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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유산 ‘화성시 그냥드림’, 개소 보름 만에 방문자 4배 증가

    이재명 유산 ‘화성시 그냥드림’, 개소 보름 만에 방문자 4배 증가

    정명근 “시민이 어려움을 나누는 곳, 추가 개소로 접근성 높이겠다” 화성특례시가 지난해 12월 1일 도입한 ‘먹거리 기본보장코너(그냥드림)’가 운영 한 달 만에 이용자가 4배 이상 증가하며, 지역의 촘촘한 사회안전망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먹거리 기본보장코너(그냥드림)’ 사업은 방문 시민에게 햇반·라면·김 등 3~5종의 먹거리 품목을 현장에서 즉시 제공하는 생활밀착형 복지사업이다. 해당 사업은 나래울푸드마켓과 행복나눔푸드마켓 2곳에서 운영 중이다. 이 사업은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경기도지사 시절 추진한 ‘경기 먹거리 그냥드림 코너’를 기반으로 한다. 화성시는 이를 지역 여건에 맞게 발전시켜, 시 금융복지상담센터와의 연계를 강화했다. 시가 자체 집계한 방문자 현황자료에 따르면, ‘그냥드림’은 운영 한 달 만에 이용자가 4배 이상 큰 폭으로 늘었다. 운영 초기인 12월 1일부터 5일까지 하루 평균 이용자는 16명 수준이었으나, 10일부터 12일까지는 20명대를 넘어섰다. 16일부터 18일까지는 하루 평균 66명이 방문했다. 특히 17일에는 운영 이후 최다인 76명이 찾았다. 화성시는 방문 증가세에 발맞춰 ‘그냥드림’ 확대에 나섰다. 시는 5일 동탄에 위치한 은혜푸드뱅크를 시작으로 1월 중하순에는 봉담읍사무소와 서부종합사회복지관에 ‘그냥드림’ 코너를 추가 개소할 예정이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한 달 만에 ‘그냥드림’을 찾는 시민이 네 배 이상 늘어났다는 것은 해당 공간이 시민들로부터 신뢰를 얻고 삶의 어려움을 함께 나눌 수 있는 곳으로 인식한다는 의미”라며 “이웃에게 ‘그냥드림’을 추천해 주시고 관심을 보내주신 시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정 시장은 “화성의 ‘그냥드림’은 먹거리를 건네는 작은 실천에서 출발했지만, 현재는 상담과 연계를 통해 위기 상황을 조기에 발견하고 필요한 지원으로 이어지는 생활 밀착형 복지 플랫폼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올해도 권역별 거점을 추가로 확충해 시민 누구나 생활권 내에서 보다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발전시켜 단 한 사람의 삶도 놓치지 않는 행정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 [서울데이터랩]1월 5일 암호화폐 시총 상위종목 동향

    [서울데이터랩]1월 5일 암호화폐 시총 상위종목 동향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CoinMarketCap)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현재 1억 3447만 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24시간 동안 1.83% 상승했다. 1시간 등락률은 -0.11%로 잠시 주춤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거래량은 48조 4442억 원으로 여전히 활발하다. 이더리움은 461만 2527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24시간 동안 1.19% 상승했다. 1시간 등락률은 -0.18%로 조금 하락했으나, 거래량은 23조 4434억 원이다. 리플은 3102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24시간 동안 4.16% 상승했다. 1시간 등락률은 -0.04%로 소폭 하락했지만 강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거래량은 5조 940억 원이다. 비앤비는 130만 2311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24시간 동안 1.89% 상승했다. 1시간 등락률은 -0.09%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지만, 거래량은 2조 8113억 원이다. 한편, 솔라나는 19만 7867원에 거래되며 1.63% 상승했다. 도지코인은 219원에 거래되며 0.28% 상승했다. 에이다는 584원에 거래되며 1.01% 상승했다. 비트코인 캐시는 94만 1599원에 거래되며 0.59% 상승했다. 체인링크는 1만 9801원에 거래되며 2.34% 상승했다. 같은 시각, 하이퍼리퀴드는 3만 8331원에 거래되며 4.59% 상승했다. 지캐시는 73만 3532원에 거래되며 1.09% 하락했다. 레오는 1만 3042원에 거래되며 2.69% 하락했다. 모네로는 61만 467원에 거래되며 2.62% 하락했다. 같은 시각, 스텔라루멘은 339원에 거래되며 2.93% 상승했다. 수이는 2467원에 거래되며 0.05% 상승했다. 라이트코인은 11만 9558원에 거래되며 0.02% 상승했다. 전반적인 시장 흐름을 보면, 상승세를 보이는 종목이 있는 반면 하락세를 보이는 종목도 있어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투자자들은 가격 변동성에 주의하며 신중한 투자가 필요하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정연호 기자
  • 장흥군, 2026년 1호 고액기부자 탄생···500만원 기부

    장흥군, 2026년 1호 고액기부자 탄생···500만원 기부

    전남 장흥군에 올해 고향사랑기부금 첫 고액기부자가 탄생했다. 장흥군은 선종선·권병옥 ㈜남도어가 대표가 지난 2일 고향사랑기부금 500만원을 기탁하며 2026년 신년 첫 고향사랑기부이자 1호 고액기부자의 주인공이 됐다고 5일 밝혔다. 이번 기부는 2026년을 여는 장흥군 고향사랑기부제의 첫 고액기부 사례다. 새해 시작과 함께 지역을 향한 따뜻한 나눔의 의미를 더하며 제도의 안정적인 정착과 확산을 알리는 상징적인 출발점이 됐다. 선종선·권병옥 대표는 “새해를 맞아 고향 발전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기부에 참여했다”며 “고향사랑기부제가 지역에 희망을 더하고, 많은 분들의 공감과 참여로 이어지는 제도로 자리 잡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군 관계자는 “신년 첫 고향사랑기부금을 고액으로 기부해주셔서 매우 뜻깊다”며 “기부자의 소중한 뜻이 군민 복지 증진과 지역의 지속 가능한 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고향사랑기금을 투명하고 책임감 있게 운용하겠다”고 밝혔다. 고향사랑기부제는 주민등록상 거주지를 제외한 다른 지방자치단체에 개인이 연간 2000만원 한도로 기부할 수 있는 제도다. 10만원까지는 전액 세액공제, 10만원 초과분에 대해서는 세액공제율이 기존 16.5%에서 최대 44%로 확대돼 기부자의 세제 혜택이 크게 강화됐다.
  • 아르바이트 고교생들, 식당서 쓰러진 80대 손님 심폐소생술로 구조

    아르바이트 고교생들, 식당서 쓰러진 80대 손님 심폐소생술로 구조

    울산의 고등학생들이 식당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80대 손님을 심폐소생술로 구조했다. 5일 울산교육청에 따르면 울산 대송고등학교 2학년 윤재준 군과 화암고등학교 2학년 문현서 군은 지난달 28일 오후 1시 30분쯤 동구 일산지 회센터에서 주말 아르바이트를 하던 중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진 손님을 목격했다. 이들은 위급한 상황을 직감하고 역할을 나눠 대응에 나섰다. 문 군은 손님을 평평한 곳에 안전하게 눕힌 뒤 기도를 확보했고, 윤 군은 심폐소생술을 진행했다. 이들의 신속한 대처로 손님은 현장에서 의식을 회복할 수 있었고, 이후 도착한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들의 선행은 현장에 있던 목격자가 학교 누리소통망인 인스타그램에 해당 학생을 칭찬해 달라는 내용의 글을 올리면서 알려졌다. 윤 군은 “HD현대중공업 사내 특수 구조대원인 아버지의 영향으로 어려서부터 안전의 중요성을 자연스럽게 익혔다”며 “평소 학교에서 배운 안전교육과 심폐소생술 교육이 실제 상황에서 당황하지 않고 대처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 “119” 식당서 다급한 외침… 알바하던 고교생들, 쓰러진 80대 살렸다

    “119” 식당서 다급한 외침… 알바하던 고교생들, 쓰러진 80대 살렸다

    “할아버지를 살릴 수 있어서 자랑스럽습니다” 식당에서 갑자기 의식을 잃은 손님을 심폐소생술(CPR)로 구한 학생들의 사연이 뒤늦게 알려지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5일 울산교육청에 따르면 친구 사이인 울산 대송고등학교 2학년 윤재준군과 화암고등학교 2학년 문현서군은 지난달 28일 오후 1시 30분쯤 울산 동구 일산지회센터 식당에서 주말 아르바이트를 하던 중 사장님이 “119, 119”하고 다급하게 소리치는 것을 들었다. 무슨 일인가 싶어 식당을 둘러보던 두 학생은 테이블에 앉아 식사를 하고 있던 80대 할아버지가 몸을 그대로 멈춘 채 아무런 반응 없이 앉아 있는 것을 보게 됐다. 옆에는 할아버지 일행이 있었으나 모두 어쩔 줄 몰라 하는 상황이었다고 한다. 이 장면은 본 문군은 곧장 달려가 할아버지를 바닥에 눕힌 후 고개를 젖혀 기도를 확보했고, 윤군은 할아버지가 호흡이 거의 없는 것을 확인하고는 흉부 압박을 시작했다. 2분 정도 흉부 압박을 이어가자 할아버지의 의식이 돌아왔고, 몇 분 후 119구급대가 도착하면서 할아버지는 무사히 병원으로 이송됐다. 학생들의 선행은 목격자가 학교 누리소통망에 올리면서 알려졌다. 윤군은 “HD현대중공업 사내 특수 구조대원인 아버지를 따라 어려서부터 심폐소생술을 10번 가까이 배운 것 같다. 학교에서 배운 안전 교육도 도움이 됐다”며 “실제 상황에서 당황하지 않고 잘 대처해서 정말 기쁘다”고 전했다. 학교 측은 이번 사례는 학교에서 반복적으로 실시해 온 안전교육과 심폐소생술 교육이 실제상황에서 어떻게 생명을 살리는 실천으로 이어지는지를 보여주는 본보기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박수영 교장은 “위급한 순간에 용기를 낸 학생들이 대견하고 자랑스럽다”며 “이번 사례를 계기로 생명 존중 의식과 응급 대응 역량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확인한 만큼, 앞으로도 체험 중심의 안전 교육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 “이 조합 실화?”…예고편 공개에 SNS 난리 난 ‘이나영 복귀작’

    “이 조합 실화?”…예고편 공개에 SNS 난리 난 ‘이나영 복귀작’

    지니 TV 오리지널 시리즈 ‘아너: 그녀들의 법정’이 강렬한 티저를 공개하며 2026년 상반기 최고의 기대작으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 2일 지니 TV는 ‘아너: 그녀들의 법정’ 포스터와 예고 영상을 공개했다. 예고편에서 가해자 측의 파렴치한 변론에 대해 “개소리”라고 단칼에 일축하는 배우 이나영의 모습은 공개 직후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SNS)에서 화제를 모았다. 누리꾼들은 “이나영의 카리스마가 화면을 뚫고 나온다”, “오랜만에 제대로 기대되는 드라마”, “여성 변호사 3인방의 케미가 벌써 기대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명의 스웨덴 드라마를 원작으로 한 ‘아너: 그녀들의 법정’은 거대한 스캔들이 되어 돌아온 과거에 정면으로 맞서는 세 여성 변호사의 이야기를 그린 미스터리 추적극이다. 대학 시절부터 인연을 맺어온 20년 지기 라영(이나영 분), 신재(정은채 분), 현진(이청아 분)은 오직 ‘여성 범죄 피해자’만을 변호하기 위해 로펌 ‘L&J(Listen and Join)’을 설립한다. 이들은 ‘부서져도 끝내 무너지지 않는’ 명예를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던 중 자신들의 과거와 얽힌 사건을 마주하게 된다. 특히 이번 작품은 이나영이 3년 만에 선택한 안방극장 복귀작이라는 점에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이나영은 ‘아너: 그녀들의 법정’에서 수십만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L&J의 간판 변호사 라영 역을 맡아 화려한 겉모습 뒤에 깊은 상처를 숨긴 인물을 입체적으로 그려낼 예정이다. 불의를 참지 못하는 행동파 변호사 현진 역은 배우 이청아가 맡아 현실적이면서도 처절한 연기를 선보인다. 여기에 최근 JTBC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 tvN ‘정년이’ 등으로 대세 반열에 오른 정은채가 L&J의 대표이자 리더인 신재 역으로 분해 극의 긴장감을 끌어 올린다. ‘아너: 그녀들의 법정’은 드라마 ‘아이돌아이’의 후속으로 오는 2월 2일 오후 10시 ENA를 통해 첫 방송 된다. 공개 전부터 압도적인 몰입감을 선사하며 화제 몰이에 성공한 ‘아너: 그녀들의 법정’이 과연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올 상반기 최고의 흥행작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 종영 2회 앞두고 ‘14.2%’ 또 최고 시청률 경신…연기대상 트로피까지 전부 휩쓴 ‘이 드라마’

    종영 2회 앞두고 ‘14.2%’ 또 최고 시청률 경신…연기대상 트로피까지 전부 휩쓴 ‘이 드라마’

    종영까지 2회를 남기고 있는 SBS 금토드라마 ‘모범택시3’가 다시 한번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흥행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5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3일 방송된 ‘모범택시3’ 14회는 전국 가구 기준 시청률 14.2%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이는 동시간대는 물론 토요 미니시리즈 중에서도 압도적 1위에 해당하는 수치다. 14회에서는 ‘무지개 다크히어로즈’와 희대의 범죄 조직 ‘삼흥도 빌런즈’의 대결이 그려지며 안방극장에 강렬한 긴장감을 선사했다. 이날 방송은 전직 특수부 검사 출신 고작가(김성규 분)를 중심으로 한 삼흥도 빌런즈의 결성 과정이 공개되며 시작됐다. 고작가는 불기소를 미끼로 각종 범죄 전력이 있는 인물들에게 접근해 범죄를 설계·판매하는 조직을 완성했다. 김도기(이제훈 분)와 무지개 다크히어로즈는 이들의 근간을 무너뜨리기 위한 작전에 돌입했다. 김도기 일행은 전 세계 범죄 조직과 연결된 전용 서버를 파괴하기 위해 빌런들을 속이며 시간을 끄는 심리전을 펼쳤고, 가짜 청부살인 의뢰로 내부 혼란을 유도했다. 빌런들 역시 도주를 꾀하고 반격에 나섰지만, 무지개 다크히어로즈의 치밀한 연기와 팀워크에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후반부에는 서버 파괴 사실을 알아챈 고작가가 섬 전체에 비상 경보를 울리며 전면전을 벌였고, 김도기는 빌런들과 목숨을 건 추격전을 펼쳤다. 벼랑 끝에 몰린 순간, 김도기는 모범택시의 고전력 방출 기능을 사용해 빌런들의 차량을 폭파시키며 위기를 극복했다. 도주를 시도하던 고작가는 결국 최후를 맞았다. 역대급 심리전과 추격전으로 블록버스터급 스케일을 보여준 14회는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안겼다. 특히 방송 말미에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김도기의 실종 소식과 함께 ‘군인 도기’의 등장이 예고돼 마지막 에피소드에 대한 궁금증을 끌어올렸다. 한편 ‘모범택시3’는 지난달 31일 열린 ‘2025 SBS 연기대상’에서 올해의 드라마상을 수상했다. 당시 ‘모범택시3’ 연출을 맡은 강보승 감독은 “‘모범택시3’를 준비했던 2024년 하반기부터 2025년까지 우리 사회에 답답하고 억울한 일들이 많았던 시기였다. 작품이 사회적 메시지와 맞닿아있는 드라마인 만큼 같은 시민으로서 이 드라마에 녹여낼 수밖에 없었다”고 했다. 또 “시청자들의 지지가 있었기에 이 브랜드가 5년 동안 유지될 수 있었다”며 “마지막 회가 진짜 재밌다. 꼭 봐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특히 이날 시상식에서 이제훈은 ‘모범택시3’로 대상을 받았다. 지난 2023년 ‘모범택시2’로 배우 김태리와 공동대상을 수상한 데 이어 두 번째 연기 대상 수상이다. SBS에서 동일 시리즈로 두 번째 대상 수상자가 배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제훈은 수상 소감에서 “5년 넘게 이 시리즈가 존재할 수 있었던 이유는 시청자”라며 “매주 분노하고 공감해 주며 이런 사건과 사고가 더는 없었으면 좋겠다는 진심 어린 마음들 덕분”이라고 했다. ‘모범택시’는 시즌1(2021) 최고 16.0%, 시즌2(2023) 최고 21.0%의 시청률을 기록하는 등 매 시리즈마다 새로운 기록을 써내려가며 SBS를 대표하는 간판 시리즈로 자리매김했다. 종영까지 2회를 앞두고 있는 ‘모범택시3’가 안정적인 흥행 흐름 속에서 시리즈의 명성을 다시 한번 입증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모범택시3’ 15회, 16회는 오는 9일과 10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
  • 외계인은 ‘아직’ 없다…“외계 혜성 3I/ATLAS의 외계 문명 신호 탐지 실패”

    외계인은 ‘아직’ 없다…“외계 혜성 3I/ATLAS의 외계 문명 신호 탐지 실패”

    지금까지 과학자들은 태양계 밖에서 온 것이 분명한 3개의 외계 천체를 찾아냈다. 최초의 외계 소행성인 오무아무아는 2017년에, 두 번째 외계 천체이자 첫 번째 외계 혜성인 보리소프 2019년에 포착됐다. 그리고 2025년 과학자들은 두 번째 외계 혜성이자 3번째 외계 천체인 아틀라스 (3I/ATLAS)를 포착했다. 아틀라스는 세 개의 외계 천체 가운데 가장 흥미로운 천체로 최근 지구와 태양에서 가장 가까운 지점을 빠르게 지나갔다. 과학자들은 아틀라스가 우리 태양계보다 더 오래된 천체라고 보고 있다. 예상 나이는 70억 년 정도다. 아마도 아틀라스는 태양계의 카이퍼 벨트 같은 외곽에 있는 얼음 천체였는데 다른 별이나 행성의 중력으로 인해 튕겨져 나가 우주를 고속으로 질주하는 방랑자가 된 것으로 보인다. 아무튼 아틀라스는 크기도 크고 태양에 가까이 다가간 외계 혜성이기 때문에 거대한 꼬리를 만들면서 물질을 분출하고 있다. 덕분에 과학자들은 아틀라스에서 상당히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 그리고 현재도 관측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 중이다. 그런데 이렇게 외계 천체가 태양계로 진입할 때마다 각종 커뮤니티에서는 사실은 고도의 문명을 지닌 외계인이 타고 온 우주선이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물론 과학적 근거가 있는 건 아니지만, 이는 대중의 관심을 불러 모으기 때문에 과학자들도 사실은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이렇게 세간의 관심이 쏠려야 연구 지원도 많아지고 연구도 활발해지기 때문이다. 아무튼 아틀라스 역시 외계 우주선이라는 음모론이 나오는 마당이니 본래부터 외계 문명을 탐사하는 과학자들이 가만있을 순 없는 일이다. 그래서 고도로 발전된 외계 문명이 송출하는 무선 전파 신호를 감지하는 브레이크스루 리슨 프로그램 (Breakthrough Listen program)의 과학자들에게 아틀라스는 놓치기 힘든 관측 대상이다. 아틀라스가 지구에 가장 근접하기 전날인 2025년 12월 18일 캘리포니아 대학의 벤 야콥슨-벨 (Ben Jacobson-Bell)과 동료들은 웨스트 버지니아 그린뱅크 천문대의 100m 전파 망원경을 (사진) 이용해 3I/ATLAS에서 외계 문명의 신호로 볼 수 있는 전파 신호가 감지되는지 조사했다. 연구팀은 지구에서 와이파이 신호나 휴대 전화 등에 사용되는 주파수인 1-12GHz 파장에 집중했는데, 여기서 47만 1000개의 신호를 잡아냈다. 그리고 인공적인 신호일 가능성이 제일 높은 신호 9개를 선정해 자세히 조사했다. 그 결과 연구팀은 아틀라스에서 방향에서 감지된 0.1W 이상의 전파 신호 가운데 인공적인 신호는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우리가 사용하는 휴대전화 신호보다 10배 낮은 신호까지 탐색했지만, 아무런 소득을 얻지 못한 셈이다. 물론 외계인이 휴대폰이 없거나 와이파이를 쓰지 않을 가능성도 있지만, 지금까지 관측 결과는 아틀라스가 외계 혜성이라는 점을 확인하고 있다. 진실은 저 너머에 있을지도 모르지만, 적어도 아직은 외계인이 발견되진 않은 셈이다.
  • 외계인은 ‘아직’ 없다…“외계 혜성 3I/ATLAS의 외계 문명 신호 탐지 실패” [아하! 우주]

    외계인은 ‘아직’ 없다…“외계 혜성 3I/ATLAS의 외계 문명 신호 탐지 실패” [아하! 우주]

    지금까지 과학자들은 태양계 밖에서 온 것이 분명한 3개의 외계 천체를 찾아냈다. 최초의 외계 소행성인 오무아무아는 2017년에, 두 번째 외계 천체이자 첫 번째 외계 혜성인 보리소프 2019년에 포착됐다. 그리고 2025년 과학자들은 두 번째 외계 혜성이자 3번째 외계 천체인 아틀라스 (3I/ATLAS)를 포착했다. 아틀라스는 세 개의 외계 천체 가운데 가장 흥미로운 천체로 최근 지구와 태양에서 가장 가까운 지점을 빠르게 지나갔다. 과학자들은 아틀라스가 우리 태양계보다 더 오래된 천체라고 보고 있다. 예상 나이는 70억 년 정도다. 아마도 아틀라스는 태양계의 카이퍼 벨트 같은 외곽에 있는 얼음 천체였는데 다른 별이나 행성의 중력으로 인해 튕겨져 나가 우주를 고속으로 질주하는 방랑자가 된 것으로 보인다. 아무튼 아틀라스는 크기도 크고 태양에 가까이 다가간 외계 혜성이기 때문에 거대한 꼬리를 만들면서 물질을 분출하고 있다. 덕분에 과학자들은 아틀라스에서 상당히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 그리고 현재도 관측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 중이다. 그런데 이렇게 외계 천체가 태양계로 진입할 때마다 각종 커뮤니티에서는 사실은 고도의 문명을 지닌 외계인이 타고 온 우주선이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물론 과학적 근거가 있는 건 아니지만, 이는 대중의 관심을 불러 모으기 때문에 과학자들도 사실은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이렇게 세간의 관심이 쏠려야 연구 지원도 많아지고 연구도 활발해지기 때문이다. 아무튼 아틀라스 역시 외계 우주선이라는 음모론이 나오는 마당이니 본래부터 외계 문명을 탐사하는 과학자들이 가만있을 순 없는 일이다. 그래서 고도로 발전된 외계 문명이 송출하는 무선 전파 신호를 감지하는 브레이크스루 리슨 프로그램 (Breakthrough Listen program)의 과학자들에게 아틀라스는 놓치기 힘든 관측 대상이다. 아틀라스가 지구에 가장 근접하기 전날인 2025년 12월 18일 캘리포니아 대학의 벤 야콥슨-벨 (Ben Jacobson-Bell)과 동료들은 웨스트 버지니아 그린뱅크 천문대의 100m 전파 망원경을 (사진) 이용해 3I/ATLAS에서 외계 문명의 신호로 볼 수 있는 전파 신호가 감지되는지 조사했다. 연구팀은 지구에서 와이파이 신호나 휴대 전화 등에 사용되는 주파수인 1-12GHz 파장에 집중했는데, 여기서 47만 1000개의 신호를 잡아냈다. 그리고 인공적인 신호일 가능성이 제일 높은 신호 9개를 선정해 자세히 조사했다. 그 결과 연구팀은 아틀라스에서 방향에서 감지된 0.1W 이상의 전파 신호 가운데 인공적인 신호는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우리가 사용하는 휴대전화 신호보다 10배 낮은 신호까지 탐색했지만, 아무런 소득을 얻지 못한 셈이다. 물론 외계인이 휴대폰이 없거나 와이파이를 쓰지 않을 가능성도 있지만, 지금까지 관측 결과는 아틀라스가 외계 혜성이라는 점을 확인하고 있다. 진실은 저 너머에 있을지도 모르지만, 적어도 아직은 외계인이 발견되진 않은 셈이다.
  • 김성준 서울시의원, 2026년 서울시 예산에 금천구 핵심 현안 예산 반영 견인

    김성준 서울시의원, 2026년 서울시 예산에 금천구 핵심 현안 예산 반영 견인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부위원장이자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인 김성준 의원(금천구 제1선거구, 더불어민주당)이 2026년 서울시 본예산에 금천구 지역사업 예산이 총 398억 6000만 원(68개 사업) 규모로 반영됐다고 밝혔다. 이번 예산은 복지·안전·교통·도시환경 등 주민 생활과 직결된 분야 전반에 걸쳐 고르게 편성됐다. 김 의원은 예결위 위원으로서 예산 심의 전 과정에 참여해 금천구 핵심 현안이 안정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역할을 수행했다. 분야별로는 사회복지 분야에 122억 9000만 원이 편성돼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양육친화주택 ‘아이사랑홈’ 조성, 노인종합복지관 및 어르신주거복지시설 운영, 장애인복지관과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 운영 등 생애주기별 복지 인프라 확충 사업이 포함됐다. 김 의원은 예산 심의 과정에서 “복지는 단발성 사업이 아닌 지속 가능한 운영 기반이 중요하다”며 안정적인 재정 지원의 필요성을 강조해 왔다. 도시안전 분야에는 100억 원이 반영됐다. 시흥천 복개구간 보수, 호암2터널과 안양천 교량 보수, 가공배전선 지중화, 하수관로 정비 등 노후 기반시설 개선 사업이 대거 포함돼 재난 예방과 생활 안전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특히 반복적인 민원과 안전 우려가 제기돼 온 하수관로와 교량·터널 보수 사업은 예결위 심의 과정에서 시급성과 필요성이 적극적으로 검토됐다. 도로·교통 분야에는 61억 원이 투입된다. 디지털3단지~두산길 지하차도 건설, 벚꽃로 확장, 강남순환로 연결램프 신설, 주택가 소규모 공동주차장 조성 등은 상습 정체 해소와 산업·주거 기능 개선을 동시에 고려한 사업들이다. 김 의원은 “금천구는 산업단지와 주거지가 혼재된 지역인 만큼 교통 인프라 개선은 도시 경쟁력과 직결된다”고 강조했다. 이 밖에도 공원·환경, 도시계획·주택정비, 문화관광, 산업경제, 청년·디지털 행정 분야 예산이 고르게 반영되며 금천구의 중장기 도시 기반을 개선하기 위한 재정적 토대가 마련됐다. 김성준 시의원은 “예산은 숫자가 아니라 정책의 우선순위를 보여주는 지표”라며, “예결위원으로서 단순한 증액보다 주민 삶의 질을 실질적으로 높일 수 있는 방향으로 예산 구조를 점검하고 조정하는 데 집중했다”고 밝혔다. 이어 “확보된 예산이 계획에 그치지 않고 현장에서 제대로 집행되도록, 집행 과정까지 면밀히 살피겠다”고 말했다.
  • 전쟁이 남긴 기술 가치…UAE가 우크라이나에 베팅한 이유

    전쟁이 남긴 기술 가치…UAE가 우크라이나에 베팅한 이유

    중동은 오랫동안 세계적 무기 수입 시장으로 여겨졌으나, 아랍에미리트(UAE)와 사우디아라비아는 자체 방위산업 기반을 키우기 위해 다양한 전략을 병행해 왔다. 이 가운데 UAE는 분산돼 있던 방산 역량을 2019년 엣지(EDGE) 그룹으로 묶어 효율성을 높였고, 이후 빠르게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엣지 그룹은 국내에서 방산 기업을 육성하고 인력을 확보해 자체 생산 능력을 확장하는 한편, 해외 유망 기업에 대한 지분 투자로 기술과 사업 기반을 함께 끌어모으는 전략도 구사한다. 엣지는 2025년 연말 매출 기준 디펜스 뉴스 순위에서 세계 방산기업 38위에 올랐다는 평가도 받았다. 엣지의 해외 지분 인수는 2023년부터 본격화됐다. 2023년 2월에는 유럽의 대표적인 무인 지상차량 제작사인 에스토니아 밀렘 로보틱스의 지분 과반을 인수해 최대주주가 됐다. 밀렘 로보틱스는 투자 유입 이후 인력 확충과 생산 능력 확대를 추진해 왔고, UAE 국방부도 밀렘 로보틱스가 생산한 테미스(THeMIS) 계열 플랫폼과 로봇 전투 차량(RCV) 도입 및 현지 맞춤형 개발을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남미에서도 투자가 이어졌다. 엣지는 브라질 스마트 무기 전문 업체 시아트(SIATT) 지분 인수를 통해 현지 네트워크를 확보했고, 이는 SIATT가 참여한 브라질 해군의 대함 미사일 만스업(MANSUP) 개발 경험과도 연결된다. 이 밖에 스위스 무인 헬기 업체 아나비아(Anavia), 폴란드 초경량 개인용 제트기·무인기 업체 플라리스(Flaris) 등으로 투자·인수 범위를 넓혔다. 최근 엣지의 시선은 우크라이나 방산 기업으로 향하고 있다. 엣지는 우크라이나의 ‘플라밍고’ 순항 미사일 개발사로 알려진 파이어 포인트(Fire Point) 지분 30%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거래 규모는 약 7억 6000만 달러(약 1조 400억 원)로 거론되며, 기업 가치는 약 25억 달러(약 3조 4200억 원) 수준으로 평가됐다는 전언도 있다. 파이어 포인트는 ‘FP-5 플라밍고’로 알려진 장거리 타격 수단을 비롯해, 추가 미사일 체계 개발도 공개해 왔다. 엣지가 실제로 지분 투자를 단행할 경우 우크라이나가 전시 환경에서 축적한 ‘상대적으로 저비용·대량 생산형’ 타격 체계 개발·운용 노하우를 간접적으로 흡수하는 효과를 노릴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엣지의 행보는 단순 기술 확보에 그치지 않고 지분 참여를 통해 해당 기업이 개척한 시장과 공급망, 실전 운용 경험이 축적된 제품 포트폴리오에 접근하려는 전략으로도 해석된다. 특히 밀렘 로보틱스의 테미스 계열은 우크라이나 지원 물자 흐름 속에서 다양한 형태로 활용돼 왔고, 생산 확대 계획도 제시된 바 있다. 엣지가 다음 단계에서 어떤 지역·어떤 기술 영역으로 투자 지도를 넓힐지 계속 주목할 필요가 있다.
  • 전쟁 경험까지 산다…UAE가 우크라 미사일 기업에 주목한 이유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전쟁 경험까지 산다…UAE가 우크라 미사일 기업에 주목한 이유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중동은 오랫동안 세계적 무기 수입 시장으로 여겨졌으나, 아랍에미리트(UAE)와 사우디아라비아는 자체 방위산업 기반을 키우기 위해 다양한 전략을 병행해 왔다. 이 가운데 UAE는 분산돼 있던 방산 역량을 2019년 엣지(EDGE) 그룹으로 묶어 효율성을 높였고, 이후 빠르게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엣지 그룹은 국내에서 방산 기업을 육성하고 인력을 확보해 자체 생산 능력을 확장하는 한편, 해외 유망 기업에 대한 지분 투자로 기술과 사업 기반을 함께 끌어모으는 전략도 구사한다. 엣지는 2025년 연말 매출 기준 디펜스 뉴스 순위에서 세계 방산기업 38위에 올랐다는 평가도 받았다. 엣지의 해외 지분 인수는 2023년부터 본격화됐다. 2023년 2월에는 유럽의 대표적인 무인 지상차량 제작사인 에스토니아 밀렘 로보틱스의 지분 과반을 인수해 최대주주가 됐다. 밀렘 로보틱스는 투자 유입 이후 인력 확충과 생산 능력 확대를 추진해 왔고, UAE 국방부도 밀렘 로보틱스가 생산한 테미스(THeMIS) 계열 플랫폼과 로봇 전투 차량(RCV) 도입 및 현지 맞춤형 개발을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남미에서도 투자가 이어졌다. 엣지는 브라질 스마트 무기 전문 업체 시아트(SIATT) 지분 인수를 통해 현지 네트워크를 확보했고, 이는 SIATT가 참여한 브라질 해군의 대함 미사일 만스업(MANSUP) 개발 경험과도 연결된다. 이 밖에 스위스 무인 헬기 업체 아나비아(Anavia), 폴란드 초경량 개인용 제트기·무인기 업체 플라리스(Flaris) 등으로 투자·인수 범위를 넓혔다. 최근 엣지의 시선은 우크라이나 방산 기업으로 향하고 있다. 엣지는 우크라이나의 ‘플라밍고’ 순항 미사일 개발사로 알려진 파이어 포인트(Fire Point) 지분 30%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거래 규모는 약 7억 6000만 달러(약 1조 400억 원)로 거론되며, 기업 가치는 약 25억 달러(약 3조 4200억 원) 수준으로 평가됐다는 전언도 있다. 파이어 포인트는 ‘FP-5 플라밍고’로 알려진 장거리 타격 수단을 비롯해, 추가 미사일 체계 개발도 공개해 왔다. 엣지가 실제로 지분 투자를 단행할 경우 우크라이나가 전시 환경에서 축적한 ‘상대적으로 저비용·대량 생산형’ 타격 체계 개발·운용 노하우를 간접적으로 흡수하는 효과를 노릴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엣지의 행보는 단순 기술 확보에 그치지 않고 지분 참여를 통해 해당 기업이 개척한 시장과 공급망, 실전 운용 경험이 축적된 제품 포트폴리오에 접근하려는 전략으로도 해석된다. 특히 밀렘 로보틱스의 테미스 계열은 우크라이나 지원 물자 흐름 속에서 다양한 형태로 활용돼 왔고, 생산 확대 계획도 제시된 바 있다. 엣지가 다음 단계에서 어떤 지역·어떤 기술 영역으로 투자 지도를 넓힐지 계속 주목할 필요가 있다.
  • 출산 가정·청소년·어르신까지 고른 혜택 ‘2026 수원 새빛 생활비 패키지’ 시작

    출산 가정·청소년·어르신까지 고른 혜택 ‘2026 수원 새빛 생활비 패키지’ 시작

    수원특례시는 시민의 생활비 부담을 줄여주는 ‘2026 수원 새빛 생활비 패키지 사업’을 시작했다고 5일 밝혔다. 수원 새빛 생활비 패키지는 출산지원금 확대 지원, 여성청소년 생리용품 보편 지원, 청년 주거 패키지, 대상포진 예방접종 지원, 어르신 무상교통·사회초년생 청년·장애인 무상교통 등으로 출산 가정, 청소년, 청년, 어르신까지 모든 계층이 고르게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출산지원금 확대는 첫째 자녀 출산지원금(50만 원)을 신설하고, 둘째 자녀는 100만 원(기존 50만 원)으로 증액했다. 셋째 자녀 200만 원, 넷째 자녀 500만 원, 다섯째 자녀는 1000만 원을 지원한다. 수원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180일 이상 거주한 첫째 자녀 이상 출산 가정이 신청할 수 있다. 여성청소년 생리용품 보편 지원은 수원시에 주소지·체류지·거소지가 있는 11~18세(2008~2015년 출생) 여성청소년에게 생리용품을 지원한다. 시는 1년에 최대 16만 8000원(월 1만 4000원)을 경기지역화폐로 지급한다. 청년 주거 패키지는 신청일 기준 수원시에 주민등록을 둔 19~39세 1인 가구 미혼 청년 중 기준 중위소득 120% 이하, 임차보증금 1억 원 이하이면서 월세 60만 원 이하 민간 건물 거주자가 신청할 수 있다. 시는 월세와 이사비·중개보수비를 포함해 1인당 최대 100만 원을 지원한다. 대상포진 예방접종 지원은 65세 이상(1960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 수원시민의 대상포진 예방접종을 지원한다. 2026년도 지원 대상은 짝수 연도 출생자다. 70세 이상 어르신, 사회초년생 청년(19~23세), 수원시 등록 장애인에게는 무상교통을 지원한다. 연간 최대 지원금액은 28만 원(분기별 7만 원)이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사업으로 수원 새빛 생활비 패키지를 구성했다”며 “시민의 생활비 부담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 술 취해 난동 부리다 출동한 여경 가슴 폭행한 50대 집유

    술 취해 난동 부리다 출동한 여경 가슴 폭행한 50대 집유

    상습적인 주취 폭력으로 주변에 피해를 주다 결국 출동한 경찰관까지 폭행한 50대가 항소심에서도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받았다. 5일 법조계에 따르면 전주지법 형사 3-3항소부(부장 정세진)는 공무집행방해와 업무방해, 일반교통방해, 폭행, 상해 등 혐의로 기소된 A(50)씨의 항소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의 형을 유지했다. A씨는 2023년 7월부터 2024년 1월까지 전주 시내 주점과 도로, 주차장 등에서 손님과 행인에게 욕설하거나 피해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그는 식당에서 손님이 밥을 먹고 있으면 욕설과 함께 “그만 좀 먹고 나가라”라고 시비를 걸었다. 술집에서 이성끼리 술자리 중이면 남성에게 “(옆에 여자가) 마음에 드니 자리를 바꿔달라”는 황당한 요구를 했다. A씨는 종업원이 추태를 제지하면 괴성을 질러 손님들을 모두 밖으로 내보냈고 술집 앞 도로에 누워 차량 통행을 가로막았다. A씨는 또 술에 취해 거리를 걷다가 미성년 학생들이 자신을 쳐다봤다는 이유로 한참이나 욕설을 내뱉었다. 학생들의 신고로 경찰관이 출동하자 여경에게 성적 발언을 하면서 가슴 부위를 폭행하기도 했다. 한 번은 경찰관과 옆에 있던 자기 아내까지 행인들과의 시비를 말렸으나 이전처럼 또다시 경찰관을 때려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옥살이할 상황에 놓이자 그동안 욕하거나 때렸던 손님, 행인, 경찰관 등에게 최대 200만원을 각각 형사 공탁하며 선처를 구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피고인은 다수의 피해자를 대상으로 폭력적 수단이 수반된 범행을 저질러 죄질이 좋지 않다”면서도 “다만 피고인과 합의한 일부 피해자가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의사를 표시한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
  • AI 열풍에 ‘돈의 시간’ 빨라졌다…20~30대 억만장자 속출

    AI 열풍에 ‘돈의 시간’ 빨라졌다…20~30대 억만장자 속출

    인공지능(AI) 열풍이 확산되면서 억만장자가 되는 속도가 과거와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빨라지고 있다. 수십 년이 걸리던 ‘부의 축적 공식’이 AI 시대에 들어 몇 년 만에 압축되며, 20~30대 젊은 부자들이 잇따라 등장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뉴욕타임스는 최근 AI 산업을 중심으로 신흥 억만장자들이 빠르게 늘고 있다고 보도했다. 오픈AI의 챗GPT가 출시된 2022년 이후 불과 3년 만에 다수의 AI 스타트업 창업자들이 억만장자 반열에 올랐다는 것이다. 이는 세계 최고 부자 중 한 명인 일론 머스크의 성장 경로와 대비된다. 머스크는 1999년 페이팔의 전신인 엑스닷컴을 창업한 뒤 페이팔 매각과 스페이스X 설립, 테슬라 상장을 거쳐 2012년에야 억만장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AI 업계에서는 제품 출시 이전 단계에서도 천문학적인 기업가치를 인정받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오픈AI 출신 미라 무라티(37)는 올해 2월 AI 스타트업 ‘싱킹머신스랩’을 설립한 뒤 불과 몇 달 만에 기업가치 100억 달러 평가를 받았다. 또 다른 오픈AI 출신 일리야 수츠케버(39)가 세운 ‘세이프슈퍼인텔리전스’는 아직 제품을 내놓지 않았지만 기업가치가 320억 달러에 달한다. 2022년 휴머노이드 로봇 기업 ‘피겨AI’를 창업한 브렛 애드콕(39)은 3년 만에 개인 순자산이 195억 달러로 늘었고, 같은 해 출범한 AI 검색 스타트업 ‘퍼플렉시티’도 기업가치 200억 달러를 인정받았다. 퍼플렉시티의 최고경영자(CEO) 아라빈드 스리니바스는 올해 31세다. 특히 채용·법률·코딩 등 특정 분야에 특화한 AI 스타트업이 투자 경쟁의 중심에 서고 있다. 법률 AI 스타트업 ‘하비’는 올해 초 30억 달러였던 기업가치가 최근 80억 달러로 급등했다. 이에 따라 창업자들의 자산 규모도 빠르게 불어나고 있다. AI 신흥 부자들의 또 다른 특징은 나이다. 또한 스케일AI 공동 창업자 출신 루시 궈(31) 등을 제외하면 신흥 억만장자의 대부분은 남성이다. AI 코딩 스타트업 ‘커서’의 공동창업자인 마이클 트루엘(24)은 MIT를 중퇴한 뒤 회사를 세워 3년 만에 억만장자가 됐다. AI 채용 플랫폼 ‘머코’의 브렌던 푸디 역시 대학을 그만두고 창업해 100억 달러 기업을 일궜다. 기술사 연구자인 마거릿 오마라 워싱턴대 교수는 “19세기 말 도금 시대나 2000년대 닷컴 붐처럼, AI 열풍은 매우 젊은 인물들을 아주 빠르게 부자로 만들고 있다”라며 “AI 열풍이 업계의 동질성을 오히려 강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의 부가 대부분 실현되지 않은 주식 평가액이라는 점에서 ‘서류상 억만장자’라는 평가도 따른다. 벤처캐피털 사파이어벤처스의 자이 다스 파트너는 “이들 기업 중 누가 실제로 살아남을지가 관건”이라며 “약속한 성과를 내지 못하면 부는 순식간에 사라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 [데스크 시각] 디테일의 시대

    [데스크 시각] 디테일의 시대

    미국의 디즈니 픽사는 1999년 개봉한 ‘토이 스토리 2’부터 시작해 지금까지 거의 모든 작품에 다음 영화를 예고하는 ‘이스터 에그’(비밀 요소)를 숨겨 왔다. 2001년 개봉한 ‘몬스터 주식회사’에 2003년 ‘니모를 찾아서’ 주인공 니모의 인형이 등장하는 식이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대중화로 해당 장면을 언제든지 ‘다시 보기’할 수 있게 되면서 개봉 당시엔 알지 못했던 ‘디테일’한 요소가 영화를 보는 새로운 재미로 자리잡았다. 평소 유튜브 ‘숏츠’(숏폼 콘텐츠)를 시간 가는 줄 모른 채 넋 놓고 보는 국민이 많다. 이용자의 콘텐츠 이용 패턴을 분석해 궁금해 하는 정보를 단 몇초 안에 압축해 보여 주고, 2시간이 넘는 긴 영화 한 편을 1분짜리 영상으로 요약해 주니 바쁜 현대인에겐 이보다 더 매력적인 오락 거리도 없다. 우리 삶에서 점점 디테일이 중요해지고 있다. 대중들은 긴 서사보다 강렬한 한 장면에 더 환호한다. 유튜브 같은 동영상 미디어의 발전과 이를 매개로 한 정보의 대홍수 속에서 짧은 시간에 더 임팩트 있는 콘텐츠를 소비하려는 욕구가 커진 결과다. 최근 음악 오디션 프로그램만 봐도 디테일이 중요해졌음을 알 수 있다. 과거엔 ‘가창력’이 가수의 기본 덕목이었다면, 지금은 ‘감정 표현’이나 ‘음색’을 비롯한 디테일한 요소에 더 집중한다. 유사 콘텐츠가 반복되면서 쌓인 익숙함과 피로도를 깨트리려면 미세한 차이점이 평가 요소가 될 수밖에 없다. 넷플릭스 ‘흑백요리사’에서 펼쳐지는 요리 대결의 승패도 ‘익힘’ 같은 디테일로 갈린다. 물류 발달에 따른 ‘짝퉁’의 범람 역시 이와 차별화되는 원조만이 가진 디테일을 더욱 부각하는 계기가 됐다. 디테일이 지배하는 시대여서일까. 대통령도 행정 실무에 강한 대통령이 탄생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최근 정부부처 업무보고에서 던진 정교한 질문은 역대 대통령 누구에게서도 보지 못한 모습이었다. 이로 인해 공직사회 내 고질적인 복지부동 관행에도 균열이 생겼다. 물론 ‘대통령이 말단 공무원의 업무까지 알 필요가 있느냐’는 지적도 나왔다. 하지만 이런 지적은 시대착오적이다. ‘나무보다 숲을 봐야 한다’며 큰 그림을 강조하는 건 대체로 나무를 제대로 들여다보지 못한 사람의 변명일 때가 많다. 나무부터 제대로 봐야 전체 숲도 잘 볼 수 있는 법이다. 곪아 있는 나무를 간과하고 “숲만 보면 된다”고 말하는 리더는 내부 문제를 덮고 가겠다는 것이기에 자격이 없다. 어떤 방법을 쓰든 목적만 달성하면 된다는 의미의 ‘모로 가도 서울만 가면 된다’는 속담도 이제 유통기한이 지난 것 같다. 같은 목적지에 누가 더 빨리 효율적으로 도달하느냐가 중요해진 시대여서다. 또 인공지능(AI)의 발달로 비슷비슷한 결과물이 쏟아지는 요즘 최종 우열을 가리는 것 역시 과정에서의 디테일이다. 최근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의 폭언 논란이 정치권과 관가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인턴 직원에게 폭언을 퍼붓는 육성 녹음이 공개돼 기획처 공무원들은 충격에 빠졌다. 이 후보자가 워낙 경제 전문가로 정평이 나 있어 기획처 장관으로서 업무를 수행하는 것 자체에는 문제가 없을지 모른다. 갑질 논란은 업무 능력과 무관하다며 이 대통령도 임명을 강행할 수 있다. 하지만 전 국민이 이 후보자의 언행과 태도에서 드러난 인격적 흠결을 매의 눈으로 지켜보고 있어 모로 가도 서울만 가면 될 상황은 아닌 것 같다. 더구나 이 후보자의 날카로운 목소리는 숏폼의 어마어마한 전파력을 타고 이미 퍼질 대로 퍼져 버렸다. 이 후보자는 평소 오디션 프로그램을 비판하다 돌연 입장을 바꿔 참가한, 가창력이 입증된 가수 격이다. 대중의 눈높이가 지금처럼 세분화되지 않은 과거 오디션이라면 여지없이 합격점을 받았을 실력이다. 하지만 다양한 개성을 지닌 가수가 등장하고 국민의 취향도 디테일해진 지금, 가창력만으로 합격 버튼이 눌러지기를 기대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이영준 경제정책부장
  • [사설] ‘힘으로 국익’ 적나라하게 드러낸 美 마두로 축출

    [사설] ‘힘으로 국익’ 적나라하게 드러낸 美 마두로 축출

    미국이 지난 3일(현지시간) 새벽 베네수엘라 수도 카라카스를 공습해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 부부를 체포한 뒤 뉴욕으로 압송했다. 작전 개시 3시간 만에 주권국가의 현직 국가원수가 미군에 생포된 것이어서 전 세계에 충격을 주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이 같은 작전에 미 국내는 물론 국제적으로도 여론이 엇갈린다. 미국 야당인 민주당은 “의회 승인 없이 이뤄진 불법적이고 무모한 군사행동”이라며 반발했다. 반면 공화당은 “정당한 생명 보호 작전”이라며 대체로 지지를 표했다. 프랑스는 “국제법에 뒷받침되는 원칙을 위반했다”고 비판한 반면 이탈리아는 ‘정당한 공격’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특정 국가의 독재자가 민주주의를 말살하고 국민을 탄압할 때 국제사회가 어느 수준까지 개입해야 하느냐는 늘 논란거리였다. 독재자 축출을 정의의 실현으로 볼 것인지 아니면 주권 침해로 볼 것인지의 문제다. 마두로 대통령은 논란의 여지가 없는 독재자다. 국제형사재판소(ICC)는 반인도범죄 혐의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고, 미국 법무부는 2020년 마두로를 부패 및 마약 범죄 연루 혐의로 기소했다. 이후 두 차례 대선에서는 야권 후보들의 출마를 봉쇄해 부정선거 비판도 자초했다. 그럼에도 정의의 기준이 강대국의 이해관계로 좌우될 수는 없다. 당장 미국 내부에서도 “중국이 대만을 놓고 권한을 주장할 때 막을 수 있겠느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같은 권리를 주장하면 어떻게 되겠느냐”는 우려가 터졌다. 이번 공습을 미국이 베네수엘라의 석유를 차지하려는 것으로 보는 해석이 분분하지만 근본적으로는 중국 견제를 염두에 둔 포석으로 봐야 할 것이다. 중국은 2007년 이후 베네수엘라에 6000억 달러를 빌려줬고, 마두로 정부는 석유 수출량의 80%를 중국에 할당했다. 중국 견제가 외교·안보의 최우선 목표인 미국으로서는 앞마당마저 중국이 넘보는 현실을 용납하기 어려웠을 수 있다. 무엇이 진실이었든 다시 분명해진 것은 힘의 논리로 세계 질서는 완강하게 재편되고 있으며 국익 중심 패권주의는 돌아오지 못할 강을 건너고 있다는 사실이다. 자국 이익에 따라 어떻게 돌아설지 모르는 미국을 동맹으로 핵을 가진 북한을 상대해야 하는 우리로서는 더욱이 남의 일일 수 없다. 미중 사이에서 줄타기를 해야 하는 처지에서 최악을 가정하고 이중삼중의 안보 전략을 갖추는 ‘자강’과 외교 역량이 절실해지고 있다. 당장 미중 양국의 아킬레스건인 대만 문제를 어떻게 다룰지부터 깊이 고심해야 한다. 오늘 이재명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회담이 더욱 주목되는 이유다.
  • [서울 on] ‘탈팡은 없다’는 쿠팡의 오만

    [서울 on] ‘탈팡은 없다’는 쿠팡의 오만

    “그래서 범인은 어떻게 된 거지?” 대규모 정보 유출 사고를 낸 쿠팡의 대응을 보며 머릿속을 떠나지 않는 질문이다. 쿠팡의 발표를 요약하면 이렇다. 내부 유출자를 특정했고, 만나서 자백도 받았고, 범행에 사용한 기기도 회수했단다. 발표 주체가 쿠팡이 아닌 경찰이나 정부 기관이었다면 뒤따를 소식은 당연히 ‘범인 검거’였을 것이다. 하지만 유출 피해 당사자인 우리, 즉 소비자가 마주한 것은 쿠팡의 모호한 해명뿐이다. 개인정보 유출은 단순한 도난 사고보다 대응하기가 훨씬 까다롭다. 기업이 공지하기 전까지 소비자는 피해 사실조차 알기 어렵고, 유출된 데이터는 보이스피싱이나 부정 결제 같은 2차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시한폭탄이다. 특히 이번 사건은 공동현관 비밀번호가 포함됐다는 점에서 대중의 공포를 자극했다. 개인이 할 수 있는 일은 고작 ‘탈퇴하기’가 최선이다. 사고 뒷수습은 오롯이 기업과 정부의 처분에 의존해야 하기에 소비자의 답답함은 무력감으로 변한 지 오래다. 쿠팡은 사과보다 사태 축소에 급급한 모습이다. 유출 규모를 3300만건에서 돌연 3000건으로 축소 발표했고, 그마저도 외부로 유출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수사기관이 아닌 기업의 자체 발표를 대중이 선뜻 신뢰하기는 어렵다. 조사 경위에 대한 쿠팡의 설명도 설득력이 약하다. 직접 경찰에 고발까지 한 범인을 만나면서 정작 수사 공조는 뒷전으로 미뤘다. 국가정보원과의 협력을 방패 삼아 과정을 불투명하게 처리한 것을 볼 때 쿠팡이 한국의 수사 시스템마저 가볍게 여긴 것 아닌지 의문이다. 이후 쿠팡이 내놓은 메시지는 점입가경이다. 구매이용권으로 1인당 5만원씩, 총 1조 7000억원을 지급하겠다는 보상안은 소비자들로부터 ‘평상시 주던 웰컴 쿠폰보다 못하다’는 냉소를 받았다. 국회 청문회에서 한국 쿠팡의 수장이 ‘왜 정부와 기업 간의 성공적인 협력 사례를 알리지 않으려 하냐’고 말한 것은 훈계로 보였고, 쿠팡이 국민과 국회를 대하는 오만의 정점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쿠팡이 정말 국내 소비자를 최우선으로 생각하는지 의심스럽다. 사태 직후 “쿠팡이 경쟁자가 없는 시장 지위를 누리고 있고 한국 고객은 데이터 유출에 덜 민감해 보인다. 잠재적 고객의 이탈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평가한 JP모건의 보고서는 뼈아픈 현실을 꼬집는다. 기업의 허술한 관리로 소비자의 정보 주권이 무력화되는 사이, 쿠팡은 독점적 지위를 믿고 ‘탈팡’ 계산기를 두드리며 배짱 대응을 이어 가고 있다. 정부와 국회가 징벌적 손해배상이나 영업정지를 거론하지만 단순히 ‘기업 벌주기’에 그쳐선 안 된다. 쿠팡이 연간 40조원을 버는 국내 최대 쇼핑 플랫폼으로 성장한 배경엔 규제 차익이 존재한다. 대형마트가 유통산업발전법에 묶여 있을 때 쿠팡은 전자상거래라는 지위를 이용해 새벽 배송 시장을 장악했다. 이제라도 온라인플랫폼법 등 입법을 통해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잡고, 플랫폼의 책임을 강화해야 한다. 김현이 산업부 기자
  • ‘권력자 인권’을 보호한다니, 그것도 ‘내 편 권력자’만…[노정태의 뉴스 인문학]

    ‘권력자 인권’을 보호한다니, 그것도 ‘내 편 권력자’만…[노정태의 뉴스 인문학]

    권력자와 정치인들 보호 목적 비판친민주당 성향 단체도 반대 목소리美 “표현의 자유 훼손, 심각한 우려”美 수정헌법 1조, 표현의 자유 다뤄법원, 공적 인물 비판 폭넓게 인정권력자, 악의적인 비난도 감수해야 “권력자 부분도 마찬가지예요. 본래는 권력자들도 인권이 있고, 그런 권력자에 대해서는 난도질을 해도 되냐. 그건 아니죠. 예를 들면 노무현 대통령님, 문재인 대통령님, 이재명 대통령께서도, 이재명 대통령님에 대해 언론이 한 허위 조작 정보, 악의적이고 고의적이고 악마적인 게 얼마나 많았냐고요.” 지난달 25일 더불어민주당 소속 최민희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이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해서 한 이야기다. 바로 전날인 12월 24일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된 정보통신망법 개정안, 소위 ‘허위조작정보 근절법’의 정당성을 옹호하기 위해 ‘권력자의 인권 보호 필요성’을 거론한 것이다. 최 위원장은 이번 법 개정을 주도한 인물이다. 그런 그의 입에서 ‘권력자의 인권’이라는 기상천외한 개념이 등장했다. 더 인상적인 건 ‘피해자’로 언급된 사람들의 명단이다. 하나같이 민주당 대통령뿐이다. 정보통신망법 개정안이 어떤 목적으로 추진됐는지 이보다 더 투명하게 드러낼 수는 없을 듯하다. ●허위 보도 피해, 최대 5배 손해배상 대체 그 내용이 뭘까? 고의로 허위조작정보를 보도한 언론사나 유튜브 등에 대해 허위 보도로 인한 손해액의 최대 5배까지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다.(최 위원장은 앞서 언급한 유튜브에서 이렇게 말하기도 했다. “본래는 그 징배제를, 제대로 세게, 한 100배 이렇게 때려야 되죠 사실. 망할 정도로.”) 법을 이렇게 만들어 놓으면 누가 좋을까? 권력자에게 좋다. 힘을 가진 사람, 언론에 의해 비판의 대상이 될 사람에게 유리하다. 야당뿐 아니라 민주언론시민연합(민언련), 민주노총,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민변) 등 친민주당 성향의 단체들마저 입을 모아 반대의 목소리를 낸 이유다. 언론계는 ‘권력자’와 ‘대기업’은 손해배상 청구권에서 예외로 해 달라고 요청했지만 묵살당했다. 왜? 권력자, 정치인 즉 자신들의 ‘인권’을 보호하려는 것이 민주당의 목적이기 때문이다. 이 법은 매우 이례적이다. 한국처럼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민주국가에서 이렇게 노골적으로 언론의 자유를 억압하는 법이 제정되는 일은 결코 흔치 않다. 지난달 30일 세라 로저스 미 국무부 공공외교 담당 차관이 “한미 기술 협력을 위협한다”며 공개 비판했고 국무부 또한 다음날인 31일 개정안에 대해 “표현의 자유를 훼손(undermine)하는 것으로 한국 정부가 개정안을 승인한 것에 대해 심각한 우려(significant concerns)를 표시한다”는 공식 의견을 발표한 것은 그래서다. 미국의 이러한 반응을 영리적인 이유로만 해석하는 사람들이 있다. 표현의 자유를 운운하고 있지만 실은 구글, 메타(페이스북), X(옛 트위터) 등 미국 빅테크 기업들이 손해배상 처분을 당할까 걱정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런 면도 있겠지만 그렇게만 볼 수는 없다. 정통망법 개정안과 표현의 자유는 ‘돈 문제’가 아니다. 민주주의의 본질을 두고 벌이는 자유와 독재의 투쟁이다. 우리 헌법은 ‘표현의 자유’를 별도로 명시하고 있지 않다. 대신 헌법 제21조에서 언론·출판 및 집회·결사의 자유를 규정한다. 그 내용은 다른 나라의 입법례를 참고하고 있다. 특히 중요한 나라가 미국이다. 미국은 영국의 개신교 박해를 피해 건너온 사람들이 만든 나라이며, 독립하기 전부터 언론과 출판의 자유를 국가의 핵심 정신으로 삼고 있었기 때문이다. 국민의 권리를 명시하고 보호하는 미국 수정헌법 제1조가 표현의 자유를 다루는 것은 그래서다. ●美 법원, 도색잡지 풍자만화도 허용 표현의 자유에 관한 대원칙들을 살펴보자. 표현의 자유는 제약받지 않는다. 심지어 그 표현의 자유가 ‘권력자의 인권’을 침해하는 경우라도 마찬가지다. 이 원칙이 연방 헌법의 판례로 남은 것은 고결한 언론 자유의 투사 덕분이 아니었다. 노골적인 음란물과 풍자만화 등을 게재하던 도색잡지 ‘허슬러’의 창립자이자 발행인인 래리 플린트 때문이었다. 플린트는 타고난 반항아였다. 성적 엄숙주의를 퍼뜨리는 보수적인 복음주의 기독교를 늘 공격했다. 당시 기독교 복음주의를 상징하던 제리 폴웰 목사를 동성애자로 묘사하는 풍자만화를 내놓더니, 심지어는 근친상간을 거론하는 패러디 광고를 실었다. 더는 참을 수 없다고 생각한 폴웰 목사가 명예훼손 소송을 걸면서 희대의 판결이 내려졌다. 허슬러 잡지 대 제리 폴웰 사건. 결과는 허슬러의 승리였다. 미국 시민에게는 공적인 인물이나 정책을 비판할 권리가 있으며, 설령 그 동기가 금전적 이익이나 개인적 원한에서 비롯했다 해도 ‘생각의 교환’이 이루어진다면 처벌해서는 안 된다는 원칙을 확인한 것이다. 이것이 자유민주주의의 정신이다. 대중에게 자신의 삶과 정책을 제시해 선택받는 정치인 혹은 공동체의 의사결정에 큰 영향을 행사하는 공인이라면, 심지어 악의적인 비난이나 조롱이라 해도 감수해야 한다는 것이다. 왜? 그렇게 넉넉하게 표현의 자유를 허용하지 않는다면 권력자가 국민을 ‘입틀막’해 정상적인 의사소통을 가로막고 일방통행을 강요할 수 있기 때문이다. 표현의 자유가 한 걸음 물러나면 독재자는 두 걸음 달려들고야 만다. ●자유민주주의와 반대 방향으로 급발진 ‘권력자의 인권’을 보호해야 한다는 최 위원장의 발언을 보며 차마 웃을 수도 없는 이유가 그래서다. 자유민주주의 원칙에서 이보다 더 멀리 떨어진 발상이 또 있을까. 민주주의를 위해서라면 권력자의 인권은 표현의 자유 앞에 양보될 수 있다. 그것이 미 연방대법원이 1983년 포르노 잡지 발행인의 손을 들어 주면서 확인한 자유민주주의의 대원칙이다. 2026년의 대한민국 정치는 정반대의 방향으로 급발진하고 있다. 민주당 최고위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강득구 의원이 지난 1일 페이스북을 통해 내놓은 메시지를 보면 한숨이 더욱 깊어진다. 그는 “한 국가의 법 개정에 대해 공개적으로 우려를 표명한 것은 명백한 내정 간섭이며, 외교적 결례”라고 주장했다. ‘내정 간섭’이니 ‘외교적 결례’니 하는 소리가 가장 많이 등장하는 곳이 있다. 유엔 안보리 회의장이다. 북한, 중국, 러시아, 베네수엘라 등 국민의 인권보다 독재 정부의 안위를 우선시하는 나라들을 향해 국제 사회가 우려를 표하고 제재를 가하려 할 때마다 나오는 소리다. 자국민의 인권을 유린하고 타국에 피해를 끼치면서도 ‘내정 간섭’을 하지 말라고 외치는 그 당당하고도 뻔뻔한 목소리가 대한민국 국회의원의 입을 통해 나오고 있는 것이다. 강 의원의 말에서 곱씹어 볼 만한 대목도 있다. “미국이 내세운 표현의 자유는 민주주의의 핵심이며, 당연히 지켜야 할 가치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허위조작의 자유까지 보호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그렇다. 아마 모든 국민이 동의할 것이다. 그렇다면 민주당 스스로 나서서 해결해야 할 일이 많다. 최순실씨가 숨겨 놓은 재산이 수조 원대라고 주장했던 안민석 전 민주당 의원은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씨에게 대체 얼마를 물어줘야 할까? 이명박 전 대통령이 ‘눈이 찢어진 아이’를 사생아로 낳았고 숨겨 두고 있다는 듯이 조롱하는 방송을 해 왔던 유튜버 김어준, 주진우 등 ‘나꼼수’ 멤버들은 징역 몇 년을 살아야 마땅할까? “권력자들도 인권이 있고, 그런 권력자에 대해서는 난도질을 해도 되냐”고 묻는 최 위원장의 의견을 묻고 싶다. ‘우리 편 권력자’는 비판과 조롱에 대해 성역이어야 하지만, ‘너희 편 권력자’는 난도질을 해도 좋다는 것인가? 힙합 가수들이 서로 ‘디스’하며 랩 배틀을 벌이는 공연장에서나 통할 법한 사고방식이다. 표현의 자유에도 한계가 있다. ‘심각하고 실질적인 해악을 초래할 명백하고 현존하는 위험’이 그것이다. 가령 그 누구도 극장에서 “불이야”라고 거짓말을 해서 사람들을 겁에 질리게 해서는 안 된다. 정치인에 대한 풍자와 조롱이 문제가 아니다. 그런 비판조차 못 하게 하려는 정치야말로 대한민국에 심각하고 실질적인 해악을 초래하고 있다. 이번에 개정된 정보통신망법은 반드시 철회돼야 한다. 노정태 작가·경제사회연구원 전문위원
  • 60년 묵은 수학 난제 한국인이 풀었다

    60년 묵은 수학 난제 한국인이 풀었다

    60년 동안 전세계 수학자들도 풀지 못한 수학 문제를 30대 한국인 수학자가 풀어 냈다. 4일 수학계에 따르면 미국 과학전문 잡지 ‘사이언티픽 아메리칸’은 ‘2025년 10대 수학 혁신’ 중 하나로 백진언(31) 고등과학원 허준이수학난제연구소 박사가 풀어낸 ‘소파 움직이기 문제’를 꼽았다. 백 박사의 연구는 수학 분야 국제 학술지 ‘수학 연보’에 투고된 상태로, 동료 수학자들의 검증을 기다리고 있다. 검증 후 문제를 풀었다고 인정될 경우 학술지에 실리게 된다. 소파 움직이기 문제는 캐나다 수학자 레오 모저가 1966년에 제시한 것으로, 폭이 1이고 직각으로 꺾인 좁은 복도를 지나갈 수 있는 가장 면적이 넓은 도형을 묻는 문제다. 수학자들은 과거 유선 전화 수화기 모양의 소파 형태가 가장 이상적이라는 것을 확인했으며, 1992년 미국 수학자 조셉 거버 럿거스대 교수가 소파가 벽에 닿는 순간을 고려해 최적화한 18개 곡선으로 만든 2.2195면적의 ‘거버 소파’를 제시했다. 백 박사는 7년 동안 이 문제에 도전한 끝에 2024년 말 119장에 달하는 논문을 논문 사전 공개 사이트 ‘아카이브’에 발표해 거버 소파보다 더 넓은 소파는 존재할 수 없다는 점을 논리적 추론을 통해 제시했다. 어린 시절부터 수학자를 꿈꾸던 백 박사는 국가수리과학연구소 전문요원으로 복무하던 중 이 문제를 처음 접하고, 미국 미시간대 박사과정 중에도 문제를 놓지 않았다. 백 박사는 “평소 몽상가에 가까운데, 내게 수학 연구는 꿈을 꾸는 것과 깨는 것 사이의 반복”이라면서 “학계 대부분은 더 깊은 이론 위의 문제를 좋아하는데, 나는 간단하게 이해할 수 있는 문제들이 지금까지도 제일 좋다”고 말했다. 연세대 박사후연구원으로 재직할 당시 29세 약관의 나이로 난제를 풀어낸 그는 지난해 8월 39세 이하의 젊은 수학자를 최대 10년간 지원하는 ‘허준이 펠로우’로 선정돼 다양한 난제 풀이에 도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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