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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 감염 위험 높은 의료·돌봄 노동자 10명 중 7명은 여성

    의료·돌봄 종사자 등 코로나19 취약군 10명 중 7명이 여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입법조사처는 8일 ‘국제의회연맹(IPU) 성 인지적 코로나19 대응 제안 배경과 주요 내용 보고서’에서 지금까지 알려진 전 세계적 코로나19 감염과 사망 사례는 남성의 비율이 더 높게 나타나지만 특정 연령에서는 여성의 비율이 훨씬 더 높다고 분석했다. 유엔여성기구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기준 분석 가능한 전 세계 코로나19 감염자 374만 7701명 중 여자는 45.7%, 남자는 54.3%였다. 그러나 80세 이상에서는 여성 감염률이 높았다. 특히 85세 이상에서는 여성 감염률(64.7%)이 남성 감염률(35.3%)의 2배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 감염 위험이 높은 의료·돌봄 직업군에 여성 종사자가 더 많았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따르면 전 세계 의료·돌봄 종사자의 70%가 여성이다. 코로나19가 창궐할 당시 중국 후베이성에서 활동했던 의료진의 90%는 여성이었다. 의료진 코로나19 감염자 중에서도 여성의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글로벌 헬스 5050’ 자료에 따르면 주요국 의료 종사자 여성 감염률은 스페인(75%), 미국(73%), 독일(72%), 이탈리아(68%) 순으로 많았다. 보고서는 이어 코로나19의 여파가 여성의 사회·경제적 지위도 위태롭게 한다고 설명했다. 세계노동기구(ILO)는 코로나19로 청년, 노인, 여성, 이주자, 서비스업 종사자 등 특정 계층과 집단에서 일자리 상실이 두드러지게 나타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우리나라의 여성 고용동향 자료에 따르면 코로나19가 본격화된 지난 3월 11만 5000명의 여성이 일자리를 잃었다. 같은 기간 남성 취업자는 8만 1000명 감소했다. 주로 숙박 및 음식업, 교육서비스업, 도소매업 등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은 분야에 여성이 비정규직으로 많이 종사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사회적 거리두기와 자가격리 상황에서 여성들이 가정폭력이나 온라인폭력 위험에 노출될 가능성이 크다는 지적도 나왔다. 유럽연합에서는 도시 봉쇄 이후 가정폭력 발생률이 증가했으며 이에 대한 피해자 지원 시설과 서비스 접근이 어려워졌다는 보고가 있다. 전윤정 입법조사관은 “우리나라도 코로나19 대응 방안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젠더 불평등에 따른 고용·돌봄·폭력 문제에도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광숙 선임기자 bori@seoul.co.kr
  • 제주도 공공기관 통합채용, 59명 선발에 843명 몰려

    제주도 공공기관 통합채용, 59명 선발에 843명 몰려

    제주도 제2회 공공기관 직원 통합채용 필기시험 원서접수 결과 59명 채용에 843명이 지원해 평균 경쟁률은 14.3대 1로 나타났다. 기관별로 살펴보면 재단법인 제주신용보증재단의 정규직 6급(일반직 신입 분야)이 7명 선발에 313명이 접수해 44.7대 1의 최고 경쟁률을 보였다. 반면 제주개발공사 생산직 7급갑(안전관리 분야)이 4명 선발에 3명 접수해 0.75대1의 최저 경쟁률을 보였다. 가장 많은 인원을 선발하는 제주개발공사 생산직 7급을(제품생산 분야)에는 21명 선발에 200명이 지원해 경쟁률이 9.5대 1로 나타냈다. 제2회 공공기관 직원 통합채용 필기시험은 18일 오전 10시부터 치러질 예정이며 필기시험 장소 공고는 오는 10일 이뤄질 예정이다. 코로나19 자가격리자는 신청자에 한해 별도시험장에서 시험을 실시하게 된다.자가격리자 사전 신고 기간은 10일부터 16일 오후 6시까지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코로나 속 전국서 18만명 모인다…9급 공채 시험에 방역 비상

    코로나 속 전국서 18만명 모인다…9급 공채 시험에 방역 비상

    코로나19 확산 국면에서 오는 11일 국가공무원 9급 공채 필기시험이 전국에서 시행된다. 수험생 18만여명의 대이동이 예상되는 가운데 방역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지난 5월 5급 공채시험과 6월 지방공무원 시험, 국가기술자격시험이 시행됐을 때도 40여만명이 시험을 치렀으나 확진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하지만 당시는 코로나19가 수도권을 중심으로 제한적으로 전파되고 있을 때였고 지금은 수도권을 넘어 호남권과 충청권, 대구·경북, 경남에서 산발적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어 더 엄중한 상황이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은 8일 브리핑에서 “이번 시험 역시 시험장의 철저한 대비와 수험생들의 방역수칙 준수를 통해 차질 없이 안전하게 시행되도록 준비하겠다”며 “특히 수도권, 충청권, 호남권 등 현재 감염이 확산 중인 지역은 시험관리에 더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시험을 주관하는 인사혁신처는 지난 3일부터 수험생 전원을 대상으로 자가격리 여부를 확인하고 최근 출입국 이력과 건강상태를 파악하기 위한 자진신고시스템을 운영 중이다. 자가격리 된 수험생은 각 권역별로 마련된 별도의 장소에서 시험을 치를 수 있으나 확진자는 응시할 수 없다. 시험 당일 시험장 출입구는 한 곳을 제외하고 모두 폐쇄한다. 출입자 전원은 발열검사를 받아야 하며 의심증상이 나타난 사람은 예비시험실에서 따로 시험을 봐야 한다. 시험이 끝나면 순서를 정해 차례로 퇴실한다. 한번에 몰려나가면 밀집·밀접 접촉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응시자간 안전관리 확보를 위해 시험실 당 수용인원은 20명 이하로 축소했다. 황서종 인사혁신처장은 응시자들에게 “마스크 착용을 철저히 하고 방역절차에 적극 협조해달라”고 요청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자가격리 중 버젓이 돌아다닌 우즈벡 남성 확진…부인·3세 딸도 감염

    자가격리 중 버젓이 돌아다닌 우즈벡 남성 확진…부인·3세 딸도 감염

    국내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우즈베키스탄 남성이 확진 판정 전 자가격리 기간 10일 동안 격리 장소를 무단이탈해 외부 활동을 한 것으로 확인돼 고발을 앞두고 있다. 충남도와 금산군은 지난 7일 확진 통보를 받은 30대 우즈베키스탄 남성 A씨가 자가격리 지침을 위반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8일 밝혔다. 당초 이 남성은 지난달 26일 대전 103번 확진자의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보건당국으로부터 자가격리 통보를 받았다. 밀접 접촉자 분류됐을 때 받은 검사에서는 음성 판정이 나왔지만, 10일 뒤 진행한 재검사에서 양성 진단을 받았다. 확진 결과가 나오면서 A씨에 대한 역학조사에 들어간 보건당국은 자가격리 통보 후 A씨의 동선을 파악하고는 경악을 금치 못했다. 일단 A씨가 10일 동안 자신의 집에서 자가격리 대상이 아닌 부인과 딸(3)과 별다른 격리 조치 없이 일상적으로 지내온 것부터 문제였다. 심지어 A씨는 휴대전화를 집 안에 둔 채 수시로 외출했으며, A씨와 별도의 격리 조치 없이 지내 온 딸은 어린이집이 휴원하기 전인 지난달 30일까지 정상적으로 등원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처럼 자가격리 지침을 거의 지키지 않은 A씨는 자가격리 상황을 점검하고자 연락한 금산군에는 “지침을 잘 지키고 있다”며 안심시켰다. 그러나 6일부터 인후통 등 증상을 보인 이 남성은 7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7일 저녁엔 함께 생활한 부인과 딸도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보건당국은 딸이 다닌 어린이집을 소독하고, 예방적 차원에서 어린이집 원아 48명과 교직원 15명 등 63명에 대해 검사를 진행했다. 다행히 1차 검사 결과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A씨는 2017년 중부대 입학을 위해 입국한 뒤 2018년 비자가 만료됐지만 본국으로 돌아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당국은 A씨가 국내에 불법 체류하며 충북의 한 업체에서 일한 것으로 보고 있다. A씨가 아르바이트를 알선해 주며 접촉했던 우즈베키스탄인 중부대 학생 5명도 자가격리됐다. 이들 역시 1차 검사에서는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 그는 이들 대학생을 자신의 차량에 태워 일자리를 소개한 것으로 조사됐다. 금산군은 A씨를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할 방침이다. 또 출입국관리사무소와 협력해 강제출국 조치할 예정이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코로나도 안 끝났는데…심상치 않은 중국 흑사병

    코로나도 안 끝났는데…심상치 않은 중국 흑사병

    고위험 전염병인 흑사병(페스트) 확진자가 발생한 중국 북부 자치구 여러 곳에서 흑사병균이 검출됐다. 8일 관찰자망 등 중국매체에 따르면 네이멍구 정부는 전날 기자회견에서 “추가 확진자는 없다”면서도 “네이멍구 지역 3곳에서 흑사병균이 검출됐고 확진자의 밀접접촉자 15명이 자가격리 중”이라고 밝혔다. 중국 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이어지는 가운데, 네이멍구 바옌나오얼시에서는 지난 5일 목축민 1명이 림프절 흑사병 확진 판정을 받았다. 중국 당국은 “흑사병균이 검출된 3곳 중 1곳은 확진자가 있던 바옌나오얼의 한 지역”이라면서 “지난달 18일 발견됐던 쥐 4마리의 사체가 이후 흑사병으로 확진됐다. 5일 확진환자는 평소 초원에서 가축을 방목해왔으며, 줄곧 균이 나온 지점 부근에서 생활했다. 환자는 발병 열흘 전부터 흑사병 환자나 발열 환자를 만난 적 없고 야생동물을 먹거나 쥐 등 동물 사체를 접촉한 적이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확진자의 밀접접촉자 15명이 모두 자가격리 중이며 균 검출지역에 대한 살균소독을 했다. 밀접접촉자들은 모두 이상 증상을 보이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당국이 현재까지 조사한 구역은 671.8㎢ 면적이다. 한편 앞서 중국 당국은 5일 확진자가 나온 뒤 재해 발생에 대비해 발표하는 조기경보 4단계 중 2번째인 ‘비교적 심각(3급)’ 경보를 발령하고, 이를 올해 말까지 유지하기로 한 상태다. 흑사병은 쥐벼룩에 감염된 들쥐·토끼 등 야생 설치류의 체액이나 혈액에 접촉하거나 벼룩에 물리면 전염될 수 있다. 사람 간에는 폐 흑사병 환자가 기침할 때 나오는 작은 침방울(비말) 등을 통해 전염이 가능하다. WHO “흑사병은 드물고 일부 지역에서 발견” 다만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세계보건기구(WHO)는 중국에서 흑사병이 잘 관리되고 있으며 위험성이 크지 않은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WHO는 “흑사병은 드물고 일반적으로 풍토병으로 남아 있는 일부 지역에서 발견된다. 중국에서는 지난 10년간 산발적으로 흑사병 사례가 보고됐다”고 부연했다. 주중 한국대사관은 전날 흑사병 예방안전 공지를 통해 “흑사병 발생 지역 방문 시 유의해 달라”면서 “병에 걸린 동물이나 죽은 동물과의 접촉을 피하고, 야생동물을 직접 접촉하거나 밀렵하는 일을 피해달라”고 당부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속보] 심상치 않은 중국 흑사병…3곳서 균 검출

    고위험 전염병인 흑사병(페스트) 확진자가 발생한 중국 북부 자치구 여러 곳에서 흑사병균이 검출됐다. 8일 관찰자망 등 중국 매체에 따르면 네이멍구 정부는 전날 기자회견에서 “추가 확진자는 없다”면서도 “네이멍구 지역 3곳에서 흑사병균이 검출됐고 확진자의 밀접접촉자 15명이 자가격리 중”이라고 밝혔다. 중국 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이어지는 가운데, 네이멍구 바옌나오얼시에서는 지난 5일 목축민 1명이 림프절 흑사병 확진 판정을 받았다. 중국 당국은 “현재 확진자의 밀접접촉자 15명이 모두 자가격리 중이며 균 검출지역에 대한 살균소독을 했다. 밀접접촉자들은 모두 이상 증상을 보이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세계보건기구(WHO)는 중국에서 흑사병이 잘 관리되고 있으며 위험성이 크지 않은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WHO는 “흑사병은 드물고 일반적으로 풍토병으로 남아 있는 일부 지역에서 발견된다”며 “중국에서는 지난 10년간 산발적으로 흑사병 사례가 보고됐다” 부연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자가격리 무시한 50대 일본인, 이틀 동안 마트 등지 활보

    자가격리 무시한 50대 일본인, 이틀 동안 마트 등지 활보

    격리대상 2882명 중 97% 해외입국자부산 누적 153명…밤새 확진자 없어부산에서 자가격리 장소를 3차례나 무단 이탈하고 마트 등지를 활보하고 돌아다닌 해외입국 50대 일본인이 적발됐다. 보건당국은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부산시 보건당국은 8일 자가격리 통보를 받고도 격리 장소를 이탈한 혐의로 일본 국적인 50대 남성 A씨를 경찰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A씨는 지난 3일 일본을 출발, 인천공항으로 입국했다. 무증상으로 인천공항 검역대를 통과한 뒤 해외입국자 전용 KTX를 타고 부산역에 도착했다. 3일 오후 부산역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았고, 지난 5일 음성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음성 판정을 받은 날 격리 장소를 이탈했다. 방역당국 지침에 따르면 선별진료소에서 음성 판정을 받더라도 일정 기간 자가 격리를 해야 한다. A씨는 지난 5일 오후 3시쯤 현금을 인출하기 위해 부산 동래구 주거지를 벗어나 집 근처 현금지급기로 외출했다. 지난 6일 정오쯤에는 우편물 취급소와 대형 할인점을 잇달아 방문했다. A씨 무단이탈 사실은 자가격리자 전담관리직원의 불시 점검에서 적발됐다.자가격리 무단 이탈 외국인 4명해외 입국 자가격리자 2803명 이날 기준 부산에서 자가격리 장소를 무단으로 이탈했다가 단속된 사람은 모두 43명이다. 자가격리 장소 무단 이탈자 중 외국인은 4명이며, 일본인은 A씨가 유일하다. 32명은 검찰에 송치됐고, 5명은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범칙금을 부과받은 사람이 1명, 위반 정도가 약해 계도 처분을 받은 사람이 4명, 고발 예정인 사람이 1명이다. 부산지역 누적 확진자는 밤새 확진자가 없어 153명(질병관리본부 통계 기준 156명)이다. 입원 치료를 받는 확진자는 7명으로 확진자 접촉자가 1명, 해외 입국자가 6명이다. 143명은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했다. 사망자는 3명이다. 자가격리자는 2882명이며 이 가운데 해외 입국자가 2803명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최경자 경기도의원, 평화시대 경기도발전포럼 정책연구용역 최종보고회 개최

    최경자 경기도의원, 평화시대 경기도발전포럼 정책연구용역 최종보고회 개최

    경기도의회 의원연구단체인 ‘평화시대 경기도 발전포럼’(회장 최경자 의원)은 지난 7일 교육기획위원회 회의실에서 ‘평화통일특별자치도 설치 논의에 따른 재정확충 방안’을 주제로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회장인 최경자 의원은 코로나19 확진자 접촉자로 분류되어 자가격리됨에 따라 이날 보고회에는 참석하지 못했다. 책임연구원인 이근화 교수는 보고를 통해 경기도 접경지역 개발을 지원하기 위한 접경지역지원 특별기금 조성과 접경지역과 미군공여구역 개발을 촉진하고 해외진출기업의 국내 복귀를 적극적으로 유치하기 위한 지방세제 특례 등의 조례제정, 행정구역분리 위한 경기북부지역의 광역의원 협의체 구성 등 다양한 정책제언을 했다. 특히, 남북협력 접경지역 생태관광 등 북쪽을 지향하는 특수성 용어 사용을 지양하고, 남북협력 보다는 낙후성을 부각하고 생태관광보다는 첨단산업 이미지 제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본 포럼 총무를 맡고 있는 유광혁 의원은 “본 연구에서 제시한 내용에 대해 공감을 느끼면서도 지방의회 의원으로서 한계가 있다”며 “경기도 분도라는 이슈가 20년 이상 되었지만 아직까지도 제대로 된 공론화 과정이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밝히고, “먼저 경기도민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실시 후, 이에 따른 후속 조치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분도를 할 경우 결코 경기 남부에 피해를 주지 않고 오히려 이득이 된다는 인식을 심어줄 필요가 있다”고 하면서, 특히 “경기도 분도 홍보영상을 만들어 “유튜브”를 통해 전파한다면, 몇 배의 시너지 효과가 생길거라”며, 이에 대한 방안을 강구할 것을 자리에 참석한 국회의원 보좌진에게 주문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초등생 2명 돌보던 등·하원 도우미 확진…해당 학교 등교 중지

    초등생 2명 돌보던 등·하원 도우미 확진…해당 학교 등교 중지

    초등학교 3학년과 6학년을 돌보며 학교와 학원 등·하원 도우미 역할을 하던 49세 여성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이들 학생이 다니던 초등학교가 등교를 중지했다. 8일 경기 성남시에 따르면 분당구 삼평동 거주 49세 여성 A씨(성남시181번)가 코로나19 진단검사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지난 6일 증상이 발현됐고 7일 선별진료소에서 검체를 채취했다. A씨는 의정부발 집단발병과 관련이 있는 양주시 거주 의정부 50번 환자와 접촉한 의정부 55번 확진자로부터 전염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의정부 50번 확진자는 경기 광주시 N골프장, 여주시 D골프장에서 지인들과 라운드를 했는데 여주시1번 환자 등 다수의 확진자가 추가 발생했다. 시와 방역당국은 A씨의 자택과 현관, 엘리베이터, 공용 공간 등에 대한 방역소독을 실시했다. 또 A씨가 돌보던 초등학교 3년, 6년 학생 2명과 부모를 자가격리하고 검체를 채취해 검사를 하고 있다. 두 학생이 다니는 분당구 초등학교에 대해서는 등교를 중지하고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기고] 참여·소통으로 이어 갈 민주주의 등불/박영수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사무총장

    [기고] 참여·소통으로 이어 갈 민주주의 등불/박영수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사무총장

    ‘코로나 선거’로 기억될 4·15 총선은 손꼽을 정도로 힘든 선거였다. 선거구 획정 지연과 준연동형 비례제로 시작부터 혼란스럽더니 선거일을 불과 세 달 앞두고 코로나19라는 전례 없는 재난이 발생해 개표 종료까지 매순간 살얼음판이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팬데믹’을 선언하자 영국 등 일부 국가는 선거를 연기, 취소했다. 하지만 우리는 ‘최고의 방역이 최선의 선거관리’라는 자세로 더욱 철저히 대비했다. 거소투표를 확대하고, 특별사전투표소를 설치했으며, 선거일 자가격리자를 위한 투표절차도 마련했다. 그 결과 단 한 건의 감염 없이 28년 만에 가장 높은 66.2%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외신은 ‘아시아 민주주의의 등불’이라며 한국 선거관리에 주목했고 미국 등에서 노하우 공유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 모두 투철한 사명감으로 선거관리를 한 30만여명의 투·개표 사무원과 행동수칙을 지킨 2910만여명의 유권자 덕분이다. 그런데 일부지만 여전히 선거부정을 외치는 사람들이 있다. 선거무효소송도 125건 계류 중이다. 공개 시연회로 선거장비를 해체해 보여 준 결과 의혹은 잦아들었지만, 18대 대선 이후 제기된 부정선거 주장은 쉽게 사그라질 것 같지 않다. 부정선거 주장자들은 그들만의 안경으로 세상을 본다. 바른 결정을 위해서는 여실지견(如實知見), 현상을 있는 그대로 보아야 한다. 재검표로 의혹은 해소되겠지만 선거 때마다 의혹 제기가 반복될 우려가 있다. 이를 정치 지향에 따른 일각의 주장으로 치부하고 해결을 시민의식에만 의존하는 것은 안이하다. 선거에 국민 참여를 제도화하고 절차를 투명하게 해야 한다. 사후가 아닌 사전 공개로 발상 전환이 필요하다. 일반 유권자가 개표에 참관하는 것처럼 전 과정에 각계각층의 대표자가 참여하는 것이다. 학계·언론계·법조계 등 전문가 집단이 참관하고 평가하는 것도 검토할 만하다. 그동안 공정선거를 위해 위법 예방에 심혈을 기울인 만큼 앞으로는 투·개표에 대한 대국민 홍보도 강화하겠다. 아는 만큼 의혹에 동조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하나 더, 선거 직전에 급하게 제도가 바뀌어 혼란을 겪는 전철은 밟지 않았으면 한다. 온 국민이 ‘코로나 선거’를 이겨냈듯 국민통합에 기여하는 선거를 위해 모두가 머리를 맞댈 때다.
  • 마스크 거부하더니… 브라질 대통령 코로나 확진

    마스크 거부하더니… 브라질 대통령 코로나 확진

    마스크 착용, 사회적 거리두기 등 생활방역을 무시해온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이 결국 코로나19에 감염됐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국영 TV 브라질에 나와 전날 시행한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5일부터 기침과 고열 등 코로나19 의심 증세를 보였으며 증상이 악화해 수도 브라질리아에 있는 군 병원에서 검사를 받았다. 이번이 네 번째 검사였다. 대통령실 의료진은 말라리아약의 유사 약물인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을 처방했으며, 자가격리에 들어간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전날 밤과 이날 오전 등 두 차례에 걸쳐 복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보우소나루 대통령의 건강 상태는 양호한 편이며 공식일정을 취소하고 현재 관저에서 쉬고 있다”고 말했다. 그동안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보건당국의 권고를 무시하고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거리를 활보하며 지지자들과 거리낌 없이 악수하고 포옹하고 다녀 논란이 됐다. 지난 3월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러 미국을 방문했다가 동행한 인사들이 잇달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자 세 차례에 걸쳐 검사를 받기도 했다. 보우소나루 대통령 측은 검사 결과가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고 밝혔으나 관련 문건을 공개하지 않아 소송전이 벌어졌고, 연방대법원은 세 차례 검사 결과 모두 음성이 맞았다는 문서를 공개했다. 8일 글로벌 데이터 집계기관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브라질 내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162만 8283명으로 미국(304만 1950명)에 이어 2위다. 사망자도 6만 5631명에 달한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北, 비건 방한일에도 “북미 대화 없다”

    北, 비건 방한일에도 “북미 대화 없다”

    美 통 큰 양보 어려워 냉각기 지속 전망비건, 오산 공군기지서 코로나 검사 ‘음성’오늘부터 강경화·서훈 등과 연쇄 회동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부장관 겸 대북특별대표가 한국을 방문한 7일 북한은 ‘미국과 마주 앉을 생각이 없다’며 북미 정상회담을 재차 거부했다. 한국의 북미 정상회담 중재에 대해선 ‘삐치개질(참견질) 좀 그만하라’며 비난했다. 권정근 북한 외무성 미국담당 국장은 이날 비건 부장관이 한국에 도착하기 10시간 전쯤 담화를 내고 사흘 전 최선희 외무성 제1부상이 담화에서 밝힌 북미 정상회담 및 남측의 중재에 대한 거부 입장을 재확인했다. 권 국장은 남측의 중재에 대해 ‘제 코도 못 씻고 남의 코부터 씻어 줄 걱정’, ‘잠꼬대 같은 소리’, ‘삐치개질’이라고 깎아내렸다. 이어 “참으로 보기에도 딱하지만 ‘중재자’로 되려는 미련이 그렇게도 강렬하고 끝까지 노력해 보는 것이 정 소원이라면 해보라는 것”이라며 “그 노력의 결과를 보게 되겠는지 아니면 본전도 못 찾고 비웃음만 사게 되겠는지 두고 보면 알게 될 것”이라고 비꼬았다. 북측이 두 담화에서 미국이 완전히 새로운 협상안을 들고 나오지 않는 이상 자신들은 움직이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명확히 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최근 한미 조야 일각에서는 북한이 영변 핵시설 폐기와 추가로 일부 비핵화 조치(영변+α)를 취하면 미국이 대북 제재를 일부 완화하는 아이디어가 나오고 있다. 하지만 미국이 이를 협상안으로 가져오더라도 수용하지 않겠다는 뜻을 사전에 표명한 셈이다. 지난해 2월 하노이 정상회담에서 북측이 영변 핵시설 폐기와 일부 제재 해제의 교환을 제안했으나 미국이 이를 거부해 협상이 결렬된 이후 북측은 협상 재개 조건을 미국의 대북 적대시 정책 폐기로 높여 놨다. 비건 부장관이 북한이 높여 놓은 요구에 당장 호응하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재선을 앞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너무 양보했다는 역풍을 맞을 수 있기 때문이다. 비건 부장관도 2박 3일의 방한 기간 중 협상에서 ‘유연한 접근’을 취할 수 있다며 대화 복귀를 촉구하는 원론적 수준의 메시지를 발신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비건 부장관 일행은 이날 오후 3시쯤 오산 공군기지에 도착했으나 기지에서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고 결과가 나오기까지 기다리느라 서울에 예상보다 늦게 도착했다. 비건 부장관 일행은 한국 정부의 방침에 따라 미국에서 발급받은 코로나19 음성 결과를 제출하고 입국 시 검사와 자가격리를 면제받았으나, 도착 후 한국 보건 당국과 협의해 검사를 받고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주한 미국대사관 대변인이 설명했다. 8일부터 강경화 외교부 장관, 조세영 1차관,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연쇄 회동을 한다. 서훈 신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도 방한 중 만날 것으로 알려졌다. 홍민 통일연구원 북한연구실장은 “북도 비건 부장관이 적극적 메시지를 낼 것이라고 기대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자신들이 하노이 회담 이후 높여 놓은 문턱, 즉 대북 적대시 정책 철회 전에 회담은 없다는 조건을 비건 부장관과 미국에 강하게 환기시켰다”고 말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비건 美부장관 등 대표단, 코로나19 검사 ‘전원 음성’(종합)

    비건 美부장관 등 대표단, 코로나19 검사 ‘전원 음성’(종합)

    방한 중인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부장관이 7일 한국 도착 직후 진행한 코로나19 진단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외교부 당국자에 따르면 비건 부장관을 포함한 미국 대표단 전원이 이날 오산공군기지 도착 직후 시행한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예정에 없던 코로나19 자진 검사 당초 미국 대표단은 한국 정부 방침에 따라 미국에서 발급받은 코로나19 음성 결과를 제출하고 입국 시 검사와 자가격리를 면제받기로 했지만, 오산기지에 도착한 이후 검사를 받기로 했다. 주한 미국대사관 대변인은 이날 오후 6시 50분쯤 “비건 미 국무부 부장관 겸 대북특별대표와 대표단, 군용기 승무원들이 각별히 조심하는 차원에서 한국 보건당국과 협의를 거쳐 현재 오산공군기지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검사는 오산공군기지에서 진행됐으며 대표단 일원 중 고열이나 기침 등 코로나19 증상이 있는 인원은 확인되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대표단 모두 음성으로 확인됨에 따라 비건 부장관은 8일 강경화 외교부 장관 예방 등 일정을 예정대로 소화할 계획이다. 다만 코로나19 검사에 장시간이 소요돼 당초 이날 저녁 주한미국대사관저에서 해리 해리스 대사와 함께 하기로 했던 만찬은 취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미 대표단, 방위비 분담·한국 G7 참여 등 논의할 듯 비건 부장관은 8일 오전 외교부 청사에서 강경화 외교부 장관을 예방하는 일정을 시작으로 한국 측과 본격적인 협의에 들어간다. 강 장관 예방 뒤에는 조세영 1차관과 제8차 한미 외교차관 전략대화를 하고 주요 양자 현안과 국제무대에서의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교착 상태인 한미 방위비분담금특별협정(SMA) 협상이나 미국이 추진하는 주요 7개국(G7) 확대, 반중국 경제블록 구상인 경제번영네트워크(Economic Prosperity Network) 참여 등에 대한 의견 교환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비건 부장관과 조세영 차관은 전략대화 뒤 약식 브리핑도 할 예정이다. 이어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한미 북핵수석대표 협의도 진행한다. 한반도 정세에 대한 평가를 공유하고 완전한 비핵화 및 항구적 평화 정착의 실질적 진전을 위한 협력 방안이 논의될 전망이다.다만 북미 실무협상이 열릴 때마다 동행하던 앨리슨 후커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아시아 담당 선임보좌관은 빠져 미국이 북한과 대화 가능성을 낮게 보고 있다는 관측도 나왔다. 이번 방한 대표단은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알렉스 웡 국무부 대북특별부대표 등 소수 인원만 동행했다. 북한, 비건 방한일에 또 “미국과 마주 앉을 생각 없다” 한편 북한은 이날 비건 부장관 방한 직전 미국과 대화 가능성을 다시 한번 일축하면서 얼어붙은 한반도 정세의 반전이 쉽지 않을 것임을 예고했다. 권정근 북한 외무성 미국담당 국장은 이날 담화에서 “다시 한번 명백히 하는데 우리는 미국 사람들과 마주 앉을 생각이 없다”고 못박았다. 앞서 지난 4일 최선희 외무성 제1부상이 담화를 통해 “조미(북미) 대화를 저들의 정치적 위기를 다뤄나가기 위한 도구로밖에 여기지 않는 미국과는 마주 앉을 필요가 없다”고 밝힌 지 사흘 만에 거듭 대화 거부 입장을 분명히 한 것이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비건 등 방한 미국 대표단, 코로나19 검사 ‘전원 음성’

    비건 등 방한 미국 대표단, 코로나19 검사 ‘전원 음성’

    방한 중인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부장관이 7일 한국 도착 직후 진행한 코로나19 진단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외교부 당국자에 따르면 비건 부장관을 포함한 미국 대표단 전원이 이날 오산공군기지 도착 직후 시행한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당초 미국 대표단은 한국 정부 방침에 따라 미국에서 발급받은 코로나19 음성 결과를 제출하고 입국 시 검사와 자가격리를 면제받기로 했지만, 오산기지에 도착한 이후 검사를 받기로 했다. 주한 미국대사관 대변인은 이날 오후 6시 50분쯤 “비건 미 국무부 부장관 겸 대북특별대표와 대표단, 군용기 승무원들이 각별히 조심하는 차원에서 한국 보건당국과 협의를 거쳐 현재 오산공군기지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검사는 오산공군기지에서 진행됐으며 대표단 일원 중 고열이나 기침 등 코로나19 증상이 있는 인원은 확인되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대표단 모두 음성으로 확인됨에 따라 비건 부장관은 8일 강경화 외교부 장관 예방 등 일정을 예정대로 소화할 계획이다. 다만 코로나19 검사에 장시간이 소요돼 당초 이날 저녁 주한미국대사관저에서 해리 해리스 대사와 함께 하기로 했던 만찬은 취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비건 부장관 일행이 탑승한 미군 군용기는 이날 오후 3시쯤 오산 공군기지에 착륙했다. 그가 타고 온 기종은 보잉737 여객기를 군용으로 개조한 C-40B로 정부 요인이나 군 사령관급이 이용하는 수송기다. 각종 군 전용 네트워크통신, 비화(암호) 통신장비와 영상회의 시설 등을 갖춰 ‘하늘의 집무실’로 불린다. C-40A, C-40B, C-40C 등 세 종류가 운용되고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코로나 진술 숨기거나 자가격리 이탈자에 강력 대응

    코로나19 확진 판정 후 동선을 숨기거나 자가격리를 이탈하는 사례가 속출하면서 방역체계에 혼선이 빚어지고 있다. 방역당국은 이들을 형사 고발하거나 손해배상 및 구상권 청구를 추진 중이다. 7일 광주시에 따르면 코로나19 양성 판정 후 잠적했다가 이날 오전 전남 영광의 공사현장에서 발견된 A씨(60대 남성·광주 118번)를 감염병예방관리법 위반혐의로 고발키로 했다. A씨는 광주사랑교회발 85번과 접촉후 전날 오후 11시쯤 확진 판정됐다. 보건당국은 당시 A씨에게 전화를 걸어 병원입원을 요구했으나 “살기 싫다”는 말과 함께 휴대폰을 끈 채 잠적했다. 경찰은 이날 오전 A씨를 전남 영광의 공사현장에서 찾아냈다. A씨는 이미 현장 근로자 등과 접촉해 이들에 대한 추가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광주 서구는 앞서 6일 동선을 숨긴 금양오피스텔발 광주 37번 확진자인 B씨(60대 여성)를 같은 혐의로 고발했다. B씨는 역학조사 과정에서 지난달 중순 방판발 확진자가 급증했던 충청권을 방문한 사실을 숨기거나 접촉자 등에 대해 허위 진술한 것으로 드러났다. 전남 목포시도 확진자 접촉자로 분류됐으나 휴대폰을 집에 놔둔 채 신안군을 다녀온 C씨를 고발 조치했고, 광주 광산구도 자가격리 지침을 어기고 직장에 출근한 D씨를 같은 혐의로 고발했다. 동선 등을 허위 진술한 확진자에 대해 억대 구상권을 청구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전북 익산시는 “역학조사 과정에서 허위 진술을 한 대전 74번 확진자에 대해 1억6000만원의 구상권을 청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대전 74번 확진자는 지난달 15일 대전역 근처에서 익산4번 환자인 E씨를 만났으나 방역 당국에 이를 숨긴 것으로 드러났다. 이 때문에 E씨는 밀접 접촉자로 분류되지 않아 지난달 25일까지 무방비 상태로 일상생활을 하면서 110여명을 접촉,1억6000만의 역학조사 비용을 들게 했다. 인천시도 최근 아파트 가정집에서 방판 설명회를 열고도 해당 동선을 숨겨 6명의 2차 확진자를 발생시킨 F씨(50대 남성)를 감염병예방관리법 위반혐의로 고발키로 했다. 대구시는 최근 신천지에 대해 1000억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냈다. 허위 진술할 경우 관련법에 따라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물린다. 광주시 관계자는 “거짓말 등으로 방역체계에 혼란을 야기한 사람에 대해서는 무관용의 원칙을 적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키르기스스탄서 입국 외국인 근로자 3명 코로나19 확진

    키르기스스탄서 입국 외국인 근로자 3명 코로나19 확진

    키르기스스탄에서 입국한 외국인 근로자 3명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판정을 받았다. 7일 경기 파주시에 따르면, 파평면에서 일하던 키르기스스탄 근로자 3명이 비자 문제로 본국에 갔다가 지난달 25일 오후 9시 43분쯤 인천공항으로 입국했다. 이들은 파주시 임시생활 시설에 입소해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고 파평면 숙소에서 자가격리 중이었다. 그러다 이들 중 1명인 A씨가 지난 6일부터 기침 증상이 나타나자 코로나19 재검사를 해 이날 오전 확진 판정을 받고 경기도의료원 이천병원으로 옮겨져 입원 치료 중이다. A씨의 확진에 따라 B씨와 C씨도 코로나19 재검사를 한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파주시와 보건당국은 B씨와 C씨를 치료할 병원을 협의 중이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여의도 전경련회관서 확진자 발생

    여의도 전경련회관서 확진자 발생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의 입주 은행 직원 1명이 코로나19 확진을 받았다고 7일 밝혔다. 이 건물 32층에 입주한 은행의 외주 전산프로그램 개발자로 일하는 40대 남성 A씨가 전날 오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지난 5일 근육통, 코막힘 등의 증상이 나타나자 다음날 출근하지 않고 진단검사를 받았다가 당일 확진됐다. 32층은 고객을 대면하는 영업점이 아니라 은행 전산프로그램을 개발하는 곳으로 외주 인력과 은행 소속 직원 210여명이 상주하고 있다. 이들 직원은 전원 재택근무 방식으로 자가격리 중이며 이날 중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제주도 해열제 복용 제주여행 60대 남성 1억3000만원 손배 소송

    제주도 해열제 복용 제주여행 60대 남성 1억3000만원 손배 소송

    제주도는 코로나19 증상이 나타났지만 해열제를 복용하며 제주여행을 한 후 확진판정을 받은 경기 안산시 60대 남성 A씨를 상대로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소송에는 도를 비롯해 피해업체 2곳이 참여하며 손해배상청구액은 1억3000여만원이며 9일 제주지법에 소장을 제출할 예정이다. A씨는 지난달 15일 오후 2시 50분쯤 제주에 와 3박4일간 여행을 한 후 18일 오전 12시 35분 제주를 떠났다. A씨는 입도한 다음 날인 16일부터 몸살과 감기 기운을 느꼈지만, 이틀에 걸쳐 해열제 10알을 복용하면서 도내 주요 관광지와 식당을 방문했다. 도는 역학조사결과가 나온 즉시 A씨와 접촉한 57명에 대해 자가격리 조치했고, A씨가 방문한 21곳은 방역·소독을 진행했다. 도는 A씨 방문장소 등에 대한 방역비용과 행정비용 등을 피해업체 2곳은 임시폐쇄로 인한 영업손실액을 각각 청구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코로나 19 증상이 있음에도 신고하지 않고 제주 여행을 강행하는 경우 수많은 추가 감염자를 발생시킬 수 있어 제주 뿐만 아니라 전국 방역을 위해서도 단호하게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도는 지난 3월30일 해외방문 이력자에 대한 정부의 자가격리 권고 조치를 무시하고 코로나19 증상이 있었음에도 제주여행을 강행한 강남구 모녀를 상대로 1억3000만원을 청구하는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자가격리 중 외부 활동”...시내 돌아다닌 남성에 벌금 300만원

    “자가격리 중 외부 활동”...시내 돌아다닌 남성에 벌금 300만원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자가격리 의무를 어기고 시내를 돌아다닌 남성이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7일 서울중앙지법 형사24단독 이기홍 판사는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코로나바이러스 전파 속도와 위험성을 고려해보면 보건복지부 등 관련 기관이 요구하는 자가치료와 자가격리를 성실히 준수하는 것이 유일하고 절대적인 대책”이라며 “그런데도 피고인은 자가격리 조치를 하루 이틀 간격으로 위반해 조치를 사실상 유명무실하게 해 죄질이 좋지 않다”고 지적했다. 다만 “피고인이 반성하고 있고, 다행히 전염병 증상이 나타나지 않았고 법정형이 벌금 300만원 이하인 점을 고려해 형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A씨는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해 3월 1일 자가격리 대상으로 통지받고도 이튿날부터 엿새 동안 네 차례에 걸쳐 외부활동을 한 혐의를 받는다. 강남구에 거주하는 A씨는 격리 장소를 이탈해 서초구·서대문구·강남구·영등포구를 방문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코로나19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 앞서 의정부지법은 최근 자가격리를 위반한 20대에게 징역 4개월의 실형을 선고하기도 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K당구의 힘’… 외국인 12명까지 함께 뛴다

    모두 128명… 작년 1위 마르티네스 출전우승 후보 쿠드롱 압도적 1위… 2위 강동궁 국내 유일의 프로당구(PBA-LPBA) 투어가 두 번째 시즌의 첫발을 내디뎠다. 코로나19의 모진 시대 속에서 피어난 ‘K당구’다. PBA 투어는 6일 서울 워커힐호텔 워커홀에서 열린 1차 대회 SK레터카 챔피언십을 시작으로 두 번째 시즌을 활짝 열었다. 이번 SK대회에는 지난 시즌 시드를 유지한 71명에 2부 투어에서 올라온 15명, 퀄리파잉스쿨을 통과한 24명, 와일드카드를 받은 15명, 우선등록 3명 등 모두 128명의 선수가 출전해 시즌 첫 챔피언을 가린다. 선수들은 무관중 속에 마스크를 착용한 채 경기에 나선다. 당구 팬들의 관심사인 외국인 선수도 대거 나선다. 지난 시즌 TS샴푸 PBA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프레데리크 쿠드롱(벨기에)과 지난 시즌 랭킹 포인트 1위 다비드 마르티네스(스페인)를 비롯해 비롤 위마즈(터키), 다비드 사파타(스페인), 코스타스 파파콘스탄티누(그리스), 페드로 피에드라부에나(미국) 등 총 12명의 외국인 선수가 출사표를 던졌다. 지난해 개막전 챔피언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그리스)는 현지 공항에서 몸 이상 증세로 입국을 포기했다. 그를 제외한 이들은 지난 6월 중순 입국, 2주간 자가격리를 마쳤다. 특히 세계 3쿠션 4대천왕 중 한 명으로 불리는 쿠드롱은 PBA가 지난해 우승·준우승자에게 물어봐 6일 공개한 개막전 파워랭킹에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쿠드롱을 뽑은 선수들은 “그는 최고다. 그가 언급되지 않으면 이상할 정도”라고 입을 모았다. 우승 후보 2위는 국내파의 자존심 강동궁(40)이, 3위는 강민구(37)가 차지했다. LPBA에서는 임정숙(34), 김보미(22)가 공동 1위에 올랐다. 128명이 서바이벌 방식으로 펼친 이날 첫 예선에서는 강동궁, 권영갑(42)이 새 시즌 첫 64강 무대를 밟았다. 서바이벌 방식이란 4명의 선수가 출전해 각 50점의 기본 점수를 받은 뒤 전·후반 45분 동안 1개의 샷을 성공할 때마다 나머지 3명의 포인트 1점씩을 가져와 점수를 쌓는 방식이다. 점수가 많은 상위 2명의 선수가 다음 라운드에 진출한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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