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자가격리
    2025-12-22
    검색기록 지우기
  • 유명환
    2025-12-22
    검색기록 지우기
  • 육군
    2025-12-22
    검색기록 지우기
  • 레시피
    2025-12-22
    검색기록 지우기
  • 도쿄올림픽
    2025-12-22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881
  • 부산 128번 환자, 증상 발현 후 9일간 예배·투표…감염된 딸은 간호사

    부산 128번 환자, 증상 발현 후 9일간 예배·투표…감염된 딸은 간호사

    부산에서 지역사회 감염을 막아낸 지 26일 만에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128번 환자 A(58·남·북구)씨가 첫 증상 발현 이후 9일간 예배·투표 등 일상생활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가 부활절인 지난 12일 예배에 참석한 교회에서만 149명의 접촉자가 발생했고, 직장을 포함한 동선에서 147명의 접촉자가 나왔다. 20일 부산시가 공개한 128번 확진자 동선에 따르면 A씨는 지난 8일 몸살과 피로감, 어지러움 같은 코로나19 의심 증세가 처음으로 나타났다. 증상 발현 뒤 출근·투표·예배·병원 등 일상 생활 그는 8~9일 직장인 부산 동래구 동인고에 출근해 일했으며, 부산 북구에 있는 센트럴병원에서 두 차례 진료를 받았다. 10일에도 정상 출근해 일한 뒤 북구 구포2동 주민센터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총선 사전투표를 했다. 부활절인 12일에는 부산 강서구 새날교회에서 예배를 봤고, 경남 김해시에 있는 식당과 찻집에 들렀다. 13∼14일에도 정상 출근했으며, 15일에는 경남 함안에 있는 모친 집에 다녀왔다. 16일에는 오전과 오후에 북구에 있는 센트럴병원과 화명일신기독병원에서 오전과 오후에 진료를 받았다. 18일 오전 부산 부민병원 선별진료소에서 진단 검사를 받은 뒤 같은 날 오후 9시 30분쯤 부산의료원으로 이송됐다. 부산시는 128번 확진자의 교회 접촉자 149명(부산 105명, 타 시도 44명)과 기타 접촉자(147명) 등 296명을 모두 자가격리 조치했다. A씨의 동선에 포함된 시설 13곳을 모두 방역·소독했으며, 그가 예배에 참석한 새날교회는 앞으로 2주간 종교집회를 중단하도록 했다. 감염된 A씨 딸은 간호사…부산의료원 코호트 격리 부인과 아들은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딸은 129번 확진자(25)가 됐다. 문제는 딸이 부산의료원 간호사라는 점이다. 딸은 지난 7일부터 18일 오후 확진 판정을 받을 때까지 주로 부산의료원 병동과 병원 기숙사를 오간 것으로 조사됐다. 이 기간 중 4차례 부모 집을 방문했고, 10일에는 사직1동 주민센터에서 사전투표를 했다. 딸이 근무한 병동에서만 157명의 접촉자가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그가 일한 부산의료원 5∼7층(152명)이 다음 달 4일까지 동일 집단 격리(코호트 격리) 조치됐으며, 외래 진료는 중단됐다. 부산시는 또 부산의료원 의료진과 직원 등 856명을 모두 검사할 예정이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인류의 영웅들에게 감사와 박수를” 축구스타 50인, 코로나 의료진 응원

    “인류의 영웅들에게 감사와 박수를” 축구스타 50인, 코로나 의료진 응원

    FIFA, 1분 25초짜리 응원 영상 공개한국의 박지성(사진 왼쪽부터)을 포함해 펠레, 디에고 마라도나, 데이비드 베컴, 지네딘 지단 등 전·현직 세계 남녀 축구스타 50명이 코로나19와 사투를 벌이고 있는 의료진과 자원봉사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는 응원 캠페인에 나섰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19일 홈페이지를 통해 ‘축구는 인류의 영웅을 지지합니다’라는 제목의 1분 25초짜리 영상을 올렸다. 이 영상에는 자신들의 집에서 자가격리를 준수하고 있는 전·현직 축구스타 50명이 코로나19 사태에 헌신하고 있는 의료진 등을 향해 감사의 박수를 보내는 모습이 담겨 있다. FIFA는 “코로나19 상황에서 사회가 제 기능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는 의료 종사자들과 다른 전문가들의 노력과 희생에 감사하기 위해 전·현직 축구 스타들이 함께 뭉쳤다”고 했다. 베컴부터 시작하는 박수 릴레이에서 박지성은 다섯 번째로 등장한다. 한국어를 포함해 ‘감사하다’는 세계 각국의 언어가 이어지며 끝나는 이 영상에는 호나우두, 카카, 사뮈엘 에토오 등 은퇴 스타들은 물론 케인, 메주트 외질, 세르히오 라모스 등 현역 스타들의 모습도 볼 수 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손 위의 VIP석… 세계 최고의 무대

    손 위의 VIP석… 세계 최고의 무대

    그간 무대 공연의 자부심을 지켜 온 네덜란드 로열 콘세르트허바우 오케스트라(RCO)가 ‘온라인 빗장’을 풀었다. 세계 오페라계 꿈의 무대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는 정상급 성악가가 총출동하는 온라인 갈라 콘서트를 무료로 진행한다. 모두 코로나19 광풍이 빚은 공연계의 큰 변화다. RCO는 지난 4일 오케스트라 공식 유튜브 채널에 신규 코너를 만들어 지난 공연 실황 영상을 공개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세계 대부분의 공연장이 문을 닫은 가운데 영상으로나마 클래식 팬들과 소통하기 위해 공연 전체 영상 공개를 결정했다. RCO는 빈 필하모닉·베르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함께 세계 최정상급 악단으로 손꼽히면서도 두 단체에 비해 온라인 서비스에는 인색한 편이었다. 유튜브 채널은 주로 공연 일부 편집본이나 연주자 인터뷰 및 홍보 영상 등으로 채워 왔다. 하지만 RCO는 ‘코로나 셧다운’이 길어지자 지난 4일부터 매주 월·수·금요일 오후 4시(한국시간 오후 11시)에 과거 공연 실황 전체 영상을 1편씩 제공하기로 했다. 지난해 11월 타계한 마리스 얀손스 지휘의 프로코피예프 교향곡 5번을 시작으로, 지휘자 안드리스 넬손스와 함께한 라흐마니노프 ‘교향적 무곡’과 지휘자 세묜 비치코프가 이끈 차이콥스키 ‘호두까기 인형’ 등 총 6편의 연주 영상을 공개했다. 각 영상은 연주에 참여한 수석 연주자들이 자가격리 근황과 함께 10분가량 지휘자와 연주곡에 대한 소개를 먼저 진행한 뒤 과거 공연 실황 영상을 이어 가는 형식으로 구성했다. 명장 사이먼 래틀이 상임지휘자로 활동하는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LSO)도 ‘온라인 실황’ 대열에 합류했다. LSO는 지난달 모든 국내외 일정을 중단하면서 그간 공연 실황 영상을 담은 ‘올웨이스 플레잉’을 마련, 매주 2편씩(목·일) 유튜브 채널에 제공하고 있다. 지난 12일에는 조성진이 피아노 협연자로 참여한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2번 연주 실황을 공개했고, 19일에는 래틀이 직접 지휘한 번스타인 전주곡 ‘푸가와 리프’ 연주 영상을 공유했다. 연주 영상은 모두 실시간 스트리밍 형식으로 제공하지만, 영상이 공개된 당일에는 일정 시간 게시가 유지된다.온라인 공연의 선두 주자인 베를린 필하모닉은 코로나19 사태를 맞아 무료 개방한 ‘디지털 콘서트홀’ 시청 기간을 한 달 연장했다. 앞서 베를린 필하모닉은 한 달 구독료 14.90유로(약 2만원)인 디지털 콘서트홀 서비스를 지난달 31일까지 무료로 제공하기로 했지만, 코로나 사태가 더욱 악화하자 서비스 기간을 이달 말까지로 추가했다. 세계 오페라 공연의 대명사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Met)는 오는 25일 특별하고 화려한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집에서’(At Home)라는 이름의 이 공연에는 소프라노 안나 네트렙코와 러네이 플레밍, 테너 요나스 카우프만 등 세계 정상급 성악가 44명이 참여하지만, Met 무대에 오르는 사람은 단 한 명도 없다. 모두 러시아와 프랑스, 스위스, 미국, 라트비아, 독일 등 각자 머무르고 있는 자택을 무대 삼아 스마트폰 등 카메라 앞에 서서 노래와 연기를 펼친다. 전체 공연은 Met 음악감독 야니크 네제세갱이 캐나다 몬트리올 자택에서 총지휘한다. 공연은 이날 오후 1시(한국시간 26일 오전 2시) Met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으며, 공연은 3시간가량 진행될 예정이다. Met는 이와 별개로 매일 지난 공연 1편씩을 홈페이지에 제공해 23시간 공개하는 ‘나이틀리 오페라 스트림’도 운영하고 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코로나 불황 물렀거라… “우리에겐 위기가 기회”

    코로나 불황 물렀거라… “우리에겐 위기가 기회”

    ‘호랑이에게 물려가도 정신만 차리면 산다’는 말처럼 세계경제에 재앙과도 같은 코로나19 사태에도 오히려 덩치를 키우고 있는 기업들이 있다. 주로 방역, 제약, 배송,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에 종사하는 해당 기업들은 업종 특성으로 인한 ‘코로나19 반사이익’을 톡톡히 누렸지만 요행으로 ‘로또’에 당첨되는 식으로 성공을 일궈낸 것은 아니다. 혁신 경영을 통해 평소에 꾸준히 경쟁력을 길러 왔으며 코로나19 국면에서는 주저하지 않고 과감한 판단을 내렸다. 코로나19라는 대형 위기를 기회로 바꾼 기업들을 살펴봤다.24시간 체제로 치료약 개발 ‘셀트리온’ 코로나19 치료제를 개발 중인 셀트리온의 연구실은 현재 24시간 가동 중이다. 코로나19 항체치료제를 서둘러 개발하기 위해 지난달 12일부터 3교대로 인력을 투입해 24시간 연구 체제를 갖춘 것이다.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은 최근 “24시간 투입돼 모두들 고단하겠지만 조금만 더 참고 글로벌 위기 상황을 극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자”고 말하며 임직원들을 독려했다. 사태 초기부터 개발에 뛰어들면서 셀트리온은 이미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을 위한 최종 항체 후보군 38개를 확보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전 세계 코로나19 항체치료제 개발 업체 가운데 셀트리온의 속도가 가장 빠르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오는 6월에는 동물을 대상으로 시험을 한 뒤, 오는 7월쯤에는 사람에게 임상시험을 할 예정이다. 이르면 내년에 치료제 출시가 목표다. 코로나19 치료제와 진단키트 개발을 위해 총 200억원을 집중 투입할 계획이다. 코로나19 치료약 개발에 속도가 붙자 셀트리온의 주식도 고공행진을 거듭했다. 기업 분석을 전문으로 하는 한국CXO연구소에 따르면 코로나19 국내 첫 확진자가 발생한 지난 1월 20일 서 회장의 셀트리온헬스케어 주식평가액은 2조 7375억원이었는데 지난 9일에는 4조 1396억원으로 불어났다. 80일 만에 1조 4021억원이 증가했다. 셀트리온제약은 올해 1월 초 국내 상장사 시가총액 순위가 151위였는데 3월 말에는 66위로 85계단 급상승했다. 40여국 진단키트 수출 ‘씨젠’ 지난 20년간 분자진단 한 우물만 팠던 씨젠은 코로나19 사태 대처에 큰 공을 세운 기업으로 평가받는다. 천종윤 씨젠 대표는 중국에서 코로나19가 집단 발발했다는 보도를 접하자마자 진단시약 개발을 결정한 덕에 대처가 빨랐다. 만약 코로나19 사태가 일시적인 것에 그쳤다면 이미 개발한 제품이 무용지물이 돼 회사에 큰 손해가 발생할 수 있었지만 천 대표의 결정은 과감했다. 연구소장에게 진행 중이던 모든 작업을 중단하고 최우선 순위로 코로나19 진단시약 개발에 착수하라고 지시했다. 고성능 컴퓨터를 이용해 진단시약 설계를 빠르게 한 덕에 지난 1월 21일에 착수해 2주 만에 개발을 완료했다. 현재는 전 세계 40여개 국가에 진단키트를 수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 덕분에 천 대표가 보유했던 1492억원 상당의 주식 재산은 코로나19 국내 환자가 발생한 지 80일 만인 지난 9일에는 4564억원으로 3072억원 불었다. 상장 이후 최대액 수주 ‘삼성바이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10일 미국 비어 바이오테크놀로지와 계약금액 3억 6000만 달러(약 4400억원) 규모의 코로나19 치료제 위탁생산 확정의향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건은 삼성바이오가 2016년 상장한 이후 단일공시 기준으로 최대 계약금액이다. 올해 기술이전을 시작해 2021년부터 해당 물질을 본격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이번에 계약을 체결한 후보물질은 코로나19 중화항체(SARS-CoV-2 mAb)로 코로나19 바이러스를 무력화시키는 효과가 매우 강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바이오가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 기업 중 세계 최대 규모인 36만 4000ℓ의 생산 능력을 미리 갖춰 놓은 덕에 이 같은 대규모 사업 수주가 가능했다”고 말했다.무료쿠폰 뿌린 OTT ‘왓챠’… 이용자 폭증 ‘토종’ 온라인동영상(OTT) 기업인 왓챠는 코로나19 국면에서 사회 공헌과 이용자 확장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 “코로나19로 인한 심리적 압박 해소를 돕겠다”며 지난달 6일부터 확진자와 자가격리자 전원에게 왓챠를 1달 이상 무료로 볼 수 있는 쿠폰을 지급했다. 대구·경북 지역 영유아 학부모에게는 ‘1달 이용권’을, 코로나19로 휴가가 제한된 군장병에겐 ‘100시간 이용권’을 현재까지 지원하고 있다. 이와 별도로 지난달 중순에는 전국민을 대상으로 ‘왓챠 3일 무료이용권’을 제공하기도 했다. 무료이용권을 통해 왓챠를 처음 경험한 이들 중 일부가 꾸준히 왓챠를 구독하면서 전체 이용자도 늘었다. 지난 2월 10~16일 주간의 시청량을 100%로 봤을 때 2월 24일~3월 1일에는 127.4%로 늘었고, 3월 2~8일에는 160.4%로 뛰었다. 전국민 대상 무료이용권 이벤트가 끝난 시점인 4월 6~12일에도 시청량이 130.4%에 달했다. 빅데이터 업체 아이지에이웍스의 이용자수 분석(안드로이드 기준)에서도 2019년 2월과 3월에는 월간 순이용자수(MAU)가 모두 30만명대 초반이었지만 올해 2월에는 35만여명, 3월에는 43만여명으로 급증했다.집밥족 사로잡은 쿠팡 새벽배송 코로나19 사태로 비대면 소비가 증가함에 따라 온라인 쇼핑몰인 ‘쿠팡’의 성장세가 도드라졌다. 경쟁 업체들보다 배송에 강점을 지녔다는 점을 앞세워 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렸다. 코로나19로 ‘집밥’을 먹는 이들이 늘어났는데 업계에서 유일하게 전국 단위 시스템을 갖춘 쿠팡의 ‘새벽배송’이 위력을 발휘할 수 있었다. 전국 168곳의 물류센터에서 600만여종의 상품을 주문한 이튿날 직접 배송해 주는 ‘로켓배송’도 집안에만 머물러 있던 이른바 ‘집콕족’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코로나19 사태 전에는 하루 평균 220만개 정도였던 쿠팡의 주문량이 지난 2~3월에는 일간 300만여개로 폭증했다. 애플리케이션 데이터 분석 업체 와이즈앱에 따르면 쿠팡의 결제금액은 지난 1월 1조 4400억원에서 2월에는 1조 6300억원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쇼핑몰 중 1위에 해당한다. 쿠팡은 늘어난 주문을 감당하고자 아르바이트 배송원인 ‘쿠팡 플랙스’를 평소보다 3배 늘려 최대 1만 2000여명까지 투입했다. 지난해 역대 최고인 7조 1530억원의 매출을 달성한 쿠팡이 올해는 10조원의 벽을 깨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벌써부터 나온다.물류량 사상 최대…TK 무료배송 ‘CJ대한통운’ CJ대한통운은 코로나19 확산이 가속화된 2월 넷째주에는 물류 처리량이 그 전주 대비 22% 증가한 3200만개를 기록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본격화된 3월 첫째주에는 3300만개까지 늘어 정점을 찍었다. CJ대한통운은 “3월 2일 하루에만 960만건을 처리해 국내에 택배 서비스가 개시된 이후 단일 기업 사상 최대 물량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최근 대신증권은 CJ대한통운의 올해 1분기 택배처리량이 지난해 동기보다 19.8% 증가한 3억 6720만 박스에 이를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CJ대한통운은 3~4월 동안 대구·경북의 개인택배를 무료 배송하기로 결정하며 코로나19 극복에 동참하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전국 173곳에 있는 CJ대한통운 중간 집하장(서브터미널)에 택배 박스를 지정된 구역으로 자동 분류하는 시설인 ‘휠소터’를 설치해 놓은 덕에 폭증하는 주문량을 견딜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코로나19로 세계경제가 위축돼 CJ대한통운의 글로벌 사업 부문 실적이 신통치 않을 것으로 보이는데 이를 국내 택배 부문에서 어느 정도 만회할 것으로 보인다. 재택근무에 호황 ‘원격근무 플랫폼 업체’ 국내 원격 근무·강의 관련 서비스 업체들도 코로나19 국면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마이크로소프트나 줌비디오커뮤니케이션, 시스코 등의 외국 기업들이 강세를 보이던 원격 근무·강의 분야에서 알서포트, NHN, 삼성SDS, 네이버, 카카오, 구루미, 이스트소프트와 같은 국내 업체들도 외국 기업들 못지않은 적극적인 마케팅을 통해 경쟁에 불을 붙였다. 토종 기업들도 주로 중소기업 임직원이나 원격 수업을 들으려는 학생 등을 대상으로 짧게는 몇 달 길게는 1년까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무상 마케팅’을 통해 코로나19로 어려움에 빠진 이들을 돕는 동시에, 한번 익숙해진 플랫폼에서 잘 이탈하지 않는 ‘록 인’(lock in) 효과를 노렸다. 몇몇 업체들은 ‘무상 마케팅’을 위해 서버까지 증설했다. 서비스 품질 또한 강화해 무료 서비스 기간 이후에 이탈하는 고객을 최소화하는 것이 앞으로의 관건으로 지적된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중구, 해외입국자 가족에 호텔 5곳 제공

    중구, 해외입국자 가족에 호텔 5곳 제공

    서울 중구가 해외입국 자가격리자의 가족을 위한 안심숙소 5곳을 마련했다고 19일 밝혔다. 안심숙소란 해외입국 자가격리자가 집에서 머무르는 대신 그 가족은 집에서 나와 지낼 수 있도록 마련한 숙소다. 최근 해외입국 자가격리자의 가족 간 감염 위험이 확산되자 효과적인 자가격리 방법을 모색하는 한편 투숙객 급감으로 영업난을 겪는 지역 관광숙박업소를 돕기 위해 구가 나선 것이다. 중구의 안심숙소는 밀레니엄 힐튼 서울(5성), 나인트리프리미어 명동(4성), 라마다 서울동대문(3성), 알로프트 서울 명동(3성), 프레이저스플레이스 센트럴 서울(가족호텔) 등 총 5개 호텔이다. 해외입국 자가격리자 가족은 7박 기준 50~70% 할인된 가격으로 호텔을 이용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중구 문화관광과 관광사업팀 또는 해당 호텔로 문의하면 된다. 예약은 해당 호텔에 개별 신청하면 된다. 단, 자가격리자 가족임을 입증할 수 있는 주민등록등본·가족관계증명서 등과 함께 항공권, 여권 사본 등 해외 입국 관련 서류를 지참해야 한다. 구는 이 호텔들과 지난 13일부터 업무협약을 맺었다. 운영은 코로나19가 종료될 때까지 계속된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장애인 활동지원 9만명까지 확대… 특수학교 182곳으로 4곳 더 증설

    자가격리 중 24시간 활동급여 제공 작년 고용률 2.92%… 의무 비율 미만 올해부터 장애인 활동지원 서비스 이용자를 기존 8만여명에서 9만여명으로 확대하고 장애인 특수학교를 178곳에서 182곳으로 늘린다. 중증장애인이 있는 기초수급자 가구의 생계급여 부양의무자 기준을 폐지하고 학대 피해 장애인을 보호하기 위한 쉼터를 13곳에서 17곳으로 늘린다. 장애인 이동권 보장을 위해 저상버스 보급률을 지난해 26.5%에서 올해 36%, 2022년에는 42%까지 늘릴 계획이다. 보건복지부는 ‘장애인의 날’을 하루 앞둔 19일 제21차 장애인정책조정위원회를 서면으로 개최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제5차 장애인정책종합계획 2020년 추진계획’을 심의 의결했다. 복지부는 특히 코로나19와 관련한 장애인 지원대책으로 장애인 거주시설의 마스크, 손소독제 보급을 위해 5600만원 규모의 국비를 투입하기로 했다. 지원 인원은 3877명이다. 또 자가격리 장애인 등에 대한 돌봄 공백을 방지하기 위해 복지관 휴관 등의 사유로 긴급돌봄이 필요한 경우 긴급돌봄 급여를 월 120시간 내로 제공하고, 자가격리 중인 장애인에 대해서는 24시간 활동급여를 제공하기로 했다. 한편 장애인 고용률은 2015년 2.62%에서 지난해 2.92%로 해마다 늘고 있으나 여전히 의무고용률(공공 3.4%, 민간 3.1%)을 밑돌고 있다. 특히 국내 대기업의 장애인 고용 비율은 평균치에 미치지 못했다. 이날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장애인 의무고용 사업체 중 1000인 이상 대기업의 장애인 고용률은 2.52%에 그쳐 민간기업 평균(2.79%)보다 낮았다. 100~299인 사업체의 장애인 고용률이 3.2%로 가장 높았고 500~999인(3.18%), 300~499인(3.1%) 순이었다. 국가·지방자치단체의 공무원 부문 장애인 고용률은 지난해 2.86%였다. 이날 인사혁신처에 따르면 지방자치단체(3.99%)와 중앙행정기관(3.56%)만이 의무 고용률을 지켰고 헌법기관(2.83%), 교육청(1.74%)은 저조한 성적을 보였다. 교육청의 장애인 고용률은 정부·공공기관·민간기업을 통틀어 가장 낮았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대규모 접촉 많아 다음주까지 예의주시해야

    대규모 접촉 많아 다음주까지 예의주시해야

    ‘코로나 대응’ 남은 복병은 무증상 감염 초기 전염력 매우 높아 예천·안동 등 집단감염 사례도 지속 “마스크 자국 난 의료진 생각해 달라”코로나19 신규 확진환자가 61일 만에 한 자릿수로 줄어들었지만 정부는 코로나19 대응에 빈틈이 생길까 걱정하는 기색이 역력하다. 무증상 감염, 경로가 불분명한 감염 확산, 해외 유입, ‘사회적 거리두기’ 약화 등은 여전히 코로나19 대응을 위협하는 ‘복병’이다. 19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누적 확진환자 1만 661명 중 30%는 진단 당시 무증상이었다. 2015년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는 증상이 악화된 뒤 전염력이 높아졌던 것과 달리 코로나19는 별다른 증상이 없는 감염 초기에 전염력이 매우 높다. 밀폐된 실내나 사람들이 많이 밀집한 공간 등에서 언제든지 감염이 일어날 수 있어 방역 당국으로서는 더 까다로울 수밖에 없다. 무증상 감염 위험은 감염 경로가 불투명한 확산 위험과 직결된다. 감염 경로가 밝혀지지 않은 확진환자가 5% 내로 줄었지만 방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정은경 방대본부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지역사회에서 원인 불명 집단 발생이 계속되고 있으므로 지속적으로 경계를 해야 되는 상황”이라면서 “늘 긴장하며 노심초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집단감염도 이어지고 있다. 이날 부산에서는 아버지(58)와 딸(25)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부녀로 인해 자가격리된 사람만 부산의료원, 교회, 학교에서 모두 370명이 넘는다. 경북 예천군에서도 1명이 확진되며 지난 9일 이후 이날까지 예천·안동·문경 등 경북 북부권에서 집단감염된 환자가 36명으로 증가했다.해외 유입을 통한 감염 위험도 여전하다. 최근 2주간 확진환자 424명을 주요 감염 경로로 분류해 보면 해외에서 유입된 사례가 55.2%, 해외 유입 사례와 관련된 국내 발생이 8%나 된다. 유럽·미주발 유입은 입국 금지를 하지 않는 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정부로서는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가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이어질 가능성에 가장 신경이 곤두서 있다. 방역 당국은 최근 확진환자 감소 추세를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의 성과로 판단하고 있다. 이는 최근 부활절과 총선 투표 등으로 접촉이 늘어난 영향이 코로나19 재확산으로 나타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의미가 된다. 정부는 다음주 환자 발생 추이를 예의주시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정 본부장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느슨해지는 상황을 우려하며 “지금도 2300여명이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오늘도 의료 현장에서 마스크 자국이 얼굴에 선명한 채 환자를 돌보는 의료진의 얼굴을 떠올려 달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일상생활 속에서의 감염 예방 활동이 익숙해지고 조금 불편하더라도 노약자들을 배려하는 생활방역이 습관이 될 때 위험이 줄 것”이라고 했다. 권준욱 방대본 부본부장도 전날 브리핑에서 “또 다른 신천지, 병원 등 집단 발생이 머리에 남아 있고 예고 없이 갑자기 등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코로나로 부친 잃고 ‘기적의 4억원’ 받은 하버드생

    코로나로 부친 잃고 ‘기적의 4억원’ 받은 하버드생

    방글라데시 이민자인 모하메드 자포르잡일 및 택시운전으로 아들 하버드 진학딸은 맨해튼 명문사립 트리니티스쿨 다녀희생 거듭하며 아메리칸 드림 일궜지만 4월 1일 코로나 19로 세자녀 두고 사망아들 친구들 모금운동 나서 4억원 모여코로나19로 방글라데시 이민자 아버지를 잃은 하버드생이 친구들의 도움으로 학비와 생활비로 사용할 33만 5000만 달러(약 4억원)를 받게 됐다. CNN은 지난 1일 미국 뉴욕 브롱크스에서 코로나19로 숨진 이민자 아버지 모하메드 자포르(56)의 이야기를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뉴욕의 택시(옐로우캡)운전사였던 그는 아이들을 최고의 학교에 진학시키는 소위 ‘아메리칸 드림’을 이뤘지만 결국 세 자식과 슬픈 이별을 했다는 내용이다. 그는 매일 아침 맨해튼의 유명 사립학교 트리니티 스쿨에 막내 딸을 데려다주는 것으로 하루 일과를 시작했고 딸을 귀가시킬 때 운전대를 놓았다. 아들 마탑은 이미 하버드대에 진학해 경제와 역사학을 이중전공하고 있었다. 맥도날드에서 일했고, 배달부였고, 택시운전사였던 아버지 모하메드 자포르는 아이들의 교육을 위해 희생을 다했다. 모하메드 자포르는 1991년 방글라데시에서 미국으로 건너왔다. 퀸스의 비좁은 이민자 아파트에서 살았고, 생활비를 본국의 부모에게 보냈으며, 잠시 귀국해 결혼한 뒤 뉴욕으로 돌아왔고, 2000년 부부는 마탑을 낳았다. 이후 모하메드 자포르는 뉴욕시가 저소득 유색인종의 아이들을 비싼 사립학교에 들어가게 해주는 비영리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는 소식을 들었고, 마탑을 트리니티 스쿨 7학년으로 넣었다. 새옹지마처럼 인생의 희·비극이 번갈아 펼쳐졌다. 2016년 부인이 암으로 사망했다. 반면 이듬해 마탑은 하버드에 입학했고 딸도 트리니티 유치원에 다니게 됐다. 그의 자부심은 커졌고, 미래는 밝았다. 하지만 지난 3월 코로나19로 대학들이 수업을 중단하면서 마탑이 집에 돌아왔다. 당시 모하메드 자포르는 이미 코로나19호 자가격리 중이었다. 단 한번 택시 일이 안전한지 확인하려고 아파트를 나갔을 뿐이었다. 미열은 심각한 호흡곤란으로 이어졌고 병원에 갔지만 1주일간 인공호흡기로 치료를 받다가 사망했다. 부모를 잃은 마탑과 동생이 망연자실할 때 또 다른 기적이 일어났다. 마탑의 친구들이 소식을 듣고 지난 2일 ‘고펀드미’(GoFundMe) 홈페이지를 통해 모금을 시작한 것이다. 해당 홈페이지에서 안타까운 사연을 접한 사람들이 십시일반 모금에 나섰고 이날 기준으로 33만 5586달러(약 4억 840만원)이 모였다. 마탑과 형, 그리고 여동생에게 새로운 길이 열린 셈이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미국서 귀국한 인천거주자 2명 코로나19 확진… 총 92명

    미국서 귀국한 인천거주자 2명 코로나19 확진… 총 92명

    미국에서 귀국한 인천거주자 2명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인천내 확진자는 모두 92명으로 늘었다. 인천시는 19일 남동구에 거주하는 10대여학생에 이어 계양구에 사는 20대남성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계양구에 사는 A(28)씨는 지난해 2월 27일부터 미국 뉴저지에서 취업차 체류 중 지난 18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A씨는 19일 계양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체 검사를 한 결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고 인천의료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또 남동구에 사는 B(19)양은 지난 8월 20일부터 미국 미시간에서 유학 중 지난 4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B양은 귀국 직후 남동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행한 검체 검사에서는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미국발 입국자여서 집에서 2주간 자가격리 중이었다. 지난 18일 자가격리 해제를 위해 보건소에서 2차 검체 검사를 한 결과 양성 판정을 받고 인천의료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휴대전화 놓고 외출한 베트남 유학생, 결국 추방 조치

    휴대전화 놓고 외출한 베트남 유학생, 결국 추방 조치

    입소 거부·자가격리 위반 12명 추방활동범위제한 명령 위반으로 범칙금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정부의 자가격리 조치에도 이를 위반하고 무단이탈한 외국인 7명이 최근 추방 조치됐다. 법무부는 자가격리 기간 중 자가진단 애플리케이션이 깔린 휴대전화를 집에 두고 음식점 등 다중이용시설을 이용한 베트남인 유학생 3명에게 지난 17일 출국 명령을 내렸다고 19일 밝혔다. 휴대전화를 기숙사에 두고 세 차례나 자가격리 장소를 이탈한 말레이시아인 유학생도 같은 날 추방 결정을 받았다. 이 유학생은 법무부 장관의 활동범위 제한 명령을 위반한 혐의로 범칙금도 부과됐다. 다만 베트남 유학생 3명과 말레이시아 유학생은 귀국 항공편이 원활하지 않아 강제퇴거 대신 출국 명령 조치가 내려졌다. 출입국당국의 보호를 받다가 항공편 문제가 해결되면 즉시 출국한다. 서울의 자가격리 장소를 벗어나 경남 김해로 무단 이탈한 베트남인 부부와 자가격리 기간 중 조업을 나간 베트남인 선원 등 3명은 지난 14일 강제추방됐다. 베트남인 부부는 국내에서 불법 취업한 혐의로 범칙금도 부과됐다. 지난 8일 거주지를 허위로 신고하고 자가격리 장소를 이탈한 인도네시아인 남성 1명을 포함하면 지난 1일부터 이날까지 총 8명이 추방 결정을 받은 셈이다. 같은 기간 공항과 항만의 특별입국절차 과정에서 격리에 동의하지 않아 강제송환된 외국인은 29명, 격리시설 입소를 거부해 추방 조치된 외국인은 4명으로 집계됐다. 법무부는 “격리 조치를 위반하거나 정당한 이유 없이 시설 입소를 거부하면 신속한 조사를 거쳐 법 위반 사항이 밝혀지면 범칙금 부과, 강제추방 등 엄정 대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휴대폰 두고 유원지로”…베트남 유학생 등 7명 추방

    “휴대폰 두고 유원지로”…베트남 유학생 등 7명 추방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자가격리 조치를 위반한 외국인 7명에게 추방 결정이 내려졌다. 19일 법무부는 자가격리 중 자가진단 애플리케이션이 깔린 휴대전화를 거주지에 두고 군산의 유원지 등에 놀러 간 베트남인 유학생 3명에게 지난 17일 출국을 명령했다. 휴대전화를 기숙사에 두고 세 차례 자가격리 장소를 이탈한 말레이시아인 유학생 1명도 같은 날 추방 결정을 받았다. 이 유학생은 법무부의 활동범위 제한 명령을 위반한 혐의로 범칙금 처분도 받았다. 법무부는 이들 유학생의 경우 귀국 항공편이 원활하지 않은 상황을 감안해 강제퇴거 대신 출국명령을 내렸다. 이들은 출입국당국의 보호를 받다가 항공편 문제가 해결되는 즉시 출국해야 한다. 지난 14일에는 서울의 자가격리 장소에서 경남 김해로 무단 이탈한 베트남인 부부, 전남 여수에서 조업을 나간 베트남인 선원 1명 등 3명이 추방됐다. 법무부는 이달 8일 거주지를 허위로 신고하고 자가격리 장소를 이탈한 인도네시아인 남성 1명을 추방한 바 있다. 법무부에 따르면 모든 입국자에 대한 의무적 격리가 시행된 지난 1일 이후 현재까지 공항만의 특별입국절차에서 격리에 동의하지 않아 강제송환된 외국인은 29명이다. 격리시설 입소를 거부해 추방(출국명령)된 외국인은 4명, 입국 후 자가격리를 위반해 추방 조치된 외국인은 8명(강제퇴거 4명, 출국명령 4명)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얼마만이냐 우한” ‘코로나19 방랑’ 우한 축구단, 104일 만에 집으로

    “얼마만이냐 우한” ‘코로나19 방랑’ 우한 축구단, 104일 만에 집으로

    18일 저녁 고속철도 타고 우한역 도착···환영 인파 몰려전훈 시작 뒤 코로나19 때문에 유럽, 중국 타지역 전전 코로나19의 진원지인 중국 후베이성 우한을 연고로 하는 중국 프로축구 슈퍼리그 우한 줘얼 선수단이 104일 만에 고향으로 돌아왔다. 중국 신화통신은 19일 “호세 곤살레스 감독을 앞세운 우한 줘얼 선수단이 18일 저녁 고속철도를 이용해 광저우역을 떠나 우한역에 도착하면서 104일 동안의 떠돌이 생활을 끝냈다”고 보도했다. 신화통신은 “우한역에는 구단 관계자들과 우한의 새 시즌 유니폼을 입은 수백명의 서포터스들이 응원가를 부르며 선수단을 뜨겁게 환영했다”고 덧붙였다. 지난 1월 5일부터 광저우에서 1차 겨울 전지훈련을 시작한 우한 선수단은 1월 29일 2차 전지훈련지인 스페인 안달루시아 지방의 소토그란데로 이동했다. 당시 중국에서 코로나19가 급속도로 확산하던 때라 스페인에서는 우한 선수단의 입국을 허용해야 하는지를 놓고 논란이 일기도 했다. 중국 내 코로나19 사태가 잦아들지 않아 2월 중순 예정대로 귀국하지 못하고 스페인에 발이 묶인 우한 선수단은 3월 이후 이탈리아, 스페인을 비롯한 유럽 전역에 코로나19가 퍼져나가고 반면 중국에서는 사태가 잦아들자 지난달 16일 겨우 귀국해 21일 동안 자가격리 생활을 했다. 이후에는 우한 봉쇄령이 풀리기를 기다리며 광둥성 포산에서 3차 전지훈련을 치러왔다. 이런 가운데 8일 우한 봉쇄령이 해제되며 우한 선수단은 3개월이 넘는 방랑 생활을 끝냈다. 한편, 중국 슈퍼리그는 이르면 6월초 개막이 목표인 것으로 알려졌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논산훈련소 확진자 2명, 입소 전 검사선 음성…“감염 경로 파악 중”

    논산훈련소 확진자 2명, 입소 전 검사선 음성…“감염 경로 파악 중”

    논산 육군훈련소에서 코로나19 확진을 받은 훈련생 3명의 역학조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이들 중 2명은 훈련소에 오기 전 받은 진단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19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현재 3명이 입소 전에 접촉한 가족과 친구, 훈련소 내 접촉자에 대한 모니터링과 검사가 진행 중이며, 아직은 추가 양성자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논산 육군훈련소에서 확진된 훈련생 3명은 모두 신천지교회 교인이다. 정 본부장은 “논산 육군훈련소에서는 지역사회 감염이 많이 발생했던 대구·경북지역 입소자에 대해 코로나19 선별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3명은 이런 선별검사 과정에서 양성으로 확인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1명은 코로나19 완치 후 격리 해제된 다음 다시 확진된 재양성자고, 나머지 2명은 2월 말∼3월 초에 자가격리됐다가 신천지 교인에 대한 일제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은 사례다. 특히 음성 판정을 받은 2명의 감염경로는 아직 파악이 안 되는 상황이다. 정 본부장은 “어떤 경로로 양성이 됐는지에 대해서는 정밀한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 접촉자에 대해서는 일제검사를 진행했으나 아직은 추가 양성자는 확인되고 있지는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잠복기를 고려해 14일간 모니터링하면서 2차 감염자가 발생하는지는 자가격리와 접촉자 모니터링을 통해 계속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재양성 판정을 받은 훈련생은 재양성 사례에 준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신규 확진된 훈련생 2명은 과거 자가격리된 시기와 음성 판정을 받았던 시기, 격리해제 이후의 동선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부산 간호사 등 2명 추가확진

    부산에서 첫 의료진 확진자 등 부녀지간 2명이 추가로 감염됐다. 확진자 2명은 부산의료원에서 확진자를 돌보는 간호사와 그의 아버지이다. 부산시는 19일 오후 온라인 정례 브리핑에서 추가 확진자 2명이 발생해 누적 확진자가 129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북구에 사는 58세 남성 A씨인 128번 환자는 최근 기침과 가슴 통증으로 선별진료소에서 진단 검사를 받은 뒤 확진 판정을 받았다.26일째 코로나19 지역사회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129번 환자는 이 남성의 딸인 25세 여성 B씨로 부산의료원 간호사다. 부산시는 B씨가 대구 요양병원에서 옮겨온 확진자가 입원한 병동에서 근무하는 과정에서 감염됐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역학 조사를 벌이고 있다. 시는 이 간호사가 접촉한 환자 및 의료진 등의 동선을 파악하고 있다. 더불어 아버지인 A씨가 딸로부터 감염됐는지,다른 요인에 의해 감염됐는지도 조사하고 있다. 부산에서 확진자를 치료하는 의료진 감염 사례는 처음이다. A씨는 지난 12일 부산 강서구의 한 중소 교회에서 신도 100여명이 참석한 부활절 예배에 참석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부산시는 해당 교회를 폐쇄 조치하고 부활절 예배 참석자에 대한 자가 격리와 전수 조사에 나섰다. 또 예배 후 확진 판정을 받기까지 6일간 A씨 동선도 파악하고 있다. 부산에서는 지난달 24일 이후 해외입국자 등 외부 유입 환자 20명을 제외하면 지역사회 감염자가 나오지 않았다. 보통 코로나19 잠복기인 2주의 2배인 28일간 확진자가 없으면 지역사회 감염이 사실상 종료된 것으로 본다. 하지만 지역사회 감염 종료를 의미하는 역학 기준을 이틀 앞두고 추가 확진자가 나온 셈이다. 방역 당국은 A씨가 교회 예배를 다녀온 만큼 코로나19 감염 초기,확진자 32명이 나온 부산 온천교회처럼 종교시설을 통한 집단 감염 사태로 번지지 않을지 긴장하고 있다. 현재 부산 누적 확진자 129명 중 사망자는 3명,완치자는 111명이다. A씨 부녀를 포함한 15명이 부산의료원,부산대병원 등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으며 자가격리자는 3천182명이다.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RCO도 메트도 내 손안에...영상으로 만나는 최고의 무대

    RCO도 메트도 내 손안에...영상으로 만나는 최고의 무대

    그간 무대 공연의 자부심을 지켜온 네덜란드 로열 콘세르트허바우 오케스트라(RCO)가 ‘온라인 빗장’을 풀었다. 세계 오페라계 꿈의 무대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는 정상급 성악가가 총출동하는 온라인 갈라 콘서트를 무료로 진행한다. 모두 코로나19 광풍이 빚은 공연계의 큰 변화다.유튜브 속으로 들어온 로열 콘세르트허바우 오케스트라 RCO는 지난 4일 오케스트라 공식 유튜브 채널에 신규 코너를 만들어 지난 공연 실황 영상을 공개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세계 대부분의 공연장이 문을 닫은 가운데 영상으로나마 클래식 팬들과 소통하기 위해 공연 전체 영상 공개를 결정했다. RCO는 빈 필하모닉·베르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함께 세계 최정상급 악단으로 손꼽히면서도 두 단체에 비해 온라인 서비스에는 인색한 편이었다. 유튜브 채널은 주로 공연 일부 편집본이나 연주자 인터뷰 및 홍보 영상 등으로 채워왔다.하지만 RCO는 ‘코로나 셧다운’이 길어지자 지난 4일부터 매주 월·수·금요일 오후 4시(한국시간 오후 11시)에 과거 공연 실황 전체 영상을 1편씩 제공하기로 했다. 지난해 11월 타계한 마리스 얀손스 지휘의 프로코피예프 교향곡 5번을 시작으로, 지휘자 안드리스 넬손스와 함께 한 라흐마니노프 ‘교향적 무곡’과 지휘자 세묜 비치코프가 이끈 차이콥스키 ‘호두까기 인형’ 등 총 6편의 연주 영상을 공개했다. 각 영상은 연주에 참여한 수석 연주자들이 자가격리 근황과 함께 10분가량 지휘자와 연주곡에 대한 소개를 먼저 진행한 뒤 과거 공연 실황 영상을 이어가는 형식으로 구성했다. 베를린필, 디지털 콘서트홀 무료 공개 연장 명장 사이먼 래틀이 상임지휘자로 활동하는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LSO)도 ‘온라인 실황’ 대열에 합류했다. LSO는 지난달 모든 국내·외 일정을 중단하면서 그간 공연 실황 영상을 담은 ‘올웨이즈 플레잉’을 마련, 매주 2편씩(목·일) 유튜브 채널에 제공하고 있다. 지난 12일에는 조성진이 피아노 협연자로 참여한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2번 연주 실황을 공개했고, 19일에는 래틀이 직접 지휘한 번스타인 전주곡 ‘푸가와 리프’ 연주 영상을 공유했다. 연주 영상은 모두 실시간 스트리밍 형식으로 제공하지만, 영상이 공개된 당일에는 일정 시간 게시가 유지된다. 온라인 공연의 선두주자인 베를린 필하모닉은 코로나19 사태를 맞아 무료 개방한 ‘디지털 콘서트홀’ 시청 기간을 한 달 연장했다. 앞서 베를린 필하모닉은 한 달 구독료 14.90유로(약 2만원)인 디지털 콘서트홀 서비스를 지난달 31일까지 무료로 제공하기로 했지만, 코로나 사태가 더욱 악화하자 서비스 기간을 이달 말까지로 추가했다.메트로폴리탄 오페라, ‘앳홈’ 갈라 콘서트 개최 세계 오페라 공연의 대명사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Met)는 오는 25일 특별하고 화려한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집에서’(At Home)라는 이름의 이 공연에는 소프라노 안나 네트렙코와 러네이 플레밍, 테너 요나스 카우프만 등 세계 정상급 성악가 44명이 참여하지만, Met 무대에 오르는 사람은 단 한 명도 없다. 모두 러시아와 프랑스, 스위스, 미국, 라트비아, 독일 등 각자 머무르고 있는 자택을 무대 삼아 스마트폰 등 카메라 앞에 서서 노래와 연기를 펼친다. 전체 공연은 Met 음악감독 야니크 네제세갱이 캐나다 몬트리올 자택에서 총 지휘한다. 공연은 이날 오후 1시(한국시간 26일 오전 2시) Met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으며, 공연은 약 3시간가량 진행될 예정이다. Met는 이와 별개로 매일 지난 공연 1편씩을 홈페이지에 제공해 23시간 공개하는 ‘나이틀리 오페라 스트림’도 운영하고 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박지성, 펠레, 마라도나, 베컴, 지단, 코로나와 사투 의료진에 박수 릴레이

    박지성, 펠레, 마라도나, 베컴, 지단, 코로나와 사투 의료진에 박수 릴레이

    FIFA 박수 응원 켐페인 영상에 전현직 축구스타 50인 참여한국의 박지성을 포함해 펠레, 디에고 마라도나, 데이비드 베컴, 지네딘 지단 등 전·현직 세계 축구스타 50명이 코로나19와 사투를 벌이고 있는 의료진과 자원봉사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는 응원 캠페인에 나섰다.국제축구연맹(FIFA)은 19일 홈페이지를 통해 ‘축구는 인류의 영웅을 지지합니다(Football supports humanity’s heroes)‘라는 제목으로 1분 25초짜리 영상을 올렸다. 이 영상에는 자신들의 집에서 자가격리를 준수하고 있는 전·현직 남녀 축구스타 50명이 코로나19 사태에 헌신하고 있는 의료진 등을 향해 감사의 박수를 보내는 모습이 담겨 있다. FIFA는 “코로나19 상황에서 사회가 제 기능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는 의료 종사자들과 다른 전문가들의 노력과 희생에 감사하기 위해 전·현직 축구 스타들이 함께 뭉쳤다”고 캠페인의 취지를 설명했다. 베컴부터 시작하는 박수 릴레이에서 박지성은 다섯번째로 등장한다. 한국어를 포함해 ‘감사하다’는 세계 각국의 언어가 이어지며 끝나는 이 영상에는 호나우두, 카카, 사무엘 에투 등 은퇴 스타들은 물론 케인, 메주트 외질, 세르히오 라모스 등 현역 스타들의 모습도 볼 수 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인천서 미국 유학생 귀국 10대 코로나19 확진… 총 91명

    인천서 미국 유학생 귀국 10대 코로나19 확진… 총 91명

    인천시는 미국에서 유학 중 귀국한 10대 여학생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19일 밝혔다. 인천내 확진 환자는 모두 91명이다. 시에 따르면 남동구에 사는 A(19)양은 지난 8월 20일부터 미국 미시간에서 유학 중 지난 4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여학생은 귀국 직후 남동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행한 검체 검사에서는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미국발 입국자여서 집에서 2주간 자가격리 중이었다. 지난 18일 자가격리 해제를 위해 보건소에서 2차 검체 검사를 한 결과 양성 판정을 받고 인천의료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자가격리중 무단이탈 의정부 20대 구속…전국 2번째

    검찰이 코로나19와 관련해 자가 격리 중 주거지를 무단 이탈한 20대 남성을 구속했다. 지난 14일 서울 송파구에서 60대 남성이 같은 이유로 구속된데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다. 의정부지방법원 영장전담판사는 18일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청구된 A(27)씨의 구속영장을 도주 우려가 있다며 발부했다. A씨는 코로나19 감염 환자가 잇따라 발생한 가톨릭대 의정부성모병원 8층 병동에 입원해 췌장염 치료를 받은 뒤 지난 2일 퇴원, 자가격리 대상으로 분류됐다. 그러나 A씨는 격리 해제를 이틀 앞둔 지난 14일 의정부 호원동 집을 무단이탈해 잠적했으며 지난 16일 의정부동의 한 편의점 앞에서 잠시 켠 휴대전화 신호가 경찰에 포착돼 붙잡혔다. 이후 A씨는 양주시에 있는 임시 보호시설에 격리돼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은 뒤 또다시 무단이탈, 한 시간여 만에 인근 야산에서 붙잡혔다. 코로나19 진단 검사 결과는 음성으로 나왔다. 경찰은 자가격리 위반 엄정 대응 방침에 따라 A씨를 조사한 뒤 지난 17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불구속 수사하면 도주할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다. 조사 결과 A씨는 집을 나간 뒤 운동과 산책하는 주민들이 많은 중랑천변을 돌아다닌 것으로 확인됐다. 다중이용시설에는 가지 않은 것으로 파악했다. A씨는 경찰에서 “오랜 자가격리로 답답하고 스트레스를 받았다”고 진술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속보] 무단이탈로 체포되자 산으로 도주한 20대 구속

    [속보] 무단이탈로 체포되자 산으로 도주한 20대 구속

    자가격리 지침을 무시하고 주거지를 무단이탈해 경찰에 체포된 20대 남성에게 법원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의정부지법은 18일 감염병 예방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A씨에 대해 “주거가 정확하지 않고 도주할 우려가 있다”면서 구속했다. A씨는 코로나19 환자가 집단으로 발생한 의정부성모병원 8층 병동에 입원해 체장염 치료를 받은 뒤 지난 2일 퇴원했다. 16일까지 자가격리 대상이었던 A씨는 무단이탈 과정에서 휴대전화까지 꺼놓아 추적을 피했다. 무단이탈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가 16일 오전 10시40분 휴대전화를 잠깐 켜는 순간 위치를 파악해 붙잡았다. A씨는 이날 양주시의 한 격리시설로 넘겨진 뒤에도 2시간 만에 인근 산으로 도망가다가 직원에게 발견돼 다시 시설에 격리됐다. A씨는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뒤 16일 음성 판정을 받았다. 경찰 조사과정에서 A씨는 이탈 이유에 대해 “답답하고 스트레스 받아서 나갔을 뿐이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서울아산병원 코로나 확진 산모의 첫째 아이도…병원관련 3번째

    서울아산병원 코로나 확진 산모의 첫째 아이도…병원관련 3번째

    서울아산병원과 관련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명 추가됐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18일 “서울아산병원과 관련해 자가격리 중이던 접촉자 1명이 격리해제 전 시행한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로써 지금까지 확인된 국내 최대 규모 병원인 서울아산병원 관련 코로나19 확진자는 3명이 됐다. 이 병원에서는 지난달 31일 입원 중이던 9세 여아가 처음으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후 환아와 같은 병실에 입원해있던 아기의 어머니가 이달 4일 코로나19로 확진됐다. 서울아산병원 관계자는 “신규 확진자는 두 번째 양성 판정을 받은 어머니의 첫째 아이”라며 “아이는 자가격리 중 격리 해제되기 전 확진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아산병원 두번째 확진자는 생후 20여일이 지난 아기를 돌보던 어머니로 출산직후 산후조리 기간에 첫 확진자인 9세 여아와 같은 병실을 썼다가 지난 4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