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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중고에 시달리는 건축현장 전국 점검(지역경제)

    ◎건재난 인력난/일손놓은 공사장 늘어난다/건설붐에 시멘트등 매점…“품귀 절정”/레미콘 확보 어려워 웃돈 거래까지/하수도ㆍ유수지 공사못해 “비오면 큰일”/교실 못지어 내년도 신입생 못받을 판/장마까지 겹쳐 공정 50%선서 중단도 건축자재 품귀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인건비도 크게 올라 전국의 건설ㆍ건축공사 현장이 자재ㆍ인력난의 「2중고」에 시달리고 있다. 수도권 신도시건설과 주택 2백만가구 건설계획 등으로 건축붐이 크게 인데다 최근에는 수해까지 겹쳐 건축자재 품귀 현상을 더욱 가중시키고 있다. 이때문에 일부 지역에서는 이미 착공한 공사를 중단하거나 사업규모를 축소,또는 사업시행을 연기하는 사태까지 빚고 있다. 정부에서도 사태의 심각성을 인식,대형 상가등 사치성업소의 신축을 억제하고 공공건물의 발주를 늦추는등 특단의 조치를 취하고는 있으나 쉽사리 해결될 전망은 보이지 않고 있다. 더욱이 일부 악덕업자들은 품귀현상을 빚는 시멘트등 건자재를 매점매석,암거래를 함으로써 자재난을 더욱 부채질하고 있다. 전국주요 도시의 실태를 점검해 본다. ▷경기ㆍ인천◁ 목수ㆍ미장공ㆍ타일공ㆍ잡부등 모든 분야의 임금이 30∼50%씩 올랐으며 이나마도 구하기가 힘들어 업체에서는 인력전담 부서를 구성,전국을 대상으로 인력확보에 나서고 있다. 인천시내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건자재 가운데 레미콘의 공급량이 가장 부족해 지난 3월말 1㎥에 3만1천8백30원이던 것이 3만4천4백60원으로 올랐으나 아예 주문이 되지 않고 있다. 이때문에 급할때 트럭1대분(7∼7.5㎥)을 사려면 5만∼6만원을 주고서도 레미콘 차량 운전사에게 사례비 명목으로 웃돈을 더주고 있는 실정이다. ○벽돌공 노임 6만원선 부천시가 지난 4월 착공,오는 11월말 완공예정인 춘의ㆍ도당동일대 하수도정비공사도 레미콘 공급이 잘 안돼 현재 35%의 공정에 머무르고 있으며 구리시가 지난달 10일 착공,지난 20일 완공예정이던 수택ㆍ수평ㆍ인창동일대 하수도정비사업도 이때문에 완공기일을 훨씬 넘긴 지금까지 공사를 하고 있다. 이 같은 레미콘 부족현상은 섬지방에까지 영향을 미쳐 옹진군이 추진중인 백령면 진촌리 시가지 1.5㎞ 포장공사와 대청면 대청1리∼2리간 도로포장공사는 올해말 완공예정인 데도 현재 각 15%,20%의 공정에 그쳐 연내 완공이 힘들게 됐다. 성남시교육청이 지난해 10월 착공한 대일국민학교(28개교실)ㆍ신홍중학교(57개교실)신축공사도 오는 11월2일 완공계획이나 레미콘이 4분의1 밖에 공급되지 않아 이 상태가 계속될 경우 내년도 신학기의 신입생모집이 사실상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인천시가 지난 2월 착공,올해말 준공예정인 지방의회청사(지하1ㆍ지상4층ㆍ연면적 5천8백64㎡)신축공사도 레미콘이 수요량의 절반밖에 공급되지 않아 공정이 1개월이상 지연될 것같다. 잡역부의 경우도 크게 부족해 인천ㆍ수원 등지에서는 하루 3만∼4만원을 주고도 구하기가 힘들다. 특히 정부의 노임단가는 절반도 안되는 하루1만1천50원,벽돌공의 경우는 1만6천9백50원 밖에 안돼 관급공사를 맡은 업자들이 실제노임과 설계상 계상된 정부노임단가와의 차액을 보전키 위해 부실공사를 할것이 우려된다는 건설관계자들의 지적이다. 수원ㆍ인천시내 벽돌공의 하루 일당은 6만원선이다. ▷충청ㆍ강원◁ 대전시는 지난해 7월 집중폭우로 유실된후 복구되지 않은 동구 홍도동 동산천제방등 7건의 하천및 하수도 31개소ㆍ옹벽 7개소ㆍ수리시설 7개소등 모두 65건의 복구공사를 장마철 전인 지난 5월말까지 끝낼 계획이었으나 자재공급부족 등으로 공사가 늦어져 올해 다시 수해를 겪게됐다. 대전시 서구 가수원국교의 경우 지난달 1일 교실5칸과 교무실등 신축공사에 착수,오는 9월17일 완공예정인데 레미콘이 제때 공급안돼 공정이 지연되고 자재값마저 20%이상 올라 공정연기는 물론 공사규모의 축소가 불가피하다. 춘천시의 공용주차장(6천9백32㎡ 지하2 지상1층)건설공사도 지난5월말 완공예정이었으나 자재부족으로 완공시기를 다음달 말쯤으로 연기했다. 청주시 교육청은 현재 2백10개 교실과 화장실 22곳을 신축중이나 인력난ㆍ자재난등이 겹쳐 공정 30%에 그친데다 공사비도 10%이상 추가소요될 전망이어서 공사에 차질을 빚고있다. 강원도교위 산하 시ㆍ군교육청은 지난 3월중순부터 34개의 각종 교육시설 신ㆍ개축공사에 착수,오는 10월말까지 완공키로 했으나 현재 21개교의 공사만 착공했을뿐 나머지 학교는 자재난 등으로 설계조차하지 못하고 있다. ○미리 짠 에산 어림없어 ▷대구ㆍ경북◁ 건축자재가 모자라는데다 타일공등 특수인부들이 임부임이 크게 올라 일부 공사장에선 공사중단 사태를 빚고 있다. 올해 대구시내에선 우방주택을 비롯,10여개 대형 주택건설 업체에서 아파트 2만7천가구분을,경북도내에서도 4천9백가구분을 발주하고 오피스텔 상가 제방축조등 각종 공사가 착공됐으나 시멘트와 철근 등 건축자재 품귀와 타일공ㆍ배관공 등 특수인부를 구하지 못해 공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지난 3월 하루 4만원이던 타일공의 임부임이 요즘은 6만원으로 오르는 등 배관공ㆍ미장공ㆍ석공 등 특수인부 임부임 모두가 지난 3월에 비해 50%이상 오른 가운데 특수공을 구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때문에 대구시 달서구 송현동 아세아 오피스텔이 공정 40%상태에서 시멘트와 배관공을 구하지 못해 지난 22일부터 공사를 중단하는등 대구시내에서 14개 공사장이,경북도내에서 10개 공사장이 공사를 중단하고 있다. 대구시 토지개발공사는 지난 4월초 지산택지개발사업지구내 하천복개 등 구조물 공사에 착수,이달말까지 완공계획이었으나 레미콘 공급이 안돼 지난달 중순 공사를 중단했다. 또 안동시는 동부동∼용흥동 구간의 하수도정비공사를 오는 7월말까지 완공키로 했었으나 역시 같은 이유로 착공도 하지 못하고 있다. 포항시와 영일군 교육청도 올해 30개 초ㆍ중학교의 1백38개 교실을 증ㆍ개축키로 했으나 현재 18개교 57개 교실의 공사를 착수치 못했다. ▷전북ㆍ전남◁ 전북의 경우 지난 3월 중순부터 건축자재 품귀현상과 함께 값이 크게 올라 각종 건설현장이 공정에 큰차질을 빚고 있다. 특히 레미콘은 아파트건설현장등에서 필요량을 구하지 못해 공기가 2∼3개월씩 지연되고 있다. 또 벽돌ㆍ하수관용 흄관ㆍ기초공사에 필요한 파일등을 소요량의 30∼40% 밖에 확보하지 못해 일부 업체에서는 착공계획을 무기한 연기하고 있다. 전북 정주시 상동에 4백69가구의 아파트를 건설하고 있는 H건설의 경우 하루에소요되는 레미콘은 2백㎥인데 확보량은 1백㎥정도여서 공사에 차질을 빚고 있으며 완공기일이 2∼3개월 지연될 예정이다. 전주시가 삼천동에 건설중인 시영개나리아파트도 자재난과 인력난에 부딪혀 입주예정기일을 3개월 이상 연기해야 될 실정이다. 일부 업체에서는 시멘트값이 1부대당 2천2백원에서 4천3백원으로 료가 오르자 공사를 포기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으며 벽돌등 마감재표를 확보하지 못한 업체에서는 마무리공사를 못해 완공시기를 늦추고 있다. 광주에서는 지난 4월말 t당27만원하던 철근(10㎜기준)이 요즘 30만∼35만원을 호가하고 있으며 모래와 자갈도 1t당 3천5백원에서 9천∼1만원으로 3배이상 올랐으나 품귀현상을 빚고 있다. ▷부산ㆍ경남◁ 경남도내 각 건설 공사장에서도 자재난과 인력난을 겪고 있어 수해복구공사등 각종 공공시설공사와 일반 주택공사에 차질을 빚고 있다. 건설업체들이 가장 애로를 느끼고 있는 것은 시멘트의 공급부족과 인력확보난에 따른 인건비. 이 때문에 각업체에서는 인력확보를 위해 보너스를 지급하거나 숙식제공 등으로 다른 작업장으로 옮겨 가는 것을 막고 있으며 시멘트 확보를 위해 북한과 이란산 시멘트 수입까지 검토하고 있다. 창원시 반송동에 아파트 1천2백여가구를 건립하고 있는 대동주택(창원시 사파동)의 경우 현장정리와 자재운반등에 필요한 인력이 하루 60여명이지만 최근 인력난으로 40여명에 불과하다는 것. ○인부 회식까지 시켜줘 이 회사는 15일 만근하면 1일,30일만근에는 2일간의 임금을 보너스로 지급하고 있으며 객지에서 온 인부들은 숙식을 제공하고 있다. 이밖에도 이 회사에서는 인부들이 다른 작업장으로 옮기는 것을 막기 위해 월1회씩 회식을 시켜주고 있다. 또 본사가 부산인 화인주택은 거제 삼성조선 사원주택을 건립하면서 기능공들의 월급제를 채택하고 있다. 이 회사는 철근공과 콘크리트공의 경우 월 28일 작업으로 계산,평균 1백여만원의 월급을 지급하고 있으며 비가오거나 공정지연 등으로 일을 못하더라도 유급휴가로 처리하고 있다. 부산시 동래구 안락동 안락로터리 지하차도 건설공사의 경우 철근ㆍ레미콘등 자재가제때 공급되지 않아 오는 9월 완공예정일을 연말까지 늦춰야 하는 실정이며 동래구 내성로터리 지하차도 공사도 6개월가량 늦춰야 할 형편이다. 대통령선거 공약사업으로 착공된 경남 창녕군 영산∼부곡읍간 도로확장공사도 레미콘이 제때 공급되지 않아 계획공정의 절반인 10%에 그치고 있으며 이나마 최근엔 작업이 중단된 상태다. 특히 부산시와 부산북구청이 상습침수지역인 사상공단의 침수예방을 위해 1백67억원을 들여 지난해말 착공한 41건의 배수장신설 및 배수로설치,유수지 정비공사는 장마철인 이달말까지 완공할 계획이었으나 지난3월부터 철근과 레미콘이 제때 공급되지 않아 공정이 평균 65%에 그쳐 올해에도 수해를 당할 처지에 놓여있다. 창원∼김해장유간 도로개설공사는 레미콘 공급부진 등으로 지난달부터 공사가 중단된채 6%에 그치고 있으며 하동군 의회청사 신축공사도 지난달 착공할 예정이었으나 건자재 등을 확보하지 못해 공사를 뒤로 미루고 있다. 이밖에 지난해 9월 착공한 마산시의회 청사 신축공사도 최근 자재수급이 제때 안되고인부를 구하지 못해 준공예정일을 내년 3월에서 3∼4개월이 지나야 할것으로 보인다. ◎건자재 무엇이 얼마나 모자라나/“시멘트부족 가을까진 계속”/철근ㆍ위생도기등은 지금도 충분/중간상들의 매석이 파동 부채질 주요 건자재가운데 가장 부족한 것은 시멘트. 시멘트는 올들어 6월말까지 상반기동안 국내에서 1천5백40만t이 생산됐고 40만t을 수입했다. 그러나 신도시건설 등 연초부터의 이례적인 건축경기 활황으로 7월부터 수출이 일체중단되는 것은 물론 11개국에서 당초 계획량보다 1백86만t을 더 수입키로 할 정도로 계속해서 품귀현상을 보이고 있다. 다만 이러한 시멘트난은 장마철인 7,8월중에는 다소 주춤할 것으로 보이며 다시 본격적인 공사가 시작될 9,10월에 부족현상이 심각해지리라는 전망이다. 6월말 현재 국내 시멘트재고는 대략 80만t정도. 그러나 올 연말까지 국내 시멘트공장들의 증설로 1천2백만t의 추가생산 여력이 생기면 총생산능력이 4천2백만t을 넘게 돼 11월부터는 오히려 공급과잉이 될 것으로 우려된다. 한편 지난 3.4월 품귀현상을 빚었던 철근은 상반기에 35만t을 이미 수입했고 하반기에도 같은 양을 수입,총수입량이 70만t에 이르고 국내생산분도 4백68만t이나 돼 공급에 별로 문제가 없다는 분석이다. 또 양변기 등 위생도기도 올상반기동안 12만5천조를 수입했고 국내생산분도 60만조에 이르는데다 연말까지 13만조의 생산시설이 증설돼 수급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건축물량 얼마나 늘었나/수주액 4조…98% 늘어/주택 27만가구 건축 허가 건자재 파동이 장기화하고 있는것은 올들어 건설경기가 과열,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었기 때문이다. 건설부문은 지난해부터 높은 성장을 보여 올 1ㆍ4분기중에만 국내건설공사 수주액과 건축허가 면적이 각각 98.5%,48.4%가 급증하는등 최대의 호황을 보이고 있다. 경제가 전반적으로 침체된 가운데서도 지난 1ㆍ4분기중 국민총생산(GNP)이 무려 10.3%나 성장한 것도 바로 건설부문의 활황에 크게 힘입은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건설부문의 활황은 도로건설등 각종 건설공사와 주택건설에 의해 주도되고 있다. 지난 1ㆍ4분기중 국내건설공사 수주액은 4조5천억원으로 1년전보다 98.5%나 증가했다. 주택부문도 정부의 2백만 가구건설계획 추진과 전ㆍ월세값 안정대책에 힘입어 올들어 5개월동안 27만가구의 건축이 허가되는등 매우 활발하다. 여기에 택지상한제 실시로 그동안 놀려져 있던 땅에 각종 건축물이 들어서고 다가구주택등을 건축하기 위해 곳곳에서 헌집을 헐고 새로 짓는등 건축붐이 일고 있다.
  • 49개역중 갈아타는 역 11곳/착공된 지하철5호선 어떻게 건설되나

    ◎역마다 장애자 에스컬레이터 설치/공항역∼공항청사엔 수평이동 보도/주변상가와 연결,역세권으로 개발 27일 착공된 지하철 5호선은 서울의 동서를 관통하는 간선교통축으로 기존 1∼4호선은 물론 앞으로 건설될 6,7,8호선과 함께 서울의 방사형 지하철시대를 여는 시발점이라는 데 큰 의미가 있다. 기존의 1∼4호선에 이어 지하철 2기시대의 서막이 될 지하철 5호선은 강서구 방화동에서 강동구 고덕동에 이르는 총연장 52㎞로 49개의 역사중 11개역이 갈아타는 역으로 건설돼 오는 93년말 공사가 완공되면 지하철수송 효율을 극대화하게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5호선은 역마다 장애자용 에스컬레이터와 함께 세종로역등에 엘리베이터를 설치하고 공항역은 역에서 공항청사까지의 거리가 2백∼3백여m에 이르는 점등을 감안해 국제선 1청사,국내선 청사,국제선 2청사간에 3개의 수평이동 에스컬레이터(Moving Way)를 설치하게 된다. 공항까지의 시설에 따른 공사비 약 1백억원은 교통부가 부담하며 시공은 서울시가 맡을 예정이다. 또 2호선 영등포구청역과 환승될 5호선 영등포구청역에도 이같은 수평이동 에스컬레이터 시설을 할 계획이다. 지하철 5호선이 오는 93년말 완공되면 지하철의 수송분담률이 현재의 18.8%에서 32%로 높아져 하루수송인원도 3백10만명에서 6백94만명으로 2배이상 늘어나게 된다. 특히 공항·화곡 등 서부지역과 고덕·천호 등 동부지역에서 도심까지의 출퇴근시간이 1시간대에서 30분대로 대폭 단축된다. 이와함께 지하철역 반경 5백m이내를 수용,상가등 근린생활시설과 주차장등 각종 시민편익시설을 유치해 역세권으로 개발함으로써 도시균형발전을 유도하고 도심기능 분산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따라 왕십리·천호·영등포로터리역 등 11개 환승역은 도심 또는 부도심 중심상권으로 발돋움할 전망이다. 5호선은 그동안 1∼4호선 건설에서 쌓은 경험을 밑바탕으로 최신공법을 도입,여의도∼마포,천호동∼광장동 등 한강을 가로지르는 2개구간은 한강경관 보호와 주택가 소음방지,교통소통 원활을 위해 공사비는 더 들더라도 기존의 교량방식이 아닌 하저터널방식을 채택했다. 또 교통량이 많은 기존도로와 건물밀집지역엔 터널공법을 시행하되 역사설치나 지반이 약한 곳은 땅위에서 파 나가는 개착식공법을 택했다. 차량운행도 무인완전자동 운전방식(ATO)을 도입한다. 차량의 높이도 현재보다 50㎝를 낮춰 지하구조물의 높이를 그만큼 줄일 수 있게 돼 건설비를 4백억원가량 절감하는 한편 레일하부 공법도 자갈을 까는 기존방식에서 콘크리트 도상방식을 채택,유지관리비를 줄일 수 있게 했다. 시는 이날 착공한 지하철 5호선을 비롯,오는 97년까지 총연장 1백50㎞의 제2기 지하철건설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에따라 지난해말 이미 착공한 2∼4호선 연장구간 15㎞와 이날 착공한 5호선외에 7,8호선을 올 연말에 부분착공하고 오는 93년까지는 6호선과 7,8호선 잔여구간 61.5㎞를 모두 착공할 예정이다. 시는 지하철 5호선 건설사업에 1조4천1백80억원등 제2기 지하철건설에 총 3조9천5백70억원의 막대한 재원이 소요돼 이의 조달여부에 따라 건설일정에 다소 차질을 빚을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4월 국무총리주관으로 설치된 대도시 교통종합대책에 따라 정부·서울시·차입자금 비율을 3대3대4로 계획했으나 최종 협의과정에서 정부가 5호선 정부지원액중 무상비율을 50%만 지원키로 수정합의하는등 순탄치 않은 과정을 보이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조명환기자〉
  • 도로파괴ㆍ악천후로 구조대 접근못해/이란대지진… 아비규환의 현장

    ◎“살려달라”절규에 장비없어 속수무책/생존주민들 여진 두려워 집에도 못가/“신이내린 시련”… 영국ㆍ이라크 등 각국서 원조나서 ○…21일 이란 북부를 폐허화한 강진으로 1만∼2만5천여명의 희생자가 발생했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이란의 정신적인 지도자 알리 하메네이는 짤막한 성명을 통해 이번 지진은 「신의 시련」이라고 지적하고 희생자들의 유가족들에게 『인내와 협력을 통해 긍지를 갖고 이 시련을 극복하자』고 촉구. 하셰미 라프산자니 이란대통령도 3일간을 공식 추도기간으로 선포하고 이란국민들에게 구조작업을 돕도록 당부. ○…이란정부는 각료회의를 소집한 뒤 IRNA통신을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슬프고 고통스러우며 무시무시한 비극으로 지금까지 2만7천여명이 사망하고 2만9천여명이 부상했다』고 밝히고 이란의 모든 정부기관은 「전면적인 비상태세」에 돌입했으며 생존자들에 대한 공중구조를 명령했다고 말했다. 이란관영 IRNA통신은 또 하메네이와 라프산자니대통령이 구조활동을 독려하기 위해 지진피해지역을 방문했다고 밝히고 구조활동의 협조를 위해 대통령직속 특별대책반이 구성됐다고 말했다. ○일선 의료진등 급파 ○…이란 정부는 이번 지진을 「끔찍한 비극」이라고 설명하고 남아프리카와 이스라엘을 제외한 모든 국가들에게 지진피해 복구를 위한 긴급 원조를 요청. 이란 당국은 특히 전주민들에게 금요일 기도회에서 헌혈을 해줄 것을 요청했으며 국제사회에 대해서도 지진으로 인해 부상한 사람들을 위해 혈액을 공급해줄 것을 호소. 한편 일본ㆍ프랑스ㆍ스위스ㆍ영국ㆍ호주도 앞서 미국에 이어 지진 피해 복구를 위해 이란에 긴급원조를 제공하겠다고 제의. 일외무성은 이날 이란과 일본간의 우호적인 관계와 인도적인 측면을 감안,이란정부의 구호 요청을 받아들이기로 결정했다고 말하고 이에 따라 정부는 적십자사를 통해 1백만달러를 기부할 것이며 53만9천달러 상당의 구호물자 및 의료품을 공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일본정부는 또한 12명의 구조대와 10명의 의료팀이 외무성 관리 2명 등과 함께 이날 저녁 이란으로 향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봅 호크 호주총리도 호주정부는 이란의 구호활동을 지원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히고 영국 민간 자선단체소속 자원봉사대 17명도 이란 지진피해 구호활동을 위해 현지로 향할 준비를 갖추었다고 이 단체 관계자가 말했다. ○“관계개선 호기”분석 영외무부도 21일 이란정부의 구호 요청에 즉각 응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하고 영국 적십자사도 우선 지진피해자들을 위한 담요ㆍ의약품ㆍ식료품등 구입 자금으로 1만파운드(1만7천2백달러)를 제공하겠다고 제의. ○…이란의 정치 분석가들은 이번 지진으로 미국 및 서방동맹국들이 이란측에 우호적인 태도와 관계개선을 위한 의사를 보여줄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됐다고 설명. ○EC,1백만불 제공 ○…유엔은 주제네바 구호조직을 통한 즉각적인 지원활동에 들어갔으며 유럽공동체(EC)도 1백만 ECU(유럽통화단위ㆍ1백20만달러)의 구호금을 전달했다. ○…이란 제1의 적인 사담 후세인 이라크대통령은 21일 새벽 북서부 이란을 강타한 지진과 관련,알리 아크바르 하셰미 라프산자니 이란대통령에게 위로의 전문을 보냈다. 이라크 관영 INA통신은 후세인대통령이 수만명의 사상자를 낸 이번 재난에 「심심한 유감」을 표시하는 내용의 전문을 보냈다고 보도했다. ○중상자 테헤란 이송 ○…희생자들이 몇t씩이나 되는 자갈과 파괴된 건물속에 파묻혀 구조를 기다리고 있는 가운데 구조요원들이 사고현장으로 몰려가고 있으나 지진으로 인한 도로파괴와 악천후로 현장접근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IRNA통신은 사고현장으로 통하는 주요도로가 지진으로 대부분 파괴돼 육로를 통해 현장에 접근할 수없어 도로가 복구되길 기다리고 있으며 악천후로 공중수송도 용이하지 않은 상태라고 보도. 또한 중상자들의 대부분은 현장치료가 불가능해 테헤란으로 이송되고 있다. ○…구조대가 겪고 있는 또다른 어려움은 정전. 지진으로 송전시설이 모두 파괴되는 바람에 피해지역 도시와 마을사람들은 칠흑같은 어둠에 싸여있어 조명장비 없이 투입된 구조대원들은 벽돌더미에 깔린채 『살려달라』고 아우성치는 부상자들의 비명을 듣고도 속수무책인 채로 발만 동동. ○한마을 4백명 사망 ○…전화로 접촉한카스피해 인근 라시트마을의 한 주민은 자기 마을에서만 4백명이 죽은 것 같다고 말하면서 살아남은 주민들도 여진이 두려워 집에 돌아갈 생각을 못하고 길거리에서 서성대고 있다고 울먹. ◎지진지역은 가장 비옥한 차생산지/대부분이 세라믹 벽돌집… 피해 극심 ○…21일 발생한 지진으로 폐허화된 이란 서북지역은 이 나라의 가장 비옥한 토지를 비롯,부유한 마을,경치가 수려한 산들로 이루어진 곳. 이란 관영 매체들은 이번 지진으로 총면적 5만㎢,주민수 4백만명으로 추산되는 길란 및 잔잔주에서만 1천9백명 이상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는데 소련 아제르바이잔공화국과의 국경으로부터 테헤란 북쪽 해안휴양지에 이르는 카스피해 해안을 품고 있는 길란주는 주로 건조한 기후의 이란에서 가장 강수량이 많은 지역이다. 길란주 농부들의 주업은 담배경작. 남쪽으로 잔잔주까지 뻗어있는 고원지대에서는 이란이 생산하고 있는 다작물 거의 대부분이 생산되고 있다. ○…이번 이란의 지진이 엄청난 피해를 부른 것은 이지역 지각을 이루는 2개의 판상이 유동적이며 죄는 형태로 산악지대를 형성,진동을 가져왔기 때문이라는 게 지진전문가들의 진단. 게다가 피해지역의 많은 가옥들이 홍수가 잦은 침전된 평야위에 지어진데다 건축자재가 콘크리트 보강재를 사용하지 않은 세라믹 벽돌이어서 외부충격에 쉽게 무너져 내렸다는 것. ○대수롭지 않게 보도 ○…이란 언론들은 21일 2만5천여명의 사망자를 낸 것으로 추정되는 북부이란의 대지진에 대해 별다른 감정적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어 이채. 니코시아에서 수신된 이란 언론매체는 지진 보도에 신속성을 보여 이란통신의 경우 지진발생 30분만에 수도 테헤란에서 진동이 감지됐다고 타전. 그러나 그뒤의 후속 보도들은 잔잔과 길란지방에서 많은 사상자가 우려된다고 짤막하게 언급했을 뿐 주로 농작물에 피해가 났을 것이라고만 전했다. 게다가 이란관영 IRNA통신의 최초 보도들은 재앙의 정도를 극적으로 과소평가하기도. 이 통신이 이날 늦게 사망자수를 1만명으로 보도한 사이 유엔주재 이란대사는 2만5천명이 죽고 수만명이 다쳤다고 말했다. 이란 라디오방송은 6시간30분 뒤에야 지진보도를 했으며 TV는 한술 더떠 12시간이 지난후에야 아무런 논평없이 북부의 지진현장 장면을 반영. 하셰미 라프산자니대통령이 지진희생자들을 위한 3일간의 애도기간을 선포했음에도 TV는 아동용 만화와 교육프로를 내보내고 이집트와 영국간의 월드컵축구를 생중계하고 있었다. □세계 10대 지진 ▲1556. 1.24 중국 산서 83만명 ▲1737.10.11 인도캘커타 30만명 ▲1526. 5.20 시리아 안티오크 25만명 ▲1976. 7.28 중국 당산 24만2천명 ▲1927. 5.22 중국 난산 20만명 ▲1923. 9. 1 일본 도쿄 14만명 ▲1730.12.30 일본 북해도 13만7천명 ▲1920.12.16 중국 감숙 10만명 ▲1290. 9.29 중국 치흘리 10만명 ▲1201. 3 에게해 10만명
  • 인ㆍ허가민원 114종 처리기간 단축/토지거래허가 15일이내로

    ◎행정편의 위주,각종 증명서류 폐지/내무부,복잡한 사무과정 간소화 내무부는 15일 일선행정기관의 대민행정업무를 쇄신하기 위해 인ㆍ허가민원사무 3백84종 가운데 민원처리기간이 길거나 처리과정이 복잡한 1백14종을 대폭 개선하기로 했다. 내무부는 이에따라 법령상 민원처리기간이 길게 돼있는 토지거래계약허가등 22종을 현행 20일 이상에서 15일 이하로,위험물제조소 설치허가등 14종은 10일에서 7일 이하로,식품영업허가등 17종은 7일로 돼있는 것을 5일 이하로,무역업변경허가등 2종은 3일안에 처리하던 것을 즉시 처리하도록 기간을 줄이기로 했다. 또 신원증명등 14종은 동일기관내 확인이 가능한 증명서류의 첨부를 폐지하고 영업시설 설명서 등 6종은 현지확인 등으로 대체가능한 첨부서류를 감축하며 모래ㆍ자갈 등 채취허가때 내도록 하는 사업계획서 등 22종은 행정편의,책임회피 등을 위해 징구하는 서류를 폐지토록 했다. 또 처리과정이 필요이상으로 복잡한 6종은 사무과정을 축소하고 현실적으로 불합리한 11종은 처리과정을 개선하기로 했다.내무부는 이와함께 상급기관에 제출된 각종 진정이나 탄원등 민원서류는 지금까지 처분기관으로 보내던 것을 앞으로는 접수기관에서 직접처리하되 이첩이 불가피할 경우에는 차상급기관으로 보내 처리하도록 했다.
  • 김영삼위원,오늘 「총재밀약설」 해명

    ◎내일 청와대서 민자갈등 수습 논의/민주계,“92년총선후 당권이양 각서 있었다”/민정계선 반발…“발설자 징계”ㆍ“의총소집” 요구 민자당의 지도체제를 둘러싼 민정계와 민주계의 갈등이 재연될 조짐이다. 민정계는 24일 민주계가 「92년이후 김영삼총재」로 합의한 청와대합의각서가 3인 최고위원사이에 교환됐다고 주장한 것과 관련,진상규명을 위한 의원총회 소집을 요구하고 나서는 한편 발설책임자에 대한 징계를 요청할 움직임이어서 주목된다. 노태우대통령과 김영삼ㆍ김종필최고위원ㆍ박태준최고위원대행은 이와관련,26일 청와대에서 조직책 임명장을 준 뒤 따로 모임을 갖고 지도체제문제와 합의각서설 문제를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영삼최고위원은 이번 사태의 조속한 수습을 위해 25일 차기대권각서설과 관련한 자신의 입장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가 된 각서설의 내용은 지난 1월22일 3당합당을 발표한 청와대회동에서 당시 3당총재가 92년 14대 총선이 끝나면 노태우대통령이 명예총재로 물러나고 사실상 대권후계자 위치인 민자당총재직을 김영삼최고위원이 맡기로 하고 이를 보장하는 각서를 작성,세사람이 각각 보관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 합의각서설에 대해 민자당내 민정ㆍ민주ㆍ공화계등은 공식적으로 부인하고 있으나 민주계의 한 중진의원은 『지난 1월22일 청와대 회동에서 세분 최고위원간에 향후 민자당당권에 대한 합의가 이루어졌으며 각서까지 교환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전당대회 이후 노대통령과 김최고위원이 민자당을 공동관장하나 92년 총선이후에는 김최고위원이 당권을 완전히 관장하게 될 것』이라고 말해 각서설을 뒷받침했다. 이 민주계의원은 특히 『청와대 합의 정신에 따라 이번 전당대회에서 개정되는 당헌에 김최고위원의 당무관장 부분을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어 당헌개정 과정에서 진통이 예상된다. 민정계의원들은 특히 당헌에 당총재는 전당대회에서 선출토록 되어 있는데도 불구하고 각서에 의해 총재직을 이양키로 했다는 민주계의 주장은 당내 민주주의를 무시한 독선적인 발상이며 당권 장악을 위한 야당적 발상이라고 민주계를 비난했다. 한편 이같은 각서설에 대해 청와대측은 이날 최창윤정무수석을 통해 『전혀 모르는 일이며 추측할 수도 없는 일』이라고 강력히 부인했다.
  • 건축시즌… 자재ㆍ인력난 심각/신도시 건설로 수요늘어

    ◎철근ㆍ벽돌 값뛰고 품귀/품삯 올려줘도 일손 못구해 본격적인 건축시즌을 맞은데다 신도시건설 등에 따른 아파트의 대량 건설로 철근ㆍ위생도기ㆍ벽돌 등 건축자재의 수요가 급증,값이 품목에 따라 최고 22%까지 오르면서 품귀현상까지 빚고 있다. 게다가 거칠고 힘든 건설현장을 기피하는 바람에 건설기능공 및 인부들을 구하기 어렵고 노임마저 갈수록 크게 올라 건설업계가 2중고를 겪고 있다. 이 때문에 일부 건설현장에서는 공사가 지연되고 있거나 중단되는 사태까지 빚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건설업계는 건자재와 인력문제가 조기에 해결되지 않을 경우 신도시건설,영구임대 및 근로자주택건설 등을 포함한 정부의 2백만가구 주택건설과 도로건설 등 각종 건설사업이 큰 차질을 빚을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26일 건자재업계 및 건설업계에 따르면 철근의 경우 품귀현상이 장기간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엔 가수요까지 크게 늘어 지난달보다 규격에 따라 t당 3만∼4만원이 오른 29만∼32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그나마 공급량이 모자라 중소 건설업체들은 선금을 주고도 2∼3개월씩 기다려야 하는 형편이다. 철근은 최근 20만t이 긴급 수입됐으나 사재기에 가수요까지 겹쳐 품귀현상이 쉽게 해소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빨간벽돌은 한장에 1백70원에서 2백원으로,시멘트벽돌은 30원에서 35원으로 각각 17,16%씩 뛰었다. 모래와 자갈도 상품이 t당 9천원에서 1만1천원으로 22% 올랐는데도 주문량의 80%밖에 공급되지 않고 있다. 기초공사에 필요한 콘크리트파일도 공급량이 모자라 이달들어 개당 4천∼5천원씩 올랐고 그나마 선금을 주고도 한달이상 기다려야 공급을 받을 수 있다. 이밖에 위생도기도 공급부족으로 3∼4개월전에 선금을 줘야 필요한 때 공급이 가능한 형편이다. 건설인력도 젊은층들이 힘든 공사장일을 꺼려하고 있어 부족현상이 갈수록 심각해 지고있다. 노임은 올들어 30%이상 올랐는데도 기능공과 잡부를 구하지 못해 건설업체들은 애를 먹고 있다. 요즈음 목공ㆍ철근공의 노임은 지역에 따라 하루 4만∼5만원선으로 지난해보다 1만원가량 올랐고 잡부들도 5천원안팎 올랐다.
  • 동독총선 개표 돌입/사민ㆍ기민당 선두 각축/첫 자유총선 이모저모

    ◎통독열기속 투표율은 80% 웃돌아 【동베를린=김진천특파원】 동서독의 통일문제와 관련,세계적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18일 상오 7시(한국시간 하오 3시) 전국 15개 선거구 2만2천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실시된 동독 최초의 자유총선이 18일 하오 6시(한국시간 19일 상오 2시) 순조롭게 끝나 각 선거구별로 개표에 들어갔다. 이날 동독 총선은 선관위가 근무교대하는 야간 근무자들을 위해 공식투표 시작시간 보다 2시간 앞선 상오 5시 특별기표소를 개방하는 것으로 시작됐다. 이번 선거에서는 서독의 자매정당들로부터 적극적인 지원을 받은 사민당(SPD) 기민당(CDU) 자유민주연합(BFD) 등이 상위 그룹을 형성할 것으로 보이나 선거전날까지도 선택을 망설이고 있던 부동표가 35%나 됐었다는 표본조사 결과로 미루어 이들 부동표의 향방이 선거결과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관망된다. 또한 몰락한 공산당의 후신인 민주사회당(PDS)도 선거전 종반전에 이르러서는 지지도가 다소 회복되는 분위기로 바뀌어 일정수준의 득표는 가능 할 것으로 점쳐진다.한편 이곳 관측통들은 사민당이 다수당이 될 경우는 자유민주연합이나 노이에스 포룸 또는 녹색당 등을 연정 파트너로 택할 가능성이 높으며 기민당이 제1당이 되면 독일동맹구성 정당인 민주주의자각당(DA) 및 독일사회동맹(DSU) 등과 연정구성을 시도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투표현장등 지켜봐 ○…이번 선거에는 지난 75년 체결된 헬싱키협정에 따라 34개 유럽안보협력회의 회원국들이 감시단을 파견,「공정한 선거」 실시여부를 현장감독. 또 미국은 대사관 직원과 6명의 미의회의원으로 구성된 자체감시단을 투입,만의 하나 있을지도 모를 「부정선거」 원천봉쇄에 나서기도. ○…투표 당일인 17일은 기온이 섭씨 20도를 상회하고 쾌청한 날씨가 될 으로 예보됐으며 이번 투표가 강제적인 것은 아니지만 투표율은 90%에 달할 것으로 한 여론조사는 전망했다. 또한 선거전 실시된 여론조사에 따르면 서독과의 점진적 통일을 바라고 있는 SPD가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3개 보수정당 연합의 독일동맹이 그뒤를 바짝 쫓고 있고 전 공산당이 개명한 민사당(PDS)이 3위를 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호원과 투표장에 ○…한스 모드로브 동독총리도 18일 「한표의 권리」를 행사. 모드로브는 이날 동베를린 시내 한 학교 교실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다른 유권자들속에 섞여 약15분간을 기다린 끝에 투표. 두명의 경호원과 1명의 군보좌관과 함께 투표장에 나타난 모드로브는 『내가 아는 한 이번 선거 캠페인은 공정했다』고 말하면서 총리직에서 물러난후의 계획을 묻는 기자질문에 『평범한 의원으로 국가에 봉사할 준비가 돼있다』고 담담한 심중을 털어놓기도. 모드로브총리는 또 자신이 속한 민사당(PDSㆍ전공산당)이 많은 당선자를 내 『새 의회에 진출하게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첨언. ○정당 결정 못해 당황 ○…40여년만에 처음으로 자유총선을 치르게 된 대부분의 동독유권자들은 투표직전까지 어느 정당을 지지할 것인가를 결정하지 못하고 당황해 하는 모습. 공장노동자인 25살의 마누엘라 포커트씨는 『우리에게 이번 선거는 무척 힘든 것이다. 우리는 아직 한번도 자유선거를 치러보지 못했기 때문에나 뿐만 아니라 내 친구들도 어느 당을 지지해야할 것인가 결심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솔직히 고백. ○과반수 확보는 힘들 듯 ○…무려 24개 단체와 정당이 참가,어느 정당도 이번 선거에서 과반수이상 의석을 얻기 힘들 것이라는 관측통들의 전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보수정당연맹인 「독일동맹」과 서독 사민당의 지원을 받고있는 동독사민당은 제각기 35%의 지지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호언. ○신중한 한표를 호소 ○…동독일간지인 베를린라이너지는 유권자들이 정치인들에게 속지말도록 경고하기도 했는데 이 신문은 『여행사 선전책자 속의 멋진 해변이 자갈밭으로 드러났을 땐 여행사를 고소할 수 있지만 선거전에 남발한 공약이 거짓으로 드러났을 땐 고소할 수 없다』면서 신성한 한표를 신중하게 행사할 것을 당부.
  • 도심과 동서 연결… 교통난 해소/지하철 5호선 어떻게 건설되나

    ◎교통량 많은 도심은 터널공법 사용/한강구간 하저터널… 소음ㆍ진동 없애/배차간격 2분… 무인운전방식 도입 서울시가 22일 건설기본계획을 확정발표한 지하철 5호선은 대규모 주거밀집지역인 강동ㆍ강서지역과 도심을 연결함으로써 화곡ㆍ목동 등 서부지역과 천호ㆍ고덕ㆍ거여 등 동부지역의 교통난해소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시가 2천년까지 단계별로 추진중인 제2기 지하철건설계획(1∼4호선연장 및 5∼8호선 신설)의 핵심노선인 5호선의 건설엔 시가 그동안 지하철 1∼4호선의 건설ㆍ운영경험을 살려 공사기간중 시민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최신 공법을 택했다. 이에따라 교통량이 많고 건물이 밀집된 구간은 땅속에서 모든 공사를 수행하는 터널공법이 도입되며 외곽지와 지질조건ㆍ정거장설치 등 기술적으로 불가피한 구간만 개착식공법을 쓰게된다. 특히 한강구간(여의도강변∼마포,광장∼천호사거리)은 교량을 설치하지 않고 처음으로 30m정도 깊이의 하저터널을 뚫어 소음과 진동을 없애기로 했다. 또 5호선에는 기존노선 전동차와는 다른 무인운전방식(ATO)을 최초로 도입,우선 기관사 1인만으로 운전하고 장기적으로는 무인운전으로 전환할 방침이다. 또 출발ㆍ도착ㆍ출입문개폐ㆍ안내방송ㆍ주행속도 등 대부분의 기능을 자동 조절할 수 있도록 했다. 열차운행은 8량을 1편성으로해 2분간격으로 운행케 함으로써 기존노선의 2분30초∼5분인 열차운행간격을 크게 줄여 2010년의 출퇴근시 단위역 최대수송인원으로 예상되는 6만7천3백명을 넘어 최대 7만명을 수송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했다. 차량크기도 폭 3.2m,높이 4m,길이 20m로 만들어 현재의 전동차보다 높이를 50㎝ 낮췄다. 이에따라 터널 단면도 50㎝ 줄일 수 있어 건설비 2백70억원정도를 덜 들이게 됐다. 공법도 기존지하철과는 달리 레일과 침목을 까는 도상방식(방침방법)을 ㎞당 건설비가 7억원인 자갈방식에서 9억원이 드는 콘크리트 방식으로 바꾸는 등 최신방법을 도입했다. 이는 콘크리트방식이 유지관리가 간편하고 지하구간의 분진발생을 크게 줄일 수 있어 취해졌다. 시는 또 정거장길이를 기존의 2백5m보다 40m를 단축,1백65m로 해 건설비 2백10억원을 절감하면서 각 역사에 지체부자유자를 위한 엘리베이터 리프트시설 등 장애자용 승강기를 설치할 계획이다. 이밖에 시는 정거장의 에스컬레이터를 가능한한 늘리고 지하공간에 상가ㆍ지하주차장 등을 설치하기로 했다. ◇지하철5호선 역사위치(환승역 ★표) 역 명 위 치 방 화 방화택지개발지구 중앙 복 종 방화동 개화국교앞 공 항 김포공항 국내선 청사앞 송정국교앞 공항동 송정국교앞 공항로 공항택지개발지구 중앙 외발산 공항로와 강서로 교차지점 삼거리 내발산 화곡2단지 주공아파트앞 화 곡 화곡동 강서성모병원앞 까 치 화곡로와 화곡동 금달래길 교차지점 신 정 신정동고갯길 신정4동사무소 부근 목 동 목동오거리 오 목 신정로와 오목교 교차지점 영등포구청 당산동 영등포공고앞 ★ 영등포 영등포시장 뒤편 영등포로터리 영등포로터리앞 ★ 여의도 여의도 라이프쇼핑센터앞 여의도강변 여의도북쪽여의동로 마 포 마포대교북측 가든호텔앞 공 덕 공덕동로터리 ★ 아 현 마포경찰서와 마포시립도서관 사이 충정로 충정로 종근당빌딩앞 ★ 서대문 서대문로터리 세종로 세종문화회관앞 낙 원 낙원상가와 종묘사이 ★ 을지로4가 을지로4가와 청계천사이 ★ 광 희 광희동로터리 ★ 흥인국교앞 신당동 흥인국교앞 행 당 행당2동사무소앞 왕십리 왕십리로터리 ★ 마 장 마장동 제2마장교 서측 용 답 용답동과 답십리동 사이 천호대로 장 안 군자동 자동차매매센터 서측사거리 군 자 천호대로와 능동로 교차지점 ★ 어린이대공원 어린이대공원 후문앞 광 장 천호대교서측 광장동로터리 천호사거리 천호사거리 ★ 천 호 천호동 동신중ㆍ고교앞 길동사거리 길동사거리 길 동 둔촌로와 천호동ㆍ고교입구의 교차지점 명 일 명일동 삼익아파트앞 배재고앞 고덕동 배재고교 동측 고 덕 고덕주공아파트단지내
  • 대규모 소 관광단 서울 온다/한ㆍ소 여행사 계약 체결

    ◎7백60명 규모… 상ㆍ하반기 나눠 사상 처음으로 올해 7백60명의 대규모 소련관광단이 한국에 온다. 이들 관광단은 소련국영관광여행사 「인투어리스트」사의 주관으로 상ㆍ하반기 두차례에 걸쳐 각각 3백80명씩 우리나라를 방문할 예정이다. 이들은 소련관광유람선 「루스」호를 타고 부산으로 들어와 2박3일동안 용두산공원 자갈치시장 등 부산일원과 경주,그리고 서울의 경복궁 창경원 및 용인민속촌 등 관광지를 돌아보게 된다. 인투어리스트사는 지난해 초 우리나라의 아주관광 및 드래곤여행사와 관광송객 업무협조계약을 체결한 뒤 그 첫사업으로 올 관광단을 한국에 보내는 것이다. 인투어리스트사는 지난해에도 한차례 관광단을 보낼 계획이었으나 일국비자문제 등이 해결되지 않아 연기했었으나 최근 이 문제가 타결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소련은 해마다 7천여명의 관광객을 유람선편으로 일본ㆍ동남아 등 아시아지역 해외여행을 시켜오고 있어 올해 한국관광단의 방한이 더욱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또한 한국과 소련의 관광객 협조계약에 따라이번 소련관광단의 한국방문이 순조롭게 이뤄질 경우 한국인들의 소련관광도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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