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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유라, 수시모집서 중앙대는 탈락·이대는 합격…무슨 일?

    정유라, 수시모집서 중앙대는 탈락·이대는 합격…무슨 일?

    박근혜 정부의 ‘비선 실세’로 불리는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20)씨가 이화여대 특혜 입학 의혹을 받고 있는 가운데, 2015년도 수시 기간 당시 중앙대학교 체육교육과에도 지원했다 불합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한겨레 보도에 따르면, 중앙대 체육교육과는 2014년 9월 11일부터 15일까지 1명을 선발하는 수시 지원자를 모집해 정씨도 이에 지원했다. 당시 지원 자격은 “올림픽 관련 종목의 국가대표급 선수로서 올림픽, 종목별 세계선수권대회, 아시안게임 8위 이내 입상자”라고 명시돼 있었다. 중앙대의 면접은 10월 초에 예정돼 있었고 아시안게임은 면접 직전에 끝났다. 정씨는 그해 9월 20일 아시안게임 승마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그러나 중앙대는 대회에서 딴 메달을 어떻게 평가해야 하는지 구성원들 간의 오랜 회의를 거쳐 원칙대로 메달을 반영할 수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중앙대 입학처 관계자는 “정씨가 면접 대상까지는 올라왔지만 수시모집 요강 원칙대로 아시안게임 금메달은 점수에 반영되지 않았고, 합격자 순위 상위권에 들지 않은 것으로 기억한다”고 말했다. 반면 같은 시기 수시모집을 진행한 이화여대의 경우, 정씨가 원서접수 마감(9월16일) 나흘 뒤에 획득한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평가에 반영했다. 당시 이화여대 수시모집 요강은 “원서접수 마감일 기준 최근 3년 이내 국제 또는 전국 규모의 대회에서 개인종목 3위 이내”로 입상 실적을 제한했다. 정씨가 금메달을 딴 것은 마감일 4일 뒤였고 개인종목이 아닌 단체종목이었기 때문에 규정대로라면 정씨는 지원 자격을 충족하지 못했다. 이에 이화여대는 지난 17일 교직원을 대상으로 비공개 설명회를 열어 “1단계 서류 평가에서 (정씨의) 입상 실적을 반영하지 않았지만, 2단계 면접에선 정씨의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평가에 반영했다. ‘종합적 평가’를 하는 면접에서 원서마감 이후의 입상 실적을 반영해도 문제될 게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화여대의 한 교수는 “수시모집 요강에 명시된 입상실적 반영기간을 서류평가에만 적용하고 이후 평가(면접 등)에서 적용하지 않는 게 통상적이라고 볼 수 있는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단독] 김경숙 학장, 정유라 입학 후 두달에 1건꼴 수주

    [단독] 김경숙 학장, 정유라 입학 후 두달에 1건꼴 수주

    정동구 체육재단이사장 당시 6건 수주 최경희 전 총장 측근… 정씨 특혜 지휘 정윤회 “딸 엉덩이서 진물나게 말타…” 최순실씨(60)의 딸 정유라씨(20) 입시·학점 특혜 의혹의 핵심 당사자로 지목된 이화여대 김경숙 신산업융합대학장의 독보적인 정부 지원 연구 수주 실적은 학계에서도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서울신문 취재에 따르면 김 학장은 정부 지원을 1년에 1개 받기도 어려운 체육계에서 만 2년간 연속으로 3개월에 1개꼴로 정부 연구를 수주했다. 정씨가 입학한 2015년 3월부터 2016년 4월까지는 2개월에 1개꼴이다. 김 학장은 지난 19일 전격 사퇴한 최경희 전 이대 총장의 측근으로 분류되며 정씨에 대한 입시·학사 특혜를 실질적으로 지휘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정씨가 이화여대에 지원한 2015학년도 수시전형 때부터 체육특기 지원 대상을 11개 종목에서 23개 종목으로 확대하는 등의 과정에서 김 학장의 입김이 크게 작용했다는 얘기가 학교 안팎에서 나오고 있다. 김 학장과 K스포츠 초대 이사장을 지낸 정동구씨와의 인연도 주목된다. 김 학장은 정 전 이사장이 체육인재육성재단 이사장을 맡을 당시 총 6개의 정부지원 연구를 수주했다. 당시 김 학장은 재단 산하 교육연수분과위원회 위원을 맡았다. 김 학장의 남편은 서울시 승마협회 이사이자 ‘말 전문가’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 20일 미래창조과학부 산하 한국과학창의재단 이사장 공모에 지원했었다. 정씨가 입학한 이후에도 학점과 출석 등에서 특혜를 받았다는 정황들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정씨의 지도를 맡은 이화여대 교수가 학교를 나오지 않고 과제도 제출하지 않은 정씨에 대해 제적 경고를 주자 최씨가 학교로 찾아와 폭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학장은 오히려 최씨의 편을 들어 지도 교수에게 물러날 것을 강요했다는 후문이다. 이후에도 학점과 학사관리 특혜 의혹은 계속됐다. 더불어민주당 노웅래 의원이 21일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정씨는 지난여름 계절학기 당시 이인성 의류산업학과 교수가 지도하는 ‘글로벌 융합문화 체험 및 디자인 연구’ 수업에서 대체 과제물만 제출하고도 학점을 이수했다. 정씨는 평가 비중이 가장 높았던 작품제작 사전보고서와 제작과정 포트폴리오를 제출하는 대신 기존에 만들어진 의상 1벌을 수선한 후 자신이 착용한 사진을 제출하는 방식으로 대체했다. 정 씨가 올 2학기 수강신청한 과목 대다수는 최 전 총장이 임명한 학교 보직교수, 또는 김 학장의 제자가 맡은 수업이었다는 보도도 나왔다. 한편, 최씨의 전 남편 정윤회(61)씨는 이날 종합편성채널 채널A와의 인터뷰에서 “전 부인이지만 잘못한 것이 있다면 바로잡아야 한다”고 밝혔다. 2014년 ‘정윤회 국정개입 문건’ 의혹 사건 이후 강원도에 거주하고 있는 정씨는 이날 인터뷰에서 “(최순실 비리 의혹과) 자신과는 상관없고, 전혀 관계없는 일”이라면서 최씨의 비리 의혹에 대한 검찰 조사에 대해선 “잘못한 부분들이 있으면 조사를 해 바로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심경이 복잡하다”면서 “(유라가) 5살 때부터 열심히 새벽부터 가서 엉덩이에 진물이 날 정도로 열심히 해 실력을 인정받았다”며 이화여대 특혜 의혹에 대해서 안타까운 심경을 드러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정윤회, 최순실 의혹에 “나하고 전혀 관계 없는 일”

    정윤회, 최순실 의혹에 “나하고 전혀 관계 없는 일”

    ‘비선 실세’로 지목된 최순실씨의 전 남편인 정윤회씨가 최씨의 비리 의혹에 대해 “물론 잘못한 부분들이 있으면 조사를 해서 잘못한 것을 바로잡아야 된다”라고 말했다. 정씨는 21일 채널A 취재진과 만나 최씨의 비리 의혹과 관련해 “그거 나하고 상관 없는 일이다. 나하고는 전혀 관계가 없는 일”이라면서 이와 같이 말했다. 정씨는 박근혜 대통령의 국회의원 시절 비서실장을 지낸 인물로, 지난 2014년 12월 청와대 ‘문고리 권력’과 정기적으로 만나면서 국정에 개입했다는 의혹의 이른바 ‘정윤회 문건 사건’으로 검찰 조사를 받기도 했고 지금은 강원도에 머물고 있다. 정씨는 최씨와는 물론 딸과도 연락을 끊었다고 전했다. 다만 정씨는 “요즘 심경도 복잡하고 그렇다”라면서 “대통령한테 내가 서운할 것도 없고, 혼자 이러고 살고 있다”라면서 심경을 표현했다. 최씨 사이의 딸 정유라씨가 이화여대에 특혜로 입학했고 학점취득 등에서도 특별대우를 받았다는 의혹과 관련해선 “나도 속상하더라”라면서 “(딸은) 5살 때부터 열심히 새벽부터 가서 엉덩이에 진물이 나고 그렇게 해서 실력도 인정받은 것”이라고 변호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화여대 이사회, 최경희 총장 사표 수리…당분간 부총장이 직무대행

    이화여대 이사회, 최경희 총장 사표 수리…당분간 부총장이 직무대행

    평생교육단과대학 사업으로 인한 본관 점거농성 사태에 최순실씨 딸 특혜 입학 의혹까지 더해져 최경희 이화여대 총장이 사임한 가운데, 이화여대 학교법인 이화학당이 21일 이사회를 열어 사표를 정식 수리했다. 이사회는 이날 오후 2시 30분쯤 이대 법인 행정동에서 이사회를 열고 최 총장의 사표 수리 여부를 가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차기 총장이 선출될 때까지 직무는 송덕수 부총장이 대행한다. 최 총장이 사임하고서 첫 이사회가 열리면서 차기 총장 선출 방식에 관한 논의가 본격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사회는 총장 선출의 최종적인 권한을 가지고 있었으나 이번에는 최 총장이 학내 사태에 책임을 지고 130년 역사상 처음으로 불명예 퇴진했기 때문에 선출 규정을 마련하는 데 난항이 예상된다. 최 총장은 평생교육단과대학 ‘미래라이프’ 사업에 반대하는 학생들의 본관 점거 사태에 이어 야권이 ‘비선 실세’로 지목한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20)씨가 이 대학에 특혜 입학했다는 의혹이 최근 잇따라 제기되자 이달 19일 전격 사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준식 교육 “최순실 딸 이대 특혜 자료 검토 후 새달 초 감사 결정”

    교육부가 ‘비선 실세’로 지목진 최순실(60)씨의 딸 정유라(20)씨에게 입학·학사관리 특혜를 줬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이화여대에 대해 특별감사를 실시할지 여부를 다음달 초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19일 최경희 총장이 사임한 이대는 이르면 21일 이사회를 열고 차기 총장 선출 절차를 진행하기로 했다. 하지만 갑작스러운 총장 사임으로 학사 일정에 차질이 불가피한 데다 학생들에 대한 경찰 조사가 계속될 예정이라 여진은 사그라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준식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20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16 행복교육박람회’ 참여차 만난 취재진에게 “사실관계를 파악하기 위해 학칙, 정씨의 출결 사항 등의 자료를 모두 받아 검토 중”이라며 “기본적으로 절차·규정에 따라 학칙 개정이 됐는지, 또 출석 및 성적 산출 등도 기준에 따라 했는지 등을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 부총리는 “11월 초쯤 정확한 감사 시기나 구체적인 일정을 밝힐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대 내부는 향후 대책 마련에 고심하는 분위기다. 김혜숙(철학과 교수) 교수협의회 공동회장은 “정씨 의혹은 대내외의 규명 과정을 지켜보는 한편 교수협의회에서 면밀히 검토해 진상 규명을 요구하는 방식으로 운영할 것”이라며 “조만간 교수들이 모여 향후 방침을 논의하고 장명수 이사장에게 대화를 요청하는 것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진용주 이대 기획처부처장은 “갑작스러운 최 총장의 사임 소식에 계획됐던 학내 진상조사위원회를 꾸리는 일도 답보 상태”라며 “우선 임시이사회가 소집돼야 향후 일정에 대해 예측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사회에서 사표를 수리해야 총장 직무대행 및 차기 총장 선출 등에 대한 세부 논의를 진행할 수 있다는 의미다. 임시이사회는 이르면 21일 소집될 예정이다. 85일째 본관 점거 농성을 하고 있는 학생들은 당분간 해산하지 않을 방침이다. 농성 학생 측은 “아직 최 전 총장의 사임을 확정한 이사회 혹은 학교 측의 공문을 받지 못했다”며 “사임이 수리되고 경찰력 동원에 대한 사과, 부정 입학자의 입학 취소, 관련자 처벌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진 뒤 본관 점거 해제를 확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학생들의 본관 점거와 교수 감금 사건 등과 관련해 조사를 받던 학생 6명 외에 추가로 3명에 대해 출석을 요구한 상태다. 서울 서대문경찰서 관계자는 “이달 말까지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을 것으로 안다”며 더이상 수사 대상을 확대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최순실 수사 본격화] 최순실 의혹 눈덩이·민심 악화에… 朴대통령 정면돌파 승부수

    [최순실 수사 본격화] 최순실 의혹 눈덩이·민심 악화에… 朴대통령 정면돌파 승부수

    지지율 역대 최저·이대 총장 사퇴 결정타 野 “권력형 게이트” 친박도 “털고 가자” 국정 운영 ‘발목’ 우려… 결단 내린 듯 박근혜 대통령이 20일 ‘최순실씨 비선 실세 의혹’에 대해 처음으로 입을 열었다. ‘최순실’이라는 이름은 직접 입에 올리지 않았지만, 현재 의혹을 받고 있는 두 재단(미르재단과 K스포츠재단)을 언급함으로써 최씨 의혹에 대해 정면으로 입장을 밝힌 셈이다. 그동안 박 대통령은 물론 청와대 관계자들도 최씨 관련 의혹에 대해서는 공식적으로 일절 언급을 하지 않았다. 그랬던 기류가 바뀐 것은 최씨 문제를 마냥 외면하기에는 의혹이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고 그 영향으로 박 대통령 지지도가 하락하는 등 민심이 악화일로라는 판단 때문으로 분석된다. 실제 이날 발표된 리얼미터의 10월 3주차 주중 여론조사에서 박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는 전주보다 4.2% 포인트 급락한 27.2%로 이 기관 조사로는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특히 최씨가 독일에 페이퍼컴퍼니로 의심되는 회사를 만들어 K스포츠재단의 돈을 지원받은 정황이 제기되고 최씨의 딸 정유라(20)씨의 이화여대 입학 특혜 의혹 등과 관련해 최경희 이화여대 총장이 사퇴한 것이 입장 변화에 결정적 요인이 된 것으로 보인다. 야당이 최씨 의혹을 ‘권력형 게이트’로 규정하며 공세를 강화하고 있고 새누리당 내 비박(비박근혜)계는 물론 친박계 의원들까지 검찰 수사로 털고 가야 한다는 인식을 표출하고 있는 상황도 고려된 것으로 보인다. 결국 박 대통령으로서는 이 문제에 발목이 잡혀 질질 끌려갈 경우 1년 4개월가량 남은 임기 동안 아무것도 못 하고 레임덕(조기 권력누수)에 빠질 것을 우려해 차라리 분명한 입장을 밝히는 게 낫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해석된다. 이날 박 대통령이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최씨 의혹과 관련해 내놓은 입장은 크게 두 갈래다. 하나는 누구라도 불법행위를 저질렀다면 엄중히 처벌받아야 한다는 것, 또 하나는 박 대통령 본인은 재단 설립과 관련해 추호도 의심 살 일을 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첫 번째 메시지는 최씨 의혹에 대해 ‘누구든 봐주지 말고’ 철저한 검찰 수사를 촉구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두 번째 메시지는 박 대통령 본인이 국익(문화융성과 창조경제)을 위한 순수한 동기로 기업인들의 투자를 희망했고, 따라서 재단 설립의 목적이 박 대통령 퇴임 후를 보장하기 위한 것은 결코 아니라는 해명이다. 박 대통령의 이런 메시지가 진실이라면, 그리고 만일 최씨 의혹이 사실로 드러난다면, 최씨가 박 대통령과의 친분을 내세워 사적 이익을 챙긴 개인 비리이거나 박 대통령이 모르는 채로 일부 청와대 참모가 연루된 비리가 된다. 결국 시선은 검찰로 쏠리게 됐다. 김상연 기자 carlos@seoul.co.kr
  • 이화여대 21일 이사회 개최…차기 총장 선출 절차 돌입

    이화여대 21일 이사회 개최…차기 총장 선출 절차 돌입

    이화여대가 21일 이사회를 열어 최경희 총장의 사표를 수리하고 차기 총장 선출 절차에 돌입한다. 2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대 고위 관계자는 “상황이 심각한 만큼 최대한 빨리 이사회를 열어 사표를 수리하기로 의견이 모아졌다”면서 “차기 총장 선출 규정에 관한 논의도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학생들과 함께 최 총장의 사퇴를 요구해온 교수비상대책위원회는 그가 물러나자 농성 학생들의 안전 보장과 함께 총장 선출 제도, 대학 지배구조 개선을 요구하고 나섰다. 비대위 교수들은 내달 3일 이 같은 요구사항을 내걸고 학생들과 함께 ‘연합 시위’를 하기로 했다. 이대 관계자는 “(총장 선출 제도를 포함해) 모든 것을 다 바꿔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졌다”라면서 “지금은 예전 총장 후보 추천 규정을 언급하는 게 의미가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법인 정관에 따르면 이사회는 두 달 안에 새 총장을 뽑아야 해 남은 시간도 빠듯하다. 학생들은 지난 7월 28일 평생교육단과대학(미래라이프대학) 사업 철회를 요구하며 본관 점거에 돌입해 85일째 지속하고 있다.이들은 최 총장의 사표가 이사회에서 수리되는 등 행정적 절차가 마무리되기를 기다리고 있고 본관 점거 해제 여부와 시점에 대해 논의 중이다. 본관 점거 사태에 이어 최근 야권이 ‘비선 실세’로 지목한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20)씨가 이 대학에 특혜 입학했다는 의혹이 잇따라 제기되자 최 총장은 19일 전격 사임했다. 교무위원 44명 전원도 이날 저녁 전원 사퇴 의사를 밝혔다. 이대 총학생회는 이날 정오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정유라의 특혜에 대해서는 여전히 수많은 의혹이 남아있다”며 “이사회와 최 전 총장은 각종 비리 의혹에 대해 책임지고 규명하라”고 촉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준식 “‘최순실 딸 특혜 의혹’, 이대로부터 자료 전달 받았다”

    이준식 “‘최순실 딸 특혜 의혹’, 이대로부터 자료 전달 받았다”

    이준식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현 정부의 ‘비선 실세’ 의혹을 받는 최순실(최서원으로 개명)씨 딸이 이화여대로부터 입학과정과 학사관리에서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과 관련, 이대 측으로부터 관련 자료를 전달받아 들여다보고있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20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16 행복교육박람회에 참석해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사실관계를 파악해야 하니까 관련 학칙이나 출결, 내용에 대해 이화에 자료를 요청해 자료를 다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관련 당사자들을 만나서 직접 확인해야 한다는 말도 전했다. 그 당사자에 최씨의 딸 정유라씨도 당사자에 포함되는지에 대해서는 “범위는 아직 정해지지는 않았지만, 자료 검토를 한 다음에 실제 면담 필요한 사람 누구인지 이야기를 듣고, 실질적으로 감사가 필요한지 아닌지에 대해 판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부총리는 특히 이대 측의 정 씨에 대한 학사관리 부분을 중점적으로 들여다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절차와 규정에 따라 학칙개정이 이뤄졌는지, 출석 등은 교수 권한사항인데 규정이 제대로 적용됐는지, 성적 산출의 기준을 준수했는지 봐야 한다”고 말했다. 감사 필요 여부에 대한 판단 시점으로는 11월 초라고 제시했다. 그는 “자료가 꽤 방대하고 사람들도 만나서 확인해야 하는 부분이 있어 생각보다 시간이 걸릴 것 같다”면서도 “질질 끌어봐야 교육부에 득될 게 없지 않느냐. 언제쯤 (결정을) 해야 되겠다 이런 것은 11월 초에 (결정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청와대 눈치를 보는 것 아니냐는 물음에는 “청와대하고 관계가 없는 일”이라면서 “상식적으로 생각해봐라. 어떤 특정 학생의 성적을 어떻게 하라고 지시를 했겠냐”고 반문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최순실 딸 정유라 학점 특혜 의혹 교수, 1년 새 정부지원 연구 3건 맡아

    최순실 딸 정유라 학점 특혜 의혹 교수, 1년 새 정부지원 연구 3건 맡아

    ‘비선 실세’로 지목된 최순실(60)씨의 딸 정유라(20)씨에게 학점 특혜를 제공했다는 의혹을 받는 이화여대 교수가 1년 새 3건이나 정부 지원 연구를 맡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씨에게 학점 특혜를 제공한 것과 정부 지원 연구를 수주한 것에 연결고리가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나온다. 20일 중앙일보는 최경희(54) 이대 총장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이인성(53) 의류산업학과 교수가 지난해 7월 이후 3건의 정부 지원 연구를 맡아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다. 한국연구재단의 한국연구자정보 사이트에 따르면 이 교수는 총 3건의 정부 지원 연구 프로젝트에 책임연구원 또는 공동연구원으로 등록돼 있다. 3개 프로젝트는 인체공학적 디자인을 적용한 고기능성 작업용도별 화재진압용·구조용·조사용·구급용 장갑 및 방화두건의 개발(1년 연구비 25억원씩 2건 수주), 여성신산업융합인재양성사업(연구비 5억원) 등이다. 연구비 총액만 55억원에 이른다. 최씨의 딸 정씨는 이화여대 체육과학부 15학번으로 입학했고, 이 교수의 전공과 직접적인 연관은 없다. 하지만 올해 1학기부터 건강과학대학이 신산업융합대학으로 변경됐고 그 산하에 의류산업학과와 체육과학부가 들어갔다. 정씨는 타 전공인 의류산업학과 과목을 3과목 이수했다. 정씨는 세 수업을 들은 뒤 평균 학점이 0점대에서 3점대까지 올랐다. 이 교수는 디자인 연구 수업의 담당 교수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씨줄날줄] 이화여대의 어제와 오늘/최광숙 논설위원

    [씨줄날줄] 이화여대의 어제와 오늘/최광숙 논설위원

    이명박 전 대통령 부인 김윤옥 여사는 2008년 이화여대로부터 ‘자랑스러운 이화인상’을 받았다. 학교 측은 이대 출신인 김 여사의 수상 이유로 ‘내조의 리더십’을 꼽았다. 이에 일부 학생들은 “내조의 리더십을 높이 평가해 상을 준 것은 남편에 의해서만 정체성 구현이 가능한 가부장 체제에 동조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비판했다. 남편 뒷바라지를 잘해 대통령으로 만들었으니 주는 상이라는 얘기나 다름없으니 여성학의 메카인 이대 학생들이 반발할 만도 했다. 학교 측이 내세운 ‘내조의 리더십’이라면 이대 출신의 전두환 전 대통령 부인 이순자, 김영삼 전 대통령 부인 손명순,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도 이 상을 받았어야 했다. ‘베개밑 송사’라는 말이 있듯이 최고 권력자인 대통령 역시 부인의 말에 귀 기울일 수 밖에 없다. 최근 버락 오마바 미국 대통령이 “만약 자신이 백악관에서 승진을 한다면 부인 미셸의 자리인 퍼스트레이디밖에 없을 것”이라는 우스갯소리를 한 것도 그래서다. 실제로 우리나라에서는 대통령 부인의 영향력이 인사(人事)에까지 미쳐 ‘영부인 인사’라는 말이 있을 정도다. 이대의 영향력은 대통령뿐만 아니라 정·관·재계 등 리더들의 부인들이 이대 출신이 많아 그야말로 ‘안방 파워’로 불릴 만했다. 하지만 한국 최초의 여의사 김점동, 최초 여성 변호사 이태영, 최초 헌법재판소 재판관 전효숙씨 등 여성 1호 기록을 보유한 이들 대부분이 이대 출신이다. 자신의 힘으로 유리천장을 깨뜨린 주역들이다. 그런 점에서 이대의 발전사는 여성계 권익 신장과도 맞닿아 있다. 이대 학맥이 ‘안방 파워’를 넘어 정치권 권력의 한 축으로 떠오른 것은 진보정권에서다. 페미니스트 김대중 전 대통령은 부인 이 여사의 이대 후배이자 이대 총장을 지낸 장상씨를 첫 여성 총리 후보로 내정해 여성사에 새로운 한 페이지를 장식했다. 아들의 병역 의혹 등으로 장씨가 낙마한 것을 이 여사는 훗날 청와대 시절 가장 아쉬운 대목이라고 말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이 첫 여성 총리로 기용한 한명숙씨 역시 이대를 나왔다. 총리뿐 아니라 장관 등 여성계 인사들이 대거 공직에 진출했는데 이대 출신이 주류를 이뤘다. 최근 이대가 비선 실세로 지목된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의 입학·학사관리 특혜 의혹으로 권력형 스캔들의 한가운데에 섰다. 결국 최경희 총장은 “특혜는 없었다”면서도 어제 사임했다. 총장 사임으로 끝날 일이 아니다. 그 역시 ‘몸통’이 아닌 ‘깃털’에 불과할 수 있다. 몸통 미꾸라지 한 마리가 다른 곳도 아닌 신성한 상아탑에서 흙탕물을 쳤다면 그 진상을 낱낱이 파헤쳐 책임을 물어야 한다. 어쩌다 개교 130년을 맞은 이대가 ‘이화여대가 아닌 최순실대’, ‘이대가 아니라 순대’라는 비아냥을 듣게 됐는지 씁쓸하기만 하다. 최광숙 논설위원 bori@seoul.co.kr
  • 이대 교수협 “최순실 딸 특혜 의혹 조사 지켜볼 것”

    이대 교수협 “최순실 딸 특혜 의혹 조사 지켜볼 것”

    집회 1시간 반 앞두고 사의 표명 정씨 특혜 의혹은 끝까지 부인 “오늘 저희가 계획했던 요구 사항 세 가지 중 (최경희 총장 사퇴라는) 한 가지는 받아들여졌지만 여전히 갈 길이 멀다고 생각합니다.” 19일 오후 3시 30분쯤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대 본관 앞에서 열린 집회에서 김혜숙(철학과 교수) 교수협의회 공동회장은 “향후 총장 사임 이후 초래될 굉장히 큰 혼란을 잘 마무리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이날 집회에는 교수 150명과 5000명(경찰 추산)가량의 학생이 참석했다. 원래는 1886년 개교 이래 총장 퇴진을 위해 교수들이 연 첫 집회였으나 오후 2시쯤 최경희 총장이 먼저 사퇴를 발표했다. 당초 교수협의회가 준비한 성명서의 세 가지 요구 사항은 최 총장의 즉각 해임, 합리적인 총장 선출제도 마련, 농성 학생들이 학교생활로 복귀하기 위한 안전 보장 등이었다. 현재 경찰은 3명의 학생을 점거 시위 주동자로 보고 수사 중이다. 김 회장은 최순실(60)씨의 딸 정유라(20)씨의 특혜 의혹에 대해서는 “하나가 아니라 여러 가지 사항이 유독 이 학생에게 집중돼 일어나고 있다는 것이 문제이며 학내 차원의 규명은 어렵다고 본다”면서 “학교 측에서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해 학사 관련 부정 사항을 조사하겠다고 했으니 적절한 조치가 이뤄지는지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84일째 본관 점거 농성을 진행 중인 학생들은 부정 입학자인 정씨의 입학 취소, 관련자 처벌 등을 요구했다. 본관 농성 해제 여부는 내부 논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최 총장과 학내 구성원 간 갈등은 지난 5월 이대가 교육부 평생교육 지원사업에 참여해 미래라이프대학을 설립하기로 하면서 시작됐다. 학생들은 ‘학위 장사’라는 주장에도 학교 측이 강행하자 7월 28일 본관을 점거했다. 이에 학교 측이 교수들이 감금됐다며 경찰력 투입을 요청하면서 경찰의 학내 진입 사태가 벌어졌다. 학교는 8월 3일 미래라이프대학 설립 계획 철회를 밝혔지만 학생들은 농성을 풀지 않았고 교수협의회와 일부 동문도 학교 명예를 실추시켰다며 최 총장의 책임론을 제기했다. 또 지난 7일 열린 이사회도 최 총장에게 대화보다 경찰을 부른 데 대한 책임을 물은 것으로 알려졌다. 게다가 장기간 농성 사태에 지난달 28일 국정감사에서 정씨가 승마특기생으로 이대에 부정 입학했다는 의혹까지 터졌고 교수협의회는 개교 이래 처음으로 이날 오후 3시 30분 총장 사퇴 집회를 열기로 했다. 전방위적 압박에 부담을 느낀 최 총장은 결국 집회 1시간 30분 전 사임했다. 최 총장은 이날 학내 분열을 막고 싶다며 사퇴 보도자료만 낸 채 학내 구성원과는 별도 만남을 갖지 않았다. 정씨의 특혜 의혹은 끝까지 부정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최순실 딸 의혹’ 최경희 이대 총장 전격 사퇴

    ‘최순실 딸 의혹’ 최경희 이대 총장 전격 사퇴

    교수협의회는 진상 규명 촉구 정권의 ‘비선 실세’로 지목된 최순실(60)씨의 딸인 정유라(20)씨의 입학과 학사과정에 특혜를 주었다는 의혹에 휩싸인 이화여대 최경희 총장이 19일 사임했다. 학생들이 미래라이프대학 설립에 반대하며 본관 점거 시위를 한 지 83일 만이고 국정감사에서 정씨에 대한 특혜 의혹이 제기된 지 21일 만이다. 학내에 분란이 잇따라 발생하고 교수들까지 진실 규명 시위에 나서면서 부담을 이기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후 최 총장은 보도자료를 통해 사임을 알리면서 “미래라이프대학 설립 추진으로 시작된 이번 학내 사태로 인해 구성원들이 더는 분열의 길에 서지 않고 다시 화합과 신뢰로 아름다운 이화 정신을 이어 가자는 취지에서 오늘 총장직 사임을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하지만 그는 “입시와 학사관리에 있어 특혜가 없었으며 있을 수도 없음을 분명히 말씀 드린다”면서 “앞으로 체육특기자 등의 수업관리를 좀더 체계적으로 철저히 해 이런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말하며 세간의 의혹을 부정했다. 반면 이날 집회를 연 교수협의회와 본관 점거 농성학생들은 “정씨의 부정입학 과정과 학사관리 특혜 등 남은 의혹도 철저히 규명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첫 불명예 퇴진’ 이화여대 최경희 총장, 누군가 보니…

    ‘첫 불명예 퇴진’ 이화여대 최경희 총장, 누군가 보니…

    19일 전격 사임한 이화여대 최경희 총장은 이 대학 첫 불명예 퇴진 총장 사례로 남게 됐다. 이대 과학교육과를 졸업한 최 총장은 같은 대학 교육대학원에서 교육학 석사, 미국 템플대(Temple University) 대학원에서 물리학 석사, 과학교육 교육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1994년 모교의 사범대학 과학교육과 교수로 부임했고 이 대학 학생처장, 연구처장, 산학협력단장 등을 역임했다. 2006∼2008년에는 노무현 정부 대통령 교육문화비서관을 역임했으며 2014년에는 박근혜 대통령직속통일준비위원회 통일교육자문단 자문위원을 맡았다. 최 총장은 2014년 8월 각종 기록을 갈아치우며 화려하게 제15대 총장으로 취임했다. 52세에 총장 자리에 오른 그는 1980년 이후 이 대학 역대 최연소 총장이었으며 역사상 4번째로 젊은 총장이기도 했다. 이전까지는 법학, 신학 출신 위주로 총장을 선출한 이대에서 처음으로 공대 출신 학장이 된 점도 주목받았다. 최 총장은 취임 1년 만에 신산업융합대학을 신설하고 올해 들어서는 교육부의 재정지원사업인 프라임(산업연계교육활성화) 사업과 코어(인문역량강화) 사업 선정으로 80억원의 지원금을 타내는 등 성과를 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구성원들의 동의를 충분히 얻지 않고 일방적으로 각종 사업을 강행해 원성을 샀다. 학생과 일부 교수들의 불만은 평생교육 단과대학(미래라이프대학) 설립 계획이 알려지면서 결국 폭발했다. 학생들은 지난 7월 28일 미래라이프대학 사업 철회를 요구하며 본관 점거에 돌입했다. 최 총장이 사업을 철회하겠다고 밝혔으나 농성은 80일 넘게 이어지고 있다. 여기에 야권이 ‘비선 실세’로 지목한 최순실씨의 딸이 이 대학에 부정 입학했으며 학사 관리에서도 지속적인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이 결국 최 총장에게 결정타가 됐다. 최 총장은 4년 임기를 절반 정도만 채운 채 자리에서 물러났다. 1886년부터 시작된 이대 역사에서 총장이 임기를 다 채우지 못하고 불명예 퇴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화여대 총장 사퇴…‘임기 못 채운 첫 총장’ 최경희는 누구?

    이화여대 총장 사퇴…‘임기 못 채운 첫 총장’ 최경희는 누구?

    19일 전격 사임한 이화여대 최경희 총장은 이 대학 첫 불명예 퇴진 총장으로 남게 됐다. 최 총장은 2014년 8월 각종 기록을 갈아치우며 화려하게 제15대 총장으로 취임한 인물이다. 52세에 총장 자리에 오른 그는 1980년 이후 이 대학 역대 최연소 총장이었으며 역사상 4번째로 젊은 총장이기도 했다. 이대에서 처음으로 공대 출신 학장이 된 점도 눈길을 끌었다. 최 총장은 취임 1년 만에 신산업융합대학을 신설하고 올해 들어서는 교육부의 재정지원사업인 프라임(산업연계교육활성화) 사업과 코어(인문역량강화) 사업 선정으로 80억원의 지원금을 타내는 등 성과를 냈다. 그러나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학생 등 구성원들의 동의를 충분히 얻지 않고 일방적으로 강행한 것이 최 총장의 발목을 잡았다. 잠복하던 학생과 일부 교수들의 불만은 평생교육 단과대학(미래라이프대학) 설립 계획이 알려지면서 결국 폭발했다. 학생들은 지난 7월 28일 미래라이프대학 사업 철회를 요구하며 본관 점거에 돌입했다. 최 총장이 사업을 철회하겠다고 밝혔으나 농성은 80일 넘게 이어지고 있다. 여기에 야권이 ‘비선 실세’로 지목한 최순실씨의 딸이 이 대학에 부정 입학했으며 학사 관리에서도 지속적인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은 최 총장에게 결정타가 됐다. 결국, 최 총장은 4년 임기를 절반 정도만 채운 채 자리에서 물러났다. 1886년부터 시작된 이대 역사에서 총장이 임기를 다 채우지 못하고 불명예 퇴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최경희 이대총장 전격 사임…본관 점거농성부터 ‘최순실 딸’ 의혹까지

    최경희 이대총장 전격 사임…본관 점거농성부터 ‘최순실 딸’ 의혹까지

    평생교육 단과대학 설립 추진으로 학생들의 본관 점거농성을 불러왔던 최경희 이화여대 총장이 현 정권 ‘비선 실세’로 불리는 최순실씨 딸 특혜입학 의혹까지 받은 끝에 19일 사임했다. 장기간 계속된 학생들의 본관 점거농성과 사퇴 요구에도 굴하지 않았지만, 연일 불미스러운 일로 학교 이름이 회자되는 데다 교수들까지 사상 초유의 집단행동에 나서기로 하자 결국 부담감을 이기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사건의 발단은 올 5월부터였다. 이화여대는 교육부가 30억원을 지원하는 평생교육 단과대학 사업에 선정돼 ‘미래라이프대학’을 설립하기로 했지만 학생들은 해당 사실을 나중에 언론 보도를 통해서야 접했다. 이에 학생들은 최 총장의 ‘불통’을 비판하며 강하게 반발했다. 기존 학생과 신입생 교육의 질을 떨어뜨릴 우려가 있고, 학교가 ‘학위 장사’를 하려 든다는 것이 학생들 주장이었다. 7월28일 대학평의원회 회의에서 미래라이프대학 설립 계획 폐기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자 학생들은 본관을 점거했다. 학교 측은 교수와 교직원들이 감금됐다며 경찰력 투입을 요청, 경찰의 학내 진입이라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결국 학교 측은 8월 3일 미래라이프대학 설립 계획 철회를 밝혔으나 학생들은 농성을 풀지 않았다. 최 총장은 그간 올해 3월 인문역량강화(CORE) 사업, 역대 최대 재정지원사업인 산업연계교육활성화선도대학(PRIME) 사업에 이어 이번 평생교육 단과대학 사업까지 따내며 나름대로 학교발전을 위한 성과를 내왔다. 하지만 여러 사업 추진 과정에서 일방통행적 태도로 일관해 이미 신뢰를 잃었고, 학내 문제에 경찰력 투입까지 요청한 데 따른 책임을 져야 하는 만큼 총장직에서 물러나야 한다고 학생들은 주장했다. 이사회마저 최 총장을 압박하고 나섰다. 이달 7일 열린 이사회에서 이사들은 최 총장이 대화로 사태를 해결하지 않고 경찰을 부른 점 등을 거론하며 책임지고 사태를 해결하라고 촉구했다. 장기간 농성 사태가 해결되지 않는 와중에 정권의 ‘비선 실세’로 불리는 최순실씨 딸이 승마특기생으로 이화여대에 부정 입학했다는 의혹까지 터졌다. 의혹이 날로 커지자 최 총장은 이달 17일 교수와 교직원, 학생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열어 특혜가 없었다고 해명했지만 학내 구성원들은 전혀 이에 납득하지 못했다. 급기야 교수들이 1886년 개교 이래 처음으로 총장 사퇴를 요구하는 집회를 계획하는 등 압박의 강도는 더욱 강해졌다. 19일 오후 3시 30분 열릴 예정이던 교수들의 집회를 앞두고 오후 2시쯤, 최 총장은 보도자료를 내 사임한다는 뜻을 밝혔다. 최순실씨 딸과 관련해서는 “특혜가 없었다”는 입장을 거듭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화여대 최경희 총장 사임 “더는 분열 말라…최순실 딸 특혜는 없다”(종합)

    이화여대 최경희 총장 사임 “더는 분열 말라…최순실 딸 특혜는 없다”(종합)

    정권의 ‘비선 실세’로 지목된 최순실씨의 딸이 특혜 입학했다는 의혹에 휩싸인 이화여대 최경희 총장이 19일 전격 사임했다. 학생들이 평생교육단과대학인 미래라이프대학 설립에 반대하며 이 대학 본관을 점거해 농성을 한지 83일, 설립 계획이 철회되면서 총장 사퇴를 본격적으로 요구한지 77일만이다. 최 총장은 보도자료에서 “미래라이프대학 설립 추진으로 시작된 이번 학내 사태로 인해 구성원들이 더는 분열의 길에 서지 않고 다시 화합과 신뢰로 아름다운 이화 정신을 이어가자는 취지에서 오늘 총장직 사임을 결정하게 됐다”고 사임 이유를 밝혔다. 최 총장은 앞서 미래라이프대학 설립을 학내 구성원 동의 없이 무리하게 추진하려다 학생들이 본관을 점거하는 사태를 빚으면서 사퇴 압박을 받아왔다. 이대 학생들은 올해 7월 28일 미래라이프대학 설립 계획 철회를 요구하며 본관 점거농성에 들어갔다. 8월 3일 최 총장이 계획 철회를 밝혔지만, 학생들은 총장 사퇴를 요구하며 농성을 이날까지 84일째 지속해왔다. 이에 더해 이대는 최근 야권이 ‘비선 실세’로 지목한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20)씨가 승마 특기생으로 부정 입학했으며 수업에 제대로 참여하지 않고도 학점을 받는 등 학사관리에서도 각종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을 받았다. 대학 측이 입학 과정에서 면접위원들에게 정씨를 뽑을 것을 지시했으며, 그가 입학한 뒤에는 국제대회 출전이 잦은 그가 출석을 하지 않아도 학점을 딸 수 있게 학칙을 바꿨다는 등의 의혹이 지난달 말부터 연일 보도됐다. 평생교육 단과대학 사업 등 교육부 지원 사업을 ‘싹쓸이’하다시피 한 배경에 정씨의 부정 입학이 있는 게 아니냐는 의혹마저 일었다. 최 총장은 의혹이 가라앉지 않자 17일 교수·교직원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설명회를 열었다. 그러나 설명회에도 논란이 가라앉지 않고 교수협의회 교수비상대책위원회가 총장 사퇴를 요구하는 집회를 19일 오후 예정대로 진행키로 하는 등 오히려 사퇴 압박이 커지자 물러나기로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최 총장은 “입시와 학사관리에 있어 특혜가 없었으며 있을 수도 없음을 분명히 말씀드린다”면서 “앞으로 체육특기자 등의 수업관리를 좀 더 체계적으로 철저히 해 이런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학생 본관 점거·최순실 딸 특혜 의혹까지…최경희 이화여대 총장 전격 사임(2보)

    학생 본관 점거·최순실 딸 특혜 의혹까지…최경희 이화여대 총장 전격 사임(2보)

    정권의 ‘비선 실세’로 지목된 최순실씨의 딸이 특혜 입학했다는 의혹에 휩싸인 이화여대 최경희 총장이 19일 전격 사임했다. 이 총장은 “미래라이프대학 설립 추진으로 시작된 이번 학내 사태로 인해 구성원들이 더는 분열의 길에 서지 않고 다시 화합과 신뢰로 아름다운 이화 정신을 이어가자는 취지에서 오늘 총장직 사임을 결정하게 됐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이대 교수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 오후 3시30분 대학 본관 앞에서 ‘최경희 총장의 해임을 촉구하는 이화 교수들의 집회’를 열 예정이었다. 집회에는 50∼100명의 교수들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학생 본관 점거에 ‘최순실 딸 특혜입학 의혹’…이화여대 최경희 총장 사임(1보)

    학생 본관 점거에 ‘최순실 딸 특혜입학 의혹’…이화여대 최경희 총장 사임(1보)

    학생들의 본관 점거 사태에 이어 현 정권의 비선실세 의혹을 받는 최순실씨 딸의 특례 입학 의혹으로 논란에 휩싸인 이화여대 최경희 총장이 19일 전격 사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최순실 딸 특혜 의혹 파문 확산…교육부, 본격적인 조사 착수

    최순실 딸 특혜 의혹 파문 확산…교육부, 본격적인 조사 착수

    ‘비선 실세’로 지목되고 있는 최순실(60)씨의 딸 정유라(20)씨가 이화여대 입학과 재학 중에 각종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지는 가운데 교육부가 본격적인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부 관계자는 18일 “이화여대로부터 특혜 의혹에 대한 자료를 제출받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교육부는 조사 결과에 따라 감사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정씨는 2014년 10월 이화여대 체육특기생 전형에서 입학처장의 지시로 특혜를 받아 선발됐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대 측에서 정씨의 학점관리에 유리하도록 학칙을 개정해줬다는 주장도 나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대 교수협 회장 “교수가 최순실 딸에 ‘하셨어요’ 너무 과한 것”

    이대 교수협 회장 “교수가 최순실 딸에 ‘하셨어요’ 너무 과한 것”

    김혜숙 이화여대 교수협의회 공동회장은 18일 지도교수가 최순실씨의 딸 정모씨(20)의 입학·학업 특혜 논란에 대해 “열심히 했던 교수들의 자긍심이 뭉개진 사건”이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이날 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 윤재선입니다’에 출연해 “이메일 같은 경우 ‘습니다’라고 하는 경어를 사용하는 경우는 있지만 ‘하셨어요’, 이 정도는 너무 과한 것”이라고 질타했다. 그는 최경희 이대 총장 사퇴요구를 일축한 데 대해선 “한 사람이 문제를 제기한다고 하더라도 그것이 의미 있는 문제 제기이고 사회 통념상, 그리고 우리가 가지고 있는 도덕적 여러 가지 잣대상에 있어서 사퇴해야 될, 혹은 책임을 져야 될 일이라고 하면 책임을 져야 된다”고 반박했다. 그는 “재단 차원에서 특별진상규명위원회를 구성해서 조사한다고 하니까 거기서 상당 부분 밝혀지게 되면 아마 교수님들이 어떤 문제가 있다고 하면 그에 따른 책임을 묻거나 이런 일들이 있게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대 교수협의회는 최근 평생교육단과대학 사업으로 인한 학내 갈등과 정씨 관련 의혹으로 “학교의 명예가 실추됐다”고 규정하고 최경희 총장 사퇴 요구 시위를 주도할 예정이다. 김 회장은 “학교의 명예와 권위가 땅에 떨어지는 상황에 교수들이 의사표명을 해야한다고 생각했다”며 “교수들이 상당히 충격을 받았고 이 사태의 끝이 어딘지 가늠할 수 없다. 총장 개인의 도덕적 문제인지 학교의 구조적인 문제인지 살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정씨가 계절학기 수업을 듣지 않거나 ‘엉터리’ 리포트를 제출하고도 학점을 취득했다는 의혹에 대해 “상식적인 도를 넘어선다”고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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