟁이란 비상수단을 동원해 국권을 강제로 앗아갔기 때문”이라고 본다. 과연 그럴까? 의문이 맴돈다. 1896년 2월 일본의 위협을 피해 러시아 공사관으로 피신하기 전 고종이 정사를 돌보던 정궁(正宮)은 경복궁이었다. 1년여에 걸친 아관파천(俄館播遷)을 끝낸 고종은 어떤 이유로 경복궁으로 다시 돌아가지 않았을까? 왜 좁디좁은 경운궁을 대한제국의 정궁으로 삼고 강제 퇴위 이후 1919년 승하할 때까지 거처했을까? 담장 하나 사이로 러시아공사관과 미국공사관이 붙어 있었기 때문이었다. 명성황후 시해와 같은 일이 다시 일어날지 모른다는 우려에 유사시 러시아공사관으로 피신할 지하 비밀통로도 뚫어 놓았었다. 덕수궁에 머물며 고종은 러시아 힘에 기대 일본을 견제하는 인아거일(引俄拒日) 정책을 펼치는 한편 제정 러시아를 모델로 대한제국을 세웠다. 1899년 8월 17일 공포된 대한국국제(大韓國國制)에 의하면, 황제는 육해군 통수권·입법권·행정권·관리임명권·조약체결권 등 모든 권한을 독점한 전제군주였다. 그때 고종은 영조와 정조가 아닌 러시아의 차르가 되고 싶어 했다. 한 나라가 국민국가인지 여부는 국제적으로 다른 나라들에 의해 판정된다. 미국과 영국 두 나라가 일본과 맺은 가쓰라-태프트 밀약(1905년 7월)과 영일동맹(1905년 8월)은 ‘광무개혁’을 호평하는 이들이 그리는 자화상에 정면으로 배치된다. 고종이 거처한 경운궁이 러시아·미국·영국 공사관 옆이었다는 사실도 대한제국의 자주성을 의심하게 한다. 사실 덕수궁이란 명칭도 일제가 붙인 것이 아니다. “덕수궁이라 이름 붙인 이는 순종황제와 신하들이며, 덕수(德壽)라는 명칭에는 태황제인 고종을 잘 받들어 모신다는 의미가 담겼다.” 이름을 바꿀 이유가 없다는 쪽의 설명이 합리적이다. 메멘토 모리(Memento Mori : 죽음을 기억하라)라는 경구가 머릿속을 맴돈다. 우리가 앞서 산 이들의 삶을 거울삼아 자신을 가다듬듯이, 국가도 그 진로를 비출 등대가 필요하다. 예나 지금이나 열강의 이해가 충돌하는 국제정치의 한복판에 놓인 우리의 생존전략은 균세(均勢)와 자강일 수밖에 없다. 한 세기 전 이이제이(以夷制夷)의 술책만으로 왕조의 생명을 이으려 했던 고종은 쓰라린 실패의 역사를 쓰고 말았다. 남의 힘에 기대어 생존하려 했던 한 세기 전의 슬픈 역사는 다시 돌아온 제국의 시대를 사는 우리의 가슴에 비수로 꽂힌다. 대한제국의 아픈 역사는 견실한 자강이 결여된 외교적 책략만으로는 다시 돌아온 열강 각축의 시대에서 살아남기 어려움을 잊지 않도록 일깨우기 위해 우리가 날마다 맛을 보아야 할 쓰디쓴 쓸개와 누워 자야만 할 섶나무 더미이다. 그렇기에 치욕의 역사가 쓰인 현장으로 덕수궁은 성찰의 역사공간이지 분칠할 미화의 대상이 아니다.
  • [열린세상] 100년 전 실패의 역사를 생각한다/허동현 경희대 후마니타스 칼리지 교수

    [열린세상] 100년 전 실패의 역사를 생각한다/허동현 경희대 후마니타스 칼리지 교수

    미국과의 자유무역협정(FTA) 비준을 놓고 찬반 양론이 팽팽히 맞선 오늘. 미국과의 수교를 놓고 수구파와 개화파의 대립이 파열음을 울리던 1881년이 생각난다. 충돌의 계기는 한 해 전 일본에 갔던 수신사 김홍집이 청국 외교관 황준헌에게서 받아 온 ‘조선책략’이 제공했다. “러시아의 침략은 조선으로부터 시작될 것이다. 오늘 조선의 급무는 러시아를 막는 계책을 세우는 것이다. 오대주(五大洲) 사람들이 다 조선이 위태롭다 하는데 조선인들만 절박한 재앙을 알지 못하니, 집에 불이 난지도 모르고 재재거리는 처마 밑 제비나 참새 꼴과 무엇이 다르겠소.” 그가 러시아 침략이 임박했음을 경고하며 던진 ‘연작처당’(燕雀處堂)의 경구는 조선왕조 위정자들의 정수리에 일침으로 꽂혔다. “중국과 친하고(親中國), 일본과 맺고(結日本), 미국과 연대해(聯美國) 자강을 도모하라.” 그가 제시한 러시아 침략 대비책은 고종의 마음을 움직였다. 고종은 일본과 중국의 근대화 경험을 따라 배우려 했다. 조사(朝士)시찰단과 영선사(領選使)를 보내고 신식군대 별기군도 만들었으며, 대미 수교도 추진하기 시작했다. 중국의 양무(洋務)운동과 일본의 메이지 유신에 비해 시기적으로 20여년 늦었지만, 대외개방과 부국강병에 나선 고종의 판단은 옳았다. 양반 유생들이 감긴 눈을 뜨길 바란 고종은 정문일침의 깨침을 준 ‘조선책략’을 전국에 배포했다. 그러나 그때 유생들은 “천주교, 기독교와 다르니 포교를 허용해도 큰 탈이 없을 것”이라는 구절을 빌미로 삼아 정부의 개화정책에 반발하는 거국적 시위에 나섰다. 공자와 주자의 가르침을 따르는 것이 인간세계가 추구할 바른 목표라고 여겼던 선비들에게 유교 외의 모든 사상과 종교는 배척의 대상일 뿐이었다. 그때 위정척사(衛正斥邪)를 모토로 정부에 반기를 들었다 처형된 홍재학의 상소는 이를 웅변한다. “중국이 시궁창에 빠져 온 세상에 짐승냄새를 풍긴 지 300년이나 되었습니다. 어찌 삼천리 우리 옛 강토가 오늘에 와서 개, 돼지가 사는 곳으로 되고 500년 공자·주자의 예의가 오늘에 와서 똥물에 빠질 줄을 생각했겠습니까?” 유생들은 우물 밖을 나와 큰 시각으로 세상의 흐름을 볼 것을 바란 고종의 기대를 저버렸다. 그들은 힘의 정치가 작동하던 서세동점(西勢東漸)의 시대를 맞이하고도 유교화 정도를 기준으로 세상을 중화와 이적으로 가르는 화이(華夷)론의 세계관을 고집했다. 정저지와(井底之蛙)의 어리석음을 범한 그들의 눈에 비친 미국은 예의염치를 모르는 오랑캐 나라에 지나지 않았다. 전국적인 유교 지식인들의 반대에 밀린 정부는 대미 수교 교섭을 중단하고 궁여지책으로 협상실무를 종주국인 청국에 일임하고 말았다. 조약협상 과정에서 청나라가 조선이 자국의 속국임을 명시하려 한 데서 알 수 있듯이 우리의 자주권은 큰 상처를 입었다. 한 세기가 흐른 오늘의 시점에서 볼 때 개화정책을 펴려 한 고종과 개화파의 선택은 틀리지 않았다. 소중화(小中華)의 낡은 사상과 양반 지배 체제를 사수하려 한 유생들은 시대착오의 오판을 한 것이 분명하다. 그러나 수구와 개화 세력이 범한 우(愚)의 차이는 전쟁에서 적에게 등을 보이고 오십 걸음을 달아난 이가 백 걸음을 도망친 사람을 보고 비웃는 것과 다를 바 없다. “예의로 나라를 세웠기에 남의 땅과 백성을 탐하지 않으며, 굳이 정치에 간여하지도 않는다.” 황준헌이 한 미국에 대한 찬사는 조미조약 제1조에 거중조정(居中調停) 조항이 들어가면서 우리 위정자들에게 사실로 믿겨졌다. 중국이나 일본의 경우에 비해 고율인 10~30%의 협정관세율도 환심을 사기에 충분했다. 그러나 다른 나라의 부당한 간섭이나 침략에 대한 중재를 규정한 거중조정은 외교적 꾸밈말에 지나지 않았으며, 고율관세도 최혜국대우조관으로 인해 명목에 지나지 않았다. 한·미 FTA 비준의 핵심쟁점인 투자자 국가소송제도(ISD)에 대한 찬반논쟁이 거리로 확산되고 있는 오늘. 훗날 사가(史家)들이 여기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어떻게 기록할지 두렵다. 여야 모두 한 세기 전 아프디아픈 실패의 역사를 곱씹어 교훈과 지혜를 찾길 바랄 뿐이다.
  • 본업은 철도경찰… 산악구조·한자강사·작가 ‘1인다역’

    본업은 철도경찰… 산악구조·한자강사·작가 ‘1인다역’

    “불과 몇 량의 열차가 운행할 때도 객차와 대합실에선 오만 가지 사건이 일어납니다.” 최두열(49) 철도특별사법경찰대 주무관은 여러 방면에 능통한 재주꾼으로 불린다. 22년차 베테랑 철도경찰(옛 철도공안)인 그는 산악구조대장으로 활약한 등산전문가이자 철도경찰을 알리는 홍보전문가, 한자교육진흥회 전담강사, 작가로도 알려져 있다. 최 주무관은 1989년부터 서울역·영등포역·청량리역 등 주요 현장에서 잔뼈를 키웠다. 철도경찰은 일반인에겐 생소한 직업이지만 철도시설과 열차 안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사건에 대한 수사와 관리 업무를 맡는다. 국토해양부 소속 국가공무원이다. 서대전센터에서 일하는 최 주무관은 호남선 강경~신탄진 구간에서 동료와 함께 3교대로 현장에 투입된다. 최근에는 한 역사에서 여성의 치마 속을 몰래 촬영하던 성추행범을 현장에서 검거했다. 인파 속에서 불안한 듯 주위를 살피는 남성을 발견하고 주시하다가 ‘몰카’를 찍던 범인을 체포했다. 그는 “청량리역에 근무할 때 등이 굽고 손이 갈라진 할머니가 강원도 산골에서 가져온 고사리 보따리를 훔친 범인을 강원도 원주까지 쫓아가 잡은 게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이 같은 현장경험을 바탕으로 ‘기찻길에 얽힌 사연’과 ‘대합실에 남은 사연’이란 2권의 책을 내기도 했다. 그는 또 7년간 한국철도산악연맹 구조대장으로 활약했고, 1200번 이상의 산행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1998년 겨울 일본 다테야마에서 대학 산악부 후배를 잃은 아픈 기억이 산악 안전에도 관심을 기울이게 했다. 4년 전부터는 산을 소개하는 다양한 잡지에 글을 연재하고 있다. 한자실력도 수준급으로, 제1회 한자 대통령 선발 경진대회 1등(성인부)을 차지했다. 한자교육진흥회 전담강사로도 활동 중이다. 최 주무관은 “일반직 공무원인 철도경찰에 대해 국민들의 이해도가 높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KBS 우리말 겨루기’, ‘MBC 경제매거진’, ‘EBS 한자퀴즈왕’ 등의 프로그램에 일부러 철도경찰 제복을 입고 출연한 이유다. 그는 이 같은 1인 다역의 노력을 인정받아 5일 국토부가 선정한 제2회 숨은 인재 찾기의 주인공이 됐다. 최 주무관은 “성실함과 즐거운 마음으로 업무에 임하는 사람이 진정한 인재”라며 “열정을 갖고 도전하는 인생이야말로 정말 멋진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김정일 中지린성 지안 통해 귀국

    김정일 中지린성 지안 통해 귀국

    김정일(얼굴) 북한 국방위원장이 지난 27일 오후 5시(현지시간)쯤 특별열차 편으로 중국 지린성 지안(集安)을 통과해 귀국했다. 지안은 북한 자강도 만포시와 맞닿아 있는 곳으로 북한의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과 김경희 노동당 경공업부장 등 당과 군대의 책임 일꾼들이 국경 역으로 나와 김 위원장을 열렬히 맞이했다.”고 전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도 김 위원장이 국경을 넘은 직후 귀국 소식을 발 빠르게 보도했다.이로써 김 위원장은 7박8일간의 러시아 및 중국 방문을 마무리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 20일 러시아 방문을 시작해 24일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대통령과 만나 무조건적인 6자회담 재재와 남·북·러 가스관 연결사업 협력 등에 합의했다. 김 위원장은 메드베데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직후 귀국길에 올랐으며 다음 날인 지난 25일 러시아와 중국의 접경지역인 네이멍구자치구 만저우리(滿州里)를 통해 중국에 들어와 방중 일정을 시작했다. 헤이룽장성 치치하얼(齊齊哈爾)에서 다이빙궈(戴秉國) 외교담당 국무위원을 만난 김 위원장은 “무조건 6자회담에 복귀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 치치하얼과 유전도시 다칭(大慶)의 산업시설, 도시개발 현장 등을 둘러본 김 위원장은 특별열차를 타고 귀국길에 올라 하얼빈(哈爾濱)을 무정차 통과한 뒤 27일 오전 지린성 퉁화(通化)에 도착해 수행 중인 왕자루이(王家瑞) 공산당 대외연락부장, 쑨정차이(孫政才) 지린성 당서기 등과 함께 퉁화포도주 공장을 시찰했다. 김 위원장이 중국에서 움직인 노선은 북한으로 가는 최단 코스여서 김 위원장의 방중은 사실상 ‘귀국’에 맞춰져 있었던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면서도 중국 측에 방러 결과를 즉각 ‘디브리핑’(사후 설명)하는 절차도 가져 북·중 간의 긴밀한 관계를 대내외에 과시했다. 베이징 외교가에서는 김 위원장이 이번 방러, 방중 일정을 통해 한국과 미국, 일본을 상대로 6자회담의 조속한 재개를 압박한 것으로 보면서 향후 6자회담 재개와 관련, 북·중·러와 한·미·일 간의 치열한 막후 외교전을 점치고 있다. 베이징 박홍환특파원 stinger@seoul.co.kr
  • [경제 브리핑] 우리은행 하반기 경영전략회의 열어

    [경제 브리핑] 우리은행 하반기 경영전략회의 열어

    이순우(왼쪽) 우리은행장이 지난 23일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된 ‘2011년 하반기 경영전략회의’에서 영업 대상을 수상한 지점장에게 영예의 상징인 푸른색 재킷을 입혀주고 있다. 임직원 1800여명이 참석한 행사에서 이 행장은 “금융권 재편, 우리금융 민영화 등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기업 가치를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쉬지 않는 자강불식의 자세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지점장들에게는 영업력 강화를 위해 태블릿PC와 서류가방이 지급됐다.
  • 스테인리스강 생산 포스코 세계 2위로

    스테인리스강 생산 포스코 세계 2위로

    포스코가 중국에서 연간 100만t 규모의 스테인리스강 생산 시대를 열었다. 이에 따라 한국 포항제철소의 200만t을 더해 포스코의 스테인리스강 생산 능력은 연 300만t으로 스페인의 아세리녹스(연 340만t)에 이어 세계 두 번째가 됐다. 포스코는 13일 중국 장쑤(江蘇)성 장자강(張家港)시에 있는 자회사인 장가항포항불수강(張家港浦項不銹鋼)에서 정준양 회장, 장웨이궈(張衛國) 장쑤성 부성장 등 관계자 3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생산설비 증설 준공식을 개최했다. 1999년 문을 연 현지 합작법인인 장가항포항불수강은 포스코가 82.5%, 중국 최대의 민영 철강회사인 장쑤사강(沙鋼)그룹이 17.5%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외자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중국에서 제강에서 열연, 냉연으로 이어지는 일관 공정을 갖췄다. 장가항포항불수강은 지금까지 연간 80만t의 조강 생산 능력을 갖추고 있었으나 이번에 ‘탈린로’(스테인리스강 생산 시 주요 불순물인 인 성분을 제거해주는 기능의 전기로)를 추가 건설함으로써 연간 생산능력이 20만t 늘어났다고 포스코 측은 설명했다. 정준양 회장은 준공식에서 “장가항포항불수강은 지속적인 신기술 및 신제품 개발로 중국 스테인리스 산업 발전에 기여해 왔다.”면서 “포스코는 좋은 기업뿐 아니라 중국 국민에게 사랑받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트래비 스토리> 시안(西安)…황제의 죽음을 함께했던 사람들

    트래비 스토리> 시안(西安)…황제의 죽음을 함께했던 사람들

    시안(西安) 방문을 앞두고 체크한 일기예보는 여정 내내 흐리거나 비가 올 것이라고 알려줬다. 여행객에게 ‘날씨 흐림’은 반갑지 않은 동반자임에 분명하다. 북서부에 황토고원이 위치하고 황하가 아니었다면 건조한 이곳에 하필이면 여행 시기에 맞춰 비라니, 이번 여행 운은 나쁘구나 생각했다. 그러나 막상 시안에 도착하고, 워낙 건조한 지역이서 손님이 비를 몰고 오면 더 귀하고 반갑게 맞이한다는 이야기를 들으니 금세 우쭐한 기분이 됐다. 또 평소 같으면 아무리 진귀한 보물이 전시돼 있어도 화창한 날씨 탓에 괜히 손해 보는 기분이 들곤 했던 박물관 방문도 흔쾌히 즐기게 됐다. 글·사진 이지혜 기자 취재협조 중국국가여유국서울사무소 02-773-0393, 산시성인민정부, 시안시인민정부, 2011시안세계국제원예박람회 www.expo2011.cn, 대한항공 www.koreanair.com ◈ 여유(旅遊)는 여행과 관광을 뜻하는 중국어다. 중국어로는 ‘뤼요우’라고 발음한다. 중국국가여유국은 중국 중앙 정부에서 직접 운영하는 여행 관련 업무 조직이며, 서울사무소를 운영 중에 있으므로 이곳에 여행 관련 정보를 문의할 수 있다. 대한항공은 인천-시안 항로를 주 4회(월·수·금·토요일) 운항하고 있다. 병마용 모든 것에는 이유가 있다. 진시황을 지키는 병마용을 대표하는 이미지는 기병이고, 한경제의 왕릉인 한양릉을 대표하는 이미지는 궁정악사와 무희다. 눈치가 빠른 사람이라면 왜 이것에 대해 언급하는지 벌써 알아차렸을 것이다. 진시황은 무력을 통해 전국시대를 통일했으며, 강한 군대를 기반으로 한 통치체계를 확립했다. 특히 다른 국가와 달리 우위를 가진 기량이 다름 아닌 기병이었다. 한양릉의 주인인 경제는 한나라의 네 번째 황제로 국가가 어느 정도 안정을 찾고 특유의 문화예술이 발달하던 시기의 황제다. 이때의 힘을 바탕으로 한무제는 실크로드를 개척하고 전성기를 누리고 됐다. 힘의 역사를 수호하는 병마용 “시엔양 가세요?” “아니요, 시안 가는데요.” 병마용 유적지에 대해 본격적으로 이야기 하기에 앞서, 시안 출장길에 공항에 있었던 에피소드를 언급하고자 한다. 탑승카운터 직원이 위와 같이 물었을 때 동북지역 리야오닝(요녕)성의 성도인 선양(瀋陽, Shenyang)을 묻는 줄 알았다. 인천공항이나 김포공항을 이용해도 서울 간다고 말하는 것이 일반적임을 감안하면, 그 직원은 시엔양이 시안의 국제공항임을 몰랐을 가능성이 높았을 듯하다. ‘시안’은 산시(陝西, 섬서)성의 성도이자 중국 서부 지역의 중심 도시이다 한자 발음인 ‘서안(西安)’이라는 지명을 들으면 그나마 역사 시간에 배운 ‘서안사변(1936년 동북군 총사령관 장학량이 당시 국민당 총통이었던 장개석을 화청지에서 납치하고 감금했던 쿠데타)’이 떠오르는 이곳, 중국식 발음으로 ‘시안’이다. 과거 진나라, 한나라, 당나라 등의 수도로 나라가 오래도록 평안하길 바라는 의미를 담아 ‘장안(長安)’이라고 불렸으나 지금은 수도를 비롯한 국가 경제·문화 중심이 동부의 베이징 등으로 옮겨온 것과 더불어 서쪽이 편안하라는 의미에서 ‘시안(西安)’이 됐다. 시안은 여전히 서부의 중심 도시 가운데 하나지만, 중부의 충칭(重慶)이나 남부의 광저우(廣州) 등과 같은 고층 빌딩은 찾아볼 수 없다. 흔히 ‘시안은 어디를 파도 유적이 나온다’고 한다. 그렇기 때문에 도시를 함부로 개발할 수 없고, 옛 건물들은 중소지방도시의 소박한 모습인 채로 수년이 흘러도 홀로 제자리다. 비행기를 타고 내려다보이는 그곳에는 넓디넓은 관중평야가 2,000년 전과 같은 모습으로 펼쳐져 있다. 왕조가 바뀌고 전쟁이 계속되면서 아방궁이나 대명궁과 같은 황제의 권력이 있기에 가능했던 화려한 건축물들은 사라졌지만, 친숙한 중국여행의 이모티콘인 병마용과 무용(무희 등을 형상화한 인형) 등을 만날 수 있는 유적지들이 과거와의 연결고리가 되어 준다. 눈에 보이는 엄청난 규모와 예스런 자태 등은 두 눈을 즐겁게도 하지만, 각각의 유물과 그것이 발견된 유적은 더 많은 것을 생각하고 깨닫게 한다.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시엔양(咸陽)’은 시안의 동북부에 위치하며 시엔양국제공항은 시안 시내에서 약 1시간 거리다. 인천은 특수한 경우지만, 이와 같이 멀리 떨어진 곳에 공항을 건설한 이유는 시안 인근에 유적지가 워낙 많아서다.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시안과 시엔양국제공항 사이의 고속도로를 건설하다 발견한 유적지가 한양릉이다. 또한 시엔양은 진시황제가 다스린 진나라의 황궁이 위치한 곳이다. 시엔양은 관중평야에서도 위하의 하류 지역으로 여산을 끼고 있는 풍수지리가 좋은 땅이다.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아방궁은 시엔양 지역에 위치한 궁들 가운데 정무를 보는 정전(正殿)의 전전(前殿 )이다. 진나라의 시조는 본래 황하 하류 동해에 거주하던 동이족의 한 분파였는데, 후에 간쑤(甘肅)성의 동부로 이주해 유목민족 생활을 한다. 한족과 외모가 다르며 신체적으로 훨씬 체격조건이 우월한 편이었다. 역사서 <사기>에는 진시황릉의 지하궁전이 묘사돼 있다. 지상의 궁전을 본떠 만들었으며, 대량의 수은을 사용해 황하와 양자강을 조성하고 매일 진시황의 관이 중국 전역을 주유할 수 있도록 설비했다. 병마용은 잘 알려진 바와 같이 1974년에 린퉁(臨潼)의 농민들이 우물을 파다가 우연히 발견했다. 병마용갱의 위치를 근거해, 인근 여산 토질에 수은 함량이 많은 점 등과 연계해 진시황릉의 위치를 파악하게 됐다. 오랫동안 밀폐된 공간에 있던 지하궁전 내의 수은이 공기와 접촉할 경우 대량의 독가스가 발생하기에 발굴을 미루고 있으나, 과학적인 조사에 따르면 그 내부의 모습이나 규모가 사기에 묘사된 것과 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병마용갱은 진시황릉과 1.5km 거리에 위치하며, 약 7,000여 개의 사람과 말의 토우가 매장돼 있다. 실제와 같은 크기로 제작됐으며, 같은 모습이 없고 핏줄이나 근육 모양, 표정 등까지도 세밀하고 생생하게 묘사돼 있다. 병마용은 모두 동쪽을 향해 있는데, 이는 궁전과 성의 문 위치 등도 동일하다. 이에 대해 동방을 숭상하는 종교를 가졌다거나, 동쪽 나라를 평정하고자 하는 것을 의미한다는 등의 여러 가지 설이 분분하다. ◈ 한양릉 병마용만 봐도 사람들은 진시황을 떠올린다. 서양의 드라큘라와 미이라만큼 동양의 대표하는 아이콘이기도 하다. 반면에 한양릉에서 출품된 도용(도자기 형태로 제작된 인형)의 모습은 낯설기만 하다. 50~60cm의 자그마한 크기에 팔도 없이 앙상한 모습에 실망할 수도 있다. 그러나 자금성과 경복궁을 크기만으로 비교할 수 없듯이, 한양릉의 도용 역시 많은 이야기를 담고 있다. 시안을 찾는 이들에게 병마용뿐 아니라 한양릉도 꼭 방문해 볼 것을 추천한다. 중국의 문화를 꽃피운 한나라 과거의 역사를 공부하는 이유는 그것이 현재에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다. 한나라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진나라를 먼저 알아야 하고, 동시에 한나라와 패권을 다툰 초나라를 알 필요가 있다. 진나라는 아방궁을 비롯해 수도 시엔양에 호화로운 성을 지었을 뿐 아니라, 지상의 궁전과 유사한 규모의 지하궁전도 건설했다. 동시에 북방민족을 막기 위한 만리장성도 축조했다. 진시황릉이 건설되기 시작한 것은 진시황이 즉위한 직후부터이며, 37년 동안 72만명의 인력이 동원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와 같은 대규모 공사는 황실의 위엄과 통치력을 확보하는 데 상징적 의미를 갖는다. 그러나 그것이 지나쳐 진시황 사후에 진나라는 곧바로 멸망했다. 진나라의 멸망 후 천하를 얻기 위해 겨룬 이들은 초나라 항우와 한나라 유방이다. 항우는 초반에 우세를 띠었는데, 진나라의 궁전은 물론이고, 병마용갱 등 유산을 모두 불태웠다. 병마용갱은 화재로 인해 내부를 지탱하던 기둥이 소실되면서 함몰됐고, 병마용 역시 심하게 훼손됐다. 다만 도굴의 화를 면할 수 있었던 것은 이 덕분이다. 지금도 병마용갱 박물관에 가면 병마용을 복원하는 작업이 한 쪽에서 계속되고 있으며, 대부분의 병마용은 균열된 자국이 보인다. 일부는 복원하지 못한 것도 있다. 후학자들이 유방이 승리한 이유를 분석하는 데 있어, 평민 출신의 유방이 백성의 고초를 알았기 때문이라는 점을 주목한다. 때문에 한나라 왕조 역시 되도록 백성들의 고충을 덜어 주는 데 항상 주의를 기울였다. 한양릉에서 발견된 부장품들을 살펴보면 대부분이 실제 크기의 3분의 1 또는 4분의 1 크기로 제작돼 있다. 이는 실물 크기로 제작할 경우 백성의 고충이 너무 크다고 여겼기 때문이다. 또한 황후의 능과 합장하고 있으며, 다른 왕조와 비교해 소박함이 느껴진다. 또 하나 눈에 띄는 특징은 무희나 악사 등 문예와 관련된 도용이 많다는 점이다. 병마용도 일부 있기는 하지만 대체로 황궁에서 필요로 하는 요소에 예인이 많이 포함돼 있다. 특히 한나라 시대의 무용은 궁정 의전에 있어 중요한 위치를 차지했다. 이에 따라 전문 악부가 민간 무용을 비롯해 고대의 의전 무용 등을 광범위하게 수집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여기에는 서역과 서남 소수민족의 무용 또한 포함돼 있었고, 감정과 예술을 결합시키는 데 대해 관심이 높았다. 사람 도용 외에 동물 도용도 다양하다. 흥미로운 것으로 개보다 작은 크기의 돼지가 있다. 이 돼지는 쓰촨(四川) 지역 등의 토종 품종으로 육질이 훨씬 쫄깃쫄깃하고 맛있다고 한다. 이렇듯 한양릉에서는 궁의 의장군대뿐 아니라 생활용구 등 당시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부장품이 다수 발굴됐다. ◈ 2011시안세계원예박람회는? 211시안세계원예박람회 (International Horticultural Exposition 2011 Xi’an, China)가 4월28일부터 10월22일까지 178일 동안 시안시 찬바 생태구에서 진행된다. 박람회 주제는 ‘천인장안(天人長安), 창의자연(創意自然)-도시와 자연의 화합 공생’이다. 장안은 시안의 옛 명칭인 동시에 ‘국가번영과 평안의 상징’이다. 마스코트는 시안의 시화인 석류를 형상화한 ‘장안화’다. 중국은 1999년에 쿤밍, 2006년 선양에서 세계원예박람회를 개최한 바 있다. 418만 평방미터의 부지에 장안탑, 창의관, 자연관, 광운문 등 주요 건축물과 5곳의 테마경관으로 구성돼 있다. 한국관은 정자와 연못으로 이뤄진 우리 정원을 조성했다. 정자의 이름은 순천정이다. 조선관은 한옥의 양식과 사뭇 다른 모습의 조선가옥을 선보이고 있다. 언뜻 한옥처럼 보이지만 용마루 끝과 처마 끝에 장식하는 십장생 동물의 형상인 ‘어처구니’가 없는 점이 눈에 띈다. 조선관 내부에는 김정일화를 전시할 예정이다. 입장료 일반표 100위안(한화 1만8,000원), 지정일표 150위안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위 기사는 기사콘텐츠 교류 제휴매체인 한국여행신문의 기사입니다. 이 기사에 관한 모든 법적인 권한과 책임은 한국여행신문에 있습니다.
  • ‘김정은 세리머니’ 없는 평범한 최고인민회의 분석

    ‘후계자 김정은을 위한 세리머니는 없었다’ 7일 북한에서 열린 최고인민회의 제12기 4차 회의는 세리머니 없는 평범한 회의였다. 김정은이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에 오르거나 경제 특구를 지정하는 등 특별한 세리머니를 벌이기에는 북한의 대내외 사정이 그다지 좋지 않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통일부는 “전반적으로 권력구조 및 정책방향에서 큰 변화가 없는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이날 평양 만수대 의사당에서 열린 최고인민회의에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김정은 당 중앙군사위 부위원장은 참석하지 않았다. 따라서 김정은의 국방위 진출, 고위직 임명도 없었다. 이날 오전 대내용 라디오인 조선중앙방송은 김정일·정은 부자가 자강도예술단 예술인 공연을 관람했다고 보도해 이들 부자가 최고인민회의에 참석하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했다. 김정은에 대한 세리머니가 없었던 이유는 효과를 극대화하기에 대내외 환경이 좋지 않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김용현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는 “김정은에게 역할과 결과물을 안겨줘야 하는데 국내 경제상황도 좋지 않고 북·미관계나 6자회담, 남북관계도 좋지 않은 상황에서 모양새가 좋지 않다.”고 분석했다. 권력승계 작업에 속도조절에 나섰다는 분석과 함께 김정일의 통치체제가 상당기간 지속될 것이라는 암시라는 분석도 나온다. 이는 김정일 위원장이 아직 건재하다는 뜻으로 건강도 상당히 호전된 것으로 볼 수 있다. 이조원 중앙대 북한학과 교수는 “김정은에 권력을 분산시켰을 경우 권력 공백, 권력 투쟁 등 부작용을 우려해 권력 누수 방지 목적이 큰 것 같다.”면서 “김정일의 개인적 권력욕도 상당히 작용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렇다고 김정은 후계작업에 차질이 있다는 뜻은 아니다. 주요 직책의 인사개편을 보면 알 수 있다. 주상성 전 부장의 해임으로 공석인 인민보안부장에 리명수 국방위원회 행정국장을 선임하고, 전병호 국방위 위원을 해임하는 대신 박도춘을 임명했다. 신임 리명수 인민보안부장과 박도춘 국방위 위원은 김정일의 최측근으로 김정은의 후견그룹이며 장성택과도 가까운 인물로 분류된다. 리명수는 김정일 체제가 출범한 1996년부터 김 위원장의 각급 군부대 방문을 비롯한 공개활동을 수행해 왔다. 인민보안부장에 최측근을 앉힌 것은 후계체제 구축에 있어서 내부 통제를 강화하기 위한 조치로 분석된다. 김용현 교수는 “김 위원장의 현지지도를 늘 따라다니는 최측근을 인민보안부장에 앉힘으로써 좀 더 후계체제를 안정적으로 끌고 가겠다는 의도”라며 “최측근을 통해 주민통제가 체계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해임된 전병호는 당 군수공업부장을 지냈으며 북한 무기밀매 거래에서 핵심적 역할을 해온 인물로 알려져 있다. 특히 미국 오바마 행정부가 지난해 8월 발표한 대북제재 대상에 포함된 인물로, 전병호를 해임한 것은 고령(85세)이기도 하지만 미국에 북·미대화 재개를 원한다는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도 풀이된다. 통일부는 “김정일이 불참하면서 김정은 후계자 지위 강화 조치가 이뤄지지는 않았으나, 추후 상황에 따라 최고인민회의를 추가로 개최하거나 국방위에서 별도 결정을 통해 보직을 부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北 올해 식량 50만t 이상 부족할 것”

    “北 올해 식량 50만t 이상 부족할 것”

    북한 농업전문가인 권태진 농촌경제연구원 부원장은 10일 “지난해 세계식량계획(WFP)이 추정한 북한의 곡물 수확량은 과대평가됐다.”면서 “올해 북한의 식량은 50만t 이상 부족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 부원장은 “비료 부족, 구제역, 물가상승 등의 악재가 겹친 상태로 내년 식량사정도 좋지 않다.”면서 “벼농사 수확전인 8~9월이 최대고비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작년 생산량보다 11만t 줄어 →북한의 자체 곡물 생산량은 얼마나 되나? -2010년 11월~2011년 10월말 북한이 자체 공급할 수 있는 곡물량을 400만t 정도로 추정한다. 이는 지난해 가을 생산한 곡물량과 올 6~7월초 예정인 이모작 생산량을 합친 것이다. 지난해 411만t보다 11만t 정도 차이가 난다. →곡물 부족량은 얼마나 되나? -북한의 한해 곡물수요량을 530만t으로 본다. 식량용, 가축사료용, 가공용(국수 등), 종자용, 자연 감소량 등을 합친 것이다. 약 130만t이 부족하다는 것인데, 지난해 중국에서 상업적으로 수입한 것이 31만t, 텃밭이나 경사지에서 비공식적으로 생산되는 것이 약 30만t, 유엔 산하기관이나 중국이 지원해주는 양이 약 20만t이 된다. 결과적으로 50만t이 부족하다. 이는 최소 소요량을 기준으로 했을 때의 계산이다. 북한 주민들이 제대로 된 영양을 섭취하려면 더 많이 필요하다. →올해 북한의 작황 사정은 어떤가? -생산량이 400만t 정도 될 것으로 추정하는 것도 6월말~7월초 이모작 생산량이 통상적 수준으로 나올 경우의 얘기다. 이모작 면적이 20만㏊ 정도 된다. 밀과 보리가 10만㏊, 감자가 10만㏊으로 생산량이 총 50만~60만t이다. 그런데 지난해 겨울 동해(凍害)가 매우 커서 큰 차질이 예상된다. 식량 부족량은 50만t 이상이 될 것이다. ●中도 비료관세 올려 수출 억제 →비료 부족이 생산량에 미치는 영향은? -비료량은 이모작보다는 주로 가을 쌀생산량에 더 큰 영향을 미친다. 당장 5~6월에 전체 비료 필요분의 70%가 필요하다. 그러나 올 1월 비료 수입량이 152t밖에 안 된다. 지난해 1월의 1% 수준이다. 중국에서 비료를 대부분 수입하는데, 중국이 올해부터 1월을 성수기로 편입시켜 계절관세를 75%까지 올려놓은 상태다. 중국도 에너지 가격 상승으로 물가가 많이 올랐고 비료 수출을 억제하고 있다. 2월 이후 비료를 확보할 수 있는지도 큰 변수다. 최근 흥남비료공장의 생산시설을 증축하기는 했지만 원료도 부족하고 전기공급도 원활하지 못하다. 비료를 확보하지 못한 상태에서 내년도 식량사정도 좋지 않을 것이다. →구제역 발생이 곡물생산에 영향을 주나? -최근 북한이 국제 수역사무국(OIE)에 보고한 것을 보면 살처분을 안 했기 때문에 구제역이 상당히 광범위하게 퍼졌을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농기계 대신 소을 쓰는 비율이 절반 이상 된다. 영농철에도 구제역이 계속된다면 가을 농사도 걱정된다. ●“WFP, 北 곡물수확량 과대평가” →WFP의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북한의 곡물생산량은 늘었다는데? -당시 정보가 과대평가됐다고 본다. 남한도 단위면적당 쌀 생산량이 전년도 대비 9%가 줄었다. 일조량이 부족했기 때문이다. 북한도 영농초기에 저온현상이 지속돼 영농일정이 지연됐다. 특히 벼가 익는 8월에는 거의 매일 비가 와서 타격이 컸을 것이다. →앞으로 고비는 언제인가? -4월부터 춘궁기에 들어간다. 지난해에 생산된 작물을 4~5월에 소진하면서 한두달은 버틸 것이다. 벼가 수확되기 전인 8~9월이 가장 어려울 것으로 본다. →미국 민간 구호단체 5곳이 최근 북한을 다녀와 보고서를 제출했다. -자강도, 평안도 지역의 고아원, 학교, 양로원 등을 조사했다. 미국 민간단체가 식량지원을 시작하면 이 지역을 중심으로 이뤄질 것이다. 일반 가정의 조사는 북한 당국의 협조를 받지 못해 하지 못한 것으로 안다. 이들에 따르면 어린이와 산모의 영양상태가 매우 좋지 않고 식량재고도 거의 바닥이라고 한다. 조만간 2차 조사는 일반가정을 중심으로 분배방식과 모니터링 방법을 구체적으로 협의할 것이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北 “구제역 1만 마리 감염”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10일 “지난해 말 구제역이 발생해 소와 돼지 1만여 마리가 감염되고 수천 마리가 폐사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해 말 평양시 사동구역 이현리에서 구제역이 발생한 때로부터 현재까지 평안남·북도, 황해북도, 자강도, 강원도 등 8개 도에 전파됐다.”면서 “내각 부총리 김락희를 위원장으로 하는 국가수의비상방역위원회가 조직돼 전국에 비상방역이 선포됐다.”고 말했다. 앞서 북한 농업성이 유엔 산하 식량농업기구(FAO)에 구제역 발생 사실을 통보하고 긴급 구호 지원을 요청했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보도했다. 북한이 공식매체를 통해 구제역 발생사실을 확인한 것은 처음이다. 이를 계기로 북한에 대한 국제사회의 지원이 재개될지 주목된다. 우리 정부는 2007년 북한에서 구제역이 발생해 지원 요청을 받았을 때 소독약과 알부민, 멸균기 등 26억원어치의 방역용품을 전달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日언론 “김정은 2년전 현지지도 동행”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후계자인 3남 김정은이 2년 전 김 위원장의 현지지도에 동행한 사실이 처음 확인됐다고 일본 지지통신이 23일 보도했다. 이 통신에 따르면 김정은이 2008년 12월 북한의 북부 지역인 자강도 희천청년전기연합기업소에서 있었던 김 국방위원장의 현지 지도에 동행한 사실이 조선중앙통신의 사진으로 판명됐다. 지지통신은 김정은이 후계자로 공식화된 지난 9월 이전의 활동 사실이 북한 언론을 통해 확인된 것은 처음이라고 전했다. 이는 김 국방위원장이 뇌졸중으로 쓰러졌던 2008년 8월 직후인 11월부터 현지지도를 재개했으며 이때부터 김정은이 후계자 수업을 시작했음을 시사한다고 이 통신은 보도했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포스코, 대한통운 인수전 참여?

    금호아시아나그룹이 대한통운을 매각하겠다고 밝히면서 포스코의 인수전 참여 여부에 재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포스코는 “대한통운의 인수가격이나 조건이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참여 여부를 밝힐 수 없다.”는 게 공식적인 입장이지만 내부적으로는 상당기간 대한통운 인수에 대한 검토를 진행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가 대한통운을 인수하면 물류비용을 상당부분 줄이는 등 시너지효과가 예상된다. 포스코 제품판매의 40%가 육송으로 이뤄지는데 이를 대한통운을 비롯한 물류회사가 맡고 있다. 대한통운은 중량화물 운반이나 연안 운송 분야에서도 국내 최고 수준이다. 해외 네트워크나 운송 노하우도 포스코로서는 탐나는 부분이다. 포스코는 중국 장자강(張家港)에 스테인리스 일관제철소를 가동한데 이어 인도네시아·인도 일관제철소, 베트남 냉연공장 등 해외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해외 진출할 때 현지 육송을 담당할 물류회사를 찾고 있었는데 마땅한 회사가 없었던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대한통운은 중국 상하이, 톈진, 홍콩 등에 법인을 두고 있고 베트남에도 4개 법인에서 육상운송, 항만하역 등을 하고 있다. 다만 대형 화주인 포스코가 물류사를 인수하는 데는 물류업계의 반발이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다. 지난해에도 포스코는 물류기업인 대우로지스틱스를 인수하려다 관련업계의 반발로 중도에 포기한 전례가 있다. 대한통운 인수전에는 포스코를 비롯, GS, 롯데, 한진, CJ 등이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北 “당대표자회 28일 평양서 개최” 金 건강회복? 권력암투 정리?

    북한이 ‘9월 상순’ 소집한다고 밝혔다가 연기한 당 대표자회를 28일 개최한다고 보도하면서 배경과 전망에 관심이 쏠린다. 당초 예상보다 길게는 3주나 미뤄진 만큼 북한에 말 못할 사정이 있었던 것으로 관측되지만, 더 이상 미루기에는 부담이 크기 때문에 이같이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북 조선중앙방송은 “조선노동당 대표자회 대표자 선거를 위한 대표자회들이 진행됐다.”며 “당 최고 지도기관 선거를 위한 당 대표자회는 주체99(2010)년 9월28일 혁명의 수도 평양에서 열리게 된다.”고 지난 21일 보도했다. 이 방송은 그러나 당 대표자회가 연기된 이유 등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당 대표자회가 연기됐다가 일정이 다시 잡히면서 배경에 대한 다양한 해석이 나온다. ‘상순’의 마지막 날로 여겨진 15일을 넘기면서 북 매체가 수해 보도를 부각시키자 홍수 피해로 인한 참석 대표들의 정족수 미달 및 흉흉해진 민심이 당 대표자회를 지연시켰다는 관측이 제기된 바 있다. 그러나 이는 표면적인 이유일 뿐, 일주일 만에 날짜가 다시 정해지면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건강이상설 및 후계자로 알려진 셋째아들 김정은의 공식 등장 여부, 당 요직 선거를 둘러싼 엘리트 권력 갈등 등이 어느 정도 해소된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대북 소식통은 “김 위원장이 지난달 말 중국을 방문하고 돌아온 뒤 자강도 별장에서 쉬면서 건강 관리를 했던 것으로 안다.”며 “당 대표자회를 10월 이후로 넘기면 김 위원장의 건강 이상설이 더 부각되는 등 민심 동요가 커질 수 있어 이달 중 개최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은 김 위원장이 방중 당시부터 5분 정도씩 깜빡 잠들었다가 깨는 현상이 하루에도 몇 차례씩 반복되는 건강 이상증세를 보여 당 대표자회를 연기했다고 21일 전했다. 이 방송은 평안북도의 당 고위간부의 말을 인용, “김 위원장이 현기증이 심해 의자에 앉아 있다가도 몸을 가누지 못하는 데다 5분 정도씩 깜빡 잠들었다가 깨는 현상이 하루에도 몇 차례씩 반복된다.”고 밝혔다. 대북 라디오 열린북한방송도 고위급 소식통을 인용, “김 위원장이 방중 후 지난 8일 새벽 호흡곤란을 일으켜 긴급처치를 받았다.”며 “ 뇌졸중 예방약 부작용으로 보이며 의료진은 앞으로 3개월이 고비라면서 최소 보름간 휴식과 과도한 업무를 중단하라는 처방을 내렸다.”고 말했다. 정부 소식통은 “1980년 6차 당대회 후 30년 만에 당 선거가 열리는 만큼 김정은의 후계 공식화 및 요직을 둘러싼 권력 암투가 정리되는 데 시간이 걸린 것”이라면서 “건강이 좋지 않은 김 위원장이 최종 결정을 내리기로 하면서 날짜가 잡힌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北 당대표자회 준비완료?

    44년 만에 열리는 북한의 제3차 노동당 대표자회 대표들이 평양에 대부분 도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당 대표자회가 13일쯤 개막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김정일 북 국방위원장도 최근 자강도 광산 현지지도를 마치고 평양으로 돌아간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소식통은 12일 “당 대표자회에 참석할 대표들이 평양에 대부분 도착했으며, 당 대표자회 개최를 위한 준비는 거의 끝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김정은 후계체제 핵심’ 장성택 등 11명

    북한 조선중앙통신과 중국 신화통신 등이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방중에 동행한 수행원들과 중국 측 참석 인사들을 공개하면서 이들의 역할이 주목된다. 그러나 양국 언론 모두 김 위원장의 후계자로 지목된 것으로 알려진 셋째 아들 김정은의 동행 여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조선중앙통신은 30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이며 인민무력부장인 김영춘,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비서 김기남,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장 태종수, 외무성 제1부상 강석주,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장들인 장성택·홍석형·김영일·김양건, 조선노동당 황해북도위원회 책임비서 최룡해, 조선노동당 평안북도위원회 책임비서 김평해, 조선노동당 자강도위원회 책임비서 박도춘이 수행하였다.”고 보도했다. 가장 눈에 띄는 인물은 김정은 후계체제 구축에서 핵심적 역할을 맡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장성택 부장이다. 특히 중국 CCTV 보도 화면에는 김 위원장의 넷째부인으로 알려진 김옥으로 추정되는 여성이 지난 5월에 이어 이번 북·중 정상회담장에 모습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중국 신화통신은 “이번 회담에는 중국 측에서 링지화(令計劃) 공산당 중앙위원회 판공청 주임, 다이빙궈(戴秉國) 외교부 국무위원, 왕자루이(王家瑞) 공산당 대외연락부장, 양제츠 외교부장, 장핑(張平) 국가발전 및 개혁위원회 주임, 천더밍(陳德銘) 상무부장, 류제이(劉結一) 대외연락부 부부장, 류훙차이(劉洪才) 평양주재 중국대사가 참석했다.”고 밝혔다. 북·중 양자 관계를 총괄하는 인물들뿐 아니라 6자회담 등 국제 문제, 경제 관련 인물들로 구성된 것이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김정일 訪中… “권력승계 논의 가능성”

    김정일 訪中… “권력승계 논의 가능성”

    김정일(얼굴) 북한 국방위원장이 26일 새벽 전용 열차편으로 중국을 전격 방문했다. 지난 5월 4년만에 방중(訪中)한 뒤 3개월여만의 이례적인 재방문이다. 김 위원장을 태운 특별열차는 이날 0시대에 북한 자강도 만포를 거쳐 접경지대인 중국 지린(吉林)성 지안(集安)을 통과한 뒤 오전에 지린시에 도착했다. 평소 다니던 노선(신의주~단둥)과는 다른 노선이다. 김 위원장은 지린시에서 고(故) 김일성 주석이 2년간 다녔던 위원(毓文)중학교와 항일유적지인 베이산(北山)공원을 방문하고 화학섬유를 만드는 화시엔 공장 등 경제시설을 시찰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 위원장 일행은 이어 이날 밤 지린시내의 우쑹(霧淞)호텔에 투숙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후의 동선과 최종 목적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9월 초순 열리는 조선노동당 대표자회의를 앞두고 셋째아들 김정은의 권력승계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방문일 가능성을 현재로서는 가장 높게 보고 있다.”고 말했다. 때문에 이번 방중에 김정은의 동행여부가 주목된다. 김 위원장이 건강상의 문제로 방중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는 가운데 최근 국제사회의 제재와 수해 등으로 가중돼온 경제난을 돌파하고자 중국을 상대로 대규모 경제지원을 요청하기 위해 방중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 관계자는 또 “방중 루트로 볼때 김 위원장이 베이징(北京)으로 다시 이동할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김 위원장이 27일 지린성 창춘(長春)시를 방문하는 등 동북3성 일대 방문을 마친 뒤 베이징까지 가지 않고 동북 3성에서 시진핑(習近平) 국가부주석 등 중국 수뇌부를 만나 면담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김 위원장을 영접하기 위해 시진핑 부주석이 이미 지린시를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김 위원장이 예상을 깨고 전격적으로 선양(瀋陽)을 거쳐 베이징으로 향할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다. 김 위원장이 베이징을 방문한다면 5일 가량 중국에 머물 것으로 보이나 베이징까지 가지 않을 경우 방중 일정이 1∼3일로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김 위원장이 27일 새벽 북한으로 출발해 방북일정을 하루 더 연장한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과 전격적으로 면담할 가능성도 일각에서 거론하고 있다. 김 위원장의 이번 방중은 지난 5월초에 이어 석달여 만에 이뤄진 것으로서 의례적 성격의 공식 방문이 아니라 ‘특수한 목적’ 하에 추진된 방문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이번 방북루트는 통상 신의주와 단둥(丹東)을 통해서 가던 루트와는 다른 루트”라며 “같은 해에 또 이렇게 짧은 기간에 2회 방중한 것은 전례가 없는 일이라 방중 목적을 신중하고 다각적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 5월 3∼7일 4년 만에 전격 방중, 베이징에서 후진타오(胡錦濤)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가졌다. 김 위원장은 2000년과 2001년, 2004년, 2006년, 2010년 5월 5차례에 걸쳐 중국을 방문했고 이번 방중이 6번째다. 베이징 박홍환 특파원·서울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굿모닝 닥터] 한쪽 코 계속 막히면 비인강암 의심을

    ‘등잔 밑이 어둡다.’는 속담이 잘 어울리는 것이 비인강암(비인두암)이다. 간단한 검사기기로 입이나 코를 통해 확인이 가능할 정도로 가까이 있지만 척수, 뇌 등 중요 기관에 둘러싸여 수술이 쉽지 않다. 국내에서는 매년 1000명 정도 새 환자가 보고되고 있다. 지난해 홍콩 영화배우 성규안이 이 암으로 숨졌는데, 특히 중국 남부와 양자강 하류 지역에서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비인강이란 코 뒤쪽 공간으로, 목젖 바로 위에 해당하며 엡스타인-바르바이러스(EBV)가 주요 발생원으로 알려져 있다. 만성적인 코의 염증, 비위생적 환경, 음식물을 가열할 때 생기는 다환 탄화수소, 젓갈 등 염장식품도 원인이어서 국내에서도 안심할 수 없다. 비인강암은 병소가 깊고 중요 기관들에 싸여 있어 수술이 어렵다. 초기에는 특별한 증상이 없으나, 림프절로 전이되면 목에 멍울이 잘 생긴다. 환자들이 목에 멍울이 생긴 뒤에 병원을 찾는 것은 이 때문이다. 멍울 외에 목구멍이 가렵거나 이물질이 붙어 있는 느낌이 들 때, 코를 풀 때 피가 자주 섞여나거나, 한쪽 귀가 잘 안 들리고 한쪽 코막힘이 계속될 때는 병원을 찾아 검사하는 것이 좋다. 비인강암은 조기 발견이 쉽지 않고, 발견해도 진행된 경우가 많으며, 수술이 어려워 주로 방사선치료를 적용한다. 토모테라피나 라이낙을 이용한 세기조절방사선치료는 비인강 주변에 있는 뇌간이나 척수를 보호하며 암을 치료하기 때문에 수술보다 효과적이다. 최근에는 여기에 약물치료를 병행해 치료 효과가 더욱 좋아졌다. 다른 암처럼 비인강암 역시 조기 발견과 예방이 중요하다. 엡스타인-바르바이러스가 중요 원인인 만큼 구강 위생과 개인위생 관리를 철저히 하며, 목과 코, 귀에 이상이 느껴진다면 전문의를 찾아 정밀검사를 받아볼 것을 권한다. 금기창 연세대 의대 방사선종양학 교수
  • 또 재난 징후?…미스터리 ‘진흙물’ 中도로 습격

    중국의 도로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현상이 다시 벌어졌다. 중구 쓰촨성 청두에서 정체 불명의 적갈색 진흙물이 땅에서 올라와 10m이상 흘러 시민들을 공포에 휩싸이게 했다. 지난 3월부터 중국 저장성과 허난성, 쓰촨성 등 다양한 지역에서 작게는 지름 1m, 크게는 60m에 달하는 거대한 구멍이 생기는 현상이 고속도로나 농가 등지에 나타나고 있어 지리학자들이 그 원인을 두고 조사 중이다. 이 때문에 중국 네티즌 사이에서 인류 멸망에 대한 가상 내용을 담은 영화 ‘2012’처럼 2012년 지구의 재난이 현실이 되는 것이 아니냐는 ‘지구 멸망설’이 급속도로 퍼지는 상황이다. 그런 가운데 지난 17일 오후 3시(현지시간). 청두시 천자강 버스정류장 인근 도로에서 도로의 벌어진 틈에서 거품이 일다가 진흙물이 솟구쳐 흐르는 미스터리 현상이 벌어지자 중국 네티즌들의 ‘지구 재난설’에 대한 공포심이 점점 더 커지고 있다. 적갈색을 띠는 이 물은 10m 넘게 도로에 흘렀고 2008년 쓰촨성 대지진의 악몽을 기억하는 시민들이 이를 지진의 전초현상으로 오해해 비명을 지르고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일었다. 이 지역 근처에서 복권판매점을 운영하는 시민 A씨는 “벌어진 도로 틈새에서 달걀만한 거품이 일어나더니 5분도 안돼 진흙물이 도로에 흘렀다.”고 설명한 뒤 “영화 ‘2012‘의 한 장면처럼 도로가 폭삭 내려앉을까봐 정말 공포스러웠다.”고 털어놨다. 진흙물이 흐른 지 50분 만에 인근 공사장 인부들이 도로에 물을 뿌려 청소했고 이 미스터리 현상도 일종의 해프닝 일단락되는 듯 했다. 그러나 이날 모습이 보도되자 네티즌들은 “이 현상이 올초부터 잇달아 벌어진 지반붕괴와 어떤 관계가 있을지 모른다.”며 강한 의구심을 나타냈다. 이에 대해 현지 전문가들은 “인근에서 진행된 공사와 연관이 있는 것 같다. 자연현상이나 재난이 아닌 지반 공사 시 발생하는 정상적 현상일 것”이라고 재난 징후설을 일축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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