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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대, 유치원 허물고 정씨 소속 단과대 건물 신축도 추진

    반대 여론에 지난달 28일 중단 이화여대가 부속 유치원을 이전하고 그 자리에 박근혜 정부의 비선 실세로 지목된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가 입학한 학과 등이 들어설 대규모 시설을 건립하려고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 같은 사업이 추진된 시기가 입시 특혜 의혹에 시달리고 있는 정씨의 이대 입학 시기와도 맞물려 논란이 예상된다. 이대와 이화유치원 이전계획 비상대책위원회 등에 따르면 당초 이대는 학교 캠퍼스 내에 위치한 이대부속유치원을 이대부속초등학교 운동장 부지로 이전하고, 이 자리에 약 300억원의 예산을 들여 4500평 규모 지하 2층, 지상 4층에 달하는 건물을 세우는 ‘스포츠·예술 콤플렉스’(가칭) 사업을 구상했다. 사업 계획은 지난해 11월 16일 이사회에서 승인된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해 10월 18일 정씨가 체육특기생 전형으로 면접 및 실기고사에 응시한 직후다. 이 사업은 올해 7월 11일 이사회에서 관련 논의가 다시 이뤄지면서 사업명이 ‘유치원 부지 신축 사업’(가칭)으로 바뀌고 사업 규모도 1만 2300평 규모 지하 5층, 지상 15층 건물을 짓는 것으로 대폭 확대됐다. 예산도 약 746억원으로 약 2.5배 늘었다. 이사회 회의록에 따르면 전체 1만 2300평 규모의 시설 중 신산업융합대학에 배정된 면적은 2773평이다. 공유면적 6546평을 제외하고는 가장 큰 면적을 사용하는 셈이다. 공과대학 일부전공(1100평), 컨벤션홀(500평), 강의실(400평) 등 기타 시설도 들어설 예정이긴 하지만 전체의 22.5%를 신산업융합대학이 사용하게 되는 것이다. 신산업융합대학은 정씨가 입학한 체육과학부가 소속된 단과대다. 신산업융합대학장인 김경숙 체육과학부 교수는 정씨와 관련된 특혜를 제공한 것으로 거론되는 인물이기도 하다. 이대 관계자는 “어수선한 학내 분위기와 반대 여론을 수렴해 지난 28일 사업을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며 “교육공간이 부족해지면서 사업 규모를 확대했을 뿐 정씨와는 절대 관련이 없다”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교육부, 이대 특감 착수… 정유라 입학 취소 가능성도

    교육부, 이대 특감 착수… 정유라 입학 취소 가능성도

    “대학재정지원 별개” 조사 제외 교육부가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 실세’로 확인된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에게 학사관리 특혜를 줬다는 의혹과 관련, 이화여대를 상대로 31일 특별감사에 들어갔다. 서울 청담고를 감사하는 서울시교육청과 나란히 특감에 나서면서 정씨와 관련된 의혹이 해소될지 이목이 집중된다. 교육부는 이날부터 2주 예정으로 감사요원 12명을 투입, 이대의 체육 특기자 입시관리 실태를 집중적으로 감사한다. 우선 이대가 2015년도 체육특기생 대상 종목을 늘리면서 승마를 포함했고, 입학 과정에서 입학처장이 ‘금메달을 가져온 학생을 뽑으라’고 말하면서 원서마감일 이후에 획득한 금메달도 서류평가에 반영한 부분을 살핀다. 또 이대가 올 1학기 국제대회에 출전하는 학생이 증빙서류를 제출하면 출석으로 인정하도록 학칙을 개정한 것이 정씨를 위한 조치였는지, 정씨가 마감시한이 한참 지난 뒤 수준 미달의 리포트를 냈는데도 보통 이상의 학점을 받은 점도 감사 대상이다. 교육부는 이번 일과 관련된 교수들도 조사할 계획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일단 특감 기간을 2주로 정했지만, 필요할 경우 감사 기간을 연장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만약 감사에서 정씨의 입학 과정에 문제가 있었다는 게 명확하게 드러나면 정씨의 입학이 취소될 수도 있다. 이는 3월 김종 당시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이 주도한 ‘체육특기자 입시비리 근절 특별 대책팀’에서 내놓은 방안에 따른 것이다. 이 방안은 입학비리가 확인된 선수를 해당 대학에서 입학 취소할 수 있도록 근거규정를 마련하고 학칙에 반영하도록 했다. 학부모에 대해서도 배임수증재죄 등을 적용할 수 있도록 해 최씨 역시 처벌 대상이 될 가능성도 있다. 또 입학비리를 주도한 지도자와 선수는 영구 제명해 스포츠계에서 사실상 퇴출하도록 했다. 정씨의 입학비리가 확인될 경우 승마선수로서의 생명이 끝날 수 있는 셈이다. 그러나 입학비리에 연루된 대학의 운동부 학생들도 대회 출전을 금지하고 있어 이대 소속 운동부 학생들에게도 불똥이 튈 수 있다. 일각에서는 이대가 올해 교육부의 대학재정지원사업 9개 중 8개에 선정된 것을 두고 최씨 모녀와 관련된 특혜 가능성이 있는 것 아니냐는 의문을 제기하면서 이 부분도 들여다봐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에 교육부는 “대학재정지원사업은 별도 심사 절차를 거쳐 결정됐고 이번 문제와는 별개의 사안”이라고 선을 그었다. 최경희 전 총장에 대해서는 “감사와 수사가 함께 진행 중이기 때문에 진행 상황을 보고 조사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최순실 검찰 출석 “죽을 죄를 지었습니다”…조사에서 ‘국정 농단’ 혐의 인정할까?

    최순실 검찰 출석 “죽을 죄를 지었습니다”…조사에서 ‘국정 농단’ 혐의 인정할까?

    박근혜 정부의 ‘비선 실세’로 지목돼 국정 농단 의혹을 받고 있는 최순실(60·최서원으로 개명)씨가 31일 오후 드디어 검찰에 출석해 국민들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최씨는 이날 검찰에 출석해 “죽을 죄를 지었습니다”라면서 “국민 여러분 용서해주십시오. 죄송합니다”라고 밝혔다. ‘비선 실세’ 의혹의 당사자인 최씨가 검찰 조사를 받게 되면서 수사가 중대 갈림길에 섰다. 검찰이 ‘살아있는 권력’과 그 주변인들을 상대로 칼을 빼들어야 하는 상황이다. 하지만 최씨는 물론 청와대 전직 비서진 등 의혹의 당사자들은 입을 맞춘 듯이 의혹을 모두 부인하고 있다. 일각에선 사안이 워낙 중요하고 다양한데다가 최씨가 귀국 전부터 언론 인터뷰와 변호인 등을 통해 각종 의혹을 대부분 부인해 혐의 입증이 쉽지 않을 거라는 전망이 나온다. 최씨는 미르·K스포츠재단 설립 및 800억원대 기금 모금에 깊이 개입하고 이들 재단을 사유화한 의혹, 개인 회사인 더블루K·비덱코리아 등을 통해 기금을 유용한 의혹 등을 받고 있다. 최씨가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태블릿PC의 존재가 등장하면서 박근혜 대통령 연설문 등 청와대의 국방·외교·경제·대북 관련 기밀 문건을 사전 열람하는 등 ‘국정농단’ 논란이 거세게 일기도 했다. 교육부가 특별감사에 착수한 딸 정유라(20)씨의 이화여대 부정입학 의혹 역시 검찰이 짚고 넘어가야 할 부분이다. 그러나 최씨는 귀국 전부터 여러 경로를 통해 자신을 둘러싼 각종 의혹을 부인해왔다. 그는 독일에서 세계일보 인터뷰를 통해 정부 인사 개입설과 미르·K스포츠 재단 특혜 의혹,차은택씨의 재단 운영 농단 의혹, ‘팔선녀’ 비선 모임 등을 부인했다. 대통령 연설문을 수정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당선 직후 초기에는 메일로 받아봤다”고 일부 인정하면서도 “민간인이어서 국가 기밀인지 전혀 몰랐다”고 해명했다. 문제의 태블릿PC 존재와 관련해선 “태블릿을 갖고 있지도 않고, 쓸 줄도 모른다. 남의 PC를 보고 보도한 것 아닌지 모르겠다”고 주장했다. 이 때문에 최씨의 입을 통해 검찰이 의혹의 실체를 밝힐 만한 단서를 잡기가 쉽지 않다는 우려가 나오기도 한다. 이런 상황에서 시민사회와 야권은 물론 여권에서도 최씨의 신병을 확보해 ‘비선실세’ 의혹의 실체를 철저히 파헤치고 엄벌해야 한다는 여론이 거세다. 검찰이 최씨에게 귀국 다음 날 바로 출석 통보를 한 것도 이런 분위기를 의식한 조치로 풀이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학교 안 나온 정유라, 어떻게 졸업했나… 민관 합동 감사로 밝힌다

    시민 감사관 2명 추가 등 총 9명 외압·청탁·특혜 등 집중 조사 서울시교육청이 서울 청담고에 대한 특정감사를 대폭 확대한다고 30일 밝혔다. 청담고는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실세’인 최순실(60)씨의 딸 정유라(20)씨가 2012~2014년에 다닌 학교로, 승마특기생으로 입학한 정씨가 출석을 제대로 하지 않고도 졸업할 수 있었던 데 대한 의혹이 불거지면서 특감을 받고 있었다. 앞서 시교육청은 지난 25~26일 청담고에 장학사 3명과 감사팀 3명을 투입해 출석인정결석 처리 과정과 돈봉투 전달 시도 의혹 등을 조사했다. 교육청 관계자는 “여러 국회의원과 언론에서 제기된 다른 의혹들이 여전히 존재하고 있어 이를 모두 다시 조사해 확인하겠다는 의미”라면서 “감사관은 기존 3명에서 7명으로 늘리고 시민감사관 2명을 추가해 총 9명으로 감사인력을 꾸렸다”고 설명했다. 시민감사관은 일종의 민관 합동 감사시스템으로, 공정한 감사를 하도록 감시하고 전문성을 보강하는 역할을 한다. 감사팀은 이 학교가 2011년 체육특기학교로 지정된 과정, 2012년 정씨의 입학 경위, 정씨의 출결 근거가 된 승마협회 공문의 진위 여부, 실제 대회 및 훈련 감사 여부, 교장과 지도 교사들에 대한 최씨의 금품 전달 시도와 외압 등 부적절한 청탁이 있었는지를 집중적으로 조사한다. 특히 학교가 정씨의 성적과 출결에 특혜를 주었을 수도 있다는 야당 의원들의 주장에 대해서도 면밀히 들여다볼 계획이다. 교육청 관계자는 “한 점의 의혹도 남김없이 정확하게 사실을 규명하고, 비리 사실이 확인되면 엄중히 조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더불어 시교육청은 이번 사안을 계기로 공정한 학사관리, 체육특기자의 대회 참여와 학습권 보장에 대한 제도 개선안 등도 추가로 함께 검토할 방침이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단독] “최순실 모든 것 아는 그림자 집사” 해외 도피창구 역할한 듯

    [단독] “최순실 모든 것 아는 그림자 집사” 해외 도피창구 역할한 듯

    최순실 숨은 조력자 데이비드 윤서양인 같은 외모 4개국어 능통딸 정유라의 사실상 독어 선생님 특혜입학도 알았을 정도로 신뢰 뷰티 여행등 다양한 사업 파트너 ‘왜 독일이었을까?’ 최순실씨가 도피처로 선택한 곳이 왜 독일인가 하는 물음은 데이비드 윤씨로부터 실마리를 풀어갈 수 있다. 당초 독일이 승마 강국으로 승마 교육에 좋은 나라이고, 최씨의 조카 장시호씨도 독일에서 승마를 한 것 등이 독일행의 이유로 거론됐지만, 무엇보다 윤씨가 독일 태생이라는 점이 가장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윤씨는 독일말과 한국말을 완벽하게 구사한다. 여기에 영어와 또 다른 유럽언어까지 4개 언어를 거의 완벽하게 구사하는 것으로 알려진다.  ‘켄터키프라이드치킨(KFC) 할아버지’ 독특한 외모 결정적으로 윤씨는 프랑크푸르트 태생이다. 독일 내 최씨의 거주지가 프랑크푸르트 외곽 일대를 벗어나지 않은 것도 이와 관련성이 커 보인다. 태어나고 자란 곳인 만큼 은닉과 이동에 유리할 수밖에 없다. 최씨의 첫 거주지 ‘비덱 타우누스 호텔’이 있는 헤센주 슈미텐은 프랑크푸르트 서북쪽 30㎞에 위치해 있으며 이후 황급히 이동한 곳도 이곳에서 1㎞가량 떨어진 주택가였다. 또 다른 브롬바흐 지역의 자택도 호텔에서 북쪽으로 5㎞ 정도 떨어져 있다. 한때 스위스나 벨기에로의 이동설이 제기됐으나 적어도 사건이 불거진 이후로는 프랑크푸르트가 주도인 헤센주를 떠나지 않았을 개연성이 훨씬 크다. 최씨의 해외 은둔 생활이 두 달 가까이 지나며 여론의 관심이‘현지 조력자’에 모아졌음에도 윤씨의 정체가 좀처럼 드러나지 않았던 것은 그의 외모 때문이었을 수 있다. 그간 조력자에 대한 보도는 현지 사정과 독일어를 잘하는 교민이나 종교인 등으로 추측했다. 그는 자세히 보지 않으면 영락없는 외국인이었다는 게 윤씨를 만나본 이들의 공통된 표현이었다. 서울에서 ‘켄터키프라이드치킨(KFC) 할아버지’로 통할 만큼 하얀 피부와 은빛 모발을 갖고 있었다. 그런 이유에서 독일 현지에서는 쉽게 눈에 띄지 않았으며, 일부 언론에 ‘통역사’ 정도로만 묘사됐다. 반면 한국에서 그의 외모는 크게 눈에 띌 수밖에 없었으나, 그는 철저하게 자신의 대외 활동을 자제하고 조심했다. 사업차 사람을 만나도 신뢰가 쌓이기 전까지는 최씨와의 관계를 드러내지 않았다.  윤씨는 최씨의 딸 정유라씨의 사실상 ‘독일어 선생님’으로 보인다. 10년 이상 함께 지내면서 윤씨는 최근 유라씨의 이화여대 특혜 입학 의혹부터 유럽 승마 유학 문제까지도 거의 알고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처럼 윤씨는 최씨가 가족처럼 신뢰하고 믿을 만한 인물이었다. 지난 10년여 최씨가 윤씨와 함께 미용 등 뷰티사업에서부터 주얼리, 패션과 핸드백 등 잡화, 여행용품, 기호식품 등 십수개 분야 사업에 동시 진출하면서 상당 제품을 ‘독일’ 또는 유럽에서 들여오게 된 배경이다. 최씨의 전남편 정윤회씨가 1991년 청담동에 문을 연 ‘얀슨커피숍’도 ‘독일풍’의 빵과 케이크를 팔았다. 얀슨커피숍으로 시작한 ‘주식회사 얀슨’은 이후 승마장업과 해외이주 관련 사업을 추가해 사실상 최씨의 해외 도피 창구로 활용됐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언제 어떻게 알게 됐나. 윤씨와 최씨가 언제 처음 만났는지는 분명치 않다. 최씨가 처음 독일을 방문했을 때부터 인연이 닿았을 수 있다. 단국대 영문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 대학원에 다니던 최씨가 1979~1985년 독일에서 유학했다는 주장이 제기됐었다. 1980년대 독일에서 최씨를 처음 만났다는 한 인사는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 “최씨가 독일에서 공부했고, 이후에도 자주 오갔다. 독일 교민사회에 친분이 두터운 유력 인사가 적지 않다”고 말했었다. 두 사람이 이 기간에 만났다면 최씨가 직접적으로 윤씨를 알았다기보다는 윤씨의 부모를 알았을 수 있다. 최씨와 윤씨는 12살 차이로, 최씨는 당시 20대였다. 윤씨의 부친은 파독 광부로 프랑크푸르트 1세대 한국 교민은 현지에 잔류한 파독 광부와 간호사들이 주축이었다.  윤씨는 현지에 남아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딸 유라씨를 돌보고 최씨의 해외 자산을 관리할 만큼 믿을 만하고 현지에 정통한 인물은 윤씨뿐이기 때문으로 보인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청와대 비선실세 최순실 귀국 기자회견에 검찰 “오늘 소환 안해”…정유라 안 온 듯

    청와대 비선실세 최순실 귀국 기자회견에 검찰 “오늘 소환 안해”…정유라 안 온 듯

    ‘청와대 비선실세’ 의혹을 받고 있는 최순실(60) 씨가 30일 오전 7시 30분 전격 귀국했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 관계자는 “최순실 씨가 브리티시에어라인 항공편으로 영국 히드로공항에서 자진 귀국했다”고 밝혔다. 최순실 씨 변호인인 법무법인 동북아 이경재 변호사 역시 이날 서울 서초동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최순실 씨가 검찰 소환에 응하기 위해 귀국했다”면서 “검찰 수사에 성실히 응하겠다”고 전했다. 그러나 “수사 담당자에게 최순실 씨가 건강이 좋지 않고 장시간 여행·시차 등으로 매우 지쳐 있으므로 하루 정도 몸을 추스를 수 있는 시간적 여유를 달라고 요청했다”고 전했다. 이경재 변호사는 “최순실 씨는 검찰 수사에 적극적으로 순응하겠으며 있는 그대로 진술하고자 한다”며 “자신으로 인해 국민 여러분께 좌절과 허탈감을 가져온 데 대해 깊이 사죄 드리는 심정을 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박근혜 대통령 연설문 수정 의혹 등에 대해 “법률적 부분에 대해서는 제가 답변 드리기 적절치 않다. 변호인으로서 말씀드리고 싶은 건 (최씨) 불러서 명명백백 수사하면 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최순실 씨의 국내 체류 장소는 공개할 수 없다고 밝혔다. 또 이화여대 부정입학 및 특혜 의혹을 받고 있는 딸 정유라 씨는 귀국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오늘 당장 최순실 씨를 소환하지 않을 방침을 밝혔다. 하루 정도 여유를 달라는 최씨 측의 요청을 받아들인 것이다. 이에 따라 이르면 31일 최순실 씨를 피의자 자격으로 소환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최순실 귀국한다더니, 덴마크에 은신처…“딸 정유라와 독일 오가며 도피”

    최순실 귀국한다더니, 덴마크에 은신처…“딸 정유라와 독일 오가며 도피”

    박근혜 정부의 ‘비선 실세’로 지목된 최순실(60) 씨와 딸 정유라(20) 씨가 덴마크에도 은신처를 마련해 도피 생활을 하고 있다는 언론 보도가 나왔다. 29일 SBS는 최씨와 딸 정씨가 독일에만 머무르지 않고 덴마크를 오가며 도피 생활을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SBS에 따르면 덴마크 북부 올보르 외곽에 있는 헤글스트라드 승마장에서 2주 전쯤 정 씨를 봤다고 승마장 직원들은 말했다. 올보르는 최 씨 모녀가 승마 연습을 위해 이전에도 수차례 찾았던 곳이며 헤글스트라드 승마장은 정 씨가 타던 말 ‘비타나 V’를 소유한 곳으로 알려진다. 정 씨가 승마장에 나타난 시점은 이화여대 입학 특혜 의혹 등이 본격적으로 나왔던 때와 일치한다. 최 씨 모녀가 독일 슈미텐에서 지내다가 북쪽 국경을 넘어 1000km 떨어진 덴마크 올보르를 은신처로 삼은 것으로 보인다고 SBS는 전했다. JTBC도 전날 승마계 관계자를 인용해 정 씨가 타던 말이 이미 덴마크로 보내졌다고 보도했다. JTBC는 덴마크에 말을 미리 보내둔 게 사실이라면 최 씨 모녀가 장기적으로 독일을 벗어날 계획을 세웠던 것으로 볼 수 있는 단서라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현장 블로그] ‘정유라 출결’ 공문 내용 못 밝히는 서울교육청…이대 현장조사 없이 부랴부랴 특감 나선 교육부

    “정유라 학생의 출결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습니다.” 정유라(20)씨는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 실세’로 알려진 최순실(60)씨의 딸입니다. 고교 시절인 2012~2014년에 승마대회와 훈련 참여를 이유로 수업일을 자주 빼먹었는데도 결석으로 처리하지 않았다는 데 특혜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지난 25일부터 서울시교육청이 서울 청담고에서 정씨의 출결 조사를 진행했고 지난 27일 그 결과를 발표하면서 ‘문제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조사 결과 정씨의 3학년 출결 일수는 수업일 193일 중 50일뿐입니다. 140일은 대회와 훈련 참여로 빠졌는데 모두 출석 처리됐습니다.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 가지만 시교육청은 “승마협회에서 온 공문이 모두 있으니 괜찮다”고 합니다. 그럼 그 공문대로 훈련하고 대회에 참석한 건지 묻자 “승마협회를 조사할 수는 없다”고 발을 뺍니다. 수업을 빠지면서 낸 학업보충 계획서에 따라 보충학습을 했는지도 “확인이 어렵다”고 모르쇠입니다. 교육부의 학교운동부 선진화 지침은 전국대회 참가 횟수를 연간 4회 이하로 제한합니다. 정씨는 1학년 때 7회, 2학년에 6회로 규정을 위반했습니다. 출석 일수를 충족했으니 문제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다른 문제점이 보이는데도 그저 ‘출결 조사’만 하고 말았다는 느낌이 강합니다. 시교육청은 현장 조사라도 나갔으니 그나마 다행일까요. 정씨가 이화여대 재학 시절에 받았다는 온갖 특혜 의혹에 대해 교육부는 서류만 들춰 보다 28일에야 부랴부랴 감사를 시작하겠다고 합니다. 지난 14일 국정감사에서 이런 의혹을 두고 이준식 부총리가 “문제가 드러나면 감사에 착수하겠다”고 한 지 2주 만입니다. 정씨의 결석 문제, 허무맹랑한 리포트로 받은 성적 논란 등 뉴스가 쏟아지고 급기야 입학 비리 의혹까지 떠올랐지만, 정작 교육부는 단 한 차례도 대학을 찾지 않았습니다. 문제가 불거지면 재빨리 조사해서 의문을 해소하는 것이 그리 어려운 것일까요. 상식을 원하는 국민에게 서울교육청과 교육부의 태도는 너무나도 비상식적이란 생각이 듭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폭언·돈봉투… 최순실, 딸 고교서도 안하무인

    폭언·돈봉투… 최순실, 딸 고교서도 안하무인

    교장 등 3차례 돈 주려다 거절당해 대회 출전 제한 체육교사엔 막말 “법적 출석일 충족… 특이점 없어” 교육부도 다음주 감사 착수 예정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 실세’로 불리는 최순실(60)씨가 딸이 다니던 서울 청담고 교장과 교사 등에게 돈 봉투를 건넸다가 모두 거절당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승마특기생으로서 출석 처리를 부탁하고, 대회 출전 횟수를 제한하자 거칠게 항의하기도 했다. 서울시교육청은 27일 지난 사흘간 진행한 정유라(20)씨의 출결 현황 관련 집중 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좀 더 자세한 감사를 통해 부정이 있었는지 확인하겠다고 밝혔다. 시교육청은 최씨가 2012년과 2014년 모두 세 차례에 걸쳐 교장과 체육복지부 교사, 담임교사에게 돈 봉투를 전달하려다 거절당했다는 당사자들의 증언을 받았다고 말했다. 최씨는 2012년 가을 학부모 면담 때 교장을 찾아가 대화를 나눈 뒤 가방에서 봉투를 꺼냈다. 교장이 “왜 이러시느냐”며 거절하자 봉투를 다시 넣었다. 그해 5월 정씨의 경기가 열린 과천 승마경기장에서 만난 체육복지부 교사에게는 “식사를 함께해야 하는데 바빠서 못한다”며 봉투를 건넸다. 교사는 이를 받지 않았던 것으로 밝혀졌다. 정씨가 3학년이 된 해 3월엔 담임교사를 만나 승마특기생으로 출석 처리를 부탁하고, 책상 위에 돈 봉투를 놓고 나가기도 했다. 교사가 봉투를 들고 달려나가 가방에 직접 넣어 돌려줬다. 최씨는 또 2013년 상반기쯤에는 다른 체육복지부 교사가 정씨의 대회 출전 횟수를 제한하자 항의하면서 폭언을 하기도 했다. 그러나 시교육청은 정씨 출결과 관련해 학교의 관리 실수 외에 특이점은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 출결 사항 입력 과정에서 교육행정정보시스템의 일부 오류가 나왔지만 증빙자료를 제출해 출석 인정을 받아 법정 출석 일수는 충족했다는 것이다. 정씨의 3학년 출결 일수는 수업 일수 193일 중 질병 결석 3일이었다. 실제 출석 일수는 50일에 불과했고, 나머지는 대회 및 훈련에 참여하면서 출석 인정을 받았다. 2학년 때는 195일 중 질병 결석 3일, 기타 결석 2일이었다. 실제 출석일은 149일이고, 대회 및 훈련으로 빠진 날은 41일이었다. 1학년 때는 194일 중 134일을 실제로 출석했다. 질병 결석 12일, 대회 및 훈련 참여 48일이었다. 대회와 훈련으로 결석한 날에는 승마협회 공문 등을 제출해 출석으로 인정받았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정씨가 3학년 때 국가대표가 되면서 장기간 훈련에 참석해 1, 2학년 때와 큰 차이를 보인다”고 설명했다. 다만 승마협회 공문이 사실인지, 훈련 참석 이후 정씨가 계획서를 낸 대로 개인 보충학습을 충실히 이행했는지 등은 “확인이 불가능하다”고 했다. 한편 교육부도 정씨의 이화여대 특혜입학 의혹과 관련해 이번 주말까지 서면조사를 끝내고 다음주 초 감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다음주 월요일이나 화요일쯤 감사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면서 “최대한 빨리 절차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최순실 조카 장유진이 진짜 실세? 안민석 “증거인멸 시도…긴급체포해야”

    최순실 조카 장유진이 진짜 실세? 안민석 “증거인멸 시도…긴급체포해야”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은 27일 “최순실 조카 장유진이 가장 실세라고 보고 있다. 검찰이 수사 의지가 있다면 장씨를 긴급체포해야 한다”고 밝혔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인 안 의원은 이날 TBS라디오에 출연해 “장씨가 지금 최순실의 대리인 역할을 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안 의원에 따르면 장씨는 최씨의 바로 위 언니의 딸로, 지금은 ‘장시호’로 개명을 한 것으로 추정된다. 안 의원은 “장씨는 최씨와 가장 긴밀히 연락하는 사람이자, 지금 증거인멸을 시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안 의원실 관계자는 “장씨는 최씨의 딸 정유라 씨가 해외에 있을 때 이화여대의 학적관리를 대신 해주는 등 대리인 역할을 해 왔다. 최씨와 차은택 감독을 연결하는 고리라는 제보도 들어오고 있다”며 “게다가 장씨는 지금 한국에 있으니, 우선 장씨를 체포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정씨의 청담고 입학특혜 의혹에 대해서도 “정씨가 입학하기 바로 전 달에 청담고가 승마특기 학교로 지정을 받았다. 정씨의 입학을 위한 지정”이라며 “이화여대 입시 부정과 유사한 측면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출석문제가 심각한데도 어떻게 고 1~2학년 과정을 마칠 수 있었는지도 규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과정에서 승마협회가 가짜 출석인증공문을 이 학교에 보내고, 이를 근거로 학교가 결석처리해줬을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안 의원은 “졸업취소 사유에 해당하는 이런 반칙을 용납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대학가 시국선언…서강대 “선배님께서는 서강의 이름 더럽히지 말라”

    대학가 시국선언…서강대 “선배님께서는 서강의 이름 더럽히지 말라”

    최순실씨가 현 정권의 ‘비선 실세’인 것으로 드러난 가운데 서울 주요 대학 총학생회가 26일 연이어 시국선언에 나섰다. 최씨의 딸 정유라씨의 특혜 입학의혹이 제기된 이대 총학생회가 첫 타자였다. 이대 총학은 이날 오전 대학 정문 앞에서 ‘박근혜 정권의 비선실세 국정농단 규탄 이화인 시국선언’을 했다. 이대 총학은 선언문에서 “박 대통령은 2012년 대선 당시 ‘내 꿈이 이루어지는 나라’라는 슬로건을 내걸었으나 우리는 ‘최순실의 꿈이 이루어지는 나라’에 살고 있었다”면서 “대통령 등 관련자들을 성역없이 조사해 국정농단과 국기문란, 헌정질서 유린의 현 사태 진상을 명명백백히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서강대 총학도 “최순실 게이트를 통해 드러난 적나라한 박근혜 선배님의 비참한 현실에 서강인은 충격을 금할 길이 없다”면서 “선배님께서는 더는 서강의 이름을 더럽히지 말라”고 주장했다. 건국대 총학은 시국선언문에서 “박근혜 정부의 검찰이 (의혹에 대한) 조사를 제대로 할 리가 없으며 정부는 문제를 스스로 해결할 능력도 없다”면서 즉각적인 사퇴를 주장했다. 동덕여대 총학은 “박 대통령의 ‘순수한 마음’ 때문에 대한민국은 최순실이라는 한 개인의 손에 놀아났다”고 비판했고, 경희대 총학은 “의혹이 사실로 밝혀진다면 박근혜 정권은 국민에게 위임받은 주권을 최순실이라는 개인에게 그대로 넘긴 셈이 된다”며 성역없는 특검 수사를 촉구했다. 한양대와 고려대, 동국대 총학은 27일, 한국외대는 28일 시국선언에 들어간다. 성균관대에서는 교수들이 27일 시국선언을 하기로 하는 등 교수들도 시국선언에 가세할 움직임을 보인다. 26일 저녁 서울 시내 곳곳에서는 박 대통령의 하야나 탄핵을 촉구하는 집회가 소규모로 열렸다. ‘2016 청년총궐기 추진휘원회’가 광화문 동화면세점 앞에서 오후 8시에 연 집회에서는 100여명의 시민이 모여 “특검도 필요 없다. 박근혜 대통령이 하야하는 것 말고는 답이 없다”고 주장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최순실, 靑에서 체육특기자 입시 정보도 입수…“5개월 뒤 정유라 합격”

    최순실, 靑에서 체육특기자 입시 정보도 입수…“5개월 뒤 정유라 합격”

    박근혜 정권의 ‘비선 실세’로 지목된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가 이화여대 부정입학 의혹을 받고 있는 가운데 최씨가 체육특기자 입시 정보가 담긴 청와대 문서도 받아본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고 5개월 뒤, 정유라씨는 이화여대에 합격했다. 26일 TV조선에 따르면 2014년 4월 19일 청와대 교육문화수석실에서 만들어진 체육특기자 입시 관련 문건이 최순실씨 측근 사무실에서 발견됐다. 문건 상단엔 밤 9시 4분에 팩스로 보내진 기록이 적혀 있는데, 보고서가 작성된 당일 누군가가 최씨에게 팩스 송신한 것으로 보인다. 문서 우측 상단엔 총 33장 18번째 장이라는 표시가 돼 있어 관련 문건들이 최씨에게 통째로 넘어간 것으로 보여진다. 문건에는 단체종목에서 개인기량을 평가할 수 있는 시스템이 필요하다며, 체육특기생 면접 비중을 줄이고 개인별 기록을 반영해야 한다는 내용 등이 적혀 있다. 실제 최씨가 문건을 받은 5개월 뒤쯤, 최씨의 딸 정유라씨는 이화여대 체육특기자 전형에 합격했다. 서류 마감 나흘 뒤에 따낸 아시안게임 승마 단체전 금메달이 합격의 이유가 됐다. 이화여대가 체육특기자 선발 대상 종목을 11개에서 23개로 늘리며 승마를 포함한 건 청와대 보고 1년 전이다. 이화여대는 특혜가 아니라고 해명했지만, 추가된 신규 종목 선수로는 정씨가 유일한 합격자로 입학 특혜 의혹은 더욱 커지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최순실 국정 농단’ 대학가 시국 선언 잇따라…이대 총학이 첫 타자

    ‘최순실 국정 농단’ 대학가 시국 선언 잇따라…이대 총학이 첫 타자

    최순실씨가 현 정권의 ‘비선 실세’인 것으로 드러난 가운데 서울 주요 대학 총학생회가 26일 연이어 시국선언을 하고 있다. 또 관련 책임자의 인책 사퇴와 대통령의 하야를 촉구하는 성명도 나왔다. 최씨의 딸 정유라씨의 특혜 입학·성적의혹이 제기된 이화여대 총학생회가 첫 타자로 나섰다. 이대 총학은 이날 오전 대학 정문 앞에서 ‘박근혜 정권의 비선실세 국정농단 규탄 이화인 시국선언’을 했다. 이대 총학은 선언문에서 “박 대통령은 2012년 대선 당시 ‘내 꿈이 이루어지는 나라’라는 슬로건을 내걸었으나 우리는 ‘최순실의 꿈이 이루어지는 나라’에 살고 있었다”면서 “대통령을 포함한 관련자들을성역없이 조사해 국정농단과 국기문란, 헌정질서 유린의 현 사태 진상을 명명백백히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어 “박 대통령은 국민의 신임을 배신하고, 비선실세인 최순실에게 국정을 넘겨 국정을 담당할 자격을 상실했다”고 비판했다. 서강대 총학도 오후 시국선언을 하고 “최순실 게이트를 통해 드러난 적나라한 박근혜 선배님의 비참한 현실에 서강인은 충격을 금할 길이 없다”면서 “선배님께서는 더는 서강의 이름을 더럽히지 말라”고 주장했다. 한양대 총학도 다음날 시국선언을 할 예정이다. 동국대와 고려대 총학도 이른 시일에 공동으로 시국선언을 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다음은 이대 총학 시국선언문 전문이다. <박근혜 정권의 비선실세 국정농단 규탄 이화인 시국선언문> 2016년 대한민국 국민인 우리는 지금 ‘어떤 나라’에 살고 있는가? 박근혜 대통령은 2012년 대선 당시 ‘내 꿈이 이루어지는 나라’ 라는 슬로건을 내걸었다. 최근 며칠 사이 언론 보도를 통해 비선실세 최순실이 박근혜 대통령의 연설문, 국무 회의 자료 등 청와대 내부 문서를 공식 발표보다 먼저 받아 보고 수정까지 했음이 드러났다. 심지어는 보안상 기밀인 문건들도 비선실세 최순실에게 공유되고 있었음이 밝혀졌다. 박근혜 당선 이후 지난 몇 년간 우리는 ‘최순실의 꿈이 이루어지는 나라’에 살고 있었단 말인가? 지난 9월부터 국정감사를 통해 밝혀진 비선실세 최순실을 둘러싼 권력형 비리의 실체가 이제는 박근혜 정권의 국정농단, 국기문란으로까지 번지고 있다. 비선실세 최순실의 자녀가 이화여대에 부정입학하고, 온갖 비상식적인 학사 특혜를 받았다는 사실이 밝혀진 것은 그저 시작에 불과했다. 재벌들에게 수백억을 받고, 박근혜 정권의 특혜를 받아온 민간 재단 설립 및 운영의 배후에 최순실이 있었다. 뿐만 아니라 최순실이 청와대와 정부의 인사를 비롯한 국정에 깊숙이 개입한 정황들이 속속들이 드러나고 있다. 더욱 더 충격적인 것은 청와대 내부에서도 보완을 이유로 쉽게 공유되지 않는 박 대통령의 연설문, 국무회의 자료, 인사 자료, 후보 시절 TV토론 자료, 광고 동영상, 유세문, 당선 소감문 등을 바로 비선실세 최순실이 미리 받아 보고, 검토 및 수정했다는 사실이다. 한 나라의 대통령이 중요한 국정 문서들을 외부 사적인 관계에 있는 사람과 사전에 공유하고, 심지어는 검토까지 받았다는 사실 자체만으로도 ‘대통령 기록물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이자 ‘공무상 비밀누설죄’에 속한다. 즉, 이번 사태는 헌정사상 최악의 국기문란·국정농단이다. 심지어 박근혜 대통령은 스스로 불법 문건 유출과 비선실세의 국정개입을 인정했다. 어떻게 이것이 민주주의 국가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일이란 말인가? 대통령 비서실장은 며칠 전 비선실세의 국정 농단 의혹에 대하여 ‘봉건 시대에도 없었던 일이다.’라고 말한 바 있다. 그러나 비선실세 최순실의 국정 농단이 사실이었다는 정황은 계속해서 드러나고 있다. 대통령 비서실장의 말대로 우리는 봉건 시대에도 없었던 일을 2016년 대한민국에서 겪고 있단 말인가? 대한민국 최고 책임자이자 헌법기관 자체인 대통령의 국정운영이 개인의 뜻, 그것도 비선실세에 따라 이루어져 왔다는 것에 국민들은 분노를 넘어 참담함을 느끼고 있다. 최순실게이트와 박근혜 정권의 국기문란 사태는 박근혜정권의 무능과 문제들을 총체적으로 드러냈다. 박근혜 대통령은 10월 25일 대국민 사과를 통해 ‘최순실이 개인적 의견이나 소감을 전달해주는 역할을 했다’며 최순실의 국정 개입을 인정하였으나 이 사안의 본질에 대해서는 일언반구도 하지 않았다. 박근혜 정권은 이번 국기문란 사태에 대해 진정성 없는 사과로 넘어갈 것이 아니라 이 사태의 엄중함을 깨우쳐야 할 것이다 또한 대통령을 포함한 관련자들을 성역없이 조사하여 국정농단과 국기문란, 헌정질서 유린의 현 사태의 진상을 명명백백히 밝혀야 한다. 헌법재판소에서는 대통력직을 수행하는 것이 더 이상 헌법수호의 관점에서 용납될 수 없거나 대통령이 국민의 신임을 배신하여 국정을 담당할 자격을 상실한 경우에 한해 대통령에 대한 파면 결정은 정당화된다고 밝힌 바 있다. 지금이 그러하다. 최순실게이트의 민주주의와 헌정질서 훼손은 헌법 수호의 관점에서 결코 용납될 수 없는 일이다. 또한 박근혜 대통령은 국민의 신임을 배신하고, 비선실세인 최순실에게 국정을 넘겨 국정을 담당할 자격을 상실하였다. 박근혜 대통령은 현재의 국기문란 사태와 앞으로 밝혀질 진상에 대해 온전히 책임을 져야하며, 대한민국 국민이 그 자격을 인정할 수 없다면 대통령 자리에서 물러나야 할 것이다. 2016년 10월 26일 이화인 시국선언 참가자 일동 제48대 총학생회 <샤우팅이화>, 제21대 공과대학 학생회 , 제34대 컴퓨터공학과 학생회 , 제22대 전자공학과 학생회 , 제22대 환경공학과 학생회 <온새미로>, 제22대 건축학과 학생회 <가든>, 제21대 건축공학과 학생회 . 제48대 사범대학 단대운영위원회, 제48대 경제학과 학생회 , 제48대 문헌정보학과 학생회 , 제48대 사회학과 학생회 <사이다>, 제10대 소비자학과 학생회 <소비IN>, 제49대 약학대학 학생회 <도약>, 제48대 자연과학대학 단대운영위원회, 제32대 동아리연합회 <비긴어게인>, 액맥이, 영화패 누에, 이화 스킨스쿠버, 중앙동아리 이화 플레이걸스, 이화교지편집위원회, 이화자치단위연합회, 이화생활도서관, 이화여성위원회, 노동자연대 이대모임, 일방적인 이화여대의 구조조정에 맞선 <도전>, 이화여대청춘의지성(이화청지), 행동하는 이화인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교육부, 정유라 梨大 특혜입학 의혹 조사한다

    이대 측 “조사 성실히 응하겠다”교육청은 정씨 졸업 고교 점검 교육부가 최순실(60)씨 딸 정유라(20)씨의 이화여대 입학 및 학사관리 특혜 의혹에 대해 공식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25일 확인됐다. 교육부 관계자는 “이화여대에 지난 21일 공문을 보내 학칙과 출결에 관한 자료를 요청했다”며 “이대로부터 받은 자료를 토대로 정씨와 관련된 교수 등을 대면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에서는 정씨 관련 의혹 외에 당시 체육특기자 전형에 응시한 학생과 학칙 개정으로 혜택을 받은 학생 등에 대한 특혜 여부도 함께 들여다보고 있다고 교육부 관계자는 전했다. 교육부는 3주간의 조사를 거쳐 다음달 11일 정식 감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 이대 관계자는 “교육부에서 요청한 대로 자료를 제출한 상태”라며 “조사에 성실히 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사회에서도 빠른 시일 내에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해 내부적으로 사실을 규명하겠다는 방침이다. 학교법인 이화학당은 정씨의 입학·학사관리 특혜 논란이 불거지자 지난 21일 임시이사회를 소집하고 법인 차원에서 진상조사위원회를 꾸리기로 의결한 바 있다. 김혜숙 이대 교수협의회 공동회장(철학과)은 “학교 진상조사위나 교육부의 감사와는 별도로 교수협 차원에서의 진상조사단을 계속 가동 중”이라며 “남아 있는 의혹이 없는지 지속적으로 꼼꼼히 들여다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정씨가 졸업한 서울의 한 고교에 대한 장학 점검을 시작한 서울시교육청은 “당시 담임교사 등 담당자가 현재 바뀐 상황이어서 자료를 확보하는 데 시간이 걸리고 있다”며 “일단 자료를 확보해 사실관계를 확인한 뒤 그에 따른 조치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교육청은 정씨의 재학(2012~2014년) 당시 출석 관련 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중등교육과의 학업성적관리 담당 장학사, 체육특기자 담당 장학사 등을 학교에 보냈다. 이 자료를 통해 정씨의 결석 일수가 131일이 맞는지, 이를 승마 훈련이나 대회 참가 등으로 공결 처리하기 위한 관련 기관의 공문 등 근거 자료가 있는지 등을 점검할 예정이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최순실 최태민 정유라 ‘밀회’는 알았다? 소름끼치는 대본 재조명

    최순실 최태민 정유라 ‘밀회’는 알았다? 소름끼치는 대본 재조명

    JTBC ‘뉴스룸’이 ‘비선 실세’ 최순실(60)씨가 박근혜 대통령의 연설문을 수정해 줬다고 보도하면서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드라마 ‘밀회’의 내용도 새삼 재조명되고 있다. 최근 SNS와 커뮤니티 중심으로 2년 전 방영된 드라마 ‘밀회’의 등장인물이 화제가 되고 있다. 각종 특혜 논란의 중심에 서 있는 최순실씨와 그의 딸 정유라(20)씨를 연상케 하는 인물이 드라마에 포함돼있기 때문. ‘밀회’에는 부모가 영향력을 발휘해 명문대 음대 피아노과에 특기생으로 입학한 조연 캐릭터가 등장하는 데 극중 이름이 ‘정유라’이다. 정유라는 대학재단 이사장(심혜진)과 밀접한 사이인 엄마 백선생(길해연) 덕분에 무난히 입학은 했지만 학교 생활을 제대로 하지 않아 낙제점을 받을 처지이다. 정유라의 엄마 백선생은 ‘투자전문가’로 위장한 무속인이다. 극중 백선생은 지도교수도 아닌 기악과 교수를 따로 만나 넌지시 학점 얘기를 꺼낸다. 현실과 크게 다르지 않다. 정씨는 승마 특기생으로 이화여대에 입학 후 출석일수 부족과 과제물 부실에도 학점을 받았다. 최씨가 지도교수에게 항의를 해 지도교수가 바뀌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드라마와 놀랍도록 유사한 부분이다. 특히 3화에서는 피아노과 입학 실기시험을 앞두고 조교(허정도)가 수험생의 출석을 부르는 장면이 나온다. “124번 이선재(유아인), 125번 정유라, 126번 최태민.” 최씨의 아버지이자 정씨의 외할아버지인 최태민 목사를 연상시키는 대목이다. 우연의 일치로 보기에는 현재 의혹들과 놀라울 정도로 연결고리가 많아 때아닌 ‘밀회 다시보기’ 열풍이 생기고 있다. ‘밀회’를 집필한 정성주 작가가 이화여대 출신인 것도 겹친다. 하지만 이 드라마는 2014년 3월에 방영됐고 현실의 정유라가 이대에 입학한 연도는 2015년. 미리 알고 썼을 가능성은 없다는 점에서 놀라움을 더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시의회 하나고특위 “김각영 이사장 선임 중단해야” 재강조

    서울시의회 하나고특위 “김각영 이사장 선임 중단해야” 재강조

    서울시의회 하나고등학교 특혜의혹 진상규명을 위한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위원장 이정훈, 이하 ‘하나고 특위’)는 지난 10월 19일(수) 제10차 회의를 마지막으로 1년 6개월간의 하나고등학교에 대한 행정사무조사 활동을 마무리하며 그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하나고 특위는 지난 2015년 5월 6일부터 2016년 10월 22일까지 10차례의 공식적인 조사와 수차례에 걸친 비공식 조사 등을 통한 문서검증, 관련 증인들에 대한 심문․조사 과정에서 ① 부지 임대차계약과 관련한 특혜의혹 문제, ② 이사회와 관련한 회의록의 위법성 의혹, ③ 학교 인‧허가 과정상의 특혜의혹, ④ 법인전입금 중단 및 학교 운영의 부실 문제, ⑤ 학생모집과 관련한 부정선발 의혹, ⑥ 장학금 관련 특혜 의혹, ⑦ 교사채용시 절차위반 문제, ⑧ 학교폭력 관련 은폐 의혹 등 총 8건의 문제점을 발견하고 이에 대하여 시정 및 후속조치를 요구했다. 그에 따라 서울시교육청은 2015년 9월 14일부터 2015년 10월 7일까지 하나학원 및 하나고에 대한 특별감사를 실시했고, 이를 통해 신입학 및 전‧편입학전형과 관련한 성적 관리 부당 처리, 교원 채용업무 부당 처리 등 총 24건의 비위사실을 적발했다. 이에 따라 전임 교장 등 관련자 7명에 대하여 파면 등 징계 처분을 요구하고 총 1억5천5백만여원에 대하여 회수 및 반환 등의 재정상 조치를 했으며, 이와 동시에 성적 조작 의혹 등 7건(9명)에 대하여는 고발 및 수사 의뢰를 요청하여 현재 검찰에서 수사가 진행되는 결과를 가져왔다. 이와 더불어 학교법인 하나학원이 서울시를 상대로 한 장학금 지급 청구 소송은 현재 법원의 화해권고결정에 따른 이의신청기간 중에 있으며, 그에 따라 양당사자가 별도의 이의신청이 없을 경우 미지급 장학금에 대해서는 1심 판결보다 2억1천2백만원 감액된 3억원 만을 지급하게 된다. 그리고 서울시는 2017년부터 하나학원에 지급해야 할 장학금 부담액이 서울시교육청의 장학금 지원 여부에 따라 매년 최소 1억6천2백만원에서 최대 4억2천2백만원이 감액되는 결과를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또한 하나고의 법인전입금 출연의 중단 원인이 되는 ‘하나임직원자녀전형’에 대해서는 매년 점차적으로 선발 비율을 줄여나가 2019학년도에 최종 폐지(2017학년도 13%, 2018학년도 6%)하는 것으로 결정되어 학교재정의 안정성 및 신입생 모집의 사회적 형평성을 도모하는 결과를 가져왔다. 특히 이번 행정사무조사는 대내외적으로 하나고의 설립 ․ 운영과 관련된 각종 특혜 ․ 비리 의혹을 제기함으로써 높은 사회적 파장을 불러일으켰고, 그 근본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학교법인 하나학원과 서울시가 체결한 부지임대차계약의 변경이 불가피하다는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했다는 점 또한 하나의 성과 이다. 이정훈 특위위원장(더불어민주당, 강동1)은 “하나고에 대한 행정사무조사를 진행하면서 그동안 각종 특혜와 비리에 대한 의혹들이 사실로 드러났다”고 강조하고 “하나학원은 현재 검찰수사중인 하나학원에 전직 검찰총장 출신인 김각영을 이사장으로 선임하려는 시도를 중단하고 이태준 전 교장의 이사 선임은 즉각 철회되어야 한다”라는 입장을 다시 한 번 밝혔다. 그러면서 “비록 하나고 특위는 종료되었지만, 하나고 사태는 여전히 진행 중이므로 특위를 통해 제기되었던 문제들이 완전히 해소될 때까지 관심을 가지고 지켜볼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나고 특위는 서울시 은평구에 소재한 하나고등학교의 설립과 관련하여 학교 인허가 과정 및 학교부지 임대차 계약상 대부료율 적용의 적절성과 서울시의 장학금 과다지급 및 학생 모집과정에서의 문제점 등 특혜의혹이 제기됨에 따라, 지난 2015년 4월 23일에 하나고 특위가 구성되어 지난 1년 6개월간 일련의 의혹에 대한 조사활동을 진행해 왔으며, 2016년 10월 22일로 그 특위활동 기간이 종료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유라, 독일 가서 ‘본업’ 승마연습보다 비즈니스에 힘썼다?

    정유라, 독일 가서 ‘본업’ 승마연습보다 비즈니스에 힘썼다?

    현 정부 ‘비선 실세’ 의혹을 받는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20)씨가 해외에 체류하면서 승마 국제대회 출전 등의 ‘본업’ 보다는 비즈니스 등 가외의 일에 신경을 쓴게 아니냐는 의혹이 일고 있다. 정씨는 어머니 최씨가 독일에 설립한 페이퍼컴퍼니 비덱(Widec) 스포츠의 주주로 등재돼 있다. 최씨 모녀는 독일에서 최소 10억원이 넘는 자금을 동원해 프랑크푸르트 인근의 비덱 타우누스 호텔과 주택 3채 등을 매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독일 예거호프 승마장 근처에서 최씨 모녀가 생활한 것으로 알려진 단독주택 소유주가 정유라씨로 확인되고 있다. 정씨가 어머니와 함께 독일 법인의 운영 및 부동산 관리에 관여했을 개연성이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최씨 모녀가 프랑크푸르트 근교의 한 승마장을 훈련장으로 삼고 이곳 별채에서 지난해 10월부터 두 달간 머물렀으나 정씨가 이곳에서 훈련은 한 번도 하지 않았다는 보도도 나왔다. 정씨는 올해 1학기 수업에 거의 참여하지 않고도 평점 2.27점을 받았다. 이대가 국제대회에 출전하는 학생이 증빙서류를 제출하면 출석을 인정하도록 학칙을 변경했기 때문이다. 국제승마연맹에 따르면 정씨는 올해 상반기 유럽에서 열린 국제대회에 3차례 출전했다. 2월에는 프랑스 니스, 5월에는 덴마크 알보르크, 6월에는 독일 하겐에서 열린 대회에 나섰다. 하지만 이런 대회 출전을 제외하고 나머지 시간은 승마와 관련된 일 보다 다른 부업에 신경을 쓰기위해 독일에 체류한 것이라면 이화여대의 학사관리가 부실했다는 비판이 다시 도마에 오를수 있다. 이대 재단이사회는 최근 최경희 전 총장의 사표를 수리하면서 정씨의 특혜입학 의혹과 학사관리 부실 문제에 철저한 진상조사 방침을 밝혔다. 또 최씨 모녀와 최경희 전 이대 총장은 특혜 입학 의혹과 관련해 시민단체로 부터 고발을 당했다. 이에 따라 이대측의 진상조사와 검찰 수사 과정에서 정씨의 독일 행적에 대한 문제도 스크린 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독일 단독 주택의 소유주가 정씨인 것으로 드러나 대학생 신분인 정씨가 수억원대 자금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증여세 포탈 등 불법행위가 있었는지도 검찰 수사의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85일 농성’ 끝내고… 이대 학생 30일 본관서 나온다

    ‘85일 농성’ 끝내고… 이대 학생 30일 본관서 나온다

    이화여대 학생들이 23일 서울 서대문구 대학 본관 앞에서 가면을 쓴 채 농성 해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대의 평생단과대학사업에 반발하며 시작된 점거 농성은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 실제로 알려진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 입학 특혜 의혹까지 추가되면서 더욱 확산해 해산이 결정된 지난 21일까지 85일간 이어졌다. 학생들은 오는 30일 본관에서 나올 예정이다.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 [포스트 국감 ] ‘회의록 삭제 공개’ 도종환… ‘보이콧 소신 행보’ 김영우

    [포스트 국감 ] ‘회의록 삭제 공개’ 도종환… ‘보이콧 소신 행보’ 김영우

    교문위 ‘K스포츠 의혹’ 등 한몫 정무위 ‘황제대출’ 규명에 앞장 역대 최악의 국정감사라는 혹평 속에서도 날카로운 질의와 꼼꼼한 분석력 등으로 국감을 빛낸 의원들은 있었다. 더불어민주당 도종환 의원(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회의록의 일부를 삭제한 채 국감에 제출한 사실을 밝혀내 이목을 끌었다. 도 의원이 찾아낸 회의록 원본에는 ‘미르재단 강제 모금에 대한 불만을 표출한 박병원 경총 회장의 발언’과 ‘권영빈 전 위원장의 블랙리스트 발언’ 등이 담겨 있어 논란이 됐다. 같은 당 김병욱 의원(교문위)의 활약도 돋보였다. ‘대통령 비선 실세’ 논란의 중심에 선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가 이화여대로부터 학점과 출석 등에 있어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을 뒷받침하는 리포트와 메일 등을 확보해 공개했다. ●‘재벌 저격수’ 채이배 거침없는 일침 국민의당 김성식 의원(기획재정위원회)은 수출입은행이 대우조선해양 출자전환을 검토하고 있음을 법무법인 문의자료를 입수해 입증했고, 채이배 의원(정무위원회)은 ‘재벌 저격수’라는 별명에 걸맞게 재계를 향해 잇따라 날카로운 지적을 해 주목받았다. 새누리당에서는 국방위원장인 김영우 의원의 ‘소신 행보’가 눈길을 끌었다. 새누리당이 국감 ‘보이콧’을 당론으로 정했음에도 불구하고 의회민주주의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여당 상임위원장으로서는 처음으로 국감장에 참석했다. 같은 당 유승민 의원(기재위)도 눈길을 끌었다. 그는 여당 의원으로서는 남다르게 미르·K스포츠재단 모금을 주도한 전국경제인연합회의 해체를 강하게 주장했다. ●김현아, 발품 팔아 ‘떴다방’ 실태 고발 같은 당 김현아 의원(국토교통위원회)은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출신으로 ‘떴다방’ 현장에서 녹음한 녹취록을 통해 분양권 불법 전매 실태를 고발하는 등 전문성을 발휘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대치’와 ‘파행’의 연속 속에서도 상임위별 성과가 적지 않았다. 교문위는 ‘주파야감’(낮에는 파행 밤에는 국감)이라는 불명예스러운 꼬리표를 국감 내내 달고 다녔지만 미르·K스포츠재단 설립 및 모금 조성 의혹과 최순실씨 딸 이대 입학 및 특혜 의혹 등을 밝히는 데 한몫했다. 보건복지위원회 국감에서는 불합리한 건강보험료 부과체계를 지적해 정부의 정책 변화를 이끌어 냈다. 정무위 국감에서는 이른바 1%대 황제대출 문제를 꼬집어 금융감독원이 전면 조사에 착수했다. 산업통상자원위원회는 경북 경주 지진 발생에 따른 원자력발전소의 안전 확보, 누진제 등 불합리한 전기요금 체계 등 국민 안전 및 민생과 관련한 정책이슈들을 다양하게 다뤘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막말’ 최순실 모녀, ‘특혜 의혹’ 전 이대총장, 한꺼번에 검찰 고발

    ‘막말’ 최순실 모녀, ‘특혜 의혹’ 전 이대총장, 한꺼번에 검찰 고발

    ‘비선 실세’ 의혹을 받는 최순실(60)씨와 딸 정유라(20)씨, 이화여대 입학 특혜 의혹의 최경희 전 이대 총장이 한꺼번에 검찰에 고발됐다. 23일 검찰에 따르면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는 지난 21일 최 전 총장과 최씨 모녀를 미르 재단과 K스포츠재단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대책위는 고발장에서 최씨가 원칙대로 학사 관리를 하려 한 함모 이대 체육과학부 교수를 찾아가 “교수 같지도 않고 이런 뭐 같은 게 다 있냐”는 폭언을 하고 학교 측에 요구해 실제로 함 교수가 지도교수직에서 쫓겨났다며, 최씨를 협박죄 등으로 처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신입생 선발 관련 규정을 어기고 입학 원서 마감 이후 아시안게임 승마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딴 유라씨를 합격시킨 최 전 총장도 처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대책위는 유라씨가 사회관계망서스(SNS)에 “돈도 실력이야. 능력 없으면 니네 부모를 원망해”라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에 대해서도 모욕죄로 처벌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검찰은 고발장 내용을 검토하고 이르면 이주 초 배당할 계획이다. 미르·K스포츠재단 의혹 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형사8부(부장 한웅재)에 배당될 가능성도 관측되고 있다. 이 경우 검찰은 재단 의혹과 더불어 유라씨의 이대 입학과 부정 학사 운영 등 의혹도 함께 수사하게 된다. 그러나 단순 이대 학사 운영 관련 문제로 본다면 서울서부지검에 이첩할 수도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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