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자가격리
    2025-12-21
    검색기록 지우기
  • 테슬라
    2025-12-21
    검색기록 지우기
  • 인도네시아
    2025-12-21
    검색기록 지우기
  • 직무유기
    2025-12-21
    검색기록 지우기
  • 배구
    2025-12-2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881
  • 광주 코로나19 진정세 전환...이번 주말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로 하향될듯

    광주 코로나19 진정세 전환...이번 주말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로 하향될듯

    전국에서 유일하게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유지하고 있는 광주시가 이번 주말 이후 방역 대응체계를 1단계 하향 조정할 것으로 보인다. 31일 광주시에 따르면 이번 주말과 휴일에도 현재의 안정된 상황이 유지되면 8월 3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1단계로 전환한다. 지난달 27일부터 지역 2차 확산기 동안 모두 171명이 확진판정을 받았으나 최근 들어 증가세멈췄다. 지난 17일과 20일, 24일 확진자 0명 기록에 이어 25일 1명이 발생했으나 자가격리 해제직전 양성 판정받은 사례로 방역관리망 내 포함된 것으로 분석했다. 또 26일 0명, 27일 0명, 28일 1명(해외유입), 29일 0명, 30일 0명,31일 오전 현재 0명을 기록하는 등 사회적거리두기 1단계로 하향조정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감염 검사자수도 한때 하루 1000명을 넘어섰지만, 현재 200명 안팎으로 낮아졌다. 시는 코로나19가 관리 범위 내에 들어온 것으로 판단하고,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적용에 따른 방역 대책을 마련 중이다. 1단계로 하향 조정되면 야구 등 프로 스포츠 관중 입장이 허용되고, 공공시설도 개방되는 등 일상생활 내 ‘사회적 거리두기’가 가능하다. 다만 2차 확산기 이후 확진 판정을 받은 171명 가운데 자가격리 중 확진 판정을 받은 사례가 31명(18.2%)에 달하고 무증상 감염도 76명(44.4%)에 이르면서 안심하기는 이르다는 게 방역 당국의 판단이다. 특히 8월부터 본격적인 여름 휴가가 시작되면서 코로나19에 대한 시민들의 방역 긴장감이 저하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역학조사에서 10개 이상 연결고리가 확인되면서 확진자 대부분 감염원이 파악됐지만 161번, 168번, 192번 확진자의 감염 경로가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는 점도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박향 광주시 복지건강국장은 “방역 대응체계를 1단계로 완화하더라도 기존 생활방역은 반드시 유지해야 ‘깜깜이’ 감염을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이재명 지사, 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 협력기관·의료진에 감사 편지

    이재명 지사, 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 협력기관·의료진에 감사 편지

    “국민과 함께 위기를 극복하고자 사회적 책임을 다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재명 경기지사가 코로나19 경증환자 치료를 위해 경기도가 운영한 생활치료센터와 해외입국 도민 임시생활시설에 도움을 준 민간기업과 의료기관 등 12곳에 감사 편지를 전달했다. 이 지사는 29일 회사 소유 시설을 생활치료센터와 임시생활시설로 제공한 한화생명 여승주 대표이사와 기아자동차 최준영 대표이사, SK텔레콤 박정호 사장에게 보낸 편지를 통해 “전국에서 주목한 경기도의 신속하고 강력한 방역체계의 바탕에는 귀사의 지원이 있었다”며 감사를 표했다. 생활치료센터 전담 의료기관인 분당서울대학교 백롱민 병원장과 경기도의료원에도 “의료진의 헌신적 노력으로 방역전선을 견고히 하는 데 더없이 큰 힘이 되었다”고 전하고, 군인과 경찰인력을 파견한 제55사단, 제3공수여단, 용인동부경찰서와 이천경찰서 등에도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특히, 생활치료센터와 임시생활시설의 필요성을 지역주민들에게 적극적으로 알리며 전폭적인 지원과 협력을 해준 용인시 처인구 남사면 봉무3리·봉명1리 이장, 이천시 목리 이장과 주민에게도 감사를 전하며 “방역과 일상이 공존하는 새로운 국면에서 함께 지혜를 나눠 코로나19를 극복하자”고 강조했다. 경기도는 지난 3월 19일 용인시 소재 한화생명 연수원에 코로나19 경증환자의 치료를 위한 제1호 생활치료센터를 열어 4월 29일까지 운영했으며, 제2호 센터도 용인시 소재 기아자동차 오산교육센터에 4월 17일부터 6월 25일까지 운영해 총 348명의 환자가 입소 후 완치됐다. 해외입국 확진자가 확산되던 지난 4월 20일에는 해외입국 경기도민 대상 자가격리 시설을 이천시 소재 SK텔레콤 인재개발원에 마련해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차단했다. 현재 경기도는 제2호 생활치료센터 운영이 종료됐지만 코로나19 수도권 확산 및 장기화에 대비하기 위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지정한 경기수도권2 생활치료센터를 안산 중소벤처기업연수원에 설치해 지난 23일부터 운영에 들어갔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정 총리 “재입국 외국인 자가격리 관리 더 정교해져야”

    정 총리 “재입국 외국인 자가격리 관리 더 정교해져야”

    “국내 주소지 허위 신고 처벌 강화” 밝혀 정세균 국무총리가 “입국심사 단계서부터 재입국한 외국인이 신고한 국내 주소지의 실제 거주 여부와 자가격리 적합 여부를 철저히 검증하겠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3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재입국 장기체류 외국인에 대한 자가격리 관리가 더욱 정교해질 필요가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최근 다수의 장기체류 외국인이 재입국하며 자가격리 주소지를 허위 신고해서 검역 관리에 차질을 빚은 사례가 있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신고한 주소지가 자가격리에 적절치 않으면 시설격리로 전환할 것”이라면서 “장기체류 외국인의 실제 거주지를 현장에서 점검하고, 허위 신고에 대한 처벌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정 총리는 “이번 휴가철에 코로나19를 얼마나 억제하느냐가 향후 방역의 향방을 가늠하는 시험대가 될 것”이라며 국민들에게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아울러 대전에서 호우 침수 피해로 130여명의 이재민이 발생한 것을 언급하며 “대피 시설에 머무는 동안 불편함이 없게 하고 방역 관리에도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남편 캐디와 찰떡 호흡… ‘삼다수’ 정복 발판 놓은 박인비

    남편 캐디와 찰떡 호흡… ‘삼다수’ 정복 발판 놓은 박인비

    ‘골프 여제’ 박인비(32)가 7년 연속 출전한 국내 대회 첫 정상을 다시 노크한다. 박인비는 30일 제주 세인트포 골프&리조트(파72·6500야드)에서 시작된 KLPGA 투어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1라운드에서 보기는 2개로 막고 버디 6개를 잡아내 4언더파 68타를 쳤다. 갑작스런 낙뢰와 소나기로 2시간가량 중단됐다가 오후 3시 재개된 1라운드에서 박인비는 공동 8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로써 그는 3년째 첫 라운드에서 한 자리 순위로 출발, 첫 우승의 발판을 놓았다. 박인비는 이 대회가 시작된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6년 연속 출전한 ‘단골손님’이었지만 정작 정상은 한 차례도 밟아 보지 못했다. 54홀로 치러진 지난 6차례 대회에서 박인비는 초반 공동 4위와 8위의 성적을 냈지만 2016년과 이듬해에는 하위권으로 대회를 시작해 한 차례 컷 탈락하는 경험까지 했다. 그러나 지난해 공동 8위와 앞선 대회 공동 5위 등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박인비는 이날 7번째 대회 첫 라운드를 마친 뒤 “캐디백을 대신 메준 남편 덕에 생각만큼 긴장하지 않고 편안하게 라운드를 했다”고 밝혔다. 박인비는 “2007년부터 호흡을 맞춘 호주 출신 캐디 브래디 비처가 (코로나19) 자가격리 탓에 들어오지 못해 다음달 AIG여자오픈까지는 남편이 캐디백을 맡기로 했다”는 설명도 곁들였다. 그는 “초반 아이언샷에서 2개 정도 샷 범실이 나와 보기로 이어지는 등 시작이 좋지 않았지만 코치인 남편 남기협(39)씨가 바로 교정해 준 덕에 아이언샷을 바로 잡아 이후부터는 버디 기회를 많이 잡을 수 있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남편이 가정적인 남편, 강아지 집사, 스윙 코치에다 캐디 역할까지, 1인 5역을 하고 있어 연봉을 2∼4배 올려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웃었다. 제주에 내려진 첫 폭염주의보 속에서 지난 5월 E-1 챔피언십 우승자 이소영(23)은 7언더파로 유해란(19)과 함께 공동선두로 나서며 시즌 2승에 발판을 놓았다. 그는 첫 홀인 10번홀(파5)을 그림 같은 샷이글로 시작한 이후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보탰다. 올해 KLPGA 투어에 ‘미녀 바람’을 몰고 온 유현주(27) 역시 보기 없이 버디 4개를 잡아내 4언더파 68타로 박인비와 함께 8위 그룹에 합류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마스크 안쓴다” 美 의원 확진, 정관계 ‘코로나 포비아’

    “마스크 안쓴다” 美 의원 확진, 정관계 ‘코로나 포비아’

    오브라이언 보좌관 이어 고머트 의원 확진마스크 안 쓰고 청문회 참석해 확산 우려바 법무장관와도 마스크 없이 밀착 접촉동료 의원들 자가격리 “이기적 한명 때문”로버트 오브라이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지난 27일 코로나19을 확진받은 데 이어 이틀뒤 공화당 소속 루이스 고머트 하원의원의 확진소식이 알려졌다. 둘 다 주요한 인물인만큼 수많은 정관계 사람들과 접촉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폴리티코는 29일(현지시간) 고머트 의원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텍사스행에 동행하기 전 백악관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가 확진 소식을 들었다고 보도했다. 지난달 CNN 인터뷰에서 정기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때문에 마스크를 쓰지 않는다고 했던 고머트 의원은 실제 마스크를 쓰지 않고 공중이 모이는 장소를 다녔던 것으로 전해졌다. 전날에는 윌리엄 바 법무장관이 증인으로 출석한 하원 법제사법위원회 청문회에 참석했고, 청문회 전에 역시 마스크를 쓰지 않은 바 장관과 가까이 서서 걸어가는 장면이 포착되기도 했다. 법무부는 바 장관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것이라고 전했다. 고머트 의원은 트위터에 스스로 무증상이라고 올렸다. 하지만 바이러스가 검출됐기 때문에 전염 가능성은 충분하다. 실제 공화당 소속 케이 그레인저 하원의원은 최근 비행기에서 옆자리에 탔었다면 자가격리를 하겠다고 전했다고 CNN이 보도했다. 또 민주당 소속 라울 그리잘바 하원의원도 자가격리를 하겠다는 내용으로 성명으로 내고 “일정에 차질이 생겼고, 의원실 직원들에게도 영향이 간다. 이기적인 국회의원 한명 때문에 벌어지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그나마 원격투표 시스템을 도입하면서 지역구에 머무는 의원들이 많은 상황이다. 백악관도 오브라이언 보좌관의 확진 소식에 긴장 중이다. 전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에 그를 본 적이 없다. 전화 해볼 것”이라며 최측근임에도 거리를 두는 모습을 보였다. 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kdlrudwn@seoul.co.kr
  • 신규 확진 18명, 한달만에 10명대…해외유입 11명, 지역발생 7명(종합)

    신규 확진 18명, 한달만에 10명대…해외유입 11명, 지역발생 7명(종합)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한달여 만에 처음으로 10명대로 떨어졌다. 해외유입과 지역발생 사례가 모두 감소한 영향이다. 그러나 기존의 수도권 집단감염 여파에 따른 확진자가 꾸준히 나오고 있고, 부산에서는 러시아 선원발 집단감염이 지역사회로 번진 상황이라 일시적인 감소세일 가능성이 더 크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30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8명 늘어 누적 1만 4269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48명)보다 30명 줄었다.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10명대로 낮아진 것은 지난달 22일(17명) 이후 38일 만이다. 신규 확진자는 이달 들어 20~60명대를 오르내리다가 지난 25일 이라크 건설현장에서 귀국한 우리 근로자와 러시아 선원의 무더기 확진이 겹치면서 일시적으로 113명까지 치솟았다가 다시 기존 규모로 돌아왔다. 이날 신규 확진자 18명의 감염경로는 해외유입이 11명으로 지역발생 7명보다 많다. 해외유입 사례 35일째 두 자릿수 해외유입 확진자는 지난 25일(86명)과 26일(46명) 급증한 뒤 27일(16명) 10명대로 줄었다가 28∼29일(23명, 34명) 이틀 연속 증가세를 보였으나 이날 다시 10명대로 낮아졌다. 다만 두 자릿수 기록은 지난달 26일 이후 35일째 이어졌다. 해외유입 확진자 11명 중 8명이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발견됐고, 나머지 3명은 경기·경북·경남(각 1명) 지역의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유입 추정 국가는 필리핀이 4명으로 가장 많았고, 사우디아라비아 3명, 미국 2명, 이라크·우즈베키스탄이 각각 1명씩이다. 지역발생 이틀만에 한 자릿수…신명투자 확진자 또 나와 지역발생 사례는 25일(5명) 이후 이틀 만에 다시 한 자릿수가 됐다. 이날 확진자는 서울(3명)과 경기(4명) 등 모두 수도권에서 나왔다. 서울의 경우 종로구 신명투자 관련 확진자가 꾸준히 나오고 있다. 전날 낮 12시 기준으로 2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12명으로 늘었다. 해외유입(검역 제외)과 지역발생을 합치면 수도권이 8명이다. 전국적으로는 4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 사망자는 늘지 않아 누적 300명을 유지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여기는 남미] 코로나19 검사 결과 나오는 데 한달…남미 진앙지 콜롬비아

    [여기는 남미] 코로나19 검사 결과 나오는 데 한달…남미 진앙지 콜롬비아

    콜롬비아가 브라질에 이어 중남미의 새로운 코로나19 진앙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확진자가 하루 1만 명을 넘어서면서 콜롬비아는 봉쇄조치를 내달 말까지 또 연장했지만 전문가들은 "구멍 뚫린 봉쇄"라면서 비관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29일(현지시간) 콜롬비아에선 1만284명이 코로나19 확진을 받았다. 콜롬비아에서 일간 확진자가 1만 명을 넘어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누적 확진자는 26만7385명으로 확 불어났다. 이날 사망자는 297명이 발생, 누적 9000명을 넘어섰다. 현지 언론은 "보고타와 메데진 같은 대도시에서 확진자가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면서 "전국적으로 1달째 하루 평균 7000명대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고 보도했다. 콜롬비아가 코로나19에 속절없이 당하게 된 건 성급하게 봉쇄를 완화했기 때문이라는 지적이 지배적이다. 콜롬비아 의사협회 부회장 카롤리나 코로초는 "유럽을 보면 코로나19 절정을 넘긴 후 봉쇄를 단계적으로 풀었지만 콜롬비아는 절정을 맞기도 봉쇄의 고삐를 늦추는 결정적 실수를 저질렀다"고 말했다. 콜롬비아에서 의무 자가격리를 핵심으로 한 봉쇄조치가 발동된 건 지난 3월 25일이다. 시기적으로만 보면 비교적 발 빠르게 코로나19 대응에 나선 셈이다. 하지만 4월 말부터 각종 예외규정을 두면서 봉쇄엔 구멍이 숭숭 뚫리기 시작했다. 현지 언론은 "비필수 업종의 영업재개 등 각종 예외규정이 43개에 이른다"면서 "사실상 봉쇄를 푼 것과 다를 게 없다"고 꼬집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눈덩이처럼 불어나자 콜롬비아 정부는 봉쇄조치를 8월 31일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의 전망은 회의적이다. 코로초는 "봉쇄를 연장한다고 하지만 각종 예외규정 덕분에 누구나 자유로운 활동이 가능하다"면서 "이건 말뿐인 봉쇄지 감염병 확산을 막을 만한 봉쇄가 될 수 없다"라고 잘라말했다. 코로나19 검사가 답답하게 진행되고 있는 것도 팬데믹 확산의 또 다른 이유로 꼽힌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코로나19 사태 초기 콜롬비아는 하루 평균 1500건꼴로 검사를 진행했다. 하지만 최근엔 일일 평균이 3만 건으로 불어났다. 코로나19 검사를 받는 사람이 급증하면서 검사 결과가 나오는 데 걸리는 시간은 갈수록 길어지고 있다. 현지 언론은 "일부 지방의 경우 코로나19 검사의 결과가 나오는 데 꼬박 1달이 걸렸다는 증언이 있다"면서 "검사를 받고도 감염 여부를 확인하지 못한 사람들이 (본의 아니게) 밀접접촉 등으로 바이러스를 전파했다"고 보도했다. 사진=자료사진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러 선박도 새달 3일부터 음성확인서 제출 의무화

    러 선박도 새달 3일부터 음성확인서 제출 의무화

    러시아발 선박에서 하루 새 14명이 무더기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자 방역당국이 러시아와 고위험 국가에서 들어오는 선원들에 대해 8월 3일부터 출항 48시간 이내에 발급받은 ‘음성확인서’ 제출을 의무화하기로 했다. 반면 위험도가 낮은 중국 등 아시아 3개국을 다녀오는 국내 기업인은 자가격리 의무가 면제되고, 취업 기간이 끝난 외국인 근로자의 체류 기간이 한시적으로 연장된다. 29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음성확인서 제출 대상은 러시아와 방역 강화 대상 국가 6곳(방글라데시, 파키스탄,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필리핀, 우즈베키스탄)이다. 부산항에 정박 중인 페트르원호에서는 이날 낮 12시 기준 러시아 선원 12명과 이 선박에 승선해 작업한 국내 수리업체 직원 1명이 추가 확진됐다. 지금까지 이 선박에서만 러시아 선원 44명과 수리업체 직원 등 모두 55명이 집단감염됐다.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은 지난 26일 인천항에 입항한 러시아 화물선에서도 60대 러시아인 선원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이날 밝혔다. 인천항에서 확진 선원이 나온 것은 처음이다. 정부는 방역 중요성을 강조하면서도 경제 상황을 고려한 현실적 조치도 내놨다. ‘저위험국가’인 중국·베트남·캄보디아 3개국에 14일 이내로 출장을 다녀오는 국내 기업인은 이날부터 자가격리 의무가 면제됐다. 또 국내 체류 기간이 끝난 외국인 근로자가 1회 3개월에 한해 임시 체류 자격으로 일할 수 있는 방안이 추진된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서울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속보] “빨리 돈벌려고” 격리탈출 베트남인 3명 전원 검거

    [속보] “빨리 돈벌려고” 격리탈출 베트남인 3명 전원 검거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마련된 경기 김포의 해외입국자 임시생활 시설에서 자가격리 중 달아났던 베트남인 3명이 모두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29일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베트남인 A(27)씨 등 3명을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A씨 등은 지난 27일 오전 3시 10분쯤 김포시 고촌읍의 해외입국자 임시생활 시설에서 무단으로 이탈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 등은 경찰에서 “격리시설 안에서 너무 답답했고 빨리 나가서 하루라도 돈을 더 벌기 위해서 탈출했다”고 진술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김포격리시설 탈출 베트남인 이틀만에 3명 모두 붙잡혀

    김포격리시설 탈출 베트남인 이틀만에 3명 모두 붙잡혀

    경기 김포에 있는 해외입국자 임시시설에서 자가격리 중 탈출한 베트남인 3명이 이틀만에 모두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남부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베트남인 A씨(27)와 B씨(29), C씨(29) 등 3명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27일 오전 3시 10분쯤 김포시 고촌읍의 한 해외입국자 임시생활시설을 무단으로 이탈한 혐의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임시생활시설을 무단으로 탈출한 뒤 인근 폐가에서 텃밭에서 과일을 가져다 먹는 등 14시간을 머물렀다. 그리고 지난 27일 오후 A씨 등 2명과 B씨는 각각 헤어졌다. A씨 등 2명은 인천시 검단의 텃밭 인근에 있는 움막에서 3일간 식사도 하지 못한 채 숨어있었다고 한다. B씨도 이날 오후 7시25분쯤 경기 광주시 한 기업체 기숙사에 은신해 있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 관계자는 “A씨 등 3명은 지난 20일 베트남인 7명과 함께 입국했는데, 일행 중 한 명이 ‘도망가서 빨리 돈을 벌자’고 해 3명이 함께 6층에 있는 완강기를 이용해 탈출, 도주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또 이들의 도주를 도운 베트남인 D씨(32)도 붙잡았다. 경찰은 D씨가 불법체류자인 것을 확인하고 출입국관리법 위반 혐의로 출입국외국인청으로 넘겼다. A씨 등 베트남인 3명은 관광·통과 목적의 단기체류자격(b2)으로 지난 20일 모두 7명이 함께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공항에서 받은 코로나19 1차 검사에선 음성이 나왔지만, 이들은 자가격리 기관인 김포시의 해외입국자 임시생활시설로 옮겨졌다. 하지만 의무 자가격리 기간을 1주일 남기고 3명이 도주했다. 경찰은 주변 폐쇄회로(CC)TV 등을 조사해 이들을 추적해왔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김포 격리 시설서 사라진 베트남인 3명 중 2명 인천서 검거

    김포 격리 시설서 사라진 베트남인 3명 중 2명 인천서 검거

    경기 김포에 있는 해외입국자 임시생활 시설인 모 호텔에서 자가격리 중 사라진 베트남인 3명 가운데 2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베트남인 A(27)씨와 B(29)씨 등 2명을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A씨 등은 이달 27일 오전 3시 10분쯤 김포시 고촌읍 한 해외입국자 임시생활 시설 6층에서 완강기를 이용해 지상으로 내려간 뒤 무단으로 이탈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들 3명이 사라진 지 10시간이 지난 당일 오후 1시 40분 이들의 도주 사실을 확인하고 추적에 나서, 이틀만인 이날 오후 3시 45분쯤 인천 검단 지역 한 텃밭 움막에서 2명을 붙잡았다. 경찰은, 주변 폐쇄회로(CC)TV 등을 토대로 도주 중인 다른 베트남인 C(29)씨도 추적 중이다. A씨 등은 관광·통과 목적의 단기체류자격(b2)으로 임시생활 시설 이탈 1주일 전인 이달 20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입국 후 이들은 코로나19 1차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의무 자가격리 기간을 1주일 남기고 도주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벌금 400만원” 자가격리 중 강남 백화점 방문한 20대

    “벌금 400만원” 자가격리 중 강남 백화점 방문한 20대

    “엄벌해야 하지만 추가 전파 없었던 점 고려”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뒤 자가격리 기간 중 백화점 또는 은행 등을 방문해 무단이탈한 혐의로 기소된 남성 2명이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김용환 판사는 29일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A(23)씨와 B(37)씨 등 2명에게 각각 벌금 400만원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4월5일 낮 12시부터 오후 8시까지 자가격리 장소를 이탈해 서울 강남구의 한 백화점과 인천 부평구 소재 상가 등을 방문한 혐의로 기소됐다. 지난 4월3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A씨는 감염병환자와 접촉이 의심돼 인천시 미추홀구 소재에서 14일간 자가격리 조치를 받았다. B씨는 지난 5월20일 오전 11시40분부터 오후 1시까지 자가격리 장소를 이탈해 인천 부평구 소재 은행을 방문한 혐의로 기소됐다. 지난 5월15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B씨는 자가격리 조치 됐으며 긴급재난지원금을 신청하기 위해 장소를 이탈한 것으로 드러났다. 재판부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자가격리 조치를 위반한 피고인들의 행위는 엄히 처벌해야 함이 마땅하다. 다만 피고인들이 자가격리 위반 기간이 비교적 긴 시간은 아닌 점, 다행히 피고인이 코로나19검사에서 음성판정을 받아 추가 전파가 발생하지 않은 점 등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해외유입 34일째 두 자릿수…신규 확진 48명 중 해외유입 34명(종합)

    해외유입 34일째 두 자릿수…신규 확진 48명 중 해외유입 34명(종합)

    해외유입과 지역발생 사례가 모두 증가하면서 29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50명에 육박했다. 부산항에 정박 중인 러시아 선박 내 집단감염이 계속 확산하는데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지역감염이 산발적으로 이어지면서 최근 이틀간 20명대 수준의 신규 확진자 수가 다시 50명대에 가까워졌다. 특히 한 자릿수에 머물면서 안정세를 찾아가는 듯한 지역발생 사례도 다시 두 자릿수로 올라섰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8명 늘어 누적 1만 4251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는 27~28일 이틀 연속 20명대(25명→28명)에 머물렀지만, 이날 다시 40명대 후반까지 늘어났다. 해외유입 34일째 두자릿수 이어가 이달 들어 신규 확진자는 20~60명대를 오르내리고 있다. 다만 지난 25일에는 이라크 건설 현장에서 귀국한 우리 근로자와 러시아 선박 집단감염이 겹치면서 이례적으로 113명까지 늘어나기도 했다. 이날 신규 확진자 48명의 감염경로를 보면 해외유입이 34명으로 지역발생 14명의 2배를 넘었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25~26일 이틀간 86명, 46명까지 급증했다가 이후 16명, 23명으로 다소 줄었으나 이날 다시 34명으로 증가했다. 지난달 26일 이후 34일째 두 자릿수로 집계되고 있다. 해외유입 확진자 34명 가운데 21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발견됐다. 나머지 13명은 경기(6명), 서울·인천(각 2명), 광주·울산·경북(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가 유입된 국가를 보면 러시아가 13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미국 8명, 우즈베키스탄 7명, 카자흐스탄 2명, 프랑스·인도·이라크·필리핀 각 1명이다. 러시아의 경우 앞서 선원 30여명이 무더기로 확진된 러시아 어선 페트르원호(7733t·승선원 94명)에서 선원 12명이 추가로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수도권 중심 산발적 감염…부산은 러 선박 수리 관련 지역발생 확진자는 14명으로, 26일(12명) 이후 사흘 만에 다시 두 자릿수로 늘어났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이달 들어 20일(4명), 27일(9명), 28일(5명) 등 세 차례 한 자릿수로 떨어졌었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서울 7명, 경기 5명, 인천 1명 등 수도권이 13명을 차지해 여전히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확산세가 지속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그 외에 부산에서도 1명이 나왔다. 서울의 경우 종로구 신명투자, 송파구 지인 모임 등에서 기존 확진자와 접촉한 이들이 잇따라 감염되면서 확진자 규모가 불어나는 상황이다. 부산에서는 전날 러시아 선박 수리업체 직원의 가족 1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해외유입(검역 제외)과 지역발생을 합치면 서울 9명, 경기 11명, 인천 3명 등 수도권에서만 23명이 나왔다. 전국적으로는 7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 한편 사망자는 늘지 않아 누적 300명을 유지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부산항 러시아선박 수리업체 김해 거주 직원 코로나19 확진

    부산항 러시아선박 수리업체 김해 거주 직원 코로나19 확진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수 발생한 부산항 입항 러시아 선박을 수리한 업체 직원으로 경남 김해에 거주하는 60대 남성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경남지역에서 코로나19 지역감염자가 발생한 것은 지난 6월 9일 이후 50일 만이다. 경남도는 김해에 사는 60대 남성이 부산항에 입항한 러시아 선박 수리업체 관련 전수조사 결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29일 밝혔다.이 남성은 러시아 어선 페트르 1호(7733t·승선원 94명) 수리작업을 맡은 부산에 있는 선박수리업체 직원으로 지난 23일 페트르 1호를 수리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남성은 지난 28일 검사를 받고 양성 판정을 받아 마산의료원에 입원했다. 이 남성의 접촉자인 가족 2명은 검사 결과 이날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부산국립검역소 등에 따르면 페트르 1호 러시아 선원 94명 가운데 이날까지 3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수리업체 직원과 가족 중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했다. 역학조사 결과 선박수리업체 김해 확진자는 자신의 차를 이용해 집과 부산에 있는 회사 출퇴근 외에는 다른 동선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경남에서는 이라크에서 입국한 양산 거주 60대 남성 1명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남성은 회사 업무를 위해 지난 1월부터 이라크에 체류하다 지난 14일 입국했다. 양산 확진자는 입국당시 이용한 비행기 탑승자 가운데 확진자가 다수 발생해 접촉자로 분류돼 지난 15일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자가격리 해제를 위해 지난 28일 재검사를 한 결과 이날 양성 판정을 받아 마산의료원에 입원했다. 양산 확진자는 입국 뒤 자가격리를 해 접촉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도는 지난 20일 창원시 북면 온천을 방문한 서울 송파구 60대 부부 확진자의 접촉자 48명과 동선 노출자 등 모두 105명이 검사를 받아 103명은 음성으로 판정됐고 2명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경남도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이날까지 모두 156명으로 늘었다. 144명은 완치 퇴원했고 12명이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광주시,사회적거리두기 2단계, 4일간 더 연장

    광주시,사회적거리두기 2단계, 4일간 더 연장

    광주시는 코로나19 방역대응체계인 사회적거리두기 2단계를 오는 8월 2일까지 4일간 더 연장하기로 결정했다고 29일 밝혔다.이번 주말까지 현재의 안정된 상황이 유지될 경우 다음달 3일부터 1단계로 하향 조정할 방침이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이날 브리핑을 갖고 “코로나19 지역 감염 확진자가 지난 5일 동안 1명에 그쳐 외견상으론 진정된 것으로 보이지만 현재 자가격리자가 1000여명에 달하고, 최근 확진자의 44%가 무증상인 점을 감안할 때 안심할 단계가 아니다”며 “이번 주말 상황을 봐가면서 사회적거리두기 2단계를 1단계로 낮추겠다”고 밝혔다. 시는 지역 2차 확산기인 지난 2일부터 29일까지 4주간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상향했으나, 이를 4일간 연장한 뒤 상황이 현재보다 나빠지지 않으면 1단계로 내리기로 했다. 광주에서는 코로나19 2차 확산기인 지난달 27일부터 현재까지 10개가 넘는 연결고리를 통해 171명(해외입국 9명)의 확진자가 발생했고, 이 가운데 70명은 입원 치료 중이다.또 광주 161번,168번, 192번 확진자는 지금껏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 시 관계자는 “마스크착용과 다중이용시설 방문자제 등 생활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확진자 13명 쏟아졌는데… MLB ‘막무가내 GO’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마이애미 말린스 구단에서 최소 13명의 선수·코칭스태프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MLB가 발칵 뒤집혔지만 MLB 사무국은 시즌을 중단하지는 않을 것으로 알려져 우려가 쏟아지고 있다. MLB닷컴, ESPN 등 미국 현지 언론은 28일 “마이애미에서 선수 11명, 코치 2명 등 최소 1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며 “추가 검진을 위해 이날 예정된 2경기가 취소됐다. 마이애미 선수들은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자가격리에 돌입했다”고 했다. MLB 사무국은 이날 플로리다 말린스 파크에서 열릴 예정이던 마이애미와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경기를 연기했다. 원정을 왔던 볼티모어 선수단은 급히 볼티모어로 되돌아갔다. 이날 MLB 닷컴에 올라온 공식 일정표에 따르면 29일 경기도 연기됐다. 필라델피아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뉴욕 양키스를 상대로 열릴 예정이던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홈 경기도 연기됐다. 앞서 지난 주말 경기에서 마이애미 선수들이 사용한 원정팀 로커를 양키스 선수들이 사용하는 건 위험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롭 맨프레드 커미셔너는 MLB네트워크와의 인터뷰에서 “지금 확실한 것은 마이애미 선수단에 대한 코로나19 검사 결과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으면 볼티모어와의 경기가 재개된다는 것”이라며 “코로나19 관련 프로토콜에 따라 마이애미 구단이 이 상황을 잘 제어할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그러나 코로나19 집단 감염 사례가 나왔음에도 MLB 사무국이 2경기만 연기하고 리그를 강행하는 것은 안일한 대처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지난해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워싱턴 내셔널스의 데이브 마르티네스 감독은 “정말 무섭다”며 “하루에도 숱하게 손을 씻고 어딜 가든 마스크를 착용하지만 늘 코로나19 감염 걱정을 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코로나19에 대한 우려로 올 시즌을 뛰지 않기로 한 데이비드 프라이스(LA 다저스)는 “MLB 사무국이 선수들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두지 않는다”며 “올 시즌 집에 있기로 한 이유 중 하나”라고 질타했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美 사망 15만여명 ‘최악’… 트럼프 “초고속 백신 개발”

    美 사망 15만여명 ‘최악’… 트럼프 “초고속 백신 개발”

    로버트 오브라이언 미국 국가안보보좌관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사실이 27일(현지시간) 전해지면서 백악관에 또 한 번 코로나19 비상이 걸렸다. 당장 평소 마스크를 잘 쓰지 않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에게 우려의 시선이 쏟아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즉각 “최근에 그를 본 일이 없다”며 진화에 나섰지만 사망자가 15만명을 넘어선 가운데 백악관도 안전지대가 아닐 정도로 사태가 심각하다는 사실이 다시 한번 확인됐다. 국가안보회의(NSC)를 총괄하는 오브라이언 보좌관은 현재까지 확진 판정을 받은 행정부 당국자 중 최고위급이다. 코로나19에 먼저 걸린 그의 딸로부터 전염된 것으로 전해졌다. 백악관 집무동인 웨스트윙에서 근무하며 대통령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해 온 그의 확진 판정은 트럼프 행정부에는 충격이 아닐 수 없다. 백악관은 서둘러 성명을 내고 “(오브라이언이) 가벼운 증상으로 안전한 곳에서 자가격리 업무를 해 왔고, 대통령과 부통령이 전염됐을 위험은 없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일부 NSC 직원은 오브라이언의 감염 사실을 통보조차 받지 못했다는 불만이 나오면서 허술한 대처를 둘러싸고 논란이 일고 있다. 백악관 주변에서 확진자가 나온 것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5월 마이크 펜스 부통령 대변인을 시작으로, 대통령 보좌 군인, 대선 캠프 관계자, 대통령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의 여자친구도 감염됐다. 미국 사망자는 28일 오후 현재 15만 444명, 확진자는 443만 3410명을 기록했다. 지난해 12월 31일 세계보건기구(WHO) 첫 발병 보고 이후 7개월 만에 거듭 최악의 상황을 맞고 있다. 바이러스 대응 실패로 수세에 몰린 트럼프 대통령은 백신 생산에 목을 매고 있다. 복수의 제약사를 통한 동시다발적인 백신 개발을 10월까지 성공시켜 대선 전 민심을 한번에 뒤집겠다는 노림수다. 그는 이날 노스캐롤라이나주 모리스빌 후지필름 공장의 백신 생산시설을 방문해 “초고속 작전이 백신 개발 기간을 수년 단축했다”고 주장했다. 이곳은 노바백스가 올가을 3만명 임상시험을 목표로 1차 백신 생산에 들어간 곳으로, 미 정부는 2억 6500만 달러(약 3200억원) 규모의 제조시설 계약을 맺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러 선박발 2차 감염 확산… 수리업체 직원 자녀 1명 확진

    러 선박발 2차 감염 확산… 수리업체 직원 자녀 1명 확진

    부산항 입항 러시아 선박과 연관된 2차 감염이 잇따르고 있다. 부산시는 선박 수리업체 직원인 161번 확진자의 자녀(20대· 여성)가 코로나19 진단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28일 밝혔다. 161번 확진자는 선원 32명이 확진된 러시아 어선 페트르원호(7천733t·승선원 94명) 수리작업을 맡은 업체 직원이다. 161번 확진자는 지난 24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167번 확진자는 1차 진단검사에서는 음성이 나왔지만,27일 2차 검사에서 양성이 나왔다고 시 보건당국은 전했다. 167번 확진자는 부산항 입항 러시아 선원 연관 두 번째 지역사회 2차 감염사례가 됐다. 아버지인 161번 확진자가 양성 판정을 받음에 따라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26일 페르트원호 선박 수리에 참여한 158번 확진자와 함께 거주하는 가족 1명(165번 확진자)이 처음으로 감염됐었다.시는 확진된 수리업체 직원 8명의 가족 24명 중 2명이 확진됨에 따라 나머지 22명에 대한 모니터링도 강화할 예정이다. 1차 검사에서 음성이 나왔던 167번 확진자가 2차 검사에서 양성판정을 받음에 따라 그를 연결고리로 한 또 다른 지역사회 ‘n차’ 감염으로 확산할 가능성도 배제할수 없는 상황이다. 부산지역 누적 확진자는 167명으로 늘어났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해외유입이 대부분”...코로나19 신규 확진 28명·사망자 1명 늘어

    “해외유입이 대부분”...코로나19 신규 확진 28명·사망자 1명 늘어

    국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일일 신규 확진자가 이틀째 20명대를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8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8명 늘어 누적 1만4203명이라고 밝혔다. 전날(25명)에 이어 이틀 연속 20명대 기록이다. 일일 신규 확진자는 지난 21일부터 나흘간 45명→63명→59명→41명 등 40∼60명대를 기록하다가 이라크 건설 현장에서 귀국한 우리 근로자와 러시아 선원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무더기로 쏟아지면서 25일 113명까지 치솟은 뒤 26일 58명을 거쳐 전날 20명대로 떨어졌다. 신규 확진자 28명의 감염경로를 보면 해외유입이 23명으로, 지역발생 5명보다 5배 가까이 많다. 해외유입 확진자 23명 가운데 10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발견됐고, 나머지 13명은 경기(5명), 서울(3명), 전남(2명), 부산·충남·경북(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5명으로, 전날에 이어 한 자릿수를 기록했는데 이는 지난 20일(4명) 이후 8일 만에 가장 적은 수치다. 지역발생 확진자를 시도를 보면 서울 3명, 경기 1명 등 수도권이 4명이다. 이외에 부산에서 1명이 확진됐다. 한편 사망자는 1명 늘어 총 300명이 됐다. 방대본은 이달 21일 확진돼 명지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78세 남성이 전날 사망했다고 전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코로나 블루의 위로… 한여름 밤의 클래식

    코로나 블루의 위로… 한여름 밤의 클래식

    오늘부터 예술의전당 교향악축제시향 필두로 브람스·슈만 등 연주 평창 대관령음악제, 베토벤 선곡청각 잃고 쓴 ‘합창’ 희망 메시지랜선 중계·손열음 레슨 ‘더 가까이’얼어붙은 눈이 녹고 꽃이 피는 따뜻한 봄이 왔음을 알리던 교향악이 여름에 울려 퍼진다. 추운 겨울이 지나고 봄을 맞이하듯 코로나19로 두렵고 지친 마음을 녹이며 새로운 여름밤을 맞는 기분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다. 매년 4월 열리던 교향악축제가 28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열린다. 28일 윌슨 응의 지휘로 서울시립교향악단이 브람스 피아노 협주곡 1번과 슈만 교향곡 2번을 연주하며 시작을 알리며 14개 교향악단의 선율이 이어진다. 창원·전주·수원·청주·원주시향을 비롯해 경기·부천필하모닉, 코리안심포니 등이 무대를 꾸민 뒤 KBS교향악단이 축제를 마무리한다. 이탈리아 출신으로 지난달 국내에 들어와 자가격리 기간을 거쳤던 마시모 자네티의 지휘로 경기필하모닉(다음달 8일)이 멘델스존의 교향곡 4번 ‘이탈리아’를 선보이고, 피아니스트 임동민과의 코리안심포니 협연(다음달 2일), 2015년 파기니니 국제 콩쿠르에서 우승한 바이올리니스트 양인모와 인천시향의 협연(다음달 6일) 등도 관심을 끈다. 매년 여름 강원 일대에서 열리며 올해로 17회를 맞은 평창대관령음악제도 온라인 중계와 함께 더 가깝고 풍성하게 여름밤을 꾸미고 있다. 탄생 250주년을 기념해 베토벤의 음악들로 채우는 올해 음악제는 베토벤의 마지막 작품인 현악4중주 16번 악보에 적힌 ‘그래야만 한다’(Es muss sein)를 주제로 한다. 음악제 측은 “극복과 승리의 메시지가 지금보다 더 필요한 때는 없었다”면서 “베토벤 음악으로 희망의 불씨를 삼겠다”고 소개했다.지난 22일 개막공연으로 평창 알펜시아 뮤직텐트에서 춘천시향이 베토벤 교향곡 9번 ‘합창’을 연주했고 춘천·원주시립합창단과 정선 출신 성악가들의 하모니가 더해진 웅장함을 유튜브로도 전달했다. ‘합창’은 베토벤이 청력을 완전히 잃은 시기에 합창과 교향곡을 결합한 시도를 한 곡이라 위로와 극복의 의미를 담은 음악제의 첫 시작을 알리기에 제격이었다. 오는 31일 ‘도약’을 주제로 베토벤 교향곡 2번이, ‘영웅’이 주제인 다음달 1일은 교향곡 3번 ‘영웅’, 폐막 전날인 다음달 7일 ‘천상’을 주제로 교향곡 7번이 각각 연주될 예정이다. 거슈윈의 오페라 ‘포기와 베스’의 곡들과 멘델스존의 ‘한여름밤의 꿈’ 중 ‘야상곡’과 ‘스케르초’, 드뷔시의 ‘첫번째 랩소디’ 등 다른 작곡가들의 아름다운 작품도 만날 수 있다. 축제 기간에는 음악제 예술감독인 손열음이 강원 소재 학생들에게 피아노 마스터클래스도 진행한다. 손열음은 다음달 8일 폐막 공연에서 베토벤의 피아노 협주곡 4번을 평창페스티벌오케스트라(PFO)와 협연할 예정이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