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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군산~칭다오 뱃길 조마조마

    전북 군산과 중국 칭다오를 연결하는 유일한 국제여객선인 ‘세원 1호’의 시설이 너무 낡아 안전성 논란을 빚고 있다. 2일 전북 군산시에 따르면 이 항로에는 지난해 11월부터 정원 300명, 컨테이너 화물적재량 100TEU인 ‘세원 1호’(1만 830t급) 여객선이 매주 월·수·토요일 운항하고 있다. 그러나 이 선박은 지난달 23일 오후 군산에서 승객과 승무원 등 280여명을 태우고 중국 칭다오로 항해하던 중 출항 2시간만인 오후 7시20분쯤 서해상에서 발전기 과부하로 엔진 작동이 멈추는 바람에 1시간가량 표류했다. 이 사고로 당시 이 배에 타고 있던 승객과 승무원들이 공포에 떨었으나 긴급 복구가 이뤄져 예정보다 늦게 칭다오 항에 입항했다. 이 선박은 기관고장 3일 뒤인 지난 26일 중국 칭다오항에서 입항하던 중국의 유조선과 충돌해 선수 부분이 2∼3m가량 파손돼 당분간 운항을 할 수 없게 됐다. 이에 앞서 지난 1월에도 갑자기 난방작동이 되지 않아 승객들이 추위에 떨기도 했다. 특히 이 선박은 1975년 건조돼 선령이 30년이 넘어 이미 교체시기를 넘기는 등 전반적인 시설마저 노후돼 대체 여객선 확보가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승객 문모(53. 사업가)씨는 “여객선이 해상에서 갑자기 고장을 일으켜 다른 여객선을 타고 군산이 아닌 인천항으로 귀국했다.”면서 “인천과 칭다오를 오가는 여객선은 운임가격이 같은 데도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고 주장했다.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日, 北선박서 ‘가짜 日담배’ 적발

    |도쿄 이춘규특파원|북한에서 만들어진 가짜 일제 담배가 한국과 타이완으로 운반되고 있는 사실이 일본 해상보안청의 외국선박 해상검문에서 확인됐다고 도쿄신문이 15일 보도했다. 북한에서 출항한 선박에서 가짜 외제담배가 확인되기는 처음이다. 일본 해상보안청은 문제의 가짜 담배가 대일 밀수를 목적으로 한 것이 아니라서 압수는 하지 않았다. 일본 해상보안청은 가짜 담배생산이 각성제를 대체하는 북한의 새로운 외화획득원인 것으로 보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일본 해상보안청은 자국 배타적경제수역(EEZ)을 항해하는 어선 등 외국선박에 대해 해상검문을 실시하고 있다.2001년 가고시마 아마미 앞바다에서 정선명령을 무시하고 도주하는 북한 공작선과 총격전을 벌인 이후에는 각성제 등 마약색출에 주안점을 두고 검문하고 있다. 해상보안청에 따르면 2년 전부터 북한을 출항한 캄보디아, 타이완, 몽골 선적 선박에서 가짜 담배가 발견되기 시작했다. 가짜 담배는 ‘마일드 세븐’과 ‘세븐 스타’ 등 일제 2종류를 비롯, 미제 ‘말버러’와 영국담배 등 수십 종류에 이른다. 모두 케이스만 다를 뿐 성분이 조악한 담배라는 것이다. 선원의 진술과 정찰위성 정보 등으로 미뤄 가짜 담배 운반선은 원산이나 청진·나진항 등에 입항해 가짜 담배를 실은 후 출항한다. 타이완이나 부산 앞바다에서 타이완과 한국 마피아 등이 보낸 선박으로 바다에서 물건을 옮겨 싣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한 척당 수십만갑씩 싣고 다닌다. 진품의 60% 정도인 판매가격에서 원재료비를 뺀 수익은 수천만엔에 이를 것으로 추정됐다. 일본에 반입하지 않는 것은 정가제인 데다 자동판매기를 통해 판매되는 등 유통구조상 가짜 판매가 어렵기 때문이라고 한다. 일본담배산업에 따르면 ‘마일드 세븐’ 시리즈는 지난해 타이완에서 현지 제품을 누르고 처음으로 판매량 최고를 기록했으며 한국에서도 판매량 5위 이내의 인기 브랜드다. 적재량이 가장 많은 가짜 ‘말버러’는 2002∼2005년 미국에서 1300건 적발됐다.taein@seoul.co.kr
  • 日, 北화물선 수색

    일본 경찰은 12일 북한에서 수백㎏의 각성제를 밀수한 혐의로 한국인 우시윤(禹時允·59·나가노현 거주)씨와 폭력단 두목 미야다 가쓰히코(宮田克彦·58)를 구속하고 낚싯배를 빌려준 곤다 오사무(權田修·54)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받았다. 경찰은 또 각성제 밀수에 이용된 것으로 보이는 북한 선적 화물선 ‘투루봉 1호’와 낚싯배, 우씨의 자택 등을 압수수색했다. 일본 경찰의 추적 끝에 이날 낮 돗토리(鳥取)현 사카이(境)항에 입항해 수색을 당한 투루봉 1호는 엷은 녹색 선체 곳곳에 녹이 슬어 있었으며, 갑판과 선실 위에는 중고 자전거와 자동차가 가득 실려 있었다. 우씨는 2001년 12월22일 가고시마(鹿兒島)현 아마미오시마(菴美大島) 앞 동중국해에서 일본 해상보안청 순시선의 정선 명령을 무시한 채 달아나다 총격전 끝에 침몰한 괴선박에서 발견된 휴대전화의 소유주인 것으로 알려졌다.우씨는 밀수를 위해 국적을 북한에서 한국으로 바꾼 것으로 당국은 파악하고 있다. 당시 인양된 괴선박에서 대전차 로켓포가 발견돼, 경찰은 이 선박이 북한 공작선일 것으로 추정했다. 일본 경찰은 2002년 11월 돗토리현 해안에 떠밀려온 각성제 200㎏도 우씨 일당이 밀수한 것으로 보고 추궁 중이다. 우씨는 2004년 8월 몰래 훔친 자동차를 북한에 수출한 혐의로 후쿠오카(福岡)지방법원에서 징역 2년 6월, 벌금 50만엔을 선고받았다. 일본에서는 1990년대 이후 돗토리와 고치(高知)현 앞바다 등에서 북한으로부터 각성제 밀수 사건이 잇따라 적발됐다.도쿄 연합뉴스
  • 韓·日 외교교섭 시작

    |도쿄 이춘규특파원·서울 박홍기 김상연기자|일본 해상보안청 소속 측량선 2척이 19일 오후 차례로 독도 주변해역을 측량할 목적으로 돗토리현 사카이항에서 출항했다고 일본 언론들이 보도했다. 측량선들은 당분간 사카이항에서 멀리 떨어진 바다(난바다)에 정박, 대기하며 조사준비를 할 것이라고 언론들은 전했다. 특히 이날부터 한국측과의 절충결과를 봐가면서 추후 활동 방향을 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2척의 측량선은 최근 도쿄를 출항, 이날 오전 사카이항에 입항했었다. 일본 언론들은 “출항한 측량선이 독도주변 수역의 수로조사에 나섰는지 여부는 불투명하다.”고 덧붙였다. 2척의 측량선은 메이요(621t)와 가이요(605t)이다. 이 선박들은 해저 지형도를 작성할 수 있는 관측장비를 싣고 있다. 고이즈미 준이치로 일본 총리는 기자간담회를 갖고 “모두 흥분하지 않는 편이 좋다고 생각한다. 상대가 흥분해도 일본은 냉정하게 대처해야 한다.”면서 “언론도 너무 부채질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이어 “국제법에 따라 확실하고 냉정하게 대응하도록 (관련부처에)지시했다.”고 말했다. 아베 신조 관방장관은 “독도 주변수역 탐사를 놓고 한국과 일본의 외교당국간 접촉이 시작됐다.”고 밝혔다. 그는 “원만한 해결을 도모하고 싶다.”면서 “그런 관점에서 한국측과 접촉 중”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한·일간 정면충돌 위기로 치닫고 있는 이번 사태가 외교적으로 해결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해역 조사 시기와 관련, 일본 언론들은 “일본 정부는 독도주변 해역의 조사를 4월 중에 실시한다는 방침을 굳혔다.”고 보도했다. 언론들은 다만 한국과의 절충 여하에 따라 당초 조사개시일로 예정됐던 20일께 이후로 조사가 미뤄질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일본 언론들에 따르면 사카이항과 가까운 마이즈루항에서는 자위대의 대규모 해상 군사훈련이 실시됐다.19일 오전 교토시 마이즈루항에는 전국 각지에서 이지스함 ‘조카이’(7250t) 등 함선이 차례로 입항,‘호위함대집합훈련’이 시작됐다. 오는 26일까지 실시되는 이번 훈련에는 구축함 등 함선 23척과 해상자위대 병력 4000명이 동원된다. 한편 정부는 이날 일본 해양보안청 소속 측량선이 우리측 배타적경제수역(EEZ) 쪽으로 출항하자 단호하게 대처키로 방침을 세우고 독도 인근에 해경 경비함 1척과 경비정 18척을 분산 배치, 동해안에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정부는 또 일본의 우리측 EEZ 탐사 기도를 도발적 행위로 인식, 일본측에 탐사 계획을 즉각 철회할 것을 거듭 촉구했다. 정부는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노무현 대통령 주재로 외교 안보 관계장관 대책회의를 열고 우리의 분명한 입장에도 불구, 일본이 탐사계획을 강행하면 정부는 어떠한 상황에도 대응할 수 있는 만반의 태세를 강화하기로 했다. 청와대 김만수 대변인은 회의가 끝난 뒤 브리핑에서 “일본이 탐사 계획을 먼저 즉각 철회하는 것만이 사태를 외교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길이라는 점을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대책 회의에는 사태의 심각성을 고려, 외교통상·국방·해양수산부장관, 국정원장, 국무조정실장, 합참의장, 해양경찰청장, 청와대 비서실장·안보실장·안보수석 등이 참석했다. 반기문 외교부장관도 이날 오전 이와 관련, 외교부 청사에서 내외신 정례브리핑을 갖고 “모든 사태에 대한 대응책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반 장관은 “일본 정부가 수로 측량을 강행하면 관련 관계법과 국내법에 따라 단호하게 대처할 예정”이라면서 “문제가 발생할 경우, 책임은 전적으로 일본에 있다.”고 강조했다. 반 장관은 이어 “구체적으로 어떤 대응을 할지는 현 단계에서 상황이 진전되는 과정을 봐가면서 정할 것”이라면서 “모든 상황을 주시하면서 필요한 대응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해양경찰청은 이날 독도 근해와 EEZ 선상에 5000t급 경비함 삼봉호를 비롯,500t급 경비정 18척을 분산 배치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또 해경 초계기 챌린저호도 이날 강릉비행장에 도착, 출동 명령을 기다리고 있다. 국회도 이날 오후 본회의를 열어 일본 정부의 독도 영유권 주장과 관련한 한국 배타적경제수역(EEZ) 내 수로측량 실시 및 역사교과서 왜곡 시도의 중단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재석의원 241명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taein@seoul.co.kr
  • 한국·일본 외교 교섭 시작

    한국·일본 외교 교섭 시작

    |도쿄 이춘규특파원·서울 박홍기 김상연기자|일본 해상보안청 소속 측량선 2척이 19일 오후 차례로 독도 주변해역을 측량할 목적으로 돗토리현 사카이항에서 출항했다고 일본 언론들이 보도했다. 측량선들은 당분간 사카이항에서 멀리 떨어진 바다(난바다)에 정박, 대기하며 조사준비를 할 것이라고 언론들은 전했다. 특히 이날부터 한국측과의 절충결과를 봐가면서 추후 활동 방향을 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2척의 측량선은 최근 도쿄를 출항, 이날 오전 사카이항에 입항했었다. 일본 언론들은 “출항한 측량선이 독도주변 수역의 수로조사에 나섰는지 여부는 불투명하다.”고 덧붙였다. 2척의 측량선은 메이요(621t)와 가이요(605t)이다. 이 선박들은 해저 지형도를 작성할 수 있는 관측장비를 싣고 있다. 고이즈미 준이치로 일본 총리는 기자간담회를 갖고 “모두 흥분하지 않는 편이 좋다고 생각한다. 상대가 흥분해도 일본은 냉정하게 대처해야 한다.”면서 “언론도 너무 부채질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이어 “국제법에 따라 확실하고 냉정하게 대응하도록 (관련부처에)지시했다.”고 말했다. 아베 신조 관방장관은 “독도 주변수역 탐사를 놓고 한국과 일본의 외교당국간 접촉이 시작됐다.”고 밝혔다. 그는 “원만한 해결을 도모하고 싶다.”면서 “그런 관점에서 한국측과 접촉 중”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한·일간 정면충돌 위기로 치닫고 있는 이번 사태가 외교적으로 해결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해역 조사 시기와 관련, 일본 언론들은 “일본 정부는 독도주변 해역의 조사를 4월 중에 실시한다는 방침을 굳혔다.”고 보도했다. 언론들은 다만 한국과의 절충 여하에 따라 당초 조사개시일로 예정됐던 20일께 이후로 조사가 미뤄질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일본 언론들에 따르면 사카이항과 가까운 마이즈루항에서는 자위대의 대규모 해상 군사훈련이 실시됐다.19일 오전 교토시 마이즈루항에는 전국 각지에서 이지스함 ‘조카이’(7250t) 등 함선이 차례로 입항,‘호위함대집합훈련’이 시작됐다. 오는 26일까지 실시되는 이번 훈련에는 구축함 등 함선 23척과 해상자위대 병력 4000명이 동원된다. 한편 정부는 이날 일본 해양보안청 소속 측량선이 우리측 배타적경제수역(EEZ) 쪽으로 출항하자 단호하게 대처키로 방침을 세우고 독도 인근에 해경 경비함 1척과 경비정 18척을 분산 배치, 동해안에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정부는 또 일본의 우리측 EEZ 탐사 기도를 도발적 행위로 인식, 일본측에 탐사 계획을 즉각 철회할 것을 거듭 촉구했다. 정부는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노무현 대통령 주재로 외교 안보 관계장관 대책회의를 열고 우리의 분명한 입장에도 불구, 일본이 탐사계획을 강행하면 정부는 어떠한 상황에도 대응할 수 있는 만반의 태세를 강화하기로 했다. 청와대 김만수 대변인은 회의가 끝난 뒤 브리핑에서 “일본이 탐사 계획을 먼저 즉각 철회하는 것만이 사태를 외교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길이라는 점을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대책 회의에는 사태의 심각성을 고려, 외교통상·국방·해양수산부장관, 국정원장, 국무조정실장, 합참의장, 해양경찰청장, 청와대 비서실장·안보실장·안보수석 등이 참석했다. 반기문 외교부장관도 이날 오전 이와 관련, 외교부 청사에서 내외신 정례브리핑을 갖고 “모든 사태에 대한 대응책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반 장관은 “일본 정부가 수로 측량을 강행하면 관련 관계법과 국내법에 따라 단호하게 대처할 예정”이라면서 “문제가 발생할 경우, 책임은 전적으로 일본에 있다.”고 강조했다. 반 장관은 이어 “구체적으로 어떤 대응을 할지는 현 단계에서 상황이 진전되는 과정을 봐가면서 정할 것”이라면서 “모든 상황을 주시하면서 필요한 대응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해양경찰청은 이날 독도 근해와 EEZ 선상에 5000t급 경비함 삼봉호를 비롯,500t급 경비정 18척을 분산 배치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또 해경 초계기 챌린저호도 이날 강릉비행장에 도착, 출동 명령을 기다리고 있다. 국회도 이날 오후 본회의를 열어 일본 정부의 독도 영유권 주장과 관련한 한국 배타적경제수역(EEZ) 내 수로측량 실시 및 역사교과서 왜곡 시도의 중단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재석의원 241명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taein@seoul.co.kr
  • ‘바다의 자유’ 출항

    세계 최대의 초호화 유람선이 뜬다.‘바다의 자유’로 명명된 독일 선박이 오는 6월 처녀 항해를 앞두고 17일(현지시간) 함부르크항에 위용을 드러냈다고 BBC가 보도했다. 마무리 단장과 최종 점검을 위해 입항한 유람선에는 수천명의 환영 인파가 몰렸다.정박장 크기가 배보다 겨우 폭 3m, 길이 12m 여유가 있어서 입항 자체가 군사작전을 방불케 했다고 한다.길이는 339m로 축구장보다 3배 이상 길다. 폭 56m인 배는 종전 최대인 미국의 퀸 매리 2호보다 길이는 6m 짧지만 폭은 15m나 더 넓다. 무게는 16만t으로, 최대 4375명을 싣고 21.6노트까지 속도를 낼 수 있다. 지난 2003년 건조된 퀸 매리는 수용인원 2620명, 최고속도 30노트이다. 시설도 세계 최고다. 갑판에 파도타기를 할 수 있는 수영장이 들어선 것은 선박 중 처음이라고 한다. 스케이트 빙판과 인공 암벽타기장도 설치돼 있다. 수상공원과 화려한 조각도 좋은 볼거리다.박정경기자 olive@seoul.co.kr
  • 日탐사선 도쿄 출발

    |도쿄 이춘규특파원| 독도 주변 해역을 탐사할 일본 해상보안청 소속 측량선이 18일 도쿄를 출발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측량선은 일단 돗토리현 사카이항에 입항한 뒤 20일 독도해역으로 출발, 해도제작을 위한 측량 등을 실시한 뒤 26일 사카이항으로 돌아올 예정이라고 통신은 전했다. 조사대상 해역에는 한국의 배타적경제수역(EEZ)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측량선이 독도 주변 우리측 EEZ를 무단 침입해 수로 측량을 강행할 자세여서 외교 갈등은 물론 물리적 충돌까지 우려된다. 일본 해상보안청측은 측량선 출발여부에 대해 “확인할 수 없다. 향후 일정도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고이즈미 총리는 이날 이시카와 히로키 해상보안청 장관을 관저로 불러 독도주변 해역 탐사계획에 관해 보고를 받은 후 “냉정하고 정확하게 대처하라.”고 지시했다. 주일 한국대사관 관계자는 “일본 탐사선이 영해를 침범할 경우 선박을 영해밖으로 밀어내는 등 물리력을 행사할 수밖에 없다.”고 말하는 등 한·일간의 물리적 충돌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한편 일본해상보안청은 지난 14일 독도주변 해역을 항해하는 선박에 대해 주의를 촉구하는 ‘수로정보’ 형식으로 조사 사실을 발표했다. taein@seoul.co.kr
  • 日 수로 탐사선 도쿄 출발

    l도쿄 이춘규특파원l독도 주변 해역을 탐사할 일본 해상보안청 소속 측량선이 18일 도쿄를 출발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측량선은 일단 돗토리현 사카이항에 입항한 뒤 20일 독도해역으로 출발,해도제작을 위한 측량 등을 실시한 뒤 26일 사카이항으로 돌아올 예정이라고 통신은 전했다. 조사대상 해역에는 한국의 배타적경제수역(EEZ)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일본 측량선이 독도 주변 우리측 EEZ를 무단 침입해 수로 측량을 강행할 자세여서 외교 갈등은 물론 물리적 충돌까지 우려된다. 일본 해상보안청측은 측량선 출발여부에 대해 “확인할 수 없다.향후 일정도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고이즈미 총리는 이날 이시카와 히로키 해상보안청 장관을 관저로 불러 독도주변 해역 탐사계획에 관해 보고를 받은 후 “냉정하고 정확하게 대처하라.”고 지시했다. 아베 신조 관방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탐사계획에 대한 한국정부의 항의에 대해 “한·일관계는 양호한 만큼 냉정히 대처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해 조사 강행을 시사했다. 기타가와 가즈오 국토교통상은 기자회견에서 “국제법에 입각해 실시하는 해양조사인 만큼 한국측의 이해를 바란다.”면서 “상호 감정적이 되지 않아야 한다.”고 말했다. 주일 한국대사관 관계자는 “일본 탐사선이 영해를 침범할 경우 선박을 영해밖으로 밀어내는 등 물리력을 행사할 수밖에 없다.”고 말하는 등 한·일간의 물리적 충돌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한편 일본해상보안청은 지난 14일 독도주변 해역을 항해하는 선박에 대해 주의를 촉구하는 ‘수로정보’ 형식으로 조사 사실을 발표했다. 일본이 독도수역 수로측량을 강행하는 것은 오는 6월 독일에서 열리는 국제회의에서 독도를 분쟁지역화해,한국의 실효지배가 기정사실화되는 것을 막으려는 조치로 풀이된다. taein@seoul.co.kr
  • ‘토종 밥상’ 뒤집기 공세

    ‘토종 밥상’ 뒤집기 공세

    밥쌀용으로 시판될 미국산 수입쌀이 23일 국내에 첫 상륙, 국산쌀과 본격적인 경쟁을 벌이게 됐다.<서울신문 3월20일자 16면 보도>지난해 쌀 협상안의 국회비준 문제로 수입시기가 미뤄져 올해 상반기에 들어올 물량은 우리 국민이 이틀간 먹을 분량으로 국내 쌀 소비량의 0.56%에 불과하다. 하지만 소비자들의 반응에 따라 국내 쌀 시장을 선도할 수도 있다는 지적이다. 시판 가격은 관세화 유예 마지막 해인 오는 2014년까지 국산 쌀 값과 비슷하거나 낮게 책정한다는 방침이다. 이번에 들어온 미국 칼로스 쌀은 일단 20㎏짜리가 4만 2000원선에 정해질 전망이다. 다음달 5일 농수산물유통공사가 국내업체를 상대로 실시할 공매에서 유찰되지 않는다면 10일을 전후해 일반인에게 팔린다. ●어떤 절차를 거쳐 얼마만큼 수입되나 이날 부산에 입항한 미국산 1등급 ‘칼로스 쌀’은 1372t이다.1등급 2차분 1372t은 30일쯤,3등급 2752t은 4월 말에 들어온다. 칼로스 쌀은 그동안 쌀과자 등 가공용으로만 수입된 중국·베트남 쌀과는 달리 가정에서 밥을 짓는데 쓰는 식탁용이다. 이어 6월까지 중국산 1만 2767t, 태국산 3294t, 호주산 993t이 차례대로 수입된다.23일 부산항에서 하역작업을 끝낸 칼로스 쌀은 24일로 예정된 보세창고에서의 농약잔류검사 등 통관절차를 거칠 예정이다. 이어 주말이나 다음주 초 경기도 이천에 있는 농수산물유통공사 양곡창고로 옮겨져 공매를 기다리게 된다. 다음달 5일 실시될 공매에는 자격심사를 받은 국내 41개업체가 참가한다. 이 가운데 27곳은 중개 도매인이고 나머지 14개는 백화점과 대형할인점 등이다. 공매를 거친 수입쌀은 2∼4일 뒤 백화점이나 할인점, 소매점 등에서 국산쌀과 나란히 팔리게 된다. 하반기에는 올해 수입물량 3만 4459t이 들어온다. 지난해 물량까지 합치면 올해 수입쌀은 국내 소비량의 1.4%에 이른다. 수입쌀 가운데 밥쌀용 비중은 현재 10%에서 2010년부터는 30%로 늘어나고 수입쌀은 국내 소비량의 2.7%까지 높아진다. ●가격은 국산쌀 중품 수준에서 결정될 듯 칼로스 쌀은 도정을 거친 ‘흰쌀’로 20㎏과 10㎏짜리로 포장됐다. 가격은 유통공사의 공매를 통해 정해진다. 공사가 예정가격을 밝히면 그 이상으로 써 낸 업체 가운데 가격이 높은 순으로 판매 물량을 배정받는다. 만약 모든 업체가 예정가격 밑으로 제시하면 유찰되고 1주일 뒤 공매가 다시 열린다. 이상길 농림부 식량정책국장은 “유찰돼 공매를 재개할 때 예정가격을 낮출지 여부는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낙찰되면 백화점이나 할인점 등이 적정 이윤을 붙여 소비자 가격을 정한다. 현재 국산쌀 상(上)품의 소비자 가격은 20㎏짜리가 4만 2664원에, 도매가격은 3만 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정부는 상품과 비슷하거나 낮은 수준에서 가격을 결정한다는 방침이어서 1등급인 미 칼로스 쌀의 소비자 가격은 4만 2000원 안팎에서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상길 국장은 그러나 “국산쌀은 도정된 뒤의 유통기간이 보통 2주간이지만 이번에 수입된 칼로스 쌀은 지난달 24일 도정돼 유통기간이 한달 보름이 넘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소비자들이 가격만 보지 말고 유통기간도 감안해서 선택하라는 뜻이다. ●농림부 “수입쌀 시판 맞춰 원산지 특별단속” 물량을 확보한 업체는 원산지 표시만 제대로 하면 수입쌀을 국산쌀과 섞어서 팔 수도 있다. 또한 국산쌀처럼 5㎏ 단위로 재포장해 내놓아도 된다. 문제는 이 과정에서 국산쌀의 비중을 높이거나 수입쌀을 국산쌀로 둔갑시키는 행위다. 실제 칼로스 쌀은 모양이 둥글고 차진 정도가 우리 입맛에 맞아 밥을 지었을 때 국산쌀과 구분하기가 쉽지 않다. 농림부는 수입쌀 시판에 맞춰 원산지 특별단속을 벌일 방침이다. 이를 위해 단속반 3191명을 전국에 투입하고 명예감시원도 1만 4730명이나 위촉했다. 원산지나 수입쌀 비중을 속이다 적발되면 7년 이하의 징역이나 1억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아울러 정부는 수입쌀 부정행위를 신고할 경우 포상품을 5만원에서 200만원까지 지급한다는 계획이다. 농림부는 농민들의 쌀수입 반대시위와 관련,“국제 협상의 결과에 따라 수입되는 불가피한 조치로 농민들이 이해해 주기를 바란다.”면서 “농민들의 시위로 불안이 증폭되면 농민들에게도 나쁜 영향이 미칠 수도 있다.”고 평화적인 시위를 호소했다. 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농민 다 죽는다” 부두 곳곳 농성·충돌

    미질이 좋은 것으로 알려진 식탁용 미국산 ‘칼로스 쌀’이 23일 부산항 부두를 통해 국내에 처음 반입되자 농민들이 항의농성을 벌이는 등 마찰이 커지고 있다. 23일 부산항 감만부두에 따르면 미국산 1등급 칼로스 쌀 1327t을 실은 컨테이너 전용선인 한진볼티모어호(7500TEU급)가 이날 오전 6시30분쯤 감만부두에 입항했다. 칼로스 쌀은 10㎏·20㎏짜리로 포장돼 컨테이너 81개에 적재돼 들어왔다. 이 쌀은 이날 오전 하역작업을 거쳐 부산시 금정구 반여동에 있는 유통공사 부산지사로 옮겨졌다. 이 쌀은 이곳에서 식물검역과 규격심사 등 10일가량의 통관절차를 거쳐 경기도 이천의 유통공사로 옮겨지며, 다음달 3일쯤 공매를 통해 시중에 판매될 예정이다. 가격은 국산 쌀과 비슷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이날 오전 1시부터 부두 입구에서 노숙을 하며 밤샘 농성을 벌이던 부산·경남·경북지역 농민 70여명은 선박이 도착하자 하역작업을 막기 위해 부두 진입을 시도하다 이를 저지하는 경찰과 몸싸움을 벌였다. 농민들은 이날 낮 12시쯤 자진 해산했다. 전국농민회총연맹 부산경남연맹 관계자는 “수입 쌀은 농민 생존권과 식량주권을 한꺼번에 무너뜨리고 말 것”이라며 “수입 쌀을 실은 컨테이너 차량의 고속도로 진입을 봉쇄하는 등 수입쌀의 운반과 시중판매를 적극 저지하겠다.”고 밝혀 갈등이 증폭될 전망이다.또 수입쌀 입항 저지를 위해 강원 동해항에서 사흘째 천막농성 중이던 전농 강원도연맹 소속 농민 10여명이 23일 중국산 쌀을 실은 베트남 선박을 기습점거, 농성을 벌이다 1시간20분여 만에 경찰에 전원 연행됐다. 농민들은 이날 낮 12시40분 중국산 쌀 5688t을 싣고 동해항에 입항, 하역작업을 하던 베트남 선적 4095t급 빈동3호 갑판을 기습 점거했다.농민들은 쌀수입 국회 비준통과와 한·미 FTA 체결 등 정부의 농업개방 정책을 강력히 규탄하며 1시간20분여 동안 농성을 벌였다. 경찰은 선박 점거 후 갑판에서 농성을 벌이던 농민들을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입건해 조사중이다.부산 김정한·동해 조한종기자 jhkim@seoul.co.kr
  • 전남 농민들의 마지막 몸부림

    농도(農道)인 전남지역 농민들이 부두로 몰려 가 사흘째 천막농성을 벌이고 있다. 지난해 한·칠레 자유무역협정(FTA)에 이어 한·미 자유무역협정을 앞두고 수입 농산물이 밀려들 것이라는 우려 때문이다. 이를 입증하듯 요즘 미곡종합처리장의 쌀 거래량이 지난해에 비해 30%가량 줄어들어 경영난을 호소하고 있다. 상인들이 쌀 수입으로 쌀값 하락을 예상, 발길을 끊은 탓이다.●중국산 쌀 실은 배 입항막자 해남·장흥 등 농민회 소속 등 농민 300여명이 19일부터 목포 신항에서 중국산 현미 5000여t을 실은 선박의 입항을 거부하며 뭍과 바다에서 사흘째 시위를 하고 있다. 전국농민회 광주전남연맹 위두환(43) 사무처장은 “국내 쌀값은 외국산 찐쌀이 들어왔을 때 7%가량, 수입쌀이 들어오면 최소 10%가량 각각 하락할 것”이라며 “전남도는 10% 하락으로 쌀값만 800여억원을 날려 쌀 생산기반이 무너질 것”이라고 강조했다.●농도 전남의 시름 깊어져 전남은 식량안보의 핵심인 국내 쌀 생산량의 19.3%(92만t), 보리는 37.5%(10만t)를 차지한다. 소는 전국의 15.1%(27만여마리), 돼지는 9.6%(85만여마리)이다. 전남도 농업 인구는 도 전체(199만명)의 25%로 4가구 가운데 1가구꼴이다. 그래서 도내 농민들은 한·미 자유무역협상의 직격탄을 맞을 것이란 불안감을 떨치지 못하고 있다. 한국은 미국의 농산물 수입 5번째 국가로 농산물 대미 의존도는 24%다. 지난해 대미 농산물 무역수지 적자는 24억달러(2조 4000억원).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한·미 자유무역협정이 성사되면 관세 철폐 등으로 농업 생산액이 1조 1500억∼2조 2800억원 감소하고, 농산물 수입액은 축산류와 과일류 등을 합쳐 1조 8400억∼3조 1700억원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무안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부산 신항 본격 가동 25일 첫 정기선 입항

    개항 이후 한달여 동안 개점휴업 상태에 놓인 부산항 신항에 첫 정기선이 입항한다. 24일 부산지방해양수산청은 세계 2위의 스위스 선사 MSC 소속 컨테이너선 리사(RISA·5000TEU급)호가 25일 입항한다고 밝혔다. 멕시코∼뉴욕∼LA롱비치∼도쿄∼홍콩∼부산 노선을 운항하는 리사호는 신항에서 20피트 컨테이너 기준 700∼800개의 환적 화물과 수출입 화물을 처리할 예정이다. 이어 27일에는 MSC 소속 컨테이너선 라라(LARA·2500TEU급)호가 신항에 입항, 화물을 처리한다. MSC는 부산 북항 감만부두 대한통운 터미널에 1주일에 컨테이너선 5편(주 5항차)을 기항시키면서 연간 60만개의 컨테이너를 처리하고 있는데, 이 가운데 2항차를 신항으로 옮기기로 했다. MSC는 올 4월부터 신항 기항 선박을 주 3항차로 늘리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시라크 “돌아오라”

    |파리 함혜리특파원 서울 임병선기자|자크 시라크 프랑스 대통령이 보름 이상 아라비아해 해역을 떠돌고 있던 자국의 핵 항공모함 클레망소호를 본국 해역에 돌아오도록 조치하라고 15일 지시했다. 이날 지시는 프랑스 최고 행정법원인 참사원에서 클레망소호의 인도행을 중지시키는 결정이 나온 직후 내려졌다. 19일 예정된 인도 방문을 앞두고 양국의 외교 현안에 걸림돌을 제거하겠다는 의중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한때 프랑스 해군의 자존심으로 불리며 36년간 활약했던 클레망소호는 9년 동안 여러 바다를 떠돌아 다니던 ‘불행한 말년’을 연장하게 됐다. 우여곡절 끝에 지난해 말 툴롱 항을 떠나 인도의 알랑 폐선소를 향해 떠났지만 이번에도 역시 해체되지 못하게 된 것이다.●해체시 석면 등 오염물질 쏟아질까 우려 프랑스는 1990년대 말부터는 폐암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진 석면 사용을 금지했지만 클레망소호가 건조될 당시에는 석면 사용이 특별히 문제가 되지 않았다. 따라서 내부 곳곳에 석면이 사용됐다. 오염된 물질도 많은 것으로 추정된다. 정부는 접근이 불가능한 곳에 약 45t의 석면 오염물질이 남았다고 밝혔지만 환경단체 그린피스는 클레망소에 석면 오염 물질 500∼1000t이 여전히 실려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환경단체들은 “석면 절연체가 들어있는 항모를 관계 법령과 시설이 미비된 곳에서 해체하면 근로자들의 폐암을 유발할 수 있다.”며 저지에 나섰다.●프랑스 의원들까지 가세 인도 대법원도 클레망소에 내장된 석면의 규모에 대한 실사를 지시하며 최종판결이 내려질 때까지 클레망소의 인도 입항을 금지했다. 대법원은 인도내 클레망소 해체가 위험 폐기물 처리에 관한 국제협약과 인도 환경법에 저촉되는지 여부도 가릴 예정이다. 프랑스 의회 의원, 과학자, 환경운동가, 예술가 등 100여명은 시라크 대통령에게 서한을 보내 인류 및 환경 재앙을 피하기 위해 클레망소를 프랑스로 귀환시키라고 촉구했다. 야당인 사회당과 공산당은 클레망소와 관련한 모든 정보를 공개할 것을 요구했다. 클레망소는 이미 2003년 10월 스페인에서의 석면 제거 작업을 위해 툴롱 항을 떠났다가 하청업체인 스페인 업체와의 계약이 파기되면서 시칠리아 해역에도 한달 이상 머무른 적도 있다.lotus@seoul.co.kr
  • [7·9급 공무원 시험 완전정복]

    *다음 문제중 고딕부분 가운데 틀린 것을 고르시오. 1.There was (1)once a poor farmer who (2)found a great struggle to get ahead in the world.Though he worked very hard and lived carefully,it was impossible (3)for him to save money (4)year after year.(정답)(2) (해설)find/think/believe/feel 등 +it(가목적어)+목적보어+to부정사(진목적어) get ahead 성공하다, 출세하다 해석:옛날에 성공하려고 대단한 노력을 하는 가난한 농부가 있었다. 그는 열심히 일했고, 검소하게 살았지만, 해가 갈수록 돈을 모으는 것이 그에게는 불가능했다. 2.(1)Disguising in an old hat,dingy clothes,and wooden shoes,he (2)arrived at the English palace (3)towards evening and (4)asked the herdsman for work.(정답)(1) (해설) disguise 위장시키다 be disguised 위장하다 He was disguised∼shoes,and he arrived…→ Disguised∼shoes,he arrived…(분사구문 부대상황) (∼로 위장하고서) dingy 거무죽죽한, 때묻은 herdsman 목자, 소치는 사람 해석:낡은 모자를 쓰고, 때묻은 옷을 입고, 나무로 만든 신발을 신고 위장하고서 그는 저녁 무렵 영국 궁궐에 도착했고, 일을 하기 위해 소치는 사람에게 일자리를 부탁했다. 3.He (1)liked to invite some sensible friend or neighbor (2)to talk,and always (3)took care to start some useful topic for discussion,(4)which might improve the minds of his children.(정답)(2) (해설) 명사+to 자동자 원형+전치사: 명사를 수식하는 to부정사의 형용사적 용법에서 to부정사의 동사가 자동적인 경우에는 뒤에 전치사를 두어야 한다. (2) to talk → to talk with 해석:그는 분별 있는 친구나 이웃을 초대해서 이야기를 나누는 것을 좋아했다. 그리고 항상 그의 아이들의 지능을 개발할 수 있을지도 모를 토론을 위해 몇 가지 유용한 화제를 꺼내는 것을 조심스러워 했다. 4.I was so (1)charmed with it that I (2)ceased to say no hastily to the opinions of others.(3)Nor I put forward my opinion positively or bluntly.I adopted (4)a humble and inquiring attitude of scepticism.(정답)(3) (해설) 부정부사어구+조동사+S+본동사: 부정부사어구가 문장의 앞에 위치하면 문장이 도치된다. (3) Nor I put → Nor did I put bluntly 퉁명스럽게 scepticism 회의론 해석:나는 그것에 매료당해서 다른 사람들의 의견을 No라고 말하고 급히 중지시켰다. 나는 긍정적으로나 퉁명스럽게 내 의견을 내세우지도 않았다. 나는 회의론에 대해 겸손하고 알고 싶어 하는 태도를 채용했다. 5.It rained very (1)hardly all day.I was thoroughly wet and (2)by noon very tired.I looked so very (3)poor that I (4)was suspected to be some runaway servant.(정답)(1) (해설) 부사 hard와 hardly: hard(심하게, 열심히),hardly(거의 ∼않다) (1) hardly → hard 해석:하루종일 매우 심하게 비가 내렸다. 나는 흠뻑 젖었고, 정오까지 정말 피곤했다. 나는 너무 초라해 보여서 도망친 하인으로 의심받았다. 6.(1)The next morning I (2)reached Burlington,but found that the regular boats (3)went earlier.No other boat was expected to go before Tuesday,and (4)this was Saturday.(정답)(3) (해설) ‘도착한 것’보다 ‘배가 떠난 것’이 이전에 일어난 사실이므로 과거완료시제를 써야 한다.(3)went → had gone 해석:그 다음날 아침 나는 Burlington에 도착했지만 정기 어선은 더 일찍 떠났다. 어떤 배도 화요일 전에 출발할 것으로 예상되지 않았고, 오늘은 토요일이었다. 7.I (1)left for New York again with some small gifts as tokens of his and my mother´s love.The ship (2)put in at Newport,Rhode Island,(3)which my brother John (4)had been married and settled for some years.(정답)(3) (해설) (3)which → where:장소를 나타내는 관계부사를 써야 한다. ‘∼,and there my∼’를 ‘∼,where my∼’로 나타낸 것 해석:나는 그와 내 어머니의 사랑의 증거로 받은 작은 선물을 가지고 다시 New York으로 떠났다. 배는 Rhode Island의 Newport에 입항했고, 그곳은 내 오빠 John이 결혼해서 몇 년 동안 살았던 곳이다. 임장빈 남부행정고시학원
  • [여연스님의 재미있는 茶이야기](25) 미국·유럽으로 간 차

    [여연스님의 재미있는 茶이야기](25) 미국·유럽으로 간 차

    눈 덮인 일지암에 새해들어 반가운 손님이 왔다. 자우홍련사 툇마루 앞에 흰 눈 속을 뚫고 홍매화 한 송이가 핀 것이다. 순백의 눈 위로 피어난 홍매화 한 송이는 마치 하늘에서 천리향을 품고 내려온 선녀처럼 아름답다. 자우홍련사 툇마루를 따라, 그리고 바람에 흔들리며 춤추는 풍경을 따라 홍매화향은 천리 만리를 가며 고통스러운 삶에 부대끼는 중생들의 마음을 어루만지고 쉬게 한다. 부글부글 끓는 찻물을 하얀 백찻잔에 따라 다시 찾아온 홍매화에 헌다한다. 다시 이곳을 찾아와 생명의 거룩함을 알리는 그 홍매화는 늘 나를 일깨운다. 생명을 피워내기 위한 거룩한 고행이 모든 삶의 첫 출발이라고. 그런 점에서 홍매화는 긴 겨울 안거를 지내며 내 삶의 영혼을 피워올리는 부처인 것이다. 홍매화는 또 땅속 깊은 곳에서 울려오는 봄의 소리를 전해주는 전령사다. 겨울이 가고 곧 봄이 오고 있음을 알리는 것이다. 가시가 촘촘히 배어난 앙상한 홍매화의 굵은 마디들은 이리저리 굽어지고 휘어지며 세월의 연륜을 안으로 품고 있다. 휘어지며 굽어지며 볼품없는 세월의 연륜을 쌓아가고 있는 매화는 동토의 땅에서 그 무엇도 흉내낼 수 없는 찬란한 생명을 피워낸다. 차도 마찬가지다. 초의스님은 동다송의 맨 첫장에 다음과 같이 쓰고 있다.“하늘이 이 신령스러운 나무를 귤나무의 덕과 짝지었으니, 천명대로 옮기지 않고, 남쪽에서만 자란다네. 우거진 잎 모진 추위와 싸우며 겨우내 푸르고 서리에 씻겨 가을 정취 풍기는 하얀꽃, 고야선녀의 흰 살결처럼 고우며 염부단금 같은 황금꽃술 맺혔네.” 차 역시 긴 인고의 세월을 이겨내며 우리 삶의 일상 속으로 걸어들어온다. 우리가 걸어온 차의 역사는 그런 점에서 많은 일화와 신화를 남기고 있다. 동양에서 꽃핀 차문화는 지금 어디까지 걸어가고 있을까. 매우 궁금한 대목 중 하나다. 중국에서 싹튼 차는 한국을 지나 일본을 건너 지금 미국과 유럽까지 진출해 있다. 현대 기술문명의 이기 속에서 고도로 발달한 철학적 사유체계를 가진 문명이 탄생할 것이라는 서구철학은 그 한계와 모순을 여지없이 드러내고 있다. 디지털적 사유, 고도로 발달한 생명공학은 인간의 이성을 싹트게 한 것이 아니라 인간의 탐욕스러운 욕망을 극대화하는 개인문명으로서 진화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대한 반작용으로 유럽과 미국의 지식인 그룹들은 동양의 철학 속에서 인류문명의 새로운 이정표를 찾으려고 하고 있다. 티베트불교, 일본불교, 그리고 한국의 선불교가 미국·유럽의 명문대학에서 연구되고 있는 것은 그같은 사실을 방증하는 것이다. 지식인 그룹들은 실천적인 불교식 명상에 익숙해지고 있다. 선원과 명상센터를 찾아가 직접 체험하며 새로운 문명과 호흡하기에 여념이 없다. 격세지감이 아닐 수 없다. 서구는 상위문명이요 동양은 하위문명이라는 도식적인 문명론의 환상이 깨지고 자연과 인간, 더 나아가 우주와 함께 유동하는 삶으로서 동양문명에 대해 서구의 지식인들이 환호하고 있는 것이다. 그들의 움직임은 매우 실천적이다 못해 체험적이기도 하다. 얼마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도서전은 그같은 현상을 매우 잘 반영하는 것이다. 그들은 한국의 선(禪)과 차(茶)를 제일과제로 선정해 세계 최대규모의 도서전에서 선보이는 결단을 내렸다. 그리고 그들의 결단은 대성공을 거뒀다. 현지 언론뿐만 아니라 참여한 전 언론의 관심사가 바로 선과 차였기 때문이다. 그들은 선을 통해 차를 배우고 있다. 얼마전 독일에 있는 한 지인으로부터 한국의 차를 보급할 수 있는 차카페를 만들어보겠다는 전화가 왔다. 그곳은 일본인들이 오래 전부터 자리를 잡고 일본 차문화를 보급했던 곳이다. 일본은 그 도시재정의 대부분을 담당할 정도로 오랫동안 산업적 성과를 그곳에서 거두고 있다. 일본의 거리에 독일인과 일본인들을 위한 차카페를 열겠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었다. 그 지인의 생각은 단순하고 명쾌했다. 일본의 차문화가 독일인들과 현지 일본인들에게 호응을 받았다면 그보다 더 아름답고 훌륭한 한국의 차문화 역시 하나의 문화로 호흡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었다. 그곳에서 20년 넘게 무역업을 하고 있는 그는 한국 차문화를 위해 기꺼이 자신의 재원을 투자하겠다는 말도 빼놓지 않았다. 독일뿐만 아니다. 프랑스, 영국에서 차는 이미 하나의 문화로 인식되고 있을 정도다. 단지 그 문화의 흐름을 주도할 주도적인 위치에 있지 못하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차는 지금 유럽과 미국인들 사이에 급속히 파고들고 있다. 그들의 문화 속에서 어떤 형태로 재편되어 자리잡아야 하는가는 문화전파자들의 몫이라고 보여진다. 그렇다면 미국과 유럽으로 차는 어떻게 전파되었을까. 한가지 유념할 것은 우리와 다르게 유럽과 미국의 차는 역사를 바꾸는 촉매제 역할을 했다는 것이다. 유럽에 차가 보급된 것은 17세기 당시 가장 활발한 무역업을 하고 있던 네덜란드인들을 통해서다. 중국의 차가 처음 보급될 무렵 유럽사회는 물과 술을 주음료로 하고 있었다. 당시 유럽에서 술의 피해는 심각할 정도였다. 유럽 차 보급은 영국 왕실에서부터 시작됐다. 영국의 찰스 2세에게 시집을 간 캐서린 공주는 술에 취하는 악습을 없애기 위해 차를 보급하기 시작했다. 캐서린 공주는 차의 좋은 점을 알리기 위해 ‘티파티’(차회)를 열었다. 캐서린 공주의 차회는 당시 상류사회의 부인들로부터 폭발적인 반응을 일으켰다. 낮밤을 가릴 것 없이 술에 취해 사는 상류사회의 문화에 그 부인들은 진저리를 치고 있었기 때문이다. 술 없이 담소를 나누며 교류를 이끌어가는 ‘티파티’는 삽시간에 유럽 상류사회를 휩쓸었다. 당시 상류사회의 중요한 소통수단인 티파티는 결국 주류문화로 자리잡았던 것이다. 그러나 그 폐단도 만만치 않았다. 당시 일본의 다도의례를 흉내낸 상류계층의 티파티가 고비용이 드는 호화로움의 극치로 치달았던 것이다. 마치 일본 막부시대 때 황금찻잔을 만들어 화려하다 못해 퇴폐적인 찻자리를 낳았던 것처럼 유럽의 티파티도 변질되어 버린 것이다.1997년 미국의 라이프지가 선정한 지난 1000년간의 100대사건 중 차의 유럽 전래가 보여준 삶의 패턴변화가 28위로 꼽혔다는 사실이 이같은 변화를 입증한다. 차가 만들어낸 또 하나의 역사는 바로 고속범선의 출현을 앞당겼다는 점이다. 유럽에서 차의 수요가 급증하자 그 운반 속도문제 해결이 큰 고민거리였다. 당시 중국남부에서 인도양을 지나 남아프리카 희망봉을 돌아 대서양을 북상, 런던으로 오는 무역로는 1년 내지 1년반의 기간이 걸렸다. 긴 항해는 차의 맛을 변질시켰다. 그럼에도 차값은 그 폭발적인 수요를 견디지 못해 천정부지로 올라버린 것이다. 상인들이 이같은 호재를 놓칠 리 없었다. 범선의 개량에 들어간 것이다. 물의 저항을 줄이기 위해 선체를 늘씬하게 하고 바람을 최대한 흡수하기 위해 돛대와 돛을 키워버린 것이다.‘클리퍼’라 불렸던 이 범선의 출현은 중국과 런던을 오가는 기간을 단 100일로 줄여버리는 신기원을 이룩해냈다. 당시 가장 빠른 범선은 하루에 무려 800㎞를 항해하는 놀라운 일을 해내기도 했다.19세기 중엽에는 ‘차 빨리 운반하기’경쟁이 생길 정도였다. 코스는 늘 똑같았다고 한다. 중국을 출발해 동중국해를 남하하고 인도양을 지나 남아프리카 남단의 희망봉을 돌아 대서양을 거슬러올라가 아조레스 제도를 지나 런던으로 들어온 후에 예인선에 끌려 템스강을 올라와서 선착장에 누가 먼저 찻짐을 내리는가 하는 경쟁은 몇 분 차이로 승부가 결정되었다고 하니 얼마나 빨랐던가를 알 수 있다. 차가 또 미국 독립전쟁의 직접적인 원인이 되었다는 역사적 사실도 빠뜨릴 수 없다, 18세기 중반 신대륙의 개척자들은 영국정부가 그들에게 부과하는 과도한 세금에 대해 큰 불만을 갖고 있었다. 신대륙의 개척자들은 영국의 화물선이 주로 입항하는 뉴욕, 보스턴, 필라델피아 등지에서 무거운 세금에 대해 엄중한 항의를 계속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국은 재정의 중요한 창구였던 동인도회사의 경영난을 덜고자 새로운 관세조치인 ‘차조례’를 발표했다. 당시 신대륙의 개척자들에게 차는 섬유 공산품 다음으로 많이 수입되는 중요한 품목 중 하나였다. 이에 대해 그들은 ‘차조례’를 악법으로 규정하고 광범위한 반대운동을 펼쳐나갔다. 그 운동 중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주요항구에서 차가 내리는 것을 막는 것이었다. 당시 차는 주요무역품으로서 매우 값비싼 것이기도 했다. 신대륙 개척자들은 보스턴항에 정박해 있던 배를 습격,350여개에 이르는 차 상자를 바다에 던져버렸다. 이에 영국정부는 영국의회에 대한 반역으로 간주하고 보스턴항을 폐쇄하는 강력한 조치를 취했다. 이를 계기로 영국정부와 식민지간의 갈등은 마침내 1775년 무력충돌로 이어졌고 이듬해 대륙회의는 독립선언을 발표해 본격적인 독립전쟁을 치르게 되는 것이다. 차는 이렇게 유럽과 미국사회에 전해졌으며 그후 하나의 문화로서 자리를 잡게 되었다. 그러나 유럽사회에 차가 본격적인 문화로 자리잡지 못한 것은 커피의 전래때문이다. 커피는 복잡한 의례를 행할 필요없이 즉석에서 마실 수 있는 장점 때문에 유럽과 미국의 산업기술문명과 결합했고 지금도 물 다음으로 많이 마시는 음료로 자리잡고 있는 것이다. 차는 지금 또다시 새로운 문화로, 음료로 미국과 유럽에 진출하고 있다. 그 문화의 형태가 어떤 형태로 변화될지 아직은 아무도 모른다. 그러나 차는 하나의 정신문화로서 동서양을 떠나 공유할 수 있는 중요한 매체라는 점을 잊어서는 안된다. 단순한 공간과 문화의 수출이 아닌 차의 정신, 곧 현대적인 삶의 긴장감을 해소하고 삶의 공동체를 다시 회복하는 정적인 문화로서 차가 자리매김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런 점에서 한국의 차인들 뿐만 아니라 한국의 차산업을 이끌어가고 있는 리더들은 새로운 영역의 확대에 눈을 떠야 하며 긴 안목으로 세계의 차시장을 바로 봐야 할 때가 온 것이다. 차가 21세기의 새로운 대체음료로서 각광받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는 것이다. 일지암 암주 ■ 中·英 아편전쟁 발단은 차분쟁 차와 관련된 역사적 사실들은 매우 많다. 아주 우화적이기도 하고 때로는 신화적이기도 하다. 그러나 위에서 살펴봤듯 차는 하나의 삶을 바꾸는 문화로서 역사를 바꾸는 역할을 하기도 했다는 것이다. 영국과 중국이 벌인 아편전쟁도 마찬가지다. 중국과 영국의 국운이 걸린 한판 전쟁이기도 했던 아편전쟁의 숨은 공신이 바로 차다. 차인의 입장에서 볼때 아편전쟁을 차의 전쟁으로 불러도 될 정도로 아편전쟁의 핵심은 차 였기 때문이다. 인도를 지배하고 있던 영국은 19세기 동인도회사를 중심으로 대규모 다원을 조성하기 시작한다. 중국을 중심으로한 차시장 분할에 영국이 직접 뛰어든 것이다. 영국은 동인도회사를 주축으로 삼아 인도에 대규모의 근대적 다원을 열고 본격적인 생산체제를 갖추기 시작했다. 그것은 중국이 세계적인 차시장에 대해 갖는 독점적인 지위를 깨는 것이었다. 그러나 그런 체제를 갖추기 전까지 중국은 세계 차시장에서 거의 독점적인 위치를 누리고 있었다. 당시 중국은 무역의 주 결제수단으로 은을 사용했다. 차 주수입국이었던 영국은 엄청난 양의 은 결제수단을 찾지못해 어려움을 겪었다. 그래서 영국정부가 고안해낸 것이 바로 아편 무역이었던 것이다. 영국은 중국인들에게 아편을 팔면서 그 결제를 모두 은으로 했고 그 은을 다시 청나라에 결제해주었다. 중국은 차를 팔아 아편을 사게된 것이었다. 이같은 사실을 안 청나라 정부는 그 같은 상황을 더이상 방치할 수 없었던 것이다. 청나라 정부는 임금의 특명을 받은 임칙서를 광주로 파견, 영국 상인들로부터 아편 2만상자를 압수해 주강 하구의 해변에서 석회를 부어가며 20여일에 걸쳐 바다 속에 수장시켜버렸다. 이 사건으로 영국과 중국은 아편전쟁에 돌입하게 된다. 그리고 그 전쟁 결과 청나라는 역사의 뒤안길로 퇴장하게 된 것이다. 차를 대부분 중국에 의존해야 했던 유럽에서는 직접 차를 재배하기 위한 노력이 함께 이어졌다.1823년 스코틀랜드 기지 사령관이었던 부르스는 인도의 북동쪽 아셈지방에서 자생하는 차나무를 발견했다. 당시 유럽에서는 중국이나 일본에서만 차나무가 성장할 수 있다고 믿고 있었다. 그같은 사실을 뒤집은 아셈지방의 자생적 차나무에 대해 유럽은 열광했다.1834년 차위원회를 결성, 인도에서 차를 재배키로 결정한다. 그때부터 유럽은 자체적으로 차를 생산할 준비를 한 것이다. 세계는 지금 인류의 건강과 정신을 책임질 수 있는 신음료인 차에 주목하고 있다. 그것은 동양도 마찬가지다. 끝이 보이지 않는 차의 전쟁이 동양의 대표 삼국인 한국, 중국, 일본 사이에서 벌어질 양상이다. 그런 점에서 중국과 일본의 차 음료 개발은 성공적이라고 볼 수 있다. 우리도 이같은 변화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해야 할 때이다.
  • 밤 바닷길 더 환해진다

    새해부터 경북 동해안 지역에 설치된 무인등대의 불빛이 한층 밝아진다. 포항지방해양수산청은 최근 1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영덕대게’ 마을로 알려진 영덕군 축산면 축산리의 축산항등대 등명기를 교체, 종전보다 등대의 밝기를 2배 높였다고 3일 밝혔다. 새로 교체된 등명기는 국산 회전식으로, 백색 불빛이 5초에 1회 반짝이며 광도가 종전 6만 2000촉광에서 14만 3000촉광으로 높아졌다. 이에 따라 축산항에 입항하는 선박들이 19마일(30.5㎞) 떨어진 해역에서도 불빛 확인이 가능해져 안전운항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종전의 확인 가능거리는 15마일(24.1㎞) 이었다. 포항해양청은 또 이달 중에 포항시 북구 환여동 여남갑무인등대의 등명기를 교체하는 것을 시작으로 올해 안에 경북 동해안 지역 3개 무인등대의 등명기를 교체할 계획이다.포항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새달 공식 개장 ‘부산신항’ 5300TEU급 컨선 시범 입항

    새달 공식 개장 ‘부산신항’ 5300TEU급 컨선 시범 입항

    내년초 개장을 앞둔 신항만 항로와 항만 운영 등에 대한 최종 점검이 16일 실시됐다. 이 날 오후 부산신항(가칭) 1번 선석. 컨테이너 전용선인 한진해운 소속 5300TEU급 대형 컨테이너선인 ‘한진오슬로호’가 부두에 접안하자 곧이어 초대형 안벽크레인(부둣가에 설치돼 컨테이너를 내리고 싣는 장비)이 웅장한 자태를 뽑내며 움직이기 시작했다. 초대형 크레인은 배에다 컨테이너 박스를 안전하게 내려 놓은 뒤 이를 다시 들어올려 부둣가에 대기하고 있던 트레일러에 사뿐히 올려 놓기를 수차례 반복했다. 선적과 하역에 사용된 3기의 크레인이 20여개의 컨테이너를 올리고 내리는 데 걸린 시간은 15분여에 불과했다. 선적 및 하역 작업에 사용된 크레인은 1기당 가격이 65억원에 달하며, 세계 해운시장의 차세대 주력선인 1만TEU급 컨테이너선의 물량 처리도 가능하도록 22열에 최대 높이가 130m에 달한다. 이에 앞서 이날 오전 9시30분쯤 오거돈 해양수산부장관, 추준석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안경한 부산신항만(PNC)사장, 박인호 부산항발전협의회 공동대표, 이인수 부산지방해양수산청장과 관계자 등 40여명이 신항 항로답사 및 시범운영에 참관하기 위해 부산 감만부두에 정박해 있던 한진오슬로호에 승선했다. 항로답사 코스는 감만부두에서 부산신항 북컨테이너부두 1-1단계 선석까지로 거리는 40여㎞. 50여분이면 충분히 도착하는 거리이지만 상세한 점검을 위해 최대한 속도를 낮춰 운항해 3시간 가까이 소요됐었다. 참석자들은 배를 타고 가면서 신항 항로의 등대와 표지, 항로시설 등의 이상유무 등 항로 표지시설의 적정성 여부와 신항만 해상교통관제(VTS) 상황, 선박 입출항 과정 등을 상세히 점검했다. 이 날 행사에 동참한 박인호 시민단체 대표는 “신항개장과 관련한 우려는 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만반의 준비가 돼 있었다.”며 “조기 개장해도 전혀 문제가 없을 것을 보인다.”고 말했다. 신항에 입·출항하는 선박의 안전운항을 지원하게 될 신항해상교통관제센터(VTS)도 이날 문을 열었다. 내년에 조기개장되는 신항의 3개 선석의 부두시설과 하역장비의 반입은 이미 완료됐으며, 항만진입도로 건설과 컨테이너조작장(CFS) 건립, 항로 고시 등은 이 달 말까지 마무리된다. 내년 1월6일에는 수천개의 컨테이너 화물을 실은 선박이 입항하면서 신항은 사실상 개장되며 공식 개장식은 1월19일 있을 예정이다. 내년 초 조기개장되는 3개 선석은 안벽길이가 1.2㎞에 이르고 5만t급 선박 3척이 동시에 접안할 수 있으며 연간 컨테이너 90만개(20피트 기준)의 화물을 처리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고 있다. 또 오는 2011년까지 모두 30개 선석(5만t급 25개 선석,2만t급 5개 선석)이 조성돼 연간 804만TEU를 처리할 수 있는 동북아의 메가 허브 포트로 부상하게 된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지금 포항에선] 영일만 신항건설 한창

    [지금 포항에선] 영일만 신항건설 한창

    국내 제1의 철강도시 경북 포항이 동북아 물류거점 도시로 힘찬 재도약의 날개를 펴고 있다. 영일만 신항 건설사업이 바로 그 중심에 있다. 포스코의 신화를 창조한 영일만 일대에는 요즘 동해안 최대의 신항만(80만평) 건설공사가 한창이다. 국내 제1의 철강도시 경북 포항이 동북아 물류거점 도시로 힘찬 재도약의 날개를 펴고 있다. 영일만 신항 건설사업이 바로 그 중심에 있다. 포스코의 신화를 창조한 영일만 일대에는 요즘 동해안 최대의 신항만(80만평) 건설공사가 한창이다. 오는 2011년까지 컨테이너선 4척을 포함한 3만t급 선박 16척이 동시에 접안할 수 있도록 하고, 연간 1400만t의 화물을 처리할 수 있는 신항이 재탄생하게 된다. 이와 함께 영일만 신항이 명실상부하게 동북아 물류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는 도로와 철로 등 사회간접자본(SOC)도 잇따라 신설할 계획이다. 포항시는 영일만 신항 건설을 계기로 북한의 나진·청진, 중국의 훈춘, 러시아의 블라디보스토크·나홋카, 일본의 삿포로 등으로 뻗어나가는 동북아 물류거점 도시로 육성하겠다는 야무진 포부를 밝혔다. ●신항 건설에 총 1조 7000여억원 투입 지난 1996년부터 시작된 영일만 신항 건설사업은 2009년에 일부 개항되고,2011년 완전 개항을 목표로 공사가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 모두 1,2단계로 나눠 추진될 이 사업의 총투자비는 1조 7277억원. 올해 말까지 북방파제 1단계(3.1㎞)와 행정·급유·청소선 등이 접안할 수 있는 역무선 부두 건설공사가 완공된다. 물양장과 어항시설인 방파제 공사는 이미 끝났다. 1단계 공사가 끝나는 내년 말까지 선박 10척이 동시에 정박할 수 있는 접안시설과 배후부지 19만여평, 진입도로 6㎞가 자리잡을 전망이다. 2009년까지 민자사업인 2만t급 컨테이너선 4선석과 일반부두 6선석이 우선 완공되며,2단계 6선석은 2011년까지 건설된다. 여기에다 물류기지, 수출상품 가공시설, 첨단기술 산업단지 등을 유치할 총 180만평 규모의 신항 배후단지가 조성된다. 특히 인프라 구축효과가 이미 나타나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14일 1차로 신항 배후단지 3만여평에 조선블록공장을 설립, 준공식을 가졌다. 현대중공업은 장기적으로 공장을 30만평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도로·철로 등 SOC 확충사업 박차 영일만 신항 건설과 함께 신항을 연결해줄 물류 대동맥인 각종 교통망도 착착 확충되고 있다. 우선 항만 배후도로 9.6㎞가 2007년말 개통되고, 경주 기계IC에서 신항만으로 이어지는 고속도로는 2008년 이후 계획돼 있다. 2012년 개통될 포항∼울산(83.8㎞)간 고속도로는 지난해 개통한 대구∼포항 고속도로와 함께 포항철강공단 및 영일만 신항의 물류수송에 없어선 안 될 중요한 혈류이다. 또 동해선 철로 부설·복선화 사업도 추진되고 있다. 동해 남부선(포항∼경주∼울산) 복선화 사업은 2012년 완공되며, 중부선(포항∼삼척)은 2014년 개통된다. 이들 철도가 확충되면 강원, 경북 북부, 경남 지역의 물동량 유치는 물론 북한, 중국, 러시아, 유럽으로 진출하는 중요한 육상 교통망이 될 전망이다. ●年 1100여억원 물류비 절감 영일만 신항 개항은 동북아 시대의 해상 관문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당장은 현재 부산항을 이용하고 있는 대구·경북권의 연간 수출입 컨테이너 화물량의 95% 이상을 흡수할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에 따르면 지난 2004년말 기준 대구·경북권의 연간 수출입 컨테이너 물동량은 91만 8000TEU(1TEU는 20피트 길이의 컨테이너 1개)이다. 이중 95.5%인 87만 6000TEU가 부산항을 이용했다. 그러나 영일만 신항이 개항할 경우 각종 이점으로 이들 물량을 모두 흡수해 연간 1130억원(내륙운송비 841억원, 컨테이너세 140억원, 하역료 116억원, 화물입항료 33억원 등)의 물류비용 절감효과를 거둘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영일만 신항을 부산항과 비교할 때 화물 입항료 및 컨테이너세 면제, 컨테이너 하역요금 인하(1TEU당 부산항 5만 6970원→포항항 4만 3700원), 대구·경북권 내륙운송요금 저렴(부산항 이용에 비해 1TEU당 9만 6000원 절감)한 데 따른 것이다. 여기다 조만간 항만시설이 포화상태에 이를 부산과 울산의 상당한 물동량을 흡수할 것으로 보인다. 또 포항∼익산 고속도로 건설이 계획돼 있어 서해안 수·출입 물동량의 일부를 흡수할 것으로 보인다. 장기적으로는 영일만 신항이 국제 무역항으로 발돋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신항이 지정학적으로 한반도 남동쪽에 위치한 관계로 향후 교역 활성화가 기대되는 러시아와 북한의 청진·나진항을 잇는 북방교역의 교두보 역할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또 일본과 중국, 북태평양과 유럽 등지로 오가는 수출·입 물량을 소화한다는 야심찬 전략을 세워놓고 있다. 포항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사설] 안타까운 농민들의 시위·분신

    쌀 관세화 유예협상 비준안이 지난 23일 국회를 통과한 시점을 전후해 농민들의 반대 시위가 전국에서 연일 벌어지고 있다. 화를 참지 못한 농민의 분신이 잇따르고 경찰과의 충돌 과정에서 머리를 다친 농민은 엊그제 끝내 숨졌다. 이달 들어 농민 2명이 쌀 개방 반대 유서를 남기고 목숨을 끊기도 했다. 과격 시위로 그동안 농민 100여명과 전·의경 220여명이 중경상을 입었는데도 사태는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아 큰 걱정이다. 더구나 아까운 생명을 이렇듯 쉽게 내던지는 농민들을 지켜보면서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다. 농민 시위가 하도 과격해서 경찰은 통제불능이라고 하소연할 정도라고 한다. 물론 경찰의 원천봉쇄와 과잉진압으로 불상사가 속출하는 측면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어떤 경우에도 극단적·폭력적 방법으로는 문제 해결에 아무런 도움이 안 된다. 특히 공권력을 무력화하려는 시도는 자제돼야 마땅하다. 이런 와중에 일부 농민단체들은 특정 정치인이나 정당을 협박하고 정권퇴진 운동을 벼르는가 하면, 외국 쌀의 입항 저지와 수입쌀 창고 소각투쟁을 전개하겠다니 앞날이 더 걱정이다. 쌀시장 개방은 세계적 대세이며 국익을 위한 불가피한 선택임을 다시 언급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지금은 농민들이 이성을 되찾아 정치권·정부와 머리를 맞대고 차분하게 대책을 논의해야 할 때다. 농업의 체질개선을 통해 경쟁력을 높여 나가고, 농업인의 소득보전을 위해 궁리 중인 정부를 일단 믿어야 한다. 정치권도 농민의 표와 인기에만 급급해하지 말고, 이번에야말로 농민들이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소득을 올릴 수 있는 틀을 만들어 놓아야 할 것이다. 농민들도 귀중한 생명을 잃거나 버리는, 무모한 행동을 당장 그만두기 바란다.
  • [빚탈출 희망찾기-김관기 채무상담실] 급여는 압류대상 될 수 없어

    대기업에 다니던 중 채권자가 급여에 압류를 해 권고사직을 당했습니다. 실업급여를 받으며 의욕을 잃고 살고 있습니다. 부득이한 사유로 채무에 빠져 헤어나지 못하게 되면 파산으로 구제받을 수 있다는 점을 알고 파산신청을 준비하고 있었는데, 딱한 사정을 알게 된 선배가 자기 회사로 들어오라고 합니다. 월급도 300만원 이상 주겠다고 하는데, 파산을 신청하면 다시 급여가 압류되는 게 아닌지 걱정됩니다. 파산법상 제한 사항은 없는지도 궁금합니다. -박재영(27)- 파산을 신청한다고 급여가 압류되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파산을 하지 않았을 때, 채권자는 언제든지 채무자 재산을 압류할 수 있습니다. 박재영씨가 지난번 직장에 다닐 때 급여가 압류된 점에 비추어 볼 때 명백합니다. 파산을 신청해 면책을 얻지 못한 채무자는 늘 급여 압류라는 정신적 압박에서 벗어날 수 없습니다. 일할 의욕도 떨어지겠죠. 둘째로 파산신청을 하게 되면 합리적인 채권자들은 급여 압류를 포함해 대부분 추심 노력을 스스로 자제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파산 신청은 자발적으로 자신이 가진 모든 것을 내놓고 채무의 면책을 얻으려는 것입니다. 여기까지 간 채무자로부터 더 이상 회수할 것이 없다고 판단하기 때문입니다. 합리적인 사람이라면 받을 것이 없는 상황에서 법적 비용을 지출해가면서 급여 압류를 시행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미국에서는 자동금지명령(Automatic Stay)제도를 두어 파산 신청이 법원에 접수되면 모든 채권자는 어떤 경우라도 추심행위, 강제집행행위, 소송행위도 하지 못하게 합니다. 이를 고의로 어기면 형사처벌과 징벌적 손해배상을 부과하고 위반행위를 무효화합니다. 원래 IMF가 우리나라에도 파산법 개정을 권할 때 도입항목으로 포함돼 있었습니다. 제도 도입 취지를 이해하려 하지 않는 일부 입법실무가들의 반대로 무산됐지만, 이 제도가 성문법으로 존재하든 않든, 파산 신청은 채무자의 상환거부 의사표시를 명백히 해서 채권자들의 행동을 변화시키는 효과가 확실히 있습니다. 셋째, 파산법상으로 파산을 했다고 취업에 제한을 받지 않습니다. 파산법이 아닌 다른 법에 파산 선고를 받은 사람을 차별하는 규정이 있지만, 파산선고를 받고 면책되기 전까지 단기간 제한을 받을 뿐입니다. 마지막으로 채무자가 받아오는 급여 청구권을 배당의 재원으로 포함시킨다는 규정이 없으니, 사실상 파산법에 의해 급여가 압류될 가능성이 없습니다. 채권자에 대한 배당 재원이 되는 파산재단은 파산 선고 당시 채무자가 가진 모든 재산으로 구성됩니다. 이후에는 파산절차가 진행되는 기간 중이라도 채무자의 고유재산을 구성하기 때문입니다. 파산 신청부터 파산 선고까지의 기간 동안은 이론상 가산되지만, 그 기간이 짧기 때문에 실무상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미국의 경우 파산 신청시를 기준으로 삼아 아예 문제의 여지가 없고 사실상 우리도 따르는 기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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