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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역 광장서 비 맞으며 대기한 노숙인 확진자

    서울역 광장서 비 맞으며 대기한 노숙인 확진자

    지난달 30일 확진 판정을 받은 60대 노숙인 고모씨는 갈 곳이 없어 서울역광장 모퉁이에 우두커니 서 있어야 했다. 상황을 지켜보던 경찰관이 유관기관에 인계하려고 했으나 어떤 기관도 고씨를 맡지 않으려고 했다고 한다. 관할 보건소도 “환자를 이송할 장소가 없으니 비를 피할 수 있는 곳에 서 계시라”고만 했다. 보건복지부 지침상 감염에 취약한 주거 공간에 사는 노숙인은 자가격리 대상이 아니지만 병상 배정 이전 대기할 수 있는 공간이 없었던 상황이었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노숙인 등 주거취약계층이 열악한 거처에 방치되면서 감염 확산을 키운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빈곤사회연대, 홈리스행동 등으로 구성된 ‘2021홈리스추모제공동기획단’은 1일 서울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시에 주거취약계층 확진자 시설 이송 방안과 치료 대책 등을 신속히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기획단이 자체 집계한 자료를 보면 지난 10월 말부터 서울 용산구, 영등포구, 중구 등의 노숙인 시설, 쪽방촌, 고시원 등에서 발생한 노숙인 확진자 수는 150명을 훌쩍 넘었다. 서울역 노숙인시설 집단감염으로 100여명이 확진됐던 지난 1월보다 더 심각한 상황이다. 현장 활동가들은 “감염된 노숙인들은 입원, 생활치료센터 입소는커녕 통상 일주일에 이르도록 자가격리가 불가능한 쪽방, 고시원이나 화장실 등 편의시설이 없는 컨테이너에 격리되는 등 사실상 방치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일부 쪽방 임대업자들은 열, 기침 등 감기와 유사한 증상만 보여도 거주민들을 퇴거시키는 일까지 발생하고 있다고 전했다. 서울시는 하루 504명에게 잠자리를 제공하는 노숙인일시보호시설 7곳을 운영 중이다. 7곳 중 6곳은 5.4㎡(1.6평)보다 좁은 공간을 1인당 취침 공간으로 제공하고 있다. 이곳은 공간 분리가 완전히 되지 않는 칸막이로 돼 있고 화장실과 샤워실은 공동으로 사용한다. 90명이 한 건물에서 생활하거나 60명이 한 층에서 생활하는 곳도 있다. 현재 서울시의회가 심의 중인 2022년도 서울시 노숙인 지원 관련 예산은 코로나19 이전과 동일한 수준으로 일부 방역 관련 예산은 오히려 줄어들기도 했다. 노숙인 급식 지원 예산 등 대부분의 예산은 그대로 유지됐다. 노숙인 임시주거지원 예산은 기준임대료 상한액이 월 27만원에서 32만 7000원이 조정되면서 5억 1000만원 증액됐지만 대상 인원, 보장기간 등에 변동은 없었다. 올해 약 5억 5000만원이 책정된 노숙인 복지시설 기능보강 예산이 4억 1000여 만원으로 25% 감액됐고, 올해 ‘노숙인환자 간병사업’으로 책정된 3억 7000만원도 전액 삭감됐다. 대신 서울역 희망지원센터 화장실 칸막이 설치에 2200만원, 브릿지종합지원센터 생활실 칸막이 설치 5400만원이 책정됐다. 서울시는 올해 노숙인 지원주택 258호를 공급하겠다는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 올해 서울시 추진실적을 보면 11월 기준 지원주택 196호를 운영하는데 그쳤다. 서울시는 올해 말까지 약 200호를 공급할 예정이고, 내년에 다시 258호를 공급하기로 예산을 책정했으나 기존에 계획했던 318호에는 한참 모자란다. 서울시 관계자는 “확진자, 밀접접촉자의 이송은 일반인들과 동일하게 진행 중이며 거리 노숙인들을 찾아다니며 긴급재난지원금 신청, 백신 부스터샷 접종 등을 독려하고 있다”면서 “노숙인 인권 보호를 위해 저희도 예산을 더 많이 배정해달라고 요청하고 있지만 사회적 공감대가 부족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 당국 “오미크론 감염 의심자 4명, 특이 증상 없어…탑승객 1명 추가 양성”(종합)

    당국 “오미크론 감염 의심자 4명, 특이 증상 없어…탑승객 1명 추가 양성”(종합)

    나이지리아 방문 40대 부부 접종완료자로 격리면제 대상…양성 전 이동제한 안 받아감염의심 부부 탄 항공기 승객 1명도 양성“좌석 배치상 부부 접촉 가능성은 낮아”당국, 부부 거주지 주민 8명도 선제 검사기존 백신 접종 면역을 무력화시킬 수 있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의심되는 국내 확진자 4명은 현재까지 특이 증상을 보이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나이지리아를 방문한 뒤 귀국해 확진된 40대 부부는 백신 접종 완료자여서 양성 판정을 받을 때까지 이동 제한을 받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감염된 부부가 타고 온 비행기의 탑승객 1명도 코로나19에 감염돼 오미크론 검사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호흡기 증상·근육통 외 특이증상 없다” 박영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역학조사팀장은 1일 백브리핑에서 오미크론 변이 감염 의심자 4명의 건강 상태에 대해 “특이사항은 없는 것으로 본다”면서 “의심 사례이긴 하지만 호흡기 증상, 근육통 외에 특이증상은 없다”고 말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인천에 거주하는 40대 부부가 지난달 14∼23일 나이지리아를 방문한 뒤 24일 귀국해 하루 뒤인 25일 코로나19에 확진됐고, 40대 남성인 지인 1명과 10대인 동거가족(아들) 1명이 추가 확진됐다. 이후 지인 남성에 대한 변이 분석 검사에서 오미크론 변이가 의심되자 당국은 부부와 지인, 아들 등 4명에 대한 오미크론 변이 확정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결과는 이날 오후 9시 이후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캐나다와 홍콩 등에서도 나이지리아 입국자가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사례가 확인됐던 것으로 나타났다.지인, 아들 예방접종력 없어 자가격리 조치, 병상 대기 중 부부는 입국 뒤 거주지 근처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뒤 양성 판정을 받았는데, 백신 접종완료자로 격리면제 대상자였기 때문에 양성 판정을 받기 전까지 이동을 제한받지 않았다. 지인과 아들은 예방접종력이 없었다. 이에 따라 부부가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지인과 아들은 자가격리 조치됐다. 이들은 현재 병상 배정을 위해 자택 대기하고 있다. 부부와 지인, 자녀 등 4명은 현재 자택에 대기하며 병상 배정을 기다리고 있다. 당국은 지인이 격리되기 전 접촉한 사람이 있는지 확인하고 있다. 부부가 확진 판정을 받은 지 5일 후에야 이 지인이 확진 판정을 받은 이유에 대해서도 파악하고 있다. 당국은 확진된 자녀가 밀접접촉 확인 뒤 학교 등에 갔는지도 파악하고 있다. 박 팀장은 “자가격리 대상으로 관리돼 학교에 가지 않았을 것으로 추정하지만, 지자체(인천시)에 확인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이 부부와 동일한 항공기 탑승자들도 추적해 관리하고 있다. 부부는 지난달 23일 나이지리아에서 출발해 에티오피아를 경유한 뒤 24일 오후 3시 30분 인천공항에 도착한 항공기를 이용했는데, 같은 항공기 탑승자 중 국내 입국한 승객은 45명이다.부부랑 함께 탄 비행기 탑승자 1명 코로나 양성… 오미크론 검사 중  방대본은 지금까지 45명의 탑승자 중 1명이 코로나19 양성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 1명은 차드를 방문한 사람으로, 좌석 배치상 의심 사례 부부와 접촉했을 가능성은 높지 않지만, 오미크론 변이 검사는 진행하고 있다고 방대본은 설명했다. 박 팀장은 “현재까지는 다른 감염원에 의해 감염됐을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면서 “오미크론 변이를 의심할 만한 PCR 검사 결과나 역학적 근거는 현재는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항공기에서 부부의 접촉자로 분류된 사람은 부부가 앉은 좌석의 앞뒤 두 열에 앉은 6명이다. 당국은 항공기 내 접촉을 통해 감염된 해외 사례가 있었다며 위험성이 높은 앞뒤 두 열을 밀접접촉으로 분류한다고 설명했다. 즉 부부의 밀접접촉자는 항공기 승객 6명, 지인 1명, 동거가족 2명 등 9명이다. 방대본은 또 감염 의심 부부 거주지의 주민 8명에 대해서도 접촉력이 확인된 것은 아니지만 선제검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방역당국은 최근 남아프리카를 시작으로 유럽, 북미 등으로 오미크론 변이 감염이 빠르게 번지고, 이날 일본에서도 처음 감염자가 나오는 등 각국이 새 변이 확산에 긴장하는 가운데 방역당국은 오미크론 변이의 국내 유입 가능성에 대해서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日 첫 오미크론 감염 나미비아 외교관인천공항 경유 확인, 탑승자 추적 중 한편, 일본의 첫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인 나미비아 외교관이 에티오피아를 출발해 일본에 도착하기 전 인천공항을 경유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당국은 이 외교관과 같은 항공기를 이용한 탑승객도 추적관리하고 있다. 박 팀장은 “에티오피아에서 한국까지 온 탑승객 중에 국내 입국한 사람은 41명”이라며 “이들은 입국 후 1일차에 검사를 받도록 돼 있고 현재 추가 확진 보고는 없다”며 계속 확인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 나미비아 외교관이 인천공항에서 환승했을 때의 노출 상황도 조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당국은 아프리카에서 입국한 확진자들에 대해 올해 1월부터 전수 검사를 시행하고 있으며, 지난달 26일부터는 해외유입 확진자의 유전체 분석이 가능한 검체를 모두 검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알파 변이가 출현한 이후로는 영국 등 일부 유럽 국가에 대해서도 전수 검사를 시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해외유입 확진자 전수조사” 정부는 해외유입 확진자의 유전체를 전수 분석하는 등 코로나19 새 변이인 오미크론의 국내 유입 여부를 확인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26일부터 전날까지 확인된 해외유입 확진자의 검체 101건 중 분석이 가능한 검체 60건에 대해 분석이 이뤄지고 있다. 이날 울산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네덜란드, 독일 출신 입국자에 대한 전장 유전체 분석도 진행 중이다. 결과는 이번 주말(12월 4∼5일)에 나올 예정이다. 지난 28일 네덜란드에서 입국한 확진자는 외국 국적자이고, 29일 독일에서 입국한 확진자는 한국 국적자다. 네덜란드와 독일 모두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가 나온 국가다. 오미크론 변이는 기존 백신의 면역력을 회피할 가능성까지 거론되는 우려 속에 약 70개국이 일단 백신 추가접종을 확대하고 입국 규제를 강화했다. 오미크론 변이에 면역 효과가 있는 백신이 개발되기 전까지 전세계는 이에 맞서면서 엄혹한 겨울을 넘겨야 하는 상황이다.
  • [서울포토] 재택치료 사각지대, 쪽방촌 주민들

    [서울포토] 재택치료 사각지대, 쪽방촌 주민들

    1일 서울 종로구 돈의동주민협동회 사무실 한켠에서 쪽방촌 주민 강모씨가 자가격리돼 있다. 확진판정을 받고 갈 곳이 없어진 강씨는 응급이송이 지연돼 3일째 이곳에 머물고 있다. 정신 또한 희미한 강씨지만 하루에 한번 도시락 배달을 받을 뿐 사실상 방치된 상황이다. 최봉명 돈의동주민협동회 간사는 “최근 쪽방촌에서도 확진자가 60여명까지 급증했지만 응급이송이 지연되고 있다”며 “쪽방촌은 열악한 주거 환경에 케어가 필요한 주민이 많아 스스로 자가 격리를 하는 것은 불가능해 당국의 지원이 절실하다”고 토로했다. 2021. 12. 1
  • 日 첫 오미크론 확진자, 1시간 인천공항에 머물렀다…당국 비상

    日 첫 오미크론 확진자, 1시간 인천공항에 머물렀다…당국 비상

    일본 내 첫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인 아프리카 나미비아 외교관이 도쿄에 가기 전 인천국제공항을 경유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우리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1일 일본 언론 보도 등에 따르면 나미비아 30대 외교관 A씨는 지난 27일(현지시간) 에티오피아 수도 아디스아바바에서 출발한 비행기에 탑승했다. 이튿날 오후 인천공항을 거쳐 일본 나리타공항에 도착했다. 그 직후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30일 오미크론 변이 확진 판정이 나왔다. 항공업계에 따르면 A씨가 인천공항에 머문 시간은 1시간가량으로 추정된다. 인천공항에 도착한 뒤 승객이 기내에 남아 있는 것은 금지된다. A씨도 환승을 위해 인천공항 1터미널에 내린 것으로 확인됐다. 환승구역은 면세점 구역도 자유롭게 다닐 수 있어 A씨가 면세점을 방문했다면 확진자는 더 늘어날 수 있다. 방역당국은 이 외교관의 동선을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매체는 A씨와 같은 비행기를 타고 나리타 공항에 도착한 이들은 70명인데 이 가운데 절반 정도가 인천에서 새로 탑승했다고 전했다. 일본 후생노동성에 따르면 A씨는 모더나 백신을 2회 접종한 상태로, 입국 시에는 무증상이었지만 지난달 29일부터 발열 증상을 보였다. 현재 의료기관에서 격리 중이다. A씨의 일가족 2명을 포함해 같은 비행기에 타고 있던 70명은 모두 음성 반응을 보였으며 현재 숙박업소나 자택에서 자가격리를 하고 있다. 한편 일본 정부는 지난달 30일 0시부터 모든 외국인에 대한 입국을 전면 금지한 상태다.
  • 정우성마저…연예계 코로나 비상

    정우성마저…연예계 코로나 비상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에 코로나19 기세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확진이 잇따르며 연예계에 비상이 걸렸다. 30일 아티스트컴퍼니에 따르면 배우 정우성이 전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아티스트컴퍼니는 “2차 접종까지 마치고 2주가 지났으나 양성 판정을 받았다”며 “자가격리를 하며 보건당국 지침을 따르고 있다”고 말했다. 정우성은 현재 영화나 드라마 등 촬영 일정은 없기는 하나, 지난 26일 서울 영등포구 KBS홀에서 열린 제42회 청룡영화상에서 ‘절친’ 이정재와 함께 시상자로 무대에 올랐다. 당시 정우성은 발열 등 코로나19 증상은 없었으며 시상 때를 제외하고 내내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었다고 소속사는 설명했다. 이날 미국 뉴욕에서 열린 제31회 고섬 어워즈에 참석한 이정재는 출국 전 받은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아티스트컴퍼니 측은 청룡영화상 측에도 정우성의 확진 사실을 통보하는 한편, 방역 당국 역학 조사 결과를 주목하고 있다. 배우 고경표도 돌파 감염됐다. 소속사 씨엘엔컴퍼니는 고경표의 양성 반응 소식을 전했다. 고경표는 앞서 8월과 10월에 백신 1·2차 접종을 마쳤다고 한다. 고경표는 넷플릭스 영화 ‘서울대작전’을 촬영 중이라 촬영 일정에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 출연 중인 원로 배우 박정자가 확진 판정을 받아 공연 일정이 일단 중단됐다. 신시컴퍼니에 따르면 박정자는 이날 새벽 양성 판정을 받았다. 최근 차기 공연과 관련한 모임에 동석한 사람 중 한 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소식에 전날 검사를 받은 결과다. 11월 30일, 12월 1일 공연을 취소한 신시컴퍼니는 역학 조사 결과에 따라 이후 공연 일정을 확정할 계획이다. 11월부터 단계적 일상회복에 돌입했지만 사회 전반은 물론 연예계에서는 확진자가 끊이지 않고 있다. 가수 임창정이 컴백 8일 만에 확진돼 활동을 중단했고, 블랙핑크 리사, 슈퍼주니어 신동, 펜타곤 키노 등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KBS 2TV 드라마 ‘학교 2021’은 주연 배우 김요한이 확진돼 첫 방송이 연기됐다. ‘극한데뷔 야생돌’, ‘국가대표 와이프’, ‘신사와 아가씨’ 등 드라마와 예능 출연진 및 제작진의 확진 판정도 계속됐다.
  • 재택치료자, 엘리베이터 탈 땐 ‘4종 세트’ 착용…동거인도 출근금지

    재택치료자, 엘리베이터 탈 땐 ‘4종 세트’ 착용…동거인도 출근금지

    정부가 무증상이나 경증 등 입원요인이 없는 코로나19 확진자의 경우 재택치료를 원칙으로 전환한 가운데, 동거인까지도 격리되는 점 등을 고려해 재택치료에 대한 생활지원금을 추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김지연 중앙사고수습본부 재택치료기획팀장은 30일 “재택치료자의 경우 생활지원금을 상향 조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부는 전날 특별방역점검회의를 열고 의료대응 체계를 재택치료 중심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입원 치료는 특별한 요인이 있거나 주거환경이 감염에 취약한 경우, 소아·장애인·70세 이상 등 돌봄이 필요한 경우에만 받는다. 다만 재택치료자와 함께 사는 가족 등 동거인은 10일간 외출이 금지되는 불편을 겪는다. 동거인은 코로나19 검사 결과 음성이고 백신 접종을 완료했어도 확진자와 같은 생활권에 살기 때문에 바이러스 전파 우려가 있어 직장에 출근하거나 학교에 나가는 것이 금지된다. 이에 정부는 재택치료자에 대해 생활지원금을 더 추가하는 방안을 내놨다. 재택치료를 하면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할 때보다 더 큰 비용이 들고, 공동 격리되는 동거인 역시 출근을 하지 못해 생활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점 등을 고려한 것이다. 김 팀장은 “생활지원비를 상향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고, 필수적인 경우에만 동거인에 대해 외출을 허용하는 방안을 마련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재택치료 확대 시 공동주택 방역 관리에 대한 우려도 나온다. 예를 들어 재택치료자도 응급 상황이 생기면 의료기관으로 이동해야 하는데, 아파트 엘리베이터 등 공동 공간을 사용하면서 감염이 전파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다. 정부는 재택치료자가 엘리베이터 등 공용 공간에 나가는 것은 ‘위반 행위’라고 강조했다. 김 팀장은 “외래진료를 위해 집 밖에 나갈 때는 예외적으로 KF94 마스크와 안면보호구, 일회용 장갑과 방수가운 등 ‘4종 세트’를 착용하고 엘리베이터를 타는 것을 권고한다”며 “아파트 높은 층에 사시는 분까지 계단으로 이동하라고 하는 것은 어려울 것 같다”고 설명했다. 만약 외래진료를 위해 외출한 재택치료자와 같은 엘리베이터에 머문 이웃이 있다고 해도, 환자가 보호장구를 착용했다면 이웃이 수동감시자나 자가격리자로 지정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정부는 설명했다. 김 팀장은 “재택치료가 확대된다고 해서 공용공간의 감염 전파 위험이 더 커지는 것은 아니라고 본다”고 덧붙였다.참여연대 “재택치료 방안, 무책임하고 안일” 한편 참여연대는 정부의 코로나19 확진자 재택치료 방안이 무책임하고 안일하다며 비판했다. 이날 참여연대는 논평을 내고 “정부 발표에서 병상 확보와 의료 인력 확충을 위한 구체적 대응 방안은 어디에도 찾아볼 수 없다”며 “정부의 안일하고 무책임한 코로나19 대책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정부는 감염병 상황에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은 뒷전으로 한 채 약 2년 동안 공공병상 확충 하나 제대로 하지 않았다”며 “그 결과 시민들은 위중증 확진자 병상 부족으로 매일 수십명이 기약 없이 입원을 기다리다 억울한 죽음을 맞고 있다”고 주장했다.
  • “백신 접종 마쳤는데...” 정우성·고경표 코로나19 확진

    “백신 접종 마쳤는데...” 정우성·고경표 코로나19 확진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수가 연일 3000명대를 기록하는 등 확산세가 거센 가운데, 연예계에서도 돌파감염 사례가 연이어 나오고 있다. 30일 연예계에 따르면, 배우 정우성과 고경표가 각각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날 정우성 소속사 아티스트컴퍼티 측은 “정우성이 29일 밤 코로나19 확진 통보를 받고 현재 자가격리 중”이라며 “향후 보건당국의 지침에 따를 것”이라고 밝혔다. 관계자에 따르면 정우성은 코로나19 백신 1, 2차 접종을 마친 상태였지만 확진 판정을 받았다. 돌파감염이 추정되는 가운데 현재 건강에 큰 이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고경표 소속사 씨엘엔컴퍼니도 고경표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소속사에 따르면, 고경표는 8월과 10월 화이자 백신 1·2차 접종을 마친 상태였다. 소속사는 “모든 스케줄을 취소하고 자가격리 중”이라며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전했다. 현재 고경표는 넷플리긋 영화 ‘서울대작전’(감독 문현성)을 촬영 중이다. 고경표가 자가격리에 들어가는 만큼 촬영이 미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 젊고, 완치됐어도 걸렸다… ‘오미크론 공포’에 국경 닫고, 추가 백신

    젊고, 완치됐어도 걸렸다… ‘오미크론 공포’에 국경 닫고, 추가 백신

    남아프리카에서 처음 발견된 새로운 코로나19 변이 ‘오미크론’이 무서운 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유럽에서는 벌써 집단감염 사례가 발생했고, 전문가들은 첫 면역 회피 변이일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기존 델타 변이 확산에 감염력이 더 센 오미크론까지 번지면서 각국은 야간 통행 금지, 마스크 착용, 추가접종 대상을 확대하고, 입국규제를 강화하며 방역 조치를 총동원해 대응하고 있다. 29일(현지시간) 포르투갈에서는 프로축구 벨레넨세스 소속 선수와 직원 등 13명이 집단으로 오미크론에 걸렸다. 감염된 선수중 1명만 최근 남아프리카공화국에 다녀왔기 때문에 보건 당국은 다른 사람들은 국내에서 걸렸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조사를 하고 있다. 네덜란드에서는 남아프리카에서 입국한 뒤 확진 판정을 받은 승객 61명 중 한 부부가 호텔에서 3일 격리를 한 뒤 스페인으로 향하는 비행기에 탔다가 붙잡혔고, 스페인과 스웨덴에서는 남아공에서 도착한 여행자를 대상으로 첫 감염사례가 확인됐다. 영국에서 오미크론 감염사례는 8건 추가돼 모두 11건으로 늘어났다. 프랑스에서는 전날 오미크론 감염 의심 사례가 8건 확인돼 보건 당국이 검사하고 있고, 아일랜드도 의심사례 10건 이상을 조사 중이다. 독일에서는 오미크론 감염 사례가 4건 추가돼 모두 7건으로 확대됐다. 북미 대륙에서도 첫 감염 사례가 확인됐다. 캐나다 온타리오주 정부는 최근 나이지리아 여행을 다녀온 2명이 오미크론에 감염됐다고 밝혔다. 보건당국은 감염자들을 격리 중이며, 이들의 접촉자를 추적하고 있다. 중동의 이스라엘 보건부도 남아공에서 귀국한 32세 여성이 두 번째 감염자로 보고됐다고 밝혔다.아프리카 항공편 중단…입국 금지 조치 영국과 독일, 이탈리아, 체코, 네덜란드, 스페인, 오스트리아, 이스라엘, 싱가포르, 일본, 스위스 등은 남부 아프리카에서 오는 항공편을 중단하거나 자국민 외 입국 금지 등의 조치를 발표했다. 세계에서 가장 높은 백신 접종률을 자랑하는 포르투갈은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다음 달 1일부터 입국 규제를 강화하기로 했다. 스페인과 폴란드도 입국규제와 자가격리 규정을 강화했다. 폴란드는 다음 달 1일부터 남아공 등 7개 아프리카 국가발 항공기 착륙을 금지하고, 유럽연합(EU) 외 입국자는 코로나19 백신을 맞지 않은 경우 14일간 자가격리를 의무화하기로 했다. 영국은 오미크론에 대응해 추가접종을 18세 이상 모든 성인으로 확대하고, 접종 간격도 3개월로 단축하기로 했다. 현재는 40세 이상이 대상이고 접종 간격은 6개월이다. 모든 입국자를 대상으로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의무화하고 음성 검사가 나올 때까지는 격리하도록 한다고 발표했다. 또 대중교통과 상점에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한다고 밝혔다. 네덜란드는 28일부터 3주간 오후 5시부터 카페, 미술관, 극장 등을 닫는 등 야간 통금을 도입했다. 슈퍼마켓과 약국도 저녁 8시부터는 닫는다. 13세 이상은 집에서 4명까지만 모일 수 있고 재택근무가 권장된다. 특히, 일본은 30일 오전 0시부터 한달 동안 외국인의 신규 입국을 전면 중단한다. 비즈니스 목적의 입국자와 유학생과 기능 실습생 등의 신규 입국도 중단하기로 했다.면역 회피 가능성과 더 높은 전염성 세계보건기구(WHO)는 “오미크론이 더 확산할 가능성이 크다”며 “많은 수의 돌연변이를 지닌 매우 다른 변이이며, 일부는 우려스럽고 면역 회피 가능성과 더 높은 전염성과 관련됐을 가능성이 있다”라며 감염 확산을 우려했다. 독일 크리스티안 드로스텐 감염병 학자는 “남아공에서 젊고, 이미 코로나19에 걸렸던 이들이 감염되고 있고, 증상까지 나타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첫 면역회피 변이가 아닌지 우려된다. 지금까지 변이는 이런 특성이 두드러지지 않았다”라는 견해를 내놓았다.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오미크론의 주된 기능을 하는 스파이크(돌기) 단백질에 약 32개 또는 그 이상의 돌연변이가 있다는 점에서 골칫거리”라면서 “이 돌연변이는 전염성이 강하며, 단일 클론 항체나 감염 후 회복기 혈청에서 얻어진 면역 보호를 회피하거나 백신 유도 항체에 대해서도 (면역 보호 회피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숙주 세포로 침투하는 스파이크 단백질에 돌연변이가 생겨 백신으로 형성한 면역이 쉽게 돌파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파우치 소장은 오미크론이 이미 미국에 상륙했다 하더라도 “놀랍지 않을 것”이라면서, 백신 부스터샷(추가 접종)이 가장 강력한 보호 기능을 제공한다며, 백신을 접종받을 것을 재차 강조했다. WHO 회원국은 코로나19와 같은 세계적인 감염병 대유행을 예방하고 대응하기 위한 국제조약을 마련하는 협의에 착수했다. 회원국들은 정부 간 협상기구(INB)를 꾸리고 논의를 시작해 2024년 조약의 최종 결과물을 도출하는 방안에 합의했다.
  • 쥐 물린 듯 아픈 괴질… 선조들의 처방은 거리두기와 ‘이것’?

    쥐 물린 듯 아픈 괴질… 선조들의 처방은 거리두기와 ‘이것’?

    1821년 조선에 창궐한 콜레라는 ‘괴질’로 불렸다. 원인을 알 수 없는 이상한 병이라는 뜻이다. 콜레라가 쥐에게 물린 통증과 비슷하다고 여긴 조선인들은 이를 치료하기 위해 대문에 고양이 그림을 붙였다. 몸 안에 들어온 쥐 신(神)을 내쫓기 위해서다. 19세기 프랑스 인류학자 샤를 바라가 ‘조선 기행’에 기록한 당시의 풍습이 이랬다. 코로나19 팬데믹이 2년째 이어지는 가운데 과거부터 현재까지 한반도를 공포에 떨게 한 역병과 그 대처법을 다룬 전시가 눈길을 끌고 있다. 국립민속박물관은 역병 속에서도 일상을 살아낸 이들의 이야기를 조명하는 특별전 ‘역병, 일상’을 내년 2월 28일까지 선보인다. 역병에 관한 과거 기록은 물론 일상을 회복하기 위한 선조들의 노력을 담은 자료 158건, 353점이 전시된다. 이 가운데 ‘노상추 일기’와 ‘묵재 일기’가 일반에 처음 공개된다. 노상추 일기는 조선 후기 무관인 노상추(1746~1829)가, 묵재 일기는 조선 중기 문신 묵재 이문건(1494~1567)이 쓴 것이다. 특히 노상추 일기는 그가 17세부터 사망 직전까지 무려 67년간 기록한 것인데, 조선 시대 역병에 대한 인식과 치료법 등이 상세히 나와 있어 의학사적으로도 매우 귀중한 자료다. 개인의 일기뿐 아니라 조선이 생산한 공식 기록인 조선왕조실록과 승정원일기에도 ‘두창’과 ‘여역’(돌림으로 앓는 열병) 등의 단어가 자주 등장하는 것을 알 수 있다. 역병이 도는 것을 막으려 한 옛 사람들의 노력도 엿보인다. 조선 때도 역병이 돌면 조용하고 산수가 맑은 곳으로 피접(避接)을 가고, 집 안에서 스스로 격리하는 일이 빈번했다. 현재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자가격리와 유사하다. 두창에 대한 공포를 굿으로 달랜 ‘마마배송굿’ 풍습도 접할 수 있다. 당시 사람들은 짚말(사진)을 만들고 굿을 한 뒤 이를 태웠는데, 여기엔 역병을 멀리 실어 보낸다는 의미가 담겼다. 전시는 전염병이 일상이 된 세상에서 ‘다시 함께의 가치’도 강조한다. 조선 시대 시골 양반이 마을의 안정을 바라며 지은 제문과 오늘날 동네에서 방역 활동을 하는 자율 방범대의 모습이 결코 다르지 않다는 것이다. 나훈영 국립민속박물관 학예연구사는 “역병은 인류 역사에서 반가운 존재는 분명 아니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면서도 “역병이 유행할 때마다 일상을 되찾기 위해 우리는 함께 지혜를 발휘해 왔다”고 말했다.
  • 코로나 이전의 역병, 선조들은 어떻게 견뎠을까

    코로나 이전의 역병, 선조들은 어떻게 견뎠을까

    1821년 조선에 창궐한 콜레라는 ‘괴질’로 불렸다. 원인을 알 수 없는 이상한 병이라는 뜻이다. 콜레라가 쥐에게 물린 통증과 비슷하다고 여긴 조선인들은 이를 치료하기 위해 대문에 고양이 그림을 붙였다. 몸 안에 들어온 쥐 신(神)을 내쫓기 위해서다. 19세기 프랑스 인류학자 샤를 바라가 ‘조선 기행’에 기록한 당시의 풍습이 이랬다. 코로나19 팬데믹이 2년째 이어지는 가운데 과거부터 현재까지 한반도를 공포에 떨게 한 역병과 그 대처법을 다룬 전시가 눈길을 끌고 있다. 국립민속박물관은 역병 속에서도 일상을 살아낸 이들의 이야기를 조명하는 특별전 ‘역병, 일상’을 내년 2월 28일까지 선보인다. 역병에 관한 과거 기록은 물론 일상을 회복하기 위한 선조들의 노력을 담은 자료 158건, 353점이 전시된다. 이 가운데 ‘노상추 일기’와 ‘묵재 일기’가 일반에 처음 공개된다. 노상추 일기는 조선 후기 무관인 노상추(1746~1829)가, 묵재 일기는 조선 중기 문신 묵재 이문건(1494~1567)이 쓴 것이다. 특히 노상추 일기는 그가 17세부터 사망 직전까지 무려 67년간 기록한 것인데, 조선 시대 역병에 대한 인식과 치료법 등이 상세히 나와 있어 의학사적으로도 매우 귀중한 자료다. 개인의 일기뿐 아니라 조선이 생산한 공식 기록인 조선왕조실록과 승정원일기에도 ‘두창’과 ‘여역’(돌림으로 앓는 열병) 등의 단어가 자주 등장하는 것을 알 수 있다.역병이 도는 것을 막으려 한 옛 사람들의 노력도 엿보인다. 조선 때도 역병이 돌면 조용하고 산수가 맑은 곳으로 피접(避接)을 가고, 집 안에서 스스로 격리하는 일이 빈번했다. 현재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자가격리와 유사하다. 두창에 대한 공포를 굿으로 달랜 ‘마마배송굿’ 풍습도 접할 수 있다. 당시 사람들은 짚으로 말을 만들고 굿을 한 뒤 이를 태웠는데, 여기엔 역병을 멀리 실어 보낸다는 의미가 담겼다. 전시는 전염병이 일상이 된 세상에서 ‘다시 함께의 가치’도 강조한다. 조선 시대 시골 양반이 마을의 안정을 바라며 지은 제문과 오늘날 동네에서 방역 활동을 하는 자율 방범대의 모습이 결코 다르지 않다는 것이다. 나훈영 국립민속박물관 학예연구사는 “역병은 인류 역사에서 반가운 존재는 분명 아니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면서도 “역병이 유행할 때마다 일상을 되찾기 위해 우리는 함께 지혜를 발휘해 왔다”고 말했다.
  • 용인 아파트 사우나서 열흘 새 54명 코로나19 확진

    용인 아파트 사우나서 열흘 새 54명 코로나19 확진

    경기 용인시 기흥구의 한 아파트 커뮤니티센터 사우나와 관련 열흘 동안 50명이 넘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29일 용인시와 방역당국 등에 따르면 기흥구의 한 아파트 사우나를 이용한 A씨가 지난 19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다음날에는 이 사우나를 다녀온 B씨가 확진됐다. 이들 두 사람은 발열 등의 증상이 나타나 진단검사를 했으며 역학조사에서 아파트 사우나와의 연관성이 확인돼 방역당국은 22일 사우나 이용자 등 250명에 대한 검사를 안내했다. 이들 두 사람의 확진 판정 이후 가족과 주민 사이에 감염이 확산하면서 25일까지 누적 확진자가 28명으로 늘었다. 확진자는 이용자 등 220여명에 대한 선제검사를 한 26일 이후 또 다시 쏟아졌다. 26일 6명이 확진된데 이어 27일 16명, 28일 4명의 환자가 추가 발생해 누적 확진자는 54명으로 늘어났다. 사우나 이용자, 가족 뿐 아니라 커뮤니티센터 직원 1명도 선제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아 센터 직원 1명이 자가격리, 18명이 능동감시 조치됐다. 방역당국은 해당 사우나 시설을 12월 3일까지 폐쇄조치하고 확진자의 동선, 접촉자 등을 확인하기 위한 심층 역학조사를 하고 있다.
  • 오미크론 강타… 다시 빗장 거는 지구촌

    오미크론 강타… 다시 빗장 거는 지구촌

    홍콩·英·獨·네덜란드 등 12개국 전파 확인美, 8개국 여행 금지령… 뉴욕주 비상사태파우치 “이런 전파력이면 확산 기정사실”일상회복 제동… 文, 오늘 긴급회의 주재남아프리카에서 전염력 강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Omicron)이 새롭게 등장하면서 단계적 일상회복에 제동이 걸렸다. 오미크론 감염 사례가 속속 보고된 유럽과 아시아, 미국은 빗장을 걸기 시작했다. 새 변이의 출현으로 각국의 봉쇄 조치가 잇따르고 경기 회복이 더뎌질 우려가 제기되자 세계 주요 증시는 파랗게 질렸다. 상당수 국가에서 백신 접종이 유효한 6개월이 지났고 유럽 등에서 코로나19가 재확산되는 시기에 발생한 것이어서 전 세계가 다시 봉쇄의 단계로 접어들 것이란 암울한 전망이 나온다. 세계보건기구(WHO)는 27일(이하 현지시간) 새로운 코로나 바이러스 변이(B.1.1.529)를 그리스 알파벳 15번째 글자인 오미크론이라고 명명하고 우려 변이로 분류했다. 오미크론 변이는 숙주 세포에 침투하는 데 사용되는 스파이크 단백질에 30개 이상의 유전자 변이를 포함해 약 50개의 돌연변이를 갖고 있다고 뉴욕타임스는 전했다. 돌연변이가 생기면 재감염 위험이 커지고 백신 방어력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오미크론이 발견된 나라는 남아프리카공화국, 보츠와나, 홍콩, 벨기에, 이스라엘, 독일, 체코, 영국, 이탈리아, 네덜란드, 오스트리아, 호주 등 12개국이다. 특히 백신을 맞지 않은 남아프리카 20~30대 청년층 사이에서 급속도로 퍼지고 있다. 남아공에서 발생한 최근 신규 확진자의 90%가 오미크론 감염으로, 이 가운데 65%는 백신 미접종자였으며 나머지는 대부분 1차 접종만 마친 상태였다고 워싱턴포스트는 전했다. 이스라엘은 오미크론 변이 발생 후 가장 먼저 국경을 완전히 봉쇄했다. 나프탈리 베네트 이스라엘 총리는 27일 성명을 통해 29일 0시부터 14일간 외국인의 입국을 금지한다고 밝혔다. 이스라엘에선 오미크론 확진 사례가 1건, 의심 사례가 7건 보고됐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같은 날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입국자들은 모두 입국 후 이틀째 PCR 검사에서 음성 확인이 될 때까지 자가격리를 해야 한다고 밝혔다.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와 밀접 접촉했다면 10일간 자가격리를 하도록 했다. 영국에선 최근 남아공에서 입국한 2명이 오미크론 양성 반응을 보였다. 미국도 남아공 등 8개국을 여행금지 권고 지역으로 지정했다. 뉴욕주는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대비해 코로나19 환자 치료에 의료자원을 집중하는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백악관 최고의학 자문역인 앤서니 파우치 박사는 NBC 방송에 출연해 “아직 감염 사례가 보고되진 않았지만 미국에 이미 오미크론이 상륙했더라도 놀랍지 않다”며 “이 정도 전파력을 갖춘 바이러스라면 변이 확산은 기정사실”이라고 말했다. 우리 정부는 29일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특별방역점검회의를 열고 방역 강화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코로나19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가 연일 최다를 기록하면서 수도권뿐만 아니라 전국의 중환자 병상도 한계에 도달한 상황이지만 사회적 거리두기 수준의 ‘비상계획’이 아닌 방역패스 확대 대책을 내놓기로 했다. 정부는 또 오미크론 변이 유입을 막기 위해 남아공 등 8개국에서 오는 외국인의 입국을 금지했다. 향후 추이를 보며 대상 국가를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다.
  • 유럽, 벌써 ‘오미크론’ 확산 기로…이스라엘은 입국 전면 금지

    유럽, 벌써 ‘오미크론’ 확산 기로…이스라엘은 입국 전면 금지

    유럽 곳곳에서 새로운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감염 사례가 발견되면서 전 유럽이 오미크론 확산 기로에 놓였다. 27일(현지시간) 로이터·AFP 통신 등을 종합하면 영국과 독일, 이탈리아, 벨기에, 체코, 덴마크 등에서는 이미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가 보고 됐다. 이날 사지드 자비드 영국 보건부 장관은 첼름스퍼드와 노팅엄 지역에서 각각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사례가 확인됐으며, 두 사람 모두 남아프리카공화국에 다녀왔다고 밝혔다. 영국은 이들 두 명을 자가 격리하고 있으며, 이들의 동선을 추적하는 등 확산을 막기 위해 대응하고 있다. 독일 남부 바이에른주에서는 오미크론 변이 확진 사례가 2건 확인됐고, 이탈리아도 사업차 모잠비크를 다녀온 사람에게서 첫 감염 사례가 나왔고 밝혔다. 체코 보건당국은 나미비아에서 건너온 한 사람이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의심돼 조사 중이다. 네덜란드 보건당국은 전날 암스테르담 공항에 도착한 남아공발 여객기 두 대에서 61명의 승객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으며, 이들 중 일부가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들에 대한 결과는 28일쯤 나올 예정이다. 이에 앞서 벨기에 당국은 터키를 경유해 이집트를 여행하고 이달 11일 돌아온 여성이 지난 22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는데, 이 여성에게서 오미크론 변이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이스라엘은 말라위에서 돌아온 여행객에서 오미크론 변이가 발견됐으며, 최근 남아공에서 돌아온 여행객 800여 명의 건강상태와 동선 등을 추적 중이다.유럽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재확산이 빠르게 진행되는 가운데 오미크론 변이까지 속속 확인되자 전세계가 방역 강화와 입국 규제 조치 등을 빠르게 도입하고 있다. 당장 이스라엘은 14일 동안 모든 외국인의 입국을 전면 금지하고, 대테러 전화 추적 기술을 재도입하기로 했다. 오미크론 변이 발견 이후 외국인 입국 전면 금지령을 내린 나라는 이스라엘이 처음이다. 영국은 입국하는 모든 사람에게 이틀 내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고 음성이 나올 때까지 자가 격리하기로 했다. 또 오미크론 감염 의심 환자와 접촉한 사람은 10일간 자가격리 하고, 대중교통과 상점 등에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이날 남아공과 보츠와나, 짐바브웨, 나미비아, 레소토, 에스와티니, 모잠비크, 말라위 등 8개국의 여행경보를 가장 높은 ‘4단계 매우 높음’으로 올렸으며, 미국 국무부도 오는 29일부터 이들 8개국에 대한 여행을 제한하기로 했다. 이와 별도로 미국 뉴욕주는 오미크론 변이 확산 가능성에 대비해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다음달 3일부터 발효되는 이번 비상사태에 따라 남은 병상이 10% 미만이거나 주정부가 따로 지정한 병원들은 비응급, 비필수 환자들을 거부할 수 있게 된다. 크리스마스 휴가철을 앞두고 국경 개방에 나섰던 아시아 국가들도 오미크론 등장에 맞춰 남아공 등 남아프리카 지역 국가들의 입국을 차단하고 있다. 이미 싱가포르는 27일 밤 11시 59분부터 지난 2주간 남아공과 보츠와나, 에스와티니, 레소토, 모잠비크, 나미비아, 짐바브웨를 방문한 이력이 있는 이들의 입국과 환승을 금지했다. 일본은 지난 27일부터 남아공과 보츠와나, 에스와티니, 짐바브웨, 나미비아, 레소토에서 오는 입국자는 10일간 격리하도록 했으며 이날부터는 모잠비크와 말라위, 잠비아발 입국자에게도 같은 규제를 적용하기로 했다. 일본은 지금도 외국에서 입국하는 사람에게 열흘 혹은 2주 동안 자택 혹은 자신이 정한 숙박시설에 자가 격리할 것을 요구하는데, 남아공 등 9개국에서 입국하는 사람은 정부 지정 시설에서 격리하도록 한 것이다. 우리나라도 전날 긴급 긴급해외유입상황평가 회의를 열고, 28일 0시부터 오미크론 발생국 및 인접국인 남아공, 보츠와나, 짐바브웨, 나미비아, 레소토, 에스와티니, 모잠비크, 말라위 등 아프리카 8개국에서 입국하는 모든 외국인의 입국을 막기 시작했다. 다만 내국인 입국자는 백신 접종과 상관없이 10일간 시설에 격리해 감염 여부를 확인하기로 했다.이 밖에도 인도, 홍콩, 말레이시아, 태국, 필리핀, 스리랑카, 오만, 아랍에미리트(UAE), 이스라엘, 사우디아라비아, 바레인, 요르단, 모로코 등 다른 아시아·중동 국가들도 남아공과 인근 국가에서 출발하는 사람들의 입국을 금지하거나 통제할 계획이다. 이처럼 통제를 강화하고 있지만 백악관 최고 의학 자문역인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이날 NBC에 출연, ‘미국에 이미 오미크론이 상륙했을 수 있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해도 놀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아직 발견되지는 않았지만, 이 정도 전파력을 갖춘 바이러스가 발생했고 감염이 확인된 벨기에와 이스라엘을 비롯한 다른 나라들에서 여행 사례가 있는 만큼 변이가 확산하는 것은 결국 기정사실”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마스크 착용을 포함해 사회적 거리두기, 실내 모임 자제 등 기본적인 생활 방역을 잘 지키고 무엇보다 백신과 부스터샷 접종을 완료해야 변이 바이러스로부터 안전할 수 있다고 당부했다.
  • 영국, 모든 국가 대상 입국 규제 강화, 이스라엘은 2주간 국경 봉쇄

    영국, 모든 국가 대상 입국 규제 강화, 이스라엘은 2주간 국경 봉쇄

    영국이 신종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감염 사례를 확인하고 나서 모든 나라를 대상으로 입국 규제를 강화했다. 이스라엘도 2주 동안 사실상 국경을 봉쇄하기로 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27일(현지시간) 오후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영국에 들어오는 모든 사람은 입국 후 둘째 날 유전자증폭(PCR) 검사 결과가 음성으로 확인될 때까지 자가격리를 해야 한다고 밝혔다. 지금까지는 영국에 들어갈 때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한 사람은 입국 이틀 뒤 PCR 또는 항원 검사를 받는 조건으로 자가격리를 하지 않아도 됐다. 존슨 총리는 아울러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확진자와 접촉했으면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 여부와 관계없이 모두 열흘간 자가 격리를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새로운 지침을 적용하는 시점은 밝히지 않았다고 BBC 방송과 AFP 통신 등이 전했다. 존슨 총리는 조만간 대중교통과 상점 등에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사비드 자비드 보건부 장관이 다음 주 초 결정해 발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영국 정부는 이날 말라위, 모잠비크, 잠비아, 앙골라 등 4개국을 여행 금지 국가로 지정해 앞서 남아프리카공화국, 나미비아, 레소토, 에스와티니, 짐바브웨, 보츠와나 등 6개국에 더해 입국 금지 대상 아프리카 국가는 모두 10곳으로 늘어났다. 앞서 자비드 보건부 장관은 첼름스퍼드와 노팅엄 지역에서 각각 오미크론에 감염된 사례가 확인됐으며, 두 사례는 서로 연관돼 있다고 발표했다. 자비드 장관은 현재 자가 격리 중인 두 사람이 남아공을 다녀왔으며, 정부는 이들의 동선을 추적하는 등 신속하게 대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스라엘은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에 대한 우려 때문에 앞으로 2주 동안 외국인의 입국을 전면 금지하기로 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이스라엘은 확진자와 접촉한 사람의 추적 등을 위해 대테러 전화 추적 기술을 재도입하기로 했다. 델타 변이보다 확산력과 침투력이 더 강한 것으로 알려진 오미크론 변이가 발견된 이후 국경을 전면 봉쇄한 나라는 이스라엘이 처음이다. 나프탈리 베네트 이스라엘 총리는 이날 성명을 통해 이번 조치가 14일 동안 지속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금까지 이 나라에서는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가 한 명 발견됐으며 7명의 의심 환자에 대한 변이 감염 여부를 확인 중이다. 이스라엘은 오미크론 변이의 존재가 공개된 직후인 지난 25일 오미크론이 확산하고 있는 남아공, 아프리카 남부 국가에서 출발하는 항공기 입국을 금지하기로 했는데 이미 벨기에를 비롯해 영국과 독일에서 감염 사례가 확인되자 입국 금지 조치로는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에 역부족이라고 판단, 국경 전면 봉쇄란 카드를 꺼낸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북한 노동신문도 28일 오미크론 변이 등장을 크게 보도하며 케냐, 유럽연합(EU), 독일, 모로코, 영국, 캐나다 등의 입국 제한 조치 등을 소개했다.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대처하는 데 북한이 방역에 더 신경을 쓰면서 국경 개방 일정에도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최근 북한과 중국의 물자교역을 재개하기 위한 준비가 꾸준히 이뤄지는 것이 관측됐는데 국경 봉쇄 해제는 공식적으로 확인되지 않고 있다.
  • ‘한국계 미녀’ 레베카 라셈 결국 떠난다… 기업은행 산타나 영입

    ‘한국계 미녀’ 레베카 라셈 결국 떠난다… 기업은행 산타나 영입

    ‘한국계 미녀’로 숱한 화제를 뿌렸던 IBK기업은행 레베카 라셈(24)이 결국 한국을 떠난다. 기업은행은 27일 “지난 1라운드 종료 직후부터 논의해왔던 라셈에 대해 남은 시즌을 함께 소화하기 어렵다고 판단하여 안타깝지만 외국인 선수 교체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대체 선수로는 달리 산타나(26·미국)가 들어온다. 라셈은 할머니가 한국인으로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 당시부터 큰 화제가 됐다. 지난 시즌 특급 외국인 선수로 활약했던 안나 라자레바를 대신한 데다 빼어난 미모로 팬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았다. 외국인 선수로는 드물게 방송에도 출연하며 인기를 자랑했다. 그러나 가녀린 파워가 문제였다. 기업은행은 이번 시즌 리시브 문제에서 어려움을 겪은 데다 외국인 선수마저 해결사 역할을 해주지 못해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다른 팀 외국인 선수가 파워 넘치는 공격으로 해결사로 나서는 모습과는 대비됐다. 라셈은 이번 시즌 10경기에서 146득점(9위)으로 외국인 선수인데도 양효진(현대건설), 이소영(KGC인삼공사)보다도 득점이 적었다. 공격 성공률도 34.56%로 전체 9위다. 대부분의 외국인 선수가 최소 공격 성공률 40% 이상을 기록한 것을 생각하면 아쉬운 성적이다.라셈은 대학 시절 전위에서만 공격을 했고 후위에 들어가게 되면 교체해서 빠지던 배구를 해왔다. 한국에 오기 전 활약한 이탈리아 리그에서도 디테일하게 하는 배구를 접하지 못한 상태였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외국인 선수의 비중이 큰 한국배구에 좀처럼 적응하지 못했다. 서남원 전 감독은 “아시아적인 배구를 겪어보지를 못했다”면서 아쉬움을 드러낸 바 있다. 사실 라셈은 이미 서 전 감독 시절부터 교체가 추진됐다. 서 전 감독은 “외국인 선수 교체를 위해 접촉했는데 상대팀에서 못 보내준다고 해서 2번 정도 엎어졌다”고 밝힌 바 있다. 그게 지난 12일 인삼공사전에서의 일이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산타나에 대해 “비자 발급 문제도 있고 해서 12월 중순쯤 입국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터키리그에서 활약했던 산타나는 레프트와 라이트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자원으로 알려졌다. 구단 측은 “다양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어 팀 전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산타나는 코로나19 방역지침에 따라 입국 후 자가격리를 거치게 된다. 정규리그에는 3라운드부터 팀에 합류할 전망이다. 
  • 인천해경 지구대서 3명 돌파감염…7명 자가 격리

    인천해경 지구대서 3명 돌파감염…7명 자가 격리

    인천해양경찰서의 한 지구대에서 경찰관 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비상이 걸렸다. 26일 인천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인천 중구의 한 지구대에서 같은 근무조 직원 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모두 돌파 감염이다. 해경은 23일 해당 지구대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자 24일 지구대 직원 34명을 검사했다. 이중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2명은 23일 확진을 받은 대원과 같은 근무조로 확인됐다. 해경은 7명이 밀접 접촉을 한 것으로 보고 이들을 자가격리했다. 해경은 또 지구대 확진자 자녀가 다닌 해경청 어린이집을 방역하고 폐쇄했다. 어린이집 원아 53명, 직원·부모 47명 등에 대한 검사 결과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 오늘부터 전국 유·초중고 전학년 전면 등교…“2년 만”

    오늘부터 전국 유·초중고 전학년 전면 등교…“2년 만”

    지방에 이어 수도권도 유치원, 초·중·고등학교가 전면등교를 시작한다. 22일부터 수도권을 비롯한 전국 각급 학교에서 전 학년이 매일 등교하는 전면적인 등교수업이 실시된다. 코로나19로 지난해 1학기 원격수업이 시작된 지 거의 2년 만이다. 이달 1일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이 시작됐으나 교육 부문은 18일 치러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방역과 학교 현장에서의 준비를 위해 3주 늦게 단계적 일상회복 체제로 돌입한다. 전면등교 확대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많은 수도권 지역에는 1361명 규모의 ‘학교 생활방역 지도점검단’이 구성되는 등 추가 방역 인력이 투입된다. 교내에서 확진자가 발생하면 학교는 보건당국과 협의해 즉시 원격 수업으로 전환할 수 있다. 다만, 수도권 지역의 과대·과밀 학교 학생들은 다른 학교에서처럼 전면등교를 하지 않을 수도 있다. 교육부는 수도권 전체 학교 중 약 97%가 전면 등교를 시행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울지역 과대 학교들은 전면등교를 원칙으로 하지만, 학교 구성원들의 의견에 따라 초 3∼6학년은 4분의 3 이상, 중·고는 3분의 2 이상 등교할 수 있다. 인천지역의 과대 초등학교는 학교 구성원 의견에 따라 하루 중에도 원격·등교수업을 병행 운영할 수 있으며, 경기지역 과대학교에서는 방역·급식시간 추가 확보 등 각 학교의 여건에 따라 오전 9시 이후 시차 등교가 가능하다. 단계적 일상회복 맞춰 학교 방역지침도 개정 시행 학교 방역지침도 개정됨에 따라 확진 학생이 격리 해제되는 경우 유전자증폭(PCR) 검사 없이 격리 해제만으로 등교할 수 있다. 가족 등 학생의 동거인이 확진될 경우 기존에는 보건당국에 의해 자가격리자로 분류됐지만, 앞으로는 밀접접촉 당시 예방접종을 완료한 학생은 PCR 검사 음성, 임상증상 없음 등 일정 요건을 충족하면 등교할 수 있다. 가족 등 동거인이 자가격리자일 때도 예방접종을 완료한 학생은 등교할 수 있다. 미접종자는 등교 전 48시간 이내 PCR 검사가 음성이어야 등교할 수 있다. 교육 당국은 백신 접종률이 낮은 학생층에서 상대적으로 확진자가 증가하는 점 등을 고려해 학생 백신 접종을 권유하고 있다. 정부는 학생들의 백신 접종률을 끌어올리기 위해 대책을 고심하고 있지만, 12~17세의 접종 완료율은 10%에 머물러 있다.
  • “증상 어때요?” 하루 2번 전화… 24시간 교대로 격리 모니터링

    “증상 어때요?” 하루 2번 전화… 24시간 교대로 격리 모니터링

    인후통·두통 없는지 끊임없이 체크산소포화도 94% 이하 땐 즉시 이송“병원에 입원한 분은 옆에서 지켜보면서 열이 나면 해열제를 드리면 되지만 재택 치료에서는 인후통이나 두통은 없는지 다른 증상들을 계속 여쭤봐야 합니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18일 코로나19 재택치료 협력병원인 서울 영등포구 한림대 강남성심병원에서 취재진을 상대로 재택치료 관리실태를 소개했다. 현재 정부의 재택치료 확대 방침에 따라 70세 미만 무증상·경증 확진자는 본인이 동의할 경우 재택치료를 받을 수 있다. 무증상일 때는 확진 후, 경증일 때는 증상 발현 이후 열흘 동안 재택치료를 한다. 지방자치단체와 지역 병원, 보건소의 협력 시스템으로 관리되며 본인 희망이나 상태에 따라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하거나 병원으로 이송된다. 영등포구의 재택치료 전담반은 모두 18명으로 24시간 상황 점검을 위해 교대로 2명씩 야간근무를 하고 있다. 이형삼 영등포구 행정지원국장은 브리핑에서 “전담반은 재택치료자가 설치한 자가격리 앱을 통해 이탈 여부를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시민 협조로 아직까지는 이탈자가 없다”고 말했다. 재택치료는 확진자 본인의 신청과 보건소의 중증도 평가, 수도권 병상배정반의 승인 절차에 따라 진행된다. 재택치료 키트에는 산소포화도 측정기와 해열진통제, 종합감기약, 소독제, 손세정제 등이 들어 있다. 소아에게는 시럽형 해열제가 제공된다. 하루 2차례 협력병원 간호사가 전화로 환자의 건강 상태를 모니터링하며, 산소포화도가 94% 이하로 떨어지면 위급 상황으로 판단돼 즉시 이송된다. 영등포구 협력병원인 한림대 강남성심병원의 재택치료관리팀이 현재 모니터링하고 있는 확진자는 100여명에 이른다. 팀장을 맡고 있는 이재갑 감염내과 교수는 “하루 2차례 이들을 모니터링하는 데 거의 2시간 정도 걸린다”면서 “150명 정도까지는 현 인원으로 감당할 수 있지만 200명을 넘기면 팀을 더 짜거나 간호사를 늘려야 한다”고 설명했다.
  • “자가격리 제대로 안 해?”…전기톱 휘두른 50대 집행유예

    “자가격리 제대로 안 해?”…전기톱 휘두른 50대 집행유예

    피해자 “왜 사진 찍느냐” 항의하자피해자 가족 폭행 뒤 전기톱 가져와 휘둘러시 “피해자 가족 자가격리 수칙 위반 안해”외국에서 입국한 이웃집 가족이 자가격리를 제대로 하지 않는 것 같다며 돌과 주먹으로 이웃 주민을 폭행한데 이어 전기톱을 휘두르며 위협한 50대에게 징역형의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청주지법 형사4단독 이호동 판사는 21일 특수폭행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57)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80시간의 사회봉사를 명령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4월 외국에서 입국한 이웃집 가족이 자가격리를 제대로 이행하고 있지 않다고 오해해 사진을 찍으려 했다. 피해자 B(60)씨가 “왜 사진을 찍느냐”고 항의하자, 화가 난 A씨는 돌을 들고 B씨와 그의 가족을 위협하고 주먹으로 때렸다. 그래도 분이 풀리지 않자 A씨는 자신의 집 창고에 있던 전기톱을 가져와 휘두르기까지 했다. 청주시는 B씨와 그의 가족이 자가격리 방역수칙을 위반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이 판사는 “전기톱을 들고나와 이웃의 안전을 위협한 범행은 위험성이 매우 높지만, 범행을 인정하고 피해자와 합의한 점 등을 고려했다”며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 대장동 수사팀 ‘쪼개기 회식’ 논란… 2·3차도 있었나

    대장동 수사팀 ‘쪼개기 회식’ 논란… 2·3차도 있었나

    대장동 의혹 수사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수칙을 어기고 ‘쪼개기 회식’을 한 것과 관련해 수사를 총괄한 부장검사가 업무에서 배제됐다. 회식이 한 번으로 그치지 않고 2·3차까지 있었다는 설도 제기돼 국무총리실에서도 진상조사를 요구하고 나섰다. 서울중앙지검은 19일 “코로나19 방역지침 논란과 관련해 경제범죄형사부 유경필 부장검사를 수사팀에서 배제하고 반부패·강력수사1부 정용환 부장검사를 투입했다”고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이번 조치와 관련해 “논란이 되는 상황에서 계속 팀을 이끌고 수사하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서울중앙지검 대장동 의혹 전담수사팀은 핵심 인물인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와 천화동인4호 소유주 남욱 변호사가 구속된 지난 4일 서울 서초동 한 고깃집에서 회식을 했다. 해당 식당에는 총 22명이 예약됐고, 이 중 수사팀 관계자 16명이 회식에 참여했다. 수사팀은 8명씩 방을 나눠 앉는 ‘쪼개기 회식’으로 규제를 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달부터 시행된 ‘단계적 일상회복’ 1단계 규정에 따르면 수도권에서는 10명까지만 다중이용시설에서의 사적 모임이 허용된다. 방역당국은 자리를 나누더라도 집합금지 인원을 넘겨 모이면 방역수칙을 위반한 것으로 간주해왔다. 우려대로 대장동 수사팀 내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달아 나와 회식이 감염의 원인이 아니냐는 비판이 나왔다. 회식을 한 뒤 유 부장검사를 포함해 검사·수사관 7명이 확진됐고, 밀접접촉자도 자가격리를 하느라 자리를 비우면서 대장동 의혹 수사가 한동안 원활하게 진행되지 못했다. 이와 관련해 국무총리실은 법무부를 통해 사실관계 확인을 요청했고, 법무부는 대검찰청에 진상을 파악하도록 한 상태다. 현재 중앙지검 사무국이 회식 경위와 2차 회식 여부 등을 확인하고 있다. 수사팀은 1차를 마친 뒤 서초동 인근에서 2차 회식을 이었고, 일부는 논현동으로 자리를 옮겨 3차 회식을 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김오수 검찰총장은 따가운 시선 속에서도 “방역지침 논란과 관계없이 대장동 의혹 관련 사건 수사에 법과 원칙에 따라 최선을 다해달라”고 수사팀에 당부했다. 김 총장은 지난달 국정감사에 출석한 자리에서도 “전쟁 중 장수를 바꾸진 않기에 지켜봐 달라”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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