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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명자 회고록]비화3共의 실세들(10.끝)육여사에 대한 회고

    68년 말 존슨 대통령이 임기를 마치고 퇴임을 며칠 앞두고 있을 때 미세스존슨의 비서실장 엘리자베스 카펜터가 나를 불렀다. “미세스 존슨이 이것을 주리(문명자씨의 미국명)에게 주라고 했어” 그것은 대통령 휘장이 새겨진 나전칠기 상자에 들어있는 사진첩이었다.67년 존슨 방한때 육영수 여사는 존슨 여사가 청와대에서 찍은 사진들을 ‘사진첩’으로 꾸며 선물한 모양이었다.미세스 존슨은 그것을 내게 선물하고 고향텍사스로 돌아갔는데 뒷날 자신의 회고록에서 육 여사를 ‘가장 완벽한 퍼스트 레이디’라고 극찬했다. “나는 세계 각국을 방문해 각국 퍼스트 레이디들의 접대를 받아봤지만 한국의 미세스 박(육 여사)이 세계 최고다.그녀는 내가 폐경이 되지 않았다는것까지 알아보고 숙소인 워커힐 호텔 에메랄드룸 내 방 서랍에 경도대(생리대)까지 준비해 놓았다” 뒤에 청와대에서 육 여사를 만났을 때 내가 물었다. “미세스 존슨이 왔을 때 경도대까지 준비해 놓으셨다는데 그런 아이디어가 어디서 나왔어요? 미세스 존슨은 나이도 많은데” “나이오십이 넘어도 나오는 사람이 있잖아요? 그런데 그걸 어떻게 아세요” “미세스 존슨이 (회고록에)그렇게 썼어요” 내가 육 여사를 마지막으로 본 것은 ‘유신헌법’에 따라 박정희가 제8대대통령으로 선출돼 72년 12월 27일 취임식을 가질 무렵이었다.당시 나는 서울에 와 있었는데 대통령 취임식장인 장충체육관으로 초대를 받아 갔다.박정희와 육 여사는 단상 위에 높이 앉아 있었다.그들은 가슴에 훈장을 줄줄이달고 오른쪽 어깨에서 왼쪽 옆구리로 휘황한 휘장을 걸치고 있었다.전에 못보던 모습이었다. 취임식이 끝난후 나는 육여사에게 “두분은 드디어 덴노헤이카(천황폐하),고구헤이카(황후폐하)가 되셨군요”라고 말했다.그것은 물론 죽을 때까지 대통령을 하게 된 박정희의 유신체제를 빗대 한 말이었는데 육여사는 내 말뜻을 못 알아듣는 눈치였다. 그즈음 나는 육여사에게 이후락의 주선으로 박정희가 야릇한 여흥을 즐기는 안가(安家)를 제보한 일이 있다.내가 그 안가에 대해 알게 된 것은 신진자동차 사장 김창원(金昌源·작고)의 부인 이필련(李畢連)씨 덕분이었다.60년대말부터 이후락의 후원으로 승승장구하던 신진자동차는 그 여세를 몰아 69년 4월 경향신문 경영권까지 장악했는데 그때 나는 경향신문 워싱턴특파원으로 일하고 있었다.그래서 이필련씨는 워싱턴에 오면 우리집에 찾아와 자곤했다.한번은 그녀를 워싱턴 한국대사관 파티에 데려갔는데 그녀를 본 경제담당 이 모 공사 부인이 나를 쿡쿡 찌르는 것이었다.그녀는 부산출신이었다.한 구석으로 나를 데려간 이공사 부인이 나에게 물었다. “문 기자님,저 여자를 어떻게 알아요?” “왜요? 우리 회사 사장 부인인데” “이상하네….부산 자갈치시장에서 술장사하던 여자가 틀림없는데요” 나는 그날 저녁 이필련에게 ‘자갈치시장’얘기를 꺼냈다.그런데 그녀는 전혀 스스럼없이 대답하는 것이었다.“맞아요,나 그때 술장사했어요” 나는 이 시원시원한 여성이 마음에 들었다.그녀는 자신의 지난 날에 대해 거침없이얘기해주었다.내용인즉,전 남편이 허구헌 날 야당 국회의원으로 출마해 떨어지자 먹고 살 길이 막막해 자갈치시장에서 술장사를 했는데 거기서 당시 자동차사업을 하고 있던 김창원에게 더러 돈을 빌려주고 하는 과정에서 친해졌고,그 뒤 김창원의 끈질긴 구혼으로 전 남편과 이혼하고 김창원과 재혼했다는 것이었다.듣고보니 기막힌 로맨스였다. 당시 김창원의 집은 세검정에 있었다.72년 서울에 갔을 때 이필련씨의 점심초대로 나는 그 집을 방문했는데 들어가보니 집 규모가 어마어마했다.정문쪽에 사랑채격인 영빈관같은 건물이 있고 정원 건너 안쪽에 가족들이 거처하는 안채가 있었는데 이 두 건물은 정원 밑의 지하통로로 연결돼 있었다.지하에는 심지어 실내 골프 연습장까지 있었는데 후암동 이후락의 집을 본떠서 지은 집인 듯했다.이필련씨는 점심식사를 하면서 여러가지 얘기를 털어놓았다. “이후락이는 정말 나쁜 사람이에요” “아니,이후락씨가 봐줘서 신진이 그만큼 큰 것 아닙니까? 김 사장은 나이도 아래인 이후락씨를 ‘형님,형님’하면서 깍듯이 모신다던데…” 이필련씨는 자리에서 일어나더니 창문을 열고 나를 불렀다. “저기 담장이 둘러쳐진 저 집이 뭐하는 집인줄 아세요?” “뭔데요?” “저 담벼락 안에 주말이면 기생·탤런트들을 불러놓고 노는 안가가 있답니다.저 집은 대문부터 안방까지 자동장치로만 돼 있답니다” “저 집을 언제 지었답디까?” “이후락씨가 비서실장때 지었답니다” “어떤 여자들이 드나드는데요?” “죽은 정인숙도 왔었고 ○○○도 드나들고 스튜어디스도 불러다 즐긴답니다” 그녀는 그 이야기를 남편에게 들었다고 했다.나는 집에 돌아와 육 여사에게 전화를 걸었다.“육 여사님,꼭 드릴 말씀이 있습니다.그런데 청와대는 안되니 다른 데로 좀 나오시지요” 육 여사는 내게 어린이회관으로 나오라고 했다.나는 육 여사에게 자초지종을 들려주고 “저하고 세검정에 가 보십시다”하고 차를 타고 세검정으로 향했다.현지에 도착한 육 여사가 내게 물었다. “그 집이 어디예요” “저 담벼락 보이시죠? 그 안이 안가랍니다” 그때 ‘어쩌면 이럴 수가…’하는 비애에 찬 표정으로 담장을 바라보던 육여사의 모습을 나는 지금도 잊을 수가 없다. 정리 정운현기자 jwh59@
  • 남해안관광벨트 구역별 특화개발

    기획예산처는 15일 남해안을 국제적인 해양관광벨트로 개발하기 위한 사업을 내년에 착수키로 하고 500억원의예산을 배정했다. 남해안관광벨트는 부산을 중심으로 한 부산도시관광권,통영 중심의 해양·레저스포츠관광권,여수 중심의 종합휴양관광권,목포 중심의 역사문화관광권등 4개 권역별로 개발된다.부산,통영,여수,목포 등 4개 도시는 거점도시로지정됐다. 예산처 관계자는 “역사 문화 해양 관광자원을 이용해 남해안을 관광·레저·스포츠 등이 연계된 대단위 복합관광단지로 개발키로 했으며 총사업비는약 12조원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대상지역은 부산에서 목포에 이르는 11개시,12개군이며 사업기간은 내년부터 2011년까지 12년간이다. 정부는 총사업비 가운데 인프라 조성 등 공공투자 4조원을 제외한 나머지는 민자를 유치해 조달하되 해외자본 유치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방침이다. 남해안 관광벨트가 본궤도에 오르면 한국과 중국,일본을 연결하는 국제 크루즈 운항을 추진하고 동해의 금강산관광,서해의 영종도 개발과도 연계,관광을 21세기 고부가가치산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예산처는 지역문화 축제를 지원하기 위해 금산 인삼축제,진도 영등축제,안동 국제탈춤페스티벌,부산 자갈치축제,양양 송이축제,서천 모시축제 등에 16억5,000만원을 지원키로 했다. 손성진기자 sonsj@
  • 보라매·용산공원내 ‘맨발공원’ 오늘 개장

    콘크리트와 아스팔트로 온통 뒤덮이다시피 한 서울 도심에 맨발로 걸어다닐 수 있는 ‘걷고싶은 맨발공원’이 문을 연다. 서울시는 9일 2억원의 예산을 들여 지난 5월부터 보라매공원과 용산가족공원에서 벌여온 ‘걷고싶은 맨발공원’ 조성공사를 최근 마무리,10일 개장한다고 밝혔다. 맨발공원은 시민들이 걸으면서 지압효과를 볼 수 있도록 공원 안에 자갈 호박돌 해미석 등을 깔아놓은 공간.보라매공원에는 폭 1.5∼2m에 길이 192m,용산가족공원에는 폭 1.5∼2m,길이 146m로 조성됐다. 시는 시민들의 반응이 좋을 경우 내년에 남산공원에도 맨발공원을 추가조성할 계획이다. 김용수기자 dragon@
  • 경주 천마총 비만오면 침수

    경북 경주시 황남동 대릉원 내의 천마총(사적 40호)석실내부가 비만 오면물이 차올라 문화유산 보호에 비상이 걸렸다. 이같은 현상은 지난해 9월 태풍 예니 이후 계속되고 있으나 양수기를 이용해 물을 퍼내는 조치 이외에는 지금까지 별다른 대책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 물이 차오르고 있는 곳은 천마총 전시실(직경 23.6m,높이 7.5m)가운데에 위치한 길이 2.2m,폭 1m 크기의 적석 목곽분 바닥이다.이곳에는 자갈·숯 등을 깔고 출토 당시의 모습대로 재현해 놓았고 천마도를 비롯해 금관,금제 허리띠,환두대도,귀고리 등 국보급 유물이 모형으로 전시돼 있는데 천마총 입구보다 1.5m가량 낮다. 경주 이동구기자 yidonggu@
  • 각료 에세이 열린 마음으로-李相龍 노동부장관

    고향…! 이보다 더 우리 마음을 뭉클하게 하는 말이 또 있을까? “타향도 정이 들면 고향”이라는 말이 있기는 하지만,그것은 어디까지나애달픈 향수에 대한 역설적인 표현일 뿐,고향은 역시 고향이요,타향은 역시타향일 수 밖에 없다는 것이 솔직한 표현일 것이다. 왜 사람들은 이토록 고향에 대해 각별한 감정을 갖게 되는 것일까? 그것은 아마도 ‘어머니’ 때문이 아닐까.그렇다.우리는 ‘고향’을 생각할 때 곧 ‘어머니’를 생각하고 그리워하게 마련이고,그렇게 이 애달픈 두 단어는 회자(膾炙)됨으로써 비로소 그 참뜻이 살아난다.어머니와 함께 하지 않는 고향이란 있을 수도 없으려니와 있다 한들 그 어떤 감동이 우리를 사로잡을 수 있겠는가. 고향에 대한 미련은 곧 어머니의 기다림이 있기 때문이요,고향에 대한 그리움은 바로 어머니에 대한 애끓는 사모의 정이라 해도 과히 틀리지 않으리라. 내 고향,강원도 홍천군 서면 두미리.홍천읍 내에서도 버스로 한 시간은 달려야 갈 수 있는 두메.어릴 적의 나의 고향,우리 마을 앞의 뜰에는 푸르른들녘처럼넓고 풍성하였으며,그것을 가로질러 새로 난 신작로에는 가끔씩 달리는 산판 트럭으로 뽀얀 먼지가 일기도 했었다. 그리고 우리 집에서 조금 가면 보이는 홍천강,그 유유한 흐름,바다를 못 보았던 어린 소년에게 있어서 홍천의 강은 그 끝을 알 수 없을 것 같은 너무나도 큰 물줄기였다.강원도란 대자연이 주는 아름다움과 정겨움을 나의 머리와 가슴에 담고 있노라면 어느 새 하늘에는 별이 반짝이고 있었다. 고향의 하늘은 흑단과 같이 윤이 날 정도로 맑은 검은 빛을 띠고 있었으며,그에 흩뿌려진 별들은 저마다의 빛과 색을 발하며 숨을 쉬는 듯했다.그래서난 언제나 그 풍경에 반해서 별을 보고서도 한참이나 지나서야 집으로 돌아오곤 했다. 시골 사람을 업신여기듯 자갈을 튕기며 사정없이 달리는 트럭이 괜스레 미워서 신작로를 피해 꼬불꼬불 논둑길을 따라 집으로 돌아올 때면,언제나 그자리엔 아들을 기다리는 어머니가 서 계셨다. 맏자식의 가슴 속을 훤히 알고 계시는 듯,고삐를 받아 쥐시고 다른 한 손으로 내 손을 꼭 잡곤 하셨는데,그럴 때마다왜 그리 까닭모를 눈물이 흐르던지…. 지금도 고향에 가면 그곳을 걸어본다.내 손을 잡아주시던 어머니의 따뜻한체온과 사랑을 느끼면서 말이다.
  • 부산중구, 日 일간지에 광고 게재 추진

    “오는 10월,대한민국 부산의 자갈치축제로 오십시오.” 부산 중구(구청장 李仁俊)가 오는 10월 8일부터 4일동안 열리는 제4회 자갈치 문화관광축제와 같은 달 14일부터 10일간 개최되는 제4회 부산 국제영화제(PIFF)때 일본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현지의 주요 일간신문에 관광객 유치광고를 게재하기로 해 관심을 끌고 있다. 지금까지 자매결연 등을 통한 상호 초청 형식의 방문이나 공동행사 등은 있었지만 기초 자치단체가 지역 축제에 해외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현지 신문에 광고를 게재하는 것은 전례가 없는 일로 성패 여부가 관심을 끌고 있다. 중구는 지난해 부산시청 이전으로 자갈치시장 등 지역 상권이 급격히 위축되자 상권 활성화를 위해 자갈치 축제를 대대적으로 확대 개편하고 세계적인 영화축제로 자리잡은 부산 국제연화제를 관광상품화해 옛 영화를 되살리기로 하고 이같은 계획을 세운 것. 구는 우선 지리적으로 가깝고 해상 교통이 편리한 일본의 관광객을 겨냥,이달말쯤 일본의 유력지인 요미우리(賣買)와 아사히(朝日) 등 4개 주요 일간신문에 부산의 명소인 자갈치시장과 국제시장,용두산공원과 자갈치축제,부산 국제영화제 등을 소개하는 광고를 싣기로 했다.여기에 대대적인 홍보전단공세까지 더해 일본인들의 마음을 사로 잡는다는 복안이다. 구는 이같은 홍보전략의 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해 축제 기간중 입국하는 일본 관광객들에게는 관광유람선 무료 승선과 수산물 30% 할인,무료주차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기로 하고 일본 후쿠오카(福岡)의 여행사를 통해 관광객모집 대행계약도 체결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
  • 자동차에‘솥단지’싣고 산으로 바다로

    가족과 함께 자동차로 떠나는 휴가여행은 어떨까.값비싼 호텔이나 콘도 대신 내 차로 떠나 야영장에서 가족과 함께 오붓하게 지내는 자연체험.많은 돈을 들이지 않고도 자유롭게 이동하면서 넉넉하게 자연을 즐길 수 있는 오토캠핑은 바로 이런 점이 큰 장점이다. 캠핑용구를 싣고 가다 정해진 캠프장이나 한적한 자리에서 휴가를 즐길 수있는 캠핑.미국 유럽 등지에서는 오래전부터 일반적인 레저형태로 정착됐지만 우리의 경우 마이카와 값싼 휴식이 결합한 휴가철 레저로 급속히 인기가확산되고 있는 흐름이다. 대부분 해수욕장이나 휴양림 주변에 몰려있는 오토캠핑장은 취사장 수도 화장실 전기·전화시설 등을 갖추고 있어 이용하기에 무리가 없는 수준이다.해수욕장 등에선 민박집들이 오토캠핑장을 제공하기도 한다. 드라이브를 곁들일 수 있는 코스를 택하고 캠핑장 주변의 명소나 문화유적지,맛집 등을 알고 가면 한층 재미를 더할 수 있다. 출발전 엔진오일 배터리 팬벨트 브레이크 와이퍼 등 기본적인 점검을 하는것은 필수.갑작스런 차량 고장에 대비,자동차 회사의 비상 전화를 적어가면편리하다. 야영장소는 기본적으로 바닥이 평평하고 배수가 잘되며 식수가 가까이 있는 곳을 택해야 한다.강가의 경우 밤에 비가 내리면 물이 넘쳐 흐를 위험이 있으며 계곡아래는 낙석위험이 있고 큰나무 아래는 낙뢰위험이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캠프장 이용료는 대체적으로 4인가족 기준 하루 2만원선.대부분 이용료만내면 부대시설 일체를 사용할 수 있다. 가볼만한 명소를 소개한다. ■강화군 화도면 함허동천 강화도 남단 깊숙이 들어앉아 있다. 12만7,000여평의 부지에 400대의 차량과 4,000여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규모.산과 바다를 함께 즐길 수 있는 게 장점이다.놀이마당과 잔디광장에서 드러누워 바라보는 밤 하늘 빛이 일품이다.032)937-4797■가평군 설악면 유명산 자연휴양림 유명산 계곡에 위치해 산림욕과 함께 주변 산행으로 여름더위를 식히기에 그만.승용차 50대를 수용할 수 있는 오토캠핑장과 텐트 200개를 칠 수 있는 야영장,200대분의 주차장 등 하루 2,000명이 지낼 수 있는 규모다.0356)584-5487■강원도 홍천군 살둔마을 오대산과 계방산이 어깨를 대고 있는 접경지역.내린천을 따라 굽이치는 계곡의 물줄기가 끊임없이 이어진다.주변에 칡소폭포와 귀틀집으로 유명한 살둔산장이 백미.낚시도 가능하다.0366)435-7733. ■충남 청양군 지천구곡 칠갑산에서 발원한 계곡으로 흘러내리는 물줄기 곳곳에 쉴곳이 많다.계곡이 험하지 않아 아늑한 것이 특징.하류로 흘러들면서물줄기가 넓어진다.산자락을 휘돌아 흐르는 계곡의 물살이 세지 않아 텐트를치고 물놀이를 즐기기에 적격이다.0454)940-2224. ■강원도 양양군 북분리 해수욕장 코오롱스포츠가 운영.수심이 얕고 깨끗한바닷물과 쾌적한 송림이 으뜸이다.설악산 속초 주문진 오대산 소금강이 30분 이내에 있어 주변 관광에도 괜찮은 편.오락기구 놀이용품 도서를 대여하며조개잡이,모래성 쌓기,가족노래경연대회 등 프로그램도 진행한다.02)311-7721. ■충남 태안군 연포 국내 최초,최대규모의 오토캠프장.넓은 대지위에 소나무를 이용한 자연그늘과 잔디가 특징,텐트를 친뒤 바로 주차가 가능하다.캠프장 전용 해변도 있다.해변의 경사가 완만하고 수온이 높아 노약자나 어린이들의 해수욕에 좋다.갯바위 지역이 있어 낚시를 할 수 있고 조개나 고동도직접 채취할 수 있다.0455)673-0506■충남 태안군 안면읍 백사장해수욕장 안면교를 건너 안면도로 들어가 처음만나는 곳.이름처럼 곱고 흰 모래가 해변에 가득하며 백사장과 송림이 연출하는 풍경이 빼어나다.송림지대 안과 백사장에도 오토캠핑이 가능하다.조수간만의 차가 커 밀물때는 해변가에 차를 주차할 수 없다.0455)670-2241■경남 거제시 장목면 농소 몽돌해변 해변가에 깔린 고운 자갈들이 연출하는 경치가 빼어나다.해변을 따라 포장도로가 이어져 해변으로 드나들기가 편하고 차를 댈 곳도 많다. 해변의 남쪽 끝 포구에선 싱싱한 생선을 맛볼 수도 있다.돌 찜질과 해수욕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곳으로도 유명하다.해변의 터가 넓어 텐트 칠 자리가 많으며 해변 남쪽의 마을에서 민박도 가능하다.0558)632-0101
  • ‘여름 탈출’ 그 섬에 가고싶다

    그 섬에 가고 싶다. 끝없이 펼쳐진 바다와 허연 모래밭,게들이 기어다니는 개펄,싱싱한 먹거리와 주민들의 소박한 미소.그 섬에 가고 싶다. 이름나지 않은,그래서 인파가 몰리지 않는 한적한 섬에서의 여름나기는 생각만 해도 가슴을 설레게 한다. 비교적 교통이 편하고 깨끗한 자연도 간직한 섬들을 소개한다. 인천 옹진군 승봉도이름처럼 봉황이 날아오르는 형상의 아름다운 섬이다.남쪽 해안의 이일래해수욕장은 썰물 때도 개펄이 드러나지 않으며,해송 산책로가 특히 이국적인정취를 풍긴다. 남동쪽 해변에는 모래와 자갈,조개껍질이 섞인 아름다운 자갈밭 부두치가 있다.삼각형 모양의 촛대바위가 마치 사람의 손가락 혹은 촛대처럼 보인다. 북쪽 해안은 사람이 출입문을 만들어 놓은듯 가운데가 뻥뚫린 기암괴석이 볼거리.갯바위 낚시터로도 적격인데 우럭과 놀래미가 많이 잡힌다.개펄에 널린 소라 고동 바지락이 특산물이다.빗자루로 쓸어도 될만큼 바위에 새까맣게붙어 있다. 간만의 차가 심해 물때를 알아 보고 가는 게 좋다.옹진군이 운영하는 향토관광마을에서 민박할 수 있다.인천 연안부두에서 2시간이 소요된다. 충남 보령시 오천면 장고도경치가 아름다워 충남의 제주도로 불리는 장고 모양의 섬.기암 명승지가 많고 바닷가엔 깨끗하고 고운 모래밭이 길게 이어진다.피서객이 거의 찾지 않아 가족과 조용히 지내기에 제격이다. 북서쪽 해안에 발달된 암석과 청송이 어울려 장관을 이룬다.해안 암초는 천혜의 낚시터.해수욕장은 포구 옆 명장섬해수욕장이 유일하다.조약돌 해변으로 일광욕을 하기에 좋다. 섬 주위에 암초가 발달해 바다 낚시를 하기에도 훌륭한 곳이다.각종 해산물이 많이 나는데 개펄에서 썰물을 따라가며 문어와 낙지 등 갯 것들을 바구니에 담는 재미가 압권이다.대천항에서 1시간10분 거리. 전남 신안군 비금도힘찬 날개 짓으로 날아오르는 새를 닮았다.‘소금의 섬’이란 별명답게 호남 최초로 천일염전을 시작한 곳이며 지금도 200만평의 염전에서 한 해 10만톤의 소금을 생산한다. 동쪽 광대리 뒷산 성치산에 산성이 있으며 원평리 뒷편 명사십리해수욕장은비금도가 자랑하는 명소다.소금밭처럼 성기고 흰 모래가 해당화를 품고 십리를 달린다.모래를 밟을 때마다 마치 소금이 발아래서 으깨지는 듯한 느낌을준다. 해수욕장 앞에 떠 있는 작은 섬들은 한껏 정취를 더해주고 특히 낙조는 장관이다.질감과 색채가 동양 최고라는 대리석도 이곳에서 난다.목포항에서 2시간20분 소요. 전남 진도군 조도면 관매도진도 부근 숱한 작은 섬 가운데 가장 볼 게 많은 ‘전설의 섬’이다.숱한 이야기거리와 기암괴석을 갖춘 천혜의 관광지다.술집이나 다방을 찾아볼 수 없는 무공해 섬이기도 하다. 백사장이 2㎞가 넘게 뻗어 있고 백사장을 호위하듯 300년 넘은 노송들이 4만여평에 들어서 우리나라 최대의 ‘해수욕장 송림’이란 명성을 얻었다. 남서쪽 끝 줄구렁이봉과 닿을듯 붙은 다리치섬도 절경이다.50m높이의 바위봉우리가 마치 칼로 자른듯 갈라져 있는데 바위사이에 나무다리를 놓은 뒤부터 하늘다리라는 이름이 붙었다.돈대산에서 맞는 다도해의 일출이 장관.근처의 청등도·방아섬·형제섬은 우럭 돔이 잘 잡히는 무인도다.목포항에서 4시간 거리. 김성호기자 kimus@
  • KBS 환경스페셜 내일 방송

    지난 3월 방송된 KBS 창사기념 특집다큐멘터리 ‘동강’은 영월댐 건설 반대 여론을 조성하는 데 큰 몫을 했다.천혜의 비경과 자연 생태계를 담음으로써 시청자의 환경보호 의식을 높인 것이다.그러나 여론의 ‘동강’에 관한관심은 동전의 다른 면 처럼 새로운 피해를 가져오고 있다.‘동강’의 비경이 TV에 비춰지면서 이 곳이 관광지화한 것이다. 30일 밤 10시 15분 방송될 KBS1‘환경스페셜-동강,그후’는 지난 3개월 사이 동강이 입은 ‘상처’를 낱낱이 보여준다. 일급수에만 사는 어름치가 산란탑을 쌓고 알을 낳았던 ‘어라연’의 경우래프팅의 명소가 됐다.어름치의 산란탑은 찾아보기 어렵다. 강가의 모래 퇴적층인 자갈톱 곳곳에는 불을 피워 고기를 구워먹은 듯한 흔적이 남아 있다.흰목물떼새가 알을 낳던 자갈밭에는 관광객이 몰고온 승용차들이 즐비하다.흰목물떼새는 어디로 갔는지 자취를 찾을 수 없다. 그물을 던지는 사람들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피라미의 산란철이지만 산란철에는 물고기를 잡지 말아야 한다는 상식이 이 곳에선 통하지않는다. 화면은 이 곳에 살던 물까마귀가 새끼를 잃고 둥지를 옮기는 모습도 보여준다.어라연 이웃 상선암에 보금자리를 꾸몄던 물까마귀는 먹이인 다슬기가 사라지자 새끼를 데리고 이사를 갔다.원래 이 곳은 다슬기가 지천에 깔려 있었으나 사람들이 몰려들어 마구 잡은 탓에 요즘에는 거의 찾아보기 어렵다.물까마귀 어미새는 굶주린 새끼 3마리중 2마리가 죽고난후 결국 남은 한마리새끼를 데리고 떠났다. 그렇다면 지금이라도 동강을 사람과 분리시켜야 할까.이 다큐는 관광도 하고 강도 살리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제언한다. 일본 시만토강 보호운동 단체들은 ‘강을 찾아오는 사람은 막지 않되 먹을쌀 등은 미리 씻어 오도록 하는’ 지혜를 발휘하고 있다.KBS는 이같은 방식을 한 사례로 제시한다. 허남주기자 yukyung@
  • 방송3사 특집 ‘전쟁 아픔’ 고발

    한국전쟁 발발 49주년을 맞아 방송 3사는 다큐멘터리와 생방송 등 다양한한국전쟁 특집을 방송한다.방송사들은 17일부터 25일까지 1주일가량 이들 프로를 통해 전쟁의 참상과 상처 등을 보여준다. 우선 KBS는 17일 밤 10시부터 2시간 동안 1TV와 위성1TV,사회교육방송을 통해 특별생방송으로 ‘남과 북,이산가족을 찾습니다’를 생방송한다.북한에가족을 둔 남쪽 이산가족이 KBS 스튜디오에 나와 ‘남에서 북으로 띄우는 사연’을 발표하고 연락을 기다리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KBS2 ‘추적 60분’은 17일 밤 9시50분 특별기획으로 ‘사라진 6.25전사자4만명’을 방송한다.전쟁이 일어난지 49년이 지났음에도 당국의 무책임한 전사자 처리로 인해 아직까지 아픔을 안고 있는 유가족의 모습을 살펴보고 보훈행정의 현주소를 고발한다. KBS1은 또 23일 밤 10시 ‘6·25 특집’으로 ‘임시수도 부산,1000일의 기록’를 내보낸다.자갈치 아지매,국제시장 또순이,부산부두의 얌생이로 통칭되는 피난민들의 고달픈 삶과 희망을 임시수도 부산을 무대로 그려본다.또전쟁과가난을 못이겨 고국을 등진 한 전쟁고아의 삶을 다룬 ‘군용백 속의아이’(25일 밤 10시)도 방송한다.지난 53년 콜롬비아로 돌아가는 참전국 병사의 군용백에 숨어 해외로 건너간 전쟁고아 윤우철씨(당시 9세,현 55세)의이야기이다. MBC는 ‘특별기획 남북이산가족찾기-이제는 만나야한다’를 23일밤 9시55분부터 3시간 동안 생방송으로 진행한다.지난 한해 동안 MBC에 출연해 헤어진가족을 만난 사람들을 스튜디오로 초청한다.아울러 남쪽 가족을 찾는 북한주민과 남한에 살면서 북한의 가족을 찾는 남한이산가족의 애달픈 사연을 소개한다. MBC는 이어 남파간첩으로 붙잡혀 모두 31년 5개월동안 수감된 정순택씨의 삶을 다룬 특선 다큐멘터리 ‘보호관찰 대상자 정순택의 꿈’(21일 오전 11시)을 내보내 분단의 고통을 조명한다. SBS는 19일 ‘문성근의 다큐세상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베트남전의 끝나지않은 고통-고엽제’를 방송한다.한국전쟁은 아니지만 전쟁의 아픔은 같다는 점에서 이 프로를 마련했다.이 프로는 30년전 한미간에 체결된 브라운 각서를 공개한다.이 각서에는 베트남전에 참전했던 한국군전사상자의 보상금지급문제가 포함돼 있다. 허남주기자 yukyung@
  • 고사리무늬 붙인 대부호…가야 대형봉토분서 출토

    가야고분에서 고사리무늬를 붙여 만든 토기가 발견돼 눈길을 끌고 있다. 국립 창원문화재연구소는 26일 경남 고성군 동해면 내산리 34호 대형봉토분에 대한 현장설명회를 갖고 고사리무늬가 붙어 있는 대부호(臺附壺·다리 받침이 있는 항아리) 2점이 국내 처음으로 출토됐다고 밝혔다. 고사리무늬는 그릇 몸통 중앙의 3곳에 붙어 있었다. 고사리는 토기 등에서흔하게 발견되는 무늬지만 이처럼 문양을 만들어 토기에 붙이는 것은 극히이례적이다. 조사단은 또 길이 50㎝가량의 철제 등자를 발견했다.등자는 말안장과 발걸이 연결부위로 지금까지 철제 등자가 나온 적은 한번도 없었다.발굴팀은 유연성이 요구되는 등자를 철로 만들었다는 것은 가야시대의 철기문화가 상당한 수준에 이르렀음을 말해주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직경 16m,높이 4m의 대형봉토분은 조사결과 전벽 중앙에 연도부를 가진 횡혈식(橫穴式)석실분이었으며 규모는 현실(玄室)이 길이 5.2m,너비 2.4m,잔존높이 1.6m였다.연도부(무덤 입구)는 길이 2.0m,너비 0.8m였으며 석실의후벽부분은생토를 파고 전벽부분은 성토한 반지하식 유구로 확인됐다. 점판암석을 가로로 쌓은 현실벽은 왼쪽벽이 무너져 원형을 살필수 없었으나무너져 내린 개석(蓋石)들의 크기(길이 1.4m)로 미루어 터널형 즉 종장방제형평천정(縱長方梯形平天井)고분으로 추정된다. 현실의 바닥에는 작은 자갈과 판석이 깔려 있었으며 이곳에 많은 유물이 모여 있었다.석실은 6세기 전반에 조성됐을 것으로 여겨진다. 조사단은 이번 조사를 통해 고성지방을 중심으로 한 소가야의 고분축조 방법의 일단이 밝혀지게 됐다며 앞으로 소가야 문화를 연구하는데 중요한 자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임태순기자 stslim@
  • 시청 공원 공무원식 발상의 전형인가

    서울시가 시청 뜰에 조성한 ‘열린마당’ 소공원이 전형적인 공무원식 작품이라는 지적이 일고 있다.‘공무원의 경직된 사고를 대표적으로 드러낸 작품’이라는 비난이 시민뿐만 아니라 서울시 공무원들 사이에서도 제기되고 있다. 시가 시청 담장을 헐고 이곳에 공원을 조성한 것은 지난 4월 1일부터.7,800만원의 예산을 들여 남측 콘크리트 담장 46m를 헐어내고 아스콘을 뜯어낸 뒤 169평 공간에 주목 등 나무를 심어 공원을 조성했다. 문제는 공원 바닥.시는 공원바닥에 마사토와 소석회를 섞어 포장해버렸다. 그러나 공원을 만들면서 바닥을 콘크리트와 비슷한 소재로 포장한 것에 대해 ‘공무원식 발상’이라는 비난이 일고 있다. IMF체제하에서 예산낭비라는 비난을 감수하면서 공원을 조성할 바엔 좀 더제대로 된 공원을 만들어달라는 주문이다. 특히 관공서의 딱딱한 분위기를 없애기 위해 회색빛 콘크리트 담장을 철거한 뒤 또 다시 회색빛 바닥을 만든 것은 관공서 분위기를 그대로 드러낸 것이라는 지적이다.시민들은 열린마당에 모래나 자갈 혹은 잔디를 깔았더라면공원 분위기가 살아나고 관공서의 이미지도 벗을 수 있었을 것이라고 입을모았다.
  • [외언내언] 백령도

    동(東)에서 서(西)로 비스듬히 남북을 갈라놓은 155마일 휴전선이 서해에이르면 다시 북쪽으로 올라간다.그 끝 최북단에 자리잡은 섬이 백령도(白翎島).여의도의 다섯배인 45.4㎢에 5,000여명의 주민이 살고있는 우리나라 9번째 크기의 섬이다.행정구역으로는 인천광역시 옹진군 백령면. 겉보기로는 여느 섬과 다를 것이 없는 평화로운 섬이지만 24시간 팽팽한 긴장속에 싸여있다.바다위 군사분계선을 따라 나란히 늘어서있는 대청도 소청도 연평도 우도와 함께 북쪽 땅을 마주보는 최전방이기 때문이다.바다라 철책선이 없다뿐이지 긴장감은 육상의 전선보다 오히려 더하다.73년 서해 5도사태와 비슷한 남북 대치상황에 대비하여 군은 물론 일반 주민들까지 항상경계상태이다. 백령도 주민들의 생활권은 인천이다.뱃길로 9시간이나 걸리고 그나마 기상이 조금만 나쁘면 끊기던 불편은 92년부터 편도 4시간의 쾌속여객선 취항으로 크게 나아졌다.그러나 위도상으로는 개성과 비슷한 위치이며 생활권인 인천(173㎞)보다는 평양(143㎞)이 훨씬 가깝다.아버지의 눈을 뜨게 하기위해공양미 300석에 몸을 판 효녀 심청이 물속에 뛰어들었다는 인당수를 앞에 둔 북녘 땅 장산곶이 코앞에 보인다.서해상에서의 북한 군사활동을 크게 제약하고 있는 전략적 요충지이며 그만큼 북한으로서는 목에 박힌 가시같이 신경 쓰이는 곳이다.최근 들어서는 뜸한 편이지만 바다와 하늘에서 수시로 긴장상태를 조성한다. 백령도에는 지금 뒤늦은 봄기운이 완연하다.바닷가 절벽에는 세계적인 희귀조 가마우지들이 둥지를 틀고 새끼를 품고있으며 천연기념물인 바다표범들이 바위들을 뒤덮고 있다.생각보다 넓은 들판에는 모내기가 한창이다.갖가지형상의 기암절벽들이 둘러있어 제2의 해금강으로 불리는 두무진이나 천연 활주로로 사용할 수 있는 세계 2곳뿐이라는 사곶 백사장,옥석같이 아름다운 콩만한 자갈들로 뒤덮여있는 콩돌해안등에는 관광객들의 모습도 보이기 시작했다. ”아직도 긴장상태는 마찬가지이지만 이전보다는 훨씬 나아진 편입니다.”주민의 말이 아니더라도 백령도에도 분명 변화의 바람은 불고 있었다.서해의 최전방 진지(陣地)정도로만 알려졌던 이곳에도 여름이면 하루 3번 왕복하는 쾌속선의 표를 구하기 어려울 정도로 관광객이 몰리고 이들을 맞을 편의시설의 건설도 활발하다.한반도에 일고있는 대결속의 화해·협력 분위기 탓이아닐까.금강산 관광선이 오가는 동해와 같이 서해의 뱃길도 하루빨리 뚫렸으면 싶다./장정행 논설위원
  • [사설] 초비상‘지하철 안전’

    지하철을 이용하는 시민들은 불안하다.때이른 더위 속 콩나물 시루같은 지하철에서 부대껴야 하는 불편함도 크지만 행여 큰 사고가 일어날까 매우 겁이 난다.서울 지하철 노조 파업이 사흘째 계속되면서 21일 오전까지 12건의운행사고가 잇따라 발생해 지하철 안전에 위험신호가 켜졌기 때문이다.평상시 한달 평균 약 20건의 운행사고가 일어났던 것에 비하면 3일동안 10여회의 사고는 그 빈도수에 있어서 무려 5배가 넘는 것이다.전동차 연발착과 서행,덜컹거리는 소음은 대체투입 인력의 업무미숙 때문이라 하더라도 노조의 이른바 ‘준법투쟁’이 시작된 후 1주일째 전동차 검수가 실시되지 않아 대형사고의 위험이 높다니 지하철을 타기가 꺼려진다.땅속을 달리는 전동차끼리충돌 사고라도 발생한다면 어떻게 될까 생각만 해도 끔찍하다. 게다가 누군가 전동차를 일부러 고장냈을지도 모른다는 의혹이 제기돼 검찰이 파업중인 노조의 관련여부에 대해 진상조사에 나섰다니 어이가 없다.지난 19일 발생한 10건의 운전장애 가운데 4건이 인위적인 장애였다는 것이다.기지 내 전철기 사이에 자갈이 쌓여 있고 출입문에 볼트 등 이물질이 끼여있어 지연운행이 초래됐으며 비상제동장치 주공기 압력통의 코크 개방으로 운행중단이 된 경우도 있는데 평상시에는 거의 일어나지 않던 사고라는 것이다. 물론 지하철노조는 이같은 의혹을 강력히 부인하고 있다.우리도 노조가 그토록 이성을 잃은 행동을 하리라고 생각하고 싶지 않다.법정 냉각기간과 중재과정을 거치지 않아 파업도 불법인 판에 시민의 생명을 위협하는 고의적인고장 행위는 도저히 용서될 수 없는 범죄이기 때문이다. 어쨌거나 가뜩이나 불안한 상황에서 누군가에 의해 고의로 고장까지 난 것이 사실이라면 결코 묵과돼서는 안된다.당국은 철저한 수사로 범인을 색출해 처벌하고 빈틈없는 안전대책을 세워야 할 것이다.아울러 지하철 노조는 명분없는 불법파업을 즉각 중단하고 지하철 공사와 대화로 문제를 해결해 시민 불편과 불안이 해소되도록 해야 할 것이다.또 불법파업과 파업중의 불법행위는 법대로 단호히 처리돼야 한다.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노사관계 정립을 위한 엄정한 원칙을 세워 대처하라”고 지시한 대로,실정법을 무시하는 일이 더이상 일어나게 해서는 안된다.부산 지하철·한국통신 노조등도 파업을 예고하고 있다.원칙을 지키고 법에 따라 대응하지 않는다면 파업의 악순환을 막을 수 없고 공공이익과 질서도 지킬 수 없다.
  • 전남 ‘토양 성분지도’ 만든다

    전남지역 농경지의 물리·화학적 토양상태를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는 ‘토양성분지도’가 제작돼 토양에 맞는 작물을 선택하고 비료 사용량을 절감할수 있게 된다. 전남도 농업기술원은 지난 80년부터 89년까지 도내 논의 토양성분 조사를마친 데 이어 올해 말까지 경사도 15% 이하의 밭 15만7,650필지에 대한 토양정밀검정사업을 거쳐 토양성분지도를 완성,2000년부터 활용할 계획이다. 토양성분지도에는 필지별로 산도,유기물 함양,염류 집정상태,인산,가리,석회,고토,석회요구량 등 8개 항목이 표시된다. 특히 토양의 화학성분 조사결과는 호남농업시험장과 영남농업시험장이 실시중인 자갈함량,배수,침투성 등 물리성 조사결과와 함께 지리정보시스템에 입력돼 전국 전산망을 통해 농민들에게 제공된다. 토양성분지도가 농민들에게 제공되면 토양과 지역특색에 맞는 작물을 선택,농가 소득증대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토양과 재배작물에 따라 적정 비료량을 조절할 수 있어 비료사용량 절감에도 큰 도움을 줄것으로 전망된다.도내 농가들은 지금까지 정확한 토양성분을 알지 못해 적정치보다 1.5∼2배나 많은 비료를 사용해 온 것으로 지적됐다. 광주 임송학기자 shlim@
  • 부산시 日-中관광객 유치 ‘잰걸음’

    부산시가 일본인과 중국인 관광객을 끌어들이기 위해 대대적인 유치 활동에나선다. 시는 오는 28일부터 6월 30일까지를 일본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그랜드’ 세일기간으로 정해 관광·유흥업소의 특별세일을 유도하고 각종 문화행사를열 계획이다. 시는 특히 일본의 황금 연휴기간인 28일∼5월 4일까지 8일간 13만여명을 유치,1,900억원의 수입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지난해 이맘때도 10만1,000명의일본인 관광객이 부산을 찾아 반짝 특수를 누렸었다. 시는 이에 따라 호텔과 백화점 면세점 음식점 재래시장 등 133개 관광업소를 선정해 소개하는 가이드북을 일본어로 제작,일본 방문객에게 배포할 계획이다.이와 함께 일본관광 전문잡지에 그랜드 세일을 소개하는 광고도 싣기로했다. 6월 8일과 9일 이틀간은 부산문화회관 대강당에서 부산과 후쿠오카시의 5개단체 600여명이 참가하는 대대적인 민속 및 꽃꽂이 행사도 예정돼 있다. 시는 또 중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동구 초량동 옛 청관(淸館)골목을 상해거리로 조성해 ‘상해의 문’ 조형물을 세우고 150평규모의 전용상가를 조성하며 대형 상징건물도 건립하기로 했다. 시는 상해거리와 시내 호텔의 노래방과 단란주점 등에 중국어 노래방 기기를 설치하도록 하며 카지노 업장내에 중국인들이 즐기는 마작게임룸을 설치할 방침이다. 시내 각 관광안내판도 중국어를 함께 표기하고 화보집과 안내지도 등 각종중국어판 홍보물도 만들어 배부할 예정이다.시내 중심지 코스와 재래시장 위주의 쇼핑관광코스 등 5개 관광코스도 개발했다. 시는 관광객의 불편을 덜어주기 위해 용두산공원 자갈치·국제시장 서면지하철역 태종대 등 8곳에 관광안내소를 설치하기로 했다.문화행사 및 볼거리를 다양하게 마련해 용두산공원의 토요 전통민속놀이,부산문화회관 토요상설무대,금강공원 부산민속놀이,수영공원 야외공연장 부산민속놀이를 선보인다. 시 관계자는 “거리정화와 바가지요금 근절 등 이번 주말부터 손님맞이 캠페인을 본격적으로 벌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
  • 어민들 다독거리기 나선 鄭해양

    鄭相千 신임 해양수산부 장관이 26일과 27일 이틀 동안 부산과 포항 등 한·일어업협정 체결에 따른 피해지역을 방문한다.취임당시 표방한 ‘현장중심의 행정’을 처음으로 실천하는 행사다. 鄭장관은 25일 기자들과 만나 “피해상황을 살펴보고 어민들의 애로사항을직접 듣기 위한 것”이라고 배경을 설명한 뒤 “결과를 토대로 빠른 시일안에 ‘어민피해보상 특별법’을 제정,피해보상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고말했다. 鄭장관은 26일 부산 자갈치시장과 공동어시장 등을 둘러보고 어업인 대표들과 간담회를 갖는다.간담회에는 어민들은 물론 어망제조업체와 수리조선업체 등 간접적인 피해업체들도 참석한다.27일에는 포항에서 간담회를 갖는다. 鄭장관은 간담회에 대비한 업무파악을 위해 25일 협정 파문 관련 부서인 어업진흥국과 수산정책국,국제협력관실의 보고를 듣는 과정에서 세부사안까지꼼꼼하게 챙겨 직원들을 진땀나게 했다는 후문이다. 鄭장관은 자신이 비전문가라는 항간의 지적에 대해 “비전문가의 개념이 무엇이냐”고 반문한 뒤 “얼마나 열의있게 업무에 임하느냐가 중요한 것 아니냐”고 말했다.공동여당의 나눠먹기식 인사라는 비난에 대해서는 “해양수산부 장관이 반드시 자민련 몫은 아니다”면서 “실제로 연말쯤 있을 것으로보이는 개각에서 현재의 장관직 구도가 상당부분 바뀔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협상파문에 따른 해양수산부내 문책인사 여부와 관련해서는 “한창 할 일이 많은 시기에 직원들을 중간에 바꾸는 것은 효율적이지 못하다”고 말해 당분간 큰 폭의 인사는 없을 것임을 시사했다.
  • 물의‘일생’·’물사랑’ 실천수칙

    오는 22일은 UN이 정한 제7회 세계 물의 날.‘물의 날’을 맞아 물이 우리에게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이 소중한 물을 제대로 관리,이용하고 있는지,정부의 물관리에 대한 중장기 종합대책은 무엇인지 등에 대해 특집으로 꾸며본다. ◆물과 지구 지구상에 존재하는 물의 양은 약 13억 8,600만k㎥ 정도로 추정되고 있다.이 중 바닷물이 96.5%인 13억3,800만k㎥이고,지하염수가 0.94%,염호수가 0.006%이며,나머지 2.53%인 3,500만k㎥만이 민물로 존재한다. 민물 가운데 68.7% 정도인 2,400만k㎥은 빙산·빙하 형태이고,지하수는 30. 15%인 1,000만k㎥ 정도며,나머지 1.15%인 100만k㎥가 민물호수나 늪,강,하천등의 지표수와 대기층에 분포하고 있다. ◆물의 탄생 과학자들은 약 46억년 전에 태양을 감싸고 있던 가스구름 속에서 지구를 비롯한 태양계의 별들이 생겨났고,최초의 지구는 뜨거운 가스로 구성되었을 것으로 추정한다. 오랜 세월 동안 이 가스가 냉각되면서 수소와 산소원자가 안개처럼 한 덩어리로 만났고,여기에서 생긴 수증기 안개가 수백년동안 끊임없이 비를 뿌려지표면이 식어가면서 단단한 층을 이루었다. 태초의 바다인 민물바다가 생겨났고 산들이 깎여 평야가 되고 이 평야는 다시 바다로 씻겨 들어가며 지각 변동으로 바다속에서 새로운 산이 솟구쳐 오르기도 했다. 태초의 바다가 만들어지는 동안 생명체의 바탕이 되는 유기물이 만들어졌다.이 유기물은 진화를 거치면서 최초의 가장 간단한 생명체의 탄생으로 이어졌다.이처럼 지구와 생명체의 탄생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한 것이 물이었고,이 모든 과정을 되풀이 한 것도 물이었다.물은 모든 생명체의 어머니이고,지금도 여전히 모든 생명을 낳고 기르는 생명의 젖줄인 것이다. ◆물의 순환 지구탄생의 역사에서 물은 최초로 생긴 물질 중의 하나이다.과학자들은 지구가 생겨났을 때의 물이 한 방울도 더 늘거나 줄어들지 않았다고 믿고 있다.그러나 물은 계속 움직이고 있다.지구의 물은 바다,대기,육지 사이에서 증발하고 비가 되어 다시 내려 대부분은 하천이나 강으로 흐르기도 하고 곧바로 증발하는 등 ‘물의 순환’을 되풀이 하면서 이동한다.지구에 1년간 떨어지는 물의 양은 총 11만3,000㎦ 정도다.얼음을 뺀 전체민물양의 1/4에 이르는 양이 매년 새 물로 바뀌는 셈이다. 대기중의 수분 모두(1만2,900㎦)가 한꺼번에 비가 되어 내린다면 지구의 표면은 25mm의 물로 덮이게 될 것이다.하지만 공기중 물의 총량은 언제나 변하지 않는다.대기중의 수증기가 증가하면 증가한 양만큼 비,눈 또는 우박이 되어 반드시 지상으로 돌아온다.물이 이렇게 순환하고 있기 때문에 물을 영구순환자원으로 부른다. ◆물과 사람 생명이 있는 모든 것은 그 생명의 원천을 물에 두고 있다.사람도 마찬가지이다.몸속의 수분함량은 사람과 체질에 따라 다르지만 몸의 약 70%정도가 물이다.어린이 몸속에는 물이 더 많지만 나이가 들수록 적어진다.보통 사람은몸 속에 약 45ℓ의 물을 지니고 있다.그 중 약 2.75ℓ의 물을 날마다 갈아넣고 있다.몸 속의 물이 1∼2% 부족하게 되면 심한 갈증을 느끼게 되고,5%정도가 부족해지면 혼수상태에 빠지며,12% 정도가 부족하면 생명을 잃게 된다. 물은 이산화탄소,산소,염분과 같은 생명에필요한 물질을 용해하고 분배하는 일을 한다.특히 인체에서는 혈액 순환,배설물 처리,근육 운동 등에 물은 필수불가결한 존재이다.사람들이 물없이는 눈 한번 제대로 깜박일 수도 없을것이라는 것을 알게 되면,물이 사람에게 얼마나 소중한 가를 다시 한번 깨닫게 될 것이다. - '물사랑' 실천 25가지 수칙 1.화장실 변기의 누수를 막기 위해 수시로 물감 등을 이용해 테스트한다. 2.변기에 담배꽁초나 이물질을 넣지 않는다. 3.변기물통에 모래나 자갈을 채운 플라스틱 물병을 넣어 둔다. 4.샤워시간을 줄인다. 5.절약형 샤워꼭지나 유량 조절기가 달린 꼭지를 설치한다. 6.목욕시 욕조에 물을 받아 놓고 하지 말고 샤워기를 틀어 적당량만 사용한다. 7.양치질 때에는 물을 틀어 놓고 하지 말고 칫솔에 물을 적신 뒤 컵을 이용한다. 8.면도 때에도 물을 틀어 놓고 하지 말고 세면기에 약간만 받아 놓고 면도기를 씻는다. 9.수도꼭지나 수도관의 누수를 철저히 점검한다.수도꼭지가 조금만 낡아도하루 최고 수백ℓ의 물이 새어 나간다. 10.자동식기 세척기는그릇을 많이 모아서 한꺼번에 가동한다. 11.세탁기도 빨래를 많이 모아서 한꺼번에 한다. 12.설거지를 할 때 물을 틀어 놓지 말고 받아서 한다. 13.채소나 과일을 씻을 때에도 물을 틀어 놓지 말고 받아서 한다. 14.먹는 물은 냉장고에 넣어둔다.수돗물을 받아 먹는 것보다 훨씬 절약된다. 15.누수는 24시간 쉬지 않고 이뤄지므로 수도꼭지 등의 누수여부를 수시로점검한다. 16.잔디 물주기는 정확한 시기를 맞춰서 한다. 17.물주기는 뿌리까지 적실 수 있도록 한번에 충분히 한다. 18.물주기는 날씨가 시원할 때 한다.이른 아침에 물을 주면 증발 방지는 물론 곰팡이균 번식도 막을 수 있다. 19.물주기를 할 때는 정확한 위치에 물을 주고 도랑 등으로 물이 새지 않도록 한다.특히 바람 부는 날에는 물을 주지 말아야 한다. 20.나무를 심을 때는 물을 너무 많이 주지 않는다. 21.나무나 큰 식물에 물을 줄 때는 윗 덮개를 하여 수분의 증발을 막는다. 덮개를 하면 잡초 번식도 막을 수 있다. 22.보도 등은 물청소 대신 비로 쓰는 게 좋다. 23.세차 때에도 될 수 있으면 물을 쓰지 말고 비누로 닦아낸 뒤 마지막에만물로 헹군다. 24.아이들이 호스나 스프링쿨러 등으로 장난치지 못하게 한다. 25.실외의 호스관,꼭지,연결부 등의 누수를 철저히 막는다.
  • 두드럭조개-기수갈고둥, 금강-진동만 집단 서식

    멸종 위기에 처한 두드럭조개와 환경부가 보호야생동물로 지정한 기수갈고둥의 집단 서식지가 발견됐다. 11일 환경부에 따르면 최근 성균관대 생명과학과 崔炳來 교수팀의 생태조사 결과 두드럭조개는 충북 영동군 금강의 거친 자갈 틈,기수갈고둥은 경남 창원군 진동만(灣)에서 집단 서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우리나라에서만 사는 것으로 학계에 보고된 두드럭조개는 지금까지 한강과대동강에서 집단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왔다.최근에는 지난해 9월 전남 곡성군 보성강에서 몇 개가 발견됐을 뿐 한강에서는 자취를 감춰 멸종 위기에처한 것으로 보인다. 한국,일본,중국 남부에 분포하는 기수갈고둥은 민물이 흐르는 갯벌과 자갈이 섞여 있는 까다로운 환경에서만 사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금까지는 전남 장흥군 수문포에서만 발견됐었다.
  • 부산중구 ‘사이버상가’만든다

    부산 중구(구청장 李仁俊)는 4일 침체된 지역상권을 활성화하고 지역 정보화를 촉진하기 위해 사이버상가를 구축,오는 7월부터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 사이버 상가에는 부산의 대표적인 국제시장,자갈치시장,신동아시장,롯데1번가,코오롱상가,부산데파트등 중구지역 10개 시장의 1만여 점포가 모두 입주하게 된다. 중구는 이를 위해 인터넷 홈페이지를 제작,이들 업소의 위치,판매품목및 가격과 함께 개별업소의 전자우편 주소(e-mail)를 부여할 계획이다. 중구는 이달중으로 홈페이지 제작 전문업체와 계약을 맺는 한편 상인들을상대로 사업설명회를 개최해 의견수렴과 회원모집에 들어갈 예정이다. 구는 사이버상가에 참여하는 점포에 한달에 1만원씩 정보서비스 사용료를받아 인터넷 전자상가를 운영할 계획이다. 사이버상가가 운영되면 소비자들은 가정에서 인터넷을 통해 중구지역 시장과 상가에 있는 의류점과 음식점,대형약국,학원,이·미용실 등 다양한 시장정보를 제공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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