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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父 논문에 이름 올려 입학 취소된 교수 자녀들…법원 “실험 참여 인정, 대학 처분은 부당”

    父 논문에 이름 올려 입학 취소된 교수 자녀들…법원 “실험 참여 인정, 대학 처분은 부당”

    교수인 아버지의 논문에 공동 저자로 이름을 올려 ‘편법 입학 의혹’을 받은 자녀들에 대한 대학의 입학 취소 처분이 부당하다는 법원의 판결이 나왔다. 전주지법 제1행정부(김행순 부장판사)는 전북의 한 대학 교수의 자녀 2명이 대학을 상대로 낸 ‘입학 취소 및 제적 처분 취소 등 청구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했다. 재판부는 “원고들에 대한 입학 취소 및 제적, 졸업 및 학위 취소 처분을 각각 취소한다”고 말했다. 사건은 지난 2019년 A 교수가 자신의 논문에 자녀들을 공동 저자로 기재해 자녀들의 입시에 활용했다는 의혹으로 시작됐다. 대학은 A 교수가 자신의 논문 5편에 미성년인 자녀를 공동 저자로 올린 것을 확인했다. 특히 일부 논문의 제1저자를 원고 이름으로 표시한 행위는 ‘부당한 저자 표시’의 연구부정행위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해당 교수가 이의신청을 했지만 대학 측은 이를 기각하고 입학 취소처분을 내렸다. 이에 자녀들은 “논문 작성을 위한 연구나 실험에 일정 부분 역할을 했고, 공동 저자 기재 행위가 합격에 영향을 미쳤다고 보기 어렵다”는 등의 이유를 들어 소송을 제기했다. 재판부는 “논문은 그 내용에 대한 학술지의 심사를 거쳐 발표됐고, 위 논문들에 기재된 실험 데이터가 조작되었다고 볼만한 사정도 없다”면서 “공동저자들 외에 다른 사람이 이 사건 각 부당저자 판정 논문에 관한 실험을 수행하거나, 실험 데이터를 정리했다고 밝혀진 바 없다는 점을 비춰볼 때 원고들이 실험을 실제로 수행하고 데이터를 정리했다고 봄이 타당하다”고 판단했다. 이어 “논문에 공동 저자로 참여한 행위가 면접 평가 과정에서 어떠한 영향을 미쳤다고 단정하기도 어렵다”고 덧붙였다.
  • 2027년까지 교사 2359명 덜 뽑는다...교·사대도 정원 감축 불가피

    2027년까지 교사 2359명 덜 뽑는다...교·사대도 정원 감축 불가피

    2024~2027년 중장기 교원 수급계획 발표 정부가 학령 인구 급감에 따라 2027년까지 초등교원 신규 채용 규모를 올해보다 최대 27%(961명) 줄이기로 했다. 내년 신규 채용 초등교원은 최대 3200명, 중등(중·고교)은 최대 4500명으로 올해보다 각각 300여명 줄어든다. 교육부가 24일 발표한 ‘2024~2027년 중장기 초·중등 교과 교원 수급계획’에 따르면 내년 초등교사 신규 채용 규모는 최대 3200명으로 올해(3561명)보다 361명(10.1%) 줄어든다. 중등교사 채용도 최대 4500명으로 올해(4898명)보다 398명(8.1%) 덜 뽑는다. 신규 채용 교원 수는 해마다 줄어 초등은 2025~2026년 2900명 내외, 2027년에는 2600명으로 감소한다. 중등은 2025~2026년 4000명 내외, 2027년에는 3500명으로 줄인다. 2027년 초·중등 신규 채용 교원 규모가 올해보다 최대 27%, 28.5% 각각 감소하는 것이다. 초·중등 교원 전체적으로는 올해 대비 최대 2359명을 뽑지 않는 셈이다. 4년 뒤 초등생 22% 감소...교사도 27% 줄이기로 신규 채용을 줄이는 이유는 인구 감소다. 2021년 통계청 장래인구추계에 따르면 공립 초·중·고 학생 수는 올해 439만 6000명에서 2027년 381만 7000명으로 약 58만명(13.2%)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초등학생 수는 올해 253만 9000명에서 2027년 197만 6000명으로 22.2% 줄어들 것으로 추산된다. 이에 따라 교사 1인당 학생 수도 매년 줄어 2027년에는 초등 12.4명, 중·고교 12.3명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보다 낮아질 것이라는 게 교육부 전망이다. 이번 수급 계획에서는 교사 1인당 학생 수 외에 디지털 인재 양성, 기초학력 제고, 지역균형발전 같은 국정과제 추진에 필요한 교원을 고려했다. 학생 수 100명 이하의 소규모 학교가 많은 농·산·어촌과 과밀학급이 많은 신도시에는 지역 특성에 맞게 교원을 배치하기로 했다. 인구 감소 지역인 89개 지방자치단체 내 소규모 초등학교 1100곳에는 학교 운영에 필요한 교원을 배정해 학습권을 보장하고, 인구 유입 지역에도 학교·학급 신설에 필요한 교원을 확보해 과밀학급을 줄일 계획이다. 농산어촌 최소 교원 배치...정보교과 교원도 증원 디지털 교육을 담당할 정보 교원과 초등 1~2학년 학습지원 교사도 늘린다. 새 교육과정에 따라 정보 수업이 확대되는 2025년에 맞춰 모든 중·고교에 1명 이상의 정보 교과 교원을, 일정 규모 이상 초등학교에 전담교사를 배정한다. 지난해 기준 정보 교사는 중·고교 3800곳에 2500명이 있었는데, 향후 1300여명의 정보 교사를 추가로 배치할 계획이다. 약 880명 수준인 초등학교 정보 교과 전담교원도 확대한다. 학습 격차가 발생하는 초등 1~2학년을 대상으로 학습지원 담당 교원도 늘린다. 교육부 관계자는 “이번 수급계획에 새로 반영된 지표에 따라 늘어나는 채용 규모는 정해지지 않았다”며 “구체적 수치는 부처 간 협의를 통해 바뀔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교·사대 정원 조정안 5월 발표...단체들 “과감한 확충 필요” 교원 정원 감축에 따라 교대·사대 같은 교원양성기관 정원도 감축할 예정이다. 교대 입학 정원은 2012년부터 3800여명 규모로 유지됐는데, 변동이 없으면 2027년까지 교대와 초등교육과 정원이 신규 채용 규모보다 1200명 이상 많아진다. 고영종 교육부 책임교육지원관은 “대학에서도 이를 인지하는 만큼 학교들과 협의해 양성 규모를 단계적으로 조정하겠다”며 “교대총장협의회와 논의해 다음달 교대 정원 조정안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교원단체들은 교원 수급 계획이 ‘교사 1인당 학생 수’ 기준에서 탈피하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교사노동조합연맹은 “양질의 교육을 담보하기 위해서는 교사 기준 수업 시수로 교사 정원을 배치해야 한다”며 “정보 교과 교사 정원은 기존 정원이 아닌 별도 정원으로 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학생이 줄고 있는 농·산·어촌과 도서벽지 학교의 경우 더 과감하게 교원 확충에 나서야 한다”며 “교원 수급에 있어 학급당 학생 수 기준보다 교사 1인당 학생 수를 더 중요한 지표로 활용한 부분은 개선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 법원 “교육부 시정 따르지 않아 대학 정원 ‘5%’씩 재차 줄인 징계는 과도”

    법원 “교육부 시정 따르지 않아 대학 정원 ‘5%’씩 재차 줄인 징계는 과도”

    교육부가 회계감사와 관련한 지적 사항을 시정하지 않은 대학의 정원을 감축한 것은 과도한 행정처분으로 위법하다는 법원의 판단이 나왔다. 서울행정법원 행정2부(부장 신명희)는 전라북도 전주 소재 A대학의 학교법인이 교육부를 상대로 낸 정원감축 처분 취소 소송에 대해 최근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했다. A대학은 2018년 교육부의 회계감사에서 총장 보수 등 15건을 지적받았으나 A대학은 해당 감사 결과에 대해 절차·실체적 하자가 있다는 취지로 행정 소송을 제기했으나 2020년 패소가 확정됐다. 교육부는 같은 해 A대학이 시정 사항들을 이행하지 않은 것을 이유로 2021학년도 총입학정원을 전년보다 5% 줄이는 처분을 내렸다. A대학이 2021년에도 시정사항 15건 중 1건만 이행하고 나머지 시정 사항을 이행하지 않자 교육부는 같은 방식으로 재차 2022학년도 입학정원을 2021년도 대비 5% 감축했다. 이에 A대학은 2022학년도 정원감축을 취소해달라는 행정 소송을 제기한 것이다. A대학 측은 “법령에 근거가 없는 위법한 처분”이라며 “교육부가 지나치게 가혹한 처분으로 재량권을 남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재판부는 “해당 처분이 ‘고등교육법 제60조’ 등에 따른 법적 근거가 있다”고 판단하면서도 해당 행정처분은 과도하다고 봤다. 재판부는 “(정원 감축 처분은) 고등교육법 제60조가 정하고 있는 가장 무거운 처분의 하나로 불이익의 정도가 매우 크다”면서 “A대학이 받은 각 지적사항의 위법 정도가 그리 중하다고 보기 어렵고, 대학과 법인 측에서 시정 사항을 이행하려고 상당한 노력을 해 실제로 일부 이행하기도 한 점 등을 비춰볼 때 정원 감축 처분보다 낮은 정도의 제재 처분으로도 충분히 공익을 달성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 이희원 서울시의원 “2026년 흑석고등학교 신설 본격화”

    이희원 서울시의원 “2026년 흑석고등학교 신설 본격화”

    흑석동 고등학교 설립이 2026년 3월을 목표로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이희원 의원(국민의힘·동작4)은 지난 18일 흑석고등학교 설립 촉구를 위한 주민 간담회를 열었다. 동작구 학부모 등 주민을 비롯해 나경원 동작을 당협위원장과 이미연 동작구의회 의장, 동작구청 및 교육청 관계자 등 120여 명의 뜨거운 참여 속에서 진행됐다. 흑석동은 재개발 지역으로 학령 인구가 계속 늘어나고 있으며 1997년 중대부고가 강남으로 이전한 이후 16년 동안 흑석동 학생들은 원거리 통학을 하는 불편함을 겪고 있다. 흑석동 고등학교 설립을 위해 타관 내 학교를 흑석동으로 이전하는 방식을 추진하기도 했으나 여러 걸림돌로 무산됐다. 이 의원은 지난 11월 행정사무감사에서 학교 설립이 조속히 추진되기 위해서는 타관 내 학교를 이전하는 것뿐 아니라 새로 신설하는 방향을 함께 모색하기를 교육청에 주문했으며 관련해 국회 간담회를 추진하는 등 적극적 의정활동을 펼쳐왔다. 최근 교육부는 사업비 300억원 미만의 소규모 학교를 신설하는 경우 교육청 자체 투자심사가 가능하도록 관련 규칙을 개선하는 절차를 진행 중이며, 이에 따라 흑석동 고등학교 설립이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이날 간담회는 고등학교 설립을 위한 집행기관의 진행 상황 설명과 동작구 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하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했으며 주민들은 학교 설립 방식(신설·이전) 및 개교 시기에 관한 질문과 집행기관의 적극적 의지를 물었다. 중학생 자녀를 둔 한 학부모는 “10년이 넘게 흑석동에 고등학교가 생기길 기다려왔다. 당장 2026년에 고등학교 입학을 기다리는 학생들이 많은데 설립이 계속 늦어진다면, 이사를 고려할 수밖에 없다”며 학교 설립의 시급성을 알렸다. 이에 대해 동작구청 교육미래과장은 학교 설립 방식에 대한 설문조사를 4월 중 진행 예정이며 주민분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교육청 학교지원과장은 학교가 신설되는 방식으로 계획 중임을 밝히며 “5월~6월 중 동작구청과 MOU를 체결해 본격적인 행정절차를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의원은 “동작구 주민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가 동작구청과 교육청의 확답을 끌어냈다”라며 “2026년 3월 흑석고등학교 신설이 반드시 이뤄지도록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나 위원장은 “오늘의 자리가 있기까지 이 의원의 많은 고생이 있었다”며 “흑석동의 발전이 동작구 발전을 선도할 수 있도록 고등학교 설립을 위해 이주호 교육부 장관 등 관련 기관과 지속적 협의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조민 정치하면 응원? 조국 “딸, 정치 생각 없어”…총선 출마엔 말 아껴

    조민 정치하면 응원? 조국 “딸, 정치 생각 없어”…총선 출마엔 말 아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딸 조민씨에 대해 ‘정치에 생각이 없다’고 언급했다. 조 전 장관은 19일 전북 전주 완산구 전주한벽문화관에서 열린 ‘조국의 법고전 산책 저자와의 대화’에서 ‘누구보다 정치가 어떤 것인지 잘 이해하시는 분으로서, 조민양이 정치를 한다고 하면 말린 건지 응원할 건지 궁금하다’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조 전 장관은 “저희 딸은 정치에 전혀 생각이 없다”면서 “갑자기 저희 딸이 주목받는 상황이 됐는데, 딸은 대학 입학하자마자 독립해서 살았고 독립적이고 자주적인 아이”라고 답했다. 이어 “(딸이) 주요 시험을 합격하고 그런 과정을 겪으면서 놀러 간다거나 여행가는 등 본인이 하고 싶었던 걸 못 했던 것 같다”면서 “이번 재판 과정을 겪으면서 제가 적어도 1년간은 아무 일도 하지 말고 놀라고 했다. 그 속에서 뭘 하든 판단은 저희 딸이 스스로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조 전 장관은 2019년 ‘조국 사태’를 언급하며 “조국 사태가 발생했을 때 지인 등과 연락이 완전히 두절돼 변호인들을 구하기조차 힘들었고 1년여간 고립된 생활을 했다. (지인들이) 썰물처럼 빠져나가는 경험을 했다”면서 “그때 그 자리를 저와 인연이 있는 분들이 채워주셨다”고 지지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또 문재인 정부 청와대 민정수석실 근무 경험을 언급하면서 “저희가 농담 반 진담 반으로 민정수석실에서 근무하면서 수사·기소 안 된 사람은 열심히 일 안 한 사람이라고 구박한다”고 농담하기도 했다. 내년 총선 출마 여부를 묻는 한 지지자의 질문에는 “말씀드리기 곤란하다”고 답했다. 이번 행사는 조 전 장관과 청와대에서 함께 일했던 황현선 더전주포럼 대표의 초청으로 열렸다.
  • 국립순천대 첫 모교 출신 이병운 총장 취임…노동분야 전문가

    국립순천대 첫 모교 출신 이병운 총장 취임…노동분야 전문가

    “지방대 한계를 절실하고 있는 만큼 생존을 위한 혁신을 시작하겠습니다.” 국립순천대 총장에 취임한 이병운(56) 사회과학대학 법학과 교수는 “지속가능한 미래가치의 창출을 통해 지역과 함께 상생할 수 있도록 구성원 모두 최선의 노력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신임 이 총장은 순천대가 4년제 국립대학교로 승격된 후 부임한 첫 모교 출신 총장이다. 지난해 12월 총장 선거에서 1위에 올라 최종 임용추천후보로 선출된 후 최근 교육부 인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지난 17일자로 임용됐다. 이 총장은 “학생 중심의 행정을 펴 우리 대학을 다니는 학생들에게 열심히 하면 할 수 있다는 희망을 줄 것이다”며 “학사구조 개편과 의대유치 문제 등 산적해 있는 많은 일들을 자신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취임 첫 날 총학생회장단 대표들과 오찬 간담회를 갖고 공식 업무를 시작한 이 총장은 “학생이 행복한 대학을 만들기 위해 작은 의견에도 귀 기울이겠다”고 소통 강화를 약속했다. 순천고(34회)와 순천대(85학번) 법학과 출신인 이 총장은 지난 2006년 순천대 공공인재학부 법학전공 교수로 부임했다. 이후 순천대 입학관리본부장, 공공인재학부장, 학생처장 겸 입학본부장, 사회과학대학장 겸 경영행정대학원장을 거쳤다. 노동분야 전문가인 이 총장은 한국비교노동법학회 회장, 한국사회법학회 부회장, 한국노동법학회 부회장, 한국비교노동법학회 연구윤리위원, 한일노동법포럼 이사 등을 역임했다. 순천대는 RISE사업, 글로컬대학30 사업, 대학기관인증평가 등 시급한 현안 과제를 우선적으로 다뤄야 한다는 신임 총장의 뜻을 존중해 제10대 총장 취임식을 다음 달 12일 개교 기념일 행사와 함께 개최할 예정이다.
  • 창원시내버스 파업...9개사 700여대 운행 중단

    창원시내버스 파업...9개사 700여대 운행 중단

    경남 창원시 시내버스 노동조합이 노사 임금·단체 협상 결렬로 19일 파업에 돌입했다. 이에 따라 이날 아침 첫차부터 9개 회사 724대 시내버스 운행이 중단됐다. 창원시는 노조가 파업에 돌입하자 버스 152대와 택시 800대 등을 시내버스 노선에 긴급 투입했으나 평소 버스를 이용하던 시민들은 불편을 겪었다.창원시에 따르면 노사는 그동안 8차례 임단협에서 이견은 좁히지 못한 가운데 전날 오후 3시부터 경남지방노동위원회에서 마지막 조정회의를 진행해 밤새 마라톤 협삽을 벌였다. 그러나 최종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이날 첫차 운행시간인 오전 5시쯤 협상이 결렬돼 노조는 총파업을 결정했다. 노조는 사측과 임금인상률 3.5%에 합의했으나 정년 연장과 복지 등에서 합의에 이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가 주장하는 정년 62세에서 63세로 연장, 하계 수련비 50만원에서 60만원으로 인상, 입학 축하금 100만원 지급을 학자금 형태로 매년 1회 100만원씩 4년 지급 등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창원시는 협상이 결렬되고 노조가 파업에 돌입하자 즉각 비상수송 대책을 시행했다.출·퇴근 시간대에 임차 전세버스 142대와 공영버스 10대 등 버스 152대를 시내버스 노선에 투입했다. 택시 800대(개인·법인 포함)도 출퇴근 시간에 시내버스 노선에 배치했다. 택시는 각각 지정된 시내버스 노선대로 운행하고 승객들은 출퇴근 시간에 택시를 한번에 1000원을 내고 이용할 수 있다. 대운교통, 동양교통 등 한국노총 소속 7개 버스회사로 구성된 창원시내버스노조협의회는 서울, 부산, 대구 등 대도시와 비슷한 수준의 임금 인상률인 임금 7.4% 인상과 만 65세까지 정년 연장 등을 요구하며 올해 노사협상을 했다. 시내버스 준공영제를 시행하는 서울, 부산, 대구, 대전, 광주 등의 시내버스 회사 노조가 임금 7.4% 인상을 요구하며 노사 협상을 벌여 서울, 부산, 대구에서는 3.5% 인상으로 타결됐다. 대전과 광주에서는 협상이 진행중이다. 창원시내버스는 2021년 9월부터 준공영제가 시행됐다. 창원시는 시내버스 회사에 재정지원금으로 2020년 506억원, 2021년 634억원, 지난해 877억원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 청춘의 문화생활, 서울시가 쏩니다

    청춘의 문화생활, 서울시가 쏩니다

    “인생을 살아가면서 경험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편이에요. 한번 좋은 공연을 관람하게 되면 앞으로도 계속 찾아보게 되지 않을까요.” 2004년생인 박겸별씨는 학창 시절 여가에 주로 책을 읽었다. 손쉽게 구할 수 있는 데다 독서를 즐기기 위한 시공간적 제약이 크지 않았던 까닭이다. 박씨는 “평소 공연을 좋아하기는 했지만 초중고 땐 학생으로서 학업 경쟁도 해야 해서 문화예술을 즐길 기회 자체가 적었다”면서 “이젠 대학에 입학해 시간 여유가 있는 만큼 평소 좋아하는 재즈 공연이 있으면 한번 가 보고 싶다”고 말했다. 서울시가 올해 처음 선보인 ‘서울청년문화패스’는 박씨처럼 문화예술에 관심은 있지만 여건상 누릴 기회가 적었던 청년을 위해 마련됐다. 문화 관람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사회에 첫발을 내디딘 청년의 새로운 시작을 응원하겠다는 취지다. 서울청년문화패스는 만 19세(올해 기준 2004년생)에게 제공하는 연간 20만원 상당의 문화 이용권(바우처)이다. 이용권으로 연극, 뮤지컬, 무용, 클래식, 국악 등의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지원 대상은 주민등록상·외국인등록대장상 서울에 거주하는 만 19세 중 가구 소득이 중위소득 150% 이하인 청년이다. 서울청년문화패스 정책 추진 과정에서 자문으로 참여한 백선혜 서울연구원 경제사회연구실장은 “영유아나 청소년기 때는 문화예술 교육을 받거나 공연 관람을 많이 하다가 청년기가 되면 그 비율이 뚝 떨어진다”면서 “청년들이 학업과 취업에 집중하는 동안 자신의 정서와 내면을 돌보는 일에 소홀하게 되는데 다양한 문화예술 활동을 통해 심리적 위안을 얻을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서울청년문화패스를 통해 청년들이 문화예술을 적극적으로 즐기는 ‘예술 애호가’로 성장하는 발판이 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최경주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문화예술은 일종의 경험재”라며 “문화 활동을 즐겨 본 청년들이 다시 문화예술 상품을 적극적으로 소비하게 되고 나아가 스스로 ‘예술 창작자’가 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시는 서울청년문화패스가 코로나19 등을 계기로 위축된 문화예술계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으로 내다본다. 최 본부장은 “청년문화패스는 문화예술계 입장에서는 새로운 고객층이 유입되는 마중물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시는 청년들이 되도록 다양한 공연 장르를 관람할 수 있도록 지원 분야에서 대중음악 콘서트를 제외했다. 전재명 서울시 문화정책과장은 “서울청년문화패스의 목적 중 하나가 공연 예술을 활성화하는 것”이라며 “특정 공연에 쏠리는 현상을 막고 여러 장르를 경험해 볼 수 있도록 장르를 한정했다”고 말했다. 서울청년문화패스는 19일부터 30일까지 청년몽땅정보통 홈페이지에서 신청을 받는다. 시는 다음달 중 선정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총 2만 8000명에게 바우처를 지급한다.
  • “여학생 하나 붙여요” 고교 합격자 바꾼 교장…대법 “업무방해 아냐”

    “여학생 하나 붙여요” 고교 합격자 바꾼 교장…대법 “업무방해 아냐”

    사립 대안 중고등학교 교장이 신입생 입학사정 회의에서 “여학생 하나 붙여요. 남학생 다 떨어뜨리고”라고 말한 뒤 실제로 점수를 고쳐 신입생을 뽑았더라도 전형위원들과 자유롭게 의견을 교환했다면 처벌할 수 없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 대법원 3부(주심 노정희 대법관)는 18일 업무방해 혐의로 기소된 전 교장 A씨의 상고심에서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던 원심을 깨고 사건을 전주지법으로 돌려보냈다고 밝혔다. A씨는 2016년 11월 고교 신입생 입학사정 회의를 주재하던 중 면접위원 등에게 생활기록부와 면접 점수 합산 결과 42순위로 불합격권이었던 지원자를 합격시키도록 지시한 혐의를 받았다. 학교는 당시 신입생 입학전형 요강을 공고하면서 생활기록부 점수 100점, 포트폴리오·면접 점수 100점을 합쳐 200점을 만점으로 하고 상위 점수 순으로 신입생 40명을 선발할 계획을 수립했다. 또 학생 면접은 학교 교사 4명이 실시하기로 했다. 당시 면접위원들은 해당 지원자의 면접 태도가 불량한 점 등에 비춰 신입생으로 합격시키는 것은 부당하다는 입장이었다. 그러나 A씨는 “참 선생님들이 말을 안 듣네. 중학교는 교장 선생님한테 권한을 줘서 끝내는데. 왜 그러는 거죠”라며 “여학생 하나 붙여요. 남학생 다 떨어뜨리고”라고 화를 내며 험악한 분위기를 조성했다. 이에 면접위원들은 교장인 A씨로부터 인사상 불이익 등을 받을 게 염려돼 해당 지원자의 면접 점수를 상향시켜 신입생으로 선발되도록 했다. 이후 A씨는 위력에 의한 업무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1심은 “당시 A씨의 행위는 입학전형위원장으로서 사정 회의에 참석해 그 의견을 제시한 것의 하나”라며 무죄를 선고했다. 반면 2심은 “사회 통념상 허용될 수 없는 위력으로 면접위원들의 신입생 면접 업무를 방해했다”며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 그러나 최종심 재판부는 “A씨가 다소 과도한 표현을 사용했다고 하더라도 자유의사를 제압하거나 사회 통념상 허용할 수 없는 위력을 행사해 피해자들의 신입생 면접 업무를 방해하기에 이르렀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고 다시 판단을 뒤집었다. 또 “입학 전형에 관한 부정한 청탁에 기인한 것이라고 볼 만한 사정이 없는 점 등을 고려하면 업무방해의 고의로 발언했다고 보기도 어렵다”고 판단했다.
  • 대법 “여학생 하나 붙여요. 남학생 다 떨어뜨리고” 대안학교 교장 무죄

    대법 “여학생 하나 붙여요. 남학생 다 떨어뜨리고” 대안학교 교장 무죄

    사립 대안학교 교장이 신입생 입학 사정 회의에서 “여학생 하나 붙여요. 남학생 다 떨어뜨리고”라고 화는 내는 등 험악한 분위기를 조성해 면접 점수를 고쳐 신입생을 뽑았더라도 업무방해죄로 처벌할 수 없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 교장이 입학전형에서 불합격권 학생을 합격시키라고 지시했더라도 전형위원들과 자유롭게 의견을 교환했다면 다소 표현이 심했다고 하더라도 사회 통념상 허용할 수 없는 범위는 아니라는 취지다. 대법원 3부(주심 노정희 대법관)는 18일 업무방해 혐의로 기소된 전 교장 A씨의 상고심에서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던 원심을 깨고 사건을 전주지법으로 돌려보냈다고 밝혔다. 한 사립 대안중·고 교장이었던 A씨는 2016년 11월 고교 신입생 입학 사정 회의를 주재하던 중 면접위원 등에게 생활기록부와 면접 점수 합산 결과 42순위로 불합격권이었던 지원자를 합격시키도록 지시한 혐의를 받았다. 학교는 당시 신입생 입학전형 요강을 공고하면서 생활기록부 점수 100점, 포트폴리오·면접 점수 100점 등 200점을 만점으로 하고 상위 점수순으로 신입생 40명을 선발할 계획을 수립했다. 또 학생 면접은 학교 교사 4명이 실시하기로 했다. 당시 면접위원들은 해당 지원자의 면접 태도가 불량한 점 등에 비춰 신입생으로 합격시키는 것은 부당하다는 입장이었다. 그러나 A씨는 “참 선생님들이 말을 안 듣네. 중학교는 교장 선생님한테 권한을 줘서 끝내는데. 왜 그러는 거죠”라며 “여학생 하나 붙여요. 남학생 다 떨어뜨리고”라고 화를 내며 험악한 분위기를 조성했다. 이에 면접위원들은 교장인 A씨로부터 인사상 불이익 등을 받을 게 염려돼 해당 지원자의 면접 점수를 상향시켜 신입생으로 선발되도록 했다. 이후 A씨는 위력에 의한 업무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1심은 “당시 A씨의 행위는 입학전형 위원장으로서 사정 회의에 참석해 그 의견을 제시한 것의 하나”라며 무죄를 선고했다. 반면 2심은 “사회 통념상 허용될 수 없는 위력으로 면접위원들의 신입생 면접 업무를 방해했다”며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 그러나 대법원은 다시 판단을 뒤집었다. 재판부는 “A씨가 다소 과도한 표현을 사용했다고 하더라도 자유의사를 제압하거나 사회 통념상 허용할 수 없는 위력을 행사해 피해자들의 신입생 면접 업무를 방해하기에 이르렀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고 지적했다. 또 “입학 전형에 관한 부정한 청탁에 기인한 것이라고 볼 만한 사정이 없는 점 등을 고려하면 업무방해의 고의로 발언했다고 보기도 어렵다”고 판단했다.
  • “女 하나 붙이고 男 다 떨어뜨려” 지시한 학교장…3심서 무죄 이유는?

    “女 하나 붙이고 男 다 떨어뜨려” 지시한 학교장…3심서 무죄 이유는?

    신입생 선발 과정에서 고등학교 교장이 면접위원들에게 과도하게 의사를 개진하더라도 이를 위력에 의한 업무방해로 처벌할 수 없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18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3부(주심 노정희)는 업무방해 혐의로 기소된 정모씨에게 벌금 5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전주지법으로 돌려보냈다. 정씨는 특성화고 교장으로 재직하던 2016년 11월 신입생 입학사정 회의에서 생활기록부와 면접 점수 합산 결과 불합격권이었던 학생을 합격 처리할 것을 지시해 위력으로 면접위원들의 업무를 방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정씨는 당시 신입생 입학사정 회의를 주재하던 중 다른 면접위원 교사들과 의견 차이가 계속되자 “참 선생님들이 말을 안 듣네. 중학교는 이 정도면 교장 선생님한테 권한을 줘서 끝내는데, 왜 그러는 거죠?” “여학생 하나 붙여요. 남학생 다 떨어뜨리고” 등의 발언을 했다. 정씨의 의견 개진으로 일부 지원자들의 포트폴리오와 면접 점수가 변경됐고 합격권과 불합격권에 있던 학생들의 순위가 뒤바뀐 것으로 조사됐다. 쟁점 ① 면접 점수가 확정돼 수정 불가한 상황인가② 면접위원의 자유의사를 제압할 정도의 발언인가③ 부정한 청탁·목적을 가지고 벌인 일로 볼 수 있나 1심은 정씨가 당시 입학전형위원장으로서 의견을 개진한 것에 불과하다며 업무방해 혐의를 무죄로 판단했다. 재판부는 “논의 과정에서 성비를 고려한 논의가 계속 진행됐고, 입학전형위원장으로서 사정회의에 참석해 의견을 제시한 것으로 봐야 한다”라며 “정씨가 부당한 목적으로 신입생 선발 과정에 개입했다고 볼 근거가 없다”라면서 무죄를 선고했다. 한편 2심은 정씨의 업무방해 혐의를 인정했다. 재판부는 “입학전형위원장이더라도 면접위원들에게 이미 산정된 면접 점수를 변경하라고 요구할 권한은 없고, 면접 점수를 일부 조정할 수 있다고 하더라도 이는 점수 산정에 명백한 오류가 있는 등의 이유로만 가능한 것이지 무제한적으로 허용되는 게 아니다”라며 정씨에게 1심을 뒤집고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 그러나 대법원은 다시 정씨에게 업무방해죄를 물을 수 없다고 봤다. 정씨가 발언한 당시의 사정회의에서 지원자들의 면접 점수가 아직 확정되지 않은 상황이었고, A씨의 발언이 다소 과도하긴 했으나 다른 면접위원들의 자유의사를 제압한 정도는 아니었다는 취지다. 3심 재판부는 “입학사정회의에 참석한 전형위원회 위원들은 면접 당시 면접위원들이 부여한 점수가 확정적인 것이 아니고, 사정 회의를 통해 면접위원들이 부여한 면접 점수의 편향성을 바로잡고 지원자의 특이사항을 반영하는 등 과정을 거쳐 면접 점수를 조정할 수 있다고 알고 있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당시 사정회의에서 다양한 의견이 개진되면서 합격자를 결정하지 못하고 있던 상황에서 정씨가 자신의 의견을 밝힌 후 계속해 논의가 길어지자 이 사건 발언을 한 것”이라며 “다소 과도한 표현이 사용되었더라도 그것만으로 면접위원들의 자유의사를 제압하기에 충분한 위력을 행사했다고 단정하기 어렵고, 이 발언으로 신입생 면접 업무가 방해될 위험이 발생했다고 보기도 어렵다”라고 설명했다. 재판부는 또 “해당 발언이 입학전형에 관한 부정한 청탁에 기인한 것이라거나 그 밖의 부정한 목적 또는 의도에 따른 것이라고 볼만한 사정도 없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피고인이 위력으로 신입생 면접 업무를 방해했다고 본 원심판결은 잘못”이라며 파기환송 이유를 밝혔다.
  • SAT 1560점에 수학 책 두 권 썼어도 하버드 낙방, 너무 뛰어나? 아랍계라?

    SAT 1560점에 수학 책 두 권 썼어도 하버드 낙방, 너무 뛰어나? 아랍계라?

    수학에 관한 책을 두 권이나 썼고, 학부성적평균(GPA) 4.2에 대학진학능력기초시험(SAT) 1600점 만점에 1560점을 받은 고교 학생이 하버드,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 예일, 프린스턴에 모두 낙방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고 넥스트샤크가 17일(현지시간) 전했다. 틱톡 이용자 림미(@Limmytalks)는 미국에서도 손꼽히는 명문대 입학 지원서들을 일일이 올렸는데 그 중에서도 엄청나게 과한 스펙을 지닌 남자 고교생이 명문대들에 낙방했다는 소식을 전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림미는 이름을 밝히지 않은 이 학생에 대해 첫 포스트를 올리며 “이것은 일생 동안 봤던 대학 응시원서 가운데 가장 정신나간 것!”이라며 놀라워했다. 림미에게 전송된 이메일에 따르면 이 학생이 주장한 스펙은 참으로 놀라웠다. 수학에 관해 쓴 책 두 권은 1만부가 팔려 30만 달러의 수입을 올렸다. 처음에 림미는 이 학생이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작가라고 잘못 소개했다가 나중에 작가들이 이 책의 가치를 인정했던 것으로 바로잡았다. 전국에 방영된 TV 다큐멘터리에도 얼굴을 내밀었고, 수학 소통에 관한 스트로가츠 상을 수상했고, 아랍아메리카재단의 ‘20 Under 20’에도 이름을 올렸다. 자신의 수학과 물리학 온라인 페이지에 팔로워만 20만명을 넘었고, 재학 중인 학교의 최우수 학생, 카운티 과학박람회의 대상, 미국립 과학 바울(Bowl) 3등상, MIST 내셔널스 수학 올림픽, 내셔널 화학 올림피아드 두 차례 결선 진출 등 화려한 스펙을 열거했다. 이 10대 학생은 사이언스 팀 창립자 겸 주장이며 열일곱 살에 올프람 인턴이 됐고, 스미소니언 재단의 도슨트, 레슬링과 풋볼 팀 선수로도 활약했다. 나중에 이 학생은 뉴욕대학(NYU), 스탠퍼드, 웨스트포인트, 워싱턴 대학 등의 입학 허가는 받았지만 아이비 리그 대학들은 대기자 명단에 올려놓거나 곧바로 낙방을 통보했다. 림미는 이 학생의 신원을 공개하지 않았는데 적지 않은 누리꾼이 아랍아메리카재단과의 인연을 들어 아랍계인 것으로 짐작했고 이것 때문에 하버드 등의 입학 거절을 당한 것이 아닌가 의심했는데 어느 정도 사실이었다. 문제의 학생은 인스타그램에 ‘데일리 매스’(Daily Math) 페이지를 운영하는 함자 알삼라이(Hamza Alsamraee)로 확인됐다고 넥스트샤크는 전했다. 한 답글은 “그가 아랍인이라 하버드는 안된단다.(X) 다 잊어라”고 적었고, “하버드는 차별 철폐 차원에서 돈을 빵빵하게 지불할 수 있는 아빠를 둔 학생들만 받아들인답니다”라고 이죽거린 이도 있었다. 너무 잘난 학생이 명문대에 진학하는 데 유리할 것 같지만 입학이 무조건 보장되는 것은 아니란 점을 보여준다고 매체는 지적했다. 화려한 스펙도 좋지만 열정과 개인적으로 얼마나 성장할 수 있는지, 사교성, 대학의 가치관과 얼마나 부합하는지가 더 중요하게 작용할 수 있다. 물론 2019년 미국 검찰에 무더기로 기소된 영화배우 등 유명인 부모들이 가짜 서류와 스펙 조작으로 대학에 불법 입학한 사례도 있다. 그 해 미국 경제연구청(NBER)의 조사에 따르면 하버드 신입생의 43%가 백인이었다. 운동 선수, 유산을 챙긴 학생, 대학 직원이나 교수 자녀, 총장의 지인 등이 은근슬쩍 합격되는 일도 종종 벌어진다. 하버드는 2014년 차별을 철폐하고 다양성을 높인다는 명목 아래 스펙이 빼어난 아시아 학생들의 입학을 막았다는 이유로 제소된 일도 있었다.
  • 피로 물든 ‘스윗 식스틴’ 생일파티와 7명 숨진 멕시코 리조트

    피로 물든 ‘스윗 식스틴’ 생일파티와 7명 숨진 멕시코 리조트

    미 앨라배마주에서 열린 16세를 축하하는 10대들의 생일파티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로 최소 4명이 숨지고 28명이 다쳤다. 미 유력 언론은 피로 물든 ‘스윗 식스틴’ 파티 참사를 대대적으로 전했다. 16일(현지시간) 앨라배마주 자치경찰에 따르면 지난 15일 밤 인구 3200명의 마을 데이드빌에서 총격 사건이 일어났다고 CNN 등이 보도했다. 피해자 대부분이 10대로 15명이 병원에 이송됐다. 현비 병원 관계자는 “중상을 입은 9명 중 5명이 위독한 상태”라고 전했다. 경찰은 이날 두 차례 기자회견에서 총기 난사범이 누구인지, 사고 당시 사망했는지 여부 등 구체적인 정보는 밝히지 않았다. 총기 난사 사망자인 필스타비어스 다우델(18)은 대학 미식축구 선수 특기자로 선발돼 장학금을 받고 대학에 입학할 예정이었다. 다우델은 이날 여동생의 16번째 생일을 축하하다 비극을 맞았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10대 청소년들이 생일 파티에 가면서 총기 사고의 두려움에 떠는 나라가 된 건 터무니없고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면서 “총기는 미국 아이들을 숨지게 하는 주범이며, 그 피해 규모가 오히려 늘어나고 있다”고 규탄했다. 앨라배마주는 미국에서 총기 사고로 인한 사망률이 세번째로 높다. 총기 사고 사망은 이미 2020년 교통사고와 질병을 제치고 미국 청소년의 핵심 사망 원인으로 부상한 상태다. 지난 15일 멕시코에서는 무장괴한들이 중부 과나후아토주의 한 워터파크에서 총기를 난사해 여성 3명과 남성 3명, 7세 어린이 등 7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고 AP통신이 이날 전했다. 주말에 물놀이를 즐기던 리조트 내 워터파크는 총격 사건으로 비극의 현장이 됐다.
  • 학부 등록금 인상 ‘도미노’…교대들 13년 만에 올린 이유는

    학부 등록금 인상 ‘도미노’…교대들 13년 만에 올린 이유는

    올해 전국 193개 대학 중 44.6%가 등록금을 인상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학부 등록금 인상을 결정한 17개 대학 중 8곳이 국립대인 교육대였다. 정부가 대학 등록금 동결 기조를 유지하고 있지만 고물가 탓에 국립대 등록금 인상도 본격화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17일 민간 연구기관인 대학교육연구소(대교연)가 2023학년도 국·공·사립 4년제 대학 193개교 등록금심의위원회(등심위) 회의록을 살펴본 결과 193개 대학 중 86개교(44.6%)가 학부, 대학원, 정원 외 외국인 등록금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학부 등록금 인상을 의결한 대학은 17개교(8.8%)로 이 가운데 8개 대학이 교대였다. 전국 10개 교대 중 서울교대와 공주교대를 제외한 8곳이 일제히 인상했다. 나머지 9곳은 서울신학대, 동아대, 세한대 등 사립대였다. 등록금 인상률은 1%~4.04%였다. 다만 경성대는 등심위의 인상 결정에도 총장 직권으로 등록금을 동결해 학부 등록부 인상은 사실상 16곳이라고 대교연은 설명했다. 대학원생이나 정원 외 외국인 유학생 등록금을 올린 대학은 69개교(35.8%)나 됐다. 대교연은 “서면 심의 5개교를 포함해 84.5%인 163개교가 등록금 심의를 안건으로 하는 회의를 한 차례만 열었는데 여기에는 학부 등록금 인상을 결정한 14개교도 포함됐다”며 “충분한 자료 검토와 논의가 가능했을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2009년 이후 13년간 인상을 자제해 온 교대들은 올해 법정 인상률(4.05%) 한도에 가깝게 등록금을 인상했다. 전주교대와 진주교대가 4.04%, 청주교대와 춘천교대가 4.02%, 광주교대와 부산교대가 4%, 경인교대가 3.98%의 인상률을 보였다. 1학기 등록금을 기준으로 6만~8만원이 오른 셈이다. 정부가 등록금을 올리는 대학에는 국가장학금 2유형을 지원하지 않는 방식으로 인상을 억제하고 있지만, 장학금 손실을 감수하고 등록금 인상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장학금 손실액은 1억~2억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교대들은 등록금 인상의 가장 큰 요인으로 물가 상승을 꼽는다. 전기·가스요금 같은 공공요금과 인건비 지출이 증가하면서 정부 재정지원 외에 대학의 지출이 늘었기 때문이다. 15년 만에 등록금을 올린 춘천교대 관계자는 “재정 운영에서 공공요금은 국가 지원으로 보전되는 부분이 있지만 나머지는 대학 회계로 지출한다”며 “인건비 등 비용이 워낙 많이 상승하다 보니 등심위 위원들도 인상에 공감하는 분위기였다”고 말했다. 학령 인구 감소에 따른 수험생 감소와 교원 정원 감축으로 인한 교직 선호도 하락도 배경이다. 입시업체 유웨이에 따르면 전국 10개 교대 경쟁률은 2021학년도 2.1대1, 지난해 2.2대1에서 올해 1.87대1로 하락했다. 일부 대학은 학부 입학 인원이 신입생 정원의 10%인 30여명 감소하기도 했다. 황희란 대교연 연구원은 “다른 대학들보다 등록금이 저렴한 교대가 국가 재정 지원이 부족하다 보니 등록금을 올린 것으로 보인다. 사립대뿐 아니라 국립대까지 재정 부담을 느낀다는 의미”라며 “대학 재정 위기에 대한 정부의 실효성 있는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김대리가 전북, 전북 하는 이유? 아 글쎄, 농촌유학 핫플이래요

    김대리가 전북, 전북 하는 이유? 아 글쎄, 농촌유학 핫플이래요

    유학(留學)의 사전적 의미는 외국에 가서 공부하는 것이다. 다른 지방을 찾아 공부하는 것은 유학(遊學)이다. 발음은 같지만 한자가 ‘머무를 유(留)’, ‘놀 유(遊)’로 다르다. 전북도교육청(교육감 서거석)은 도시 학생들이 시골로 배우러 오는 ‘농촌유학’을 도입해 전국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도시에 사는 초중학생들이 농산어촌 학교에 다니며 시골살이를 체험하는 새로운 유학 제도다. 교육 여건이 앞선 선진국이나 대도시를 찾아갔던 기존 유학에 대한 ‘역발상’으로 ‘머물 유’와 ‘놀 유’의 장점을 살렸다. 농촌 유학은 인구소멸 시대 작은 학교의 재학생을 늘려 생활인구와 정주인구를 확대하는 해법으로 떠오르고 있다. 지역사회도 크게 반기며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서울·경기 등지서 가족체류형까지 전북도교육청이 지난해 10월부터 야심 차게 도입한 농촌유학이 밀도 높은 호응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도교육청은 16일 올해 84명이 유학생활을 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27명에서 3배 가까이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서울 75명, 경기·인천 9명이다. 유형별로는 가족체류형 37가구 66명, 유학센터형 18명이다. 유학생들은 지난달부터 정읍 이평초, 임실 지사초, 순창 동산초 등 8개 시군 18개교에서 1년간의 학교생활에 들어갔다. 청정 자연환경을 바탕으로 ‘아토피 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진안 조림초는 전교생 45명 가운데 25명이 농촌유학생이다. 전국적으로 명성이 자자해 입학하려면 대기해야 한다.●친환경 주택·학교서 ‘특별한 경험’ 학생들은 편백, 황토 등 친환경 자재로 건립된 주택과 교실에서 생활하며 특별한 보살핌을 받는다. 생태숲과 놀이터, 스파시설을 활용한 치유 활동이 이뤄진다. 학교는 보건소의 지원을 받아 학생별 맞춤형 식단을 제공한다. 김미연 조림초 교감은 “수용 능력이 부족해 학생들을 모두 받아 주지 못한다”며 “아이들이 자연 속에서 마음껏 뛰어놀며 밝은 모습으로 학업에 충실해 효과가 매우 높다”고 말했다. 재학생이 31명이던 정읍 이평초는 12명의 농촌유학생이 오면서 43명으로 늘어 활기가 넘친다. 천연잔디가 깔린 운동장에서는 축구 등 각종 놀이를 즐기는 학생들의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는다. 김수영 이평초 교감은 “농촌유학생을 받기 위해 교사들이 농가주택을 섭외하고 도시 학부모들과 많은 소통을 했다”며 “생태 감수성 함양 교육, 동학농민혁명 역사문화체험과 함께 드론과 태블릿을 지급하고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SW), 코딩 등 스마트 미래학교 교육 과정을 운영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이평초 유학생 A군은 “서울에서는 밤늦은 시간까지 학원에 다녔고 아파트 층간소음에 시달렸는데 자유시간이 많고 엄마랑 텃밭을 가꾸며 함께 지내 너무 좋다”며 밝게 웃었다. 자녀를 이평초에 유학시킨 학부모 B씨는 “아이들이 밝아지고 적극적으로 변해 너무 좋다”며 “학교가 재미있어 매일 가고 싶다고 말한다”고 했다. ●승마·골프 등 맞춤형 개별수업 전교생이 10명을 밑돌 뻔했던 순창 적성초는 유학생 덕에 16명으로 늘었다. 휴원 예정이었던 병설 유치원도 계속 문을 열게 됐다. 활기를 되찾은 학교는 맞춤형 지도가 가능한 작은 학교만의 강점을 살렸다. 승마, 골프, 문화예술활동 등 지역 자원을 활용한 프로그램으로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순창 동산초는 국악 전승 학교이면서 서울과 차이가 없는 영어, 독서, 1인 1악기 교육으로 학부모들의 반응이 뜨겁다. 유학생 C군은 “서울에서는 항상 시간에 쫓기는 생활을 하느라 여유가 없고 피곤했지만 농촌에 와서 여유로운 일상을 즐기다 보니 훨씬 행복하다”며 “친구들에게 정말로 추천하고 싶다”고 말했다. 전북형 농촌유학의 만족도가 높은 것은 특색을 살린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어서다. 정읍 영원초는 역사문화학교, 김제 벽량초는 전통문화교육, 완주 운주중은 생태탐방교육, 장수 산서초는 문화예술 감성 교육을 강조한다. 임실 대리초는 농사직설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순창 쌍치초는 순창장류 발효과학 프로그램, 고창 동호초는 갯벌체험·곤충학교를 내세운다. 학교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학급당 학생수가 적어 교사들이 개별지도할 수 있는 것도 큰 장점이다. 지난해 한 학기 농촌유학에 참여했던 학생 27명 중 93%인 25명이 연장 신청을 한 것만 봐도 농촌유학의 만족도와 성공 가능성을 짐작하게 한다. 학부모와 학생들은 하나같이 “이웃과 친구들에게 적극 권하고 싶다”고 했다. ●도농 교류 활발… 귀촌으로 연결도 한성하 전북도교육청 대변인은 “농촌유학은 계절과 생태환경이 곧 선생님이자 교실이 되기 때문에 심신을 단련하고 호연지기를 기를 귀중한 기회”라며 “지역 특성과 학생의 소질을 연계한 교육, 학생 한명 한명 살피는 개별 맞춤형 교육은 도시에서는 상상도 할 수 없어 만족도가 높다”고 말했다. 농촌유학은 지역을 살리고 도농 교류를 활성화하는 도농 동반성장 프로젝트라 지역사회도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 전북도는 전국 최초로 농촌유학 지원 조례를 제정했다. 시군들도 유학생들의 정주 여건 개선에 적극 나섰다. 전북도 관계자는 “농촌유학생의 부모가 오가며 자연스럽게 도농 교류가 활발해지고 귀촌으로 연결되기도 한다”고 말했다.
  • “정순신 아들, 로스쿨 지원하면?”…서울대 “‘학폭 불이익 없다”

    “정순신 아들, 로스쿨 지원하면?”…서울대 “‘학폭 불이익 없다”

    아들의 학교폭력 의혹으로 국가수사본부장에 낙마한 정순신 변호사가 국회 청문회에 불출석한 가운데, 정 변호사의 아들이 서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에 지원한다면 고등학교 시절 학교폭력(학폭) 기록 때문에 불이익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서울대가 밝혔다. 김성규 서울대 교육부총장은 14일 열린 국회 교육위원회의 ‘정순신 변호사 아들 학교폭력 청문회’에서 유기홍 의원이 “학교폭력 가해자가 로스쿨에 입학할 때 불이익을 받는 규정이 있느냐”고 묻자 이같이 답변했다. 김 부총장은 유 의원이 해당 답변을 재차 확인하자 “(로스쿨 입학 시) 학부 때의 것은 연계되지 않는다”며 “현재까지 그런 상황인 것으로 안다”고 했다. 청문회에 출석한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학교생활기록부상 학폭 기재를) 고3 졸업 후 4년까지 늘렸다”며 “대학입시에서는 재수나 삼수를 해도 고려는 되지만 이후 대학원 과정에서는 고려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래서 더 늘려야 된다는 요구도 있었지만 엄벌주의가 가지는 부작용도 있기에 중용을 취해 4년으로 결정했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정 변호사 아들 정군은 2017년 강원도 소재 자율형사립고 재학 시절 동급생에게 심각한 수준의 학교폭력을 저질러 2019년 초 강제 전학 조치를 받고 서울로 전학했다. 이후 2020학년도 서울대 정시 수능 위주 전형에 응시해 합격했다. 정군은 서울대 정시모집에 합격할 당시 학교 폭력(학폭) 사건으로 감점 2점을 받았다. 당시 서울대 내부 심의 기준에 따르면 학폭 등으로 8호(강제전학) 또는 9호(퇴학) 조치를 받은 지원자에 대해선 입학 서류평가에서 최저등급을 부여하거나 수능성적에서 2점을 감점했다. 8호 강제전학 조치를 받았던 정 변호사의 아들은 당시 수능점수에서 2점 깎였지만 서울대에 입학했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학폭에 따른 감점이 실효성이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와 관련해 김 부총장은 “입학본부에서 몇 가지 안을 놓고 수정하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며 “사회에서 요구하는 수준까지 완전히 갈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입시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면서 학폭을 입시에서 영향력 있게 거를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답했다. “중대한 학폭 가해자 입학을 아예 불허하는 방안을 검토할 의사가 있느냐”는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의 질문에 대해서는 “고등교육법상 입학 취소 규정이 있는데 그쪽에서 먼저 해결해야 (서울대도) 어떻게 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답했다. 고등교육법 34조는 대학에서 입학허가를 받은 학생이 입학전형에서 위조·변조 등 거짓 자료를 제출하거나 대리응시 등 부정행위를 하면 대학의 장이 입학 허가를 취소해야 한다고 규정한다. 입학 허가를 취소하는 요건에 학폭 징계는 현재 법 조항에 포함되지 않는 만큼 법 개정이 필요하다는 취지의 답변으로 보인다.
  • 가수 싸이 교수 됐다… 연세예술원서 강의

    가수 싸이 교수 됐다… 연세예술원서 강의

    월드 스타 싸이(본명 박재상)가 연세대학교 강단에서 학생들을 가르친다. 연세대는 “13일 싸이를 연세예술원 특임교수로 임명하는 임명식을 가졌다”고 14일 전했다. 싸이는 대중예술교육 특강 및 세미나, 연세예술원 홍보 및 협력활동, 기타 교육에 대한 자문 등의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싸이는 “실용음악, 대중예술을 연세대학교에서 시작하는 것이 대중예술인으로서 자랑스럽다”면서 “개인적으로 대중예술 관련 인프라가 아쉬웠으나 연세대학교에서 연세예술원을 개원한 것이 상징적인 일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K팝, K컬처가 날개를 달 수 있도록 연세예술원의 특임교수로서 쓰임새가 있는 곳에 잘 쓰여지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서승환 연세대 총장은 “박재상 특임교수께서 연세예술원 특임교수직을 수락해줘 감사하다”면서 “특임교수께서 자문, 특강 및 세미나 등 특임교수로서 함께해주시는 동안 연세대학교에서 적극적인 지원과 성원을 아끼지 않을 것”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싸이는 고교 졸업 후 미국 보스턴 대학교에 입학했다 중퇴한 뒤 버클리 음악대학에 입학했다. 이곳에서도 중퇴했지만 2012년 강남스타일의 성공 이후 버클리 음대에서 싸이에게 명예 졸업장을 수여했다. 연세대 연세예술원은 예술발전을 선도하는 전문예술교육기관을 목표로 지난 3월 1일 개원했다. 전공 간의 벽, 매체와 장르의 차이, 국가의 경계를 넘어서는 대중 융합교육을 통해 예술 현장과 직접 연결된 작품을 제작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산업 연계 교육기관을 지향한다.
  • [서울광장] 입시 지상주의에 갇혀선 학폭 근절 어렵다/이순녀 논설위원

    [서울광장] 입시 지상주의에 갇혀선 학폭 근절 어렵다/이순녀 논설위원

    드라마 ‘더 글로리’의 김은숙 작가가 학교폭력을 주제로 한 작품을 쓰게 된 계기는 고교생 딸이었다. 어느 날 딸이 “엄마는 내가 누굴 죽도록 때리면 더 가슴 아플 것 같아, 죽도록 맞고 오면 더 가슴 아플 것 같아?”라고 물었을 때 큰 충격을 받았고, 그 짧은 순간에 많은 이야기가 펼쳐졌다고 했다. 제작발표회에서 그가 직접 공개한 이야기다. 이성적인 부모라면 내 자식이 학폭 피해자여도 끔찍하겠지만, 가해자여도 참담할 것이다. 그러니 ‘때리지도, 맞지도 않아야지’라는 뻔한 정답 외에 무슨 말을 해 줄 수 있을까. ‘더 글로리’는 피해자의 시점에서 학폭의 참상과 고통을 절절히 담아내 국민적 공분을 끌어냈다. 지난해 4월 개봉한 영화 ‘니 부모 얼굴이 보고 싶다’는 반대로 가해자와 가해자 부모에게 초점을 맞춰 학폭 문제를 다룬 작품이다. 무슨 짓을 해서든 자식을 지키려는 부모의 뒤틀린 본능을 통해 학폭의 또 다른 측면을 날카롭게 파헤쳤다. 사건의 배경은 명문 국제중학교이고, 복수의 가해자들 부모 직업은 병원 이사장과 변호사 등 기득권 계층인데 끝까지 반성하지 않는 이들의 태도는 분노를 넘어 절망감을 안겨 줬다. 1년여 만에 학폭 가해자 부모의 얼굴을 현실에서 보게 될 줄은 몰랐다. 지난 2월 국가수사본부장에 임명된 정순신 변호사가 아들의 고교 시절 학폭 논란으로 하루 만에 사퇴한 이후 속속 드러난 사건의 실체는 충격적이었다. 아버지가 아들의 진술서 작성을 일일이 코치하고, 교사가 선도하려고 해도 끝내 책임을 회피하려 했던 상황이 고스란히 밝혀졌다. 교육청 재심 청구, 행정소송, 집행정지 신청 등 온갖 법적 조치를 동원해 아들의 전학을 막으려 했고, 그 와중에도 입시를 위한 봉사 활동과 특강 수업은 꼼꼼히 챙겼다는 사실에 기가 막혔다. 부모의 이런 전방위적인 지원으로 아들이 서울대에 입학했다는 결말에서 결국 여론이 폭발했다. 정부가 그제 발표한 ‘학교폭력 근절 종합대책’에서 모든 대입 전형에 학폭 이력을 반영하는 방안이 주요 과제로 제시된 것은 그래서 너무나 당연한 결과로 보인다. 서울대는 정시에서 학폭 기록을 반영하고 있어 정 변호사 아들은 관련 절차를 거쳤지만, 대다수 대학은 수시 전형에서만 이를 따진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공정과 형평성에 대한 비판이 거셌다. 정부로선 상대적으로 손쉬운 해법이니 당장 받아들였다. 이에 따라 현재 고교 1학년생부터 학교폭력을 저지르면 대학에 들어가기가 지금보다 어려워지게 됐다. 교육대나 사범대의 경우 입학 자체가 불가능할 수도 있다. 징계 기록 보존 기한도 2년에서 4년으로 늘어나기 때문에 뒤늦게 진학하더라도 회피하기 쉽지 않다. 학교폭력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려면 입시 불이익 같은 가시적인 대책이 즉효약이라는 데 이견을 달 생각은 없다. 고교 학폭 건수가 중학교에 비해 적은 이유도 입시 때문이다. 하지만 유치원부터 시작해 모든 교육 과정이 대학 입시로 수렴되는 우리나라 특유의 사회 분위기에서 학교폭력 대책마저 결국은 입시로 귀결되는 현실이 안타까울 뿐이다. 더욱이 학폭과 입시의 강한 연계가 오히려 학폭 관련 법적 분쟁을 부추길 공산이 크기 때문에 그로 인한 부작용을 고민하지 않을 수 없다는 점도 딜레마다. 정부가 교육 현장의 학폭 대응력을 높이고, 학생과 학부모 대상 예방 교육 등 근본적인 대책에 손을 놓은 것은 아니다. 이를테면 교권을 강화해 교육적 해결 기회를 늘리고, ‘학교폭력 책임계약’ 제도를 통해 학부모의 예방 교육 의무화 등 학폭에 대한 책임 의식을 높이는 방안을 내놨다. 언어와 사이버폭력에 대한 예방 교육을 강화하고, 현장 맞춤형 인성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 지원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관건은 결국 교사와 학부모다. 입시 지상주의 대신 인성 중시 분위기가 정착될 때 학폭은 사라지지 않을까.
  • 전북 아이들 학습비 걱정 덜하도록 ‘에듀페이’

    전북도교육청이 13일 학습비 부담 때문에 학업에 어려움을 겪는 일이 없도록 교육복지 차원에서 ‘에듀페이’ 정책을 추진한다. 에듀페이를 통해 초등학교 입학 이후부터 고등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다양한 교육비를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지원 내용은 ▲중·고등학생 교복지원비(입학지원비) ▲현장체험학습비(수학여행경비) ▲학습지원비 ▲진로지원비 등이다. 학습지원비는 매년 초등학생 10만~15만원, 중·고등학생 각각 20만원을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졸업을 앞두고 도서 구입 비용과 상급 학교·기업 탐방 비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진로지원비도 초등 6학년에게 10만원, 중·고 3학년에게 각각 20만원을 지급할 계획이다. 교육청은 또 올해 초중고·특수학교의 수학여행 참가 학생 전원에게 현장체험학습비를 지급한다.
  • 이번엔 중국 겨냥?…먹방 ‘北유미’ 이어 중국어하는 ‘北연미’ 등장

    이번엔 중국 겨냥?…먹방 ‘北유미’ 이어 중국어하는 ‘北연미’ 등장

    최근 유튜브에 북한 당국이 운영하는 것으로 보이는 계정들이 여러 개 등장한 가운데, 이번엔 중국어를 유창하게 구사하는 새로운 유튜버가 나왔다. 지난 11일 북한 유튜브 채널 ‘NEW DPRK’에는 ‘북한 소녀 전통 만두 만들기, 맛있는 요리법 공유’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 속 여성은 자신을 평양에 사는 연미(Yonmi)라고 소개했다. 그는 “오늘부터 나의 일상생활을 보여주겠다”며 유창하게 중국어를 구사했다. 연미는 “첫 번째 영상 소재를 위해 ‘머리를 짜냈고’ 조선의 김치와 만두를 만드는 기술을 보여주기로 결정했다”며 자신이 직접 요리하는 과정을 영상에 담았다. 연미는 김치를 만들면서 “식은 죽 먹기일 거라고 생각했는데 아니다”라고 말하거나, 만두를 빚으며 “정말 피곤한 작업”이라고 농담했다. 또 연미는 “조선인들(Koreans)은 김치 없이 행복한 식사를 생각할 수 없다”, “맛있을 뿐만 아니라 건강에도 좋다”, “세계 5대 건강식품 중 하나다” 등 음식 홍보도 덧붙였다. ● ‘해리포터’ 읽고 ‘헬스PT’ 받는 모습 공개 북한은 계속해서 새 얼굴의 유튜버를 선보이고 있다.지난해 1월에는 ‘샐리 파크스’라는 유튜브 채널이 개설됐는데 이 채널에는 11살 ‘송아’가 출연한다. 해당 채널에서 송아는 가장 좋아하는 책은 영국 유명 작가 조앤 K. 롤링의 ‘해리포터’라고 밝히기도 하고 집에서 춤을 배우는 모습, 키즈카페에 가는 모습 등을 공개했다. 지난 7일 등록된 영상에서 송아는 자신의 중학교 입학식 모습을 공개했다. ‘북한 브이로그 유튜버’ 유미(YuMi)는 지난해 8월부터 비정기적으로 자신의 일상을 편집한 영상을 ‘브이로그’ 형식으로 올리고 있다. ‘유미’는 일상 브이로그를 통해 헬스 개인트레이닝을 받거나 유원지에서 놀이기구를 즐기는 모습 등을 공개했다. 최근에는 평양 대동강 수산물 식당에서 생선회와 매운탕을 먹는 모습을 공유했다. ● CNN “일반 주민 삶과는 거리 멀어” CNN은 이런 채널은 북한 주민들의 일상생활을 알린다고 주장하지만, 이것은 북한 고위층 주도로 고안된 체제 선전 캠페인이라고 추정했다.미국 CNN방송은 지난 2월 북한 유튜버 ‘유미’를 조명하며 “아이스크림을 먹고 해리포터를 읽지만, 북한 유튜버들은 보이는 것과는 다르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보도했다. 매체는 전문가를 인용해 “이 영상에서 보이는 것만이 전부는 아니다”라며 “일반 주민들의 삶과는 거리가 멀다는 것을 말해주는 흔적들이 영상에 담겨 있다”고 지적했다. 먼저 북한에서는 인터넷 접속이 엄격하게 제한된다. 책이나 영화 등 해외 콘텐츠 접근도 금지돼 있어 유튜브를 사용하는 것 자체가 제한적이다. CNN은 “북한에서 인터넷 사용은 매우 제한돼 있다. 스마트폰 사용이 허용된 소수의 특권층도 정부가 운영하는 고도로 검열된 인트라넷에만 접근할 수 있다”며 “책이나 영화와 같은 외국 자료는 금지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또 영상에 배경으로 등장하는 놀이공원이나 워터파크 등 장소는 특정 계층만 사용할 수 있고, 실제 정상적으로 운영되지 않고 있을 가능성도 크다는 것이다. CNN은 “유미 등 유튜버들은 북한 고위 관리들과 관련이 있을 가능성이 높고, 관광객들을 위한 장소를 보여줌으로써 국제적 이미지를 재구축하는 선전의 일부일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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