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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는 법 까먹은 롯데 “지금이 베스트”…‘치올’의 계절이 시작됐다

    지는 법 까먹은 롯데 “지금이 베스트”…‘치올’의 계절이 시작됐다

    롯데 자이언츠가 5연승을 달리며 본격적으로 ‘치고 올라갈’(치올) 준비를 마쳤다. 치올의 상징과도 같은 8월이 아닌 당장 6월부터 치고 올라갈 기세다. 롯데는 지난주 6경기에서 5연승(1무)을 달리며 9위였던 순위를 8위로 한 단계 끌어올렸다. 패배가 없는 팀은 롯데가 유일했다. 4승을 거둔 삼성 라이온즈(4승1무1패), LG 트윈스, NC 다이노스, KIA 타이거즈(이상 4승2패)보다도 성적이 좋았다. 전지훈련 때 일부 선수가 도박장에 드나들어 출전정지 징계를 받은 탓에 시작부터 꼬인 롯데는 시즌 내내 어려움을 겪었다. 그나마 탄탄한 선발진의 힘으로 버텼는데 타격이 뒷받침되지 않다 보니 선발진에 과부하가 걸렸고 팀 성적도 바닥을 쳤다. 여전히 선발진은 믿는 구석이지만 최근 경기에서는 타격이 완전체로 살아난 모습을 보여주면서 ‘이번엔 다르다’는 기대가 나온다. 가장 고무적인 건 부상으로 재활기를 보냈던 쌍동희(한동희·윤동희)가 복귀했다는 점이다. 두 간판타자가 돌아오자마자 상승세가 이어졌다. 늑골 부상을 당했던 한동희는 지난 16일 SSG 랜더스전, 골반 통증에 시달렸던 윤동희는 이튿날 복귀했다. 한동희는 복귀전에서 롯데의 다득점 흐름을 잇는 적시타를 쳤다. 윤동희 역시 복귀전에서 멀티 출루를 해냈다. 지난 21일 키움 히어로즈전에서는 두 선수가 복귀 후 처음으로 동반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4번 타자로 나선 한동희는 1회와 4회 안타를, 7번 타자로 나선 윤동희도 4회와 9회 안타를 생산했다. 여기에 ‘사직 무라카미’로 불리는 김동현도 홈런포를 터뜨리며 올해 활약을 예고했다. 롯데는 징계를 받았던 나승엽, 고승민이 복귀하면서 5월에 타선 보강을 이뤘고 윤동희와 한동희까지 최근 복귀하면서 사실상 완전체를 이룬 상태다. 주장 전준우가 빠져 있긴 하지만 전준우의 공백이 크게 느껴지지는 않는다. 김태형 롯데 감독은 최근 선전에 대해 “8위(롯데)하고 10위(키움) 대결”이라고 웃어넘기면서도 “지금부터 치고 올라가는 게 맞다. 전준우가 내려가 있지만 지금이 우리 베스트 멤버”라고 말했다. 아직 한동희와 윤동희의 타격감이 한창 좋았을 때보다는 떨어지지만 타격감이 올라오고 있다는 점에서 기대할 만하다. 롯데는 올해 팀 평균자책점이 4.52(5위), 선발 평균자책점이 4.18(4위)로 상위권이지만 팀 타율이 0.258(9위), 팀 홈런이 54개(7위)로 극심한 투타 불균형에 발목 잡히고 있다. 그러나 이민석의 활약까지 더해 6선발 체제를 유지할 수 있는 선발진의 힘을 바탕으로 상승세를 이어간다면 시즌 후반으로 갈수록 저력을 발휘할 수 있다. 5위 두산 베어스와는 4경기 차로 가시권이다. 수도권 원정 9연전을 성공적으로 마치면서 롯데는 이번 주 NC와 LG를 안방에서 상대한다. ‘SSG, 키움이라서 잘했다’는 소리를 듣지 않으려면 안방 6연전에서 5할 이상 승률을 만드는 게 중요하다. 이를 성공적으로 마치면 전반기에는 5강권에 근접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한동희도 “홈으로 돌아가서도 분위기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선전을 다짐했다.
  • 자녀 2명 있는데 총각 행세…女 돈 6천만원 뜯은 유부남 ‘징역 1년’

    자녀 2명 있는데 총각 행세…女 돈 6천만원 뜯은 유부남 ‘징역 1년’

    미혼의 재력가인 척 여성을 속여 수천만원을 받아 챙긴 유부남의 형량이 항소심에서 늘었다. 2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대전지법 제2-1형사부(부장 박준범)는 사기 혐의로 기소된 A(42)씨에게 징역 8개월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징역 1년을 선고했다. 앞서 A씨는 소개팅 애플리케이션에서 자신을 미혼의 재력가라고 소개해 여성과 약 3년 교제했다. 그는 “회사에 손해배상 해야 하는데 돈이 부족하다. 돈을 빌려주면 갚겠다”고 속여 3000만원을 받는 등 2023년 3월부터 2024년 1월까지 5차례에 걸쳐 약 5997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러나 사실 A씨는 자녀 두 명이 있는 유부남이었고, 피해자에게 돈을 받더라도 손해배상이 아니라 생활비 등으로 사용할 계획이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1심 재판부는 “피해자가 재산상 손해뿐만 아니라 상당한 정신적 고통도 겪었다”며 징역 8개월을 선고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A씨의 범행을 더 무겁게 봤다. 2심 재판부는 “법률혼의 배우자와 자녀가 있는 것을 감춘 채, 재력가 행세를 하며 미혼의 피해자와 3년 이상 교제했고 이 과정에서 결혼할 것으로 믿은 피해자로부터 돈을 편취했다”며 “죄질과 범정(범죄의 정황)이 더할 나위 없이 불량하고 비겁하다”고 비판했다. 이어 “피해액이 6000만원에 가까운 거액이고, 피해자에게 용서받지 못했으며 피해를 온전히 회복해준 것도 아니다”라면서 “피고인이 원심판결 선고 전후로 피해자에게 채무 일부를 이행한 점을 십분 고려하더라도 원심이 선고한 형은 너무 가벼워서 부당하다”고 덧붙였다.
  • 세컨하우스 대안으로 리조트 선택 확대… 대부도 다온리조트, 회원권 운영

    세컨하우스 대안으로 리조트 선택 확대… 대부도 다온리조트, 회원권 운영

    부동산 시장 변화와 함께 세컨하우스에 대한 인식이 달라지고 있다. 별장이나 주말주택을 소유하는 방식보다 관리 부담은 줄이고 휴양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리조트 회원권이 대안으로 선택되고 있다. 주말이나 휴가 기간에만 사용하는 별장을 소유하기보다, 필요할 때마다 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회원권 상품을 선택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세컨하우스를 구매할 경우 발생하는 취득세, 재산세, 유지관리비, 시설 보수 비용 등의 부담이 없다는 점이 선택 이유로 꼽힌다. 부동산 경기 변동성과 유지관리 부담을 고려해 실사용 가치에 집중하는 소비 성향이 확대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대부도에 조성되는 다온리조트가 관련 수요를 바탕으로 회원권 모집을 진행 중이다. 가족 중심 휴양과 여가 생활을 연계한 복합 리조트로, 서울 및 수도권에서 접근이 가능한 대부도에 위치해 방문 부담이 낮은 점이 특징으로 평가된다. 다온리조트는 실버, 골드, 로얄, 프레지덴셜 등 회원권 상품을 운영해 이용 목적과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회원들은 객실 이용과 함께 커뮤니티 시설과 레저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으며, 향후 추가 조성되는 휴양 인프라를 통한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리조트 내부에는 프라이빗 풀빌라, 워터파크, 휴식 공간 등 가족 단위 이용객을 위한 시설이 계획되어 있어 숙박과 체류가 가능한 복합 휴양 공간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최근 여행 형태가 단기 관광에서 체류형 중심으로 변화하면서 복합 리조트에 대한 수요도 증가하는 추세다. 기업 고객들의 진입도 나타나고 있다. 법인 회원권은 임직원 복지 향상을 비롯해 워크숍, 거래처 초청 행사, VIP 고객 응대 등 다양한 목적으로 활용할 수 있어 기업 복지 수단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과거에는 세컨하우스를 소유하는 것이 휴양의 상징이었다면 최근에는 관리 부담을 줄이면서도 프리미엄 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회원권 상품이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며 “특히 서울 근교 입지와 다양한 휴양 콘텐츠를 갖춘 리조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다온리조트 관계자는 “여가의 질을 고려하는 수요층이 증가하면서 실사용 중심의 회원권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며 “가족 단위로 휴식을 이용할 수 있는 복합 리조트로서 시설과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 “찰칵 소리까지 강제하더니”…日 불법촬영 9237명 역대 최다 [핫이슈]

    “찰칵 소리까지 강제하더니”…日 불법촬영 9237명 역대 최다 [핫이슈]

    일본에서 미성년자가 연루된 불법촬영 문제가 빠르게 늘고 있다. 학교와 교육시설에서도 사건이 발생했고, 관련 자료는 텔레그램과 디스코드 등 비공개 온라인 채널을 통해 돈을 받고 유통됐다. CNN은 22일(현지시간) 일본에서 오랫동안 이어진 불법촬영 문제에 최근 아동과 청소년이 가해자로 연루되는 사례까지 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일본 경찰은 2025년 전국에서 불법촬영 관련 혐의로 9237명을 검거했다. 역대 가장 많은 수치다. 경찰은 2023년 시행한 전국 단위 처벌법이 적용 범위를 넓힌 데다 스마트폰 보급으로 범행이 쉬워진 점을 증가 배경으로 꼽았다. CNN이 소개한 피해 아동 아야카(가명)는 6세 때 수영 강사에게 피해를 봤다. 이 강사는 10년 넘게 여러 아동을 상대로 비슷한 행동을 이어가며 관련 자료를 텔레그램 단체방에 공유했다. 아야카의 부모는 경찰 연락을 받고서야 피해 사실을 알았다. 일부 자료에는 얼굴과 이름까지 담겨 피해자를 알아볼 수 있었다. 법원은 해당 강사에게 징역 4년을 선고했다. 비공개방서 관련 자료 거래 일본 경찰 자료에 따르면 미성년자가 연루된 불법촬영 신고는 2024년 전년보다 약 6배로 늘었다. 2025년에도 증가세가 이어졌다. 사이버보안 전문가이자 아동 권리 활동가인 스미레 나가모리는 “학교에서도 이런 일이 벌어진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았다”며 “가해자가 같은 반 학생일 수 있고 자료는 온라인에 퍼질 수 있다”고 말했다. CNN이 확인한 텔레그램과 디스코드 대화방에서는 아동 관련 불법 자료의 일부를 먼저 공개한 뒤 전체 자료 접근권을 판매하는 정황이 포착됐다. 일부 이용자는 중학생이나 고등학생이라고 주장하며 급우나 가족을 촬영할 수 있다는 글도 올렸다. 텔레그램은 매달 유해 콘텐츠 수백만 건을 삭제하고 있으며 2026년 들어 아동 대상 불법 자료와 관련된 단체방과 채널 26만개 이상을 없앴다고 밝혔다. 디스코드는 CNN의 질의에 답하지 않았다. 나가모리는 어린이들이 윤리와 디지털 소양을 배우기 전에 촬영 기능이 있는 기기와 온라인 콘텐츠를 접한다고 지적했다. 옳고 그름을 충분히 판단하기 전부터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줄 수 있는 도구를 갖게 된다는 설명이다. 15세에 영상 접한 뒤 17세부터 범행 법원이 지정한 심리치료사 다이스케 나카무라는 불법촬영 문제로 치료받는 미성년자가 늘었다고 밝혔다. 15년 전에는 중년 남성이 대부분이었지만 최근에는 중·고등학생과 대학생 환자가 많아졌다. 13~14세와 초등학생 사례도 있다고 했다. CNN은 청소년이 이런 행동에 빠지는 과정을 알아보기 위해 과거 범행 경험이 있는 19세 남성 ‘기무라’와 인터뷰했다. 기무라는 15세 때 온라인에서 연출된 영상을 본 뒤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수개월간 관련 영상을 본 그는 17세 때 기차역 에스컬레이터에서 처음 실제 행동으로 옮겼다. 그는 적발되지 않은 데서 흥분을 느꼈고 다시 같은 감정을 느끼고 싶었다고 털어놨다. 이후 약 1년 동안 30명가량을 추가로 노렸다. 기무라는 사유지에 들어갔다가 경찰에 적발된 뒤에야 행동을 멈췄다. 그는 당시 붙잡히지 않았다면 1~2년 안에 더 심각한 범죄로 번졌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후 그는 의무적인 범죄 예방 교육과 재교육 프로그램을 이수했다. 현재는 일상생활을 하고 있지만 자신이 저지른 일을 잊지 않겠다고 했다. 전문가들은 일본의 현행 제도가 디지털 환경에서 벌어지는 피해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법이 정한 요건을 충족하지 않으면 일부 자료는 처벌 대상에서 빠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일본 정부는 학교 등 아동과 접촉하는 직종의 고용주가 지원자의 관련 범죄 전력을 확인할 수 있는 제도도 도입하고 있다. 다만 일반인은 해당 정보를 조회할 수 없다. 아야카의 아버지는 “가해자는 죗값을 치를 수 있지만 딸은 이 자료와 오랫동안 살아가야 한다”며 온라인에 남은 자료가 다시 퍼질 가능성을 우려했다.
  • 하닉·삼전으로 5억 번 女 “친언니가 5천만원 달라는데 어쩌죠”

    하닉·삼전으로 5억 번 女 “친언니가 5천만원 달라는데 어쩌죠”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에 투자해 5억원을 벌었으나 이 사실을 알고 돈을 달라는 친언니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하이닉스, 삼전으로 5억 벌었는데 친언니가 결혼 지원해달라네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나는 고졸이고 공장 다녀서 10년 동안 1억 3000만원을 모았는데 주식에다 투자해 이게 거의 5억원이 됐다”고 설명했다. A씨는 “우리 집이 흙수저인데 언니가 계속 돈을 빌려달라고 하길래 그냥 주식에 들어 있어서 뺄 생각 없다고 말했다. 그게 지난해 11월인데 지금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가 엄청나게 올랐지 않았나”라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언니가 내가 돈이 많아진 걸 알고 자기 결혼하는데 5000만원만 매도하고 지원해달라고 하더라”고 전했다. A씨는 “나는 내가 왜 그래야 하는지 모르겠는데 언니는 부모님도 지원 안 해주시는데 같이 힘들었던 것 알면서 그 정도도 못 해주냐고 하더라. 다른 사람들 같으면 해주겠나”라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언니는 전 재산 3000만원이라고 했다”고 덧붙였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일부 누리꾼들은 “주지 마라”, “먼저 동생이 주겠다고 한 것도 아닌데 언니가 먼저 부탁하는 것도 양심 없다”, “5000만원 큰돈이다” 등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다만 일각에서는 “언니가 평소에 잘해줬고 친하다면 그 정도는 해줄 수 있다”는 의견도 나왔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 51분 기준 SK하이닉스의 시가총액은 2084조 6544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같은 시각 삼성전자 시가총액(2084조 1983억원)보다 4561억원 많은 상태다. 이로써 삼성전자는 약 25년 7개월 만에 코스피 시총 1위 자리를 내줬다. 앞서 삼성전자는 1999년 7월 29일 처음으로 국내 주식시장 시가총액 1위를 기록했고, 이후 잠시간 등락을 거듭했으나, 2000년 11월 21일 이후로는 한 차례도 1위에서 내려온 적이 없었다. 삼성전자 주가는 올해 들어 197.7% 급등했다. 하지만 SK하이닉스는 같은 기간 341.9%나 오르면서 더 가파른 상승률을 나타내고 있다. 상승률 격차의 주된 배경으로는 인공지능(AI) 붐에 따른 글로벌 주식시장 전반의 ‘반도체 쏠림’ 심화가 꼽힌다. SK하이닉스는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반도체 집중도가 높은 반면, 삼성전자는 반도체 외에도 스마트폰, 가전, 디스플레이 등 방대한 포트폴리오를 지닌 탓에 최근의 반도체 초강세 수혜를 온전히 받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 시장의 대체적 시각이다. 이밖에 올해 하반기 SK하이닉스의 미국주식 예탁증서(ADR) 상장이 이뤄질 것이란 기대감도 SK하이닉스 주가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꼽힌다. SK하이닉스는 지난 3월 미국 ADR 상장을 위한 공모 등록신청서(Form F-1)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했다. ADR은 외국 기업이 미국 증시에서 자사 주식을 거래할 수 있도록 발행하는 증권으로, 글로벌 투자자 접근성을 확대하는 수단으로 활용된다.
  • 다리 부상에 무면허인데 무리한 작업투입… “휴가 요청도 묵살당했다”

    다리 부상에 무면허인데 무리한 작업투입… “휴가 요청도 묵살당했다”

    출산을 불과 2주 앞두고 있던 20대 청년 노동자가 제주 애월 하나로마트에서 지게차 작업 중 숨진 사고(본지 21일 온라인 보도)와 관련해 유족들이 처음으로 공개 석상에 나서 철저한 진상규명을 촉구했다. 22일 민주노총 제주본부가 마련한 ‘하나로마트 청년노동자 산재 사망사건 유가족 기자간담회’에서 고인 A씨의 가족들은 “아들과 같은 희생자가 다시는 나와서는 안 된다”며 사고 경위와 안전관리 실태를 철저히 조사해달라고 호소했다. 유족 측은 “이번 사건과 같은 억울한 죽음이 반복되지 않아야 한다”며 “이번 사고는 단순한 우연한 사고가 아니라 청년 노동자들이 처한 열악한 노동 현실을 보여주는 사건”이라고 말했다. 특히 숨진 A씨는 올해 초 결혼한 20대 청년으로, 불과 2주 뒤면 아이가 태어날 예정이었던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고인의 부모와 출산을 앞둔 배우자, 장인·장모 등 가족들이 참석했다. 유족 측에 따르면 A씨는 사고 약 열흘 전인 지난 7일 다리를 다쳐 병원 치료를 받았다. 이틀 정도 휴식을 취한 뒤 추가로 쉬겠다는 의사를 밝혔지만 회사 측으로부터 연차 사용을 권유받아 결국 정상 출근을 이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당일에도 A씨는 다리에 깁스를 한 상태로 근무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유족 측은 “지게차는 양발을 모두 사용해야 하는 장비인데 고인은 다리를 다쳐 정상적인 작업이 쉽지 않은 상황이었다”며 “병가나 휴가를 요청했음에도 충분한 휴식 없이 일을 계속한 것이 사고 원인 중 하나인지 확인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사고 당시 고인은 마트 내 오르막 구간에서 지게차를 운전하며 야채를 운반하던 중 적재물이 굴러 떨어지자 이를 수습하기 위해 하차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리를 다친 상태에서 바닥에 떨어진 야채를 주워 담던 과정에서 지게차에 깔려 변을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사고 장소에 대한 문제 제기도 나왔다. 유족 측은 “사고가 발생한 곳은 지게차 전용 작업구역이 아니라 고객 차량이 드나드는 공용 통행로였다”며 “안전관리자가 배치됐는지, 기본적인 안전수칙이 지켜졌는지 철저히 조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고인이 지게차 운전면허가 없다고 밝혔음에도 관련 업무에 투입됐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5t이하 지게차의 경우 16시간 이상의 교육을 받거나 혹은 전동 지게차 면허를 취득해야 하는 산업안전보건법 규정이 있는데 이를 받지 않은 채 작업에 투입돼 무자격자에게 작업을 맡겼다는 지적이 나온다. 고인의 아버지는 “이런 기자회견까지 하게 될 줄은 상상도 못했다”며 “우리 아들과 같은 희생자가 다시는 발생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10년 전 큰아들을 암으로 먼저 떠나보냈는데 남은 아들마저 잃게 됐다”며 말을 잇지 못했다. 민주노총 제주본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제주지역 유통·물류시설과 대형 판매시설에 대한 특별근로감독 실시를 요구했다. 노조는 “제주에서는 물류시설과 건설현장 등에서 중대재해가 반복되고 있다”며 “사업주의 안전보건 의무 이행 여부를 철저히 감독하고 위험요인을 사전에 제거할 수 있도록 정부가 적극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지난 19일 오후 3시쯤 제주시 한 하나로마트에서 근무하던 20대 직원 A씨가 지게차 작업 중 차량에 깔려 숨졌다. 고용노동부는 해당 사업장에 작업중지 명령을 내리고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여부를 조사 중이다. 제주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도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수사에 착수해 A씨의 무면허 여부와 사업장의 안전수칙 준수 여부 등을 확인하고 있다. 사고와 관련해 해당 농협 측은 “이번 사고로 큰 슬픔을 겪고 계신 유족들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관계기관 조사에 성실히 협조하고 유족 지원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한국, 또 에너지 위기 오나…카타르 LNG 단지서 대규모 폭발, 원인은? [핫이슈]

    한국, 또 에너지 위기 오나…카타르 LNG 단지서 대규모 폭발, 원인은? [핫이슈]

    세계 최대 액화천연가스(LNG) 허브인 카타르 라스라판 산업단지에서 폭발이 발생해 최소 18명이 실종되고 50여 명이 다쳤다. AP통신에 따르면 카타르 내무부는 21일(현지시간) “기술적 사고에 이어 라스라판 산업단지 내 공장 한 곳에서 내부 폭발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카타르 국영 에너지 기업인 카타르에너지는 직원들이 이날 밤 수출 터미널을 재가동하기 위한 작업 중에 라스라판 산업단지 내 바르잔 가스 공급 시설에서 폭발과 화재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당국자들은 당초 소수의 인원만 다쳤다고 밝혔지만 이후 훨씬 더 늘어난 사상자 수치를 발표했다. 실종자가 18명에 이르는 만큼 사망자 규모도 작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AFP 통신은 라스라판 산업단지에서 남쪽으로 20㎞ 떨어진 곳에서 불길과 연기 기둥을 목격했다고 전했다. 인도 매체 타임스오브인디아가 SNS를 인용해 공개한 영상을 보면 거대한 화염이 밤하늘로 치솟는 모습이다. 폭발로 발생한 충격은 인근 바레인까지 느껴질 정도였다는 보도도 나왔다. 현지 안팎에서는 이번 폭발 사고가 이란의 공격에 운영이 중단된 라스라판 산업단지 설비를 재가동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세계 에너지 시장 혼란 우려화재가 발생한 라스라판 산업단지는 인근 해상 가스전에서 생산된 LNG를 끌고 와 액화한 뒤 세계로 수출하는 세계 최대의 LNG 허브다. 면적이 295㎢에 달하는 라스라판 산업단지에는 LNG 처리 시설뿐만 아니라 LNG 저장 시설, 콘덴세이트 분리 시설, 정유소 등 다양한 가스·석유 관련 인프라도 집적돼 있다. 사고가 발생한 바르잔 공장은 하루에 약 14억 표준입방피트(SCF)에 달하는 판매용 가스를 생산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있으며, 카타르는 이를 주로 현지 전력 생산과 아라비아반도 사막 지대에 있는 해수 담수화 공장을 가동하는 데 사용해 왔다. 세계 최대 LNG 생산국 중 하나인 카타르에서 발생한 이번 사고는 세계 에너지 시장에 혼란을 초래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지난 2월 28일 시작된 미국과 이란의 전쟁 와중에 라스라판 산업단지는 잇따라 이란의 드론 공격에 큰 피해를 봐 가동이 중단됐다. 국영 기업인 카타르에너지는 “기존 LNG 계약 이행을 할 수 없게 됐다”며 ‘불가항력’(force majeure)을 선언하기도 했다. 당시 카타르에너지는 이란의 공격에 라스라판 산업단지를 중심으로 카타르 전체 LNG 수출 역량의 17%가 감소하고 파괴된 시설 복구에 3~5년이 걸릴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한편 한국무역협회 통계에 따르면 한국은 지난해 카타르에서 총 697만t의 LNG를 수입해 전체 LNG 수입(4672만t)의 14.9%를 카타르에서 들여왔다. 이는 호주(31.4%), 말레이시아(16.1%)에 이어 3번째로 큰 규모다. 사고가 발생한 라스라판 산업단지는 글로벌 LNG 공급량의 약 20%를 담당해 왔으며, 이곳에서 생산되는 LNG의 90%는 아시아 시장으로 판매돼 왔다.
  • 이찬진 금감원장 “단일종목 레버리지 심각…KB 회장 숏리스트 전 지배구조안 발표 예정”

    이찬진 금감원장 “단일종목 레버리지 심각…KB 회장 숏리스트 전 지배구조안 발표 예정”

    빚투·단일종목 ETF 과열에 경고음사내대출 DSR 편입 가능성 첫 언급중앙그룹 채권 판매 검사 전환 시사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최근 급증한 ‘빚투(빚내서 투자)’와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에 대해 “심각하게 보고 있다”며 투자자 보호 대책 마련을 예고했다. 또 금융지주 지배구조 개선안은 KB금융 차기 회장 선임 절차가 본격화되기 전에 발표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원장은 22일 금감원 월례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증시 과열 양상과 관련해 “신용융자 등 차입투자가 확대되고 있다. 통계상 비중은 낮아 보이지만 금액 자체는 계속 늘고 있다”며 “통계의 착시에 매몰되지 않도록 주의 깊게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에 대해 강한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출시할 때부터 의문이 있었다”며 “환율 안정 효과도 기대만큼 크지 않았고 부작용은 너무 커졌다”고 평가했다. 이어 “회전율이 130~200%에 달하고 투자자들이 부담하는 매매 수수료 규모가 5조~10조원에 이를 수 있다”며 “꼬리가 몸통을 흔드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 원장은 수억원 규모의 기업 사내대출과 관련해 “마음 같아서는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체계 안으로 편입하고 싶지만 자본주의 체제에서 기업 복지 영역이라는 한계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담보를 저당권 방식으로 설정할 경우 기술적으로는 DSR에 일부 반영할 수 있는 여지가 있다”며 사내대출 규제 검토 가능성을 열어뒀다. 다만 “정책 주무부처인 금융위는 신중한 입장”이라고 덧붙였다. 중앙그룹 계열사 회생 신청과 관련해서는 회사채·기업어음(CP)·전단채 판매 과정에 대한 점검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부도 직전 발행된 채권이 개인투자자들에게 판매된 경위 등을 살펴보고 있다”며 “필요하면 검사로 전환할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권 최대 관심사인 지배구조 개선안 발표 시기에 대해서는 “KB금융 회장 숏리스트 선정 절차가 시작되는 7월 초 전에는 발표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회장 연임 제한과 승계 절차 투명성 강화 등 기존 금융위가 공개한 방향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스페이스X 공모주 국내 투자자 ‘0주 배정’ 사태와 관련해서는 “미국 증권신고서를 직접 봤는데도 당연히 배정이 될 것으로 생각했다”며 “지금도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금감원은 미래에셋증권 검사에서 투자자 보호 절차와 물량 배정 과정 등을 집중 점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원장은 생산적 금융과 관련해 “주식시장을 단순한 유통시장이 아니라 자본조달 시장으로 만들어야 한다”며 “코스닥이 벤처·스타트업의 성장 사다리 역할을 해야 하는데 현재는 그렇지 못하다”고 말했다. 이어 “해외로 향하는 자금을 국내 혁신기업 투자로 돌릴 수 있도록 자본시장 신뢰를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원장은 또 학교와 군대 내 도박·불법사금융 문제를 언급하며 “최근 드라마 ‘참교육’의 내용이 사실과 크게 다르지 않다”며 금융교육과 불법금융 근절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 “신간 절반은 AI 도움”…유명 작가 고백에 중국 문단 술렁 [여기는 중국]

    “신간 절반은 AI 도움”…유명 작가 고백에 중국 문단 술렁 [여기는 중국]

    유명 작가의 한마디가 인공지능(AI) 시대 문학계를 둘러싼 논쟁에 불을 붙였다. 22일 중국 신징바오에 따르면 SF 작가 하오징팡이 최근 한 인터뷰에서 신작 ‘은하학원’(银河学院)의 AI 활용 비중이 “절반 정도 된다”고 밝히면서 관련 내용이 온라인 검색어 상위권에 올랐다. 일부 독자들은 “창작자의 초심을 버렸다”, “AI 대필로 독자를 속이고 있다”며 비판에 나섰다. 논란이 커지자 하오징팡은 곧바로 해명에 나섰다. 그는 “50%”라는 표현은 AI가 원고의 절반을 직접 썼다는 의미가 아니라고 설명했다. 실제로는 소설 집필 과정에서 세분화된 30여 개 작업 단계 가운데 AI가 참여한 업무 비중을 의미한다는 것이다. 그에 따르면 AI는 세계관 자료를 보완하거나 인물 설정을 정리하고 줄거리 아이디어를 확장하는 등의 보조 역할만 맡았다. 반면 작품의 핵심 구상과 감정 표현, 최종 원고 작성은 모두 자신이 직접 진행했다. 하오징팡은 AI를 검색엔진이나 그림 편집 프로그램과 같은 창작 도구로 보고 있다. 창작 효율을 높이고 사고의 폭을 넓혀주는 수단일 뿐이라는 설명이다. 하지만 그의 해명에도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 논쟁의 핵심은 AI가 직접 글을 썼느냐의 문제가 아니라 AI가 창작 과정에 어디까지 개입했는지에 대한 독자들의 알 권리라는 지적이 나온다. 현재 AI 보조 창작은 명확한 업계 기준이나 공개 규정이 마련되지 않은 상태다. 어느 수준까지 AI가 개입했는지 독자가 확인할 방법도 사실상 없다. 여기에 AI의 성능이 빠르게 발전하면서 글 뒤에 있는 창작 주체가 인간인지 AI인지 구분하기도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 이 때문에 독자들의 문제 제기는 단순한 반발이 아니라 창작 과정의 투명성과 알 권리를 요구하는 목소리라는 분석이 나온다. 또 다른 쟁점은 창작 주체의 경계가 흐려지면서 발생하는 신뢰 문제다. 자료 검색이나 맞춤법 교정 같은 보조 기능은 이미 널리 받아들여지고 있지만, 최근 AI는 줄거리 구성과 핵심 사건 설계, 초고 작성 등 창작의 핵심 영역까지 관여하고 있다. 독자가 작품 뒤에 있는 존재가 인간인지 알고리즘인지 구분할 수 없게 된다면 작가와 독자 사이의 신뢰 역시 흔들릴 수밖에 없다는 우려가 나온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AI를 배척하기보다 명확한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AI 개입 수준을 단계별로 구분하고 핵심 구상이나 원고 작성에 깊게 참여한 경우에는 독자에게 이를 공개하는 제도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하오징팡은 문학을 전통 공예나 무형문화유산에 비유한 바 있다. 공예의 가치는 완벽한 기술이 아니라 장인의 고유한 영감과 진정성에 있으며, 문학 역시 마찬가지라는 설명이다. 이번 논란은 특정 작가의 AI 활용 여부를 넘어, AI 시대 문학 창작의 기준과 경계를 어디에 둘 것인지에 대한 새로운 과제를 던지고 있다.
  • 경북도의회, 인재평생교육재단 대표이사 후보자 인사청문 실시

    경북도의회, 인재평생교육재단 대표이사 후보자 인사청문 실시

    경북도의회 인재평생교육재단 대표이사 후보자 인사청문위원회(위원장 김일수)는 지난 19일 권순태 인재평생교육재단 대표이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실시했다. 권 후보자는 국립안동대학교(현 국립경국대학교)에서 1993년부터 2024년까지 31년간 농학 분야 교수로 재직한 학자이자, 동 대학교 산학협력단장과 LINC+ 사업단장을 거쳐 제8대 안동대학교 총장(2019~2023)을 역임한 교육행정 전문가다. 이날 인사청문위원회는 권 후보자를 상대로 재단의 조직 안정과 혁신을 이끌어낼 리더십, 직무수행능력 등을 다각도로 심도 있게 검증했다. 특히 재단의 당면 과제 해결을 위한 구체적인 복안이 있는지 현안 중심의 날카로운 질의를 이어가며, 공직후보자로서의 적격성을 철저히 검증했다. 특히 청문위원들은 라이즈(RISE,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 사업과 연계한 지역대학 및 지역산업의 상생 발전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아울러 인재평생교육재단 전반의 기능과 역할에 대한 이해도를 점검하고, 후보자가 제시한 조직운영 목표를 뒷받침할 구체적인 실행 계획이 마련되었는지를 면밀히 검증했다. 김일수 인사청문위원장은 “인재평생교육재단은 라이즈 사업을 통해 지역대학의 경쟁력을 높이고 도민의 생애 주기별 평생교육과 지역 인재 육성이라는 막중한 임무를 안고 있는 중요한 기관”이라며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제기된 우려와 지적 사항들을 겸허히 수용하여, 향후 대표이사로 임명된다면 구체적인 실행 계획과 책임 경영을 통해 도민에게 신뢰받는 기관으로 거듭나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 진도 울금·김, 지역 한계 넘어 ‘K-브랜드’ 명품 반열로

    진도 울금·김, 지역 한계 넘어 ‘K-브랜드’ 명품 반열로

    전남 진도군의 보배로운 특산물인 울금과 김이 ‘진도아리랑’이라는 통합 브랜드의 옷을 입고 전국구 명품을 넘어 세계 시장 공략에 나선다. 파편화된 개별 기업의 경쟁력을 하나로 결집해 지속 가능한 지역 경제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겠다는 전략적 포석이다. 22일 광주·전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에 따르면,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협업형 지역생활경제 활성화 시범사업’ 대상지로 전남 진도군이 최종 낙점됐다. 이번 공모에서는 진도군을 비롯해 충북 보은군, 전북 고창군 등 전국에서 단 3개 지역만이 엄격한 심사를 거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정부는 진도군에 총 4억 3000만 원의 사업비를 집중 투입한다. 사업의 핵심은 지역 대표 공동브랜드인 ‘진도아리랑’의 고도화에 있다. 단순히 생산에 그치던 기존의 관행에서 탈피해, 현대적 감각을 입힌 상품 디자인 개발과 포장 용기 개선, 공격적인 마케팅 등을 통해 상품의 부가가치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특히 이번 사업은 ‘연대와 협업’을 통한 자생력 확보에 방점을 찍고 있다. 울금, 김, 전복 등 진도의 풍부한 농수산 자원을 연계하여 공동 생산 및 가공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개별 영세 기업들이 직면했던 판로 개척과 브랜드 인지도 확보의 한계를 원천적으로 극복하겠다는 구상이다. 판로 다변화 전략도 한층 입체적으로 전개된다. 지역 축제와 연계한 현장 판촉 행사는 물론, 국내 대형 백화점 기획전과 온라인 유통망 확대를 추진한다. 나아가 해외 현지 물류센터를 공동 활용하는 등 글로벌 유통 채널과의 접점을 넓혀 수출 경쟁력 강화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광주전남중기청 관계자는 “디자인 전문가와의 협업을 통해 브랜드 전략을 정교하게 수립하고 상품 기획을 지원할 것”이라며 “진도의 특산물이 단순한 1차 산물을 넘어 전국 소비자가 열광하는 대표 브랜드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 스카비올, 네이버 ‘넾다세일’ 참여… 화해 어워드 1위 기념 프로모션 진행

    스카비올, 네이버 ‘넾다세일’ 참여… 화해 어워드 1위 기념 프로모션 진행

    2026 상반기 화해 어워드 탈모케어 부문 1위를 기록한 두피케어 브랜드 스카비올(SCABIOLL)이 네이버 쇼핑 할인 행사 ‘넾다세일’에 참여해 소비자 혜택을 다각화한다. 스카비올이 진행하는 이번 프로모션은 제품 경험 확대를 중심으로 기획됐다. 행사 기간 중 샴푸와 트리트먼트를 구매하는 소비자에게는 동일한 수량의 70ml 용량 제품이 추가로 증정된다. 최근 출시된 신제품 두피 앰플 역시 이번 프로모션 대상에 포함됐다. 해당 두피 앰플을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70ml 제품 2개가 추가 제공되며, 이는 여름철 두피 집중 관리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해당 제품은 두피 세정력과 모발 컨디셔닝을 동시에 충족하는 사용감을 특징으로 하며, 시장 내에서 관련 평가를 받고 있다. 최근 탈모 관리가 특정 연령층에 국한되지 않고 일상적인 자가 관리(셀프케어) 영역으로 진입하면서 두피 케어 시장의 규모도 지속적으로 커지는 추세다. 스카비올은 이번 행사를 통해 시장 내 소비자 접점을 다각화할 방침이다. 브랜드 관계자는 “화해 어워드 1위는 결국 소비자들이 만들어 준 결과라고 생각한다. 이번 넾다세일은 수상의 기쁨을 브랜드만이 아닌 고객들과 함께 나누기 위해 준비한 행사”라며, “더 많은 분들이 스카비올의 두피 케어 솔루션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스카비올의 ‘넾다세일’ 프로모션은 6월 22일부터 7월 5일까지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서 실시된다. 프로모션과 관련한 세부 사항은 스카비올 공식 네이버 스토어에서 확인할 수 있다.
  • ‘60조 잠수함 사업’에 호주도 참전?…배터리 동맹 맺은 독일, 한국 꺾을까 [밀리터리+]

    ‘60조 잠수함 사업’에 호주도 참전?…배터리 동맹 맺은 독일, 한국 꺾을까 [밀리터리+]

    최대 60조원 규모의 캐나다 차세대 잠수함 사업(CPSP)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이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한국과 경쟁을 벌이는 독일의 티센크루프마린시스템즈(TKMS)가 호주와 손잡고 막판 총력전에 나서고 있다. 호주 국방 전문지 오스트레일리안 디펜스 매거진은 21일(현지시간) “독일 TKMS가 호주의 배터리 전문 제조업체인 퍼시픽 마린 배터리(이하 PMB)를 파트너로 낙점했다”고 보도했다. PMB는 호주의 잠수함용 배터리 시스템 전문 방산기업으로 잠수함의 주축전지를 설계·제조·정비하는 세계적인 전문업체다. 1989년 설립된 이 회사는 호주뿐 아니라 캐나다와 영국, 미국, 스웨덴 등 여러 국가의 해군과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독일은 재래식 디젤-전동 잠수함의 잠항 능력과 작전 성능을 좌우하는 핵심 부품인 배터리 분야에서 호주와 동맹을 맺음으로써 성능 부분뿐 아니라 사업자가 캐나다 국가 경제에 얼마나 기여하는지를 나타내는 지표인 ‘산업기여도’ 면도 보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매체는 “독일 TKMS의 212CD형이 최종 낙점될 경우, 호주 PMB는 캐나다 현지에 잠수함 배터리 생산 시설을 건립할 계획”이라며 “이는 PMB의 빠른 국제적 확장에 또 하나의 이정표가 될 것이며 동맹국 전반에 걸쳐 입지를 강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제로 독일 TKMS가 한국의 한화오션을 꺾고 캐나다 잠수함 사업에서 낙점된다면 PMB는 배터리 직접 제조는 물론 후속 군수지원(ISS), 엔지니어링, 연구개발(R&D) 역량까지 아우르는 공급망을 구축하겠다는 구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캐나다가 중시하는 현지 산업 육성 측면에서도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전략이다. 더불어 PMB가 가진 캐나다 해군의 빅토리아급 잠수함 배터리 공급 경험 역시 TKMS의 경쟁력을 높여줄 것으로 분석된다. 매체는 “호주 PMB와 손잡은 TKMS가 캐나다 잠수함 사업의 우선협력대상자로 성공한다면 첨단 방위 기술 분야에서 호주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음을 입증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화오션의 배터리 전략은?TKMS가 호주의 글로벌 배터리 업체와 손잡고 공략에 나선 반면, 한국의 한화오션은 자체 잠수함 배터리 기술을 확보하고 국내 공급망을 기반으로 잠수함 체계를 구축하는 방식을 내세운다. 예컨대 잠수함의 설계·건조는 한화오션, 잠수함용 리튬이온 배터리 설계·제작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전투체계 일부 계열 기술은 한화시스템 등이 맡아 국내 방산기업들과 하나의 생태계를 구축하는 구조다. 독일 TKMS가 호주 PMB와 손잡고 산업 협력 측면을 노렸다면, 한화오션 역시 캐나다 내 유지보수(MRO) 시설 구축과 기술 이전, 현지 공급망 육성, 캐나다 기업 참여 확대 등을 함께 제시한 상태다. 더불어 한화오션은 캐나다에서 100여개 기업과 협력하고 연간 2만여명의 일자리 창출, 940억 캐나다 달러(한화 약 144조원) 규모의 국내총생산(GDP) 유발에 기여하는 전략을 내세웠다. 또 캐나다 자동차부품협회(APMA)와 합작법인(JV)을 설립해 K9 자주포와 천무 등 전략 무기를 현지에서 생산하기로 했다. 여기에 정부 차원에서 액화천연가스 사업 협력을 확대하고 수소 트럭 생산 공장 건설을 골자로 하는 ‘비버 프로젝트’ 등 에너지와 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패키지 딜이 더해지면서 현지에서도 한국의 이번 제안을 높게 평가하는 분위기다. 독일 수주에 힘 실어주는 유럽, 오커스까지 가세호주 PMB의 이번 협력은 이미 유럽을 등에 업은 독일 TKMS에 큰 동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노르웨이는 TKMS의 최대 약점으로 꼽혀 온 납기 일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자국의 생산 순번까지 내놨다. 미국 국방·안보 전문 온라인 매체인 리얼클리어디펜스에 따르면 독일과 노르웨이는 TKMS의 빠른 납기를 위해 해군용으로 사전 주문된 잠수함 생산 순번을 캐나다에 양보했다. 이로써 독일은 최소 4척의 인도 시점을 2036년까지 앞당길 수 있게 됐다. 다만 이는 한국 측이 제안한 ‘2035년까지 4척 납기’ 일정보다는 여전히 1년가량 늦다. 더불어 TKMS는 나토 동맹국 간의 군수 상호운용성을 부각하며 캐나다와 나토의 결속력 강화를 자사 수주의 추가적인 효과로 내세웠다. TKMS는 캐나다가 자국 모델을 도입할 경우 독일·노르웨이와 함께 북극해 및 북대서양에서 총 24척의 잠수함을 공동 운용하자는 연합 제안을 내놓은 상황이다. 여기에 호주가 속한 안보 협의체인 오커스의 회원국과 독일이 협력하고 캐나다가 이러한 독일을 선택한다면, 캐나다는 간접적으로 오커스 생태계와 연결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현재 캐나다는 성능, 납기, 가격, 현지 투자, 기술 이전, 산업기여도 등을 핵심 평가 기준으로 삼고 최종 사업자 선정을 앞두고 있다.
  • “유엔서 한번 일해볼까”… 6개 국제기구 인사·채용 담당자들, 제주 온다

    “유엔서 한번 일해볼까”… 6개 국제기구 인사·채용 담당자들, 제주 온다

    제주도는 새달 22일 제주웰컴센터에서 외교부와 공동으로 ‘2026년 제19회 국제기구 진출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국제기구 진출 설명회는 외교부가 국제기구 취업에 관심 있는 청소년과 대학(원)생, 일반인을 대상으로 매년 운영하는 프로그램이다. 2008년 시작 이후 제주에서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설명회에는 유엔사무국(UN Secretariat), 유엔개발계획(UNDP), 유엔아동기금(UNICEF), 유엔교육과학문화기구(UNESCO), 국제원자력기구(IAEA),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 6개 국제기구의 인사·채용 담당자들이 직접 참여한다. 이들은 기관별 채용 절차와 직무, 필요 역량 등을 소개하고 참가자들과 질의응답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국제기구 인사 담당자가 직접 참여하는 모의면접 프로그램도 운영돼 실제 채용 과정에 대한 피드백과 진로 상담을 받을 수 있다. 행사장에는 한국국제교류재단(KF), 유엔훈련연구기구(UNITAR) 제주국제연수센터, 제주청년센터, 제주대학교 등이 참여하는 홍보 부스도 마련된다. 국제협력 분야 진로 정보와 청년 지원 정책, 교육 프로그램 등을 한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다. 참가자들을 위한 부대행사도 준비됐다. 취업 준비에 활용할 수 있는 무료 증명사진 촬영 4컷 포토존이 운영되며, 사전 등록자에게는 선착순으로 국제기구 진출 종합 가이드북이 제공된다. 설명회 참가 신청은 새달 13일까지 온라인 사전 등록 시스템을 통해 가능하며 행사 당일 현장 등록도 할 수 있다. 다만 국제기구 인사 담당자와 진행하는 비공개 모의면접은 6월 29일까지 별도 신청을 받아 선발된 인원만 참여할 수 있다. 김양보 도 관광교류국장은 “국제기구 인사·채용 담당자들이 직접 제주를 방문해 채용 정보 제공과 진로 상담, 모의면접까지 진행하는 기회는 매우 드물다”며 “국제기구와 글로벌 다자협력 분야 진출을 꿈꾸는 청소년과 청년, 도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 [서울데이터랩]코스피 거래상위, 보해양조 급등 속 삼성전자·SK하이닉스 대금 상위

    [서울데이터랩]코스피 거래상위, 보해양조 급등 속 삼성전자·SK하이닉스 대금 상위

    22일 오후 12시 30분 기준 코스피 시장에서는 보해양조(000890), 삼성전자(005930), 성문전자(014910), 한솔테크닉스(004710), 현대약품(004310) 등이 거래량 상위권에 올랐다. 거래량 기준으로 보해양조는 1557만 1592주가 손바뀜되며 가장 활발한 흐름을 보였고, 삼성전자는 1468만 3808주, 성문전자는 959만 4029주를 기록했다. 주가 상승률 측면에서는 보해양조가 전일 대비 595원 오른 2725원으로 27.93% 급등했다. 한솔테크닉스는 2080원 상승한 1만 5160원으로 15.90% 올랐고, LG전자(066570)는 2만 3000원 오른 23만 4500원으로 10.87% 상승했다. 후성(093370)도 1630원 오른 1만 8570원으로 9.62% 뛰었으며, 성문전자는 6.11%, SK하이닉스(000660)는 5.54%, 현대약품은 4.91%, 삼성전자우(005935)는 3.60%, 삼성전자는 1.13%, 대우건설(047040)은 0.94% 각각 상승했다. 반면 하락 종목도 적지 않았다. 삼화전자(011230)는 17.04% 급락해 낙폭이 가장 컸고, 진원생명과학(011000)은 9.22%, 케이뱅크(279570)는 8.20%, 티웨이홀딩스(004870)는 7.63%, 다스코(058730)는 6.20% 각각 내렸다. 이 밖에 SK증권(001510)은 4.55%, LG디스플레이(034220)는 3.98%, 한온시스템(018880)은 3.10%, SK네트웍스(001740)는 2.64%, 흥아해운(003280)은 0.11% 하락했다. 거래대금 상위에서는 반도체 대형주 쏠림이 두드러졌다. SK하이닉스의 거래대금은 8285억 648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삼성전자는 5190억 693만원을 기록했다. 이어 LG전자가 5971억 1200만원, 삼성전자우가 4941억 8700만원, 대우건설이 1435억원, 한솔테크닉스가 1324억 3200만원 수준으로 뒤를 이었다. 시가총액은 삼성전자가 209조 29677억원, SK하이닉스가 207조 89528억원으로 코스피 대표 대형주 위상을 유지했다. 수급 호가를 보면 보해양조는 매수호가가 2765원, 매도호가는 2770원으로 표시됐고, 삼성전자는 매수 35만 5500원·매도 35만 6000원, SK하이닉스는 매수 290만 4000원·매도 290만 6000원에서 호가가 형성됐다. 장중 거래 상위 종목군에서는 중소형 개별주 급등과 함께 삼성전자, SK하이닉스, LG전자 등 대형 IT주의 강세가 동시에 나타나는 모습이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 25년만에 대장주 교체되나…SK하이닉스 시총, 삼성전자 제쳤다

    25년만에 대장주 교체되나…SK하이닉스 시총, 삼성전자 제쳤다

    2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SK하이닉스 시가총액이 장중 삼성전자(보통주 기준)를 역전했다. 코스피 대장주 자리가 바뀐 것은 2000년 11월 21일 이후 25년 7개월만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 50분 기준 SK하이닉스의 시가총액은 2086조 7925억원으로 삼성전자(2082조 7368억원)를 넘어섰다.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5.93% 오른 292만 80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삼성전자는 같은 시각 0.64% 오른 35만 6250원이다. 다만 양사 간의 시총 순위는 시시각각 바뀌고 있다. 오후 1시 10분 기준 삼성전자의 시총은 2081조원으로 SK하이닉스(2080조원)를 재차 역전했다. 이후 삼성전자가 하락 전환하자 같은 시각 4%대 상승하고 있는 SK하이닉스가 다시 삼성전자를 앞질렀다. 이어 오후 1시 55분 기준 SK하이닉스는 2056조원로 삼성전자(2040조원)를 약 15조원 격차로 앞지른 상태다. 다만 삼성전자 우선주(약 180조원)까지 합할 경우 SK하이닉스의 시가총액은 삼성전자의 약 92% 수준이다. 삼성전자는 1999년 7월 29일 처음 국내 증시에서 시총 1위에 올랐다. 이후 등락을 이어가다 2000년 11월 21일 이후 코스피 시총 1위 자리를 지켜왔다. 그러나 지난해 인공지능(AI) 반도체 사이클에 힘입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랠리를 이어가는 사이 SK하이닉스가 삼성전자보다 더 빠른 속도로 상승했다. 지난해부터 19일까지 약 1년 6개월간 SK하이닉스의 상승률은 1489.42%로 삼성전자(+565.41%)를 2.6배 앞섰다. 이날도 삼성전자는 1%대 상승하고 있지만 SK하이닉스는 5% 넘게 상승하며 양사간의 시총 역전으로 이어졌다.
  • 정이한 ‘자작극 의혹’ 논란 확산…학력 허위 등 여진 계속

    정이한 ‘자작극 의혹’ 논란 확산…학력 허위 등 여진 계속

    ‘피습 자작극’ 의혹을 받는 정이한 전 개혁신당 부산시장 후보를 둘러싼 논란이 학력·주변 인사 문제로까지 번지고 있다. 22일 조선일보 등에 따르면 정 전 후보는 과거 미국 고교 재학 이후 부산의 한 고등학교로 편입하는 과정에서 학생부 허위 기재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그는 2003년부터 2006년까지 미국에서 고등학교에 다니다가 부산 A고교 3학년으로 편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국내 학교생활기록부가 허위로 기재된 사실이 드러나면서 정 전 후보의 담임교사 B씨가 형사재판에 넘겨졌고, 유죄 판단을 받았다. 재판부는 해당 학생이 2006년 6월 해당 고교에 편입했으나 같은 해 8월 미국 대학 의예과에 입학하기 위해 출국한 뒤 한 번도 출석하지 않았고, 활동도 한 사실이 없다고 판단했다. 당시 논란이 컸던 것은 이 고등학교를 정 전 후보의 아버지가 이사장으로 있던 학교법인이 운영했기 때문이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개혁신당 부산시당은 정 전 후보 부친 병원 직원을 부산시의회 비례대표 후보로 공천했고, 선거 캠프 관계자가 선거 이후 해당 병원에 취업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최근 논란의 촉발점이 된 ‘음료수 투척 피습 자작극 의혹’과 관련해서도 부친의 병원이 개입됐을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경찰은 피습 당시 정 전 후보가 의식을 잃었다고 밝힌 상황에서 인근 병원이 아닌 12㎞가량 떨어진 부친 병원으로 이동한 경위와 이후 발급된 의료기록의 사실관계 등도 확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정 전 후보 측은 유세 중 30대 남성에게 피습당해 의식을 잃고 뇌진탕 진단을 받았다고 주장했으나, 가해 남성이 정 전 후보와 아는 사이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 스위스 현대미술가 앤디 덴즐러 소장전 ‘기억의 잔상’…22일 갤러리 비선재 개막

    스위스 현대미술가 앤디 덴즐러 소장전 ‘기억의 잔상’…22일 갤러리 비선재 개막

    회화와 사진적 시각언어를 결합해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스위스 현대미술가 앤디 덴즐러(Andy Denzler)의 소장전이 22일 개막했다. 갤러리 비선재는 앤디 덴즐러의 작품을 선보이는 ‘기억의 잔상’(Afterimages of Memory)을 개막했다고 22일 밝혔다. 소장전은 서울 용산구 한남동 유엔빌리지 3길에 있는 갤러리비선재에서 오는 7월30일까지 열린다. 이번 전시는 갤러리 비선재가 소장하고 있는 앤디 덴즐러의 주요 작품들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작가 특유의 흐릿하게 중첩된 이미지와 시간의 흔적을 통해 기억과 현실, 존재와 부재의 경계를 탐구한다. 앤디 덴즐러는 회화와 사진적 시각언어를 결합하여 현대인의 기억 구조를 독창적으로 표현하는 작가다. 의도적으로 화면을 밀어내고 번지게 하는 그의 작업은 디지털 시대의 불완전한 기억과 감각의 잔상을 상징적으로 드러낸다. 이번 전시는 단순한 작품 감상을 넘어 관람자 스스로의 기억과 시간의 층위를 성찰하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 갤러리 비선재는 깊이 있는 감상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사전 예약 관람 방식으로 운영한다. 예약 인원만이 전시 공간에 머무를 수 있도록 하여 작품과 관람자가 더욱 밀도 있게 교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문의 및 예약은 네이버 예약, 갤러리비선재 이메일, 전화로 하면 된다. 갤러리 비선재 관계자는 “앤디 덴즐러가 포착한 기억의 흔적과 시간의 잔상을 통해 오늘의 우리를 다시 바라보는 특별한 여정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 [서울데이터랩]코스피, 장 초반 8960선 약세…외국인·프로그램 매도에 9000 아래 출발

    [서울데이터랩]코스피, 장 초반 8960선 약세…외국인·프로그램 매도에 9000 아래 출발

    코스피가 22일 장 초반 하락세를 보이며 9000 아래에서 거래되고 있다. 22일 오전 9시 10분 기준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9052.42보다 82.85포인트(0.92%) 내린 8969.57을 기록했다. 지수는 8954.43에 출발해 장중 9021.49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8943.60까지 밀리며 약세 흐름을 이어갔다. 수급별로는 외국인이 7369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개인은 7004억원, 기관은 223억원을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146억원 매수 우위였지만 비차익거래가 5877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면서 전체적으로 5731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시장 전반의 약세도 뚜렷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상승 종목이 280개, 보합 56개인 반면 하락 종목은 561개로 집계됐다. 거래량은 3억 3245만주, 거래대금은 3조 6465억 100만원으로 나타났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보였지만 전반적으로 하락 종목이 우세했다. 삼성전자(005930)는 34만 5500원으로 2.40% 내렸고 현대차(005380)는 58만 9000원으로 3.92%, 삼성생명(032830)은 46만 2500원으로 6.94% 하락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39만 9500원으로 1.24%, 삼성전기(009150)는 223만 3000원으로 1.63%, HD현대중공업(329180)은 65만 8000원으로 1.35% 밀렸다. 반면 SK하이닉스(000660)는 277만 9000원으로 0.54% 올랐고 삼성물산(028260)은 52만 5000원으로 6.82%, SK스퀘어(402340)는 181만 3000원으로 1.85% 상승했다. 장 초반 강세 종목으로는 비비안이 8450원으로 상한가를 기록했고 성문전자가 9.34%, 삼화전기가 7.37%, LG씨엔에스가 7.34%, 삼성물산우B가 7.21% 올랐다. 반면 미래에셋생명은 22.29% 급락했고 다스코는 12.97%, 일정실업은 12.54%, 화신은 10.26%, 태영건설우는 8.03% 내렸다. 코스닥은 개장 직후 하락 출발했지만 장 초반 반등하며 보합권 흐름을 나타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주간거래 종가 1527.00원보다 3.90원 오른 1530.90원에 출발했다. 최근 코스피가 9000을 웃돌았던 흐름과 달리 이날은 개장과 동시에 9000을 밑돌며 투자 심리가 다소 위축된 모습이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 충주시 경로당으로 찾아가 치매검사 해준다

    충주시 경로당으로 찾아가 치매검사 해준다

    충주시는 ‘찾아가는 치매 원스톱(ONE-STOP) 서비스’를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이 사업은 보건소 방문이 어려운 노인의 접근성을 높이는 등 치매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마련됐다. 치매안심센터 전문인력이 복지관과 경로당 등으로 찾아가 치매 선별검사와 맞춤형 상담을 제공한다. 올해는 노인복지관과 치매안심마을 내 경로당 등 50개소를 대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거동이 불편한 노인과 치매 고위험군 미검진자, 노인 일자리 참여자 등이 주요 검진 대상이다. 시는 노인 일자리 참여자가 검진을 받으면 일자리 활동 시간 3시간을 인정해 주는 인센티브를 제공해 참여율을 높일 계획이다. 검진은 인지선별검사(CIST)를 활용해 기억력, 주의력, 언어·수행 기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검사 시간은 1인당 20분 내외다. 검사 결과 인지 저하자와 경도인지장애자는 집중관리 대상자로 등록해 정기적인 모니터링과 추적검사를 실시하고, 치매 예방 및 인지강화교실과 연계한다. 치매 확진자는 맞춤형 사례관리 대상자로 지정해 치매치료관리비 지원, 조호물품 제공, 배회감지기 대여, 장기요양보험 신청 연계 등 통합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조호물품은 치매 환자 돌봄에 필요한 위생소모품과 기구 등을 의미한다. 시 관계자는 “치매는 조기에 발견할수록 적절한 관리가 가능해 중증화를 늦추며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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