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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회 집단감염에 방역부담 가중…확진자, 결혼식장서 식사(종합)

    교회 집단감염에 방역부담 가중…확진자, 결혼식장서 식사(종합)

    서울과 경기도 안양 등 수도권의 교회에서 집단감염이 산발적으로 발생하고, 각종 소모임과 관련된 확진자도 잇따르면서 방역 대응에 부하가 가중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7일 낮 12시 기준 서울 관악구 왕성교회 집단감염과 관련된 확진자가 7명 늘어 총 19명(서울 16명, 경기 3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왕성교회 관련 확진자 1명, 21일 결혼식장 들러 식사 왕성교회는 교인 수가 1700명이 넘는 대형교회인 데다 확진자 중에 고등학교 교사와 호텔 사우나 직원까지 포함돼 있어 또 다른 감염자 급증으로 이어질까 우려되고 있다. 특히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20대 여성(노원구 46번)이 지난 일요일인 21일 오전 10시 47분부터 12시 49분까지 합정 웨딩시그니처(서교동 378-7)를 방문한 사실이 확인돼 결혼식장을 중심으로 추가 확진자가 발생할 우려도 더해졌다. 이 확진자는 마스크를 줄곧 쓰고 다녔지만, 식사를 하기 위해 마스크를 벗은 것이 확인됐다. 뷔페에서 음식을 담을 때에도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방역당국은 이곳에서 확진자와 함께 식사한 지인 등 밀접 접촉자를 7명으로 파악하고 자가격리를 지시했다. 또 이 예식에서 신랑·신부와 사진 촬영을 함께할 때도 감염이 이뤄졌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관련자들에게 증상이 있을 경우 즉시 검사를 받도록 권고했다. 노원 46번 확진자는 결혼식장 방문 당일인 21일에는 증상이 없었고 22일 오전 인후통 등 증상이 나타나자 25일 택시를 타고 노원구보건소에 가 검사를 받았다. 이 환자는 왕성교회 관련 감염자로 추정되지만, 교회나 관련 모임과 연결된 구체적인 동선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방역당국은 현재 이 교회 교인 1715명을 대상으로 진단검사를 하고 있다. 서울 외 수도권에서도 새로운 집단감염이 속속 발생하고 있다. 주영광교회 11명 확진…수도권 이웃모임 집단감염도 경기 안양시에 있는 주영광교회에서는 현재 11명이 확진돼 방역당국이 교인 80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주영광교회에서 가장 먼저 확진된 초발환자는 지난 21일과 24일 교회 예배에 참석했으며, 23일 증상이 나타난 뒤 26일 확진됐다. 경기 성남 수정구에서는 이웃모임과 관련해 현재 6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난 24일 확진된 첫 환자와 가족 1명, 모임을 함께한 이웃 4명이 모두 양성 판정을 받았다. 방문판매·탁구장 등 기존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도 계속 발생 기존 집단발병 사례와 관련된 추가 확진자도 계속해서 나오고 있다.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방문판매 관련 추정 소모임과 관련해 3명이 추가로 확진돼 총 11명이 확진됐다. 서울 양천구 탁구장과 관련해서는 1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73명으로 늘었다. 탁구장 관련 확진자가 42명, 용인시 큰나무교회 관련 확진자가 31명이다. 대전 서구의 방문판매업체 4곳과 관련해서도 확진자가 3명 더 나와 누적 75명이 됐다. 각 업체를 방문한 사람은 35명이지만 이들과 접촉한 뒤 감염된 가족·지인 등은 40명으로 ‘n차 전파’ 사례가 더 많이 발생했다. 경기 이천시의 쿠팡 덕평물류센터에서는 현재까지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해외유입, 꾸준히 증가세…최근 2주간 깜깜이 환자 12% 해외유입 사례도 최근 증가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13일부터 이날까지 2주간 방역당국에 신고된 신규 확진자 603명 가운데 해외유입 사례는 총 198명으로, 전체의 32.8%에 달한다.지난 21일 부산항 감천부두에 입항한 러시아 국적 화물선 집단감염과 관련해선 선원 2명이 추가로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19명이다. 이날 0시 기준 해외유입 신규 확진자 20명의 추정 유입 지역 및 국가는 키르키스스탄이 10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유럽 3명, 카자흐스탄과 이라크 각 2명, 미주·아랍에미리트·아프카니스탄이 각 1명이다. 최근 2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 중 70명(11.6%)은 감염 경로가 명확하지 않은 ‘깜깜이’ 환자였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집단감염’ 러 선박 하역작업 나선 124명 전원 음성(종합)

    ‘집단감염’ 러 선박 하역작업 나선 124명 전원 음성(종합)

    2주간 거주지 등에서 자가격리…노조 측 “예의주시 중”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러시아 국적 냉동화물선 2척에서 하역 작업을 했던 항운노조원 124명 전원이 코로나19 진단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25일 부산항운노조에 따르면 17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러시아 냉동 화물선 ‘아이스 스트림’호(3933t)와 같은 선사 ‘아이스 크리스탈’호에서 하역 작업에 나섰던 부산항운노조원 124명이 사흘에 걸친 진단검사에서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다만 보건당국의 지침에 따라 노조원 124명은 2주 동안 거주지 등에서 자가격리에 들어간다. 부산항운노조는 감천지부 항운노조원 407명 중 30%에 해당하는 124명의 음성 판정으로 최악의 상황은 피했지만 긴장을 늦추지 않는 분위기다. 부산항운노조 관계자는 “잠복기 때문에 밀접접촉 이후 며칠이 지나서 발열 등 증세가 나타나거나 양성 판정을 받는 경우도 있어 계속 예의주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부산검역소를 중심으로 한 항만 방역당국의 밀접접촉자 분류와 집계가 오락가락하면서 항만 안팎에서는 코로나19 확산 차단이 제대로 되는지 의문도 제기되고 있다. 실제 24일 러시아 화물선 두 척 연관 접촉자는 211명이었으나 25일 오전 기준 접촉자는 163명으로 줄어들었다. 러시아 선원, 무단 하선해 보안구역 활보 한편 코로나19 집단감염이 확인된 러시아 선박 선원이 무단으로 하선해 다른 러시아 선박 선원과 접촉했는데도 항만 보안기관은 이를 인지하지 못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25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등에 따르면 지난 22일 16명의 선원 확진자가 나온 아이스 스트림호 선원은 부산 감천항에 입항한 뒤 무단으로 하선해 같은 선사 소속의 아이스 크리스탈호 선원을 접촉한 사실이 역학조사에서 확인됐다.이 때문에 지난 23일 아이스 크리스탈호 선원 1명도 확진 판정이 나와 총 확진자는 17명이 됐다. 선원들이 하선을 하려면 상륙허가서를 반드시 받아야 하고, 선박 이동 시 세관 승인도 추가로 필요하지만 해당 선원들은 관련 허가를 전혀 받지 않은 상태였다. 오히려 선원들이 하선하지 않는다며 선사 측은 ‘서류 심사’인 전자 검역만 받기도 했었다. 부산항보안공사는 러시아 선박은 밀입국이 거의 없기 때문에 ‘요주의 선박’으로 지정해 관리하지 않아 해당 사실을 파악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박능후 “일일 신규확진 30명 넘나들어…위험 큰 시기”

    박능후 “일일 신규확진 30명 넘나들어…위험 큰 시기”

    정부가 코로나19 추가 감염 위험성이 큰 시기라며 주의를 당부했다.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2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주재한 회의에서 “수도권과 충청권에서 방문판매 관련 신규 확진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면서 “일일 지역사회 신규확진자가 30명을 넘나들고 있어 사소한 방심으로도 추가 감염이 발생할 위험이 큰 시기”라고 우려했다. 지난 18일부터 이날까지 일일 지역사회 신규 확진자는 평균 31명이다. 박 1차장은 “전 세계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900만명을 넘어섰고, 해외에서 국내로 유입되는 내·외국인 확진자도 지속적으로 증가 추세에 있다”고 밝혔다. 이어 “2일 전 부산항에 정박한 러시아 선박에서 다수의 확진자가 발생해 항만 방역에 대한 우려를 낳기도 했다”며 “정부는 이에 대응해 부산항에 입항하는 러시아 선박에 대해서는 전자검역 대신 승선검역을 하기로 했다. 앞으로 공항과 항만에서의 검역 사각지대를 보완하기 위한 대책을 추가로 강구하겠다”고 강조했다. 중대본은 이날 충청권 병상 공동대응체계 구축 현황과 거리두기 단계별 기준 및 실행방안을 논의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유증상자 미신고 선박 입항 제한… “선사에 구상권 청구 검토”

    유증상자 미신고 선박 입항 제한… “선사에 구상권 청구 검토”

    모든 러시아 국적 선박 ‘승선 검역’ 실시 검역소 인력 태부족… 부산항으로 한정 환자 신고 안 하면 500만원 과태료 부과 선원 2주 자가격리서 빠져 보완책 필요 2개월 만에 중국發 감염 추정 환자 발생 정부가 24일부터 부산항에 정박하는 모든 러시아 국적 선박을 대상으로 검역관이 배에 직접 올라 검역하는 ‘승선 검역’을 하기로 했다. 하지만 검역 인력 부족 문제로 러시아 선박에 대해 승선검역을 하는 항구를 ‘부산항’으로만 한정했다. 유증상자 발생 사실을 알리지 않은 탓에 승선 검역이 아닌 전자 검역, 즉 서류 신고로만 검역을 통과한 러시아 국적 냉동운반선 ‘아이스스트림’호 사태가 발생하자 부랴부랴 대책을 내놓은 것인데, 인력 충원 등 보다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24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러시아 선박 사태는 대표적인 사후약방문 사례로 기록될 것”이라고 질타했다. 이 선박의 전 선장 A(60)씨는 지난 15일 고열 등 코로나19 의심 증상으로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하선했다. 그럼에도 선박은 한국 방역당국에 A씨의 코로나19 감염 사실을 알리지 않고 21일 부산 감천항에 입항해 하역작업을 했으며 22일에야 늑장 통보했다. 현재까지 확인된 확진자는 모두 17명이다. 방역당국은 이 선박에 검역법 위반 책임을 묻기로 했다. 김강립 중대본 제1총괄조정관은 “확진자 발생으로 사회적 비용이 발생한다면 구상권 청구를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앞으로 코로나19 유증상자가 있는 선박은 입항 전 신고해야 하며, 신고하지 않으면 입항이 제한되거나 과태료 500만원을 내야 한다. 현재 승선검역 대상으로 지정된 검역관리지역은 중국, 홍콩, 마카오, 이탈리아, 이란 등이다. 이번에 뒤늦게 러시아를 추가했지만 대상 지역을 더 늘려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10개국에서 매일 2000명 이상의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하고 있어서다. 정부는 지난 5일 검역관리위원회를 열어 7월 1일부터 세계보건기구(WHO)가 위기선언을 철회할 때까지 모든 국가를 검역관리지역으로 지정하기로 했다. 법에서 정한 것은 아니지만, 원칙적으로 검역관리지역에서 오는 모든 선박은 승선검역을 해야 한다. 하지만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검역 인력 문제로 어쩔 수 없이 선박의 위험도에 따라 우선순위를 정하고 승선검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부산검역소 관계자는 “지난해만 해도 부산검역소 검역관이 12명, 적을 때는 6명이서 검역을 했다. 최근 코로나19로 신규 인원을 배치해 그나마 18명이 하고 있다”며 “승선검역을 다 하려면 적어도 인원이 3배는 더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전자검역과 달리 승선검역은 바다에서 사다리를 타고 3m가 넘는 갑판에 올라가야 하는 매우 위험한 작업이다. 해상 검역을 할 때 타고 나갈 배도 없어 세관의 배를 빌려 쓰고 있는 실정이다. 일반 승객과 달리 선원이나 승무원은 해외를 누비는데도 발열검사 등 능동감시만 할 뿐 2주간 자가격리 대상에선 제외돼 보완책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한편 이날 신규 확진자 중에는 중국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환자가 나왔다. 중국 유입 사례는 지난 4월 30일 이후 처음이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부산 들어오는 러시아 선박 모두 승선검역…구상권도 검토

    부산 들어오는 러시아 선박 모두 승선검역…구상권도 검토

    유증상자 미신고한 선박은 입항 제한 정부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24일부터 부산항에 입항하는 모든 러시아 국적 선박에 대해 검역관이 직접 배에 올라 검사하는 ‘승선 검역’을 하기로 했다. 최근 부산 감천항에 입항한 러시아 국적 화물선에서 17명이 무더기로 확진 판정을 받은 후 형식적인 ‘서류 검역’ 등 항만 방역의 허점이 드러나면서 논란이 되자 뒤늦게 취한 조처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항만 방역 관리 강화 방안을 설명하면서 “부산항에 입항하는 러시아 선박에 대해 오늘부터 모두 승선 검역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그 동안 중국, 홍콩, 마카오, 이탈리아, 이란 등에 대해서만 ‘검역관리지역’으로 지정해 승선 검역을 해왔지만, 러시아 화물선 집단감염을 계기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한 국가에 대한 검역 관리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이번에 문제가 된 러시아 화물선의 경우 별도 검역관리지역으로 지정되지 않은 탓에 승선 검역이 아닌 통상의 전자 검역, 즉 서류 신고로만 검역 절차를 통과한 것으로 파악됐다. 정부는 부산항 입항 러시아 선박에 대한 승선 검역과 별개로 각 선박 회사에 입항 이전 14일 이내에 하선한 선원과 관련해서도 검역 당국에 신고하도록 의무를 부과하고, 유증상자를 제대로 신고하지 않은 선박에 대해서는 입항 제한 조처와 함께 과태료를 부과할 예정이다. 현행 선박입출항법 시행령은 보안 문제나 국가비상사태 등의 이유로 외국 선박의 입항을 제한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이 조항을 확대해석해 적용할 경우 유증상자를 신고하지 않은 선박은 출입허가 대상 선박으로 지정하고 경우에 따라 출입허가를 내주지 않을 수 있다.“피해 발생 시 구상권 청구 적극 검토” 정부는 입항 제한 조치에 더해 피해 배상을 청구하는 방안도 검토키로 했다. 김 1총괄조정관은 “확진자가 발생해 사회적 비용이 발생하는 경우에는 선사를 대상으로 하는 구상권 청구도 적극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정부는 아울러 화물을 하역하는 과정에서 선원과 하역 근로자들이 선박 간 이동 혹은 접촉하는 일이 없도록 현장에서 지도·단속도 강화하는 동시에 하역 현장의 특성을 반영해 야외작업, 어창 등에서 지킬 수 있는 방역 수칙도 세분화할 계획이다. 또 항만 현장에서 코로나19 유증상자가 발생할 경우 검사 결과가 확정되기 전까지 근로자들을 격리할 수 있는 적정한 시설을 확보하고, 시설이 부족할 경우를 대비한 방안도 마련키로 했다. 한편 부산 감천항 러시아 화물선 집단감염과 관련해 현재 도선사와 하역작업자 등 접촉자 총 150명이 격리돼 있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러시아 화물선 前 선장, 고열로 1주일 전 하선→코로나 확진

    러시아 화물선 前 선장, 고열로 1주일 전 하선→코로나 확진

    부산 감천항에 정박 중인 러시아 선적 냉동 화물선 ‘아이스 스트림’(Ice stream) 선원들이 코로나19에 집단 감염된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이 선박의 전(前) 선장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실이 알려졌다. 러시아 리아노보스티 통신은 23일(현지시간) “아이스 스트림 전 선장이 고열 등 코로나19 증상으로 약 1주일 전 러시아 극동 블라디보스토크항에서 하선했다. 이 선장은 이후 연해주에 있는 의료기관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아이스 스트림은 극동 캄차카주에 등록된 러시아 선적 화물선으로 파악됐다. 이 화물선 선사 ‘레프트란스플로트’ 관계자는 인테르팍스 통신에 “선박이 다른 지역을 항해하고 블라디보스토크로 돌아왔다가 곧바로 한국으로 갔다”면서 “어떻게 감염이 일어났는지 모르겠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화물선 선원 21명은 대부분 연해주 출신이라면서 “양성 판정을 받은 16명의 선원은 부산 지역 병원에서 약 2주간 치료를 받을 예정이다. 1차 검사에서 음성 판정이 나온 다른 선원 5명은 현재 선박에 그대로 남아있으며 재검사를 받았다”고 전했다. 부산 주재 러시아 총영사관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아이스 스트림 선원 검사 경위와 관련 “선사 측의 간곡한 요청으로 22일 한국 당국이 선원들에 대한 검사를 실시했고 16명이 그날 저녁 늦게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총영사관은 양성 판정을 받은 16명의 선원은 현재 특별한 증상을 보이지 않고 건강 상태도 양호한 편이라면서 선원들은 양질의 의료지원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아이스 스트림은 지난 21일 오전 8시쯤 부산 감천항 부두에 입항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사설] 러시아 선박 방역 우왕좌왕, 방역대책 재정비하라

    코로나19 사태가 내우외환이다. 국내 코로나19 추가 확진자는 최근 2주가량 거의 날마다 40~50명대에 감염불명이 10%이다. 수도권발 집단감염은 대전을 넘어 충남·전북으로 확산하고 있다. 여기에 부산 감천항에 입항해 하역 작업을 하던 외국인 선원들이 대거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 중 상당수는 국내 하역노동자와 접촉해 2차 전파가 우려되고 있다. 중국 베이징에서 재확산 중인 코로나19는 감염력이 크게 증강된 유럽 바이러스 변종이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는 세계보건기구의 진단은 우리를 더욱 긴장시킨다. 미국 등에서는 코로나가 들불처럼 번진다고 경고하고 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그제 “한 달 후 우리나라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하루에 800여명에 이를 수도 있다”는 감염병 전문가들의 우려를 전하며 “지금보다 상황이 조금 더 악화될 경우 서울시는 선제적으로 전면적인 사회적 거리두기를 시행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박 시장은 “만약 (2차 대유행이 발생해) 독감 유행과 겹치면 지금의 의료방역체계가 붕괴되는 최악의 상황을 맞을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어제 “우리의 코로나 상황은 여전히 통제 및 관리할 수 있는 범위 안에 있다”고 한 것은 2차 파동 가능성에 대한 동요를 안정시키기 위한 발언으로도 들린다. 방역 당국은 사태의 장기화를 기정사실로 받아들이고 준비해야 할 때다. 방역 의료체계를 사태 장기화에 적합한 체계로 전면 전환하면서 최악의 장기전 채비를 갖춰야 한다. 정부는 단계별로 구체화한 사회적 거리두기의 내용과 기준을 조만간 발표할 것이라 한다. 그동안 방역 당국은 상황에 따라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생활 속 거리두기’ 등을 시민들에게 요구했는데, 그에 대한 명확한 기준이 없다. 사태 장기화에 따른 피로감을 어떻게 조절할 것인지, 의료 및 방역 체계가 위험해지는 일이 없도록 종합적으로 점검해야 한다.
  • “그런 法 있었나?”… 밀실행정이 자초한 ‘어선안전조업법’ 논란

    “그런 法 있었나?”… 밀실행정이 자초한 ‘어선안전조업법’ 논란

    軍도 접경해역 어민 통제… 불응 땐 처벌 전문가 “서해5도 군사긴장만 높아질 것” 해수부 “안보·작전상 필요할 때만 통제”“의견 수렴은 고사하고 당사자들에게 알리지도 않고 법을 시행하는 게 말이 되느냐.”(김영호 대청도 어촌계장) “이미 실행 중인 것을 법규정으로 명문화한 것이다. 서해5도 주민들로서는 지금과 달라질 게 없다.”(해양수산부 관계자) 지난해 국회를 통과한 뒤 시행을 두 달밖에 남겨 놓지 않은 ‘어선안전조업법’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법이 시행되면 직접적인 적용 대상인데도 정작 법률 제정은 물론 시행 준비 과정에서도 소외됐던 서해5도 주민들이 뒤늦게 소식을 전해 들으면서 갈등이 더 증폭되고 있다. 해수부는 23일 “어선안전조업법은 서해5도가 아니라 전반적인 해양 안전에 관한 법률”이라고 하지만 이해당사자인 서해5도 주민들은 오랫동안 누적된 소외감에 더해 “정부가 우리를 무시한다”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어선안전조업법은 2016년 유기준 새누리당 의원이 대표 발의한 뒤 2019년 국회를 통과했다. 해수부에 따르면 이 법은 어선의 안전한 조업과 항행을 위해 필요한 규범 체계를 구축해 건전한 어업 질서를 확립하고 국민의 생명·신체·재산을 보호하자는 취지를 담고 있다. 이 가운데 서해5도와 관련한 법조항은 제16조와 제17조, 제30조다. 특히 서해 접경 해역 출입항을 “관할 군부대장이 통제할 수 있다”고 한 17조, 서해 접경 해역에서 통제에 불응한 자에게 1년 이하 징역 혹은 1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하도록 한 30조가 논란의 핵심이다. 법 시행이 두 달도 안 남은 시점이 돼서야 논란이 격화되는 것은 정책 결정 과정에서 의견 수렴이나 숙의가 전혀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해수부는 공청회를 거쳤다고 하지만 확인 결과 공청회에 참석한 ‘어민 대표’ 중 서해5도와 관련된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김 계장은 “지난달 초 ‘법률이 통과됐으니 주민들에게 알려 달라’는 연락을 받고서야 그런 법률이 있다는 걸 처음 알았다”고 말했다. 서해5도의 군사 긴장만 높아지게 만들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석우 인하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접경 해역에서 민간인 통제를 해군이 하겠다는 건데 그것이 오히려 접경 해역에서 군사적 긴장을 높이는 부작용을 초래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이 교수는 “서해5도 주민들의 경제권을 제한할 수 있는데도 이해당사자들의 의견을 반영하지 않았다. 행정편의주의라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다”면서 “서해평화협력지대를 추진하는 문재인 정부에서 정작 군의 통제를 강화하는 법안이 통과됐다는 게 이해가 안 된다”고 말했다. 옥상옥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장태헌 백령도 선주협회장은 “서해5도 어민들은 기왕에 해경 통제를 받고 있는데 국방부도 통제를 할 수 있게 해놨다. 이건 완전히 옥상옥 아니냐”고 했다. 이와 관련, 익명을 요구한 해경 관계자는 “우리는 법을 시행하는 입장이긴 하지만 솔직히 걱정이 된다”고 털어놨다. 이에 해수부 관계자는 “해군과 해경의 협의를 거쳐 법률이 통과됐다. 해군 통제는 ‘국가 안보 및 작전상 필요한 경우’로 한정한다. 주민들로서는 지금과 달라질 게 없다”고 반박했다. 그는 “국회 상임위 논의를 거쳤고 공청회도 했다”며 “서해5도 주민들 사이에 불만이 나올 수 있겠지만 이 법은 서해5도만 대상으로 한 법안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글 사진 대청도·백령도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속보]러시아 선원 집단감염 옆 선박서도 1명 확진... 총 17명

    [속보]러시아 선원 집단감염 옆 선박서도 1명 확진... 총 17명

    부산 감천항에 입항한 러시아 선박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여러명 발생해 방역 및 항만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이들은 하선하지 않았지만,선박 안에서 상당수 국내 하역노동자와 접촉해 2차 전파에 따른 확진자 발생이 우려되고 있다. 밀접 접촉자인 국내선박수리업체수리공 6명은 모두 음성으로 판명됐다. 러시아 선박의 부산항 입항 과정에서 검역이 허술했고 신고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정황도 드러나 피해를 키운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23일 부산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부산 감천항에 정박 중인 러시아 국적 냉동 화물선A호(3933t)선원 21명 중 16명이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았다.이날오후 추가로 A호 인근에 정박한 러시아 국적 냉동 화물선 B호(3천970t) 선원 21명중 1명이 확진판정을 받아 러시아 선원 코로나19확진자는 모두 17명으로 늘어났다. 앞서 이 화물선에서 하역 작업 등을 한 부산항운노조원과 선박 수리공 등 160명가량이 접촉자로 분류돼 조합원 대기실에 격리됐다.밀접 접촉자인 국내선박수리업체수리공 6명은 다행히 검진결과 모두 음성으로 판명됐다. 시 보건당국은 이들 러시아 선원 확진자와의 밀접 접촉자(1차 34명, 2차 27명)는 모두 61명이라고 밝혔다. 밀접 접촉자 중 1차 접촉자 34명은 A호에 올라 하역작업을 했던 부산항운노조원들이다. A호 인근에 정박한 B호를 오간 수리공 6명,도선사,화물 검수사,하역업체 관계자,수산물 품질관리원 소속 공무원 등 27명이 2차 접촉자로 분류된다.선박 수리공 중 확진자가 나올 경우 두 선박에 투입된 항운노조원의 무더기 격리 조치가 불가피해 감천항 운영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 시는 밀접 접촉자 모두를 자가격리하고 순차적으로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하고 있다.이들과 접촉한 수리공 6명은 음성으로 나왔다.또 코로나19 진단검사 결과 음성이 나온 나머지 러시아 선원 5명은 재검에서도 모두 음성으로 판명됐다. A호 러시아 선원 확진자 16명은 이날 오후 1시 부산소방재난본부의 25인승 구급 버스로 코로나19 전담 의료기관인 부산의료원에 이송됐다. 러시아 선원들은 검역 과정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기 때문에 부산시 확진자 누계(현재 147명)에는 포함되지 않는다. 러시아 선원 확진자의 검사 비용과 입원 치료비 등은 국제관례와 인도적인 차원에서 우리 정부가 부담하게 된다. 부산시 관계자는 “러시아 선원 확진자 들에 대해서는 질병관리본부의 지침을 받아 조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선박은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항을 출항해 지난 19일 오전 10시 부산항에 입항해 이틀 뒤인 21일 오전 8시 감천항에 정박한 것으로 확인됐다. 검역소 측은 1주일 전쯤 발열 증세로 러시아 현지서 하선한 이 배 전 선장이 러시아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선박 대리점 신고를 받고 선원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했다고 설명했다. 부산항운노조는 비상대책반을 꾸리고 노조원 확진 및 항만 가동 중단 시 대비한 대책을 강구 중인것으로 알려졌다. 항운노조 관계자는 “감천항 러시아 선원들이 대거 양성판정을 받고,파악되지 않은 접촉자가 다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각 지부에 조합원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방역지침을 철저히 점검할 것을 당부했다”고 말했다. 방역 및 항만 당국은 우선 감천항 냉동수산물 하역작업을 25일까지 전면 중단한 상태다. A호가 부산항 입항 전 검역 당국에 선장이 일주일 전 발열 증상을 보여 하선한 점 등을 미리 알리지 않아 피해를 키웠다는 지적도 나온다. 검역 당국은 A호 검역 과정에서 검역관이 배에 타지 않고 전산으로 보건 상태 신고서,검역질문서 응답지,항해 일지 등 서류를 미리 받아 검토하는 전자 검역을 실시했다. A호 측은 선원 발열 증상이나 러시아 현지에서 발열 증세를 보여 하선한 선장 등에 대해 전혀 신고하지 않았다. 검역 당국은 A호 측의 형식적인 신고 내용만 믿고 검역증을 내줬고 부산항운노조원이 배에 올라 하역작업을 했다. 이 때문에 코로나19 대유행으로 누적 확진자가 59만명을 넘어선 러시아 선박이 입항할 경우 검역관이 직접 승선해 검사하는 ‘승선 검역’을 했었어야 했다는 지적이 나온다.하역작업 중 거리 두기도 지켜지지 않은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부산에서는 해외입국자 2명이 추가확진을 받았다. 한국인인 148번(67년생·부산 기장군 )확진자는 카자흐스탄에서 ,파키스탄인인 149번 확진자(85년생·부산 남구 )는 항공기편으로 파키스탄에서 각각 입국했으며, 이날 오전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부산에서는 총 149명의 코로나 19 환자가 발생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코로나 확진자 발생한 러 선박, ‘고열’ 선원 파악하고도 통보 안해

    코로나 확진자 발생한 러 선박, ‘고열’ 선원 파악하고도 통보 안해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온 러시아 국적 냉동화물선 측이 의심 증상을 보인 선원이 있었는데도 입항 전 우리 측에 통보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부본부장은 23일 정례 브리핑에서 “지난 21일 부산항 감천 부두에 입항한 러시아 국적 선박에 대한 검역 조사를 하던 중 유증상자 3명이 파악돼 전체 선원 21명을 검사한 결과 총 16명이 확진됐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입항 전부터 코로나19 의심 증상이라고 할 수 있는 고열 환자가 3명 있었는데도 제대로 신고되거나 밝혀지지 않음에 따라 조사를 더한 뒤 검역법에 따른 조처를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방역당국은 현재 도선사·CIQ(세관·출입국관리·검역)·통역·해운대리점·수리업체 등 26명과 하역 작업자 61명, 미확진 러시아 선원 5명 등 총 176명을 접촉자로 분류해 진단검사를 하고 있다. 접촉자 중에는 해당 화물선과 거의 같은 위치에 정박해 있던 다른 선박(아이스 크리스탈)의 선원 21명과 하역 작업자 63명도 포함돼 있다. 확진자가 나온 선박은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항을 출항해 이달 19일 오전 10시 부산항에 입항했고, 이틀 뒤인 21일 오전 2시 감천항에 정박했다.이처럼 러시아 국적 선박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러시아 현지에서도 최근 하루 신규 확진자가 7000명대가 이어지는 등 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진정되지 않는 상황을 고려해 방역당국은 러시아 선박도 승선 검역을 검토하고 있다. 승선 검역은 검역당국이 직접 배에 올라가 검역 사항을 살펴보는 것으로, 현재는 중국, 이란, 이탈리아 국적 선박만 일괄적인 승선 검역을 시행하고 있다. 승선 검역을 실시하지 않는 나머지 선박들에 대해서는 입항 전 제출한 서류만을 토대로 검역하는 ‘전자 검역’을 시행하고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부산항 러시아 선원 16명 코로나 19확진...2차감염우려

    부산항 러시아 선원 16명 코로나 19확진...2차감염우려

    부산 감천항에 입항한 러시아 선박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여러명 발생해 방역 및 항만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이들은 선박 안에서 상당수 국내 하역노동자와 접촉해 2차 전파에 따른 확진자 발생이 우려되고 있다. 23일 부산시와 검역소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부산 감천항에 정박 중인 러시아 국적 냉동 화물선A호(3933t)선원 21명 중 16명이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았다. 하역 작업 등을 한 부산항운노조원과 선박 수리공 등 160여명 이 접촉자로 분류돼 조합원 대기실에 격리됐다.선박 수리공 6명에 대한 검사가 진행중이며,이날 오후 확진여부 판정이 나올 예정이다.시 보건당국은 러시아 선원 확진자와의 밀접 접촉자(1차 34명, 2차 27명)는 모두 61명이라고 밝혔다. 이들 밀접 접촉자들에 대해서는 자가격리 조치후 검사를 실시하기로 했다.A호 인근에 정박한 러시아 국적 냉동 화물선 B호(3970t)를 오간 수리공 6명,도선사,화물 검수사,하역업체 관계자,수산물 품질관리원 소속 공무원 등 27명이 2차 접촉자로 분류된다.선박 수리공 중 확진자가 나올 경우 두 선박에 투입된 항운노조원의 무더기 격리 조치가 불가피해 감천항 운영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 밀접 접촉자 중 1차 접촉자 34명은 A호에 올라 하역작업을 했던 항운노조원들이다. A호 러시아 선원 확진자 16명은 이날 오후 1시 부산소방재난본부의 25인승 구급 버스로 코로나19 전담 의료기관인 부산의료원에 이송됐다. 방역 당국은 코로나19 진단검사 결과 음성이 나온 나머지 러시아 선원 5명을 부산역 앞 임시 시설로 옮겨 격리하고 재검사할 예정이다. 러시아 선원들은 검역 과정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기 때문에 부산시 확진자 누계(현재 147명)에는 포함되지 않는다.검사 비용과 입원 치료비 등은 국제관례와 인도적인 차원에서 우리 정부가 부담한다. 부산시 관계자는 “러시아 선원 확진자 들에 대해서는 질병관리본부의 지침을 받아 조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선박은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항을 출항해 지난 19일 오전 10시 부산항에 입항해 이틀 뒤인 21일 오전 8시 감천항에 정박했다. 검역소 측은 1주일 전쯤 발열 증세로 러시아 현지서 하선한 이 배 전 선장이 러시아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선박 대리점 신고를 받고 선원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했다고 설명했다. 부산항운노조는 비상대책반을 꾸리고 노조원 확진 및 항만 가동 중단 시 대비한 대책을 강구 중인것으로 알려졌다. 방역 및 항만 당국은 우선 감천항 냉동수산물 하역작업을 25일까지 전면 중단한 상태다. B호에 있는 선원 21명에 대해서도 진단 검사를 한다. A호가 부산항 입항 전 검역 당국에 선장이 일주일 전 발열 증상을 보여 하선한 점 등을 미리 알리지 않아 피해를 키웠다는 지적도 나온다. 한편, 이날 부산에서는 해외입국자 2명이 추가확진을 받았다. 한국인인 148번(67년생·부산 기장군 )확진자는 카자흐스탄에서 ,파키스탄인인 149번 확진자(85년생·부산 남구 )는 항공기편으로 파키스탄에서 각각 입국했으며, 이날 오전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부산에서는 총 149명의 코로나 19 환자가 발생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포토] ‘부산항이 뚫렸다’… 병원 이송되는 러시아 선원들

    [포토] ‘부산항이 뚫렸다’… 병원 이송되는 러시아 선원들

    부산항에 입항한 러시아 선박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수 발생해 방역 및 항만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22일 국립부산검역소와 부산항운노조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부산 감천항에 정박 중인 러시아 국적 냉동 화물선인 A호(3천933t) 승선원 21명 중 16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A호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항을 출항해 이달 19일 오전 10시 부산항에 입항해 이틀 뒤인 21일 오전 8시 감천항에 정박한 것으로 확인됐다. 연합뉴스
  • 코로나19에 뚫린 부산항…밀접접촉자 61명으로 늘어나

    코로나19에 뚫린 부산항…밀접접촉자 61명으로 늘어나

    부산항에 입항한 러시아 선박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가운데 확진자와 접촉한 밀접접촉자가 밤새 추가 확인됐다. 부산시 보건당국은 러시아 국적 냉동화물선 A호(3933t) 승선원 21명 중 확진 판정을 받은 16명과 밀접 접촉한 사람이 당초 파악됐던 55명에서 61명으로 늘어났다고 23일 밝혔다. 61명은 1·2차 접촉자로 나뉘는데, 1차 접촉자는 A호에 올라 하역 작업을 했던 부산항운노조원 34명이다. 나머지 27명의 2차 접촉자는 A호와 A호 옆에 정박한 러시아 국적 냉동화물선 B(3970t)호를 오간 수리공 6명, 도선사, 화물 검수사, 하역업체 관계자, 수산물품질관리원 소속 공무원 등이 포함된 것으로 부산시는 파악했다. 이들 외 A호에 승선한 통역사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들의 밀접접촉 여부는 정확히 전해지지 않고 있다. 부산시는 밀접접촉자를 모두 자가격리 조치했으며, 코로나19 진단검사가 진행 중이다. 특히 두 선박을 모두 오간 선박 수리공 6명을 우선 검사하고 있다. 이들 선박 수리공의 진단검사 결과는 이날 오후 나올 것으로 보인다. 선박 수리공 중 확진자가 나올 경우 두 선박에 투입된 항운노조원이 무더기 격리 조치되는 것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만약 그렇게 되면 감천항 가동에도 상당한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 B호에 있는 선원 21명에 대해서도 이날 진단검사가 이뤄질 예정이다. 부산시는 전날 오후 늦게 확진 판정을 받은 A호 승선원 16명을 부산의료원으로 이송해 이날 오전 중 입원시킬 예정이다. 또 항만당국에 두 선박의 이동을 금지하고, 선원의 승선 및 하선, 하역 작업을 중단하도록 요청했다. 또 해당 선박 도선 작업에 참여한 부두 노동자 63명을 자율 격리하도록 했다. A호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항을 출항해 이달 19일 오전 10시 부산항에 입항했고, 이틀 뒤인 21일 오전 2시 감천항에 정박한 것으로 확인됐다. 검역소 측은 1주일 전쯤 발열 증세로 러시아 현지에서 하선한 A호 전 선장이 러시아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선박 대리점 신고를 받고, 선박에 승선해 선원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했다고 설명했다. 검역소 등 방역 당국은 A호 전 선장이 선박 내 집단감염의 감염원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부산항 러시아 선원 16명 코로나 19확진...항만운영 차질 우려

    부산항에 입항한 러시아 선박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 발생해 방역 및 항만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23일 부산시 등에 따르면 전날 부산 감천항에 정박 중인 러시아 국적 냉동 화물선(3933톤) 선원 21명 중 16명이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았다.이 환자들은 이날 오후9시쯤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현재 배안에 격리된 상태다. 보건당국은 이번 추가 확진자 발생으로 인한 1차 접촉자는 34명 이며 2차 밀접 접촉자는 27명 등 61명이라고 밝혔다. 보건당국은 이들 밀접 접촉자들에 대해서는 자가격리 조치후 검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시는 보건당국의 지침에 따라 접촉자의 자가격리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러시아 선박 선원 21명 중 확진 판정을 받은 16명은 부산의료원으로 이송될 예정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러시아 선원 확진자 들에 대해서는 질본 지침을 받아 조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하역 작업 등을 위해 이 화물선에 올랐던 부산항운노조원과 선박 수리공 등 160명가량이 접촉자로 분류돼 조합원 대기실에 격리됐다.현재 선박 수리공 6명에 대한 검사가 진행중이며, 오늘중으로 확진여부 판정이 나올 예정이다 이선박은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항을 출항해 지난 19일 오전 10시 부산항에 입항해 이틀 뒤인 21일 오전 8시 감천항에 정박한 것으로 확인됐다. 검역소 측은 1주일 전쯤 발열 증세로 러시아 현지서 하선한 이 배 전 선장이 러시아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선박 대리점 신고를 받고 선선원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했다고 설명했다. 하역 작업 등을 위해 배에 올랐던 부산항운노조원 34명을 비롯해 160명가량의 항운노조원,선박수리업체 소속 수리공 2명,도선사 1명,검수사 2명,하역업체 관계자 3명,수산물품질관리원 소속 공무원 4명 등이 접촉자로 분류돼 항운노조 감천지부 노조원 대기실 등지에 긴급히 격리됐다. 부산항운노조는 비상대책반을 꾸리고 노조원 확진 및 항만 가동 중단 시 대비한 대책을 강구 중인것으로 알려졌다. 부산항운노조 감천지부 노조원은 모두 407명으로 상당수가 격리돼 있고,추가 확진 가능성도 있어 항만 운영에 차질이 우려된다. 항운노조 관계자는 “감천항 러시아 선원들이 대거 양성판정을 받고,파악되지 않은 접촉자가 다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각 지부에 조합원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방역지침을 철저히 점검할 것을 당부했다”고 말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부산항 입항한 러 선박 선원 16명 확진… 항운노조 160명 격리

    부산항 입항한 러 선박 선원 16명 확진… 항운노조 160명 격리

    부산항에 정박한 러시아 국적 화물선의 러시아 선원들이 무더기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방역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국내로 입항한 외국 선적 선박 중 다수의 선원이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은 처음이다. 22일 부산항만공사와 부산항운노조 등에 따르면 이날 밤 감천항에 정박 중인 러시아 화물선 아리스스트림호(3000t급)에 승선하고 있던 선장과 선원 등 21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한 결과 16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방역 당국은 이들을 부산대병원으로 이송해 격리 치료 중이다. 음성 판정을 받은 5명은 선박 안에서 대기 중이다. 부산항만공사는 러시아 선원들과 함께 하역작업을 벌인 부산항운노조원 160여 명은 격리 조치하고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아리스스트림호은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를 출발해 지난 21일 부산항 북항 감천항에 입항했다. 강화된 규정에 따라 하역작업을 마친 선장과 선원들은 배에서 내리기 전 코로나 검사를 받았다. 선원들의 진술 등을 고려할 때 화물선의 전 선장이 블라디보스토크에서 하선했다가 코로나에 감염돼 집단 감염으로 이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부산항운노조 관계자는 “하역 작업 때 승선했던 조합원 34명의 상태도 안심할 수는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부산항 입항 러 선원 16명 집단 확진…“접촉자, 마스크 안 써”(종합)

    부산항 입항 러 선원 16명 집단 확진…“접촉자, 마스크 안 써”(종합)

    하역작업 투입 항운노조원 등 160명 격리“무더운 날씨 때문에 마스크 착용 못해”부산항에 입항한 러시아 선박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수 발생해 방역 및 항만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22일 국립부산검역소와 부산항운노조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부산 감천항에 정박 중인 러시아 국적 냉동 화물선인 A호(3933t) 선장과 선원 등 승선원 21명 중에서 16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부산검역소 관계자는 “16명을 제외한 5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의심스러워 추가적인 검사를 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A호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항을 출항해 지난 19일 오전 10시 부산항에 입항해 21일 오전 8시 부산 감천항에 정박한 것으로 확인됐다. 부산검역소 측은 1주일 전쯤 발열 증세로 러시아 현지에서 하선한 A호 전 선장이 러시아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선박 대리점 신고를 받고 선박에 승선해 검사를 했다고 설명했다. 부산검역소와 부산시 등 방역 당국은 전 선장이 선박 내 집단감염의 감염원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추정했다. 러 선원들 모두 현재 선내에 격리된 상태로 대기하고 있다. 하역 작업 등을 위해 이 화물선에 올랐던 부산항운노조원과 선박 수리공 등 1차 밀접 접촉자 34명을 비롯해 160명가량이 접촉자로 분류돼 항운노조 감천지부 조합원 대기실 등지에 긴급히 격리됐다. 러시아 선원들과 접촉했던 부산항운노조원들은 선박 내 냉동고 온도가 영하 25도에 달하는 등 작업 여건상 마스크를 제대로 착용하지 못했고, 육상 조합원도 무더운 날씨 때문에 작업 시 마스크를 착용하지 못했다고 호소했다. 부산항운노조는 서구 보건소, 해양수산부와 부산해수청, 부산항만공사 등과 비상대책반을 가동해 대응 중이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부산항 입항 러 선박서 16명 확진…접촉자 160명 격리

    부산항 입항 러 선박서 16명 확진…접촉자 160명 격리

    부산항에 입항한 러시아 선박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수 발생해 방역 및 항만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22일 국립부산검역소와 부산항운노조 등에 따르면 러시아 국적 냉동 화물선(3933t) 선장 등 21명을 검사한 결과 16명이 이날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선박은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항을 출항해 21일 오전 8시 부산 감천항에 입항한 것으로 확인됐다. 하역 작업 등을 위해 이 화물선에 올랐던 부산항운노조원과 선박 수리공 등 1차 밀접 접촉자 34명을 비롯해 160명가량이 접촉자로 분류돼 항운노조 감천지부 조합원 대기실 등지에 긴급히 격리됐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속보] 부산항 입항 러 선박 선원 16명 확진…방역당국 비상

    [속보] 부산항 입항 러 선박 선원 16명 확진…방역당국 비상

    부산항운노조와 부산시는 22일 부산항에 정박한 러시아 국적 화물선 선원 21명 중 16명이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또 하역 작업 등을 위해 이 화물선에 올랐던 부산항운노조원과 선박 수리공 등 160명가량이 접촉자로 분류돼 조합원 대기실에 긴급히 격리됐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월드피플+] 코로나19로 항공길 끊기자…부모 보려 요트타고 유럽서 남미간 효자

    [월드피플+] 코로나19로 항공길 끊기자…부모 보려 요트타고 유럽서 남미간 효자

    연로한 부모를 만나기 위해 코로나19를 뚫고 대서양을 횡단, 유럽에서 남미로 건너간 남자가 있어 화제다. 3개월 가까이 파도와 싸운 끝에 무사히 목적지에 도착한 남자는 상륙에 앞서 14일 자가격리에 들어가 대기 중이다. 아르헨티나에서 태어나 지금은 포르투갈에 살고 있는 후안 마누엘 바예스테로(47)의 이야기다. 바예스테로는 지난 3월 24일 포르투갈 포르투 산투에서 고향인 아르헨티나의 항구도시 마르델플라타를 향해 돛을 올렸다. 그는 “당시 포르투 산투에는 코로나19가 유행하지 않았지만 (스페인 등지에서) 하루에 1000명 이상 사망자가 나는 걸 보곤 불길한 느낌이 들었다"면서 "모국 아르헨티나도 코로나19 봉쇄를 발동해 부모님을 다시 볼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덜컥 들었다”고 말했다. 아르헨티나는 3월 20일부터 코로나19 봉쇄를 발동, 지금까지 3개월째 유지하고 있다.귀국을 결심한 바예스테로는 항공티켓을 알아봤다. 하지만 유럽과 아르헨티나를 연결하는 하늘길은 이미 끊긴 후였다. 그는 “항공티켓을 알아봤지만 이미 운항이 중단된 상태였다”면서 “요트를 타고 대서양을 건너는 것 외에는 대안이 없었다”고 말했다. 친구들은 그에게 ‘미친 짓’이라고 만류했지만 바예스테로는 수중에 있는 200유로를 달달 털어 급하게 식량을 구해 요트에 채우고 아르헨티나를 향해 출항했다. 고향으로 돌아가는 바닷길은 험했다. 위기는 두 번 있었다. 에콰도르에서 그는 큰 파도가 요트를 덮치면서 배에 금이 가는 사고를 당했다. 바예스테로는 “겨우 육지에 요트를 대고 급한 대로 시멘트로 선체의 균열을 수리했지만 물이 배꼽 아래까지 차오른 순간을 떠올리면 아직도 아찔하다”고 말했다. 아르헨티나에 도착하기 전 브라질에선 돛이 문제를 일으켜 빅토리아에 잠시 정박해 배를 점검해야 했다. 그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손을 열심히 씻어야 했지만 브라질 주민들은 감염병 예방에 크게 신경을 쓰지 않는 것 같았다”면서 “브라질에선 진짜로 감염 공포를 느꼈다”고 했다. 브라질을 출발한 그는 우루과이를 거쳐 16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마르델플라타에 입항했다.형과 동생, 올해 90세가 된 아버지가 항구에 나와 그를 환영했지만 바예스테로는 아직 배에서 내리지 못하고 있다. 외국에서 들어오면 무조건 14일 자가격리를 해야 한다는 규정 때문이다. 마르델플라타는 먼 여행에 지쳤을 그에게 호텔을 제공하겠다고 했지만 바예스테로는 요트에서 생활을 하겠다고 했다. 그는 “먹고 잘 곳이 있는데 괜히 나 때문에 세금을 쓰게 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요트에서 자가격리를 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제는 지루할 법도 한 선상생활을 하고 있지만 그는 하루하루가 행복하다. 바예스테로는 “위기 때 집으로 돌아가는 건 인간의 본능인 것 같다”면서 “아직 땅을 밟지 못하고 있지만 곧 부모님을 포옹할 수 있다는 기대감에 하루하루가 즐겁다”고 말했다. 그는 “아르헨티나에 입항하기 전 3일 동안은 배에서 혼자 지낸 만큼 의무격리기간(14일)에서 3일은 빼줬으면 좋겠다”면서 웃어보였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데스크 시각] 포스트 코로나 시대 여행법/조현석 온라인뉴스부장

    [데스크 시각] 포스트 코로나 시대 여행법/조현석 온라인뉴스부장

    요즘 들어 여행업에 종사하는 지인들과 종종 연락을 한다. 예년 같으면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한창 바쁠 때라 만나기 힘든 사람들이 먼저 연락을 해 안부를 묻는다.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을 잘 알기에 세세한 사정을 묻기도 그렇고 해서 화제를 돌리려 해도 먼저 어려움을 호소했다. 이야기를 들어 주는 것만으로도 작은 위안이 될 듯싶어 이것저것 업계 사정을 듣게 된다. 30년 가까이 해외여행업에 종사한 지인은 요즘처럼 끝이 안 보이기는 처음이라고 했다. 이동 반경이 큰 여행업 특성상 사회적으로 큰 사건이 발생하면 가장 먼저 영향을 받고, 가장 뒤늦게 회복된다고 했다. 코로나 사태는 과거 여느 사건과 달리 여행업을 회복 불능 상태로 빠뜨릴 것이라는 우려도 했다. 과거 지진이나 태풍 등 천재지변이 발생했을 땐 잠시 여행을 중단하면 됐고, 2003년 사스나 2015년 메르스 사태 때도 잠시 쉬었을 뿐 장기적 위기 상황은 처음이라고 했다. 1년 이상 쉬어도 코로나 이전 상황으로 완전히 돌아가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코로나가 극복돼도 여행객들이 경제적 어려움과 심리적 충격을 극복하려면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다른 산업과 마찬가지로 여행업계도 코로나 이후 큰 변화가 있을 것이라는 게 여행업 종사자들의 공통적인 말이다. 여행지 선택에서부터 준비 과정, 비용 등 여행 소비 패턴에 많은 변화가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이번 ‘팬데믹’(전염병 대유행 선포)으로 막대한 경제적·사회적 손실을 경험한 전 세계 대부분의 국가들이 예전만큼 여행자들에게 국경을 자유롭게 개방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전염병 확인서’를 요구하는 국가도 늘고, 무비자 국가도 줄어들 전망이다. 위생과 의료 등 안전에 대한 비용이 늘어나면서 여행비용도 대폭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현지에서 우려되는 냉대와 차별, 혐오도 여행지 선택의 중요 고려 대상이 됐다. 국내총생산(GDP) 대비 관광산업 비중이 높은 국가들의 경우 조금씩 여행 시장을 개방하고 있다. 하지만 여행법의 변화가 불가피하다. 코로나로 여행지 선택에서 위생과 의료가 최우선 순위에 꼽히고 있다. 의료시설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여행지는 외면을 받게 된다. 다소 가격이 비싸더라도 전염병 등 긴급 의료에 대한 보장이 강화된 여행자보험도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기존에는 여행 준비물에 해열제와 소화제 등 간단한 의약품이 포함됐다면 앞으로는 마스크와 휴대용 손세정제 등 개인 위생용품이 더 많아지게 된다. 여행 소비 패턴도 급격히 바뀔 것으로 보인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지속되면서 그동안 해외여행의 대부분을 차지하던 단체 패키지 여행이 줄고 가족 단위 개별여행(FIT)이 늘어나게 된다. 여행사들이 내놓을 여행 상품도 여행객의 안전이 담보돼야 선택을 받게 된다. 각국의 입항 거부로 바다를 떠돌았던 크루즈여행도 확실한 의료시설과 기항지에 대한 안전이 담보되지 않을 경우 당분간 관광객들의 선택을 받기가 쉽지 않을 것이다. 또한 여행지 우선순위에 미술관, 박물관, 공연장 등 많은 사람이 모이는 밀폐된 공간보다는 다른 여행객들과 동선이 겹치지 않는 자연친화적인 생태관광도 늘어날 전망이다. 여행 수단도 과거 철도나 버스 등 대중교통에서 렌터카 등 개별 이동 수단이 각광을 받고, 여러 곳보다는 한 곳에 머무르는 ‘정주형’ 여행이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정치철학자 아우구스티누스는 “세계는 한 권의 책이다. 여행하지 않는 자는 그 책의 단지 한 페이지만을 읽을 뿐이다”라고 했다. 코로나로 잃어버린 소중한 일상이 하루빨리 회복되길 기대해 본다. hyun68@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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