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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물차 적재기준 강화

    세월호 참사의 원인 중 하나가 화물 과적과 결박 소홀로 밝혀진 가운데 경찰이 ‘도로 위의 세월호’로 불리는 화물차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기로 했다. 경찰청은 29일 “화물차가 운행할 때 화물이 떨어지지 않도록 고정하는 구체적인 기준을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행 도로교통법 제39조에는 ‘운전 중 화물이 떨어지지 않도록 덮개를 씌우거나 묶는 등 확실히 고정되도록 필요한 조치를 해야 한다’고 규정돼 있지만, 구체적인 기준이 없다. 이 때문에 화물차가 아슬아슬하게 화물을 싣고 도로를 달려도 경찰이 단속하지 못하고 사고가 난 이후에야 법규 위반의 책임을 묻는 일이 많았다. 경찰은 외부 연구용역으로 차종이나 화물, 상황에 따른 안정적인 화물 적재 방법을 마련해 도로교통법 시행령과 시행규칙 등을 개정할 예정이다. 또 화물차 주행 중 흩날릴 수 있는 모래와 자갈 등을 실을 때 쓰는 덮개의 재질이나 규격 기준도 마련할 방침이다. 앞서 지난해 11월 새누리당 류성걸 의원이 화물차의 적재화물 안전장치를 강화하는 내용의 도로교통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해 국회 안전행정위원회에 계류 중이다. 경찰은 이 법안이 국회에서 통과되면 화물 결박 방법 등을 시행령과 시행규칙에 담아 개정할 계획이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안전 업그레이드] 경주 산대저수지 붕괴 복구 현장

    [안전 업그레이드] 경주 산대저수지 붕괴 복구 현장

    지난해 4월 12일 오후 2시 10분. 마을 위쪽에 있는 저수지의 둑이 무너지면서 24만 6000t의 물 폭탄을 맞은 경북 경주 안강읍 산대리 주민들은 그날만 생각하면 아직도 가슴을 쓸어내린다. 농경지 2㏊가 유실됐고 저수지 아래 삼도타운 아파트 1층과 주택 10여채, 차량 10여대, 안강종합운동장 등이 물과 토사로 잠기는 피해를 입었다. 산대 저수지는 규모가 작은 농업용수 전용 댐에 불과하지만 붕괴 사고 원인을 되짚어 보면 노후 시설물에 대한 안전불감증이 얼마나 심각한지를 잘 보여주고 있다. 붕괴 사고 이후 전문가들이 밝힌 사고 원인은 한마디로 유지관리 부재였다. 이 저수지는 1964년 말에 완공됐다. 정부는 산대리 앞들 25㏊에 안정적인 농업용수를 공급하기 위해 높이 12.2m, 길이 210m로 둑을 쌓았다. 당시 주민들이 대거 동원됐는데 원조 밀가루를 받고 공사에 투입됐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문제는 저수지 둑을 쌓으면서 너무 쉽게 생각했다는 것이다. 한 주민은 “저수지를 만들 당시에는 현지에 있는 흙을 긁어모아 둑을 만드는 수준이었다”고 말했다. 붕괴의 직접적인 원인은 50년이 지난 복통(들에 물을 대기 위한 수로) 흄관에 균열이 생기고, 그 틈으로 둑에 물이 스며들어 미끄러지듯 무너졌다. 오랫동안 축적된 누수로 가득 고인 물의 압력을 견딜 수 있는 힘을 상실한 상태였다. 하지만 50여년 동안 시설물 안전진단은 이뤄지지 않았다. 개보수 등 유지관리 실적도 전혀 없었다. 사고 원인이 된 복통의 균열 또한 흄관 지름이 60㎝에 불과해 사람이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없는 구조였다. 시멘트 구조물은 30년이 지나면 기능이 떨어지기 시작하기 때문에 유지관리가 절대적으로 필요하지만 이를 간과한 것이다. 흙댐을 만들 때 한 가지 흙만 사용하면 물이 잘 스며든다. 그래서 대개는 흙과 자갈 또는 다양한 성질의 흙을 섞어 둑을 만들지만 산대 저수지 둑은 현지 흙으로만 만들었다. 저수지 건설 당시부터 부실한 상태였던 것이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격’이지만 복구공사는 제대로 진행되고 있다. 14일 현장에서는 무너진 둑을 다시 쌓는 공사가 한창이었다. 한 가지 흙만 사용하지 않고 제방 중심에 점토를 다져 넣는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한국농어촌공사 경주지사 김현수 부장은 “점토는 방수 기능이 강해 누수에 따른 제방 붕괴 위험을 막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길이 43m에 이르는 복통은 지름이 1.5m에 이르는 말발굽형으로 설계했다. 정기 안전진단 시 사람이 직접 들어가 눈으로 확인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다. 산대 저수지 붕괴를 계기로 용수 전용 댐에 대한 안전기준도 강화됐다. 올해부터 5년 주기로 정밀안전진단을 받아야 하는 댐의 규모가 50만t에서 30만t으로 변경, 진단 대상이 확대됐다. 시설물의 정기적인 안전진단과 예방 중심의 유지관리가 예산절감과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파수꾼이라는 교훈을 주는 현장이다. 글 사진 경주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세계의 창] 전 세계인이 4㎏씩 나눌 양… 해저 1600m 골드러시

    [세계의 창] 전 세계인이 4㎏씩 나눌 양… 해저 1600m 골드러시

    심해 광산의 상업시대가 열렸다. 캐나다의 광산기업 노틸러스 미네랄스(이하 노틸러스)가 지난달 25일 남태평양 서쪽 끝의 섬나라 파푸아뉴기니 정부로부터 세계 최초로 심해 광산 채굴 허가를 받았다. 파푸아뉴기니 연안에서 30㎞ 떨어진 비스마르크해 50만㎢ 해역(솔와라1)에서 20년짜리 채광 허가증을 받아 쥐었다. 금, 은, 구리, 아연 등의 금속 130만t(연간)을 캐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를 계기로 탐사 차원에 머물던 심해 광산이 본격적인 상업시대를 맞았다는 외신 보도가 잇따르고 있다. 하지만 바다 생태계를 파괴하고 대기 환경을 변화시킨다는 환경보호론자의 경고음도 높아지고 있다. “빨리 오는 사람이 먼저 차지한다.” 심해 광산과 관련, 게오르기 체르카쇼프 국제해양자원협회(IMMS) 회장이 ‘골드 러시’에 빗대어 이렇게 설명했다. 2010년 8건에 불과하던 공해 탐사면허 발급이 지난해에는 태평양, 인도양, 대서양 등 공해에서 17건으로 늘어났다. 개별 국가가 자국 영해에 대해 발급한 탐사면허는 부지기수로, 제대로 집계되지 않는다. 태평양 남서부 섬나라 바누아투는 자국 영해에 최근 145건의 탐사 면허를 내줬다. 지난 1일 중국의 해양광물자원연구개발협회(COMRA)는 유엔 국제해저기구(ISA)로부터 15번째로 서부 태평양 3000㎢ 공해에 대한 15년짜리 탐사면허를 받았다. 피지와 통가 등에서 탐사면허를 받은 우리나라를 비롯해 중국, 미국, 캐나다, 독일, 일본, 프랑스, 러시아 등이 공해 광산 확보 경쟁에 뛰어들었다. 각국 정부와 기업들이 ‘차세대 노다지’로 불리는 심해 광산 확보 경쟁에 나선 것에 대해 체르카쇼프 회장은 “세상에 남은 최후의 재분배 현상”이라며 “탐사 면허가 채광 허가로 이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심해 광산 확보전의 이유는 경제성 때문이다. 바다에 광물이 많다는 사실은 19세기에 찰스 다윈이 발견했지만 그동안 개발기술이 부족하고, 육상 채광량도 많아 심해 광물은 방치됐다. 하지만 최근 지상 자원이 고갈됨에 따라 일부 광물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으면서 사정이 달라졌다. 심해는 ‘첨단 산업의 비타민’ 희토류를 비롯해 금, 은, 구리, 코발트, 망간, 니켈, 아연 등의 매장량이 천문학적인 신천지라는 것이 전문 기관의 분석이다. 미국 국립해양대기청(NOAA)의 조사 결과 금은 70억 지구인 한 사람에게 9파운드(4㎏)가 돌아갈 정도다. 돈으로 환산하면 150조 달러에 이른다. 심해 광물은 ‘그림의 떡’이 아니라 채광 기술 발전에 따라 심해 광산업은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변모하게 됐다. 특히 희토류 생산의 95% 이상을 생산하는 중국이 2010년 9월 이를 일본에 무기화한 데서 보듯 정보통신기술(ICT)과 바이오기술(BT) 등 첨단 산업에 필수적인 자원 확보가 절박해졌다. 업계가 눈독을 들이는 ‘보고’는 해수 표면에서 1400~3700m 아래인 해저 열수광상이다. 바다 밑바닥에서 마그마를 뿜어내는 간헐온천인 열수광상의 온도는 섭씨 600도를 넘는다. 다양한 광물이 마그마에 녹아 있다가 분출해 2~3도의 차가운 바닷물과 갑자기 접촉하면서 굳어져 근처 해저에 떨어진다. 이들이 퇴적된 해저의 광물 농도는 육상보다 10배 이상 짙다. 바닷속의 금속 퇴적물이 뭉친 덩어리인 망간단괴도 빼놓을 수 없다. 심해 바닥에 깔려 있는 주먹 크기만 한 흑갈색의 광물 덩어리다. 바닷물에 녹아 있는 금속 성분이 쌓여 만들어진 망간각도 있다. 이들이 1㎜ 커지는 데 수백년에서 수백만년이 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심해 채광에는 첨단 기술이 적용된다. 노틸러스가 작업하는 해저 1600m는 지상보다 압력이 160배나 강하고 온도는 섭씨 2~3도에서 수백도까지 다양하다. 이 때문에 지상보다 훨씬 까다롭고 비용도 많이 든다. 채광 장비는 이런 수압과 온도를 견딜 수 있어야 한다. 채광 과정은 이렇다. 해저 바닥에 로봇 기계를 내려보내 광석을 자르거나 부숴 파이프를 통해 대형 선박으로 올린다. 광석은 선박의 선별기기로 전달돼 광물질을 뽑아낸다. 이 과정에서 생기는 물과 자갈 등은 깊은 바다로 다시 내려보내 플랑크톤과 물고기가 사는 바다 표면을 오염시키지 않도록 한다. 하지만 심해 광산은 육상과 마찬가지로 환경오염 문제로 논란이 뜨겁다. 특히 열수광상은 1977년에야 발견된 신생 분야다. 테니스공 크기만 한 달팽이, 길이 2m의 갯지렁이, 가오리 등이 서식한다. 국제 전문가 집단인 심해생물다양성센서스(CeDAMar)는 “열수광상은 심해 생물의 주요 보고이자 생태계의 중심지”라고 밝혔다. 심해에서 생물이 생존할 수 있는 요인은 열수광상으로 알려졌다. 빛이 없는 차가운 바다에서 열수광상은 발전소와 같은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 듀크대 해양실험소장 신디 밴도버는 “열수광상의 시스템이 완전히 연구되지 않았고, 아직 설명할 수 없는 부분이 많다”며 “열수광상을 변화시키는 것은 심해 생태계를 위험에 빠뜨릴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인류가 열수광상이 심해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과 역할에 대해 미처 알기도 전에 그것을 잃어버릴 처지라고 우려했다. 심해는 또 100~1000년의 기간으로 대양 탄소 순환, 탄산칼슘 용해, 대기 이산화탄소 농도 등에 대해 영향을 미친다. 반면 노틸러스의 서맨사 스미스 부사장은 “심해 광산이 해면 1600m 아래에는 영향을 줄 수 있겠지만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해저 화산이나 열수광상처럼 물고기나 먹이사슬에는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그녀는 또 “심해 광산은 산을 깨부술 필요가 없고, 폐기물은 적게 생산되며, 주민들이 이전할 필요도 없다”며 “심해 광산은 육상보다 더 안전하고, 깨끗하고, 환경적으로 더 친화적”이라고 강조했다. 호주 환경보호단체 심해광산캠페인(DSMC)의 헬렌 로젠봄은 “솔와라1은 심해 자원 약탈의 세계 첫 피해 사례가 될 것”이라며 “지역 주민의 지속 가능한 생활도 우려된다”고 말했다. 채광 과정에서 나오는 독성 중금속과 소음이 물고기를 오염시켜 폐사시키거나 해양 생물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심해광산캠페인은 2012년 11월 노틸러스가 탐사했던 솔와라1 해역에 대해 ‘먹구름 같은 바닷물, 죽은 참치, 상어의 사라짐’ 등을 보고했다. 스미스 부사장은 “채광 과정에서 나오는 침전물은 광석을 뽑아냈던 곳에 다시 넣어두기에 물고기가 오염될 염려가 없다”며 “이런 보고서에 분노한다”고 말했다. 환경법세계연합(ELAW)은 “심해 광산업을 둘러싼 불확실성은 유례없는 주의를 요구한다”며 “심해환경이 기계화된 채광 공격을 견뎌낼 수 있을지 불확실하다”고 밝혔다. 해양 전문가, 정부 관계자, 환경 활동가들은 “심해 광산을 위해서는 사전 예방조치적인 원칙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이기철 기자 chuli@seoul.co.kr
  • 부산 광복동 와파몰에 부산 향토맛집 ‘총집합’

    부산 광복동 와파몰에 부산 향토맛집 ‘총집합’

    지난 3월말 그랜드 오픈한 부산 광복동 지역의 대형복합쇼핑몰 ‘와파몰’이 부산지역의 향토맛집을 입점시켜 고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부산 고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와파몰의 향토맛집은 바로 한정식집 풍원장과 중식당 리틀밍주, 그리고 대표 부산빵집으로 입소문 난 비엔씨, 한국식 디저트로 잘 알려진 설빙이다. 또 재니크레페하우스, 크레페아인스, 그리고 너무도 유명한 승기네씨앗호떡, 부산오뎅, 뻥’s크림, 황가팥빙수 등도 있다. 한정식에서 중식, 디저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부산 고유의 맛집을 대거 입점시킨 와파몰은 그야말로 부산사람들의 사랑을 듬뿍받는 외식 인기장소로 벌써부터 붐비고 있다. 이들 맛집들은 또한 관광객들이 부산을 찾으면 꼭 먹어보려 하는 맛집들이기도 해서, 관광객들에게도 반드시 거쳐야 하는 필수코스가 되고 있다는 게 관계자의 전언이다. 이들 와파몰 부산 맛집은 관심에 힘입어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인절미 팥빙수로 이름 높은 ‘설빙’은 오는 5월 16일까지 설빙의 버스광고 사진을 찍어오는 모든 고객이 제품구매 시 유자차 1잔을 서비스로 제공한다. 한편 AM플러스자산개발이 오픈한 와파몰 부산 광복로점은 서울 홍대와 광주 충장로에 이은 3호점이다. 부산 자갈치역 7번출구에서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했다. 부산 BIFF거리와 창선동 먹자골목, 부평족발골목, 국제시장, 자갈치시장, 광복동 패션거리 등 국내외 관광객이 몰리는 관광명소의 한복판이다. 지하1층~지상8층 규모의 와파몰의 지하1층은 5월초 이탈리안레스토랑 오픈 예정이며, 1층에는 여성패션과 디저트, 2층은 여성패션, 잡화, 디저트, 3층은 남성패션과 뷰티&헤어, 4층에는 전문식당가, 5층에는 뷔페 레스토랑(예정)이 입점했다. 지상 6~8층에는 1급 수준 호텔인 ‘아벤트리’가 자리잡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망사옷 입은 인어공주? 해변에 업드린 미란다 커…‘아찔’

    망사옷 입은 인어공주? 해변에 업드린 미란다 커…‘아찔’

    미란다 커가 마치 인어처럼 아찔한 자태를 과시했다. 호주 출신의 모델 미란다 커(31)는 27일(현지시간) 패션매거진 ‘엘르(ELLE)’ 스페인판 5월호 커버를 장식한 사진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소개했다. 미란다 커는 주요 부위만 겨우 가린 비키니를 입고 바위 위에 앉아 볼륨 있는 몸매를 자랑했다. 자갈이 깔린 바닷가에서 망사 옷을 입고 엎드려 고혹적인 포즈를 취한 사진도 포함되어 있다. 엘르 5월호에 실린 미란다 커의 사진들은 모두 스위스 루체른 호숫가에서 촬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미란다 커는 잡지에서 자신의 몸매 유지 비결을 공개했다. 그녀는 엘르 매거진 온라인판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매일 아침 저녁에 명상을 한다”며 마인드컨트롤 비법을 소개했다. 커는 또 “사소한 일에 감사함을 느끼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사진= 미란다 커 인스타그램, 엘르 스페인판 페이스북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화성에 물이 흘렀던 시기는 최소 20만년 전

    화성에 물이 흘렀던 시기는 최소 20만년 전

    화성에서 액체상태의 물이 존재했던 시기는 최소 20만년 전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 미국 과학전문 사이언스데일리가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스웨덴과 독일, 미국 공동 연구팀은 화성 남반구의 중간 위도 지점에 있는 한 크레이터(충돌구 혹은 운석공)에서 가장 최근 액체상태의 물이 흐른 흔적을 발견했다고 국제 과학저널 이카루스(Icarus)에 발표했다. 화성 남반구에는 협곡이나 암설류의 침전물이 매우 잘 보존돼 있으며, 이런 지형의 지형학적 특성이 지질학적으로 최근 물의 존재에 관한 증거를 제공하고 있다고 한다. 암설류는 경사가 급한 지형에 쌓여있던 암석이나 자갈, 점토와 같은 침전물이 물에 의해 섞인 혼합체가 빠르게 사면을 따라 흘러내리면서 나타나는 것으로, 흐름이 멈춘 지점에는 침전물이 부채 모양으로 퍼진 것 같은 특징적인 표면양상을 나타낸다. 이런 암설류의 흔적을 화성에서도 확인했다고 연구를 이끈 안드레아스 욘슨 박사(스웨덴 예테보리대학)가 밝혔다. 연구팀은 화성의 암석류를 비교·분석하기 위해 북극해 노르웨이령 스발바르 제도에 있는 암설류를 현장 조사하고 그 항공사진을 분석한 끝에 화성에 있는 암석류가 액체상태의 물이 흘렀던 흔적임을 밝혀냈다. 욘슨 박사는 “스발바르 제도의 현장 연구가 화성의 침전물에 대한 설명을 확인시켜줬다”면서 “놀라운 점은 이런 암설류가 형성된 크레이터가 매우 젊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팀은 통계적 분석을 통해 해당 크레이터의 연대가 약 20만 년 전임을 밝혀냈다. 이는 화성의 가장 최근 빙하시대가 약 40만 년 전 끝난 뒤 이 크레이터가 형성될 때까지 오랜 기간 액체상태의 물이 존재했다는 것. 욘슨 박사는 “화성에는 여러 협곡이 있지만 이번 연구에 이용된 크레이터의 연대가 기존보다 훨씬 젊어 가장 최근의 빙하시대와 연관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에 쓰인 크레이터의 명칭은 ‘램파트 이젝타’로 이 주변부는 ‘꽃’처럼 보이는 데 이는 젖어있거나 얼음이 풍부한 땅에 운석 등의 충돌로 생성된 것이라고 천문학자들은 설명한다. 욘슨 박사는 “처음에 난 램파트 이젝타 내에 있는 얼음에서 나온 물로 인해 이런 암설류가 형성됐다고 생각했지만 우리가 그 내부를 더 상세히 관측했을 때 눈이나 얼음이 녹아 흘러 발생하는 균열이나 단층 같은 어떤 구조도 찾지 못했다”면서 “이는 눈이 형성되기에 유리했던 시기에 쌓였던 눈이 녹아 생긴 물일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당시 화성의 궤도 축은 현재보다 더 기울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NASA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명인·명물을 찾아서] 47년 만에 부활 부산 영도다리

    [명인·명물을 찾아서] 47년 만에 부활 부산 영도다리

    “눈보라가 휘날리는 바람 찬 영도다리에 목을 놓아 불러본다, 금순아 어데로 갔나….” 지난해 11월 47년 만에 도개 기능이 부활한 부산 영도다리의 도개(배가 다리에 걸리지 않고 운항할 수 있도록 상판을 들어주는 기능) 장면을 보기 위해 전국에서 관광객이 찾는 등 영도다리가 부산의 새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덩달아 영도다리 도개를 보러 온 시민과 관광객들이 인근 자갈치시장과 남포동 등 상가와 식당을 찾으면서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 특히 자갈치시장 회센터는 주말과 휴일이면 자리가 없을 정도로 손님들로 북새통을 이루는 등 영도다리 특수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회센터의 한 상인은 “영도다리 재개통 이후 매상이 배 가까이 늘어났다”며 “영도다리가 효자”라며 활짝 웃었다. 배가 드나들던 시간에 맞춰 하루 7번씩 들어 올려지던 다리는 이제 하루에 1차례, 낮 12시부터 15분간만 올라간다. 2분 남짓이면 거대한 상판이 75도까지 올라가 남포동 쪽에서는 교량 바닥에 그려진 갈매기 9마리와 태종대를 볼 수 있다. 도개 때 영도대교 앞은 관광버스와 관람객들로 가득 찬다. ‘굳세어라 금순아’ ‘돌아와요 부산항에’ 등의 구성진 노래와 함께 서서히 영도다리가 들어 올려지는 장관을 보기 위해서다. 주말에는 2000여명, 평일에도 800여명의 관광객이 몰리는 영도대교 도개 장면은 이제 명실상부한 부산 원도심의 랜드마크가 됐다. 20일 휴일을 맞아 가족과 함께 영도다리 도개 장면을 보러 온 손호권(48)씨는 “난생처음 다리가 올라가는 장면이 신기했다”며 “관광객들이 바다에서도 도개 장면을 볼 수 있도록 유람선 운항 등 다양한 관광 인프라를 구축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영도대교는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만들어진 뭍과 섬을 이은 연륙교이자 유일한 도개교다. 1934년 개통식 당시 6만여명의 인파가 몰려와 구경했다. 당시 부산의 인구는 16만명에 불과해 얼마나 많은 사람이 영도대교에 관심을 두고 있었는지 짐작할 수 있다. 일제강점기에는 수탈의 통로로, 한국전쟁 때는 피란민 만남의 광장으로 이용되는 등 영도대교는 우리나라 근현대사에 있어 아픔과 그리움의 상징이었다. 영도대교의 상징이었던 도개 기능은 교통량 증가와 다리 하부의 상수도관으로 인해 1966년 9월 중단됐다. 이후 단순 도로 기능만 하던 영도다리는 노후화와 교통량 증가로 철거 논란을 겪기도 했으나 한국 근현대사의 상징적 건축물로 평가돼 2006년 11월 25일 부산시 기념물 제56호로 지정됐다. 이어 2007년 확장 복원 공사에 들어가 214.7m(도개교 31.3m), 너비 25.3m의 왕복 6차로로 확장되고 도개 기능도 복원돼 지난해 11월 27일 개통식을 했다. 영도대교의 준공 당시 명칭은 부산대교였으나 부산 개항 100주년을 맞아 현 부산대교가 새로 준공됨에 따라 1982년 2월 영도대교로 개칭됐다. 하지만 사람들은 옛날이나 지금이나 친숙한 이름 ‘영도다리’로 부르고 있다. 한국전쟁 당시 영도대교는 부산으로 몰려드는 피란민들에게 헤어진 가족들과 만나는 상징적인 장소였다. 전화기도 없던 시절, ‘어디에서 만나자’는 약속을 잡기가 쉽지 않았던 당시 영도대교는 열렸다 닫힌다는 사실 때문에 그 어디에도 견줄 수 없는 최고의 ‘만남의 장소’였으며 피란민의 애환과 고향을 그리는 마음, 눈물이 가득한 시대의 상징이었다. 이런 이유로 영도대교가 가사에 들어가는 가요는 무려 20여곡에 이르며 대부분 실향민의 애환과 관련된 가슴 아픈 노래들이다. 현재 도개 시간에 맞춰 영도대교 곳곳에 설치된 스피커 20개에서 이 곡들이 선별적으로 흘러나와 관람객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만들고 있다. 영도대교는 현재 부산시설공단에서 관리하고 있다. 영도대교가 한번 들어 올려지기 위해 동원되는 인원은 20여명이다. 보기엔 쉬워 보여도 한 시간 전부터 기계를 예열해야 하며 진입 차단 펜스 설치, 안전요원 배치, 도개 설비 작동 등 시설 운영과 관광객 안전을 위해 적지 않은 인원이 동원되는 힘든 업무다. 또 영도대교를 경유하는 3개의 노선 버스는 교통 체증을 완화하기 위해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까지 하루 2시간 동안 기존 노선에서 부산대교로 우회하는 코스를 운영하고 있다. 박호국 시 시설공단 이사장은 “상반기에 영도대교의 관광 자원화를 위해 2008년 이후 운행이 중단됐던 영도대교 밑을 운행하던 통통배를 부활시키는 등 영도대교가 부산 원도심의 관광 자원으로 자리매김하도록 다양한 관광 인프라 구축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글 사진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자갈치 해안산책로·방사림 속 자연공연무대·오션파크…‘사계절 힐링공간’ 부산 연안

    자갈치 해안산책로·방사림 속 자연공연무대·오션파크…‘사계절 힐링공간’ 부산 연안

    “바다를 시민의 품으로.” 부산 다대포해수욕장 등 지역 연안 유휴지가 지속적인 정비사업에 힘입어 시민 친수 공간으로 속속 탈바꿈하고 있다. 부산시는 2000년부터 천혜의 관광자원인 바다 연안에 대한 정비 사업을 꾸준히 시행, 시민들이 자연과 함께 쉴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해수욕장 기능이 상실되고 있는 사하구 다대포해수욕장을 정비해 시민 휴식 휴양공간을 조성하기로 하고 2008년부터 26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다대포해수욕장 연안 정비사업을 벌이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14만 3000㎡에 방사림을 설치해 자연재해를 예방하는 한편 바닷가 실개천, 자연생태가 그대로 담겨 있는 늪지대와 바다를 향한 자연 공연무대, 시민들이 편안히 휴식할 수 있는 잔디광장 등을 조성하고 있다. 오는 12월까지 사업을 완료하기로 하고 현재 막바지 공사를 한창 진행 중이다. 또 부산의 대표적인 명소인 중구 남포동 자갈치시장에는 시민들과 관광객이 뱃고동 소리를 간직할 수 있는 친수공간 조성을 위해 2006년부터 101억원의 예산을 투입, 남포동 신동아시장~건어물시장~영도대교를 잇는 해안 산책로를 만들고 있다. 역시 오는 12월 완공 예정이다. 특히 최근 47년 만에 재개된 영도대교 도개 광경을 보기 위해 전국에서 관광객들이 찾는 등 영도대교가 부산의 명소로 자리 잡으면서 해안산책로에 만남의 광장을 조성하기로 했다. 자갈치 해안산책로는 피란 시절 당시의 애환을 담아 스토리텔링할 수 있는 또 하나의 명물 관광자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 제1호 공설해수욕장인 서구 송도해수욕장에서는 거북섬을 정비하고 해상산책로 오션파크 등을 조성 중에 있다. 시는 송도해수욕장에 다양한 계층의 연령층을 끌어들일 수 있는 사계절 국민 여가 휴양관광 인프라를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앞서 시는 2003년부터 2006년까지 310억원의 예산을 들여 황폐화된 해수욕장을 말끔히 단장해 옛 명성을 되찾았다. 이 밖에 전국 제1의 해안 갈맷길로 자리 잡고 있는 남구 이기대공원 내 동생말~오륙도 간 해안산책로 4㎞에는 보행자 안전 펜스를 이달 중 설치해 시민들이 보다 안전하게 산책할 수 있도록 했다. 배광효 시 해양농수산 국장은 “앞으로도 자연 해안을 보전하면서 친수공간을 확충하고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공간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아웃도어 특집] “더 편하고 더 화려하게”… 워킹족을 잡아라

    [아웃도어 특집] “더 편하고 더 화려하게”… 워킹족을 잡아라

    힐링 바람을 타고 걷기 열풍이 거세다. 덩달아 워킹화 시장도 달아오르고 있다. 5년 전인 2009년만 해도 3000억원 수준이었던 워킹화 시장 규모는 2012년에는 1조원, 지난해에는 1조 5000억원으로 크게 성장했다. 매년 30% 이상의 성장세를 기록한 셈이다. 올봄에는 착화감을 높이고 색상이 화려해진 제품들이 전면에 나섰다. 9일 한 업계에 관계자는 “최근 날씨가 풀리면서 워킹화를 찾는 20~40대 직장인 고객층이 많아졌다”면서 “신발 본연의 기능과 디자인을 갖춘 실속 있는 워킹화를 많이 찾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에는 전통적으로 워킹화의 주도권을 잡아온 스포츠 브랜드에 이어 등산화를 전문으로 생산하던 아웃도어 업체들까지 적극적으로 워킹화 신제품을 내놓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가벼운 워킹화를 선보였던 블랙야크는 올해 착화감을 앞세운 워크핏 시리즈를 선보였다. 발 곡선에 맞춰 발등 압박을 최소화하고 발 쏠림을 방지했다. 특히 회사가 독자개발한 루프그립 밑창을 적용해 뒤틀림을 잡고 가벼우면서도 접지력을 높였다. 충격 흡수 기능도 우수해 단시간, 장시간 보행 모두에 알맞다고 회사 관계자는 설명했다. 제품은 모두 15종 37가지로 가격은 21만 9000원이다. 레드페이스는 기능성을 강조한 페더라이트 워킹화로 시장 선점에 나선다. 해당 제품은 가벼운 산행에 적합한 트레킹화로 외부 충격에 의한 신발 변형을 줄이기 위해 자체 개발 소재인 콘트라 릿지 프로 아웃솔을 사용했다. 또 합성피혁 대신 프린트 기법을 사용해 무게를 줄였다. 또 땀의 배출을 도와 주는 오소라이트 인솔(깔창)을 사용했다. 오소라이트 인솔은 오염에 강하고, 탈취기능이 우수하다. 끈을 당기기만 하면 조임과 풀림이 가능한 퀵 레이스 시스템을 적용한 것도 특징이다. 9만 2000원. 노스페이스 초경량 등산화 다이나믹 EX는 독자적으로 개발한 부위별 충격흡수 기술인 에어볼 시스템을 적용한 것으로, 다양한 크기의 76개 독립형 에어볼과 쿠셔닝 효과가 좋은 이중 구조의 밑창으로 산행 시 발에 가해지는 충격과 피로도를 낮춘 것이 특징이다. 24만원. 골프 브랜드에서도 워킹족들을 사로잡기 위해 천연가죽 등산화 등 트레킹화를 출시했다. 잔디로가 출시한 산야로 브레이크 등산화는 천연가죽(누벅) 제품으로 오소라이트 인솔을 사용해 향균과 탈취 기능을 높였다. 또 미끄럼을 방지하기 위해 밑창 돌기 패턴을 다양화했고, 전면부에 4개의 교체형 스파이크를 부착해 비탈진 길, 자갈길 등 다양한 조건에서도 안정감 있게 걸을 수 있게 했다. 회사는 자사 홈페이지 예약판매 제도를 통해 중간유통 마진 없이 소비자에게 직접 제품을 판매한다. 21만원.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안전·서비스·창조·성과경영 적극 실천… 영도대교 지역 명품 랜드마크로 만들 것”

    “안전·서비스·창조·성과경영 적극 실천… 영도대교 지역 명품 랜드마크로 만들 것”

    올해로 창립 23주년을 맞은 부산시설공단이 제2의 도약을 위해 힘찬 날갯짓을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최근 부임한 박호국(59) 이사장과 전 직원이 합심했다. 살기 좋은 부산, 품격 높은 시설, 신뢰받는 공단, 역량 있는 조직을 만들기 위해 ‘안전, 서비스 창조, 성과 경영’이란 경영방침을 새로 마련했다. 지난 11일에는 부산시민회관에서 미래비전선포식을 가졌다. 박 이사장은 23일 “이번에 수립한 비전에는 일류 공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공단의 강력한 의지가 담겼다”며 “공공시설의 가치 창출, 서비스 향상을 통한 도시발전과 시민복리 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박 이사장과의 일문일답. →최근 미래비전 선포식을 했는데 무엇을 담았나. -‘명품시설로 일류도시를 실현하는 부산의 이미지 메이커’라는 슬로건을 새로 정했다. 새 비전은 공단의 경영철학인 안전, 서비스 창조, 성과 경영을 통해 도약을 준비하고, 공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해 시민 행복에 이바지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새 비전과 함께 살기 좋은 부산, 품격 높은 시설, 신뢰받는 공단, 역량 있는 조직이란 4대 전략 목표에 따라 ▲국제 수준의 시설안전 실현 ▲시설물의 새로운 가치 창출 ▲지식기반 스마트 경영 선도 ▲성과 중심의 조직문화 구축 등 실행과제를 전사적으로 실천해 나갈 계획이다. →부산시설공단은 어떤 곳인가. -부산의 주요 도로와 교량, 공원과 지하상가, 장사시설과 문화시설 등 시민들의 생활과 밀접한 도시 인프라를 관리하는 시 산하 시설관리 전문 공기업이다. 부산시 공공 시설물의 효율적 관리와 운영을 위해 1992년 설립됐다. 시민들이 쾌적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최첨단 시스템을 도입하고 환경 친화적으로 시설을 관리하고 있다. 현재 시내 주요 공원과 광안대교, 도시고속도로, 영락공원, 지하상가, 자갈치시장 등 6개 분야 20개 시설을 관리하며 오는 4월과 5월 개장하는 부산시민공원과 송상현 광장도 운영한다. →구체적으로는 어떤 일을 하는가. -공원시설은 공원 수목 관리부터 각종 시설 관리를 기본으로 어린이대공원 숲속음악회, 태종대 다누비열차 운행 등 각종 볼거리와 문화행사, 이벤트 등 다양한 기획 프로그램을 운영해 시민들이 재밌게 즐길 수 있는 도심 속 쉼터로 관리한다. 교통시설은 도로 노면 관리를 비롯한 보수·보강 작업뿐만 아니라 교통종합상황실의 폐쇄회로(CC)TV 운영과 교통방송 등을 한다. 최근에는 스마트 시대에 걸맞게 홈페이지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한 교통정보 서비스도 제공한다. 문화시설인 시민회관은 오페라, 뮤지컬, 연극, 발레, 음악회 등 다양한 기획공연을 유치해 시민들에게 문화 향유기회를 준다. →최근 개통된 영도대교 관리는 어떻게 하는가. -영도대교는 단순한 교량이 아니라 부산시민 나아가 우리 전 국민이 아끼고 사랑하는 문화재다. 한국전쟁 이후 부산이 임시 수도가 돼 전 국민들이 부산으로 피란 왔을 때 모두 만남의 장소로 꼽은 곳으로 많은 이들의 눈물과 애환, 추억이 서린 역사적인 의의를 지닌 곳이다. 또 우리나라에 단 하나밖에 없는 도개교이기 때문에 부산을 대표하는 관광자원이자 랜드마크로 다시 조명되고 있다. 다리를 한 번 들어 올릴 때마다 안전요원 등 20여명이 동원된다. 펜스 설치, 기계 작동 등을 위해서는 1시간 정도 준비해야 한다. 실수 없이 운영하는 데 최선을 다한다. 도개 시간이 되면 관광버스들이 줄지어 오고, 도로는 관광객들로 가득 차며 도개 시간에 맞춰 20개의 스피커에서 ‘굳세어라 금순아’, ‘돌아와요 동백섬에’, ‘부산찬가’ 등 음악이 흘러나온다. 향후 도개 시간에 맞추지 못한 관광객들을 위해 대형 전광판을 설치해 도개 장면을 틀어줄 계획이다. →4월 개장할 시민공원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높다. -100년 만에 부산시민의 품으로 돌아오는 시민공원을 푸른 숲과 쾌적한 시설 관리,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 운영으로 시민들이 행복하게 즐길 수 있는 명품 공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공단도 지난 1월부터 시설, 전기, 조경 등 파트마다 인력들을 조기 배치했다. 시민들이 기증한 나무 등 모두 97만 그루에 하나하나 모두 코드를 붙여 나무 이름, 수령, 기증자 이력관리를 하는 등 세심한 관리에 힘쓰고 있다. →부산은 화장률이 전국 최고다. 화장시설인 영락공원 관리는. -공단에서는 화장 문화에 대한 시민의식을 긍정적으로 바꾸기 위해 매년 추모음악회, 선진장사문화사진전, 제례의식 시연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담은 장사문화제를 개최한다. 장례용품, 식당, 편의점 등을 직영해 시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크게 줄이고 고질적인 병폐인 조화 등의 재활용을 하지 못하게 해 화훼농가 육성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올해는 고품격 환경개선을 위해 15억원의 예산을 들여 리모델링할 계획이다. 허례허식과 낭비가 심한 장례문화 개선에도 앞장선다. 작고 친환경적인 개량 조화를 개발해 전국에 보급하고 있다. 이에 힘입어 최근 공공부문에서 전국 최초로 장례식장 서비스 KS(한국산업표준) 인증을 받았다. 우리나라 최고의 장사 시설인 만큼 선진 장례문화를 선도해 나가는 모범적 운영에 가장 큰 중점을 뒀다. 24시간 화장 예약제, 종합장례상담실 등의 서비스를 제공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올해부터 공원 관리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한다는데. -현재 공단에서 관리하는 공원은 용두산공원, 중앙공원, 어린이대공원, 금강공원, 태종대유원지다. 이 공원들은 모두 산에 있는 자연형 공원이다. 시민들이 등산 혹은 산책, 관광을 하는 공원의 역할이 커서 수목 관리라든지, 산불 예방 등 하드웨어적인 부분을 중점 관리한다. 그러나 이번에 새로 인수하는 시민공원은 도심형 공원이라 시민들이 즐기고 놀 수 있는 부분을 강화한다. 문화 프로그램과 각종 이벤트 운영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기존 공원에도 특색에 맞춘 스토리텔링 개발과 테마화단 조성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조성해 소프트웨어적인 부분을 강화하겠다. →부산의 지하상가들이 새롭게 변화하고 있다. -공단은 남포, 광복, 국제, 서면, 부산역 지하상가 등 총 다섯 구역을 관리한다. 지하상가 상권이 과거보다 많이 미약하다. 공단에서는 지속적인 시설 현대화, 사람을 모으는 효과가 큰 상설 문화공간과 이벤트 행사 유치, 전략적 상가 재배치 등을 통해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남포, 광복 지하도상가는 인근 롯데백화점 수준에 맞도록 백화점급으로 변신시켰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국제 지하도상가다. 슬럼화돼 가던 상가에 문화를 접목해 부활시켰다. →지난해 국내 처음으로 ‘산불지킴이’ 시스템을 개발했는데. -산불지킴이는 스마트 모바일 시스템으로 백양산 정상(642m)과 숲길 등 2곳, 엄광산 2곳에 시범구축했다. 이 시스템은 친환경 나무기둥(4m)에 태양전지판, 배터리, 감지센서, 조명, HD급 고화질 블랙박스, 무선영상전송장치, 스피커, 마이크 등으로 구성됐다. 입산자를 감지하면 낮에는 자동으로 산불예방, 안전수칙 등 계도방송이 나온다. 산불지킴이는 장소에 관계없이 이동 설치가 가능하며, 기존 CCTV 영상 감시시스템보다 기능이 다양하다. 또 설치비용과 통신비용(1만원)이 저렴하고 시설관리비용과 전기요금이 들지 않는다. →사회공헌활동도 활발하다. -시민이 더욱 잘 사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기업의 사회공헌은 기업 경영의 필수 요소일 뿐 아니라 시민에게 줄 수 있는 감사의 표시다. 봉사활동 특징은 재능기부다. 시설 담당직원은 복지원이나 독거노인 주택의 보일러, 전기시설들을 점검 수리하고, 공원의 임업 담당직원은 조경수 등의 수목 관리를 맡고, 시민회관 담당직원은 소외계층을 찾아가는 문화공연을 개최하는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펴고 있다. 앞으로도 우리 공단은 시민들과 함께하는 맞춤형 사회공헌활동을 더욱 활성화해 시민의 행복지수를 높이는 데 노력할 계획이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박호국 이사장은 ▲1955년 부산 출생 ▲인제대 보건학과, 동 대학원 박사(보건학)▲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장·부산시 대변인·부산시 복지건강국장 역임
  • 진주 운석 추가 발견될까…“경남 상공에서 공중 폭발 뒤 흩어져”

    진주 운석 추가 발견될까…“경남 상공에서 공중 폭발 뒤 흩어져”

    ‘진주 운석 추가 발견’ 경남 진주에서 운석이 잇따라 발견된 가운데 얼마나 더 많은 운석들이 추가 발견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변용익 연세대 천문우주학과 교수의 분석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 8시쯤 우리나라에 떨어진 운석은 경남 함양군 산청 인근에서 공중 폭발한 것으로 보인다. 이 운석은 앞서 118㎞ 상공에서 수도권 남부로 진입한 뒤 대전 남쪽 하늘(고도 85㎞)에서 빛을 뿜으며 남쪽으로 향하다 5초 뒤 경남 함양군 산청 상공(고도 25㎞)에서 공중 폭발한 것으로 추정된다. 공중 폭발하면서 여러 조각으로 쪼개진 운석 덩어리들 일부가 진주 지역에 떨어졌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진주 인근에서 더 많은 운석이 발견될 가능성이 남아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다. 변용익 교수는 “여러 조각이 아래 쪽으로 떨어지면서 조금 무거운 운석 조각은 남쪽으로 진행을 하고 가벼운 운석 조각들은 북쪽으로 떨어졌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외국 사례를 보면 수십개에서 수백개의 조각들로 쪼개지는 경우도 있지만 몇 g까지 작은 조각을 발견할 수 있을지는 우리나라가 그 정도로 세밀한 탐사를 할 수 있는 환경인지 관건이 된다. 예를 들어 남극처럼 암석 조각이 눈에 띄기 쉬운 장소라면 작은 운석 조각도 눈에 띄기 쉽지만 산 속이나 자갈밭에 떨어졌다면 운석을 육안으로 구별해내기 어렵다는 것이다. 그렇지만 이번에 추락한 운석은 71년 만에 우리나라에 떨어진 운석인 데다 떨어지는 과정부터 발견까지 모든 과정이 관측된 사례이기 때문에 학술적 가치가 매우 크다. 이 때문에 전국 각지는 물론 해외에서까지 운석 사냥꾼이 진주로 몰려들어 정부와 진주시는 운석의 해외 반출을 제한하고 보존 대책을 세우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기고] 환금성보다 큰 ‘진주 운석’의 가치/안상현 한국천문연구원 선임연구원

    [기고] 환금성보다 큰 ‘진주 운석’의 가치/안상현 한국천문연구원 선임연구원

    지난 9일 저녁 9시 3분쯤 경기 수원 인근에서 불꽃 별똥이 남쪽으로 떨어지는 것이 목격됐다. 곧이어 청주와 진주에서도 목격됐다. 또한 진주로 떨어진 운석들 중 적어도 두 개가 발견된 것으로 보인다. 날아가던 운석은 하층 대기와 충격하면서 쪼개진 뒤 그 진행 방향을 따라 가벼운 것들부터 먼저 땅에 떨어지게 된다. 이를 고려해 해당 지역에서 운석 조각들을 체계적으로 수거했으면 좋았을 것 같다. 태양계를 초속 수십㎞의 속도로 다니는 암석과 부스러기들이 지구 대기권으로 돌입하면서 공기와 마찰을 일으킨다. 모래알 정도 되는 것들은 지상 50~70㎞ 상공에서 빠르고 긴 빛자국인 별똥을 만들어내며 닳아서 없어진다. 자갈이나 작은 돌덩이만 한 것들은 더 낮은 고도까지 살아남는다. 하층 대기에서는 상층 대기보다 대기의 밀도가 더 크기 때문에 충격파가 생기고 운석 앞부분에 높은 온도가 형성된다. 이 때문에 운석의 표면은 그을리고, 껍질이 벗겨지면서 마치 불꽃이 튀는 것처럼 보인다. 이것을 화구라고 한다. 우리 옛 문헌에 천구성(天狗星)이라고 했다. 왜 운석은 총알처럼 빠르게 떨어지지 않을까. 대기 속으로 떨어지는 물체는 공기의 저항 때문에 일정한 속도로 안정되는 종단속도에 이르게 된다. 빗방울의 종단속도는 초속 10m(시속 40㎞) 정도로 떨어진다. 이번 진주에 떨어진 운석 정도라면 그 종단속도가 초속 30~50m(시속 100~150㎞) 정도가 될 것으로 계산된다. 강한 태풍의 풍속이나 박찬호 선수가 던지는 야구공의 속도라고 보면 된다. 지구의 대기가 있다는 사실에 우리는 매우 감사해야 한다. 운석에는 몇 가지 종류가 있는데, 94% 정도가 석질 운석이고 6% 정도가 철질 운석(운철)이다. 석질 운석에는 콘드라이트와 에이콘드라이트가 있는데, 지구상에 떨어지는 운석의 86%가 콘드라이트이다. 이번에 진주에서 수거된 운석들은, 언론에 보도된 크기와 무게로 볼 때, 밀도가 1㎤당 1~2g 정도로 계산된다. 정밀 조사 결과가 나와야 확실하겠지만, 진주 운석은 콘드라이트일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된다. 지구의 달이나 행성들에 커다란 바위가 충돌할 때 튀어나온 암석들도 지구까지 날아온다. 그런 돌들이 지구까지 날아올 확률은 지구와의 거리가 멀수록 급격하게 떨어지고 값도 비싸진다. 대부분의 콘드라이트들은 태양계의 소행성 벨트에서 날아온다. 화성과 목성 사이의 궤도를 돌고 있는 많은 소행성들이 가끔 서로 충돌하게 되는데, 이때 생긴 파편이 지구까지 날아오는 것이다. 이것들의 나이는 지구의 나이와 같은 약 46억년. 46억년 전 지구, 수성, 화성, 금성, 달 등이 형성될 때의 정보가 운석에 담겨 있는 것이다. 로또 당첨을 기대하는 사람들에게는 실망스럽겠지만, 가장 흔한 운석이라서 가격은 제일 싸다. 이 운석들의 진정한 가치는 환산 금액에 있지 않다. 운석은 우주에서 직접 날아온 것이고, 그 안에 지구와 태양계 탄생의 비밀을 간직하고 있으며, 천문학자들이 직접 우주의 물질을 만져볼 수 있는 거의 유일한 기회다. 우주에서 우리 한국 국민들에게 우주와 과학에 대한 호기심을 좀 더 가져달라고 메시지를 준 것은 아닐까.
  • [동물박사가 들려주는 동물이야기] (14)천연기념물 ‘남생이’를 아시나요

    [동물박사가 들려주는 동물이야기] (14)천연기념물 ‘남생이’를 아시나요

    우리나라 고유종의 내륙 거북류엔 남생이와 자라밖에 없다. 남생이는 육지와 물속을 오가는 반수서성(半水棲性)으로 하천, 호수, 연못 등지에 서식한다. 자라는 수중 생활을 한다. 모두 파충류 무리에 속한다. 남생이는 어류, 곤충, 수초 등을 먹는 잡식성이다. 우리나라 전역에 분포했으나 하천 개발에 따른 수생태계 변화, 모래와 자갈 채취 등으로 산란 장소가 붕괴되고 식용 및 한약재로 쓰려는 포획 탓에 크게 줄었다. 환경부는 2012년 야생동식물보호법에 따라 멸종 위기 야생동물 2급으로 지정했다. 아울러 문화재보호법에 따라 2005년 천연기념물 453호로 이름을 올렸다. 남생이를 불법포획·훼손·고사시킨 사람은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만원 이상 2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돼 있다. 또 천연기념물이라 현상변경 허가를 얻지 않으면 2년 이상의 징역형이나 2000만~1억 5000만원의 벌금형을 받는다. 남생이의 생김새는 외래종인 ‘붉은귀거북’(청거북)과 헷갈릴 수 있다. 그러나 색깔, 머리와 목사이의 무늬, 발의 모양 등에서 아주 다르다. 암수 구분은 어린 녀석인 경우 외형으로 판단하기는 몹시 어렵다. 성체일 땐 쉽게 가늠할 수 있다. 꼬리가 길고 몸과 눈 전체가 검으면 수컷, 꼬리가 가늘고 목에 노란 줄무늬를 가지고 있으면 암컷이다. ●수생태계 변화·포획 탓에 멸종 위기 남생이에겐 이빨 대신 칼 모양으로 생긴 용골돌기가 위아래 턱에 있다. 이것으로 먹이를 잘라 먹는다. 옛날에는 남생이를 빗·담뱃갑·장식품으로 썼다. 남생이의 피가 강장제라며 술에 섞어 마시기도 했다. 장수의 동물로 여겨 가정에서 사육하는 경우도 있었다. 용·봉황과 함께 상서로운 동물로 인식돼 집을 지으면서 대들보에 거북을 뜻하는 ‘하룡’(河龍) 또는 ‘해귀’(海)라는 글을 써 넣었다. 거북은 십장생(十長生)의 하나로 장수(長壽)를 상징한다고 본다. 그리고 아낙네들이 강강술래와 함께 벌이는 남생이놀이가 주로 전라남도 해안이나 도서 지방에서 한가윗날 밤에 펼쳐졌다. 남생이 흉내를 내는 동작에서 비롯한다. 사람들이 손을 맞잡고 둥글게 돌아가다가 선소리꾼이 “남생아 놀아라”고 소리를 먹이면 다른 사람들은 “절레절레 잘 논다”고 받는 것을 신호로 놀이가 시작된다. 이때 익살꾼 서넛이 원 안으로 뛰어들어가 남생이 흉내를 내는 춤을 춘다. 사람들이 “남생아 놀아라”라고 제창을 하면 익살꾼들은 “절레절레 잘 논다”고 받으면서 곱사춤, 궁둥이춤, 남생이춤 따위로 우스꽝스러운 몸짓을 한다. 남생이 역할을 하는 익살꾼들의 재주와 빙빙 돌아가는 원무, 노래, 폭소가 뒤범벅돼 분위기를 띄운다. ●2004년 서울대공원 남생이 사육 첫 발 구담봉, 구담계곡, 구담리 등 지명과도 맞닿았다. 경북 구미(龜尾)는 거북의 꼬리를 닮은 지형에서 유래했다. 곤충 중에서도 ‘남생이무당벌레’ ‘남생이깍지벌레’ 등은 남생이를 닮은 데서 생긴 것이다. 불교에서는 석가탄신일, 삼짇날과 백중 때 많이 방생한다. 남생이와 비슷한 붉은귀거북은 미국 미시시피 계곡 일대가 원산지이며 미국 동남부에 걸쳐 주로 분포한다. 우리나라에는 1980년대 후반 애완용과 불교신자들의 방생용으로 대량 수입됐다. 호소 생태계의 먹이사슬에 커다란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 처음으로 남생이가 부화에 성공했던 때를 잊을 수 없다. 2004년 양서·파충류 전문가 손상호씨와 몇몇 애호가들이 애지중지 개인적으로 수집해 사육하던 녀석들을 기증함으로써 서울대공원에서 남생이 사육에 첫발을 뗐다. 수컷 다섯, 암컷 열여섯 마리로 출발했다. 이듬해 새끼 열네 마리를 증식하는 데 성공해 ‘남생이 증식 및 복원계획’을 세워 본격적으로 대량 증식에 애쓴 결과 현재 107마리로 늘어났다. 2005년 5월 30일 산란하기 시작한 알을 인큐베이터로 옮긴 뒤 63일째인 8월 2일 부화를 시작해 이틀 동안 14마리가 알에서 깨어 나왔다. 새끼들은 알에서 나오자마자 매우 활발히 움직이며 이끼나 모래 속으로 숨으려고 했다. 인큐베이터에서 끄집어내 다른 용기의 바닥에 0.5㎝ 높이로 물을 넣고 올라가서 쉴 수 있도록 넙적한 돌을 넣어 주었다. 부화 뒤 1주일쯤은 먹이를 먹지 않아 걱정했으나 생존에는 문제가 없었다. 알에서 깨어날 때 몸에 손톱만 한 난황이 달려 있어 자체적으로 영양을 공급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부화 사흘째 14마리에 대해 조사한 결과 평균적으로 등갑의 길이 29.9㎜, 등갑의 폭 23.9㎜, 배갑의 길이 26.4㎜, 몸통 두께 15.2㎜, 꼬리 길이 2.5㎜, 체중 6.3g으로 나타났다. ●남생이 복원 위해 관련 기관 유기적 협조 필요 그러나 실제로 남생이 복원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국립공원관리공단, 문화재청, 지방자치단체, 후원 기업, 환경단체 등 관련 기관들의 유기적인 협조 체제가 필요하다. 대량의 개체수와 기초연구가 앞서야 할뿐더러 안정적인 유전적 다양성을 유지하려면 여러 기관이 참여해야 한다. 쉽게 말하자면 10개 기관에서 100마리씩 관리하면 1000마리가 되지만 1000마리를 한 기관에서 관리하기가 매우 어렵기 때문이다. vetinseoul@seoul.go.kr
  • 독도에 천연기념물 ‘물범’ 등장 “무리에서 떨어져 혼자서…” 왜?

    독도에 천연기념물 ‘물범’ 등장 “무리에서 떨어져 혼자서…” 왜?

    독도에 천연기념물 ‘물범’ 등장 “무리에서 떨어져 혼자서…” 왜? 천연기념물 제331호인 물범이 독도 해안에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독도관리사무소에 따르면 지난 8일 오후 2시 40분 쯤 독도 동도의 숫돌바위 인근 몽돌자갈밭에 있는 1m 크기의 물범 1마리가 발견됐다. 물범은 근무중인 관리사무소 직원이 발견해 사진촬영에 성공했으며 이후 1시간 가량 있다 바닷속으로 사라졌다. 이임종 주무관은 “독도에서 물범은 처음 본다”며 “무리와 함께 이동하다 혼자 떨어져 해안에 올라온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독도관리사무소는 독도에는 강치가 사라진 이후 포유류는 자취를 감췄는데 잠시나마 포유류가 발견된 것이 의미있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독도 천연기념물 물범 발견에 네티즌들은 “독도 천연기념물 물범, 신기하네”, “독도 천연기념물 물범, 나도 보고 싶다”, “독도 천연기념물 물범, 뭔가 좋은 징조가 아닐까”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독도 해안 ‘물범’ 나타났다

    독도 해안 ‘물범’ 나타났다

    천연기념물 제331호인 물범이 독도 해안에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독도관리사무소에 따르면 지난 8일 오후 2시 40분쯤 독도 동도의 숫돌바위 인근 몽돌자갈밭에서 1m 크기의 물범 한 마리가 발견됐다. 2009년 독도 부채바위 근처에서 물개 한 마리가 발견된 이후 처음 나타난 포유류로 알려져 독도 주변의 생태계 변화 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서도에 있는 어민 숙소 2층 관리사무소에서 근무하던 직원이 물범을 발견해 사진 촬영에 성공했다. 물범은 한 시간가량 있다가 바닷속으로 사라졌다. 2005년 독도관리사무소 개소 때부터 근무해 왔다는 한 직원은 “5년 전 독도에서 물개를 본 적은 있으나 물범은 처음 본다”며 “무리와 함께 이동하다 혼자 떨어져 해안에 올라온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독도관리사무소는 “독도에는 강치가 사라진 이후 포유류가 자취를 감췄는데 잠시나마 포유류가 발견된 것은 의미 있는 일”이라면서 “독도 주변 생물 및 환경 변화에 좀 더 예의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국립수산과학원 독도수산연구센터가 지난해 초 실시한 독도 주변 해역의 수산자원 조사에서는 임연수어, 참홍어와 난류성 어류인 자리돔 등 24종의 어류가 발견됐다. 울릉도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독도에 천연기념물 ‘물범’ 출현…무리 떨어져 혼자 온 이유가

    독도에 천연기념물 ‘물범’ 출현…무리 떨어져 혼자 온 이유가

    독도에 천연기념물 ‘물범’ 출현…무리 떨어져 혼자 온 이유가 천연기념물 제331호인 물범이 독도 해안에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독도관리사무소에 따르면 지난 8일 오후 2시 40분 쯤 독도 동도의 숫돌바위 인근 몽돌자갈밭에 있는 1m 크기의 물범 1마리가 발견됐다. 물범은 근무중인 관리사무소 직원이 발견해 사진촬영에 성공했으며 이후 1시간 가량 있다 바닷속으로 사라졌다. 이임종 주무관은 “독도에서 물범은 처음 본다”며 “무리와 함께 이동하다 혼자 떨어져 해안에 올라온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독도관리사무소는 독도에는 강치가 사라진 이후 포유류는 자취를 감췄는데 잠시나마 포유류가 발견된 것이 의미있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독도 천연기념물 물범 발견에 네티즌들은 “독도 천연기념물 물범, 정말 신기하다”, “독도 천연기념물 물범, 가까이에서 보면 훨씬 신기할 듯”, “독도 천연기념물 물범, 독도에 좋은 일이 생긴다는 징조 아닐까”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예멘 소녀, 눈에서 자갈이 나와.. 헉

    최근 예멘의 아잘 위성TV에서 사디아 살레(12)의 사연을 소개해 충격을 주고 있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소녀의 눈꺼풀 안쪽에서 작고 단단한 돌이 만들어져 눈물처럼 뺨으로 흘러내린다. 의사가 진단하는 몇 시간 동안 소녀의 눈에서 흘러나온 돌들이 작은 박스 하나를 다 채우는 모습이 담겨 있어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의사는 “내 평생 처음 보는 희귀한 질환이다. 소녀의 건강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으나 원인은 알 수가 없다”고 밝혔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가공식품 값 도미노 인상

     서민 간식인 과자, 빵, 탄산음료 등 가공식품 가격이 줄줄이 오르고 있다. 지난해 연말부터 시작된 식품업계의 가격 올리기를 정부가 사실상 묵인하면서 올 들어 절정으로 치닫고 있다.  크라운제과는 7일 빅파이 등 7개 제품 가격을 최대 10.0% 인상한다고 밝혔다. 빅파이와 콘칲은 각각 2800원에서 3000원으로 7.1% 인상된다. 버터와플과 뽀또는 각각 1000원에서 1100원으로 10.0% 오른다. 하임은 5500원에서 6000원으로 9.1%, 땅콩카라멜은 1600원에서 2000원으로 7.1% 인상된다. 국희샌드는 9.5% 오른 4600원에 판매한다. 인상가격은 이달 생산분부터 순차적으로 적용된다.  크라운제과는 2011년 이후 3년 만의 가격 조정임을 강조하면서 “물가안정을 위해 원가를 절감하며 가격 인상을 억제해 왔으나 인건비 등 판매관리비가 지속적으로 상승해 수익구조가 악화됐다”고 설명했다.  삼립식품도 오는 17일부터 빵 제품 가격을 평균 6.4% 올린다고 밝혔다. 전체 빵류 703종 가운데 4분의1인 175종이 대상이다. 12버터롤은 3300원에서 3500원으로 6.1% 인상되며 신선가득꿀호떡은 1200원에서 1300원으로 8.3% 인상된다. 우유식빵과 정통크림빵도 100원씩 오른다. 삼립식품 관계자는 “2011년 7월 이후 2년 8개월 만의 인상”이라면서 “원재료비, 수도전기료, 물류비 등의 인상요인을 더는 감내할 수 없어 부득이하게 가격을 조정했다”고 말했다.  앞서 농심은 새우깡, 자갈치, 양파링 등 과자 값을 100원씩 올렸으며 롯데칠성음료는 오는 10일부터 칠성사이다와 펩시콜라 등 14개 제품 가격을 평균 6.5% 올린다고 밝혔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눈에서 자갈 나오는 소녀 ‘충격’ 의사 진찰 결과..

    최근 예멘의 아잘 위성TV에서 사디아 살레(12)의 사연을 소개해 충격을 주고 있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소녀의 눈꺼풀 안쪽에서 작고 단단한 돌이 만들어져 눈물처럼 뺨으로 흘러내린다. 의사가 진단하는 몇 시간 동안 소녀의 눈에서 흘러나온 돌들이 작은 박스 하나를 다 채우는 모습이 담겨 있어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의사는 “내 평생 처음 보는 희귀한 질환이다. 소녀의 건강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으나 원인은 알 수가 없다”고 밝혔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눈에서 자갈 나오는 희귀질환 ‘의사도 멘붕’

    최근 예멘의 아잘 위성TV에서 사디아 살레(12)의 사연을 소개해 충격을 주고 있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소녀의 눈꺼풀 안쪽에서 작고 단단한 돌이 만들어져 눈물처럼 뺨으로 흘러내린다. 의사가 진단하는 몇 시간 동안 소녀의 눈에서 흘러나온 돌들이 작은 박스 하나를 다 채우는 모습이 담겨 있어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의사는 “내 평생 처음 보는 희귀한 질환이다. 소녀의 건강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으나 원인은 알 수가 없다”고 밝혔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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