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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로 입국 시간 2시간”…당국 연내 사전신고제 도입

    “코로나19로 입국 시간 2시간”…당국 연내 사전신고제 도입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복잡해진 입국 절차를 간소화하기 위해 방역당국이 연내 입국 사전 신고제를 도입할 계획이다. 고재영 질병관리청 대변인은 10일 코로나19 대응 백브리핑에서 “입국 불편을 줄이기 위해 연내 구축을 목표로 입국 사전 신고제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며 “현재 시스템 개발 중이고 연내 시행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이는 “한국에 입국하려면 공항에서 2시간 이상 기다려야 한다”는 이용자 불만을 해소하기 위한 조치다. 허종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달 국정감사에서 “한국에 입국하려면 여권 외에도 건강상태 질문서, 특별검역 신고서, 유전자증폭(PCR) 음성확인서, 예방접종증명서, 자가격리면제 확인서 등 5종류의 서류를 제시하고 5번의 줄서기를 해야 한다”고 지적한 바 있다. 고 대변인은 “해외에서 받은 예방접종증명서와 격리면제서를 사전에 등록해서 입국한 이후에는 이들 서류를 재차 확인하는 절차를 간소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시스템을 지난 9월부터 법무부에서 시행 중인 전자여행허가(K-ETA) 제도와 연계하는 방안에 대해 고 대변인은 “관계부처 협의를 통해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장난으로”...병사 백신 접종 부위 때린 군 간부

    “장난으로”...병사 백신 접종 부위 때린 군 간부

    인권위, 사단장에게 징계 처분·재발 방지 권고국가인권위원회는 10일 육군 모 부대 행정보급관이 행정병들에게 지속해서 폭언과 폭행을 했다는 조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사단장에게 행정보급관을 징계 처분하도록 권고했다. 인권위는 피해 행정병 3명 가운데 1명이 낸 진정 내용을 인용해 “행정보급관이 지위를 이용해 상습적으로 폭행을 했다”고 밝혔다. 피해자들은 행정보급관이 백신을 맞은 한 행정병의 접종 부위를 가격했고, 욕설과 폭행을 일삼았으며 공개적인 곳에서 모욕을 주는 일도 있었다고 했다. 같은 부대 하사는 휴가 복귀 후 자가격리 중인 병사를 불러 업무를 지시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 행정병들로부터 진정을 접수한 인권위는 조사를 진행한 결과 피해자들의 주장이 대체로 사실로 인정됐다고 밝혔다. 인권위는 “행정보급관은 여러 차례 욕설하고 큰소리를 쳤으며, 화가 나면 물병이나 주변 물품을 바닥에 내던졌고 여러 차례 피해자들의 팔, 등, 배를 가격했다”고 전했다. 행정보급관은 인권위 조사에서 “장난으로 가격한 것이고 화가 나면 혼잣말을 하며 물건을 집어 던지는 일이 있었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반성하고 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인권위는 “단순히 장난으로 보기 어려운 점이 있고 장난이라고 해도 부적절한 행위임은 명백하다”며 “상급자로서 직무상 위력을 과시한 부당한 행위”라고 판단했다. 휴가 복귀 후 자가격리 중인 병사에게 업무를 시킨 하사에 대해서도 “피해자 의사에 반해 상급자로서 부당한 명령을 해 일반적 행동자유권 등을 침해했다”면서 주의 조치 권고를 내렸다. 또한 부대 내에서 벌어진 폭행·폭언을 몰랐다고 진술한 중대장에게는 “단순히 몰랐다는 변명은 책임을 면할 사유는 되지 않는다”며 서면 경고를 권고했다. 인권위는 사단장에게 “유사한 인권침해 예방을 위해 이 사건 사례를 예하부대에 전파하고 사단 내 간부들에 대한 자체 인권교육을 하며 ‘마음의 소리’(소원수리)가 잘 운영되도록 지도·감독을 강화하라”고 했다. 피해 행정병들에게는 남은 군 복무 기간을 잘 보낼 수 있도록 병영생활전문상담관의 상담을 받도록 권고했다.
  • 수능 전 격리·확진 통보 받으면 교육청에 즉시 전화해야

    수능 전 격리·확진 통보 받으면 교육청에 즉시 전화해야

    18일 치르는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 응시하는 수험생이 자가격리자나 코로나19 확진자로 통보 받으면 즉시 지역 교육청에 연락해야 한다. 교육부는 2022학년도 수능 일주일을 앞두고 수험생이 알아야 할 유의사항을 각 시도교육청에 안내했다고 10일 밝혔다. 교육부는 수능 전까지 친구와 소모임이나 다중이용시설 출입을 자제하는 등 기본적인 방역 수칙을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수능 전 증상이 의심되면 보건소에 수능 수험생임을 알리면 바로 검사를 받을 수 있다. 방역 당국으로부터 격리 또는 확진 통보를 받으면 학교에서 사전에 알려준 관할 교육청에 신고해야 한다. 자가격리자는 교육청이 별도 시험장으로 안내해주고, 확진자는 질병관리청이 지정하는 별도 병원에서 수능을 치르게 된다. 수능 전날인 17일은 예비소집일로, 꼭 참석해 시험장 위치와 각종 안내 사항을 최종적으로 확인해야 한다. 자가격리나 확진 수험생은 직계 가족이나 관계를 증명할 수 있는 친인척이나 담임교사가 수험표를 대리로 받을 수 있다. 수험표를 잃어버렸다면 응시원서와 같은 사진 1장을 가지고 수능 당일 오전 7시 30분까지 시험장 시험관리본부에 신고하면 재발급 받을 수 있다. 일반 시험장에서 응시하는 수험생은 일반 마스크를 착용할 수 있지만, 될 수 있으면 KF94, KF80, KF-AD 등급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별도시험장에서 응시하는 자가격리 수험생은 반드시 KF94 이상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밸브형·망사형 마스크는 착용을 금지한다. 수능 당일 수험생들은 오전 6시 30분부터 시험장에 들어갈 수 있으며, 오전 8시 10분까지 시험실 입실을 마쳐야 한다. 특히 입실 전 체온 측정과 증상 확인을 하기 때문에 여유 있게 시험장에 도착하는 게 좋다. 지난해와 달리 칸막이는 점심때에만 설치한다. 칸막이는 2교시가 끝난 후 수험생에게 배부하며 수험생이 직접 책상에 설치한다. 수험생은 개인 도시락으로 자리를 벗어나지 않은 상태에서 식사하고, 이후 설치한 칸막이를 접어서 반납해야 한다. 부정행위를 한 경우에는 시험이 무효 처리된다. 휴대전화, 스마트 기기, 전자사전, MP3 플레이어, 블루투스 이어폰, 블루투스나 전자식 화면표시기가 있는 시계 등 모든 전자기기는 시험장 반입을 금지한다. 시험장에 가지고 들어갔더라도 1교시 시작 전 제출해야 한다. 투명종이(기름종이)와 연습장, 개인 샤프펜슬, 예비표시용 플러스펜, 교과서, 참고서 등은 쉬는 시간에는 휴대할 수 있지만 시험시간 중에는 모두 치워야 한다. 4교시 탐구 영역 시간에는 수험생 자신이 선택한 과목을 순서대로 응시하고 해당 선택 과목 문제지만 올려둔 상태에서 문제를 풀어야 한다. 제1 선택 과목 시간에 제2 선택 과목 문제지를 풀거나 선택한 2과목 문제지를 동시에 풀면 부정행위 처리된다.
  • 2022 수능 경기 수험생 14만4000명…작년보다 6252명 증가

    2022 수능 경기 수험생 14만4000명…작년보다 6252명 증가

    오는 18일 치러지는 2022학년도 수능 경기도내 수험생이 14만3942명으로 집계됐다. 10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수험생들이 지난해 13만7690명보다 6252명 증가했고, 19개 지구,7321개 시험장에서 시험을 본다. 도교육청은 수험생 증가에 따라 시험장도 지난해보다 450개 늘렸다. 도교육청은 올해 수능과 관련한 코로나19 대책으로 도내 고등학교에 대해 11일부터 원격수업으로 전환하도록 했다. 자가격리 또는 확진 수험생을 위한 별도 시험장도 설치했다. 지난 8일 이후 확진된 수험생은 병원 시험장에 미리 들어가 배정된 곳에서 수능을 치르고, 자가격리 수험생은 시험 당일 별도 시험장으로 이동해 응시할 수 있다. 수능일 전 확진이나 자가격리 통보를 받은 수험생은 관할 시험지구 교육지원청에 곧바로 알려 시험장 배정 등 응시에 필요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수능 당일 새벽 확진이나 격리 통보를 받아도 시험장을 재배정받는다. 진단 검사가 필요한 수험생은 보건소를 방문해 수능 지원자라고 밝히면 우선 검사받을 수 있다. 수능 전날인 17일에는 보건소 운영이 오후 10시까지 연장된다. 모든 수험생은 17일 예비소집 때 반드시 참석해 수험표를 받아야 하지만 확진 또는 자가격리 수험생은 시험 당일 해당 시험장에서 직접 받는다. 시험장 입실 전 체온 측정과 증상 확인 절차를 거치며 발열 등 증상이 나타나면 별도 시험장에서 수능을 치른다. 시험장 내부에는 지난해와 달리 수험생 개별 칸막이를 없앴으나 식사 시간에는 종이 재질 칸막이를 사용하도록 했다.
  • “개 밥 줘야해”…70대 확진자, 자가격리 거부·의료진 폭행

    “개 밥 줘야해”…70대 확진자, 자가격리 거부·의료진 폭행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70대가 격리시설 이송을 거부하며 의료진을 폭행한 사실이 알려졌다. 9일 전남 구례군에 따르면 지난 10월27일 구례군민 A씨(74)는 선행 확진자인 배우자와 접촉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전남보건환경연구원으로부터 확진 소식을 통보 받은 구례군 보건의료원 의료진 4명은 방역수칙에 따라 A씨를 격리시설인 순천의료원으로 이송하기 위해 자택을 찾았다. 하지만 A씨는 “확진된 사실을 납득할 수 없고 격리된다면 키우는 개 3마리의 밥은 누가 주냐”며 욕설과 함께 지팡이를 휘두르며 격리시설 이송을 완강하게 거부했다. A씨의 거센 반발로 의료진은 다음날 경찰 동행 아래 자택을 재차 방문했지만, 두번째 난동이 시작됐다. 타작한 콩을 거둬들여야 하는데 작업을 모두 마치면 순순히 격리시설로 이동하겠다고 고집을 피웠다. 의료진 4명은 A씨의 일손을 도와 1시간가량 콩을 수확해야 했다. 이후 격리시설에서 치료를 마친 뒤 지난 3일 자택으로 복귀한 A씨는 방역수칙을 안내하기 위해 방문한 의료진 4명 중 1명의 머리를 주먹으로 폭행했다. 나머지 3명의 의료진은 정신을 잃고 바닥에 쓰러진 의료진을 보자 A씨를 만류했고, 이 과정에서 A씨는 페이스실드와 마스크를 벗기며 방호복을 찢기도 했다. 결국 출동한 경찰에 의해 상황은 진정됐지만, 폭행을 당한 의료진 2명은 구토증세와 함께 정신적 스트레스를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구례군은 A씨를 10일 경찰에 고발해 재발방지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군 관계자는 “격리시설 이송을 거부하는 확진자들의 난동은 비일비재하다”며 “폭행을 당한 의료진은 일주일째 병가를 내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이런 일이 더 이상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고발하기로 결정했다”며 “코로나19 종식을 위해 시민 여러분의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 김경우 서울시의원 “코로나19 검사 대상 장애인 이동시 장애인복지콜 이용 검토해야”

    김경우 서울시의원 “코로나19 검사 대상 장애인 이동시 장애인복지콜 이용 검토해야”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김경우 의원(더불어민주당·동작2)은 지난 3일 복지 관련 기관 행정사무감사에서 코로나19 검사 대상 장애인의 이동 지원을 위한 장애인복지콜 운영 확대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 의원은 “선별진료소, 임시선별검사소 등 서울시 전역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수 있어 시민 누구나 편리하게 검사를 받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보행 장애를 가진 장애인은 임시선별검사소도 찾아가기가 어려운 현실. 장애인복지콜은 자가격리자의 격리해제를 위한 PCR검사, 유증상자 모두 이용을 제한하고 있어 장애인 이동권 보장을 위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특히 자가격리자의 격리해제를 위한 PCR검사는 자차 외 다른 교통수단은 활용하기 어려워, 선별진료소의 거리에 따라 코로나19 검사를 받는 것이 매우 어려울 수 있다. 서울시가 제공하는 장애인 이동수단에 대한 수요가 높은 점을 고려해 코로나19 검사 대상자가 장애인복지콜을 이용할 수 있도록 적극 검토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장애인복지콜은 서울시각장애인생활·이동지원센터가 운영하며 장애정도가 심한 시각 또는 신장 장애인을 대상으로 민원업무 등을 보조하며 대중교통 이용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차량 운전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 부산시, 민생·경제 분야 3000억 특별 지원…소상공인·취약계층

    부산시, 민생·경제 분야 3000억 특별 지원…소상공인·취약계층

    부산시가 코로나 19 단계적 일상회복과 관련 소상공인 ·취약계층을 위해 3,000억 원을 특별 지원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8일 오후 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소상공인 등 경제 취약계층의 일상회복 등을 위해 3,000억 원 규모의 특별지원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먼저, 코로나 19 장기화 때문인 금융부담을 완화하고자 소상공인 경영회복 특별금융 지원을 확대한다. 신용등급에 상관없이 어려움에 부닥친 소상공인들에게 업체당 1000만 원 이내 총 2,000억 원을 지원한다.지난 5월에도 출시 한 달 만에 1,000억 원 전액이 소진될 만큼 호응이 좋았다. 저신용 금융 취약계층을 위한 ‘모두론 플러스’를 750억 원에서 850억 원으로 늘린다. 그는 코로나 19로 수입이 불안정한 취약계층인 특수형태근로자·프리랜서·자가격리 취약노동자, 운수업계 종사자, 문화예술인 및 공연장 활성화, 관광사업체 종사자들에게 핀셋 지원을 한다고 설명했다.코로나 19로 일을 하지 못한 특수형태근로자·프리랜서(18만명)에게는 1인당 최대 100만 원, 코로나19 검사 후 자가격리한 취약노동자(3000여 명)에게는 1인당 23만 원을 지원한다. 승객 및 운행 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개인·법인택시 기사(2만 1600여 명)에게는 1인당 30만 원, 전세버스 기사(1600여 명), 마을버스 기사(800여 명)에게는 1인당 100만 원을 지원한다. 또 공연 및 전시 중단으로 경제적 어려움에 부닥친 지역 문화예술인(6,000여 명)에게는 1인당 50만 원 300석 미만 민간 소공연장 및 개인·위탁 영화관에는 최대 1,000만 원의 운영자금을 준다.관광사업체(1,300여 개소)에는 업체당 200만 원을 지원해 경영회복을 돕는다. 단계적 일상회복 전환을 계기로 소비 진작을 위한 다양한 시책도 마련한다. 소외업종을 포함한 5개소에서 동백전으로 30만 원 이상 결제 시 10%의 리워드를 3만 원 지급한다. 11월 한 달간 동백전 개인 충전 한도를 기존 60만 원에서 100만 원으로 확대하는 ‘동100’ 이벤트를 실시해 적립금을 최대 15% 지원하는 ‘골목상권 활성화 시범사업’ 등 동백전 연계 인센티브를 확대한다. 현재시범 운영 중인 ‘공공모바일마켓앱 동백통’은 내년 1월 부산 전역으로 확대 시행한다. 이밖에 중소여행사, 관광시설사, 기획사 간 상생협력 모델인 ‘부산관광 善(선)결제 프로젝트’도 확대 운영해 관광업계 마중물 역할을 한다. 박 시장은 “모두가 바라왔던 일상회복이 시작된 만큼, 신속한 경제회복을 위해 재도약의 디딤돌을 마련하는 힘쓰겠다고 말했다.
  • 1살 아기에 74번 코로나 검사...중국 ‘제로 코로나’ 현실

    1살 아기에 74번 코로나 검사...중국 ‘제로 코로나’ 현실

    한국을 포함한 세계 여러 국가가 ‘코로나 일상’(위드 코로나)으로 전환하며 코로나19 바이러스와 공존하는 방법을 모색하는 가운데, 이와는 정반대로 ‘제로 코로나’를 고수하는 중국에서는 여전히 강력한 방역 정책이 적용되고 있다. 뉴욕타임스의 7일 보도에 따르면 인구 약 20만 명의 남부 윈난성 루이리시는 지난 1년간 사실상 도시 전체가 마비된 상태가 이어지고 있다. 중국 당국은 확진자 1명만 나와도 극도의 방역정책을 적용하고 있고, 이 도시도 예외는 아니다. 지난 1년간 루이리시는 무려 4차례나 도시 전체가 봉쇄됐고, 최대 봉쇄 기간은 26일이었다. 26일간 시민 전체가 집 밖으로 나오지도 못한 채 수십 번의 코로나19 검사를 받아야 했다는 뜻이다. 해당 기간동안 주민들은 한 차례당 수 주씩 집 안에서만 생활했고, 상점 등 편의시설은 사실상 폐쇄됐다. 학교 역시 무려 4개월 동안 문을 열지 않았다. 입시를 앞둔 중학교 3학년과 고등학교 2,3학년은 등교수업이 허용됐지만, 수업을 듣는 동안에는 학교에서 나올 수 없고 모두 학교 내에서 지냈다. 기숙사가 따로 없는 학교는 사실상 모든 학생들이 교실에서 먹고, 자고, 공부한 셈이다. 당국의 강력한 방역 정책은 1세 영아에게도 예외가 없었다. 현지의 한 주민은 1살 짜리 아들이 약 1년간 무려 74차례의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현지에서 운송업을 하는 한 운전자는 지난 7개월간 코로나19 검사만 90차례를 받았다고 밝혔다. 루이리시에 갇힌 주민 중 일부는 결국 탈출을 결정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전까지 루이리시의 인구는 최대 27만 명에 이르렀지만, 최근에는 약 20만 명으로 줄었다.뉴욕타임스는 “루이리시에서 지난달 확인된 지역 감염 사례는 5건이다. 주민의 96%가 백신 접종을 마쳤고, 타 지역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 사례 중 루이리시가 원인이 된 적은 없었다”면서 고강도 방역정책의 필요성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그러나 시 당국은 방역 강도를 완화할 계획이 없다고 재차 밝혓다. 양머우 루이리 부시장은 지난달 29일 기자회견을 통해 “우리 시의 확진자 수가 ‘제로’(0)가 되지 못한다면, 외부로 전파될 위험성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단 1명의 확진자도 ‘용납’할 수 없다는 뜻을 강조했다. 중국의 이러한 고강도 방역 정책은 지난달 상하이 디즈니랜드에서도 확인할 수 있었다. 핼러윈데이를 하루 앞둔 지난달 말, 세계 최대 규모의 상하이 디즈니랜드를 방문했던 방문객 한 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이튿날 디즈니랜드 측은 관광객 3만 4000명을 디즈니랜드 안에 가둔 채 전원 검사를 진행했다. 이도 모자라 재검사를 위해 24시간 자가격리까지 명령하면서 관람객들의 원성이 쏟아졌지만, 당국은 ‘제로 코로나’를 위한 방역 정책을 강조하며 밀고 나갔다. 내년 2월에 열리는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을 100일도 채 앞두지 않은 시점인 만큼, 중국 당국의 ‘세계서 가장 강력한 코로나19 방역 정책’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 “봉쇄지역 눈, 옮기면 안돼!” 눈에 거리 덮였는데 중국식 강력 방역

    “봉쇄지역 눈, 옮기면 안돼!” 눈에 거리 덮였는데 중국식 강력 방역

    “봉쇄지역 눈, 지역밖으로 반출 허락 안해”베이징 등 북부에 10~15㎜ 눈 쌓여아파트도 통째 봉쇄…中전역 확진자 65명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가 전 세계에서 처음으로 대규모로 발병했던 중국에서 코로나19가 재확산하는 가운데 수도 베이징 등 북부지역 곳곳에 첫눈이 내리자 방역당국이 봉쇄지역의 눈을 다른 곳으로 옮기지 말라고 지시하고 나섰다. 8일 중국 기상당국에 따르면 6일 밤부터 전날 오후까지 내린 첫눈으로 베이징 서부와 북부 일부 지역에 10∼15㎜의 눈이 쌓였다. 눈은 도로, 거리는 물론 외부에 주차를 해둔 차량 위로도 수북히 쌓였다. 베이징 인근 톈진에도 눈이 관측됐고, 네이멍구, 허베이, 산시 등지에서도 눈이 내렸다. 코로나19 재확산 속 첫눈이 내리자 중국 방역 당국은 사람은 물론 눈도 봉쇄지역을 벗어날 수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 양진량 베이징도시관리위원회 환경보호처 부처장은 “감염증 봉쇄지역에 쌓인 눈은 봉쇄지역에 그대로 쌓아 둬야 한다”면서 “해당 지역 밖으로 반출하는 것을 허락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눈을 치우더라도 봉쇄지역 내부에 쌓아 놓으라는 설명이다.베이징 대규모 아파트 3곳 봉쇄코로나 검사 말곤 아파트 문밖에 못 나와 중국은 코로나19 확진자가 한 명이라도 발생하면 확진자가 다녀간 곳은 물론 거주하는 아파트 단지 전체를 봉쇄하는 엄격한 방역 정책을 이어가고 있다. 이 때문에 수도 베이징에는 이날 현재 3곳의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봉쇄돼 있다. 주민들은 코로나19 검사를 제외하고는 아파트 문밖으로 나올 수 없다.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발병해 전역으로 확산하고 있을 지난해 2월에는 베이징을 비롯한 곳곳에서 아예 문밖으로 나오지 못하도록 현관문을 철심을 박아 봉쇄해놓기도 했다. 베이징에서는 당시 의심환자로 자가격리되면 문 앞에 표식을 붙이고 현관문을 열지 못하도록 쇠울타리로 입구를 봉쇄했다. 그때도 톈안먼에서 30분 거리의 한 아파트는 한 동 입구를 강제 폐쇄했고 식사는 “창문을 통해 바구니로 받는다”고 주민들은 전했다. 한편 전날 중국의 코로나19 지역감염 확진자는 모두 65명으로 집계됐다.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31개 성(직할시·자치구 포함) 가운데 랴오닝성, 허난성, 허베이성, 베이징시 등 11개 지역에서 확진자가 나왔다고 밝혔다.
  • 檢 대장동팀 무더기 확진… 수사 올스톱

    檢 대장동팀 무더기 확진… 수사 올스톱

    ‘수사 지휘’ 부장검사 등 6명 코로나 확진김만배·남욱 구속 후 소환조사도 못 해‘곽상도 50억원’ 등 대가성 입증도 난항유동규, 10일 ‘대장동 첫 형사재판’ 시작‘대장동 개발사업 특혜·로비’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팀장 김태훈)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6명 발생하면서 조사 일정이 사흘째 ‘올스톱’됐다. 조사를 지휘하는 부장검사까지 확진됐다. 지난 4일 화천대유자산관리의 소유주 김만배(57)씨와 천화동인 4호 소유주 남욱(48) 변호사 등 핵심 인물의 구속으로 급물살을 탈 것으로 예상됐던 수사가 갑작스럽게 암초를 만난 형국이다. 전체 60여명(검사 24명) 규모인 전담수사팀에서 검사 3명, 수사관 3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 팀을 총괄하는 유경필 부장검사도 확진자 명단에 포함됐다. 이로 인해 최근 수사팀에 충원된 범죄수익환수부 유진승 부장검사가 당분간 총괄 역할을 도맡아 할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김씨와 남 변호사의 구속 기간이 오는 12일 만료된다는 점이다. 하지만 수사팀은 이들을 구속한 이후 7일까지 한 차례의 소환조사도 진행하지 못했다. 형사소송법에 따라 열흘 이내 범위로 구속 기간을 연장해 달라고 법원에 신청하면 22일까지 구속 수사를 이어 갈 수 있다. 그때까지도 기소를 못 하면 현재 구치소에 있는 두 사람을 일단 풀어 줘야 한다. 수사팀은 확진자가 발생한 청사 6층의 방역 조치가 끝나는 대로 소환 조사를 재개할 방침이다. 확진자 6명과 밀접접촉한 이들은 대부분 백신 접종을 완료한 데다가 음성 판정을 받아 별도의 자가격리 없이 8일부터 일선 복귀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검찰은 이르면 8일부터 김씨와 남 변호사 등에 대한 소환조사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김씨와 남 변호사, 정민용 변호사, 정영학 회계사 등에 대한 조사를 통해 이번 사태를 둘러싼 로비 의혹을 깊게 파헤칠 방침이다. 수사팀은 곽상도 무소속 곽상도 의원 아들인 병채씨가 화천대유에서 퇴직금 명목으로 받은 50억원이 뇌물에 해당하는지와 함께 박영수 전 특별검사와 권순일 전 대법관 등 고위 법조인 출신 변호사들이 화천대유의 고문을 맡았던 배경 등을 따져 볼 계획이다. 또 김씨가 성남시와 시의회를 상대로 벌인 로비 의혹의 실체를 밝히기 위해 최윤길 전 의장 등 경기 성남시의회 관계자들에 대한 조사도 불가피한 상황이다. 조사 과정에서 로비의 대가성 부분도 쟁점으로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된다. 뇌물죄가 성립되려면 반대급부를 받을 수 있다는 기대감에 금품을 제공했다는 대가성이 입증돼야 한다. 그러나 의혹 선상에 오른 이들은 하나같이 이를 부인하고 있다. 아직 혐의 입증은 미흡한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병채씨의 50억원 퇴직금 의혹이 김씨의 구속영장에 적시됐다가 빠진 점도 혐의 소명이 덜 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이런 가운데 대장동 의혹의 또 다른 핵심인물로 꼽히는 유동규(52)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의 첫 공판이 오는 10일 열린다. 대장동 의혹과 관련한 첫 형사재판이다. 정식 공판기일인 만큼 피고인인 유 전 본부장도 직접 법정에 출석해야 한다. 유 전 본부장은 2013년 대장동 개발업체로부터 사업 편의 제공을 대가로 총 3억 5200만원을 수수한 혐의로 지난달 21일 구속기소됐다. 또 지난 1일에는 화천대유 측에 대장동 택지개발 이익을 몰아줘 성남도시개발공사에 손해를 끼친 혐의로 추가 기소됐다.
  • 코로나19 방역체계 전환, 국가별 특징은

    코로나19 방역체계 전환, 국가별 특징은

    대다수 국가에서 코로나19 방역체계 전환 기준을 기존의 확진자 발생 규모에서 백신접종을 통한 위·중증 관리와 입원율 등으로 전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국가별로 세부 계획은 다소 차이가 있지만, 대부분은 우리나라 처럼 단계적 일상회복 정책을 시행하거나 준비중인 것으로 분석됐다. 질병관리청이 지난 4일 주간 건강과 질병에 게재한 ‘코로나19 대응 및 방역체계 전환 관련 주요 국가 동향’ 정책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주요 국가들은 코로나19 예방접종 확대에 따라 코로나19와의 공존을 통한 일상으로의 복귀를 준비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코로나19 전파를 차단해 확진자 발생을 줄이는 방식에서 예방접종을 통해 위중증 및 치명률을 떨어뜨리고 이를 통해 그동안 멈추었던 일상으로의 복귀를 추진하는 방향으로 전환하고 있다는 것이다. 캐나다 온타리오주의 경우에는 지난 7월부터 백신접종률에 따라 방역조치가 완화됐고, 9월 7일부터는 관광, 친지 방문 등 외국인 대상 비필수 목적의 입국도 허용하고 있다. 영국에서는 지난 7월 19일부터 모든 방역조치를 해제하고 자율적인 위생수칙 준수와 거리두기 유지를 권고했다. 독일은 우리나라 처럼 접종자 위주로 백신 패스(방역 패스)를 도입하고 순차적으로 방역 조치 완화를 추진중이다. 보고서는 이같은 방역체계 전환 배경에 대해 백신 예방접종을 통해 위중증 및 치명률을 낮춤으로써 일상으로 복귀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각 국가들은 확진자 발생 감소보다 백신 접종을 통한 위중증 환자 관리 및 치명률 감소를 통한 코로나19의 영향력을 감소시키는 데 중점을 둔 방역체계로의 전환을 시행하거나 준비중”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캐나다 온타리오주의 경우에는 접종 완료자가 확진자와 밀접 접촉시 자가격리 기간을 기존 14일에서 10일로 단축하고, 체육관이나 영화관, 실내 식당, 카지노, 클럽 등 비필수 사업장의 예방접종 의무화 장소 방문시 접종완료 증명서를 신분증과 함께 제시하면 출입이 가능하도록 했다. 영국은 지난 2월 백신접종률과 돌파감염 및 입원 예방 효과, 병상 여력, 변이바이러스 전파력 등 4가지 항목을 평가한뒤 봉쇄 조치를 단계적으로 완화하는 로드맵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지난 8월 16일부터는 접종 완료자와 18세 미만은 확진자와 접촉시 빠른 시간내 PCR검사를 받도록 하면서 자가격리를 면제했다. 싱가포르는 백신 접종률이 80%에 가까워진 지난 8월 엄격한 처벌을 전제로, 코로나19를 대유행에서 풍토병에 준하는 질병으로 대응한다는 방침과 함께 방역조치를 완화했다. 처벌 내용은 방역조치 위반시 6개월 이하 징역 또는 한화 기준 870만원 정도의 벌금부과 등이었다. 보고서는 “대부분의 국가에서 예방접종 완료율 등 별도의 세부 기준을 정해 그 기준을 만족하는 경우 방역조치를 완화하는 경향을 보였다”면서 “사회적 거리두기는 공공장소나 다중이용시설에서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 등 개인방역 수칙은 유지하면서 접종 완료자 대상으로 출입제한을 완화하는 양상을 보였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또 백신으로 인한 중증, 사망 예방효과가 뚜렷하게 지속되고 있어 접종완료자 인센티브는 대부분의 국가에서 한층 강화될 것으로 분석했다.
  • 코로나 확진자 접촉 후 검사·자가격리 거부 10대 소녀, 소년원행

    코로나 확진자 접촉 후 검사·자가격리 거부 10대 소녀, 소년원행

    코로나19 확진자와 밀접 접촉했는데도 진단검사와 자가격리를 거부한 10대가 소년원으로 보내졌다. 전북 군산보호관찰소는 보호관찰 준수사항(야간 외출 제한 명령 위반·가출 등) 위반 혐의로 A(14)양을 소년원에 유치했다고 5일 밝혔다. A양은 가출 청소년들이 함께 생활하는 이른바 ‘가출팸’ 일원으로 지내는 등 소년법을 위반해 지난 8월 법원으로부터 단기 보호관찰(1년) 명령을 받았다. 이후에도 가출 청소년들과 어울려 모텔 등을 전전하다가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해 군산시보건소로부터 진단검사 및 자가격리 통보를 받았다. 그러나 A양은 ‘즉시 귀가해 진단검사와 자가격리에 응하라’는 군산시보건소와 군산보호관찰소의 통보를 무시했다. 이에 군산보호관찰소는 법원으로부터 구인장을 발부받아 A양을 지명수배해 최근 신병을 확보했다. A양은 코로나19 검사 결과는 음성으로 나타났다.
  • 7678명 격리·확진… 수능방역 비상, 11일부터 전국 고교 다시 원격수업

    7678명 격리·확진… 수능방역 비상, 11일부터 전국 고교 다시 원격수업

    17일 밤 10시까지 보건소서 PCR검사공정성 위해 ‘재택 치료’ 중 응시는 불가시험 종료 후 정상 학사일정 운영 방침오는 18일 치러지는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수험생들의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교육부는 코로나19 확진 수험생과 자가격리 수험생이 증가할 것에 대비해 필요한 경우 시험장을 추가 확보하기로 했다. 또 수능 응시의 공정성을 위해 수험생이 재택 치료를 받으며 집에서 응시하는 것은 허용하지 않기로 했다. 정종철 교육부 차관은 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수능 방역 방안을 발표했다. 교육부는 ‘단계적 일상회복’과 맞물려 코로나19 확진자의 재택 치료가 확대됨에도 수험생은 병원이나 생활치료센터에서 치료를 받으며 수능에 응시하도록 할 방침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집에서 수능을 볼 수는 없어 수험생은 병원이나 생활치료센터에 사전 배정되도록 보건복지부에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3일 오후 4시 기준으로 전국에서 고등학생 7678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거나 자가격리자로 분류돼 등교하지 못했다. 이는 2주 전인 10월 20일(5321명)보다 약 30% 증가한 수치다. 서울에서는 이번 주 들어 일일 신규 확진자 중 고교생이 40명대에 이르기도 했다. 지난해 12월에 치러진 2021학년도 수능에서는 코로나19 확진 수험생 45명과 자가격리 수험생 456명이 응시했다. ‘단계적 일상회복’과 맞물려 확진자가 증가할 가능성을 고려하면 올해 수능에서는 지난해보다 확진 판정을 받거나 자가격리된 수험생이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교육부는 “확진 및 자가격리 수험생이 어느 정도 규모가 될지 예측하기 어렵다”면서도 이들의 수능 응시에 차질이 없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교육부는 지난달 27일 기준으로 자가격리 수험생이 응시하는 별도 시험장 112곳과 확진 수험생이 응시하는 병원·생활치료센터 30곳을 확보했다. 정 차관은 “감염이 확산되는 지역은 별도 시험장과 병원을 추가 확보해 대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수능을 2주 앞둔 이날부터 확진 수험생은 병원이나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해 수능을 준비한다. 수능 전날인 17일에는 보건소의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밤 10시까지 운영해, 수험생은 수능 전날 밤늦게나 당일 새벽에도 검사 결과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자가격리자가 자차로 시험장까지 이동할 수 없으면 지방자치단체의 이동 지원을 받을 수 있다. 교육부는 수능을 1주일 앞둔 11일부터 전국 고등학교가 원격수업으로 전환하고 수능이 끝나면 고3을 포함해 고등학교가 정상적으로 학사일정을 운영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학교 현장에서는 가정학습을 신청해 집에 머무는 고3 학생들이 속출하는 한편, 수능 2주일 전부터 고3을 원격수업으로 전환하는 학교들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부는 “원격 전환을 앞당기거나 수능이 끝난 뒤 고3을 등교하지 않는 등 지자체와 학교가 여건에 따라 자율적으로 판단할 수 있다”고 밝혔다.
  • 은평, 자영업자·주민 포함 일상회복 자문위원 위촉

    은평, 자영업자·주민 포함 일상회복 자문위원 위촉

    정부가 접종완료자 중심의 거리두기 개편, 접종증명 및 음성확인제(방역패스) 도입 등 내용을 담은 ‘단계적 일상회복 이행계획’을 발표함에 따라, 서울 은평구도 구민 일상회복을 지원하는 다양한 방안을 시행한다. 구는 지난 10월 ‘은평구 코로나19 일상회복 추진단’을 구성했다. 자영업자, 기업, 의료기관, 종교·교육단체 등 각계각층 대표 36명을 추진단 자문위원으로 위촉, 지난 2일 위촉식을 가졌다. 추진단은 자치안전, 사회문화, 경제민생, 방역의료 4개 분과가 운영된다. 자문위원들은 소속된 각 단체·기관 등에서 의견을 수렴하고 정책 자문을 한다. 구 실정에 적합한 분야별 의제를 발굴하고 지역사업을 육성하며, 정부 건의를 위한 소통창구 역할도 할 예정이다. 구는 지난 1일부터 2주간 ‘은평 일상회복 주간(週間)’을 운영해 ‘은평구청장 일상회복 관련 대구민 영상메시지’를 송출하고, 주요 도로 환경정비, 릴레이 사랑의 헌혈 캠페인 등을 실시한다. 또 지역소비 활성화를 위해 지난 3일 은평사랑상품권 100억원어치를 추가 발행했다. 접종완료자를 대상으로 민원서류 발급수수료를 면제하고, 은평한옥역사박물관, 체육시설 무료 입장 등의 혜택을 부여한다. 주민센터에 예방접종증명서 발급전담 창구도 운영할 예정이다. 구는 무엇보다도 지난 2년여 동안 코로나19로 지친 구민의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화행사와 공연 등이 펼쳐지는 ‘은평 온:(On)축제’를 오는 18일부터 3일간 은평문화예술회관과 지역내 문화거점 6곳에서 개최한다. 보건소에서는 재택치료 코로나19 확진자, 자가격리자, 생활치료센터 입소자들을 대상으로 정신건강 정보제공 및 자가진단, 심리상담 등의 프로그램을 실시, 심리적 안정에도 힘쓰고 있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구민 참여와 헌신으로 은평구는 지난 10월 21일 접종완료율 70%를 달성했고, 이제 일상으로 회복을 위한 첫걸음을 내딛었다”며 “무엇보다 몸과 마음이 지친 구민들이 무리 없이 일상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 용인 요양병원서 사흘간 20명 무더기 확진…전원 돌파감염 추정

    용인 요양병원서 사흘간 20명 무더기 확진…전원 돌파감염 추정

    경기 용인시는 관내 요양병원에서 최근 사흘간 20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되었다고 4일 밝혔다. 입원환자와 종사자 등 250여 명이 있는 이 요양병원에서는 지난 2일 종사자 1명이 확진된 후 전수검사를 통해 이날까지 종사자 4명,입소자 15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시 방역당국은 확진자들이 나온 요양병원 일부 층의 입소자와 종사자 등 60여 명을 동일집단(코호트) 격리했다. 아울러 다른 층의 입소자와 종사자 등 45명을 자가격리 조치했다. 시 방역당국은 이 요양병원 관련 확진자 모두 예방백신 접종을 완료한 상태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된 돌파감염 사례로 보고 있다.
  • 단톡방서 ‘견찰’이라고 조롱했다고…9일 구금형 받은 中 남성

    단톡방서 ‘견찰’이라고 조롱했다고…9일 구금형 받은 中 남성

    SNS 단체 채팅방에서 경찰을 조롱하는 게시물을 올린 중국 남성이 9일간 구금돼 조사를 받았다. 더 페이퍼 등 현지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리 씨는 지난달 말 중국 SNS인 위챗 단체 채팅방에서 당국의 코로나19 예방 및 통제조치에 불평하며 경찰을 조롱하는 메시지를 보냈다. 해당 메시지는 경찰 모자를 쓰고 경찰 배지를 든 개의 모습과, 경찰의 지나친 코로나19 통제를 조롱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닝샤 지역 칭퉁샤시 경찰 관계자는 “한 시민으로부터 경찰을 조롱하는 메시지를 발견했다는 제보를 받고 수사에 착수했다”면서 “리 씨를 경찰서로 불러 조사했고, 리 씨는 ‘중앙인민공화국 공안행정처벌법’을 위반했다는 사실을 인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의 행동은 다툼을 일으키고 소란을 조장하는 범죄에 해당한다”면서 9일간의 구류형을 선고했다고 덧붙였다. 일부 지역 언론은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애쓰는 경찰의 노력에 찬사를 보내면서 “경찰은 인민의 생명과 건강을 위한 안전 장벽을 구축하기 위해 전염병 통제의 최전선에 있다”는 내용의 기사를 내보냄으로서 ‘경찰 모욕죄’의 타당성에 힘을 실었다. 그러나 여론을 이와 반대의 분위기로 흐르고 있다. 현지에서는 SNS상에 던진 농담이 경찰에게 구금되기까지 해야하는 근거가 되지는 못한다며 이번 처벌에 항의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미국 CNN은 중국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강력한 통제를 이어가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장기간의 봉쇄로 인한 피해와 지역경제에 미치는 피해에 대해 불평을 쏟아내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전 세계가 ‘코로나 일상’으로 향해가는 가운데, 중국은 ‘제로 코로나’를 목적으로 여행 제한과 긴급 폐쇄, 대규모 봉쇄 등의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아시아를 포함한 여러 국가가 백신 접종 이후 바이러스와 공존하기 위한 방법을 모색하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최근에는 세계 최대 규모의 테마파크인 상하이 디즈니랜드를 방문한 관람객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자 이튿날 디즈니랜드 전체를 폐쇄하고 현장에 있던 관람객 3만 4000여 명을 대상으로 대규모 코로나19 검사를 시행했다. 이날 검사를 받은 관람객 3만 4000여 명 중 확진자는 한 명도 나오지 않았지만, 당국은 2차 검사 및 24시간의 자가격리를 명령해 불만이 터져나오기도 했다.
  • 120명 빈 필하모닉·‘피아노 황제’ 키신… 클래식 거장들, 일상처럼 돌아온다

    120명 빈 필하모닉·‘피아노 황제’ 키신… 클래식 거장들, 일상처럼 돌아온다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으로의 전환을 실감하게 할 클래식 공연들이 속속 관객들을 찾는다. 코로나19 이후 드물었던 해외 연주자들의 무대가 잇따라 열리고 더 많은 관객들이 나란히 앉아 음악의 감동을 나누는 시간이 다가온다. 이탈리아 거장 지휘자 리카르도 무티가 이끄는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공연이 오는 14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다. 코로나19 이후 해외 오케스트라의 내한 공연은 빈 필하모닉이 처음이다. 특히 이번 공연은 해외 대규모 오케스트라 자가격리 면제의 물꼬를 튼 사례라 향후 클래식 공연계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빈 필하모닉은 내한 단원 및 직원 120명이 모두 백신을 접종했고 국내에서 숙소와 공연장만 오가는 ‘버블 방역’을 조건으로 격리 면제를 확정받았다. 클래식 팬들도 빈 필하모닉을 계기로 그동안 갈증을 느낀 해외 오케스트라의 웅장한 선율을 더 많이 만날 수 있을지 기대하고 있다. 빈 필하모닉 공연은 2명씩 나란히 붙인 동반자 외 거리두기를 적용한 좌석이 지난달 이미 매진됐지만 위드 코로나 전환으로 2일부터 4명이 나란히 앉은 뒤 한 칸 띄는 방식으로 일부 좌석을 추가 판매했다. 역대 12번째, 2019년 이후 2년 만에 국내 관객과 만나는 빈 필하모닉은 모차르트 교향곡 35번 ‘하프너’와 슈베르트 교향곡 9번 ‘그레이트’를 선보인다. 이어 15일 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에서도 슈베르트 교향곡 4번 ‘비극적’, 스트라빈스키 디베르티멘토 ‘요정의 입맞춤’ 등을 연주한다.‘피아노의 황제’ 예프게니 키신(러시아)은 22일 서울 롯데콘서트홀에서 다섯 번째 내한 리사이틀을 갖는다. 3년 만에 한국을 찾는 키신은 그동안 모든 공연이 전석 매진될 만큼 국내 팬들에게 사랑받는 연주자다. 이번에는 전국 투어 없이 단 하루 무대를 열어 모차르트 ‘아다지오’, 베토벤 소나타 31번, 쇼팽 ‘마주르카’, ‘안단테 스피아나토와 화려한 대폴로네이즈’ 등을 선보인다. 롯데콘서트홀도 4석을 나란히 붙인 일행 간 띄어 앉기를 적용해 3일부터 티켓을 판매한다. 키신에 하루 앞서 폴란드 피아니스트 표트르 안데르제프스키가 롯데콘서트홀 무대에 올라 바흐의 평균율 클라비어의 섬세한 연주를 관객들과 나눈다. 27일 서울시립교향악단은 지난달 쇼팽 국제 콩쿠르에서 우승을 차지한 피아니스트 브루스 리우(캐나다)와 ‘쇼팽 콩쿠르 스페셜’ 무대를 꾸민다. 다만 이 공연은 이미 매진된 좌석을 다시 조정하는 게 쉽지 않아 합창석 오픈 및 유료 생중계 등을 검토 중이다.
  • 차근차근 일상 회복… 양천 재택치료팀 운영

    차근차근 일상 회복… 양천 재택치료팀 운영

    서울 양천구는 성공적인 구민 일상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달 25일부터 코로나19 재택치료 전담팀을 구성, 지역사회 의료기관을 협력병원으로 지정하는 등 본격 재택 치료 체계를 구축했다고 2일 밝혔다. 재택치료는 감염병예방법 제41조(감염병 환자 등의 관리)에 따라 환자 상태와 여건 등을 고려해 격리 기간을 집에서 보내는 것을 말한다. 입원할 필요가 없는 경증, 무증상 확진자로서 재택치료에 동의한 사람이 대상이다. 구는 재택치료 전담팀을 운영총괄반, 건강관리반, 격리관리반 등 3개 반으로 구성했다. 전담팀엔 팀장 1명, 간호인력 8명 등 19명이 투입된다. 운영총괄반은 팀의 구성과 행정·예산 지원 등 운영 전반을 총괄한다. 건강관리반은 하루 두 번 재택치료자 건강 상태를 점검하며 협력병원과 연계해 진료와 상담을 지원한다. 격리관리반은 통합상황관리 시스템과 자가격리자 안전보호 앱 등을 통해 재택치료자와 동반가족의 자가격리 상태를 관리한다. 구는 재택치료 중 발생하는 비상 상황에 빨리 대처하기 위해 24시간 비상연락망을 가동 중이다. 119, 사설 구급업체와 협업체계도 구축해 환자 이송 ‘골든타임’을 확보하는 등 빈틈없는 응급 관리 체계를 가동한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재택치료는 단계적 일상회복 과정에서 선택이 아닌 필수 조건이 될 것”이라며 “체계적이고 빈틈없는 재택치료 전담팀 운영을 통해 대상자가 치료를 마치고 무사히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 오늘부터 태국여행 자유…한국 등 60개국에 국경 개방

    오늘부터 태국여행 자유…한국 등 60개국에 국경 개방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국경을 폐쇄해오던 태국이 1일(현지시간) 18개월 만에 국경을 개방했다. 이날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태국 정부의 국경 개방 지침에 따라 한국을 비롯해 영국, 미국, 중국, 일본, 싱가포르 등 60개국의 해외 여행객은 코로나19 음성 증명서만 제출하면 지정된 호텔에서 하루의 자가격리만 하면 태국을 자유롭게 여행할 수 있다. 단 지정호텔에서 진행한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아야 한다. 원래는 백신 접종을 완료했다고 하더라도 태국에 입국하는 사람들은 2주간의 자가격리를 했어야 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코로나19 팬데믹이 장기화하면서 태국의 관광산업은 직격탄을 맞았다. 실제로 팬데믹 직전인 지난 2019년 해외 관광객은 4000만 명에 육박했으나 올해 관광객은 10만 명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관광 산업에 의존하고 있는 태국에서는 코로나19로 일자리 300만 개와 관광 수입 500억 달러(약 59조 원)가 증발했다. 태국 정부는 관광산업을 살리기 위해 18개월 만에 국경을 개방하지만 그 효과는 바로 나타나지 않을 전망이다. 태국 재경부는 팬데믹 이전인 2019년 약 4000만명이었던 외국인 입국자는 올해 18만명, 내년에는 700만명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 7월 시험 개방을 진행한 사무이섬과 푸켓 등 인기 관광지역에서도 외국인 입국자들은 팬데믹 이전의 1%에 불과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한편 태국에서는 지금까지 약 190만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고 약 1만9000명이 사망했다. 현재 약 7200만명의 태국 국민 중 약 42%가 백신 접종을 완료한 상태다.
  • ‘위드 코로나 D-1’ 신규확진 2061명...‘핼러윈데이’ 추가 전파 우려

    ‘위드 코로나 D-1’ 신규확진 2061명...‘핼러윈데이’ 추가 전파 우려

    단계적 일상회복, 일명 ‘위드 코로나’ 시행을 하루 앞둔 31일 신규 확진자 수가 2000명대를 기록했다. 신규확진 2061명...지역발생 2052명·해외유입 9명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2061명 늘어 누적 36만4700명이라고 밝혔다. 이는 전날(2104명)과 비교하면 43명 적지만, 지난 28일(2111명) 이후 나흘째 2000명대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지역발생이 2052명, 해외유입이 9명이다. 일일 신규 확진자수는 4차 유행이 시작된 지난 7월 7일(1211명) 이후 117일 연속 네 자릿수를 이어가고 있다. 보통 주말에는 검사 건수가 줄어들면서 확진자수도 함께 줄어드는 양상을 보이지만, 최근 확산세가 진정되지 않으면서 평일 대비 감소 폭도 미미했다. 다음달 일상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방역 긴장감이 다소 느슨해진 데다 이날 핼러윈데이를 맞아 각종 행사 및 모임 등을 통한 추가 전파 우려도 크다.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 수를 지역별로 보면 서울 756명, 경기 700명, 인천 157명 등 수도권이 1613명(78.6%)이다. 비수도권은 충남 62명, 경남 61명, 부산 58명, 대구 57명, 경북 56명, 전남 30명, 충북 27명, 광주·강원 각 23명, 전북 21명, 대전 11명, 울산 5명, 세종 4명, 제주 1명 등 439명(21.4%)이다. 위중증 환자 332명...사망자 19명 늘어 해외유입 확진자는 9명으로, 전날(15명)보다 6명 적다. 이 가운데 4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5명은 서울(4명), 경기(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를 하던 중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의 유입 추정 국가를 보면 미국·필리핀이 각 2명이고, 중국·키르기스스탄·인도·루마니아·우크라이나 각 1명이다. 국적은 내국인이 1명, 외국인이 8명이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19명 늘어 누적 2849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0.78%다. 위중증 환자는 332명으로, 전날(339명)보다 7명 줄었다.전날 하루 선별진료소에서 의심환자 등을 검사한 건수는 2만8365건으로, 직전일 4만4915건보다 1만6550건 적다. 직전 평일인 지난 29일(5만2599건)의 절반 수준이다. 현재까지 국내 정규 선별진료소에서 이뤄진 코로나19 진단 검사 건수는 총 1580만4065건으로 이 가운데 36만4700건은 양성, 1405만2403건은 음성 판정이 각각 나왔다. 나머지 138만6962건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이날 0시 기준 국내 누적 양성률은 2.31%(1580만465명 중 36만4700명)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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