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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제사서함 통해 반입하기도/국제마약 거래 수법·실태

    ◎뱀 위장·팬티속 숨겨… 수법 날로 교묘/콜롬비아 등 남미산까지 반입 “충격” 마약의 국내 밀반입 경로가 미국과 아시아를 벗어나 콜롬비아·나이지리아 등으로 다변화되고 있다.특히 마피아와 함께 세계 3대 국제범죄조직으로 불리는 홍콩의 「삼합회」와 일본의 「야쿠자」가 한국을 주요 마약시장으로 공략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돼 충격을 주고 있다.서울지검에 적발된 주요 사례 및 수법을 소개한다. ▲삼합회 개입 밀수=홍콩 구룡반도 신사쵸이에 있는 호스트바 「조이클럽」의 마담 박선수(41·여)는 삼합회 산하 「14K」단의 조직원 관지강(29·보험회사 직원)으로부터 산 히로뽕 37g을 지난 6월과 7월 3차례에 걸쳐 김포공항을 통해 반입.박선수의 밀수에 자신을 얻은 관지강도 지난 8월과 10월 히로뽕 367g을 부츠와 팬티 속에 숨겨 밀수. 삼합회는 전세계에 8개 계파 57개 조직에 8만여명의 조직원을 거느리고 마약 밀매,매춘,도박 등을 통해 연간 2천1백억달러(1백60조원 상당)의 불법 수입을 올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14K」단은 헤로인 등 마약밀매를 통제하는 조직이다. ▲뱀으로 위장한 밀수=지난 6월 중국 대련을 출발해 인천에 입항한 대원페리호의 여객 휴대품 가운데 화주가 표시되지 않은 뱀이 든 플라스틱 상자 3개 발견.인천세관의 소각 과정에서 지게차 운전사가 상자 안에 비닐봉투에 싸인 히로뽕 83g이 들어있는 것을 발견하고 수거해서 팔려다 적발. ▲국제특급우편을 이용한 밀수=지난해 8월 히로뽕 밀매범 정봉한(36·무직)은 일본 도쿄의 한 커피숍에서 일본인 나타토모로부터 산 히로뽕 10g을 영양제 캡슐에 넣은 뒤 소포로 위장해 국제특급우편을 이용해 서울 종로3가에 있는 한 당구장으로 보내는 수법으로 밀수. ▲야쿠자가 낀 밀수=지난해 12월 김상락(25·무직)은 일본 교토에서 야쿠자 조직원으로 추정되는 나카이로부터 히로뽕 50g을 산 뒤 일본인 운반책으로 하여금 팬티 속에 숨겨 김포공항을 통해 반입하도록 교사. ▲국제사서함을 이용한 대마초 밀수=지난 해 8월 나이지리아에 있는 무역업자 아수주 치에두 죠는 항공우편을 통해 대마 3.1㎏이 든 소포를 한 국내 무역업자 앞으로 발송. ▲남미산 헤로인 밀수=지난 8월 30살 가량의 콜롬비아인 아수주는 남미산 헤로인 약 45g을 김포공항을 통해 밀수.남미산 마약이 국내에 들어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 싱가포르항은 서글프다/세계4대 물류집결지 위상 달라질판

    ◎말련 등 인접국가 저가공세·시설확장에 기피대상 전락 동남아지역의 관문역할을 하는 싱가포르항이 인근국가 항구의 값싼 비용경쟁에 울상을 짓고 있다. 말레이시아·태국·인도네시아 등 싱가포르의 인근국가가 늘어나는 자국 교역량을 소화하는 한편 외국선박유치에 안간힘을 쏟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각국 해운업체도 물류비용을 줄이기 위해 싱가포르항을 외면한 채 말레이시아등의 인근항구로 옮겨가고 있다.싱가포르항 당국이 지난해 서비스요금을 대폭 올린데 반해 인근항구에서는 저가공세를 취하고 있는 것이다. 싱가포르는 항공화물에서 정유에 이르기까지 전산업의 집산지로서 수천개의 다국적기업을 유치,세계 4대물류중심지를 자랑한다. 세계 컨테이너화물시장은 연간 1천억달러규모.홍콩에 이어 두번째로 많은 컨테이너화물을 취급하는 싱가포르는 연간 GDP(국내총생산)의 5%가량 수익을 화물운송에서 올리고 있다. 최근 들어 싱가포르항의 위상이 흔들리게 된 것은 말레이시아의 클랑항이 덤핑공세를 취하고 있기 때문이다.클랑항은 싱가포르항에 비해 33%나 싼 서비스요금을 부과,올들어 이곳에 신규직입항을 한 선박회사는 20개에 이른다. 이미 클랑항의 컨테이너화물은 지난해에 비해 50%가량 증가했는데 말레이시아당국은 싱가포르항으로 가는 장거리 해운화물중 절반정도는 되찾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최근 가구제조업체인 스웨덴의 이케아사,이동전화 메이커인 노키아사가 지역유통본부를 싱가포르에서 클랑항으로 옮기는등 대형선사가 클랑항으로 이전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태국에서는 국내 최고수심의 라엠 차방항구가 개발되고 있다.이 항구의 수용능력은 싱가포르의 6%에 불과하나 현재 더 많은 터미널이 건설중이며 올들어 화물량은 50%나 급증했다. 인도네시아도 대형항구건설계획을 세워놓고 있다.싱가포르에서 30마일 떨어져 있고 국제해운항로에 곧바로 연결돼 있는 바탐섬에 항구시설이 들어서면 많은 환적화물을 취급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내년 3월에 착공돼 3년간의 공기로 완공될 바탐항구 프로젝트에는 런던 소재 인도 포트사가 9억달러를 투입할 예정이다.
  • 미 특수전용 핵잠수함/요코스카기지 첫 입항

    ◎한미 합훈후 귀로에 북한 견제위해 공개 【도쿄 연합】 미 해군 특수부대인 시르스를 태운 특수전용 핵잠수함 카메하메아(7천330t급)가 11일 일본 요코스카(횡수하) 기지에 입항했다고 교도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카메하메하는 탄도핵미사일을 탑재하고 있던 전략 핵잠수함을 개조한 것으로 일본의 미군기지에 기항한 것은 처음이다. 카메하메하는 지난달 하순부터 실시된 한·미 합동 군사훈련에 참가한 뒤 모항인 하와이로 돌아가던 중 일본에 들렀는데 공공연하게 모습을 드러낸 것은 매우 희귀한 일이라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리스 함장은 교도통신에 대해 『합동 훈련에서는 적군의 역할을 수행했으며 전혀 발견되지 않고 정찰에도 걸리지 않은 가운데 특수부대를 상륙시키는데 성공했다』고 말했다. 카메하메하는 작전중에는 바닷속에서 적진지에 접근해 특수부대 상륙과 회수등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카메하메하는 보급과 승무원 휴양을 위해 요코스카항에 들렸다고 밝혔으나 한 관계자는 『극비를 요하는 이 잠수함의 요코스카 기항을 공개한 것은잠수함을 이용한 무장공비 침투 사건을 계기로 미국이 북한을 견제하기 위한 때문』이라고 해석했다.
  • 조직폭력·무기밀거래 대대적 단속/연말 민생치안 활동 강화/경찰청

    경찰청은 28일 전국 지방경찰청 수사·형사과장 연석회의를 열고 조직폭력 및 불법무기류 밀거래 등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을 펴는 등 연말 민생치안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 경찰은 취약시간대에 형사간부와 형사가 합동근무토록 하고 형사기동대의 활동도 예방에서 검거위주로 전환하고 조직폭력배와 신흥폭력배의 연계를 철저히 차단하도록 했다. 이는 지난 90년 「범죄와의 전쟁」당시 검거된 조직폭력배 250개파 5천255명중 약 80%에 달하는 4천201명이 출소,이들의 재범가능성이 높은데 따른 것이다. 경찰은 조직폭력사건이 발생하면 배후및 추종세력들을 끝까지 추적하고 예방및 검거에 소홀한 경찰지휘관은 물론 수사·형사간부도 엄중문책키로 했다. 또 외국선박 출입항을 관할하는 부산 중부,전남 목포 등 전국 24개 경찰서에 불법무기류 수사전담반을 편성,무기거래 및 밀반입행위를 강력 단속키로 했다.〈강충식 기자〉
  • 송도 보상비리 14명 구속/LNG공사관련

    ◎어촌계·검사소 등 짜고 수억 챙겨 【인천=김학준 기자】 인천지방검찰청 특수부(부장검사 문효남)는 28일 무자격자를 내세워 인천 송도앞바다 LNG기지건설 시공사인 한국가스공사로부터 5천만∼9천만원씩의 보상금을 받아 가로챈 인천 소래어촌계장 전익수(43)·이영복씨(47) 등 어촌계원 6명을 사기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은 또 보상에서 제외되자 어선을 바꿔치기해 어선검사를 받은 김선경씨(39) 등 3명과 어선검사를 허위로 해준 한국어선협회 직원 김규석씨(44) 등 5명을 수산업법과 수뢰후부정처사 등의 혐의로 각각 구속했다. 검찰은 이와 함께 어민피해 용역조사과정에서 5백만원상당의 금품을 받은 부산수산대학 해양생물학과 강용주 교수(53)와 입출항편의를 제공하는 대가로 어민들로부터 매월 20만∼30만원씩을 받아온 인천해양경찰서 논현선박출입항신고소 소장 이정기 경사(42) 등 전·현직 소장 4명도 수뢰혐의로 조사중이다.
  • 북 공작원이 돈받고 원산지 조작/중국 농산물 북한산으로 “둔갑”

    ◎서울세관,200억대 위장반입 5명 구속 북한공작원이 중국산 농산물을 북한산으로 위장,밀수입하는 과정에 개입한 사실이 밝혀졌다. 서울세관은 9일 『지난 3일 중국산 농산물을 북한산으로 속여 2백10억여원어치에 상응하는 관세를 포탈한 혐의로 구속된 대북한 물품교역회사인 코넥스무역대표 정근철씨(42)와 중국 삼성실업공사 한국지사장 이동준씨(37) 등에 대한 조사에서 이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세관관계자는 『정씨 등은 북한에서 들여오는 물품에 대해서는 관세를 면제하는 남북교류협력에 관한 법률규정을 악용,중국산 녹두 등을 북한산으로 위장하는 과정에서 북한공작원으로 보이는 사람으로부터 중국산 농산물을 북한에 입항시킨뒤 북한산으로 위장하는 서류 등을 꾸몄다는 진술을 받았다』고 말했다. 정씨 등은 가짜 북한산 농산물이 세관을 통과하면 물품대금과 함께 북한공작원의 수고비를 홍콩 등을 통해 지불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정씨와 이씨는 지난달초 시가 5억원상당의 중국산 녹두 480t을 북한산으로 위장수입하기로 하고 중국산 녹두를 배에 싣고 중국 천진을 출발,단동을 거쳐 북한 남포항에서 도착한뒤 북한산인 것처럼 모든 서류를 꾸며 같은달 11일 인천세관을 통과했다. 세관관계자는 『정씨 등이 밀수입한 중국산 농산물이 북한으로 건너가 북한산으로 둔갑하려면 북한 고위관계자의 묵인이 있어야 가능하다』며 『북한이 외화벌이를 위해 밀수업자들과 짜고 비밀리에 이같은 일을 벌이고 있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 관계자는 『정씨 등이 북한공작원과 접촉한 사실은 확인했지만 이에 대한 수사권이 없어 구체적인 경위 등에 대해서는 조사를 못했다』며 『10일쯤 정씨 등을 검찰에 송치하면 검찰이 이 부분에 대해 수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세관은 지난 3일부터 정씨와 이씨를 비롯,이들과 짜고 가짜 북한산 농산물을 밀수입하거나 밀수 농산물과 한약재 등을 팔아온 인향보세장치장 대표 곽재순씨(52),재미교포 어거스트 김씨(59·무역업) 등 5명을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관세)혐의로 구속했다.〈박홍기 기자〉
  • 활기 찾은 주문진항/출어 허용… 나흘만에 경매 재개

    ◎“공비 빨리 잡았으면” 한목소리 『다 들어왔습니까.1만3천2백90원에 1백14두름,낙찰됐습니다』 23일 상오9시30분 강릉시 주문진읍 주문진항.강릉시수산업협동조합 소속 경매사들의 목소리에는 그 어느 때보다 힘이 들어가 있었다. 강릉에 무장공비가 출몰한 지난 18일부터 금지된 어선의 출항이 22일 하오4시부터 허용되면서 크고 작은 어선이 잡어온 오징어를 나흘만에 경매하기 때문이다. 평소 주문진항에는 하루 70여척이 입항해 중매인과 경매사 사이의 거래가 이루어지느라 북적거렸으나 한동안 이런 모습을 볼 수 없었다. 주문진항을 따라 늘어선 물양장에는 현지주민은 물론 관광객도 적지 않았다.이곳저곳에서 갓 들어온 싱싱한 해물을 사고 파느라 활기가 넘쳤다.공비출현에 따른 긴장된 분위기는 적어도 이곳에선 찾아볼 수 없었다..오징어 몇마리를 보따리에 싸는 여인네의 입가엔 미소가 피었고 콧노래까지 흘러나왔다. 관광객을 상대로 수산물을 파는 김순례씨(62·여·동해시 난곡동)는 『무장공비의 출몰로 관광객이 급격히 줄어 생업에 지장이 많았으나 어장이 어느 정도 정상화돼 기쁘다』며 『하루빨리 무장공비를 모두 잡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강릉시수협을 비롯,속초시수협·동해시수협 등 이 지역 6개 수협에서 본 피해는 줄잡아 50억원.추석대목을 앞둔 주말에 출항이 금지돼 피해는 더욱 컸다. 강릉시수협 박병소 전무(50)는 『피해도 피해지만 외지에서 온 어선 70여척이 출항을 하지 못해 안타까웠다』며 『평소 주문진항에서 거래되는 매출액은 3억원에 이르지만 지금까지 출항하지 못한 어선이 한꺼번에 조업을 마치고 들어와 4억원에 가까운 거래가 이루어질 것』이라고 들뜬 목소리로 말했다. 주문진항을 따라 늘어선 위판장과 물양장·횟집은 방금 잡아올린 활어만큼이나 싱싱하고 활기차게 정상화되는 모습이다.
  • 미 대선과 이라크와 한반도(박화진 칼럼)

    이라크 국민의 입장에서 생각하면 「분통 터질 일」일 것이다.쿠웨이트 침공의 잘못된 과거가 있긴 하지만 이라크도 주권국가다.국내 쿠르드족 공격이 미국과의 약속위반이라 해도 따지고 보면 미국이 군사개입까지 하고나설 문제는 못된다고 할수있다.「강대국의 횡포」란 비판의 여지를 배제할 수 없는 것이다.영국을 제외한 많은 다른 나라들과 국제여론이 지지유보 내지 비판적 반응을 보이고 있는 사실이 그것을 반증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은 후세인의 약속위반 및 도전에 대한 응징명분의 연이은 이라크공격을 감행하고 있다.일차적인 빌미를 제공한 것은 물론 이라크요 후세인이다.그리고 탈냉전이후 이데올로기에서 해방된 미국은 점점더 자국이기주의에 철저해지는 경향을 보이고 있기도하다.그러나 옛소련 붕괴후 어느 나라도 도전할 수 없는 세계유일의 초강국이 되었다고는 하지만 선거때가 아니었더라면 클린턴도 이라크 군사공격을 이처럼 신속하고 단호하게 감행하지는 않았을 것이란 것이 많은 전문가들의 일반적 시각이다. 국가의 의사 및행동 결정에는 특히 투표에 의해 정권의 행방이 결정되는 자유민주국가의 경우 국익은 물론 정권이익이 우선되는 경우도 흔히 본다.미국은,냉전시대의 대소관계나 월남전의 경우에서 흔히 보았듯이,그 대표적인 국가의 하나라 할수있다.지금 미국은 대통령선거를 2개월 앞둔 시점이다.현직의 클린턴은 대북핵협상의 경우등 외교에서 나약하다는 비판을 들어왔다.후세인은 미국 국민전체의 공적으로 인식되고 있다.클린턴에게 있어 후세인 이라크 공격은 잃을 것은 적고 잘되면 적지않은 득표를 올릴 기회일 수 있는 것이다. 이번 이라크 공격에서 드러내고 있는 미국의 국가의사 결정패턴을 우리도 그냥 건성으로 보아 넘기기만 할 일은 아니라고 생각한다.91년 걸프전 당시 우리는 그것이 북한에 대해 「무모한 국가행동의 결과가 어떤 것인가」를 일깨우는 교훈이자 경고이기를 기대했었다.물론 이번 경우도 마찬가지다.그러나 교훈과 경고로 받아들여야 할 나라는 북한뿐인가.우리도 눈여겨보고 교훈으로 삼아야할 대목은 많다.미국의 대북정책도 클린턴의 재선과연결되어 있지않는가.대북정책을 둘러싼 우리와 미국의 국익은 상당한 상충을 드러내고 있다.이데올로기에서 해방된 미국은 냉전시대 자유진영의 부유하고 관대하던 이웃아저씨 「엉클 샘」역을 그만둔지 오래이기도 하다. 탈냉전이후 우리의 국제환경은 큰 변모를 보이고 있다.이른바 주변4강의 국익환경변화 때문이다.교역면에서 옛날같지 않아진 미국이 대북 정책면에서도 점점더 우리의 국익을 초월하는 미국익 중심의 행동을 고집하는 것을 우리는 자주 느낀다.세계는 물론 북한의 공산 종주국이었던 옛소련이 붕괴된 이상 공산북한의 계속적인 존재같은것은 이제 한국에는 몰라도 미국에게는 별 문제가 아니라는 인식임을 느끼게 될 때도 많다. 얼마전 비교적 객관적이라는 평을 듣는 미국 월스트리트 저널지는 「북한 붕괴 이후」란 제하의 기사에서 향후 예상되는 한반도의 근본적인 변화는 통일을 초래할수 있는 북한의 정치·경제적 붕괴라고 전제,통일한국은 중국과 제휴할 것이라고 전망했다.미국의 경계심을 드러낸 기사라 할 수 있다.일본과의 동맹으로 중국을 견제하고 아시아·태평양지역의 지배적 위치를 계속 유지하려는 미국에게 있어 강력하고 반일적이며 중립 내지 친중국적일수 있는 통일한국의 출현은 바람직스럽지 못한 상황일지 모른다. 때마침 일본군함이 일본제국 해군의 상징으로,떠오르는 해를 상징하는,섬득한 기억의 욱일승천기를 당당히 휘날리며 패전 51년만에 처음으로 부산항에 입항함으로써 미묘한 우리 국민감정을 자극하고 있기도 하다.본지에 기고하고 있는 러시아아카데미 부원장 바자노프는 「통일된 강한 한국이 중·일을 견제할 것이라는 기대에서 러시아야말로 진실로 한반도통일을 바라는 유일 강국일지 모른다.미국은 한국민들의 분열이 끝나면 주둔병력의 철수를 요구받을것」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내용은 다르지만 세기말의 한반도를 둘러싼 동북아국제환경은 세기초의 구한말의 그것을 방불케 한다고 할 수 있을지 모른다.서구제국들의 아시아 식민지진출 홍수에 압도당하지 않고 유일하게 국권을 지킨 경우로 자주 인용되는 태국외교의 비결을 상기하고 중·소분쟁의 틈바구니를 활용하는데 성공한 것으로 평가받는 북한외교까지도 참고로 삼아야할 오늘의 우리상황이 아닌가 생각한다.클린턴의 이라크공격을 지켜보면서 우리의 지혜롭고 현명한 주도적 통일·안보·외교정책의 개발과 추진노력이 절실한 시대상황임을 실감하게 된다면 지나친 과민이겠는가.
  • 다시온 일 군함(외언내언)

    미국의 동인도함대 사령관 페리제독이 이끄는 미국의 흑선단이 도쿄만에 진을 치고 일본의 개국을 강요한것이 1854년의 일이다.영국의 역사학자 아놀드 토인비는 이 시대 강제개국 현상을 「서양 악당들의 동양처녀 강탈시기」로 묘사하고 있다.여자를 강간하려면 먼저 강제로 옷을 벗겨야 하듯이 서양열강들이 나라문을 잠그고 있는 중국 일본 조선등 아시아 국가들을 무력을 통해 강압적으로 통상개방을 요구하던 시대를 말한다. 그로부터 21년 후인 1875년(고종 12년) 일본은 운양호를 비롯한 3척의 군함을 조선에 보낸다.조선측의 대일문호개방이 늦어지자 무력시위로 조선을 굴복시키려 했던 것이다.서구열강들에 앞서 한국을 선점해야 하는 일본은 초조했던 것이다.일본은 이를 통해 다음해인 1876년 강화도조약을 이끌어낸다.강화도조약은 일본의 강압으로 맺어진 대표적인 불평등조약.한반도가 일본에 강점되는 시발점이 됐다. 그래서 우리는 일본의 군함에 콤플렉스가 있다.지난 1일 일본 해상자위대 소속 군함 2척이 해방 이후 처음으로 부산항에 입항했다.일장기를 당당히 달고 우리 해군의 호위를 받으며 부산항에 들어오는 일본군함을 보며 감회가 새삼스럽지 않은 사람이 없었을 것이다. 그러나 이는 94년 한·일 국방장관회담 합의에 따라 그해 12월 한국순양함대가 일본 도쿄항을 방문한데 대한 답방형식으로 이루어진 것.따라서 일본함대의 부산입항을 딱히 피해의식을 갖고 볼 일만은 아니다. 한·일간에는 군사적으로 이미 상당수준의 협력관계가 형성돼 왔다.한·미,한·일간 군사동맹체제를 통해서도 얽혀있을뿐 아니라 3국간 합동군사훈련을 실시한 바도 있다.한국과 일본은 냉전 이후 변화하는 동북아정세에서 대립하기보다는 공동대처해야 할 부분이 더 많아지고 있다.독도같은 까다로운 문제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문제는 현실적 국가이해와 국민감정간의 간극을 어떻게 조화시키느냐 하는 것이다.
  • 한·일 해상협력 모색/어제 일 군함 첫 부산 입항

    ◎“원유 등 주요물자 수송로 확보” 한국과 일본은 앞으로 원유 등 주요물자 수송을 원활히 하기 위한 해상통로 확보를 위해 상호협력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키로 했다. 한국과 일본은 ▲냉전이후 동북아 주둔 미군의 역할이 조정기를 맞고 있으며 ▲중국과 대만,중국과 미국간의 잠재적 갈등 가능성이 상존하고 ▲핵·생화학·재래식무기 확산방지 등 국제적인 안보현안에 대한 공동 대처 필요성에 따라 양국간의 안보협력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정부의 한 당국자가 1일 말했다. 양국은 이에 따라 지난 94년 동해상에서 훈련하는 양국의 전투기간에 우발적인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연락 체제를 갖추는 「전투기 사고방지 약정」을 국방부와 일본 방위청간에 맺은 것으로 뒤늦게 밝혀졌다. 양국은 또 지난 94년 4월 국방장관회담을 계기로 우리측의 국방장관과 합참의장,일본측의 방위청장관과 통합막료의장의 상대국 방문을 사실상 정례화하기로 했다.한·일 국방장관회담에서는 양국 관계의 진전상황을 고려,안보현안에 대한 의제와 논의의 수준을 확대해갈 것이라고 당국자가 말했다. 이 당국자는 이와함께 1일 부산항에 4천t 연습함 가시마호와 2천9백t급 기동함 사와유키호가 일본군함으로서는 해방후 처음 입항한 것을 계기로 양국간 군사장비와 인적교류가 한층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 한·일 지도층 인사들의 모임인 한일포럼은 지난해 제주도에서 개최된 3차 회의에서 양국간 안보협력의 필요성을 제기한데 이어 2일부터 도쿄와 아오모리에서 개최되는 제4차 한일포럼에서는 『한·일 양국이 세계시장으로의 접근을 보장하기 위해 해상통로(SLOCC)의 안전에 관한 논의가 있을 것』이라고 구체적인 안보협력 현안에 대한 논의에 들어갈 방침을 발표했다.
  • 조타실 피비린내 진동/부산 입항 「선상반란」선박 이모저모

    ◎조선족 선원 자해 등 우려 수갑채워 호송/생존항해사 취재기자 질문에 침묵 일관 ○…만선의 꿈을 안고 지난 6월 부산 남항을 출항했던 페스카마 15호는 출항 3개월도 못돼 엽기적인 사건이 일어난 흉선으로 전락한채 31일 상오 5시10분쯤 부산항으로 이끌려 왔다. 선령 18년의 페스카마호는 뒤편 좌우측과 뱃머리 부분의 흰색 페인트가 벗겨져 심하게 녹슬어 있었으며 갑판위에 있는 어획물을 담는 나무상자가 어지럽게 흩어져 있고 배 뒤편 어구 적치장도 각종 어구들이 정리되지 않은 채 방치돼 마치 해적선과 같은 모습. ○…안개가 낮게 깔린 이날 부산 해경 소속 3001구난함과 페스카마 15호는 300경비함과 소형경비정·예인정 등 6척의 해경선박들이 대기중인 부산 북외항에 도착. 3001구난함은 먼저 페스카마호를 예인할 때 사용한 3백50여m의 와이어 로프를 제거한뒤 T­05 등 2척의 예인선박에 인계하고 페스카마호 후미에 300경비함을 붙여 수사 요원들이 중국 조선족 선원들의 신병을 접수했다. 페스카마호는 예인선박에 의해 상오 5시40분쯤 부산해경 부두앞에 도착했고 뒤이어 300경비함과 취재진이 승선한 소형경비정도 속속 귀항. ○…300경비함에 옮겨져 이날 상오 6시20분 부산해경부두에 도착한 조선족 선원들은 티셔츠 상의와 허름한 바지 차림에 다소 초췌하고 피곤한 모습이었으며 자해행위 등 돌발적인 행동을 우려한 해경수사관들에 의해 수갑이 채워지고 양팔을 붙잡힌 채 하선. ○…조선족 선원들에 이어 1시간가량 늦게 하선한 1등항해사 이인석씨(27)와 인도네시아 선원 6명도 고개를 숙인채 수사관들의 호위를 받으며 수사본부로 직행. 취재진을 향해 잠깐 포즈를 취한 이씨는 흰색 난방셔츠에 미색바지를 입고 검은색 구두를 신은 말끔한 차림이었지만 취재진의 질문에는 묵묵부답으로 일관했으며 검은색 운동복차림의 인도네시아 선원들 역시 입을 다문채 수사본부로 들어갔다. ○…선상 폭동을 일으킨 중국 조선족 선원들을 일본 공해상에서 인수해 온 한 해경 수사관은 『공해상에 있는 페스카마호에 처음 승선하여 범행 장소인 조타실로 들어갔을 때 아직도 피비린내가 났으며 범행후 조선족 선원들은 돋보기를 사용해 바닥과 벽에 묻은 혈흔을 모두 지우고 냉동실 판자를 뜯어 뗏목 2개를 만들어 놓는 등 배와 함께 나머지 선원들을 수장시킨 뒤 일본으로 달아나려고 치밀하게 계획을 세웠던 사실을 확연하게 알 수 있었다』고 설명.
  • 생존선원·선박 수장계획/「선상반란」 조선족

    ◎뗏목타고 일 밀입국… 완전범죄 기도 【부산=이기철 기자】 선상반란을 일으켜 한국선원 등 11명을 살해한 페스카마 15호의 중국 조선족 선원들이 완전범죄를 노려 선박을 생존선원과 함께 침몰시킨 후 뗏목을 타고 일본으로 밀입국을 꾀한 것으로 밝혀졌다. 부산해양경찰서는 29일 이같은 사실을 이인석 1항사(27) 등 생존선원들을 상대로 한 선상수사에서 확인했다.또 범행에 사용된 흉기 9점과 나무뗏목 2척을 증거물로 압수하고 조타실에 남아있는 혈흔 등에 대해 현장보존 조치를 취했다. 해경 조사에서 이씨와 인도네시아인 등 생존선원들은 무선으로 일본어업 지도선에 구조를 요청한 것이 아니라 직접 어업지도선까지 헤엄쳐 가서 구조를 요청한 사실도 새로 드러났다. 조사결과 조선족 선원 박군남씨(28·중국 길림성거주) 6명 등은 생존선원들을 모두 어창에 가둔 뒤 페스카마호를 침몰시켜고 갑판에 있던 고기상자 등 나무를 이용해 만든 뗏목 2개를 타고 나가 일본으로 밀입국하려 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해경은 또 『페스카마호를 예인중인 구난함3001호는 9노트의 속도로 순조롭게 예인중이며 30일 정오쯤 일본 간몬(관문)해협을 통과할 예정이다』며 『일본 영해를 통과한 후 조선족 선원들은 헬기로 공수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법무부 부산출입국사무소는 페스카마호는 31일 상오 2시쯤 부산항에 입항할 계획이라고 입항신고를 해왔다고 밝혔다. 유가족들은 오는 9월1일 서사모아제도로 위령제를 지내기 위해 출발할 것으로 알려졌다.
  • 일 군함 2척 새달초 방한/광복이후 처음… 한·일 군사교류 새장

    다음달초로 예정된 일본 군함의 부산항 방문은 해방 51년만에 처음으로 일본군이 한반도에 상륙한다는 점에서 상당한 의미가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이번 방문이 지난 94년 12월 한국 순양함대의 일본 도쿄항 방문에 대한 답방 형식을 띠고 있지만 한·일간의 오랜 침탈의 역사를 돌이켜 볼 때 과거의 앙금을 씻고 실질적인 군사교류를 시작한다는 면에서 양국은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양국간 군사교류는 94년 4월 두 나라 국방장관회담을 계기로 본격화 됐다.두 나라는 국방장관회담을 해마다 갖기로 했으나 독도문제를 비롯,양국간 관계가 냉각된 지난해는 회담을 갖지 않고 올 5월 일본에서 회담을 재개하면서 이번 일본 군함의 한국방문이 성사된 것이다. 특히 올해는 미·일 신안보공동선언과 북한의 위기상황 등에 대한 공동대책 마련의 필요성이 제기되면서 국방장관회담에 이어 지난 7월 김동진 합참의장이 일본을 방문했고 10월에는 제3차 한·일 국방정책실무회의가 열리는 등 군사교류가 어느 때보다 활기를 띠고 있다. 9월 2일 부산항에 입항할일본 군함은 4천t급 연습함 카시마 호와 해상자위대 주력기동함정인 2천9백t급 사와유키 호 등 2척. 이들 군함을 타고 오는 장병은 이번 방문을 지휘하는 해상자위대 연습함대 사령관 야마다 미치오소장(51)과 실전배치되기 직전의 소위급 실습간부 1백43명을 포함,5백60명에 달한다. 이들은 한국군 수뇌부 예방과 국립묘지 참배,함정공개,해사 방문 등 상징적인 행사를 중심으로 방문일정을 보내지만 앞으로 양국은 군사교류의 내용과 형식을 한단계 높여 두 나라의 군사적 신뢰를 차근차근 쌓아간다는 계획이다.
  • 선상반란 잘못 알려진 한두호 입항·경위조사

    【부산=이기철 기자】 부산 해양경찰서는 인도양에서 조업도중 선상반란을 일으킨 것으로 알려진 한두수산 소속 207한두호가 지난 26일 부산 남외항에 입항함에 따라 27일중 한두호 선원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경위를 조사키로 했다. 해경은 당초 체임에 불만을 품은 인도네시아 선원들이 선상반란을 일으킨 것으로 알려졌으나 회사부도에 따른 선원들의 동요가 외부로 잘못 알려져 소동을 빚은 것으로 보고 선원 최외호씨(29·강원도 춘천시 신북면 천전4리)등 한국인 선원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
  • 조선족 선원 6명 사전영장/선상반란 살인혐의

    ◎사고선박 오늘 공해서 예인/30일 오전 부산 입항… 국내법 적용 처벌키로 【부산=이기철 기자】 부산해양경찰서는 선상반란으로 한국인 선원을 포함해 11명이 숨진 페스카마 15호를 공해에서 일본측으로부터 인수받기 위해 경비정과 수사반을 급파했다고 27일 밝혔다. 해경은 페스카마호 중국 선원들에 대해 국내형법을 적용,처벌하기로 방침을 정하고 사찬수 부산해양경찰서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수사본부를 부산해경에 설치했다. 해경은 『26일 하오 5시쯤 대형구난함인 3001함(3천t급·함장 김준태 경정)을 일본 하지지오섬 근해 공해상으로 급파,빠르면 28일 상오 7시쯤 페스카마호와 접촉하게 된다』며 『30일 상오쯤 부산항에 입항하여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페스카마 15호의 선상반란사건을 수사중인 부산해양경찰서는 이날 중국인 선원 박군남씨(28)등 6명에 대해 살인 및 사체유기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
  • 노후선 인천항 갑문 입항금지/내년부터/국제여객터미널 조기 완공

    건조한지 25년 이상된 노후선과 2천t급 미만 선박은 내년부터 인천항 갑문내 입항이 금지된다. 또 당초 2000년 준공될 예정이었던 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의 터미널 시설이 내년말까지 앞당겨 완공돼 2개 선석의 부두로 활용된다. 해운항만청은 인천항의 체선 현상을 완화하기 위해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인천항 운영개선 종합대책」을 마련,19일 발표했다. 해항청은 인천항 갑문내 43개 선석의 회전율을 극대화하기 위해 ▲잡화선을 원당,곡물운반선으로 개조한 선박 및 펄프를 낱개로 선적한 선박 ▲선령 25년이상 선박 및 2천t미만 선박에 대해서는 각각 오는 9월과 내년 1월부터 갑문내 입항을 금지하기로 했다. 또 그동안 국산 중고자동차를 수입하기 위해 입항해온 중국선적 어선의 갑문내 진입을 이날부터 전면 금지하고 부두별,화물별 1일 하역기본량을 설정해 하역능력이 떨어지는 선박에 대해서는 다음 입항때 하역순서에 불이익을 주기로 했다. 야간 및 공휴일 하역이 의무화되며 갑문내 입항이 금지된 선박에 대해서는 인천남항 인천북항 군산항 등을 이용토록 할 방침이다. 해항청은 이와함께 당초 2000년에 완공될 예정인 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의 호텔,백화점시설을 예정대로 추진하되 1만5천t급 선석 2개를 갖춘 터미널 시설만을 오는 97년말까지 앞당겨 준공하는 등 진행중인 부두공사의 준공을 앞당기기로 했다.〈이순녀 기자〉
  • 외국인 체류규제 대폭 완화/범법않으면 2년마다 연장

    ◎무기한 거주 가능… 이사땐 전입신고만/법무부,출입국관리법 개정안 내년부터 외국인도 기간의 제한 없이 국내에서 살 수 있게 되는 등 외국인 체류에 대한 규제가 대폭 완화된다.국내에서 이사할 때도 이사한 주소지에 전입신고만 하면 된다. 법무부는 19일 이같은 내용의 출입국관리법 개정안을 입법예고하고 올 정기국회에 상정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상사주재원·종교인·대학교수 등 국내에 머무르고 있는 외국인들은 내년부터 범법행위 등 제한 사유가 없으면 2년마다 체류연장 허가만 받으면 된다.지금까지는 「체류기간 경신허가제」에 따라 체류경신을 두번까지만 허가해 줘 최장 12년까지만 국내에 머무를 수 있었다. 법무부는 또 외국인을 불법으로 고용한 고용주에 대해 현재 징역 1년이하나 5백만원 이하의 벌금형에서 징역 3년이하나 1천만원 이하로 처벌을 강화키로 했다. 이밖에 국내에 입항한 외국선박의 경우,국내 여러 항구를 거칠 때마다 새로 상륙허가서를 발급받도록 했으나 내년부터는 처음 입항할 때 받은 상륙허가서를 마지막 출항때까지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내·외국인의 불법 출입국을 교사·방조하거나 이를 예비·음모한 사람에 대한 처벌도 신설했다.〈박은호 기자〉
  • 김정일 체제는 확고한가/김일성 사망 2년… 북은 어디로 가고있나

    ◎국가 주석없이 아직도 유훈통치/당·군 장악 방편으로 3년째 「후광」 의존/「권좌」 등극은 식량난 등 현안 해결이후 8일로 50년 가까이 한반도 북반부에서 무소불위의 철권을 휘두르던 김일성이 죽은지 2주기를 맞았다. 하지만 그의 망령은 아직 북한을 떠나지 않고 있다.주체사상이나 이른바 「우리식 사회주의」 등 그가 남긴 유산이 아직도 북한 전역을 지배하고 있다.그리고 무엇보다 그의 권력 장악력이 「유훈통치」라는 이름으로 아들인 김정일에 의해 활용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일성이 생전에 후계자로 지명했던 김정일의 공식 1인자 등극절차는 차일피일 미뤄지고 있다.당 우위사회인 북한의 최고 권력직인 당총비서와 대외적으로 국가수반임을 나타내는 국가주석직이 여전히 공석으로 남아 있는 것이다.김일성이 죽을 때까지 갖고 있던 또 다른 요직인 당중앙군사위원장직도 아직 「세습」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참으로 기묘한 상황이다.김정일이 과연 확고한 권력기반을 갖고 북한을 통치하고 있는가에 대한 근본적인 의문이제기되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그러나 현재로선 김의 권력장악에 큰 이상이 없다는 게 다수설이다.권오기 통일부총리도 최근 북한체제에 대해 『북한의 언저리는 무너지고 있으나 (김정일이) 당과 군을 틀어쥐고 있어 그런대로 통치되고 있다』고 밝혔다. 다수의 북한전문가들이 이 견해에 동의하고 있다.안병준 교수(연세대)는 한 세미나에서 김정일이 권력승계를 지연시키고 있는 이유와 관련,『아직도 김일성 후광만으로 정당성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민족통일연구원의 정영태 박사도 비슷한 견해였다.『김정일의 권력기반 이상을 감지할 만한 결정적 징후나 북한내 권력이동의 조짐이 전혀 보이지 않고 있다』는 입장이다. 이같은 분석의 이면에는 김정일이 필요에 의해 승계 시점을 자의로 늦추고 있다는 전제를 깔고 있다.그로선 경제난 타개도,이렇다할 대외적 업적도 없는 현상황에서는 이른바 「유훈통치」에 기대는 편이 안전하다고 판단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같은 판단의 연장선상에서 본다면 그의 승계 시점은 북한이 당면과제를 어느 정도 해결한 이후가 될 것이다.3년상 운운하는 것은 구실일 뿐 식량난 해결 등 여건의 호전을 기다리고 있다는 추론이다. 현재 김정일은 국방위원장,최고사령관 등 군사직위로만 국정전반을 지도하고 있다.주요 활동도 군관계 행사에만 치중하고 있다.지난해초부터 올6월까지 50여회의 김정일의 공식활동 중 30여회가 군 행사였다. 이 때문에 김이 확고하게 북한 권부를 장악하지 못하고 있다는 소수설도 정부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다.심지어 아무런 카리스마도,군경력도 없는 김이 군부 강경파의 등에 업혀 있다는 시각도 없지 않다. 나아가 더 주목할 만한 지적도 있다.북한의 중요 정책이 당 정치국 및 인민군 핵심 인사들의 합의에 의해 결정되는 이른바 「당적지배체제」가 이미 형성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북한의 기득권 세력들이 체제붕괴나 공멸을 막기 위해 김을 명목상으로 받들고 있을 뿐이라는 주장이다. 「폐쇄회로」체제인 북한의 특성상 이같은 견해들의 진위를 당장 가리기는 어렵다.다만 김정일체제의 공식 출범도 군부가 아닌 당·정 중심의 평시체제로 환원될 때까지 늦춰질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구본영 기자〉 ◎김일성 사후 주요 북한일지 ◆94.7.8 김일성,82세 일기로 사망 ◆7.19 김일성 장례식 거행 ◆8.5 북­미 제네바 3단계회담 시작 ◆8.13 북­미 관계개선­북핵동결 합의 ◆12.22 북한,영공개방 방침 발표 ◆95.1.9 북한,미국상품반입 및 미국선박 입항허용 발표 ◆2.25 오진우 인민무력부장 사망 ◆4.10 북­미 직통전화 개통 ◆5.26이성 국제무역촉진위원장,일본에 쌀 요청 ◆5.30 북,86우성호 나포 ◆6.13 북­미 준고위급회담,경수로협상 타결 ◆6.21 남북 북경차관급회담,대북 쌀제공 합의 ◆7.8 김일성사망 1주년,시신공개 ◆8.18 북,사상최악의 수재공표 ◆10.10 김정일,당창건 50주년기념 군열병식 참석 ◆12.26 북,우성호 생존선원 유해 송환 ◆96.2.14 조명길 북한군하사,평양주재 러 무역대표부 난입 ◆2.22 외교부대변인,대미 평화협정전단계인잠정협정 제의 ◆4.4 인민군 판문점 대표부,DMZ 관련 임무일방 포기선언 ◆4.5 무장 북한군 1개중대판문점 공동 경비구역 북측구역 투입 ◆6.14 북경비정 3척,서해북 방한계선 침범 ◆6.14 북­KEDO 경수로 관련 통행­통신 의정서 타결 ◆6.17 남북 유엔군축회의 가입
  • 일 군함,71년만에 러 입항/이달말/러 해군창설 3백돌행사 참가

    ◎한·미·중도 파견 예정 【도쿄 연합】 일본의 군함이 71년만에 처음으로 7월말 러시아에 입항할 예정이라고 일본 해상자위대 당국자들이 7일 밝혔다. 이들은 해상자위대 소속 5천2백t급 구축함 「구라마」호가 오는 7월28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항에서 열리는 러시아해군 창설 3백주년 기념행사의 해상시위에 참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일본의 국가방위연구소에 의하면 구라마호의 이번 방문은 지난 1925년 순양함 「아이와테」호의 블라디보스토크 입항 이래 일본 군함의 첫 러시아 방문이다. 이 연구소는 일본뿐만 아니라 한국과 미국,중국도 이 행사에 참가할 군함을 파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 상품권 60%이상 사용하면 잔액 환급/하반기부터 달라지는 것

    ◎7월­30인 이상 사업장 실업급여 지급/8월­책임보험 보상 사망·장애시 3천만원으로/7월­부동산 명의신탁 효력상실… 적발땐 과징금 7월부터 교육세 부과로 담뱃값이 국산은 1백∼3백원,외산은 3백원정도씩 인상되고 부동산 명의신탁의 법적효력이 상실된다.상품권의 60% 이상만 사용하면 잔액을 현금으로 거슬러받을 수 있게 하반기중 개선된다.하반기중 바뀌는 경제제도를 살펴본다. ◇금융 ▲7월=투금사가 종금사로 전환돼 업무를 시작.일정기준 이상 외국기업의 원화채권 발행 허용.수출선수금 영수한도가 수출실적의 10%에서 15%로 확대되고 제작기간과 관계없이 받을 수 있는 수출착수금 영수한도가 40%에서 50%로 확대.신용카드 해외복수사용한도를 월5천달러 이내로 제한.해외 친척·친지에 대한 증여성 송금한도 초과시 사후관리를 강화,동일인이 1만달러 이상 수령할 때 한국은행에 신고.사망보험금 가입금액 한도(1인당 5억원)제한 철폐.신용금고 경영·재무상태를 공시하는 공신력 제고 제도 도입.▲8월=책임보험 보상한도가 사망·장해 1천5백만원에서 3천만원으로,부상6백만원에서 1천원으로 확대.자동차보험가격이 일정범위내에서 자유화.▲9월=BC카드 복수발급 허용.▲10월=전문중개회사가 금융기관간 자금중개를 전업으로 수행.원·엔 현물환 및 선물환 시장이 개설된다.▲하반기중=상품권제도가 개선돼 잔액환급비율이 20%에서 40%로 늘어나고 할인·위탁·재판매를 허용.▲연말=외국투신사의 국내수익증권 발행과 비거주자의 주식형 수익증권 국내매수가 허용되고 현지금융 용도제한이 네거티브 시스템으로 자유화. ◇경제정책=30인이상 사업장의 비자발적 실업에 대한 실업급여 지급.한국 일본 중국 호주 태국 대만 등이 참여하는 아·태이론물리센터 국내 유치.우리나라 대학·연구소의 신진과학자와 세계적 석학이 함께 수학,물리,화학,생물분야를 연구하는 고등과학원 설립(7월) ◇세제(7월) ▲일반기업대상=대손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는 회수불능채권의 범위를 상법상 소멸시효 3년이 완성된 외상매출채권과 부도발생일로부터 6월이 경과한 수표 또는 어음으로 확대(부가가치세법).수출입 면허제를 신고제로 전환.입항전 수입신고제도 도입.수입신고때 물품을 반출한 뒤 15일이내에 관세를 납부하는 사후납부제 도입.수출신고 수리물품에 대해 보세운송제도 폐지.보세구역내 물품반입이나 보세운송때 허가제를 신고제로 전환.관세감면·분납물품에 대한 반입신고제 폐지.보세구역내 24시간 물품취급 허용,수수료 징수도 폐지(관세법).▲중소기업대상=한계세액 공제제도를 폐지하고 간이과세제도로 전환.연간매출액 1억5천만원 이하인 개인사업자는 업종별 부가가치율에 따라 부가세 납부.과세특례 기준금액을 일반업종은 3천6백만원에서 4천8백만원으로,대리·중개·주선·위탁매매 및 도급은 9백만원에서 1천2백만원으로 상향조정(부가가치세법).▲일반국민대상=교육세 납세 의무자 범위를 확대,담배소비세액의 40%와 교통세액의 15%에 교육세를 신설.경주·마권세액의 20%이던 교육세율을 50%로 인상.교육세율의 30% 범위안에서 탄력적으로 조정하는 탄력세율을 신설(교육세법).▲관세사 시험제도를 개선,1·2차 시험과목을 조정하고 3차시험은 폐지.관례상 격년제로실시해오던 것을 매년 실시토록 명문화.관세사의 고객에 대한 손해배상책임을 규정.관세사 수이 상한선 7만5천원으로 명시,수임계약시 표준계약서 작성 의무조항 신설. ◇대외경제(7월)=수출입은행 연불금융 지원제도를 개선,외국정부·중앙은행·외국금융기관의 지급보증서가 있는 경우에만 지원하던 것을 채권회수가 가능하다고 수출입은행장이 인정하는 경우에 지원토록 요건을 완화.건설기간중 이자·현지비용 등도 융자대상에 포함.국산기자재 의무비율을 폐지하고 외화가득율로 대체. ◇부동산실명제=명의신탁 부동산 실명전환 유예기간이 끝나는 7월2일부터 명의신탁의 법적 무효화와 적발시 과징금 30% 부과. ◇국민생활(7월)=리콜제도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경찰서·소방서 등 1백37개 기관을 소비자 위해정보기관으롱,운영. ◇기타=상근예비역 근무자 중식비 1일 3천원씩 지급(7월)〈김주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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