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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기는 중국] “3시간 40분 도보로 출근했다”...中 역사상 최악의 폭설로 대혼란

    [여기는 중국] “3시간 40분 도보로 출근했다”...中 역사상 최악의 폭설로 대혼란

    “아파트 1층 공터에 주차했던 자가용은 간밤에 내린 폭설에 꺼낼 엄두도 안 난다. 콜택시를 호출했지만 탑승객이 밀려 있는 탓에 3시간 40분이나 걸어서 출근했다.” 중국 네이멍구 퉁랴오에 거주하는 직장인 판무기 씨(28)는 지난 9일 오후 2시부터 무려 46시간 이상 계속된 폭설로 3시간이 넘는 시간 동안 도보로 출근길에 올랐다. 판 씨는 “회사에 출근하고 나니 이미 점심시간이 됐다”면서 “동료들과 밥을 먹고 몇 시간 후에 곧 퇴근 시간이 됐다. 이렇게 눈이 많은 눈이 내린 것은 14년 전에 한 번 있었던 것 같은데, 아무리 추운 동북 지역이라고 해도 이런 많은 양의 눈이 한 번에 그치지 않고 내린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이라고 했다. 중국 기상대는 지난 9일 낮 2시를 기준으로 네이멍구 동북부 지역과 헤이룽장성 중서부 지역, 지린성 중동부와 서북부, 랴오닝성 북부 일대 등에 국지성 폭설이 내리면서 폭설주의보를 내린 상태다. 일부 지역에는 총 46시간 이상 계속된 폭설로 누적 평균 강설량 81.3㎜를 기록했다. 일부 주택가에 쌓인 눈의 양은 무려 60㎝ 이상을 기록했던 것으로 기상대는 집계했다. 이는 지난 1951년 내린 폭설 이후 역사상 최대 규모라는 분석이다. 폭설이 계속되면서 주민들의 불편 사항도 계속해서 접수되는 상황이다. 기록적인 폭설이 쏟아지면서 일부 주택가에서는 전기 공급이 끊어지고 교통이 마비되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이번 폭설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곳으로 알려진 네이멍구 퉁랴오시 일대에는 폭설로 1명의 주민이 사망했고, 1만 5000명의 주민들이 고립, 낙후된 건물 4284채가 무너졌다. 이번 폭설로 온라인 등에는 피해를 입은 주민들이 올린 생생한 피해 사례가 실시간으로 공유되고 있는 분위기다.웨이보 등에 자신의 피해 사례를 공유한 랴오닝성 안산시의 샤오위 씨(29)는 “며칠째 창문 밖을 보면 낮이나 밤이나 폭설이 내려서 창밖 색깔이 똑같이 하얗다”면서 “큰 눈이 온종일 내리면서 대중교통은 모두 마비됐고, 주차된 차 문을 여는데 무려 1시간이 걸렸다. 눈보라가 거세서 긴 패딩을 입었는데도 눈보라가 사망에서 휘몰아치는 느낌이었는데, 집 앞에 쌓인 눈은 성인 남성의 무릎보다 높아서 앞을 향해 그야말로 기어서 이동해야 한다”고 했다. 네이멍구 퉁랴오시에 거주하는 류하이빈 씨는 지난 밤 공터에 주차했던 자가용을 찾지 못한 사례자다. 류 씨는 “폭설이 이 동네 일대에 쌓이면서 주차했던 자동차를 분갈할 수 없는 지경”이라면서 “나 뿐만 아니라 우리 동네 주민들 모두 자신들의 자동차를 찾느라 이른 새벽부터 밖에 나와서 한 동안 소동을 벌였다. 주민들이 자동차를 꺼내려고 한 쪽에 밀어 둔 눈의 높이는 1m가 넘는 것도 많다. 보물 찾기를 하는 것 같은 기분으로 자차를 꺼내야 하는 형국”이라고 현지 상황을 설명했다. 한편, 헤이룽장성의 성도 하얼빈 중심가와 산간 지역 등에는 한 때 70만 가구의 전원 공급이 차단돼 3시간 동안 주민들의 불편 신고가 잇따랐다. 정전 사태 이후 시 중심가 시설의 전력 복구는 이뤄졌으나, 산간 지역 약 7만 가구의 피해 주택에 대한 전기 공급은 공급이 차단된 지 무려 23시간 만에 복구가 완료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 경기도, 31개 시군·공공기관에 경유차량 필수 외 사용제한 요청

    경기도, 31개 시군·공공기관에 경유차량 필수 외 사용제한 요청

    경기도는 요소수 품귀 사태와 관련해 8일 오전 오병권 경기도지사 권한대행 주재로 도내 31개 시군 부단체장이 참석하는 긴급 영상회의를 열어 시장 현황을 점검하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우선 도는 정부의 요소수 매점매석 단속에 인력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한편 도와 시군,공공기관을 중심으로 경유 차량 사용을 자제하는 등 긴급 대응책을 시행한다. 이에 따라 도는 31개 시군 지자체와 공공기관에 필수 차량을 제외한 경유차량 사용을 자제하도록 요청할 계획이다. 또한 요소수 부족이 장기화할 경우 대중교통 운행에 차질이 있을 것으로 보고 노선버스와 택시 등의 운행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있다.만약 운행 차질이 발생하면 해당 지역과 노선을 대상으로 비상 수송대책을 가동할 방침이다. 요소수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에 대해서는 단기 공급물량 확보 등 애로사항을 파악해 정부에 건의할 계획이다. 오 권한대행은 이날 회의에서 “이대로 사태가 장기화하면 도민 생활과 밀접한 버스 등 대중교통은 물론 물류, 심지어 소방차·구급차 등의 긴급 자동차 운행 차질까지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관계부처가 대책 마련에 나선 만큼 정부 정책에 적극 협력하면서 지자체 차원에서 할 수 있는 조치를 고민하고 실행해 달라”고 했다. 요소수를 사용하는 경유 차량은 도내에서만 자가용 41만5654대, 버스(시내·시외·마을) 7273대, 택시·렌터카 245대, 화물차 12만8893대 등에 이른다.
  • “기후 위협 없이 살아남고 싶다… 그래서 싸워야 한다”

    “기후 위협 없이 살아남고 싶다… 그래서 싸워야 한다”

    국내 청소년으로 구성된 기후위기 단체인 ‘청소년기후행동’(청기행)은 지난해 10월 5일 서울 서초구 한전아트센터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당시 한국전력의 베트남 석탄화력발전 투자 계획이 기후변화 대응에 역행한다며 이를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부·국회 상대 소송 제기한 김도현 활동가 하지만 시위 약 두 시간 뒤 한전은 이사회에서 투자 계획을 최종 결정했다. 김도현(16) 활동가는 31일 “위기를 심각한 문제로 생각하는 느낌이 전혀 들지 않았다”며 “상실감과 좌절감은 정말 말로 표현할 수 없었다”고 회상했다. 김 활동가는 지난해 9월부터 청기행에서 활동하며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청기행은 2018년 8월 청소년 모임에서 시작해 2019년 3월부터 세계 청소년 기후 운동 연대인 ‘미래를 위한 금요일’과 학교 수업에 빠지는 ‘결석시위’를 하고 있다. 청기행 소속 19명은 지난해 3월 정치권이 기후변화를 방치하고 있다며 정부와 국회를 상대로 위헌확인소송을 제기하며 주목을 받았다. 김 활동가는 “미래에도 기후위기로 인한 위협 없이 살아남고 싶다는 당위성이 행동을 한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대중교통 대신 걷기 주도한 성지현 활동가 성지현(15) 그리너이스클리너(GIC) 활동가도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앞장서 알리고 있다. 3년 전 기후위기 다큐멘터리를 보고 활동을 결심한 그는 교내 환경동아리를 통해 학교에서 자가용을 타지 않고 대중교통 이용과 걷기를 생활화하자는 ‘워크 앤 롤 데이’를 주도했다. 세계 청소년과 연대하는 GIC를 조직해 70여명의 세계 활동가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기사를 게시하고 시위에 나서면서 대응을 촉구하고 있다. 성 활동가는 청소년이 겪는 ‘기후 우울증’이 생각보다 심각한 상황이라고 전했다.●‘발리 비닐사용 금지법’ 이끈 멜라티·이사벨 해외에서도 청소년 기후행동가의 활동은 활발하다. 인도네시아 발리에 사는 멜라티(17)·이사벨(15) 위즌 자매는 ‘바이바이 플라스틱 백’(BBPB·비닐봉지야 안녕)이라는 환경운동을 벌였다. 자매는 아름다운 섬 발리를 뒤덮은 플라스틱 쓰레기를 보며 그중에서도 비닐봉지 사용을 금지해 달라는 청원 운동을 벌였다. 자매는 뜻을 관철하려고 단식투쟁에 나섰고 결국 2019년 1월부터 발리섬 전역에서 비닐봉지 사용을 금지하는 법 제정을 이끌어 냈다. ●중국 최초 청소년 기후 활동가 하우이 어우 하우이 어우(18)는 중국 최초의 청소년 기후활동가다. 하우이 어우는 2019년 5월 말 중국 남부의 도시 구이린 시청 앞에서 기후위기 대책을 요구하는 결석시위를 벌였다. 공안 당국은 불법시위라며 당장 그만둘 것을 요구했고 하우이 어우는 이 일로 학교 출입을 금지당했다. 하우이 어우는 굴하지 않고 구이린 시청 주변에 나무를 심으며 저항했다. 또 상하이 등 중국 전국을 돌며 활동을 이어 갔다. 활동 근거지를 스위스로 옮긴 하우이 어우는 여전히 매주 금요일 결석시위를 하며 기후위기를 막기 위해 싸우고 있다.
  • 초광역 메가시티 육성… ‘수도권 공화국’ 벗어난다

    초광역 메가시티 육성… ‘수도권 공화국’ 벗어난다

    나눠주기 대신 광역경제권 지원 집중인구 800만명 ‘부울경’ 가장 유력 후보거점도시 연결 광역교통망이 1차 관건광역철도 등 ‘1시간 이동 생활권’ 추진SOC 예타 기준 500억→1000억원 상향갈수록 심각해지는 수도권 집중을 해소하기 위한 국가전략이 ‘지역 간 공평 배분’에서 권역별 거점전략으로 바뀐다. 기존 국가균형발전정책이 행정구역에 따른 나눠 주기 성격이 강했다면 앞으로는 행정구역을 뛰어넘어 거점도시를 중심으로 한 광역경제권을 육성하는 데 인력과 예산을 집중하는 방식이다. 정부는 14일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주재하고 17개 시도지사가 참석한 ‘균형발전 성과와 초광역협력 지원전략 보고’ 행사를 열고 범정부 차원에서 추진하는 초광역협력 지원전략을 공식화했다. 범정부 종합대책은 지원기반 구축과 차등 지원, 단일한 생활권 조성, 전략산업 육성, 교육·일자리·정주여건 연계 등을 기본 전략으로 제시했다. 정부가 제시한 방향은 한마디로 비수도권에 수도권 못지않은 광역생활·경제권, 즉 메가시티를 육성하겠다는 것으로 요약할 수 있다. 이를 위한 1차 관건은 광역교통망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초광역을 신속하게 오갈 수 있는 교통망이 있어야 전략산업을 배치할 수 있고, 이를 바탕으로 수도권과 경쟁할 수 있는 거점 도시를 만들어야 초광역 경제권이 작동할 수 있기 때문이다. 초광역 협력 전략에서 가장 유력한 후보인 인구 800만 규모 부산·울산·경남(부울경)조차 광역교통망이 제대로 작동을 못하는 게 현실이다. 가령 경남 창원시청에서 부산시청으로 가려면 자가용은 1시간 10분인데 비해 대중교통으론 2시간 30분 걸린다. 또 다른 메가시티 후보로 인구 330만명 규모인 광주·전남 역시 사정은 다르지 않다. 전남 나주시청에서 광주시청까지 자가용은 30분, 대중교통은 1시간 30분 걸린다. 창원에서 서울은 3시간, 나주에서 서울은 2시간 20분 걸린다. 서울공화국의 한 단면인 셈이다. 정부가 내놓은 해법은 ‘1시간 이동 생활권’이다. 광역철도를 활성화하고 광역 BRT와 환승센터를 확대해 중심부와 주변부 도시를 1시간 이내에 오갈 수 있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이는 현재보다 이동 시간을 절반 이상 줄인다는 것이어서 대규모 사회간접자본 투자를 수반할 수밖에 없다. 기존에는 비수도권은 예비타당성조사에서 경제성이 없다는 이유로 예산 반영 자체가 힘들었다. 정부는 예비타당성조사 기준을 현행 총사업비 500억원에서 1000억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 심사를 면제하거나 신속 지원하는 보완책도 내놨다. 마강래 중앙대 도시계획부동산학과 교수는 “비수도권 위기를 극복하려면 비수도권에도 수도권에 필적할 만한 대도시권을 키워야 한다”면서 “초광역협력 전략이 작동하려면 정부와 광역지자체가 광역화된 시각을 가지고 거점을 육성하며, 거점과 주변 지역의 상생을 도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 “안녕하세요. 전 ○○기업 다닙니다”…직장인증앱 ‘셀프소개팅’[이슈픽]

    “안녕하세요. 전 ○○기업 다닙니다”…직장인증앱 ‘셀프소개팅’[이슈픽]

    “안녕하세요. 셀소합니다. 전 ○○기업 다니고 있습니다” 직장인 익명 애플리케이션 ‘블라인드’에 올라온 ‘셀소(셀프소개팅)’글이다. 이성을 찾는 글을 남기는 것이다. 4일 ‘블라인드’에는 셀프 소개팅 글을 올리는 이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셀소’를 통해 오프라인 소개팅을 한 이들의 후기도 올라온다. 여성 A씨는 ‘셀소에서 7명 만남 후기’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솔직한 셀프 소개팅 후일담을 전했다. A씨는 수도권에 거주하는 20대 중반 여성으로 블라인드 셀소를 통해 7명의 이성을 만났다고 했다. 그는 대부분 만남은 첫인상에 결론이 정해졌다고 했다.‘셀소’는 대부분 나이와 성별, 취미 등 기본적인 신상정보를 열거하는 형태다. 자신의 거주지, 직업, 재산 등을 일정 부분 오픈하거나 자기 장점과 단점을 구체적으로 서술하며 이성을 찾기도 한다. 일부는 자가용 차량이나 주택 보유 여부, 다른 곳에서 받은 외모 평가 결과를 적기도 한다. 대면 만남 어려워진 청춘남녀들, 신(新)연애풍속도 관련 업계에선 국내 데이팅 앱 시장 규모를 2000억원으로 추산한다. 이들은 주선자 없이 직접 자신의 매력을 드러내고 만남을 구한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대면 만남이 어려워진 청춘남녀들 사이 유행하는 새로운 연애 풍속도다. 게시글을 보다가 마음에 드는 이성이 있으면 쪽지 등 연락을 취해 셀카(셀프카메라)를 교환하기도 한다. 온라인 환경에 익숙하고 자신의 취향과 개성을 드러내는 데 능숙한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사이 출생한 세대)의 특성이 반영된 문화라고 볼 수 있다.“신분 확인 확실해”…‘직업’ 인증되는 셀프 소개팅 블라인드 앱에서 이처럼 익명의 셀프 소개팅이 유행하는 이유는 서로가 다니는 ‘직장’이 인증되기 때문이다. 실제 블라인드 앱은 회사 메일을 인증해야만 가입할 수 있었다. 실제로 이용자들은 “직장이 확실하니 믿음이 간다”, “그 회사에 다니는 친구에게 물어보기도 한다”, “직업인증이 중요하다”등 반응을 보였다. 2000년대 초반 이후 우후죽순 생겼던 각종 익명 채팅 서비스는 성매매나 마약 거래 등 ‘범죄의 온상’이라는 부정적 꼬리표가 따라붙었다. 하지만 데이팅 앱 서비스 특성상 인스턴트 만남을 유발하는 한계를 극복하기 어렵다는 지적도 있다.연세대 석사학위논문 ‘소셜 데이팅 서비스의 등장에 따른 20-30대의 관계 맺기 방식 변화’(심성옥-2015)에 따르면, 한국에 온라인 만남 주선 서비스가 본격 등장한 건 2000년대 초반이지만 당시엔 큰 관심을 받지 못했다. 논문은 “기존의 채팅이나 메신저 기반의 데이팅 서비스들이 음성적으로 변질되던 경험의 영향으로 온라인으로 사람을 만나는 것에 대한 인식이 부정적으로 지배하던 시기였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최근 블라인드처럼 회사 메일 인증, 가족관계증명서 인증 등 폐쇄적인 환경을 개방적으로 변화시켰다는 평가다. 스마트폰이 대중적으로 보급되고, 만남 주선 서비스에 일종의 ‘검증 시스템’이 도입되면서 인식이 달라진 것이다.
  • “새만금국제공항은 합법적 사업… 특정단체 반대에 ‘뒤집기’ 안 돼”

    “새만금국제공항은 합법적 사업… 특정단체 반대에 ‘뒤집기’ 안 돼”

    “뒤늦게 불거진 환경단체의 반대, 대선과 맞물린 정치적 이해관계, 다른 지역의 견제가 새만금국제공항 건설의 걸림돌이 돼서는 안 됩니다.” 송하진 전북지사는 23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새만금국제공항은 지난 50년 동안 수없이 많은 실패를 거듭한 끝에 겨우 이뤄 낸 사업”이라면서 “합법적인 행정절차를 통과한 사업을 특정 단체의 입장에 따라 뒤집는 ‘통탄의 역사’를 되풀이할 수는 없다”고 잘라 말했다. 정치적 유불리만을 따져 반대 입장을 표명하는 일부 정치권에는 “도민의 염원과 바람을 전달하겠다”며 정면 돌파 의지를 보였다. 이어 송 지사는 “전북의 항공오지 오명 탈피, 산업체질 개선과 신산업 육성, 서해안권 글로벌 물류 중심지 비전 실현 등을 위해 공항은 필수 기반시설”이라고 강조하면서 새만금국제공항 건설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설명했다. 다음은 송 지사와의 일문일답. -‘새만금국제공항’은 ‘송하진공항’이라 불린다. 공항 건설에 열정을 쏟는 배경은. “김제공항이 백지화되던 때 전주시장으로 일하고 있었다. 당시 기자회견을 열고 김제공항 건설을 건의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김제공항 건설에 전주시장이 나서자 뜬금없다는 반응도 있었지만 그만큼 절실했다. 전북권 공항 건설은 공직을 시작하면서부터 품어 온 필연적인 꿈이다. 전북은 제대로 된 기반 시설이 없으니 투자와 유치가 이뤄지지 않고 부와 인구가 외부로 유출되는 악순환을 겪어 왔다. 전북이 산업의 규모를 키우고 내생적 발전을 이뤄 내기 위해서는 공항이 필수적이라고 생각한다.” ●2014년 도지사 취임 ‘신공항’ 핵심과제로 -공항 건설은 전북의 50년 숙원사업이다. 추진 과정은. “전북은 50년간 항공의 오지였다. 1990년대부터 김제공항 건설이 추진됐지만 2006년 경제성 재검토와 정치적 이해관계를 이유로 전면 중단되면서 답보 상태에 머물러 있었다. 2014년 도지사로 취임하자마자 전북권 신공항 건설을 도정 핵심과제로 내세웠다. 전북권 항공수요 조사 등을 통해 새만금국제공항 개발 논리를 확보하고 정부와 정치권에 적극적으로 건의활동을 펼쳤다. 2016년 ‘제5차 공항개발 중장기 종합계획’에 새만금 신공항 건설이 포함됐고, 드디어 2019년 국가균형발전프로젝트에 선정돼 예비타당성 조사가 면제되면서 건립이 확정됐다.” -전북발전과 새만금국제공항 건설의 필요성은. “신재생에너지, 수소산업, 전기상용차, 농생명산업, 관광산업 등 전북도가 집중 육성 중인 신산업의 상당수가 새만금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이들 고부가가치 산업이 이익을 극대화하려면 수출 무역과 대외 교류가 전제돼야 한다. 서해안권 글로벌 물류 중심지라는 새만금 비전 실현을 위해서도 공항은 필수 기반시설이다. 국제공항 하나 없이 글로벌 투자를 유치하겠다고 말하는 것은 공허한 약속에 불과하다.” -지방공항의 적자 운영 논란이 끊이지 않는다. 그럼에도 전북에 공항이 건설돼야 하는 이유는. “군산공항은 미군 소유다. 미군 상황에 따라 결항과 연착이 잦고 운행편수도 제한을 받고 있다. 국제선은 아예 없다. 공공교통의 가장 큰 이점인 안정성, 정시성, 편의성이 보장되지 않는 상황이다. 도민들은 어쩔 수 없이 2시간여를 달려 무안공항이나 청주공항을 이용해야 한다. 일부는 이도 불편해 아예 인천공항을 이용한다. 2019년에 국토부가 사전타당성 검토에서 예측한 2040년 도내 항공 수요가 81만명이다. 81만명이 자가용으로 무안공항을 이용하면 연간 138억원, 청주공항을 이용하면 150억원의 추가 비용을 떠안아야 한다. 새만금국제공항이 개항하면 추가 비용과 이동시간 등 도민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새만금 내부개발과 기업 유치가 본격화되면 항공 수요와 경제성은 크게 개선될 것이다.” ●활주로 2500m… 확장성 고려 공항구역 3200m -새만금 개발사업에서 국제공항이 가지는 의미와 비중은. “한마디로 화룡점정이다. 새만금이 글로벌 물류 중심지가 되려면 교통 시스템은 필수다. 도로와 항만, 철도에 공항까지 갖춰진다면 새만금이라는 도시의 가치와 물류경쟁력은 기하급수적으로 높아질 수밖에 없다. 공항 건립으로 새만금은 항공정비와 미래형 개인용 항공기 산업, 전기차와 수소차 산업이 동반 발전할 것이고 MICE와 관광산업의 수요도 급증할 것이다.” -새만금국제공항 위치와 규모는. “기존 군산공항에서 1.3㎞ 떨어진 곳에 확장부지를 포함해 3.4㎢ 규모로 건립된다. 2500m 길이의 활주로와 계류장, 여객터미널, 화물터미널, 주차장 등이 들어서게 된다. 중국, 일본, 동남아 지역을 오가는 항공기가 뜰 수 있는 규모다. 향후 확장 가능성을 고려해 E급 대형 항공기까지 취항 가능한 3200m 활주로 기준으로 공항구역을 설정할 계획이다.” -현재 새만금국제공항 건설사업 추진 상황은. “기본계획 수립 단계다. 전략환경영향평가 협의가 끝나면 올해 말에는 기본계획을 확정, 고시할 수 있을 것이다. 내년에 국토부에서 기본 및 실시설계에 착수하면 본격적인 실행 단계로 진입하게 된다. 2024년 착공, 2028년 말 개항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설계와 시공을 병행 추진하는 턴키 방식을 도입하면 원래 계획보다 1년 이상 앞당겨 2027년 개항도 가능할 것으로 본다.” -환경단체들이 수라갯벌 보전을 위해 공항건설 사업을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대책은. “합법적인 행정 절차를 거쳤고 법적 판단까지 받은 사안을 되돌릴 수는 없다. 법적 판단이 끝난 문제를 번복한다면 손실과 대립 등 엄청난 사회적 비용을 감당해야 할 것이다. 특히 2006년 방조제 최종 물막이 공사가 완료되면서 공항 예정 부지는 바다와 단절됐다. 수위 관리와 내부개발로 육상화가 진행돼 갯벌 기능을 상실한 상태다. 육지 서식종인 금개구리 등이 발견되고 갯벌 서식종인 흰발농게는 인근 지역에서 섭식흔과 서식굴은 발견됐으나 개체는 발견되지 않았다는 조사 결과도 있다. 하지만 공항 예정지에 갯벌 서식종이 발견될 가능성도 없지 않다. 이런 점을 전제해 개체에 미치는 영향을 예측하고 모니터링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겠다. 법정보호종별 생태 특성을 고려해 실효성 있는 저감 방안을 수립할 계획이다. 저어새 등 조류에 대해서는 조류 이동성조사를 매월 실시하고 공항 영향권 밖의 환경생태용지를 활용해 법정보호종 서식지 조성 방안을 검토 중이다.” ●“정당별 대선 후보 결정되면 도민 염원 전달” -내년 정부 예산에 새만금국제공항 사업비가 반영됐다. 그 의미는. “새만금국제공항 추진 의지를 재차 확인한 것이라고 본다. 기재부는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에 포함된 새만금국제공항 사업을 우선 지원하겠다는 뜻을 지속적으로 내비쳤다. 최종 정부안에는 국토부가 요구한 예산보다 증액된 200억원이 반영됐다. 앞으로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것으로 기대한다.” -새만금국제공항 건설사업이 본궤도에 오르기 위해서는 넘어야 할 산이 많다. 과제와 대책은. “뒤늦게 불거진 환경단체의 반대, 대선과 맞물린 정치적 이해관계, 다른 지역의 견제 등이 난관이 될 것이다. 그러나 새만금공항은 차질 없이 추진돼야 한다. 50년 동안 수없이 많은 실패를 거듭하며 겨우 이뤄 낸 사업이다. 합법적인 행정절차를 통과한 사업을 특정 단체의 입장에 따라 뒤집을 수는 없다. 김제공항은 토지보상과 공사계약까지 마치고도 무산됐다. 통탄의 역사를 되풀이할 수는 없다. 행정절차를 조속히 완료하고 턴키 방식 도입을 건의해 조기 완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내년 대선과 지방선거에서 새만금국제공항이 이슈로 등장할 가능성이 크다. 대책과 소신은. “전북도민들은 김제공항 무산 이후 20여년 동안 새만금국제공항이 어렵사리 여기까지 온 것을 잘 알고 있다. 기대도 대단히 크다. 몇몇 정치인들이 새만금 개발의 특수성, 그간의 상대적 낙후와 소외의 역사에 대한 진지한 고민과 성찰 없이 정치적 유불리만을 따져 반대 입장을 표명해 대단히 안타깝다. 정당별 대선 후보가 결정되는 대로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사업에 대한 도민의 염원과 바람을 전달하겠다.”
  • “시부모님이 내려오라네요”… 명절이 달갑지 않은 며느리들

    “시부모님이 내려오라네요”… 명절이 달갑지 않은 며느리들

    “이번 추석 연휴에는 시댁에서 사흘을 꼼짝 없이 잡혀있게 생겼어요. 벌써 스트레스네요.” 방역당국이 추석 가족 모임을 8명까지 허용하면서 전국의 며느리들이 속앓이를 하고 있다.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지난 추석과 설 등에 시댁을 찾지 않은 상황에서 ‘사회적 거리두기도 완화됐고, 백신 접종도 마쳤으니, 올 추석에는 내려오라’는 시어머니의 요구에 마땅한 핑곗거리가 없어서다. 16일 맘카페 등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시댁에서 내려오라고 하지만 시부모가 어려워 못 가겠다고 말하기 어렵다”, “시댁에서 백신 맞았으면 얼굴 한번 보자고 하는데 이러려고 접종한 것이 아니다”라는 등 5일이나 되는 추석명절 스트레스에 대한 하소연이 잇따르고 있다. 창원지역 한 맘카페에는 “추석 연휴가 시작되는 18일부터 딱 일주일간만 사회적 거리두기가 4단계 였으면 좋겠다”는 글이 오르기도 했다. 이 카페 또 다른 회원들은 “시어머니에게 ‘올 추석에는 꼭 다녀가라’는 전화를 받았다”, “시댁은 바이러스도 비켜가는 곳이다”는 등의 글을 올리며 명절 시댁방문에 대한 심적 부담을 털어놨다. 특히 연휴가 5일이나 되면서 시댁에 하루가 아니라 3일 이상을 머물어야 할 처지여서 전전긍긍하는 모습들이다. 코로나 시국 장기화로 위험을 의식하는 감정도 무뎌지고, 백신 보급으로 8명까지 모임 인원이 늘면서 핑곗거리도 없어진 며느리들은 부부 싸움으로까지 번지면서 고통을 토로하고 있다. 결혼 5년차인 순천의 김모(35)씨는 “시부모님을 뵌 지도 오래됐고 해서 이번 추석에는 당일로 시댁에 다녀오자고 했는데, 남편은 연휴가 5일이나 되는 데 최소한 이틀 이상을 머물자고 주장해 한바탕 싸웠다”면서 “부모님을 오래 못 본 남편의 심정도 이해는 가지만 간만의 황금연휴 모두를 시댁에서 보내는 것은 절대 반대”라고 말했다. 또 교통 불편을 거론하는 일도 많다. KTX를 구하지 못해 자가용으로 이동하기로 한 박모(57)씨는 “휴게소에 들르면 많은 사람을 만나야 하는데 안전 문제가 있어 고민이 된다”고 말했다. 이에 반해 식구 중 일부가 백신 접종을 완료하지 않는 경우 본가에 가는 걸 거부하기도 해 가족 간 감정싸움도 일어나고 있다. 일산에 거주하는 김모(36)씨는 “백신 접종률이 70%에 육박한다고 해도 초등생 아이들은 항상 위험에 노출돼 있다”면서 “애들을 홀로 집에 놔두고 갈 수도 없어 남편 혼자만 갔다오라고 하면서 언쟁을 해 마음이 불편하다”고 속내를 내비쳤다.
  • ‘시어머니가 이번 추석에 내려오라네요’…연휴가 두려운 며느리들

    ‘시어머니가 이번 추석에 내려오라네요’…연휴가 두려운 며느리들

    “코로나 시국으로 명절에도 시댁을 가지 않은 편안함이 있었는데 시부모님이 내려오라고 해 아주 막막해요.” 수도권 등을 중심으로 하루 1500명 이상이 코로나에 감염되는 등 전국적으로 확산 위기에 있는 와중에 이번 추석에 내려오라는 시댁의 요구로 며느리들이 명절증후군을 호소하고 있다. 명절이 되면 시댁에서 음식을 준비하고 손님 맞이 준비를 해야하는 등 할 일이 늘어나는 며느리들은 올해 추석 연휴기간 가족모임 인원제한 완화가 반갑지 않는 분위기다. 작년과 지난 설날에는 코로나19 전파 우려로 자연스럽게 고향을 가지 않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하지만 이번 추석에는 백신 접종 완료자에 한해 사적모임 인원 제한이 일부 풀려 시댁 측에서 얼굴 보기를 원하는 경우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벌써부터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시댁에서 내려오라고 하지만 시부모가 어려워 못 가겠다고 말하기 어렵다”, “시댁에서 백신 맞았으면 얼굴 한번 보자고 하는데 이러려고 접종한 것이 아니다”라며 명절 스트레스 고충이 이어지고 있다. 인터넷 맘카페 등에는 이번 추석연휴에 시어머니의 부름을 받은 며느리들의 하소연을 쉽게 접할 수 있다. 창원지역 한 맘카페에는 “추석 연휴가 시작되는 18일부터 딱 일주일간만 사회적 거리두기가 4단계 였으면 좋겠다”는 글이 오르기도 했다. 이 카페 또 다른 회원들은 “시어머니로 부터 ‘올 추석에는 꼭 다녀가라’는 전화를 받았다”, “시댁은 바이러스도 비켜가는 곳이다”는 등의 글을 올리며 명절 시댁 방문에 대한 심적 부담을 털어놨다. 특히 연휴가 5일이나 되면서 시댁에 하루가 아니라 3일 이상을 머물어야 할 처지여서 전전긍긍하는 모습들이다. 코로나 시국이 장기화로 위험을 의식하는 감정도 무뎌지고, 백신 보급으로 8명까지 모임 인원이 늘면서 핑계 거리도 없어진 며느리들은 부부 싸움으로 까지 번지면서 고통을 토로하고 있다. 교통 불편을 거론하는 일도 많다. KTX를 구하지 못해 자가용으로 이동하기로 한 박모(57)씨는 “휴게소에 들르면 많은 사람을 만나야 하는데 안전 문제가 있어 고민이 된다”고 말했다. 이에반해 식구 중 일부가 백신 접종을 완료하지 않는 경우 본가에 가는 걸 거부하기도 해 가족간 감정 싸움도 일어나고 있다. 일산에 거주하는 김모(36)씨는 “백신 접종률이 70%에 육박한다고 해도 초등생 아이들은 항상 위험에 노출돼 있다”며 “애들을 홀로 집에 놔두고 갈 수도 없어 남편 혼자만 갔다오라고 하면서 언쟁을 해 마음이 불편하다”고 속내를 내비쳤다.
  • 광역버스 12개 노선, ‘경기 공공버스’로 전환

    광역버스 12개 노선, ‘경기 공공버스’로 전환

    12개 광역버스 노선이 9월 1일부터 ‘경기도 공공버스’로 전환된다. 31일 경기도에 따르면, 이번에 공공버스로 전환돼 운행을 하는 노선은 ▲광명시 1개, ▲용인시 7개, ▲파주시 1개, ▲평택시 1개, ▲화성시 2개 5개 시·군 12개 노선 110대다. ‘경기도 공공버스’는 서울시 등에서 시행되던 수공형 준공영제의 문제점을 극복하기 위해 지난 2019년부터 도입해 시행하는 새로운 버스 준공영제 제도다. 이를 위해 도는 지난 6월 23일 입찰공고를 시작으로 운송사업자 모집 및 선정, 운행 전 사전점검 등의 준비절차를 마쳤다. 이로써 수도권 광역이동을 담당하는 도내 직행좌석형 시내버스 245개 노선 2338대 중 약 90%인 220개 노선 2070대가 경기도 공공버스로 운영을 하게 됐다. 도는 지난8월 ‘수입금공동관리형(이하 ‘수공형’)’으로 운행하던 직행좌석형 시내버스 70개 노선을 경기도 공공버스로 전환한 바 있다. 이번 신규 12개 노선은 한정면허로 운영되며 면허기간은 최초 5년이다. 이후 서비스평가 결과에 따라 1회에 한해 4년을 더 연장할 수 있게 해 최대 9년간 노선운영권을 가질 수 있도록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대중교통이 자가용보다 더 편리한 경기도 실현을 위해 서비스를 획기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동해안권 경제자유구역 핵심도시 ‘동해‘, ‘자이’ 뜨는 이유 있었네

    동해안권 경제자유구역 핵심도시 ‘동해‘, ‘자이’ 뜨는 이유 있었네

    동해안권 경제자유구역이 조성되고 있는 강릉·동해시가 아파트 분양시장 소비자들의 집중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동해안권 경제자유구역 개발면적의 91.5%가 위치한 동해시가 올 하반기 분양시장의 ‘블루칩’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경제자유구역은 국가가 지정·운영하는 경제특구 중에서도 위상이 가장 높은 것으로 평가되며 다양한 세제 혜택, 자유로운 경제활동을 위한 규제 완화, 편리한 생활환경, 간편한 행정서비스 제공으로 자유롭고 폭넓은 기업활동을 보장한다. 경제자유구역청(KFEZ)에 따르면 2018년 말 기준, 전국 경제자유구역의 외국인 직접투자액은 178억 달러 규모다. 또 GE·BMW 등 글로벌 기업과 국내 유수의 삼성·LG·한국GM·셀트리온·포스코 등 국내외 5250개의 기업이 골고루 입주해 있어 인구유입 효과 및 지역에 이바지하는 경제효과, 고용창출 효과는 무궁무진할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동해안권 경제자유구역은 첨단소재산업, 초경량소재부품산업, 글로벌 수준의 국제복합 관광도시 조성으로 사계절 명품 해양관광 및 첨단소재산업 분야에서 동북아 경제의 중심지로 거듭나게 된다. 동해항과 일본(사카이미나토), 러시아(블라디보스토크), 중국(동북3성)을 연결하는 물류산업의 중심지 역할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따라 동해안권 경제자유구역에서 분양에 나선 단지가 주목받고 있다. 실제 이달 10일 당첨자발표에 나선 ‘강릉 롯데캐슬 시그니처’ 단지의 경우 해당지역 청약통장이 대거 몰리면서 760가구(특공제외) 모집에 3만5000여명이 접수해 역대급 흥행을 기록했다. 지역 부동산 업계에서는 올 하반기 분양을 앞둔 동해시 첫 ‘자이’ 브랜드 단지, ‘동해자이’가 청약흥행의 바통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우리나라 탑3 브랜드로 꼽히는 ‘자이’ 브랜드 파워와 지역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진화된 주거환경을 바탕으로 외지인 투자수요가 적잖이 몰릴 것으로 예측되는 만큼, 지역에서도 너나할 것 없이 발벗고 청약에 나서려는 움직임이 감지된다. ‘동해자이’가 들어서는 북삼동 일대는 동해안권 경제자유구역이 조성되는 망상 국제복합 관광도시·북평 국제복합산업단지·KTX동해역이 모두 가까운 입지조건을 갖춰 배후 거주지로서의 역할 확대가 기대되는 지역이다. 동해자이 사업부지는 동해고속도로를 통해 북쪽의 망상 국제복합 관광도시, 남동쪽의 북평 국제복합 산업단지 접근이 모두 용이하다. 서울 KTX 청량리역까지 약 2시간이면 도달 가능한 KTX동해역도 직선거리 1.2Km로 가깝다. 입지여건 못잖게 상품성도 우수하다. 동해자이는 지하 3층 ~ 지상 최고 20층의 아파트 9개 동, 전용면적 84㎡~161㎡, 총 67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전용면적별로는 84㎡ 599가구, 113㎡ 35가구, 115㎡ 32가구, 161㎡(펜트하우스) 4가구 등 지역 내 선호도가 높은 중대형 이상 타입으로만 구성된다. 중층 이상 일부 세대는 오션뷰 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을 전망이다. 가구당 1.4대 규모로 마련되는 넉넉한 수량의 주차구획은 100% 지하에 배치된다. 이에 따라 동해시에서는 처음으로 지상에 차 없는 공원형 아파트로 구성되며, 단지 내 대형 중앙광장도 조성함으로써 자이 고유의 단지 내 조경을 즐길 수 있게 된다. 이미 인근에 소나무 숲이 조성돼 있고 소공원(기부채납 예정)도 새로 들어설 계획이어서 풍부한 관광자원을 갖춘 동해시에서도 오션뷰와 그린뷰를 모두 누릴 수 있는 멀티조망 프리미엄이 예상되는 단지다. 뛰어난 접근성도 동해자이의 특장점이다. 동해고속도로 동해IC가 인접해 있어 서울-양양고속도로, 영동고속도로, 광주-원주고속도로, 6번 국도 등 사통팔달 광역도로망을 고스란히 누릴 수 있다. 자가용은 물론 KTX·고속버스 운행이 풍부해 대중교통 수단으로도 서울에서 오가기가 편리하다. 아울러 고성에서 부산까지 동해안을 종으로 연결함으로써 우리나라 도로망의 척추 기능을 수행하는 7번 국도에 위치한만큼 영남권 진출입도 편리하다. 교육 및 주거 인프라도 잘 갖춰져 있다. 북삼초·북평중·북평고 등 각급 교육기관이 가깝고, 동해시립 북삼도서관·하나로마트·동해 동인종합병원 등 근린시설도 풍부하다. 동해 웰빙 레포츠타운, 동회공원 등 여가시설도 활용할 수 있다. 단지 내 커뮤니티에는 지역 최초로 사우나 시설이 설치된다. ‘동해자이’ 분양 관계자는 “동해시 최초의 ‘자이’ 단지 입주를 통해 서울 강남 못지않은 삶의 질과 품격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최근 외지수요자가 몰리면서 세컨하우스 관련 문의도 벌써부터 들어오고 있는만큼 지역 내 수요자라면 외지인보다 유리한 청약 1순위 접수를 적극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 여름철 전력피크 때 태양광 발전 비중 11%

    여름철 태양광으로 생산한 전력이 전체 발전 비중의 10%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태양광 발전이 한낮의 전력수요를 어느 정도 충당하면서 전력수요 피크(최절정)시간도 오후 2∼3시에서 최근에는 오후 4∼5시로 이동한 것으로 분석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4일 전력시장에 참가하지 않는 태양광 발전량까지 모두 추계한 결과 지난달 기온이 높은 실제 피크시간(14∼16시)에 태양광 발전 비중은 전력 수요의 11.1%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태양광 발전은 전력거래소가 중개하는 전력시장에서 전기를 판매하는 대규모 태양광(발전 용량 5.1GW)과 한국전력이 바로 전력구매계약(PPA)을 맺는 태양광(11.5GW), 주택 지붕 등에 설치된 자가용(3.7GW)으로 구분된다. 이 중 한전 PPA와 자가용 태양광은 수급통계에 잡히지 않았다. 이 때문에 일각에선 전력 수요 피크시간에 전체 전력량에서 태양광이 차지하는 비율이 1%대에 그쳐 별 도움이 못 된다고 지적해 왔다. 산업부에 따르면 실제 전력시장에서 계측되는 피크시간의 태양광 발전 비중은 1.7%였고 전력시장 밖 태양광 발전까지 포함하면 최대 11.1%로 늘어났다. 여름철 전력 피크시간이 오후 4∼5시로 이동한 것은 태양광 발전이 여름철 전력 소비가 집중되는 오후 2∼3시 실제 전력 총수요를 상쇄한 데 따른 것이라고 산업부는 분석했다. 태양광 발전이 전력수급에 기여했다는 것을 보여 주는 방증이라고 설명했다. 산업부는 전체 태양광발전 통계를 일·월별로 산출·공개할 방침이다. 정확한 추계를 위해 한전 PPA 태양광의 실시간 정보 제공 장치 설치도 지원한다. 또 “에너지 저장장치(ESS), 양수발전 등 유연성 자원을 확보해 전력수급을 안정적으로 관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현대모비스, ‘RE100’ 로드맵 구축

    현대모비스, ‘RE100’ 로드맵 구축

    현대모비스가 국내 자동차부품 기업 처음으로 ‘RE100(Renewable Energy 100%)’ 추진 로드맵을 구축했다. RE100은 2050년까지 기업 사용 전력량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하는 글로벌 캠페인이다. 현대모비스는 RE100 기준보다 10년 빠른 2040년까지 국내외 사업장에 필요한 전력 100%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현대모비스의 RE100 전환은 전 세계 사업장을 대상으로 2030년 65%, 2040년 100% 달성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한 첫 단계로 RE100 전환 시나리오를 수립했으며 향후 글로벌 IT 인프라 강화를 비롯해 RE100 추진을 체계화해 나갈 계획이다. 먼저 현대모비스는 사업장이 위치한 국가별로 전력 소비 현황을 분석해 재생에너지 전환 시나리오를 수립했다. 전환 시나리오에 따르면 현대모비스는 이미 100% 재생에너지를 사용하고 있는 슬로바키아와 스웨덴 사업장을 비롯해 해외사업장을 중심으로 2030년까지 65% 전환을 추진한다. 그리고 재생에너지 전환이 비교적 까다로운 국내 사업장을 포함해 2040년까지 100% 전환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재생에너지 전환 전략은 국가별 규제와 사회환경을 고려했다. 에너지 조달 방법은 직접 생산과 외부 구매 방식이 있는데 직접 생산은 태양광 발전, 풍력 발전 등 기업이 자가용 재생에너지 설비를 설치해 사용하는 방식이다. 외부 구매는 재생에너지 사업자와 전력구매계약(PPA·Power Purchase Agreement)를 맺거나 재생에너지로 전기를 공급한다는 인증서(REC·Renewable Energy Certificate)를 구매하는 등 간접적으로 에너지를 조달하는 방식이다. 현대모비스는 올해부터 국내 사업장에 태양광 설비 투자를 시작해 미국, 멕시코, 인도 등 태양광 설치가 가능한 사업장을 선별해 자가발전 방식을 추진할 계획이다. 그 외에도 풍력 등 재생에너지 사업을 발굴하고 재생에너지 사업자와 우선적으로 전력구매계약을 맺거나 인증서를 구매하는 등 국가별, 지역별 에너지 시장 환경에 따라 재생에너지 사용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김태곤 서울비즈 기자 kim@seoul.co.kr
  • 기업의 자가용 항공기 등록 제한 규정 철폐

    기업의 자가용 항공기 등록 제한 규정 철폐

    기업의 자가용 항공기 등록 걸림돌로 작용했던 외국인 지분 제한 규정이 대폭 완화된다. 국토교통부는 항공사업 외의 항공기를 등록하는 기업은 외국인 주식 또는 지분 소유 제한 대상에서 제외하는 내용을 담은 항공안전법 개정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현행 항공안전법은 외국인이 주식 또는 지분의 50% 이상을 보유하거나 사실상 기업을 지배하면 해당 법인이 소유하거나 임차한 항공기의 등록을 제한하고 있다. 국내 항공운송사업에 외국인이 진출하는 것을 규제하려는 취지지만, 비상업용 항공기 등록에도 적용해 지나친 규제라는 지적을 받아왔다. 국토부 의뢰로 관련 연구를 진행한 한국법제연구원은 외국인 투자 비중이 높은 기업일수록 글로벌 영업 등과 관련한 비즈니스 목적의 자가용 항공기가 필요한 경우가 많고, 비상업용 항공기는 지분율 제한에 관한 등록 제한 기준을 적용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분석했다. 자본시장 개방으로 외국인 투자가 늘어나는 상황에서 외국인 지분 제한이 기업 경영에 중요한 제약이 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국회에는 국토교통위원회 김희국 의원(국민의힘)이 대표 발의한 항공안전법 일부개정법률안이 상정돼 있다. 개정안은 항공사업 외의 목적으로 항공기를 등록하려는 경우는 외국인의 주식 또는 지분 소유 제한 대상에서 제외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국내 기업이 비즈니스 항공기를 이용해 더 원활하게 사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규제 완화 측면에서 항공기 등록제도 개선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 5100여개 기업 올여름 전력수요 감축 동참

    5100여개 기업 올여름 전력수요 감축 동참

    5100여개 기업이 올 여름 전기 수요 감축에 동참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3일 전력 수요반응(DR) 시장에 참여하는 기업들과 간담회를 갖고 전력 사용량을 줄여 전력 예비자원을 확보하기로 했다. DR 제도는 업체들이 전력수요가 높은 시기에 수요감축 요청을 받으면 약정한 만큼 전기 수요를 줄이고, 이에 대해 보상을 받는 제도다. 이 제도에 참여하기로 한 약속한 업체를 ‘수요자원’이라고 부른다. 2014년 11월 전력거래소의 DR 시장이 개설된 뒤 현재 30개 수요관리사업자가 5154개 업체(총 4.65GW)를 등록해 참여하고 있다. 전력 피크 시기에 이들 기업이 전력 수요를 일정 폭 낮춰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전력수요를 충당하기 위해 발전소를 가동할지, 전력수요를 줄일지, 줄인다면 보상금은 얼마로 할지가 DR 시장을 통해 거래되고 정산된다. 전력거래소는 간담회에서 “올여름 전력공급은 지난해와 유사한 수준이지만, 경기회복으로 산업생산이 증가하고 기상 영향 등으로 일시적으로 전력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DR 시장 활용 가능성이 커졌다”고 전망했다. 참여기업들은 “수요조정 요청을 받으면 냉난방 조정, 자가용 발전기 운전 등으로 사업장 조업에 영향을 최소화하면서 전력수요를 조정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수요반응 시장에 참가하는 기업들에 “올여름 전력 수급 상황에 각별한 관심을 두고 전력수요관리에 적극적으로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 [여기는 중국] “공산당 행사 때문에”…결혼식 불참한 신부, 신랑만 홀로

    [여기는 중국] “공산당 행사 때문에”…결혼식 불참한 신부, 신랑만 홀로

    중국 공산당 100주년 기념식 사전 행사를 위해 본인 결혼식을 불참한 신부의 행동에 이목이 쏠렸다. 지난달 13일 산둥성 웨이팡에 소재한 중대형 결혼식장에 신랑 혼자 덩그러니 남아 식을 치룬 영상이 온라인 상에 공개돼 화제를 모았다. 중국 베이징러바오 등 다수의 유력 언론들은 자신의 결혼식에 불참하고 공산당 100주년 행사장에 모습을 드러낸 신부 한디 씨에 대한 사연을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13일 산둥성에서 있었던 결혼식의 주인공 신부 한디 씨는 베이징 시소속의 공정위원회 간부직을 담당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990년생의 한디 씨에게는 약 2년 전부터 결혼을 약속한 지금의 남편 차 모 씨가 있었다. 두 사람은 지난 5월 고향인 산둥성에서 조촐한 약혼식을 가지고, 지난달 13일 고향인 산둥성 웨이팡에서 결혼식을 치루기 위해 식장과 호텔 예약을 마친 상태였다. 하지만 지난달 10일, 한 씨가 소속된 당 위원회에서는 공산당 창립 100주년 기념 사전 행사에 반드시 참석하라는 공고문이 내려졌다. 위원회에서는 한 씨에게 100주년 축하 행사 봉사단의 지휘, 통솔토록하는 임무를 부여했다. 한 씨를 비롯한 동료들이 약 7만여 명의 봉사단원들을 인솔, 천안문 광장까지 안전하게 통솔하는 담당자로 내정됐던 것이다. 한 씨는 위원회의 이 같은 내용의 통보가 내려진 직후 잠시의 망설임도 없이 자신의 결혼식에 불참하고 당 위원회의 지시를 따르겠다는 결심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곧장 신랑 차 씨에게 연락을 취했다. 결혼식 당일 불참해야 한다는 소식과 식장에 참석하는 수 백 명의 하객들을 위해 신랑 홀로 식을 진행해달라는 부탁을 전달하기 위해서였다. 그는 차 씨에게 “반 년 동안 준비한 결혼식을 함께 할 수 없어서 미안하다”면서도 “중국 공산당 창립 100주년을 직접 현장에서 축하할 수 있다는 것은 무한한 영광이다. 내게는 (결혼식보다)더 무거운 책임과 사명이 주어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공산당 당원의 한 사람으로 당과 국가가 필요하다고 (나를)부를 때 반드시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 씨의 이 같은 통보로 차 씨는 어쩔 수 없이 하객들에게 최소한의 예의를 보여줄 수 있는 방법을 강구했다. 이후 차 씨가 모색한 방법은 온라인 영상을 통한 비대면 결혼식이었다. 신랑 차 씨는 행사 직전 신부 한 씨에게 웨딩드레스를 착용한 채 하객들에게 인사말과 감사의 뜻을 전달하는 영상을 촬영, 전송해 줄 것을 부탁했다. 물론 미리 사전에 녹화된 영상을 식장에서 방영하는 방법이었다. 이후 ‘신부 없는’ 결혼식장은 미리 촬영해뒀던 신부 영상으로 채워지면서 쓸쓸한 결혼식을 시작했다. 결혼식이 시작된 직후, 신랑 차 씨는 식장에 구비된 대형 스크린을 통해 웨딩드레스를 착용한 신부 한 씨의 영상과 연애 시절 촬영해뒀던 사진들을 연결해 만든 짧은 영상들을 연이어 상영했다. 영상 속 한 씨는 “앞으로 남편과 영원히 함께할 것”이라면서도 “비록 식장에 참석하지 못해서 아쉽고 안타깝지만, 공산당원으로의 책임을 다해서 앞으로도 당과 인민이 영원이 나의 인생의 가장 맨 위 자리에 둘 것”이라는 말을 거듭 강조했다. 홀로 결혼식장을 지킨 신랑 차 씨에게 현장에 참석했던 수 백명의 하객들은 ‘신부없는’ 결혼식에 대해 문의와 질문을 쏟아냈다. 상당수 하객들은 남편 차 씨의 어깨를 두드리는 등 힘을 내라는 위로와 응원의 말을 전달하기도 했다. 한편, 이 같은 ‘신부 없는 결혼식’에 대한 소식이 대대적으로 보도되자 현지 누리꾼들은 신부 한 씨에 대한 찬반 논란의 댓글을 뜨거운 양상이다. 한 씨의 행동을 두둔한 누리꾼들은 “당 창립 100주년 축하 행사장에 참여하겠다는 신부의 선택으로 당이 향후 100년 동안 지금보다 더 빛날 수 있게 됐다”면서 “결혼식이야 한 번쯤 미룰 수도 있지만 당원으로 100주년 행사장에 참석해 자리를 빛낼 수 있는 것은 가문의 영광이자 개인 스스로의 인생에도 가장 중요한 순간”이라며 그의 선택에 응원을 보냈다. 반면 신랑 홀로 식장을 지키게 한 한 씨의 행동에 아쉬움을 표시하는 누리꾼들도 다수 있었다. 누리꾼들은 “결혼식장과 100주년 기념 행사장은 거리로는 500km, 비행기로 이동하면 약 1시간 남짓한 거리”라면서 “직접 자가용을 운전해서 이동해도 단 6~7시간이면 도착할 수 있는 거리인데 남편에게 이렇게 큰 피해를 줄 필요는 없었다. 결혼식 날짜를 변경하거나 무리를 해서라도 식장에 참석했더라면 남편은 물론이고 하객들에게도 아쉬움을 남기지 않았을 것”이라고 했다. 
  • [여기는 남미] 초등생 아들 졸업식 위해 ‘종이상자’로 자동차 만든 부모

    [여기는 남미] 초등생 아들 졸업식 위해 ‘종이상자’로 자동차 만든 부모

    종이상자로 어설프게 만든 자동차(?)를 타고 아들의 초등학교 졸업을 축하해준 부모가 화제다. 인터넷에는 "비슷한 상황이라면 부끄러운 마음에 선뜻 용기를 내지 못하는 부모도 적지 않겠지만 산티아고의 부모님은 달랐다"며 종이 자동차를 타고 달린 부모에게 박수와 격려가 쇄도하고 있다. 멕시코 베라크루스주(州) 포사리카에서 최근 벌어진 일이다. 코로나19가 유행하면서 지난해부터 멕시코에선 졸업식을 카퍼레이드로 대체한 학교가 많다. 졸업생이 부모와 함께 자동차를 타고 집결해 퍼레이드를 벌이면서 졸업을 자축하는 방식이다. 산티아고는 2015년 입학해 6년 과정을 마치고 올해 초등학교를 졸업했다. 산티아고가 다니는 학교도 졸업식을 카퍼레이드로 대체하기로 했다. 하지만 문제는 산티아고의 가정형편이 넉넉하지 않아 자가용이 없다는 점이었다. 부모 중 누구도 운전면허를 갖고 있지 않아 자동차를 빌려 행사에 참가하기도 곤란했다. 여느 부모 같았으면 사정이 이쯤 되면 카퍼레이드 참가를 포기할 만도 했지만 산티아고의 부모는 달랐다. 고생하며 학교에 다녀 인생 첫 졸업장을 받은 아들을 축하해주고 싶은 마음에 고민하던 산티아고의 부모는 자동차를 직접 제작(?)하기로 했다. 종이상자를 잘라 어설프게 만든 자동차는 이렇게 탄생했다. 제대로 모양을 내지도 못한 채 유리창 부분을 뚫고 헤드라이트를 그려 넣은 게 전부였지만 종이자동차에 부모는 아들의 졸업을 축하하는 마음을 그대로 담았다. 부모는 "'산티아고야, 축하한다'는 문구를 앞에 크게 적고 아들의 초등학교 재학기간을 썼다. 덕분에 종이자동차는 비록 손으로 들고 다리를 열심히 움직여야 움직이는 자동차였지만 부모의 진심 어린 축하가 듬뿍 담긴 이색적인 자동차로 변신했다. 종이자동차를 손에 들고 자동차들 사이에 끼어 벌인 카퍼레이드에서 시선이 집중돼 화제가 된 건 산티아고와 부모가 덤으로 받은 선물이었다. 아들을 조수석에 태우고 달린 산티아고의 엄마는 "아들의 졸업 축하행사에 절대 빠질 수 없어 고안한 아이디어였다"며 "부끄럽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고, 오히려 집중적으로 이목이 쏠려 축하를 받은 느낌"이라고 말했다.
  • 활주로 옆 잔디 깎던 加 여성, 착륙하던 비행기에 치여 숨져

    활주로 옆 잔디 깎던 加 여성, 착륙하던 비행기에 치여 숨져

    캐나다의 한 비행장에 있는 활주로 근처에서 작은 트랙터를 타고 잔디를 깎던 여성 관리인이 착륙 중이던 비행기에 치여 숨지는 황당한 사고가 일어났다. 미국 CNN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사고로 숨진 여성은 지난 5일 퀘벡주 생테스프리 비행장의 활주로 근처에서 트랙터를 몰며 잔디를 깎고 있었다. 만 27세라는 나이 외에 신원은 공개되지 않았다. 참고로 이 비행장은 몬트리올에서 북쪽으로 약 75㎞ 정도 떨어진 곳에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경찰은 CNN과의 인터뷰에서 “현재 우리가 알고 있는 사실은 피해 여성이 트랙터를 타고 잔디를 깎고 있었고 소행 비행기가 활주로에 착륙하는 동안 여성을 치었다는 것”이라고 밝혔다.나중에 해당 비행장의 유지 보수를 맡고 있는 한 업체의 직원으로 확인된 여성은 사고 이후 병원으로 옮겨진 뒤 숨졌다. 반면 사고기의 조종사는 다친 곳은 보이지 않았지만 충격에 병원으로 옮겨져 몇 가지 검사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에 따르면, 생테스프리 비행장은 민간 항공기가 주로 이용하는 곳으로, 한 스카이다이빙 업체는 이곳을 거점으로 삼고 있다. 이번 사고를 낸 조종사는 본인 소유의 비행기를 몰고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캐나다 교통안전위원회(TSB)는 이번 사고에 관한 조사에 나서 사고 당일 목격자의 증언을 확보하고 사고기와 트랙터를 조사하는 등 현장에서 여러 증거를 수집했다. TSB에 따르면, 사고기는 중국산 훈련기인 난창 CJ-6이라는 기종으로, 캐나다에서는 보통 자가용 비행기로 쓰인다. 크리스 크렙스키 TSB 대변인은 “사고 당시 날씨는 바람이 조금 불고 고도 약 1200m 부근에 구름이 조금 껴 있었지만 시계 비행(VFR)에 적합했다”면서 “사고 원인을 파악하는데는 몇 주부터 몇 달까지 걸릴 수도 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기준 캐나다에서 TSB에 보고된 항공교통 사고는 모두 170건으로 이중 무려 114건이 비상업 또는 자가용 비행기와 관계가 있으며 관련 사망자는 최소 16명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CTV 캡처
  • [박상익의 사진으로 세상읽기] 그랜드 투어/우석대 역사교육과 명예교수

    [박상익의 사진으로 세상읽기] 그랜드 투어/우석대 역사교육과 명예교수

    유럽사에서 17세기와 18세기는 시대정신이 크게 달랐다. 30년 전쟁(1618~1648)이 보여 주듯이, 17세기는 종교개혁의 여파로 가톨릭과 프로테스탄트 간 종교적 갈등이 극심했다. 따라서 17세기가 끝날 때까지 여행과 이동은 극히 제한됐다. 유럽인은 대부분 태어난 고장에서 살다가 생을 마쳤다. 극소수 귀족만이 해외에 나가 교육받을 기회를 누릴 수 있었을 뿐이다. 외국 여행은 위험하기 그지없었다. 개신교 국가들은 가톨릭 사제들이 그들의 젊은이들을 타락시키지나 않을까 우려했고, 가톨릭 국가들은 ‘이단’ 개신교 종파와의 접촉을 두려워했다. 18세기는 ‘이성의 세기’였다. 식자층의 교양이 성숙하면서 광포한 종교적 갈등이 누그러들었다. 18세기를 휩쓴 계몽주의는 이성을 강조했고 매우 반(反)종교적이었다. 합리주의 철학이 보급되고 이신론(理神論)이 상류 계급에 유행하면서, 부모들은 자식들이 외국에 머물면서 영혼이 위험에 놓이지 않을까 하는 우려를 덜었다. 이제 부모들은 안심하고 아들을 해외로 보낼 수 있었다. 당시의 최고 선진국은 고대 로마의 유산을 간직하고 있던 이탈리아와 프랑스였다. 두 나라는 과거 로마 제국의 영토였다. 특히 이탈리아는 로마 제국의 중심이었고, 14~16세기에 찬란한 르네상스 문화를 꽃피운 당대 최고의 문화 선진국이었다. 반면 영국, 독일, 러시아, 스칸디나비아는 고대의 영광을 거의 누리지 못했다. 열등감이 컸다. 북유럽의 부유층 젊은이들이 파리를 거쳐 이탈리아로 쏟아져 들어갔다. ‘그랜드 투어’의 본격화였다. 도버 해협 건너 프랑스 칼레의 호텔업자들은 마차 임대업으로 큰 재미를 봤다. 영국에서 건너온 젊은 귀족들이 파리를 거쳐 로마로 가려면 마차가 필요했다. 최상층 귀족들은 자가용 마차를 배로 운반해 타고 다녔다. 하지만 대개는 현지에서 임대했다. ‘렌터카’ 사업의 효시였다. 영국과 독일의 젊은 귀족은 보통은 3년, 많게는 5년간 장기해외여행을 했다. 수행원으로 두 명의 가정교사가 따라갔다. 한 명은 학과 교사, 또 한 명은 승마·펜싱 교사였다. 여기에 하인이 둘 이상 따라갔는데 통상 본국에서 한 명, 현지에서 한 명을 고용했다. ‘국부론’을 쓴 경제학자 애덤 스미스는 귀족 도련님의 가정교사로 그랜드 투어에 따라나섰다. 꽉 막힌 코로나 시대엔 제주가 해외 구실을 톡톡히 한다.
  • 에너지기술평가원, 국내 발전원별 균등화발전비용(LCOE) 현황 및 전망

    에너지기술평가원, 국내 발전원별 균등화발전비용(LCOE) 현황 및 전망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이하 에기평, 원장 임춘택)은 ‘국내 발전원별 균등화발전비용(LCOE) 현황 및 전망’을 주제로 지난 28일 각계 관련 전문가를 초청하여 공개 화상회의를 하였다. ●발제 내용 부산대학교 이철용 교수는 최신 데이터를 이용하여 에너지 원별 균등화 비용을 분석한 결과 “현재 태양광의 LCOE는 석탄 및 가스복합 발전의 LCOE 보다 낮아 국내에서 그리드 패리티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또한 국내 LCOE 전망 결과 “2030년 경에 자가용 태양광 LCOE는 원자력발전보다 육상풍력의 LCOE는 석탄 및 가스복합보다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패널 토의 이어진 패널 토론에서 녹색연합 석광훈 전문위원은 ”영국에서 풍력발전 비중이 24%를 기록한 2020년에 계통의 안정화 차원에서 원전 출력을 50% 낮춰 운전한 사례와 미국 전력수급 경매에서 태양광 및 풍력발전 증가로 인해 원자력발전이 탈락“한 사례를 제시했다. 이는 변동성 전원인 재생에너지가 증가하는 경우 경직성 전원인 원자력발전의 이용률, 부하율이 급격히 감소하는데 기인한다. ”국내 LCOE 분석에는 이러한 비용이 누락되어 있으므로 LCOE 결과를 활용할 때 주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에너지경제연구원 조상민 팀장은 ”전 세계적으로 태양광과 풍력이 전통 발전원을 제치고 발전원가가 가장 낮은 에너지원이 되었으며 우리나라도 태양광 가격경쟁력이 빠르게 향상 추세“를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나 ”해외 주요국과 비교해서는 국내 재생에너지 발전원가가 2배가량 높은 수준“으로 재생에너지 가격경쟁력 확보를 위한 고효율화 기술개발, 부지의 사용기간 확대와 같은 규제 개선, 효율적인 시장 제도 확립, 영농형 태양광․BIPV․해상풍력과 같은 다양한 입지를 활용하는 사업모델을 확보하는 노력이 병행되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전남대학교 전우영 교수는 총 탄소 배출량의 3분의 1 이상이 전력 부문에서 발생해 탄소중립이라는 국가적 합의, 세계적 합의를 이행하기 위해서는 전력 부문에서 배출되는 탄소 감축이 불가피하다고 했다. 더불어 ”전 세계적으로 재생에너지원의 LCOE는 감소하고 전통에너지원은 증가하는 추세“라고 강조했다. 다만 ”LCOE를 산정할 때 외부비용의 계량화는 신중히 접근해야 산정 결과의 신뢰성을 높일 수 있으며 발전소 단위를 넘어 전력시스템의 환경 및 상황을 반영한 LCOE 연구“가 필요할 것이라고 강조하였다. 좌장을 맡은 에기평 이성호 단장은 2050 탄소중립이라는 국가적 아젠다의 핵심은 재생에너지임을 강조했다. 또한 글로벌 트렌드에 따라 국내 RE100 여건 조성은 기업들의 국내 투자 및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라고 설명하며 금번 탄소중립 테크포럼이 의미 있는 정책적 시사점을 줄 수 있기를 바란다며 마무리했다.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에서는 하반기에 LCOE, 핵융합, 재생에너지 잠재량, 수소, CCUS, SMR, 해상에너지공원 등 탄소중립 관련된 에너지기술의 현재와 미래를 진단하는 탄소중립 테크포럼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이번 포럼 내용은 에기평 유튜브 채널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발제자
  • 환경평가 전문가 한 명이 매년 2600일 일한다고?

    환경평가 전문가 한 명이 매년 2600일 일한다고?

    환경에 대한 갑질을 멈출 시간/홍석환 지음/산지니/288쪽/2만원 환경문제를 개선하려면 우리의 ‘작은’ 실천이 중요하다고들 한다.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친환경 제품을 쓰고, 자가용 대신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쓰레기 분리 배출에 적극적으로 동참하는 등 방법은 여러 가지다. 그러나 다른 곳에서 버젓이 저지르는 ‘큰’ 잘못은 잘 모르고 지나친다. ‘환경에 대한 갑질을 멈출 시간’ 저자 홍석환 부산대 조경학과 교수는 큰 잘못을 저지르는 이들에 주목하자면서 잘못된 환경 정책들을 찾아내고 여기에 얽힌 이권을 탐하는 이들을 꼬집었다. 우선 우리나라를 환경정책 꼴찌 나라로 만드는 병폐 정책으로 환경영향평가를 든다. 기업이 개발 과정에서 자체적으로 실시해야 하는데, 환경부와 지역 환경청에 접수한 건수가 연평균 6500건이다. 자연생태 분야 평가서 작성만 해도 항목별 최소 10일 정도, 다른 분야까지 합치면 족히 한 달 이상 걸린다. 그러나 관련 전문가를 모두 합해도 전국 220여명에 불과하다. 어류나 저서성 무척추동물 등 특정 분야 인력은 10명 안팎이다. 대기오염 측정 장비는 전국에 70대밖에 안 될 정도로 처참한 수준이다. 이를 바탕으로 계산하면 전문가 한 명이 매년 2600일 일하고, 장비는 무려 3700일 돌렸다는 ‘기괴한’ 결과가 나왔다. 감사원이 2017년 한 해에만 6만 2000건이 넘는 측정기록부가 허위 작성됐다고 지적한 데에는 다 이유가 있던 거다.개발을 통해 막대한 이익을 노리는 기업과 정치적인 의도가 결합하면 그야말로 재앙이다. 박근혜 정부 당시 문제가 됐던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사업 환경영향평가에서는 멸종 위기 종인 산양 서식에 대해 ‘한두 마리 지나가는 정도’라고 했지만, 50여 마리나 사는 핵심 서식지로 밝혀지기도 했다. 이명박 정부가 전국을 파헤친 4대강 사업은 전국에 22조원을 퍼부었지만, 각종 문제는 여전히 봉합이 되지 않는다. 문재인 대통령이 개발을 약속하고, 여당이 특별법까지 만들어 추진하는 부산의 가덕도신공항 역시 완공 이후 어떤 일이 벌어질지 우려가 크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개발 이익을 내는 행위는 언뜻 당연해 보인다. 그러나 그 결과로 파생하는 환경비용을 개인에게 전가하는 건을 “가난한 사람들이 조금씩 돈을 모아 부자에게 쥐여 주는 꼴”이라며 분통을 터뜨린다. 강원도 평창 동계올림픽이 이런 사례다. 많은 학자가 경이로운 원시림으로 꼽았던 가리왕산은 동계올림픽 경제 효과에 허무하게 무너졌다. 자연을 파괴하고 돈을 번 일부는 자리를 뜬 지 오래다. 지역 주민을 부자로 만들어 주겠다는 장밋빛 꿈은 사라졌고, 그 자리엔 지역 분열과 막대한 빚만 남았다. 저자는 이런 사례들에 대해 우리가 누리는 환경은 우리 것이 아닌데, 마치 제것인 것처럼 ‘갑질’을 한다고 지적한다. 이어 갑질을 멈추려면 개발보다 환경을, 그리고 사람이 먼저라는 생각부터 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책의 말미에 갈등이 여전한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개발에 대한 대안으로 스위스 체르마트시의 사례를 들었다. 무조건 개발하지 말자는 이야기가 아니라 정치나 경제 논리에서 벗어나 제대로 개발하도록 유도하고 노력해야 한다는 뜻이다. 사회적 혼란을 부추기는 위치가 아닌 새로운 장소를 고려하고, 지역 주민들에게 지속적인 수익 증대와 관광객에게 무한한 자연의 가치를 줄 수 있는지, 기업에는 더 이득을 줄 수 있는지 잘 따져 보자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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