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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테니스 스타 니시코리, 코로나 확진

    日 테니스 스타 니시코리, 코로나 확진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세계랭킹 4위까지 기록했던 니시코리 게이(31·일본)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사실을 공개했다. 교도통신과 닛칸스포츠 등 일본 언론은 16일 “미국 플로리다에 머무는 니시코리가 이날 소셜미디어를 통해 코로나19 감염 사실을 밝혔다”면서 “현재 증상은 매우 가볍지만 자가격리를 하고 있다. 오는 21일 재검사를 받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니시코리는 22일 뉴욕에서 개막하는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웨스턴&서던오픈에 결장할 것으로 보인다. 이 대회는 31일부터 열리는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인 US오픈의 전초전이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수도권 확진 폭발하는데 남은 병상 752개뿐… 528곳 추가 확보

    수도권 확진 폭발하는데 남은 병상 752개뿐… 528곳 추가 확보

    서울·경기·인천 병상 공동 사용하기로395실뿐인 생활지원센터도 확보 나서서울과 경기를 중심으로 한 코로나19 급증세로 병상 부족 우려가 높아지자 정부도 병상 확보에 부랴부랴 발 벗고 나섰다. 매뉴얼에 따라 수도권 병상 공동대응체계를 가동하고 중환자용 병상과 생활치료센터를 확충할 계획이다. 방역당국은 현재 상황을 ‘대규모 유행의 초기 단계’로 보고 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이 17일 정례브리핑에서 “지금 바로 유행 상황을 통제하지 않으면 기하급수적으로, 걷잡을 수 없이 증가해 의료시스템의 붕괴, 또 막대한 경제적인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위기 상황”이라고 말했을 정도로 위기감이 높다. 이에 따라 정부는 수도권 내 환자 중증도를 분류하고 병상 배정 및 전원을 지원하는 한편 의료자원 동원 등에 대해 공동 대응하는 수도권 병상 공동대응 체계를 가동하기 시작했다. 이번 조치는 지난 5월 마련된 ‘수도권 코로나19 병상 공동대응체계 구축계획’에 따른 것이다. 수도권에서 일일 신규 확진자가 100명 이상으로 증가하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각 지자체와 함께 통합 환자 분류반을 꾸리고 여기서 수도권 내 병상을 공유·배정하는 방식이다. 중대본에 따르면 현재 수도권 감염병 전담병원에 1479개 병상이 있으며, 병상을 최대로 늘리면 528개를 더 확보할 수 있어 전체 병상 수를 2007개까지 늘릴 수 있다. 일반 병상에 중환자용 장비를 지원하는 식으로 중환자 병상을 확충할 예정이다. 전날 오후 8시 기준으로 수도권 감염병 전담병원 내 병상은 752개, 일반 환자도 이용해야 하는 중환자 병실은 100개가 남은 상태다. 하지만 일부에선 방역당국이 이달 초 코로나19를 위한 대기 병상을 최소로 유지하라고 한 지 2주도 안 돼 병상 확보에 나서면서 혼란스럽다는 비판도 나온다. 생활치료센터 추가 확보에도 비상이 걸렸다. 코로나19 확진자는 중증도에 따라 경증, 중등도, 중증, 최중증으로 구분하는데 경증은 생활치료센터에서 의료서비스 지원과 증상 모니터링 등을 받는다. 현재 생활치료센터는 경기와 충남에 총 440실 규모로 2곳이 있으며, 16일 기준 395실이 비어 있다. 김 총괄조정관은 “현재 생활치료센터 추가 운영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서울시에서도 태릉선수촌에 최대 382병상을 확보해 19일부터 생활치료센터를 운영키로 했으며, 250병상 규모의 한전연수원을 추가로 확보해 순차적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또 자가격리자 급증에 대비해 196실 규모 민간호텔 1곳을 확보해 19일부터 운영키로 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정은경 “무섭게 확산 의료체계 붕괴올수도”

    정은경 “무섭게 확산 의료체계 붕괴올수도”

    사랑제일교회發 확진 전국으로 번져나흘간 700명 넘게 감염돼 위기감 고조방역당국 “가장 우려했던 상황” 토로 자가격리 조치를 위반하고 지난 15일 광복절 광화문 집회에 참석한 혐의로 고발당한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의 전광훈(64) 담임목사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광화문 집회’발(發) 집단감염 우려가 커지고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17일 “전 목사가 코로나19 확진자로 판정됐다”면서 “전 목사는 병원에서 격리 치료를 받아야 한다. 광화문 집회에서 접촉한 사람들도 신속히 격리해 검사해야 한다”고 말했다. 광화문 집회 당시 1만여명(주최 측 추산) 정도가 참여했다. 참석자들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키지 않고 다닥다닥 붙어 있었다. 일부는 마스크를 제대로 착용하지도 않았다. 사랑제일교회에서는 이날 낮 12시까지 319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와 서울시는 전날 전 목사를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일일 신규 확진자는 이날 0시 기준 197명을 기록했다. 14일 103명을 시작으로 166명, 279명 등 최근 나흘간 세 자릿수다. 전날 279명에 비해 다소 감소하긴 했지만 정은경 본부장은 “코로나19 유행이 무서운 속도로 전국적으로 확산하고 있다”며 “방역당국에서 가장 우려했던 상황”이라고 위기감을 숨기지 않았다. 정 본부장은 “종교활동 모임을 통해 발생한 감염이 비수도권 지역을 포함하여 콜센터, 어린이집, 요양병원 등 다양한 장소로 2차 감염이 연쇄적으로 이어지고 있어 n차 전파의 위험성도 높은 상황”이라면서 “지금 바로 유행 상황을 통제하지 않으면 (확진자 수는) 기하급수적으로, 걷잡을 수 없이 증가해 의료시스템의 붕괴, 또 막대한 경제적인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확진 후 웃으며 통화하는 전광훈 목사…서울의료원 이송(종합)

    확진 후 웃으며 통화하는 전광훈 목사…서울의료원 이송(종합)

    전광훈(64) 사랑제일교회 담임 목사가 병원 이송 과정에서 마스크를 턱 밑으로 내린 채 웃으며 통화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코로나19 확진자인 전 목사가 17일 저녁 구급차량에 탑승한 뒤 마스크를 턱 밑으로 내리고 웃고 있는 모습이 다수 매체의 카메라에 찍혔다.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임에도 불구하고 마스크를 제대로 착용하지 않고 구급차량을 이용하는 모습에 비판이 제기됐다. 서울시 등에 따르면 전 목사는 오후 7시30분쯤 성북구 자신의 사택 인근에서 구급차량에 탑승한 뒤 병원으로 이송됐다.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담임목사인 그는 이날 오전 서울 관악구 한 병원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오후 양성 판정을 받았다. 전 목사 부인 서모씨와 전 목사 비서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전 목사 부부와 비서 등 3명은 이날 서울의료원에 이송돼 격리 조치될 것으로 전해졌다. 전 목사는 지난 15일 광복절 집회에서 “나는 지금 이렇게 멀쩡하다”며 “열도 안 오르고 병 증상이 전혀 없다”고 말한 바 있다.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에서는 12일 첫 교인 확진자가 나온 후 감염자가 급증하고 있다. 이날 정오까지 나온 확진자만 315명에 달한다. 전 목사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음에 따라 광복절 집회에 참가한 사랑제일교회 교인들에 대한 검사가 시급해졌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지난 15일 서울 광복절 집회에서 접촉한 사람들도 신속히 격리해 검사해야 한다”고 말했다.서울시 등에 따르면 전 목사는 지난 15일 오후 2시30분쯤 서울시로부터 자가격리 통지서를 받았지만 오후 3시10분쯤 광화문 집회에 참가했다. 이에 대해 교회 측은 전 목사가 합법적으로 열린 집회에 참석해 약 5분간 연설하고 현장을 떠났으며, 격리통지서 서명도 오후 6시쯤 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와 서울시는 전날 전 목사를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정부는 전 목사가 교회 관련 조사대상 명단을 누락·은폐해 제출하는 등 역학조사를 방해한 혐의도 있다고 밝혔다. 전 목사는 지난 3월 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됐다가 한 달 뒤 보석으로 풀려났다. 검찰은 전날 재판부에 보석을 취소해달라고 청구했다. 그러나 전 목사가 격리 치료를 받게 되면서 재수감 여부 결정은 당분간 미뤄질 전망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부부 경찰관 등 서울 경찰서 확진 잇달아…총 6명

    부부 경찰관 등 서울 경찰서 확진 잇달아…총 6명

    경찰관 부부 등 서울 주요 경찰서 경찰관들이 잇달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17일 혜화경찰서에 따르면 오후 3시10분쯤 강력계 소속 경찰관 A씨가 관할 보건소로부터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통보 받았다. 이날 오전에는 같은 계 소속 B경찰관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혜화서 강력계 소속 경찰관 2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 B경찰관의 경우 검사 전 증상이 뚜렷하지 않았으나 자발적으로 검사를 받았다. 광진경찰서와 관악경찰서 소속 경찰관 2명도 같은 날 오후 양성판정을 받았다. 두 경찰관은 부부 사이인 것으로 전해졌다. 혜화서 소속 여성청소년과 소속 경위 2명도 앞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여성청소년과 C경위는 지난 15일 확진판정을 받은 데 이어 같은 과 소속 D경위가 16일 오전 양성으로 나왔다. 혜화서는 사무실을 폐쇄하고 방역조치를 벌이는 한편 밀접접촉자로 분류된 20명 전원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받도록 했다. C경위와 D경위의 배우자는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경찰 관계자는 “밀접접촉자는 검사 결과에 상관없이 14일간 자가격리하며 대기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여의도순복음교회 확진자 10명→3명 “9일 이후 예배 참석 안 해”

    여의도순복음교회 확진자 10명→3명 “9일 이후 예배 참석 안 해”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교인 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17일 여의도순복음교회는 “방역당국과 교회가 파악한 결과 3명의 교인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며 “이 교인들은 9일 이후 예배에 참석하지 않았음을 방역당국 역학조사팀이 확인했다”고 밝혔다. 앞서 서울시는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여의도순복음교회 확진자가 10명 정도 된다고 밝혔지만, 추후 이를 정정했고 오후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이 브리핑을 통해 여의도순복음교회 확진자는 3명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교회에 따르면 확진 판정을 받은 한 신도는 30대 남성(경기 김포 70번)으로, 10~12일 제주도 여행 이후 발열이 있어 검사를 받고 확인돼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이 남성의 50대 부모도 함께 제주도에 다녀왔는데, 확진 판정을 받았다.(충북 84, 85번) 다른 신도 1명은 3부 성가대원으로, 9일 예배 이후 타지역에서 저녁에 외식한 뒤 감기 증상이 있어 검사를 받았다. 그는 12일엔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15일 양성 통보를 받고 교회에 이를 신고했다. 교회 측은 이후 3부 성가대 전원을 자가격리시켰다. 이들은 17일 성애병원에서 검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또 다른 신도 1명은 남편이 사랑제일교회 교인으로, 지난 15일 확진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후 영등포구 보건소에서 교회에 나와 역학조사를 했고, 접촉자가 없는 것을 확인한 뒤 종결처리했다고 교회 측은 설명했다. 그러나 이 신도는 지난 14일 세계선교센터에 1시간 정도 머무른 것이 확인돼 15일 오후부터 폐쇄 조치하고 방역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의도순복음교회 관계자는 “16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상향 조치에 따라 주일 정규예배 외에 성가대 연습 등 모든 소모임을 중지한 상태”라며 “성도들에게는 개인 방역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지침을 주고 독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주일예배시 성가대를 비롯 모든 참석자가 마스크를 착용한다”며 “또한 다가오는 수요예배와 금요기도회를 온라인예배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여의도순복음교회는 등록 교인이 56만여명으로 추산되는 세계 최대 개신교회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사랑제일교회 교인은 무조건 확진?…정은경 “거짓뉴스”

    사랑제일교회 교인은 무조건 확진?…정은경 “거짓뉴스”

    사랑제일교회 교인들 사이에서 ‘방역당국이 무조건 코로나19 양성으로 판정한다’는 소문이 확산하고 있는 데 대해 방역당국이 “결코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17일 코로나19 대응 관련 브리핑에서 “‘보건당국에서 검사하면 모두 다 양성이 나온다’라고 하는 거짓뉴스가 많이 전파되고 있다”며 “결코 사실이 아니고, 방역당국의 검사 결과는 조작이 불가능하고 그럴 이유도 없다”고 말했다. 이어 “진단과 치료가 늦어지면 교인의 생명이 위험해지고, 가장 가깝게 있는 사랑하는 가족들까지 위험에 빠뜨릴 수 있다”며 “방역당국을 믿고 신속하게 검사를 받고, 자가격리를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가 폭증하자 방역당국은 증상 유무와 관계없이 교인 모두에게 신속히 검사를 받을 것을 요청하고 있다. 그러나 검사 요청에 불응하는 다수의 교인이 있는 상황에서 ‘사랑제일교회 교인이면 무조건 양성으로 확진한다’는 소문이 정부의 반박에도 불구하고 계속 번지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북 포항에서는 확진 판정을 받은 40대 교인이 의료원 이송을 앞두고 도주했다가 4시간 만에 검거됐다. 이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전광훈 목사가 보건소 또는 선별진료소가 아닌 서울 관악구 양지병원에서 검사를 받은 것도 이 같은 소문을 의식한 행동으로 풀이된다. 이날 낮 현재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는 319명으로 늘었다. 교회가 명단을 제출한 교인·방문자 4000여명 가운데 검사를 받은 사람은 전날 자정까지 2000여명이다. 문제는 검사를 받지 않은 교인들 중 상당수가 연락 불통이라는 점이다. 이날 오후 1시 기준 서울 거주자 492명, 주소 불명자 553명 등 1000명 넘는 교인들이 연락이 닿지 않는 상황이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성추행 외교관’ 필리핀서 귀국…외교부 “사법절차 따라 협조”

    ‘성추행 외교관’ 필리핀서 귀국…외교부 “사법절차 따라 협조”

    뉴질랜드 근무 당시 현지인 직원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는 한국 외교관이 현 근무지인 필리핀에서 한국으로 돌아온 것으로 전해졌다. 외교가에 따르면 외교관 A씨는 17일 한국에 도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가 지난 3일 “여러 물의를 야기한 데 대한 인사 조치”로 즉각 돌아오라고 지시한 지 14일 만이다. 외교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급속히 확산하는 상황인 데다 이사 준비에 필요한 시간도 소요되는 점을 고려해 이날까지 귀국하는 것을 허용했다. A씨는 현재 무보직 상태로 본부 근무 발령을 받았으며 우선 방역 규정에 따라 2주 자가격리를 할 예정이다. 이후 외교부는 A씨에 대한 후속 조치를 결정할 방침이다. 다만 이미 외교부 자체 감사를 통해 징계한 사안이어서 일사부재리 원칙을 고려해 재조사하는 것은 매우 신중하게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뉴질랜드 정부는 A씨가 2017년 12월 주뉴질랜드대사관에서 근무할 당시 현지인 남자 직원을 성추행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며 그에 대한 직접 조사를 요구해왔다. A씨는 뉴질랜드 사법 당국의 조사가 시작되기 전 임기 만료로 2018년 2월 뉴질랜드를 떠났다. 이후 외교부 감사에서 이 문제가 드러나 2019년 2월 감봉 1개월의 징계를 받았다. 피해자는 2019년 10월 뉴질랜드 경찰에 신고했으며 뉴질랜드 사법 당국은 A씨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하고 한국 정부에 수사 협조를 요청했다. 정부는 대사관 직원의 면책특권을 포기하지 않는 범위에서 주뉴질랜드대사관 수사에 최대한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뉴질랜드는 한국이 협조하지 않는다는 불만을 강하게 표시했다. 외교부는 뉴질랜드가 형사사법공조조약과 범죄인인도조약 등 양국 간 사법절차에 따라 수사 협조를 요청하면 응하겠다는 입장이다. 뉴질랜드는 아직 관련 요청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남양주서 사랑제일교회 관련 6명 추가 감염

    경기 남양주시는 17일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와 관련해 주민 6명이 추가로 코로나19 양성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50대 A씨(남양주시 78번)·10대 B군(74번)·20대 C씨(73번) 등 다산동에서 3명, 50대 D씨(76번)와 40대 E씨(75번) 등 별내동에서 2명, 60대 F씨(77번) 등 퇴계원읍 1명 등이다. 6명은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교인으로 양성 판정을 받은 확진자들의 접촉자로 분류돼 검체를 채취 검사를 받고 양성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의 밀접 접촉자는 모두 27명으로 이 중 3명은 앞서 양성 판정을, 6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18명은 자가격리 상태에서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확진자 6명 중 2명은 14∼15일부터 기침, 두통, 목 간질거림 등의 코로나19 감염 증상을 보였으며 나머지는 무증상 상태에서 검사를 받았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전광훈 목사도 확진…“자가격리 통지받고도 집회 참석”(종합)

    전광훈 목사도 확진…“자가격리 통지받고도 집회 참석”(종합)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담임목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17일 “전 목사가 코로나19 확진자로 판정됐다”면서 “전 목사는 병원에서 격리 치료를 받아야 한다. 지난 15일 서울 광복절 집회에서 접촉한 사람들도 신속히 격리해 검사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전 목사의 확진 시기와 증상 발현일 등과 관련해서는 “감염병 환자의 성별, 연령, 국적, 거주지 및 직장명 등 개인을 특정하는 정보는 공개할 수 없다”고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설명했다. 전 목사는 보건소나 선별진료소가 아닌 일반 병원에서 수행 목사와 함께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았다고 서울시는 전했다. 서울 성북구는 이날 오후 검사 결과를 통보받고 병원 이송을 위해 전 목사의 소재를 파악 중이다. 보건당국은 병상이 지정되는 대로 전 목사를 격리할 방침이다. 성북구 관계자는 “전 목사가 교회 옆 사택에 머무르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교회와 협의해 병원으로 옮길 예정”이라고 했다.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에서는 지난 12일 첫 교인 확진자가 나온 후 감염자가 급증하고 있다. 이날 정오까지 나온 확진자만 315명에 달한다. 여기에 전 목사까지 확진되면서 광복절 집회에 참가한 사랑제일교회 교인들에 대한 검사가 시급한 상태다. 서울시 등에 따르면, 전 목사는 광복절인 15일 오후 2시 30분 서울시로부터 자자격리 통지서를 받고 서명했다. 그럼에도 오후 3시10분쯤 광화문 집회에 참가한 것이다. 교회는 집회에서 5분가량 연설만 하고 현장을 떠났으며 격리통지서 서명도 오후 6시쯤 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와 서울시는 전날 전 목사를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정부는 전 목사가 자가격리 조치를 위반하고 광복절 집회에 참석했으며 교회 관련 조사대상 명단을 누락·은폐해 제출하는 등 역학조사를 방해했다고 봤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전광훈 자가격리 알리바이?…서울시 “집회서 본인이 직접 밝혀”

    전광훈 자가격리 알리바이?…서울시 “집회서 본인이 직접 밝혀”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지난 15일 광화문집회 참석과 관련해 자가격리 지침을 위반했는지를 놓고 방역당국과 진실 공방을 벌이고 있다.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자가격리 대상자 아니었다” 사랑제일교회 측은 전광훈 목사가 집회 참석 이후에 자가격리 통보를 받았다고 주장했지만 방역당국은 거짓된 주장이라고 반박했다. 사랑제일교회 측은 17일 서울 성북구 교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광훈 목사는 자가격리 대상자가 아니고, 대상자라고 가정하더라도 자가격리 의무를 위반한 사실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전광훈 목사는 그간 어떤 통보도 받은 사실이 없으며 8월 15일 광화문 집회에서 연설을 마친 후 사택으로 귀가해 쉬던 중 오후 6시쯤 ‘격리통지서’를 전달받아 서명했다”고 설명했다. 정부 “15일 오후 2시 30분에 자가격리통지서 전달” 그러자 정부는 즉각 반박하고 나섰다. 박종현 범정부대책지원본부 홍보관리팀장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을 통해 전광훈 목사는 자가격리 대상자가 맞다면서 사랑제일교회에 자가격리 통지서를 전달한 경위를 설명했다. 그는 “지난 13일 사랑제일교회에 대한 폐쇄 및 집합금지 명령을 내리고 교회 방문자와 교인의 명단을 확보했다”면서 “전원에 긴급재난 문자를 발송해 증상 여부와 관계없이 검사를 받으라고 전했다”고 밝혔다. 이어 “14일 사랑제일교회 교인 및 방문자에 대한 코로나19 검사 이행 명령을 내렸고, 15일 오후 2시 30분 성북구 공무원이 사랑제일교회를 직접 찾아가 자가격리 통지서를 전달했다”고 전했다. 이 통지서에 대한 수령증은 2시간 후 팩스로 받았다고 박 홍보관리팀장은 말했다. 그는 “이런 일련의 상황을 볼 때 전광훈 목사가 ‘본인은 자가격리 대상자가 아니다’고 말하는 것은 납득이 되지 않는다”라고 강조했다. 정부 제출한 교인 명단서 ‘전광훈 고의 누락’ 의혹이를 종합해 보면 정부는 지난 13일부터 사랑제일교회에 폐쇄 및 집합금지 명령을 내렸고, 교회 방문자와 교인 명단을 확보해 이들 전원에게 재난문자를 발송, 증상 여부와 관계없이 진단검사를 받을 것을 권했다. 그런데 사랑제일교회 측이 제출한 명단에서 전광훈 목사가 누락됐다. 방역당국은 전광훈 목사가 진단검사 대상이 되면 광화문집회에 나가지 못할 것을 우려해 교회 측이 고의로 명단에서 누락시킨 것이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 14일에는 전날 문자를 통한 권고를 넘어서 사랑제일교회 교인 및 방문자에 대한 코로나19 검사 이행 명령이 내려졌다. 이에 따르면 전광훈 목사 역시 교인들과 마찬가지로 코로나19 진단검사 대상이 된다. 15일 방역당국은 전광훈 목사 개인을 특정해 자가격리 통보에 나서기에 이르렀다. 서울시에 따르면 성북구보건소 공무원이 15일 오후 2시 30분 장위동에 있는 사랑제일교회를 찾아가 교회 집사를 통해 전광훈 목사에게 자가격리 대상임을 통보했다. 그러나 전광훈 목사는 오후 3시 10분 광화문집회에 참석, 연단에 올라 마이크를 잡고 발언을 했다. 이후 통지서가 전달된 지 2시간 뒤에 사랑제일교회 측은 팩스로 해당 통지서를 받았다는 수령증을 보건소로 보냈다. 그리고 집회 참석 뒤 귀가한 전광훈 목사는 오후 6시쯤 자가격리 통지서를 전달받아 서명했다. 전광훈 측 “자가격리 통지서 받은 건 집회 이후” 강조 전광훈 목사 측이 “자가격리 이행 의무는 당사자가 격리 대상임을 당국으로부터 통보를 받아 인지하고 있을 때부터 생기는 것”이라고 강조하는 이유는 바로 여기에 있다. 전광훈 목사 본인이 자가격리 통보를 받은 시점은 집회 참석 이후라며 ‘알리바이’를 주장하는 것이다. 13일 정부가 진단검사를 권고한 문자도 못 받았고, 14일 진단검사 이행 명령을 받았다고 해서 그것이 곧 자가격리 대상이라는 것도 아니며, 15일 집회 참석 전 전광훈 목사 본인이 자가격리 통지서를 전달받지 못했기 때문에 자가격리 대상자가 아니었다는 논리다. 서울시 “통지 의도적으로 받지 않았어도 의무 면제 아니다” 그러나 서울시는 이 같은 주장을 조목조목 반박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17일 “전광훈 목사가 15일 오후 3시 30분부터 4시 30분 사이 ‘일파만파’가 주최한 집회에 참가해 ‘자가격리 통보를 받았다’고 공개적으로 발언했다”고 반박했다. 집회가 끝난 뒤 오후 6시에 자가격리 통지서를 받았기 때문에 집회 참석 전에는 자가격리 대상자가 아니었다는 주장에도 서울시는 “통지를 의도적으로 받지 않았다고 해서 의무가 면제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교회 집사에게 통지서가 전달된 시점부터 자가격리 의무가 발생한다고 보고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사랑제일교회 확진자 폭증 이유…“숙식 등 공동활동 전파 추정”(종합)

    사랑제일교회 확진자 폭증 이유…“숙식 등 공동활동 전파 추정”(종합)

    사랑제일교회 관련 누적 확진자 319명콜센터, 요양병원, 어린이집, 학원 등 노출“예배 외에도 저녁기도회, 소모임 등 이뤄져”“교회에서 숙식…여러 번 걸쳐 전파된 듯”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에서 300명이 넘는 대규모 확진자가 발생한 가운데 다수의 신도가 숙식 등 공동생활을 하면서 여러차례에 걸쳐 바이러스 전파가 이뤄졌을 것이라는 방역당국의 분석이 나왔다. 방역당국은 수도권 교회에서 시작된 감염이 콜센터와 어린이집, 요양병원 등의 다중이용 기관으로 옮겨지고 지역적으로도 비수도권으로 확산한 양상이어서 감염 고리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와 관련해 접촉자 조사를 벌인 결과 17일 낮 12시 기준으로 전날보다 70명이 추가 확진되면서 누적 확진자가 319명이 됐다고 밝혔다. 이들의 지역별 분포를 보면 서울 209명, 경기 85명, 인천 13명 등 수도권 307명, 충남 5명, 강원 4명, 대구·경북·대전 각 1명 등 비수도권 12명이다. 방대본은 확진자들이 노출된 주요 장소를 콜센터와 방문요양센터, 요양병원, 어린이집, 학원 등이라고 지목했다. 이들 장소에 대해서는 현재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중대본 “종교활동 모임 감염 연쇄 전파”정은경 방대본 본부장은 “종교시설과 관련해 역학조사를 실시한 결과 종교활동 모임을 통해 발생한 감염이 비수도권 지역을 포함해 콜센터, 어린이집, 요양병원 등 다양한 장소로 2차 감염이 연쇄적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n차 전파의 위험성도 높은 상황”이라고 경고했다. 정 본부장은 “특히 사랑제일교회와 관련해 2차, 3차 전파와 관련된 집단발병이 급격하게 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까지 진행된 사랑제일교회 역학조사 결과를 보면 교회 방문자는 총 4066명으로 확인됐고, 이 가운데 주소지, 연락처 등이 확인된 사람은 3443명이다. 나머지 623명에 대해서는 경찰청 등과 함께 추가 정보 확인이 이뤄지고 있다. 또 교회에서는 다수의 신도가 여러 날에 걸쳐 함께 숙식하는 등 공동활동을 하면서 전파가 이뤄진 것으로 추정된다. 곽진 환자관리팀장은 “(지표환자가 나온) 9일 예배 외에도 평일 저녁 기도회, 토요일 소모임 등 여러 활동이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며 “많은 신도와 방문자들이 교회에서 숙식을 함께한 부분이 있는데 9일 예배에서 한 번에 전파됐다기보다는 여러 번에 걸쳐 전파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경기 용인시 우리제일교회와 관련해서도 교인과 접촉자 검사 결과 5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131명으로 늘었다. 이들이 노출된 장소는 복지관, 물류센터, 어린이집, 공인중개업체 등이다. 서울 양천구 되새김교회와 관련해서도 자가격리 중인 4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총 11명이 됐다. 방대본은 여의도 순복음교회와 관련해서는 교인 중 3명이 확진됐다고 밝혔다. 방역당국은 찬양대회나 음악선교회 등의 활동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하고 정확한 감염경로를 조사하고 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목사 코로나19 확진 판정(2보)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목사 코로나19 확진 판정(2보)

    전광훈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담임목사가 17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이날 “전 목사가 코로나19 확진자로 판정됐다”면서 “전 목사는 병원에서 격리 치료를 받아야 한다. 지난 15일 서울 광복절 집회에서 접촉한 사람들도 신속히 격리해 검사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 목사가 구체적으로 언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았는지는 아직 역학조사가 진행되지 않아 확인되지 않았다. 사랑제일교회에서는 이날 정오까지 319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전 목사는 교회 내에서 코로나19 감염이 확산하는 가운데 자가격리 지침을 어기고 지난 15일 서울 도심에서 광복절집회를 강행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와 서울시는 전날 전광훈 목사를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정부는 전 목사가 자가격리 조치를 위반하고 광복절 집회에 참석했으며, 교회 관련 조사대상 명단을 누락·은폐해 제출하는 등 역학조사를 방해한 혐의가 있다고 밝혔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속보]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목사 코로나19 확진”

    [속보]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목사 코로나19 확진”

    최근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의 담임목사를 맡고 있는 전광훈 목사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17일 확인됐다. 전광훈 목사는 사랑제일교회 내에서 코로나19 감염이 확산하는 가운데 자가격리 지침을 어기고 지난 15일 서울 도심에서 광복절집회를 강행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부산 코로나19 재확산 추세...8일새 46명 발생

    부산 코로나19 재확산 추세...8일새 46명 발생

    부산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르는 등 지역 감염이 확산되고 있다. 부산시는 17일 이날 부산지역 코로나19 확진자가 7명이 발생해 누적 확진자는 모두 220명이라고 밝혔다. 부지난 10일부터 추가 확진자가 늘기시작해 8일만에 46명이 발생했다ㅏ. 부산시 보건당국에 따르면 전날 의심환자 379명에 대해 전수 조사결과 7명이 양성판정이 나왔다. 시는 질본으로부터 통보받은 사랑제일교회 관련자 49명에 대해서도 검사 중인데 우선 검사를 받은 15명은 음성으로 판명됐으며 나머지 34명에 대해서는 검사가 진행중이다. 214번은 210번 확진자의 가족이며,215번은 199번의 직장동료이다. 216번은 감염경로에 대한 역학조사가 진행중이다. 부산시 교육청에 따르면 217번과 218번은 부산기계공고 2학년 학생으로 지난12일 전수검사때 음성이었으나 자가격리중 증상이 발현 재검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217번 확진 학생은 이학교의 첫확진자인 189번 학생과 지난 11일 교내 창의관 등에서 진행된 공감기술 캠프에 참석한것으로 확인됐다. 218전 학생은 역시 첫확진자인 189번과 지난 11일 교내 체력단련실에서 함께 운동을 한것으로 파악됐다. 이들 학생은 집에서 자가격리중 상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생활했으며 학원은 다니지 않았다. 이로써 부산기계공고학생은 모두 5명이 감염됐다.219번과 220번은 209번 확진자와 접촉자이다. 시 보건당국은 신규확진자의 역학조사와 동선에 대해 조사중이라며 결과가 나오는대로 추후 공개 할 예정이다. 197번 확진자가 이용한 휘트니센터회원 108명에 대한 검사결과 106명이 음성판정을 2명은 검사가 진행중이다. 198번 환자가 다녀간 스크린 골프연습장 관련자 54명 중 자가격리자 2명에서 양성반응을 보였다. 부산진여고 접촉자 104명은 모두 음성판정이 나왔다.195번 확진자가 근무했던 사상구 이모네 손칼국수 보리밥 식당 접촉자 75명은 전원 음성이 나왔다. 부산시는 지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함에 따라 지역감염을 차단하고 확산방지를 위해 이날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사랑제일교회 “진단검사 조작”…방역당국 “조작 불가능”(종합2보)

    사랑제일교회 “진단검사 조작”…방역당국 “조작 불가능”(종합2보)

    신천지, 이태원 클럽에 이어 세번째로 많은 규모의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가 담임목사인 전광훈 목사가 자가격리 대상자가 아니었다고 주장하자 방역당국이 거짓이라고 반박했다. 사랑제일교회 측은 17일 교회 앞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전광훈 목사는 자가격리 대상자가 아닐 뿐더러 대상자라 하더라도 자가격리 의무를 위반한 사실이 없다”고 주장했다.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집회 후 자가격리 통보받았다” 전광훈 목사 측 변호인 대표로 나온 강연재 변호사는 “서정협 서울시장 직무대행자 및 박능후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본부장은 전광훈 목사를 강제 자가격리의 대상으로 판단한 근거와 보관 중인 증거를 밝히라”고 촉구하며 “방역당국이 근거도 없이 마음대로 자가격리 대상자라고 통보만 하면 자가격리 대상이 되는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사랑제일교회 측은 “자가격리 의무를 위반했는지는 당사자가 자가격리 대상임을 당국으로부터 통보를 받아 인지하고 있을 때부터 이행 의무가 있는 것”이라며 “전광훈 목사는 그 동안 어떤 통보도 받은 사실이 없으며, 8월 15일 광화문 집회에서 연설을 마친 후 사택으로 귀가하여 쉬던 중 오후 6시쯤 ‘격리통지서’를 전달받아 서명했다”고 설명했다. 정부 “15일 오후 2시 자가격리 통보 보내…전광훈 측 인지”정부는 사랑제일교회 측의 이같은 주장에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박종현 행정안전부 안전소통담당관은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에서 사랑제일교회 측 주장에 대해 “납득이 되지 않는 얘기”라고 일축했다. 행안부에 따르면 서울 성북구는 지난 13일 사랑제일교회에 대한 폐쇄 및 집합금지명령을 내렸다. 이어 같은 날 교회 방문자 및 신도 명단을 확보해 전원에 대해 긴급재난문자를 발송하면서 증상 여부와 관계없이 검사를 받을 것을 요구했다. 14일에는 이 교회 신도 및 방문자에 대한 코로나19 검사이행 명령도 내렸고, 15일에는 성북구 공무원이 자가격리 통지서를 사랑제일교회에 직접 찾아 전달했다. 교회 측은 2시간 후 팩스로 수령증을 성북구에 제출했다. 박 담당관은 “이러한 일련의 상황을 볼 때 전 목사가 본인은 자가격리 대상자가 아니라고 얘기하는 것은 납득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전날 서울시와 중수본은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전광훈 목사를 고발했다. 중수본에 따르면 전광훈 목사는 15일 오후 2시 서울시로부터 자가격리 명령을 받고 이를 인지했음에도 같은 날 오후 3시 10분쯤 광화문 집회에 참석해 자가격리를 위반하고, 서울시에 제출한 교회 출입자 명단에 전광훈 목사의 이름을 누락하는 등 부정확한 명단을 제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교회 측 “방역수칙 준수”…집회 전화안내 논란엔 ‘침묵’사랑제일교회는 교인들의 코로나19 진단검사를 고의로 지연시켰다는 의혹에 대해선 “그런 사실이 아예 없으며 오히려 당국보다 먼저 나서서 조치를 취했다”고 주장했다. 교회 내 첫 확진자가 확인되자마자 자체적으로 안내문을 부착하고 교인들의 출입을 금지했으며 교인 각 개인의 휴대전화 번호로 문자를 5차례 이상 보내 보건소 안내에 협조할 것과 집회도 나가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고 이들은 강조했다. 그러나 지난 15일 사랑제일교회 대표전화에서는 “광화문역 6번 출구 동화면세점 앞에서 낮 12시부터 8·15 국민대회가 진행된다”는 음성 안내가 나왔다. 교회 측은 집회 관련 음성안내에 대해서는 따로 언급하지 않았다. 사랑제일교회 “서정협·박능후, 명예훼손으로 고발” 조사 대상 명단을 누락하고 은폐 제출해 역학조사를 방해했다는 것에 대해선 “당국은 전체 교인 명단과 8월 7일∼12일 방문자 명단 등 2가지를 공문으로 요청했다”며 “실제 존재하는 방명록 원본 사본 일체와 전자문서로 옮겨 기재한 파일 모두를 제출했다”고 했다. 다만 출입구에 출입카드를 찍어야만 출입할 수 있도록 하는 장비가 설치돼 있지 않은 이상 방문자들 중 방명록에 기재되지 못한 경우는 불가피하다며 이를 명단을 변조해 고의로 일부를 누락, 은폐했다는 식으로 발표하는 것은 명백한 허위사실이라고 주장했다. 사랑제일교회는 “전날 교회 직원들과 당국 관계자들이 만난 자리에서 논의한 끝에 이미 제출한 것은 폐기하고 최대한 신속히 현재 교인 중심으로 명단을 재정리해 제출하기로 협의했다”고 밝혔다. 사랑제일교회는 “이런 사정을 다 알고 있을 수밖에 없는 위치에 있는 서정협 직무대행자와 박능후 본부장을 각 허위사실유포 명예훼손죄로 고소한다”고 덧붙였다. 사랑제일교회 “검사 결과 조작”…방역당국 “반박할 과학적 증거 있다”사랑제일교회 측은 교회 내 집단감염 자체에도 의혹을 제기했다. 이들은 “증상이 없는데도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해서 검사를 받은 교인들 중 일부는 애초 음성 판정이 나왔다가 양성으로 바뀌는 경우도 있었고 반대인 경우도 있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검사를 받은 모든 교인들을 상대로 전수조사를 더 진행할 예정”이라며 “양성 판정을 받은 교인이 누구이고 양성 판정을 받게 된 바이러스 수치와 정확한 검사 결과 분석표를 당국에 정보공개 청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정부가 총선 직전 공연장 등 고위험군 시설 내 확진자 발생 사건에 대해 강제검사 대상자 범위를 줄여 검사해 확진자 수가 줄어든 것이라며 “확진자 수라는 것이 정부의 검사 대상 범위를 어디까지 강제하고 어떻게 조치하느냐에 따라 고무줄처럼 늘었다 줄었다 조정받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날 의료계 전문가로 나온 이동욱 경기도의사회 회장은 “정부가 사랑제일교회 교인들에 대해서 적용하는 코로나19 강제검사와 자가격리 대상 통보 기준은 미국의 질병통제예방센터(CDC)나 세계보건기구(WHO) 기준에 맞지 않다”며 “질병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전광훈 목사는 지난 14일 한 교계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사랑제일교회 내 집단감염은 외부의 바이러스 테러 때문”이라는 주장을 펼치기도 했다. 그는 15일 집회에서도 이 같은 주장을 되풀이했는데, 그에 대한 근거는 전혀 제시하지 않았다. 방역당국 “검사 결과는 조작 불가능하며 차별할 수도 없다” 이에 대해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차관)은 “이러한 주장은 타당하지 않다. 이에 대해 당국은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증거를 내놓을 수 있을 것”이라며 사실무근이라고 일축했다. 또 “방역당국의 검사 결과는 조작이 불가능하고, 누군가를 차별할 수도 없다는 점을 재차 강조한다. 교인들의 비협조는 여러분(교인)과 우리 모두를 위험하게 한다는 점을 유념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교회 측은 전광훈 목사가 보석 조건을 어겨 재구속돼야 한다는 언론보도 등과 관련해서도 “위반한 적이 없다”며 강하게 반박했다. 교회 측은 “광복절 광화문 집회는 전광훈 목사의 공소사실과 관련이 없다. 설치된 무대와 집회 모두 서울행정법원의 집행정지 결정으로 허용되고 경찰이 허용한 결과 이뤄진 것”이라며 “전광훈 목사는 약 5분간 연설하고 곧바로 현장을 떠난 것이 전부”라고 강조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방역당국 “전광훈 목사, 자가격리 대상자 맞다” 재반박(종합)

    방역당국 “전광훈 목사, 자가격리 대상자 맞다” 재반박(종합)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자가격리 대상자 아니었다” 주장 신천지, 이태원 클럽에 이어 세번째로 많은 규모의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가 담임목사인 전광훈 목사가 자가격리 대상자가 아니었다고 주장하자 방역당국이 거짓이라고 반박했다. 사랑제일교회 측은 17일 교회 앞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전광훈 목사는 자가격리 대상자가 아닐 뿐더러 대상자라 하더라도 자가격리 의무를 위반한 사실이 없다”고 주장했다.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집회 후 자가격리 통보받았다” 이들은 “서정협 서울시장 직무대행자 및 박능후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본부장은 전광훈 목사를 강제 자가격리의 대상으로 판단한 근거와 보관 중인 증거를 밝히라”고 촉구하며 “방역당국이 근거도 없이 마음대로 자가격리 대상자라고 통보만 하면 자가격리 대상이 되는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사랑제일교회 측은 “자가격리 의무를 위반했는지는 당사자가 자가격리 대상임을 당국으로부터 통보를 받아 인지하고 있을 때부터 이행 의무가 있는 것”이라며 “전광훈 목사는 그 동안 어떤 통보도 받은 사실이 없으며, 8월 15일 광화문 집회에서 연설을 마친 후 사택으로 귀가하여 쉬던 중 오후 6시쯤 ‘격리통지서’를 전달받아 서명했다”고 설명했다. 정부 “15일 오후 2시 자가격리 통보 보내…전광훈 측 인지”정부는 사랑제일교회 측의 이같은 주장에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박종현 행정안전부 안전소통담당관은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에서 사랑제일교회 측 주장에 대해 “납득이 되지 않는 얘기”라고 일축했다. 행안부에 따르면 서울 성북구는 지난 13일 사랑제일교회에 대한 폐쇄 및 집합금지명령을 내렸다. 이어 같은 날 교회 방문자 및 신도 명단을 확보해 전원에 대해 긴급재난문자를 발송하면서 증상 여부와 관계없이 검사를 받을 것을 요구했다. 14일에는 이 교회 신도 및 방문자에 대한 코로나19 검사이행 명령도 내렸고, 15일에는 성북구 공무원이 자가격리 통지서를 사랑제일교회에 직접 찾아 전달했다. 교회 측은 2시간 후 팩스로 수령증을 성북구에 제출했다. 박 담당관은 “이러한 일련의 상황을 볼 때 전 목사가 본인은 자가격리 대상자가 아니라고 얘기하는 것은 납득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전날 서울시와 중수본은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전광훈 목사를 고발했다. 중수본에 따르면 전광훈 목사는 15일 오후 2시 서울시로부터 자가격리 명령을 받고 이를 인지했음에도 같은 날 오후 3시 10분쯤 광화문 집회에 참석해 자가격리를 위반하고, 서울시에 제출한 교회 출입자 명단에 전광훈 목사의 이름을 누락하는 등 부정확한 명단을 제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랑제일교회 “서정협·박능후, 명예훼손으로 고발”사랑제일교회는 교인들의 코로나19 진단검사를 고의로 지연시켰다는 의혹에 대해선 “그런 사실이 아예 없으며 오히려 당국보다 먼저 나서서 조치를 취했다”고 주장했다. 교회 내 첫 확진자가 확인되자마자 자체적으로 안내문을 부착하고 교인들의 출입을 금지했으며 교인 각 개인의 휴대전화 번호로 문자를 5차례 이상 보내 보건소 안내에 협조할 것과 집회도 나가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고 이들은 강조했다. 조사 대상 명단을 누락하고 은폐 제출해 역학조사를 방해했다는 것에 대해선 “당국은 전체 교인 명단과 8월 7일∼12일 방문자 명단 등 2가지를 공문으로 요청했다”며 “실제 존재하는 방명록 원본 사본 일체와 전자문서로 옮겨 기재한 파일 모두를 제출했다”고 했다. 다만 출입구에 출입카드를 찍어야만 출입할 수 있도록 하는 장비가 설치돼 있지 않은 이상 방문자들 중 방명록에 기재되지 못한 경우는 불가피하다며 이를 명단을 변조해 고의로 일부를 누락, 은폐했다는 식으로 발표하는 것은 명백한 허위사실이라고 주장했다. 사랑제일교회는 “전날 교회 직원들과 당국 관계자들이 만난 자리에서 논의한 끝에 이미 제출한 것은 폐기하고 최대한 신속히 현재 교인 중심으로 명단을 재정리해 제출하기로 협의했다”고 밝혔다. 사랑제일교회는 “이런 사정을 다 알고 있을 수밖에 없는 위치에 있는 서정협 직무대행자와 박능후 본부장을 각 허위사실유포 명예훼손죄로 고소한다”고 덧붙였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대구·경북 사랑제일교회 관련 3명 코로나19 확진

    대구와 경북에서도 서울 사랑제일교회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17일 경북도에 따르면 경북 상주시에 사는 A(67)씨는 이달 9∼12일 서울에 머무르면서 사랑제일교회에서 예배를 봤다. 이후 그는 경기도 안산에 있는 언니 집을 방문한 뒤 지난 16일 상주로 돌아왔고, 상주보건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뒤 확진 판정을 받았다.그는 안동 의료원에 입원했다. 경산에 사는 방글라데시 국적의 남성(31)도 지난 2일 한국에 들어온 뒤 자가격리를 거쳐 15일 격리해제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고 안동의료원에 입원했다. 17일 0시 기준 경북의 코로나19 확진자 누계는 1372명(사망 58명 포함)이다. 대구에서도 사랑제일교회와 관련해 서구에 사는 60대 남성과 달성군에 사는 40대 여성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사랑제일교회 교인 또는 방문자로 대구시에 통보된 사람은 모두 33명으로 대구시는 이들에 대한 추적을 완료했다.이들 가운데 2명은 양성판정을, 21명은 음성판정을 받았다. 3명은 검사 중이고 7명은 곧 검사할 예정이다. 또 사랑제일교회와 관계없이 서울지역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알려진 동구 거주 60대 여성 1명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대구지역 신규 확진자들은 모두 대구의료원에 입원했다. 대구시는 신규 확진자들에 대한 역학조사를 하는 한편 추가 감염 차단을 위한 조치를 하고 있다. 17일 0시 기준 대구지역 확진자 누계는 6950명(사망 187명 포함)이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자가격리 대상 아니었다”…박능후 고발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자가격리 대상 아니었다”…박능후 고발

    “진단검사 고의로 지연하거나 역학조사 방해한 적 없다” 신천지, 이태원 클럽에 이어 세번째로 많은 규모의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가 담임목사인 전광훈 목사가 자가격리 지침을 위반했다는 방역당국의 주장에 반박했다. 사랑제일교회 측은 17일 교회 앞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전광훈 목사는 자가격리 대상자가 아닐 뿐더러 대상자라 하더라도 자가격리 의무를 위반한 사실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서정협 서울시장 직무대행자 및 박능후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본부장은 전광훈 목사를 강제 자가격리의 대상으로 판단한 근거와 보관 중인 증거를 밝히라”고 촉구하며 “방역당국이 근거도 없이 마음대로 자가격리 대상자라고 통보만 하면 자가격리 대상이 되는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사랑제일교회 측은 “자가격리 의무를 위반했는지는 당사자가 자가격리 대상임을 당국으로부터 통보를 받아 인지하고 있을 때부터 이행 의무가 있는 것”이라며 “전광훈 목사는 그 동안 어떤 통보도 받은 사실이 없으며, 8월 15일 광화문 집회에서 연설을 마친 후 사택으로 귀가하여 쉬던 중 오후 6시쯤 ‘격리통지서’를 전달받아 서명했다”고 설명했다.전날 서울시와 중수본은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전광훈 목사를 고발했다. 중수본에 따르면 전광훈 목사는 15일 오후 2시 서울시로부터 자가격리 명령을 받고 이를 인지했음에도 같은 날 오후 3시 10분쯤 광화문 집회에 참석해 자가격리를 위반하고, 서울시에 제출한 교회 출입자 명단에 전광훈 목사의 이름을 누락하는 등 부정확한 명단을 제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랑제일교회에서는 지난 12일 교인이 처음 확진 판정을 받은 뒤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다. 사랑제일교회는 교인들의 코로나19 진단검사를 고의로 지연시켰다는 의혹에 대해선 “그런 사실이 아예 없으며 오히려 당국보다 먼저 나서서 조치를 취했다”고 주장했다. 교회 내 첫 확진자가 확인되자마자 자체적으로 안내문을 부착하고 교인들의 출입을 금지했으며 교인 각 개인의 휴대전화 번호로 문자를 5차례 이상 보내 보건소 안내에 협조할 것과 집회도 나가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고 이들은 강조했다.조사 대상 명단을 누락하고 은폐 제출해 역학조사를 방해했다는 것에 대해선 “당국은 전체 교인 명단과 8월 7일∼12일 방문자 명단 등 2가지를 공문으로 요청했다”며 “실제 존재하는 방명록 원본 사본 일체와 전자문서로 옮겨 기재한 파일 모두를 제출했다”고 했다. 다만 출입구에 출입카드를 찍어야만 출입할 수 있도록 하는 장비가 설치돼 있지 않은 이상 방문자들 중 방명록에 기재되지 못한 경우는 불가피하다며 이를 명단을 변조해 고의로 일부를 누락, 은폐했다는 식으로 발표하는 것은 명백한 허위사실이라고 주장했다. 사랑제일교회는 “전날 교회 직원들과 당국 관계자들이 만난 자리에서 논의한 끝에 이미 제출한 것은 폐기하고 최대한 신속히 현재 교인 중심으로 명단을 재정리해 제출하기로 협의했다”고 밝혔다. 사랑제일교회는 “이런 사정을 다 알고 있을 수밖에 없는 위치에 있는 서정협 직무대행자와 박능후 본부장을 각 허위사실유포 명예훼손죄로 고소한다”고 덧붙였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신규확진 197명 중 지역발생 188명…전방위적 감염 확산(종합)

    신규확진 197명 중 지역발생 188명…전방위적 감염 확산(종합)

    수도권을 비롯해 코로나19 확산세가 심각해진 가운데 17일에도 신규 확진자 수가 200명에 육박했다. 전날보다는 다소 줄었지만 지난 14일 이후 나흘 연속 세 자릿수 집계를 이어가고 있다.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온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와 경기 용인시 우리제일교회 등 수도권 교회에 더해 서울 금 투자 전문기업, 경기도 파주 스타벅스, 광주 노래홀, 부산 일가족 등 산발적 감염도 계속 발생하고 있어 감염 확산이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제주도와 경기도 김포 등 각 지자체에 따르면 초대형 교회인 여의도순복음교회 교인 중에서도 확진자가 다수 나온 것으로 확인되면서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서울·경기에서만 156명 발생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97명 늘어 누적 1만 5515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197명의 감염경로를 보면 해외유입 9명을 제외한 188명이 지역발생 감염자다. 지역발생 확진자 중 서울이 89명, 경기 67명 등 이들 지역에서만 156명이 발생했다. 그 밖에 부산·인천·광주에서 각각 7명, 충남 3명, 대전·충북 각 2명, 대구·강원·전북·경북 각 1명 등이다. 사랑제일교회, 신천지·이태원 이어 3번째 규모 집단감염수도권의 경우 교회를 중심으로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전날 낮 12시 기준으로 서울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는 100명 이상 늘어나면서 누적 249명이 됐다. 국내 집단감염 사례 중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대구교회(5214명), 서울 이태원 클럽(277명)에 이어 3번째 규모다. 경기 용인 우리제일교회에서도 교인과 접촉자 21명이 추가로 양성판정을 받아 지금까지 총 126명의 환자가 나왔다. 서울 양천구 되새김교회에서도 3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가 7명으로 늘어났다. 지역·장소 전방위적으로 감염 전파 사례 이어져 그 밖에 경기 양평군 마을모임, 스타벅스 파주 야당역점, 경기도 용인과 부산의 고등학교, 광주 노래홀 등 다양한 지역과 장소에서 감염 전파 사례가 이어졌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9명으로, 이 중 2명은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7명은 경기(3명), 서울·충북·충남·경북(각 1명)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90명, 경기 70명, 인천 7명 등 수도권에서만 167명이 나와 신규 확진자 전체의 84.8%를 차지했다. 전국적으로 12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사망자는 늘지 않아 누적 305명을 유지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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